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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 낙엽 재활용 사업 확대…수목용 거름 만들어 비용절감

    단순히 쓰레기로 처리하던 낙엽을 수목용 거름으로 재활용해 환경도 지키고 예산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내년부터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낙엽 재활용 사업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낙엽은 장기간 썩혀 거름으로 활용하면 훌륭한 자원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하지만 도심의 경우 낙엽을 쌓아 놓고 퇴비화시키는 작업을 진행할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워 이제까지 따로 모아 소각하거나 일반쓰레기로 처리했다. 구 관계자는 “그냥 태우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리면 비용이 만만찮아 항상 고민거리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겨울 동안 양천공원 등에서 수거된 낙엽은 총 84t. 200ℓ짜리 마대로 900개나 된다. 구는 이렇게 모인 낙엽을 잘게 분쇄해 250마대는 안양천의 나무에 뿌리고, 200마대는 파리공원의 장미와 국화화단에 뿌렸다. 나머지 450마대는 안양천 콘크리트제방 생태복원 작업작업 때 흙과 섞어 풀들이 잘 자랄 수 있게 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구 관계자는 “낙엽 처리비용이 줄어든 것은 물론 화단을 유지하기 위해 따로 사서 뿌려야 했던 비료 값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구는 내년부터 공원뿐만 아니라 관내 아파트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낙엽도 분쇄하여 재활용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곳은 자율적으로 낙엽을 수거해 돌과 비닐 등을 제거해 안양천에 마련된 분쇄장에 가져 가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음식물 뼈→ 천연비료 ·폐비닐→ 발전소 연료로 年수억 절감

    [현장 행정] 음식물 뼈→ 천연비료 ·폐비닐→ 발전소 연료로 年수억 절감

    “지영아, 돼지갈비 뼈는 음식물쓰레기 봉투에 담지 말고 여기에 따로 모아요. 이건 갈아서 천연비료로 쓸 수 있어요.” “과자 포장 등 비닐은 발전소에서 훌륭한 연료로 쓸 수 있으니 따로 모아서 버리자!” 강서구가 음식물의 뼈와 폐비닐 등을 따로 모으면서 자원 재활용뿐 아니라 각 가정의 종량제 쓰레기봉투까지 홀쭉해졌다. 임영인(41·강서 가양2동)씨는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버리던 폐비닐 등을 분리수거하면서 봉투 값도 아끼고 환경사랑도 실천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강서구의 자원순화도시 정책이 지역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구는 한발 더 나아가 2016년 12월까지 생활폐기물을 20% 더 줄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앞으로 2년간 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최대한 재활용해 연간 1만 6000t 이상의 생활 쓰레기를 줄인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자원고갈과 쓰레기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 처리비용 문제 등을 감안한다면 자원순화도시 목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식당에서 음식 찌꺼기로 나오는 감자탕과 족발, 갈비 등 먹고 남은 뼛조각을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뼈 쓰레기 재활용 체계를 구축한 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전량 소각이나 매립하던 뼛조각이 질 좋은 천연 비료로 탈바꿈했다. 연간 2억원에 달하는 예산절감 효과는 덤으로 얻게 됐다. 또 라면이나 과자 봉지와 같은 일상에서 무심코 버려지던 폐비닐은 발전소와 제철소 등의 보조연료가 됐다. 올해만 2500t에 달하는 폐비닐이 고형연료로 제공되고 내년에는 3000t 이상의 폐비닐이 가치 있는 자원으로 부활할 전망이다. 연간 600t에 달하는 봉제공장의 자투리 원단조각도 재활용했다. 업체는 50% 이상 폐원단 처리비용을 절감하여 수익성을 높이고 구는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재활용 실적이 전무했던 종이팩은 ‘종이팩 수집 보상제’를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난해 10월 시행 이후 매월 2t이 넘는 종이팩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월 3t이 넘을 전망이다. 또 안 쓰는 물건을 나눠쓰는 아나바다 장터인 까치나눔장터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환경오염과 자원절약은 물론 예산까지 절감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노 구청장은 “자원순화도시 구축은 단기가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자원 재생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동작구 “쓰레기 줄이고 청소용품 받아요”

    동작구 “쓰레기 줄이고 청소용품 받아요”

    동작구는 1일 생활쓰레기 10%를 줄여 연간 9억원을 절감하겠다는 ‘생활폐기물 감량화 계획’을 내놨다. 쓰레기를 감량하면 처리비용을 아끼는 만큼 주민 복지비용이 올라간다는 ‘발상의 전환’이 고려됐다. 구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소요되는 쓰레기 처리비용(2014년도 예상 기준)은 88여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음식물쓰레기 43억원, 재활용쓰레기 23억원, 일반쓰레기 22억원 순이다. 구가 최근 3년간 쓰레기 처리량을 분석한 결과 쓰레기 종류와 상관없이 증가 추세다. 반면 인구수는 2013년 41만 815명에서 올해 40만 8805명으로 감소했다. 구 관계자는 “쓰레기가 인구 증가와 큰 관계없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주민 홍보와 관련 사업을 통해 충분히 감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처리비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주민 참여와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지역 공동주택 128곳을 대상으로 월평균 배출량이 가장 적은 공동주택을 선정해 청소용품 등을 지원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내년 4월부터는 공동주택 5400가구에 개별 개량기기 90대를 설치, 가구별 종량제를 통해 감량 효과를 높인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 194곳에 대해 연 2회 점검을 실시한다. 공공기관의 집단급식소 44곳에는 5% 감량 목표를 지정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종이팩을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1㎏당 화장지 1롤로 교환해 주는 종이컵(팩) 수집보상제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시한다. 이창우 구청장은 “공감을 이끌어 내는 폐기물 정책으로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여 주민들의 소중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흑연 가공부산물 재활용 못해 年 5000만원 손실”… ‘손톱 밑 가시’ 고충 봇물

