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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 후] 폼 떨어진 한국 경제, 남은 건 기도메타뿐/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마감 후] 폼 떨어진 한국 경제, 남은 건 기도메타뿐/이영준 세종취재본부 차장

    “그렇게 똑똑한 놈들만 있는데 경제가 이 모양이냐.” 서울신문이 연재 중인 ‘공직열전’ 시리즈의 기획재정부 상편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 폐부를 깊숙이 찌르는 한마디였다. 경제정책·조세·금융·예산 분야 국내 최고의 엘리트가 집결한 정부 부처라고 자신 있게 소개했는데, 막상 지금 한국 경제가 처한 상황을 보면 심각한 둔화 국면인 것도 사실인 터라 마땅한 반론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다면 정말 댓글의 취지대로 자타공인 최고의 실력자들이 일을 제대로 안 해서 우리 경제가 이 모양일까. 이 말도 쉽게 수긍되진 않는다. 기재부는 부처 중에서도 일 많기로 유명하다. ‘기재부 공무원은 영혼을 갈아 넣어 일을 한다’고 할 정도로 업무 강도도 센 편이다. 각종 경제 법안의 국회 처리를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서울역과 오송역을 오가는 KTX 안에는 기재부 공무원이 수두룩하다. 사람의 ‘선의’를 믿는다는 전제 아래 나라 경제가 잘못되길 바라는 공무원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어떻게든 경제를 살려 보려고 불철주야 머리를 맞대고 있다는 것도 현장에서 확인한 팩트다. 그럼에도 수출 부진으로 무역적자는 14개월 연속 이어지고 상반기 경제성장률을 비롯한 경기지표는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 안 하는 게 아니라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1년간 숨 가쁘게 경제 정책을 펼쳐 왔다. 치솟은 물가를 잡으려고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유류세를 내렸고,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파격적으로 늘렸다. 종합부동산세·법인세·소득세 제도를 개편해 과도한 세 부담을 줄이는 데도 힘썼다. 반도체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대폭 확대했고, 폭발적으로 늘어난 나랏빚을 줄이기 위해 확장재정 기조를 ‘건정재정’ 기조로 전환했다. 부동산시장이 침체하자 대출 규제를 완화했고, 물가가 차츰 안정화될 기미가 보이자 내수 활성화 대책도 꺼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의 진단과 처방은 촘촘해 보인다. 그럼에도 병세의 원인이 워낙 복잡하게 얽히고설켜 있어 처방전은 제대로 듣지 않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워낙 많은 대책을 쏟아낸 탓에 앞으로 내밀 경제 정책에 경천동지할 만한 새로운 내용은 없을 것 같다. 기존 내용을 확대·발전시키는 방안이 전부일 것이다. 정부가 경제 정책에서 할 만큼 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건 ‘기도메타’뿐이다. ‘메타’는 현재 유행 양식이나 최상의 전략을 뜻한다. 기도메타란 가용한 모든 노력을 다한 상황에서 마지막 전략은 기도밖에 없다는 의미다. 유사한 표현으로 ‘진인사대천명’이 있다. 앞으로 경기지표를 반등시키는 건 운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 여기서 말하는 운은 국제 유가, 세계 경기 등과 같은 대외 여건을 지칭한다. 4월 전년 같은 달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4개월 만에 3%대로 둔화한 건 국제 유가 하락 덕분이었다.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반도체 수출이 부진의 늪에 허덕이는 건 전 세계 경기 둔화로 수요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인상에도 국내 수출과 자산 시장이 출렁인다. 정책으로는 손을 쓸 수 없는 외생변수들이다. 세계 경제 상황이 우리나라에 유리하게 바뀌길 바라는 기도가 통해 바닥으로 떨어진 한국 경제의 폼이 다시 미치는 날이 오길 바란다.
  • 그럴 땐 이런 글… 맞춤형 처방전

    그럴 땐 이런 글… 맞춤형 처방전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어 하기에, 작법서는 꾸준히 출간된다. 최근엔 케이팝 작사법부터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활용법까지 세분화한 글쓰기 책들이 잇따라 나온다. [케이팝 작사가의 꿈, 교과서에 답 있다?]‘요즘 아이들을 위한 요즘 K-POP 작사 수업’(더디퍼런스)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쓴 기본 작사 개념서다. 슈퍼주니어의 ‘SUPER’, 레드벨벳 ‘La Rouge’, 숀의 ‘36.5’를 작사한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작사 기초 지식부터 실습해 볼 수 있는 예시와 연습문제를 수록했다. 특히 국어·영어·과학·도덕 교과서 속 예시를 통해 작사법을 알려 주는 등 학교 공부와도 연계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처럼 대박 웹소설 써볼까]웹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이 분야에 도전하는 이들도 많아진다. ‘웹소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요다)는 2006년 웹소설 ‘마왕성 앞 무기점’ 출간 이후 꾸준히 활동 중인 저자의 웹소설 강의다. 장르 구분, 시대 배경 등은 물론 코드와 제목 등을 살핀다. 성공한 고전 웹소설로 꼽히는 ‘전지적 독자 시점’, ‘나 혼자만 레벨업’, ‘재벌집 막내아들’ 등에 대한 분석도 소개한다. [동화·청소년 소설가…데뷔 방법 있다는데]어린이·청소년 도서 시장 역시 나날이 성장하는 추세다. ‘어린이·청소년 소설쓰기의 모든 것’(다른)은 동화·청소년 소설 쓰기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하며 수십 명의 작가를 데뷔시킨 저자의 글쓰기 방법을 담았다. 단순한 아이디어가 스토리보드, 플롯보드, 퇴고, 합평을 거쳐 출간되기까지의 과정을 알려 준다. [교수님 또 과제 내심…같이 준비할 사람!]‘디지털 시대 대학 글쓰기’(역락)는 아주대 의사소통센터에서 대학생들을 위해 내놓은 책이다. 3년 전 출간됐지만 최근 흐름을 반영해 보완해 다시 나왔다. 주제를 설정하고 자료를 조사하면서 글의 개요를 준비하는 계획하기 단계는 물론 함께 글을 쓰고 고치고 인용하는 법 등을 대학생 눈높이에 맞춰 알려 준다. 특히 말하기와 프레젠테이션을 포함하는 ‘발표하기’ 부분이 도움이 될 듯하다. [유명한 사람들만 회고록 쓰란 법 있나]자서전, 회고록 쓰는 법을 알려 주는 ‘이츠 마이 라이프’(그래도 봄)는 연대기 순에서 벗어나 인생의 고비, 사소하고 아름다운 일상, 내가 성취한 것, 부모, 내 인생의 사람들, 마음의 역사 등 6가지 주제로 쓰는 이른바 ‘구조화한 글쓰기’ 방법을 소개한다. 강의를 따라 내 사례로 빈칸을 채워 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이야기가 책이 되도록 한 게 특징이다. [챗GPT도 꿰어야 보배…잘 부려먹는 법 궁금해]챗GPT를 한 번이라도 써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저 “재밌는 소설 써 줘”라고 해 봤자 제대로 된 결과물을 얻지 못한다. ‘챗GPT시대 글쓰기’(매일경제신문사)는 주제와 용도에 딱 맞는 글을 얻어내기 위한 질문법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명확하고 간결한 언어를 사용해서, 맥락을 제공하고, 올바른 서식을 사용하며, 개방형 질문을 사용할 것. 그리고 원하는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면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 등 6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 한국 여성 5명 약먹여 성범죄 저지른 호주 최악 강간범

