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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대교 지역경제에 큰 효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망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송도국제도시~영종도)가 19일 개통되면서 인천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대교 개통으로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외자유치 확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부터 2단계 사업을 앞둔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는 큰 원군을 만난 셈이다.인천대교 개통으로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공항까지의 주행거리가 47㎞에서 27㎞로 단축되면서 통행시간이 15분가량 소요,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보다 40분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감소에 따라 연간 대기오염 처리비용 39억원도 절감된다.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5500원.이러한 교통여건은 송도국제도시의 국제비즈니스, 정보기술(IT)·생명공학기술(BT) 등 첨단산업 및 영종지구의 물류·관광·레저 기능과 연계돼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인천대교가 제2·3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연결됨으로써 인천은 물론 수도권 물류환경에 기여해 연간 4731억원의 물류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있다.이와 함께 인천대교의 건축미와 자연조건을 살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나 호주 시드니의 하버브리지를 능가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만들어 외자유치 촉매제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인천대교는 송도와 영종지구 개발을 촉진하는 핵심 기반시설이어서 앞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영등포구 ‘도시광산사업’ 나섰다

    영등포구는 지난 6월부터 폐휴대폰, 폐컴퓨터, 폐가전제품에서 금, 은, 구리 등 고가 금속을 추출하는 ‘도시광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도시광산(urban mining)’이란 수거된 폐전자제품 더미에서 고부가가치 광물을 추출해 재사용하는 사업을 말한다.영등포구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소형가전 처리수수료 면제 등 폐기물 관련 조례 개정을 위한 입법예고도 했다.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폐가전 기부동의도 90% 이상 확보했다.여기에 도시광산사업 조기정착을 위해 도시광산화 전담 컨설턴트 7명을 모집, 공동주택 180개 단지, 종교시설 108곳을 방문해 사업홍보에 나섰다. 홍보용 전단지 10만부도 자체 제작해 주민들을 상대로 한 홍보도 실시했다.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달까지 폐가전제품 3만1592㎏, 폐휴대전화 4851개를 무상 수거했다. 수거한 물품은 모두 사회적기업인 ㈜에코그린에 보내 재사용 물품과 유가물로 분리 추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얻은 수익금은 전액 이웃돕기에 사용하고 있다.구민들 입장에서는 폐기물 처리비용이 들지 않고, 사회적으로도 녹색성장 관련 일자리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 더불어 폐가전제품을 재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도시광산화 사업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단독주택의 경우 가전제품을 투명한 봉투에 담아 재활용품 수거일에 맞춰 버리면 된다. 공동주택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정해진 장소에 수시로 배출하면 된다. 이밖에도 구청 청소과나 각 주민센터에 직접 갖다 줘도 된다. 폐휴대전화의 경우 전용수거함인 ‘그린박스’가 곳곳에 마련돼 있는 만큼 편리한 곳에 버리면 된다.김형수 구청장은 “현재 영등포구는 장기적으로 ‘쓰레기 무배출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쓰레기 절감 방안과 폐기물 재활용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주민들의 참여를 당부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철거대상 건물 석면지도 만든다

    철거대상 건물 석면지도 만든다

    서울시내 모든 뉴타운과 재개발·재건축 구역의 철거대상 건물에 대한 석면지도가 만들어진다. 석면 철거과정도 시민에게 낱낱이 공개된다. 서울시는 5일 재개발·재건축·뉴타운 지역 등 대규모 철거구역의 석면에 대해 철거 이전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5대 석면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은 크게 ▲주민감시단 운영과 인터넷 공개 ▲석면지도 작성 ▲시공사와 철거공사 일원화 ▲석면 철거 처리비용 현실화 ▲감리자 의무화 등으로 구분된다. 전반적으로 석면 피해 방지에 집중하도록 했다. 주민감시단은 학부모와 환경단체 등 시민 대표가 참여해 석면 사전조사 단계부터 철거 후 대기질 모니터링까지 모든 과정을 감시하도록 했다. 주민감시단과 함께 석면 전문가들이 철거현장의 석면을 직접 점검하는 ‘석면관리자문단’도 함께 운영된다. 또 시울시는 공공건축물뿐만 아니라 철거를 앞둔 민간 재개발·재건축 건물에도 석면지도를 제작, 건물의 어느 위치에 어떤 종류의 석면이 함유돼 있는지를 시민에게 공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철거 주체와 시공 주체가 이원화돼 있는 시스템도 개선, 철거부터 시공까지 시공자가 책임지고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서울시 김영걸 균형발전본부장은 “왕십리뉴타운 석면 노출과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면서 “석면 문제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므로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군포시 폐기물 소각장 ‘빅딜’ 추진

