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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컵 결승은 맨더비 아닌 런던 더비...첼시vs 아스널

    FA컵 결승은 맨더비 아닌 런던 더비...첼시vs 아스널

    올해 영국축구협회(FA)컵 대회 결승은 3년 만에 런던 더비로 치러지게 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FA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준결승에서 3-1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전날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누른 아스널과 우승 트로피를 다투게 됐다. 결승전은 8월 2일 오전 1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17~18시즌 우승팀 첼시는 2년 만에 통산 9회 우승에 도전한다. FA컵 최다 우승(13회)팀 아스널도 3년 만에 통산 14회 우승을 노린다. 앞서 150년 역사를 자랑하는 FA컵 결승에서 런던 연고의 첼시와 아스널이 격돌한 것은 2001~02, 2016~17시즌 두 차례다. 모두 아스널이 이겼다. 특히 2001~02시즌에는 현재 첼시 감독은 프랭크 램파드가 선수로 출전했으나 패배를 곱씹은 바 있다. 올해 두 팀은 모두 무관이라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리미어리그(EPL) 3위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첼시로서는 설욕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아스널이 조금 다급한 상황이다. EPL 10위인 아스널은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FA컵 우승에는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 티켓이 걸려 있다. 이날 첼시는 전반 추가 시간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이 나온데 이어 후반 시작 1분 만에 메이슨 마운트의 20m짜리 오른발 중거리포가 터져 승기를 잡았다. 후반 29분에는 마르코스 알론소가 맨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깔아찬 땅볼 크로스가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승부가 갈렸다. 맨유는 후반 40분 앙토니 마르시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차 넣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기록의 ‘손’… 동료부터 품다

    기록의 ‘손’… 동료부터 품다

    득점 땐 동생 잃은 오리에 안으며 위로7위 토트넘, 유로파 걸린 6위와 1점 차연일 기록 행진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28)이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웠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9~20 EPL 36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12일 커리어 첫 정규리그 10-10클럽(10골 10도움) 가입을 이뤘던 아스널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11골 10도움), FA컵(2골), 유럽 챔피언스리그(5골 2도움)를 합쳐 30공격포인트 고지(18골 12도움)에 올랐다. 커리어 처음이다.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 28공격포인트, 이후 2시즌 연속 29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EPL만 따져도 이번 시즌 21공격포인트로 2016~17시즌 20공격포인트(14골 6도움)를 뛰어넘었다. 토트넘은 이날 뉴캐슬의 초반 공세에 휘둘리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 갔다. 이때 팀에 버팀목이 된 게 손흥민이었다. 전반 27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조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고는 상대 수비 두 명을 앞에 둔 채 공을 오른발로 꺾어 찼다. 니어 포스트를 겨냥한 공은 디안드레 예드린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뉴캐슬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 시야가 가려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반응할 수 없게 만든 지능적이고 정밀한 슈팅이었다. 득점 이후 손흥민은 최근 총격 사건으로 동생을 잃은 세르주 오리에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위로하고 자신의 득점을 도운 로셀소를 오른쪽 어깨로 둘러업는 등 진한 동료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후반 11분 매트 리치의 레이저포를 얻어맞았으나 해리 케인이 후반 15분과 45분 연속골(개인 통산 200·201호)을 터뜨려 3-1로 이겼다. 승점 55점을 쌓은 토트넘은 7위를 달렸다. 2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6위 울버햄턴과는 승점 1점 차다. EPL은 1~4위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5위가 유로파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6위는 유로파리그 2차 예선에 나선다. FA컵 우승팀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아스널에 1-2로 역전패하며 두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승점 93점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승점 100점 돌파가 좌절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30’보다 절절했던 ‘오리에 포옹’

    손흥민,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30’보다 절절했던 ‘오리에 포옹’

