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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70대 할아버지…여중생에 “연락달라” 명함 뿌려

    이번엔 70대 할아버지…여중생에 “연락달라” 명함 뿌려

    “할아버지가 명함을 뿌려요.” 서울 중랑경찰서는 11일 학교 앞에서 여학생들에게 ‘연락 주면 보답하겠다’는 문구가 적힌 명함을 뿌린 70대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4일과 8일 중랑구 신내동의 중학교와 아파트 앞에서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이름·전화번호 등 인적 사항이 적힌 명함을 건넨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를 받는다. 명함 뒷장에는 ‘연락 주면 서운치 않게 보답하겠다’는 문구가 적힌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앞에서도 명함을 뿌렸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할배 애 낳을 13세 희생종 구함” 앞서 대구에서는 60대 남성이 여자고등학교와 중학교 인근에서 자신의 아이를 낳고 살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아동복지법과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3월 8일과 15일 대구 달서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앞 도로와 한 여자 중학교 후문 도로에서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동시에 음란하고 퇴폐적인 내용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수 있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화물차에 내건 혐의를 받고 있다. 현수막에는 ‘세상과 뜻이 달라 도저히 공부가 하기 싫은 학생은 이 차량으로 와라’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의 아이를 낳고 살림할 희생종 하실 13~20세 사이 여성분 구한다’는 문구와 연락처가 적혀 있었다. 결심공판에서 A씨는 “대를 잇고 싶다는 생각을 전달했을 뿐이며, 특정인에게 요구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다”며 “문구 역시 음란하고 퇴폐적인 내용으로 보기 어렵고 성적 학대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사는 “형사처벌보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선처를 탄원했다.
  • ‘화천 고지전’ 전쟁영웅, 유족의 낡은 집 고친다

    ‘화천 고지전’ 전쟁영웅, 유족의 낡은 집 고친다

    6·25 참전 유공자와 유족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에 국가보훈처가 발벗고 나선다. 보훈처는 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등과 함께 6·25참전유공자 주거 여건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1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후원으로 유공자와 유족의 자택을 수리하고 안전 손잡이, 미끄럼 방지 바닥 등을 설치하는 이번 사업은 총 4억원 규모로, 모두 10가구가 지원받는다. 개선사업 첫 대상으로는 1953년 강원도 화천 ‘425고지전투’를 승리로 이끈 고(故) 김한준 대위의 배우자 자택이 선정됐다. 고인의 배우자가 거주하는 집은 벽과 기둥에 균열이 생기고 고령자가 생활하기에는 방마다 턱이 있어 위험한 상황이다. 김 대위는 제7사단 제8연대 제1중대장으로 고지전에 참가해 태극무공훈장을 받았으며 2012년 별세해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가장 치열했던 고지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 김한준 대위를 비롯한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항일투쟁 농민들 ‘독립유공자’ 인정받나

    항일투쟁 농민들 ‘독립유공자’ 인정받나

    129년 전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농민들에게 국가유공자 서훈이 추진된다. 오랜 기간 국가로부터 외면받은 동학농민군이 공로를 인정받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동학혁명기념관은 2차 동학농민혁명을 이끈 전봉준·김개남·손화중에 대해 네 번째로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독립유공자법은 ‘일제의 국권 침탈에 항거하다가 순국한 자는 순국선열에 해당한다’고 규정해 순국선열이 돼야 독립유공자로 서훈된다. 그러나 독립유공자 서훈을 심사하는 국가보훈처가 독립운동의 기점을 ‘을미의병’으로 정한 내규가 동학농민군 서훈을 막고 있다. 1895년 을미의병에 가담한 양반 서생들은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반면 을미사변에 앞서 일제에 항거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서훈 대상에서 배제된 것이다. 동학농민혁명 1차 봉기는 1894년 3월 봉건체제 개혁이 목적이었지만, 같은 해 9월 2차 봉기는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일어났다. 학계에선 1895년 10월 을미사변에 앞서 1894년 6월 경복궁을 점령한 뒤 고종을 포로로 잡고 친일내각을 만들어 국권을 침탈한 일제에 대한 항일무장투쟁인 2차 동학농민혁명을 독립운동의 기점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은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즉 동학의병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2019년 2월 국가기념일 제정으로 완결됐다”면서 “보훈처 공적 심사 내규를 다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130여년 일제에 항거한 동학농민들, 독립유공자 서훈 추진

    130여년 일제에 항거한 동학농민들, 독립유공자 서훈 추진

    129년전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농민들의 국가유공자 서훈이 추진된다. 오랜 기간 국가로부터 외면받은 동학농민군이 그 공로를 인정받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동학혁명기념관은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인 전봉준·김개남·손화중을 대상으로 4번째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독립유공자법은 ‘일제의 국권침탈에 항거하다가 순국한 자는 순국선열에 해당한다’고 규정해 순국선열에 해당하는 자는 독립유공자로 서훈된다. 그러나 독립유공자 서훈을 심사하는 국가보훈처가 독립운동의 기점을 ‘을미의병’으로 정한 내규가 동학농민군 서훈을 막았다. 1895년 을미의병에 가담한 양반 서생들은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반면, 을미사변에 앞서 일제에 항거한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는 서훈 대상에서 배제된 것이다. 동학농민혁명 1차 봉기는 지난 1894년 3월 봉건체제를 개혁이 목적이었지만, 같은해 9월 2차봉기는 일제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일어났다. 학계에선 1895년 10월 을미사변에 앞서 1894년 6월 경복궁을 점령한 뒤 고종을 포로로 잡고 친일내각을 만들어 국권을 침탈한 일제에 대한 항일 무장투쟁인 2차 동학농민혁명을 독립운동의 기점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윤영 동학혁명기념관장은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즉 동학의병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2019년 2월 법정기념일 즉 국가기념일 제정으로 완결됐다”면서 “국가보훈처 공적심사 내규의 ‘독립운동(국권침탈)의 기점은 을미의병이다.’로 정해놓은 것을 ‘독립운동(국권침탈)의 기점은 동학의병(2차 동학농민혁명)이다.’로 다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피가 폭포처럼 줄줄”…옥주현, 심각했던 사고 사진 공개

