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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PO ‘반란’이냐 ‘수성’이냐

    하위팀의 ‘반란’은 가능할 것인가. 26일 막을 올리는 01∼02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전(5전3선승제)의 초점은 6강전을 거친 LG와 KCC가 4강에 직행한동양과 나이츠를 잡고 사상 처음으로 하위권팀끼리 챔프전을 벌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 6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농구에서 6강전을 거친 팀이 챔프전에 오른 경우는 단 두차례.원년시즌의 나래(현 삼보)와97∼98시즌의 기아(현 모비스)가 4강에 직행한 SBS와 LG를 따돌리고 챔프전 티켓을 움켜 쥐었다.그러나 6강전을 거친 두팀이 나란히 챔프전에 진출한 적은 아직 없다.상당수 전문가들은 올시즌에서 프로농구의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수도 있다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는다. 정규리그 5위 LG와 3위 KCC가 6강전을 2연승으로 가볍게통과하면서 기세가 한껏 올랐기 때문이다.더구나 4강전 상대인 정규리그 1위 동양과 2위 나이츠에 견줘 객관적인 전력에서 결코 뒤질것이 없는데다 벤치와 선수들의 큰 경기경험은 오히려 많아 정규리그 전적만을 감안한 평면적 전망이 적중할 것 같지가 않다는 시각이 점점늘고 있다. LG와 동양의 올시즌 정규리그 전적은 동양이 4승2패로 앞선다.하지만 모든 경기가 내용면에서 대등했고 근소한 점수차로 승패가 갈려 큰 의미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태환 LG감독은 “주포 조성원이 살아난데다 선수들의사기도 높다.”면서 “동양 김병철의 3점슛과 전희철의 미들슛을 막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김진 동양감독은 “포인트가드와 용병의 전력에서앞서고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도 보강했다.”며 챔프전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KCC와 나이츠의 올시즌 정규리그 전적은 3승3패.서로가승리를 장담하면서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이유를 엿볼 수있다. 신선우 KCC감독은 “재키 존스가 나이츠 전력의 핵인 서장훈을 적절히 봉쇄하고 우림 팀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동력을 잘 살리면 승산은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인선 나이츠감독은 “서장훈과 에릭 마틴을 이용한 포스트 공략에 승부를 걸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정규리그후반부터 질풍노도처럼 치고 올라온 KCC의 상승세를 무척두려워 하는 눈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국민銀 먼저 1승 ‘저축’…챔피언결정1차전

    국민은행이 첫 여자프로농구 정상 등극을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국민은행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포인트가드 김지윤(15점 5어시스트)의 매끄러운 경기운영과 셔튼브라운(23점 14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으로 신세계를 75-64로 눌렀다. 역대 7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정상에 오른 경우는 5차례나 된다.2차전은 8일 신세계의 안방인 광주로 옮겨 열린다. 챔프전 진출 자체가 처음인 국민은행은 김지윤의 지휘아래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1쿼터를 22-19로 앞선 국민은행은 2쿼터에서 셔튼브라운의 골밑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고 김경희(17점 3점슛 4개)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전반을 39-29로 앞섰다. 하지만 통산 3차례나 챔프에 오른 신세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3쿼터들어 주포 정선민(18점 5어시스트)의 골밑슛으로 추격의 실마리를 풀면서 4쿼터 초반 51-53까지 따라 붙었다.신세계는 정선민이 공격자 파울을 저지르며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나 주춤했지만 불같은 투혼을 버리지 않은 끝에 4쿼터 초반 이언주(11점)의 3점슛으로 56-55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 고비에서 국민은행 셔튼브라운과 김지윤 등이정선민의 퇴장으로 공백이 생긴 신세계의 골밑을 유린하며 내리 8점을 낚아 올렸다.이 덕에 국민은행은 종료 3분여전 63-56으로 다시 내달았고 그것으로 승부는 사실상 마감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女농구 챔피언결정전 ‘패기 對 관록’

    패기의 국민은행이냐,관록의 신세계냐. 6일부터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 국민은행과 신세계의 여자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은 패기와 관록의 대결로 압축된다. 창단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국민은행은 여세를 몰아 지금까지 신세계와 삼성생명이 양분해 온 정상에 균열을 일으키겠다는 각오이고 신세계는 4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3차례나 타이틀을 차지한 저력으로 맞설 대세다. 국민은행은 현대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한껏 물 오른 기량을 선보인 포인트가드 김지윤과 용병센터 셔튼브라운이 전력의 핵.큰 경기 경험이 적어 불리하다는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가볍게 통과해 자신감과사기도 어느 때보다 높다. 문제는 신세계 주포 정선민을 얼마나 묶느냐는 것.코칭스태프는 정규리그에서 효험을 본 홍정애와 신정자를 번갈아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박광호 감독은 “어렵게 챔피언결정전까지 온만큼 반드시 정상에 올라서자.”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여름리그에 이어 겨울리그 정상까지 움켜쥐려는 신세계의 의지도 만만치 않다.삼성과의 플레이오프를 2승1패로 어렵게 통과했지만 여전히 최강의 전력임은 틀림없다. 2000년 여름리그부터 지켜온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내주는 바람에 상한 자존심을 챔프전에서 되찾겠다는 다짐이다. 국가대표급 ‘베스트 5’ 가운데 장선형이 오른발목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닌 점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양정옥 이언주 정선민 스미스가 건재해 자신감은 살아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편파판정 시비 코트 시끌

