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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피겨 역사 새로 쓴 렴대옥-김주식은 누구?

    북한 피겨 역사 새로 쓴 렴대옥-김주식은 누구?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 국가대표 렴대옥(19)-김주식(26)은 국제무대에 등장한 지 3년 만에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북한 피겨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14일과 15일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페어 쇼트와 프리 경기에서 두 선수는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하며 북한 피겨 역사상 최고 성적인 13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2015년 10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CS 아이스 챌린지에서 국제무대에 데뷔해 5위에 올랐다. 이후 2016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3위,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7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쇼트에서 14위를 기록해 프리에 진출, 최종 15위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의 꿈에 한발 다가섰다. 두 선수는 2017 ISU CS 네벨혼 트로피에서 평창올림픽 피겨 페어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지만, ISU에 올림픽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 출전권을 다음 순위였던 일본 조에 넘기게 됐다. 그러나 2018년 1월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선언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두 선수에게 와일드카드를 부여해 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평창올림픽 출전이 결정되자 두 선수는 올림픽 개막 2주 전에 치러진 2018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 피겨 역사상 ISU 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두 선수가 처음이다. 두 선수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렴대옥은 텔레비전에서 피겨를 보고 입문하게 됐으며, 체육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 대성산체육단 소속 선수로 뛰고 있다는 게 전부다. 김주식은 9살이던 2001년 아버지 손에 이끌려 평양 아이스링크장에 처음 방문했던 것이 피겨와의 첫 만남이었다. 김주식 역시 체육학교를 졸업하고 대성산체육단에 입단했다. 김주식은 15일 피겨 페어 프리에서 자신의 최고점을 경신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경기 성적을 다음에 또 깨고 또 깨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는 것, 무조건 퇴보하지 않고 전진하는 것이 늘상 우리의 목표”라며 “이번 점수를 깨기 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렴대옥은 다음 목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목표는 다 달성한 다음에 그 자리에서 말하겠다”며 “현재는 여기서 말할 게 없다”고 짧게 답했다. 렴대옥-김주식 조는 오는 3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두 선수가 평창올림픽 이후 국제무대에서 또 한 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4년 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꿈에 그리던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일본 상대한 경기 중 최고”…단일팀에 박수보낸 머리감독

    “일본 상대한 경기 중 최고”…단일팀에 박수보낸 머리감독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남북 단일팀은 14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에 1-4로 패했다.단일팀은 0-2로 끌려가던 2피리어드 9분 31초에 미국 입양아 출신인 박윤정의 패스를 받은 미국 출신 귀화 선수 랜디 희수 그리핀이 첫 골을 넣었다. 단일팀의 올림픽 3경기 만에 나온 득점이다. 세계 랭킹 9위 일본을 상대로 득점한 것은 2012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시아챌린지컵에서 한재연(은퇴)의 첫 골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단일팀에는 지난 2경기 연속 0-8 패배의 충격을 잊게 해주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값진 골이었다. 머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 지금까지 일본을 상대로 한 경기 중에서 최고였다”면서 “경기 시작 5분도 안 돼 2골을 내줘 자칫 포기할 수 있었는데,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잘 싸워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그는 “단일팀이 성사된 뒤 남북을 따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팀으로 생각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다들 한팀이 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남북 모두 많이 도와줬다. 특히 랜디의 첫 득점 때는 엄청난 열기였다. 경기장을 찾은 모든 사람이 함성을 지르는 것 같은 열기를 느꼈다. 지난 3주 동안 어려운 순간도 있었지만 남북의 모든 분이 잘 도와준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단일팀은 올림픽 정신을 실현했다.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렸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단일팀은 비록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지만 남과 북이 하나의 팀을 만들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이번 대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G 평창’ 준비 끝냈지만… 뒤숭숭한 KT