    한국 여성 5명 약먹여 성범죄 저지른 호주 최악 강간범

    호주 역사상 최악의 강간범으로 불리는 인도계 호주 남성 발레시 당카르(43)가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지난 24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지방법원에서 5명의 한국인 여성에게 약을 먹이고 자신의 집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당카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재판은 법정에서 피해 여성들의 대질신문을 받고, 배심원단이 범행 영상 등의 증거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부 배심원은 증거물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귀가를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카르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5명을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구인 사이트에 “한국어와 영어를 번역해 줄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올려 여성들을 유인했다.당카르는 면접을 진행한다며 피해자를 본인의 아파트나 인근 호텔로 데려간 뒤, 음료에 수면제를 타 피해자들이 의식을 잃은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당카르의 범행은 지난 2018년 5번째 피해자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당카르의 노트북에서 한국 여성을 촬영한 47개의 영상을 발견했다. 이 외에도 그의 집에서는 수면제 처방전, 스틸녹스, 로히프놀 등의 약물이 발견됐으며 피해자의 소변 샘플에서도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모두 20대인 5명의 한국 여성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성범죄 피해자가 됐는데, 가짜 구인 인터뷰를 힐튼 호텔에서 진행한 뒤 한국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으며, 집으로 데려가 와인이나 아이스크림에 약을 타서 범죄를 저질렀다. 그가 먹인 진정제 성분이 피해자들의 혈액과 머리카락에서 발견됐다. 당카르는 호주의 인도 이민자 사회에서 중요한 인물로 행세했으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지지하는 단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호주 유명 관광지인 월드 스퀘어 타워에서 피해 여성 가운데 한 명은 “눈 앞이 흐려져 잘 안 보이고, 자꾸 키스하려 든다”면서 친구들에게 무섭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의 친구들은 당카르의 집까지 찾아갔으나 몇 층에 사는지 알 수 없어 끝내 구조에 실패했다.그는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성범죄 도중 깨어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체포됐고, 경찰은 그의 집에 있는 노트북에서 수많은 피해자의 포르노 영상을 찾아냈다. 성범죄 영상 속의 여성들은 정신이 없는 상태로 신음을 내고 있었다고 검사가 증언했고, 이를 본 배심원 가운데 일부는 충격을 받아 집으로 가겠다고 할 정도였다. 비디오는 피해자인 한국 여성의 이름으로 분류돼 있었으며, 당카르는 자신이 몰래카메라로 찍은 것이 아니라 포르노 영상일 뿐이라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재판 당시 당카르는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처분해 유명 변호사를 고용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 역시 눈물을 흘리며 남편을 변호했다. 그러나 배심원단은 39건의 성폭행 혐의 각각에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최종 판결이 나오자 당카르는 현장에서 울부짖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보석 유지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호주 언론은 한국 여성들이 법정에서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며 “일자리가 필요했다”는 증언을 해야 하는 등 피해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비대면 진료, 초진도 허용해야… 안 되면 산업 자체 고사할 것”[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비대면 진료, 초진도 허용해야… 안 되면 산업 자체 고사할 것”[황수정의 인터뷰 진심]