    코트가 혼탁하다-.지난 97년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잡음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 분야가 심판 판정.올 시즌도 예외는아니어서 초반부터 코트 주변이 시끄럽더니 최근들어서는 각팀이 앞다퉈 심판설명회를 요청하는 사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시비의 핵심은 심판들이 승부의 ‘결정변수’로 작용하는경우가 너무 잦다는 것.이 덕에 역대 가장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는 ‘부수효과’를 거두고는 있지만 “프로출범의명분으로 삼은 판정시비 종식은 물건너 간 것이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이 꼽는 가장 일반적인 편파판정은 ?‘미숙’을가장한 오심?특정팀에는 ‘법대로’,상대팀에는 ‘멋대로’식의 이중잣대 적용?벤치테크니컬 파울 등을 지적한 뒤부터 호의적인 휘슬을 불어대는 ‘보상판정’ 등이다. 여기에 올시즌에는 ‘핸드체킹’이나 고비에서의 파울을 외면함으로써 사실상 특정팀을 편드는 ‘고난도’의 편파판정이 가세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경기 초반이나 막판에 골밑에서의 불법과 슛동작에서의 반칙 등을 방관함으로써 거친수비를 앞세운 팀들에게 이득을 주고 있다는 것.이 대목에 가장 분통을 터뜨리는 팀이 LG.지난 시즌 고감도 3점포를 앞세운 공격농구 돌풍을 일으키며 챔프전까지 진출한 LG는 올시즌 거친수비에 슈터들이 맥을 못추는 바람에 용병 2명을 한꺼번에 바꾸는 등의 안간힘에도 불구하고 중위권에머물러 있다. 10일 경기에서 LG 주포 조성원이 단 4득점에 그친데서 보듯슛장이들은 심판들이 슛동작에서의 파울을 제대로 잡아주지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LG는 이날 경기 심판들이 초반 골밑파울을 불지 않아 대세를 갈라놓은데 이어 종료직전 매덕스와 보이드의 잇단 3점슛 시도때 일어난 파울도 지적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더구나 LG는 이날 경기에 투입된 심판 3명이 며칠전 설명회를 한 대상이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설명회에서는 LG가 제기한 수십개 항목에 대해 80%이상 ‘이유있다’는 해석이 내려졌지만 코트에서는 여전히 묵살되고 있다는 것. 불어야 할 때와 말아야 할때를 가리지 못하는 휘슬 탓에 6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농구는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다. 곽영완기자
  • 조던의 ‘워싱턴’ 몇위할까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의 복귀로 농구 팬들의 이목을집중시키고 있는 미국프로농구(NBA)가 31일부터 01∼02시즌에 돌입,6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이번 시즌 관심의 초점은 어느 팀이 정상에 오를 것인가와 조던이 뛰게 될 워싱턴 위저즈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것이냐는 점. 우선 조던의 은퇴 이후 침체일로에 있던 NBA는 이번 시즌부터 지역방어를 20년만에 부활시켜 전술적인 변화를 유도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순위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승후보 0순위는 3연패를 노리는 LA 레이커스.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 콤비 등 지난해 우승 멤버가 건재하다. 지역방어 실시로 오닐이 집중 수비를 받아 위력이 떨어질가능성도 있지만 선수구성이 워낙 탄탄하고 외곽 슛도 좋아 전망은 여전히 밝다. 레이커스를 견제할 팀으로는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맞붙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밀워키 벅스가 떠오르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득점왕앨런 아이버슨을 앞세워 올시즌 설욕을 노릴 전망이고 밀워키는 샘카셀,레이 앨런,글렌 로빈슨 ‘삼총사’가 건재하고 정상급 파워포워드 앤터니 메이슨을 새로 영입,골밑을보강했다. ‘트윈 타워’ 팀 던컨과 데이비드 로빈슨이 이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슈팅가드 스티브 스미스를 보강,복병으로꼽히고 있고 이밖에 노장스타 패트릭 유잉과 호레이스 그랜트가 가세한 올랜도 매직,‘득점기계’ 빈스 카터와 하킴올라주원을 보유한 토론토 랩터스도 어느 때보다 알찬 전력으로 첫 우승에 도전장을 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두산 박명환-삼성 배영수“네 어깨만 믿는다”

