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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농구, 이란에 38점차 완패…하다디 29득점

    남자농구, 이란에 38점차 완패…하다디 29득점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이란에 38점차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2016 아시아 챌린지 2차 조별리그 F조 세번째 경기에서 이란에 85-47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80-73), 태국(84-43), 카타르(86-60), 이라크(102-80)에 4연승을 거둔 뒤 기록한 첫 패배이다. 이로써 이란에 이어 F조 2위가 된 한국은 E조 3위 대만과 16일 8강에서 맞붙게 됐다.  한국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이란을 상대로 경기 내내 고전했다. 골밑에서는 이란의 높이에 막혔고 외각에서는 슛이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이승현이 열심히 막았지만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인 ‘이란의 에이스’ 하메드 하다디는 29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국에서는 최부경이 15점으로 최다 팀내 득점을 올렸다. 이라크전에서 20개나 터졌던 3점은 이날 5개에 그쳤다. 야투성공률도 24.14%(58개 중 14개 성공)에 머물며 이란(53.45%)에 크게 뒤졌다. 리바운드 또한 27개로 46개나 잡아낸 이란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국은 1쿼터부터 크게 뒤지기 시작했다. 경기가 시작하고 5분 동안 한 점도 얻지 못한 채 연속으로 14점을 내줬다. 이승현의 첫 골이 터진 뒤에도 이란의 높이에 막혀 고전을 거듭했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서두르는 바람에 슛도 번번히 림을 외면했다. 반면 하다디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며 1쿼터 동안 9득점을 올렸다. 결국 한국은 1쿼터에 이승현, 최부경만이 각 2득점씩을 기록하며 4-26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5분 42초를 남기고서야 이정현이 자유투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곧이어 하다디의 덩크슛 두 개가 터지며 분위기는 여전히 이란이 갖고 있었다. 허웅과 허일영이 쿼터 종료 막판에 3점슛 두 개를 연달아 성공시켰지만 워낙 점수차가 컸다. 한국은 전반전에 30개의 야투를 시도했지만 6개만 성공시켰다. 31개중 16개를 성공해낸 이란과 격차가 컸다. 그 결과 21-42, 더블스코어 차이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이란은 23득점을 올렸으나 한국은 10득점에 그쳤다. 이란은 3쿼터 막판 하다디를 교체하며 체력관리를 하기도 했다. 이란 벤치에서는 벌써 승리를 확신한 듯 여유가 넘쳐 흘렀다.  31-65로 크게 뒤진 채 맞이한 4쿼터에도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몇차례 속공을 성공시키고 3점포도 간간이 터졌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터라 의미가 없었다. 이란 선수들은 미소를 지으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4쿼터에만 20득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지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남자농구, 22득점 이정현 앞세워 4연승 질주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3점슛만 7개를 성공시킨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4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2016 아시아 챌린지 2차 조별리그 F조 두번째 경기에서 이라크를 102-80으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80-73), 태국(84-43), 카타르(86-60)에 이어 이라크까지 제압하며 쾌조의 4연승을 질주하게 됐다. 또한 한국이 한 경기 100득점 이상 기록한 것은 이번 대회 들어 이라크전이 처음이다.  이정현이 2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조성민(14점)과 허훈(11점)도 25득점을 합작했다. 이라크는 미국에서 귀화한 ‘에이스’ 케빈 갤로웨이가 35분을 뛰면서 22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은 1쿼터부터 상대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듯 연달아 점수를 내줬지만 10-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이정현이 3점슛 두 개를 성공시킨 뒤 자유투까지 추가해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어 이정현은 쿼터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서도 우측에서 외곽포를 다시 한번 폭발시켰고, 이승현도 중앙에서 3점을 꽂아 넣으며 점수를 벌렸다. 이정현은 4개의 3점슛과 1개의 자유투 시도를 100% 성공시키는 절정의 슛감각으로 1쿼터에만 무려 13점을 올렸다.  2쿼터에는 대표팀의 막내 허훈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허훈은 주전 멤버인 김선형이 쉬는 동안 특유의 배짱있는 플레이로 점프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2쿼터에만 6점을 넣었다. 덕분에 한국은 51-36으로 크게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쿼터 막판 허훈, 허일영, 조성민의 3점포 릴레이가 터지면서 점수차가 25점까지 벌어졌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한국은 3쿼터에만 30점을 쓸어담았다. 4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는 이정현의 3점슛 두 개가 연달아 림을 통과하면서 승부의 추는 완전히 한국 쪽으로 기울어버렸다.  한국(세계랭킹 30위)은 가장 까다로운 상대로 예상되는 개최국 이란(세계랭킹 25위)과 14일 오후 10시 30분에 2라운드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FIB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에서는 같은 조에 속한 6개팀 중 4위 이내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국제농구연맹 아시아 챌린지] 이승현·최부경, 하다디 묶어라

    “차라리 조별리그에서 미리 붙는 게 낫습니다.”(주장 조성민) 남자농구 대표팀이 14일 오후 8시 30분 국제농구연맹(FIF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 F조 마지막 경기로 이란과의 버거운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 카타르를 86-60으로 제친 한국은 13일 이라크와 경기를 벌인 데 이어 이란과 격돌한다. 아시아 최고의 센터로 통하는 하메드 하다디(31·218㎝)를 어떻게 묶느냐에 승부가 달려 있다. 니카 바라미와 마히드 캄라니가 빠져 전력이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8강전 때에 못 미치지만 아슬란 카제미 등이 하다디로부터 파생된 공격을 잘 마무리해 위협적이다. 하다디는 몸싸움에 능해 둘 정도는 가볍게 밀어내고 머리도 좋아 파생 공격에 능하다. 아시아선수권 8강전 때도 이승현(오리온)이 발목이 돌아가 빠지는 바람에 졌다. 잠시드 자파라도 힘과 몸놀림이 좋다. 관건은 이승현과 최부경(상무), 김종규(LG) 등이 골밑에서 하다디를 얼마나 밀어낼 수 있느냐다. 하다디를 넘어도 두 가지 경기 외적 요소가 걱정이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고 심판 판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어서다. 지난달 18세 이하(U-18) 아시아선수권 때도 장난이 아니었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혀를 내둘렀다. 여기에 6000여명이 들어가는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을 메울 자국 관중의 광적인 응원과 야유에 경기의 흐름을 놓칠 수 있다. 그러나 조성민(33·kt)은 빨리 붙는 게 낫다고 말했다. 14일 지더라도 F조 2위를 확보하면 8강과 4강에서 만나지 않고 오히려 이란이 중국을 밀어내는 틈을 타 결승에 무난히 올라 설욕하면 된다는 얘기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온라인 속보] 14일 이란과 운명의 일전, 조성민 “빨리 붙는 게 나아”