    비대면 진료 개정안 한계99% 초진인데 재진 환자만 허용비대면 진료한 86% 의원급 기관3년간 3661만 건 중 의료사고 ‘0’재진 규제에 갇혀 ‘혁신의 싹’ 꺾어비대면 진료의 긍정효과3040 여성 요청 1위 소아청소년과새벽 줄서기·응급실 과밀화 보완 소비자가 의사를 적극적으로 선택병원 안 갔을 환자에게 ‘문턱’ 낮춰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중단 초읽기에 들어갔다. 우리 현행 의료법에는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 이상일 때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게 돼 있다. 조만간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으로 정부가 단계를 ‘경계’로 하향하면 비대면 진료는 불법이 된다. 비대면 진료가 허용된 것은 2020년 2월. 이후 3년간 1379만명이 3661만건의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 국민 3명 중 1명이 의사와 직접 만나지 않고 화상과 전화 등으로 진료를 받은 셈이다. 의료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를 받아 본 사람의 88%가 다시 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정부와 정치권은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 중이다. 재진 환자로 제한하거나 입법이 순조롭지 않으면 시범사업 형식으로 진행할 움직임이다. 현재 국회에 발의된 개정안 5개 가운데 4개는 재진 환자에게만 허용하자는 내용이다. 지난 25일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 개정안들이 상정됐으나 논의조차 되지 못했다. 시한 내 개정안 처리가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간다. “이용자의 99%가 초진 환자인데, 초진을 막는다면 어떤 시범사업 방식으로든 업계는 벼랑에 서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원격의료 플랫폼 업계 1위인 닥터나우(원격의료산업협의회 회장사)의 장지호 대표를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만났다.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5개나 발의됐는데, 제대로 논의된 적이 없다. “이달 초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발의한 것 말고는 모두 재진 환자에게만 비대면 진료를 계속 허용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 안대로라야 비대면 진료가 지금 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고, 초·재진 환자 모두에게 원격으로 진단과 처방을 할 수 있다.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과밀화 모두 비대면 진료가 효과적인 해결책일 수 있다. 수십 년째 논의만 하다가 겨우 물꼬를 텄다. 왜 원점으로 돌리려는지 답답할 뿐이다.” -의료계에서는 환자를 직접 만나 초진을 하지 않으면 오진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지적한다. “지난 3년간 3661만건의 비대면 진료를 했으나 의료사고는 한 건도 없었다. 5건의 실수가 있었는데, 진료비 계산 착오 등 경미한 것들이다. 비대면 진료의 99%가 초진이다. 주로 감기, 알레르기, 두통, 소화불량 등 경증 질환이다. 낮 시간에 병원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밤 8시 이후에 16%가 넘는 이용률을 기록했다. 밤 12시 이후 다음날 오전 7시까지도 10% 넘게 차지했다. 화상으로 의사와 충분히 대화하고 처방전대로 약도 배달받을 수 있다. 서울시내라면 진료에서 처방약 배달까지 1시간이면 해결된다. 그만큼 의료서비스가 확장된 것 아닌가. 초진이 불가능하도록 제도화되면 거의 모든 이용자가 더는 이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상급병원 쏠림 현상이 심각할 거라는 우려도 크다. “막연한 걱정이다. 지난 3년간 비대면 진료를 한 곳이 2만 5900여곳이었다. 놀랍게도 그중 86.2%가 의원급 의료기관이었다. 반신반의했던 의원급 병원들이 지금은 오히려 비대면 진료가 중단될까 봐 걱정한다. 막상 해 보고 나니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한국소비자연맹 등 꿈쩍 않던 소비자단체들의 변화에 우리도 놀랐다. 반대를 접은 것은 물론 초진부터 허용하라고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의료 소비자 편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재진을 조건으로 한 법안으로라도 비대면 진료의 문을 일단 열어 놓자는 견해도 있다. “현실을 모르면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결국 ‘타다 금지법’과 같은 전철을 밟게 된다. 택시업계를 의식했던 법안은 대여·반납 장소가 공항 또는 항만일 때만 가능하다는 조건으로 타다를 허용했다. 사실상 타다의 발목을 잡은 법이었다. 대법원에서 타다가 불법이 아니라고 최종 판단했지만 무슨 소용이 있었나. 발 묶인 2년 동안 타다는 이미 고사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재진’이라는 규제에 갇혀 혁신의 싹이 완전히 꺾인다.” -재진 조건의 법안들은 의료계의 주장을 거의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법안들을 심의하려는 단계인데. “법안들을 뜯어 보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실감 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규정하는 재진 환자는 ‘같은 질병’으로 ‘같은 의료기관’의 ‘같은 의사’에게 계속 진료를 받는 사람이다. 게다가 치료 종결 이후 같은 질병이 재발해도 30일 이내에 그 병원을 가야만 재진 환자로 인정된다. 재진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받는 데는 알고 보면 까다로운 조건들이 곳곳에 숨은 셈이다. 초진을 받은 병원이 플랫폼에 가입돼 있어야 하고, 반드시 초진했던 의사가 연결돼야 하며, 병이 30일 이내에 재발해야만 한다. 가벼운 감기라도 한 달이 넘어 또 걸리거나 담당의사가 없으면 비대면 진료는 불가능하다. 이런 법안들이 환자의 권익을 보호한다고 할 수 있나. 플랫폼 업계에서는 사실상 ‘비대면 진료 금지법’이라고 부르고 있다.” -비대면 진료의 긍정 효과를 어떤 근거로 자신할 수 있나. “닥터나우의 경우 지난해 30~40대 여성 이용자가 가장 많이 요청했던 진료과목은 단연 소아청소년과였다. 소아과 진료 받자고 새벽 3~4시부터 줄 서야 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과밀화된 응급실 문제도 상당 부분 보완할 수 있다. 특히 야간이면 ‘제 발로 걸어 들어가는 사람은 100% 이용하고, 정작 구급차를 탄 응급환자는 뺑뺑이를 돈다’는 곳이 응급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지 않는 곳은 유일하게 우리뿐이다. 의료 선진국이 왜 이러고 있어야 하나.” -의료계의 반대 사유가 오진 위험 때문만이라고 보나. “의료계의 표면적인 주장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스마트폰도 폭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장치를 개발하듯 비대면 진료도 마찬가지다. 제도를 보완해 완성도를 높여 가면 된다. 기성 의료계에서는 비대면 진료를 적극적으로 이해하려 들지 않는다. 정말 안타깝다. 상대적으로 젊은 의사들은 긍정적이다. 비대면 진료는 의료 소비자가 의사를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주도권을 쥐는 시스템이다. 의료계로서는 이런 경쟁 환경이 부담스럽기도 할 것이다. 플랫폼들이 진료의 문턱을 낮춰 주면 병원에 가지 않았을 환자도 진료를 요청하게 되고, 의료시장은 더 커지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의료계와 신생 산업계의 밥그릇 싸움으로 비치는 것이 안타깝다.” -개정안을 미루면서 시범사업으로 연장하면 어떻게 되나. “변수가 많다. 환자 범위를 어디까지 잡아 줄 것인지, 초진이나 재진을 허용할 것인지 등에 따라 업계의 존폐가 갈릴 수 있다. 제한적으로라도 ‘초진부터 허용’ 조건이어야 그나마 업계는 숨을 쉴 수 있다. 예컨대 소아과 야간·휴일 진료나 감염병 의심 증상 등에는 지금처럼 초진 진료를 허용해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시범사업을 하는 동안 플랫폼들은 고사한다.” ■장지호 회장은 ▲1997년생 ▲2016년 한양대 의대 입학 ▲의대 본과 3학년 때 휴학, 2019년 닥터나우 창업 ▲2020년 처방약 배달·비대면 진료 서비스 시작 ▲소프트뱅크·해시드 등 투자 유치 ▲닥터나우 회원 가입자 170만명(업계 1위)
  • 코리포항,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승인

    코리포항,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승인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코리포항에서 개발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 ‘DX24’(진료24)가 올해 1차 산업융합규제특례 심의위원회에서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 분야로 임시 허가를 획득했다. 코리아포항은 25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임시허가서 원본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DX24’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재외국민과 국내 의료기관을 전화나 화상 전화로 연결해 원격 진료, 의료진 소견 및 처방전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환자에게 적합한 현지의료정보(병원 정보, 일반의약품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코리포항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명지의료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전문의료진이 확보된 소아과, 내과, 내분비과 등을 시작으로 재외국민 대상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회사는 미국, 이탈리아, 중국 등 전 세계의 코리그룹 인프라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세계 각지의 상황에 맞는 차별화된 비대면 진료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건상 코리포항 대표는 “이번 임시허가 승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해외에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의료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발·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포항은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 외에도 영유아 상처분석 서비스 ‘상처 어때’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임산부 건강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써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포항 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약 5만㎡ 규모의 부지 계약을 체결하고 백신, 면역항암제 등의 의약품 및 진단의료기기 관련 연구 및 생산시설로 구성된 KHUB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중이다.
  • KT 지니TV 키즈랜드, 오은영의 놀이콘텐츠 독점 공개

