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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L 외국인 채용… ‘경력직 적극 우대’

    KBL 외국인 채용… ‘경력직 적극 우대’

    은퇴 접은 워니, SK와 다시 계약‘MVP 출신’ 롱, 슈퍼팀 KCC 선택 라건아, 한 시즌 만에 가스공사로 프로농구 새 시즌 외국인 선수는 경력자가 대세였다. 은퇴의 뜻을 거둔 ‘최강’ 자밀 워니는 서울 SK와 다시 손을 맞잡았고, 최우수선수(MVP) 출신 숀 롱은 ‘슈퍼 팀’ 부산 KCC로 향했다. 돌아온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까지 골밑 경쟁에 합류한다. 한국농구연맹(KBL) 10개 구단이 30일 외국인 선수 2명 영입을 완료하며 2025~26시즌 전력 구성을 마쳤다. 각 팀의 1옵션 외인 10명 중 8명이 경력자다. 디펜딩챔피언 창원 LG가 ‘리바운드왕’ 아셈 마레이와 5년째 동행하는 가운데 준우승의 SK는 은퇴를 선언했던 워니의 맘을 돌리면서 7번째 시즌을 함께 맞게 됐다. 지난 시즌 SK에서 2옵션으로 뛰었던 아이제아 힉스는 문경은 수원 kt 감독의 품에 안겼다. SK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역대 최다(4회) 외국인 MVP 워니에 대해 “전희철 감독님과의 신뢰 관계가 워낙 끈끈하다. 그래서 ‘감독님 계약이 2년 남았으니 우승하지 못한 한을 같이 풀자’고 설득했다”며 “워니가 지난 시즌 팀의 단합력을 아쉬워해서 구단 비전도 설명했다”고 전했다. 허훈을 영입한 KCC는 2020~21시즌 외국인 MVP 숀 롱까지 데려오면서 허웅, 송교창, 최준용 등 정규시즌 또는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른 5명으로 주전 라인업을 구축했다. 문제는 숀 롱의 감정 기복이다. 이에 대해 이상민 KCC 감독은 “출전 시간을 길게 보장하면 괜찮을 것”이라며 “국내 선수와의 조합보다는 이미 검증된 실력에 주목했다”고 자신했다. 2023~24시즌 KCC를 우승으로 이끌고 한국을 떠났던 라건아는 한 시즌 만에 가스공사와 계약하며 KBL에 복귀했다. 그는 KBL 역대 리바운드 1위(6567개), 득점 2위(1만 1343점) 등 개인 기록뿐 아니라 우승 반지 5개를 보유한 베테랑이다.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득점자(1560점)도 라건아다. 다만 2024년 종합소득세 납부 문제가 남아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라건아가 다음 달 말까지 세금 납부를 연기해 뒀다. 8월 초 팀에 합류하고 직접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이션 해먼즈(울산 현대모비스), 만콕 마티앙(가스공사), 조니 오브라이언트(안양 정관장), 앤드류 니콜슨(서울 삼성) 등도 다시 코트를 누빈다. 원주 DB와 고양 소노는 각각 새 얼굴인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헨리 엘렌슨, 네이던 나이트를 합류시켰다.
  • 자취 감췄던 이재영, 4년 만에 일본 여자배구 무대로 복귀…“과거 사건 반성, 꿈 이뤄져”

    자취 감췄던 이재영, 4년 만에 일본 여자배구 무대로 복귀…“과거 사건 반성, 꿈 이뤄져”

    학교 폭력 논란으로 국내 배구계에서 자취를 감췄던 전 국가대표 이재영(29)이 일본 무대를 통해 코트에 복귀한다. 일본 SV리그의 빅토리나 히메지 구단은 21일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재영 영입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그는 세계적인 수준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지닌 아웃사이드 히터”라고 밝혔다. 일본 배구는 남녀 모두 1, 2부로 나뉘어 있다. SV리그는 1부로, 최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일본 오사카 인근 히메지 지역을 연고지로 삼는 히메지는 지난 시즌 27승17패(승점 79점), 14개 팀 중 6위를 차지했다. 이스라엘 남자 대표팀, 네덜란드 여자 대표팀 등의 사령탑을 지낸 아비털 샐린저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가 올해 초 한국을 직접 찾아 이재영의 기량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 넘게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이재영은 비교적 낮은 연봉 조건에 계약했다. 이재영은 한국 여자배구를 주름잡는 선수였다. 2014~15시즌 V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한 이재영은 신인상을 거머쥔 뒤 2018~19시즌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했다. 2016~17시즌에도 정규 MVP를 받은 이재영은 자타공인 리그 정상급 공격수였다. 태극마크를 달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하지만 2021년 2월 쌍둥이 동생 이다영과 함께 중학교 시절 학폭 논란이 불거지면서 한국 배구계를 떠났다. 그해 말 그리스 여자배구 A1리그의 PAOK 테살로니키에 입단한 이재영은 왼 무릎 부상 여파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2022~23시즌엔 페퍼저축은행과 계약하려고 했지만 거센 비판 여론을 이겨내지 못했다. 이재영은 오는 10월 10일 히메지의 2025~26시즌 첫 경기인 오사카 마벨러스전을 통해 일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그는 구단을 통해 “과거에 벌어졌던 일들을 진지하게 반성했다. 대체할 수 없는 배구를 계속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며 “어릴 때부터 일본에서 뛰고 싶었던 꿈이 이뤄졌다.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 LG “전성현 20일 이후 조상현 감독과 면담, 서운함 풀 것…두경민은 10일 웨이버 공시”

    LG “전성현 20일 이후 조상현 감독과 면담, 서운함 풀 것…두경민은 10일 웨이버 공시”