    ‘5G 평창’ 준비 끝냈지만… 뒤숭숭한 KT

    “5세대(5G) 이동통신 평창 출격은 완벽히 준비됐습니다.”31일 강원도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황창규 KT 회장이 이렇게 선언하자 150여명의 참석자들이 일제히 손뼉을 쳤다. KT는 이날 5G 홍보관을 열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5G 서비스 준비를 마쳤다”고 선언했다. 황 회장은 여느 때보다 환하게 웃고 있었다. 하지만 잔칫집 분위기는 무거웠다.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경찰이 KT의 ‘불법 후원금 쪼개기’ 의혹으로 경기 분당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황 회장 교체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날 공개된 홍보관 ‘5G 커넥티드’는 시민들이 직접 세계 최초 5G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됐다. 5G를 상징하는 오각형 형태로, 이동통신 역사와 미래를 담았다는 게 KT의 설명이다. 입체 영상을 통해 스키점프대에서 도약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고 ‘아이스하키 챌린지’ 코너에서는 대용량 영상 데이터 전송(타임슬라이스)을 이용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올림픽 기간 강릉 일대를 달릴 5G 커넥티드 버스도 공개됐다. 45인승 대형 버스를 개조한 5G 버스는 5G망을 통해 차량 위치와 운행 정보를 실시간 수신한다. 정밀지도를 통해 버스가 몇 차로를 운행하는지까지 알 수 있다. KT는 올림픽 기간 동안 강릉 외에 서울 광화문에서도 5G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언식에는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이희범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KT의 표정은 뒤숭숭하다. 한 직원은 “평창올림픽에 5G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작년부터 전사적으로 매달려 왔는데 D-데이를 며칠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며 우울해했다. KTX를 타고 내려온 황 회장은 기차 안에서 압수수색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의혹에 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그는 손님을 초대해 놓고도 오전 11시 35분쯤 행사장을 먼저 빠져나갔다. 황 회장은 박근혜 정부 때 미르 및 K스포츠재단에 18억원을 출연하고 최순실 측근을 임원으로 채용한 일 등이 드러나면서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한 뒤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분위기를 추스르고 나섰다. 정권이 바뀐 뒤 문재인 대통령의 세 차례 해외 방문 때 경제사절단으로 연거푸 초대받지 못하면서 교체설이 흘러나왔지만 그때마다 정부와 KT 측은 “억측”이라며 부인했다. 강릉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IoT 가로등·자율차… 세계는 스마트시티 구축 중

    IoT 가로등·자율차… 세계는 스마트시티 구축 중

    정부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세종과 부산을 각각 선정한 가운데 세계 각국도 스마트시티 만들기에 분주하다.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통신망이 사람의 신경처럼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된 미래 첨단도시를 말한다. 30일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에 구축됐거나 구축 예정인 스마트 도시는 235개(2016년 1월 기준)에 이른다. 그만큼 ‘스마트시티 만들기’는 세계 각국의 현재진행형 화두다. 지향점은 같지만 방점이 각기 다른 점도 눈에 띈다.유럽 선진국들은 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 속 누적된 문제를 최신 기술로 풀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영국 런던 등이 대표적이다. 바르셀로나는 낙후된 제조업 지구인 본을 2013년 첨단 산업단지로 재개발하기로 하고 ‘도시재생사업’이란 이름 아래 스마트시티 실험을 시작했다. IoT를 가로등부터 주차장, 쓰레기통 등 다양한 도심 인프라와 결합시켜 도시 전체 정보를 공유하고, 교통부터 주차, 쓰레기 문제 등을 좀더 쉽게 풀어 가고 있다. 암스테르담은 2004년부터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도시 만들기’를 목표로 실험하고 있다. 주거부터 산업, 교통, 공공시설 등 도심 속 공유경제 등을 실현해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40%, 에너지 사용을 25%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다. 한계에 봉착한 도심 교통과 에너지, 환경 문제를 ‘소유가 아닌 공유’로 풀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자율주행 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 앞서 달리고 있다. 2016년 미 교통부는 교통 정체 해소, 환경 보호, 기후 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5000만 달러(약 537억원)를 지원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1차로 7개 후보 도시(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덴버, 캔자스시티, 오스틴, 콜럼버스, 피츠버그)를 선정했다. 각 후보 도시는 2차 제안을 위해 정부 지원금을 받고 민간 파트너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반면 중국, 인도 등 신흥국가들은 새로 도시를 만들 때부터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추세다. 이를 통해 국가 전체에 누적된 인구, 환경, 교통, 에너지 문제의 해법도 찾고 인프라 투자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1조 위안(약 169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풀어 500개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인도 역시 99개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320억 달러(34조 35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걸음마 단계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전날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세종과 부산을 각각 선정했다. 앞으로 5년간 두 도시에는 차세대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구현될 예정이다. 이 분야 대표 기업들과의 협력이 절실하지만 ‘사전 교감’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청사진과 관계없이 KT는 2019년 말까지 판교제로시티에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을 끝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판교 알파돔시티에, LG 유플러스는 고양시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각각 협력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까지 스마트시티 안에서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로 대상지를 물색 중이다. 이 때문에 “갈 길이 바쁜데 민관이 따로 논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핵탄두 발사 버튼 앞에서 근무했던 골프선수는?

    핵탄두 발사 버튼 앞에서 근무했던 골프선수는?

