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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되는 ‘핑퐁 이첩’…공수처, ‘김학의 수사외압’ 검찰로

    계속되는 ‘핑퐁 이첩’…공수처, ‘김학의 수사외압’ 검찰로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해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1년 반 만에 사건을 다시 대검찰청으로 이첩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김선규)는 지난 4일 해당 사건을 대검찰청으로 이첩했다고 5일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계속 수사를 위해 핵심 참고인인 A 검사 등의 조사가 필수적이나 현직 검사들이 지속적인 소환조사 요구에 불응”했다고 밝혔다. A 검사는 이 사건을 공익신고한 장준희 부산지검 부부장검사를 지칭한다. 장 부부장은 2019년 3월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에 파견된 이규원 춘천지검 부부장검사가 김 전 차관의 출국을 불법적으로 금지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이 수사를 막았다고 공익 신고했다. 장 부부장이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공수처는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관계자들이 관련 재판에서 증언한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검찰에 증인신문녹취서도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다. 공수처는 검찰이 이 사건과 관련된 법무부, 대검찰청, 수원지검 안양지청의 다수 관계자들 중 1인만 기소하고 나머지 인사들을 수사 중인 점, 사건과 관련된 여러 건의 수사와 재판이 공수처와 검찰에 산재해 있는 상황을 또 다른 이첩 사유로 들었다. 해당 사건은 ‘핑퐁 이첩’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3월 검찰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 받았지만, 출범 초창기인 상황에서 수사 인력 부족을 이유로 다시 검찰로 사건을 넘긴 바 있다. 이후 검찰은 이 연구위원만 재판에 넘기고,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 이현철 전 안양지청장, 배용원 전 안양지청 차장검사 등의 수사는 공수처에 넘겼다. 한편 공수처는 같은 의혹으로 입건한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건도 함께 대검으로 이첩했다.
  • 단양군 전 군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한다

    단양군 전 군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한다

    충북 단양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태원 참사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다시한번 강조되고 있어서다. 군은 우선 다음달까지 관내 공무원과 16개 안전 관련 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희망하는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연중 교육을 진행해 민간단체 회원 30% 이상, 공무원 80% 이상을 올해 교육목표로 잡았다. 교육은 1회 3시간 정도 진행된다. 가장 먼저 지난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80여명이 심폐소생술을 배웠다. 교육은 심폐소생술 이해를 위한 이론 및 실습, 제세동기 사용법, 인체 모형을 활용한 심장압박, 인공호흡 등으로 진행됐다. 군은 내년에도 예산을 확보해 교육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교육생 1명당 1만 5000원 정도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 목격 시 신속한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살릴수 있다”며 “군민들이 안전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시도 심폐소생술 교육에 적극적이다. 최근 한달간 시 소속 공무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장우 시장을 비롯한 시 간부공무원 30여명도 참여했다.
  • 서울시의원들의 ‘새해 소망1호?’… ‘서울의회보 신년호’ 신년 소망 게재

    서울시의원들의 ‘새해 소망1호?’… ‘서울의회보 신년호’ 신년 소망 게재

    서울시의원들이 가장 큰 새해 소망으로 ‘시민을 위한 조례 제정’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시민과의 소통’, ‘안전한 도시 만들기’가 새해 소망이라고 답했다. 5일 발행된 ‘서울의회보’ 신년특집호는 서울시의원들의 세 가지 새해 소망을 기사로 실었다. 의회사무처가 작년 말에 112명의 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의원 63명의 소망이다. 설문에 응답한 의원들 중 1/3인 21명의 의원들은 ‘새해에 시민을 위한 다양한 조례를 만들거나 개정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회 약자들이 피해 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조례, 출산 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조례,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는 조례를 만들겠다고 대답했다.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조례, 주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조례, 예산을 절감하는 조례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두 번째로 많은 새해 소망은 ‘시민과의 소통’으로 나타났다. 12명의 의원들은 더 많은 주민들을 만나고, 매일 안부 전화를 하고 매월 주민과의 만남을 갖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소망은 ‘안전한 도시 만들기’로 8명의 의원들이 꼽았다. 재해․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도시,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코로나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난 도시 등을 만드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응답했다. 시의원들의 개인적인 소망으로는 8명이 꼽은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가 가장 많았다. 뱃살을 예전대로 되돌리기, 체중 10kg 감량, 매달 2kg씩 감량, 하루 만 보 걷기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적었다. 이 외에 ‘올해 꼭 장가가기’, ‘가족여행 가기’, ‘큰딸 대학 합격’이라고 응답한 의원들도 있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강남3·국민의힘)은 새해 소망을 “오직, 서울 발전을 위해 뛸 것이며 시민의 안전과 행복지수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서울시의회가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직접 찾아가 고락을 함께하며 희망찬 한 해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 코로나, 올해는 걱정 안 해도 될까[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코로나, 올해는 걱정 안 해도 될까[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2023년 계묘년이 시작된 지 벌써 나흘이 지났습니다. 2019년 말 중국에서 시작돼 2020년 초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가 우리 곁에 머문 지 이제 4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했을 때는 길어야 6개월이 지나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렇게 오래 우리와 함께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전문가들까지도. 그렇지만 지난해 한국을 비롯해 많은 나라들이 방역 조치를 해제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슷한 일상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덴마크 총리는 코로나19가 더이상 위협적 존재가 아니라고 선언하는가 하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월에 팬데믹이 끝났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 비상 상황이 2023년에 끝나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코로나19 발원지였던 중국 내 재확산 상황만 보더라도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듯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저널 네이처 역시 ‘코로나19, 2023년에도 안심할 수 없다’란 제목의 분석을 내놨습니다. 네이처가 그렇게 판단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중국 상황도 그중 하나입니다. 과학자들은 중국이 ‘코로나 제로 정책’을 시행하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감염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앞으로 1년 동안 최대 100만명의 사망자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까지 내놨습니다. 코로나 제로 정책으로 인해 중국인들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면역학적으로 취약할 뿐만 아니라 다른 변종에 대한 충분한 대응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중국 내에서 새로운 변종이 만들어져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합니다. 또 많은 나라들이 국경을 개방하고 있어 사람들의 이동에 따른 새로운 변종의 등장과 확산으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코로나19에 대해 안심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는 낮은 백신 접종률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이 사망률과 중증률을 감소시켰음에도 한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들에서 백신 추가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줄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접종 방식이 다른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사가 아니라 코나 입에 뿌리는 방식의 백신이 나온다면 접종률을 다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부수적인 문제가 2023년에는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코로나19 기간에 면역력 감소와 함께 공중보건 시스템의 붕괴로 계절성 독감을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성 질병과 에이즈, 말라리아, 결핵 등의 감염 환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네이처에 따르면 정확한 수치는 없지만 많은 나라에서 전염성 질환의 감염률과 사망률이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합니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인류를 위협할 미지의 ‘질병X’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중보건 시스템의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보건학자들의 조언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 정부조직법 논의 재개했지만… 여야 ‘여가부 폐지’ 이견 못 좁혀

