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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중 지적장애 얻은 딸…사위, 이혼 요구하며 무릎 꿇었다”

    “출산 중 지적장애 얻은 딸…사위, 이혼 요구하며 무릎 꿇었다”

    출산 중 사고로 지적 장애를 얻게 된 딸에게 사위가 이혼을 요구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8일 JTBC ‘사건반장’의 코너 ‘별별상담소’에서는 대기업에 다니던 30대 딸의 어머니 강씨가 보낸 사연을 소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강씨의 딸은 대학 시절 만난 남성과 10여 년 전 결혼을 했다. 하지만 7년 전 딸은 출산 도중 심정지로 인해 뇌 손상이 오면서 지적 장애를 얻는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출생한 손녀에게는 아무 이상이 없었지만 손녀를 보살피겠다며 아기를 데려간 사돈 측은 대소변도 잘 못 가리고 아기를 봐도 잘 분간을 못 하는 며느리를 보고 “손녀한테 상처만 된다. 더 이상 찾아오지 마라”며 냉정하게 대했다. 강씨의 딸은 지능은 5세가 됐지만 모성애는 남아 있었다. 자신이 출산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했고 늘 아기가 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그러던 중 강씨의 가족이 더 큰 상처를 받는 일이 생겼다. 의료소송 1심 결과가 패소로 나온 날 절망적인 상황에 하염없이 울던 강씨에게 사돈 부부와 딸의 시누이가 대뜸 찾아온 것. 딸의 시누이는 눈을 부릅 뜨고 “왜 당신은 법정에 안 갔냐. 왜 내 동생만 힘들게 법정을 왔다 갔다 해야 하냐”며 대뜸 고함을 질렀고, 사돈 부부는 “우리 애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이혼을 요구했다. 강씨가 “왜 하필 패소한 날 이렇게 힘들게 하냐”고 하자 시누이는 “아픈 날 한꺼번에 아프라고 그러는 거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사위가 직접 강씨에게 찾아와 “아내의 후견인이 돼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강씨가 후견인이 되자마자 사위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강씨는 딸의 이혼 절차를 밟아줄 생각이 없다고 했지만 사위는 “장애수당 같은 거 받으려면 이혼이 낫지 않냐”며 “제발 이혼해달라”고 무릎까지 꿇었다고. 딸, 여전히 남편과 자식에 대한 인식 있어“당사자가 이혼 거부하는 한 법적으로 쉽지 않아” 강씨의 딸은 사고를 당한 후에도 매일 같이 남편에게 “오빠 잘 자”라는 메시지를 보냈으며 남편은 읽지도 않았다고 한다. 강씨가 “이혼할래?”라고 물으면 “이혼 안 하겠다”고 답한다고 한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승재현 연구위원은 “강씨의 딸은 여전히 ‘나의 딸과 나의 남편’이 마음에 묻혀서 잊혀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현재 강씨의 사위는 아내의 보험료, 병원비, 휴대전화비 등을 내고 있지 않아 강씨 부부가 대납하고 있는 상태다. 강씨 부부는 농사를 조그맣게 짓고 연금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딸을 돌보기에는 생활비도 부족한 현실이다. 강씨의 딸은 현재 복지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지훈 변호사는 사위의 이혼 요구에 대해 “재산 문제는 후견인이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혼과 관련해서는 누가 대리로 처리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본인(강씨의 딸)이 이혼을 싫다고 하는 이상 엄마가 이혼시키는 것이 법적으로 쉽지 않다”고 봤다. 그러면서 “결혼 생활 중 병을 얻었다는 이유로 이혼이 되겠느냐. 그런 건 법에 없다. 협의 이혼을 한다면 가능하겠지만 안 한다고 할 경우에는 법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승 연구위원은 “아이가 성년이 됐을 때 엄마가 그런 대우를 받았다는 것을 알면 아이 마음에 큰 상처가 될 것이다. 자신을 출생할 때 엄마가 그렇게 됐다는 것을 아이가 크면 알게 될텐데, 그때 뭐라고 말할 것이냐”며 “아이가 컸을 때 떳떳할 수 있는 선택을 남편이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 챗GPT 품은 MS ‘빙’ 말하듯 답했다