    [온라인 속보] 14일 이란과 운명의 일전, 조성민 “빨리 붙는 게 나아”

     “차라리 조별리그에서 미리 한 판 붙어보는 게 낫습니다.”(주장 조성민)  허재 전임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F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 F조 마지막 경기로 이란과의 버거운 대결을 앞두고 있다. 지난 12일 카타르를 86-60으로 제친 한국은 13일 오후 10시 30분 이라크를 상대한 뒤 14일 오후 8시 30분 이란과 격돌한다. 두 팀 모두 12일까지 3연승을 내달렸다.  이란 공격의 핵심은 키 218㎝로 아시아 최고의 센터로 통하는 하메드 하다디(31). 그를 어떻게 묶느냐에 승부가 달려 있다. 니카 바라미와 마히드 캄라니가 빠져 이란 전력이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8강전 때에 못 미친다는 얘기가 있지만 아슬란 카제미 등이 하다디로부터 파생 공격을 잘 마무리해 여전히 위협적이다.   하다디는 몸싸움에 능해 두 선수 정도는 가볍게 밀어내고 머리도 좋아 파생 공격을 잘 이끌어낸다. 아시아선수권 8강전 당시에도 이승현(오리온)이 발목이 돌아가 빠지는 바람에 졌다. 잠시드 자파라도 힘도 좋고 몸놀림도 좋다. 관건은 이승현과 최부경(상무), 김종규(LG) 등이 얼마나 골밑에서 하다디를 밀어내느냐에 달려 있다. 하다디를 넘어도 대표팀은 두 가지 경기 외적 요소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고 심판 판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어서다. 한달 전 18세 이하(U-18) 아시아선수권 때도 장난이 아니었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혀를 내둘렀다. 여기에 6000여명이 들어가는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을 메울 자국 관중의 광적인 응원과 야유에 경기의 흐름을 놓칠 수 있다. 정말로 이란 관중의 ‘삑삑이 응원’은 인내심을 바닥낼 만큼 시끄럽고 극성맞다.  그러나 최고참 조성민(33·kt)은 차라리 빨리 붙는 게 낫다고 말했다. 14일 지더라도 F조 2위를 확보하면 8강과 4강에서 만나지 않고 오히려 이란이 중국을 떨어뜨려주는 틈을 타 결승에 무난히 올라 설욕하면 된다는 얘기다. 5위까지 내년 아시아컵(예전 아시아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꼭 우승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허재 감독도 “존스컵에서 이란을 이겼을 때는 하다디가 없었다. 이번에 하다디가 가세하면서 팀 컬러가 많이 바뀌었다. 하다디의 경기 운영능력이나 신장 등 모든 면에서 불리한 것이 사실”이라며 “14일 경기는 할 수 있는 데까지 다해보고 안되면 결승에 올라가 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응원이나 판정 같은 건 원래 그러려니 하고 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정현 연일 3점포 펑펑, 카타르 제압하며 3연승

    이정현 연일 3점포 펑펑, 카타르 제압하며 3연승

     이정현(KGC인삼공사)이 연일 신들린 3점슛을 펑펑 터뜨리고 있다.  이정현은 1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단지 안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이어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 F조 카타르와 1차전을 22분32초 뛰어 3점슛 네 방 등 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활약을 펼쳐 86-60 완승을 이끌었다. 1라운드 D조에서 2승을 거뒀던 한국은 C조 팀들과 묶인 2라운드 1승을 보태 앞서 태국을 114-41로 제압한 개최국 이란과 나란히 3승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13일 이라크(1승2패)와 2차전을 벌인 뒤 14일 이란과 격돌한다. 지더라도 8강과 4강을 거쳐 결승에 오른다면 이란과 재격돌할 가능성이 높아 설욕의 길은 열려 있다.  김선형(SK), 조성민(kt), 이승현(오리온), 김종규(LG)와 함께 선발 출전한 이정현은 1쿼터 한국의 두 번째 득점을 3점포로 장식한 데 이어 2쿼터 중반 팁인과 3점슛 두 방을 연거푸 터뜨려 전반을 42-25로 매조졌다. 이정현은 65-36으로 앞선 4쿼터 초반에도 3점을 터뜨려 팀의 완승에 토대를 깔았다.  김선형이 3점슛 세 방 등 1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거의 비슷하게 활약했고, 최고참 주장 조성민이 3점슛 네 방 등 14득점으로 거들었다. 허웅(동부)도 3점슛 세 방 등 13점을 보탰다.  이정현은 특히 이번 대회 세 경기에서 3점슛 22개를 던져 절반을 꽂아넣었다. 지난 9일 일본과의 D조 첫 경기를 32분05초만 뛰며 3점슛 세 방 등 16점을 올려 80-7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일본이 끈질기게 따라붙던 고비마다 3점으로 림을 갈라 숫자로 나타난 것보다 훨씬 높은 팀 기여도를 자랑했다.  10일 태국과의 D조 2차전 1쿼터에는 3점슛 4개를 모두 림 안에 집어넣었다. 14분32초만 뛰며 3점포로만 12점을 올리는 효율성을 자랑했다.  14일 아시아 최고의 센터 하메드 하다디가 버티고 있는 이란을 상대하기 위해선 이정현과 조성민 등의 3점포가 위력을 발휘해야 한다. 뿐만아니라 김종규와 이승현, 최부경(상무)이 골밑에서 버텨줘야 하는데 이승현은 8리바운드를 걷어냈지만 3득점에 그쳤다. 왠지 몸이 무거워 보였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12일 2라운드 1차전 결과  E조  요르단(2승1패) 121-65 인도(1승2패)  중국(3승) 75-65 필리핀(3패)  카자흐스탄(3패) 77-92 대만(3승)  F조  이라크(1승2패) 65-67 일본(2승1패)  이란(3승) 114-41 태국(3패)  카타르(3패) 60-86 한국(3승)
  • 허재 “일본처럼 ‘귀화 태극마크’ 생각할 때… 내년 공론화”

    허재 “일본처럼 ‘귀화 태극마크’ 생각할 때… 내년 공론화”