    “흑연 가공부산물 재활용 못해 年 5000만원 손실”… ‘손톱 밑 가시’ 고충 봇물

    “공장 증설을 위해 땅을 사들였지만 규제에 묶여 공장을 짓는 순간 범법자가 된다.” “충분히 사용 가능한 카본가루가 현행법에 재활용 제품으로 분류돼 있지 않아 판매할 수 없다.” “기능을 상실한 하천 인근 부지를 사들이려고 했지만 경기도에서 폐천 결정을 하지 않아 결국 창고 부지를 살 수 없었다.” 13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지역 규제개혁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규제로 인한 애로 사항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 담당자들은 구체적인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도체칩과 태양전지 등을 생산하는 ㈜TCK는 흑연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카본가루가 연간 733t에 달했다. 카본가루는 특별한 재가공 없이도 브레이크 라이닝, 연필심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상 재활용 제품에 포함돼 있지 않아 재활용 및 판매가 불가능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카본가루 1t당 처리비용 7만원, 연간 5000만원이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것이다. 박대환 TCK 이사는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고 신규 매출을 늘리면서 환경오염까지 줄일 수 있어 일석삼조지만 규제에 막혀 재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성시는 법령 개정 없이 카본가루를 ‘비금속광물을 만드는 산업 활동에 의한 제조업’으로 분류해 재활용 판매가 가능하도록 우선 조치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환경부 관계자도 “관련 법률에 카본가루를 재활용 가능 산업광물로 등록하는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고속도로 인근 토지에 창고를 신축하려 했는데 접도구역으로 지정돼 건축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새로 만드는 고속도로에서 100m 이상 떨어져 있는 토지가 접도구역이라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의류도매업에 종사하는 윤정아 대표도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털어놨다. 현행 도로법에 따르면 고속도로뿐 아니라 하부를 횡단하는 도로(부체도로) 주변 20m 부근은 도로 손괴를 방지하기 위해 접도구역으로 지정된다. 접도구역으로 지정되면 건물 신축은 불가능하다. 윤 대표의 경우에도 실질적으로 고속도로에서 100m 이상 떨어져 있는 장소에 공장을 지으려 했지만 규제에 발목을 잡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고속도로 전 구간 20m 부근인 접도구역을 본선 10m, 연결로 5m, 부체도로 0m로 개정하겠다”고 개선 방안을 내놨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사례를 포함해 생산관리지역으로 묶여 공장 증설이 불가능한 경우 등 모두 6건의 애로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졌다. 이 밖에도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규제들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다. 제조업을 하고 있는 이강일씨는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의 정착을 독려하기보다 공장 건축면적을 제한한 공장총량제 등 수도권 지역에만 있는 규제를 풀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생산관리지역이나 개발제한구역, 농지 등 토지의 용도 문제로 공장 지을 곳을 찾기가 마땅하지 않다”며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현재 건설된 공장 등에 대해서는 양성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안전행정부는 중앙부처 규제 감축 목표와 병행해 연말까지 법적 근거가 없거나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법적 재량을 일탈한 규제 등 불필요한 지방 규제를 10% 감축할 계획이다. 또 기업들이 지자체와 업무를 추진할 때 겪는 애로 사항의 60% 이상이 공무원의 소극적인 태도 때문이라는 문제 제기에 따라 감사원법을 개정해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법제화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송파구에서 온 낙엽 남이섬의 ‘화룡점정’

    송파구에서 온 낙엽 남이섬의 ‘화룡점정’

    송파구는 버려지는 은행잎을 모아 새로운 관광명소나 친환경 비료로 만드는 등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강원 춘천시 남이섬 중앙에 늘어선 100m 남짓한 ‘송파은행길’이 송파구 출신의 고운 은행잎으로 채워졌다. 구는 2006년부터 매년 가을이면 남이섬에 양질의 은행낙엽을 선별해 보내고 있다. 갈 곳을 잃은 은행잎을 모아서 관광객들이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이다. 조용히 산책로를 거닐 뿐 아니라 가을 낭만을 즐기는 연인들, 두 손 가득 은행잎을 담아 머리 위로 뿌리는 아이들, 은행잎을 귀에 꽂고 기념촬영을 하는 외국인까지 저마다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을 송파구가 만든 셈이다. 발에 짓밟혀 버려진 낙엽도 시골 농장으로 보내져 친환경 비료로 거듭난다. 구는 매년 800t쯤 낙엽을 농가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도심에 많이 심어진 버즘나무 등의 낙엽은 땅심을 북돋고 뛰어난 통기성 덕에 친환경 퇴비로 인기를 끈다. 올해는 지난 6일 강원 홍천 오미자 농장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낙엽 재활용 사업을 이어간다. 구는 연간 1000t쯤의 낙엽이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 이를 처리하려면 수수료만 해도 t당 10만원이나 들여야 하지만, 낙엽 재활용을 통해 구는 매년 1억원 이상의 처리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 관계자는 “천덕꾸러기인 낙엽이 오히려 이름난 관광명소에서 우리 송파구를 홍보하는 아이템으로 활약하고, 농가에선 친환경 퇴비로도 활용돼 반갑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낙엽을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겠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담배 한 갑당 폐기물부담금 3.5배 오른다