    챗GPT 품은 MS ‘빙’ 말하듯 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탑재한 자사 검색엔진 ‘빙’의 실체를 공개했다. 하지만 기존 검색 결과 옆에 챗GPT의 채팅창이 하나 붙은 셈이라, 구글의 우려만큼 기존 검색광고 시장 수익 모델 자체를 흔들 만한 변화는 예상되지 않았다. MS는 구글이 초거대 AI 모델 ‘람다’(LaMDA) 기반의 챗봇 ‘바드’ 출시를 공식 발표하자 이튿날인 7일(현지시간) 서둘러 빙의 새 버전을 선보였다. 이날 빙 메인 화면에 공개된 체험 페이지를 이용해 보니 대화체 질문이나 핵심 키워드를 나열한 검색어에 완결된 글로 다양한 조건에 맞는 대답을 내놨다. 다만 사이트에선 한글로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홈 화면에서 제공하는 4개의 질문을 직접 클릭하지 않으면 챗봇의 답변이 나오지 않았다. 결혼기념일 여행지를 묻는 질문에 챗봇은 “축하한다”고 인사를 한 뒤 “해변과 햇빛을 좋아한다면 쾌적한 기후와 활기찬 문화, 아름다운 해안선을 가진 스페인 말라가로 날아갈 수 있다”, “문화와 밤 생활을 좋아한다면 풍부한 유산을 가진 활기차고 국제적인 도시, 독일 베를린으로 날아갈 수 있다”는 등 200여자씩 4문단의 답변을 먼저 내놨다. 챗봇은 ‘골판지 상자, 플라스틱 병, 종이와 끈만 사용하는 예술·공작 아이디어와 유아를 위한 설명’, ‘채식주의자 6명의 저녁 파티를 위한 초콜릿 디저트가 포함된 3 코스 메뉴’, ‘윗몸일으키기를 제외한 30분 이내의 팔과 복근 맨몸 운동 계획’ 등 구체적인 질문에 맞게 줄글이나 논문식으로 정리된 답변을 내놨다. 답변에 뒤이어 다시 질문하거나 답변을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단순히 빙에 챗GPT가 추가됐을 뿐 큰 틀에서 기존 검색 광고 방식을 유지하고 있었다. 당초 MS가 빙에 챗GPT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을 때, 업계는 아예 검색 자체를 챗GPT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완전히 바꿀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런 방식은 검색어를 입력한 뒤, 표출된 여러 개의 인터넷 링크 사이에서 사용자가 적합한 것을 선택하고, 이 과정에서 광고에 노출되는 검색 광고 시장의 수익모델을 근본부터 흔들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현 시장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이 ‘적색경보’를 발령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전문가들은 MS가 이번에 공개된 형태로 빙을 정식 출시할 경우 당분간은 현재 시장에 격변이 일어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AI 솔루션 기업 업스테이지에서 AI 검색을 담당하는 배재경 업스테이지 프로덕트 리더는 이날 빙을 체험해 본 뒤 “아마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나 네이버가 상반기 출시 예정인 ‘서치GPT’도 유사한 방식을 취하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성능에 따라 시장 구도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지만 이미 잘해 오던 구글이나 국내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던 네이버가 앞서 나갈 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검색 포털 업계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는 상당히 다양해 출처가 확실히 필요한 검색이 있을 수도 있고, 잘 요약·정리한 답변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챗GPT가 추가돼 이런 검색 방식이 좀더 다양해지는 계기가 됐지만 광고 시장에 대한 영향은 아직 먼 얘기”라고 말했다.
  • 박환희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장, 국회예산정책처와 업무협약 체결

    박환희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장, 국회예산정책처와 업무협약 체결

    박환희 대한민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국민의힘·노원2)은 지난 7일 국회 의정관에서 국회예산정책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방의회 예결산자료분석시스템의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양 기관은 전국 지방의회의 예결산자료분석시스템 도입과 활용을 위한 각종 세미나·토론회 등 학술 활동 협력과 지방재정 및 예결산 정책과 관련한 정보와 방향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박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의회 예결산 기능에 대한 시민의 기대와 요구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예결산자료분석시스템의 도입은 지방의회의 예결산 심사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이 국회 예산정책처가 갖고 있는 각종 인적·물적 자원이 지방의회와 공유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후 이어질 다양한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이번 협약은 박 운영위원장이 지난 8월 협의회장에 당선된 직후부터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상대로 꾸준히 시스템 도입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꾸준히 설득하고 수 차례 세미나를 개최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민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박환희 협의회장(서울 시의회 운영위원장), 신종철 부회장(경상남도의회 운영위원장), 송활섭 정책위원장(대전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 국회예산정책처 조의섭 처장 및 이양성 기획관리관 등이 참석했다.
  • [사설] 나라 기틀 바로 세우는 보훈 행보 주목한다

    [사설] 나라 기틀 바로 세우는 보훈 행보 주목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여 주는 부처라면 단연 국가보훈처라 하겠다.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보훈과 제대군인의 보상·보호 및 보훈 선양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보훈처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인물과 역사를 기억하고 명예를 높임으로써 나라의 기틀을 바로 세우고 국가 발전의 동력을 끌어내는 매우 중요한 부처다. 윤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을 지키겠다”고 강조하곤 했다. 과거 정부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몰아넣은 사회 분위기를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실제로 지난 시절 국가를 위한 헌신의 상징인 ‘제복 입은 사람들’이 보훈처의 수수방관 속에 폄훼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고, 문재인 정부에선 보훈처가 정부 조직에서 배제될 뻔한 천덕꾸러기의 수모를 겪기도 했다. 입으로는 ‘민족정기 회복’을 외치면서 순국선열의 얼이 담긴 신성한 단체를 부정과 비리의 소굴로 추락시킨 광복회장 사태도 그래서 터졌을 것이다. 늦었지만 보훈 정책의 정상화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 양국 수교 140년을 맞아 영국을 방문한 박민식 보훈처장이 엊그제 서울신문의 전신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베델 선생의 손자를 만나 조부의 동상을 고향 브리스톨에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매일신보는 항일운동을 주도한 민족정론지로,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숭고한 역사를 되살리려는 보훈처의 의지가 담겼다고 하겠다. 베델 선생의 손자도 “한국은 과거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대단한 나라”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어제 정부 부처 평가에서 보훈처가 최고등급을 받은 건 이런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나라의 얼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보훈처의 조속한 보훈부 승격을 기대한다.
  • “공수처 압수수색 정당” 법원에… 수사팀 “판단 잘못” 불복