    “피가 폭포처럼 줄줄”…옥주현, 심각했던 사고 사진 공개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공연 중 부상 당한 다리 사진을 공개했다. 옥주현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비보티비에서 말씀드린 공연 중 부상 당시에 영상이에요(2022년 엘리자벳 서울 막공날)”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동종업계 계신 분들에게도 생길 수 있는 갑작스러운 사고 응급처치에 대해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올립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 속 옥주현의 허벅지에는 손톱만한 깊은 상처가 있다. 옥주현은 “찔린 와이어의 너비가 1cm 정도, 그리고 꽤 깊이 찔려서 많은 양의 피가 폭포처럼 흘렀어요”라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자세하게 응급처치를 설명한 후 “안 다치고 안 아프고 살 면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을 테니 알아두면 좋을거에요. 작년 가을일. 지금은 괜찮아요”라며 걱정할 팬들을 안심시켰다. 앞서 지난 9일 업로드된 ‘비보티비’ 영상에서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서울 막공 때 2절 후반부에 상대 역이 제 허리를 꽉 잡는데 뭐가 저를 푹 찔렀다. 빵빵한 드레스를 입으면 안에 와이어를 하는데 그게 제 살을 파고 든 거다. 뜨거운 게(피) 줄줄 타고 흐르는 거다. 피를 튀기면서 (노래를) 했다”며 부상 투혼을 밝혔다.
  • 6·25 유공자 낡은 집 고친다...첫 대상은 화천전투 영웅 유족

    6·25 유공자 낡은 집 고친다...첫 대상은 화천전투 영웅 유족

    6·25 참전 유공자와 유족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에 국가보훈처가 발벗고 나선다. 보훈처는 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등과 함께 6·25참전유공자 주거 여건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1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 후원으로 유공자와 유족의 자택을 수리하고 안전 손잡이, 미끄럼 방지 바닥 등을 설치하는 이번 사업은 총 4억원 규모로, 모두 10가구가 지원받는다. 개선사업 첫 대상으로는 1953년 강원도 화천 ‘425고지전투’를 승리로 이끈 고(故) 김한준 대위의 배우자 자택이 선정됐다. 고인의 배우자가 거주하는 집은 벽과 기둥에 균열이 생기고 고령자가 생활하기에는 방마다 턱이 있어 위험한 상황이다. 김 대위는 제7사단 제8연대 제1중대장으로 고지전에 참여해 태극무공훈장을 받았으며 2012년 별세해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가장 치열했던 고지전을 승리로 이끈 전쟁영웅 김한준 대위를 비롯한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에뜨와, 22주년 레인보우 벌스데이 파티 캠페인 진행

    에뜨와, 22주년 레인보우 벌스데이 파티 캠페인 진행

    구매고객 대상 22주년 한정판 레인보우 박스 2만 2천 원 판매22주년 생일파티 패션왕 선발 콘테스트...100명에게 풍성한 경품 증정 프리미엄 유아동복 브랜드 에뜨와(ETTOI)가 런칭 22주년을 맞아 레인보우 벌스데이 파티 캠페인을 11일부터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아기 돌잔치 상에 올리는 무지개떡에서 시작된 에뜨와 시그니처인 컬러시리즈를 모티브로 ‘22주년 레인보우 박스’와 ‘생일파티 패션왕 콘테스트’가 진행된다. 먼저 22주년을 기념하는 레인보우 박스를 전국 에뜨와 매장에서 선보인다. 판매가는 22주년 기념 2만 2000원으로 23S/S 10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한정수량 판매한다. 레인보우 박스에는 에뜨와 여름 의류와 에뜨와 오가닉 베이비 스킨케어 등 최소 12만원에서 최대 17만원 상당의 상품이 들어있다. 총 4종 구성으로 ▲에뜨와 여름 상하복 또는 원피스 ▲에뜨와 오가닉 베이비 스킨케어 ▲22주년 레인보우 비치타올 ▲3만원 바우처가 포함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레인보우 비치타올은 22주년의 숫자 2를 모티브로 쌍둥이 에뜨와 말이 디자인된 레인보우 박스 전용 신상품이다. 레인보우 박스는 사이즈와 성별을 선택할 수 있다. 사이즈는 18M, 2Y, 3Y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성별은 UNI(남녀공용), BOY(남아용), GIRL(여아용)로 나뉘어 있다. 이와 더불어 22주년 생일파티 패션왕을 선발하는 콘테스트도 11일부터 시작된다. 5월 한 달간 진행되는 콘테스트는 22주년 생일파티 드레스코드인 레인보우 색상의 에뜨와 의류 착용 후 생일 축하 메시지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에뜨와는 참여자 중 100명을 선정해 ▲아가방앤컴퍼니 80만 포인트(2명) ▲아가방앤컴퍼니 30만 포인트(5명) ▲레인보우 박스(30명) ▲레인보우 비치타올 또는 에뜨와 오가닉(63명)을 선물로 증정한다. 에뜨와 관계자는 “에뜨와 스물두 돌잔치를 맞아 무지갯빛 행운을 고객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서 준비한 캠페인”이라며 “에뜨와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풍성한 혜택을 준비한 만큼 에뜨와에서 행운 가득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전국 에뜨와 매장 또는 에뜨와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금천구, 겨울철 대비 제설 취약구간에 도로 열선 추가 설치