    담배 한 갑당 폐기물부담금 3.5배 오른다

    담배 한 갑당 부과되는 폐기물부담금이 7원에서 24.4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폐기물부담금은 담배가 초래하는 환경오염 처리비용을 말한다. 폐기물부담금이 인상되더라도 담뱃값이 추가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 환경부는 4일 담배가격 인상 시 폐기물부담금 요율을 병행해 올리는 내용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시행령은 국회 의결 없이 국무회의만 통과하면 시행된다.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담배 한 갑당 폐기물부담금을 현행 대비 3.5배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담배 실처리비용은 수거운반비(23원)와 소각비(4.8원)을 포함해 27.8원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담배 관련 세금 및 부담금은 6조 8513억원으로 이 가운데 폐기물부담금은 350억원으로 0.5%에 그쳤다. 폐기물부담금은 1997년 한 갑당 4원에서 2004년 7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담배가격 인상 시 담배 요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2006년 12월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의결했으나 그동안 가격 인상이 없어 갑당 7원이 유지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줌 인 서울] 서울시 쓰레기봉투값 36~56% 단계 인상

    [줌 인 서울] 서울시 쓰레기봉투값 36~56% 단계 인상

    서울시가 2017년까지 종량제 쓰레기봉투 가격을 36~56% 인상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소대행 체계 3대 혁신방안을 28일 밝혔다. 시는 평균 363원인 20ℓ 일반 쓰레기봉투 가격은 2015년에 74원, 2017년에 55원을 각각 인상해 지금보다 36% 높은 492원으로 만들고, 2ℓ 음식물 쓰레기봉투 가격은 2015년 13원, 2017년 54원 올려 현재보다 56% 인상된 187원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일반 쓰레기봉투 가격은 20ℓ 기준으로 평균 363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457원의 80% 수준, 광역시 평균 650원의 58% 수준이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의 쓰레기 처리비용 수수료의 원가율이 일반은 55%, 음식물 쓰레기는 39%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1995년 쓰레기 종량제 도입 후 현재까지 쓰레기 봉투 가격이 사실상 동결됐다”면서 “이로 인해 자치구의 재정부담이 해마다 늘어왔다”고 설명했다. 쓰레기 종량제 수수료 인상으로 확보되는 재원은 노후 청소 차량과 적재시설 개선에 쓰인다. 요금이 인상되면 4인 가구를 기준으로 평균 월 517원, 연간 6204원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자치구마다 봉투 가격이 달라 실제 늘어나는 부담이 다를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일반 쓰레기 봉투 가격은 20ℓ를 기준으로 강동구가 400원으로 가장 비싸고, 중구가 340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2ℓ를 기준으로 종로구가 4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강남구가 160원으로 가장 비싸다. 시는 이와 함께 청소대행업체가 종량제 봉투 판매와 수수료 수입 관리를 전담하는 현행 독립채산제를 실적제로 전환키로 했다. 실적제로 전환되면 자치구가 봉투 판매 수입을 세입에 편입시키고, 업체의 쓰레기 수거실적에 따라 비용을 지급하게 된다. 청소대행업체 선정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 대행업체의 평균 계약연수는 27.6년으로 전국 평균 11.2년 대비 2배 이상 길다”면서 “이로 인한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어 공개입찰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는 임금을 체납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벌점을 부과해 환경미화원들의 임금·근로조건 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무실 나온 구 직원들 “체험! 행정 현장”

    사무실 나온 구 직원들 “체험! 행정 현장”