    손흥민(토트넘)이 두 경기 연속 골을 넣은 뒤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를 뜨겁게 껴안았다. 역대 유럽 무대 한 시즌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30)를 동시에 달성한 뜻깊은 순간이었지만 손흥민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찾아 치른 뉴캐슬과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전반 27분 선제골을 뽑아낸 뒤 오리에를 찾았다. 4-2-3-1 전형에 왼쪽 날개를 담당한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지오반니 로셀소가 연결해준 공을 잡아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뉴캐슬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지난 13일 프랑스에서 지내던 동생 크리스토퍼가 거리에서 총에 맞아 숨지는 슬픔을 겪은 오리에를 위로하는 가슴 먹먹한 골 세리머니였다. 자신의 리그 11호 골이자 시즌 18호 골(정규리그 11골·UEFA 챔피언스리그 5골·FA컵 2골)이었다. 지난 13일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한 그는 이번 시즌 18골에 도움 12개(정규리그 10개·UEFA 챔피언스리그 2개)를 기록해 ‘공격포인트 30’ 고지를 넘었다.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 나선 이후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7~18시즌(18골 11도움)과 그 다음 시즌(20골 9도움)의 29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만 따져도 11골 10도움(공격포인트 21)으로 자신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6~17시즌 20(14골 6도움)이었다. 이미 지난 13일 아스널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단일 시즌 정규리그 ‘10-10 클럽’ 멤버에 가입한 손흥민은 득점에 성공한 뒤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전반을 마친 토트넘은 후반 11분 뉴캐슬 매트 리치의 강력한 캐넌포에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해리 케인이 4분 뒤 오른쪽 측면에서 배달된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으로 달려들면서 헤딩으로 결승 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45분 에리크 라멜라가 골 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또다시 다이빙 헤딩슛을 넣어 팀은 3-1로 이겼다. 케인은 개인 통산 201호 골까지 기록했다. 유럽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줘 멀티 골의 주인공 케인(8.4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매겼다. 런던 풋볼은 케인과 루카스 모라(이상 8점)에 이어 7점으로 팀 내 세 번째 평점을 줬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멀티골 장인 울산 주니오, 11라운드 MVP

    멀티골 장인 울산 주니오, 11라운드 MVP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절대 화력을 뽐내고 있는 ‘멀티골 장인’ 주니오(울산 현대)가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 대구FC와의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과 쐐기골을 터뜨려 울산의 3-1 승리와 선두 탈환에 앞장선 주니오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1, 2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 라운드 MVP다. 2017년 대구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주니오는 K리그 통산 멀티골 경기를 모두 14차례 기록하고 있다. FA컵 대회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합치면 모두 16회다. 지난 시즌 한 골 차로 득점왕을 놓친 주니오는 한풀이를 하듯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모두 14골을 터뜨리며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득점 2위 세징야(대구)의 두 배다. ‘베스트 매치‘는 네 골이 터진 대구-울산전이 꼽혔다. ‘베스트 팀’으로는 광주FC에 4-1로 대승하며 4연패에서 탈출한 강원 FC가 선정됐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6위만 바라보는 6팀의 전쟁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 파이널A 말석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무더위와 함께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9일 현재 전체 27라운드 가운데 10라운드를 마무리한 K리그1의 순위를 살펴보면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19)와 6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11)의 격차는 승점 8점으로 상당한 편이다. 그러나 부산과 11위 성남FC(승점 9)까지는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승점 2점 사이에 7위 강원FC(승점 11점), 8위 광주FC, 9위 FC서울(이상 승점 10점), 10위 수원 삼성(승점 9점)까지 무려 6팀이 밀집해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최하위 12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점)와는 다시 간격이 넓어진다. 상위 스플릿인 파이널A의 말석, 6위 자리를 놓고 우승 경쟁보다 더 치열한 대접전이 예고되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K리그1은 2012년부터 리그 후반에 상위 6개팀, 하위 6개팀으로 나뉘어 리그를 마무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상하 6개팀이 각자 스플릿 내에서만 경기를 치러 순위를 가리는 것이다. 이 때문에 6위와 7위는 180도 다른 운명을 걷게 된다. 6위는 상위 스플릿에 속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다투지만 7위는 하위 스플릿에 속해 강등 탈출 전쟁을 벌여야 한다. 올해 코로나19로 단축된 K리그1에서는 22라운드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상하 스플릿을 나누고 추가로 5라운드를 더 진행한다. 이번 주말 펼쳐지는 11라운드에서는 6위권에 몰려 있는 팀 가운데 부산과 서울이 10일, 강원과 광주가 12일 격돌한다. 2018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외나무다리 명승부를 펼쳤던 부산과 서울은 1년 반 만에 다시 만난다. 앞서 PO에서 패배를 당한 부산이 1부 승격을 미뤄야 했지만 현재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10라운드에서 만만치 않은 강원을 상대로 이동준이 2골 2도움으로 폭발하는 등 부산이 상승세인 반면 서울은 여전히 부진하다. 5연패 뒤 1승1무를 거두며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경기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으나 최근에는 각각 4연패와 3연패에 빠지며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강원과 광주도 반등의 계기가 절실한 상황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황소’ 황희찬, 독일 빅리그로… RB라이프치히 입단 확정