    정부조직법 논의 재개했지만… 여야 ‘여가부 폐지’ 이견 못 좁혀

    여야는 4일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조직법 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2차 ‘3+3 정책 협의체’를 개최했지만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국가보훈처의 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당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행정안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3+3 협의체는 지난달 1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예산 협상 장기화로 인해 한 달여 만에 재가동됐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협의체 회의 후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며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여성을 포함한 인구·미래·사회에 대한 부분을 확장해 이 기능을 갖는 부서나 본부의 개념을 가지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존속하에 확대 개편은 몰라도 폐지는 안 된다고 확인해 줬다”고 전했다. 또 “옛날에는 차별이 있었기 때문에 여가부 존재의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했지만 지금은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여성이 차별받는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가부 폐지 반대를 당론으로 고수하고 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여가부 폐지와 차관급 격하는 세계적 추세와 너무 다르다”며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구조적 성차별이 남아 있고 여전히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독립 부서로 기능이 확대·강화돼야지 폐지가 맞느냐는 사회적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와 관련해서는 양당이 5일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 산하기관 외 독립법으로 규정하는 기관장도 포함할지 여부가 쟁점이다. 성 의장은 “양당이 대안을 가지고 다시 토론하자고 했다”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지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야 모두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구체성이 부족해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시기·방식·대상·범위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보훈처의 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성 의장은 “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에 큰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재외동포재단이 청으로 승격될 경우 현 소재지가 제주인데 편의를 위해 서울 또는 세종으로 이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상응하는 기관이 제주도에 있어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청이 있었고 일리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재외동포청은 재단이 부처가 되기 때문에 (소속 직원이) 민간인에서 공무원 신분으로 바뀌는 문제가 있어 특혜 소지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여야 3+3 협의체, 여가부 폐지 이견…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는 추가 논의

    여야 3+3 협의체, 여가부 폐지 이견… 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 일치는 추가 논의

    여야는 4일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조직법 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2차 ‘3+3 정책 협의체’를 개최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국가보훈처의 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양당 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행정안전위원회 간사가 참여하는 3+3 협의체는 지난달 1일 첫 회의를 열었지만 예산 협상 장기화로 인해 한 달여 만에 재가동됐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협의체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가부 폐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라면서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여성을 포함한 인구·미래·사회에 대한 부분을 확장해서 이 기능을 갖는 부서나 본부의 개념을 가지고 말씀드렸다”라고 밝혔다. 성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이다. 존속 하에 확대 개편은 몰라도 폐지는 안된다고 확인해줬다”고 전했다. 또 “옛날에는 차별이 있었기 때문에 여가부 존재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했지만 지금은 어느 세대를 막론하고 여성이 차별받는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여가부 폐지 반대를 당론으로 고수하고 있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여가부 폐지와 차관급 격하는 세계적 추세와 너무 다르다”면서 “대한민국 여성들에 구조적 성차별이 남아있고 여전히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독립부서로 기능이 확대·강화돼야지, 폐지가 맞나란 사회적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대통령과 공공기관장 임기 일치와 관련해서는 양당이 5일 다시 만나 논의하기로 했다. 산하기관 외 독립법으로 규정하는 기관장도 포함할지 여부가 쟁점이다. 성 의장은 “양당이 대안을 가지고 다시 내일(5일) 토론하자고 했다”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지속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야 모두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구체성이 부족해 정리해 다시 논의하자는 것”이라며 “시기·방식·대상·범위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국가보훈처의 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성 의장은 “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에 큰 이견이 없다”고 했다. 다만 그는 재외동포재단이 청으로 승격시 현 소재지가 제주인데 편의를 위해 서울 또는 세종으로 이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상응하는 기관이 제주도에 있어야 한다는 민주당의 요청이 있었고 일리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재외동포청은 재단이 부처가 되기 때문에 (소속 직원이) 민간인에서 공무원 신분으로 바뀌는 문제가 있어서 특혜 소지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 “친자 아니라고요?” 이혼 후 알게 된 男…전처, 6천만원 배상 판결