    “국가대표팀에도 귀화 선수를 활용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허재(51)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12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가 열리는 이란 테헤란에서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2008년 이후 프로농구연맹(KBL) 리그 우승 팀 사령탑이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지난 7월 전임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지 3개월째 접어든 시점이다. 허 감독은 데몬 브라운을 영입해 확 달라진 일본 대표팀 등 귀화선수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는 세계의 흐름을 보면서 ‘귀화 태극마크’에 대한 갈급을 느낀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물론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켜 대표팀에 녹아들게 만들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란 점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더불어 내년 아시아컵을 마친 뒤 본격 공론화했으면 좋겠다는 단계별 구상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중책을 맡았다. 어떤 느낌인지. -앞서 두 번은 협회와 KBL 사이 일종의 ‘불문율’에 근거해 맡았고 이번에는 전임 감독으로 맡게 됐다. 대표팀 감독이 어려운 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지만 상대 전력이 파악 안 되는 가운데 경기를 치르는 일이 많다. 한 번 실패하면 1년을 기다려야 하고, 1년 뒤 상대가 또 어떻게 달라질지 예측하기 어렵다. 귀화 선수와 같은 요소가 돌출할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프로 팀에서보다) 스릴이 있는 것 같다. 짧은 기간에 승부를 봐야 하니까 경기마다 챔피언 결정 7차전 치르는 기분으로 임하게 된다. 대진운도 따라야 하고 모험적이라고 할까, 승부를 하는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 여러 팀들이 1.5군, 2군을 내보낸다고 언론 등에서 지적했지만 막상 나와 보니 워낙 신장과 웨이트가 좋아 한 경기도 마음 편히 할 수가 없다. 특히 전임이라 책임과 부담이 상당하다. →임기가 2019년 2월까지인데 단계별 구상을 갖고 있는지. -갖고 있는데 현실에 맞느냐가 문제다. 귀화 선수를 활용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도 해 본다. 현재 국내에서 뛰고 있는 선수 가운데 희망적인 선수가 있다면 생각해 봐야 한다. 1년이 힘들다면, 그다음을 보는 게 맞다고 본다. 만일 그런 돌파구가 없다면 팀워크로 가 짜임새 있는 농구를 해야 한다.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돈 주고 늘릴 수도 없기 때문에 신장이 안 되면 다른 것으로 다른 팀과 겨룰 수 있게 팀 구성을 잘해야 한다. →1년 뒤 귀화선수에 대해 공론화한다고 보면 되는지. -여러 가지로 조사를 해봐야 한다. 한국 선수보다 못한 선수를 선발할 수는 없다. 일본에서도 귀화선수를 쓰니까 우리도 그런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팀에 잘 녹아들지 못하는 선수를 뽑을 바에는 그냥 국내 선수끼리 짜임새 있는 농구를 하는 게 맞다. 이런 생각을 현실로 옮기려면 여러 문제들이 생긴다. 매번 경기를 치르며 배워가고 선수들의 경험을 쌓으면서 팀이 단단해지는 방향으로 만들어야 하고 그런 방향에서 고민해 보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이번 대회 엔트리 갖고 말들이 많아 마음고생을 했다. 대표팀 운영하는 데 원칙이 있다면. -선수들이 대표로 뛴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고, 한국농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태도를 가르치고, 우리가 잘해야 한국농구의 인기가 올라가고 살 수 있다는 걸 가슴에 새겨 최선을 다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허재 감독 “´귀화 태극마크´ 생각해볼 때가 됐지 않나”

    허재 감독 “´귀화 태극마크´ 생각해볼 때가 됐지 않나”

