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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호 관련 이캠프 인사 체포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와 고 최태민 목사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의혹을 제기했다가 구속된 김해호(57)씨의 배후로 의심되는 이 후보 캠프 측 임모씨를 2일 체포해 김씨와의 공모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김씨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김씨가 이 후보 측 인사로부터 100만원을 받았다는 메모와 지인 2∼3명으로부터 돈을 받은 메모 등을 찾아냈다. 신종대 2차장 검사는 “구속된 김씨가 의혹을 제기한 사실 등과 관련해 임씨가 모종의 역할을 한 정황이 포착돼 조사 중이다. 신병처리 여부는 4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가 모 인사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일부 정황은 잡았지만 김씨가 이를 부인하는 데다 계좌 등에서 특이점을 찾지 못해 현재로선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고, 이 후보 측 인사도 소환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김씨의 돈 수수 정황과 관련, 통화내역 등 추가 증거를 찾아 배후나 공모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명박 후보의 병역, 출생 등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시스템미래당 대표 지만원씨의 배후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2002년부터 올해 7월까지 행정자치부 주민전산망을 통해 이 후보 측 주민등록등·초본 200여통이 발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소환해 발급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또 건설교통부에서 넘겨 받은 지적전산망 열람 의뢰 자료 중 현재까지 80∼90% 분석된 행정 전산망 접속 및 열람자 중에는 위법성이 드러나지 않았고, 수년간의 지적전산망 접근 경로에서도 국정원이 이 후보측의 토지 보유 내역을 조회한 적이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나라당이 국정원을 수사의뢰한 사건과 관련, 지난해 8월 행정자치부의 지적 전산시스템에서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의 부동산 관련 자료를 열람한 국정원 직원 고모씨에게 ‘이 후보 측의 투기 첩보’를 건넨 민주당 전 간부 김모씨를 소환·조사했다.홍성규 이경원기자 cool@seoul.co.kr
  • [사설] 갈수록 커지는 국정원의 사찰 의혹

    유력한 대선주자를 겨냥해 정치 사찰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이 지난해 8월 한달 동안 행정자치부를 통해서만 개인정보 2924건을 조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상배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엊그제 공개한 ‘정부기관 월별 행정정보 열람 통계’에 따르면 국정원이 조회한 개인정보 가운데 89.4%인 2614건은 해외 업무를 맡은 1차장 소속 부서에서 처리했다. 그리고 당시 1차장인 김만복씨는 현재 국정원장으로 승진해 있다. 참으로 갖가지 의혹을 자아내는 행태라 아니 할 수 없다. 먼저 국정원이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후보의 재산 상태 등을 표적 조사했을 개연성은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8월은,‘부정척결 태스크포스(TF)팀’에 속한 고모씨가 이 후보의 처남인 김재정씨의 부동산 자료를 열람했다고 국정원 스스로 밝힌 시기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내 담당이 아닌 1차장 산하 부서에서 왜 국민 개개인의 정보를 수시로 조사했는지, 그리고 그같은 일을 수행한 사실이 김만복씨의 국정원장 승진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꼭 풀어야 할 의문이다. 하지만 의혹의 핵심은 따로 있다. 국정원이 한달간 조회한 개인정보가 3000건 가까이 된다면 그동안 얼마나 많은 국민을 국정원이 조사했으며 그 대상은 어떤 사람들인가이다. 이같은 각종 의혹에 대해 국정원은 “1차장 명의의 열람은 관행이며, 지난해 8월 열람 건수가 특별히 많은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런 해명만으로 온갖 의혹이 풀리지는 않는다. 방법은 하나뿐이다. 국정원의 정치사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그 실상을 샅샅이 파헤치는 것이다. 따라서 의혹의 중심에 선 김만복 국정원장을 비롯해 관련 당사자들을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 국정원도 ‘누명’을 벗고자 적극 협조하리라고 우리는 믿는다.