    너의 어깨를 믿는다-.삼성 김응용 감독과 두산 김인식 감독이 히든 카드로 깜짝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과 두산은 24일 열리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배영수와 박명환을 내세웠다.양 팀 모두 의외의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키는 것이다. 배영수는 이번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했기 때문에 3차전 선발 기용은 다소 무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프로 2년차인 배영수가 페넌트레이스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 13승(8패)을 챙겼지만 앞서 두차례의 챔프전에선 중간계투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박명환 또한 중간계투나 마무리 전담으로 활동해왔다.올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38경기에 출장했지만 선발은 5번에불과했다.8승 가운데 6번이 구원승이었다.포스트시즌에서도 박명환은 모두 5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중간계투였다. 양 감독이 뜻밖의 선발을 내세운 것은 1·2차전에서 믿었던 선발진들이 모두 초반에 맥없이 무너진데 따른 것이다. 결국 성적보다는 현재의 컨디션을 우선시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여기에다 이번 한국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을 꼭 잡겠다는 강한 의지도 깔려 있다. 1차전에서 양 팀은 에이스 갈베스(삼성)와 콜(두산)을 내세웠지만 모두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당했다.2차전에서도 임창용(삼성)이 5이닝을 넘기지 못했고 구자운(두산)이 그나마 5이닝을 간신히 채웠다. 배영수는 이번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중간계투로 나와3과 ⅓이닝을 던지며 방어율 ‘0’을 기록했다.특히 지난 20일 열린 1차전에서는 4-4 동점 상황이던 6회 등판해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한국시리즈 타이틀에 목말라 있는 삼성으로서는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컨디션이 제일 좋은 배영수를 히든카드로 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두산도 마찬가지다.통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이라면 노장 조계현이 3차 선발로 나와야 한다.그러나 김인식 감독도 3차전의 중요성을 느끼고 박명환에게 보직변경을 명했다.박명환은 두산이 치른 포스트시즌 8경기 가운데 5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경기감각 면에선 제일 낫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시리즈 챔피언을 향해 과감한 승부수를 띄운 김응용김인식 감독.경기에 앞서 펼쳐지고 있는 두 감독의 용병술싸움이 3차전의 불꽃튀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김병현 NL챔프전 첫등판 무실점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첫 등판한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김병현은 18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뽑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그러나 팀이 1-8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승패나 세이브를 기록하지는 못했다.지난 13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한국인으로서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해 1과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던 김병현은 이로써 포스트시즌 동안 2와 ⅓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9회초 등판한 김병현은 1번 바비 위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이어 포스트시즌에서 맹타를 휘두른훌리오 프랑코와 치퍼 존스를 연속 2루수 땅볼로 가볍게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한점도 따라붙지 못하고 져 챔피언십시리즈 1승1패를 기록했다. 1차전을 패한 애틀랜타는 고비 때마다 홈런포를 터뜨리며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애틀랜타는 1회초 선두 타자 마커스 자일스의 초구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그러나 애리조나는 6회말 볼넷에 이어 스티브 핀리와 매트 윌리엄스가 연속 안타를 터뜨려 가볍게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애틀랜타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7회 앤드루존스가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제이비 로페스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려 다시 3-1로 앞서나갔다. 8회 애리조나 선발투수 미구엘 바티스타가 마운드를 내려가자 애틀랜타 타자들은 바뀐 투수 마이크 모건을 무차별공격했다.애틀랜타는 프랑코의 안타와 존스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의 찬스에서 브라이언 조던이 2루타를 때려내 2점을 보탰다.이어 B.J 서로프가 바뀐 투수 스윈델로부터승부에 쐐기를 박는 2점 홈런을 때려내 점수는 순식간에 7-1로 벌어졌다.이후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한 애틀랜타의 방망이는 9회 김병현이 올라와서야 멈췄다.애리조나는20일 에이스 커트 실링을 내세워 3차전 승리를 노린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월드시리즈 4연패를 노리는 뉴욕 양키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꺾고 먼저 웃었다. 양키스는 시애틀과의 1차전에서 선발 앤디 페티테의 역투와 폴 오닐의 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메이저리그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운 시애틀로서는 양키스에 2승4패로 밀리며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던 지난해의악몽이 되살아난 한판이었다. 박준석기자 pjs@
  • 돋보기/ 프로축구 ‘양대리그’ 어떨까

