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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도덕적 진료행위 처벌 ‘도로 솜방망이’

    비도덕적 진료행위 처벌 ‘도로 솜방망이’

    의료계, 성범죄 처벌 완화도 주장 정부가 불법 낙태(임신중절) 수술 집도의에게 최대 12개월 면허정지 처벌을 내리려던 기존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면서 다른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도 줄줄이 낮췄다. 불법 낙태 수술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엉뚱하게 일부 양심 불량 의사에게 면죄부를 주는 빌미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의사가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환자가 C형 간염에 집단감염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9월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기존 면허정지 1개월에서 12개월로 대폭 강화하는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을 입법예고했다. 진료 외 목적으로 마약을 처방·투약하는 행위, 오염되거나 사용 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고의 또는 과실로 환자에게 투약한 행위 등이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포함됐다. 여성계가 반대한 불법 낙태 수술 처벌 강화는 8가지 비도덕적 진료행위 세부 유형의 일부였다. 여성단체들이 입법에 강력히 반발하며 낙태죄 폐지를 위한 전국적인 시위에 돌입하자 놀란 복지부는 의료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곧바로 입법안 수정 절차에 들어갔다. 문제가 된 사안은 불법 낙태뿐이었는데, 면담에서 의료계 관계자들은 다른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처벌 기준 완화도 요구했다. 심지어 의료계는 진료 중 성범죄를 저지른 의료인에 대한 처벌 기준 완화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가 완강하게 버텨 진료 중 성범죄에 대한 처벌 기준은 입법안대로 면허정지 12개월로 확정됐지만, 다른 비도덕적 진료행위 처벌 수위는 이전과 다를 바 없는 수준으로 재조정됐다. 오염되거나 사용 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환자에게 투약한 의료인은 1차 위반 시 1개월, 2차 위반 시 2개월간 면허가 정지되며 이로 인해 환자가 큰 상해를 입은 경우에만 6개월의 면허정지 처분을 받는다. 입법안 12개월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진료 외 목적으로 환자에게 마약류를 처방해도 금고 이상의 형을 받지 않으면 3개월 면허정지다. 복지부 관계자는 13일 “처벌 수위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나 약사법 등 다른 법이 정한 양형 기준을 고려해야 했고, 처벌 기준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을지도 생각해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 대표는 “처벌 수위가 약해 다나의원 사건과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고, 비도덕적 의료행위는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게 사회적 여론”이라며 “논란이 된 불법 낙태 부분만 따로 다뤘으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포토] ‘최순실 특혜’ 차움병원 대리처방 의혹 조사

    [서울포토] ‘최순실 특혜’ 차움병원 대리처방 의혹 조사

    11일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대리처방’을 해줬다는 의심을 받는 ’차움병원’에 대해 보건 당국이 진료 카드 대조작업을 벌이고 있다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최순실 의사는 朴대통령 자문의… 최순득 진료기록엔 靑·안가 표기”

    최씨 관련 병원 마약류 관리 조사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씨가 최근까지 차움의원을 다녔고, 최씨의 담당의사는 박 대통령의 자문의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움의원을 계열로 둔 차병원그룹은 10일 “최씨가 2010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차움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씨가 거주했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엘폴루스에 있는 이 병원에는 박 대통령이 당선 이전에 수차례 방문했고 최씨의 딸 정유라씨와 조카 장시호, 전남편 정윤회씨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병원그룹 고위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몇 차례 방문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당선 이후에는 차움의원을 방문하거나 진료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차씨의 담당의사였던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모씨는 대통령 자문의로 위촉되기도 했다. 2014년 퇴사한 김씨는 현재 일부 예약 환자에 한정해 진료를 보고 있다. 차병원은 최씨가 박 대통령을 대신해 비타민 주사제를 처방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최씨가 직접 방문하거나 최씨가 전화로 요청한 뒤 최씨의 비서가 의약품을 수령해 간 것으로, 이는 반복처방일 뿐 대리처방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차움의원은 2010년 개원 당시 회원가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차병원의 반박에도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날 JTBC는 최씨의 언니 최순득(64)씨도 차움의원에서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익명의 병원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대선을 앞둔 2012년 말부터 최순득씨의 진료기록지에 청와대, 대통령을 뜻하는 ‘청’이나 ‘안가’ 등이 적혀 있다”며 “취임 후인 2013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같은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서울 강남보건소에 최씨 관련 논란이 불거진 논현동의 한 성형외과에 대해 마약류 관리대장 파쇄 등 불법 관리 여부를 조사하고, 차움의원에도 마약류 관리나 추가 약사법위반 등 여부를 확인하도록 요청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최씨 자매가 반출한 주사는 정맥주사…가중되는 ‘프로포폴’ 논란

