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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구 역점사업] 구로구

    서울 구로구가 환경자치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박원철(朴元喆)구청장 취임 이후 최근 2년간 벌여온 환경사업이 다른 지자체의 환경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우선 4월에는 ‘지자체간 환경빅딜’이라는 깜짝뉴스를 발표했다.구의 쓰레기는 광명시 소각장에서,광명시의 하수는 서울 가양하수처리장에서 교환 처리한다는 협약.쓰레기 처리와 주민 민원에 골머리를앓고 있는 많은 자치구들은 현재 이 사례를 모델로 인근 지자체와 환경빅딜을 추진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 문제는 오리농장으로 해결했다.98년 11월 항동에 직영오리농장을 만들어 하루 7∼8t 규모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것. 오리농장은 1억2,000만원에 달하는 쓰레기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오리고기와 오리알 판매를 통해 연간 8,000여만원의 수입까지 올리는일석이조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구는 또 안양천 물맑히기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해 4월 박 구청장의 제안으로 ‘안양천 수질개선대책협의회’가 설립됐고,이후 11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폐수배출 단속이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 올 4월엔 2002년까지 하천 제방 100여리에 왕벚나무를 심어 관광명소로 만들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구는 올해의 환경목표를 ‘먼지없는 구로 건설’로 잡았다.각종 토목·건축공사와 차량 증가 등으로 미세먼지 오염도가 서울시 기준(60㎍/㎥)을 초과하기 있기 때문.이를 위해 공사장 관리 및 자동차 가스배출에 대한 단속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감시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구는 또 12.5%에 불과한 공원점유율을 서울시 수준(23%)으로 높일계획도 세웠다.현재 구로리 어린이공원,화원어린이공원 등 6곳에서공원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임창용기자
  • 동해안 해수욕장 “자연휴식년제 도입해야”

    동해안 백사장에도 자연휴식년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8일 강원도 해양수산출장소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이후 지금까지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640여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5만여명보다 2배이상 늘었다.특히 경포해수욕장은 240만명으로 개장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피서객이 급증하면서 동해안의 95개 해수욕장들은 쓰레기와 무질서로 백사장이 오염되는 등 극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24시간 출입이 허용되는 경포해수욕장에는 매일 10∼20t의 쓰레기가 넘쳐나면서 중앙 통로 부근의 모래가검게 변하는 등 오염이 심각하다.주문진해수욕장 입구쪽도 모래가 딱딱하게굳는 등 심하게 훼손되고 있다. 강원환경보전운동본부 김태진(金泰鎭·42)씨는 “아무런 오염방지 대책도없이 피서객들을 맞는 해수욕장 백사장이 하루가 다르게 파괴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훼손되기 전에 휴식년제 등 보존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휴식년제가 시행되는 해수욕장에 대해 인근 해수욕장들에서 이익을 보전해주는 방안 등을 도입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단체들은 또 해수욕장 입장객 수를 조정하고,폐지한 입장료를 다시 받아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아울러 쓰레기 불법 투기가 주로 밤시간대에 이뤄지는 만큼 백사장 출입을 통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원도 해양수산출장소 관계자는 이에대해 “도내 해수욕장들이 입장료 등을 폐지해 피서객 증가를 유도했으나 쓰레기가 무분별하게 버려지며 백사장이 오염되는 역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 팔당호 수해쓰레기 800t 내일까지 처리 끝내기로

    경기도는 지난 22일 폭우 때 팔당댐으로 떠내려온 쓰레기 800여t을 팔당상수원 관리사무소 선착장으로 끌고가 처리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도는 오는 27일까지 80t,10t,3t급 청소선 3척과 다목적 작업선,오일펜스 운반선 등 보조선박 9척,팔당상수원 관리사무소 직원과 군부대 인력 140여명을 동원,하루에 270여t씩 부유쓰레기를 치우기로 했다. 도는 팔당사무소 선착장으로 끌고 간 쓰레기는 집게차를 이용,쓰레기 적치장으로 옮긴 뒤 물기를 빼고 종류별로 분리해 수도권쓰레기매립지로 반입할방침이다. 현재 팔당댐에 걸려 있는 쓰레기는 지난 22일 남한강(300여t)과 경안천(500여t) 상류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쓰레기 처리비용 8,000만원은 한강수계 관리기금에서 지원받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행자부 팩스민원 처리비 안받기로