    경기 군포시가 생활폐기물 소각장을 이웃 지자체에 개방하고 대신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맡기는 빅딜을 추진하고 나섰다. 군포시는 현재 운영 중인 생활폐기물 소각장 가동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연간 18억원가량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2일 임시회에서 타 지자체의 소각폐기물 반입을 허용하는 내용의 ‘군포시환경관리소 운영 및 관리 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2001년 6월 가동을 시작한 군포시환경관리소 소각장은 하루 200t 처리 용량이지만 80t만 반입돼 1년에 90일가량을 가동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기계적 안정성 저해와 함께 잦은 소화와 점화로 연간 연료비 손실이 2억원에 달했다. 시는 또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이 없어 민간시설에 위탁하는 바람에 연간 18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 빅딜로 소각장 가동률이 70%가량으로 향상되면 소각후 남은 열 판매대금이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2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군포시는 예상했다. 군포시 김진호 환경청소과장은 “음식물 쓰레기처리장이 있고 생활폐기물 소각에 어려움을 겪는 인근 지자체와 협의해 생활폐기물을 군포로 반입, 소각장 가동률을 높이고 군포의 음식물쓰레기를 상대 지자체에서 처리하는 빅딜을 내년 1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日 불법투기 잡는 위성도입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환경성은 다음달부터 산업폐기물의 불법투기를 적발하기 위해 인공위성의 감시시스템을 활용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산업폐기물을 몰래 버리는 행위가 끊이지 않는 데 따른 조치다. 환경성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산업폐기물 불법투기는 무려 2700여건에 양도 1600만t에 달했다. 처리비용도 1200억엔(약 1조 5600억원)에 이른다. 일 정부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에 처리예산을 보조하고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 모두 힘겨워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지자체들이 불법 투기근절 대책을 요구하고 나서자 위성을 통한 감시방안을 내놓았다. 감시시스템에는 홋카이도, 이와테, 교토, 고베, 후쿠오카 등 14개 지자체가 우선 참여했다. 연말까지 일단 시범 운용을 한 뒤 보완을 거쳐 다른 곳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감시 위성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운용하는 지구관측위성 ‘다이치’다. 고도 700㎞ 상공을 돌며 1년에 7차례에 걸쳐 같은 장소의 촬영이 가능하다. 또 2.5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다. 지자체들은 불법투기의 감시가 어려운 산간지대 등 촬영 희망 지역을 지정, JAXA에 통보하면 위성 ‘다이치’가 사진을 찍는다. 이와테대학의 지역연대추진센터는 위성데이터를 분석, 해당 지자체에 넘긴다. 지자체들은 벌채 흔적과 산림의 변화 등을 통해 산업폐기물이 버려진 의심 지역을 파악, 현장 조사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시즈오카현은 지난해 700차례에 걸친 차량 순찰에다 헬리콥터까지 동원했지만 불법투기꾼은 적발하지 못한 채 36군데에서 3000t가량의 폐기물만 찾아냈다. 환경성은 “불법투기로 큰 이익을 얻는 업자들이 있지만 현장 단속이 어렵다.”면서 “폐기물에 따른 자연 훼손이 크기 때문에 조기 발견 및 대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 강원 피서지 쓰레기처리 ‘한숨’

    강원 동해안 지자체들이 피서철 늘어나는 쓰레기 처리에 골치를 앓고 있다. 관련 자치단체들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를 피서지 마무리 대청소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에 나서 지금까지 6491t에 달하는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14일 밝혔다. 7, 8월 피서기간 도내에서 발생한 쓰레기양은 속초 1740t, 동해 884t, 강릉 667t 등 모두 6491t으로 집계돼 쓰레기와의 전쟁이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일선 시·군은 피서철 쓰레기 발생에 따른 인력과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 올해는 쓰레기 수거 대상지역을 지난해 522곳에서 피서객이 많이 몰리는 365곳으로 대폭 줄였다. 대신 ‘클린-코리아’ 인력 180명을 상시 수거 인력으로 배치하는 방법을 택했지만 12개 시·군은 오히려 쓰레기 발생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가 884t으로 지난해 461t보다 423t이 늘었고 홍천군 300t, 인제군 150t, 춘천시 148t, 속초시 40t, 원주시가 35t 늘어났다. 강릉시는 지역내 22개 해수욕장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비용 17억 3000여만원 가운데 해변 쓰레기 처리비용만 4억 9000만원을 지출하고, 수십명의 미화원과 공공근로자들을 동원했다. 동해안 6개 시·군은 올 한 해 발생하는 쓰레기량의 66.1%인 4289t이 피서철 두 달 동안 발생했다. 지난여름 동해안을 찾은 피서객(2690만명) 1명당 1.59㎏씩의 쓰레기를 버린 셈이다. 특히 도내 피서지마다 분리수거와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을 적극 펼쳤음에도 올해 발생한 ‘피서 쓰레기’ 가운데 749t(11.5%)만 재활용됐고 5742t(88.5%)은 소각·매립되는 등 쓰레기 10개 중 고작 1개만 재활용되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텐트족이 늘고, 산간·계곡을 찾는 발길이 많아지면서 올해는 유원지나 계곡 등이 더욱 쓰레기 몸살을 겪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낙동강 쓰레기 처리 정부 분담 높여야”