    금천구, 겨울철 대비 제설 취약구간에 도로 열선 추가 설치

    서울 금천구는 겨울철 제설 대책의 하나로 제설취약지역에 도로 열선을 추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열선 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아래에 열선을 설치하고, 도로 표면에 있는 센서를 통해 강설 시 자동으로 작동해 눈을 직접 녹이는 장치다. 염화칼슘 사용량을 줄여 친환경적일 뿐 아니라 적은 인력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올해 추가 설치할 구간은 길이 총 800m로 독산동 ‘독산배수지~남문교회’ 구간(440m)과 시흥동 ‘백산초~금천고’ 구간(360m) 2곳이다. 독산배수지~남문교회 구간은 이달 안에, 백산초~금천고 구간은 6월 내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은 마을버스 노선에 포함된 급경사 도로다. 또한 학교 밀집 지역으로 교통량이 많아 한파를 동반한 폭설이 내릴 때에는 제설 작업에 어려움이 많았다. 한편 구는 2021년에는 금하로 급경사 구간에, 지난해에는 탑골로 등 4곳에 도로 열선을 설치 운영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제설취약지역에 도로 열선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향후 겨울철 제설 대응체계를 꼼꼼히 점검해 폭설과 도로결빙에 따른 구민 불편 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SBI 생활밀착형 ‘사이다뱅크’… 특화상품 인기

    SBI 생활밀착형 ‘사이다뱅크’… 특화상품 인기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 ‘사이다뱅크’를 통해 특화한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2019년 6월 사이다뱅크를 출시하며 저축은행 업권의 디지털화 전환에 앞장섰다. 10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사이다뱅크는 출시 3년 10개월 만인 지난 3월 기준 가입고객이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사이다뱅크 전용 상품 중 파킹통장인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은 1억원 이하 한도로 연 2.8%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의 예금 금리 경쟁 자제 요청 등에 따라 금리를 낮췄지만, 연 1~2%대에 그치는 시중은행 파킹통장 금리보다 높은 편이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통상 은행이 이자를 3개월마다 지급하는 데 비해 사이다뱅크는 매월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도 인기다. 2021년 5월 금융권 최초로 ‘급여순환이체 서비스’를 선보였다. 급여순환이체는 여러 계좌에 급여 이체 실적을 한 번에 달성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시작계좌와 남길 금액을 설정해 5개의 계좌에 순차적으로 이체할 수 있다. 부부와 커플 등을 위해 생활비와 데이트비용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커플통장’도 있다. 계획적 소비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하나의 입출금통장으로 생활비, 여행비 등 목적에 맞춰 잔액을 나눠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통장쪼개기’ 서비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USD), 일본(JPY), 유럽연합(EUR) 등 12개국의 통화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편리하게 환전할 수 있는 ‘외화 환전지갑’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안전한 디지털 금융생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안심이체서비스는 보이스피싱사고 예방을 위한 금융서비스다. 먼저 송금받는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 번호 명의자가 동일인인지 검증한다. 문자인증코드를 이용해 받는 사람의 거래의사를 확인한 후 송금할 수 있다. 개인 간 금전거래, 부동산거래, 중고물품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 간 법적 분쟁에 입증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심이체 전자문서’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발생하는 금융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페이크파인더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전 세계 모든 앱 마켓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고객의 기기에 설치된 앱과 해당 정보의 일치 여부를 검증하고 결과에 따라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 등을 차단하고 있다.
  • “1년간 1027건 규제 개선…5년 내 70조원 경제효과”

    “1년간 1027건 규제 개선…5년 내 70조원 경제효과”

    정부가 지난 1년간 1000여건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약 70조원의 경제 효과를 이끌어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규제혁신 1년 현장의 변화’ 브리핑을 열고 “규제혁신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 지난 1년간 1027건의 규제 개선을 위한 법령, 시행령 개정 등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국조실은 ▲국민불편 해소(312건) ▲중소기업 부담 경감(224건) ▲투자·일자리 창출(349건) ▲신산업 활성화(142건)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편의적 규제나 시대 변화를 좇아가지 못하는 규제 사례를 집중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이 경제적 효과를 산출할 수 있는 152건의 규제 개선 사례를 분석한 결과 2027년 5월까지 모두 70조원 규모의 효과가 예상됐다. 투자 유발, 매출 증대, 국민·기업 부담 경과 효과는 각각 44조원, 6조원, 20조원으로 추산됐다. 국조실은 규제 개선에 따른 현장의 변화도 소개했다.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 의무가 폐지된 첫날인 지난 1일 인천공항 입국자 7만여명 중 99.5%가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말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 상생 협약에 따라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 대구에 이어 청주시도 이날부터 휴업일을 변경했다.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완화의 첫 사례가 된 경기 광주의 조선백자 가마터 인근에서는 층고 제한이 풀려 한 중소기업이 사무실을 증축한 경우도 있었다. 오는 7월에는 부산 당숲 인근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범위도 추가로 조정될 예정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지난 2월 조건부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며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세 차례 열고 굵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왔다. 규제심판제도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복잡한 이해가 얽힌 문제를 다뤘고 규제혁신추진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여러 부처가 연관된 덩어리 규제 개선에 나섰다. 정부는 앞으로 첨예한 이해 대립으로 갈등에 휩싸인 플랫폼 산업 관련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 실장은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해 이해당사자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수렴해 규제 완화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구위기·연금개혁 논의 ‘골든타임’ 놓치나… 국회 특위 무용론 제기