    미 공군사관학교 출신 톰 휘트니 .. “대통령 명령 떨어지면 버튼 눌러 발사” 오는 19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치러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는 ‘탄도 미사일’이 화제다. 지난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 도중 ‘탄도미사일이 날아온다는 잘못된 경보에 혼쭐이 났기 때문이다.더욱이 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중에는 실제로 탄도미사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선수가 출전해 화제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주인공은 톰 휘트니(미국)다. 그는 미국 공군에서 핵탄두를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버튼 앞에서 4년 동안 복무했다. 공군사관학교 출신 예비역 장교인 휘트니는 16일 인터넷을 통해 “와이오밍주 샤이엔의 F.E. 워런 공군기지에서 ICBM 운용 장교로 4년 동안 근무했다”면서 “내 임무는 대통령의 명령이 있으면 핵탄두가 탑재된 ICBM을 발사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기지 ICBM 운용 장교는 지하 깊숙이 자리 잡은 벙커 안에서 두 명이 짝을 이뤄 근무하는데 휘트니는 “지금까지 ICBM 발사 명령은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하지만 발사 명령을 받으면 즉각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늘 준비했다”고 말했다. 휘트니는 지난해까지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었다. 1부 투어인 PGA 투어 입성에 실패했지만 라킨타 고교를 졸업한 인연 때문에 현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초청선수로 나갈 수 있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인류파괴’ 주장 AI 로봇 소피아, 이번엔 ‘다리’ 생겼다

    ‘인류파괴’ 주장 AI 로봇 소피아, 이번엔 ‘다리’ 생겼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초로 시민권을 획득한 인공지능(AI)로봇 소피아가 ‘처음으로’ 걷는 모습이 공개됐다. 홍콩의 핸슨 로보틱스가 개발한 소피아는 인간의 62가지 감정을 얼굴로 표현하고 인간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지난해 10월 AI로봇 최초로 사우디 시민권을 획득했다. 사우디는 미래 신도시 ‘네옴’을 홍보하기 위해 소피아에게 시민권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리가 ‘생긴’ 소피아가 공개된 곳은 9일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이다. 그동안 소피아는 인간과 매우 흡사한 피부와 얼굴을 가졌지만 상체까지만 존재했을 뿐, 하반신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번에 소피아에게 장착된 다리는 한국 카이스트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 ‘DRC-휴보’로부터 얻은 것으로, DRC-휴보는 2015년 미국 국방성 산하의 고등국방계획국(DARPA)가 주최한 로보틱스 챌린지(DRC)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로봇이다. 소피아는 DRC-휴보의 다리로 시속 0.96㎞의 속도로 걸을 수 있으며, 다리가 부착된 후 소피아의 키는 약 180㎝정도가 됐다. 소피아에게 다리를 부여하는 작업은 한국 카이스트뿐만 아니라 네바다대학과 핸슨 로보틱스가 함께 손잡고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새롭게 다리가 생긴 소피아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도, 완벽한 사람의 얼굴을 한 로봇이 ‘프랑켄슈타인’처럼 걷는다는 비유를 쏟아냈다. 실제로 소피아는 검은색 카우보이 부츠를 신고 엉거주춤한 자세로 걸어 다녔고, 이 모습은 마치 사람이 진흙탕을 걷는 듯한 자세처럼 보였다. 핸드 로보틱스의 CEO인 데이비드 한슨은 “우리는 그녀(소피아)를 유아라고 생각한다”면서 “부분적으로는 기계지만 일부는 어린아이이고, 성인수준의 어휘능력과 인지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피아에게 보행 능력을 제공함으로서, 인간의 전체적인 경험에 접근할 수 있는 육체적 형태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NASA 최장기 우주인 존 영, 별이 되다

    NASA 최장기 우주인 존 영, 별이 되다

    두 차례나 달에 다녀왔고 사상 첫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를 지휘했던 미국 우주인 존 영이 8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로버트 라이트풋 미국항공우주국(NASA) 국장대행은 6일(이하 현지시간) 이메일 발표문을 통해 “초기 우주개발의 주요 멤버였으며 용기와 헌신으로 우주개발에 불을 댕겼던 우주비행사가 전날 밤 휴스턴 자택에서 폐렴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고인은 제미니 계획, 아폴로 계획과 우주왕복선 계획 등 미국 3세대 우주개발에 모두 참여했던 유일한 인물이다. 1969년 제미니 3호, 1968년 아폴로 10호와 1972년 아폴로 16호에 몸을 실어 달 표면을 걸은 아홉 번째 지구인으로 기록된다. 1981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를 지휘하고 2년 뒤 첫 우주실험실 임무를 지휘했던 게 마지막 우주여행이었다. 일찍 물러나 농장을 가꾸는 일 등으로 소일한 다른 우주인들과 달리 그는 NASA 우주인 최장인 42년을 봉직하고 2004년 은퇴했다. 1967년 아폴로호 발사장 화재로 우주인 3명이 희생되는 것을 지켜본 그는 NASA에서의 마지막 17년을 안전 교육 분야에 종사해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지호 참사와 2003년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폭발 참사까지 오롯이 지켜봤다. 고인은 후배들의 안전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NASA가 예산 삭감 등 어려움에 놓일 때마다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2012년 회고록 ‘포에버 영’(Forever Young)에선 “난 언제 어디서든 안전에 대한 문제가 지적될 때마다 메모나 편지 등으로 목소리를 높였으며 모든 이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위해 애썼다”고 털어놓았다. 영은 1952년 조지아공대에서 우주항공학 학위를 딴 뒤 해군에 입대, 한국전쟁에 포병 장교로 참전한 뒤 해군 전투기 조종사를 거쳐 1962년 NASA에 몸담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년 만에 돌아온 우즈… 우승 텃밭서 포효 준비