    부산시가 낙동강 하류 지역의 쓰레기 처리 정부 분담비율을 상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부터 낙동강 하구 지역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총 예산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매년 4억~5억원의 자체예산을 편성해 낙동강 하구 지역의 쓰레기를 수거해 왔으며, 올해 처음으로 쓰레기 처리 예산 30억원 중 50%인 15억원의 국고보조를 받았다.부산시는 해마다 여름 장마철 등이면 상류에서 집중적으로 떠내려온 낙동강하구 지역 쓰레기처리 문제의 근본대책을 마련하려고 2004년부터 정부와 해당 지역에 비용 공동부담을 줄곧 요구해 왔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초 환경부, 국토해양부, 부산시, 대구시, 경북도, 경남도 등 6개 기관이 한데 모여 논의하고 쓰레기 처리비용을 분담하는 내용을 담은 ´낙동강 유역 쓰레기 책임 관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환경부 50%, 부산시 25.46%. 대구시 6.17%. 경북도 8.69%, 경남도 9.68%를 부담하도록 했다.그러나 부산시는 기초자치단체와의 형평성을 들어 국고보조를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환경부는 금강, 영산강 등을 관리하는 기초자치단체에는 처리비용의 70%를 보조해주고 있다.”며 "부산도 형평성에 맞게 같은 비율로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시는 최근 환경부에 정부의 분담률을 기초자치단체와 같이 70%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공식 요구했으나, 정부는 예산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2만 2000여명(연 인원)의 인력과 소형 어선 등 장비를 동원해 낙동강 하류 일대에 널려 있는 1400여t의 쓰레기를 치웠다. 부산시는 낙동강 하류 쓰레기 처리비용으로20 04년 9억 5700만원, 2005년 9700만원, 2006년 5억 1200만원을 들였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행정플러스] 5대강 장마쓰레기 5300t 수거

    환경부는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로 5대 강에서 발생한 쓰레기 1만 5200t 가운데 5300t을 수거했으며 나머지도 이달까지 처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5월 장마철 부유 쓰레기 처리비용 가운데 절반은 국고로, 나머지 비용은 5대강 수계와 관련된 지자체와 수면 관리자가 공동 분담하도록 하는 ‘5대강 수계별 비용분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환경&에너지]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방치… 新재생에너지가 묻힌다

    [환경&에너지]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방치… 新재생에너지가 묻힌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33개 민간 산업폐기물 소각업체들이 연간 약 202만G㎈의 에너지를 회수, 160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폐기물 유통·관리 체계가 미흡해 소중한 에너지원이 불법으로 처리되고 있어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업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되는 여열을 회수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우수 업체 탐방, 산업폐기물 처리실태, 제도 보완점 등을 알아본다.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성림유화㈜를 방문했다. 생산공장들이 밀집된 시화공단에 들어서자 각 업체마다 세워놓은 굵직한 굴뚝들이 제일 먼저 시야에 들어온다. 성림유화 입간판이 보이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시설들을 둘러보았다. 쓰레기 소각과정을 지켜보며 선입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는 계기도 됐다. 왠지 굴뚝에선 유해물질들이 배출되고 건물도 후줄근할 것 같은 예상이 모두 빗나갔기 때문이다. 한참동안 굴뚝을 지켜보았지만 무엇이 배출되는지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도 없었다. 깔끔하게 단장된 사무실, 쓰레기 소각과 여열을 회수하는 전과정이 자동으로 제어되고 있었다. 소각과정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 농도까지 사무실에 앉아서 자동으로 체크해 마치 첨단 연구소를 연상케 했다. 직원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남다르다. 건물 지하에 마련된 목욕탕은 쓰레기를 태울때 발생되는 열로 물을 데워 공급하는데 여느 찜질방 못지 않다. 성림유화는 민간 산업폐기물 소각업체로서 성공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해외는 물론 국내 학생들의 견학코스로도 활용된다. 이곳은 여열의 99%를 회수해 자원화한다. 하루 286t의 산업폐기물을 소각하고, 여열로 연간 17만 8000여G㎈의 스팀을 생산한다. 스팀은 지역난방공사나 열병합발전소에 판매해 짭짤한 수익도 올린다. ●대기오염기준 25종 엄격 적용 산업폐기물은 재활용재와 소각재로 크게 나뉜다. 소각업체는 폐기물 발생업체로부터 처리 비용을 받고 태워없앤다. 산업폐기물은 열량이 높기 때문에 태울 때 발생되는 열을 이용해 지역난방 공급이 가능하다. 폐기물 1t을 태우면 약 5t의 스팀을 만들 수 있다. 같은 양의 스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석유 350ℓ(23만원 상당)가 필요하다. 소각업체에서 생산하는 스팀을 활용할 경우 지역난방공사나 공장 등의 보일러에 쓰이는 값비싼 원유나 가스 등의 연료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있다. 산업폐기물을 소각하는 민간시설은 전국적으로 72개 업체가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46%인 33곳만이 여열 회수 시설을 갖추었다. 나머지 업체들은 자금여력이 없어 엄두를 내지 못한다. 또한 시설을 갖추더라도 워낙 스팀판매 단가가 낮아 수지를 맞추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개선투자를 꺼린다. 업계에서는 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스팀단가는 10만원/G㎈인데 비해 소각업체의 스팀은 2만 2000원/G㎈에 불과하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시설을 가동하기 위한 폐기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 폐기물은 생활쓰레기와 사업장 쓰레기로 나뉜다. 생활쓰레기는 환경부의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가 정착되면서 분리수거 등을 통해 대부분 재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장(산업) 폐기물은 민간기업 등 시장에 맡겨 놓은 상태다. 돈이 될 만한 것들은 해당 업체에서 수거하고 남은 물량은 발생자가 비용을 주고 소각 또는 매립하도록 돼 있다. 태울 수 있는 소재가 30% 미만이면 매립도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중간 운반업자들은 처리비용을 받은 뒤 소각시설보다는 상대적으로 값이 싼 매립을 택한다. 소각업체에선 고정된 물량확보를 위해 불법처리에 대한 관리강화와 소각대상 품목을 늘려 줄 것을 요구한다. ●가연성 폐기물 1090만t 버려져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전자정보프로그램(Allbaro)’을 통해 사업장 폐기물의 종류, 발생량, 운반·처리까지 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폐기물 25가지 가운데 11종만 관리대상에 넣고 폐합성 고분자 화합물이나 폐목재 등 14종은 제외돼 있다. 이 때문에 업계는 에너지원으로 활용이 가능한 가연성 폐기물 1090만t(가연성 326만t)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폐기물의 신재생 에너지화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부합되는 만큼 정책보완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강북 폐보도블록 재활용 시스템 구축