  • 상은씨 “건강 이유 검찰 출석 어렵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재산을 대신 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온 이 후보의 형 상은씨가 검찰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 법률지원단장인 오세경 변호사는 2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검찰이 2일이나 3일 중 출석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이씨가 고령인 데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출석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고소가 취소됐지만 같은 의혹을 받은 이 후보 처남 김재정씨와 같은 처지인 이씨는 어떻게 보면 고소인 자격이나 다름없어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그런데 검찰이 오라 가라 하고 피고소인 취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검찰에 이런 입장을 전달해 놨다.”고 덧붙였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관련기사 6면
  • 檢 “상은씨 계좌추적 고민”

    검찰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부동산 차명소유 의혹과 관련,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고소를 취소함에 따라 김씨와 이 후보의 맏형 상은씨의 계좌 추적 여부를 둘러싸고 고민에 빠졌다. 검찰은 이들로부터 계좌 추적 동의서를 받아 일부 계좌추적에 나섰지만 김씨의 고소 취소로 계좌추적에 대한 합법성 시비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동의서의 효력을 명예훼손 혐의를 밝혀 달라는 범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한정 해석한다면 고소가 취소된 마당에 동의서 효력 역시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한 번 냈으면 끝이다. 계속 계좌추적을 할 수 있다.”면서 고소취소에 따른 동의서의 하자를 부인했다.김씨 법률대리인인 김용철 변호사 역시 “고소 취소 이후 동의서의 효력 문제에 대해 특별히 검토하진 못했다.”면서도 “이쪽이야 감출 게 없으니까 굳이 취소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李 “대세론 깨질라” 朴 “역전론 꺼질라”

    李 “대세론 깨질라” 朴 “역전론 꺼질라”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이명박·박근혜 후보측이 경선 막판 변수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변수에 따라 ‘이명박 대세론’이나 ‘이명박 필패론’이 허망한 꿈이 될 수 있어서다. ●고령자들 朴, 40대는 李 한나라당 경선 선거인단 중 일반 국민 선거인단에 50대·60대 이상 고령층이 많이 포함된 것이 최대 변수다. 이 연령층이 인구 구성 분포(31.8%)의 2배 정도인 60.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은 40%에 달한다. 여론조사에서 ‘40대·화이트칼라’ 계층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이 후보에 비해 ‘50대 이상·저학력층’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박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31일 여의도 캠프사무소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국민참여경선단에서는 앞섰고, 당원에서도 앞서기 시작했다. 대의원에서도 곧 역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후보측은 “박 후보측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후보측 박형준 공동대변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50대,60대 이상에서도 이 후보가 이기는 걸로 나온다.”며 “역전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합동유세, TV토론 3~4% 지지율 좌우 이 후보측에서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다. 후보의 메시지 전달력에 따라 당일 투표에 3∼4% 정도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 후보측이 남은 합동유세와 TV토론회에 ‘올인’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박 후보측은 남은 합동유세에 지역별로 아이디어를 모아 현장에서 분위기를 몰아간다는 계산이다. 각종 재보선에서 그 위력을 확인했다는 ‘박풍(朴風)’을 이번에도 내심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이 후보측은 “이미 대세는 결정났다.”는 분위기다. 이 후보측의 한 관계자는 “대세를 뒤집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시간이 갈수록 박 후보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후보측은 합동연설회 안팎에서 상대 후보가 의도적으로 일으킬 ‘돌발사태’ 발생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이 후보를 흑색 선전하기 위해 이 후보 반대세력들이 폭력 등 물리력을 동원하는 등 ‘깜짝 쇼’를 벌일 가능성을 경계한다는 것이다. 3차례 남은 TV토론회에 한두 차례 도입될 UCC 질의응답도 두 진영을 긴장시키는 대목이다. 비방성 질의가 후보 질문용으로 선택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동영상이 그대로 인터넷에 공개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이 예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검찰수사는 양날의 칼?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박 후보 측근들을 상대로 한 고소를 취소했으나 검찰 수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가급적 8월19일 한나라당 경선 전에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두 후보진영은 잔뜩 긴장하는 분위기다. 