    “친자 아니라고요?” 이혼 후 알게 된 男…전처, 6천만원 배상 판결

    아내가 외도로 낳은 자녀가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혼 후 뒤늦게 알게 된 남성에게 전처가 위자료와 받아온 양육비 등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4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부부였던 남성 A씨와 여성 B씨는 결혼 생활 도중이던 2000년대 후반 늦둥이 C를 가졌다. 두 사람은 몇 년 후 협의이혼했고, 자녀들에 대한 양육권은 B씨가 갖게 됐다.A씨는 C가 10대가 된 후 자신과 여러 면에서 닮지 않았다는 생각에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고 “친자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결과를 받았다.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법원에 ‘친생자 부인’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그는 전 부인인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소장에서 “전 부인 B씨가 혼인생활 중 다른 사람과의 사이에서 출산한 C가 제 친자가 아니란 걸 알면서 저를 속였다”면서 “저는 C가 태어난 후 10년 이상이 지나서야 친자가 아니란 걸 알게 돼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다. A씨는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1억원과 C 양육에 사용한 비용 등을 포함한 재산상 손해배상액 1000만원을 청구했다.이에 B씨는 “A씨가 C에 대해 양육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A씨가 보낸 양육비 역시 C가 아닌 다른 자녀의 양육비였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A씨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로 5000만원, 재산상 손해배상 청구액 1000만원 등 손해배상액을 6000만원으로 책정했다. 법원은 “A씨의 정신적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이나 C 양육기간이 길지 않고 이혼 이후엔 부친으로서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B씨의 주장에 대해선 “A씨가 지급한 양육비 중 청구액 1000만원 이상은 C를 위해 지급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 제레미 레너 “타이프 못 칠 정도로 엉망, 여러분 모두에 사랑을”

    제레미 레너 “타이프 못 칠 정도로 엉망, 여러분 모두에 사랑을”

    할리우드 스타 제레미 레너(52)가 코에 줄을 연결한 채 환자복을 입고 병상에 누워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얼굴에는 피멍과 상처가 가득하다. 세밑과 벽두에 최악의 겨울폭풍으로 미국에서 60명 이상 사망한 가운데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역할로 낯익은 레너가 새해 첫날(현지시간) 제설 작업을 하다 중상을 입은 뒤 처음으로 병상 사진을 3일 저녁 공개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린 뒤 “다정한 말들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지금 나는 타자를 치기에는 너무 엉망이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레너는 병원으로 후송된 지난 1일과 다음날 두 차례나 수술을 받고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틀 동안 위중하다는 보도와 안정적이란 보도가 엇갈리며 그의 정확한 상태가 궁금했던 차에 본인이 직접 얼굴과 상반신 사진을 올려 적어도 목숨을 잃을 정도의 상황은 아니란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이에 페넬로페 크루즈, 올랜도 블룸, 크리스 헴스워스, 바네사 허진스, 모델 하이디 클룸, DJ 스티브 아오키 등 동료 유명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앞다퉈 댓글을 올려 레너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와슈 카운티 보안관실의 대린 발람은 기자회견 도중 레너의 차량을 가족이 운전하다 갇혀 오도가도 못하게 되자 레너가 제설차를 운전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친척 중 한 명에게 얘기하려고 자리를 비우자 제설차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레너가 운전석에 뛰어올라 움직임을 멈추려 하자 갑자기 장비 일부인 거대한 부분이 그를 향해 덮쳤다.미국 CNN 방송은 레너가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를 돕기 위해 제설차를 동원해 눈을 치우는 작업을 하다가 제설차에 깔렸다고 보도했는데 BBC는 레너의 가족이 운전하던 차였다고 지적한 것이다. 레너는 네바다주 레노의 한 별장을 빌려 가족과 휴가를 즐기고 있었는데 당시 레노 일대에는 15~30㎝의 눈이 내렸고 일부 지역은 최대 45㎝ 적설량을 기록했다. 레너를 덮친 제설차의 무게는 6.5t에 이르러 일반 차량의 세 배쯤 된다고 보안관실은 밝혔다. 가슴은 물론 얼굴에도 상당한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레너의 친구를 자처하며 레노 시장인 힐러리 시브는 CNN 인터뷰를 통해 “레너가 새해 첫날 자신의 제설 기계로 눈 속에 고립된 사람을 돕고 있었다”며 “그는 자신의 집에 제설기를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너는 항상 먼저 전화를 걸어 ‘시장님, 뭐가 필요하신가요’라고 물었다”며 “그는 언제나 남을 돕는다. 다만 자신이 한 착한 일을 널리 알리는 데 인색한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1971년생인 레너는 영화 ‘허트 로커’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국내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캐릭터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후보로 두 차례 지명된 일이 있다. 서맨서 마스트 대변인은 전날 밤 현지 매체들에 전한 성명을 통해 레너가 가슴에 지독한 트라우마와 정형외과적인 부상들로 고통스러우며 여전히 중환자실에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그는 레너의 가족들이 믿기지 않는 의료진, 경찰과 소방관, 응급의 손길이 미치기 전에 레너를 구호한 이웃 카라노와 머독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 현실판 ‘어벤져스’…제레미 레너, 美폭설에 ‘발 묶인 운전자’ 도왔다