    “현장에 가지 않고 사무실에 앉아 행정업무만 보며 주민들의 복지를 책임질 수 없어요.”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20일 노들로 성산대교 하부에 위치한 재활용센터 사례를 되돌아보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예전엔 악취 탓에 말도 못한 혐오시설인데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하게 바뀌었다”며 웃었다. 최근 영등포구 전시장에 모인 구청 직원 20여명 앞에서도 주민들이 만들어 전시한 재활용 작품들을 일일이 설명했다. 그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게 제 소신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되물으며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냄새가 지독할 수밖에 없는 재활용 선별장에도 직접 들어가 설명하는 열의를 보였다. 현장행정 투어는 이처럼 조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기획됐다. 특히 11차례로 기획된 투어 가운데 6회나 방문했을 만큼 조 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에 각별히 애정을 쏟는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센터를 건립하는 사이에 조 구청장은 하루도 빠짐없이 다녀가면서 현장을 챙겼다. 센터가 ‘님비 현상’을 딛고 건립된 시설이어서다. 구는 센터를 건립하기 전 쓰레기를 처리할 마땅한 장소를 못 찾아 주택가 인근에서 쓰레기 처리 작업을 벌였다. 악취와 소음에 따른 주민 불편이 아주 심했고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구는 고민 끝에 성산대교 하부에 10년 넘게 방치된 옛 부천취수장을 발견, 경기 부천시와 협상을 통해 청소시설처리장 설치 계획에 들어갔다. 하지만 곧바로 인근 양평동 지역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쳤다. 그럼에도 구는 지속적인 대화와 설득 끝에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붙였다. 청소시설뿐만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여가와 휴식 공간, 환경교육의 장을 함께 조성해 기피시설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했다. 결국 지난 3월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적환장, 재활용선별장, 재활용품전시장, 탁구장, 북카페, 미화원휴게실, 장난감 도서관, 텃밭 등 친환경 시설과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구성된 센터를 마무리했다. 음식물 쓰레기 적환장은 흡입시설과 물기를 빼는 처리과정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지난 1년간 6억원이나 절감했다. 재활용 선별장은 직원 24명을 고용해 일자리창출 효과도 거뒀다. 환경미화원들의 열악한 휴식공간을 크게 개선했고, 재활용 전시장을 통한 현장체험교육장까지 갖췄다. 조 구청장은 다시 한번 ‘현문현답’이라는 좌우명을 강조했다. “현장에 문제가 있고 바로 그 현장에 답이 있습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과학기술로 돈 만든다] 정부 출연硏, 中企 부족한 기술력 살린다