     “대표팀에도 귀화 선수를 활용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허재(51) 남자농구 대표팀 감독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 대회가 열리는 이란 테헤란에서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2008년 이후 프로농구연맹(KBL) 리그 우승 팀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지휘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지난 7월 전임감독으로 취임한 뒤 3개월째 접어든 시점이다. 허 감독은 1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일부터 열리고 있는 아시아 챌린지 대회에 참가하면서 ‘귀화 태극마크’에 대한 갈급을 느낀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물론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켜 대표팀의 일원으로 녹아들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란 점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더불어 내년 아시아컵을 마친 시점인 1년 뒤에 이 문제가 본격 공론화했으면 하는 단계별 구상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 2009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중책을 맡았다. 취임 후 70여일이 흘렀는데 어떤 느낌인지.  -앞서 두 번은 협회와 KBL 사이 일종의 불문율에 근거해 맡았고, 이번에는 전임감독으로 맡게 됐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책임과 부담은 마찬가지인데 프로 팀 감독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거치며 한 차례 실수도 용서받을 수 있고, 특정 팀에게 1차전은 지고 2차전은 이기고 하는 것이 가능하고, 감독들의 성향이나 선수들 개개인의 장단점이라든지 패턴이 거의 비슷해 상대적으로 전력 대비를 잘 할 수 있다. 패를 보여주고 경쟁하는 것이다.  그런데 대표팀 감독은 훨씬 더 어렵다. 정보를 수집해 분석한다고 하지만 상대 전력이 제대로 파악 안되는 가운데 경기를 치르는 일이 많고, 한 번 실패하면 1년을 기다려야 하고, 1년 뒤 상대가 어떻게 또 달라질지 예측하기 어렵고, 팬들도 알겠지만 귀화 선수와 같은 요소가 돌출할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프로 팀에서보다) 스릴이 있는 것 같다. 짧은 기간에 승부를 봐야 하니까 경기마다 챔피언 결정 7차전 마지막 경기 치르는 기분으로 임해야 한다. 대진운도 따라야 하고, 모험적이라고 할까, 승부를 하는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대표팀으로선 소홀히 할 수 있는 경기가 없다. 이번 대회에 여러 팀들이 1.5군, 2군을 내보낸다고 언론 등에서 지적했지만 막상 나와보면 워낙 신장과 웨이트가 좋아 이번 대회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8경기를 치른다면 그 중 한 경기 정도만 마음 편히 할 수 있다고 본다.    → 전임의 무게감 실로 어떤 건지 궁금하다. 그 전과 무엇이 다른가?  -잠을 잘 자고 못 자고는 큰 차이 없다. 다만 경기 생각 외에는 많은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 10~12일 만에 결정나기 때문에 어느 경기 할 것 없이 이 경기 잘못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 그래서 어느 해보다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긴다.  → 경기력향상위원회와 어떤 얘기를 나누고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아직 거기까지는 생각 못했다. 방열 회장이 다시 회장 직을 맡고 조직 개편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아야 한다.    → 임기가 2019년 2월까지인데 단계별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지.  -갖고 있는데 현실에 맞느냐가 문제다. 귀화 선수를 활용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도 해보고, 현재 국내에서 뛰고 있는 선수 가운데 희망적인 선수가 있다면, 1년이 힘들다면, 그 다음을 보는 게 맞다고 본다. 돌파구가 없다면 팀웍으로 가야 할 것 같고, 짜임새 있는 농구를 해야 한다.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돈 주고 늘릴 수도 없기 때문에 신장이 안되면 다른 것으로 다른 팀과 겨룰 수 있게 팀 구성을 잘해야 할 것 같다.    →1년 뒤 공론화한다고 보면 되는지.  - 여러 가지로 조사를 해봐야 한다. 한국선수보다 못한 선수를 선발할 수는 없다. 하다못해 일본에서도 귀화선수를 쓰니까 우리도 그런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팀에 잘 녹아들지 못하는 선수를 뽑을 바에는 그냥 국내 선수끼리 짜임새 있는 농구를 하는 게 맞다. 이런 생각을 현실로 옮기려면 여러 문제들이 생긴다. 그래서 조심스럽다. 매번 경기를 치르면서 배워가면서 선수들의 경험을 쌓으면서 팀이 단단해지는 방향으로 만들어야 하고 그런 방향에서 고민해보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엔트리 갖고 말들이 많아 마음고생을 했다. 어떤 점을 느꼈고, 앞으로 대표팀 운영하는 데 원칙이 있다면.  -선수들이 대표로 선발됐을 때 자부심, 한국농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다는 태도를 심어줄 것이고, 우리가 잘해야 한국농구의 인기가 올라가고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긍지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마음먹게 하고 싶다.    → 대표팀 운영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연령 차가 지난해보다 많이 적어졌다. 하지만 아직 선수들의 경험이 달려 부족한 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열심히 하고 자기가 주어진 여건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기술을 발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있는 것 같아 희망적으로 본다.   → 대회 주최측을 겨냥해 외교적으로 위험한 발언을 했다고 들었다.  -(웃으며) 화가 나서 그런 거고, 초청했으면 축제에 걸맞은 대우를 참가국에게 해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다. 텃세라고 하기도 그렇고, 일방적으로 자기네 생각대로 하니까 그런 말을 한 것이다.  이란은 개최국으로 준비가 안되어 있다. 선수단 미팅을 위해 미팅룸 빌리자니까 시간당 100달러를 달라고 했다. 오후 2시 경기 끝내고 4시 넘어 돌아오면 음식 치워버리고 저녁 때 먹으라고 한다. 햄버거 배달을 주문했더니 2시간이나 걸렸다.  선수단 환영 만찬 때도 12개 팀이 뷔페를 한 줄로 서서 먹었다. 체육관도 마찬가지고 중계도 마찬가지다. 이런 아시아 대회를 자기네 경기만 중계하고 경기 동영상은 24시간이 훨씬 지난 뒤 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국내 팬 중에는 왜 이렇게 한국농구의 힘이 없어졌느냐고 개탄하는 이들이 있다.  -힘이 없으면 힘을 키우면 된다. 거기에 맞춰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매번 죽는다, 죽는다, 그러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조그만 불씨라도 있다면 불꽃을 태우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될 때까지 하는 게 스포츠다.    → 젊은 선수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하나? 감독의 카리스마에 기가 눌려 있는 것 같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상식 코치가 중간 역할을 잘 한다. 최고참 주장 조성민도 플레잉 코치 이상의 몫을 해주고 있다. 선수들이 (내 카리스마를) 인정하고 열심히 뛰어준다고 볼 수도 있어 좋은 것 같다.    → 전임감독으로서 프로 팀이나 대학 팀 감독들과의 의사 소통도 굉장히 중요해질 것 같다.  -편안하게 만나는 선후배 관계로 접촉하고 얘기를 나누겠다.    → 이와 관련해 고교나 대학 신입생을 테스트해 볼 생각은 없는지 궁금해하는 이도 있다.  -1군과 2군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FIBA에 제출하는 24명의) 예비엔트리 말고 (대표팀 내부적으로 30여명을 뽑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겠다. 하지만 그건 대학 신입생과 2학년 정도이고, 고교생은 국내 정서나 여건 상 불가능한 것 같다.    →14일 이란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존스컵에서는 이겼는데 그때는 하메드 하다디가 뛰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하다디가 뛰게 돼 팀 컬러가 많이 달라졌다. 신장에 밀리고 안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조별리그에서 미리 붙어보게 됐으니 한 번 해보고 안되는 것 보강해 결승까지 간다면 다시 해보면 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다 해볼 생각이다.   → 내년 아시아컵은 염두에 두고 있는지.  -계속 생각하고 있는데 전임 감독 맡은 첫 해의 마지막인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겠다. 그 뒤 국내 농구 자주 보고 보완할 점 찾아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    → 자신이 되고자 하는 지도자 상이 있다면.  -내 생각대로 되면 정말로 대단한 지도자가 될 것이다. 현실에 맞는 지도자, 상황에 따라 선수들과 팀워크를 잘 가르칠 수 있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다.    → 허 감독이 가장 존경하는 지도자가 누구인지 듣지 못한 것 같다.  -모두다. 힘든 여건을 이겨낸 지도자들이라 선후배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존경스럽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죽 배워온 스승들도 존경스럽다.    → 담배를 꽤 자주 태우는 것 같던데? 인터넷 댓글 많이 안 보는지.  -끊는 게 시대 흐름인데(웃음) 여전히 못 끊고 있다. (영어는 잘 모르지만) 농구 전술에 대한 책도 보려고 하고 동영상도 많이 보고 있다. 댓글도 가끔 본다. 잘하면 칭찬 받고 못하면 욕먹는 거니까 보고 안 보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러나 거기에 매달리고 집착하면 내 중심이 흔들린다. 칭찬받는다고 우쭐댈 일도 아니고 욕 먹는다고 위축될 일도 아니다. 내 생각은 안 바뀌고, 주위에서 코치나 단장님이 말하는 것을 귀담아 들으면서 내가 판단한다. 중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고양-강원(고양종합운) ●충주-경남(충주종합운 이상 오후 7시) ■테니스 양구 국제주니어대회(오전 9시 양구) ■배구 CBS배 전국남녀중고교대회(오전 9시 영광 국민체육센터) ■궁도 인천상륙작전기념 전국대회(오전 7시 인천 남수정)
  • [亞농구챌린지] 테헤란로의 달콤쌉싸래한 기억, 아자디 스타디움의 저주