    KT 지니TV 키즈랜드, 오은영의 놀이콘텐츠 독점 공개

    KT는 지니 TV 키즈랜드에서 오은영 박사의 놀이 콘텐츠인 ‘오은영의 얘들아 놀자’를 오는 14일 독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은영의 얘들아 놀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외부 활동 제약으로 어린이 사회화에 제약을 우려하는 부모를 위해 기획됐다. 만 3세부터 6세까지 아이의 신체, 인지, 관계, 언어, 정서 등 5가지 영역 발달 유형에 맞춘 놀이법 200편이 담겼다.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비닐봉지, 쌀 등을 활용한 놀이 가이드 등도 함께 제공한다. KT는 이와 함께 그간 오 박사와 공동 제작한 콘텐츠를 한데 모아 ‘오은영 스페셜관’을 편성한다. 감정 표현을 배울 수 있는 동화책 100권을 엄선한 ‘감정 표현 동화’, 육아 해결책을 모아놓은 ‘육아 상담소’, 우리 아이 성향 맞춤별 놀이 처방전 ‘오은영 게임’ 등이 스페셜관에 들어가 있다. 지니 TV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아이의 놀이 유형을 체크할 수 있는 ‘오은영 놀이 발달 자가 테스트(오놀자 테스트)’도 오는 25일 공개된다. 만 3~6세(2017~2020년생) 유아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놀자 테스트는 신체∙인지∙관계∙언어∙정서 등 5가지 영역별 발달 사항에 대한 자가 진단으로, 응답 즉시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를 다운로드 받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도 증정한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는 “얘들아 놀자는 놀이에 대한 부모의 일상적인 고민을 담은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3년간 썼는데 판매 금지?…美사회 뒤흔든 ‘먹는 낙태약’ 뭐길래

    23년간 썼는데 판매 금지?…美사회 뒤흔든 ‘먹는 낙태약’ 뭐길래

    미국 여성들이 23년간 광범위하게 써온 경구용 낙태약(임신중절약)을 두고 미국 연방 법원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취하라고 명령했다. 미국 정부는 연방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0일(현지시간) 미 법무부는 텍사스주 연방법원의 낙태약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FDA 승인 취소 명령에 이의를 제기하는 항소장을 이날 제5 순회항소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낙태권’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논쟁거리 중 하나로 보수와 진보 진영 간 이념 갈등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지난해 대법원은 1973년 이래 유지돼 온 전국 단위의 낙태권 보장 판례를 깨고 각 주가 낙태 금지 여부를 직접 정할 수 있게 했으며, 현재 50주 중 12주가 낙태를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낙태가 금지된 주에 사는 여성들이 암암리에 미페프리스톤을 사용하면서 수요가 급증하자 ‘먹는 낙태약’은 정치권의 새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지난 1월 바이든 정부의 낙태권 보장 방침에 따라 FDA는 일반 소매 약국에서 미페프리스톤 판매를 허용했다. 이에 지난 2월 공화당 성향 주 정부들은 약국 체인에서 이 약의 판매를 막고 FDA 승인을 취소하는 소송을 냈다. 민주당 성향 주 정부들은 이에 맞서는 소송을 제기했다.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 성향의 매슈 캑스머릭 텍사스주 연방법원 판사는 지난 7일 미국에서 시판되는 사실상 유일한 경구용 낙태약 미페프리스톤에 대해 FDA 승인을 취소하는 명령을 내렸다. FDA가 2000년 미페프리스톤 사용을 승인한 이후 23년 만에 이를 뒤집는 결정이다. 캑스머릭 판사는 “FDA가 미페프리스톤 사용 승인 결정을 내릴 때 약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미 법무부는 이 법원 명령이 내려진 지 사흘 만에 낸 항소장에서 “기이하고 전례 없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원의 결정이 FDA의 권위를 약화하고 미페프리스톤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에게 심각한 해를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최근 워싱턴주 연방법원의 미페프리스톤 관련 FDA 승인 변경 금지 결정에 대해서도 혼란을 방지하도록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텍사스주에서 미페프리스톤 승인 취소 결정이 내려진 것과 같은 날 진보 성향의 토머스 라이스 워싱턴주 연방법원 판사는 워싱턴DC 등 17개 주가 제기한 별도 소송에서 FDA가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사용 승인을 변경하지 말아야 한다고 결정했다. 두 가지 상반되는 법원 결정에 이어 법무부의 항소까지 제기되면서 이 사안은 머지않아 미 연방대법원의 심판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임신 첫 10주까지 사용 가능한 ‘미페프리스톤’ 미페프리스톤은 미국에서 임신 첫 10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임신중절 약물이다. FDA에 따르면 승인 이후 지금까지 560만명의 미국인이 이 약을 썼다.이 약품은 FDA의 승인 이후 병원과 통신판매 약국 등에서 처방전을 통해 판매되다가, 규제 완화로 올해 초부터는 동네 약국 등 소매업체에서도 팔렸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200명의 미국 제약사 임원들은 미페프리스톤 승인 취소와 관련해 “법원이 과학이나 증거 또는 신약의 안전성과 효능을 완전히 검증하는 데 필요한 복잡성을 고려하지 않고 의약품 승인을 뒤집을 수 있다면 모든 의약품이 미페프리스톤과 같은 (승인 취소) 결과에 처할 위험이 있다”면서 캑스머릭 텍사스주 연방법원 판사에게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 횡성군, 어르신 병원 모시고 간다…동행서비스 도입

    횡성군, 어르신 병원 모시고 간다…동행서비스 도입

    강원 횡성군은 혼자 병원 가기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병원동행 서비스를 이달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동행 매니저가 집과 병원을 오갈 때와 접수, 수납, 검사실·시술실 이동, 처방전 및 약품 수령 등을 도우며 보호자 역할을 한다. 이용요금은 최초 1시간 5000원이고, 이후 30분마다 1500원이 추가된다. 이용대상은 1인 가구나 갑자기 병원을 가야할 때 가족 또는 지인이 없는 노인이고,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임유미 횡성군 가족복지과장은 “병원을 갈 때부터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보호자처럼 함께 하는 서비스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보호자 부담을 경감하며 돌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에이아이플랫폼, 의료 마이데이터 ‘비헬씨’ 사업 본격화