검찰이 특정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는 수사결과나 일방적 타격을 주는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적절히 수위를 조절하며 ‘경선 이후 카드’로 남겨둘 가능성을 경계한다는 것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검찰 “이명박 의혹 계속 수사”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30일 이 후보 처남 김재정씨 등이 한나라당 서청원 상임 고문과 경향신문 등에 대한 고소를 취소했지만 수사는 계속하기로 했다. 김홍일 3차장검사는 “김씨가 고소한 사건 중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부분은 계속 수사할 수밖에 없고, 다수의 사건이 동전의 앞뒷면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필요한 범위 내에서 일정 부분 실체 관계 조사가 불가피하다.”면서 “앞으로 검찰은 일체의 정치적인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결정과 관련 수사팀뿐만 아니라 정상명 검찰총장 등 검찰 수뇌부와 충분히 논의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근 일본에서 귀국한 이 후보 맏형 상은씨를 상대로 도곡동 땅 매매 과정 및 자금 흐름, 다스 경영 방법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이 후보 가족의 부동산 소유 내역을 열람한 국정원 직원 고모씨를 27일 소환 조사한 데 이어 고씨의 자택과 통화내역, 이메일 계정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편 이 후보 외곽 후원조직인 ‘희망세상21 산악회’의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이날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던 산악회 김문배 회장과 권모 사무총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또 고(故) 최태민 목사와 관련한 수사 보고서가 이해찬 전 총리 홈페이지와 월간 신동아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들 홈페이지에도 동시다발적으로 유포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누군가 조직적으로 관련 자료를 유포한 것으로 보고 게시자 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성규 이경원기자 cool@seoul.co.kr
  • 李처남 김재정씨, 고소 취소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이 후보와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와 박근혜 후보의 측근들을 상대로 제기한 고소를 27일 취소했다. 김씨의 법률 대리인인 김용철 변호사는 27일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씨가 제기한 모든 고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의 오세경 법률지원단장은 “당에서 고소 취소를 거듭 요구하고 있고, 이 후보도 당의 화합을 주문한 데다 아프가니스탄 사태까지 터진 만큼 소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서울 도곡동 땅 등 전국 47곳의 땅 224만㎡의 실제 소유주가 이 후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경향신문, 이를 바탕으로 발언한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이 도곡동 땅이 이 후보의 소유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말한 서청원 고문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초반 합동연설회 통해 본 이명박·박근혜 비교

    초반 합동연설회 통해 본 이명박·박근혜 비교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간 합동연설회가 거듭되면서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의 특징이 드러나고 있다. 지역특화 공약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같았으나 자신의 필승론과 상대 후보의 필패론을 전달하는 스타일은 연설회마다 엇갈렸다.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3차 유세에서 두 후보는 각 지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특화 공약을 내놓고 감성적 호소를 시도했다. 자신과 상대에 대한 필승론·필패론 설명도 잊지 않았다. 앞서 22일 열린 제주 유세에서 이 후보는 네거티브 공세가 부당하다고 성토하는 데 치중해 이성적으로 접근했다. 반면 박 후보는 테러를 당하고 맨 처음 제주를 찾았다며 감성에 호소했었다. 나흘 뒤 부산·경남 유세에서는 반대였다. 이 후보는 자신의 어려운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감성을 자극했고, 박 후보는 이 후보의 본선 필패론의 논거를 강한 톤으로 밀어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몇 번을 말하며 울산에 온 것 자체가 감격스럽다는 인상을 풍겼다. 그는 또 “많은 사람들이 제가 한 방에 간다고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라면서 “어릴 때부터 찬물에 손넣지 않고 태풍 속에서도 넘어지고 쓰러지며 항구에 도착한 이명박은 강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세계에 나가 물건을 팔 때 남의 물건 흠잡지 않았다. 오늘의 정치는 내가 잘하겠다고 하는 게 아니라 남을 흠집내 이기겠다고 하는 것인데 그러면 모두 망한다.”고 일갈했다. 전날에 이어 박 후보는 이날도 “의혹을 적당히 덮고 넘어가자는 생각이야말로 대선 필패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이 후보를 직접 겨냥했다. 전체 연설 시간에서 이 후보 공격에 할애하는 시간은 줄었으나, 강도는 세졌다. 박 후보는 “깨끗한 지도자만 경제를 살릴 수 있다. 서민들은 열심히 땀흘려 집 장만하고 자식 교육시키는데, 한쪽에서는 부동산으로 몇 십배, 몇 백배 돈을 쓸어담는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인가.”