    이성윤(법무연수원 연수위원) 전 서울고검장의 공소장 유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압수수색을 받은 전 수원지검 수사팀이 ‘압수수색에 문제가 없다’는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를 제기했다. 이정섭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등 수사팀은 7일 재항고 요지서를 통해 “법원의 이번 결정은 수사팀이 준항고를 제기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어떤 심리도 없이 나왔고, 중요 부분에 판단을 누락하고 심리를 미진하게 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준항고는 법관의 재판이나 검사, 경찰의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다시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수사팀은 2021년 5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 전 고검장을 기소했다. 공수처는 수사팀이 이 전 고검장의 공소장을 유출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그해 11월 수원지검 수사팀 내부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대검찰청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수사팀은 지난해 1월 압수수색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준항고를 제기했다. 공수처가 압색 영장에 기재한 수사팀원의 소속이 이미 달라졌는데도 압색 대상에 포함된 데다 공수처의 수사가 표적 수사였다며 지난해 1월 준항고를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1일 공수처의 수사가 보복 목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수사팀의 준항고를 기각했다. 그러자 수사팀은 “법원은 파견 경찰이 수사 보조 역할을 했다고 판시했는데 공수처는 당시 수사기록에 파견 경찰을 수사팀장으로 기재하는 등 문제가 크다”며 재항고했다. 수사팀이 제기한 재항고는 대법원에서 다시 한번 판단을 받게 된다.
  • “공수처 압수수색 적법” 법원 결정에…이성윤 수사팀 “판단 잘못” 불복

    “공수처 압수수색 적법” 법원 결정에…이성윤 수사팀 “판단 잘못” 불복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법무연수원 연수위원)의 공소장 유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압수수색을 받은 전 수원지검 수사팀이 ‘압수수색에 문제가 없다’는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를 제기했다. 이정섭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등 수사팀은 7일 재항고 요지서를 통해 “법원의 이번 결정은 수사팀이 준항고를 제기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어떤 심리도 없이 나왔고, 중요 부분에 판단을 누락하고 심리를 미진하게 한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준항고는 법관의 재판이나 검사, 경찰의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다시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수사팀은 2021년 5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 전 고검장을 기소했다. 공수처는 수사팀이 이 전 고검장의 공소장을 유출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그해 11월 수원지검 수사팀 내부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대검찰청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다. 이에 수사팀은 지난해 1월 압수수색을 취소해달라는 취지의 준항고를 제기했다. 공수처가 압색 영장에 기재한 수사팀원의 소속이 이미 달라졌는데도 압수 대상에 포함된 데다 공수처의 수사가 표적 수사였다며 지난해 1월 준항고를 제기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1일 공수처의 수사가 보복 목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수사팀의 준항고를 기각했다. 그러자 수사팀은 “법원은 파견 경찰이 수사 보조 역할을 했다고 판시했는데 공수처는 당시 수사기록에 파견 경찰을 수사팀장으로 기재하는 등 문제가 크다”며 재항고했다. 수사팀이 제기한 재항고는 대법원에서 다시 한번 판단을 받게 된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 “추후 수원지검 수사팀이 제출한 재항고 이유서를 법원이 보내면, 관련 서류를 잘 검토해 재항고 절차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도 중고” 발언 논란 유튜버 결국 사과

    “사람도 중고” 발언 논란 유튜버 결국 사과

    당근마켓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키운 167만 요리 유튜버 승우아빠가 결국 사과했다. 7일 승우아빠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 “지난 2월 3일 라이브 방송에서 당근마켓 댓글에 대한 저의 부적절한 발언과 도를 넘은 언행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승우아빠는 해외 일정으로 인해 사과가 늦어졌다며 당근마켓 측에도 직접 사죄의 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지 문의를 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승우아빠는 지난 1일 유튜버 수빙수의 레스토랑 운영에 대해 상담해 주는 콘텐츠를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수빙수의 동생이 “당근마켓에 직원 구인공고를 올렸다”고 하자, 승우아빠는 “당근에다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 정상적인 곳에 내라”는 발언을 해 많은 누리꾼의 반발을 샀다. 영상을 본 당근마켓 측은 해당 영상에 댓글을 남겨 당근마켓의 구인·구직 서비스에 대해 친절히 설명하고 오해를 바로잡으려 노력했지만 승우아빠는 이어진 3일 라이브 방송에서 당근마켓이 유명 유튜버인 자신에게 댓글을 달아 무료로 광고하려 한다며 더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승우아빠가 잇따라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구독자와 누리꾼 사이에서는 승우아빠에 대한 보이콧 바람이 불었고, 단 며칠 사이 승우아빠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3만명이나 빠져나가 현재 164만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뿐 아니라 승우아빠에게 광고를 맡긴 맥도날드에까지 엉뚱하게 불똥이 튀면서 3일 업로드된 승우아빠의 맥도날드 신메뉴 광고 영상에는 7일 현재 무려 5만개에 가까운 ‘싫어요’가 찍혔다. 승우아빠는 사과문을 통해 “타 브랜드(맥도날드)의 영상은 제 무지로 발생한 이번 일과는 관계가 없으므로 피해를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돼 댓글 필터링이 적용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애먼 맥도날드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도록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사과문을 본 누리꾼들은 “영상 보면 항상 말을 너무 툭툭 내뱉는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쌓인 업보가 터졌네.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말 조심해야 한다”, “승우아빠 점점 날선 모습이 많아지더니 이렇게 터졌네. 유튜브, 방송, 식당 운영까지 스트레스가 보통이 아닐 거 안다. 마음에 여유가 없는데 좋은 소리가 나오나”, “대처가 일을 키운 전형적인 사건”, “애초에 직설적인 모습이 좋아서 팬들이 많아진 건데 정도가 지나쳤다. 앞으로 적정선을 잘 찾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 친모 잠든 사이…9살 의붓딸 상습 성폭행한 50대, 항소