    인구위기·연금개혁 논의 ‘골든타임’ 놓치나… 국회 특위 무용론 제기

    윤석열 정부의 미래 현안 과제인 ‘인구위기’와 ‘연금개혁’ 논의를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특위)가 ‘무용론’에 휩싸였다. 각종 정치 현안에 밀려 이렇다 할 성과는커녕 회의마저 제대로 열지 못하면서 주요 과제의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회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출범한 인구위기특별위원회는 국무위원 업무보고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5개월 동안 세 차례 회의를 여는 데 그쳤다. 두 차례 연기 끝에 지난달 4월 26일 개최된 첫 회의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만 출석한 가운데 겨우 열렸다. 관계부처가 많다 보니 일정 조율에 어려움이 많다는 건데 ‘반쪽짜리’ 회의가 거듭되면서 특위 동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입법권이 없어 업무보고를 받는 선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불만도 있다. 인구특위 관계자는 “법안 심사권조차 없다 보니 국무위원조차 특위 참석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 같다”면서 “이미 확정된 정부안을 보고받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인 연금개혁을 다루는 연금특위도 지난달 30일 별다른 성과 없이 활동을 마무리했다. 국회는 지난해 연금특위를 발족하고 관련 논의에 속도를 내는 듯했다. 정부도 연금특위를 지원하겠다며 지난 3월 발표 예정이었던 국민연금의 재정 추계를 두 달 앞당겨 발표했다. 그러나 재정 추계 결과가 반영된 특위 산하의 민간 자문위 보고서는 ‘맹탕’ 논란을 빚었다. 연금개혁의 핵심인 보험료율, 소득대체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숫자가 빠지면서다. 결국 여야는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연금특위 활동기간을 6개월 연장했다. 문제는 기한이 연장되더라도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특위 차원에서 표심과 동떨어진 개혁안을 적극적으로 다루기 어렵다는 데 있다. 연금특위 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여야 어느 쪽도 표가 떨어지는 개혁을 미룰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개혁을 미루면 미룰수록 미래세대가 떠안을 연금 폭탄을 미래세대에 전가했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윤석열 정부 1년간 1027건 규제 개선...“70조 경제 효과”

    윤석열 정부 1년간 1027건 규제 개선...“70조 경제 효과”

    정부가 지난 1년간 1000여건의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 약 70조원의 경제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은 1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규제혁신 1년 현장의 변화’ 브리핑을 열고 “규제혁신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국가 역량을 총동원한 결과 지난 1년간 1027건의 규제 개선을 위한 법령, 시행령 개정 등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국조실은 ▲국민불편해소(312건) ▲중소기업 부담경감(224건) ▲투자·일자리 창출(349건) ▲신산업 활성화(142건)에 주안점을 두고 행정편의적 규제나 시대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는 규제 사례를 집중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이 경제적 효과를 산출할 수 있는 152건의 규제 개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오는 2027년 5월까지 모두 70조원 규모의 효과가 예상됐다. 투자 유발, 매출 증대, 국민·기업 부담 경과 효과는 각각 44조원, 6조원, 20조원으로 추산됐다. 국조실은 규제 개선에 따른 현장의 변화도 소개했다.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 의무 폐지된 첫날인 지난 1일 인천공항 입국자 7만여명 중 99.5%가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말 대형마트와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 상생 협약에 따라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 대구에 이어 청주시도 이날부터 휴업일을 변경했다.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완화의 첫 사례가 된 경기 광주의 조선백자 가마터 인근에서는 층고 제한이 풀려 한 중소기업이 사무실을 증축한 경우도 있었다. 오는 7월에는 부산 당숲 인근 문화재 보존지역 규제 범위도 추가로 조정될 예정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는 지난 2월 조건부로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며 이르면 올해 말 착공될 수 있다.정부는 그동안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세차례 열고 굵직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왔다. 규제심판제도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복잡한 이해가 얽힌 문제를 다뤘고 규제혁신추진단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여러 부처가 연관된 덩어리 규제 개선에 나섰다. 정부는 앞으로 첨예한 이해 대립으로 갈등에 휩싸인 플랫폼 산업 관련 규제 개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방 실장은 “역대 모든 정부가 규제 혁신을 해왔지만 (국민의) 체감도가 낮았던 이유는 핵심적인 문제에 과감한 해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해 이해당사자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수렴해 규제 완화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남 조선업 도약센터’ 개소...조선업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