    [亞농구챌린지] 테헤란로의 달콤쌉싸래한 기억, 아자디 스타디움의 저주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는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 단지 안의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열리고 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은 12일 시작하는 2라운드 마지막 대결로 14일 오후 10시 30분 이란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F조 1위와 2위를 다투는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시아와 중동 스포츠를 대표하는 한국과 이란은 주요 종목마다 악연으로 얽혀 있는데 농구는 약간 달콤쌉싸래한 추억을, 축구는 쓰라린 기억을 품고 있다. 남자농구 대표팀의 박한 단장은 이번이 세 번째 테헤란 방문이다. 1973년 대표팀 선수로 이곳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감독이 김영기 프로농구연맹(KBL) 총재였다.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이란과 두 차례 연습경기 얘기가 나왔다. 당시 이란은 한국의 경쟁 상대가 안 돼 그렇게 먼거리를 날아가야 하느냐는 반박이 있었다. 당시 한국은 산유국 이란과의 경제 협력이 절실했고 우리 정부 특사가 번번이 이란 정부에게 퇴짜를 맞자 일종의 스포츠 외교로 대표팀이 테헤란까지 가게 됐다.  한 수 위의 한국 대표팀을 꽤나 환대하고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열심히 자국 대표팀을 응원했는데 한국이 1차전을 이겨버려 분위기가 한껏 냉랭해졌다. 그래서 이란과의 경제 협력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던 정부 고위 인사와 막역했던 농구협회장이 김 감독에게 2차전은 져달라고 으르고 달랬다. 김 감독은 ´스포츠에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버텼지만 협회장도 물러서지 않았다. 결국 2차전은 이란이 이겼다. 그러나 아시아선수권에서 이란을 만났을 때 60점 차로 이겨 갚아줬다.  2차전 승리를 계기로 이란 정부는 분위기가 바뀌어 우리 정부 특사도 만나주고 두 나라 관계가 급격히 좋아져 1977년 서울특별시와 테헤란시가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또 이를 기념해 서울 강남에 테헤란로란 지명이 탄생했다. 요즘의 잣대로 볼 때는 정부가 ´승부조작´을 획책한 것이 틀림 없지만 당시 절박한 우리 경제 사정을 아는 이들이나 ´개발독재´의 체취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있을 법한 일´로 여겨질 것이다.  또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국내 축구팬들의 뇌리에도 뼈아픈 기억이 선명한 아자디 스타디움이 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다음달 11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을 이곳에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 대표팀과 맞붙는다. 케이로스 감독은 고도의 심리전에다 ´침대축구´도 마다하지 않는 등 한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므로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그런데 이곳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은 1974년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4년 11월 친선경기까지 여섯 차례 대결해 이란에 2무4패로 완전히 밀렸다. 이곳에서 골망을 흔든 선수도 이영무와 박지성 밖에 없다. 다만 2004년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천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긴 게 유일한 승리였다. 2010년대 이란이 이곳에서 진 것이 두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이란 대표팀에겐 ´약속의 땅´이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9위로 한국에 앞선 아시아 최강이다. 한국은 A조 최고의 맞수인 이란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해야만 남은 일정을 순조롭게 치를 수 있다. 문제는 해발고도 1200m의 고원지대라 체력이 빨리 바닥나고 아자디 스타디움이 최대 9만명이 들어가는 ´호랑이굴´이란 점이다. 지난 9일 아시아 챌린지 한국과 일본의 경기 막판 ´니폰´을 연호하며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이란 관중이 부부젤라 등을 동원해 열광적인 응원을 보낼 것이라는 점은 슈틸리케호를 단단히 괴롭힐 것으로 보인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男농구 14일 이란 높은 산 어떻게 넘을까?

    男농구 14일 이란 높은 산 어떻게 넘을까?

    “차라리 조별리그에서 한번 붙어보는 게 낫습니다.”(주장 조성민)  허재 전임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12일 시작하는 국제농구연맹(FIFA) 아시아 챌린지 2라운드에 나서는데 14일 이란과의 버거운 싸움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개최국인 C조의 이란 등이 1라운드를 치르는 11일 경기가 없어 한 차례 훈련만 소화한다. 지난 7일 이란 테헤란에 입성한 대표팀은 8일 한 차례 훈련하고 다음날 일본, 10일 태국과 일전을 치렀다. 해발고도 1200m의 고원 지대라 조금만 뛰어도 숨이 헉헉거릴 정도다. 이에 따라 이날 한국 식당에서 가지려던 대표팀 전체 회식도 선수들의 뜻을 좇아 취소하고 편히 쉬도록 배려했다.  한국이 2연승으로 1라운드 조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팀 없이 A조와 B조가 합쳐 E조가 되고, C조와 D조가 F조로 묶여져 2라운드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 상대하지 않은 팀들과 차례로 맞붙는데 한국은 13일 0시 30분 C조 3위, 같은 날 오후 10시 30분 C조 2위, 14일 오후 8시 30분 C조 1위와 격돌한다. 카타르가 10일 54-71로 져 2패로 C조 3위가 확정됐고 이란이 11일 오후 11시 이라크를 제압하고 C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허 감독은 10일 한 수 아래 태국을 만나 주전들을 쉬게 하면서 사실상 이란전에 대비하게 했다.   이란 공격의 핵심은 키 218㎝로 아시아 최고의 센터 하메드 하다디(31), 그를 어떻게 묶느냐에 승부가 달려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부에서는 니카 바라미와 마히드 캄라니가 빠져 이란 전력이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8강전 때에 못 미친다고 보지만 아슬란 카제미 등이 하다디로부터 파생 공격을 잘 마무리해 위협적이다.  하다디는 몸싸움에 능해 두 선수 정도는 가볍게 밀어내고 머리도 좋아 파생 공격을 잘 이끌어낸다. 올림픽 최종예선 때도 이승현(오리온)이 발목이 돌아가 빠지는 바람에 졌다. 잠시드 자파라도 힘도 좋고 몸놀림도 좋다. 관건은 이승현과 최부경(상무), 김종규(LG) 등이 얼마나 골밑에서 하다디를 제어하느냐에 달려 있다.   하다디를 넘어도 대표팀은 두 가지 경기 외적인 요소에 크게 흔들릴 수 있다. 개최국 이점을 등에 업고 심판 판정을 좌지우지할 수 있어서다. 한달 전 18세 이하(U-18) 아시아선수권 때도 장난이 아니었다고 대표팀 관계자는 혀를 내둘렀다. 여기에 6000여명이 들어가는 1만 2000 스포츠홀을 메울 자국 관중의 광적인 응원과 야유에 자칫 경기의 흐름을 빼앗길 수 있다. 지난 9일 한국과 일본 경기 막바지에도 300명 정도의 이란 팬들이 부부젤라 등을 이용해 귀가 따가울 정도로 극성적인 ´삑삑이 응원´을 해댔다. 대놓고 “닛폰”이라고 연호하는 등 한국을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최고참이자 주장인 조성민(33·kt)은 차라리 빨리 붙는 게 낫다고 말했다. 14일 지더라도 F조 2위를 확보하면 8강에서 만나지 않고 오히려 이란이 중국이나 필리핀을 떨어뜨리는 틈을 타 결승에서 다시 만나 설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5위까지 내년 FIBA 아시아컵(예전 아시아선수권) 출전권이 주어져 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국제대회인 데다 세대교체 중인 대표팀이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말의 경기]