    에이아이플랫폼, 의료 마이데이터 ‘비헬씨’ 사업 본격화

    누적 회원가입자수 25,000여명…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로 편의성↑부산 넘어 전국으로 확대… 서울 사무실 개소로 사업 확장나서 에이아이플랫폼이 ‘블록체인 기반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서비스 실증’ 사업의 일환인 ‘비헬씨’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아이플랫폼은 최근 서울시가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관한 제2서울핀테크랩에 입주했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디지털금융 스타트업 지원 기관으로, 이곳에 입주한 기업은 서울시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지난해에는 ‘부산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가 22년 사업 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추가사업 실증 특례 기간이 내년 말까지 연장되며 부산시 규제자유특구에 포함되어 사업 본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이아이플랫폼이 서비스하고 있는 비헬씨는 본인의 의료 데이터를 통합으로 조회하고 보상까지 받을 수 있는 의료 마이데이터 비대면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으로, 블록체인 웹3.0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비헬씨를 통해 제약사, 연구소 등은 이용자 동의하에 수집된 의료 데이터 활용할 수 있으며, 이는 이용자에게 리워드로 지급된다. 올해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됨에 따라 전 사업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모든 국민이 데이터 주권을 행사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헬씨는 데이터 활용 및 판매 시 개인정보를 철저히 비식별 처리(가명화)하여 개인정보 유출의 우려를 없앴다.에이아이플랫폼은 “이처럼 차별화된 시스템 덕에 최근 비헬씨의 가입자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누적 회원가입자 수 약 25,000여명, 누적 의료 데이터 수 약 32,000여건을 돌파했으며 수집된 의료데이터(처방전, 건강검진내역)가 활용됨에 따라 이용자에게 보상을 돌려주는 서비스는 현재 국내에서는 비헬씨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인근 약국 찾기, 건강 카드뉴스, 제휴 병원 연계 서비스 등 유용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검진결과 및 처방전 확인, 의료 데이터를 분석한 맞춤형 건강 리포트를 제공해주기도 한다. 에이아이플랫폼은 인공지능기반 치매조기발견 헬스케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인제대학교백병원 신경과 및 전남대학교병원 신경과와 치매조기 진단 플랫폼에 대한 임상시험 시행을 완료했으며 그에 따른 안전성 및 유효성 검증도 완료하였다. 최근에는 AI Test-Bed Korea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의료데이터 수집 및 활용하는 IT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에이아이플랫폼은 “의료 마이데이터 관련 특허로 ‘의료 데이터 판매 플랫폼’ 외 6건을 등록 완료했으며 치매 조기 진단 관련 특허는 1건 등록 완료, 1건 출원 완료했다”고 밝혔다. 에이아이플랫폼의 신형섭 대표는 “앞으로는 모든 산업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활용되고 모든 국민이 데이터 주권을 보장받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에이아이플랫폼은 의료데이터를 활용하여 데이터 소유자의 권리를 보장함은 물론,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업의 수익 창출로도 연결시켜 다가올 마이데이터 시대를 선도하는 회사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아이플랫폼 컨소시엄은 주식회사 에이아이플랫폼, 세종텔레콤 주식회사, 주식회사 재영소프트, 부산대학교병원 총 4개의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헬씨’(B-Healthy)라는 의료 마이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중랑구, 경로당 찾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중랑구, 경로당 찾아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서울 중랑구가 올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서울시 북부병원 등 지역 의료 자원과 연계해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지역 내 경로당 32곳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3개월마다 찾동 방문간호사와 지역의료기관 의료진이 함께 경로당으로 방문해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건강강좌도 실시한다.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방문 시 혈압·혈당 등을 측정하고 건강 수첩을 기록한다. 또 고혈압과 당뇨 등의 질환이나 구강, 약물 교육 등도 실시한다. 일대일 개별 맞춤형 건강상담도 진행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세심히 살필 계획이다. 더불어 구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건강 정보가 담긴 포스터를 제작하고 경로당 등에 부착할 예정이다. 사업의 첫 시작은 지난 14일 면목5동 제2구립경로당과 중화극동아파트경로당에서 혈자리 교육 및 진맥,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및 처방전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는 지역 의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뜰히 살피고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건강증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로그싱크-대한영양제처방학회,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추진

    로그싱크-대한영양제처방학회, 디지털헬스케어 협력 추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활용, 개인 맞춤형 영양제 처방 등 공동사업 추진 대한영양제처방학회(회장 김갑성)와 로그싱크(대표 이수일)는 건강정보 마이데이터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처방 서비스를 포함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지난 1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회 소속 병의원, 의료인, 식품분석전문가 등 인프라 활용 △로그싱크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기술 및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하여 다양한 개인화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의약품 처방전과 연계된 개인 맞춤 영양제 처방 서비스를 통한 병의원 특화 초정밀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병원 방문 후 플랫폼 기반의 비대면 사후관리 전문가 상담 서비스 사업화 △기능의학적 정밀영양관리 솔루션 공동연구 개발 등을 위해 상호 전반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대한영양제처방학회 김갑성 회장은 “정밀영양과학적 알고리즘 개발 및 개인특성별 영양제 처방 분야는 미국 국립보건원도 예방의학적 헬스케어 전략과제 (2030 Strategic Plan for NIH Nutrition Research)로 추진하고 있는 핵심 미래과학기술 분야이며 우리 정부의 바이오 헬스 신시장 창출 정책과제 와도 부합되는 국가 미래 전략 사업”이라고 말했다. 로그싱크 이수일 대표는 “로그싱크의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기술과 플랫폼 모델을 대한영영제처방학회의 핵심 인프라와 연결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영양제 처방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오는 2024년 하반기까지 미주 시장에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로 미국 국립보건원의 빅데이터 연계 및 데이터 분석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나무가 병들었나요?… 나무병원의 나무의사에게 처방받으세요