라며 이 후보 일가의 부동산 투기의혹 연상을 유도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아프간사태이후 경선전략은 아프가니스탄 사태가 3주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 경선전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피랍된 국민들의 추가 희생 없이 무사귀환을 바라는 여론을 무시한 채 종전처럼 정치공방전에 매달릴 경우, 국민적 질타를 받을 수 있어서다. 4명의 대선 후보들은 전날 부산 연설회에 이어 27일 울산 합동연설회에서도 추도 묵념을 올리며 아프간 사태에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했다. 전날 참모들에게 의혹공방 자제를 지시한 이·박 두 후보는 이날에도 아프간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을 한 뒤 연설에 나섰다. 식전 축하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문제는 아프간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다.8월19일 경선 투표일까지 TV토론과 합동연설회를 진행해야 하는데 강재섭 대표의 지적처럼 ‘엄숙하고 품위있게’ 자숙 모드를 유지해 나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뜨겁고 화끈하게’ 상호비방 모드로 돌아갈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는 것이다. 아프간 변수는 특히 이 후보측보다는 박 후보측이 곤혹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합동유세에서 반전의 기틀을 다져 ‘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하려 했으나 아프간 사태로 초반 경선 열기가 식지 않을까 걱정이다. 당 지도부의 갑작스러운 광주연설회 잠정중단 조치에 이어 아프간 변수로 인해 또다시 제동이 걸리는 모양새라는 것이다. 전날에 이어 27일 울산 합동연설회에서 박 후보가 “불안한 후보로는 정권교체가 물거품된다.”며 이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잇따라 쏟아낸 것은 이러한 고민의 한 단락이다. 반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 후보측은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아프간 사태로 검증공방 소식들이 언론에서 수그러진 데다 박 후보측의 공세도 자연스레 차단하는 효과가 생겨서다. 이 후보 처남 김재정씨가 박 후보측을 상대로 한 고소 취소 배경으로 아프간 사태를 한 요인으로 들기까지 했다. 이 후보측 김덕룡 선대위원장은 “아프간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경선일정을 연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이 있어서 되겠느냐. 경선은 그대로 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현 지지율을 토대로 ‘경선 게임’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재정씨 訴취소 파장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27일 마침내 모든 고소를 취하하고, 큰형 상은씨가 검찰에 출두하기 위해 일본에서 귀국하자 당내 파장이 일고 있다. 김씨의 고소 취소는 그동안 검찰수사와 한나라당 검증청문회를 통해 의혹의 상당 부분이 해소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게 이 후보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검찰 수사가 장기화될 경우 자칫 불필요한 논란에 휘말릴 수 있다는 부담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혹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씨는 그동안 당과 이 후보 캠프의 고소 취소 요구를 거절하다가 지난 23일엔 고소 취소 입장을 밝힌 뒤 기자회견 자체를 취소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이 후보측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김씨 측이)사업하는 데 지장이 생겨 계속 일을 끌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해왔다.”며 “고소 취소 이후에 대해 걱정할 일은 없다.”고 말했다. 장광근 대변인도 “고소 취소는 우리가 결정할 일은 아니며 취소한다고 해서 캠프에 크게 영향을 미칠 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측은 즉각 공세를 취했다.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소 취소와 관계없이 검찰이 실체적인 진실을 밝혀야 한다.”면서 “이 후보 스스로가 ‘BBK 사기사건’의 피해자라고 했던 만큼 ‘다스’와 BBK의 자금흐름 등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훈 대변인은 “이 후보의 큰형 상은씨가 귀국한 것도 소 취하로 검찰 수사를 받을 필요가 없어서냐.”며 “김씨는 소 취하 전 자신의 거짓고소로 씻을 수 없는 치욕과 오명을 덮어쓴 박 후보 캠프 의원들에게 공식사과하고 고소와 취소를 수없이 번복하며 국민을 우롱한 잘못을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정현 공보특보는 “이 후보측은 고소→취소 권고→취소 거부→취소→취소의 취소→다시 취소’라는 생쇼를 하고 있다.”면서 “국정도 이렇게 갈팡질팡하면 가관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건발생 일구팔공’ 리뷰

    ‘사건발생 일구팔공’ 리뷰

