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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세창 전국방 곧 소환/국방부/권영해씨도 조사 불가피

    ◎특감관련 7명 출국금지 국방부 합동율곡특별감사단은 29일 5개 특별감사 대상중의 하나인 해군함정용 무전기부품 구매사업과 관련,최세창전국방부장관(재임기간 91년12월∼93년 2월)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최전장관은 국방부장관 재직시 자신의 처남 이호범씨(41)가 경영하는 무역대리점 「경일하이텍」이 해군함정용 무전기부품의 입찰대행 업체로 선정돼 부품을 납품했으나 불량품에 대한 하자 미보상분 11만2천달러가 환수되지 않았는데도 이에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90년11월 경일하이텍을 입찰대행 업체로 선정,재미동포 지모씨가 운영하는 미국 뉴욕의 무역업체 캠트론사와 19만1천달러 상당의 해군함정용 무전기부품 납품계약을 맺고 91년 2월까지 몇차례에 걸쳐 납품받았으나 91년7월 납품량 가운데 대부분이 하자가 있는 불량품으로 드러났으며 국방부는 같은해 8월 당시까지 지급되지 않은 일부 대금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를 내렸다는 것이다. 특감단은 또 금명간관련 사업에 대한 서류일체를 해당 업무부서로부터 제출받아 정밀 검토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날 특감 관련대상자로 지목된 최전국방부장관 등 7명을 법무부를 통해 출국금지조치했다. 출국금지 대상자는 최전장관 외에 대우의 김성기상무,한국무역상사 대표 신방영씨(53),리튼코리아대표 서천석씨(52),경일하이텍대표 이호범씨(41),세원무역대표 전원홍씨(45),청우종합건설대표 조기현씨(53)등이다. 이같은 출국금지 조치에 따라 최전장관의 재임 당시 국방부차관을 지낸 권영해전국방장관(차관재임기간 90년10월∼93년2월)의 참고인 조사 또는 출국금지조치가 불가피하게 됐다.
  • 무기상 3인 “끈끈한 연계”/사기사건 국내중개상들의 관계

    ◎주씨친구… 재미무기상 스티브임 인척/민씨/85년부터 활동… 주로 총·포탄을 공급/이씨/지명도·거래미미… 이·문씨 이용한듯 국제 무기사기사건으로 무기중개상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의 「주역」인 광진교역 사장 주광용씨(52)와 무기거래상 민경언(52·내외양행 사장),이희갑씨(48·다성상사 사장)등 3인의 관계가 궁금증을 더해주고 있다. 90년부터 무기거래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진 민씨는 주씨에게 회사명의를 빌려준 혐의로 검찰에 고발돼 있다. 민씨는 당초 기자들에게 자신도 모르게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주장했었으나 검찰조사에서는 자신은 명의는 빌려주었으나 그외에는 아는 것이 없다고 진술했다. 민씨는 주씨와 친구사이인데 주씨를 안 것은 70년대후반부터이며 지난 86년 일반 오퍼상을 할 당시에는 1년여동안 같은 사무실을 사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민씨는 명문인 경기고 56회졸업생으로 한양대를 졸업하고 ROTC 2기로 임관,중위로 제대한 뒤 2기생 부회장을 맡고있다. 민씨는 수방사령관 도일규중장과도 경기고 동문인 등 군내에 많는 인맥을 구축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한미무기거래에 깊은 관계를 갖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인터스테이트사 사장인 스티븐 임(59)이라는 무기거래상과 처남매부 사이로서 임씨의 후원을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일부에서는 민씨는 사실상 임씨가 국내에 내세운 대리인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제시하고있어 민씨는 뒤늦게 뛰어들었음에도 무기거래상들간에는 상당한 인지도가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또 임씨는 주씨가 90㎜ 포탄 계약체결시에 민씨에게 부탁한 입찰시 이행 보증금을 대납해준 것으로 밝혀져 사실상 민씨의 명의대여 사실도 알고있었을 것으로 보여 이들과 주씨와 깊은 관계에 있다는 점은 의심할 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이들이 주씨의 사기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 지의 여부인데 민씨의 말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주씨가 이들의 신용도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90㎜ 포탄 계약을 체결했다가 계약권을 주씨에게 넘겨준 의혹을 받고있는 다성상사 이희갑사장은 지난 85년부터 무기중개사업을 해왔다. 이씨는 서울 여의도의 S빌딩에 사무실을 차리고 미국의 무기상들과 군수본부측의 중간에서 주로 총탄과 포탄등 재래식 무기탄약를 취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무기거래관행상 같은 무기중개상인 임씨와 민씨등을 잘 알고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무기거래에 있어서 이번 사건의 53억규모는 아주 적은 규모로 이중 중개상에게 떨어지는 돈은 10억원 규모이며 이중 9억여원이 사례비·업무경비등 부대비용으로 들어가 실제로 챙기는 액수는 1억원 정도라는 것이 무기거래시장 관계자들의 말이다.이때문에 이분야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의 주역으로 알려진 주광용씨는 지명도나 거래 규모로 볼때 영향력있는 거물은 아니라고 지적하고있다.
  • 오늘 교총회장선거 손은배씨는 출마포기