    프로농구 창원 LG가 베테랑들과 연봉 조정을 마치고 관계를 정리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루비콘강을 건넌 두경민(34)은 웨이버 공시되고 서운함을 토로한 전성현(34)은 조상현 LG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갈등을 봉합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전날 연봉 조정을 마치고 내부 논의를 통해 두경민은 10일 웨이버 공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성현과는 얼굴을 붉힌 적 없다. 지난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정신없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쌓였다”면서 “조 감독이 선수단 소집인 20일 이후 만날 예정이다. 서로 서운했던 부분을 털어놓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성현과 두경민은 전날 서울 강남구 한국농구연맹(KBL) 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서 2025~25시즌 연봉 조정 절차를 밟았는데 각각 선수 제시 금액인 3억 5000만원, 1억 4000만원으로 결론 내려졌다. 역대 41건 중 선수의 안이 수용된 건 1998~99시즌 김현국(당시 나산)과 2019~20시즌 박찬희(당시 인천 전자랜드)에 이어 3, 4번째다. LG로부터 2억 8000만원을 제시받은 전성현은 재정위에 출석해 “역대 연봉 협상을 보면 팀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는데 50% 삭감된 전례가 없다. 제가 선례를 남기면 그 피해가 후배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성현은 시즌을 마친 뒤 조 감독에게 트레이드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무릎 골멍으로 이탈한 전성현은 4월 24일 4강 플레이오프(PO)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는 “설명도 듣지 못하고 배제됐다”며 소외감을 표현했다. 이에 조 감독이 새 시즌 소집에 맞춰 전성현과 면담한다는 것이다. 두경민은 사실상 LG와 이별하게 됐다. 그는 PO를 앞두고 몸 상태, 출전 시간 등으로 코치진과 마찰을 빚었다. KBL 규정 83조(보수조정)에 따르면 구단이 연맹 보수 조정에 승복하지 않으면 선수는 웨이버 선수로 공시된다.
  • ‘골밑 절대자’ 지수 빈 자리, ‘3점슛 강자’ 이슬이 내린다

    ‘골밑 절대자’ 지수 빈 자리, ‘3점슛 강자’ 이슬이 내린다

    모의고사를 마친 한국 여자농구가 명예 회복을 위한 실전 무대에 나선다. ‘기둥’ 박지수(청주 KB)가 컨디션 난조로 제 기량을 발휘할지 미지수인 가운데 ‘간판 슈터’ 강이슬(KB), ‘전천후’ 박지현(무소속)을 중심으로 속공, 외곽슛 등 유기적인 농구를 보여 주겠다는 각오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이끄는 박수호 감독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일한 골밑 자원인 박지수의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수의 출전 시간이 줄면 공격 핵심은 강이슬이다. 그래도 특정 선수에게 치중하지 않고 5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전술을 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중국 선전으로 출국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준비한다. A조의 한국은 14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15일 중국, 16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2년 전 아시아컵에선 5위로 밀려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국은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고, 2~6위는 월드컵 최종 예선으로 향한다. 한국은 이달 초 대만에서 진행된 존스컵을 최종 점검 무대로 삼았는데 박지수가 5경기 모두 결장했다. 이에 박 감독은 “지수가 쉴 때를 대비해 스몰 라인업의 외곽 공격 및 수비 전술을 훈련했다. 많은 활동량과 빠른 움직임, 정확한 스크린으로 슈터들의 기회를 살리는 게 핵심”이라면서 “기동력이 뛰어난 홍유순(인천 신한은행),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에겐 속공 마무리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박지수가 없는 한국의 1옵션은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지난 6일 태국과 치른 존스컵 마지막 경기에서 혼자 3점을 21개 던져 9개(성공률 42.9%)를 넣었다. 2점슛 시도가 2개밖에 없었을 만큼 공간을 넓게 활용하면서 외곽 공격에 집중했다. 슈터 강유림(삼성생명)도 3점 6개 중 4개(성공률 66.7%)를 림에 꽂으며 14점, 박지현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막내 홍유순은 국가대표 데뷔전이었던 2일 대만 대학 대표팀과의 첫 경기에서 16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포워드에게 공을 전달하는 건 국내 정상급 가드 안혜지(부산 BNK)와 허예은(KB)이다. 안혜지는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고, 허예은은 리그 도움 1위(7개)다. 박 감독은 “남은 기간 훈련을 통해 전술 수행 능력이 뛰어난 가드를 주전으로 내세울 예정”이라며 “슈팅력을 갖춘 신지현(신한은행)은 슈팅가드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농구 창원 LG 전성현·두경민, 사상 3·4번째 연봉 조정에서 구단 상대 승리

    프로농구 창원 LG 전성현·두경민, 사상 3·4번째 연봉 조정에서 구단 상대 승리

    프로농구 창원 LG 소속인 전성현과 두경민이 프로농구 역대 3,4번째로 구단을 상대로 한 연봉 조정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한 선수가 됐다. KBL은 8일 제31기 제1차 재정위원회를 열고 2025-2026시즌 연봉 합의를 이루지 못한 선수 4명에 대한 보수 조정의 건을 심의해 전성현과 두경민의 연봉을 선수요구 금액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전성현의 연봉은 3억5000만원, 두경민은 1억4000만원으로 결정됐다. KBL은 2009년부터 보수 조정을 할 때 선수 요구액과 구단 제시액 중 하나를 선택한다. 그 이전까지는 재정위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일종의 ‘중간값’을 자의적으로 정해주는 방식을 취했다.LG 구단은 전성현에 대해선 2억8000만원, 두경민에 대해선 420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프로농구 역대 연봉 조정 41건 중 선수가 요구한 금액이 받아들여진 건 1998-1999시즌 김현국(당시 나산)과 2019-2020시즌 박찬희(당시 인천 전자랜드) 이후 전성현과 두경민이 3, 4번째다. 한 시즌 보수 조정에서 두 명의 선수가 모두 자신의 주장을 관철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고양 소노에서 뛰다 지난 시즌 LG로 이적한 전성현은 정규리그 37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7.3점, 3점 슛 1.8개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막판 무릎 골멍 부상으로 이탈했고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까지 모두 결장했다. 구단은 시즌 공헌도 등을 들어 전성현에게 지난 시즌(5억5000만원)의 절반가량인 2억8000만원을 제시했고 전성현은 3억5000만원을 요구했다. 전성현은 역대 고액 연봉자나 LG 소속 선수의 연봉 삭감 사례, 공헌도가 더 낮은 선수의 삭감률 등을 직접 표로 준비해 재정위원에게 제시하기도 했다.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두경민은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정규리그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15분가량 뛰며 6.9점,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PO를 앞두고는 몸 상태·경기력·출전 시간과 관련, 코칭스태프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을 마치고 LG가 지난달 그에 대해 웨이버 공시했으나 영입하려는 팀이 나오지 않자 리그 최저 보수인 4200만원을 제시했고 받아들이지 못한 두경민은 조정 신청에 나섰다. 안양 정관장의 배병준과 부산 KCC의 이호현은 각각 구단 제시액인 2억4000만원을 받게 됐다. 선수 제시액은 배병준은 2억6000만원, 이호현은 2억7000만원이었다.
  • ‘점검 끝’ 한국 여자농구, 아시아컵 출격…“박지수 컨디션 난조, 강이슬·박지현 중심 3점·속공”

    ‘점검 끝’ 한국 여자농구, 아시아컵 출격…“박지수 컨디션 난조, 강이슬·박지현 중심 3점·속공”