    민원인들이 팩스(FAX)로 업무를 신청할 때 건당 500원씩 내던 업무처리비가18일부터 없어진다. 행정자치부는 13일 지난 96년부터 민원인으로부터 받아오던 발급 수수료 외의 팩스민원 업무 처리비를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팩스민원 업무 처리비는 해당 민원서류 증명기관의 발급수수료 성격을 가진비용으로서 발급수수료와 별도로 받아 민원인들로부터 이중 부담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행자부는 그러나 졸업증명서,성적증명서,재학증명서,휴학증명서,교육비납입증명서 등 대학소관 민원 5개종은 면제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자랑스런 공무원] 구미시 폐기물관리과 金熙東씨

    경북 구미시 폐기물관리과 김희동(金熙東·43)씨는 ‘오리박사’로 통한다. 오리를 이용,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 엄청난 예산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가 이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은 98년 10월.구포동 생활쓰레기매립장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음식물 쓰레기 매립을 못하고 민간 업체에 처리를 위탁하고 있을 때였다. t당 11만2,700∼14만여원에 이르는 처리비용도 만만찮은 데다 장기적 대안으로도 미흡했다. 김씨는 음식물 처리 방안을 찾는 데 골몰했다.여러 방안을 검토한 끝에 음식 쓰레기를 가축 사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착안했다.닭은 음식물 먹는 양이 적고,돼지는 병에 잘 걸려 오리가 안성맞춤이라고 판단했다.가축 전문가들의 자문도 거쳤다. 처음에는 많은 장애물을 만났다. 시 간부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시의원들도 반대했다.예산 확보를 하지못했다. 그러나 김씨는 끈질기게 설득했다.결국 4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이 예산으로 시 환경사업소에 하루 40t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사료화 시설을 설치했다.또 구포동 옛 위생처리장 부지에 오리 사육장을 조성한뒤 오리 1,500마리를 구입,지난해 6월 첫 사육에 들어갔다. 한 마리당 사료화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량은 3㎏나 됐다.시의 음식 쓰레기30% 정도인 4.5t을 오리가 처리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이같은 음식 쓰레기 처리로 1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현재 기르는 오리는 모두 3,000여마리에 이른다.김씨는 내년 말까지 5,000마리까지 늘려 구미시의 음식물처리기 전량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이렇게되면 연간 20억원 이상의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리 알과 고기 등 부산물의 수입도 상당하다.요즘 오리 사육장에는 전국 기초단체 폐기물처리 담당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씨는 “음식 쓰레기 전량을 오리 먹이로 이용하면 예산 절감은 물론 환경 오염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 기초단체 경영성과 공시

    내년부터 232개 전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경영성과가 공시된다.또 오는 8월부터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재정진단이 실시된다. 기획예산처는 지방자치단체 운영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정부 경영성과 공시제도’를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고 25일밝혔다.중앙정부가 지방 자치단체의 개혁을 직접 감시,평가하기보다는 지방정부가 스스로 개혁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경영공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32개 전 시·군·구의 기초 자치단체들은 민원처리시한 준수율,주민 1인당 공무원수,주민 1인당 세금,기초단체의 빚을 주민수로 나눈 주민1인당 채무,재정상태,t당 쓰레기 처리비용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표를 공시해 주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에 앞서 전북의 14개 시·군은 이달부터,경기도의 4∼5개 시·군은 다음달부터 각각 시범적으로 주민생활과 관련된 지표를 측정한다.기획예산처는시범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전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경영성과 공시제도를보완,도입하게 된다. 영국은 각 지자체별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지표를 공개해 지자체별 선의의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중앙권한을 지방으로 넘기는 것을 확대하고 광역·기초자치단체간 역할 및 기능조정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곽태헌 박록삼기
  • 쓰레기 봉투값 인상 검토

    정부는 폐기물 매립량을 줄이기 위해 쓰레기봉투가격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이한동(李漢東) 총리서리 주재로 행자,환경부 등 8개 관련 부처 장관 및 서울시장,인천시장,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평가위원회 합동보고회에서 원인자 부담원칙을 재확인,이같은 내용의 김포 수도권매립지 운영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현재 쓰레기봉투 가격은 폐기물 처리비용의 20% 수준에 불과한 형편”이라며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쓰레기봉투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김포 수도권매립지의 운영주체가 내달부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로변경되는데 맞춰 5년 단위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수도권매립지를 관리·운영해나가기로 했다.특히 매립지 주변 미개발 지역을 매입,녹지지역으로 보존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 매립 공사비용의 증가로 지자체의 재정부담이 가중되고있는 점을 감안,침출수 처리장 등 가능한 분야부터 민간위탁을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이어 매립지에 인접해 악취 등 직접 피해를 보고 있는 120여 가구에대해서는 타지역 이주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정보통신,광산업,바이오,환경에너지,의료기기,일렉트로닉스 등 유망분야 기업을 ‘세계화지원 벤처기업’으로 선정해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벤처기업 해외진출 효율화 방안’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금융인,과학기술자,변호사,회계사 등 세계 각국의 벤처관련 한국인 전문가들을 ‘벤처기업 해외진출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국제한인벤처네트워크’를 구축·활용키로 했다.특히 주요국에 벤처비즈니스센터를 개설해 해외진출과 정보와 편의도 제공하기로 했다. 구본영기자 kby7@
  • ‘푸드뱅크’ 효과 크다

