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처방전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매몰자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조직력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고객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법안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59
  • 의료대란/ 외국의 의약분업 사례

    의약품 오남용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의약분업이라는 것이 이제도를 정착시킨 선진국들이 보여주고 있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미 계통 국가에서의 의약분업은 오랜 생활 관습에서 비롯된 것이다.따라서 이들 국가에서는 약사가 의사의 처방전대로 조제할뿐 임의조제가 전혀 없다. 캐나다의 토론토시 중심가에 자리잡은 358실을 갖춘 마운트 시나이병원에서는 매일 의약품 처방이 이뤄진다. 이 병원에서 의사는 진찰과 처방을 담당하고 약사는 처방전에 따라 조제하며 간호사는 처방약이 환자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를 감시한다. 이들 나라에서는 동일 성분을 가진 의약품에 대해 대체조제를 100% 허용하고 있다. 오리지널 약품이 아니라 복제품을 내줘도 상관없다.약효는 같고 값이 저렴해 오히려 정부나 보험회사가 복제품 사용을 권장한다. 이들 나라에서 의약품 분류문제를 두고 의사와 약사가 대립하는 일은 없다.전적으로 보건당국이결정할 문제로 여기기 때문이다. 영국을 제외한 독일 프랑스 등 유럽의 대륙국가들은 기본적으로 의사가 의약품을 취급하지 않아야 객관적일 수 있다고 판단해 의약분업제도를 법으로명시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의사와 약사의 업무 범위를 철저하게 분리,완전 의약분업에 가까운 제도를 갖추고 있고 의사의 진료 장소 주변에 약국이 없는 경우에한해 의사의 약국 소유를 허용하고 있다. 미국,유럽과 비교할 때 뒤늦게 의약분업을 도입한 일본은 환자가 의약분업참여 의료기관과 미참여 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시행률이 35%밖에 안되는 등 실패 사례로 꼽히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집단폐업’ 하루전날 표정

    집단폐업을 하루 앞둔 19일 주요 종합병원은 폐업이 장기화될 것 등을 우려해 미리 진료를 받거나 약을 받으려는 환자들로 북적댔다. 서울의 권위있는 병원에서 진료받기 위해 지방에서 상경하거나,교통사고를당한 중환자 진료를 거절해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목격됐다. ■서울대병원 응급실의 경우 의사의 처방전은 평소의 2,200∼2,300건보다 30∼40%나 늘었다.조제과장 이병구씨(여)는 “환자들이 최대 3개월치까지 조제해가기 때문에 평소 20명 정도였던 약사를 30명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평소 1,450여명이 이용하던 입원실은 19일에만 350여명이 빠져나가 썰렁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도 평소보다 15% 이상 많은 환자들이 몰렸다.병원측은입원환자 중 경미한 환자와 수술이 급하지 않아 집에서 요양이 가능한 환자들에게 퇴원을 종용했다. 척추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이한주(李漢柱·65·경기도 광명시 광명3동)씨는 “의약분업이 당장은 불편하더라도 언젠가는 해야하는 것이므로 미진한 부분이 있더라도 정부가 추진하는 방향대로 밀고 나가야 한다”고말했다. ■계단에서 굴러 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민경란(閔京蘭·38·여·경북 상주시 낙양동)씨는 상주병원에서 “여기서 수술을 받으면 완쾌되기 힘드니 서울의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해 자동차로 5시간 이상 달려 밤 11시쯤서울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으나,“환자를 받을 수 없으니 다른 병원으로 가라”는 병원 관계자와 새벽까지 말씨름을 벌였다. 서울 서부소방서 소속 119구급대원들은 19일 밤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임장택씨(56·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를 싣고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향했지만,“앞으로 환자를 받을 수 없으니 데려오지 마라”는 말을듣고 다른 병원으로 발길을 돌렸다.임씨 부인은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이럴 수가 있느냐”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전영우기자 ywchun@
  • 의·약사 환자유치 담합땐 면허취소

    정부는 13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환자 유치를 위한 의사와 약사의 담합을 금지하는 내용의 의료법시행령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오는 7월1일 의약분업 시행에 맞춰 의료인이 약국 개설자 또는 종사자와 담합,처방전을 교부한 환자를 특정 약국에 유치하는 행위를 의료인의품위손상 행위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담합 행위를 한 의사나 약사는 의료법과 약사법시행규칙에 따라1차 적발시 자격정지 15일,2차 적발시 자격정지 1개월 처분을 받게 되며 3차례 이상 적발시에는 의·약사 면허가 취소된다. 국무회의는 또 의료보험 통합에 앞서 국민건강보험법시행령을 개정,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을 사업장 근로자 및 군인은 종전 3.8%에서 2.8%로,공무원및 교직원은 5.6%에서 3.4%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또 보험료 적용체계 변경에 따라 보험료가 30∼70% 인상되는 직장가입자에대해서는 30%를 초과하는 인상액의 50%를,70%가 인상되는 경우는 50%를 초과하는 인상액 전액을 올 연말까지 6개월간 경감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국무회의는 은행법,보험업법,증권투자신탁업법 시행령을 고쳐 총자산 2조원 이상인 은행과 보험회사,6조원 이상인 투신사의 소수주주가 주주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주식보유 비중을 현재의 2분의 1로 낮추는 등 소수주주권 행사요건을 완화했다. 또한 보험회사의 최저 자본금을 화재보험 100억원,해상보험 150억원,자동차보험 200억원으로 각각 차등화했다. 국무회의는 이밖에 당초 올해 말로 완료되는 자본거래허가제의 적용시한을3년 연장하는 내용의 외국환거래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경찰법을 개정,경찰서장으로 보임할 수 있는 직급의 범위에 총경 외에 경정을 추가시켰다. 이도운기자 dawn@
  • 의사 ‘사전 처방전’ 허용

    오는 7월 의약분업 실시 이후 의사는 치료목적상 필요할 경우 환자에게 다음 내원일에 사용할 의약품을 미리 알려주는 ‘사전 처방전’을 교부할 수있다. 또 환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처방전에 질병명이 기재되지 않는 대신 복약지도를 고려한 질병분류기호가 기재되며 환자가 원할 경우엔 분류기호도 생략된다. 보건복지부는 처방전 서식 및 교부절차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시행규칙개정안을 13일자로 공포하고 오는 7월 시행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처방전 발부는 환자보관용,약국제출용 등 2부로 정해졌고 환자가 요구하는경우 원하는 약국으로 팩시밀리나 컴퓨터통신 등을 이용한 송부도 허용된다. 처방전에는 의사가 서명 또는 날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전자서명법에의한 전자서명도 인정된다. 기재되는 주요내용은 ▲질병분류기호 ▲환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의료기관명과 전화번호 ▲의료인의 면허종별 및 번호 ▲처방의약품 명칭.분량.용법 .용량 ▲처방전 교부일 및 사용기간 ▲조제 참고사항 등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사설] 의약분업 성공하려면