    프로축구 정규리그의 운영 방식에 대한 입방아가 한창이다. 논란의 핵심은 올시즌 폐지된 4강 플레이오프의 부활 여부다.일부 팬들은 정규리그가 막판임에도 불구하고 4강구도와맞물리는 긴박감을 느낄 수 없다고 푸념한다.페넌트 레이스만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돼 정규리그가 끝나기도 전에 우승팀이 가려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플레이오프 부활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러나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요즘 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상의 논쟁에서 보듯 플레이오프가 안고 있는 폐단 또한적지 않기 때문이다.우선 플레이오프 우승팀이 진정한 왕자인가 하는 점이다.2∼4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팀이 정상에 오를 경우 그 팀을 명실상부한 최강으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것이 반대론의 요지다.이는 페넌트 레이스 1위팀이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매년 노랫가락처럼 해온 푸념이기도 하다. 또 플레이오프제 하에서는 상위권 팀들이 페넌트 레이스 막판 4강에 들 정도로만 적당히 힘을 쏟는 문제점도 번번이 드러났다. 결국 양쪽 주장 모두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문제는 실리(흥행 및 인기몰이)와 명분(정당성)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달려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이 쯤에서 우리 풍토에 맞는 고유한 방식을 찾는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그 출발점은 유럽식(플레이오프 생략)과 미국식 중 양자택일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버리는 일일 것이다. 물론 연맹 나름대로 갖가지 안을 시행 또는 기획해온게 사실이다.전·후기 리그제에 이은 챔프전제(일본식)도 도입해봤고 한·중·일 3국을 통합하는 인터리그 방식도 구상해보았다.전자는 전기 1위팀이 후기리그에 무성의하게 임하는 문제를 드러냈고 후자는 기술적 어려움으로 시행조차 못해봤다. 그렇다 해도 높은 인기 속에 리그가 1·2·3부제로 운영되는 유럽방식을 축구열기가 떨어지는 우리나라에 그대로 이식한 현행 제도는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프로경기에 5,000명내외가 들어오는 일이 다반사인 현실 속에서는 다소 변칙적일망정 흥행과 인기몰이에 조금 더 가치를 두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이런 관점에서 현행 조별리그를 원용,페넌트 레이스를 양대 리그로 치른 뒤 챔프전을 벌이는 방식은 하나의 대안이 될수 있을 것 같다. ▲박해옥 체육팀 차장 hop@
  • “이임생” 대표팀 주전 합류 ‘초읽기’

    이임생(30·부천 SK)이 히딩크호 수비라인의 주전 후보로 떠올랐다. 홍명보 외에 마땅한 중앙수비수를 찾지 못해 고심해온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임생의 부상 탈출로 기대를 부풀리게 된 것.최근 프로무대를 통해 4개월여만의 재기 성공을 알린 이임생은 이번주중 다시 발표될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이는 칭찬에 인색한 거스 히딩크 감독이 프로축구 휴일 경기를 본 뒤 “실수를 하지 않는 좋은 수비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데서 감지된다.이임생은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국내 중앙수비수 가운데 최고의 지지(24.19%)를 얻었다. 이임생은 지난 4월 이집트4개국대회와 5월 대륙간컵 멤버로 발탁됐으나 부상으로 박용호(20·안양)에게 잇따라 대표 자리를 물려주는 불운을 겪었다.이임생은 그러나 지난 19일 프로축구 대전전에서 골까지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쳐 2군 생활을 통한 재활에 성공했음을 입증했다. 이임생은 96애틀랜타올림픽 멕시코전에서 발목부상으로 도중하차했고 지난해엔 발목부상 재발로 아시안컵에 나서지 못했다.이후에도 불운은 계속돼 대륙간컵을 앞두고 훈련중 장딴지를 다쳐 도중하차하는 등 고비 때마다 부상 악몽에 울었다.그 결과 히딩크호에서 제기량을 보여줄 기회가 별로 없었다.그러나 홍명보와 함께 한국축구의 중앙수비를 이룰 최적의 인물로 꼽혀왔고 그만큼 그의 잇따른 부상은 대표팀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임생은 대표팀에 복귀하면 빅매치에서 홍명보와 함께 스토퍼와 스위퍼 역할을 주고받을 전망이다.4백시스템을 쓸 경우엔 상황에 따라 스토퍼와 스위퍼역을 번갈아 맡게 되고 3백을 쓸 경우엔 전문 스토퍼 임무를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공격적이지 않은 멤버”라는평가가 말해주듯 타고난 수비전문이지만 지난해 프로축구에서 5골2도움을 기록했을 만큼 불시의 ‘한방’과 패싱 능력도 겸비했다.지난해 부천의 대한화재컵 우승과 정규리그 챔프전 진출을 이끈 공로로 베스트11에 들었다. 성격은 온순하지만 183㎝ 80㎏의 체격을 바탕으로 몸싸움과 대인방어에 강하다는 평을 듣는다. 박해옥기자 hop@
  • 신세계 3점차 역전 우승