    [과학기술로 돈 만든다] 정부 출연硏, 中企 부족한 기술력 살린다

    독일, 스위스 등 과학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생태계가 조성된 국가에서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독일의 경우 ‘히든 챔피언’으로 불리는 강소형 중소기업이 1500여개에 이르고, 이들이 부담하는 법인세가 55%에 육박한다. 반면 한국의 경우 기업수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내는 법인세는 10%가 되지 않는다. 한국의 중소기업은 대기업이 장악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찾아야 하는데다, 연구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이중고에 시달린다. 독일과 스위스 등 해외 국가들에서는 이 역할을 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가 맡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최근까지도 이 같은 시스템이 잘 구축되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의 핵심으로 꼽은 출연연의 중소기업 기술지원이 주목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독려하고 있지만,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 사이에서는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출연연의 우수한 기술력을 중소기업과 연결, 아이디어를 구현하거나 제품을 보완하도록 하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부가 16일 공개한 ‘출연연 중소·중견기업 협력 우수사례집’은 출연연과 중소기업 간의 ‘콜라보’가 어떤 시너지로 이어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현재 25개 출연연들은 공동으로 ‘1379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출연연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의 주치의 역할을 맡아 밀착지원하고 있다. 출연연 내에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우수사례로 꼽힌 21개 사례 중 일부를 지면에 소개한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월드툴 & 생기연] 폐타이어 등 3배 이상 우수한 재생고무로 전환 2007년 설립된 월드툴은 원래 수공구 제작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이다. 이 분야에서만 16종의 국내 특허와 4종의 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사업을 물색하던 월드툴은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고 소각되는 자동차 내장재, 폐타이어, 건설용 고무 등에 주목했다. 월드툴 관계자는 “버려지는 제품을 재생할 수 있으면 비용절감은 물론, 자원순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하지만 폐기되는 고무는 재활용은 가능해도 완전히 재생해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려워, 우수한 품질이 보장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월드툴은 생산기술연구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재생과정에서 압력을 고르게 배분할 수 있는 금형 제작, 금형에서 제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눌어붙는 현상 해결, 재생 처리 중 발생하는 환경오염 물질 해결 등이었다. 생기연 연구팀은 월드툴과 함께 이런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나갔고 기존 재생고무보다 제품특성, 인장강도, 신장률, 경도, 비중, 표면처리 등이 3배 이상 우수한 재생고무 전환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친환경 신공법을 적용해 납, 카드뮴, 수은 등 유해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도 주목할 만하다. 월드툴은 신재생 공법으로 올해에만 8억 6000만원의 추가 매출을 거두게 됐다. 현재 월드툴은 생산라인을 신축하고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다. 김억수 생기연 센터장은 “우수한 내구성과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뛰어나 어린이 놀이터나 선박 안전발판, 작업장 무릎 보호대, 학교 매트 등에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비오투 & 건설연] 남은 음식물 악취 제거 성공… 20억 매출 전망 우리나라의 연간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약 8000억원에 이르며, 남은 음식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수조원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비오투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지원으로 개발한 ‘남은 음식물 자원화 시스템’은 음식물 처리 방법에 전환점이 될 만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라종덕 비오투 대표는 몇 년 전부터 남은 음식물로 사료와 퇴비발효제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애썼지만 악취와 침출수 발생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다. 라 대표는 건설연의 ‘중소기업 현장애로 기술지원사업’에 신청, 장춘만 박사팀과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진행하는 기회를 얻었다. 장 박사는 비오투를 찾아 설비의 투입장치, 열공급장치 등의 설계를 최적화하고 악취저감장치를 본체에서 분리해 별도의 모듈로 만들었다. 시제품 평가 역시 건설연 본원과 웅진군 덕적도 등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렇게 개발된 음식물 자원화 시스템은 실제 축산현장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돼지 사료의 경우 돼지 폐사가 현저히 줄었고, 돼지의 21일 체중이 평균 5.8㎏에서 6.5㎏으로 늘었다. 돈사 내 악취 감소는 물론, 안전성 평가결과도 우수했다. 비오투는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년까지는 15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테크놀로지 & 기초연] 고분해능 열반사현미경, 반도체 검사에 활용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은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장비는 대부분 값비싼 수입품에 의존해왔다. 국산화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어렵게 장비를 개발해도 외산에 비해 성능과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선입견 때문에 외면받기 일쑤였다. 반도체 불량 검사 관련 특허를 4종 보유하고 있는 모두테크놀로지 역시 자체 기술력만으로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 기업의 특허를 회피하면서 상용화되지 않은 새로운 원리를 응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모두테크놀로지 기술진은 2012년 초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장기수 박사팀을 만나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이 머리를 맞댄 결과 기초연에서 자체 개발한 고분해능 열반사현미경 기술이 반도체 불량분석 장비의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기초연은 반도체 제조 기업에 필요한 장비 기술을 개발, 관련 특허를 획득해 모두테크놀로지에 기술 이전했다. 2014년 모두테크놀로지와 기초연은 오랜 노력 끝에 불량검사 장비의 시제품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현재 상용화 단계인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 및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장 박사는 “기존의 외산 장비 기술은 고가임에도 현재 널리 사용되는 반도체 소자에서 완벽한 성능을 보여주지는 못한다”면서 “이번 기술은 해외 선진기업들이 선점한 특허를 회피하면서 장비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진묵 모두테크놀로지 이사는 “진정한 반도체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부품 소재 제조업뿐 아니라 장비 산업의 육성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린광학 & 천문연] 우주관측용 카메라 과학위성3호 탑재 2013년 11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3호는 우주 관측용 적외선 카메라를 탑재하고, 600㎞ 상공에서 약 97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씩 돌며 우리 은하와 지구를 관측한다. 적외선 카메라 탑재 위성은 국내 최초이기도 하다. 특히 위성에 탑재된 우주관측카메라 부품과 관측카메라의 광학렌즈는 중소기업인 그린광학 제품이다. 그린광학은 위성에 탑재할 광학렌즈를 2009년부터 3년에 걸쳐 개발했는데, 우주공간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지상용 광학렌즈보다 더 정밀한 연마가공 및 코팅기술을 적용했다. 그린광학은 한국천문연구원 내에 2011년부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자기유체연마가공(MRF)과 비구면 간섭측정(ASI) 등 광학렌즈 연마에 꼭 필요한 장비를 중소기업이 구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천문연의 장비를 공동활용하는 조건이었다. 천문연은 우주장비 분야에서 국내 기업을 키우기 위해 장비뿐만 아니라 연구실, 전화, 인터넷, 전기시설, 수도 등 기본 시설을 모두 제공하고 있다. 김진호 그린광학 부장은 “과학기술위성 3호 광학렌즈 탑재 경험을 기반으로 현재는 미국천체관측소와 공동으로 차세대 신소재를 이용한 개발과제를 진행 중”이라며 “이 과제가 완료되면 거대 망원경 및 100㎏ 이상급 우주 망원경 개발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모두 동참을/ 방인호(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모두 동참을/ 방인호(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내년도 쌀시장 개방이 추진되면서 외국 농산물에 의해 식량주권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경제전문지 EIU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식량안보지수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세계 25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3.1%로 역대최저치를 기록하였다. 1970년에 80%에 달하던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산업화와 수입농산물 개방으로 지속적인 하락을 거듭하였다. 그나마 자급률이 높은 쌀시장이 개방되면 하락하고 있는 곡물자급률이 반등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연간 500만톤 수준으로 이를 처리하는 비용으로만 약 9,000억원이 소요된다. 음식물의 생산, 가공, 유통 등에 소요되는 비용까지 감안하면 연간 약 20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전국 각지에서 쏟아지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퇴비화, 사료화, 바이오에너지화 등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식량안보 위기와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의 생활습관을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장보기전 필요한 품목을 메모하여 구매하기, 구매한 음식물은 바로 손질하여 한끼 분량으로 나누어 보관하기, 식사량에 맞추어 먹을 만큼만 조리하기, 최대한 물기를 제거하여 배출하기 등 간단한 생활 수칙만으로도 우리 가정의 음식물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음식점 같은 사업장에서는 잔반 발생량을 고려하여 계획적으로 식재료 구매하기, 반찬은 일정 양만 담고 리필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기,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갈 수 있도록 포장용기를 비치하기,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는 소형찬기 사용하기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여야 한다. 음식은 푸짐하게 담고 또 남겨야 체면이 선다는 의식은 이제 시대에 맞지 않다. 우리의 음식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작은 실천을 시작할 때이다. 이로 인해 절감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우리 사회를 더욱 쾌적하고 풍족하게 하는데 사용될 것이다. ====================================================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강서구, 뼛속까지 재활용