    의약분업의 시행을 20여일 앞두고 실시된 모의테스트 결과 예상했던 대로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 걱정스럽다.특히 병원과 약국 모두 준비가 제대로안돼 환자들의 불편이 큰 것으로 나타나 7월1일부터 제대로 시행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지난 7일부터 4일 동안 복지부가 실시한 모의 실험에서 나타난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준비부족에 따른 환자들의 불편이었다.병원에서 진료를 받은뒤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아 약을 사야 하는 불편에다 의약분업의 필요성마저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환자들의 반발이 의외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이 약국에 없거나,병원 근처에 약국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았다.병원과 약국이 협조하는 상황에서 실시된 실험에서 환자들의 불편이 이처럼 컸다면 의사들과 약사들의 반발이 계속될 경우 환자들이 겪을 불편이 어떠할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될 정도로 심각한 의약품의 오·남용으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약분업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는 데는 반대가 거의없다.이와 더불어 필요한 약을 약국에서 아무 제약 없이 사서 써오던 오랜의료관행을 일시에 바꾸어야 하는 변혁에 불편과 반발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국민건강을 위해 환자와 의사,약사들이 마땅히 감수해야 할 일이다.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당사자들의 불편과 반발이 커 협조를 얻지 못할 경우 성공하기는 어렵다 할 것이다. 의약분업의 시행을 불과 20여일 앞둔 지금까지도 의약계의 반발은 여전하다.의사들은 20일부터 집단폐업하겠다는 결의를 고수하고 있고 약사들의 불만도 위험수위에 이르른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의 반발까지 겹친다면 어렵게 출발하는 의약분업이 시작부터 어려움에 부딪칠 것이 분명하다.정부는 일단 시행한 뒤 드러나는 문제점들을 보완해나겠다는 방침으로 의약계와 마지막 협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현재의 상황으로는 시행초기의큰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의약분업을 예정대로 차질없이 시행하고,성공적으로 정착시켜나가려면 남은기간 동안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조치와 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의약계의 협조가 필수적이다.집단행동을 고집하기보다는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보완책 마련에 협조하는 것이 국민건강을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정부도 예정대로 의약분업은 시행하되 혼란이 예상되는 부분은 어느정도 유예기간을 두어 준비를 갖춘다음 단계적으로 실시해나가는 방안도 검토하기 바란다.혼란을 뻔히 예상하면서 시행시기에 얽매여 무리를 하는 것은 의약분업의 성공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 [굄돌] 의료 혁명 前夜

    1885년 선교사 알렌 박사가 서양 의학을 한국에 도입한 이래 우리 나라 역사상 가장 큰 의료계의 혁명이 준비되고 있다.그것은 다름 아닌 의약 분업이다. 지금 의료계는 폭풍 전야(前夜)의 긴장된 밤처럼 의약분업의 개시 일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혁명에 대한 준비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D-데이만을기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의료계에서 준비해야 될 것은 그리 많지 않다.듣는 사람은 의아하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의료계에서 준비해야 할 의약분업 준비라는것은 실제로 대단히 간단한 것이다. 의사는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처방전을 내기만 하면 의사의 모든 책임이 끝나는 시스템인 것이다.처방전을 발행하기 전에 약이 잘못 처방되지나 않았는지 신중히 검토하고 환자가 약을 정시에 정량을 먹도록 권고해 주기만 하면되는 것이다. 필자는 의약분업 대책 속에 약사들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신문이나 방송을통해 충분히 보도가 되었기 때문에 여기에서 더 이상 논하고 싶지 않다.오히려 심각하게 생각되는 것은 금년 7월1일에 의약분업이 실시되었을 때 국민들이 겪게 될 어려움에 대해서는 그 어디에서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오히려 걱정을 많이 하는 쪽은 실제로 환자를 진료하기 때문에환자의 사정을 보다 잘 알고 있는 병원 쪽이다.병원에서 약을 짓지 못하고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처방전을 들고 약국을 찾아 이리저리 헤맬 것을 생각하면 암담한 생각이 앞선다. 특히 병원 주변에 변변한 약국이 없거나,집과 가까운 약국에 처방 약이 없는 경우에는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다.일본에서도 국·공립 병원에서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하여 10년 이상 걸려 완성한 의약분업을 시범 사업조차 없이 시행하고자 하는 정부 당국에 대해 심한 우려의 심정을 전하는 바이다. 의약분업은 서양의학 도입이래 최대의 혁명이지만,수없이 일어날 것이라 예고된 혁명은 이미 혁명이 아니라 생활이다. 정부는 국민들의 생활을 불편하지 않게 하여야 하며 행복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야 주어야 한다.모든 사람들이 나의 가족이나 형제들의 입장에 서서 진심으로 고통스러운 심정속에서 정책을 결정해 주기 바란다. 이종섭 건양대병원 진료부장.
  • 일반·전문의약품 재분류안 확정

    7월1일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위장약 잔탁·큐란,연고제 더마톱·라벤다·더모베이트,기침약 암브로콜·올시펜 등 현재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약품중 상당수가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살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소화제 맥소롱·알파활명수·훼스탈·베아제,정장제 정로환,제산제겔포스·알마겔,해열진통소염제 펜잘·게보린·타이레놀·부루펜,기침약 지미콜,연고제 캄비손·후시딘,점안제 산스타 등은 처방없이 살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의약분업 이후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재분류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2만7,962 품목의 의약품중 61.5%(1만7187품목)가 전문의약품으로,38.5%(1만775품목)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기존의 전문의약품과일반의약품 비율인 39대61과 비교할 때 전문의약품의 범위가 외형상 대폭 확대됐다. 복지부의 안효환(安孝煥)약무식품정책과장은 “의료계의 불참으로 의료계와 약계의 협의에 의한 의약품 재분류가 불가능해 정부가 보건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종안을 만들었다”면서 “7월1일 의약분업 실시 이후 의약품 사용형태의 변화 등을 조사·분석해 필요하면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덕기자 youni@
  • 휴가철 ‘여행보험’ 꼭 챙기세요