    미어지는 가슴, 스며 나오는 눈물. 그 와중에 툭툭 잽을 날리는 농담. ‘춘천 거기’로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한 ‘사건발생 일구팔공’(김한길 작·연출,8월19일까지, 대학로 쇼틱 시어터 2관)은 화해할 수 없는 사람들의 화해를 다룬 작품이다. 낡은 상 위에는 서너 가지 찬이 올라오고, 구형 라디오에서는 판소리가 흘러나온다. 밖에는 비까지 내린다. 서른 여덟이 되도록 초코파이를 입에 물고 사는 정신지체 둘째딸 순희는 동물병원에 강아지 보러 가자고 보챈다. 엄마 정자, 셋째딸 선희, 막내 춘구 등 가족 모두 집을 비우자 혼자 길을 나선 순희는 영정 사진으로 되돌아온다. 깊은 슬픔에 잠긴 집으로 선희와 결혼할 지훈이 찾아온다. 지훈은 춘구 앞에 식칼을 디밀고 말한다.“우리 여기서 서로를 죽이는 일이 있더라도 솔직하게 얘기 하나씩 할까.” 처남과 매형 사이에 줄타기 하는 얄궂은 운명을 가늠대에 놓고 춘구는 주먹 대신 이런 말을 날린다.“용서, 양심, 이 지랄 하면서 절대 입밖에 내지 마라.” 대체 어디서 화해가 가능하고, 어디서 용서받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는 연출자의 갈등이 비로소 해소되는 지점이다. 배우들은 연극이 끝나고 눈가가 벌개 커튼콜에 나올 정도로 성실하게 작품에 접근한다. 감당하기 힘든 주제를 시답잖은 농담으로 거뜬하게 끌고 가는 치밀함도 보인다. 특히 춘구는 아무렇지 않게 툭툭 내뱉는 무심한 말투로 객석을 여러번 뒤집는다.“엄마랑 나는 일촌이야, 관심일촌. 그러니까 방명록에 글 좀 남겨.” 입 험한 그가 아기 같은 순희 누나 앞에서만큼은 “존나 많아.”를 “(예쁜 물고기)대다수 있어.”로 순화하는 순간은 웃기면서도 찡하다. 연출자는 “‘내가 그때 왜 그랬지.’ 하고 속죄하고 싶은 순간, 떠나간 건 매듭을 짓고 다음 발을 딛자는 의미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살면서 후회할 일 없이 산다는 거, 그게 되덜 않아.”라는 엄마 정자의 말에 먹먹해진 가슴이 풀리는 것도 그래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김씨측 무고혐의 수사할 수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부동산 차명소유 의혹에 대한 검증 수사를 촉발시켰던 고소사건을 27일 모두 취소해 그 배경과 검찰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취소 배경에는 김씨가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한나라당 서청원 상임고문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변수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공개된 1998년 감사원 특감 문답서에 김만제 전 포철회장이 ‘도곡동 땅이 이명박씨 소유라는 걸 알고 샀다.’라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이 드러났고, 지난달 7일 함께 골프회동을 가진 박종근 의원, 황병태 전 의원도 같은 말을 들었다고 진술하는 등 사정 변경이 생겼다.따라서 검찰이 서 고문을 무혐의 처리할 가능성이 커진 셈인데 이렇게 되면 무혐의 결정문에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이 허위 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는 문구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고소 취소로 검찰이 공소기각 결정을 내리면 이같은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이 후보의 맏형 상은씨에 대한 검찰 소환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 시스템미래당 지만원씨 등이 김씨가 낸 고소의 쌍방 당사자 모두를 수사해 달라며 고발한 상태인 데다 검찰이 인지 수사를 할 가능성도 남아 있어 ‘고소취소=수사중단’이란 등식은 성급하다는 분석이다. 검찰은 김씨 측을 도리어 무고 혐의로 수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무고죄는 고소·고발이 없더라도 인지 수사가 가능하다. 검찰은 무고가 국가 공권력을 헛수고시키는 범죄라는 점에서 그 어떤 범죄보다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김씨 등이 고소 취소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지금까진 고소인 자격이었던 김씨의 신분이 피내사자로 바뀔 수도 있다는 소리다. 이럴 경우 검찰은 고소인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자제했던 강제수사 방안을 들고 나올 수 있다.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검사는 이날 “김씨 고소 내용 중 반의사불벌죄나 친고죄가 아닌 부분이 있고 김씨가 고소를 제기한 뒤에도 추가로 여러 건의 고소 고발이 있었다.”면서 사실상 수사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이상은씨 오늘 검찰 출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995년 이 후보 처남 김재정씨와 맏형 상은씨 명의의 도곡동 땅을 매수한 포항제철의 실무담당자였던 김광준 전 상무를 불러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상무를 상대로 당시 매입 과정 등을 캐묻고 소문의 진위에 대해서도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날 일본에 체류하며 검찰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이씨에 대해 공식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이 후보측의 박희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씨가 27일 검찰에 출두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 서울 신공덕동사무소에서 부정발급된 이 후보 가족의 초본을 유통시킨 전직경찰 권모(구속)씨와 박근혜 후보 캠프의 홍윤식씨, 두 사람을 소개해준 중앙일보 전직 이모 부장을 25일 대질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이날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와 관련한 옛 중앙정보부 보고서 유출 의혹과 관련, 박 후보의 성북동 자택 취득 의혹을 보도했던 ‘신동아’ 기자 2명의 이메일 계정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자료 협조 약속을 받고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검찰이 대선 경선 후보들의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긴 이번이 처음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양측 총공세속 대구·부산 ‘세몰이’

