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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르비아 최대 라이벌전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황인범·고영준 활약 인상적

    세르비아 최대 라이벌전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황인범·고영준 활약 인상적

    세르비아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전에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에서 황인범(즈베즈다)이 동점골 도움을 기록했다. 고영준(파트티잔)은 2골의 시발점이 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1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4라운드 파르티잔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22반 2-2 동점골의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는 2-2로 비겼다. 즈베즈다(승점 59·19승2무3패)는 선두 파르티잔을 승점 1차로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양 팀은 베오그라드를 연고지로 삼는 ‘영원한 맞수’다. 즈베즈다가 1-2로 뒤지던 후반 22분, 황인범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체리프 은디아예가 머리로 동점골을 만들었다.이로써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황인범은 22라운드 추카리치키전에서 도움을, 23라운드 TSC 바치카 토폴라와 경기에서는 득점하는 등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즈베즈다에 입단,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은 황인범은 리그 2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등 공식전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파르티잔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고영준 역시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고영준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파르티잔의 파르티잔은 전반 46분 마테우스 살다냐의 골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고영준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흐른 공이 살다냐의 발에 걸렸다. 파르티잔은 후반 4분 가야스 자히드의 전진 패스에 이은 알도 칼룰루의 슈팅으로 2-1 역전을 이뤘다. 이는 고영준이 자히드에게 패스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 ‘김민재 벤치 논란’ 뮌헨, 2위도 위험? 슈투트가르트에 1점 차 쫓겨

    ‘김민재 벤치 논란’ 뮌헨, 2위도 위험? 슈투트가르트에 1점 차 쫓겨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연패가 사실상 물 건너간 바이에른 뮌헨이 2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슈투트가르트가 9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2-0으로 꺾고 뮌헨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2연승을 달린 3위 슈투트가르트는 17승2무6패(53점), 한 경기 덜 치른 2위 뮌헨은 17승3무4패(54점)다. 20승4무(64점)로 무패 선두를 달리는 레버쿠젠과 뮌헨의 격차는 10점. 뮌헨은 선두 추격보다 슈투트가르트의 추월을 더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뮌헨은 3위에 그친 것은 2010~11시즌이 마지막이었다. 뮌헨은 이날 오후 11시 30분 이재성의 소속팀으로 17위로 처진 마인츠와 홈 경기를 갖는다. 독일 현지에서는 지난 6일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라치오(이탈리아)와 홈 경기에서 벤치만 데웠던 김민재가 이번 경기에서도 에릭 다이어에 밀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날 전반 19분 세루 기라시가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반대쪽 골대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0분에는 박스 왼쪽에서 크리스 퓌리히가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 구석을 찔러 2-0으로 달아났다. 4분 뒤 슈투트가르트는 우니온 베를린의 언드라시 슈처페르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우위 점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우영은 후반 37분 퓌리히 대신 교체 투입됐다. 추가 시간 왼쪽 페널티 박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 ‘재회 신바람’ 메시+수아레스, 2경기 연속 쌍포+합작골 합창

    ‘재회 신바람’ 메시+수아레스, 2경기 연속 쌍포+합작골 합창

    미국 프로축구 인터 마이애미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2경기 연속 쌍포와 합작골을 합창했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4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 내슈빌SC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해 무승부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오는 14일 홈에서 치르는 2차전을 통해 8강 진출을 노린다. 마이애미는 현재 메이저리그사커(MLS) 동부 콘퍼런스 1위(2승1무), 내슈빌은 10위(2무)다. 이날 경기는 마이애미가 주도했으나 먼저 두 골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전반 4분과 후반 2분 제이콥 샤펠버그에 거푸 골을 얻어맞았다. 공세의 고삐를 쥐고도 좀처럼 내슈빌 골문을 열지 못하던 마이애미는 상대 역습에 추가 실점 위기가 이어졌다. 마이애미를 일으킨 건 메시와 수아레스 콤비였다. 후반 7분 수아레스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메시가 정확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골문에 꽂아 넣었다. 지난 3일 올랜도 시티와의 MLS 경기에 이은 메시와 수아레스의 재회 합작 2호 골. 수아레스는 후반 추가시간 5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살짝 띄워준 공을 점프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어 팀을 패배 직전에서 구해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6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은 메시와 수아레스는 지난해 여름 메시가 마이애미에 입단하고 지난해 말 수아레스가 뒤따르며 3년 반 만에 재회했다. 메시는 지난달 22일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MLS 개막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예열했고, 나흘 뒤 LA 갤럭시 전에서 한 골, 지난 3일 올랜도 시티 전에서 두 골을 몰아치는 등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4골 1도움을 몰아쳤다. 레알 솔트레이크 전에서 도움으로 출발한 수아레스는 올랜도 시티 전에서 2골 2도움을 몰아친 데 이어 이날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챔피언스컵은 해당 지역 챔피언스리그다. 올해는 10개국 27개 팀이 출전했다.
  • UCL 득점왕 3파전