    레저철이다.굳이 여름휴가를 기다리지 않더라도 나들이가 많아지는 계절이다.지난해 자동차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70만명을 넘는 등 여행중에 일어날사고는 예측하기 어렵다.따라서 여행에 앞서 여행보험에 가입하는 것은 필수준비물이 될 정도다. 여행보험으로는 국내 여행보험과 해외 여행보험이 있다.이들 상품은 여행기간에만 가입하는 것으로 성별·연령에 제한없이 모든 여행자가 가입할 수 있다.그러나 산악등반,탐험 등 순수여행이 아닌 전문 레포츠 여행의 경우 일반여행객과는 위험도가 다르므로 보험회사가 구별하고 있다. 여행보험은 여행기간에만 가입하므로 보험료가 저렴하며 신체상해와 질병,휴대품 손해 등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국내 여행보험은 떠나기 2∼3일전 보험회사 지점, 영업소, 대리점을 방문해가입하면 된다.보장범위는 국내 여행중 사고로 사망하거나 후유장애가 남은경우,상해사고로 치료비가 발생했거나 여행중에 걸린 질병으로 30일 이내에사망한 경우이다.또 가입자 과실로 다른 사람에 대한 배상 책임이 생기면 휴대품도난 및 파손을 보상해 준다. 해외 여행보험은 떠나기 1주일 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보장범위는 국내여행보험과 비슷하며 가입자가 행방 불명되거나 탑승한 항공기가 납치될 때 등이 추가된다. 보상청구는 상해사고나 질병,도난사고땐 병원 치료비 영수증과 현지 경찰서에 접수한 휴대품 도난 신고서 등 입증서류를 구비해 보험회사에 제출해야한다. 해외에서 상해나 질병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해외긴급 지원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치료받을 수 있다.그러나 사고가 경미하고 여행일정이 짧아보험금 청구에 어려움이 있을 때는 사고를 입증할 수 있는 치료비 영수증 (약값 영수증,처방전,약봉투 등 포함),물품도난 신고서를 구비해 귀국 후 보험사에 청구하는 것이 좋다.보험료는 지난 4월 보험료 자율화이후 보험사별로 다르므로 확인후 가입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 의·약사 ‘환자유치 담합’ 처벌

    의약분업이 시행되는 오는 7월1일부터 의사와 약사가 담합,의사가 자신의처방전을 건네받은 환자를 특정약국에 유치하는 행위를 할 경우 쌍방 모두처벌을 받는다. 또한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전을 교부하지 않거나 법에 어긋나는 처방전을내 줄 경우에도 처벌받는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관계 행정처분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사가 약사 등과 사전에 짜고 자신의 처방전을 교부받은환자를 특정 약국에 가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할 경우 의사에게 자격정지 7일에 처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복지부는 약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약사에게도 자격정지 7일을명령하기로 했다.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전을 내주지 않거나 기재사항을 의도적으로 누락시키는 등 법을 고의로 어긴 처방전을 교부할 경우 1차 위반시 자격정지 15일,2년 이내에 2차 위반시에는 자격정지 1개월에 처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한 특진 등 환자의 선택진료 요청을 의료기관이 거부할 경우 이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醫協 “의약분업 시범사업 강행”

    대한의사협회가 의약 분업 시범사업을 강행하기로 해 보건복지부 및 대한약사회와 마찰이 예상된다. 김재정(金在正) 신임 의사협회장은 4일 “오는 7월1일 의약 분업 실시를 한달 앞두고 6월1일부터 2∼3일간 제도 시행 준비와 문제점 보완을 위해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회장은 이날 오후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도 이같은 계획을 전달했다. 그러나 시범사업 대상에서 중환자는 제외하고,감기·위장병·가벼운 당뇨병·고혈압 환자 등 단순 환자 위주로 시행하며,환자가 동의할 때만 원외처방전을 발행하기로 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의사도 의약분업 위반시 ‘3진아웃’

    오는 7월 이후 의사도 약사와 마찬가지로 의약분업 관련 규정을 3차례 위반하면 의사면허가 취소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의료관계 행정처분 규칙’ 개정안을 마련,다음달초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의약분업 시행후 의사가 처방전을 교부하지 않거나 불법 처방전을 교부하는 등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 ▲1차 의사면허 자격정지 15일 ▲2차 자격정지 1개월 ▲3차 면허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복지부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약사법 시행규칙을 고쳐 약사의 임의조제,조제거부,대체조제 절차 위반 등 의약분업 규정 위반에 대해 3진아웃제를 적용한 바 있다. 김인철기자
  • 특별기고 / 작가이기를 포기한 이시하라