    모의고사를 마친 한국 여자농구가 명예 회복을 위한 실전 무대에 나선다. ‘기둥’ 박지수(청주 KB)가 컨디션 난조로 제기량을 발휘할지 미지수인 가운데 ‘간판 슈터’ 강이슬(KB), ‘전천후’ 박지현(무소속)을 중심으로 속공, 외곽슛 등 유기적인 농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이끄는 박수호 감독은 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일한 골밑 자원인 박지수의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수의 출전 시간이 줄면 공격 핵심은 강이슬이다. 그래도 특정 선수에게 치중하지 않고 5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전술을 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중국 선전으로 출국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준비한다. A조의 한국은 14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15일 중국, 16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2년 전 아시아컵에선 5위로 밀려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친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국은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고, 2~6위는 월드컵 최종예선으로 향한다. 한국은 이달 초 대만에서 진행된 존스컵을 최종 점검 무대로 삼았는데 박지수가 5경기 모두 결장했다. 이에 박 감독은 “지수가 쉴 때를 대비해 스몰 라인업의 외곽 공격 및 수비 전술을 훈련했다. 많은 활동량과 빠른 움직임, 정확한 스크린으로 슈터들의 기회를 살리는 게 핵심”이라면서 “기동력이 뛰어난 홍유순(인천 신한은행), 이해란(용인 삼성생명)에겐 속공 마무리를 맡겼다”고 설명했다. 박지수가 없는 한국의 1옵션은 강이슬이었다. 강이슬은 지난 6일 태국과 치른 존스컵 마지막 경기에서 혼자 3점을 21개 던져 9개(성공률 42.9%)를 넣었다. 2점슛 시도가 2개밖에 없었을 만큼 공간을 넓게 활용하면서 외곽 공격에 집중했다. 슈터 강유림(삼성생명)도 3점 6개 중 4개(성공률 66.7%)를 림에 꽂으며 14점, 박지현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막내 홍유순은 국가대표 데뷔전이었던 2일 대만 대학 대표팀과의 첫 경기에서 16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포워드에게 공을 전달하는 건 국내 정상급 가드 안혜지(부산 BNK)와 허예은(KB)이다. 안혜지는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고, 허예은은 리그 도움 1위(7개)다. 박 감독은 “남은 기간 훈련을 통해 전술 수행 능력이 뛰어난 가드를 주전으로 내세울 예정”이라며 “슈팅력을 갖춘 신지현(신한은행)은 슈팅가드로 활용할 것”고 말했다.
  • KCC서 2시즌 108경기 다 뛴 ‘살림꾼’ 이승현, 전준범과 현대모비스행…장재석과 2대1 트레이드

    KCC서 2시즌 108경기 다 뛴 ‘살림꾼’ 이승현, 전준범과 현대모비스행…장재석과 2대1 트레이드

    프로농구 부산 KCC에서 지난 시즌 동료들이 부상에 신음하는 가운데 혼자 묵묵히 코트를 지킨 이승현이 울산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KCC 관계자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결과적으로 출전 시간을 위해 이승현과 전준범을 현대모비스로 보내고 장재석을 데려왔다”며 “전성기 선수들에게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달 28일 자유계약선수(FA) 허훈이 전격 KCC에 합류한 뒤 성사된 이적이다. KCC는 허훈, 허웅,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등 정규시즌 혹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선수만 5명을 보유하게 됐다. 연봉뿐 아니라 출전 시간을 분배하는 데 골머리를 앓게 된 것이다. 이에 KCC는 이승현을 보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승현은 팀이 정상에 오른 2023~24시즌에도 시즌 초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데뷔 후 최저인 평균 7.2점 3.6리바운드로 정규시즌을 마친 바 있다. 그러나 이승현은 지난 2시즌 팀의 정규 108경기를 모두 뛴 유일한 선수였다. 지난 시즌엔 최준용과 송교창이 부상에 시달리며 각각 17경기, 8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고 허웅도 39경기만 뛰었다. 하지만 이승현은 54경기에서 평균 29분 24초 동안 코트를 지켰다. 이승현은 2023~24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에 커리어 두 번째로 낮은 득점(9.46점)에 그쳤으나 팀이 9위(18승36패)로 추락한 상황에서 골밑을 지켰다. 전창진 전 KCC 감독도 “승현이가 슛을 놓쳐도 비난받으면 안 된다. 많은 시간을 뛰며 팀을 위해 희생했다”고 치켜세웠다. 현대모비스도 이승현의 합류를 반기는 분위기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승현은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공수 전술 소화 능력이 뛰어나다.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거라 판단했다”면서 “전준범은 취약 포지션인 스몰포워드를 보강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 ‘자유투만 11점’ 길저스알렉산더 34점, 카루소 3점 4개…NBA 파이널 1승1패, 오클라호마시티 반격

    ‘자유투만 11점’ 길저스알렉산더 34점, 카루소 3점 4개…NBA 파이널 1승1패, 오클라호마시티 반격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을 몰아쳤고 앨릭스 카루소는 20점을 보탰다. 이에 ‘탑 독’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우승을 향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오클라호마시티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 경기에서 123-107로 이겼다. 사흘 전 1차전에서 경기 내내 앞서다가 종료 직전 역전 골을 얻어맞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시리즈 1승1패를 이뤘다. 길저스알렉산더가 양 팀 통틀어 최다 34점 8도움 5리바운드 4가로채기로 맹활약했다. 그는 이날도 자유투 12개를 얻어 11개(성공률 91.7%)를 넣었다. 슈터 에런 위긴스(18점)가 3점 5개, 카루소(20점)가 3점 4개로 외곽 지원했다. 2옵션 제일런 윌리엄스(19점 5도움 5리바운드), 빅맨 쳇 홈그렌(15점 6리바운드)의 활약도 쏠쏠했다. 이는 케빈 듀랜트(피닉스), 러셀 웨스트브룩(덴버),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 등이 활약했던 2012년 마이애미 히트와의 파이널 개막전 이후 13년 만에 오클라호마시티가 거둔 챔프전 승리였다. 마크 데이그널트 오클라호마시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1차전 패배 후 48시간 뒤 2차전을 치러 정말 힘들었다. 선수들이 승리에만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디애나는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7점 6도움을 기록했는데 실책이 5개에 달했다. 시아캄(15점), 마일스 터너(16점) 에런 네스미스(14점) 등이 분전했으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2013년 이후 파이널 첫 2경기에서 20점 이상 올린 선수가 없었던 건 인디애나가 처음이다. 1차전에서 할리버튼은 14점, 시아캄은 19점을 기록했다. 시아캄은 “상대가 우리 공격을 방해한 뒤 공격적으로 속공에 나서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1쿼터 홈그렌이 9점을 몰아치며 26-20으로 앞섰던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2분이 지난 시점에 위긴스의 3점, 길저스알렉산더의 돌파 등으로 19-2 스코어링 런을 만들었다. 인디애나가 파스칼 시아캄을 앞세워 연속 10점을 올렸지만 3쿼터에 길저스알렉산더가 다시 혼자 12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가져왔다.
  • 타마요·마레이·허일영 빠진 LG, 챔피언스리그서 대만팀에 완패…유기상 “남은 일정 힘낼 것”