    UCL 득점왕 3파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왼쪽)이 부상 복귀 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왕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홀란·음바페·케인 6골로 공동 선두 홀란은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16강 2차전 코펜하겐(덴마크)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3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로드리가 하프라인에서 박스 안으로 길게 띄워 준 공을 낚아챈 홀란은 상대 수비 3명의 틈을 노려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 6번째 골을 기록한 홀란은 전날 나란히 멀티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을 8강으로 이끈 킬리안 음바페(가운데·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오른쪽·바이에른 뮌헨)과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득점은 홀란의 대회 통산 40호 골이기도 하다. 만 20세이던 2020~21시즌 10골을 넣으며 UCL 역대 최연소 득점왕에 올랐고, 2022~23시즌 12골을 터뜨리며 다시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은 이번 시즌엔 조별리그에서 5골을 퍼부었으나 지난해 12월 발 부상으로 한 달 반가량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돌아온 뒤 치른 16강 1차전에서는 침묵을 지켜 음바페와 케인에게 잠시 추월당했다.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와 갈레누(FC포르투), 앙투안 그리에즈만, 알바로 모라타(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5명이 5골로 홀란, 음바페, 케인을 쫓고 있다. ●맨시티·레알 마드리드 8강행 디펜딩챔피언 맨시티는 이날 마누엘 아칸지, 알바레스의 골까지 묶어 3-1로 승리했고 1, 2차전 합계 6-2로 크게 앞서며 7시즌 연속 8강에 올랐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를 달리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도 오른 맨시티는 2년 연속 트레블(3관왕)을 노린다. 대회 통산 최다인 14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이프치히(독일)와의 16강 2차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3분 만에 빌리 오르반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아 1-1로 비겼다. 하지만 1, 2차전 합계 2-1로 앞서 4시즌 연속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UCL 8강 중 4개 팀이 결정됐다. 다음주 포르투(포르투갈)-아스널(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에인트호번(네덜란드)-도르트문트(독일)의 16강 2차전이 남아 있다. UCL 8강전은 다음달 열린다. 대진은 15일 결정된다.
  • 맨시티·레알 마드리드, UCL 8강 동시 안착

    맨시티·레알 마드리드, UCL 8강 동시 안착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스페인의 명문 구단 레알 마드리드가 나란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올랐다. 맨시티는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코펜하겐(덴마크)을 3-1로 제압했다. 지난달 14일 1차전 원정에서 3-1로 이겼던 맨시티는 1, 2차전 합계 6-2로 코펜하겐을 누르고 8강에 도착했다. 맨시티는 2017~18시즌부터 7시즌 연속 UCL 8강에 올라 지난 시즌엔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마누엘 아칸지, 9분엔 훌리안 알바레스의 연속 골이 터지며 이른 시간에 승기를 잡았다. 전반 29분 코펜하겐 모하메드 엘유누시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전반 추가 시간엔 홀란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받아내 수비 세 명 사이를 파고드는 슛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UCL 홈 경기 30경기 무패(28승 2무) 행진을 연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으나 1차전 원정에서 1-0으로 이겨둔 덕분에 합계 점수에서 2-1로 앞섰다. UCL 역대 최다 14회 우승을 보유한 레알 마드리드는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후반 20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레알 마드리드는 3분 뒤 빌리 오르반에게 득점포를 허용하며 쫓겼으나 합계에서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UCL 8강 대진은 오는 15일 결정된다.
  • 홀란도, 케인도, 음바페도 6골…UCL 득점왕 경쟁 후끈

    홀란도, 케인도, 음바페도 6골…UCL 득점왕 경쟁 후끈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이 부상 복귀 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득점왕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홀란은 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16강 2차전 코펜하겐(덴마크)과의 홈 경기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3분 쐐기 골을 터뜨렸다. 로드리가 하프라인에서 박스 안으로 길게 띄워준 공을 낚아챈 홀란은 상대 수비 3명의 틈을 노려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 6번째 골을 기록한 홀란은 전날 나란히 멀티 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을 8강으로 이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해리 케인(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득점은 홀란의 대회 통산 40호 골이기도 하다. 만 20세이던 2020~21시즌 10골을 넣으며 UCL 역대 최연소 득점왕에 올랐고, 2022~23시즌 12골을 터뜨리며 다시 득점왕을 차지한 홀란은 이번 시즌엔 조별리그에서 5골을 퍼부었으나 지난해 12월 발 부상으로 한 달 반가량 그라운드를 떠났다가 돌아온 뒤 치른 16강 1차전에서는 침묵을 지켜 음바페와 케인에게 잠시 추월당했다.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와 갈레누(FC포르투), 앙투안 그리에즈만, 알바로 모라타(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5명이 5골로 홀란, 음바페, 케인을 쫓고 있다. 디펜딩챔피언 맨시티는 이날 마누엘 아칸지, 알바레스의 골까지 묶어 3-1로 승리했고 1, 2차전 합계 6-2로 크게 앞서며 7시즌 연속 8강에 올랐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를 달리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에도 오른 맨시티는 2년 연속 트레블(3관왕)을 노린다. 대회 통산 최다 14회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라이프치히(독일)와 16강 2차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3분 만에 빌리 오르반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아 1-1로 비겼다. 하지만 1, 2차전 합계 2-1로 앞서 4시즌 연속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UCL 8강 중 4개 팀이 결정됐다. 다음 주 포르투(포르투갈)-아스널(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에인트호번(네덜란드)-도르트문트(독일)의 16강 2차전이 남아 있다. UCL 8강전은 다음 달 열린다. 대진은 15일 결정된다.
  • ‘울컥’ 이강인