    신세계가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연패를 달성했다. 신세계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5차전에서 현대를 68-65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이로써 신세계는 대회 2연패와 함께 프로통산 3번째 정상에 올랐다. 신세계 정선민(2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고 출전하는 투혼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챔프전 마지막 경기답게 양팀은 종료부저가 울릴 때까지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2쿼터까지는 현대가 도망가고 신세계가 추격하는 형국이었다.현대는 김영옥(18점)과 강지숙(24점 8리바운드)의 내·외곽 슛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지켰고 신세계는 발목부상으로 신음중인 정선민의 투혼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먼저 승기를 잡은 것은 현대.3쿼터들어 현대는 신세계의슛난조를 틈타 강지숙과 김영옥의 미들슛이 연속으로 적중하면서 쿼터 5분여를 남기고 51-38로 멀찍이 달아났다.현대로선 창단 후 첫 우승에 대한 꿈이 현실로 다가오는 순간이었다.그러나 신세계는 지역방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이언주의 3점포와 장선형의 슛이 성공하면서 49-53까지 따라붙은 채 쿼터를 마쳤다.4쿼터 초반 신세계는 추격의 고삐를 본격적으로 당겼다.정선민은 현대 샌포드에 막혀 골밑공격이 여의치 않자 정확한 미들슛으로 패턴을 바꾸면서 3개의슛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간격을 55-58로 좁혔다.이어 장선형과 이언주마저 덩달아 슛을 적중시켜 59-58로 게임을 뒤집었다. 사실상의 승부는 종료 8초전에 갈렸다.신세계는 66-65로한점 앞선 상황에서 장선형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68-65로 달아났고 현대는 마지막 공격에서 김영옥이 드리블 도중 장선형(13점)에게 볼을 뺏겨 눈물을 삼켜야 했다.한편 외국인선수상은 카트리나 가이서(한빛은행),지도상은 현대 정덕화감독에게 돌아갔다. 박준석기자 pjs@. ■MVP 정선민. “생애 최고의 날로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25점을 올리며 맹활약,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정선민(27·185㎝)은 경기 뒤 다리를절룩거리면서도 환한 미소를 지었다.정선민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센터다.막강 파워를 앞세운 정선민의 공격은 상대 용병들이 막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정평이 나있다. 정선민은 다국적 용병이 득실대는 이번 리그에서도 페넌트레이스 득점왕(게임당 평균 26.1점)에 올랐을 정도로 탁월한 슛 감각을 가졌다.리바운드에서도 국내 선수론 최다인경기당 평균 9.2개를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선 발목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을 강행하는 투혼을 보였다.정선민은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부상을 당했지만 3차전부터 진통제를 맞고 출장했다.1승2패로벼랑 끝에 몰린 4차전에서는 19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을펼쳐 팀을 살려냈다. 정선민은 챔프전에선 비록 평균 득점이 페넌트레이스의 절반에도 못미쳤지만 팀 동료에게 득점찬스를 만들어주는 도우미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또 정선민의 출장 자체가 동료들에게 정신적으로 자신감을 불어 넣어 정선민이 빠진 신세계는 ‘이빨 빠진 호랑이’라는 말을 실감나게 했다. 지난 99년 겨울리그와 지난해 여름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MVP에 올랐고 이번엔 팀을 3번째 우승으로 이끌면서 자신도 또 한번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박준석기자
  • 이마트배 WKBL/ 정선민 발목에 우승 달렸다

    정선민이 뛸 수 있을까.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전3선승제) 우승의 향배가 신세계 정선민의 행보에 따라 가려질 전망이다. 2차전까지 신세계와 현대는 나란히 1승씩을 나눠 가졌다.당초 신세계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정선민의 부상으로 세력 균형이 급격히 현대 쪽으로 기울면서 우승컵의 주인공은 다시안개속으로 빠져들었다. 정선민은 1차전 4쿼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정선민의도중하차에도 불구하고 신세계는 투혼을 불사르며 1차전을승리했다.그러나 정선민이 온전히 빠진 2차전에서 신세계는페넌트레이스 1위팀답지 않은 무기력한 플레이로 맥없이 주저 앉았다. 따라서 신세계로서는 챔프전의 최대 고비가 될 3차전에서정선민의 투입이 절실한 입장이다.그러나 부상 후유증에 대한 공포 때문에 성급하게 내보낼 수도 없다.정선민은 지난 99년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에서도 왼쪽무릎을 다쳐 1년여 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한 적이 있다. 현재 정선민은 다친 부위의 부기가 다소 빠졌지만 여전히연습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계속해서 치료를 받아야할처지다.신세계 이문규감독은 “3차전 경기 직전까지 상태를보고 출장여부를 결정하겠다”면서 “무리하게 출장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부상이 심하지 않기때문에 출장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여운을남겼다. 3차전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출장시키고 싶은게 이감독의 마음이다.그러면서도 자칫 무리하게 출장시켰다가는 남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할 수도 있어 신세계는 딜레마에 빠졌다. 반면 현대는 정선민이 빠진 틈을 타 상승세로 돌아섰다.특히 2차전에서의 대승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었다.정선민의 부상으로 신세계가 전전긍긍하는 사이 현대는창단 후 첫 챔프 등극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신세계 2연패냐 VS 현대 설욕이냐