    타마요·마레이·허일영 빠진 LG, 챔피언스리그서 대만팀에 완패…유기상 “남은 일정 힘낼 것”

    프로농구 챔피언 창원 LG가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 허일영 등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대만팀에 완패했다. 간판슈터 유기상이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LG는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셰이크 사이드 빈 막툼 스포츠 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바스켓볼 챔피언스리그(BCL) 아시아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대만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에 73-89로 패배했다. BCL 아시아는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개편된 대회로, 아시아 각 프로리그 우승 팀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챔피언 9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토너먼트에는 각 조 최하위를 제외한 8개 팀이 진출한다. LG는 지난달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SK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하지만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합류하지 못했다. 단기로 외국인 폴리 폴리캡과 케빈 알렌 등과 계약했으나 외국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는 대회라 호흡 문제가 치명적이었다. 여기에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허일영, 장민국, 전성현 등도 부상, 휴식 등의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유기상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폴리캠과 알렌은 각각 15점, 14점을 기록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외국인 선수들의 합류가 늦었고 국내 선수들의 훈련량도 부족했다. 손발이 안 맞았다”면서도 “핑계 대지 않고 한국 대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LG는 9일 디펜딩 챔피언 알 리야디 베이루트(레바논)와 2차전을 치른다. 유기상은 “베이루트 정도 수준의 팀과 대결할 기회가 많지 않다. 재밌게 붙어보겠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다시 체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3~24시즌 우승팀 부산 KCC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한 바 있다.
  • 여자농구 역대 연봉 33명…1위 김단비 4억 5천, 김소니아·박지수 4억

    여자농구 역대 연봉 33명…1위 김단비 4억 5천, 김소니아·박지수 4억

    여자프로농구의 간판 김단비(아산 우리은행)가 4시즌 연속 연봉 총액 1위에 올랐다. 2위는 국내 복귀한 박지수(청주 KB)와 김소니아(부산 BNK)다. 신인왕 홍유순(인천 신한은행)까지 다음 시즌엔 총 33명이 억대 연봉을 받는다. 31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2025~26시즌 여자프로농구 등록 선수는 총 81명이다. 지난해 85명 대비 4명 감소했다. KB가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용인 삼성생명, 우리은행, BNK가 각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부천 하나은행이 13명, 신한은행은 11명이다. 81명 중 연봉 총액 1위는 4억 5000만원(연봉 3억원, 수당 1억 5000만원)의 김단비였다. 지난 정규시즌에서 역대 2번째로 8관왕에 등극한 김단비는 2022~23시즌부터 연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는 연봉 3억원, 수당 1억원 등 총액 4억원을 기록한 김소니아와 박지수였다. 김소니아는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하자마자 BNK의 창단 첫 우승에 공헌했고, 박지수는 1년 간의 해외 무대 도전을 마치고 KB에 복귀했다. 강이슬(KB), 진안(하나은행), 최이샘(신한은행)이 각 3억 5000만원, 배혜윤(삼성생명)과 박혜진은 3억 2000만원이었다. 챔피언결정전 MVP 안혜지(BNK)도 3억 1000만원을 받는다. 연봉 총액 기준 1억 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33명으로, 지난해보다 1명 줄었다. 신인왕과 태극마크를 거머쥔 홍유순이 데뷔 2시즌 만에 총액 1억원 수준으로 올라섰다. 우리은행 핵심 자원으로 거듭난 박혜미도 2013~14 데뷔 이후 처음 연봉 1억원을 받게 됐다. 6개 구단 샐러리캡 소진율(연봉 기준)은 95.17%로 지난해 93.37% 대비 1.8% 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생명과 BNK는 100% 소진율을 기록했고, KB도 샐러리캡의 99.29%를 채웠다. 반면 신한은행이 소진율이 83.07%에 불과했다.
  • ‘6년 전 레너드와 우승’ 시아캄, 할리버튼 지원해 동부 MVP…인디애나, 25년 만에 파이널행

    ‘6년 전 레너드와 우승’ 시아캄, 할리버튼 지원해 동부 MVP…인디애나, 25년 만에 파이널행

    미국 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 최우수선수(MVP)는 파스칼 시아캄(인디애나 페이서스)이었다. 시아캄은 6년 전 토론토 랩터스 소속으로 리그 정상에 올랐던 경험을 앞세워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과 52점을 합작했고, 인디애나는 25년 만에 파이널에 올랐다. 인디애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6차전 뉴욕 닉스와의 홈 경기에서 125-108로 이겼다. 정규리그 동부 4위(50승32패)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인디애나는 1라운드에서 5위 밀워키 벅스(48승34패), 2라운드에선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4승18패)를 꺾었고 3위 뉴욕(51승31패)마저 시리즈 4승2패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레지 밀러가 버텼던 2000년 이후 처음 파이널 무대를 밟게 됐다. 당시엔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활약했던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 덜미를 잡힌 바 있다. 6일부터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서부 우승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승리하면 창단 49년 만에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시아캄이 양 팀 통틀어 최다 31점을 몰아쳤다. 그는 시리즈 6경기에서 52.4%의 슛 성공률로 평균 24.8점을 올리며 동부 결승 MVP에 뽑혔다. 2018~19시즌 토론토에서 카와이 레너드, 카일 라우리와 구단 첫 우승을 완성했던 시아캄은 지난해 1월 인디애나에 합류했다. 이어 2024년 6월 4년 총액 1억 8950만달러(약 2600억원)에 합의하며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시아캄은 이번 시즌 기대에 부응하면서 개인상까지 챙겼다. 그는 “인디애나에 합류한 첫날부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놀라운 일들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할리버튼도 이날 21점 13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인디애나는 오비 토핀(18점), 앤드루 넴하드(14점), 마일스 터너, 토머스 브라이언트(이상 11점) 등 7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뉴욕은 칼 앤서니 타운스가 22점 14리바운드, OG 아누노비도 2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19점 7도움에 머물렀다. 상대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실책 17개를 범했는데 브런슨과 미칼 브릿지스(15점)이 각각 5번씩 공격권을 내줬다. 뉴욕은 1999년 이후 파이널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풀기 위해 간판 포워드 줄리어스 랜들 등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보내고 타운스를 데려왔지만 콘퍼런스 결승을 넘지 못했다. 미네소타 역시 서부 결승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막혔다.
  • 2년차에 다 가진 LG 유기상 [스포츠 라운지]