    ‘울컥’ 이강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데뷔 도움으로 ‘탁구 게이트’ 이후 처음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반등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선발 제외 뒤 끝까지 벤치를 지키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를 보였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절묘한 뒷공간 패스로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거들었다. 경기가 2-1로 마무리되며 이강인-음바페의 합작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1, 2차전 합계 4-1로 완승한 PGS는 3시즌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10월 AC밀란(이탈리아)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UCL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은 UCL 1호 도움을 신고했다. 지난달 아시안컵 뒤 PSG로 돌아가 공식전 4경기 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다.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충돌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탄의 대상이 된 이강인으로서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를 털어낼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강인은 PSG 복귀 뒤 리그 2경기 선발 출장에서 뚜렷한 소득을 올리지 못하자 지난 1일 모나코전에서는 후반 막판 잠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리그 1골 2도움을 포함해 3골 3도움이 됐다. 이날 선제골까지 2골을 터뜨리며 16강 두 경기에서 3골을 책임진 음바페는 대회 6골로 해리 케인(뮌헨)과 득점 공동 1위를 이뤘다. 뮌헨은 이날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케인의 두 골과 토마스 뮐러의 골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던 뮌헨은 합계 3-1로 승부를 뒤집으며 5시즌 연속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벤치에서 이를 지켜봐야 했다. 토트넘(잉글랜드)에서 ‘계륵’ 취급받다가 뮌헨 임대 뒤 입지를 다진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 대신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키커 등 독일 현지 언론은 최근 김민재의 경기력을 혹평하며 다이어에 밀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현실이 됐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후 공식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뒤 라이프치히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고, 지난 1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선발로 복귀한 바 있다. 올 시즌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가 A매치 차출이나 부상 외 사유로 결장한 것은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뮌헨은 공식전 7경기 연속 실점의 사슬을 끊고 8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 제2의 황인범? 백승호?…‘패스 마스터’ 이수빈, 전북의 새 야전사령관

    제2의 황인범? 백승호?…‘패스 마스터’ 이수빈, 전북의 새 야전사령관

    전북 현대가 울산 HD와의 외나무다리 맞대결 첫판에서 아쉽게 비긴 가운데 중원의 지휘자 이수빈(24)은 백승호(버밍엄 시티)를 대체할 희망으로 떠올랐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을 연상케 하는 플레이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울산과의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4분 만에 터진 송민규의 득점으로 앞서갔으나 후반전 상대 맹렬한 공격을 버티지 못했다. 티아고 오로보의 페널티킥 실축, 정태욱의 실책이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은 전북이 울산을 압도했는데 특히 이수빈의 전진 패스가 돋보였다. 선제골도 이수빈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수빈은 수비 진영에서 크게 돌려놓는 긴 패스로 이동준에게 오른쪽 공간을 열어줬다. 이어 이동준이 속도를 살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송민규가 공을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4분 뒤 살짝 찍어 올리는 패스로 문선빈에게 기회를 만든 선수도 이수빈이었다. 다만 문선빈의 슛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이수빈은 전반 41분 문선빈이 왼쪽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울산 설영우의 등 뒤로 공을 낮게 깔아주기도 했다.후반 2분에도 이동준과 교체된 한교원에게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상대 왼쪽 수비수 이명재, 김영권 사이를 뚫는 절묘한 스루패스였다. 다만 이수빈은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후반 23분 이재익과 교체됐다. 가벼운 부상도 동반됐다. 패스 28개를 뿌린 이수빈은 89.3%의 정확한 성공률로 동료들을 지원했다. 상대 진영에서의 패스 성공률도 83.3%에 달했다. 반면 전북의 압박 수비에 당황한 울산은 전반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혁-이규성-고승범으로 구성한 미드필더에서 전방으로 공을 넣어주지 못해 후방 긴 패스에 의존했다. 고립된 주민규는 공을 받으러 중원까지 내려와야 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고승범, 김지현은 에사카 아타루, 김민우로 교체됐다. 김민혁도 후반 19분 벤치로 빠져나갔는데 대신 투입된 마틴 아담이 엄원상, 아타루 등과 호흡을 맞추면서 분위기가 살아났다.전북의 고민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 시티로 이적한 백승호의 공백이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은 지난달 26일 K리그1 2024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수원 FC에서 수준급 자원인 이영재를 데려왔고 기존 자원들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했다. 공격에서는 이수빈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이수빈은 이듬해 임대로 전북에 합류했으나 경쟁에서 밀리면서 4경기 출전에 그쳤다. 포항으로 복귀한 뒤 한층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2023시즌을 앞두고 다시 전북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이수빈과 이동준의 부상은 심하지 않다. 전북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두 선수 모두 심하게 다친 건 아니다. 당장 9일 수원FC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지만 장기 결장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이강인, ‘절친 한일전’서 구보에 완승…UCL 첫 도움 기록