    최씨 자매가 반출한 주사는 정맥주사…가중되는 ‘프로포폴’ 논란

    차움 의원이 최순실씨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차움 의원이 외부로 반출한 주사가 정맥 주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JTBC에 따르면 이른바 ‘프리미엄 의원’으로 불리며 안티에이징 기술을 갖고 있다는 차움 의원은 최순실씨 뿐 아니라 언니인 최순득씨에게도 박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씨 자매가 주사제를 받아갈 때는 ‘청’이나 ‘안가’라고 기록이 됐다는 것. 담당 의사인 김모 교수는 “최씨 자매가 병원에서 주사를 맞지 않고 가져간 적이 있다”고 말했지만, 박 대통령에 대한 대리 처방은 부인하고 나섰다. 외부로 반출한 주사는 ‘정맥 주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인이 쉽게 놓을 수 없는 주사인 까닭에 외부로 반출했다는 것이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박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시 ‘7시간’의 행적을 놓고 ‘프로포폴’ 논란이 이는 가운데 프로포폴도 정맥주사의 일종이라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세월호 7시간’ 프로포폴은 낭설…부모님 때문에 마취 안하는 분”

    “朴대통령 ‘세월호 7시간’ 프로포폴은 낭설…부모님 때문에 마취 안하는 분”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특혜 의혹’이 나오고 있는 차움 의원의 최순실(60·구속) 담당의사였던 김모 의사의 관련 증언이 나왔다. 그는 “‘세월호 7시간’ 프로포폴은 낭설”이라며 “제가 알고 있는 한 그분은 마취를 안 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10일 한겨레에 따르면 차움의원에서 최순실씨를 담당했다가 박근혜 대통령 자문의가 된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모씨는 “박 대통령이 약보다 주사를 선호했다”면서도 “각종 주사제를 청와대를 통해 구입해 놔줬다. 대리처방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마취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세월호 사고 당일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일각의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지난 대선 전 경선 때 차움에서 ‘만성피로가 있는 환자가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 박근혜 후보였다. 그 인연으로 당선 뒤 청와대 자문의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최순실씨의 ‘주사제 대리 처방’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말이 안 된다. 대통령이 밖으로 못 나오니까 내가 필요할 때마다 청와대 의무실에 주문을 넣어두면 의무실에서 다 구비해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 당일 프로포폴을 맞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가 알고 있는 한 그분은 마취를 안 하는 분”이라며 “부모님 때문에, 의식을 잃고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본인의 행적에 대해선 “청와대 들어갈 일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박 대통령이 피부과 시술을 자주 받는 것 같았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오른쪽 입 옆에) 분명 멍자국이 있는 것 같았다. 제가 실수로 ‘여기 멍이 드신 것 같아요’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하셨는데 주치의가 저를 발로 툭툭 차더라”고 말했다. 그는 “보톡스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이라고 말했다. 최순실씨와의 인연에 대해선 “최씨는 2012년 대통령 선거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과 똑같은 주사를 놔달라며 찾아왔다. 내가 차움에서 나와 여기로 옮긴 뒤에도 최순득씨가 와서 한번 진료를 받고 갔다. 그런데 차움과 달리 일반인들 진료받는 걸 기다려야 하니까 한번 오고 안 오더라. 오래된 일”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번호 변경 땐 피해입증 자료 갖춰야”

    내년 5월 30일 주민등록번호 변경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변경 방식과 절차 등을 규정한 하위법령이 제정됐다. 행정자치부는 9일 ‘주민등록번호 변경 등에 관한 규정’ 대통령령과 시행규칙을 다음달 19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일률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것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로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국회가 지난 5월 주민등록법을 개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제정안은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신체·재산상의 피해를 보거나 그런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에 한해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생년월일과 성별을 제외한 출생지역 일련번호(광역 2자리, 동 2자리, 출생신고 순서 1자리)와 검증번호(1자리)를 말한다. 변경을 위해서는 각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서, 주민등록번호 유출 확인서, 유출에 따른 피해 또는 피해 우려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행자부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인한 피해 또는 피해 우려 입증자료는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처방전, 금융 거래 내역서, 진단서 등 다양한 형태로 제출이 가능하다”며 “예를 들면 가정폭력 피해 우려로 보호시설에 있는데 가해자가 찾아와 폭력을 행사하려고 했다면 관련 녹화물이나 녹취록, 시설 관계자의 증언 등이 입증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등록번호 변경은 반드시 본인이 아니더라도 배우자,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를 대리인으로 선임해 신청할 수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최순실, 대통령 주사제까지 대리 처방 받아?