    일본 도쿄 도지사인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는 ‘발기한 성기’ 묘사로 새로움을 주었다는 소설로 1956년도 ‘아쿠다가와상’을 받으며 우리에게경기를 일으킬 만큼 충격을 주더니 아직도, 새천년이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도 가끔씩 충격적인 발언을 해 모골이 송연해지게 만들고 있다. 태양족,반항하는 젊은이.그게 이시하라를 계속해서 따라다니던 신선한 이미지였고 그래서 대중적 지지를 많이 받아 정계에까지 진출하는데 커다란 밑천이 되었다.그런데 생각해 보면 오히려 그런 이미지 때문에 계속 오버액션을하다가 ‘오비(OB)’를 날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태양족=강한 일본,그런 등식에서 헤어나지 못 하고 칠순이 다 된 나이에도본인은 아직도 ‘태양족의 뉴프런티어’이며 반항아라고 착각하며 살고 있는것처럼 보여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시하라는 그러니까 스타로서의 화려했던 과거 속의 인기만 생각하며 살고있는 셈이다. 그래서인지 그 인기가 떨어져 세상사람들이 외면할까봐 전전긍긍하며 살고 있다.그래서 그는 인기가 하락하기 시작하면 극약처방을 쓰곤해왔다. 우매한 일본 자국민들의 국수주의에 편승하여 천왕이 하사한 술잔을 높이들고 죽으러 떠나는 가미카제(神風)돌격기의 자살특공 조종사처럼 비행기 앞에서 비장함을 보이고 극약처방전만 읽으면 군국주의 향수를 가진 일부 국민들이 박수를 쳐준다는 지극히 쉬운 인기몰이방법을 잘 알게 되었고 그걸 교묘하게 이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강한 일본을 만들어야 한다’는 미명하에 타 국민의 자존심따위,명예나 인격 따위는 전혀 외면하고 오만방자한 ‘헛소리’를 태연자약지껄이는 것이다.그 헛소리가 자국민이나 자국의 이익에 얼마나 큰 도움이될까도 생각지 않고 말이다. 아직도 묻혀 있는 수많은 시신과 당시의 사진 등 증거가 남아있는데도 태연하게 “남경 대학살은 중국인들이 만들어낸 거짓말이다”라며 우긴다든가 “중국은 일본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이므로 여러 작은 나라로 분열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등 해서는 안 될 막말도 서슴치않는다. 그는 일본이 재무장해야한다고 주장하며 마침내 갈 데까지 가는 소리를 했다.“불법입국한 많은 3국인,외국인이 매우 흉악한 범죄를 상습적으로 저지르고 있어 장차 큰 재해가 일어나면 이들이 소요사건을 일으킬 것이다”라고한 것이다. 3국인은 제국주의 일본의 식민지였던 한국,혹은 타이완 국민들을 지칭하는단어임을 알면서도 지진같은 재해가 일어나면 소요를 일으킬 것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는 점이다.1923년 관동대지진이 일어나자 3국인,그 중에서도 우리한국인들이 소요를 일으키고 있다며 닥치는대로 살상했던 일인들의 만행을우리는 잊지 못하고 있는데 그 아픈 상처를 후벼대고 있다.이 무슨 악취미인가. 은혜를 잊으면 사람이 아니다.몇년 전 고베 대지진때 일본에 사는 우리 교민들이 그 재해지역에 가서 얼마나 눈물겨운 구호봉사 활동을 했는지 이시하라는 벌써 까맣게 잊었는가.작가란 휴머니즘을 주제로 삼고 인간다움과 정직성,그리고 투철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소설을 쓴다. 역사 앞에 정직하지 못하고 비인격적이며 구부러진 역사의식을 가진 이시하라는 작가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작가이기를 포기하지 않았다면 왜 그렇게막나가는가.계속해서 작품을 쓰지 않은 것은 그를 아끼는 독자들을 위해 다행으로 생각한다. 그가 양식있는 지성인이라면,아니 태양족을 창시한 밝은 일본인이라면 이제라도 중국인 앞에서,아니 우리 한국인들 앞에서 당당하게 사과를 해야 한다. 변명해서 될 일이 아니고 꼭 사과를 해야 할 중대사임을 명심해야 한다. 류현종 작가·중앙대교수
  • [발언대] 의약분업 성공위해 문제점 조속 보완을

    의약분업의 시행일이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그러나 의약분업을 제대로 하려면 시행전 꼭 고쳐야 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의약분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그 절차상의 번거로움과 그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의약분업이 되면 지금과는 달리 환자들이 직접 주사제를 사러 다녀야 한다.환자들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은 후 의사의 처방전을갖고 약국에 가서 주사제를 구입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뒤 또다시 병원에가서 주사를 맞고 귀가해야 하는 불편함이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특히 노약자나 행동거지가 불편한 분들이 시내버스를 타고 간신히 병원에와서 또 시내버스를 타고 약국에 갔다가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간다는 현실을 생각해 보자. 환자 자신은 물론 주변의 관계되는 사람들 모두가 불편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이렇게 되면 상태도 더 악화될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의약분업 전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의료사고에 대한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개정약사법에는 의약분업이후 약화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의 소재를 가릴 수 있는 장치가 없다고 한다. 약화사고의 원인으로는 의사의 처방이나 약사의 조제상의 오류, 의약품 자체의 하자 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의사가 처방한 약품에 대해 약사가 대체조제를 할 수 있고 일반 의약품도 처방전 없이 추가판매하는 것이 가능한 개정약사법의 규정상 약화사고 발생시 책임이 과연 누구에게 있는지를 밝히기가 어렵다. 따라서 약화사고에 대한 책임을 의사와 약사,혹은 제약회사가 서로 미룰 경우 사고환자에 대한 배상이 사실상 어려워진다. 의료분쟁이 발생될 경우 과실여부에 대한 입증자료로 의사의 진료기록부와약사의 조제기록부를 들 수 있는데 약사법에는 약사의 조제기록부에 대한 규정이 없다. 그러므로 의료분쟁시 책임소재가 분명하도록 약사의 조제 및 판매기록 작성에 관한 규정이 필요하다. 의약분업은 이처럼 법적 제도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어 어떻게보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염려가 크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원칙에 어긋나거나 잘못된 법규나 제도를 재정비해 성공적인 의약분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김옥화 [대전시 동구 자양동]
  • 의사처방전 병명기재 안한다

    오는 7월 의약분업이 실시되면 의사가 발행하는 처방전에는 환자의 사생활보호를 위해 병명이 기재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약사단체와 소비자보호원,의료보험연합회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관 처방전 제정회의’를 열고 처방전 기재 방식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복지부는 그러나 약계와 의보연합회가 환자의 복약지도 참고용 또는 진료비심사용으로 처방전에 병명 대신 분류기호라도 기재해 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박경호 의료정책과장은 “병명 기재시 환자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다는 의료계와 소비자 대표의 지적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며 “대신 약계와 의보연합회의 의견에 따라 분류번호 기재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자가 처방전을 발급받은 뒤 약국에서 조제받을 수 있는 처방전의 유효기간은 이를 발행한 의사가 정하도록 했으며,약국의 처방전 의무 보관기간은 2년으로 정해졌다. 이밖에 의사의 처방전 발행 부수는 약국 제출용과 환자 본인 보관용등 2부로 결정됐다. 김인철기자 ickim@
  • 4·13총선 D-19/ 한나라당 공약 분석