    이강인, ‘절친 한일전’서 구보에 완승…UCL 첫 도움 기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절친’ 구보 다케후사와의 한일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6일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RSO)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2-1 승리의 쐐기골을 도움을 기록했다. PSG는 구보가 공격을 지휘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1·2차전 합계 4-1 완승을 거둬 3시즌 만에 UCL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이 공격 포인트를 쌓은 반면 구보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후반에 출전한 이강인이 준수한 7.3 평점을 받은 반면 구보는 6.5로 평가됐다.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이강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후반 11분 이강인은 레알 소시에다드의 뒷공간을 찌르는 침투 패스를 시도했고, 왼쪽의 음바페는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 가까운 쪽 골대를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음바페는 전반 15분 수비수 2명 사이로 감아찬 슈팅 선제골에 이어 멀티골을 완성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44분 미켈 메리노의 골로 추격에 나섰느나 시간이 없었다.
  • 탁구게이트 후…이강인 ‘갬’ 김민재 ‘흐림’

    탁구게이트 후…이강인 ‘갬’ 김민재 ‘흐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데뷔 도움으로 ‘탁구 게이트’ 이후 첫 공식전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반등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선발 제외 뒤 끝까지 벤치를 지키며 팀 내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를 보였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되어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절묘한 뒷공간 패스로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거들었다. 경기가 2-1로 마무리되며 이강인-음바페의 합작 득점은 결승 골이 됐다. 1, 2차전 합계 4-1로 완승한 PGS는 3시즌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10월 AC밀란(이탈리아)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UCL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은 UCL 1호 도움을 신고했다. 지난달 아시안컵 뒤 PSG로 돌아가 공식전 4경기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충돌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탄의 대상이 된 이강인으로서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를 털어낼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이강인은 PSG 복귀 뒤 리그 2경기 선발 출장에서 뚜렷한 소득을 올리지 못하자 지난 1일 모나코전에서는 후반 막판 잠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리그 1골 2도움을 포함해 3골 3도움이 됐다. 이날 선제골까지 2골을 터뜨리며 16강 두 경기에서 3골을 책임진 음바페는 대회 6골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뮌헨)과 득점 공동 1위를 이뤘다. 뮌헨은 이날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케인의 두 골과 토마스 뮐러의 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3-1로 승부를 뒤집으며 5시즌 연속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벤치에서 이를 지켜봐야 했다. 김민재 대신 토트넘(잉글랜드)에서 ‘계륵’ 취급받다가 뮌헨 임대 뒤 입지를 다지고 있는 에릭 다이어가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키커 등 독일 현지 언론은 최근 김민재의 경기력을 혹평하며 다이어에게 밀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현실이 됐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후 공식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뒤 라이프치히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고, 지난 1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선발로 복귀한 바 있다. 올 시즌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가 A매치 차출이나 부상 외 사유로 결장한 것은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뮌헨은 공식전 7경기 연속 실점의 사슬을 끊고 8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 김민재 결장하자 뮌헨 8경기 만에 무실점…토트넘 계륵에 밀린 괴물 수비수 ‘빨간불’

    김민재 결장하자 뮌헨 8경기 만에 무실점…토트넘 계륵에 밀린 괴물 수비수 ‘빨간불’

    흔들리고 있는 독일 프로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의 멀티 골에 힘입어 역전극을 펼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벤치에서 이를 지켜봤다. 공교롭게 김민재가 결장하자 뮌헨은 공식전 7경기 연속 실점의 사슬을 끊고 8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2차전 라치오(이탈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케인의 두 골과 토마스 뮐러의 골을 묶어 3-0으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3-1로 승부를 뒤집으며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5년 연속 8강 진출이다.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는 이날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대신 토트넘에서 계륵으로 취급받다가 뮌헨 이적 뒤 입지를 다지고 있는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앞서 키커 등 독일 현지 언론은 최근 김민재의 경기력을 혹평하며 김민재가 다이어에게 밀려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현실이 됐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이후 라치오와의 UCL 16강 1차전 포함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한 뒤 라이프치히전에서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고, 지난 1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선발로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다. 올 시즌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가 A매치 차출이나 부상 외의 사유로 결장한 것은 처음이다. 뮌헨은 이날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뮌헨이 클린시트를 작성한 것은 지난 1월 25일 우니온 베를린전 이후 공식전 8경기 만이다. 최근 공식전에서 3연패 하는 등 분데스리가 선두 레버쿠젠(승점 64점)에 10점이나 뒤져 리그 12연패의 꿈이 희미해진 뮌헨은 이날 역전 8강행으로 분위기를 추슬렀다. 뮌헨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에서 3부 리그 자르브뤼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조기 탈락한 터라 12년 만에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케인이 멀티 골을 뿜어내며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38분 토마스 뮐러의 헤더 백패스를 받은 라파엘 게헤이루의 오른발 슈팅이 빗맞아 흐르자 케인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더리흐트가 시도한 슈팅에 뮐러가 머리를 살짝 갖다 대 추가 골을 뽑았다. 케인은 후반 21분 리로이 자네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케인은 이날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상대로 멀티 골을 넣으며 파리 생제르맹의 8강행을 이끈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를 이뤘다.
  • 이강인, 탁구게이트 이후 첫 공격 포인트…음바페와 합작 골로 UCL 첫 도움