    현실판 ‘어벤져스’…제레미 레너, 美폭설에 ‘발 묶인 운전자’ 도왔다

    미국에서 폭설과 혹한을 동반한 최악의 겨울폭풍으로 60명 이상 사망한 가운데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 역할을 맡은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최근 제설 작업 중 중상을 입었다. 그의 사고 경위가 일부 공개됐는데, 레너는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도우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팬들의 응원과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미국 CNN은 3일(현지시간) 레너가 폭설로 도로에 갇힌 운전자들을 돕기 위해 제설차를 동원해 눈을 치우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레너는 새해 첫날이던 지난 1일 네바다주 리노의 한 별장에서 가족과 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사고 당시 리노 일대에는 15~30㎝의 눈이 내렸고 일부 지역은 최대 45㎝ 적설량을 기록했다. 레너는 제설 작업 도중 제설차에 다리 한쪽이 깔리는 사고를 당했는데, 가슴도 외상을 함께 입었다고 CNN은 보도했다. 레너의 지인이자 네바다주 리노시 시장인 힐러리 시브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레너가 새해 첫날 자신의 제설기로 눈 속에 고립된 사람을 돕고 있었다”며 “그는 자신의 집에 제설기를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너는 항상 먼저 전화를 걸어 ‘시장님, 뭐가 필요하신가요’라고 물었다”며 “그는 언제나 남을 돕는다”고 전했다. 레너는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레너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고 이후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레너는 코에 산소 줄을 한 채 환자복을 입고 누워있다. 그의 얼굴에는 피멍과 상처가 가득하다. 레너는 “다정한 말들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지금 나는 타자를 치기에는 너무 엉망이다. 하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1년생인 레너는 영화 ‘허트 로커’ 등으로 얼굴을 알렸고, 국내에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캐릭터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른 바 있다.
  • 삼성중공업, ‘바다 위 원전’ 개발 가속…개념설계 완료

    삼성중공업, ‘바다 위 원전’ 개발 가속…개념설계 완료

    삼성중공업은 해상 원자력 발전 설비 부유체인 ‘CMSR 파워 바지’에 대한 개념설계를 마치고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CMSR 파워 바지는 원자력과 조선해양 기술의 융합체로, 해상에서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 기술을 활용해 생산한 전기와 열에너지를 육·해상에 공급하는 신개념 발전 설비로 평가받고 있다. CMSR은 핵분열 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으면서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액체용융염(핵연료와 냉각재)이 굳도록 설계돼 안전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특히 CMSR 파워 바지는 해상 부유체여서 부지 선정 및 설비 제약조건이 상대적으로 육상보다 비교적 덜 까다롭고, 건설 기간이 약 2년으로 짧으며 비용도 적게 드는 게 장점이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의 발전설비 대체 수요 뿐만 아니라 수소 생산 및 해수 담수화 설비에 필요한 전기와 열에너지 공급원으로써 CMSR 파워 바지의 수요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CMSR 파워 바지는 전력생산 수요 규모에 맞춰 100MW급 CMSR을 2기에서 최대 8기까지 탑재할 수 있으며, 부유체 내에 스팀 터빈 발전기와 송배전 설비를 갖춘 ‘바다 위 원자력 발전소’로 불린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월 CMSR 개발사인 덴마크 시보그와 업무협약을 맺고 부유식 원자력 발전 설비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부유체 개념설계 선급 인증을 시작으로 CMSR 실증 이후 전체 발전 설비의 상세설계 등을 거쳐 2028년까지 제품을 상용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보그는 CMSR 파워 바지 상용화를 위해 전력이 상시 부족한 개발도상 국가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동일 삼성중공업 해양설계담당(상무)은 “부유식 원자력 발전설비의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 노력을 통해 미래 신시장을 주도할 제품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 연초 개각 없다”

    尹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속도감 있게 추진… 연초 개각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각 부처는 개혁과제와 국정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로드맵을 만들고, 그 이행 과정을 수시로 저와 대통령실에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2023년은 우리 정부가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실행으로 보여 주는 해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혁 및 국정과제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올해를 ‘개혁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던 윤 대통령은 “이제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폐단을 바로잡고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지난 국무회의에서 말씀드린 노조 회계의 투명성 강화, 건강보험제도의 정상화, 국가보조금 관리 체계의 전면 재정비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도 “국민께 드린 약속을 지키고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방향과 계획을 잘 세웠다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구호와 방향, 선언, 계획만 있고 이행과 성과가 없다면 국민이 실망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각 부처가 하는 일은 각기 다르지만 ‘원팀’이 돼야 한다”며 “지방정부 그리고 기업과도 ‘원팀’이 돼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자”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무회의를 마무리하며 “연초 개각은 없다”고 신년 개각설에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뒤숭숭한 분위기는 국민에게 예의가 아니다. 교체될지 모른다는 말이 나오면 공무원들도 흔들리니 괜한 소문에 흔들리지 말라”고 강조하며 연말부터 정치권에서 제기된 개각설을 일축하는 동시에 국무위원과 참모들에게 새해 개혁 추진에 집중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정 장관 이름이 교체 대상으로 제기되며 공직사회가 술렁일 조짐을 보이자 대통령이 직접 동요하지 말 것을 주문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한편 회의에서는 5급 이하 공무원 보수 인상(1.7% 인상) 및 고위공무원 보수 동결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4급 이상 공무원의 보수를 동결하고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은 연봉의 10% 상당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연봉 동결에 따라 윤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약 2억 4500만원이 된다.
  • 與 수도권 대표론, 중대선거구제 맞물려 파장 확산되나