    10일(토) ■프로야구 ●KIA-kt(수원) ●롯데-LG(잠실) ●NC-삼성(대구) ●두산-넥센(고척) ●SK-한화(대전 이상 오후 5시) ■여자야구 세계월드컵 슈퍼라운드 ●한국-일본(오후 2시 기장 현대차 드림볼 파크) * 11일은 3, 4위전(낮 12시) 결승(오후 6시) 11일(일) ■프로야구 ●롯데-LG(잠실) ●NC-삼성(대구) ●두산-넥센(고척) ●SK-한화(대전 이상 오후 2시) ●KIA-kt(오후 5시 수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울산(제주월드컵) ●광주-상주(광주월드컵 이상 오후 6시) K리그 챌린지 ●부산-대전(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 ●서울E-안양(오후 7시 잠실종합운)
  • ‘김선형 22득점’ 허재號, 日 꺾고 亞챌린지 첫 승

    남자농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을 힘겹게 눌렀다. 대표팀은 9일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 단지의 1만 2000 피플 스포츠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챌린지 1라운드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김선형(22득점 8어시스트)과 나란히 16점을 추가한 이정현과 이승현의 활약을 묶어 80-73으로 이겼다. FIBA 세계랭킹 30위의 한국은 공동 48위 일본에 낙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의욕적으로 귀화시킨 데몬 브라운(14득점 14리바운드)에게 골밑을 내주고 쓰지 나오토와 히에지마 마코토에게 각각 3점포 3개와 4개나 얻어맞아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 종료 1분 1초를 남기고 쓰지에게 3점슛을 내줘 35-32로 쫓겼다. 이 위기를 이승현이 자유투와 레이업으로 모면해 38-3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두 차례나 동점을 주고받을 정도로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한국은 쿼터 종료 7초를 남기고 브라운에게 화려한 덩크를 내줘 54-55 재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김선형의 드라이브인으로 경기 주도권을 되찾은 한국은 김종규의 미들슛으로 58-55로 앞선 뒤 상대 24초 위반으로 기회를 잡아 이정현의 3점포로 6점 차 앞섰다. 조성민이 6분 21초를 남기고 파울 아웃됐지만 김종규의 미들슛이 터져 63-55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허재 감독은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보고 우리 공격 패턴을 많이 연구해 온 것 같아 선수들이 당황하고 체력이 떨어져 힘겨웠다”며 “브라운에게 많은 리바운드를 내줬지만 14실점으로 막은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0일 오후 6시 30분 태국(81위)과 상대해 1라운드 조 순위를 정한 뒤 12일부터 14일까지 이란이 속한 C조 등과 F조에 묶여 2라운드 세 경기를 벌인다. 한편 초대 대회 챔피언을 벼르는 개최국 이란은 카타르를 81-49로 제압했다. 하메드 하다디가 15득점 8리바운드로 주도했지만 31세 나이 탓인지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타이거 우즈 우승 확률은? .. 2016~17 개막전 통해 투어 복귀

    2016~17시즌 개막전을 통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하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우승 확률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베팅업체 ‘보바다’는 우즈의 복귀전이 될 세이프웨오픈에서의 예상 성적 배당률을 9일 공개했다. 허리 부상으로 1년 넘게 대회에 나서지 못한 우즈가 오는 10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 베팅 배당률은 -175로 나타났다. 이는 우즈의 컷 통과에 175달러를 걸었을 때 100달러를 번다는 뜻이다. 또 우즈가 우승할 것으로 보는 베팅 배당률은 +5000으로 나타났다. 우즈의 우승에 100달러를 걸면 5000달러를 벌 수 있다. 종합해 보면 우즈가 세이프웨이오픈에서 컷은 무난하게 통과하겠지만 우승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인 것이다. 이 밖에 우즈가 ‘톱10’에 들 때 배당률은 +400, ‘톱20’은 +175, ‘톱5’는 +900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 차례의 허리 수술로 은퇴설까지 나돌던 우즈는 지난 8일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다음 시즌이 시작되는 10월부터 3개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밝혔다. 세이프웨이오픈 외에 11월 3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터키항공오픈, 12월 1일 바하마에서 타이거 우즈 재단이 개최하는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등이다.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우즈의 복귀를 무척 기다렸다”고 환영 뜻을 나타냈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우즈의 복귀전에 내가 출전하지 않아 다행이다. 남다른 카리스마를 지닌 그가 투어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반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일전 하루 전날… 손발 처음 맞춘 허재號