    ‘경남 조선업 도약센터’ 개소...조선업 맞춤형 고용서비스 제공

    심각한 조선업 구인난 해소와 조선업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경남 조선업 도약센터’가 경남 거제시 고현동 보배빌딩 4층에 설치돼 10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경남 조선업 도약센터’는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2023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경남도는 공모에 선정돼 국비 34억원을 확보해 조선업 도약센터를 설치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경훈 고용노동부 노동시장정책관, 양성필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박종우 거제시장,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 신현호 삼성중공업 부사장, 이영호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 조선업 도약센터는 경남지역 조선업에 맞춘 취업지원 플랫폼으로서, 조선업 맞춤형 1대 1 취업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조선업에 특화된 고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 조선업무 직무연계를 위한 전문상담사의 1대 1 조선업 매칭 고용서비스(취업상담 창구 운영) ● 조선업 인식개선·취업특강 등 단기 프로그램 운영 ● 조선업 채용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조선업 맞춤 특화사업을 한다. 또 신규인력 유입과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조선업 도약센터 단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조선업종에 취업해 3개월 근속하면 100만원을 지급하는 ‘취업정착금’ 사업과 함께 지난해 취업정착금 수혜자 가운데 1년 근속하면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취업정착금 플러스 사업’도 시행한다. 조선업 도약센터는센터를 방문해 취업상담을 하는 구직자에게 취업 알선과 함께 경남 조선업 플러스 일자리 사업 안내도 한다. 개소식에 이어 현장간담회를 진행해 정부 관계 부처가 지난 3월 합동으로 발표한 ‘빈일자리 해소 방안’ 등과 관련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빈일자리 해소방안은 인력난이 심한 6대 업종(제조업, 물류운송 등)에 맞춤형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당면 현안 대응을 강화하는 정부의 구인난 해소 방안이다. 현장간담회에서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원청 및 사내협력사 대표와 구직자 등이 참여해 조선업 지원사업 추진 후 현장 구인난 현황, 추가로 필요한 지원사업 종류, 조선업 취업을 망설이는 이유와 해소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을 했다. 노영식 경남도 경제기업국장은 “경남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에서 경남 조선업 도약센터가 조선업 인력난 해소와 지역경제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선업에 신규인력이 유입돼 장기근속으로 이어져 숙련기술이 전수되는 선순환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삶의 희망을 그리다…영등포구, 반지하 1236가구 지원

    삶의 희망을 그리다…영등포구, 반지하 1236가구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이달 말까지 침수 피해에 취약한 반지하 1236가구를 면담하고 우기 전 이주 희망자들에게 안정적 주거 상향 이동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 24일부터 반지하 주택 거주자 면담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시·구 협력 사업으로 동 주민센터 전 직원들은 방문이나 유선 연락을 통해 ▲거주자 특성(장애인, 고령자, 아동, 일반) ▲점유 유형(자가, 임차, 무상) ▲이주 희망 수요 ▲면담자 현황(성명, 연락처, 가구원 수) 등을 조사한다. 면담조사를 통해 반지하 주택 이주 희망자에게는 영등포주거안심종합센터 주거상담소로 심층 면담이 연계된다. 이후 임대주택 물색과 계약, 이주비(이사비·생필품비) 지원, 정착과 자립활동 지원 등이 이뤄진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전세·매입임대주택 신청도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반지하주택(고시원, 여인숙 등 포함)에 3개월 이상 거주하고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50% 이하(1인가구 70%, 2인가구 60% 이하, 자산-영구임대주택 기준 준용)인 가구이다. 민간임대주택 대상자로 선정된 경우 동 주민센터에서 비정상거처 거주 확인서를 발급받아 주택도시기금 상품 취급 은행에 방문해 전세 자금 5000만원(최장 10년 무이자)을 신청받을 수 있다. 이달 8일까지 구는 면담조사 등을 통해 반지하 주택 등 189가구를 임대주택(매입 29가구, 전세 160가구) 대상자로 선정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에 지원을 신청했다. 이외에도 반지하 주택 거주자를 위해 ▲지난해 8월 수해 당시 반지하 가구가 지상층으로 이주한 경우 월 20만원의 임대료를 최대 2년간 지원하는 ‘특정바우처 사업’ ▲반지하 주택의 도배·장판 수리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 ▲재해 등 주거 위기사유로 임시 거처가 필요한 저소득 구민에게 긴급 임시주택을 제공하는 ‘영희네집’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면담 조사가 안정적 주거 지원이 필요한 분들을 적극 발굴·지원하고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 드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한 가정 무너뜨리는 간병 문제, 소설로 들여다볼 것”

    “한 가정 무너뜨리는 간병 문제, 소설로 들여다볼 것”

    “상을 받은 뒤 문학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봤는데, 앞으로도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소설로 써야 할 거 같아요.”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나무옆의자)으로 제19회 세계문학상을 받은 문미순 작가가 9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소설은 50대 이혼녀 명주를 통해 우리 시대 간병의 문제를 건드린다. 명주는 간병하던 치매 엄마가 숨지자 엄마를 미라로 만들고 엄마 앞으로 나오는 연금으로 생활한다. 같은 아파트에 살던 스물일곱 청년 준성도 뇌졸중을 앓던 아버지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를 겪는다. 명주는 준성을 설득해 아버지 시신을 명주의 집에 모셔 놓고 실종 신고를 한다. 시신을 숨겨 놓은 사실이 들통날까 노심초사하는 가운데 이들을 둘러싼 여러 사고가 스릴러처럼 펼쳐진다. 특히 소설은 문 작가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남편이 갑자기 쓰러져 두 달 넘게 병원에서 간병을 했습니다. 간병비만 보통 한 달에 수백만원이 들어가는 터라 어지간한 이들은 간병인을 쓸 수조차 없었고, 결국 가족이 이를 짊어지게 됩니다.” 문 작가는 “고령화사회가 되면서 간병 문제 때문에 가족이 무너지고 파탄이 나는 게 지금의 현실”이라며 “국가가 이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공공의료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소설을 쓴 계기를 설명했다. 1966년생인 문 작가는 201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파양의 상처가 있는 여성과 사랑이 그리운 여학생이 과외를 매개로 교감하는 내용을 담은 단편소설 ‘고양이 버스’가 당선되며 등단했다. 늦은 나이에 등단해 8년 동안 쓴 단편으로 2021년 심훈문학상을 받고 첫 소설집 ‘고양이 버스’(아시아)를 펴냈다. 세계문학상을 받기 전까지 소설을 쓰기 위해 마트에서 일하거나 베이비시터 등 단기로 주로 일했다. 그는 “직접 일을 해 보니 사회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우리 사회에 계급이 있고, 불평등한 임금을 받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 대접을 받는 이들이 오히려 쉽게 아프고 다치고 죽는다는 사실을 경험하고부터 쓰는 이야기도 바뀐 것 같다”고 했다.
  • 한국인 간암 원인 80% 차지하는 간염… 합병증을 조심하라