    與 수도권 대표론, 중대선거구제 맞물려 파장 확산되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수도권 대표론’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윤상현·안철수 의원이 연대하고 나경원 전 의원이 동의한 반면 영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김기현 의원은 발끈하고 나섰다.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해야 할 중대선거구제 논의와 맞물려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치열한 수도권에서 처절하게 살아남은 생존 용사의 수도권 전선 출마 제안을 한가한 소리라고 한 분이 있다”며 “수도권으로 올 용기가 없으면 적어도 수도권에서 싸우는 전우들 뒤에서 총은 쏘지 말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이 당대표의 수도권 출마에 대해 “한가한 이야기”라고 한 발언을 저격한 것이다. 안 의원도 이날 “수도권이란 격전지에서 중도층의 표심을 끌어올 수 있는 흡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수도권의 민심을 잘 알아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선 공감한다”며 “수도권에서 정치한 것을 생각하면 내가 제일 오래 했다”고 ‘수도권 대표론’에 힘을 실었다. 이어 “지난번 주호영 원내대표가 말씀하신 ‘수도권 대표론’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 대구 강연에서 차기 당대표와 관련해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고 말했고 영남권 주자들이 이에 반박하며 파장이 일었다. 김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3년 전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에 출마했는데 (당이) 선거에서 참패했다”며 “당대표가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에 따라서 선거가 달라진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일축했다. 수도권 대표론은 현재까지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연대론’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당원 100%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의 40%를 차지하는 영남에 기반을 둔 주자들을 견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화두를 던진 중대선거구제 찬반 논의와 맞물려 파장이 확산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할 경우 국민의힘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영남권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대선거구제에 ‘윤심’(尹心)이 실려 있다는 점도 당권 주자들에게는 부담이다. 안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때 충분히 공감한 내용이다. (대통령과) 거의 생각이 같다”, 나 전 의원은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찬성했다. 반면 강원도를 지역구로 둔 권성동 의원은 “수도권하고 비수도권의 지역 사정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與 수도권 대표론, 중대선거구제 맞물려 파장 확산되나

    與 수도권 대표론, 중대선거구제 맞물려 파장 확산되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수도권 대표론’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윤상현·안철수 의원이 연대하고 나경원 전 의원이 동의한 반면, 영남권을 기반으로 하는 김기현 의원 등은 발끈하고 나섰다.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해야 할 중대선거구제 논의와 맞물려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윤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치열한 수도권에서 처절하게 살아남은 생존 용사의 수도권 전선 출마 제안을 한가한 소리라고 한 분이 있다”며 “수도권으로 올 용기가 없으면 적어도 수도권에서 싸우는 전우들 뒤에서 최소한 총은 쏘지 말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이 당대표의 수도권 출마에 대해 “한가한 이야기”라고 한 발언을 저격한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수도권의 민심을 잘 알아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선 공감한다”며 “수도권에서 정치한 것을 생각하면 내가 제일 오래 했다”고 ‘수도권 대표론’에 힘을 실었다. 이어 “지난번 주호영 원내대표가 말씀하신 ‘수도권 대표론’과 일맥상통한다. 총선 승리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 대구 강연에서 차기 당대표와 관련,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고 말했고 영남권 주자들이 이에 반박하며 파장이 일었다. 김 의원은 이날도 YTN 라디오에서 “3년 전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에 출마했는데 (당이) 선거에서 참패했다”며 “당대표가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에 따라서 선거가 달라진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일축했다. ‘수도권 대표론’은 현재까지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연대론’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당원 100%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의 40%를 차지하는 영남에 기반을 둔 주자들을 견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화두를 던진 중대선거구제 찬반 논의와 맞물려 파장이 확산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할 경우 국민의힘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영남권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대선거구제에 ‘윤심’(尹心)이 실려 있다는 점도 당권 주자들에게는 부담이다. 실제로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은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때 충분히 공감한 내용이다. (대통령과) 거의 생각이 같다”, 나 전 의원은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찬성했다. 반면 강원도를 지역구로 둔 권성동 의원은 “수도권하고 비수도권의 지역 사정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외교 전략적 선명성, 이제는 드러낼 때다”

    “외교 전략적 선명성, 이제는 드러낼 때다”

    2023년 한국 외교안보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무엇일까. 한층 가팔라진 미중 양강구도 사이에서 전략적 모호성에서 벗어나 전략적 선명성을 취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게 새해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우리 외교의 방향성을 선명히 드러내고 국민 여론의 지지를 등에 업은 초당적 정책으로 4강 외교를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 혼자’ 하는 외교가 아니라 외교부 장관 이하 부처 전체, 전 세계 180개 재외공관이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24시간 외교에 나서야 한다. #미중 사이서 전략적 모호성 지양 우리 외교의 기본 골격인 한미동맹의 다층적 보강을 위해 아세안과 일본·호주·인도 등 인도태평양(인태) 국가는 물론 유럽국들과의 실질 협력 강화로 소다자체제를 지향하며 운신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서울신문이 3일 국내외 외교안보 전문가 25명에게 물은 결과 한국 외교의 최대 과제이자 딜레마는 한미 동맹과 한중 협력 사이의 간극을 메꾸는 것이었다. 세밑에 발표된 윤석열 정부의 인태 전략은 ‘자유, 법치, 인권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연대 협력’이 핵심이다. #대중 외교 방향성 명확해야 하지만 북한 핵위협이 공존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에서 ‘미국 밀착’과 동시에 ‘포용적인 한중 협력’을 어떻게 펼치느냐가 관건이다. 인도나 아세안 국가들이 자신들의 지정학적 상황에 맞는 인태 전략을 구사하는 것 역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중 외교 방향성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이런 일관성 아래, 미국으로부터 일본·호주·캐나다 등과는 다른 우리 입장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얻어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우리 외교는 한미동맹이 기반이나, 한중 협력은 분명히 중요한 한 축”이라면서 “북한 7차 핵실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도발을 억제시키는 데에도 중국의 역할은 필요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풀어나가는 데도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이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비핵화 中협조 필수적 김현욱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은 한미동맹 안에서 우리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확장억제 강화, 한미일 3자 협력’을 과제로 꼽았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미국과의 가치연대를 강조한다면 거기서 파생되는 한중 관계의 어려움에 대한 극복 방안을 정교화해야 한다”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협의체)에서 중국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포용적 스탠스를 어떻게 실현시키느냐가 과제”라고 했다. #기후·보건 등 대응책 마련 동참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선택의 시대가 도래했다. 기후변화·보건 분야와 우주·사이버·전자 분야의 새 위협에 따른 대응책·규범 마련에도 동참해야 한다.   역대 정부부터 현재까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일본 수출규제, 미 반도체 수출통제·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상황이 터질 때마다 후속조치에 급급한 임기응변식 대처가 불거졌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이 한국의 이익을 모두 반영할 거라는 맹목적 믿음은 금물”이라며 “미 의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잠재적 주자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민주·공화 양당 간 관계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 싱크탱크 루거센터의 폴 공 선임연구원은 소다자 체제의 예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들며 “한국이 처음부터 일본, 유럽연합(EU)과 손잡고 공동전선으로 대처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이 워싱턴과 베이징에 양다리를 걸치는 시기는 끝나가고 있다”며 “미국의 속내를 읽지 못하면 한국이 당하는 사례는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트로이 스탠가론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은 “전략 품목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한국이 중국 시장에서 직면하는 도전은 계속될 것이며 이것이 ‘뉴 노멀’(새 기준)”이라면서 “한국이 추구할 전략은 첨단 기술에 대한 합리적인 수출 통제가 마련되도록 미국은 물론 유럽과도 협력하는 것이고, 전기차 배터리 등 IRA가 주는 틈새 기회를 노리며 교역 다변화를 꾀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 尹,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 “개혁 약속 지키고, 성과 내야”