    2년차에 다 가진 LG 유기상 [스포츠 라운지]

    프로농구 창원 LG의 ‘눈꽃 슈터’ 유기상은 슛이 빗나가도 개의치 않았다. 공격 대신 한 발 더 뛰는 수비로 상대 팀 2, 3명을 동시에 견제했다. 전반에 3점 5개를 모두 놓치고도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가 리바운드를 잡아줄 거라 믿었다”며 후반에 외곽포 4방을 터트리기도 했다. 데뷔 2년 차인 그가 신인상과 올스타 투표 1위, 태극마크를 차지한 데 이어 리그 정상에 당당히 올라선 배경엔 조용하지만 단단한 자신감이 있었다. ●특출하지 못해… 오기만으로 도전 우승의 기쁨 속에서 휴식 중인 유기상은 ‘승승장구’가 아닌 ‘대기만성’이라고 자기 소개했다. 그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저는 어릴 때 특출난 선수가 아니었다. 청소년 대표로 뽑힌 적도 없다”면서 “오기, 자신감으로 성장했다. 나도 최고 선수들만큼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고, 누군가 저한테 안 될 거라고 말하면 끊임없이 노력해서 이겨냈다”고 설명했다. 결실은 우승 반지였다. LG는 지난 17일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끝장 승부 끝에 서울 SK를 4승3패로 꺾고 창단 28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 팀의 중심은 2001년생 유기상과 양준석, 타마요였다. 유기상은 “우승하면 마음이 느슨해질 줄 알았는데 이틀이 지나니까 ’무얼 더 이뤄볼까‘ 욕심이 생겼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은 유기상의 시험 무대였다. 베테랑 이재도(고양 소노), 이관희(원주 DB)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면서 졸지에 2001년생들이 ‘강제로’ 주전이 되어야 했던 것이다. 유기상은 “기사를 통해 형들이 이적하는 걸 알게 됐다. 임재현 코치님이 개막 이틀 전에 부르시더니 팀 사정상 너희가 주축이니 집중하자고 했다”면서 “프로의 냉정함을 깨달았고 경각심이 들었다. 가치를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설명했다. 과묵한 이미지와 달리 유기상은 팀의 대화 창구였다. 룸메이트인 타마요가 조상현 감독과의 소통에 고민을 토로하자 그가 직접 나섰다. 유기상은 “시즌 초반 감독님이 타마요에게 리바운드 문제를 반복적으로 강하게 지적하셨다. 그래서 제가 면담 때 타마요가 많이 힘들어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감독님이 ‘너무 세게 말하면 말려달라’고 화답하셨다. 이후 박수를 많이 보내시고 하이 파이브도 자주 해주셔서 타마요가 밝아졌다”고 전했다. ●신인상·올스타·국대로 성장… 슈터 감독이 큰 도움 현역 시절 개인 통산 3점슛 1027개를 기록한 조 감독의 존재가 슈터 유기상에겐 큰 힘이었다. 유기상은 “감독님이 작전 시간에 종종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편하냐고 물어보신다. 슛에 대해 워낙 잘 아시니까 길게 말하지 않아도 이해하신다”며 “신뢰를 쌓기 위해 저도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주축 선수가 입을 다물고 있으면 오히려 감독님이 불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 2번의 고비를 넘어야 했다. LG는 지난해 11월 마레이가 팔꿈치를 다치면서 8연패로 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 리그 최소 실점 1위(73.6점)의 수비력으로 위기를 벗어났으나 올해 1월 유기상(무릎)과 마레이(종아리)가 동시에 부상 이탈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복귀한 유기상이 역대 최연소(23년 11개월 13일)로 4경기 연속 3점 5개 성공 기록을 세우는 등 활약하면서 LG는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패기만으로 안 되는 건가 싶어 절망했다. 제 기량에 대한 의심도 생겼다”며 연패 시기를 떠올린 유기상은 “우린 그 어느 팀보다 팀워크가 끈끈하기 때문에 동료들한테 자신감을 찾았다. 재활 기간엔 영상을 통해 제 모자란 점을 파악했다. 힘든 시간을 발전의 계기로 삼았던 게 우승의 원천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해 12월 허웅(부산 KCC), 허훈(수원 kt) 형제를 제치고 최고의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기상은 인기 비결에 대해 “잘 모르겠다(웃음). 팬분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투표가 시작되고 1위에 올랐길래 며칠 지나면 떨어질 거라 예상했는데 그대로 마감돼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강해진 수비 대비 1대1 능력 기를 것” 다만 부상 여파로 별들의 무대를 실제 뛰지는 못했던 유기상은 내년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열린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국여자농구(WNBA)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의 3점 대결 같은 이벤트도 “재밌을 것 같다”며 관심을 보였다. 유기상은 “제게 자격이 있다면 도전자 입장으로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대표와 대결해보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맞는 다음 시즌에 대해 유기상은 “매년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스스로 리그 최고 슈터라 자부할 수 있도록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겠다”며 “리그 전체적으로 강해진 압박 수비에 맞서 1대1 공격 능력을 기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2년 차에 다 가진 LG 유기상 “난 계속 성장하는 대기만성형, 화려한 1대1 공격도 보여줄 것”

    2년 차에 다 가진 LG 유기상 “난 계속 성장하는 대기만성형, 화려한 1대1 공격도 보여줄 것”