    ‘황소’ 황희찬, 독일 빅리그로… RB라이프치히 입단 확정

    구단 “황, 공격 유기적 전개 적임자”황 “새 도전 펼칠 생각에 설렌다”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에서 맹활약한 ‘황소’ 황희찬(24)의 빅리그행이 확정됐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RB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희찬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프치히는 세계적인 음료 회사 레드불을 모기업으로 한 잘츠부르크의 자매구단이다. 최근 두 시즌 연속 분데스리가 톱3에 올랐다. 천재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2018~19시즌 분데스리가2 함부르크에 임대돼 뛰기도 했던 황희찬으로서는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업그레이드’돼 독일 무대에 재입성한 셈이다. 라이프치히는 2019~20시즌 34골을 터뜨렸던 핵심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을 확정하자 그 대체자로 황희찬을 선택했다. 황희찬은 베르너의 등번호였던 11번을 배정받을 예정이다. 황희찬은 국가대표팀에서는 11번, 잘츠부르크에서는 9번을 달았다. 마르쿠스 코뢰셰 라이프치히 단장은 황희찬의 영입 배경에 대해 “측면과 중앙, 어느 포지션이든 뛸 수 있고 스피드에 활동량까지 갖춰 우리 공격을 더욱 유기적으로 전개해 줄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구단을 통해 “라이프치히에서 새 도전을 펼칠 생각에 설렌다”면서 “라이프치히의 야망과 축구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임대 기간을 제외하고 4시즌을 뛰며 모두 125경기에 출전해 45골(정규리그 28골·컵대회 6골·유럽클럽대항전 11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16골 22도움으로 기량이 만개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빅리그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리버풀(잉글랜드)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로 꼽히는 버질 판데이크를 제치고 골을 터뜨렸던 장면이 대표적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86일 만에… 두 손 번쩍 ‘이만세’

    286일 만에… 두 손 번쩍 ‘이만세’

    ‘슛돌이’ 이강인(19·발렌시아)이 환상적인 극장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9~20시즌 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벼락같은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지난해 9월 첫 선발로 나선 6라운드 헤타페전에서 라리가 데뷔골을 넣은 이후 9개월여 만에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날짜로 따지면 286일 만이다.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보로 곤살레스 감독은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30라운드 오사수나전 2-0 승리 이후 1무3패에 그쳤던 발렌시아도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며 13승11무11패(승점 50점)를 기록, 8위로 올라섰다. 앞서 이강인은 올 시즌 라리가 13경기 출전(선발 2회)에 그치는 등 출전 기회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전날 구단이 제시한 새 계약을 거절하고 이적을 요구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곧바로 결승골을 쏘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발렌시아는 전반 29분 막시 고메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후반 2분 빅토르 가르시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18분 곤살레스 감독은 부임 이후 2경기 연속 벤치에 앉혀 두던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곧바로 고메스의 헤딩슛으로 연결되는 크로스를 올렸으나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승점 1점씩 나눠 가질 것으로 보이던 경기를 뒤흔든 것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아크 쪽 선상으로 공을 몰다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니어 포스트 쪽으로 왼발 슛을 날렸다. 낮게 깔려 날아간 공은 상대 골키퍼의 손끝을 피해 골대 오른쪽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곤살레스 감독은 “이강인은 수비라인을 깰 수 있고 전방 공격수들에게 적절한 패스도 넣을 줄 아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발렌시아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의 꿈을 되살렸다. 라리가 1~4위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5위는 유로파리그 본선 직행, 6위는 유로파리그 2차 예선 티켓이 주어진다. 발렌시아는 한 경기 덜 치른 6위 헤타페에 승점 3점 뒤져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슛돌이 이강인 극장골 쾅...박쥐 5경기 만에 날개 활짝

    슛돌이 이강인 극장골 쾅...박쥐 5경기 만에 날개 활짝

    슛돌이 이강인(19)이 환상적인 극장골을 터트리며 소속팀의 4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냈다.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 2019~20시즌 라리가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벼락 같은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지난해 9월 25일 선발로는 처음 나온 6라운드 헤타페전에서 라리가 데뷔골을 넣은 이후 9개월 12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날짜로 따지면 286일 만이다. 지난달 30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은 보로 곤살레스 감독은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3경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30라운드 오사수나전에서 2-0으로 승리한 이후 1무3패에 그쳤던 발렌시아도 5경기 만에 승리를 맛보며 13승11무11패(승점 50점)를 기록, 순위를 8위로 끌어올렸다. 앞서 이강인은 올시즌 라리가 13경기 출전(선발 2회)에 그치는 등 출전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아 전날 구단이 제시한 새 계약을 거절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결승골을 쏘아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발렌시아는 전반 29분 막시 고메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2분 바야돌리드의 빅토르 가르시아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경기 흐름이 빠듯해졌다. 후반 18분 곤살레스 감독은 부임 이후 2경기 연속 벤치에 앉혀두던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곧바로 왼쪽 측면에서 한박자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고메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승점 1점씩 나눠가질 것으로 보이던 경기를 뒤흔든 것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4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아크 쪽 선상으로 공을 몰던 이강인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니어 포스트 쪽으로 왼발 슛을 날렸다. 낮게 깔려 날아간 공은 바야돌리드 골키퍼의 손끝을 피해 골대 오른쪽 구석에 정확하게 꽂혔다. 발렌시아는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의 꿈을 되살렸다. 라리가 1~4위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 5위는 UEFA 유로파리그 본선 직행, 6위는 유로파리그 2차 예선 티켓이 주어진다. 발렌시아는 한 경기 덜치른 6위 헤타페에 승점 3점 뒤져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새 유니폼 입는 황희찬, 챔스 재출격 ‘희망가’