    나무가 병들었나요?… 나무병원의 나무의사에게 처방받으세요

    나무가 시들시들 병들어가는 이유를 모를 때 어떻게 하세요? 아깝지만 그냥 잘라 버리나요? 이제부터는 나무의사에게 진단 받아 보세요.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영만) 한라산연구부는 최근 생활권 수목진료에 대한 관심과 서비스 요구 증가에 따라 올해부터 공공영역을 대상으로 수목진료 전문가를 통한 수목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공공분야 수목진료 지원은 다중이용 생활권 수목에 대한 전문적 진료 체계 이용을 유도하려는 목적이며, 제1종 나무병원과 계약을 체결하고 수목진료·처방전을 발급한다. 이달부터 선착순으로 신청 받아 50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대상은 아파트 등 사적영역인 공동주택을 제외한 학교숲, 사회·복지·청소년시설 등 시민 다중이 이용하는 생활권 녹지, 공원 도시숲 등이다. 세계유산본부는 2012년부터 가정, 아파트 단지 등 민간분야 생활권 주변 피해 수목에 대한 진단·처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립나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공립나무병원은 일반인들이 나무가 병들어가는 것 같다며 상담 요청이 들어오면 현장을 찾아가 처방을 내려줬지만 이젠 공공분야 진료 지원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한 초등학교에서 나무가 병들어가고 있다고 상담접수가 되면 나무의사가 찾아가 배수는 잘 되는지, 비료성분은 부족하지 않는지 등 원인을 찾아내 처방을 내린다. 이처럼 수목진료 전문가인 1종 나무병원 나무의사와 분야별 자체 전문인력과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수목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수목관리와 병해충 상담 및 진단·처방을 제공해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내 수목보호기술자 등 자체인력은 8명뿐이다. 2012년~2017년 2121건에 이어 2018년 467건, 2029년 499건, 2020년 366건, 2021년 473건, 2022년 984건 등 총 4910건을 처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1종 나무병원 나무의사와 1년 2000만원에 계약을 맺어 한해 50건 진단과 처방, 치료를 하게 된다. 나무의사는 수목의 피해원인 등을 정밀 조사해 효과적인 대처방안 및 소생방법을 진단해 나무를 치료하고 소생하게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명승지 보호수, 희귀목 등을 관리하는 업무도 맡는다. 고영만 세계유산본부장은 “건강한 수목 생육을 도모하고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산림 및 생활권 주변에 대한 수목병해충 예찰을 강화하겠다”면서 “정확한 진단 및 처방을 통해 전문적 수목진료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무의사가 되려면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후 산림청장이 시행하는 나무의사 자격시험에 합격하여야 한다. 2018년 6월 산림보호법 개정에 따라 나무진료는 자격을 갖춘 나무병원의 나무의사만 할 수 있다.
  • 서울 성동구, 전국 최초 만 39세 이하 탈모 치료비 연간 20만원 지원

    서울 성동구, 전국 최초 만 39세 이하 탈모 치료비 연간 20만원 지원

    서울 성동구는 오는 3월부터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등 탈모치료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청년 등의 탈모 치료비 지원을 위한 ‘성동구 청년 등 탈모 치료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올해부터는 만 39세 이하 청년 구민의 탈모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자신감 있고 활기찬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틈새 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탈모 치료비 신청대상은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3개월 이상 거주(접수일 올해 3월 2일 기준) 중인 만 39세 이하 구민 중 탈모증 진단을 받은 자이다. 탈모 치료비 지원은 경구용 약제비에 한정하며, 본인이 선구매하고 구매한 금액에 대해 보전하는 방법으로 지원한다. 1인 기준 구매금액의 50%로 연간 20만원 한도이다. 치료비 지원 신청은 구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일부터 접수 가능하다. 신청 때 병명 코드가 기재된 진단서나 소견서, 처방전, 약제비 계산서 및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서류 접수 후 거주요건 및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하여 치료비를 지원하고, 지원금은 매월 15일 쯤 각 개인별 계좌에 입금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년 탈모는 개인의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져 취업 등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발병할 경우 심리적인 질병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다변화하는 환경에 직면한 청년 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3월부터 39세 이하 청년에 탈모 치료비 20만원 지원” 성동구 발표

    “3월부터 39세 이하 청년에 탈모 치료비 20만원 지원” 성동구 발표

    성동구가 청년들의 탈모 치료비를 지원한다. 27일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3월부터 만 39세 이하 구민에 탈모 치료비 명목으로 연 2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작년 5월 전국 최초로 ‘청년 등 탈모 치료 지원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치료비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성동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3개월 이상 거주 중인 만 39세 이하 구민 중 탈모증 진단을 받은 자이다. 구는 경구용 약제비에 한해 1인당 구매금액의 50%를 연 20만원까지 지원한다. 희망자는 먼저 약을 산 뒤 병명 코드가 기재된 진단서나 소견서, 처방전, 약제비 계산서와 영수증을 성동구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3월 2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아 대상 여부를 확인한 후 매월 15일쯤 개인별 계좌로 치료비를 입금할 예정이다. 탈모 10명 중 6명 20~40대…“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져” 앞서 충남 보령시가 올해부터 만 49세 이하 시민에게 탈모 치료비 지원을 시작했고, 대구와 서울시의회에서도 청년 탈모 지원 조례안이 발의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탈모 질환 진료 인구는 2020년 기준 23만 3194명으로 2016년보다 9.9% 증가했다. 탈모 질환자 10명 중 6명은 2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 관계자는 “청년 탈모는 개인의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져 취업 등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는 시기에 심리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청년 등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조례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받고 있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에는 아직까지 부정적 의견이 우세하다. 탈모치료는 질병이 아닌 성형과 같은 내용으로 우선순위가 앞서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 “우린 이미 늦었다” 절망…‘좀비 마약’이 삼킨 미국 실제 상황

    “우린 이미 늦었다” 절망…‘좀비 마약’이 삼킨 미국 실제 상황

    미국에서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잇따르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동물용 마취제를 마약으로 사용하는 사람까지 급증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약물은 자일라진으로, 1962년 개발된 동물용 마취제다. 세계 각국에서 수의사들이 말이나 소 등의 동물을 마취할 때 사용하는데, 문제는 미국 내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서 자일라진을 펜타닐 등과 혼합해 투여하는 중독자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지에서는 ‘트랭크’(tranq)로도 불리는 자일라진을 펜타닐 등 기존 합성 마약에 섞어 투입할 경우, 팔다리에 죽은 부스럼 조직이 생기거나 여러 시간 동안 정신을 잃어 성폭행이나 강도 등의 범죄에 노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마치 영화 속 ‘좀비’를 연상케 하는 기괴한 몸짓을 보이기도 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팔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자일라진 혼합 마약에 중독된 30대 미국 남성 브룩 페더는 뉴욕타임스에 “자일라진 혼합 마약을 투약했다가 뼈까지 상처가 번진 탓에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 그런데도 금단 증상을 견딜 수 없어서 현재도 해당 마약을 주사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뉴욕포스트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자일라진은 미국 정부가 강력한 단속을 통해 순도 높은 펜타닐을 구하기 어렵게 되자 마약 중독자들의 새로운 대체 방안으로 떠올랐다. 자일라진은 정부 규제 물질로도 분류되어 있지 않아 처방전만 있으면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 보도에서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자신이 구입한 펜타닐에) 자일라진이 포함돼 있는지도 모르고 복용한다”고 설명했다. 자신도 모르는 새 중독된다는 의미다.  자일라진과 펜타닐 혼합 마약에 중독된 28세의 한 중독자는 뉴욕포스트에 “자일라진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몸을 좀비화한다”면서 “9개월 전까지만 해도 내 몸에는 어떤 상처도 없었다. 이제는 다리와 발에 구멍이 뚫려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미 늦었다” 절망의 목소리 현재 자일라진 확산세가 가장 거센 지역은 필라델피아다. 미 상무부 산하 국립표준기술연구소는 지난해 11월 필라델피아 거리에서 수집된 약물 샘플의 90% 이상에서 자일라진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같은 해 10월보다 무려 60%포인트나 늘어난 수치다.  필라델피아 켄싱턴 지역의 마약중독예방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숀 웨스트팔은 “필라델피아는 이미 늦었다”며 “전국의 다른 지역이 이를 피할 방법이 있다면, 우리 얘기를 반드시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뿐만 아니라 수도 워싱턴DC 등 50개 주(州)에서 유통되는 마약을 분석한 결과, 총 36개 주의 마약에서 자일라진이 검출됐다. 뉴욕시에서는 마약 샘플 중 25%에서 자일라진이 나왔으나 보건당국 관계자들은 실제로는 이보다 더 널리 퍼져 있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미국서 유통되는 마약, 중국서 판매”…신(新)아편 전쟁 서막일까 미국 당국은 자일라진의 확신 배경에 중국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미 미약단속국(DEA)은 지난해 보고서에서 “중국 유통자들이 온라인에서 자일라진 파우더 1㎏을 ㎏당 6~2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유통자들은 이익을 높이기 위해 자일라진과 펜타닐을 혼합한 불법 마약을 제조 중”이라면서 우려를 표했다.  앞서 당국이 자일라진보다 먼저 규제를 시작한 ‘좀비 마약’ 펜타닐의 대표적인 공급원은 멕시코 마약조직이다. 다만 멕시코 마약조직들도 중국 화학업체에서 펜타닐 원료를 공급받아 펜타닐을 제조하고 이를 헤로인·코카인 같은 마약에 첨가하는 방식을 취한다는 점에서 현 상황을 미국과 중국의 ‘신 아편전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현재 하루 평균 196명이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독자가 늘면서 2021년 사망자 수는 2019년 대비 94%나 증가했다.
  • “약 봉투 배달 좀” 의뢰에 약국으로 간 퀵 기사…‘마약류’였다