    尹, 새해 첫 국무회의 주재 “개혁 약속 지키고, 성과 내야”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각 부처는 개혁과제와 국정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로드맵을 만들고, 그 이행 과정을 수시로 저와 대통령실에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2023년은 우리 정부가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실행으로 보여주는 해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혁 및 국정과제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올해를 ‘개혁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던 윤 대통령은 “이제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폐단을 바로잡고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지난 국무회의에서 말씀드린 노조 회계의 투명성 강화, 건강보험제도의 정상화, 국가보조금 관리 체계의 전면 재정비 역시 속도감 있게 추진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도 “국민께 드린 약속을 지키고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방향과 계획을 잘 세웠다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구호와 방향, 선언, 계획만 있고 이행과 성과가 없다면 국민이 실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각 부처가 하는 일은 각기 다르지만 ‘원팀’이 돼야 한다”며 “지방정부 그리고 기업과도 ‘원팀’이 돼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자”고도 했다. 이날 회의장에는 우리나라의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호가 촬영한 지구와 달 사진이 전시됐다. 윤 대통령은 “시급한 민생 현안도 챙겨야 하지만, 첨단 과학기술, 미래 먹거리 산업을 키워나가는 것도 우리 정부의 중요한 과제”라며 “지금은 다누리호가 보낸 지구의 모습을 우리가 보고 있지만 머지않아 달에 대한민국 우주인이 꽂은 태극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국무위원들에게 “연초 개각은 없다”고 밝히며 새해 업무에 매진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회의에서는 5급 이하 공무원 보수 인상(1.7% 인상) 및 고위공무원 보수 동결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4급 이상 공무원의 보수를 동결하고 장·차관급 이상 정무직 공무원은 연봉의 10% 상당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연봉 동결에 따라 윤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약 2억 4500만원이 된다.
  • 與 전당대회 또 논란 불거진 수도권대표론...중대선거구제 맞물려 확산되나

    與 전당대회 또 논란 불거진 수도권대표론...중대선거구제 맞물려 확산되나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수도권 대표론’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윤상현·안철수 의원이 연대하고 나경원 전 의원이 동의한 반면, 영남권을 기반으로 둔 김기현 의원 등은 발끈하고 나섰다. 4월까지 마무리해야할 중대선거구제 논의와 맞물려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윤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치열한 수도권에서 처절하게 살아남은 생존 용사의 수도권 전선 출마 제안을 한가한 소리라고 한 분이 있다”며 “수도권으로 올 용기가 없으면 적어도 수도권에서 싸우는 전우들 뒤에서 최소한 총은 쏘지 마십시오”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이 당대표의 수도권 출마에 대해 “한가한 이야기”라고 한 발언을 저격한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에서 “수도권의 민심을 잘 알아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선 공감한다”며 “수도권에서 정치한 것을 생각하면 내가 제일 오래 했다”고 ‘수도권 대표론’에 힘을 실었다. 이어 “지난번 주호영 대표가 말씀하신 수도권 대표론과 일맥상통한다. 총선 승리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달 대구 강연에서 차기 당대표와 관련,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 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고 말했고, 영남권 주자들이 반박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김 의원은 이날도 YTN라디오에서 “3년 전 총선에서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에 출마했는데 (당이) 선거에 참패했다”며 “당 대표가 어느 지역에 출마하느냐 거기에 따라서 선거가 달라진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일축했다. ‘수도권 대표론‘은 현재까지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연대론’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당원 100%로 진행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의 40%를 차지하는 영남에 기반을 둔 주자들을 견제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화두를 던진 중대선거구제 찬반 논의와 맞물려 파장이 확산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할 경우 국민의힘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영남권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중대선거구제에 ‘윤심’(尹心)이 실려있다는 점도 당권 주자들에게는 부담이다. 실제로 수도권을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때 충분히 공감한 내용이다. (대통령과) 거의 생각이 같다”, 나 전 의원은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것은 긍정적이다”며 찬성했다. 반면 강원도를 지역구로 둔 권성동 의원은 “수도권하고 비수도권의 지역 사정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 전병주 서울시의원 “시의회 사무처 실수로 발생한 고용보험 미가입 사태… 대법원 판결에도 요지부동”