    한국교총은 25일 상오10시 교총대강당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제26대 회장을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는 이영덕현회장(67·명지대교수)과 윤형원교수(57·충남대)·채수년교사(50·서울 한영고)등 3명이 출마했다. 당초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영삼대통령의 처남 손은배씨(57·서울인헌국교 교사)는 등록하지 않았다.
  • 차기 교총회장 누가 노리나/25일 선거 앞두고 교육계 “후끈”

    ◎이영덕현회장에 윤형원교수·차수연교사 도전/“교육재정 확보”·“교권회복” 공약 내걸고 지지호소 교육계에 선거열풍이 불고 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임기 3년의 제26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선거에는 현 회장인 이영덕명지대총장(67)을 비롯,충남대 윤형원교수(57),서울 한영고 채수연교사(50)등이 교육계원로·대학교수·평교사의 대표성을 내세워 자천타천으로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선거열기는 역대의 그 어느 선거때 보다 더 거셀 전망이다. 특히 이번선거에서는 김영삼대통령의 처남인 서울 인헌국교 손은배교사(57)도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래저래 교육계 안팎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선거는 교총이 지난해 교육부와의 교섭·협의권을 얻은데다 22·23대 윤형섭회장이 교육부장관,24대 현승종회장이 국무총리로 입각했으며 현 교총회장인 이회장이 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위원장직을 맡아 교총의 위상이 한결 높아진 가운데 치러져 그 의미 역시 각별하다는게 교육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현회장인 이후보는 서울대사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서울사대교수·한국교육개발원장·한국교육학회회장등을 지낸 교육계의 원로로 대한적십자사 부총재·남북적십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등을 역임하며 일반에 잘 알려진 인물. 그는 이번 출마선언문을 통해 총체적인 교육환경의 개선 및 기자재의 충실화,우수교원의 확보와 교원처우의 획기적인 개선,민주적 교육행정 및 관리체제의 정착,충분한 교육재정의 확보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역시 서울사대출신으로 이후보의 후학이기도 한 윤교수는 『교육혁신과 교권회복』을 내걸고 이후보에게 강력히 도전하고 있다. 평교사로 대권에 뛰어든 채교사는 성균관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지난 72년부터 21년째 고교교사로 교단을 지켜오며 교육의 중요성을 동일시 하는 「초·중등·대학의 단일호봉제」를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교사연구협의회」(회장 고규강)를 사실상 이끌고 있는 손씨가 3파전에 가세할 경우 선거양상은 더욱 점칠수 없는 난전의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김 대통령처남 손은배씨 차기 교총회장 출마 고려(조약돌)

    ○…전교조 반대와 평교사대변단체를 자처하며 지난해 12월 출범한 「한국교사연구협의회」회장으로 선출됐다가 대통령의 처남으로 드러나 구설수에 올랐던 손은배씨(57·서울인헌국교교사)가 오는 25일 실시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제26대 회장선거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눈길. 현재 한국교사연구협의회 회장이자 손씨의 측근인 고규강씨(49·충북 음성군 대소국교교사)는 『회원의 대부분이 초·중·고교원임에도 불구하고 대학총장이나 교수가 교총을 이끌어와 어용단체로 전락시켰다』며 손씨의 추대선언문을 낸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 재벌 경제력집중완화 실질 성과/위장계열사 조사 실태와 파장