    24일 한나라당 총선공약은 정치·경제·외교안보 등 주요 분야별로 현정권의 ‘실정(失政)’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그에 대한 ‘처방전’을 제시하는데초점을 맞추고 있다. 21세기를 위해 ‘21대 중점공약’을 내놓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긴급구조 119 실천과제’도 발표했다. 무엇보다 총선득표를 겨냥한 만큼 중산층과 서민층을 위한 ‘선심성 대책’이 주를 이뤘다.지난해 이슈가 됐던 경제구조조정,햇볕정책과 도·감청 문제등도 다뤘다. 한나라당의 이번 공약은 그 내용의 상당부분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안 제시보다는 ‘장밋빛 약속’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현 정부 정책에 대한무조건적인 비판이 많고 당파적 차원에서 접근한 공약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우선 정치·행정분야에서는 긴급감청제 폐지와 국민인권위 설치를 골자로하는 인권법 제정 등 국민의 사생활보호에 초점을 맞췄다.국정원장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 확대 등 국정운영의 ‘견제’기능 강화도 추구했다. 통일·외교·안보분야에서는 대북현금 지원 불허,국회내 ‘북한경협 및 투자·지원물자 심의위원회’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탈북주민 문제를 위해 ‘한민족공동체 발전위원회’를 두고 독도개발법을 제정,독도의 유인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제분야 공약은 국가부채,국부유출 문제등 현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국회내에 ‘공적자금 감시위원회’를 설치하고 ‘국가부채감축특별법’제정 추진의사를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재벌정책에 대해서는 “현정부의 기조를 폐지하고 법과 시장원칙을 통해 재벌혁신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화·과학기술 분야는 ‘기술평가 보증전담기구’를 설립해 벤처기업의자금조달을 원활히 하도록 하는 등 벤처기업 육성에 비중을 뒀다.전화요금체계를 전면 개편,요금의 거품을 제거하기로 했다. 유권자를 겨냥한 각종 ‘시혜성’ 정책으로는 서민층 보호를 위한 중소형임대주택 공급확대와 교육비 전액 소득공제,중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지원특별법’제정 방침을 내놓았다. 농어민을 의식,‘농어민 부채경감 및 경영안정 특별법’제정,농어촌구조개선사업 투자규모를 연간 10조원으로 확대 등을 제시했다.여성분야 공약으로는 여성공무원 20%할당제,여성경제인 지원,여성고용 안정 등을 내걸었다.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대책도 나름대로 다양하게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
  • 의료서비스 간접지원 ‘헬스케어’관련주 차세대 주도

    의료서비스를 간접 지원하는 이른바 헬스 케어(Health Care) 관련주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부상하고 있다. 헬스 케어 관련주는 직접적인 의료처방 이외에 관련 단체와 연대를 통해 의학정보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관리 및 의료지원 종목.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의료기기 판매와 약국연계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대우증권은 13일 헬스 케어 관련주는 제약·생명공학주와 함께 의학 관련주에 속하는 테마종목으로,미 증시에서 96년부터 2년동안 연평균 35% 이상 급성장한 데 이어 오는 2003년쯤 시장규모가 1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인터넷상의 의약품 물류 유통사업이 이미 연간 4조원대에 달하고 있고 의약분업으로 병원과 약국을 연계하는 처방전달 VAN(부가가치통신망)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헬스 케어 관련주의 성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코스닥시장의 헬스 케어 관련주로 비트컴퓨터와 메디다스를 꼽았다.비트컴퓨터는 의료정보시스템 개발업체로 의약품 e-비지니스와 의료정보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메디다스는 병원·약국·제약회사·환자·일반인을 대상으로 의료정보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장외시장 종목으로는 메디서비스와 메드밴이 투자유망주에 들었다.메디서비스는 전문의사 30여명과 상담의사 1,000여명으로 이뤄진 의료진을 구성,각종 의료정보를 제공한다.메드밴은 원외처방전달시스템과 병·의원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홍보·교육 전담 ‘추진본부’