    1년 만에 돌아온 우즈… 우승 텃밭서 포효 준비

    타이거 우즈(43)가 오는 25일 개막하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으로 꼭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공식 복귀한다.우즈는 5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18년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제네시스 오픈으로 시작해 기쁘다”고 밝혔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690만 달러·약 74억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우즈에게 통산 여덟 차례나 우승을 안긴 텃밭으로 마지막 14번째 메이저 우승컵(2008년 US오픈)을 들어 올린 코스다. 우즈는 지난해도 허리 부상에 따른 투어 복귀전으로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선택했지만 결과는 컷오프였다. 이어 2월 유럽프로골프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 대회엔 우즈 외에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4)과 리키 파울러(30), 필 미켈슨(48), 마쓰야마 히데키(26), 저스틴 로즈(38), 제이슨 데이(31) 등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40대의 부상 꼬리표를 단 우즈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대회로 전망된다. 우즈는 다음달 15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20만 달러·약 77억원)에도 출전한다. 타이거우즈재단 주최로 캘리포니아주 LA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앞서 우즈는 지난달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필드에 복귀했다. PGA 투어 대회는 아니었지만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공동 9위에 자리해 실력을 뽐냈다. 드라이버 비거리와 헤드 스피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4월 수술 전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오래 쉬다 보니 쇼트 게임에서 불안감을 종종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우승할 실력을 갖췄다”, “단순 이벤트 대회의 성적일 뿐 투어 대회는 다르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2013년 8월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4년 5개월 만에 옛 ‘골프 황제’ 우즈의 포효하는 우승 세리머니가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올해 PGA 투어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꼽힌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경남FC 챌린지 우승상금 일부 이웃돕기 성금 기부

    경남FC 챌린지 우승상금 일부 이웃돕기 성금 기부

    프로축구 2017년 K리그 챌린지에서 우승한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대표이사 조기호)이 우승상금 일부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4일 경남FC 조기호 대표와 김종부 감독, 배기종(주장)·최영준(부주장)선수 등이 이날 오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금일봉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FC가 기부한 금일봉은 지난해 챌린지 우승상금으로 받은 1억원 가운데 일부다. 경남FC는 지난해 K리그 2부 리그인 챌린지에서뛰어난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해 올해 1부 리그인 클래식으로 직행 승격했다. 경남FC는 구단 사무국과 선수단이 우승 기쁨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우승상금 일부를 기부하기로 마음을 모았다고 밝혔다. 조기호 대표와 배기종 선수는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우승 할 수 있었다”며 “적은 기부이지만 도민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남FC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앞으로 협의를 통해 사회공헌에 도움이 되는 여러 사업도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경남FC는 홍보·마케팅·재정건전화 등 구단 운영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5일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한경호 경남도지사권한대행과 각계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세미나를 개최한다. 경남FC는 경남 함안군에 클럽하우스가 있다. 올해 클래식 리그에서 강팀들과 맞붙게 되는 경남FC는 오는 7일부터 2월 4일까지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체력과 조직력을 다지는 등 전력을 극대화 해 클래식에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하프타임] 이세돌 - 커제 13일 제주 대결

    [하프타임] 이세돌 - 커제 13일 제주 대결

    이세돌(왼쪽ㆍ35) 9단과 커제(오른쪽ㆍ21·중국) 9단이 오는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을 벌인다. 둘은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상대한 뒤 처음으로 반상에서 만난다. 이세돌 9단은 2016년 3월 알파고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매치’를 벌여 인간으론 유일한 1승(4패)을 올렸다. 커제 9단은 지난해 5월 ‘바둑의 미래 서밋’에서 더 강해진 알파고에 3전 전패를 당했다.
  • 이세돌 vs 커제, 13일 제주서 특별대국…알파고 대결 이후 첫 승부