    전병주 서울시의원 “시의회 사무처 실수로 발생한 고용보험 미가입 사태… 대법원 판결에도 요지부동”

    서울특별시의회 전병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1)은 서울시의회 사무처 실수로 발생한 고용보험 미가입 사태를 두고 시의회 사무처장에게 신속한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올해 대법원 2부(주심 대법관 민유숙)는 A씨가 제주도를 상대로 낸 고용보험 가입불인정처분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는 과거 별정직·임기제 공무원이 본인의 잘못이 아닌 이유로 기한 내 고용보험 가입을 못했다면 그 사실을 알게 된 시점부터 3개월 내 보험 가입 신청이 가능함을 뜻한다. 과거 서울시의회 내에서도 고용보험 희망자임에도 불구하고 가입하지 못한 직원들이 있었던 것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전 의원은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의회가 제출한 임기제공무원 고용보험 가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용보험 가입대상자이면서 고용보험 미가입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용보험을 희망하지만 서울시의회 사무처 직원의 안내 미흡으로 인해 가입하지 못한 임기제공무원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더 나아가 올해 대법원 판결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는 기존 고용보험 가입 희망자에게 의사를 되묻는 확인절차는 물론 관련 공문조차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 의원은 “김상인 사무처장은 과거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올해 김 사무처장은 “저는 사무처장으로서 서울시의회 사무처가 유능하고 역량있는 인재들이 꿈을 펼치기에 적합한 직장이 되고, 상임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직접 지원하고 있는 동료들은 물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말씀드립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전 의원은 “사무처장은 직원들의 엄마나 다름없다”면서 “내 자식이 불이익을 받고 있음에도 손 놓고 가만히 있는 부모는 세상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무처장은 역량있는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없도록 불안감만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전 의원은 “현재 시의회 인사권 독립이란 큰 성과를 얻었지만 의회 자체적으로 임기제공무원 수를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인해 임기제공무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임기제 및 별정직 공무원 고용보험 전수조사를 통해 고용보험 가입 희망자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사무처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전 의원은 “직원들의 불편함을 파악하고 해소시켜 주는 자리가 바로 사무처장임을 인지하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 [Q&A]이달부터 부모급여…만 0세 어린이집 다니면 차액 18만 6000원 지급

    [Q&A]이달부터 부모급여…만 0세 어린이집 다니면 차액 18만 6000원 지급

    이달부터 만 0세가 되는 아동은 부모급여로 월 70만원을, 만 1세가 되는 아동은 월 35만원을 받는다. 내년부터는 지원금액이 확대돼 만 0세 아동은 월 100만원, 만 1세 아동은 월 50만원을 받게 된다. 3일 보건복지부의 설명을 토대로 부모급여 대상과 신청방법을 알아봤다. Q. 2022년생이다. 올해 부모급여를 받을 수 있나. A. 받을 수 있다. 2023년에 만 0세(0~11개월)가 되는 아동이라면 해당 개월 수에 맞춰 부모급여를 받을 수 있다. 만 1세의 경우 영아수당 대상자와 동일하게 2022년 출생아부터 부모급여가 지급된다. 2021년 이전 출생 아동은 0~11개월 20만원, 12~23개월 15만원의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다. Q.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 A. 부모급여는 영아수당을 확대해 도입한 것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영아수당을 받고 있었다면 별도 신청 없이 부모급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아이가 태어나 수당을 처음 신청하는 사람은 출생 60일 이내(출생일 포함)에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정부24’에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Q. 가정양육자와 어린이집 이용자가 받는 금액이 다른가. A. 어린이집 이용자에게는 만 0세와 만 1세에 각각 51만 4000원의 보육료 바우처가 지급되고 있다. 만 1세는 부모급여(35만원)보다 보육료 바우처 금액이 크다. 따라서 어린이집을 다닌다면 별도의 현금급여를 지급하지 않는다. 만 0세는 부모급여(70만원)가 보육료 바우처 금액보다 많아 그 차액인 18만 6000원을 현금으로 받게 된다. Q.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집에 다닐텐데 부모급여를 신청해야 하나. A.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1세 아동은 신청할 필요가 없다. 지금처럼 보육료 바우처 지원을 받으면 된다. 현금 부모급여를 받으려고 전환신청을 하면 51만 4000원 상당의 보육료 바우처 대신 35만원의 현금을 받게 돼 손해다. 다만 만 0세 아동(2022년 2월~12월생)이 올해 어린이집에 다닐 경우 보육료 바우처 외에 부모급여 지급액(70만원)과 보육료 바우처(51만 4000원)의 차액인 18만 6000원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어 계좌등록을 해야 한다. 4~15일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에 계좌번호를 입력·제출하면 이달부터 차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Q. 어린이집을 이용하려면 보육료바우처로 꼭 변경신청을 해야 하나. 현금 부모급여를 받으며 자비로 보육료를 내면 안되나. A. 보육료바우처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특히 연장보육·장애아 보육 등 부모보육료 이상의 각종 보육료 지원을 받으려면 자격을 변경해야 한다. 변경없이 어린이집에 다니는 경우 발생하는 보육료는 전액 자부담으로 결제해야 한다. Q.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가정양육을 할 때는. A. 어린이집을 퇴소하고 현금 부모급여 신청을 해야 한다. Q. 짧은 시간 비정기적으로 보육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A. 현금 부모급여를 수급하고 시간제 보육이나 시간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Q. 부모급여를 신청해도 종일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금을 받을 수 있나. A. 현금 부모급여 70만원을 지원받는 아동은 종일제 아이돌봄서비스 정부 지원을 중복해 받을 수 없다. 종일제 아이돌봄 정부지원금을 받고 싶으면 현금 부모급여를 종일제아이돌봄서비스로 변경 신청해야 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면 종일제 서비스를 선택하고, 이용 시간이 적다면 부모급여를 선택하는 게 좋다. Q. 육아휴직 급여를 받는데 부모급여도 받을 수 있나. A. 부모의 육아휴직 급여 수급 여부와 상관없이 받을 수 있다.
  • [씨줄날줄] 이제는 소비기한/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제는 소비기한/이순녀 논설위원