    친모 잠든 사이…9살 의붓딸 상습 성폭행한 50대, 항소

    재혼 후 9살 된 의붓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항소를 제기했다. 7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 등 혐의로 대전지법 천안지원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A(57)씨가 지난 3일 대전지법 천안지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항소를 제기하지 않았다. A씨는 재판에서 양형부당 등을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항소심 재판은 대전고법 형사합의부에서 진행될 예정이지만 아직 재판 기일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A씨는 지난 2008년 당시 9살이었던 의붓딸 B양을 수차례에 걸쳐 성추행 및 성폭행한 혐의다. 그는 B양의 모친과 재혼한 뒤 범행을 저질렀으며 B양의 모친이 잠들거나 관심이 소홀한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이 된 B양은 A씨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귀여워서 그랬다”라는 답변을 듣고 고소했으며 A씨는 지난해 6월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과 지인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안식처가 돼야 할 가정이 피해자에게는 위협적이고 힘겹게 싸워 생존해야 할 범죄 장소가 됐고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며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20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대한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다만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초범인 점 등을 고려해 기각했다.
  • [속보] 尹대통령 “튀르키예에 軍수송기로 구조인력 급파” 지시

    [속보] 尹대통령 “튀르키예에 軍수송기로 구조인력 급파” 지시

    대통령실은 7일 “윤석열 대통령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토록 하고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해 튀르키예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윤 대통령은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협력해 튀르키예 측이 추가 지원이 필요할 경우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국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전쟁 당시 피로 맺어진 형제 튀르키예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8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나라에섭 발생한 부상자는 1만 8000명을 넘어섰다.
  • 병사 팔에 전동드릴 돌린 육군 하사

    병사 팔에 전동드릴 돌린 육군 하사

    육군 부대 간부가 전동드릴을 병사의 팔에 대고 작동시켜 상처를 입히는 가혹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군사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6일 국방부와 육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육군 한 부대 A 하사가 전동드릴을 들고 부대 식당에 나타나 청소를 하던 B 병사에게 “뚫릴래, 풀릴래”라고 물었고, B 병사가 영문도 모른 채 “풀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전동드릴을 B 병사 팔에 대고 작동시켰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전동드릴에 B 병사의 옷이 찢어지고 살갗에도 드릴이 닿아 상처가 났다. 피해 병사는 스스로 상처를 소독한 뒤 부소대장에게 사건을 보고했다. 하지만 피해 병사 측에 따르면 A 하사는 형식적인 사과만 했을 뿐이고, 다른 간부들 역시 가해자 감싸기에만 신경 쓰며 사건을 덮으려 했다. 부대 지휘관과 상급 부대는 상황을 보고받지도 못해 가혹행위 자체를 모르고 있다가 피해자 가족들이 국방헬프콜(1303)에 신고한 뒤에야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는 조치를 하고 군사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대 지휘관은 가족을 방문해 사과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원전 오염수 저장탱크 여유 있는데도… 日 “이르면 올봄 방류”

    원전 오염수 저장탱크 여유 있는데도… 日 “이르면 올봄 방류”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첫 방류를 이르면 올봄 강행하기로 해 한국 등 주변국은 물론 일본 내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존 전망치보다 오염수 발생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일본 정부가 무리하게 방류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쿠시마현에서 잡힌 어류 등에서 방사성 물질이 여전히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 상황에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6일 보도를 종합하면 일본 정부는 지난달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방류와 관련한 관계 각료회의(국무회의)를 열고 오염수 방류 개시 시점을 “올봄부터 여름쯤”이라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측도 올봄 내 방류 설비 공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외신에 밝힌 상태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파괴된 후 방사능 오염수는 매일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고 탱크에 보관하면서 이를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표현한다. 하지만 ALPS로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를 걸러 내지 못한다. 일본 정부는 물을 섞어 트리튬의 농도를 해양 방출 기준치인 40분의1 미만까지 낮춘 뒤 원전 앞 바다 1㎞까지 해저 배수터널을 만들어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일본 정부가 방류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던 가장 큰 이유인 오염수 저장탱크의 부족 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오염수 발생량은 지난해 일일 94t으로 전년 대비 25% 줄어든 데다 사고 발생 후 처음으로 100t 미만을 기록하면서 저장탱크도 여유가 있는 상태다. 신문은 “비가 적게 내려 오염수 발생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오염수 발생량이 줄어들었음에도 일본이 방류를 강행하면서 일본이 자국 이기주의에 빠져 무책임한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1㎞의 해저 배수터널은 850m까지 완성됐지만 원전 사고 수습의 핵심인 제1원전 폐로 작업은 아직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더딘 상황이다. 후쿠시마산 수산물에서 아직도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해 1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기준치의 14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된 우럭이 잡혔다. 일본 어업 단체는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지만 일본 정부는 ‘잘못된 소문의 피해’라며 사안을 축소했다. 바다에 오염수를 방류하는 만큼 주변국의 해양 생태계와도 연계된 문제지만 일본 정부는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태평양 섬나라 등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강력 반대했다. 하지만 일본 측은 “처리수는 국제 안전 기준이 허용하는 수준보다도 훨씬 낮은 방사성 물질만 남아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앵무새처럼 답변을 반복했다. 한국 정부의 대처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시점이 임박한 상황에서 미온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문가 중에서는 패소하더라도 태평양 섬나라 등과 함께 국제해양법재판소 등에 일본을 제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현 상황에 대해 잘 아는 관계자는 “문제는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응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라고 지적했다.
  • ‘대한매일신보 창간’ 베델 동상, 英에 세운다