    이세돌 vs 커제, 13일 제주서 특별대국…알파고 대결 이후 첫 승부

    이세돌 9단이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과 특별 대국을 펼친다.3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이 오는 13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2018 해비치 이세돌 vs 커제 바둑대국’에서 만난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바둑 기사다. 특히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구글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대국 상대로 나서 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알파고와 정식으로 맞선 프로기사는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 둘뿐이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알파고 대결 이후 처음으로 반상에서 만난다. 이세돌 9단은 2016년 3월 알파고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매치’를 벌여 1승 4패를 기록했다. 커제 9단은 지난해 5월 ‘바둑의 미래 서밋’에서 더 강해진 알파고에 3전 전패를 당했다. 이세돌 9단의 1승은 인간이 알파고에 거둔 유일한 승리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과 대결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세돌 9단은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커제 9단과 13번 만나 3승 10패에 그쳤다. 유독 세계대회 결승 등 굵직한 장면에서 커제 9단을 만나 쓴잔을 들었다. 이세돌 9단은 2016년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커제 9단에게 반집 패하며 우승을 놓쳤고, 같은 해 농심신라면배 우승 결정국에서도 커제 9단에게 패해 중국에 우승컵을 넘겼다. 삼성화재배에서는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4강에서 커제 9단을 만나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한국기원과 해비치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와 북경현대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대회 승자는 상금 3000만원과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중국 현지모델은 엔시노)를 가져간다. 패자는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제한시간은 각자 40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현장에서는 이희성 9단이 해설하고 이소용 바둑캐스터가 진행하는 무료 공개해설회도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 고교 무상교복 또 제동…예산 3조원 시대 개막

    성남 고교 무상교복 또 제동…예산 3조원 시대 개막

    경기 성남시가 2018년도 본예산에 편성해 시행하려던 고교 무상교복 사업이 시의회에 의해 또 제동이 걸렸다. 시가 6전 7기로 추진한 고교 무상교복 사업 예산이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는 여야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28일 예정된 올해 마지막 회기일정을 하루 연장해 29일 자정쯤 본회의를 개회했다. 여야 격론 끝에 오전 3시 30분 표결을 거쳐 일반회계 2조525억7670만원, 특별회계 9488억7881만원 규모의 내년도 시 본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는 올해 시 본예산 2조6251억원보다 3764억원(14.3%) 늘어난 규모다. 이로써 내년 성남시 살림살이 예산 규모는 총 3조14억555만여원으로 사상 처음 3조원을 넘어섰다. 내년 예산에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중학교 신입생 교복구입비 예산 22억2000만원(7500명 분)은 포함됐다. 하지만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고교 무상교복 예산 28억1000만원(9500명 분)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저소득층 지원에 필요한 예산 1억4000여만원만 반영하고 삭감됐다. 올해부터 K리그 챌린지(2부)로 강등된 시민프로축구단 성남FC 운영 예산은 시가 70억원을 편성했으나 시의회는 성적 부진에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구단 재정운영의 투명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야당 측이 대폭 삭감 15억원만 반영됐다. 이러한 내용을 담아 자유한국당 이재호 의원 등 야당 의원 15명이 제출한 수정 예산안은 기명 투표를 거쳐 가결됐다. 재적의원 32명이 참여한 표결에서 더불어민주당 15명은 전원 반대했으나 자유한국당 15명, 국민의당 1명, 바른정당 1명 등 야당 의원 17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져 통과되었다. 내년 분야별 세출예산을 보면 일반회계 중 가장 많은 7984억원(38.9%)의 예산을 사회복지 분야에 배정했다. 수송·교통 분야 1695억원(8.3%), 문화 및 관광 분야 1404억원(6.9%), 일반공공행정 분야 1387억원(6.8%), 국토 및 지역개발 1269억원(6.2%) 등이다. 여야는 진통 끝에 회기일정을 두 차례나 연장하며 이날 새벽 내년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회계연도 개시 열흘 전(12월 22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토록 한 지방자치법상 처리 기한은 지키지 못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커버스토리] 날아라 해외로… 아이디어 활짝 핀!테크