    프로농구 창원 LG의 ‘눈꽃 슈터’ 유기상은 슛이 빗나가도 개의치 않았다. 공격 대신 한 발 더 뛰는 수비로 상대 팀 2, 3명을 동시에 견제했다. 전반에 3점 5개를 모두 놓치고도 “아셈 마레이, 칼 타마요가 리바운드를 잡아줄 거라 믿었다”며 후반에 외곽포 4방을 터트리기도 했다. 데뷔 2년 차인 그가 신인상과 올스타 투표 1위, 태극마크를 차지한 데 이어 리그 정상에 당당히 올라선 배경엔 조용하지만 단단한 자신감이 있었다. 우승의 기쁨 속에서 휴식 중인 유기상은 ‘승승장구’가 아닌 ‘대기만성’이라고 자기 소개했다. 그는 28일 서울 서대문구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저는 어릴 때 특출난 선수가 아니었다. 청소년 대표로 뽑힌 적도 없다”면서 “오기, 자신감으로 성장했다. 나도 최고 선수들만큼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고, 누군가 저한테 안 될 거라고 말하면 끊임없이 노력해서 이겨냈다”고 설명했다. 결실은 우승 반지였다. LG는 지난 17일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끝장 승부 끝에 서울 SK를 4승3패로 꺾고 창단 28년 만에 처음 우승했다. 팀의 중심은 2001년생 유기상과 양준석, 타마요였다. 유기상은 “우승하면 마음이 느슨해질 줄 알았는데 이틀이 지나니까 ’무얼 더 이뤄볼까‘ 욕심이 생겼다”며 웃었다. 지난 시즌은 유기상의 시험 무대였다. 베테랑 이재도(고양 소노), 이관희(원주 DB)가 트레이드로 팀을 떠나면서 졸지에 2001년생들이 ‘강제로’ 주전이 되어야 했던 것이다. 유기상은 “기사를 통해 형들이 이적하는 걸 알게 됐다. 임재현 코치님이 개막 이틀 전에 부르시더니 팀 사정상 너희가 주축이니 집중하자고 했다”면서 “프로의 냉정함을 깨달았고 경각심이 들었다. 가치를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설명했다. 과묵한 이미지와 달리 유기상은 팀의 대화 창구였다. 룸메이트인 타마요가 조상현 감독과의 소통에 고민을 토로하자 그가 직접 나섰다. 유기상은 “시즌 초반 감독님이 타마요에게 리바운드 문제를 반복적으로 강하게 지적하셨다. 그래서 제가 면담 때 타마요가 많이 힘들어한다고 말씀드렸다”면서 “감독님이 ‘너무 세게 말하면 말려달라’고 화답하셨다. 이후 박수를 많이 보내시고 하이 파이브도 자주 해주셔서 타마요가 밝아졌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개인 통산 3점슛 1027개를 기록한 조 감독의 존재가 슈터 유기상에겐 큰 힘이었다. 유기상은 “감독님이 작전 시간에 종종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편하냐고 물어보신다. 슛에 대해 워낙 잘 아시니까 길게 말하지 않아도 이해하신다”며 “신뢰를 쌓기 위해 저도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주축 선수가 입을 다물고 있으면 오히려 감독님이 불안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에 오르기 위해 2번의 고비를 넘어야 했다. LG는 지난해 11월 마레이가 팔꿈치를 다치면서 8연패로 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 리그 최소 실점 1위(73.6점)의 수비력으로 위기를 벗어났으나 올해 1월 유기상(무릎)과 마레이(종아리)가 동시에 부상 이탈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복귀한 유기상이 역대 최연소(23년 11개월 13일)로 4경기 연속 3점 5개 성공 기록을 세우는 등 활약하면서 LG는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패기만으로 안 되는 건가 싶어 절망했다. 제 기량에 대한 의심도 생겼다”며 연패 시기를 떠올린 유기상은 “우린 그 어느 팀보다 팀워크가 끈끈하기 때문에 동료들한테 자신감을 찾았다. 재활 기간엔 영상을 통해 제 모자란 점을 파악했다. 힘든 시간을 발전의 계기로 삼았던 게 우승의 원천이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해 12월 허웅(부산 KCC), 허훈(수원 kt) 형제를 제치고 최고의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기상은 인기 비결에 대해 “잘 모르겠다(웃음). 팬분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투표가 시작되고 1위에 올랐길래 며칠 지나면 떨어질 거라 예상했는데 그대로 마감돼서 신기했다”고 말했다. 다만 부상 여파로 별들의 무대를 실제 뛰지는 못했던 유기상은 내년 올스타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열린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국여자농구(WNBA)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뉴욕 리버티)의 3점 대결 같은 이벤트도 “재밌을 것 같다”며 관심을 보였다. 유기상은 “제게 자격이 있다면 도전자 입장으로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대표와 대결해보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맞는 다음 시즌에 대해 유기상은 “매년 한 단계씩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스스로 리그 최고 슈터라 자부할 수 있도록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겠다”며 “리그 전체적으로 강해진 압박 수비에 맞서 1대1 공격 능력을 기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허허’형제, 한 직장 동료로

    ‘허허’형제, 한 직장 동료로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였던 허훈(왼쪽·30)이 부산 KCC로 향했다. 허웅(오른쪽·32), 허훈 형제가 한 팀에서 뛰게 되면서 FA 시장뿐 아니라 다음 시즌 코트 판도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KCC는 28일 허훈과 계약 기간 5년, 첫해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 5000만원+인센티브 1억 5000만원)에 FA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 소속팀인 수원 kt와 서울 SK가 허훈에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큰손’ KCC가 최대어를 품었다. KCC는 허웅,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등에 허훈을 더하면서 챔프전 또는 정규시즌에서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받은 자원만 5명을 보유하게 됐다. 삼광초, 용산중고교를 거친 허웅과 허훈 형제는 연세대에 재학했던 2014년 이후 11년 만에 한 팀에 몸담게 됐다. 프로농구에서 친형제가 한 구단에 속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001~02년 서울 삼성에서 박성배와 박성훈, 2013~16년 창원 LG에서 박래훈과 박래윤이 한솥밥을 먹었고, 2012년 이승준과 이동준이 삼성에서 동반 활약한 바 있다. 이상민 KCC 신임 감독은 “허웅, 허훈이 같은 팀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보상 문제가 남았다. KCC는 리그 전체 보수 30위 안에 드는 허훈을 영입했기 때문에 그의 지난 시즌 연봉(7억원)의 200% 혹은 보상 선수 1명(보호 3인 제외)과 연봉 50%를 kt에 보내야 한다. kt가 KCC 주축 자원을 데려갈 여지가 있는 것이다. 아니면 보상금을 선택한 뒤 FA를 영입하는 방안도 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kt에 입단한 허훈은 2019~20시즌 정규 MVP에 올랐다. 상무에서 전역했던 2023~24시즌엔 kt를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켰는데 당시 허훈은 챔프전에서 평균 26.6점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팀 내 최다 17.8점 4.7도움으로 고군분투했다. KCC는 이런 해결사 능력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2023~24시즌 정상에 오른 KCC는 최준용과 송교창이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시즌 각각 정규 17경기, 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허웅이 에이스 노릇을 했으나 KCC는 정규 9위(18승36패)로 추락했다. 문경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한 kt는 ‘플래시썬’ 김선형(37)과 3년, 첫해 총액 8억원에 계약하며 빈자리를 메웠다. 구단 관계자는 통화에서 “허훈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하기로 했는데 예고도 없이 이적 발표가 났다. 혼란스럽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 ‘FA 최대어’ 허훈 반전 KCC 이적, 형 허웅과 한솥밥…김선형·김낙현 등 연쇄 이동 시작