    서울 강북구가 매년 건설폐기물로 버려지는 막대한 양의 보도블록을 재활용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성북구는 이를 위해 보도블록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보도정비 등 다양한 건설공사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도블록 폐기물을 주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하도록 짜여졌다. 보도블록이 필요한 주민이 구 홈페이지(www.gangbuk.seoul.kr)를 통해 신청하면, 구에서 이를 접수·확인한 뒤 보도블록 폐기물을 신청인에게 순서대로 배분하는 식이다. 보도블록의 인수·인계는 수량과 사용처를 확인한 뒤 이뤄진다. 구는 이 시스템이 정착될 경우, 보도블록 재활용률 향상과 폐기물 처리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주민 입장에선 보도블록이 필요해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구는 학교, 군부대 등 보도블록이 많이 필요한 기관으로부터 신청이 쇄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스템이 정착되면 연간 19만장(5000㎡)에 이르는 보도블록을 재활용, 1000여만원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는 우선 1일부터 홈페이지초기 화면에 ‘보도블록 재활용’ 메뉴를 신설했다. 보도블록이 필요한 주민은 이곳에 성명·연락처·수량·주소를 남기면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장 행정] 광진구 남은 음식 싸가기 운동

    [현장 행정] 광진구 남은 음식 싸가기 운동

    ‘식당의 반찬 재사용을 막고, 음식물쓰레기도 줄이면서 동시에 손님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광진구의 ‘남은 음식 싸가기운동’은 이런 고민에서 비롯됐다. “경기가 어렵다.”는 핑계로 음식점들의 반찬 재탕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먹고 남은 음식을 바로 수거통에 버리거나, 먹을 만큼 반찬을 덜어먹는 등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지만 찌개·탕류 위주의 한식에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게 쉽지 않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광진구의 남은 음식 싸가기 운동이 음식문화 개선 방안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광진구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참여 음식점 199곳을 점검·평가한 결과 85% 이상이 홍보물 비치, 포장용기 보관 등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은 ▲업소별 음식물 포장 횟수 ▲포장용기 보관상태 ▲홍보물 부착 및 진열 ▲행운권 응모수 등 8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중곡동의 한 식당 업주는 “처음엔 생소해하게 여기던 손님들도 이젠 주문하면서부터 남은 음식을 싸달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참여 음식점 85%가 실천 합동점검반이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보면 업소별로 남은 음식을 싸준 횟수는 총 2만 4318회, 양은 7290㎏에 달한다. 돈으로 환산하면 약 9450만원을 절약한 셈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효과는 더 두드러진다. 횟수는 3만 8988회, 양은 1만 2498㎏으로 1년에 1억 6000만원을 아끼는 셈이다. 광진구는 최근 기획상황실에서 우수 실천음식점 업주 30명에게 각각 30만원 상당의 음식물 진공포장기를 지급했다. 앞으로도 6개월마다 우수업체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15일엔 참여업소를 199곳에서 515곳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먹을 만큼만 덜어먹기 운동 등도 병행하고 있다. ●6개월마다 행운권 추첨 등 구민 호응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 처음으로 행운권 제도도 도입했다. 남은 음식을 싸간 고객이 포장용기 바닥에 적힌 행운권 번호를 구청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이를 6개월마다 추첨해 선물을 주는 것이다. 당첨자에게는 5만원짜리 상품권이 지급된다. 음식 싸주고 싸가기 운동은 식당이나 손님, 구청 모두 만족도가 높다. 업주 입장에서는 쓰레기가 줄어드는 반면 손님은 늘어나 이익이다. 손님의 경우엔 음식 재탕 걱정 없어 믿음이 가고 음식도 가져갈 수 있어 좋아한다. 구청도 쓰레기가 감소, 처리비용이 줄어들어 환영한다. 구는 지역 전체 2800곳의 음식업체가 이 운동에 동참할 경우 연간 22억원의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소마다 음식을 싸주는 평균 횟수를 감안하면 총 54만 8575차례의 음식을 싸주게 된다. 양으로 치면 17만 5851㎏이다. 정송학 구청장은 “올해는 남은 음식물 싸주기 운동 참여 업소를 더 확대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해 건전한 식생활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전북서 영화 찍고 인센티브 받으세요