    광진구가 운영중인 ‘푸드 뱅크’(food bank)가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받고 있다. 푸드뱅크란 뷔페 제과점 유통업체 일반음식점 등에서 소비되지 않고 남은음식을 모아 관내 복지관 및 노인정 등에 제공하는 음식나눔 은행. 현재 광진구 푸드뱅크에 참여하고 있는 업소는 24곳.이가운데 구청 앞 블레도르제과점은 전날 팔다 남은 빵뿐 아니라 막 구워낸 빵을 광장종합사회복지관 및 자양종합사회복지관의 노숙자쉼터에 제공하고 있다. 또 구의왕갈비 큰바다수산물횟집 우리마을 등의 음식점에서는 매월 한차례씩 노인들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수시로 소규모 경로잔치를 열어 소외된 노인들을 위로해주고 있다. 광진구 관계자는 “푸드뱅크는 생활이 어려운 사람을 돕고 음식물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푸드뱅크 참여업소를 늘려 보다 많은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음식물쓰레기 발효처리 ‘OK’

    오는 10월부터 수도권매립지에의 음식물쓰레기 반입이 금지된 가운데 강북구(구청장 張正植)가 각 가정에 보급한 발효처리기로 음식물쓰레기 문제를해결,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북구는 지난 4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발효처리시설을 단독주택에 설치하기 시작, 23일 현재 1만3,000가구에 설치를 완료했다. 발효처리시설은 사방 1m 공간에 발효제와 흙을 1대2 비율로 섞은 뒤 음식물쓰레기를 15∼20㎝ 깊이로 묻어놓으면 3∼7일만에 발효·분해돼 찌꺼기가 없이 처리되는 장치. 이 시설의 가장 큰 특징은 음식물쓰레기를 자가처리하게 돼 처리비가 따로들지 않고 수집과 운반에 드는 비용도 없어 예산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강북구는 전체 9만5,000가구중 단독주택이 4만5,000가구로 많아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가 어려운 실정이어서 상대적으로 발효처리시설에 대한 의존도가높다. 구는 특히 현재까지 처리효과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관내 전체 단독주택중에서 발효처리시설 설치가 가능한 3만7,000가구에 오는 6월 말까지 모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강북구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78t으로 재활용률이 발효처리시설 설치 전인 3월 39%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56%에 이르고 있다. 장정식 구청장은 “소규모의 다가구·다세대 주택에도 발효처리시설을 설치해 음식물쓰레기 재활용률을 10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우리 지자체 최고](9)경북 봉화군