    강서구, 뼛속까지 재활용

    강서구가 그냥 버려지는 뼈(骨) 쓰레기를 유기질 천연 비료로 만들어 재활용함으로써 ‘1석 2조’ 효과를 내게 됐다. 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사업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 음식점 등에서 발생하는 뼈 조각은 대부분 생활쓰레기 봉투에 담겨 그대로 처리됐다.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도 소각, 또는 매립돼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처리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지출됐다. 뼈 재활용 시스템에선 먼저 음식점이 이물질 없이 뼈 조각을 종량제 봉투(전용 스티커 부착)에 담아 분리 배출한다. 그러면 5개 수집 대행사가 이를 중간집하장으로 옮기고 재활용 업체가 골분비료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갈비와 감자탕 등 뼈를 주원료로 하는 지역 1000여개 음식점과 각 가정 등에서 배출하는 뼈 조각은 연간 4000여t에 이른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소로 환경오염을 줄일 뿐 아니라 소각· 매립 등 처리비용 최대 2억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구는 오는 13일부터 축산 뼈 취급 음식점 중 배출량이 많은 지역 음식점 50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펼친다. 이어 성과가 확인되면 내년 4월부터 가금류와 수산물 취급 음식점을 포함한 전체 업소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 생활에서 나오는 오염원을 가치 있게 변화시켜 환경도 보호하고 경제가치도 창출해 나가는 사업을 꾸준히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뼈 조각의 자원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이마트,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승부수

    이마트가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몰 국내 진출에 대응해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확대 운영한다. 이마트는 지난 6월 경기 용인에 문을 연 보정센터가 서울 양재에서 경기 동탄에 이르는 수도권 남부권역 15개 점포에서 담당하던 온라인 배송을 전담하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연면적 1만 460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설립된 보정센터는 자동 피킹 시스템, 고속 출하 슈트, 콜드체인 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과 설비를 갖췄다. 총 투자비는 약 800억원이다. 보정센터 가동 이후 당일 배송 서비스 처리비율은 26%에서 55%로 증가했다. 하루 최대 주문 처리량을 내년 상반기까지 기존 점포 배송보다 3배가량 많은 1만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가 온라인 물류센터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 극복과 품질 관리 수준 개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몰의 국내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 투자에 나선 것이다. 이마트는 김포에 제2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6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최우정 이마트 온라인담당 상무는 “6개의 전용센터를 통해 오는 2020년 4조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송파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비법’ 일파만파

    송파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비법’ 일파만파

    송파구가 지난해 전국에서 음식물쓰레기를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는 12일 선유도공원에서 열리는 ‘제6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2014년 전국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대상을 수상,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6월 전국적으로 시행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시행 성과를 겨뤄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 우수사례를 발굴, 전파하기 위해 열렸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성과와 발생원별 맞춤형 대책 추진, 종량제 개선 사례 등 6개 평가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도입 전후 성과를 분석한 결과 구는 종량제 시행 이전인 2012년 대비 연간 1만 2984t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12억 5000만원을 아낀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종량제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려고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한 덕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는 1~2인 가구에 소형 용기를 보급하고 쓰레기 수거 완료 시간을 오전 7시 이전으로 정해 맞벌이 가구 등에서 겪는 불편을 없앴다. 또 악취 문제는 유용 미생물(EM) 용액 공급으로 해결했다. 18개 동 주민센터에 EM 용액 공급기를 설치해 주민들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박춘희 구청장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생활 민원에 한층 더 귀를 기울이고 문제를 풀려고 머리를 맞댄 결과”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호텔·병원 등 대형 건물들 ‘부실 방염’

    호텔, 대형마트, 영화관, 종합병원 등 전국 대형 건물 100여곳의 실내 방염(防炎) 시공이 부실투성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건물 실내 방염 시공을 부실하게 한 오모(61)씨 등 인테리어업체 7곳의 관계자 8명과 김모(44)씨 등 11개 방염업체 관계자 13명 등 21명을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방염 시공 과정을 점검하지도 않고 감리보고서를 허위 작성한 최모(48)씨 등 감리업체 관계자 9명을 적발했다. 인테리어업체들은 최근 3년 동안 다중이용시설 건물 106곳 가운데 103곳의 실내 공사 과정에서 방염업체의 등록증을 빌려 자체적으로 방염 처리를 하거나 아예 방염 시공을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법의 ‘허점’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방염 성능 검사 시 관할 소방서가 현장에서 직접 샘플을 채취해 검사했지만, 2004년 법 개정 이후 현장 조사 없이 방염업체가 낸 샘플만 검사하도록 규정이 바뀐 점을 악용했다는 것이다. 방염업체들은 방염 처리비의 절반가량만 받고 인테리어업체들의 탈법을 도와준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기고] 넝마주이와 엿장수, 자원순환 선구자/윤승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기고] 넝마주이와 엿장수, 자원순환 선구자/윤승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이사장