    최씨, 처방전 약물 “靑 가져갈 것” 대통령 건강도 관여… 의료법 위반 최순실씨가 청와대 주치의를 놔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 등 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JTBC는 최순실, 최순득, 장시호, 정유라씨 등 최씨 일가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차병원 계열사인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전문병원 ‘차움’에서 수시로 진료를 받았으며 박 대통령 역시 진료를 받았다는 내부고발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JTBC에 따르면 최씨는 “청(와대), 또는 안가에 가져갈 것”이라며 처방전이 필요한 주사제 등 약물을 대리 처방받았다. 사실이라면 ‘의료행위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직접 진료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의료법 위반에 해당한다. 또한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안보와 직결되기 때문에 대통령 주치의가 있는 것인데, 의료 지식도 없는 최씨가 기밀 사항인 대통령의 건강 문제까지 관여한 셈이 된다. 박 대통령은 대선 준비 중이던 2011~12년에도 차움을 찾았으며, 이때도 최씨가 대리 처방을 받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회원권 가격이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차움은 회원도 아닌 최씨와 언니 최순득씨에게 VIP 대우를 해 준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박 대통령이 6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를 이례적으로 차병원 그룹의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받았고, 6개월 뒤엔 차병원의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조건부 허용됐다. 최씨와 차병원과의 유착 의혹이 꾸준히 제기된 까닭이다. 차움과 차병원은 박 대통령 순방시 해외 경제시찰단에 참여했고,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 병원에 선정돼 총 19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이에 대해 차움 측은 “현 정부로부터 받은 특혜는 없다. 대리 처방은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최순실 성형외과 의혹 이어 ‘대리처방’ 폭로…“朴대통령 주사제 대신 타갔다”

    최순실 성형외과 의혹 이어 ‘대리처방’ 폭로…“朴대통령 주사제 대신 타갔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 씨가 ‘박 대통령의 주사제까지 대신 타가지고 갔다’는 폭로가 나왔다. 9일 JTBC 뉴스룸은 차병원 계열 차움병원의 내부 관계자가 이와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심부름을 했다고 볼 것이 아니라 대통령 주치의가 해야하는 의료 행위를 최씨가 대신 했다는게 이야기가 돼 문제가 커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이 병원의 주 고객이었다. 이 건물을 보면 2층과 3층이 차움의원이고, 그 위에 10층에 최순실씨가 거주했었다고 알려졌다. 최씨 뿐 아니라 언니 최순득씨, 딸 정유라, 조카 장시호, 전 남편 정윤회씨도 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한다. JTBC에 따르면 박 대통령 취임 후 최순실씨가 주사제를 대리 처방해 갔다. 박 대통령이 진료를 받지 않았는데 최씨가 진료를 받으면서 청와대로 가져갈 목적으로 주사제를 처방해 갔다는 병원 내부 관계자의 폭로가 나왔다. 현행 의료법상 대리 처방은 금지돼 있다. 대리 처방을 할 경우 가족이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 등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되기 때문에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 JTBC는 실제로 최씨가 그 주사제를 가지고 나갔는지, 실제 거기서 말한대로 대통령에게 직접 가져갔는지에 대해선 확인이 되지 않지만 최씨가 박 대통령을 독대했다는 의혹이 있기 때문에 이 약을 박대통령에게 전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차움병원, 최순실 특혜의혹…“朴대통령 약·주사제 멋대로 지어”

    차움병원, 최순실 특혜의혹…“朴대통령 약·주사제 멋대로 지어”

    9일 JTBC 뉴스룸에서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주고객이었던 차움의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약과 주사제까지 멋대로 지어 제공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JTBC 뉴스룸은 차움의원의 내부 관계자가 폭로한 내용을 보도했다.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 처방하며 국가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차움병원은 고급 시설을 갖추고 있는 미래형 안티에이징 센터다. 회원제로 운영되고 그 가격만 1억 5000만 원 넘었다. 최순실 일가가 주고객으로 노화방지 전문 의사가 이들의 주치의 역할을 했다. 특히 비타민제 투여를 많이 하는 병원이었는데 현 정부에서 엄청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5월과 9월 이란을 방문 당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했고, 체세포 연구 조건부 승인 등의 지원을 받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방송에서 손석희 앵커는 “만약 최순실이 대통령의 건강 문제까지 관여했다면 이것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정신과 치료비 100% 본인부담…서러운 환자들