    “약 봉투 배달 좀” 의뢰에 약국으로 간 퀵 기사…‘마약류’였다

    퀵서비스 배송기사가 마약 운반책이 될 뻔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업체 측은 이를 알린 기사에 “돌려주든지 배송하라”며 안일하게 대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SBS에 따르면 지난 6일 대전에서 퀵서비스 배송을 하던 40대 기사 김모씨가 배달 물품이 마약인 것을 발견하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씨는 이날 카카오 배송 플랫폼에서 의뢰 받은 배달 건으로 한 야외 공영 주차장에서 약 봉투를 건네받았다. 아무런 포장도 없이 건네받은 약 봉투에 수상함을 느낀 김씨는 봉투 안을 들여다봤고 수십 개의 반투명한 캡슐 알약을 발견했다. 도착지가 집도 아닌 우편함으로 설정돼 있었다. 이에 김씨는 곧장 약국을 찾았다. 약국에서 확인한 결과 김씨가 건네받은 약의 이름은 ‘산도스 졸피뎀’이었다. 통상 수면제로 쓰이지만 의존성 등의 이유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정돼 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약품이다. 김씨는 마약 운반책으로 몰릴 수 있다는 생각에 업체 측인 카카오모빌리티 측에 문의했지만 “돌려주거나 그냥 배송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다. ‘불법적인 약인데 돌려준다고 하면, 그 사람이 나를 해코지 하면 어떡하냐’는 생각에 김씨는 경찰서를 찾아 이를 알렸다. 경찰이 업체 측에 연락하고 나서야 배송 취소와 기록 삭제 조치가 이뤄졌다. 카카오 모빌리티 측은 “불법 의약품에 대해선 의사 처방전 확인과 수사기관 신고 등의 절차를 담은 내부 운영 가이드가 있었는데 제대로 안내되지 못했다”며 “상담원 재교육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약을 압수한 경찰은 배송을 의뢰한 20대 남성과 구매 시도자에 대한 신원을 파악한 뒤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 가정 내 산소치료 건보 혜택 받는다[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병원에서 산소발생기로 치료받고 있는데, 집에서 치료해도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나. A. 가정용 산소발생기를 대여해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기준금액과 대여금액 중 낮은 금액의 90%를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때 기준금액은 월 12만원이다. 휴대용 산소발생기를 대여할 때도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역시 기준금액과 대여금액 중 낮은 금액의 90%를 지급받을 수 있다. 기준금액은 월 20만원(15일 이내 대여 시 10만원)이다. 가정용과 휴대용 중복 대여가 가능하며, 본인부담은 업체의 장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Q. 모든 환자가 다 혜택을 받을 수 있나. A. 아니다. 공단에 산소치료 급여대상자로 등록한 사람이 공단에 등록된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부터 산소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때만 급여가 적용된다. 급여대상자 등록은 중증의 만성심폐질환 등으로 산소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 중 90일 동안 적절한 내과적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후 별도로 시행한 동맥혈가스 검사 또는 산소포화도 검사 결과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Q. 환자 등록 절차와 환급 신청 방법은. A. 등록 요건이 충족되면 의사가 발행한 건강보험 산소치료 급여대상자 등록 신청서를 작성해 인근 공단 지사에 제출하면 된다. 공단에 산소치료 급여대상자로 등록된 뒤 처방전을 받아 산소발생기를 대여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등록 절차와 신청 방법 등은 고객센터(1577-1000) 또는 건강보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美 마트서 산 ‘인공눈물’로 1명 사망·5명 실명…치명적 박테리아 발견