    대회 2연패냐,깨끗한 설욕이냐. 신세계와 현대가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다시 만났다.두 팀은 지난해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만났고 결과는 신세계의 승리로 끝났다.신세계로서는대회 2연패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반대로 현대로선 지난 대회의 패배를 설욕할 찬스.따라서 두 팀은 양보할 수없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셈이다. 두 팀의 격돌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신세계가 공격력에서 앞선다면 현대는 물샐틈 없는 수비가 자랑이다. 신세계는 당초 센터 정선민의 체력을 걱정했다.그러나 페넌트레이스 득점 1위에 오른 정선민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전혀 지치지 않은 모습으로 팀을 챔프전에 진출시키는데 일등공신이 됐다.특히 플레이오프에서는 팀 승리를 위해 개인득점보다는 어시스트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를 펼쳐 코칭스태프에게 신뢰를 주고있다. 여기에다 용병 안다 제캅슨이 든든하게 정선민을 받쳐주고있어 제공권에서 위력을 더하고 있다.또 장선형 이언주 등외곽슈터들도 언제든지 정확한 장거리포를 터뜨릴 수 있는능력을 갖고 있다. 현대는 지난 98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단 한차례의 우승도차지하지 못했다. 따라서 정상등극에 대한 열망이 어느때보다 강하다.노장 가드 전주원의 부상결장이 다소 부담이 되지만 정윤숙과 김영옥이 전주원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어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특히 용병 최우수선수를 노리는 특급용병 나키아 쉐롬 샌포드가 버티고 있어 높이에서도 신세계에 전혀 뒤질 게 없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또 톱니바퀴같은조직력도 현대의 큰 무기이다. 챔프전 1차전은 3일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PO 1차전 삼성·한빛 패배 “오늘 2차전서 보자”

    승부는 이제부터-.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한 삼성생명과 한빛은행이 31일 열릴 2차전에서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지난 겨울리그에서 챔프전까지 진출했던 만큼 저력이 만만치 않다.특히 한빛은행은 당시 신세계와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패한 뒤 내리 두 경기를 이긴 경험이 있다. 관건은 초반의 페이스를 끝까지 이어가는 것.지난 29일열린 1차전에서 두 팀 모두 초반에는 우세하거나 대등한경기를 펼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다.한빛은행은 2쿼터까지 29-18로 크게 앞서 낙승하는 듯하다가 역전패했고 삼성생명 역시 1쿼터에서 19-22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2쿼터에서 순식간에 무너졌다. 삼성생명은 1차전에서 선전한 차세대 센터 김계령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노장 정은순이 신세계 용병 안다 제캅슨에게 막혀 고전한데 반해 김계령은 체력을 바탕으로 제역할을 해냈다. 이에 따라 2차전에선 김계령을 제캅슨과 맞대결시켜 전술변화를 꾀할 작정이다.그러나 게임이 풀리지 않을 때 해결사 노릇을 할수 있는 뚜렷한 플레이메이커가 없다는 것이 걸린다. 한빛은행은 1차전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쳐 아쉬움을더했다.페넌트레이스 최고 용병인 카트리나 가이서가 후반으로 갈수록 나키아 쉐롬 샌포드와의 용병 싸움에서 밀리면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따라서 2차전 승리를 위해서 가이서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용병 최우수선수를 꿈꾸는 가이서도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칼날’을 곤두세웠다. 박준석기자 pjs@
  • 이마트배 WKBL/ 신세계 “신나는 출발”

    신세계와 현대가 나란히 첫 승을 거두고 챔프전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2연패를 노리는 신세계는 29일 광주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지난 겨울리그 챔피언 삼성생명을 91-77로 물리쳤다. 신세계 주득점원인 정선민(16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은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정선민은 득점에선 16점에 그쳤지만 절묘한 어시스트를 연신 성공시키며 팀 플레이에 치중,수훈갑이 됐다.용병 안다 제캅슨(13리바운드)도 팀최다 득점인 25점을 올리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삼성생명의 노장 센터 정은순은 제캅슨의 수비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12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승부는 2쿼터에서 일찌감치 갈렸다.1쿼터를 22-19로 앞선신세계는 2쿼터 들어 제캅슨 양정옥 장선형 ‘트리오’가 맹위를 떨치면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신세계는 쿼터 초반 삼성생명이 1쿼터에서 10점을 올리며 맹활약한 김계령을 뺀 틈을 이용,장선형의 3점포 등으로 무려 9점을 올리며 31-19로앞서 승기를 잡았다.삼성생명은 뒤늦게 김계령을 다시 투입했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당황한 삼성생명이 잦은 실책을 저지르는 사이 신세계는 장선형 양정옥 제캅슨 등의 골밑슛과 외곽포가 적중하면서 쿼터를 51-35로 마쳤다. 3·4쿼터에서 삼성생명은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잦은 실책과 슛난조로 주저 앉았다. 청주 경기에서는 현대가 한빛은행을 68-65로 눌렀다.현대는 2쿼터까지 18-29로 크게 뒤졌지만 3쿼터 들어 용병 나키아쉐롬 샌포드(21점 13리비운드)가 13점,김영옥(19점)이 10점을 올리는데 힘입어 49-48로 전세를 뒤집은 끝에 3점차의 귀중한 첫승을 챙겼다.2차전은 31일 열린다. 박준석기자 pjs@
  • 이마트배 WKBL/ 플레이오프 첫 경기 잡아라