    ‘대한매일신보 창간’ 베델 동상, 英에 세운다

    박민식 “대한매일신보 잘 운영 중” 베델 후손 “한국 대단한 나라”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했던 ‘벽안의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한국명 배설·1872~1909)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을 선생의 고향인 브리스톨에 건립한다. 6일 보훈처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박민식 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베델 선생의 손자인 토머스 오언 베델을 런던에서 만나 베델 선생 동상 건립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베델 선생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가 지금도 잘 운영되고 있다”고 전하며 서울신문 인쇄본도 선물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베델 동상 건립안은 한영 수교 140주년과 6·25 정전 70주년이 계기가 됐다. 보훈처는 최근 외교부와 공동으로 조사 활동을 거쳐 브리스톨에 있는 베델 선생의 생가를 확인하고 브리스톨 시청과 표지판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보훈처는 조만간 브리스톨에 베델 동상 건립 추진 의사를 전달하고 세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가 주도해 한국 독립운동에 헌신한 외국인 동상을 건립하는 건 캐나다에 이어 영국이 두 번째다. 정부는 3·1운동과 일제 탄압을 국제사회에 알렸던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를 기리는 동상을 캐나다 토론토에 2014년 세운 바 있다.박 처장은 베델 선생의 후손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 정전 7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고 일제강점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공헌하신 공로로 서훈을 받은 영국 국적 독립운동가가 베델 선생을 비롯해 6명에 이른다”면서 “한국과 영국은 6·25전쟁을 통한 호국의 혈맹관계이고 그 이전 독립운동으로부터 보훈관계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델 선생은 브리스톨 출신으로 일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1904년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를 창간해 일제 침략을 국제사회에 알렸고 국채보상운동에도 적극 관여했다. 당시 매천 황현이 쓴 ‘매천야록’에는 ‘대한매일신보가 일본인의 악행을 게재하여 들으면 들은 대로 폭로하였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그 신문을 구독하여 한때 품귀상태에까지 이르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일제는 베델 선생을 눈엣가시로 여겨 1907년 치안 방해 혐의로 영국 사법당국에 고소했고, 1908년에는 국채보상운동으로 모은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까지 추가로 씌웠다. 그는 결국 3주 금고형을 선고받고 중국 상하이로 호송돼 주상하이 영국영사관에 설치된 감옥에서 옥고를 치렀다. 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끝에 1909년 5월 1일 37세로 세상을 떠나 서울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안장됐다. 당시 장례식에서 도산 안창호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베델 선생의 높은 뜻을 기렸다. 정부는 베델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1950)을 추서했다. 동상 건립 계획 소식을 전해들은 토머스 오언 베델은 “대한민국은 우리가 찾지 못한 생가를 직접 확인하고, 표지판 작업에 이어 동상 건립까지 추진하는 등 과거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참으로 대단한 나라”라며 “영국 방문길에 이렇게 직접 동상 건립 추진 소식을 알려 주시니 후손으로서 고맙다”고 말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 “풀밭 ‘개똥’ 때문에…다리 절단 위기에 놓였습니다”

    “풀밭 ‘개똥’ 때문에…다리 절단 위기에 놓였습니다”

    영국 아마추어 럭비 선수가 경기장에 있던 ‘개똥’ 때문에 봉와직염에 걸려 다리 절단 위기에 놓였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데일리스타 등은 6일(한국시간) 개똥에 의한 감염으로 다리 절단 위기에 놓인 44세 럭비선수 닐 백스터에 대해 보도했다. 에식스 카운티 럭비팀 선수였던 백스터는 지난해 2월, 케임브리지셔 카운티 럭비팀과의 경기 도중 종아리에 따끔한 느낌을 받았다. 종아리에는 작은 상처가 났지만,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며칠 후 상처가 생각보다 위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상처는 시간이 지날수록 뜨거워지기 시작했고, 상처가 난 다리는 점점 부풀어 올라 둘레가 10㎝는 커졌다.의료진은 백스터의 정강이뼈 바로 뒤쪽에서 엄청난 크기의 종기를 발견했다. 이후 부상 부위를 절개해 종기에 들어찬 고름을 빼내는 수술을 진행했다. 백스터는 이후로도 종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절개 부위를 천천히 재봉합하는 시술을 3개월간 받아야만 했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백스터의 종아리의 감각은 돌아오지 않고 있으며, 장기간 수술로 인해 종아리 근육의 20%를 잃었다. 다시 재발하게 되면 언제든 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백스터를 치료한 의료진은 “강아지에 기생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봉와직염에 걸렸다”는 진단을 내렸다. 경기가 진행된 럭비 경기장은 경기가 없을 때는 반려견들의 산책 코스로 이용되는데, 몇몇 견주가 반려견의 대변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떠나버렸기 때문이었다.봉와직염,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도…초기 치료 중요 봉와직염이란 세균이 피부 안쪽인 진피, 아래쪽 하부진피까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작은 상처를 통해 황색포도알균, 연쇄알균 등의 세균이 침범해 유발되는 화농성 염증 질환으로 주로 다리에 많이 발생한다. ‘봉와’는 벌집을 뜻하는데 벌집처럼 상처가 붓고 푸석푸석해진다고 해서 붙인 병명이다. 봉와직염은 감염질환이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당뇨 같은 합병증이 있는 사람은 혈액 속으로 세균이 침투하는 패혈증에 걸려 사망할 수도 있다. 피부가 붓고 열이 나면서 통증이 있는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봉와직염을 의심해야 한다. 이 같은 증상이 있으면 항생제로 초기에 치료해 다른 곳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두살 된 아이가 풀밭에 앉아 개똥을 만진 뒤 그 손으로 눈을 비벼 톡소카라 회충에 의한 감염증에 걸려 한 쪽 눈의 시력을 잃을 뻔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 [포토] 미세먼지 덮힌 하늘