    새 유니폼 입는 황희찬, 챔스 재출격 ‘희망가’

    ‘황소’ 황희찬(24)이 오스트리아 프로축구에서의 여정을 마감하며 새 팀으로 유력한 독일 RB라이프치히가 어떤 팀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희찬은 6일 2019~20시즌 최종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하며 소속팀 잘츠부르크의 3-0 완승을 거들었다. 올 시즌 모두 39경기에 출전해 16골 19도움을 올렸다. 그간 빅리그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던 이유다. 유럽 현지에서 차기 행선지로 기정사실화한 라이프치히는 최근 2시즌 연속 3위를 비롯해 2016~17시즌 준우승을 뽐내는 독일 프로축구의 신흥 강호다. 현재 ‘젊은 천재’로 평가받는 율리안 나겔스만(33)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황희찬의 이적이 더 관심을 끌고 있는 까닭은 현재 라이프치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이기 때문이다. 황희찬이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는다면 챔피언스리그에 재출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원래 챔피언스리그는 이 대회를 일부라도 경험했던 선수가 같은 시즌 다른 팀 소속으로는 뛸 수 없는 규정(컵 타이드 룰)이 있었지만 2018~19시즌부터 폐지되며 조별리그와 16강 토너먼트 사이에 선수 3명을 새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황희찬의 팀 동료였던 엘링 홀란드는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는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출전했으나 겨울 시장에서 이적하며 16강전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뛰기도 했다.라이프치히의 경우 이미 16강을 치렀기 때문에 황희찬은 엄밀하게 따지면 새 규정의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라이프치히는 대회 일정이 지연되며 팀의 주포 티모 베르너가 이적한 사실을 거론하며 규정을 유연하게 적용해 달라고 UEFA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물론, UEFA가 이 요청을 수용하지 않더라도 라이프치히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해 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황희찬을 꿈의 무대에서 다시 만나는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팀에 마지막 선물? ‘이적 물살’ 황희찬 4연속 공격포인트

    팀에 마지막 선물? ‘이적 물살’ 황희찬 4연속 공격포인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RB라이프치히 이적이 유력한 ‘황소’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펼쳤다. 황희찬은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슈트름 그라츠와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도움 1개를 낚았다. 이로써 황희찬은 정규리그 12도움(11골)을 기록했다. 득점 8위에 도움 2위, 공격 포인트 공동 3위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등까지 합쳐 시즌 전체로는 16골 22도움. 5-2로 승리한 잘츠부르크는 경기 뒤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을 열었다. 앞서 잘츠부르크는 지난달 29일 하트베르크와의 30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2013~14시즌을 시작으로 7시즌 연속 우승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현지에서는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잘츠부르크와 모기업(레드불)이 같은 라이프치히는 2시즌 연속 리그 톱3를 달린 신흥 강호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하는 티모 베르너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희찬은 2018~19시즌 분데스리가2(2부) 함부르크에 임대돼 한 시즌을 뛴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란히 미끄러진 첼시·레스터시티, 안갯속 EPL 4위권 경쟁

    나란히 미끄러진 첼시·레스터시티, 안갯속 EPL 4위권 경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위 레스터 시티와 4위 첼시가 나란히 패배, 추격팀의 사정권에 들어가며 4위권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첼시는 강등권 언저리에 있는 하위팀에게 일격을 당하며 다급해졌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영국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첼시는 윌리안이 멀티골을 넣으며 활약했으나 2-2로 맞서던 후반 44분 웨스트햄의 안드리 야르몰렌코에게 ‘극장 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16승6무10패(승점 54)로 제자리 걸음을 한 첼시는 전날 브라이턴을 꺾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4승10무8패)와의 격차가 승점 2점으로 좁혀졌다. 맨유에 골득실에서 밀려 6위를 달리고 있는 울버햄턴(13승13무6패)과도 승점 2점 차다. 웨스트햄은 순위를 17위에서 16위로 한계단 끌어올렸다. 위태로워진 것은 레스터시티도 마찬가지다.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역시 승점 55점(16승7무9패)으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맨유, 울버햄턴과 승점 3점 차에 불과하다. 리그 종료까지 6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뒤집기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레스터시티의 경우 리그 재개 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대회까지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의 부진에 빠져 있어 더욱 애간장이 녹아드는 상황이다. EPL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4장 주어진다. 그런데 변수가 있다. 리그 2위가 유력한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2년간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맨시티를 제외하고 5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받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하지만 맨시티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해 아직 징계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2020~21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서는 4위를 차지해야 안심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독일 재입성 앞둔 황희찬,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