    ◎소비성­중기고유업종 무차별 침투/오너 친인척 명의 소유… 규제 피해 공정거래위가 11일 발표한 재벌그룹의 위장계열사 조사결과는 새 정부의 대재벌 정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한다. 새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재벌정책,특히 경제력집중 완화문제와 관련,「인위적인 재벌해체는 있을 수 없다.공정거래 정책과 상속·증여세제를 제대로 집행,자연스럽게 풀겠다」는 자세로 강도 높은 정책을 펴왔다. 특히 ▲재벌의 내부거래 ▲하도급 비리 척결 ▲위장계열사 색출은 공정위가 재벌들의 비리와 부조리를 바로 잡고 「본때」를 보이기 위한 세가지 대표적 과제였다. 조사 결과 재벌들은 위장계열사를 오너의 가족이나 친·인척 등을 끌어들여 교묘한 방법으로 운영하면서 규제를 피해왔다.또 대기업에 부적합한 중소기업 고유업종이나 소비성 업종에 많이 뛰어들었다.물불을 가리지 않고 문어발식으로 위장계열사를 차려 무차별적으로 수익사업을 벌인 셈이다. 위장계열사를 업종별로 보면 운송분야가 13개로 가장 많고 건설관련(건자재 등) 9개,도소매·선물등 서비스 9개,광고·방송 프로그램 3개,엔지니어링·전산용역 4개,기타 제조업이 18개였다.자본금 50억원 이하의 중소형 회사가 대부분이다.큰 기업을 위장해서 거느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위장 실태를 보면 지분율의 경우 금강기획(현대)은 현대중공업 현직 임원 등이 54%로 최다 출자자이다.제일선물(삼성)은 제일제당 현직임원이 86%,삼희관광(한화)은 김승연회장의 사촌이 63%,하이스타(롯데)는 롯데계열사 임원이 92%의 지분을 각각 갖고 있다. 지배력 기준으로는 대우자동차판매(대우)의 임원 인사에 김우중회장이 영향력을 행사했고,서울선물(럭키금성)의 운영에는 구자경회장 등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쳤다. 위장계열사로 편입되지는 않았지만 중점관리 대상이 된 회사중 세종공업(현대)은 정세영회장의 처남이 48%의 지분을 지닌 최다 출자자로 자금차입과 매출의존 관계가 높아 중점관리 대상이 됐다.이밖에 스타맥스(삼성),한국신용유통(대우),범한종합물류(럭키금성) 등은 모재벌과의 지급보증 또는 매입·매출 의존관계가 높았다. 당초 공정위가 위장계열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 봄 현대자동차의 부품 공급업체인 경주 아폴로산업이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의 사위(노신영 전국무총리의 아들)의 소유로 사실상 계열사로 드러나면서부터였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를 진작 끝냈으나 사정바람에 따른 대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과 금융실명제의 충격 등을 고려해 발표를 늦추었다.중점관리 대상으로 분류한 회사가 26개나 되는 것도 충격을 줄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재벌들이 굳이 위장계열사를 거느리는 것은 전형적인 내부거래 및 비자금 조성이 쉽고 여신관리는 물론 출자총액 제한,상호출자 금지등 당국의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장계열사는 재벌들의 친·인척을 먹여살리며 중소기업의 고유 영역을 침범하는 등의 폐해가 크다.정부의 계속적인 감시와 시정이 요구된다.
  • 서리와 도둑(외언내언)