    [포토] 미세먼지 덮힌 하늘

    화요일인 7일도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짙겠다. 대기가 정체해 대기 중 미세먼지가 계속 축적되는 가운데 국외에서 추가로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미세먼지가 많은 상황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7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호남, 대구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리라 예상된다. 특히 충청과 전북은 오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짙어질 때가 있겠다. 나머지 보통인 지역 가운데 강원영동과 울산, 경북은 오전 한때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6일 수도권과 세종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는데 7일에는 두 지역에 더해 강원영서·대전·충북·충남에서도 조치가 시행되겠다.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면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과 건설공사장에서 운영·조업시간이 조정 등의 먼지 발생량을 줄이는 조처가 이뤄진다. 도심 물청소 횟수도 늘어난다. 아울러 각 시·도 조례에 따라 5등급 경유차 운행이 제한된다. 기온은 7일에도 평년기온보다 2~5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 사이이고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0도와 영상 10도, 인천 0도와 영상 7도, 대전 영하 3도와 영상 11도, 광주 0도와 영상 14도, 대구 영하 1도와 영상 12도, 울산 영상 2도와 영상 13도, 부산 영상 6도와 영상 14도다. 제주에 6일 오후 4시 현재 비가 내리고 있는데 7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5~10㎜로 예상된다. 강원영동에 7일 늦은 오후부터 8일 새벽까지, 경북북부동해안에 7일 새벽 비나 눈이 내리겠다. 비의 양이 많지 않아 건조함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은 안 되겠다. 현재 강원영동과 전남, 영남에는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다.
  • 한영수교 140주년 브리스톨에 베델 동상 추진...후손 만나 서울신문 들고 기념촬영

    한영수교 140주년 브리스톨에 베델 동상 추진...후손 만나 서울신문 들고 기념촬영

    한국과 영국 수교 14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했던 ‘벽안의 독립운동가’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한국명 배설, 1872~1909)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동상을 선생의 고향인 영국 브리스톨에 건립한다. 6일 보훈처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박민식 처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베델 선생의 손자인 토머스 오언 베델을 런던에서 만나 베델 선생 동상을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처장은 “베델 선생이 창간한 대한매일신보가 지금도 잘 운영되고 있다”고 전하며 서울신문 인쇄본도 선물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베델 동상 건립안은 한영 수교 140주년과 6·25 정전 70주년이 계기가 됐다. 보훈처는 최근 외교부와 공동으로 조사 활동을 거쳐 브리스톨에 있는 베델 선생의 생가를 확인하고 브리스톨 시청과 표지판 설치를 진행하고 있다. 보훈처는 조만간 브리스톨에 베델 동상 건립 추진 의사를 전달하고 세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가 주도해 한국 독립운동에 헌신한 외국인 동상을 건립하는 건 캐나다에 이어 영국이 두 번째다. 정부는 3·1운동과 일제 탄압을 국제사회에 알렸던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를 기리는 동상을 캐나다 토론토에 2014년 세운 바 있다. 박 처장은 베델 선생의 후손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 정전 70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고, 일제 강점기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공헌하신 공로로 서훈 받은 영국 국적 독립운동가가 베델 선생을 비롯해 6명에 이른다”면서 “한국과 영국은 6·25전쟁을 통한 호국의 혈맹관계이고 그 이전 독립운동으로부터 보훈관계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델 선생은 브리스톨 출신으로 일본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다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1904년 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를 창간해 일제 침략을 국제사회에 알렸고 국채보상운동에도 적극 관여했다. 당시 매천 황현이 쓴 ‘매천야록’에는 ‘대한매일신보가 일본인의 악행을 게재하여 들으면 들은 대로 폭로하였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그 신문을 구독하여 한때 품귀상태에까지 이르렀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일제는 베델 선생을 눈엣가시로 여겨 1907년 치안 방해 혐의로 영국 사법당국에 고소했고, 1908년에는 국채보상운동으로 모은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까지 추가로 씌웠다. 그는 결국 3주 금고형을 선고받고 중국 상하이로 호송돼 주상하이 영국영사관에 설치된 감옥에 수감돼 옥고를 치렀다. 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끝에 1909년 5월 1일 37세로 세상을 떠나 서울 양화진 외국인묘지에 안장됐다. 당시 장례식에는 도산 안창호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베델 선생의 높은 뜻을 기렸다. 정부는 베델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1950)을 추서했다. 동상 건립 계획 소식을 전해들은 토머스 오언 베델은 “대한민국은 우리가 찾지 못한 생가를 직접 확인하고, 표지판 작업에 이어 동상 건립까지 추진하는 등 과거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참으로 대단한 나라”라며 “영국 방문길에 이렇게 직접 동상 건립 추진 소식을 알려주시니 후손으로서 고맙다”라고 말했다고 보훈처는 전했다.
  • 육군 부대 간부 전동드릴 병사 가혹행위 신고 접수...군사경찰 수사 착수