    이강인, 탁구게이트 이후 첫 공격 포인트…음바페와 합작 골로 UCL 첫 도움

    이강인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첫 도움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의 8강행을 거들었다. 이강인으로선 ‘탁구 게이트’ 이후 첫 공격 포인트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16강 2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 경기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거들었다. 경기가 2-1로 마무리되며 이강인-음바페의 합작 골은 결승 골이 됐다. 1, 2차전 합계 4-1로 완승을 거둔 PGS는 3시즌 만에 8강에 진출했다. PSG의 8강 상대는 오는 15일 진행되는 8강 대진 추첨에서 가려진다. 지난해 10월 AC밀란과 조별리그 경기에서 UCL 데뷔골을 넣은 이강인은 이날 UCL 첫 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강인은 지난달 아시안컵 이후 PSG로 돌아가 공식전 4경기 출전 만에 기록한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은 복귀 뒤 리그 2경기 선발 출장에서 뚜렷한 소득을 올리지 못하자 지난 1일 모나코전에서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되어 잠깐 경기를 뛰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충돌한 사실이 알려지며 지탄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이강인의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리그 1골 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골 3도움이 됐다. 이날 선제골까지 멀티 골을 터뜨리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1차전까지 합쳐 3골을 책임진 음바페는 대회 6골을 기록하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득점 공동 1위를 이뤘다. PSG는 이날 전반 15분 음바페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우스만 뎀벨레의 전진 패스를 받아 상대 박스 왼쪽 공간으로 들어간 음바페는 속임 동작으로 수비를 떨치며 슈팅 기회를 만든 뒤 먼쪽 골대를 향해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레알 소시에다드가 공세를 거듭했다. PSG는 흐름을 바꾸기 위해 이강인 카드를 뽑아 들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이 후반전 그라운드를 밟으며 레알 소시에다드의 구보 다케후사와의 ‘미니 한일전’이 펼쳐졌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PSG 진영에서 절묘한 뒷공간 패스를 띄워줬고, 하프라인부터 내달린 음바페가 깔끔하게 마무리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후반 4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미켈 메리노의 골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PSG는 주전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가 옐로카드를 받아 8강전에 뛸 수 없게 됐다.
  • 시즌 첫 ‘현대가 더비’ 승부 못 가렸다

    시즌 첫 ‘현대가 더비’ 승부 못 가렸다

    전북 선제골에 울산 동점골 응수12일 2차전 4강행 주인공 확정 미리 보는 ‘현대가(家)’ K리그1 우승 결정전 1막은 무승부였다. 전북 현대가 압박 수비와 측면 속도를 살린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울산 HD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K리그1 우승 후보 간 맞대결로 관심이 모인 만큼 양 팀 감독의 치열한 지략 대결이 펼쳐졌다. 두 팀의 2차전은 1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021시즌 울산에서 뛰었던 이동준이 도움을 올린 뒤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면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미드필더 이수빈도 89.3%의 성공률로 패스를 전방으로 공급했다. 다만 최전방 공격수 티아고 오로보가 페널티킥을 놓쳤고 중앙 수비수 정태욱은 실점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전반에 경기가 밀리자 마틴 아담, 주민규 투톱을 가동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경기장 곳곳을 누비던 이명재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 골을 넣었다. 그러나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024시즌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전방에 공을 투입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 팀 득점 선수들의 표정은 엇갈렸다. 선제골을 넣은 전북 송민규는 경기를 마치고 “오늘 제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한다. 홈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겨 굉장히 아쉽다. 울산 원정에서 승리만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울산 이명재는 “기회가 올 거라고 믿고 있어서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원정은 비겼지만 홈에서는 지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전반 4분 만에 선제 득점했다. 이수빈이 수비 진영에서 크게 돌려놓는 긴 패스로 공간을 열어줬고 이동준은 속도를 살려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문전으로 쇄도하던 송민규가 골문 안에 그대로 공을 밀어 넣었다. 전반 22분 이동준은 높이 띄운 패스를 받기 위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 들어가다가 한 발 뒤에서 따라오던 이명재의 발에 몸을 가격당했다. 심판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티아고가 크로스바를 맞추면서 기회를 날렸다. 울산은 상대 수비-미드필더 간격이 벌어진 틈을 노렸고 후반 32분 결실을 이뤘다. 에사카 아타루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찔러준 패스가 마틴 아담을 지나갔다. 그러나 정태욱이 넘어지면서 걷어낸 공이 이명재 발에 걸렸다. 이명재가 한번 접어 김태환을 따돌리고 득점했다. 박진섭과 이동경이 왼발 중거리 슛을 주고받았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히면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 전북 이동준 친정팀 비수, 울산 이명재 반격…‘현대가 더비’ 승부는 2차전으로