    『서리한다』는 말이 있다.농촌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듣고 보고 겪어서 아는 일이다.도둑질은 도둑질인데 통념상 도둑질로 치지 않는 도둑질이다.그래서 남의 참외밭에 들어가 참외서리도 하고 고구마밭을 뒤져서는 고구마서리도 해다가 먹는다.다만 지나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불문율이다. 이런 경우도 있다.어떤 총각이 어떤 자작일촌으로 장가를 들었다고 하자.처가엘 갔는데 밤이 되면서 대소가 처남들이 몰려들어 장난이 벌어진다.내기를 한끝에 신랑이 져서 닭을 사와야 하게 되었다.어둡기는 하고 어디서 사겠는가.신랑은 아무집이고 들어가 닭장 열고 닭을 잡아가 그걸로 잔치판을 벌인다.먹는 사람들도 물론 훔쳐온 것인 줄을 안다.이튿날 처가에서 닭값을 쳐주기도 하지만 안준다 해서 말썽을 삼지도 않는다. 그렇긴 해도 남의 볏가리 볏단에 손댄다든지 타작한 벼를 담아둔 가마니나 「부거지통」에 손댄다든지 하는 것은 「도둑질」이 된다.공론에 붙여져 멍석말이를 당하고 결국 쫓겨난다.하지만 이는 어쩌다 넋나간 자나 하는 짓이지 흔한 사례는 아니었다.그랬기에 들일 나가면서 문을 잠그지 않고도 도둑걱정 않는 게 우리네 농촌이 아닌가. 한데,요즈음의 농촌은 옛날같지 않게 도둑이 기승을 부린다고 한다.가마니벼를 훔쳐가는가 하면 일나간 집의 송아지·돼지따위 가축도 실어가 버린다니 일터의 마음이 편할 수 없다.그중에서도 고약한 것이 인삼밭도둑이다.6년동안 키워 돈으로 되어줄 날을 눈앞에 두고서 깡그리 도둑맞은 심경이 오죽하겠는가.한두지방의 일이 아닌 전국적 현상이라는 데서 마음은 더 어두워진다. 심각한 것은 농촌의 경우 도둑이 도둑질하려고 작심만 하면 어렵잖게 해낼 수 있다는 무방비성이다.그러잖아도 인력부족인 상황에서 감시를 철저히 해낸다고 할 수도 없다.그렇다 하여 지서의 경찰력이 거기에 마음쓸만큼 충분한 것도 아니다.방치해버릴 일 또한 아니다.뭔가 대책은 나와야겠는데….
  • 박태준씨,추징세금 63억원 미납/국세청,자택·오피스텔 등 압류

    ◎수차례 독촉장 발부… 박씨측 불응 박태준 전포철 명예회장이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한 세금을 제때에 내지 않아 자택과 오피스텔 등 일부 재산을 압류당했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6월 포철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박씨가 타인 명의 주식을 다량으로 보유,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증여세 등으로 63억원의 세금을 추징키로 하고 지난 7월 고지서를 보냈으나 기한 내에 내지 않아 최근 부동산 일부를 압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이 압류한 박씨의 부동산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단독주택(대지 3백33평,건평 1백45평·공시지가 14억5천9백만원)과 강남구 대치동 오피스텔(공시지가 3억원),부인과 처남 명의의 부동산 일부다.국세청은 다른 재산을 추가로 압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7월 박씨에게 63억원의 세금을 납부하라는 내용의 고지서를 보낸데 이어 여러차례 독촉장을 발부했으나 불응,조세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 재산을 압류했다』고 밝혔다.그는 『가택압류 자체는 조세채권 확보를 위해 체납자에게 하는 통상적인 행정처리 과정』이라며 『박씨는 기본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 기간 중 소송을 내면 소송이 끝날 때까지 국세청의 권한행사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 「명쾌한 판결」 축재로 빛잃어…/김덕주 대법원장의 “명과 암”

    ◎56년 고시합격후 동기생중 항상 선두에/변호사 개업기간 토지매입이 악연으로 6공중반기인 지난 90년 12월 사법부 수장 자리에 올랐던 김덕주대법원장(60)은 지난 3월 재산공개 파동으로 박준규당시 국회의장이 물러난데 이어 재산공개와 관련한 사법부 수장 1호 퇴진 이라는 불명예를 남긴 일물로 기록되게 됐다.2년 9개월동안에 걸쳐 법원의 관료주의 청산과 법원내 민주화를 위해 애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의 이번 퇴진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재산공개 훨씬 이전부터 김대법원장측은 재산등에 대한 자체 검증결과 별 문제가 없다는 점을 여러번 밝혀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재산공개결과 27억8천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밝혀진 김대법원장은 전국 9개 장소에 공시지가 20여억원의 3만7천여평의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중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성남시 중원구 임야등 3만5천평은 변호사로 일하던 86년 이후 2년동안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토지 투기의 의혹을 받고 있다. 충남 부여출신인 그는 청주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지난 56년 제7회 고등고시에 합격,탁월한 능력으로 동기생들 가운데 언제나 선두자리를 지켜왔다. 재판에는 꼼꼼하기로 이름나 있었으며 특히 민사재판에서는 명쾌한 판결로 명성을 얻었다. 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쳐 대법관에 올랐던 그는 일찌감치 대법원장 후보로 꼽혔었다.그러나 지난 86년 4월에는 대법원판사 재임명 과정에서 현 감사원장인 이회창대법관과 함께 탈락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과거 경력과 관련해 대법원장 취임 때부터 시비가 뒤따랐다. 지난 79년 서울 민사지법원장 재직시 김영삼 당시 신민당 총재에 대한 총재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장본인인데다가 80년 신군부에 의해 사회정화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돼 법관 숙정작업에 관여한 전력이 문제가 됐던 것. 특히 사법부의 수장으로 임명되기 두달전인 90년 10월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던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를 대법원에서 이례적으로 보석으로 풀어주었던 일도 법관으로서의 그의 경력에 흠집을 내는 부분이었다. 그는 이 2년동안의 공백기에 변호사생활을 했으며 지금의 재산은 그당시 불린 것으로 알려져 결국은 변호사를 개업했던 악연이 지금의 악연을 낳았다는 평이다. 대법원장 취임후 그는 취임사에서 「사법권의 독립과 법치주의 확립」을 기치로 들고 나왔으며 임기중 「국민에게 가까운 법원」「국민에게 편리한 법원」을 만드는데 많은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제하라』는 그의 평소지론에도 불구하고 「재산과다」란 문제로 물러나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 “사면됐어도 벌금은 내야”/이창석씨에 8억납부 통보(조약돌)