    전북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면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영화제작 장소 등을 관광상품화하고 영화·영상산업의 발전을 위해 도내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제작사(총 제작비 5억원 이상)에 제작비 일부를 현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규모는 제작비에 비례해 500만~3000만원이다. 현물은 주로 재래시장 상품권과 폐기물 처리비용, 숙박업체 이용권, 촬영홍보비용 등으로 영화 제작에 직간접적으로 필요한 것들이다 도는 또 도내에서 영화를 찍으면 편당 500만원의 자료 수집 및 진행비도 지원한다. 도내에서 제작된 작품에 대해서는 영상물 등급 심의 수수료를 지원하고 국내외 영화제 출품 때 영어자막 번역비와 접수비 등도 보조한다. 이와 함께 촬영기간에 감독이나 작가가 회의나 작품 구상 등의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달간 창작공간(Director‘s Zone)을 제공한다. 이 밖에 도는 극장용 장편영화를 만드는 도내 영화 제작사에 최고 1억원을 지원하고 독립영화를 제작하는 일반인이나 대학생에게 1000만원을 지원하는 ‘영화제작 인큐베이션 사업’도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봉준호 감독의 ‘마더’도 전주와 군산, 익산 등에서 30%가량이 촬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제작팀을 유치하고 창작공간도 관광상품화하면 영상산업의 인프라 구축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자치 발전과 지방소비·소득세/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자치 발전과 지방소비·소득세/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최근 행정안전부가 상당히 의미 있는 정책을 한 가지 내놓았다. 온 국민의 시선이 전직 대통령의 수뢰 혐의와 신종플루 등에 쏠리는 바람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지방자치 발전에 중대한 계기가 될 만한 정책이다. 행안부가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신설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부가가치세의 일정비율(5~20%)을 지방소비세로 이양하고 주민세를 지방소득세로 자치단체에 넘겨주자는 게 핵심이다. 국민들의 추가 부담 없이 지방세수를 늘리겠다는 방안으로 지자체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하다. 이달 말까지 정부안을 만들어 하반기 국회에서 입법화한 뒤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칼자루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국세청 등은 반대하고 있다. 국세를 지방세로 바꾸면 조세 행정의 절차가 복잡해질 뿐만 아니라 납세자들의 불편이 가중된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지방소득·소비세 신설안은 부처간 조정을 위해 현재 국무총리실로 넘어가 있다.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건강한 지방자치를 위해 지방소득·소비세 신설안이 정부안으로 받아들여지길 지방행정학회 등 관련 학계와 언론들은 바라고 있다. 우리의 지방자치 역사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지방의회가 출범한 해가 지난 1992년이고 1995년엔 자치단체장을 선출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실제적인 의미의 지방자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두 가지 이유에서다. 우선 자치에 필요한 돈이 없고, 중앙정치권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53.9%에 머물고 있다. 더구나 재정자립도는 자꾸만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일부 군 단위 자치단체는 재정자립도가 20~30%에 불과하다. 자치단체 스스로의 재원으로는 공무원들의 봉급도 주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된다. 결국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정부의 각종 교부금을 조금이라도 더 타내기 위해서는 정치권이나 중앙부처 공무원의 말을 고분고분 따를 수밖에 없다. 지방자치의 본래 목적인 자율과 책임은 요원한 상태인 것이다. 지방재정이 열악한 데는 국세의 비율이 너무 높은 데도 원인이 있다. 국세 대비 지방세 비율이 8대2에 이른다. 돈줄을 중앙정부가 대부분 쥐고 있는 셈이다. 이로 인해 자치단체가 웬만한 기업이나 대형 할인점 등을 유치해도 재정에는 별 도움이 안 된다.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등이 국세이기 때문이다. 지방 축제도 마찬가지다. 자치제도 도입 후 가장 활성화된 것이 바로 지방축제다. 함평 나비축제는 연간 102만명의 관광객을 유치,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지방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지방세 수입은 한 푼도 없다. 대신 환경처리비용 등으로 연간 5억원의 예산이 소요된다고 한다. 축제나 대형 할인점 등이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지역 상권을 침해하는 등 오히려 불편만 준다는 주민들의 불평이 터져 나온다. 반면 선진국은 조금 다르다. 미국은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이 5.5대4.5, 일본은 6대4, 독일은 5.1대4.9로 거의 대등하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축제에 많은 주민들이 동참하는 것도 모두가 지방재정에 확실한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5% 정도가 지방소비세로 전환된다면 연간 11조원이 넘는 돈이 지방재정으로 추가 확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치에 필요한 지방재정이 충분히 확보돼야 지방자치의 마지막 걸림돌로 남은 중앙정치로부터의 독립도 가능해질 것이다. 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yidonggu@seoul.co.kr
  • “누굴위한 법인가” 소비자 부글부글