    ‘FA 최대어’ 허훈 반전 KCC 이적, 형 허웅과 한솥밥…김선형·김낙현 등 연쇄 이동 시작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였던 허훈(30)이 부산 KCC로 향했다. 허웅(32), 허훈 형제가 한 팀에서 뛰게 되면서 FA 시장뿐 아니라 다음 시즌 코트 판도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김선형(서울 SK), 김낙현(대구 한국가스공사) 등의 거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KCC는 28일 허훈과 계약 기간 5년, 첫해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 5000만원+인센티브 1억 5000만원)에 FA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 소속팀인 수원 kt와 서울 SK가 허훈에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큰 손’ KCC가 최대어를 품었다. 이상민 KCC 감독은 “허웅, 허훈이 같은 팀에서 우승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꼭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이상민 신임 감독 체제의 KCC는 허웅, 최준용, 송교창, 이승현 등에 허훈을 더하면서 챔프전 또는 정규시즌에서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받은 국내 자원만 5명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삼광초-용산중·고를 거친 허웅과 허훈 형제는 연세대에 재학했던 2014년 이후 11년 만에 한 팀에 몸담게 됐다. 2022년까지 국가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췄던 두 선수가 프로 팀에서 함께 뛰는 것은 처음이다. 프로농구에서 친 형제가 한 구단에 소속된 건 이번이 4번째다. 2001~02년 서울 삼성에서 박성배와 박성훈, 2013~16년 창원 LG에서 박래훈과 박래윤이 한솥밥을 먹었고 2012년 이승준과 이동준이 삼성에서 동반 활약한 바 있다. 2017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허훈은 2019~20시즌 정규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전성기를 맞았다. 상무에서 전역했던 2023~24시즌엔 kt를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켰는데 당시 허훈은 챔프전 4경기 연속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하며 평균 26.6점 6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이어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9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 17.8점 4.7도움으로 고군분투했다. KCC는 이런 해결사 능력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2023~24시즌 정상에 오른 KCC는 최준용과 송교창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각각 정규 17경기, 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허웅이 에이스 노릇을 하며 고군분투했으나 KCC는 정규 9위(18승36패)로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FA 시장은 혼돈이다. 문경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하며 허훈 잔류에 총력을 기울였던 kt 관계자는 통화에서 “허훈과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하기로 했는데 예고도 없이 이적 발표가 났다. 혼란스럽고 실망스럽다. 플랜B를 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kt 사령탑 문경은 “전희철·이상민엔 지지 않겠다”

    kt 사령탑 문경은 “전희철·이상민엔 지지 않겠다”

    농구대잔치 스타들이 속속 사령탑으로 귀환하면서 프로농구 새 시즌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수원 kt의 지휘봉을 잡은 ‘람보 슈터’ 문경은(54) 감독은 과거 동료들과의 승부에 자신감을 드러냈고, ‘컴퓨터 가드’ 이상민(53) 부산 KCC 감독도 “마지막 기회”라며 명예 회복을 다짐했다. 문 감독은 2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kt 사령탑에 부임한 소감에 대해 “전력을 조금만 다듬고 선수단에 뚜렷한 목표를 제시하면 우승하겠다고 판단했다. 자유계약선수(FA) 허훈을 잡는 게 관건”이라며 “제가 잘 아는 SK와의 대결이 기대된다. 전희철(52) SK 감독, 이 감독 등 농구대잔치 세대에겐 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리그 통산 최다 3점(1699개) 기록을 보유한 문 감독은 지도자로도 굵직한 성적을 남겼다. 2012년부터 10년간 SK를 지휘하며 정규리그 정상을 2번(2013·2020) 밟았고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다. SK 수석코치로 문 감독을 보좌했던 전 감독은 2021년 지휘봉을 넘겨받아 곧바로 구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올해 개인 2번째 감독상을 받았고 4강 플레이오프(PO)에선 kt를 꺾었다. 이젠 문 감독이 전 감독에게 도전하는 셈이다. 1990년대 초반 문 감독과 함께 연세대를 이끌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이 감독도 “KCC를 정상으로 이끈 다음 은퇴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는 현역 시절 KCC(전신 현대 포함)에서 3개의 우승 반지를 끼면서 영구결번(11번)의 영광을 누린 바 있다. 지도자 생활은 서울 삼성에서 시작했는데 2022년까지 8시즌 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비판받았다. 팀도 자존심 회복이 절실하다. 디펜딩챔피언으로 나섰던 2024~25시즌엔 간판 포워드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에 신음하며 PO에 오르지 못했다. 이 감독은 “선수단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빠른 농구를 지향할 계획이다. 최준용, 송교창이 건강하게 달리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프로농구 kt 새 사령탑에 문경은 전 감독 선임

    프로농구 kt 새 사령탑에 문경은 전 감독 선임

    프로농구 수원 kt가 신임 사령탑으로 문경은 전 감독을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문 감독은 KBL 통산 3점 슛 1위(1699개) 기록을 보유한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다. 그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 SK 감독으로 재임하며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2012~13시즌, 2019~20시즌)과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2017~18시즌)을 지휘했고, 통산 288승을 기록한 명장이다. 이후 KBL 기술위원장, 경기본부장을 역임했고 2024~25시즌엔 해설위원을 맡아 농구 현장과 소통했다. kt 구단은 혁신과 변화를 통해 명문구단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문 감독을 선임했다며 “그의 뛰어난 지도력과 ‘형님 리더십’으로 2025~26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kt는 또 정명곤 kt스포츠 경영기획총괄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정 단장은 kt 그룹에서 지속가능경영담당, 컬쳐경영담당 상무를 거친 경영전문가다.
  • “우승 위해 변화” 4강 사령탑 2명째 아웃…‘챔프전→4강’ 송영진 kt 감독 재계약 불발