    ○…서울지검은 19일 지난해 특별사면된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41)가 『사면됐으므로 미납벌금 8억원을 납부할 필요가 없다』며 이의신청을 낸데 대해 『당시 사면이 벌금부분에까지 효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고 밝히고 이씨측에 벌금을 납부하도록 통보했다. 이씨는 지난 88년 자신이 운영하던 (주)동일의 회사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과 함께 벌금 15억원의 확정판결을 받았으나 같은해 12월24일 특별사면으로 형선고실효의 조치를 받자 미납벌금 8억원을 납부하지 않고 지난 5월 이의신청을 냈었다.
  • 김 대통령 처남 손은배씨/교총회장에 불출마 선언(조약돌)

    ○…지난 10일 한국교사협의회(한교협)에 의해 한국교원단체 총연합회 차기회장 후보로 추대됐던 김영삼대통령의 처남 손은배씨(56·서울 인헌국교 교사)는 23일 교총 회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씨는 이날 상오 기자회견에서 『후보로 추대된 것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나보다 더 훌륭한 선생님들 가운데 한 분을 골라 회장에 추대하면 뒤에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한교협측에 전했다』고 말했다.
  • 김 대통령 처남 손은배씨/차기교총회장 추대 눈길(조약돌)

    ○…지난해 12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로 한국교사협의회(회장 고규강·49·충북 음성군 대소국교교사)초대 회장직을 물러났던 김대통령의 처남 손은배씨(56·서울 인헌국교교사)가 지난 10일 전주에서 열린 이 협의회 지역대표자 회의에서 차기 한국교총회장으로 추대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 고회장은 『손교사가 대통령의 친인척이라는 부담도 있지만 교단과 교총내부의 갈등을 해소하기엔 적합한 인물이라는 판단에 손교사를 추대하게 된 것』이라고 추대배경을 설명.
  • 무소신 판결 사례집/민변,주내 일반 공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대표간사 홍성우변호사)은 3일 일부소장판사의 사법부 개혁요구와 관련,지난 30여년간에 걸친 권위주의체제 아래서 내려진 이른바 「무소신판결」을 모은 사례집을 만들어 다음주중 공개할 계획이다. 민변은 이를 위해 오는 5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사례집 발간을 위한 실무자 5∼6명을 선정,서울민사지법 단독판사들이 이미 지적한 「무소신판결」들을 모으기로 했다. 민변은 그러나 당시 이들 사건을 심리하고 판결을 내린 이른바 「정치판사」들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집에는 ▲관련자들에게 무더기로 사형선고가 내려졌던 74년의 민청학련사건 ▲79년 당시 김영삼신민당총재의 직무정지가처분신청사건 ▲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90년 5공비리사건으로 구속된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의 보석결정등 논란을 일으켰던 문제의 판결 30여건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세중)도 민변과 사법부개혁을 위한 행동에 공동대처키로 하고 5일 소집되는 상임이사회에서대법원의 반박발언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대법원은 5일 전체 대법관회의를 열고 서울민사지법 소장판사들의 사법부개혁에 대한 의견을 현재 마련중인 사법부개혁안에 대폭 수용키로 했다. 대법원은 그러나 변협에서 제기한 법원수뇌부들의 퇴진요구는 「사법권침해」로 규정,거론치 않키로 했다고 밝혔다.
  • 대법·변협,정면대결 양상/「소장판사 성명」 법조계 반응