    “하늘이 두 쪽이 나더라도 오는 7월 의약분업은 예정대로 시행됩니다”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의약분업과 관련한 논란에 쐐기를박았다.더이상 물러설 곳도,양보할 수도 없다는 뜻이다. 차장관은 이미 정부·의료계·약계·시민단체 등의 합의로 만들어진 의약분업 시행안이 국회 계류 중이던 지난해 11월 의약분업 시행을 기정사실화하고별도의 대책본부를 결성했다.복지부 각 부서에서 전문성을 갖춘 직원들을 뽑아 의약분업추진본부를 발족한 것이다. 추진본부는 의약분업의 홍보 및 교육전사다.의약분업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 것은 물론 시행의 주체인 의사 및 약사를 대상으로 교육 등을 실시하며 의약분업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임무다. 의약분업이 무엇이기에 홍보와 교육에 정부 부처의 과단위보다 큰 규모의추진본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 의약분업이란 말 그대로 ‘의’와 ‘약’을 분리하는 것이다.의약분업이 실시되면 소비자인 국민들은 병원이나 의원에서 진찰을 받은 후 의사의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가서 약을 받게 된다. 현재는 전문의약품도 거의 제약없이 구할 수 있지만 7월 이후에는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고 약사의 임의 조제는 금지된다. 의약분업이 실시되면 국민의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약이 의사나 약사의 경제적 동기로부터 분리되게 된다.이에 따라 이윤을 남기기 위해 필요이상으로 약을 투여하는 일이 사라지고,꼭 필요한 때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한 약이 쓰이게 될 것이다.이에 따라 항생제 내성률 세계 1위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다소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병원에 갔다가 다시 약국으로 가야 하고,약국에서 약을 마음대로 살 수 없기 때문이다.국민에게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고 이해를 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이 그만큼 중요한이유다. 추진본부의 인적 구성은 독특하다.14명의 식구 중 10명이 20∼30대로 평균연령 34.5세에 불과하다.사무관 2명 등 6명이 여성인 우먼 파워 사무실이기도 하다. 홍보와 교육이 주업무인 만큼 사무실은 광고 회사처럼 자유롭고 민주적인분위기다.전체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회의도 매일 열리며 반짝이는 홍보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임시 회의도 수시로 열린다. 최희주(崔喜周) 의약분업추진본부 단장은 “의약분업은 대부분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생활화돼 있는 것으로 초기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적응하게되면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면서 “의약분업의 필요성을 국민들과 공감하고 제도를 우리 생활속에 원만히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문의 인터넷 홈페이지 (http:///unup.mohw.go.kr),자동안내전화(503-0123) 김인철기자
  • [올해 국정 어떻게] 차흥봉 보건복지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대한매일 배성국(裵成國)사회팀장과인터뷰를 갖고 정부의 생산적 복지정책의 추진방향 및 세부실천 계획 등을설명했다. ■복지부 예산이 올해 처음으로 정부예산의 5%를 넘어 섰습니다.올 복지정책의 기본 방향을 설명해 주십시오. 올해는 21세기 복지국가를 실천하기 위한 원년입니다.정부는 지난 20세기가난과 질병의 시대를 청산하고,모든 국민이 건강하면서도 복지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천년의 캐치프레이즈를 ‘건강한 국민,더불어 사는 사회’로 정하고 인간개발 중심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갈 방침입니다. ■최근 정부가 빈곤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밝혀주십시오. 올해를 빈곤퇴치의 원년으로 정하고 앞으로 3년 이내에 절대 빈곤을 퇴치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됩니다.우선 오는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시행,소득이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생계·의료·교육·주거비 등을 지원하게 됩니다.한마디로 ‘가난을 나라가 구제하겠다’는 뜻입니다. 아울러 장애인의 범주를 확대해 만성신장·심장 장애,중증전신장애,자폐증환자도 장애인으로 등록해 지원하게 됩니다.특히 각종 사회문제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가정을 살리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노인 일거리 만들기 운동’을 범사회적 운동으로 펴는 등 취약 계층의 자립을 촉진하는데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법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되면서 직장,공무원·교직원,지역 등3개로 나뉜 현행 의료보험이 통합되면 직장인들의 보험료만 크게 오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보험 통합의 목적은 의료문제를 사회공동체적 연대성 원리에 따라 해결하고 보험료 부담을 공평하게 나눠 사회적 형평성을 제고하자는 것입니다.직장·지역 구분없이 같은 소득을 가진 사람은 같은 보험료를 내도록 하자는뜻도 포함돼 있지요. 그러나 오는 7월에는 우선 3대 의료보험의 조직만 통합됩니다.현재 500만명의 직장인들로부터 징수하는 연간 2조4,000여억원(절반은 사용자 부담) 규모의 보험료에는 변함이 없으며 1인당 월평균 보험료도 4만원(실제 부담액은 2만원)으로 종전과 같습니다.다만 직장인 가운데 상여금의 비중이 크고 기본급의 비중이 작아 지금까지 보험료를 상대적으로 적게 내던 사람들은 통합후 보험료를 더 내게 됩니다.또 직장인 사이에 보험료 부담도 공평해집니다. 예를 들어 현재 보수(250만원)가 같은데도 소속 조합이 달라 보험료가 1만5,000원과 6만5,000원으로 최고 4.3배까지 차이가 나는데 통합되면 보험료는 3만5,000원으로 같아 집니다.결국 전체 직장인의 57%는 인하 혜택을 보게 되고 43%는 인상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의 소득파악과 관련,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현재 지역의료보험의 경우 보험료 부과기준으로 소득 외에 재산,자동차,경제활동 능력 등 여러 자료를 활용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국민연금이 어느 정도 정착단계에 이른 것으로 판단되지만 아직도 기금이고갈돼 나중에 못받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가진 국민들이 많습니다. 2010년쯤이면 연금수급자가 300만명에 이르게 되어 본격적인 연금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국민연금 지급은 국가에서 보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연금을 받는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국민연금제도에 대한 불안감은 출발당시 설계에 다소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험료는 낮게 하면서 급여수준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했기 때문에 2030년경이면 기금이 바닥날 것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현재 연금의 안정 운영을 위해 연금 급여율을 70%에서 60%로 내리고,수급연령도 60세에서 2013년부터 매 5년마다 1세씩 높여 2033년에 65세가 되도록했습니다.또 2010년 이후 5년마다 보험료와 수급률을 조정할 것입니다. ■오는 7월 의약분업이 실시되면 보건의료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추진방향 및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의약분업의 기본 목적은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의료비를 절감,국민의건강과 편익을 높이자는 데 있습니다.시행 초기 약 구입방법이 달라지면서국민들이 다소 불편을 겪겠지만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의·약계가 의약분업으로 각각 손해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지난해 11월 의약품실거래가제도 도입 이후 동네의원 등이 입은 손실에 대해서는 이달 중 정확히 실태를 파악한 뒤 4월에 수가조정 등 보전대책을 시행하게 됩니다.