    전북 이동준 친정팀 비수, 울산 이명재 반격…‘현대가 더비’ 승부는 2차전으로

    미리 보는 ‘현대가(家)’ K리그1 우승결정전 1막은 무승부였다. 전북 현대가 이동준의 속도와 이수빈의 패스를 살려 기선을 제압했지만 울산 HD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으로 균형을 맞췄다. 전북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K리그1 우승 후보 간 맞대결로 관심이 모인 만큼 양 팀 감독의 치열한 지략 대결이 펼쳐졌다. 전북은 압박 수비로 전반을 앞섰고 울산은 투톱으로 전술을 바꿔 후반을 지배했다. 전북은 2021시즌 울산에서 뛰었던 이동준이 오른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도움을 올린 뒤 페널티킥까지 얻어내면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미드필더 이수빈도 89.3%의 성공률로 패스를 전방으로 공급하며 공격의 시작점 역할을 했다. 다만 최전방 공격수 티아고 오로보가 페널티킥을 놓쳤고 중앙 수비수 정태욱은 실점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홍명보 울산 감독은 전반에 경기가 밀리자 마틴 아담과 주민규 투톱을 가동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부지런하게 경기장 곳곳을 누비던 이명재가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 골을 넣었다. 그러나 홍 감독이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개막전을 끝내고 “공이 전방으로 투입되지 못했다”고 말했던 것과 같이 이날도 공격 전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양 팀 득점 선수들의 표정은 엇갈렸다. 선제골을 넣은 전북 송민규는 경기를 마치고 “오늘 제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한다. 홈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겨 굉장히 아쉽다. 울산 원정에서 승리만 생각하겠다”고 밝혔고, 울산 이명재는 “저한테 기회가 올 거라고 믿고 있어서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원정은 비겼지만 홈에서는 지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전북은 전반 4분 만에 선제 득점했다. 이수빈이 수비 진영에서 크게 돌려놓는 긴 패스로 공간을 열어줬고 속도를 살린 이동준은 오른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문전으로 쇄도하던 송민규가 골문 안에 그대로 공을 밀어 넣었다. 이동준이 또 한 번 차이를 만들었다. 이동준은 전반 22분 티아고와 눈을 맞춘 다음 높이 띄운 패스를 받기 위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뛰어 들어갔는데 한 발 뒤에서 따라오던 이명재의 발에 몸을 가격당했다. 심판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지만 티아고가 크로스바를 맞추면서 기회를 날렸다. 울산도 반격했다. 전반 추가 시간 주민규가 머리로 돌려놓은 패스를 엄원상이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어 슛했으나 김정훈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5분엔 황석호가 이규성의 코너킥을 머리에 맞췄다. 김정훈이 엉거주춤 자리를 잡지 못해 골문이 비었지만 공은 오른쪽 포스트 바깥으로 빗나갔다.이후 울산은 전북의 수비-미드필더 간격이 벌어진 틈을 노렸다. 후반 21분 엄원상은 교체 투입된 마틴 아담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골문으로 접근했는데 김진수에게 막혔다. 5분 뒤엔 마틴 아담이 직접 에사카 아타루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2분 마침내 울산 공격이 결실로 이어졌다. 아타루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찔러준 패스가 마틴 아담을 지나갔다. 그러나 전북 정태욱이 넘어지면서 걷어낸 공이 이명재 발에 걸렸고 이명재가 한번 접으며 김태환을 따돌리고 득점했다. 전북도 후반 29분 박진섭이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슛으로 반격했는데 조현우가 펀칭으로 쳐냈다. 후반 35분엔 송민규가 한교원의 크로스를 받아 골문을 노렸지만 왼쪽으로 벗어났다. 5분 뒤 박진섭의 크로스, 한교원의 오른발 패스에 이어 안현범이 슈팅했지만 빗나갔고 이동경의 왼발 슛은 골키퍼에 막혔다. 두 팀의 2차전은 1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이번엔 ‘식스 앤 더 거너스’ 아스널, 7연승 질주하며 살얼음 EPL 우승 경쟁 합류