    ◎“개혁대상 법관 상당수” 성찰 촉구/변협/“법관퇴진론은 독립침해” 견해도/대법/검찰,유탄 맞을까 우려… 민변은 인책론 주장 사법부개혁을 촉구한 일선 소장법관들의 성명서발표파동은 1일 대한변호사회등 재야법조계의 지지결의와 서울지법남부지원단독판사들의 지지움직임에 이어 대법원측이 소장판사들의 집단움직임의 자제를 당부하는 공식입장을 발표,일파만파로 확대되고있다. 대법원은 특히 이날 대한변협이 대법원장을 비롯한 법원수뇌부의 개편과 일부 정치판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강도높은 결의문을 낸데 대해 이례적으로 곧바로 반박성명성 입장을 천명,이번파동의 여진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변협은 당초 전날에 있은 소장법관들의 성명에 대해 상임이사회 명의로 지지성명만 낼 계획이었으나 『현직법관들마저 법원수뇌부의 개혁의지 부족을 정면으로 지적하고 나선 마당에 법원의 근본개편 없이는 사법부의 진정한 쇄신이 불가능하다』는 내부의견에 따라 85년 유태흥대법원장 사퇴결의이후 처음으로 법원의 인사문제까지 거론한 강도높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 ○…변협은 이같은 결의 내용에 대해 대체로 이견이 없었으나 현재의 법원수뇌부 가운데 자기성찰 의지가 부족한 인사가 「상당수」 있다는 표현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 표결까지 가는등 막바지 진통을 거듭했다는 후문.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지난해 4월 법원부조리공개 파문 당시 사법부 전체를 모독했다는 반발에 변협이 곤란을 겪은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표현에 신중을 기했다』면서 『그러나 표결결과 개혁대상이 되는 법원수뇌인사가 상당수에 이른다는데 대해 대부분이 동의,이같은 발표문을 정리하게됐다』고 전언. ○…변협이 사법부의 근본개편을 요구하고 나선데 대해 대법원의 한 관계자는 『헌법과 법률에 임기가 보장된 법관의 퇴진까지 변협이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사법부의 독립과 개혁을 저해하는 무책임한 발상』이라며 우려를 표시. ○…법원수뇌부의 퇴진을 변협이 요구하고 나선데 대해 검찰은 겉으로는 무관심한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이른바 시국사건을 주도적으로 심리해온 「정치판사」들의 퇴진까지 거론된데 대해 그 파장이 검찰에까지 확산될지 적잖이 신경을 쓰는 눈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도 이날 변협과 같은 내용의 성명을 낸데 이어 과거 권위주의 정권아래서 권력에 영합해 현저히 공정성을 잃은 시국재판의 사례를 백서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 민변은 6공당시 유서대필사건과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사건등에서 고위층의 미움을 산 유모부장판사가 정기인사때 승진에서 제외됐던 사례와 85년 시위대학생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가 지방으로 좌천된 박모판사의 사례등 5공당시의 시국재판에 이르기까지 법원의 정치적 행태에 대해 문제삼을 것이라고 귀띔.
  • 회사정보 빼내 투기/7억원대 차익챙겨/전 간부 등 둘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김대웅부장검사)는 26일 부동산업자와 짜고 비공개 기업정보를 몰래 빼내 인접토지를 헐값에 미리 매입해 타인명의로 등기한뒤 되팔아 수억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전 중앙개발 전무 손근씨(52)와 부동산업자 주청암씨(52)등 2명을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손씨는 중앙개발측이 88년부터 강원도 평창일원에서 총사업비 5천억원을 투입해 스키장,골프장 등 종합레저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자 89년 8월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 소재 사업지구안의 전답등 13필지 1만4천평을 3억4천만원에 매입한뒤 자신의 처남앞으로 명의신탁을 해놓은 상태에서 안모씨(41)에게 11억1천만원에 전매,7억7천만원의 차익을 남긴 혐의를 받고있다.
  • 삼성·제일제당 인사