    [커버스토리] 날아라 해외로… 아이디어 활짝 핀!테크

    한국은 정보기술(IT) 강국이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지수’ 조사에서 꾸준히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인터넷 속도와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 역시 세계 1위다. 하지만 IT와 금융이 결합한 핀테크에선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다.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올해 선정한 ‘세계 핀테크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35위)가 유일하다. 지난해까지는 한 곳도 없었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핀테크 기업들이 열심히 세계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해외 시장을 개척 중인 핀테크 기업을 탐방해 봤다.“창업을 결심했지만 모은 돈이 없어 무조건 아끼기로 했어요. 아버지가 일하는 마을버스 회사 낡은 창고를 무료로 빌렸죠. 난방도 안 되는 그곳에서 사촌 동생과 몇 달 동안 숙식하며 아이디어를 짰습니다. 사람 귀에는 들리지 않는 비가청 음파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해 보기로 했죠.” 조훈택 인포소닉 대표는 창업 초창기 힘들었던 시기를 이렇게 회상했다. 스티브 잡스가 집 창고에서 애플을 일으킨 것처럼 조 대표도 아버지 회사 창고에서 ‘발칙한 상상’을 했다. 소리(Sonic)로 정보(Information)를 전달한다는 뜻에서 인포소닉으로 회사 이름을 짓고 ‘소닉코드’라는 기술을 개발했다.소닉코드는 전파를 이용하는 근접무선통신(NFC)이나 블루투스와 달리 귀에 들리지 않는 고주파 대역 음파를 이용한다. 매장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주인은 PC 스피커 등을 활용해 고객 스마트폰으로 결제 요청 정보를 보낸다. 고객이 지문인식으로 인증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PC나 태블릿PC 외에 다른 결제 기기가 필요 없다. 소닉코드가 보유한 가용 음파코드는 무려 281조개에 달해 중복될 가능성도 없다. 인식 속도는 0.2초에 불과하고, 99.999994%의 정확도를 갖췄다. 하나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지원을 받은 조 대표는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기로 마음먹었다. 동남아가 은행 이용률이 매우 낮은 반면 스마트폰 사용률은 높고, 청년층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사보다는 통신사가 더 관심이 많을 것으로 생각해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현재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의 대형 통신사와 기술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핀테크 페스티벌에선 페이팔과 비자, 유니온페이 등 글로벌 결제업체가 소닉코드에 관심을 보였다. 비대면 인증 솔루션 기업 피노텍은 미국과 유럽을 뚫은 기업이다. 지난해 아마존, 이베이 등에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룰리우와 기술공급 계약을 맺었다. 독일 핀테크 그룹과 합작법인을 세웠으며, 프랑스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와도 협력 관계를 맺었다. 삼성 출신 김우섭 대표가 창업한 피노텍은 금융(Finance)과 혁신(Innovation),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신분증 진위 검증 시스템, 영상통화로 본인 여부를 인증하는 모바일 비대면 실명확인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핀테크지원센터에는 134개의 핀테크 기업이 등록돼 있다. ▲P2P(개인 대 개인)금융·크라우드펀딩 10개사 ▲개인자산관리 16개사 ▲금융플랫폼 37개사 ▲모바일 지급결제 17개사 ▲보안인증 35개사 ▲외화송금 8개사 등이다. 금융위가 파악한 국내 핀테크 기업이 370개(2016년 10월 기준)인 걸 감안하면 3분의1가량이 핀테크지원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금융위가 2015년 설치한 핀테크지원센터는 로드쇼 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현재까지 23개 기업이 외국 기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원투씨엠은 스마트폰에 찍는 도장인 ‘스마트 스탬프’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매장 주인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결제 금액과 고객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고객 앱에 청구서가 생성되고, 이를 스마트 스탬프로 터치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선 패밀리마트와 유니클로 등 2만여개 매장이 이 방식을 쓰고 있다. 중국 IT 공룡 텐센트,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 등과도 협업 관계를 맺었다. KTB솔루션은 얼굴 인식과 서명 등을 조합한 생체인증 기술로 미국과 유럽, 아시아에 진출했다. 씨티그룹이 2015년 홍콩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핀테크 경진대회 ‘씨티 모바일 챌린지’에서 ‘최고 인증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핀테크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영국 런던 레벨39 건물에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입주했다. 에버스핀은 한국거래소 자회사 코스콤과 함께 일정 시간마다 보안 모듈을 변경해 모바일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업 미국 오라클과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페이콕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문자인식 기술을 연동해 앱만 설치하면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괌과 캄보디아 현지기업과 서비스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달 초 말레이시아에서 로드쇼를 개최한 정유신(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 핀테크지원센터장은 “동남아 시장이 차세대 핀테크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고 한국 핀테크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다”며 “우리 기업이 향후 동남아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15억 4000만원 김신욱 156억원 전북 ‘연봉 킹’

    15억 4000만원 김신욱 156억원 전북 ‘연봉 킹’