    이번엔 ‘식스 앤 더 거너스’ 아스널, 7연승 질주하며 살얼음 EPL 우승 경쟁 합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화끈한 공격력을 뽐내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5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레이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6-0으로 대파했다. 7연승을 달린 3위 아스널은 19승4무4패(승점 61점)를 기록해 선두 리버풀(63점), 2위 맨체스터 시티(62점)와의 간격을 좁혔다. 세 팀 모두 11경기를 남긴 가운데 우승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3연패에 빠진 셰필드는 3승4무20패(13점)로 최하위를 전전했다. 19위 번리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밀렸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6골 이상 득점 경기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을 포함해 모두 3회 기록하며 맨시티 못지않은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5골 이상 넣은 경기는 모두 6차례인데 최근 10경기에서 4번이나 기록했다. 아스널은 이날 좌우 측면 돌파에 하프 스페이스를 마음먹은 데로 짓밟으며 셰필드 수비를 자동문으로 만들었다. 슈팅 22개 중 절반에 가까운 10개를 골문 안쪽으로 보냈고, 전반에만 5골을 때려 넣었다. 킥오프 5분 만에 데클란 라이스가 왼쪽에서 문전으로 깔아준 공이 상대 수비에 맞고 살짝 굴절되자 마틴 외데고르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8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을 뚫은 부카요 사카가 문전으로 강하게 크로스를 깔아 제이든 보글의 자책골을 끌어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아스널은 전반 15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25분 카이 하베르츠, 39분 라이스까지 신바람을 냈고, 후반 13분에도 벤 화이트가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스널은 1961년 9월의 번리에 이어 잉글랜드 1부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3경기 연속 원정 5골 이상을 기록한 팀이 됐다. 반면 셰필드는 FA컵을 포함해 최근 7경기에서 5골 이상 실점 경기를 모두 4차례 기록하는 등 처참한 경기력을 보이며 사실상 강등을 예약했다.
  • UCL 5회 우승 호날두, ACL 탈락하나…크레스포 지휘봉+박용우 풀타임 알아인에 8강 1차전 덜미

    UCL 5회 우승 호날두, ACL 탈락하나…크레스포 지휘봉+박용우 풀타임 알아인에 8강 1차전 덜미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 5차례 우승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첫 도전에서 8강 탈락 위기를 맞았다.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는 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ACL 8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왕년의 골잡이 에르난 크레스포 감독이 지휘하고 한국 국가대표 박용우가 풀타임을 소화한 알아인(UAE)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알나스르는 경기 초반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으나 먼저 위기를 맞았다. 전반 28분 알아인의 카쿠에게 골문을 열어줬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카쿠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한 수피안 라히미가 앞서 골킥을 받을 때 오프사이드였던 것으로 확인되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가슴을 쓸어내린 것도 잠시. 알나스르는 카쿠와 라히미를 또 놓치며 전반 44분 선제 결승 골을 얻어맞았다. 카쿠가 박스 왼쪽 공간으로 찌른 침투 패스를 라히미가 파고들어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라히미는 후반 17분 알나스르 뒷공간을 파고들며 또 골망을 흔들었으나 다시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전반은 팽팽했으나 후반은 알나스르 분위기였다. 알나스르는 그러나, 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동점 골을 끝내 터뜨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4분에는 에므리크 라포르테가 상대 박스 안에서 자리를 다투다 알아인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으며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호날두는 전반 6분 빗맞은 바이시클 킥으로 골문을 노린 것을 시작으로 5개의 슈팅을 날렸으나 소득이 없었다. 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 강슛, 후반 35분 문전에서 결정적인 오른발 강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땅을 쳤다. 호날두는 후반 추가 시간 10분 알아인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 있는 것을 보고 하프라인에서 장거리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가 아쉬움을 남겼다. 알나스르는 오는 12일 열리는 안방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역전을 노린다. 물론 알아인이 유리한 상황이다. 알아인은 무승부만 거둬도 대회 4강에 오른다. 박용우는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알나스르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말 아르헨티나 골잡이 출신 크레스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알아인은 자국 리그에서는 알와슬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 ‘박용우 풀타임’ 알아인, ACL 8강 1차전서 호날두의 알나스르 제압

    ‘박용우 풀타임’ 알아인, ACL 8강 1차전서 호날두의 알나스르 제압

    박용우가 풀타임으로 출전한 아랍에미리트(UAE)의 알아인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알아인은 5일(한국시간) 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 알나스르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44분 수피안 라히미의 결승골을 지켜 1-0으로 이겼다. 알아인은 오는 12일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 거둘 경우 4강에 진출하게 된다. ACL은 서아시아 지역의 클럽과 동아시아 지역의 클럽팀이 결승에서 우승을 다툰다. 동아시아 지역 8강에서는 울산 HD와 전북 현대의 맞대결이 5일 펼쳐진다. 박용우는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로 나와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 쟁쟁한 공격수들을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알나스르는 호날두가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알나스르는 전반 추가시간 수비수 애머릭 라포르테의 퇴장이 뼈아팠다. 알아인은 전반 44분 라히미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갔다. 알레한드로 로메로의 침투 패스를 라히미가 알나스르 골키퍼까지 제친 뒤 밀어 넣었다. 반격에 나선 알나스르도 호날두가 전반 막판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알아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호날두는 후반에도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총공세를 펼치던 알나스르는 후반 49분 비디오판독(VAR) 끝에 라포르테가 팔꿈치로 알아인 선수를 가격한 것이 드러나 퇴장을 당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호날두는 이날도 원정팀 팬들로부터 ‘메시’ 연호를 들어야 했다. 하프타임 때 고개 숙여 들어가는 호날두를 향해 관중들은 그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연호하며 조롱했다.
  • 이강인 명예회복 기회 잡을까…UCL 16강 2차전 쿠보와 ‘미니 한일전’ 가능성