    삼성그룹은 14일 이종기 제일제당 부회장을 안국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했다.또 고리병철회장의 장손인 이재현 삼성전자 이사와 큰아들 맹희씨의 처남인 손경식 안국화재 부회장을 현직에서 퇴임시켰다. 한편 제일제당은 이날 김정순 사장 등 현경영진을 유임시키고 현직에서 물러난 안국화재 손부회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에 내정하는 한편 이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 차명계좌 6개 확인/박태준씨 수사/15명 추가 소환조사

    포항제철 전명예회장 박태준씨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0일 박씨가 다른 사람 명의 또는 가명계좌를 개설,비자금의 성격이 짙은 돈을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신화건설 이남주회장(66)이 박씨에게 준 11억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돈 가운데 7억4천만원은 박씨가 지난 84년 12월부터 86년 8월 사이 6차례에 걸쳐 전포철회장 황경로씨(당시 동부산업사장)에 맡겨 박모씨등 6명의 명의를 빌려 동부상호신용금고에 예치시켰다가 88년 5월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 소유의 동일빌딩을 매입하기 위해 8억여원(원금과 이자포함)을 인출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나머지 3억여원의 행방에 대해서도 계속 수표 추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남해기공등 4개 거래업체 임직원 15명을 불러 뇌물제공여부를 집중추궁했다.
  • 황경로 전 포철회장 곧 소환/검찰

    ◎박태준씨 12개사서 26억 수뢰 확인 포항제철 전명예회장 박태준씨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9일 박씨에게 뇌물을 준 12개 계열사 및 협력업체를 조사한 결과 26억9천만원의 수뢰액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박씨가 포철회장으로 있던 89년 5월부터 90년 9월 사이 회사기밀비중 7천3백만원을 빼내 증권에 투자한 사실도 밝혀냈다. 박씨는 이들 계열사와 협력업체로부터 ▲인사청탁 ▲원활한 거래관계유지 ▲명절이나 생일때 떡값 ▲자녀학자금(1천만원)등의 명목으로 거액을 챙겼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박씨에게 11억1천만원의 뇌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신화건설 이남주회장(66)이 『지난 88년 3월쯤 박씨의 측근인 황경로전포철회장(당시 동부산업사장)이 11억원을 주면서 전두환전대통령의 처남인 이창석씨가 소유하고 있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동일빌딩을 매입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가지고 있다가 계약이 안돼 같은해 5월 황씨에게 되돌려줬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돈의 출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황씨를금명간 소환,이씨의 빌딩을 구입하려 했던 매입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8일까지 박씨에게 뇌물을 건네준 31개업체중 13개업체를 조사한데 이어 이날 삼화화학공업(대표 김▦길)등 9개업체 임직원 20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한편 검찰은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박씨가 조성한 비자금은 나온게 없다』고 밝혔다.
  • 박태준씨,의정부에도 “숨긴땅”/시가 10억대 대지 처남명의로

    【의정부=김명승기자】 박태준 전 포철 회장이 국세청조사 결과외에 지난 87년 처남 장모씨(56·서울 서대문구 북아현3동)명의로 경기도 의정부2동 413의12 대지 2백79평을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땅은 공시지가로 평당 1백88만4천3백원씩 5억2천6백50만원이나 현시가는 평당 3백50만원씩 9억8천여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곳은 의정부시가 지난 85년 구획정리 사업을 끝낸 신시가지지구 안에 있으나 인근의 미군 헬기장의 이착륙 소음으로 건축물을 지을 여건이 안돼 나대지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헬기장이 이전하게 되면 같은 신시가지의 대지처럼 평당 8백만원선으로 크게 오를 전망이다.
  • “불똥 언제 튈지…” 움츠린 여의도정가