    경북 봉화군은 반짝이는 행정아이디어로 가장 생산적인 수익사업을 벌이고있는 자치단체 중의 하나로 꼽힌다. 봉화군은 새 군청사 마련을 위해 임야를 깎는 과정에서 나오는 사토(沙土)처리에 드는 예상 소요비용 135억원을 불과 14억원으로 줄여 부지 조성사업을 성공리에 마무리지었다. 올해 대한매일의 후원으로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한 제1회 지자체 경영행정성공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봉화군측의 ‘발상의 전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사토를 주민들에게 농지 객토용이나 도시계획구역내 형질변경·저습지·구릉지 성토용등으로 무상 활용토록 한 것이다. 이로 인해 121억원의 엄청난 예산절감과 농지 객토 등을 통한 지력증진으로 각종 농산물의 수확량 증수효과를 가져 오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성과를올린 것이다. 봉화군은 지난 98년 2월 지은 지 30년이 넘는 현 청사의 노후와 협소 등으로 민원인이 겪는 각종 불편과 관리상 문제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새 청사부지로 봉화읍 포저리 일대 임야 2만1,000여평을 10억원에 매입했다. 문제는 사토 처리비용이었다.묘책을 찾는데 골몰하던 중 한 대책회의에서‘사토 처리를 농토가꾸기 사업과 연계,농민들에게 객토용으로 흙을 가져가도록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처음에 이 제안은 군과 주민간의 수의계약 체결방식이어서 대부분이 반대했다.관련 법규를 위반해 공사를 했다가 상부기관의 감사라도 받는다면 ‘목이 열개라도 살아 남을 공무원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다른 선택방법은 없었다.결국 엄태항(嚴泰恒)군수가 결단을 내려 일을 과감하게 밀어붙였다. 봉화군은 농한기인 지난해 1월 농토를 개량하기 위해 흙을 가져가는 주민에게 트럭(15t) 당 7,000∼1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도시계획구역내 형질변경도 약속,건당 4∼500만원씩이나 드는 형질변경에 따른 도면 작성 등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해 주고 흙을 운반해 가도록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이 방법으로 사토처리를 14억원에 거뜬히 해결할 수있게 됐다. 농가의 반응도 좋다.지난해 2월 2,100평의 논에 객토를 한 남호원(南浩元·52·봉화읍 석평2리)씨는 “군이 흙을 무상 지원해 준 덕택에 객토를 해 3급지인 저습지 논을 1급지로 만들었다”며 “‘땅심’(지력)도 좋아져 지난 여름 태풍때도 벼가 쓰러지지 않았으며,수확량도 예년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고 자랑했다. 엄 군수는 “이런 성과는 과감한 발상전환으로 가능했다”라며 “사토처리방법 개선이 엄청난 예산절감과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봉화 김상화기자 shkim@. *사토 무상제공 결단 嚴泰恒군수. 봉화군의 새 군청사 부지 사토처리 방법 개선은 엄태항(嚴泰恒·52)군수의아이디어와 강력한 의지가 밑바탕이 됐다. ■군 청사 신축배경은. 현 청사는 지난 67년 부지 4,383㎡에 2층 건물로 건립돼 공간이 협소하고노후정도가 심하다.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증·개축을 했지만 사정은 별로나아진 게 없다.특히 여러 부서가 본청이 아닌 외청 등에 분산돼 있어 민원인 불편이 많다.단열 불량으로 냉·난방 등 청사관리 비용이 과다 지출되는등의 문제도 있었다. ■사토처리에어려움도 적지 않았다는데… 무엇보다 관계 공무원들의 반대가 심했다.반드시 공개입찰을 해야 한다는법규를 무시하고 수의계약 형식으로 공사를 하면 ‘목이 날아 간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관련 법규는 특혜 소지가 있는 수의계약을 막자는데 있지 예산을 절감하고 주민에게 득이 되는 일을 못하도록 하는 것은 아니라며 강력히 밀어붙였다.장비 임대업자들의 불만과 항의도 만만치 않았다.군이 얼마든지 돈을들여 공사를 할 수 있는데도 굳이 예산을 절감하면서까지 공사를 해야 하는불평이었다. ■사토처리 방식 개선의 파급효과는. 전국 행정관서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이 사례를 연구중이며 김홍대(金弘大) 전 법제처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감사원도 지방공무원 교육때 경영사업 우수 사례로 소개했으며,대기업 등에서도 경영혁신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여타 자치단체 실무자들이 벤치마킹하려 한다. 봉화 김상화기자. *'경영행정' 숙원사업 민관협력 自力해결. 경북 봉화군의 자치행정은 경영행정 추진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초점이맞춰져 있다.최소의 비용으로 행정의 효율성과 주민소득을 극대화하는데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다는 뜻이다. 봉화군은 지난 97년부터 ‘잘사는 봉화건설’을 기치로 내걸고 민·관 협력으로 ‘새마을 자조·협동’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마을 진입로와 농로 포장 등 각종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주민 스스로 인건비를 부담하고 군이 각종 자재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추진되고 있다. 분출하는 주민 욕구에 비해 한정된 지역개발 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해 각종시너지 효과를 얻자는 계산에서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 자력(自力)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외주공사에 비해 연간 2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와 지역균형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지난해까지 68억3,700만원을 들여 628건의 각종 숙원사업을 말끔히 해결한데 이어 올해는 7억원으로 99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봉화군은 98년부터 키 낮은 사과대목 포장 직영으로 과수농가에 대목을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해 오고 있다.일반 시중가 3,000원(그루당)에 크게 못 미치는 500∼600원에 지금까지 17만 그루를 분양, 농가에 4억원 이상의 혜택을 안겨줬다. 봉화군은 올 1월부터 전국 군 단위로서는 드물게 지역 전체에서 발생되는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를 민간 위탁,처리에 들어갔다. 군 관계자는 “지역발전과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초일류 경영행정을 구현하는 것이 봉화군의 행정목표”라고 밝혔다. 봉화 김상화기자
  • ‘팩스민원 업무처리비’ 都·農갈등