    [단독] 정신과 치료비 100% 본인부담…서러운 환자들

    OECD 국가 자살률 1위인데 기록 없는 유령환자 잇따라 건강보험 진료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정신질환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치료비 100%를 본인 부담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환자들이 취업 불이익과 생명보험 가입 거부를 우려해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 8일 의료계와 각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따르면 최근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고 100% 본인 부담으로 정신질환 진료를 받을 경우 생명보험 가입이 가능한지를 묻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불안장애 환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불안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병원에서 진료비를 100% 부담하고 약을 처방받았는데 생명보험 가입에 지장이 없느냐”고 문의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100명의 환자를 본다고 하면 절반 이상이 건강보험 기록이 어떤 측면에서 불이익을 주는지 물어보고, 2~3명은 ‘진료비 100%를 부담할 테니 기록에 남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한다”며 “의사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환자를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난감하기 마련”이라고 토로했다. 2012년 보건복지부는 정신질환 진료를 기피하는 환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정신질환 외래진료에 건강보험 청구코드로 ‘Z코드’(상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Z코드는 일반 정신질환 청구코드인 ‘F코드’와 달리 어떤 질병으로 진료받았는지 알 수 없다. 이에 따라 Z코드 환자는 2012년 5만 1691명에서 지난해 9만 482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Z코드로는 약 처방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전문치료는 불가능하다. 전문가들은 Z코드로 상담받은 환자 중 일부가 증상을 참다못해 스스로 진료기록을 남기지 않는 ‘유령환자’로 전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신질환자들이 유령환자를 자처하는 것은 사회적 차별 탓이다. 내년 5월 기존 정신보건법에서 개정돼 새로 시행되는 ‘정신건강증진법’은 정신질환 범위를 ‘독립적 일상생활을 하는 데 중대한 제약이 있는 사람’으로 축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상법 제732조는 ‘심신상실자 또는 심신박약자의 사망을 보험사고로 한 보험계약은 무효로 한다’고 규정해 정신질환자의 생명보험 가입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군과 경찰 등 일부 기관은 직원 채용 때 정신질환 병력을 조회하려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 의료계의 인권침해 지적에 정책을 철회한 바 있다. 석정호(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신경정신의학회 보험이사는 “우울증 환자 100명 중 15명만 약 처방을 받을 정도로 사회적 편견이 심각하다”며 “질병 경중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화하는 대안을 만들어 생명보험 가입 장벽을 완전히 철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철현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정신질환도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고 약물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한데 불치병처럼 매도하는 사회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월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태 조사조차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외부기관에 실태 파악을 위한 연구용역을 맡긴 상태”라며 “용역을 마무리한 다음에 구체적 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광동제약 vs 동화약품 ‘쌍화탕’

    [우리는 라이벌] 광동제약 vs 동화약품 ‘쌍화탕’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 면역력 저하가 우려되면서 쌍화탕을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쌍화탕은 동의보감 처방으로 오랫동안 전해오다가 1975년 광동제약에서 ‘광동쌍화탕’을 내놓으면서 대중화됐다. 이후 약국에서 파는 일반의약품 외에도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생강이나 대추 등을 넣은 음료도 많이 나왔다. 쌍화탕은 약국에서만 팔 수 있지만 쌍화음료나 쌍화차 종류는 약국은 물론 편의점 등에서도 팔 수 있다 ●기혈 보하는 ‘쌍화탕’… 환절기때 매출 3배 동의보감에서 쌍화탕은 기운이 쇠진하고 몸이 허해 저절로 땀이 흐르는 것을 치료한다고 했다. 특히 큰 일교차와 감기 등으로 기운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기혈을 보하는 처방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겨울철의 쌍화탕 매출은 다른 계절에 비해 세 배가량 많다. 쌍화탕에 쓰이는 한약재는 작약, 숙지황, 황기, 당귀, 천궁, 계피, 감초 등이다. 숙지황은 혈을 보하는 보약의 단골 약재다. 황기는 쉽게 피로하고 힘이 약한 증상에 대해 인삼 대용으로 쓰인다. 당귀는 부족한 피를 생성해 주는 보혈 작용이 뛰어나고 면역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천궁과 계피, 감초는 통증을 완화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타우린, 카페인 등 각성 물질이 함유된 다른 피로회복제와 달리 재료가 한방 생약 성분이고 이에 따라 부작용이 적다는 점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광동제약 작년 매출 136억… 동화약품의 3배 광동제약의 쌍화탕은 올 상반기에 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액은 136억원이다. 광동제약의 일반의약품 중 청심원(346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매출이다. 창업주인 고(故) 최수부 회장이 ‘최씨 고집’으로 일궈낸 제약 명품이다. 제약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의 쌍화탕 매출이 동화약품 매출의 3배가량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사실상 광동제약의 쌍화탕을 다른 제약사의 쌍화탕과 쌍화음료 등이 뒤쫓아가는 모양새다. 쌍화탕에 들어가는 연조엑스(액상으로 농축된 탕약)는 광동제약에는 100㎖ 중 4.2g, 동화약품에는 3.57g이 들어 있다. 광동제약은 부동의 업계 1위지만 광고, 포장 개선 등으로 1위 수성에 열심이다. 동화약품은 일반의약품이 아닌 음료로도 상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2014년 편의점 CU와 손잡고 ‘원쌍화’를 출시, 편의점의 동절기 베스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또 불거진 부작용 ‘약’ 환자는 불안감에 ‘악’

    또 불거진 부작용 ‘약’ 환자는 불안감에 ‘악’