    ◎사정정국… 의원들 외유 꺼린다/상위별 시찰단 지원자 적어 계획 차질/“주머니사정 빈약”… 지역구행차도 자제 과거 임시국회가 끝나면 국회본청과 의원회관은 텅텅비기 일쑤였다.의원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외유를 떠나거나 미진했던 지역구활동을 위해 현지에 서둘러 내려갔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현격히 달라졌다.외유비행기를 타는 의원들도 극히 일부분이고 나머지 의원들도 급한 일이 아니면 지역구를 잘 찾지않는다. 이렇게 달라진 풍속도는 단연 최근의 슬롯머신수사등 사정정국때문이다.나아가 급격히 빈약해진 지역구의원들의 주머니사정도 한몫 거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시국회 폐회이후 현재 외유를 떠난 의원은 모두 20명뿐이다.13대국회당시 회기를 마치자마자 의원정수의 3분의1인 1백명 정도가 외국나들이를 가던 것과는 판이한 양상이다.김영삼대통령은 이와관련,최근 김종필민자당대표와의 주례회동에서 「너무 많이 나가지말고 필수적인 인원만 의원외교활동을 펼쳐 실질적인 성과를 얻도록해야 할 것」을 강조,외유활동의지침을 제시한바 있다.이같은 성층권기류에 부응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나가지않겠다는 뜻도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풍향계가 변하는 중앙정치의 흐름을 놓치지않겠다는게 보다 중요한 항목이라는 주변의 분석이다.지금까지 한일의원연맹회의참석차 김윤환회장을 비롯,김정수·김영광·나웅배(이상 민자),조순승(민주)의원등 14명이 지난24일 일본으로 떠났으며 한·그리스친선협회에 참석하기위해 박명근의원(민자)을 단장으로 강신조(민자)장재식(민주)김정남(무소속)의원등 6명의 대표단이 21일 출국했다.또 독일의회초청 정책세미나에 참석키위해 이세기·정필근의원(이상 민자)등 여야의원 5명이 6월12일 현지로 떠난다.이러한 외유케이스는 상대국과의 약속이행차원에서 이의를 제기하기가 힘들다.특히 이들 대표단은 종전처럼 쇼핑관광등 세간의 눈살을 찌푸리게했던 불필요한 일정을 과감히 빼버린 흔적이 뚜렷하다.그만큼 일정도 매우 짧아졌다. 이밖에도 상위별로 외유계획을 잡고있는 곳이 몇군데 있다.외무통일·재무·경과·국방위등이 여기에 해당한다.하지만 소속의원들이 외유단에 포함되기를 꺼려 출발일자가 목전에 다가왔는데도 정확한 일정조차 결정하지 못한 상위가 대부분이다.때문에 정작 외유에 나서는 의원숫자는 극소수에 그칠 전망이다.외무통일위는 안무혁(민자)이부영(민주)의원등 2명만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러시아방문을 계획하고있다.재무위는 6명이 외유에 나선다는 일정만 잡아놓았으며 국방·경과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역구활동도 뜸한 편이다.신경식의원(민자)은 『지역구에 그냥 내려갈수는 없지않느냐.조그마한 선물이라도 들고가야되는데…』라고 탄식조로 설명한다.지역구의 큰 행사가 아니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아예 내려가질 않는다.여기에는 중진이나 초·재·선의 구별이 없다. 이한동의원(민자)은 국회가 끝났음에도 자신의 변호사사무실과 의원회관을 오가면서 소일하고있다.이춘구의원(민자)도 여의도 인근 한서빌딩내 개인사무실에서 독서에 열중하며 외부인사와의 접촉도 극히 자제하고있다.노태우전대통령처남인 김복동의원(국민)은 회관에도 나오지않고 눈치료관계로 병원만 다닐뿐 집에서 두문불출한다고 측근이 전했다.다른 의원들도 상황은 비슷한 것 같다.한 의원은 『지역에 한번 갈때마다 몇백만원씩 깨지니 자주 내려갈 엄두가 나지않는다』고 하소연했다.또다른 의원은 『정치권비리수사가 언제 누구에게 튈지 모르는 판에 한가하게 지역에나 있을 수 있느냐』며 최근의 사정정국이 발목잡기역할을 하고있음을 강조했다. 12·12관련 의원들의 행보도 관심거리다.허삼수의원(민자)은 지역구의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탓인지 서울에 머무르고있다.회관에도 거의 얼굴을 드러내지않는다.허의원측은 당분간 지역구에 내려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박준병의원(민자)은 관내인 속리산법주사 법회참석차 이번주 지역에 내려간다. 물론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의원도 더러 있긴 하다.동화은행장수사와 관련,무혐의가 굳어진 금진호의원(민자)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켜듯 지난22일부터 3일간 지역구에 머물렀으며,다음주에 다시 내려갈 예정이다.또 정필근의원(민자)은 이번주말까지 지역내 부락을 돌며 세미나를 개최할계획이어서 무척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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