아울러동네의원이 1차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고,동네약국으로도 처방전이 고루 분산되도록 단골약국제도를활성화할 방침입니다. ■대통령께서 지난달 27일 사회·노동분야의 부처간 협조를 강화하기 위해관계장관회의를 상설·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이달초 관련 법이 공포되고 중순 이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의장을 맡고 노동·환경·기획예산처장관,여성특별위원장,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여하는 사회복지정책 관계장관회의가 처음으로 열리게 됩니다.회의는 생산적 복지정책의기본방향 및 세부 실천방안 등을 논의하고 조정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복지 관계장관회의는 앞으로 경제정책과 복지정책이라는 두개의 수레바퀴가 균형있게 굴러갈 수 있도록 조정하게 됩니다.이를 위해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조는 물론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도록 될수록 자주 회의를 열고 해당 분야 전문가와 국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습니다.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보건산업 육성이 매우 중요한데요.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는지요.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항암제 ‘선플라주’를 개발,세계 11번째로 신약 개발국이 되었고 현재 20여개의 신약이 임상실험단계에 있습니다.정부는 2010년까지 보건산업 분야에서 국제경쟁력 세계 7위권 국가 진입을 목표로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또 충북 오송에 2006년까지 ‘보건의료과학단지’를 조성해 보건의료 관련기관간 시설 공동활용,인력 및 정보의 상호교류를 증대하고 연구·생산·판매 등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종합첨단 테크노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암,뇌질환 등 만성·난치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대담 배성국 사회팀장
  • [다시 뛰는 아시아경제](6)’금융위기 종식’선언한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25일 금융위기가 끝났다고 공식 선언했다.다임 자이누딘 말레이시아 재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2000년도 예산안 제안’ 연설을 통해 이같이 선언하고 지난해 경제가 예상보다 훨씬 높은 5.4% 성장했다고 보고했다.말레이시아 정부는 앞서 1999년 성장률을 4.3%로 예상했으며 민간 전문가들은 이보다 조금 높은 5%를 점쳤다.98년 경제는 7.5% 성장을 기록했다.다임 장관은 정부지출 증가와 외환규제 등 각종 정책들이 주효했기때문이라고 경제회복의 원인을 설명했다. 말레이시아는 98년 국제 조류에 ‘역행하는’ 조치를 발표했다.자본통제와고정환율제가 그것이다.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투자자본의 유출을 1년간 금지하고 그래도 나갈 경우 일종의 벌칙성 세금을 매기는 한편,통화인 링기트를미국 달러화에 고정시켰다.해외에 있는 1,200억 링기트(약 52억달러)의 국내강제송금도 명령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미국 등은 이 조치를 두고 “시대에 역행한다”고 신랄하게 비판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1년 뒤 대량의 자금유출이 따를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고는 적중하지 않았고 오히려 외국인 투자가 몰려들었다.올들어 1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자본투자 순유입액이 무려 18억달러나 됐다. 말레이시아가 IMF 등의 권고안에 꼭 ‘거꾸로’ 행동한 것만은 아니다.IMF등이 한국과 태국 등에 내놓은 단골처방전인 ‘구조개혁’과 금리인상,외환보유고 확대 등의 조치가 말레이시아에서도 시행됐다.정부는 금융기관 및 기업체의 합병 추진,금리인상과 외환보유고 확충 등의 조치를 취했다.이에 따라 50여개 은행이 10개로 통합됐다.금융위기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진 셈이다. 또 외환위기 발생 초기 국내외 투자자를 묶어놓기 위해 9∼11%까지 올렸던기준 대출금리도 지금은 3∼4%선까지 조정됐다.외환보유고도 98년보다 70억달러 증가된 330억달러로 늘었다.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도 먹혀들었다.지난해 재정적자는 국민총생산(GNP)의 3.4%나 됐다.각종 인프라 건설 등에 정부예산이 투입됐고 뜻대로경기가 살아났다.승용차 판매량과 소비재 수입이 늘고 있는 게 그 증거다.경제회복에 있어 대외여건 개선은 빼놓을 수 없다.태국 등 주요 교역상대국의 경제회복은 수출 증가를 가져왔다.말레이시아의 주력 수출품인 전자제품과 부품의 수출이 25.7% 는 것을 비롯,전체 수출이 19% 증가했다.이에 따라지난해 4·4분기 무역수지는 5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연간 흑자폭도 98년 150억달러에서 99년에는 190억달러로 불어났다. 정치적 안정과 구조개혁 약속,재정 및 금융정책의 정착은 국제사회에서 말레이시아의 ‘신인도’를 빠르게 회복시키고 있다.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올해중 말레이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재조정할 수 있다고 최근 발표해 말레이시아 정부를 더할 나위없이 기쁘게 했다.신인도 회복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의 발길이 말레이시아로 돌아올 것을 말레이시아는 기대하고 있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세계 최고층 빌딩 페트로나스 타워나 말레이시아판 실리콘밸리인 ‘슈퍼 코리더(회랑)’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마하티르 총리는 비판론자들에게 당당히 맞서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마하티르총리…청년기부터 '아시아적 가치' 신봉. 외환 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중반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총리(75)는 고금리정책과 긴축재정을 펴고 금융시장을 개방하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IMF에 고개를 숙이느니 차라리 가난하게 살겠다”고 맞받아쳤다.마하티르는 뿐만 아니라 IMF가 제시한 해법과는 정반대로 저금리·경기부양·외환통제책을 단행하는 한편,IMF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자는 안와르 이브라힘 부총리를 감옥에 집어넣어 버렸다. 이같은 마하티르의 독불장군식 행보에 IMF와 국제 금융시장은 우려의 눈길을 보낸 것은 당연했다.하지만 마하티르는 기적처럼 다시 일어섰다.98년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했던 말레이시아 경제는 지난해 플러스성장으로 돌아선데이어,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가 반(反)서방 정서를 가슴에 품기 시작한 때는 청년시절부터.영국의 식민통치 하에 태어난 그는 영국에 유학을 하려 했으나,돈도 없고배경이 신통치 않다는 이유로 대학당국으로부터 입학을 거부당했다.그때의앙금과함께 조국의 식민지 현실에도 눈을 뜨면서 아시아적 가치를 신봉하게된 것이다. 여하튼 마하티르의 통치 19년은 성공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처음 정권을 잡았던 81년 300달러에 불과하던 말레이시아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99년 3,600달러 선으로 끌어올렸다.98년 7.5% 성장을 기록한 말레이시아 경제는 지난해 5.4% 성장했고 올해에는 더욱 건실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IMF도 “마하티르는 이단자가 아니라 위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한 탁월한 지도자일 수도 있다”고 재평가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실시된 총선에서 14개 정당으로 구성된 집권연정국민전선(NF)은 하원의석의 60%를 넘는 149석을 휩쓰는 압승을 거뒀고 마하티르 자신은 5번째 연임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마하티르의 앞날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말레이시아의 국가신인도는 여전히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외환위기 극복도 외환통제 정책보다는말레이시아 제조업의 40%를 차지하는 반도체산업의 호황 덕분이라는 분석이지배적이다.외환통제책은 언제든지 국제신인도 회복과 상품수출에 부담으로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규환기자 khkim@.
  • [김대중대통령 취임2주년](중)경제지표로 본 성과