    생후 5개월 된 아기 엄마인 A씨는 지난달 모유가 잘 나오지 않아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돔페리돈’ 성분이 함유된 약을 처방받았다. 그런데 최근 뉴스를 보다가 돔페리돈 성분이 돌연사를 일으킬 수 있다는 보도를 보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특히 이미 먹은 약으로 인해 아기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큰 걱정이다. A씨는 “돔페리돈이 신생아에게 심장질환 등의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처방받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병원에서는 처방받은 약이 안전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걱정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 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논란이 있을 때마다 문제를 제기한 쪽과 문제가 없다는 쪽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전문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 약을 먹는 일반인의 불안감만 가중되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의약품 판매액은 2012년 43만 4679원에서 2013년 44만 9154원, 2014년 46만 9329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약을 복용하는 절대량이 많아지면서 약품의 안전성이나 효능에 대한 논란 또한 늘고 있다. 지난달 초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된 돔페리돈의 안전성 논란은 한 달이 넘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돔페리돈은 구토 증상을 완화하는 성분이 있어 위장약 등에 쓰인다. 복용 시 일부 환자들에게 모유를 촉진시키는 효과를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모유량이 적은 산모들에게 비급여(식약처에서 정해준 허가목적 외 목적으로 처방하는 것) 처방으로 약을 복용토록 해 왔다. 전 의원은 돔페리돈이 심장질환 부작용이 있어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지 않았고 유럽의약품청(EMA)에서도 2014년 4월 제한적 사용권고가 났음에도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7만 8361건의 돔페리돈이 처방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전 의원이 주장한 돔페리돈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는 국내 사용 용량 30㎎을 초과해 정맥에 주사했을 경우”라고 반박하고 전 의원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10월 현재 국내에서 59개 업체가 81품목의 돔페리돈 성분 함유 의약품(전문의약품 75품목, 일반의약품 6품목)을 팔고 있다. 돔페리돈의 안전성을 두고 전 의원과 의료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해당 약품을 처방받거나 복용한 환자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당국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기보다는 수동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돔페리돈은 유럽과 캐나다 등에서 현재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약품”이라면서 “보건복지부에서 돔페리돈 처방 관련 실태를 조사 중이라 그에 따른 제반 요청 사항을 함께 도운 뒤 돔페리돈의 판매 중지 등에 대해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식약처에서 치주질환 치료제로 판매됐던 동국제약 ‘인사돌’과 명인제약 ‘이가탄’의 효능 효과를 ‘치주치료 후 치주염의 보조치료제’로 바꾼 것 역시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인사돌과 이가탄에 대한 치료 효과 논란은 2013년 처음 불거졌으나 이에 대한 별다른 설명이 없다가 3년이 지난 뒤에야 바뀌었다. 동국제약과 명인제약 측은 보조치료제로 바뀐 것에 대해 “식약처가 공식적으로 약의 효능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오히려 그동안의 논란을 확실하게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규정에 따라 약품 제조업체들에 임상 재평가를 실시한 뒤 전문가들의 의견을 거쳐 결정하느라 시일이 좀 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국 식약처가 논란 이후 3년 만에 인사돌과 이가탄을 보조치료제로 바꾸면서 앞서 치료제로 알고 인사돌이나 이가탄을 장기 복용했던 치주염 환자들은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곳이 없어졌다. 미용 목적으로 쓰이고 있는 보툴리눔톡신 균주(보톡스)를 둘러싼 업체 간 갈등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14일 국내 보톡스 업체인 메디톡스가 휴젤과 대웅제약의 보톡스 균주 출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된 갈등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지만 이를 관장하는 질병관리본부는 이제서야 부처 간 협의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상태다. 과거 안전성 논란으로 시장에서 사라진 의약품도 있다. 미국 제약사 애보트의 식욕억제제 ‘리덕틸’은 2001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시부트라민’이 주성분인 리덕틸은 국내 제약사 30여곳이 복제약을 양산해 연간 500억원 규모까지 시장이 커졌다. 그러나 2010년 1월 EMA가 위험성을 이유로 판매를 금지했고 FDA도 같은 해 10월 판매금지 처분을 내리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2012년 1월 한국애보트가 리덕틸의 국내 판매 승인 허가를 자진 취하하기까지는 1년이 넘는 기간이 걸렸다. 환자들은 이처럼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 등에 대해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줘야 할 당국이 너무 소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지난해 수유 과정에서 돔페리돈을 처방받아 복용했다는 한 산모는 “현재는 문제가 없지만 나중에 돔페리돈 복용으로 인해 혹여라도 이상이 나타날 경우 이에 대한 보상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걱정”이라면서 “어느 곳에서도 명확한 설명을 해 주는 곳 없이 의사가 단순히 문제가 없다고만 하면 믿고 복용해야 하는 건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의료·보건업계에 오랜 기간 종사해 온 한 관계자는 “의약품의 경우 의사나 약사, 제약업체 등 모두가 각자의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의약품의 안전성이나 효능 등에 대해 객관적으로 말해 줄 수 있는 곳은 정부 당국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노환규 하트웰의원 원장은 “의약품은 약을 판매한 뒤에 그에 대한 부작용을 모니터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선진국의 경우 환자들이나 약사, 의사 등이 특정 약품에 대한 부작용을 발견했을 경우 당국에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정부기관이 상시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약품에 대한 부작용이 있을 때 마땅히 신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창구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2012년부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의약품 부작용을 신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혹시 트럼프 당선?” 불안감에 점집 찾는 히스패닉계