    일본과의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서야 겨우 손발을 맞춰 봤다.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에 출전, 9일 오후 6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세계랭킹 공동 48위의 일본과 조별리그 D조 첫 경기를 벌이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8일 오후 5시부터 테헤란 시내 엔겔랍 스포츠 단지 내 체육관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6일 오후 6시 충북 진천선수촌을 출발한 지 거의 이틀 만이다. 허재 전임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후 9시가 되어서야 테헤란 랄레 호텔에 투숙할 정도로 힘겨운 여정을 소화했다. 빠듯한 농구협회 살림 탓에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하느라 남미의 도시를 가는 것에 맞먹는 27시간이 걸렸다. 십 수년 미국의 경제제재에 허덕였던 현지 사정을 감안해 먹거리 등을 직접 챙겨 오느라 힘들었다. 공항 검역을 통과하는 데도 애를 먹었다. 이날 선수들은 1시간 20분여 동안 땀을 흘렸다. 10여분 가볍게 몸을 푼 뒤 패스 훈련, 코트 절반만 쓰는 4-4 게임, 일본의 특성에 맞춘 전술 훈련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허 감독과 김상식 코치는 일일이 선수의 위치까지 잡아 주며 일본전 전술을 익히도록 했다. 한편 변기훈(SK)과 강상재(고려대) 대신 합류한 정효근(전자랜드)과 장재석(오리온)이 FIBA 아시아에 제출한 예비엔트리(24명)에 빠져 있었다는 이유로 최악의 경우 대회에 나설 수 없는 것으로 우려를 샀지만 이날 아침 잘 정리돼 출전할 수 있게 됐다. FIBA는 경기를 일주일 앞두고 교체를 통보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하는 반면 FIBA 아시아 지부는 한국대표팀의 잦은 명단 교체를 지적하며 예비엔트리에 빠진 선수의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맞섰다. 그러나 부상에 시달리던 김시래(상무)는 이날 훈련을 지켜만 봐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또 김종규(LG)는 알레르기 때문에 손에 발진이 일어났지만 FIBA 아시아 지부가 도핑에 관한 질의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아 약을 먹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테헤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앱 먼저 공개… 주문대로 기능 추가 ‘특화 전자지도’ 상용화 길 열었다

    앱 먼저 공개… 주문대로 기능 추가 ‘특화 전자지도’ 상용화 길 열었다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녹사평역으로 이어지는 이태원로를 차로 달리다 내비게이션을 보면, 운전자는 마치 숲 너머 할머니집으로 심부름 가던 ‘빨간모자 소녀’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지 모르겠다. 국방부 청사와 전쟁기념관 사잇길인 이곳의 양옆을 내비는 껌껌하게 칠하거나 푸른 숲으로 묘사한다. 그 길옆으로 전자지도에 표시하면 안 되는 주한미군부대가 위치해서다. 공간정보법과 그에 따른 보안관리 규정에 따라 미군부대는 전자지도에서 생략해야 하는 ‘보안시설’로 분류된다. 모두에게 익숙한 ‘보안시설’은 주로 이런 종류이다. 청와대, 군 부대, 원자력발전소, 교도소 등지다. 이와 다르게 특정 회사, 기관에만 ‘보안’인 곳도 있다. 한국전력 설비관리 직원은 일부 송전설비의 좌표를 외부에 말하면 안 된다. 지방소방관서가 관리하는 시설물 중엔 외부인에게 유출할 수 없는 정보가 있다. 이런 곳은 내비에 표시되지만, 일일이 입력해 찾아가야 한다. 스마트폰 내비를 쓴다면, 기관별 전용 업무앱에서 관리대상 시설물의 주소를 찾아 별도 내비에 입력해야 한다. ●공기업 5~6곳 아틀란 SDK 도입 검토 전자지도 업체인 맵퍼스가 반년 전 개발한 주문형 내비 앱인 ‘아틀란 SDK’는 이런 기관에 특화시킨 전자지도 솔루션이다. 지난달 이 솔루션을 도입한 충남소방본부는 관제 정보를 공유하는 자체망 위에 아틀란 내비를 입혀 상용화했다. 새 관제 앱엔 관할 지역의 소화전 위치, 소방도로 등 소방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표시된다. 또 출동 차량의 내비와 관제센터를 연계, 차량의 실시간 이동정보를 관제센터가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새 관제 앱을 활용한 뒤 충남소방본부는 출동업무 시간을 줄일 수 있었고, 클라우드 방식 내비 서비스와의 제휴를 통해 항상 최신 지도 서비스를 활용하게 됐다. 공공기관의 보안 시설을 겨냥한 특화 전자지도 솔루션을 상용화하기 위해 맵퍼스가 선택한 전략은 ‘개방’이다. 맵퍼스의 김용 아틀란 클라우드 서비스센터장은 “보안 시설까지 내비를 활용해 이동하는 데 불편을 겪더라도 공공기관들은 엄격한 보안 규정 때문에 관리하는 보안 시설 목록을 전자지도 회사에 제공할 수 없었다”면서 “우리가 내비 솔루션을 공개하면, 공공기관이 이를 활용해 자신들이 보안 시설 위치와 필요한 솔루션을 입힐 수 있도록 역발상 전략을 썼다”고 8일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아틀란SDK를 활용하면 공공기관이 불필요한 내비 기능을 삭제하고, 기관의 고유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내비 위에 결합해 자신에게 딱 맞는 전용 내비 앱을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소방본부 사례가 입소문을 타며 광주소방본부를 비롯해 시설물 관리 차량을 운영하는 공기업 등 대여섯 곳이 현재 아틀란SDK 도입을 검토 중이지만, 맵퍼스의 역할은 전자지도·내비 데이터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에서 끝난다. 공기업의 보안 데이터와 아틀란SDK를 결합시키는 일은 앱 개발 스타트업들이 분담한다. 반제품 상태인 아틀란SDK에 공공기관의 업무색을 입혀 완제품 앱을 만드는 방식이다. ●물류·출동 등 특화 내비 용도 많아 공공기관뿐 아니라 물류, 출동, 대리점 관리 등 업무별 특화 내비가 쓰일 곳은 많다고 맵퍼스는 내다봤다. 실제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을 지향하는 삼성에스원은 이미 비슷한 솔루션을 구축해왔다. 기존의 전자지도·내비 솔루션을 구매해 그 위에 관제센터와의 송수신 정보를 씌울 수 있는 방범 시스템이 삼성에스원 차량에 구축되어 있다. 사고 발생 시 관제센터가 출동 명령을 내리면, 차량에 설치된 내비에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출동해야 할 지점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카카오택시 내비가 일반 차량용과 다르게 건물을 찾을 때 주차장 대신 출입자용 입구를 찾는 것도 부분적인 특화 솔루션으로 분류된다. 특화 지도의 원형인 ‘커뮤니티 매핑’이 주목받는 현상에서도 잠재 수요를 예측할 수 있다. 재난·전염병 등이 발생했을 때 위험 지역·구조 센터 등을 포털 지도에 공동으로 표시하는 식으로 커뮤니티 매핑이 활용됐지만, 지난달 구글임팩트챌린지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된 ‘커뮤니티매핑센터’는 일상 중 쓸 수 있는 지도 제작 구상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 센터는 취약계층·교통약자를 위해 휠체어가 갈 수 있는 곳 등을 표시하는 ‘장애인접근성지도’를 제작 중이다. 특화 지도라는 발상이 세계 지도는 벽에 걸어두는 용도로, 골목길 지도는 매일 쓰는 지도로 활용되는 게 지도의 속성을 꿰뚫고 있는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NC(마산) ●KIA-SK(문학) ●kt-삼성(대구) ●두산-롯데(사직) ●넥센-LG(잠실 이상 오후 6시 30분) ■여자야구 세계월드컵 슈퍼라운드 ●한국-대만(오전 9시 30분 부산 기장 드림메인파크)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강원-안산(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경기장) ●경남-고양(창원축구센터 이상 오후 7시) ●대전-대구(대전월드컵) ●부천-부산(부천종합운 이상 오후 7시 30분) ●서울E-충주(오후 8시 잠실종합운)
  • [프로축구] 스키점프장에서 또 공 찹니다