    독일 재입성 앞둔 황희찬,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RB라이프치히 입성이 유력한 ‘황소’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펼쳤다.황희찬은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슈트름 그라츠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도움 1개를 낚았다. 황희찬은 후반 40분 오른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아치고 나가며 최전방으로 공을 찔러줬고 패스를 받은 세쿠 코이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득점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정규리그 12도움(11골) 기록했다. 득점 8위에 도움 2위, 공격포인트로 치면 공동 3위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등까지 합쳐 시즌 전체로는 16골 22도움. 5-2로 승리한 잘츠부르크는 경기 뒤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을 열었다. 앞서 잘츠부르크는 지난 달 29일 하트베르크와의 30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2013~14시즌을 시작으로 7시즌 연속 우승이다. 한편, 독일과 오스트리아 현지에서는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잘츠부르크와 모기업(레드불)이 같은 라이프치히는 2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톱3를 달린 독일 프로축구의 신흥 강호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하는 티모 베르너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2018~19시즌 분데스리가2(2부) 함부르크에 임대되어 한 시즌을 뛰었던 황희찬으로서는 1년 만에 독일 무대에 재입성하게 되는 셈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득점포 예열 끝’ 손흥민 ‘이제는 골이다‘

    ‘득점포 예열 끝’ 손흥민 ‘이제는 골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8)이 다시 네 시즌 연속 정규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은 오는 3일 오전 2시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리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한 뒤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으나 아쉽게 득점포를 가동하지는 못하며 네 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득점을 미뤄왔다. 하지만 두 경기를 통해 득점포를 십분 예열해놓은 상태다.지난 2월 애스턴 빌라전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멀티골을 터뜨려 리그 8, 9호골(시즌 15, 16호)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후 팔 골절 수술을 받으며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전망되기도 했으나 코로나19로 리그가 석 달가량 멈춰서며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리그 재개 첫 경기인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풀타임 소화하며 부상 후유증 우려를 털어버린 손흥민은 나흘 뒤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는 역시 부상 복귀한 해리 케인의 6개월 만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승리를 거들었다. 애스턴 빌라전 이후 4개월 여 만에 맛본 공격 포인트였다. 특히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팀에서 가장 먼저 골망을 갈랐으나 패스를 받는 순간 상대 최종 수비수보다 약 10㎝r 앞서 있었던 것으로 비디오 판독(VAR)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을 인정받지 못한 것. 셰필드는 지난해 11월 12라운드에서 맞붙어 손흥민이 선제골(리그 3호, 시즌 8호)을 기록했던 상대다. 당시 토트넘은 1-1로 비기며 정규리그 5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EPL로 승격한 셰필드는 예상을 깨고 중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현재 토트넘보다 두 계단 아래인 9위다. 하지만 리그 재개 이후 FA컵 대회까지 포함해 1무 뒤 3연패하며 모두 8골을 내줬다. 손흥민의 발끝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토트넘으로서도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45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자리에 있는 첼시(승점 54점)에 승점 9점 차로 뒤쳐져 있다. 티켓이 가물가물 하다고 느껴지는 데 이번에는 다소 변수가 생겼다. 리그 2위가 유력한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 페어플레이(FFP) 위반을 이유로 UEFA에 2년간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금지 제재를 받고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한 상태다. 만약 징계가 그대로 확정되면 EPL은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7점 차로 뒤져 있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다면 5위 자리라도 노려봐야 한다. 물론 맨시티의 중계가 확정되면 EPL 5위에게 주어지던 유로파리그 본선 티켓 등도 줄줄이 하위 순위로 밀리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부의 품격을 보여주마