    “혹시 트럼프 당선?” 불안감에 점집 찾는 히스패닉계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술사를 찾는 히스패닉이 부쩍 늘어났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은 점집(?)을 운영하고 있는 라사로 파스(34)가 그 주인공. 파스가 운영하는 업소엔 최근 히스패닉계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선거 막판에 공화당 대통령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무서운 속도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추격하면서 점집을 찾는 사람은 더 많아졌다. 대부분은 대통령선거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미국생활 10년에 접어든 멕시코 출신의 과달루페 로페스(여·32)는 밤잠을 설치다 파스를 찾았다. 그는 "트럼프가 이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며 심리적 안정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파스는 "이 분(트럼프)은 절대 이기지 못한다"고 로페스를 안심시킨 뒤 간절하게 주문을 외웠다. 로페스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공포를 느낀 건 신분 때문. 그는 2007년 미국에 밀입국해 현재 영주권 취득을 위해 수속을 진행 중이다. 이민에 적대적인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영주권을 포기하고 멕시코로 강제송환될 수도 있다. 로페스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되는 히스패닉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라틴계를 싫어하는 그가 우리 모두를 쫓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술가 파스는 이런 고객들에게 평정심을 찾도록 주문을 외워주고 원하는 사람에겐 '특별한 차'도 처방(?)한다. 잠을 푹 잘 수 있는 데 특효가 있다는 이 차를 마시면 하루 만에 편안한 마음을 되찾게 된다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투표권을 가진 히스패닉은 2730만 명에 이른다. 전체 유권자의 12%에 달하는 파워 집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에서 히스패닉 1300만 여 명이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하는 히스패닉이 1500만 명까지 불어나면 승패를 가를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진=IMN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이상열의 메디컬 IT]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가능성과 한계

    [이상열의 메디컬 IT]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가능성과 한계

    디지털 헬스케어의 세상이 도래하면서 이전에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다양한 신문물이 현실 세계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몸에 착용하는 각종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더이상 ‘얼리어답터’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실제 많은 사람이 즐겨 사용할 정도로 대중화됐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부터 이제 막 창업한 젊은이의 패기 넘치는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업체에서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보급하고 있다. 제품의 형태도 매우 다양해 팔찌, 손목시계 등 비교적 익숙한 기본 형태 외에도 안경, 벨트, 신발, 깔창, 속옷 등 다양한 액세서리에 교묘히 내장돼 있고 최신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다. 일부 제품은 몸에 이것저것 걸치기 번거로워하는 필자마저 즐겨 사용할 정도로 참신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미래 의료의 관점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가진 가능성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개인별 건강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이런 데이터를 가공해 개인의 건강 수준을 평가하고 만성 질환의 자가 진단 및 관리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인의 건강 행동 변화를 유도해 건강 수준 향상 및 질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실로 장밋빛 예측이다. 하지만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단순히 소비자 개인의 흥미나 건강 관리에 국한되지 않고 전문가 상담, 진료, 처방, 투약 등 실제 의료 현장에 널리 활용되려면 다소간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장비 자체의 안전성, 측정된 데이터의 신뢰성, 그리고 수집된 데이터의 보안이다. 의료의 기본 원칙 중 ‘환자에게 절대 위해를 가하지 말라’는 대전제가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굳이 제도권 의료 체계에 한정시켜 사용할 필요는 없겠으나 이 분야에서 널리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장비가 적어도 환자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 아마도 대부분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끼칠 가능성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측정된 값의 신뢰성과 오차 측면에서 잠재적 문제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전 세계적으로 많이 판매된 유명 웨어러블 제품 간에도 주요 측정값 사이에 상당한 편차가 관찰됐다. 사용 기간이 일시적이고 수집된 데이터가 개인의 건강 수준을 평가하는 데 아주 중요하지 않은 항목이라면 이런 차이는 대수롭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오차가 발생하고, 이 오차가 장기적으로 누적된다면 사용자에 대한 의학적 판단에 심대한 오류를 초래하고 환자의 안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또 아직 큰 이슈로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해커 등 제3자에 의해 저장된 개인의 의료 정보가 노출되고 노출된 정보가 왜곡·가공돼 부당한 목적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 차원의 불이익을 넘어 사회의 건강성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 이러한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미래 의료에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널리 활용하게 될 가능성은 거의 100%다.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나라 의료 현장 곳곳에서 장비를 활용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의료 종사자, 관련 연구자, 국가 의료정책의 주요 담당자는 이런 기술적 진보가 미래 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새로운 문물을 적극 수용하면서도 기존 체제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어떻게 지속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호텔 취업설명회부터 노동 교육까지… 종로의 특성화고 지원