    한국인 간암 원인 80% 차지하는 간염… 합병증을 조심하라

    술·약물·바이러스 등에 의해 감염B형, 대부분 출생 중 모체서 옮아환자 50% 이상이 가족 중 보균자수직감염 유아는 90% 이상 만성화A형은 급성만, 70%가 간 기능 이상회복 빠르고 평생 동안 재감염 면역C형은 70% 이상 만성, 간경변 위험8~12주 경구용 약물 치료하면 완치 간염은 소리 없이 찾아와 치명적인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술이나 약물 등에 의해 간염에 걸릴 수도 있으나 가장 흔한 요인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다. A형, B형, C형, D형, E형 등 5가지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며 A형과 E형은 급성 간염만 일으키지만 B형과 C형은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증, 간암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B형과 C형 간염은 우리나라 암 사망 원인 2위인 간암 발생 원인의 80%를 차지한다. ●B형 감염자의 면도기·칫솔 사용 금물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심주현 교수는 9일 “보통 A형 간염으로 인한 증상은 몸살처럼 급성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만 성인에게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B형과 C형 간염은 만성화되면 간암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가지 유형의 간염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은 B형 간염이다. B형 간염은 혈액이나 체액으로 감염된다. 유병률(양성률)은 감소 추세이지만 2021년 기준으로 40~60세 4~6%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50~60대 사망률이 특히 높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자신을 복제해 새로운 바이러스를 만들기 위해 사람의 간세포를 이용, 결국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에서 자신을 복제하고 있을 때 우리 면역계는 체내에 이상이 생긴 것을 감지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를 공격한다. 이런 상태가 바로 간염이다. 환자 대부분은 출생 중 모체로부터 수직 감염된다. 병원체는 태반을 직접 통과하지 못해 임신 중에 태아가 감염되는 일은 많지 않지만 출산 과정이나 직후에 산모의 혈액이나 체액에 다량 노출돼 감염된다. 임상 조사에서도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50% 이상이 가족 중에 B형 간염 환자나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기에는 면역체계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고 간에서 오래 증식할 수 있다. 반면 성인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주사를 맞거나 B형 간염 환자와 면도기, 칫솔 등을 함께 사용했을 때 감염된다. A형 간염처럼 음식물 섭취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기침이나 재채기, 포옹 등의 일상생활로는 감염되지 않아 전파 위험이 거의 없다. 가족 중 B형 간염 환자가 있더라도 구강 내에 상처가 없다면 함께 식사해도 된다. 이현웅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B형 간염은 만성으로 진행되는 것이 문제인데, 성인기에 감염됐을 때는 대부분 자연 회복되고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5% 미만이나 유아기에 수직 감염된 경우 90% 이상이 만성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많은 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서 만성 간염 증상이나 징후가 나타나며 오래 앓다 보면 만성 활동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미리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임신부가 B형 간염 보유자라면 먼저 다니는 병원에 보유자라는 사실을 알리고, 출산 12시간 이내에 신생아에게 면역글로불린과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수직 감염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더라도 간염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바로 치료하지 않고 건강관리와 정기검진을 하면서 관찰한다. B형 간염은 완치될 수는 없지만 적절히 치료하면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A형은 위생 철저, 잘 조리된 음식 섭취 A형 간염은 간염 중에서 증상이 가장 가벼운 편이다. 다른 간염과 달리 오염된 음식이나 식수, 또는 감염자의 분변과 직접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B형 간염이 급성과 만성 간염을 모두 일으킬 수 있는 것과 달리 A형 간염은 급성 간염만을 일으킨다. 어린이는 감기처럼 앓고 성인은 식욕 감퇴, 구역, 구토, 전신 쇠약, 고열, 복통, 설사 등의 심한 몸살감기 증상을 보인다. 또 10명 중 7명은 황달 등 간 기능 이상 증세가 나타난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아일린 교수는 “A형 간염에 걸린 환자들은 회복력이 빠르고 일생 재감염에 대한 면역성을 지닌다”며 “다행히 만성이 되지 않아 간경화증이나 간세포암까지 진행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2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 발현 2주 전부터 증상 발현 후 8일까지 전염력이 있어 증상이 나타나기 전 환자가 감염 여부를 인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최성호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A형 간염 예방법에 대해 “손을 자주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물은 끓이고 음식은 잘 조리된 것을 먹어야 한다”며 “주위에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나도 이미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니 빨리 병원을 방문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 C형 환자 30% 간경변·간암으로 C형 간염은 B형 간염처럼 혈액과 체액을 통해 감염된다. 급성으로 앓고 난 후 자연 회복되는 비율이 30~40%에 불과하고 70~80% 이상이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증을 일으킬 확률이 매우 높은 질병이다. 김형준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약 30%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되므로 B형 간염보다는 향후 C형 간염이 일본이나 일부 서구 국가처럼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C형 간염은 감염 초기에 대부분 증상이 없다. 만성 간염이 돼도 약간의 피로감, 소화불량, 우상복부 불쾌감 이외에 특별한 증세가 없어 병에 걸린 것을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심 교수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C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치료가 어려웠지만 최근 효과적인 경구용 치료제들이 개발돼 8~12주 약물치료를 받으면 완치된다”며 “적극적으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C형은 금주, 혈액 묻은 기구 공용 금지 C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환자의 혈액이 묻을 수 있는 생활기구를 함께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C형 간염 환자는 꼭 금주를 해야 하는데, 다른 간질환보다 음주가 간 기능을 악화시키고 간암 발생을 더욱 촉진하기 때문이다. 간염에 걸렸을 때는 저지방식, 고단백 식사를 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잘 챙겨 먹는 게 좋다. 만성 간염 환자나 보유자에게 헛개나무, 인진쑥, 돌미나리, 신선초, 민물고둥, 한약재를 섞은 붕어즙 등을 민간요법으로 권장하는 일이 많은데, 의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데다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천안 선택 아닌 필수 스마트 농업…2030 최적 농촌 인구 대안