    첫 경기를 잡아라-.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강 플레이오프가 29일부터 시작된다. 3전2선승제의 단기전인 만큼 매 경기가 중요하고 특히 첫경기는 챔프전 진출과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통계상으로도 첫 경기 승리 팀이 챔프전에 오를 확률이 무려 75%에 달한다.따라서 각 팀들은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욕심이 강렬하다. 신세계-삼성생명전은 페넌트레이스 1위팀과 4위팀간의 싸움인 만큼 신세계 쪽에 무게가 실린다.하지만 지금까지 6번의리그 가운데 4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삼성생명은 전통강호의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설욕을 벼르고 있다.이번 리그 신세계와의 대결에서 2승3패로 다소 열세지만 최근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다. 두 팀간 승부는 토종 센터 정선민(신세계)과 정은순(삼성생명)의 대결로 압축된다.국내 최고의 센터 정선민은 페넌트레이스에서 득점 1위에 오르며 가공할 공격력을 발휘했다.페이스만 이어간다면 챔프전 진출은 무난하다는 게 자체 판단이다.반면 정은순은 노련미에서 앞선다.또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5라운드에서 최우수선수로 뽑혔을 정도로 플레이가 살아나고 있다. 현대-한빛은행전은 조직력과 높이의 싸움이다.현대는 부상한 노장 전주원의 결장이 부담스럽지만 특유의 조직력으로뭉쳐 있다.정윤숙이 전주원의 공백을 깔끔하게 메워주고 있고 용병 나키아 쉐롬 샌포드(미국)가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특히 이번 리그 한빛은행과의 대결에서 4승1패로 앞서 있어 자신감에 차 있다. 반면 한빛은행은 리바운드 가로채기 슛블록에서 1위에 오른 용병 카트리나 가이서를 앞세워 ‘타도 현대’를 외치고 있다.가이서와 토종 센터 이종애의 ‘쌍돛대 작전’으로 제공권을 장악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준석기자 pjs@
  • 신세계 “PO 두번 실수는 없다”

    신세계가 설욕을 벼르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페넌트 레이스에서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신세계는 29일부터 시작되는 4강 플레이오프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신세계가 플레이오프에 신경을곤두 세우는 것은 지난 겨울리그에서의 아픔 때문이다.당시 신세계는 페넌트 레이스 1위를 차지했지만 플레이오프4강전에서 4위 한빛은행에 일격을 당해 챔프전 진출이 좌절된 경험을 갖고 있다. 신세계는 ‘돌다리도 두드려 본 뒤 건너라’는 속담을 깊이 새기고 있다.이번 플레이오프에선 삼성생명과 국민은행가운데 한팀과 4강전을 갖는다.그러나 어느 팀도 호락호락하지 않다.국민은행과는 이번 리그 4차례의 경기에서 2승2패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삼성생명에겐 3승1패로 앞서지만 그래도 우승후보란 딱지가 붙어다니는 팀인 만큼부담스럽다. 플레이오프 챔프를 위해 이번에도 정선민이 선봉에섰다. 정선민은 5라운드까지 가는 대장정에서도 타고난 체력을 바탕으로 팀의 선두를 지켜왔다.신세계는 또 한번 정선민의 투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선민은팀의 우승과 함께 개인적으론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페넌트 레이스 MVP는 팀의 우승으로 ‘떼 논 당상’이지만 플레이오프 MVP는 단기전인 만큼 장담할 수 없다.한경기 평균 25.83점으로 득점왕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정선민은 팀 우승에 더욱 심혈을 쏟는다.“겨울리그에서 개인 타이틀을 많이 차지했지만 정작 팀은 우승하지 못했다”면서 “이번엔 팀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박준석기자 pjs@
  • 172cm 김지윤 리바운드도 착착