    전북, 수입 1~5위 선수 모두 보유 1인 평균 4억 넘어…2위 서울의 2배 클래식 1인 평균 수입 2억원 육박축구대표팀 공격수 김신욱(29·전북)이 K리그 ‘연봉 킹’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7년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11개 구단과 상주·아산을 뺀 챌린지(2부 리그) 9개 구단의 연봉 자료를 9일 공개했다. 김신욱은 기본급과 수당을 합친 연봉에서 15억 4000만원을 받아 외국인 선수를 합쳐 최다 연봉을 기록했다. 지난해(14억 6000만원)보다 5.5%(8000만원) 오른 금액이다. 전북은 상위 5걸을 휩쓸었다. 김진수(14억 6000만원), 신형민(11억 1000만원)이 2~3위, 2015년 최다 연봉자 이동국(9억 956만원)과 이번 시즌 최우수선수(MVP) 이재성(8억 4450만원)이 각각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에두(전북)가 14억 16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았다. 다음으로 FC서울 데얀(13억 4500만원), 전북 로페즈(10억 1200만원), 수원 산토스(8억 3370만원), 수원 조나탄(7억 50만원)이 많았다. 구단별로는 전북이 선수 연봉으로만 156억 6197만 2000원을 썼다. FC서울(93억 8694만 7000원)보다 무려 63억원이나 더 풀었다. 3위 제주는 81억 7901만 3000원, 4위 수원이 78억 5929만 3000원을 지출했다. 2017시즌 클래식 11개 구단 연봉 총액은 756억 6535만 7000원이다.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9653만 3000원으로 2억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전북은 1인당 평균에서도 4억 664만 6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서울(2억 469만 1000원)보다 2억 2000만원이 더 많았다. 울산(2억 1938만 2000 원), 제주(2억1523만 7000원)가 뒤를 이었다. K리그 챌린지에선 부산이 43억 290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FC(39억 2934만 9000원), 성남FC(38억 9873만 5000원), 경남(26억 8873만 2000원), 대전(26억 7800만원) 순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박근혜 나와!” 외쳤던 정우성 “KBS 정상화 바란다”

    “박근혜 나와!” 외쳤던 정우성 “KBS 정상화 바란다”

    배우 정우성이 KBS 뉴스 인터뷰에 출연해 “KBS의 정상화를 바란다”고 밝혀 화제다.정우성은 지난 20일 KBS ‘4시 뉴스집중’에 출연해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 활동과 ‘소방관 GO 챌린지’ 등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은 “난민촌을 몇 차례 방문하면서 어떤 혼돈을 느낀 적이 있다”면서 “‘정치란 무엇이고 종교란 무엇이고 인류란 뭐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가지게 됐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후원의 온정을 느꼈을 때 ‘이를 치유하는 것도 인류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소방관GO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의성 배우가 저를 지명을 했고, 취지를 듣고 소방관 처우에 대한 문제점을 듣게 됐고, 그렇게 참여하게 됐다”면서 “저 말고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다. 제가 유명인이다보니 명예 소방훈장이라는 것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 및 처우 개선, 소방청 독립을 돕는 법률안인 일명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릴레이 캠페인 ‘소방관GO챌린지’에 참여했고, 배우 한지민과 함께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됐다. 정우성은 방송 말미 “근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 뭐가 있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KBS의 정상화요. 1등 국민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빨리 되찾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현재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20일 현재 108일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질문을 한 국혜정 KBS 앵커는 “노력하겠다”고 웃었다. ● “박근혜 나와!” “블랙리스트? 자유롭게 표현하며 살아야죠”정우성은 이전에도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강철비’ 관련 생중계 행사에서 곽도원과 사격자세를 취하다 “유명한 자세인데 아시는 분은 알 것”이라며 두 눈을 뜨고 사격 자세를 취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을 흉내냈다.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촛불집회가 매 주말 열렸을 때도 그랬다. 정우성은 영화 ‘아수라’ 무대인사 중 “박성배(황정민), 앞으로 나와!”를 패러디해 “박근혜 나와!”라고 외쳤다.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던 정우성은 런던한국영화제에 참석해 “(블랙리스트는) 그들이 만든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라며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게 가장 좋잖아요?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죠”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아름다운 국가는 국민의 생각이 만드는 것 같다”정우성은 20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내가 하고 있는 이야기가 과연 정치적 발언인지 다시 한 번 질문해 볼 수 있다. 내 말과 표현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 한 국민으로서 염원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국민이 권력의 불합리에 대해 이야기하면 정치적 발언이라고 프레임을 씌우고 발언을 억제하곤 한다. 그런 발언을 자제시키려고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난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우리 국민 모두 정치적 발언을 서슴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의 관심이 바람직한 국가와 정치인을 만든다. 히틀러는 ‘생각이 없는 국민은 국가의 큰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독재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큰 자산이겠나. 그걸 반대 입장에서 본다면 아름다운 국가는 국민의 생각이 만드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우성, KBS 뉴스 인터뷰에서 “KBS 정상화 바란다”