    “국회의원 하면서 전국에 여의도만 한 땅을 산 집안이 대통령이 됐을 때 어떨지에 대한 의문이 이명박 후보 필패론의 근거다.”(박근혜 후보측) “‘이명박 필패론’이야말로 역설적으로 왜 이명박 후보가 정권교체의 유일한 카드인지, 즉 ‘이명박 필승론’을 역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이명박 후보측) 총력전이다. 총알을 다 쓰면 총이라도 집어던질 기세다.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후보 캠프의 25일 공세전 모습이 그렇다. 양측 의원들은 이날 상대 캠프를 향한 검증 공세를 이어갔다. 각각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세몰이에 나선 이 후보와 박 후보의 움직임도 분주했다. 이 후보는 대구시당에 이어 이한구 의원의 수성갑 당협, 강재섭 대표의 서구 당협, 주호영 의원의 수성을 당협을 연이어 방문하고, 대구 칠성시장과 서문시장에도 들렀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정권이 내가 후보가 안 되는 것을 목표삼아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있지만, 솔직히 내가 나가야 정권교체가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의 공격 강도도 세졌다.‘전두환 6억원 생계비 지원’,‘성북동 고급주택 무상수수 및 세금탈루’ 등에 관한 의혹을 제기해온 캠프측은 이날 최태민 목사 비리를 공개리에 제기했다. ‘부산발 지지율 뒤집기 태풍’을 기대하며 PK를 찾은 박 후보는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고엽제 전우회’ 전국 대회와 엄호성 의원 주최 보육정책 토론회 등에 참석했다. 그는 “당 대표 때 지지율이 30%를 넘자 50%까지 무섭게 솟았다.”며 역전을 자신했다. 박 후보 캠프는 사실상 이 후보측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했다. 특히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기회가 있는 대로 왜 이 후보가 본선에서 이길 수 없는지 이유를 말씀드리겠다. 정권교체 꿈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라며 ‘정권교체 위기론’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홍 위원장은 “큰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를 포함한 이 후보 일가가 전국에 87만여평 시가 2300억원어치의 땅을 갖고 투기·은닉·변칙증여를 일삼았다.”면서 “특히 큰형 땅 10만여평(시가 300억원)을 이상득 부의장 아들인 조카에게 증여했는데 그렇다면 누가 주인이겠는가.”라고 되물었다. 필패론의 첫번째 의제로 일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거론한 셈이다. 하지만 이 후보측 박관용 선대위원장은 “홍 위원장이 비당원이어서 애당심없이 하는 이야기에 일일이 대꾸하지 않겠다.”고 비꼬았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이상은씨 직접조사 필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와 관련한 고소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는 25일 이 후보 맏형인 상은씨의 금융계좌 추적 동의서를 전달받고 이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와 함께 이씨의 금융계좌를 추적해 분석하면 이들이 서울 도곡동 땅을 사들이는 데 들어간 매입자금, 이후 매각자금 등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일본에 머물고 있는 이씨에 대해 직접 소환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가족 등을 통해 상은씨의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서울지검 김홍일 3차장 검사는 “이씨는 김씨와 함께 대주주로 있는 ㈜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 투자 등 의사결정 과정을 좌우할 수 있는 주요 참고인이어서 반드시 직접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이날 오후 ‘이 후보 관련 각종 의혹 제기 배후에 청와대가 있다.’고 말해 청와대로부터 고소당한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박 의원은 자신을 비난한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을 고소한 사건과 김유찬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당한 사건도 함께 조사받았다.홍성규 오상도기자 cool@seoul.co.kr
  • 이라크팀, 조국앞에 눈물로 바친 한국전 승리

    이라크팀, 조국앞에 눈물로 바친 한국전 승리

    “아시안컵 첫 결승 진출, 조국의 눈물 앞에 바친다.” 이라크 영자신문 걸프타임스는 26일 ‘이라크 선수들이 전쟁으로 눈물 흘리고 있는 국민들에게 승리를 안겨줬다.’는 제목으로 한국전 승전보를 전했다. 신문은 “객관적인 열세를 극복한 이라크 대표팀의 승리는 조국을 향한 애국심이 낳은 결과”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아시안컵 참가 전 연습할 곳조차 없어 타국의 연습장을 전전해야 했을만큼 대표팀이 겪었던 고통은 조국의 상황만큼이나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있는 조르반 비에이라 대표팀 감독은 “조국을 위해 승리하자.”고 선수들을 독려했고 선수들 역시 매 경기 인터뷰를 통해 “국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결전의 의지를 다져왔다. 승부차기 선방으로 한국전 승리의 주역이 된 누르 사브리 골키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처입은 모든 국민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면서 “대회가 시작되기 4일전 처남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팀 동료인 하와르 물라 모하메드의 의붓어머니도 실종되어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기자들을 숙연케 했다. 또 이라크의 아시안컵 결승 첫 진출을 이끈 브라질 출신 비에이라 감독도 한국과의 경기 직후 “정신적으로 앞섰던 것 같다.”며 “이 승리를 이라크 국민들에게 바친다.”고 말해 외국인으로서 이라크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라크에서는 축구 대표팀이 승전보를 전한 25일에도 2건의 폭탄테러로 경기를 응원하던 50여명의 축구팬들이 사망해 대표팀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경기장에서 사우디에 져 결승진출인 좌절된 일본과 3, 4위를 가리는 ‘한일전’을 벌인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李측 “도곡동 땅 매각대금 안챙겼다”