    1부의 품격을 보여주마

    2020대한축구협회(FA)컵 대회가 뜨거워진다. 1일 전국 12곳에서 일제히 열리는 FA컵 3라운드부터 프로축구 K리그1 팀들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 3라운드에는 8개 팀이 먼저 나서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있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수원 삼성은 15일 4라운드부터 합류해 K리그2 팀, 세미 프로리그인 K3·K4 팀들과 대결한다. 앞선 2라운드에서 K4의 울산시민축구단이 K리그2의 부천FC1995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기 때문에 또 다른 ‘자이언트 킬링’이 이어질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K리그1에서 최근 7연패를 포함, 개막 9경기 무승으로 최하위에 처진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2 1위인 수원FC의 대결이다. 성적 부진으로 임완섭 감독이 사퇴한 인천은 임중용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명예감독이 위기의 팀을 돕겠다며 현장 복귀 의지를 보였으나 유 명예감독의 건강을 염려한 구단이 고심 끝에 반려하는 등 팀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인천으로서는 이 경기에서 이겨도 K리그 연패 기록이 끊기는 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해서든 패배의 고리를 끊어내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 더욱이 인천은 FA컵 3라운드 사흘 뒤 열리는 K리그1 10라운드에서 울산 원정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K리그2에서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1위로 치고 나간 수원FC에는 올 시즌 7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민날두’ 안병준이 있어 인천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FA컵 우승팀 대구FC가 K리그2 FC안양을 상대로 2년 만의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건다. 구단 사상 두 번째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대구는 티켓 한 장이 걸려 있는 FA컵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대회다. 전북과 울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K리그1에서는 1위가 챔피언스리그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해외 클럽과의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드디어 최상위 리그 출격, FA컵 뜨거워진다…‘1부 꼴찌’ 인천-‘2부 1등’ 수원FC 대결 관심

    드디어 최상위 리그 출격, FA컵 뜨거워진다…‘1부 꼴찌’ 인천-‘2부 1등’ 수원FC 대결 관심

    새달 1일 열리는 3라운드(24강)에 K리그1 8개팀 합류해 열전15일 4라운드에는 챔스리그 진출팀 전북·울산·서울·수원 합류하위리그팀이 상위리그팀 잡는 ‘자이언트 킬링’ 이어질지 주목 2020대한축구협회(FA)컵이 뜨거워진다. 1일 전국 12곳에서 일제히 열리는 FA컵 3라운드부터 프로축구 K리그1 팀들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3라운드에는 8개 팀이 먼저 나서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 있는 전북 현대, 울산 현대, FC서울, 수원 삼성은 15일 4라운드부터 합류해 K리그2 팀, 세미 프로리그인 K3·K4 소속팀들과 대결한다. 앞선 2라운드에서 K4의 울산시민축구단이 K리그2의 부천FC1995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했기 때문에 하위리그 팀이 상위리그 팀을 잡는 또 다른 ‘자이언트 킬링’이 일어날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당시 내셔널리그, 현재 K3 소속의 대전한국철도축구단(엣 코레일축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FA컵에서 하위리그 팀을 상대하는 상위리그 팀들은 대개 정규리그 일정을 고려해 최정예 멤버를 내세우지 않는 경우가 많아 종종 이변이 연출되곤 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K리그1에서 최근 7연패를 포함 개막 9경기 무승으로 최하위에 처진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2(2부) 1위인 수원FC와의 대결이다. 인천은 임완섭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 이 경기에서는 임중용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위기의 팀을 돕겠다며 췌장암을 투병 중인 유상철 명예감독이 현장 복귀 의지를 보였으나 구단은 유 명예감독의 건강을 염려해 반려하는 등 팀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인천으로서는 이번 경기를 통해 패배의 고리를 끊어내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 물론 이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K리그1 연패 기록이 끊기는 것은 아니다. 인천은 이 경기를 치르고 사흘 뒤 울산 현대와 K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해야 한다. 최근 K리그2에서 2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1위로 치고 나간 수원FC에는 올시즌 7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민날두’ 안병준이 있어 인천으로서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018년 FA컵 우승팀 대구FC가 K리그2 FC안양을 상대로 2년 만의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건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대구FC는 티켓 한 장이 걸려 있는 FA컵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대회다. K리그1에서는 1위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로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해외 클럽과의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이밖에 돌풍의 울산시민축구단은 K리그1의 상주 상무와 맞닥뜨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30년을 기다렸다 ‥ 리버풀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19번째 우승