    “누굴위한 법인가” 소비자 부글부글

    잠잠해지는가 싶던 ‘1만원 미만 신용카드 결제 제한’ 움직임이 다시 급물살을 타면서 소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영세 가맹점을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수의 소비자 불편을 무시한 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신용카드사들도 수수료 법정 상한선 도입 방침에 반발하고 있다. 16일 한나라당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당·정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 개정안을 의원입법 형태로 발의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목표이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현금-카드결제 금액차등 허용도 논란 개정법안의 핵심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1만원 미만 소액결제의 신용카드 의무 수납 폐지, 현금결제와 카드결제 금액 간의 차등 허용, 수수료 상한선 도입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1만원 미만 소액 결제 때 가맹점이 신용카드를 거부할 수 있다. 지금은 금액에 관계없이 카드 결제를 보장하게 돼 있다. 이렇게 되면 별도의 현금을 지니고 다녀야 해 소비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비씨카드에 따르면 1만원 미만 카드결제 건수는 지난해 약 3억건으로 1년 전보다 1억건 가까이 늘었다. 포인트 적립 등 각종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혜택도 축소될 수 있다. 30대 직장인 최모씨는 “몇천원짜리 커피를 눈치 보지 않고 카드로 결제할 수 있게 된 게 불과 최근 몇 년인데 정부와 정치권이 어렵사리 정착된 카드사용 문화를 과거로 되돌리려 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카드 거부시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했지만 소액결제의 경우 현금영수증을 잘 챙기지 않는 소비자들이 많아 가맹점들의 탈루를 부추길 소지도 있다. 더 큰 우려가 나오는 대목은 차등 조항이다. “카드로 결제하면 9000원이지만 현금 내면 8500원”이라는 가게 주인의 흥정이 합법화되는 것이다. 수수료 부담을 물고 카드로 결제하든가, 그게 싫으면 현금으로 계산하라는 얘기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카드를 안 받는다고 법으로 처벌하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가맹점과 소비자에게 결제수단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카드사간 경쟁에 따른 새 유인책 도입 내지 서비스 개선으로 실제 소비자 불편이나 혜택 축소 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금융위의 판단이다. 오히려 가맹점 입장에서는 수수료 부담이 줄어 현금가 할인 압력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가격인하 효과도 기대된다는 주장이다. ●카드사는 수수료 상한제 걱정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은 “가맹점들이 현금가를 깎기보다는 카드결제가를 올리는 수법을 쓸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가격인상의 역효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가맹점에 손해라는 지적도 있다. 제과점 사장 박모(43)씨는 “카드를 아예 안 받거나 더 높은 가격을 요구하면 손님이 줄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소탐대실’이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1만원 미만 소액결제는 건당 수수료 수입이 본전(처리비용)에도 못 미친다. 따라서 소액 카드결제 제한을 크게 반긴다. ‘손해나는’ 푼돈 결제가 줄어들수록 이익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대가로 ‘수수료 상한선’을 수용해야 할 처지라는 데 있다. 당·정은 전체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일정 선으로 제한하는 방안과 일정 기준의 영세 가맹점에 한해 수수료 상한선을 도입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영세가맹점 수수료율은 3.5% 안팎, 백화점·할인점 등 대형가맹점은 1.5% 수준이다. 호주, 덴마크도 수수료 상한선을 법으로 정하고 있다. 미국은 업종이나 매출규모에 관계없이 단일 수수료율을 추진 중이다. 수수료 상한선이 도입되면 카드사들로서는 타격이 불가피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청송 친환경 쓰레기 소각로 각광

    청송 친환경 쓰레기 소각로 각광

    경북 청송군이 전국 처음 쓰레기 소각 처리를 위해 도입한 최첨단 열분해 가스화 방식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청송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역 7개 읍·면(부남면 제외)에서 배출되는 하루 10t 규모의 생활쓰레기를 ‘애드플라텍’에 위탁, 처리하고 있다. 애드플라텍은 2007년 총 40억원을 들여 청송 진보면 월전리폐기물종합처리장 내에 완전소각방식인 ‘플라스마(불꽃) 열분해 가스화 응용처리방식’의 쓰레기 처리 연구시설을 설립했다. 이어 지난해 시운전 등을 통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이 시설은 액화석유(LP) 가스와 전기에너지를 이용, 열플라스마 발생장치에서 섭씨 1500도 이상의 고온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난분해성 물질까지 완전 연소시킨다. 특히 일반 소각시설과 달리 농업용 폐비닐 및 폐목을 비롯해 해양 투기 대상인 하수슬러지, 음식물쓰레기, 축산분뇨 등도 처리가 가능하다. 첨단 쓰레기 처리시설로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다이옥신 같은 유해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대신 복토재와 포장재로 재활용이 가능한 슬래그(복토재 포장재)만 발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쓰레기 1t을 처리하면 슬래그 30㎏ 정도가 부산물의 전부라는 것. 배출되는 가스도 연료나 난방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현재 쓰레기 1t당 처리비용이 23만원 정도로 기존 소각로 12만원에 비해 2배 정도 비싸 개선해야 할 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하루 100t 이상일 경우 기존 소각로보다 처리 비용이 저렴해질 수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1월부터 경북은 물론 경남, 전남·북 등 전국의 50여개 지자체 관계자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몰려들었다. 또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지의 기업체 등도 이 시설을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것. 청송군은 내년에 100억원을 들여 하루 20t 규모의 열분해 가스화 소각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경북도도 2013년까지 안동·예천지역에 조성할 새로운 도청 소재지의 쓰레기 처리를 위해 이 시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전국플러스] 부산 도금업체 집적시설 첫 건립

    도금업체들을 위한 국내 첫 전문 집적시설이 부산에 건립된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강서구 녹산 국가산업단지내에 들어서는 청정도금센터는 1만 6284㎡의 터에 지상 3층 규모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자체 자금과 부산시의 중소기업육성자금 등 234억원을 투입해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공식은 19일 열린다. 지역영세 도금업체 25개사가 입주하며, 하루 300t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공동폐수처리 시설을 갖춰 입주업체들의 폐수처리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주게 된다. 부산 도심에 흩어져 있는 영세 도금업체들은 환경오염 우려와 폐수처리비용 부담 때문에 시외곽 이전을 추진했으나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국플러스] 부산 도금업체 집적시설 첫 건립