    다른 지역의 각종 증명서류를 ‘팩스민원’으로 발급해 주면서 추가로 받는업무처리비의 존폐여부를 놓고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간에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발급기관은 애써 일만 하고 복잡한 정산과정을 거쳐 업무처리비 수입 전액을 증명기관에 넘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3일 경북도내 시·군들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민원인들의 시간 ·경제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민원인이 해당 행정기관(증명기관)을 직접 방문하지않고도 인근 행정기관(발급기관)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팩스민원제를 도입,245종의 증명서류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발급기관은 팩스민원에 대해 건축물관리대장 100원,호적 등·초본 600원,토지이용계획 확인원 1,000원 등 일반 민원서류 발급수수료 외에 일률적으로건당 500원씩의 업무처리비를 추가로 징수하고 있다. 그러나 행정자치부의 팩스민원 발급 운영지침에 따라 전국 4,000여 기관간에 분기별로 이뤄지는 업무처리비 정산을 거쳐 발급기관은 수수료만 가질 뿐업무처리비는 원가비용 보전을 위해 전액 증명기관에 넘겨줘야 한다. 때문에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도시지역 자치단체는 발급건수가 많지만 세외수입은미미한 반면 농촌지역 자치단체는 일은 적어도 업무처리비 정산에 따른 세외수입은 꽤 많다. 일례로 지난 한해동안 대구시 수성구의 업무처리비 세수입이 715만원인데비해 봉화군은 1,830만원이다.특히 농촌지역 인구가 많은 안동시는 3,200여만원이나 됐다. 문제는 재정자립도가 비교적 높은 도시지역 자치단체들이 민원서비스 향상이란 명분과 정산의 번거로움 등을 이유로 업무처리비 폐지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비롯됐다.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은 가뜩이나 재정이 빈약한 상황에서 상당한 세외수입이 되기 때문에 업무처리비를 반드시 존치시켜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팩스민원 업무처리비에 대한 자치단체의 찬반의견을 최근 파악한 결과 대체로 농촌지역과 도시지역간 반반씩으로 나왔다”면서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말했다. 팩스민원은 행정기관간 전국단일종합정보망을 활용하기때문에 증명기관의별도 통신비 부담은 없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인천시, 민원 인터넷 신청 접수

    인천시는 다음달부터 주요 민원에 대해 인터넷 신청을 받기로 했다. 인천시는 13일 오는 5월 1일부터 호적 등·초본,토지대장등본,지적도등본,의료보험대상자증명 등 주요 민원 20종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있도록 하고, 교부도 민원인이 지정하는 가까운 행정기관에서 하기로 했다고밝혔다. 또 처리시간도 접수 후 4시간 이내로 해 시민들이 신속·편리하게 민원을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 민원신청 방법은 행정자치부의 통합전자민원시스템(www.homeminwon. go.kr)을 접속,신청하면 된다. PC통신을 이용하는 경우 PC통신업체를 통해 신청하거나 행정자치부의 통합전자민원시스템의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우편으로 민원서류를 교부받기를 원할 경우는 처리비용을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폴리시 메이커 기고/ 소각·재활용으로 2차오염 막아야