    유통기한이 지난 빵이나 과자, 주스를 앞에 두고 먹을까 말까 망설이던 고민을 이제 좀 덜 수 있을까. 식품에 표기되는 유통기한이 지난 1일부터 먹어도 건강이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인 소비기한으로 바뀌었다. 1985년부터 사용된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식품의 유통과 판매가 허용되는 기간을 뜻한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위생안전 기한으로 오해했고, 이로 인해 버리지 않아도 될 식품들을 너무도 많이 내다버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식품 폐기량은 연간 548만t, 처리 비용은 매년 1조 960억원에 이른다.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명확히 제시해 식량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취지의 소비기한 표시제가 시행된 것은 2021년 7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미국, 일본, 호주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다수 국가도 같은 이유로 소비기한 표시제를 운영 중이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는 2018년 식품 표시 규정에서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를 권고했다. 소비기한과 유통기한 외에 보관기준을 지키면 식품의 품질이 전혀 바뀌지 않는 기한을 뜻하는 품질유지기한도 있다. 레토르트식품, 통조림식품, 벌꿀 등이 품질유지기한 표기 대상이다. 소비기한은 유통기한보다 평균적으로 얼마나 길까. 지난달 식약처가 23개 식품유형, 80개 품목을 조사해 발표한 ‘식품유형별 소비기한 설정 보고서’를 보면 천차만별이다. 예를 들어 즉석조리식품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5일로 똑같다. 반면 과자의 경우 유통기한은 45일이지만 소비기한은 81일로 무려 80%나 늘어난다. 두부는 유통기한 17일, 소비기한 23일이며 빵류는 유통기한 20일, 소비기한 31일이다. 다만 올해까지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둘 다 혼용된다. 업계와 소비자 혼란을 감안해 1년의 계도 기간을 뒀다. 아울러 냉장보관 기준 등 품질관리가 중요한 우유는 예외적으로 2031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한다. 당분간은 소비자가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을 구별해 인식하고 그에 맞게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하는 수고를 기울여야 한다는 얘기다. 소비기한이 표시된 경우 날짜를 초과한 식품을 먹으면 위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알라께 회개하고 지옥불 피하라” 美 10대 ‘마체테’ 정글칼 테러

    “알라께 회개하고 지옥불 피하라” 美 10대 ‘마체테’ 정글칼 테러

    미국 뉴욕의 신년맞이 행사장 입구에서 벌목 등에 사용되는 대형 칼 ‘마체테’(정글칼)를 휘두른 남성이 미 연방수사국(FBI) 요주의자 명단에까지 오른 이슬람 극단주의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뉴욕시 타임스스퀘어의 ‘크리스털 볼드롭’ 행사의 소지품 검사 장소 앞에서 어깨에 총을 맞고 체포된 용의자는 트레버 빅포드(19)라는 청년이었다. 동북부 메인주 출신인 빅포드는 고교시절 미식축구부에서 활동한 평범한 청소년이었다. 그러나 2018년 부친이 마약 남용으로 사망한 후 이슬람 극단주의에 빠졌고, 한 달 전쯤부터 급진화했다. 그는 한 친척에게 “아프가니스탄에 가서 탈레반과 함께 싸우겠다”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친척은 빅포드의 발언을 관계 당국에 알렸고, 이후 FBI는 그를 요주의자 명단에 올렸다.하지만 빅포드는 어렵지 않게 테러를 실행에 옮겼다. 그는 기차를 타고 혼자 뉴욕으로 가면서 유서와 성명서를 미리 준비했다. 손으로 적은 메모에는 “가족들에게, 특히 엄마께 좋은 아들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 가족들이 알라께 회개하지 않을까 매우 두렵다”고 적혀 있었다고 한다. 그는 가족 일부가 회개해 ‘지옥불’을 피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품는다고도 했다. 또한 형제인 트래비스를 거론하며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믿음에 가장 가까운 것이 너이고, 나와 함께 이슬람을 받아들이기를 가장 바란 것도 너”라면서 “제발 알라께 회개하고 이슬람을 받아들여라”라고 말했다. 또 다른 형제 데번에게는 “나의 적진에 들어갔으니 친절한 말은 못 한다. 알라께 돌아와라”라고 적었다. 데번은 해병대에서 복무하고 있다. 그의 가방 안에는 종교 관련 자료도 함께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빅포드는 31일 뉴욕 맨해튼 51번가와 52번가 사이에 설치된 신년 행사 입구 인근에서 현장에 배치된 경관 3명에 흉기를 휘둘렀다. 빅포드가 처음으로 달려든 경관은 공격을 피했지만, 다른 경관 1명은 두개골 골절과 함께 큰 자상을 입었다. 또 다른 경관 1명도 머리 쪽에 상처를 입었다. 부상자 중 한 명은 경찰학교를 갓 졸업한 신입 경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빅포드는 다른 경관이 쏜 총에 어깨를 맞고 제압됐다. 현장 사진을 보면 빅포드는 어깨 총상 외에는 큰 상처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경찰(NYPD)은 “현재 연방 수사 기관들과 함께 이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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