    호텔 취업설명회부터 노동 교육까지… 종로의 특성화고 지원

    서울 종로구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을 위해 구가 발벗고 나섰다. 종로구는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함께 8일 오후 2시 특성화 고등학교인 종로산업정보학교 강당에서 ‘호텔 업종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 3월 이세돌과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이 벌어진 곳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이번 호텔 취업 설명회는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의 하나로 종로구는 지난해 5월 일자리창출과 관광산업활성화 및 지역사회공헌사업을 위해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설명회에는 내년 졸업예정자 100여명이 참석해 포시즌스 호텔 인사팀장으로부터 호텔 업종에 대한 정보와 앞으로 호텔업 취업에 필요한 현장의 생동감 있는 취업전략을 들을 예정이다. 호텔 취업 설명회와 함께 청소년을 위한 노동인권 교육도 진행한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노동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당한 대우에 대처할 수 있도록 공인노무사가 노동법을 강의한다. 청소년 아르바이트의 실태와 취업 시 꼭 알아야 할 사항, 근로계약서의 의미 및 중요성, 최저임금과 근로기준법, 4대 보험 및 실업급여, 부당해고에 대한 대처방법 등을 강의한다. 종로구는 지난 5월부터 특성화고인 대동세무고와 경기상고에 주 2회씩 시민일자리 설계사 한 명을 파견했다. 시민일자리 설계사는 학생들의 진로적성을 파악하고 직업심리 검사, 이력서 쓰는 법, 동행면접 서비스 등 일대일 취업맞춤 교육을 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사회 진출을 앞둔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타이레놀·감기약 함께 복용 안 돼요” 주민 건강 지키는 동작 세이프약국

    “타이레놀·감기약 함께 복용 안 돼요” 주민 건강 지키는 동작 세이프약국

    약에도 궁합이 있다. 예컨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간 종합감기약과 진통제인 타이레놀은 함께 먹으면 안 된다. 타이레놀에도 같은 성분이 들어 있어 하루 복용 분량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약에 대한 정보를 모두 외우기는 어렵다. 서울 동작구가 주민들이 안전하게 약을 처방받아 투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세이프약국’을 운영한다. 7일 구에 따르면 동작 지역에는 모두 15개의 세이프약국이 운영 중이다. 세이프약국은 전담 약사가 여러 약을 동시에 복용하거나 특정 약을 오랫동안 먹어야 하는 환자들에게 정확한 투약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구는 노량진로 새중앙약국과 사당로 은미약국 등 15곳을 세이프약국으로 지정했다. 주민들이 이 약국을 찾아 관리 대상자로 등록하면 전담 약사가 주기적으로 상담해 준다. 의사로 치면 주치의와 비슷한 셈이다. 특히 구는 거동이 불편해 약국을 방문할 수 없는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20명을 선정해 약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가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세이프약국 사업은 2013년 도입돼 지금까지 주민 6600여명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고 올해만 주민 1300여명이 신규 대상자로 참여했다. 구는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세이프약국을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동작구의 세이프약국 현황과 연락처 등은 서울신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공황장애 환자들 “최순실 아픈 척 말라” 무속인도 화났다 “최순실이 명예 훼손”

    공황장애 환자들 “최순실 아픈 척 말라” 무속인도 화났다 “최순실이 명예 훼손”

    30만 무속인 “전통 신앙 폄훼” 명품 브랜드 ‘프라다’도 불똥 “최순실씨가 진짜 공황장애 환자라면 검찰에 출두할 때 몰려든 취재진을 보고 공황발작을 일으켰을 겁니다. 그런데 최씨는 두 발로 걸어서 들어갔잖아요. 말이 안 돼요.”(공황장애 환자 정모씨) “신내림을 받지도 않았는데 최순실씨가 어떻게 무당이 됩니까. 무당 명예 실추시키는 겁니다. 기분이 아주 나쁘죠.”(무속인 이모씨) 비선 실세였던 최순실씨에 대한 분노가 높아지면서 조금이라도 그와 관련되는 것조차 꺼리는 풍조가 나타나고 있다. 최씨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변호인의 말에 이 병을 앓는 환자들이 분노했고, 최씨가 무속인이라는 풍설에 대해 무속인협회가 명예훼손이라며 들고 일어났다. 최씨가 신거나 입었던 명품들에 대한 품귀 현상도 없었다. 7일 공황장애 환자 김모(40)씨는 “공황장애 환자들은 전철도 잘 못 타는데 최씨는 비행기를 타고 독일을 제집 드나들 듯 오갔다”며 “공황장애를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변명으로 삼으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 그래도 ‘연예인병’으로 알려지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편견이 적지 않은데, 최씨 때문에 더 심해질까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오랜 시간 공황장애로 투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최씨가 오랜 기간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신경안정제 ‘자낙스’는 공황장애 환자뿐 아니라 불안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게도 처방하는 약”이라고 말했다. 무속인들도 최씨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다. 무속과 관련이 없는데도 최태민씨의 딸이라는 점,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오방낭’을 사용했다는 것 때문에 최씨를 ‘무당’, ‘무속인’으로 불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원복 한국무신교총연합회 총재는 “최씨는 신내림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무당이 아니다. 최씨를 무당과 연결하는 것은 우리 전통 민속신앙을 폄훼하고 30만 무속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최씨를 무당, 무속인으로 표현하지 말라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최씨를 무당 또는 무속인이라고 쓴 일부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에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달 31일 검찰에 출두하는 과정에서 벗겨진 최씨의 프라다 신발이 언론과 온라인에 확산됐고, 영화 제목인 ‘악마는 프라다를 신는다’라는 조롱도 유행했다. 가격이 72만원으로 고가인 점도 화제가 됐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유명 인사가 착용한 옷, 신발, 가방 등이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품귀 현상을 빚는 ‘블레임 룩’(Blame Look)은 없었다. 앞서 학력 위조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아씨의 재킷과 군수 로비스트 린다 김의 선글라스, 도박에 연루된 가수 신정환씨의 점퍼 등이 유행한 바 있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씨의 경우 다른 경우들과 비교할 수도 없는 큰 충격을 줬기 때문에 블레임 룩이 발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한방으로 잡는 건강] 변비로 꽉 막힌 속, 대건중탕으로 뚫어 보자