    30년을 기다렸다 ‥ 리버풀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19번째 우승

    위르겐 클롭 감독, 독일인으로 처음이자 역대 11번째 프리미어리그 제패 감독으로 우뚝남은 7경기에서 맨시티의 역대 최다 승점 100에 도전 ‥ 전승 거두면 승점 107 리버풀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우승 꿈을 이뤘다. 무려 30년을 기다린 우승이다.리버풀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첼시-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경기에서 맨시티가 1-2로 패하는 바람에 남은 7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리버풀에 이어 2위를 달리는 맨시티는 이날 전반 36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0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33분 페르난지뉴가 핸드볼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첼시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윌리안이 차넣어 결국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승점 63(20승 3무 8패)에 머물러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현재 승점 23점이 앞선 선두 리버풀(승점 86·28승 2무 1패)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됐다.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통산 19번째다. 최다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1989~90시즌 이후 무려 30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93시즌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 기간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도 두 차례(2004-2005, 2018-2019시즌)나 들어 올렸지만, 프리미어리그 정상과는 인연이 없었다.지난 시즌에는 맨시티와 치열한 경쟁 끝에 승점 1점 차로 우승을 내줬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압도적인 레이스로 리그 우승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3월 중순부터 리그가 전면 중단된 뒤 시즌 취소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결국 석 달여 만에 재개되면서 리버풀은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다. 7경기나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 지은 것은 1888년 시작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이다. 종전에는 맨시티(2017~18시즌) 등이 5경기를 남겨놓고 우승을 확정한 것이 가장 이른 시점이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2015~16시즌 도중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11번째 사령탑이 됐다. 독일 감독으로는 최초다. 숙원을 이룬 리버풀은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잔여 경기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승점 우승이다. 현재 기록은 2017~18시즌 맨시티의 승점 100이다. 리버풀이 남은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승점을 107까지 쌓을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PK 축하포’ 황희찬 10-10 클럽 첫 가입

    ‘PK 축하포’ 황희찬 10-10 클럽 첫 가입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의 황희찬(24)이 리그 데뷔 첫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황희찬은 25일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슈타디온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2019~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9라운드 원정에서 6-1로 앞선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팀의 7-2 대승을 거들었다. 전반 내내 벤치를 덥히던 황희찬은 잘츠부르크가 6-1로 크게 리드하던 후반 17분 팻손 다카를 대신해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투입된 뒤 후반 34분 페널티골로 정규리그 10골째를 터뜨렸다. 2915년 분데스리가 데뷔 이후 처음 달성한 리그 10골-10도움째다. 또 리그를 포함한 올 시즌 득점은 15골(정규리그 10골·UEFA 챔피언스리그 3골·리그컵 1골·UEFA 유로파리그 1골)로 늘었다. 황희찬의 골로 7-2 대승을 매듭지은 잘츠부르크는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포함해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를 이어 갔고, 19승8무2패(승점 41)로 2위 LASK 린츠(20승4무5패·승점 33)를 승점 차 8로 멀찌감치 떨어뜨리면서 선두를 내달렸다. 세 경기를 남긴 잘츠부르크는 1승(승점 3)만 추가하면 리그 역대 최다인 7연패를 확정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8호 도움에 팀 승리, 킹오브매치까지…골 빼고 다 가진 손흥민

    8호 도움에 팀 승리, 킹오브매치까지…골 빼고 다 가진 손흥민

    24일 웨스트햄전 선발출격 85분 소화··리그 8호 도움부상 투혼 애스턴빌라전 이후 129일 만에 공격 포인트부상 복귀 해리 케인에도 6개월 만에 골맛 느끼게 해줘팀은 애스턴 빌라전 뒤 리그 5경기, 시즌 8경기만 승리팬 투표로 정하는 EPL 공식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돼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이 부상 기간과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기간을 포함해 약 넉 달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토트넘이 8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는 데 힘을 보탰다. 부상에서 돌아온 팀의 ‘주포’ 해리 케인이 무려 6개월 만에 골맛을 느끼는 상황을 거든 것이라 기쁨은 더 컸다.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EPL 공식 ‘킹 오브 더 매치’는 손흥민의 몫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손흥민이 경기 중 시원하게 상대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는 점이다.손흥민은 24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케인의 쐐기골을 어시스트 했다. 토트넘은 앞서 나온 상대 자책골까지 묶어 2-0으로 승리하며 기나긴 무승의 터널을 빠져나왔다. 토트넘의 승전고는 손흥민이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두 골을 뽑아냈던 지난 2월 애스턴 빌라 전 3-2 승리 이후 129일 만이다. EPL 정규리그로는 5경기,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FA컵까지 합쳐 시즌으로는 8경기 만. 이날 토트넘 입장에서는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전반 22분 루카스 모우라의 강력한 중거리슛이 터지나 싶었지만 상대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5분에는 상대 골 지역 왼쪽에서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니어 포스트 쪽으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주먹을 내지르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이때까지만 해도 웨스트햄과의 올시즌 13라운드를 재현하는 듯 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이었던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제골 포함 1골 1도움으로 맹활약 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로 셀소의 패스 때 손흥민의 왼발이 상대 최종 수비수보다 약 10㎝, 반 발 정도 앞서 있던 것으로 판단됐다. 리그 10호골, 4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득점 달성이 미뤄지는 순간이었다. 아쉬움을 남긴 토트넘은 후반 19분에서야 리드를 잡았다. 로 셀소가 상대 오른쪽 코너에서 올린 코너킥이 토트넘 선수들 사이를 그대로 지나쳐 상대 수비 토마스 수첵의 발에 맞고 골대 안으로 흘렀다. 잔 실수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토트넘에 안정감을 심어준 것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던 케인의 발 앞으로 자로 잰듯한 전진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케인은 침착하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월 애스턴 빌라전에서 당한 팔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될 것으로 보였던 손흥민이 코로나 19로 리그가 중단됐던 게 전화위복이 됐다. 그 사이 부상 회복은 물론 기초군사훈련까지 받으며 병역 문제를 마무리하는 등 파란만장한 시간을 보낸 뒤 그라운드로 돌아와 129일 만에 작성된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였다. 리그 8호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도움 순위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아홉수에 걸려 있는 득점 순위에서는 공동 18위. 손흥민은 시즌 전체로는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의 도움은 아직은 실전 감각을 완전하게 살리지 못한 모습을 보이던 캐인의 기를 살리는 도움이었기에 더욱 빛났다. 올해 1월 초 부상으로 이탈한 케인은 지난해 12월 29일 노리치시티전 이후 처음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체력 안배를 위해 후반 41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됐다. 경기 뒤 손흥민은 EPL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킹 오브 더 매치’를 품었다. 손흥민은 59.6%의 지지를 받았다. 12승9무10패(승점 45)로 순위를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끌어올린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막차(4위) 탑승에 대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아직 31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4위 첼시는 토트넘에 승점 6점 앞서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호날두, 4개월 5경기 만에 페널티킥으로 ‘호우 세리머니’