    도금업체들을 위한 국내 첫 전문 집적시설이 부산에 건립된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강서구 녹산 국가산업단지내에 들어서는 청정도금센터는 1만 6284㎡의 터에 지상 3층 규모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자체 자금과 부산시의 중소기업육성자금 등 234억원을 투입해 내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공식은 19일 열린다. 지역영세 도금업체 25개사가 입주하며, 하루 300t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공동폐수처리 시설을 갖춰 입주업체들의 폐수처리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주게 된다. 부산 도심에 흩어져 있는 영세 도금업체들은 환경오염 우려와 폐수처리비용 부담 때문에 시외곽 이전을 추진했으나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2 석탄을 청정에너지로 만드는 CCS

    [2009 녹색성장 비전] 2 석탄을 청정에너지로 만드는 CCS

    올 1월 말 정부는 향후 10년간 한국을 먹여 살릴 ‘신성장동력’을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조원동 국무총리실장의 입에서 낯선 용어가 튀어나왔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조 실장은 “신성장동력은 세계를 선도할 수 있거나 약간의 노력으로 세계 시장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CCS는 우리가 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막대한 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 집중해야 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온난화 주범을 땅속·물밑에 묻어 CCS는 말 그대로 기후온난화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에서 직접 모으거나 땅 또는 물 밑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CCS가 주목받고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사회의 변화 속도에 있다. 자원고갈과 지구온난화의 원흉으로 지목되면서 100년 가까이 지속돼 온 석유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석유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는 개발되지 않았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성장과 확산 속도가 느리고, 원자력 발전의 경우 환경유해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가장 유력한 미래에너지로 평가되는 핵융합발전은 2045년, 수소에너지도 그 무렵에나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인류가 새로운 에너지를 갖게 되기 전까지 매장량이 풍부한 석탄을 보완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에서 CCS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셈이다. 아이디어에서 상용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CCS는 아직 미지의 기술이다. 세계 각국은 CCS 원천기술을 선점할 경우 향후 20~30년간 전세계를 주도하며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웃 일본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0~80%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CCS 기술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분리, 회수하면서 ‘이산화탄소 제로(0) 화력발전소’를 꿈꾸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이같은 화력발전소가 상용화될 경우 100년 동안의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하는 2조t의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CCS기술 연구는 ‘제이파워(J-POWER)’가 주도하고 있다. 대형 전력회사인 제이파워는 이미 1992년부터 CCS기술 개발에 착수해 현재 초기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제이파워는 2000억원을 들여 2010년 호주 칼라이드 석탄 발전소에 CCS기술을 적용해 저장장치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캐나다, 미국, 중동 등지에서는 천혜의 자연요건을 이용한 CCS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등이 CCS기술 적용을 위해 별도의 공간을 찾아야 하는 데 반해 이들은 석유를 뽑아낸 지하지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저감사업단 관계자는 “캐나다의 경우 생산량이 줄어드는 유전에서 석유를 뽑아내기 위해 땅속에 이산화탄소를 주입해왔다.”면서 “이 경우 이산화탄소는 땅 속에 그대로 남게 되는 만큼 사실상의 CCS기술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기술은 막대한 자본을 가진 석유개발업체와 결합해 두 회사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투자 비용을 보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안정적인 이산화탄소 저장 공간 확보도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미국 역시 실증시설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고, 이산화탄소 제로선언 등으로 세계적 흐름을 주도하는 노르웨이는 연 100만t 이상의 저장 시설을 검토 중이다. ●상용화되면 처리비용 낮아질 듯 현재 전세계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CCS 기술은 연소 후 기술, 연소 전 기술, 순산소 연소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경로가 다양한 만큼 여러 가지 기술이 개발돼야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연소 후 기술은 석탄 발전소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혼합가스에서 이산화탄소만을 분리하는 여과 방식이다. 이산화탄소와 결합하는 흡수제 속에 배출가스를 통과시키면 흡수제에서 이산화탄소를 별도로 분리해 저장할 수 있다. 연소 전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연료를 사용 전에 미리 처리해 이산화탄소를 분리해내는 방법이다. 순산소 연소 기술은 석유, 석탄 등을 태울 때 일반 공기 때신 산소만을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쉽게 분리해내는 원리다. CCS기술의 가장 큰 한계는 비용이다. 화력발전소에 CCS기술을 적용할 경우 두 개의 발전소에 드는 만큼의 비용이 들어간다. 일본 제이파워의 경우 현재 이산화탄소 1t을 처리하기 위해 6000~8000엔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는 현재 초기상태인 기후거래소의 이산화탄소 거래비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학자들은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 처리비용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한국 CCS 기술 수준은 포집기술 세계 정상급… 동해에 CO 저장 프로젝트 추진 “한국의 CCS 기술은 포집 분야에서는 정상급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저장 분야에서는 장소 탐색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국내 CCS 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교육과학기술부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기술개발사업단 박상도 단장은 “CCS는 국내 녹색성장 기술 중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라고 강조한다. 선진국들이 1990년대부터 CCS기술 개발에 착수한 데 반해 한국은 2002년에야 사업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채 10년이 지나지 않아 한국은 선진국과의 격차를 1~2년 내로 극복했다는 것이 국내 전문가들의 평가다. 신성장동력 사업단은 CCS 기술의 전세계 시장규모를 연간 2000억달러로 예측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에너지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이산화탄소 저감사업단을 비롯해 지질자원연구원, 해양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남동발전, 중부발전 등이 활발한 연구를 펼치고 있다. 박 박사는 “선진국들이 사용하는 연소 후 기술, 연소 전 기술, 순산소 연소 등 세 가지 모두 국내연구진이 보유한 상태”라며 “천연가스가 많은 동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 한국적 상황에 맞는 독창적인 기술도 다수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질자원연구원과 해양연구원은 땅과 바다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장소와 기술 개발에 나섰다. 지질연은 경북의 경상분지, 동해 6-1광구 지역의 동해-1 가스전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밀조사를 실시 중이고, 해양연구원 강성길 박사팀은 동해가스전에 최대 1억8000만t을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연구원 관계자는 “2014년까지 약 1만t 규모로 저장이 가능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2015년이면 100만t 규모로 저장 용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CCS의 안정성 문제가 검증되지 않은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논란이 뜨겁다. 환경 단체들은 “CCS를 바다나 지하에 대량으로 주입할 경우 어떤 결과가 발생할지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CCS 기술이 영원히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완성형 기술이 아니라는 점도 한계다. 계속해서 지하에 파묻다 보면 언젠가 공간이 다 소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상도 단장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미래 원천에너지가 개발될 때까지 향후 20~30년간 이산화탄소 증가분을 낮추는 것이 CCS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중랑, 음식쓰레기 거점수거 시범실시