    美 마트서 산 ‘인공눈물’로 1명 사망·5명 실명…치명적 박테리아 발견

    미국에서 시판된 인공눈물 제품을 사용한 직후 1명이 숨지고, 5명이 영구 실명해 미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뉴욕, 워싱턴 등 총 12개 주에서는 처방전 없이도 대형마트 등을 통해 논란이 된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CNN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로 문제의 제품은 아마존과 월마트 등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인공눈물 제품은 브랜드 ‘에즈리케어’(EzriCare)에서 출시한 점안액으로, 무방부제 제품인 탓에 치명적인 박테리아 성장을 방지하는 성분이 없어 더 문제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자들의 수는 11개 주에서 최소 55명 이상이다. 피해자들이 감염된 박테리아는 녹농균으로 불리는 ‘슈도모나스’로 알려졌는데, 감염자 중 한 환자는 박테리아균이 환자 혈류에 침투하면서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중 11건은 안구 감염이 발생했고 그 가운데 5명은 한쪽 눈이 영구 실명 상태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녹농균은 일반적으로 땅이나 액체에 있는 강한 병원성 세균으로 인체에 감염될 시 시력 상실 외에도 폐렴, 혈류 감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인공눈물에 균이 번식할 시 이를 사용할 경우 눈과 연결된 비강을 통해 폐와 혈액 등의 감염률이 매우 높다. 심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치명적인 균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브랜드 ‘에즈리케어’에서 출시한 점안액의 경우 무방부제 제품인 탓에 치명적인 박테리아 성장을 방지하는 성분이 없어 더 문제가 커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미 보건당국 역시 피해 사례가 추가로 더 발견될 것으로 보고 조사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1일 해당 제품에 대한 피해 사례가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된 이후, 각막과 호흡기, 요로감염과 패혈증 증세를 호소하는 추가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유사한 증세를 호소한 피해자들이 사용한 제품에서 다량의 치명적인 박테리아균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판된 제품에서 발견된 박테리아균과 환자들에게서 확인된 균이 동일한 것이지 여부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문제의 제품은 현재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또한 보건 당국은 문제의 제품 오염이 제조 과정에서 발생했는지, 혹은 개봉 직후 소비자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여부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보건당국은 지난 1일 이 제품에 대한 사용 중단을 권고한 상태다. 또 미 식품의약국도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해당 업체 측은 지난 2일 문제의 제품에 대해 미 전역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회수에 나선 상태다. 
  • 지자체, 2025년 대학재정 2조이상 지원… 소멸 위기 지방대 살린다

    지자체, 2025년 대학재정 2조이상 지원… 소멸 위기 지방대 살린다

    정부가 2025년부터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중 2조원 이상의 집행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긴다. 정부가 주도하던 대학 지원을 지자체 중심으로 전환해 소멸 위기의 지역과 지방대를 함께 살린다는 취지다. 그러나 지자체의 역량 부족 등으로 대학 관리·감독이 부실해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교육부는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에서 열린 ‘제1회 인재양성 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구축 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5년부터 교육부 대학 재정지원 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지자체 주도로 전환한다. 올해 예산(4조 4000억원) 규모로 보면 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교육부가 운영하던 기존의 지역혁신(RIS)을 포함한 5개 사업을 2025년부터 하나로 통합한다. 권한을 넘겨받는 각 지자체는 지역발전 계획, 대학 특성화 분야를 고려해 ‘라이즈’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각 시도에 전담 대학지원 조직을 만들고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인 ‘고등교육협의회’를 꾸려 대학 정책을 심의·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023∼2024년 5개 안팎의 비수도권 시도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모델을 만든 뒤 2025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역 발전을 이끄는 ‘글로컬 대학’도 키운다. 구조조정을 비롯해 과감한 구조개혁을 이행하는 비수도권 대학에 1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10개 안팎의 대학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비수도권에 총 30개 대학을 정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앙 부처에서 1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디자인해 지역으로 뿌리다 보니 지역 입장에서는 지역 발전과 연계하기 어려웠다”며 “지자체와의 정책 협의를 통해 자연스럽게 퇴출 대학이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대학 행정 경험이 부족한 지자체에 권한을 넘기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우선 지방 사립대 관리·감독이 부실해질 수 있다. 제주도의 경우 2011년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사립대 인허가권과 감독 권한을 도지사가 갖게 됐지만, 전문성과 지속성 부족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교육과 관련한 지자체 역량을 고려하면 사업 집행이 공정하고 전문적일지 우려된다”며 “아픈 지방대에 처방전도 가져오라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대학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규모가 큰 대학으로 지원이 쏠리거나 혹은 대학끼리 예산 나눠 먹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도체 같은 유망 분야로 몰리면 지역별 특화 영역을 발전시킨다는 취지가 오히려 무색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쏠림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거시적인 국가 차원의 설계도 없이 시장 논리로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수도권 대학의 흡인력이 강화되고 대학 폐교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 2025년부터 대학 예산 2조+α 지자체로…“관리 부실·수도권 쏠림 우려”

    2025년부터 대학 예산 2조+α 지자체로…“관리 부실·수도권 쏠림 우려”

    “지역·지방대 함께 살린다”…‘라이즈’ 사업 도입 정부가 2025년부터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중 2조원 이상의 집행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긴다. 정부가 주도하던 대학 지원을 지자체 중심으로 전환해 소멸 위기의 지역과 지방대를 함께 살린다는 취지다. 그러나 지자체의 역량 부족 등으로 대학 관리·감독이 부실해지는 부작용도 우려된다. 교육부는 1일 경북 구미 금오공과대에서 열린 ‘제1회 인재양성 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구축 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5년부터 교육부 대학 재정지원 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지자체 주도로 전환한다. 올해 예산(4조 4000억원) 규모로 보면 2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교육부가 운영하던 기존의 지역혁신(RIS)을 포함한 5개 사업을 2025년부터 하나로 통합한다. 권한을 넘겨받는 각 지자체는 지역발전 계획, 대학 특성화 분야를 고려해 ‘라이즈’ 계획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각 시도에 전담 대학지원 조직을 만들고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인 ‘고등교육협의회’를 꾸려 대학 정책을 심의·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2023∼2024년 5개 안팎의 비수도권 시도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모델을 만든 뒤 2025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조개혁 하는 ‘글로컬대학’ 30곳 선정해 1000억원 지원 지역 발전을 이끄는 ‘글로컬 대학’도 키운다. 구조조정를 비롯해 과감한 구조개혁을 이행하는 비수도권 대학에 1곳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10개 안팎의 대학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비수도권에 총 30개 대학을 정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앙 부처에서 10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디자인해 지역으로 뿌리다보니 지역 입장에서는 지역 발전과 연계하기 어려웠다”며 “지자체와 정책 협의를 통해 자연스럽게 퇴출 대학이 나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픈 지방대에 처방전 가져오라는 격” …전문성 우려도 대학 행정 경험이 부족한 지자체에 권한을 넘기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우선 지방 사립대 관리·감독이 부실해질 수 있다. 제주도의 경우 2011년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사립대 인허가권과 감독 권한을 도지사가 갖게 됐지만, 전문성과 지속성 부족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해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임은희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교육과 관련한 지자체 역량을 고려하면 사업 집행이 공정하고 전문적일지 우려된다”며 “아픈 지방대에 처방전도 가져오라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대학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규모가 큰 대학으로 지원이 쏠리거나 혹은 대학끼리 예산을 나눠 먹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반도체 같은 유망 분야로 몰리면 지역별 특화 영역을 발전시킨다는 취지가 오히려 무색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 쏠림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송주명 한신대 교수는 “거시적인 국가 차원의 설계도 없이 시장 논리로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수도권 대학의 흡인력이 강화되고 대학 폐교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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