    [朴 熙 定 환경부 하수도과장] 하수슬러지는 하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하수의 수질이나 하수관 정비상태 등에 따라 상이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하수처리량의 약 0.02∼0.03% 정도가 슬러지로 발생하며,대부분 농축,소화,탈수 등의 전(前)처리과정을 거쳐 함수율 70∼85%정도로 배출되고 있다. 배출되는 슬러지의 양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서울시 등 전국 90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150개 하수처리장에서 매일 약 4,300t이고,연간으로 환산하면 157만t에 이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하수슬러지는 폐기물매립지에 일반쓰레기 등과 함께 육상 매립하거나 해양오염방지법의 규정에 따라 지정된 해역에 투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처리되고 있다. 선진 외국에 비해 퇴비화 등을 통해 재활용되거나 소각로에서 소각되는 양은 매우 적은 실정이다. 지난해 하수슬러지는 육상 매립 41.6%,해양 투기 52.9%,소각 1.1%,퇴비화를비롯한 재활용 4.4% 등으로 처리됐다. 환경부는 하수슬러지 감량화,재활용 등을 촉진하기 위해97년 폐기물관리법을 개정,내년부터 육상 매립을 금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5년간의 유예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육상 매립에 의존하고 있는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아직 적정한 처리방안을 수립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하수슬러지 처리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양 투기도 당분간 가능하겠지만,현재 ‘폐기물 및 그밖의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 오염 방지에관한 협약’과 이를 위한 부속서의 개정을 통해 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제한하거나 감축하는 쪽으로 국가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민간기구 등을 중심으로 폐기물의 해양 투기 반대 움직임도 표면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천을 비롯한 서해 연안지역에 하수슬러지 등 폐기물을집중 투기하고 있기 때문에 연안 해역의 다양한 이용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해양 오염을 우려해 국내에서도 하수슬러지 등 폐기물의 해양 투기량을 줄이거나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하수슬러지는 적정 처리에 앞서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환경부는 현재 하수슬러지 감량화 및 안정화를 위해 설치·운영되고 있는농축, 소화, 탈수 등 슬러지 전처리시설의 효율을 개선해 슬러지 발생량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슬러지 발생량을 줄이면 소각시설이나 퇴비화 시설 등 슬러지 처리시설의용량을 축소할 수 있어 시설 설치비와 운영·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하수슬러지 처리방법 선정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슬러지의자원화 방안이다.슬러지의 자원화 가능성은 인정돼 있어 적용에 별 문제가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퇴비화 등 자원화 공법을 적용해 퇴비 등 생산된 최종 산물의 보관 및처분에 문제가 예상된다. 그러나 농협,임협 등 재활용품의 이용과 관련이 있는 기관,단체 및 개인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슬러지 발생량이 많고 부지 확보 등의 문제가 예상되는 대도시는 소각·용융·고형화 등 여러 방법 가운데 시설 설치 및 운영의 적정성,고화제등 첨가제 확보의 용이성과 지역 실정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하수처리장 설치비는 지방양여금을 통해 국고에서 지원하고 있으나,현 지방양여금 규모로는 하수슬러지 중간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있다.사업 시행주체인 지방자치단체도 재정 형편이 좋지 않을 뿐 아니라,하수슬러지 적정 처리방법에 관한 정보나 시공·관리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부족한 실정이다. 이같은 기술적,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자 유치가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수슬러지는 매립 또는 해양 투기할 때 1t당 2만5,000∼3만 5,000원 정도든다.그러나 민자를 유치해 처리시설을 설치할 경우,현 수준의 슬러지 처리비로도 투자비의 상당 부분을 회수할 수 있다. 환경부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민자 유치로 추진하는 경우,설치비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양천 재활용운동 ‘일석이조’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다양한 재활용운동을 통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비용절감 효과도 톡톡히 거두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 3월 13일부터 우산·가방·자전거 등 생활용품을 현장에서고쳐주는 ‘이동 수리·수선센터’를 운영중이다.수리기술을 지닌 공공근로자 2명이 차량을 이용,매일 2개동씩 돌며 순회서비스를 벌이고 있는 것. 동사무소 접수창구에 수선신청을 접수하면 현장수리를 해주거나 녹색재활용타운으로 운반, 고쳐준다. 대금은 500∼2,000원.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신정5동 녹색재활용타운 안에 ‘생활용품 수리·수선센터’를 설치, 지금까지 1,310점을 수리·수선해줬다.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292만원의 수입도 올렸다. 양천구는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목1동 재활용집하장 안에 스티로폼 식품포장용기를 재생원료·건축자재·사진액자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폐스티로폼 감용기’를 국내 처음으로 설치,큰 효과를 얻고 있다. 시간당 300㎏을 처리하는 감용기의 가동을 위해 일반 가정, 편의점, 슈퍼마켓, 도시락 제조판매점, 학교 매점, 백화점 등 83곳을 집중수거지역으로 지정,전용수거용기 160개를 설치했으며 2.5t짜리 전용수거차량도 1대 구입했다. 이를 통해 6개월간 21.6t에 이르는 폐스티로폼을 처리, 쓰레기 처리비봉투값 등 모두 1억2,400여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광주 동구, 일반주택 음식쓰레기도 분리수거

    광주 동구가 오는 4월부터 단독주택의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 수거한다. 서울시내 일부 자치구 등이 거점수거 방식으로 일부 지역에 한해 단독주택의 음식 쓰레기 분리 수거제를 도입한 바는 있지만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8일 동구에 따르면 관내 주택지역에 별도의 봉투를 제작,배포해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수거할 방침이다. 동구는 관련 조례개정안을 조만간 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또 다음달까지쓰레기 수거 대행업체에 골목길까지 진입할 수 있는 1.4t 특수차량 3대를마련하도록 했다.분리수거 대상에서 제외돼온 30평 미만의 일반 음식점에 대해서도 분리 수거를 위한 용기를 추가로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이같은 조치는 관련법 개정으로 오는 2005년 1월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사전 준비작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동구는 분리 수거를 하지 않는 주민에 대해 1회 적발시 5만원 이하,2회 적발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일반주택까지 분리수거가 이뤄지면 처리비용이 크게줄고환경오염도 방지할 수 있어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분리수거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이나 30평이상 음식점 등만을 대상으로 실시돼 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지방자치단체 예산절감 아이디어