    중세 유럽에서는 쓰레기와 배설물을 그냥 거리에 버렸다. 프랑스의 루이11세조차 밤길을 걷다가 주민이 버린 요강 물을 뒤집어쓸 정도였다(쓰레기, 문명의 그림자, 이은진). 거리는 동물의 사체 등 온갖 종류의 쓰레기에서 나오는 악취가 진동했다. 정부는 주민들에게 집앞의 쓰레기 청소의무를 부여하거나 세금을 받아 해결하려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넝마주이(rag-picker), 이들은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천과 헝겊, 종이 등을 주어 생계를 유지했는데 19세기에서 20세기까지 활동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대에 등장했으며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모아서 고물상에 판매했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실질적 의미의 자원재활용이 시작된 것이다. 필자는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마을 어귀에서 엿장수 가위 소리가 들리면 집에 있는 깡통, 소주병, 헤어진 고무신을 찾아 다녔다. 엿을 바꾸기 위해서다. 언젠가 구멍 난 냄비로 엿을 바꿔 먹었다가 어머니에게 혼이 난 기억이 난다. 조그마한 구멍은 메워서 다시 쓸 수 있는데 이를 엿 몇 가락과 교환했다는 것이다. 넝마주이들이 거리에서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모았다면, 엿장수는 가정에 있는 자원을 모았다. 따라서 어린 시절에는 버리는 물건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소득이 증가하고 소비가 미덕인 사회가 되면서 쓰레기가 넘쳐 나기 시작했다. 가정에서 버리는 쓰레기의 3분의1이 포장재다. 부피로 보면 반 이상을 차지한다. 주로 스티로폼, 플라스틱, 종이팩, 페트병, 금속 캔, 유리병 등이다. 이들은 분리배출만 잘되면 발전소 연료, 하수관, 섬유, 각종 생활용품으로 재활용된다. 최근까지 쓰레기 처리는 정부와 국민들의 몫이었다. 우리나라는 1961년 ‘오물청소법’이 제정되면서 정부가 보건, 위생차원에서 분뇨와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하기 시작했다.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국민들이 내는 세금에서 충당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폐기물은 기업이 제품을 생산, 유통시키거나 소비되는 과정에서 배출된다. 오염은 기업이 발생시키지만 그 처리는 국민과 정부의 부담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환경정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오염자부담원칙’이다. 발생된 오염을 국민의 세금이 아니라 오염 원인자의 부담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가정의 포장재 폐기물에 대해서도 생산기업이 처리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가 그것이다. 기업이 TV, 냉장고를 가정에 설치하고 나서 포장재를 직접 회수해 재활용하거나, 회수·선별 및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불하는 제도다. 국민, 기업, 정부가 자원 재활용을 위해 함께 손을 잡으면서 그간 소각되거나 매립되던 폐기물이 소중한 자원으로서 우리 경제활동에 다시 투입돼야 마땅하다. 그러나 기업의 분담금이 실제 재활용에 들어가는 비용에 못 미쳐 재활용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생산기업들도 현실에 맞는 수준의 책임을 다하기를 기대해 본다.
  • [모으면 자원… 재활용 열기 뜨거운 여름] 음식 쓰레기 잘 버리면 영양만점

    버리면 쓰레기, 모으면 자원이 된다. 알루미늄 캔이나 빈 병 등 재활용 쓰레기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똑똑하게 분류하면 냄새를 풍기고 돈 먹는 골칫거리에서 소중한 ‘퇴비’로 부활할 수 있다. 양천구는 서울남서여성민우회와 함께 이달부터 10월까지 4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시범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생쓰레기’란 무·배추·파뿌리 등 조리 과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와 과일 껍질 등 퇴비화할 수 있는 쓰레기를 말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시범단지로 선정된 한신청구아파트와 신정5차 현대아파트, 신정이펜하우스 2, 3단지 4661가구는 이달부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금요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지정 장소에 비치된 수거 바구니에 배출하면 된다. 배출된 음식물 생쓰레기는 신정3동 주말농장에 있는 퇴비장으로 운반된 후 낙엽과 섞어서 농장에서 퇴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구는 생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통해 연간 9.6t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생쓰레기를 퇴비화하면 음식물 처리비용 수백만원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주말농장에 퇴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또 “여름철 처치 곤란인 수박 껍질 등 생쓰레기 처리에 대한 주민들의 애로사항도 많은 만큼 적극적인 동참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는 모니터 활동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음식물 생쓰레기 줄이기와 종량제사업을 정착시키고 청소행정 발전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작년 유기동물 9만 7000마리 처리비용 110억

    지난해 주인한테 버려진 유기동물이 9만 7000마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동물 수는 2010년 이후 줄고 있지만 처리 비용은 매년 늘어나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반려동물 등록제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15일 발표한 ‘동물등록 및 유기동물 현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기동물 수는 2010년 10만 1000마리에서 2013년 9만 7000마리로 4년 새 4% 줄었다. 지난해 유기동물은 개 6만 2000마리(63.9%), 고양이 3만 4000마리(35.1%), 기타 1000마리(1.0%)로 집계됐다. 지난해 유기동물 처리비용은 110억 7600만원으로 2011년(87억 8500만원)보다 26% 늘었다. 비용이 급증한 이유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 1마리를 보호하는 평균 기간이 기존 22일에서 지난해 26일로 길어졌기 때문이다. 유기동물 처리방법은 분양이 28.1%로 가장 많았고 안락사 24.6%, 자연사 22.8%, 주인에게 인도 10.3% 등의 순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인구 10만명 초과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시행했던 반려동물 등록제를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대했다. 생후 3개월 이상 된 개를 시·군·구청에 등록하지 않으면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쓰레기 줄여 환경 지킨다” 자치구들 아이디어 열전] 이름표를 붙여!