    천안 선택 아닌 필수 스마트 농업…2030 최적 농촌 인구 대안

    전 세계가 농업인구 감소와 농촌 고령화, 농한기 소득사업 부재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스마트팜’(지능형 농장)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래 농업으로 주목받는 스마트팜 개발과 보급에 적극적이다. 충남 천안시도 청년 농업인에게 농촌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해 스마트팜 교육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전문 농업인을 위해서는 보급형 스마트팜을 지원하고, 농협과 손잡고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는 등 농업 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9일 천안시의 이 같은 노력을 살펴봤다. 충남 천안시는 4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보급형 스마트팜과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등을 지원해 스마트 농업 확산에 나선다. 도농 복합도시인 천안은 기업 유치 등으로 평균 나이 40.1세의 비교적 젊고 역동적인 도시다. 하지만 농촌지역은 고령화에 인구감소 등을 겪고 있다. 농촌지역에 스마트팜 시설을 보급해 청년 농업인의 진입 장벽을 낮춰 농촌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할 돌파구를 찾겠다는 취지다. 천안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천안형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5개 분야에 100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시는 천안의 오이·딸기·토마토 등 시설원예 농가 96% 이상이 독립된 구조의 단동형 하우스에서 농사를 지어 효과적인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워 시설 개선에 나섰다.시는 올해 4곳에 영양액·제어 시스템 설치 등을 지원하는 등 4년간 총 16곳에 20억원을 들여 ‘천안형 스마트팜 온실’을 보급할 계획이다. 생산량 전국 1위에 재배면적 전국 4위인 ‘천안 오이’의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천안시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대학과 협업해 최적의 생육모델도 개발한다. 천안시는 20억원을 투입한 ‘스마트팜 테스트베드’도 운영하고 있다. 1300㎡의 면적에 온실 3동과 교육장 등을 갖췄다. ICT를 활용해 원격 및 자동 환경 제어로 오이·딸기·멜론·개구리참외 등을 재배하며 생육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토양 환경·수분 부족·이슬점 온도 등 최적 생육모델 데이터를 농업인 휴대전화로 실시간 제공한다. 작목별 전문 지도사는 수집된 농가의 데이터를 분석해 수확량을 예측하고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IoT 환경측정 장비를 활용해 농가의 시설 하우스 생육환경을 진단해 주고 비대면 컨설팅도 제공한다. 천안시는 농업기술센터에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도 1000㎡ 규모로 조성한다. 농작물 재배 기술이 없고 영농 기반이 취약하며 소득이 적은 청년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다.천안시의회도 시의 농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의회는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가속화되는 기후변화에 맞는 새로운 작물 발굴에 나섰다. 시의회는 지역 내 새 소득 작물 등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목천읍 일원의 아열대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방문도 진행했다. 이들 농가는 2019년부터 비닐하우스 2개 동 2878㎡ 면적에 바나나 100주와 커피 250주, 파파야, 무화과, 블루베리, 구아바 등 아열대 과수류 7개 품목을 재배한다. 이들 농가는 2020년 바나나를 처음 수확했으며 천안시 로컬푸드 직매장과 동천안 하나로 로컬푸드, 현장 직거래 등을 통해 연간 수천만원 상당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재배한 커피나무에서 직접 수확해 만든 커피도 판매하고 있다. 천안시와 시의회는 지구온난화로 지역에서도 감귤과 바나나 등 아열대 식물 재배가 가능해짐에 따라 농업 기술력 향상을 위한 능동적 대처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와 시의회는 관심 농가와 귀농·귀촌인을 위한 기술 전수와 재배 안내서 제작 등에 나설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농업인이면 스마트팜 기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산업화로 밀린 농업을 부가가치 높은 첨단농업으로 이끌 수 있는 스마트농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가족 짐 되는 간병, 국가 나서길 바라면서 썼다”

    “가족 짐 되는 간병, 국가 나서길 바라면서 썼다”