    우리 경제가 예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국민의 정부는 지난 2년간‘제2의 한강의 기적’이라는 찬사를 해외로부터 들을 정도로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경제 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그러나 기업·금융·공공·노사 부문 등 4대 개혁을 마무리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경제지표를 통해 본 DJ 집권 2년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마이너스 5.8%였으나 지난해에는 10.25%로 추정되고 있다.올해에는6%선으로 보고 있다. 물가도 지표상으로는 안정세로 돌아섰다.소비자물가상승률은 98년 7.5%에달했으나 지난해에는 0.8%에 그쳤다.물가 통계를 작성한 65년 이래 최저치이다.그러나 올 들어 2월20일까지 2% 가까이 올라 불안감을 주고 있다.금리도안정세를 되찾아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97년 말의 29%에서 최근 한자릿수로 내려 앉았다. 경상수지는 97년 82억달러의 적자에서 98년 406억달러 흑자,지난해에는 260억달러의 흑자를 각각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은 97년 말 39억달러에서 지난 16일 현재 783억달러에 이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97년 12월 달러당 1,965원까지 치솟았지만 이달 들어 1,120∼1,1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원화가치가 너무 상승(환율 하락)하는 것을 걱정할 정도다. 97년 12월 말 376.3까지 추락했다가 연말 전후 1,000선을 넘나들던 종합주가지수는 최근 위축되고 있다.반면 벤처,정보통신,생명공학기업을 중심으로한 코스닥시장은 초활황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2월 8.6%를 기록했던 실업률(실업자 178만명)은 12월에 4.8%(104만명)로 줄었다가 최근 겨울철을 맞아 다소 높아졌다. ◆개혁 추진 성과 4대 부문의 개혁도 80%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금융개혁은 347개의 부실 금융기관들이 퇴출됐다.은행은 3개 중 하나,종금사는 3개 중 2개,증권사는 6개 중 하나 꼴로 정리됐다.제일은행은 작년 12월 뉴브리지에 매각됐다. 기업개혁은 투명성 제고 등 기업구조조정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4대 재벌의 부채비율이 98년 말 352%에서 200% 이내로 줄었다.특히 대우그룹계열 12개사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확정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기업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소수주주권 강화 등 기업지배구조도 개선돼 재벌 총수들의 전횡을 차단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노동 분야에서는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전 사업장으로,10인 이상 사업장에서나 가능했던 최저임금법도 5인 이상 사업장으로 각각 확대됐다.98년 7월에는 파견근로제도 도입돼 노동시장이 더욱 유연해졌다. 공공 분야에서는 국정교과서,종합기술금융,남해화학 등 13개 공기업이 매각됐고 공기업에 경영공시제,연봉제,사장경영계약제 등이 속속 도입되는 등 효율성이 향상됐다. ◆과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적한 5대 과제를 어떻게 넘는가가 관건이다. 최근 크게 흔들리는 물가와 금리,환율,주가,소득 분배 개선 등 모든 경제현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이러한 경제적 지표들은 4·13총선과 미국 경제 등 국제적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있어 경제 주체들의 내실 있는 개혁과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박선화기자 psh@. -정보강국 청사진. ‘디지털 경제’는 21세기 세계 경제의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다.정부는 산업화에서는 일본에 뒤졌지만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일본을 추월해세계 10대 지식정보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정보 소외계층과 정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함께 가는 디지털시대’를 지향하고 있다. ◆현황=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내놓은 ‘국내 경제의 디지털화 수준’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디지털화지수는 미국을 100으로 했을 때 1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8개국 가운데 일곱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일본 대만에 이어 4위이다.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정보통신산업의 생산 규모는 99년 말 92조원으로 95년 이후 연평균 15.7%씩증가했다.국내 전자상거래시장은 99년 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에는 5,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정책 방향 =정부는 95∼2010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던 초고속정보통신망을 5년 앞당겨 오는 2005년에 완성키로 했다.투입되는 예산이 40조원에 이른다. 개인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1인 1PC 사용 환경을구축하는 한편 전자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제도·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디자인,환경산업 등 새로운 산업과 특히 정보유통사업과 소프트웨어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기존의 제조업은 구조개혁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지속적으로 촉진하고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택하고 있다. ◆과제=삼성경제연구소 이언오 이사는 “교육개혁으로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핵심 인력을 양성하고 벤처기업가를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와 동시에 정보 접근의 불균형을 해소해 소득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시대에 맞지 않는 규제는 없애고 새로운 규제 틀을 마련하고공정거래·금융·세제·노동정책도 디지털 경제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고지적했다.무엇보다도 정부는 컴퓨터와 네트워크 보급 등 인프라 구축과 경제 주체들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균미기자 kmkim@. -생산적 복지 핵심. 생산적 복지대책은 중산층을 튼튼히 하기 위한 한국형 복지제도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말에서 복지대책의 핵심을 읽을 수 있다.“상위 소득자 20%의 국내총생산(GDP)점유율이 39%로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하위 20%의 소득 지분은 8∼9%에서 변화가 없다.이는 최근 좋아지고 있는 경제효과가 저소득층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경제위기로 심화된 빈부 격차 확대현상을 치유하기 위해 서민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 외에도 정치·사회적 처방전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를 방치하면 중산층이 엷어지고 서민층의 생활이 어려워져 사회계층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회통합력이 약화돼 사회 불안은 물론 경제 재도약의 기틀마저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 ◆성과=사회안전망을 확충했다.오는 10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제정해월 수입이 4인 가족 최저생계비인 93만원에 못미치는 154만가구에 대해 부족분을 무상 지원해준다.생계가 곤란한 사람을 한시적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해 생계비·의료비·자녀 학비·생업자금 융자 등을 해준다.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향후 3년간 중소벤처기업과 서비스산업을 중심으로 일자리 200만개를 늘리기로 했다. 장애자복지시책도 강화해 장애수당액과 대상을 늘리고 정신 장애까지 범위를 넓혔다. 국민개보험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의료보험을 통합하고 전 국민에게 연금제도를 확대 실시한다.또한 의약분업제도도 예정대로 실시한다. ◆과제= 생산적 복지대책의 성패는 정책의 실효성 여부와 예산 확보에 달려있다.올해만도 10조여원이 투입되는 재원 역시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온다는점을 감안하면 정책의 구체성과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일자리 200만개 창출과 주택보급률 100% 달성 등이 구호로 그쳐서는 안된다.빈부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빈곤계층에 대한 세제 혜택을 늘리고,금융소득종합과세를 내년부터 실시,‘가진 자’에 대한 과세를 더 강화해야 한다.근로소득세 공제 확대 등 직접적인 재산 형성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선화기자. -눈에 띄는 사회안정.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노사관계와 시위문화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지난해까지 춘투(春鬪)의 선봉에 섰던 서울지하철 노조가 최근 무쟁의를 선언했듯이 참여와 협력으로 요약되는 ‘신노사문화’가 단위사업장까지 뿌리내리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 19일 장·차관 연찬회에서 올해의 노사관계를 낙관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경찰이 ‘무최루탄의 해’ 원년으로 선언한 뒤 20여년 동안 대학과 거리에서 난무했던 화염병과 최루탄도 사라졌다. 통계로 따진다면 IMF로 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98년 129건,99년 198건 등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노사분규는 문민정부 시절에 비해 2배 가량늘었다.또 지난해에는 1만4,500여건의 각종 시위가 발생,전년보다 20%나 늘었다. 지난해의 경우 ‘조폐공사 파업유도 발언’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문제 등악재가 겹쳐 분규를 증폭시키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그럼에도 분규 참가 근로자는 98년 14만6,000명에서 99년에는 9만2,000명으로,근로 손실 일수는 145만2,000일에서 136만6,000일로,분규 지속 일수는 26.1일에서 19.2일로 줄어드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특히 98년 9월4일이후 23일까지 536일 동안 단 한발의 최루탄도 발사되지않았다.‘6월 항쟁’이 있었던 87년에는 무려 67만발의 최루탄이 사용됐었다. 시위현장에 정복 차림의 여경이 폴리스 라인을 이루는 모습은 새시대 새 풍속도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김경운기자 kkwoo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