    “우승 위해 변화” 4강 사령탑 2명째 아웃…‘챔프전→4강’ 송영진 kt 감독 재계약 불발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전 감독에 이어 송영진 수원 kt 감독까지 4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사령탑 2명이 모두 재계약에 실패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구단들이 봄 농구 무대에서 떨어진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변화를 감행하는 모습이다. kt 관계자는 2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창단 첫 우승을 위해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 판단해 송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새 사령탑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kt와 2+1년 계약을 맺은 송 감독은 두 시즌을 치르고 물러나게 됐다. 송 감독은 부임 첫 해 패리스 배스와 허훈을 앞세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서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4위로 PO에 진출했지만 4강에서 서울 SK에 시리즈 1-3으로 패배했다. 구단은 경기 내용에 아쉬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정상을 바라봤던 kt는 6강 PO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나 5차전 끝장 승부를 펼쳤다. 이어 컨디션이 떨어진 SK를 상대로 해법을 찾지 못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4강 PO 4차전에선 PO 역대 최다 3점 연속 실패(23개)의 불명예를 썼고 자밀 워니에게 40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변화의 시기 맞았다. 내부적으로 허훈과의 재계약에 힘을 쏟고 있는데 사령탑과 외국인 선수까지 비꿔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이는 4강 PO에서 창원 LG에 시리즈 0-3으로 완패한 현대모비스도 마찬가지다. 현대모비스는 3년 계약이 만료된 조동현 감독과 동행을 마치고 프랜차이즈 스타인 양동근 수석코치를 승격시켰다. 여기에 이상민 부산 KCC 감독, 유도훈 안양 정관장 감독,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까지 새 사령탑을 맞이하게 된 팀은 지금까지 모두 5팀으로 다음 시즌 판도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울 전망이다.
  • 국가대표 소집된 여자핸드볼 신인왕 정지인,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 받아 너무 기쁘지만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국가대표 소집된 여자핸드볼 신인왕 정지인,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 받아 너무 기쁘지만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지난해 10월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잡은 대구시청 이재서 감독은 만세를 부르며 기뻐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국가대표 출신 라이트백 정지인(25)을 지명할 권리를 받았기 때문이다. 부산백양고-한국체대를 나온 정지인은 2023년 1월 일본 실업팀 오므론에 입단했다가 국내무대 이적을 택한 ‘중고 신인’이다. 180.6㎝의 큰 키에 고교시절부터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아 성인무대를 주름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대로 정지인은 올 시즌 H리그에서 21경기에 나서 109골 41어시스트를 기록,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12일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훈련 중인 정지인과 전화로 지난 시즌에 대한 소회와 각오를 들어봤다. 정지인은 신인상 수상과 관련,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이 상은 저 혼자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팀원들의 도움이 컸기 때문에 팀원에게 가장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인상을 받은 만큼 다음에는 더 좋은,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첫 시즌을 치르며 한국에서의 적응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초반에는 사람들이 저를 잘 몰라서 제 스타일이 잘 통했지만 점차 분석이 들어오면서 조금 주춤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부상으로 잠시 정체기가 왔지만 계속 무너지지 않고 후반부로 갈수록 더 잘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지인의 기세는 대단했다. 지난 1월2일 부산시설공단과의 국내 데뷔전에서 팀이 패하긴 했지만 혼자서 7골을 몰아넣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이틀 뒤 역시 전국체전 우승팀이었던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도 8골을 폭발하며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왼손잡이에 큰 키로 중거리 슛을 꽂아넣자 팀마다 정지인 수비에 골몰했다. 그런 그에게도 위기가 있었다. 2라운드 중반 수비를 하다 동료와 부딪히면서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손상됐던 것. 정지인은 “처음 겪는 부상에 힘들었다”면서 “처음에는 조급한 마음이 들어 빠르게 복귀하고 싶었지만 완벽하게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조언을 듣고 집중적으로 재활에 임했다. 지금은 다행히 완전히 회복해서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본 진출 과정에 대해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위해 갔었는데 같은 아시아권이지만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을 경험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에서 뛰었던 것은 제 선택이었고 후회는 전혀 없다”면서 “얻은 것이 많아서 핸드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의 경험 자체가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일본 핸드볼 리그가 홈과 원정으로 확실하게 구분돼서 운영되는 것이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지인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도 많았고 오랫동안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응원해주는 팬도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대형 신인인 만큼 유럽 진출 계획에 대해 묻자 정지인은 “예전에는 유럽 진출이 목표였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면서 “유럽 진출의 꿈은 접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후배들에게 해외 진출에 대한 조언을 한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기회가 왔을 때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핸드볼이 예전보다 관중도 많아지고 팬들도 늘고 있다. 우리가 꾸준히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 더 많은 사람이 알아봐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지인의 바람대로인지 올 시즌 H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의 경기는 3200여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그는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힘이 된다. 관중이 많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대표팀에 소집된 그는 지난 20일 헝가리로 출국해 슬로베니아 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갖고 클럽팀과도 맞붙는다. 또 6월3일 귀국한 뒤 6월21일에는 청주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쳐 자신의 기량을 확인한다. 올 시즌 정지인의 활약으로 2023-2024시즌 H리그에서 21전 전패를 당한 대구시청(3승2무16패)은 인천시청(3승18패)을 밀어내고 최하위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정지인은 “신인왕을 받으면서 팀이 3년 연속 꼴찌를 면했지만 내년에는 더 위로 올라가고 싶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도전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 허훈·김선형·안영준 등 52명 프로농구 FA 공시…허훈, 안영준, 김선형 등 행선지 주목

    허훈·김선형·안영준 등 52명 프로농구 FA 공시…허훈, 안영준, 김선형 등 행선지 주목

    KBL은 19일 허훈(kt), 김선형·안영준(이상 SK) 등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52명의 명단을 공시했다. 2024-2025시즌이 마무리되자 곧바로 필요한 선수 영입을 위한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FA 협상은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되는 10개 구단과 선수 간의 자율협상으로 시작한다. 이와 관련 2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KBL 센터 5층 교육장에서 FA 설명회가 열린다. 자율협상을 통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에 대해서는 각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복수 구단이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선수는 구단이 제시한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구단이 1곳뿐이면 선수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는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하게 된다. FA 시장에서 관심은 허훈이 과연 kt에 남을지, 남게되면 얼마에 계약할지다. 허훈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41경기에 출전해 평균 13.8점, 6.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창원 LG를 상대로 챔피언결정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리버스 스윕(역싹쓸이)을 노렸던 서울 SK의 주축인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도 FA 시장에 나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가장 많은 선수가 FA 자격을 얻었다. 1984년생으로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인 함지훈을 비롯해 장재석, 서명진, 한호빈 등 9명이 새로운 구단이나 원 소속구단과 자신의 가치를 놓고 협상하게 된다. 지난해 12월 대학 시절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뒤 고양 소노와 법적 분쟁을 벌인 끝에 계약을 해지한 김민욱도 FA 공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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