    [“쓰레기 줄여 환경 지킨다” 자치구들 아이디어 열전] 이름표를 붙여!

    광진구는 종량제봉투 사용량을 3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본청 28개 부서와 15개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쓰레기봉투 실명제 시행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모든 쓰레기는 분리하면 자원’이라는 정책 패러다임 형성과 주민 인식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2012년부터 ‘쓰레기 제로’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부터 올바른 쓰레기 분리 배출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취지로 기획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무의식적으로 일반 쓰레기봉투에 함께 담아 버리는 합성수지(비닐류)와 종이류 등의 재활용 분리 배출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봉투 실명 스티커와 3구 투입 방식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제작해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 배부했다. 각 부서와 동 주민센터는 쓰레기봉투 중간에 각자 이름표를 붙여 배출한다. 이름표를 붙이지 않으면 수거하지 않는다. 구는 정착 때까지 월 1회 이상 이름표가 부착되지 않은 봉투를 거둬가 재활용품 선별 여부를 점검해 내부 게시판에 올릴 계획이다. 또 지난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일회용 종이컵 사용 줄이기, 개인 쓰레기통 사용 금지 등 쓰레기 제로화 교육에 나섰다. 구가 지난해 배출한 쓰레기봉투는 50ℓ 기준 1만 320장, 구매비는 1197만원, 폐기물 처리비는 1548만원이었다. 이번 사업의 1차 목표인 종량제봉투 사용 30% 줄이기에 성공하면 쓰레기봉투 구매비와 폐기물 처리비 등 연 820여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깨끗하고 살기 좋은 자원순환형 도시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음식물 쓰레기 줄이니 예산도 절감!

    음식물 쓰레기 줄이니 예산도 절감!

    서울 강북구는 26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역 내 3만 가구가 참가한 가운데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열었다. 생활폐기물의 28%를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들이는 비용만도 연간 8000억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를 조금이라도 줄여 보자는 것이다. 우선 음식물쓰레기 수거 때 납부필증 바코드를 인식, 공동주택별 음식물쓰레기 양을 확인해 지난해 대비 감량률을 측정했다. 이어 다음 달부터 9월까지 6개월 동안 평가해 감량률이 좋은 공동주택 8곳을 뽑아 구청장 표창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최우수 1곳에는 음식물쓰레기 납부필증 280장(200만원 상당), 우수 2곳엔 각 140장(100만원 상당), 장려 5곳엔 각 70장(50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평가결과는 10월 중 발표한다. 대회는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지역 내 35곳의 공동주택이 참여, 6개월 동안 음식물쓰레기 110t을 줄여 처리비와 운반비 등 1460여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식재료 구입에서 처리까지 필요한 만큼 음식물을 만들고 배출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구는 효과를 더욱 키우기 위해 관리사무소와의 협조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방법 안내방송 등을 적극 펼쳐 나갈 방침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각 가정에서 무심코 배출하는 음식물쓰레기 때문에 해마다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낭비되고 있는 만큼 이번 경진대회에 참여하는 주민은 물론 주변 주민들까지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예산 절감에 청결”… 재활용품 제로 도전

    서울 강북구가 17일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섞여 드는 재활용품을 제로로 만들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 청사, 미아동 복합청사, 동주민센터 등 공공청사부터 모범을 보여 구내 전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구 청사에서 배출되는 일반 쓰레기는 연간 55t으로 종량제 봉투 50ℓ 기준 4800매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은 690여만원이다. 문제는 여기에 재활용품이 적지 않게 섞여 든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분리 배출만 열심히 해도 쓰레기 배출량이 확 줄어들 뿐 아니라 처리에 드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봉투 구입비와 처리비를 아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재활용품 매각에 따른 이득까지 계산하면 연간 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분리 배출 단계에서 재활용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지금 1~2종으로 구분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을 종이, 플라스틱, 캔·병류, 비닐, 종이책 등 4~5종으로 늘린다. 특히 재활용이 가능한데도 일반쓰레기로 분류됐던 비닐이나 필름류는 전용 배출 봉투를 통해 버릴 수 있도록 했다. 각 부서에 재활용품 전용 봉투도 비치해 지금까지 버려지거나 태워진 쓰레기의 재활용 비율을 더 높인다. 쓰레기봉투에 아예 부서 이름을 써 넣어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한다. 부서별 쓰레기 배출 실태, 일반쓰레기봉투 내 재활용품 혼입 여부 등도 수시로 확인하고 쓰레기봉투 사용량도 공개해 감량을 유도한다. 종이컵 대신 머그잔, 유리컵 쓰기 운동도 적극적으로 벌인다. 박겸수 구청장은 “여럿이 함께 쓰는 사무실에선 아무래도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게 된다”며 “청사 ‘쓰레기 제로화 운동’을 통해 공공청사의 재활용률도 높이고 집이나 학교에서도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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