    [프로축구] 스키점프장에서 또 공 찹니다

    ‘시원한 대관령 고원에서 K리그 경기를 즐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 경기가 열리는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이달에도 세 차례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경기가 열린다. 4일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프로축구 강원FC는 오는 7일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안산FC와 경기를 하는 데 이어 24일에는 대구FC, 28일에는 FC안양을 불러들여 대결한다. 이 축구장은 스키점핑타워 착지장 바로 아래 1만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달 20일 K리그 사상 처음 이곳에서 강원과 부천FC의 챌린지 30라운드가 열려 1000명에 가까운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냈다. 특히 축구장이 한여름 평균 기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해발 700m의 대관령에 있어 서울 최고 기온이 섭씨 34.9도까지 치솟았던 지난달 20일 이곳은 26.9도밖에 되지 않았다. 국제 규격의 천연 잔디가 깔려 있고 대형 폭포가 있어 선수와 관중 모두 만족해했다. 아울러 2009년 스키점핑타워 완공 이후 7년 동안 단 세 차례 국내외 대회가 열렸을 뿐인데 비시즌인 여름철에 K리그 경기장으로 활용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관리 주체인 강원도개발공사는 K리그 경기가 열릴 때마다 알펜시아 숙박객과 오션700, 시네마 이용객에게 경기 관람을 홍보하고 강릉지역 할인점과 유소년클럽, 동호회와 학교 축구부 등과 제휴해 관중을 동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부산 아이파크는 4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서울이랜드와의 챌린지 3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주말의 경기]

    3일(토) ■프로야구 ●한화-넥센(고척) ●LG-kt(수원) ●롯데-KIA(광주) ●SK-NC(마산) ●삼성-두산(잠실 이상 오후 5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서울-울산(오후 7시 서울월드컵) K리그 챌린지 ●고양-부천(오후 2시 고양종합운) ●안산-경남(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 ●대구-충주(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 ●안양-강원(오후 7시 안양종합운)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두산-충남체육회(의정부체) ●인천도시공사-SK호크스(대구시민체 이상 오후 2시) ■골프 ▲KLPGA 한화금융 클래식(서산 골든베이 골프장) ▲KPGA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군산골프장) *4일도 계속 4일(일) ■프로야구 ●한화-넥센(고척) ●LG-kt(수원) ●롯데-KIA(광주) ●삼성-두산(잠실 이상 오후 2시) ●SK-NC(오후 5시 마산)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부산시설공단-경남개발공사(오후 2시) ●대구시청-인천시청(오후 3시 30분 이상 대구 시민체) ●삼척시청-광주도시공사(오후 2시) ●SK슈가글라이더즈-서울시청(오후 3시 30분 이상 의정부체)
  • 최고참, 장신숲보다 높았다

    3점슛 여섯 방으로 튀니지 장신숲을 거꾸러뜨린 아빠는 딸부터 안았다. 33세 최고참 주장 조성민(kt)이 3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랭킹 21위 튀니지와의 2차 평가전을 23분52초 뛰며 3점슛 여섯 방 등 18득점 4어시스트 1스틸로 99-72 대승을 이끌었다. 어느 후배보다 바지런히 코트를 누빈 아빠는 1년 5개월 된 첫 딸 을하에게 입맞춤을 퍼부었다. 허웅(동부)은 3점슛 네 방 등 23득점으로 거들었다. 한국은 세계 30위로 아홉 계단 아래인 데다 이틀 전 1차전과 달리 시차 적응을 끝낸 튀니지에 고전할 것으로 점쳐졌으나 막상 뚜껑을 여니 달랐다. 3점슛 16방을 작렬하고 리바운드에서 32-25로 앞섰다. FIBA 아시아 챌린지에 참가하기 위해 오는 6일 이란 테헤란으로 떠나는 대표팀은 2m 이상 선수가 8명이나 포진한 튀니지를 연파하며 기분 좋게 장도에 오르게 됐다. 대표팀은 앞서 4일과 5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전자랜드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1쿼터에 한국은 허웅과 조성민, 이정현(KGC인삼공사), 김선형(SK), 허일영(오리온)이 3점슛을 하나씩 넣어 24-7로 앞섰다. 튀니지는 대표팀의 지역방어를 뚫지 못해 허둥댔다. 김종규(LG)는 리바운드 둘과 슛블록 하나로 튀니지 장신들을 막아냈다. 2쿼터 초반엔 상대 추격에 밀렸다. 한국의 패스 길을 차단해 스틸 3개를 기록하며 18-28까지 쫓아 왔다. 이 흐름을 바꾼 것이 이정현. 전반 종료 3분27초를 남기고 3점을 꽂더니 2분43초 전 자세가 흐트러진 상태에서도 24초 버저비터 3점포를 꽂았다. 3쿼터 종료 직전 형 허웅이 뿌려준 패스를 동생 허훈(연세대)이 또다시 버저비터슛으로 연결하며 완승을 예감했다. 4쿼터에 조성민이 3개의 3점포를 연거푸 꽂아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한국은 김선형의 노룩 패스를 허일영이 연결해주자 정효근(전자랜드)이 덩크로 림에 꽂아 사실상 완승을 매조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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