    “상을 받은 뒤 문학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봤는데, 앞으로도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를 를 소설로 쓸 거 같아요.” ‘우리가 겨울을 지나온 방식’(나무옆의자)으로 제19회 세계문학상을 받은 문미순 작가가 9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소설은 50대 이혼녀 명주를 통해 돌봄노동을 담아냈다. 명주는 간병하던 치매 엄마가 숨지자 엄마를 미라로 만들고 엄마 앞으로 나오는 연금으로 생활한다. 같은 아파트에 살던 스물일곱 청년 준성도 뇌졸중을 앓던 아버지가 쓰러져 숨지는 사고를 겪는다. 명주는 준성을 설득해 아버지 시신을 명주의 집에 모셔 놓고 실종 신고를 한다. 시신을 숨겨놓은 사실이 들통날까 노심초사 하는 가운데, 이들을 둘러싼 여러 사고가 스릴러처럼 펼쳐진다. 특히, 이번 소설은 문 작가의 경험에서 출발했다. “남편이 갑자기 쓰러져서 두 달 넘게 병원에서 간병을 했습니다. 여유가 좀 있으면 간병인을 쓰는데 하루에 10만원 이상을 줘야 하더라고요. 간병비만 보통 한 달에 수백만원이 들어가는 터라 어지간한 이들은 간병인을 쓸 수조차 없고, 결국 가족들이 이를 짊어지는 사례가 많아요.” 문 작가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간병 때문에 가족이 무너지고 파탄이 나는 게 지금 현실”이라며 “나라가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국가가 이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공공의료 측면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소설을 쓴 계기를 설명했다. 1966년생인 문 작가는 2013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파양의 상처가 있는 여성과 사랑이 그리운 여학생이 과외를 매개로 교감하는 내용을 담은 단편소설 ‘고양이 버스’로 등단했다. 늦은 나이에 등단하고, 8년 동안 쓴 단편으로 2021년 심훈문학상을 받은 뒤 첫 소설집 ‘고양이 버스’(아시아)를 펴냈다. 세계문학상을 수상하기 전까지 소설을 쓰기 위해 마트에서 일하거나 베이비시터 등 단기 노동을 주로 했다. “2013년 등단 이후 단편집이 나올 때까지 8년 동안 시간제 노동을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사회의 이면에 대해 눈을 뜬 것 같았다”고 밝힌 그는 “직접 일을 해보니 사회를 보는 눈이 달라졌다. 우리 사회에 계급이 있고, 불평등한 임금을 받는 이들이 많았다. 그런 대접을 받는 이들이 오히려 쉽게 아프고 다치고 죽는다는 사실을 경험하고부터 소설의 스타일도 바뀐 것 같다”고 했다. 소설 원래 제목은 ‘야만의 겨울’이었지만, 책을 내면서 지금 제목으로 바꾸었다. 문 작가는 “주인공인 명주와 준성이 겨울을 지나면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암울한 시대를 반영한다고 여겨 ‘야만’이라는 단어를 붙였다. 그러나 잔혹하고도 어두운 겨울을 지나 어떤 봄을 마주하는지, 기대를 품을 수 있도록 제목을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차기작을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눈을 돌리고 이야기로 빚어내겠다고 했다. “지금 우리 사회의 문제, 예컨대 세대 갈등이라든가 지방소멸, 정보화 시대에 디지털 약자들의 문제 등의 주제를 생각 중”이라면서 “사회 문제를 지켜보고 오래 생각하고, 집중해서 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탈리아 치즈인 척”…中제품인데 포장지엔 ‘유러피언’ ‘피사의 사탑’

    “이탈리아 치즈인 척”…中제품인데 포장지엔 ‘유러피언’ ‘피사의 사탑’

    중국 업체가 유럽에서 판매하는 모차렐라 치즈 포장지에 이탈리아의 명물 ‘피사의 사탑’ 그림을 그려 넣어 ‘이탈리아 원조 치즈인 척한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중국 업체 ‘가오푸 푸즈’가 오스트리아에서 판매하는 ‘유러피언 모차렐라 치즈’다. 얇게 자른 치즈가 12장 들어 있는 제품으로, 치즈 포장지에는 영어로 ‘European Mozzarella Cheese’라는 제품명과 중국어 등이 혼용돼 적혀 있다. 또한 포장지 가운데에는 이탈리아 명물 ‘피사의 사탑’과 곤돌라를 연상시키는 그림을 그려져 있다. 포장지 속 곤돌라는 베네치아 관광 명소인 리알토 다리와 대운하를 배경으로 하는 것처럼 묘사돼 있다. 여당인 이탈리아형제들(Fdl) 의원 토마소 라졸리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당 제품 사진을 올리고 ‘피사의 사탑’ 등 이탈리아 명물을 “부당하게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처가 의심스러운 제품에 이탈리아 명물을 갖다붙이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이 “이탈리아 농식품의 우수성을 해치는 또다른 위조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식품 업계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식품 전문가 협회는 앞서 문제의 ‘유러피언 모차렐라 치즈’에 대해 원조를 모방한 “가짜”라고 규정하고 소비자가 이탈리아 제품과 구분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문제의 치즈는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에서도 발견됐으며 심지어 이탈리아까지도 침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최대 농업 협회인 콜디레티에 따르면 세계에서 이탈리아 식품을 모방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00억 유로(174조 6000억원)로 증가했다. 콜디레티 관계자는 ‘유러피언 모차렐라 치즈’가 “정체성을 도용한 최악의 사례 중 하나”라면서 “이런 제품은 소비자를 혼동하게 만들고 원조 이탈리아 음식 시장을 훔쳐 간다”고 말했다.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난 예보·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재난 예보·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지난해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발생한 침수취약지역의 재산 및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가 재난 예보·경보시스템을 운영하는데 안전취약계층과 침수취약지역 거주자가 재난정보를 인지할 수 있는 방안이 추가로 마련된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이 발의한 ‘서울시 재난 예보경보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3일 제318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현재 운영 중인 재난 예보·경보시스템과 더불어 5월부터 침수 예·경보 발령 시 안전취약계층 및 침수취약지역 거주자의 신속한 대피를 지원하는 ‘동행파트너’를 시행할 계획이어서 본 개정안은 재해약자를 위한 서울시의 정책과도 부합한다. 또한 개정안은 재난 시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어 학교·관공서, 공동주택, 다중이용건축물 등 관리주체가 자체적으로 예보·경보시스템을 구축한 시설에 대해 시장에게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는 현행조례가 관리주체에 유사시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유지관리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것에 따른 후속 보완 조치로 유사시 예보·경보시스템의 정상 작동을 담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 위원장은 “재난 시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안전취약계층이나 침수취약지역 거주자일수록 신속하게 재난을 인지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어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더 이상의 재해약자의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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