    지방자치단체들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번쩍이는 행정 아이디어를 동원,수십억원대의 예산을 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칠곡군(군수 崔在永)은 지난해 12월 왜관읍 왜관리 낙동강변 보강공사때 대구시 북구 칠곡동 제2팔달로 건설 현장에서 나온 20만㎥의 잔토를 대구시로부터 무상 지원받아 호안(湖岸) 보강 및 둔치 조성공사를 했다. 덕택에 칠곡군은 당초 이 공사에 4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던 사업비를 단 한푼도 들이지 않고도 체육 및 각종 행사장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3만여평의 둔치를 조성하는 효과를 거뒀다. 칠곡군은 오는 5월말까지 8만㎥의 잔토를 추가로 지원받아 제방 보강공사와 왜관제방 옆 길이 2.2㎞,폭 30m의 낙동강 둔치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봉화군(군수 嚴泰恒)도 지난 98년 9월부터 새 군청사를 마련하기 위해 봉화읍 포저·해저리 일대 임야 7만1,310㎡를 깎는 과정에서 나온 흙을 주민들에게 농지 객토용과 도시계획지역내 형질변경 성토용으로 무상 활용하도록 했다. 봉화군은당초 사토 처리비로 120억원을 예상했으나 불과 12억원으로 해결해 10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칠곡군 관계자는 “막대한 예산 때문에 엄두를 내지 못했던 지역 숙원사업을 행정 아이디어 하나로 예산도 들이지 않고 이뤄내게 됐다”고 말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
  • 주택재개발 비리 16명 적발

    주택재개발지구의 건축폐기물 처리용역을 특정업체에 준 뒤 설계변경이나추가계약 등을 통해 공사비를 대폭 인상해 주는 수법으로 업자로부터 거액을받은 서울지역 3개 재개발조합 간부와 도시개발공사 직원 등 16명이 검찰에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勳圭)는 12일 서울 봉천동 7-1지구 전 재개발조합장 윤석봉(尹錫鳳·66),상월곡동 전 재개발조합장 민응설(閔應說·60),길음4재개발조합 전 이사 박동문(朴東文·47),도시개발공사 감독관 김종인(金鍾寅·37),삼일환경회장 윤록현(尹錄鉉·64)씨 등 11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뇌물)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성원환경개발 대표 김모씨(40) 등 5명을불구속 또는 약식 기소했다. 윤씨는 94년 4월부터 2년여 동안 재개발조합 총무이사이던 윤영남(尹永南·55)씨와 짜고 삼일환경 등에 건축폐기물 처리를 맡기면서 12억원으로 책정된처리비를 25억원으로 늘려주고 사례비로 5차례에 걸쳐 6억1,000만원을 받은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 등은 이 돈으로 콘도회원권,골프회원권,아파트상가 등을 구입하고 고급 승용차와 지프차 등을 타고 다니는 등 호화 생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시개발공사 감독관인 김씨도 업자로부터 3,000여만원을 받아 고급 승용차를 구입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발언대] 식수 수질개선위해 수돗물값 현실화 필요