    “챔프전까지 가겠다” 국민은행의 재간둥이 김지윤(25)이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팀을 챔프전까지 진출시키기 위해 이를 악물었다. 국민은행의 현재 순위는 4위(4승6패).지난 93년 창단돼 아마추어 시절 5차례나 농구대잔치 정상에 오른 국민은행이지만 프로무대에선 이렇다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98년 프로 출범 이후 챔프전은 커녕 단 한차례(2000년 여름리그) 4강에 올랐을 뿐이다.그러나 국민은행은 이번 리그를 계기로하위권 탈출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그 선봉에 김지윤이 섰다.김지윤은 이번 리그들어 한경기평균 18.9점을 넣고 있다.정확한 볼 배급으로 공수를 조율하며 평균 8.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또 작은 키(172㎝)에도 불구하고 한경기 평균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김지윤의 강점은 어느 누구도 따를 수 없는 스피드와 작은 체구와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파워.웨이트 트레이닝을 할땐 190㎝이상의 용병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국민은행은 지난 6일 선두 신세계(8승1패)를 잡은 이후 자신감에 넘쳐 있다.김지윤은 당시 트리플 더블에 준하는 플레이(23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펼쳐 3차례의 연장 혈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다만 김지윤이 2개월여에 걸친 장정에서 지치지 않고 끝까지 활약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결국 김지윤은 국민은행의 ‘생명줄’을 쥐고 있는 셈이다. 박준석기자 pjs@
  • 레이커스 최고승률 우승

    ‘공룡’ 샤킬 오닐을 막을 자는 없는가. LA 레이커스의 센터 오닐은 지난 16일 끝난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팀의 2연패를 이끌면서 자신도 2년연속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LA는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챔피언결정(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오닐(29점 13리바운드)-브라이언트(26점 12리바운드)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108-96으로 승리,4승1패로 챔프전을 마무리했다. LA는 플레이오프에서 15승1패(승률 .937)로 18년만에 NBA최고승률 기록을 경신했다.종전 기록은 공교롭게도 이날 패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83년 세운 .923. 오닐은 챔프전을 포함,플레이오프 16경기에서 게임당 평균 30.4점과 15.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매경기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두자릿수를 기록하며 기복없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필라델피아는 챔프전이 시작되기 전 경계 대상 1호로 오닐을 지목했다.이를 위해 ‘올해의 수비수’로 뽑힌 디켐베무톰보(219㎝)를 영입하며 치밀하게 준비했다.그러나 무톰보는 오닐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오닐은 빠른 발과 파워를앞세워 무톰보 앞에서 자유자재로 골밑을 돌파했다. 지난해 정규리그,올스타전,플레이오프 MVP에 오른 오닐은올해는 플레이오프에서만 MVP로 뽑혔다.하지만 기량은 지난해보다 더욱 성숙해졌다는 평이다. 이번 챔프전은 오닐을 막을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데 불과했다.여기에다 ‘농구천재’ 브라이언트와 짝을 맞추고 있어 매직 존슨과 압둘 자바가 활약하며 NBA를 평정했던 80년대 레이커스의 영광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LA레이커스 1승 남았다

    [필라델피아 AP 연합 특약] ‘1승 남았다’-.LA 레이커스가 2연속 챔프 등극을 눈앞에 뒀다. 레이커스는 14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7전4선승제의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샤킬 오닐(34점 14리바운드)-코비 브라이언트(19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콤비의 활약으로 주포 앨런 아이버슨(35점)이 버틴 홈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0-86으로 완파했다.3승째(1패)를 챙긴 레이커스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지난 시즌에이어 거푸 챔피언의 영예를 누리게 된다.5차전은 16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챔프전 4경기 가운데 가장 싱거운 한판 이었다.레이커스는 1쿼터부터 ‘공룡센터’오닐이 골밑을 장악하고 브라이언트가 고감도 슛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특히 오닐은 힘으로 상대 센터 디켐베 무톰보를 무력화시켰고 천신만고 끝에 챔프전에 오른 필라델피아는 그동안 누적된 피로로 집중력이 떨어진 듯 단 한차례의 리드도 잡지 못했다. 3쿼터를 77-59로 앞선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내리 11점을내주며 쫓겼으나 오닐의 덩크슛을 시작으로 타이론 루와 로버트 오리의 3점슛으로 88-71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 식스맨 오리 ‘펄펄’…레이커스 2연승

    [필라델피아 AP 연합] 식스맨 로버트 오리가 LA 레이커스의2연승을 이끌었다. 오리는 11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챔피언결정 3차전에서 고비 때마다 슛을 폭발시키며 팀의 96-91 승리를 이끌었다.LA는 1패뒤 2연승을 거두며 7전4선승제의 챔프전에서 유리한 고지를선점했다. 프로 9년차인 오리는 올 시즌 호화군단 LA의 벤치멤버로나서 경기당 평균 5.2점을 올리는데 그쳤지만 이날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6반칙 퇴장당한 4쿼터에서 3점슛 2개를포함해 12점을 넣는 등 15점을 올려 적지에서 귀중한 1승을따내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오리는 필라델피아가 73-70까지 쫓아온 4쿼터 초반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3점슛을 성공시켰고 89-88,1점차로추격당한 종료 48초전에도 통렬한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박았다. 코비 브라이언트(32점)와 오닐(30점 12리바운드)도제몫을 하며 승리를 도왔다. 앨런 아이버슨(35점 12리바운드)과 디켐베 무톰보(23점 12리바운드)를 앞세운 필라델피아는 몇차례 역전찬스를 맞았지만 번번이 슛난조와 실책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차전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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