    호날두, 4개월 5경기 만에 페널티킥으로 ‘호우 세리머니’

    23일 세리에A 볼로냐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포2월 스팔전 이후 첫 득점포··시즌 22호골 득점 2위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코로나19로 이탈리아 프로축구가 중단된 기간을 사이에 두고 5경기 만에 페널티킥을 통해 가까스로 득점포를 가동했다.호날두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의 레나토 달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세리에A 27라운드 볼로냐와의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파울로 디발라의 골까지 묶어 2-0으로 승리한 유벤투스는 21승3무3패(승점 66)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호날두가 골을 넣은 것은 지난 2월 23일 세리에A 스팔과의 25라운드 경기 뒤 처음이다. 이후 호날두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인터 밀란과의 세리에A 26라운드 경기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고,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리그가 중단됐다. 이탈리아 축구는 약 석 달 만에 이달 중순 컵 대회인 코파이탈리아가 잔여 일정을 소화한 데 이어 지난 주말 세리에A가 재개됐다. 호날두는 코파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과 결승전 두 경기에 출전했으나 모두 침묵을 지켰고, 유벤투스는 우승컵을 나폴리에게 내줬다. 호날두는 특히 AC밀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다. 4경기 연속 무득점에다가 컵 대회 우승컵도 내주며 비판이 쏠렸던 호날두는 비록 페널티킥을 통해서지만 4개월 만에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 앞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날 상대 골키퍼가 한쪽 방향으로 몸의 중심이 쏠리는 순간 골문 중앙으로 공을 차는 강심장을 과시했다. 리그 22호골. 득점 1위인 치로 임모빌레(라치오)와는 5골 차 2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4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득점 재조준

    손흥민, 4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득점 재조준

    24일 새벽 웨스트햄전···지난 13라운드 토트넘 3-2 승당시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손흥민이 첫골 넣어손흥민 1골만 추가하면 리그 10호골 채워..4시즌 연속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다시 4시즌 연속 EPL 두자릿수 득점을 정조준한다.토트넘은 24일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EPL 31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웨스트햄을 3-2로 꺾은 바 있다. 당시 경기는 조제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이었고,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에게 첫 골을 선물했다. 루카스 모우라와 해리 케인의 골까지 묶어 3-0으로 앞서나가던 토트넘은 후반 막판 연속 2골을 내주며 가까스로 승리를 챙겼다. 현재 8위 토트넘은 11승9무10패(승점 42)로 4위 첼시(15승6무9패)에 승점 9점 차로 뒤쳐져 있다.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반전을 꿈꾸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각각 부상과 징계에서 돌아온 루카스 모우라와 델레 알리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강등권 언저리 17위에 머무르고 있는 웨스트햄으로서도 1부 잔류의 버팀목을 만들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리그 재개 첫 경기였던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활발한 활동량을 보였던 손흥민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번 경기에서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9골을 포함해 올시즌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4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다. 남은 8경기에서 네 골을 더 넣으면 2시즌 연속, 통산 세 번째 시즌 20골 이상을 기록하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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