    육군 부대 간부가 전동드릴을 병사 팔에 대고 작동시켜 상처를 입히는 가혹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군사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6일 국방부와 육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육군 한 부대 A 하사가 전동드릴을 들고 부대 식당에 나타나 청소를 하던 B 병사에게 “뚫릴래, 풀릴래?”라고 물었고, B 병사가 영문도 모른 채 “풀리겠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전동드릴을 B 병사 팔에 대고 작동시켰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전동드릴에 B 병사 옷이 찢어지고 살갗에도 닿아 상처가 났다. 피해 병사는 스스로 상처를 소독한 뒤 부소대장에게 사건을 보고했다. 하지만 피해 병사 측에 따르면 A 하사는 형식적인 사과만 했을 뿐이고, 다른 간부들 역시 가해자 감싸기만 신경쓰며 사건을 덮으려 했다. 부대 지휘관과 상급부대는 상황을 보고받지도 못해 가혹행위 자체를 모르고 있다가 피해자 가족들이 국방헬프콜(☎1303)에 신고한 뒤에야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하는 조치를 취하고 군사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대 지휘관은 가족을 방문해 사과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육군 관계자는 “모 부대 소속 부사관이 병사 1명에게 상처를 입혔다는 제보를 접수해 군사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육군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軍간부가 전동드릴로 병사 팔에 상처”…군 당국 수사

    “軍간부가 전동드릴로 병사 팔에 상처”…군 당국 수사

    수도권의 육군 부대에서 간부가 전동드릴를 이용해 병사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수도권의 한 부대에서 A 하사가 전동드릴을 B 병사의 팔에 대고 작동시켜 상처를 입혔다는 피해 신고가 5일 접수됐다. 신고 내용에 따르면 A 하사는 전동드릴을 들고 부대 식당에 나타났다. 이어 당시 청소 중이던 B 병사에게 “뚫릴래, 풀릴래?”라고 물었고, B 병사가 영문도 모른 채 “풀리겠습니다”라고 답변하자 전동드릴을 B 병사의 팔에 대고 순간적으로 작동시켰다. 병사 측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전동드릴의 날이 옷을 휘감아 찢고 살갗에까지 닿아 상처가 났다고 주장했다. 병사 측은 팔꿈치 안쪽 피부에 난 상처 사진을 공개했다. A 하사는 사건 직후 ‘미안하다’고 말한 후 치료 등 후속 조처 없이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병사는 스스로 상처를 소독한 후 부소대장에게 사건을 보고했다. 부소대장으로부터 ‘처벌을 원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피해 병사는 “진정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원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병사 측은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는 이뤄지지 않고 간부들이 사건을 덮으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피해 병사가 가족에게 해당 사실을 알렸고, 육군은 사실 파악에 나섰다. 부대는 뒤늦게 B 병사에게 병가를 부여하고 가해자를 분리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나섰고, 군사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부대 지휘관은 취재·신고 직후 가족을 방문해 사과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최근 모 부대 소속 부사관(하사)이 병사 1명에게 상처를 입혔다는 제보를 접수해 군사경찰이 관련 사안을 수사하고 있다”며 “군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공눈물 세균감염 ‘사망’…5명 시력 잃었다

    인공눈물 세균감염 ‘사망’…5명 시력 잃었다

    미국에서 인공눈물을 넣고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명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제약사 에즈리케어(EzriCare)의 인공눈물 사용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으며, 에즈리케어사는 자발적인 제품 회수에 나섰다. CDC는 “방부제가 없는 안약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세균 감염으로 최소 1명이 사망했다”면서 “눈 감염으로 인한 영구적인 시력 상실, 입원, 혈류 감염 환자 1명 사망 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녹농균에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 11명이 기저 눈 질환을 갖고 있으며 감염 전 약용 안약이나 인공눈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중 5명은 점안제를 넣은 눈의 시력을 잃었다. CDC는 “환자들에게 역학조사와 실험실 분석이 완료될 때까지 즉시 에즈리케어 인공눈물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녹농균은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슈퍼박테리아다. 한번 감염되면 패혈증·전신감염·만성기도감염증 등의 난치성 질환을 일으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문제가 된 인공눈물 제품은 의사 처방 없이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균 번식을 막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았다.글로벌파마가 자발적인 제품 회수에 나선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녹농균 오염 안약 보도와 관련해 해당 제품이나 제조원으로 국내 허가된 점안제 의약품은 없다”고 밝혔다.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 등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으며, 잘못 보관하거나 사용하면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균으로 오염된 인공눈물을 사용하게 되면 감염성 결막염 및 각막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식약처는 오염을 막기 위해 개봉한 점안제는 1개월 안에 사용하고, 일회용 점안제는 남더라도 사용 즉시 폐기할 것을 권하고 있다. 통증이나 시야 변화, 지속적인 충혈 등을 겪거나 72시간 지속하면 해당 제품 투여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일회용 인공눈물 눈에 ‘바로’ 넣지 마세요 눈이 뻑뻑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인공눈물약은 보존제 유무에 따라 1회용과 다회용으로 분류되는데, 1회용 인공 눈물 약은 개봉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점안액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행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에는 ‘자른 곳에 요철이 생길 수 있어 용기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 전에 살짝 눌러 1~2방울을 사용(점안)하지 않고 버린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인공눈물에서는 마이크로 사이즈의 파편이 발견됐다. 안과 전문의는 “눈으로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이 눈물길을 통해 코로 들어가고, 더 깊게는 폐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므로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은 1회용 인공 눈물 약의 경우 하루 4번 이상 점안해야 하거나, 렌즈를 착용할 때 사용하는 게 좋다. 보존제가 있는 경우 렌즈를 빼고 넣어야 한다. 보존제가 렌즈에 들러붙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회용 인공 눈물 약은 개봉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점안액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고, 개봉 후 최대 24시간 내 사용한다. 인공눈물을 점안할 때는 꼭 손을 씻고, 용기 끝 부분이 눈에 직접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용기가 안구에 닿으면 결막이나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에, 눈을 위로 향하게 하고 아래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당긴 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위에 살짝 떨어트리는 것이 좋다. 점안 후 눈을 깜박이면 성분이 빠져나갈 수 있어 한두 방울 넣은 후 30초 정도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좋다. 오염방지를 위해 여러 사람이 인공눈물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 정부, 업무보고 총결산… 국정운영 ‘고삐’