    이강인 명예회복 기회 잡을까…UCL 16강 2차전 쿠보와 ‘미니 한일전’ 가능성

    한국 축구의 미래에서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원흉으로 몰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PSG는 6일 오전 5시 스페인의 에스타디오 데 아노에타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파리에서 열렸던 1차전은 PSG가 2-0으로 이겼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경기다. 객관적 전력 차이가 있어서 PSG의 어렵지 않은 8강 진출이 예상된다.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이후 PSG로 복귀했으나 출전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이강인이 다시 팀 내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인 셈. 이강인은 지난달 18일 낭트와 경기(2-0 승)에 선발 출전해 61분, 26일 렌과의 경기(1-1 무) 전반 45분을 뛰었고, 가장 최근인 AS모나코와 경기(0-0 무)에선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가 단 4분만 그라운드를 밟았다. 매 경기 주전은 물론 연속 연장 접전 등 체력적으로 무리했던 아시안컵 이후 손흥민(토트넘)과의 갈등 논란까지 더해져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그래서 이번 소시에다드와의 UCL 16강 2차전이 중요하다. 다수의 유럽 축구 매체들이 이번 경기 예상 선발 명단에서 이강인을 제외했지만, 일부에서는 모나코전을 4분만 뛰게 한 게 소시에다드전을 대비한 체력 안배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록 선발로 나오지 못해도 이전 경기보다 출전 시간이 길 것으로 보인다. 또 소시에다드에는 이강인의 절친으로 알려진 구보 다케후사(일본)가 출전할 예정이다. 중원에서 펼쳐질 ‘미니 한일전’에 관심이 모인다. 한편 이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라치오(이탈리아)를 홈으로 초대해 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0-1로 패한 뮌헨은 이 경기에 사활을 걸고 나선다. 분데스리가 우승이 사실상 멀어진 가운데 챔피언 트로피가 걸린 대회는 UCL만 남았다. 주전 중앙수비수 김민재의 선발 출전이 확실해 보인다.
  • 獨레버쿠젠, 120년 만에 리그 우승 눈앞

    독일 축구 명문 구단 바이엘 레버쿠젠이 ‘네버쿠젠’ 오명을 떨치고 창단 120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한껏 부풀었다. 레버쿠젠은 4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쾰른을 2-0으로 제압, 승점 64(20승4무)로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2위 바이에른 뮌헨(승점 54)에 승점 10차로 앞섰다. 한국 대표팀의 수비 핵심 김민재가 활약하는 ‘왕조’ 뮌헨은 이번 시즌 우승을 통해 리그 1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뮌헨의 2012~13시즌 이후 내리 11연패에 종지부를 찍을 팀으론 레버쿠젠이 유력하다. 레버쿠젠은 독일 축구 사상 최장의 무패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34경기 무패(30승4무)다. 지난 시즌 마지막 날 보훔전에서 3-0으로 진 것이 마지막 패전이었다. 무패 질주에 레버쿠젠 팬들은 큰 대회에서 승리하지 못해 붙은 ‘네버쿠젠’이라는 오명을 날리기를 갈구한다. 1904년 창단된 레버쿠젠은 그동안 분데스리가 준우승 5차례가 최고 성적이었다. 1992~93시즌 독일축구협회(DFB)가 주최하는 포칼 우승이 유일한 큰 대회 제패였다. 차범근(1983~89)이 결승 2차전에서 3-0 쐐기골로 레버쿠젠이 들어 올린 1987~8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컵은 챔피언스리그 바로 아랫급이다.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이 2013~15시즌 뛰었던 레버쿠젠의 경기력은 막강했다. 2001~02시즌 분데스리가·DFB 포칼·UEFA 챔피언스리그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남은 10경기에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하는 레버쿠젠의 경계 대상은 뮌헨이다. 실제로 지난 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뮌헨은 4승1패의 대역전극을 벌여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레버쿠젠은 마지막 5경기에서 3무2패에 그치면서 6위로 내려앉았다. 레버쿠젠이 창단 120년 만에 네버쿠젠의 악몽을 잠재울 수 있을까.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전북-울산(오후 7시·전주월드컵경기장) ●프로농구=SK-현대모비스(잠실학생체육관) 소노-KCC(고양소노아레나·이상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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