    李측 “도곡동 땅 매각대금 안챙겼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차명보유 논란을 빚고 있는 ‘도곡동 땅’과 관련,이 후보측이 24일 매각자금 흐름도를 공개했다. 이 후보의 큰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지난 1995년 6월2일 포스코개발에 도곡동 땅을 팔고 받은 263억원은 현재 271억 7500만원으로 불어났다는 설명이다.이 가운데 세금 납부액을 비롯한 생활비와 각종 투자손실을 제외하면 큰형 이씨는 151억 9500여만원을,처남 김씨는 119억 8000만원을 주식 등 유가증권과 예금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고 이 후보측은 밝혔다. 매각대금 대부분이 큰형과 처남의 계좌에 고스란히 남아 있고,이 후보측으로 건너간 정황이 없다는 얘기다. 또 지난 19일 열린 검증청문회에서 이씨와 김씨가 땅을 매입할 때와 매각할 때 투자 비율이 53대47과 68대32로 불균등하게 배분한 의혹이 제기됐다.박형준 캠프 대변인은 그러나 “거래 과정에서 자금을 투입한 시기가 각각 다를 뿐 이씨와 김씨가 반분한 것은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거액의 매각 대금을 10년 넘게 다른 용도로 활용하지 않고 유가증권 등 금융자산으로만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이 오히려 더 의심을 산다. 박근혜 후보측도 같은 맥락에서 의혹을 제기했다.김재원 캠프 대변인은 “중간중간 수억원대 돈의 흐름이 누락된 부분이 있으니 마저 밝혀달라.”고 요구했다.그는 또 ▲도곡동 땅 매입대금 출처 ▲땅을 살 때와 팔 때 지분비율이 다른 이유 ▲이 후보측이 제시한 매각대금(263억원)과 포스코개발의 매입대금이 수십억원의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캐물었다. 한편 김만제 전 포항제철 회장이 97년 포항제철 국정감사에서 ‘도곡동 땅’에 대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와는 무관하다고 발언한 국회 속기록이 공개됐다.98년 감사원 특감자료의 내용과 상반된 내용이다.김 전 회장은 속기록에서 “업무용 빌딩부지로 손색이 없다고 해서 매입했다.”면서 “이명박 의원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답했다. 김지훈 한상우기자 kjh@seoul.co.kr
  • 김재정씨 “취소→보류→24일은 안해”

    “고소를 취소하겠다.”▶“잠시 보류한다.”▶“오늘은 (입장 표명이) 없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가 하루 사이에 고소 취소에 대한 입장을 계속 번복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김씨는 이 후보의 부동산 차명은닉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와 이에 대한 실체규명을 요구한 박근혜 후보측 유승민·이혜훈 의원, 서청원 한나라당 고문을 검찰에 고소했다. 앞서 그는 한 차례 소를 취소해 달라는 당과 이 후보측 의견을 따르지 않았다. 김씨는 당초 23일 오전 11시쯤 법률 대리인인 김용철 변호사를 통해 고소를 취소한다고 밝힐 계획이었다. 김 변호사는 오전 기자들에게 “끝까지 수사를 받아 모든 의혹을 밝히고 싶었으나 후보의 친인척으로서 당과 후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소 취소 배경을 말했다. ●李측 “커뮤니케이션 혼선” 그러나 정작 이 후보 캠프의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오늘 고소를 취소할 일이 절대 없다. 김씨측에서 한다고 해도 말려라.”며 소를 유지할 것을 주장했다. 박형준 대변인도 “이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에 대해 최근 논란이 불거졌고, 검증청문회를 거쳤지만 아직도 적극적으로 해명되지 않은 상태인데 지금 소를 취소하면 정치적으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김 변호사가 당초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을 조금 넘겨 “내부 의견 조율이 더 필요하니, 일단 발표 시간을 오후로 미룬다.”고 전해왔다. 그러다가 아예 “오늘은 없다.”고 다시 입장을 번복했다. 입장이 엇갈린 것에 대해 이 후보측은 “단순한 미스커뮤니케이션일 뿐”이라고 말했지만, 김씨와 이 후보측이 제대로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 채 의견을 밝히려다 혼선을 빚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도곡동 땅을 두고 이 후보 소유라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태에서 고소를 취소할 경우 여론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 기자회견 자체를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朴측 “위기관리능력 부재” 박 후보 캠프의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이 후보의 처남과 큰형이 처음 고소할 때 이 후보와 상의를 안 했을까. 또 캠프에서 취소결정을 내릴 때, 다시 취소 결정을 번복할 때 정말 이 후보 뜻과 무관했겠느냐.”면서 “이 후보측의 위기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보게 됐고, 대체 이런 위기관리 능력으로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정말 궁금하게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박지연 한상우기자 anne02@seoul.co.kr