    현대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소화기계 질환이 변비다. 변비는 여성과 소아, 고령자에게 더 많다. 여성호르몬이 대장 운동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변비는 배변 시 힘을 과도하게 주어야 하고 배변해도 잔변감이 있으며 대변이 딱딱하고 항문 직장에 폐쇄감이 느껴지거나 배변 횟수가 일주일에 3번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변비는 기질성, 약제성, 증후성, 기능성 변비 또는 급만성 변비로 나뉜다. 신경계 작용 약물, 항정신질환약, 마약 등의 약물이 변비를 일으키기도 하고 변비가 대장암 등의 징후일 수도 있다. 하지만 변비는 대개 특별한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변비인 경우가 많다. 변비를 치료하려면 먼저 식사와 운동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그래도 호전되지 않으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변비 치료에 침과 한약을 사용한다. 지난해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를 보면 기능성 변비 환자 67명에게 침 치료를 한 결과 배변 활동이 원활해지는 등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만성 변비 환자를 대상으로 올해 시행한 연구에서도 침 치료가 기능성 변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한약은 ‘대건중탕’을 사용한다. 이 약은 자극성 사하제나 합성약을 복용하지 않는 편이 좋은 소아와 임신부에게 주로 처방한다. 특히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발생한 변비에 사용한다. 일본에서 임신부 2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대건중탕은 임신 중기에 발생한 변비에 효과적이며 부작용도 없었다. 파킨슨병 환자의 변비, 뇌졸중 환자의 변비에도 효과가 있었다. 대건중탕에 들어가는 산초 등은 위장의 움직임을 촉진하고 내장 혈류순환을 돕는다. ‘대황’이 든 대황감초탕, 을자탕 등도 변비에 효과적이다. ■도움말 공병희 사랑채움한의원 원장
  • 에버랜드 감정노동 전문교육 ‘비타민 캠프’ 재능 기부 진행

    에버랜드 감정노동 전문교육 ‘비타민 캠프’ 재능 기부 진행

    에버랜드가 감정노동 종사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마음건강 관리 프로그램 ‘비타민 캠프’를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키운다. 이 캠프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서비스 전문 교육 기관인 서비스아카데미에서 2014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감정노동 전문 교육 과정이다. 에버랜드는 지난 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 용인 삼성물산 서비스아카데미에서 경기 민원상담 콜센터 근무자 34명을 대상으로 첫 캠프를 진행했다. ‘공감-발산-채움-강화’ 4단계의 감정관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 처방을 통해 스트레스 원인과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까지 총 6회에 걸쳐 300여명이 교육받는다. 에버랜드는 “지방자치단체, 외부 기업 및 기관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비타브리드, 미국시장 본격 진출…美 FDA 일반판매의약품 등록

    비타브리드, 미국시장 본격 진출…美 FDA 일반판매의약품 등록

    현대아이비티는 바르는 비타민C 전문 브랜드 ‘비타브리드C12’ 헤어와 페이스 두 품목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일반판매의약품(OTC) 등록을 마치고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FDA의 OTC는 약국뿐 아니라 슈퍼마켓, 편의점 등의 유통채널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도 의약품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미국의 의약품 관리 및 판매 제도다. ‘비타브리드C12’는 첨단 바이오 기술을 비타민C에 적용한 신물질로, FDA 규정에 따라 헤어와 페이스 2가지 제품의 3가지 품목에 대해 등재를 마쳤다. ‘비타브리드C12’는 지난 7월 2016 북미 코스모프로프에서 ‘트렌드세터’상을 받으면서 미국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대아이비티 오상기 대표이사는 “비타브리드의 다른 제품들도 미국 FDA의 일반판매의약품 등록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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