    지난 3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를 마지막으로 신년 업무보고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정부가 조만간 전 부처 업무보고를 총결산하는 일정을 가질 것으로 5일 알려졌다. 역대 정부에서 신년 업무보고를 결산하는 일정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집권 2년차 업무보고를 모두 마친 윤석열 정부가 국정운영의 고삐를 본격적으로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에 “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업무보고 후속조치 등과 관련한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관련 내용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결산 작업은 각 부처가 진행한 업무보고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주요 과제 및 추진 계획 등을 점검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윤 대통령이 업무보고 모두·마무리발언 등에서 ‘시장’과 ‘경제’를 강조했던 만큼 업무보고 종합 후속 조치는 기업활동과 수출 드라이브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정부 역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윤 대통령의 최근 경제·과학기술 행보를 뒷받침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전체 업무보고에 걸쳐 강조한 메시지는 ‘전 부처의 산업부화’였다”며 “업무보고를 통해 이 같은 메시지가 각인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안팎에선 윤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의 독대 형식으로 이뤄졌던 취임 직후 첫 업무보고와 달리 이번 업무보고는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진행되며 윤 대통령과 현 정부의 메시지가 직접적으로 국민에게 전달된 점에 의의를 두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업무보고는 각 부처 장관들도 업무 파악이 어느 정도 끝난 다음에 진행됐기 때문에 앞서 취임 직후 업무보고와 비교해 더욱 내실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 아르헨 빙하에 갇힌 지 42년 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스무살 여성

    아르헨 빙하에 갇힌 지 42년 만에 주검으로 돌아온 스무살 여성

    지난달 말 아르헨티나 산후안주 빙하에서 발견된 시신이 42년 전 사고로 숨진 마르타 에밀리아 ‘빠띠’ 알타미라노로 보인다고 현지 일간 라나시온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전자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는데 세로 메르세다리오(해발고도 6720m) 근처에서 지난 40여년 여성 산악인 실종 사고가 접수된 적이 없기 때문에 가족들은 그녀일 것이라고 믿었고, 소지품 및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확신했다고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전했다. 사고 당시 함께 등반했던 언니 코리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현지 지역 방송국에 “닫혔던 상처가 다시 열리는 것 같지만, 우리는 그녀의 죽음에 대한 애도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제서야 상처가 완벽하게 아물 것 같다”면서 “이제야 동생이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다.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42년이 흘렀으나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1981년 3월 코리나와 마르타, 이탈리아 남성 산악인 셋은 아메리라 대륙을 통틀어 여덟 번째로 높고 아르헨티나에서 두 번째 높은 세로 메르세다리오를 등정하기 위해 떠났다. 더 없이 푸르고 맑은 날이었다. 코리나는 찰나의 순간 다른 쪽 빙하 벽을 오르던 마르타의 짧은 비명과 추락하는 소리를 들었다. 직접 보지 못했으나 코리나는 마르타가 죽었다는 걸 직감했다고 했다. 그 높이에서 떨어지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리나와 이탈리아 남성은 다음날 오전에야 싸늘한 주검츨 찾아냈는데 크레바스 위로 시신을 들어올릴 수 없었다. 하산해 당국에 신고하고 전문가들과 다시 마르타의 시신을 찾으러 돌아왔는데 온 세상이 눈에 덮여 찾을 수가 없었다. 이듬해에도 산악인들을 동원해 수색했으나 마찬가지였다. 마르타의 주검은 다른 산악인들에 의해 빙하에 갇힌 채 발견됐다. 유전자 검사 결과가 나오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가족은 시신을 고향인 투쿠만주로 옮겨 화장한 뒤 세로 메르세다리오에 유해를 뿌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나는 “만약 산에서 죽게 되면 유해를 멘도사주에 있는 산악인들의 무덤이나 떨어진 지점에 뿌려달라고 동생이 말한 적이 있다”며 “세로 메르세다리오는 이미 동생의 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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