  • 檢, 김광준씨 소환키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의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씨와 의혹을 제기한 한나라당 서청원 상임고문 등 핵심 관계자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검토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김만제 전 포철회장이 ‘도곡동 땅의 실제 주인이 이 후보’라고 단정해 말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김 전 회장과 지난달 7일 골프회동을 가졌던 서 상임고문, 박종근 의원, 황병태 전 의원 등은 “그런 말을 들었다.”고 하는 등 진술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지난달 7일 골프회동을 지켜본 골프장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사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하지만 김 전 회장에 대한 소환 일정에 대해선 “아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포철이 1995년 이 후보의 처남 김씨와 맏형 상은씨로부터 도곡동 땅을 매입할 당시 실소유주가 이 후보라고 김 전 회장에게 보고했다는 당시 포철 김광준 상무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 20일 김 전 상무에게 전화를 걸어 ‘참고인 조사를 위해 한국에 귀국하면 꼭 연락을 달라.’고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상무는 98년 포철에서 전무이사로 퇴직한 뒤 ㈜동방금속공업 대표이사를 지내다 현재 베트남에서 철강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 후보의 주민등록 초본 불법 발급과 관련, 중앙일보 전직 부장 이모씨와 현직 이모 기자를 19일 불러 조사했다. 이 기자는 “누구로부터 배달된 것인지 모르겠고, 책상 위에 올려놨는데 열린우리당 전 부대변인인 김갑수씨가 복사해 간 모양이다.”고 항변했고, 이 전 부장은 “전혀 개입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관련자 모두에 대해 계좌추적과 통화내역 조회를 실시한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홍성규 이경원기자 cool@seoul.co.kr
  • 한나라 경선전 관전 포인트

    이명박·박근혜 한나라당 대선경선 후보가 피 말리는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누가 새달 20일 대선후보로 선출될 것이냐의 싸움은 남은 공식 선거전 기간 두 후보가 각종 돌발변수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렸다. 여론조사 1위를 지키고 있는 이 후보는 ‘굳히기’를, 추격에 나선 박 후보는 ‘뒤집기’를 노리고 있다. 가장 큰 변수는 후보검증과 검찰수사가 되리라는 게 당 안팎의 전망이다. 지난 연말부터 이미 수많은 이슈가 제기됐고, 당 검증청문회도 거쳤지만 두 후보 모두 개운찮은 뒷맛을 남겼다는 것이다. 도곡동땅 논란 등이 불거진 이 후보측이나 고(故)최태민 목사 문제 등이 거론되는 박 후보측도 골치가 아프긴 마찬가지다. 검찰 수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 후보측은 캠프 인사가 ‘한반도 대운하’ 보고서 유출과 이 후보 일가의 주민등록초본을 부정발급받는 데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미 곤욕을 치렀다. 이 후보측은 처남 김재정씨가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한 뒤 검찰이 광범위하게 수사하고 있어 긴장하는 모습이다. 수사 과정에서 양측 모두 치명적인 상처를 입거나 새로운 의혹에 휩싸일 소지를 배제할 수 없다. 당 내부적으론 경선룰이 여전히 유동적이란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전체 투표에서 20%의 비중을 차지할 여론조사는 아직 세부규칙이 확정되지 않았다. 당장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하는 문제만 해도 신경전이 만만찮다. 설문문항도 이 후보측은 “누구를 대선후보로 선호하느냐.”라는 ‘선호도’방식을, 박 후보측은 “투표일이라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라는 ‘지지도’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여론조사 대상의 연령·성별·학력 등에 따라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李 산악회, 불법 선거운동”

    검찰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경선 후보의 외곽 후원 조직인 ‘희망세상21 산악회’를 선거운동을 위한 사조직이라고 판정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20일 중앙선관위원회가 고발한 ‘희망세상21 산악회’에 대해 이같이 판정하고 산악회 김문배 회장과 권모 사무총장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 목적 사조직 결성과 기부행위, 사전선거운동, 선거범죄 조사 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회장 등은 지난해 6월 발대식을 갖고 올해 5월까지 전국 10여개 지부,200여개 지회를 결성한 뒤 6만여명을 회원으로 모집해, 이 후보를 위한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선관위 직원의 불법 선거운동 여부 판단을 위한 출입 및 자료 제출 요청 등을 거부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김 회장 등은 조직 운영을 위해 기부금을 불법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신종대 2차장검사는 “이 후보 캠프 관계자 등을 소환해 이 조직이 이 후보 측과 직접 연결돼 있는지, 운영·예산·집행 등의 측면에서 지원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의 도곡동 땅 차명 의혹과 관련, 검찰은 이날 서울 계동의 현대건설을 방문해 이 후보의 처남인 김재정씨와 현대건설 간의 매매 관련 계약서와 가평 별장 관련 건축허가 등의 자료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자체 문서관리 규정에 따라 5년 이상 된 문건들을 폐기한 바람에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 한편 이 후보가 전날 검증청문회에서 “현대건설 재직때 회사가 서초동 땅을 사줬다.”고 한 발언과 관련,90년대 중반 이 회사 인사과장을 지낸 전직 고위 관계자는 “90년대 당시 임원들에게 특별상여금이 지급됐는지는 모르겠다.80년대 초 중동건설 특수가 끝난 뒤여서 아마 특별상여금은 없었던 듯하다.”고 말했다.이기철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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