    우리나라 수돗물 역사는 91년에 불과하다.우리나라의 상수도 역사는 1908년 서울 뚝섬 정수장 준공에서 시작된다.그후 인천,부산,대구 등 도시에도 점차 상수도시설이 보급되었다.상수도시설이 보급되지 않았을 때는 개울물이나 우물물을 길어다 마셨기 때문에 수인성 전염병이 많았고 평균 수명도 짧았다.1841년,영국의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민의 평균 수명은 26세였다고 한다. 당시 영국도 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개울물을 사용하던 시대였다.시민들은 거의 해마다 수인성 전염병인 콜레라 공포에 떨었다.이런 현상은 세계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정수약품을 넣은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져 인간수명의 연장에 일조했다.수돗물은 국민건강과 직결되어 국가에서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수질기준에 맞추어 공급되고 있다.수도권은 1급수이다.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급수 이하의 수돗물 공급으로 불신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특히 심한 부산 및 경남지역 주민들은과거 페놀사건 등으로 수돗물 불신이 더 크다.물 문제의 악순환은 저렴한 물값,투자 재원 확보 애로,물 낭비 초래,부채누증으로 신규시설 투자지연,노후 수도관 교체부진,정수장 현대화 지체로 수돗물 품질저하,국민불신 초래,비싼 생수 소비증대로 이어지다 결국 물값 인상의 반대로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현재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는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값싼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너무 싼 물값 때문에 물 사용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물 소비 수준은 1인당 1일 409ℓ로 국민소득을감안하면 거의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른다.이렇게 물 사용량이 많다보니 연간정수처리비용으로 들어가는 금액만도 4조2,000억원(97년도 기준)이나 된다. 이제는 물값을 현실화할 시점에 와있다.물값이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낮은 수준으로 억제된 이유는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물값 인상이 물 절약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각국의 사례에서 충분히입증되고 있다.핀란드 헬싱키의 경우 물값 인상을 통해 인상 이전 하루 400ℓ의 물소비 수준을 하루 300ℓ이하로 감소시켰다는 예를 들수 있다. 구호에만 그친 환경보호는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이젠 물값을 현실화해 사용량을 줄여 수질오염을 막고,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여 보다 깨끗하고 안심하고 마실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민의 수돗물에 대한 신뢰 회복에 힘써야겠다. 박철규[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
  • 경기-서울 환경시설 빅딜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시 구로구가 쓰레기와 하수를 교환 처리하는 ‘환경시설 빅딜’이 사실상 타결됐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와 실무협의를 갖고 광명시에서 발생하는하수를 서울 가양하수 종말처리장에서,구로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광명시에서 소각하기로 합의했다. 두 시·도는 t당 처리비용과 반입료의 10% 이내를 주민지원금으로 조성하는방안과 구체적인 통합 처리규모 등을 확정, 이르면 이달 안에‘환경기초시설 광역화 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부터 교환처리할 계획이다. 양측의 환경시설 빅딜이 성사됨에 따라 광명시는 지난 2월부터 가동중인 소각장(하루 150t처리)과 함께 연말 150t규모의 소각장이 완공되면 구로구의쓰레기 120∼150t을 처리하게 된다.또 하루 150t을 처리하는 가양 하수종말처리장에서는 현재 위탁처리중인 광명시의 하수 10만t외에 8만t을 추가로 처리하게 된다.가양하수종말처리장은 2001년까지 20만t,2011년까지 36만t을 증설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하수종말처리장을 지으려던 광명시는 800억원을,쓰레기소각장을건립하려다 민원에 부딪힌 구로구는 6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정병일(鄭炳日) 경기도 환경국장은 “광명시와 구로구간 환경시설 빅딜은전국에서 처음 성사된 것으로 환경시설 설치에 따른 집단민원으로 어려움을겪고 있는 다른 자치단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대우·투신사 부실 비용은

    대우그룹과 투신사의 부실을 처리하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채권단은 대우가 진 빚중 어느 정도가 부실화되었는지 손실률 결정에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투신사 정상화를 위한 자금 투입규모도 마무리 조정중이어서 이들 ‘골치거리’의 처리 비용 규모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정부의 한 당국자는 “대우사태와 투신사 부실의 처리 비용은 정부,투자자와 금융기관 부담을 합하면 모두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비용은 한꺼번에 지불하는 것은 아니며 시간을 두고 경제 전체가 부담하는 것”이라며 “대우 계열사가 조기 정상화되면 부담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선 대우의 총 60조원 빚 가운데 채권 발행액 25조원과 금융기관 대출금 35조원 가운데 어느 정도가 부실화되느냐가 문제이다. 간단히 계산해 손실률이 30%일 경우 적어도 18조원,50%이면 30조원을 넘는다는 계산이다. 이 당국자는 “(주)대우 등 주력회사의 손실률이 크게 높아 대우 계열사 평균으로는 50%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처리비용은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부실 대우채권과 관계없이 투자신탁회사 정상화를 위해 투신사의기존 부실 보전분 1조5,000억원이 더 들게 된다. 이런 손실은 모두 정부,금융기관,투자신탁회사 대주주와 투자자가 공동 부담하게 된다. 현재 부담분이 드러난 것은 정부가 공적자금으로 투입키로 한 3조원뿐이다. 이는 투신사 기존 부실분 제거와 대우채권 가운데 소액투자자 손실 보전을위한 것이다. 또 투신사 보유채권 가운데 ▲보증보험회사는 보증분 7조원 ▲금융기관은투신사에 넣어둔 자금중 대우채권 9조원 가운데 일부를 앞으로 손실률에 따라 각각 떠안아야 한다. 금융기관 대출금의 경우 35조원중 손실률을 30% 또는 50%로 정해지는 데 따라 10조5,000억원∼16조5,000억원을 금융기관들이 부담해야 한다.출자전환이나 전환사채 등으로 떠안아야 하는 것이다. 이런 대우 빚과 투신사 부실을 얼마나 줄이느냐는 앞으로 정부의 금융시장안정대책의 내용과 효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이상일기자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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