    누구나 한번쯤 고양이와 개, 쥐 등에 의해 뜯겨진 채 길가에 악취를 풍기며 쏟아진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보고 눈살을 찌푸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중랑구가 야생동물의 음식물 쓰레기봉투 훼손으로 인한 이같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단독주택 거점 쓰레기수거제’를 시범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단독주택 거점 쓰레기수거는 5ℓ 소형용기에 음식물쓰레기만 담은 뒤 용기가 가득차면 지역별로 설치된 120ℓ 중간 수거용기에 옮겨넣는 방식이다. 거리 오염을 줄일 수 있어 쾌적한 도시미관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중랑구는 오는 4월 6개 동 주민센터에 있는 단독주택지역과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거점 쓰레기수거제를 실시한다. 시범 지역은 중화2동, 묵2동, 면목2동, 상봉2동, 면목3·8동, 망우3동 등이다. 가구당 이용료는 월 1500원(1인 단독가구 1000원)이며, 수집·운반 처리비용은 KT 등 전화요금에 합산돼 부과된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확실하게 실천해야 한다. 중랑구 관계자는 “거점수거 방식이 전면 도입되면 위생이나 거리미관 문제를 고려해 주민들이 수거용기를 자주 세척해 청결에 신경쓰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자치구 2009 핵심사업]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자치구 2009 핵심사업] 홍사립 동대문구청장

    “서울약령시를 국내 최대 한약재 시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적인 한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습니다.” 홍사립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26일 “2005년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한단계 도약한 약령시를 이제 세계적인 관광특구로 육성·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용두동과 제기동에 걸쳐 있는 서울약령시는 국내 한약재 유통량의 70%를 거래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약재 시장이다. ●청량리 민자역사 동부권 랜드마크 서울약령시는 2005년 7월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지난해 말까지 한의약박물관 개관, 한방 테마거리 조성, 전통목조 일주문(상징문) 설치, 보제원 공원 조성 등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홍 구청장은 “올해부터는 한방 관광상품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서울약령시를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약령시와 경희대·일반기업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한방 소재 건강식품과 기능성 생활용품 등 특화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동대문구는 청량리 민자역사를 비롯해 전농제7·답십리제16 재정비촉진사업과 이문·휘경 뉴타운사업도 빼놓을 수 없는 재개발사업이다. 홍 구청장은 “청량리 민자역사는 백화점·영화관·문화센터·광장 등을 겸비한 지역 최대 규모의 여행·쇼핑 복합시설”이라며 “현재 공정률 45%인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서울 동부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휘경 뉴타운은 국내 처음으로 구릉지 경관보호를 위한 결합개발을 시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한국외국어대 정문에서 지하철 외대앞역에 이르는 구간은 국제문화거리로 조성돼 홍익대 주변이나 대학로에 버금가는 ‘청춘 특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환경분야 역시 홍 구청장이 열정을 쏟고 있는 시책이다. 구 청사 앞에 짓고 있는 환경자원센터는 그의 뚝심을 보여주는 대표적 성공 사례. 전형적 기피시설인 생활폐기물처리시설을 국내 처음으로 도심 공원 예정지 지하에 건립하면서 지역의 폐기물 처리비용을 최소화한 데다 ‘님비(집단이기주의)현상’을 일거에 해소했기 때문이다. 지하 2층에 연면적 1만 4838㎡(4488평) 규모의 환경자원센터는 9월부터 매일 음식물 98t, 재활용품 20t, 생활쓰레기압축물 270t, 대형 폐기물 20t 등을 처리하게 된다. ●어르신 전용 문화센터 15곳으로 확대 홍 구청장의 또 다른 관심은 노인복지다. 그는 “동대문은 다른 자치구에 비해 노인 인구가 많은 편인데, 그분들을 위한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노인복지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10곳에 불과한 구립 경로당을 ‘어르신 전용문화센터’로 전환하는 동시에 15곳으로 확대해 요가·전통놀이·노래교실·수지침·건강찜질·발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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