    정우성, KBS 뉴스 인터뷰에서 “KBS 정상화 바란다”

    배우 정우성이 KBS 뉴스 인터뷰에 출연해 “KBS의 정상화를 바란다”며 소신 답변을 남겼다. 정우성은 20일 KBS 1TV ‘4시 뉴스집중’에 출연해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 활동과 ‘소방관 GO 챌린지’ 등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정우성 “KBS 정상화를 원한다” 방송 말미, 앵커가 정우성에게 “근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 뭐가 있느냐”라고 묻자 정우성은 “KBS의 정상화요. 1등 국민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을 빨리 되찾길 바랍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국혜정 KBS 앵커는 “노력하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현재 언론노조 KBS본부(새노조)는 20일 현재 108일째 총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은 “난민촌을 몇 차례 방문하면서 어떤 혼돈을 느낀 적이 있다”면서 “‘정치란 무엇이고 종교란 무엇이고 인류란 뭐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가지게 됐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후원의 온정을 느꼈을 때 ‘이를 치유하는 것도 인류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소방관GO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김의성 배우가 저를 지명을 했고, 취지를 듣고 소방관 처우에 대한 문제점을 듣게 됐고, 그렇게 참여하게 됐다”면서 “저 말고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다. 제가 유명인이다보니 명예 소방훈장이라는 것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 및 처우 개선, 소방청 독립을 돕는 법률안인 일명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릴레이 캠페인 ‘소방관GO챌린지’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배우 한지민과 함께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됐다. ●“모든 국민 정치적 발언 소신 있게 밝힐 수 있어야” 정우성은 같은 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정치·사회적 발언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정우성은 “내가 하고 있는 이야기가 과연 정치적 발언인지 다시 한 번 질문해 볼 수 있다. 내 말과 표현은 정치적 발언이 아니라 한 국민으로서 염원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국민이 권력의 불합리에 대해 이야기하면 정치적 발언이라고 프레임을 씌우고 발언을 억제하곤 한다. 그런 발언을 자제시키려고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난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정우성은 “우리 국민 모두 정치적 발언을 서슴없이 할 수 있어야 한다. 국민의 관심이 바람직한 국가와 정치인을 만든다. 히틀러는 ‘생각이 없는 국민은 국가의 큰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독재자 입장에서는 얼마나 큰 자산이겠나. 그걸 반대 입장에서 본다면 아름다운 국가는 국민의 생각이 만드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우성은 지난 14일 개봉한 영화 ‘강철비’에 출연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갑자기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정우성은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T 신트렌드] 결실 맺은 인공지능 R&D 챌린지/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IT 신트렌드] 결실 맺은 인공지능 R&D 챌린지/추형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

    ‘인공지능(AI) R&D 챌린지’는 AI 기술로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는 경진대회다.올해 처음 시도된 인공지능 R&D 챌린지는 ‘가짜뉴스 찾기’를 주제로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됐다. 가짜뉴스는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만큼 파급력이 큰 문제로 꼽히고 있다. 챌린지 문제 선정을 위해 산학연의 AI 전문가가 문제 후보를 발굴하고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문제를 선정하는 등 대중이 참여할 기회도 제공했다. 인공지능 R&D 챌린지는 정부에서 요구하는 제안서에 맞춰 연구자들이 계획서를 제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제를 선정하는 기존의 정부 R&D 방식이 아니라 선정 단계를 경진대회로 대체해 입상자에게 후속 R&D 형태로 지원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런 경진대회 형태의 R&D는 이미 국제적으로 검증됐다. 미국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랜드 챌린지’를 개최하고 있다. 2015년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재난대응 로봇 ‘휴보’가 우승을 차지한 대회도 DARPA에서 주관한 로봇 챌린지다. 경진대회의 가장 큰 장점은 논문이나 특허 같은 실험실 수준의 정량적인 지표가 아닌 실제 문제 해결의 능력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점이다. 이번 인공지능 R&D 챌린지에서는 총 1만여건의 뉴스 기사에서 두 가지 유형의 가짜뉴스를 찾아내는 것이 과제로 주어졌다. 우선 제목은 ‘한국이 친선 경기에서 승리했다’인데 내용은 패배했다는 것처럼 뉴스 기사 제목과 내용이 불일치하는 것이 문제였다. 두 번째 문제는 기사의 문맥이 불일치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스포츠 기사에 연예 뉴스가 들어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 우승자를 선정하는 기준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평가지표인 ‘AUROC’이다. AUROC는 가짜와 진짜 뉴스를 모두 잘 구분해 낼 수 있어야 올라가는 지표다. 경진대회 결과 이 지표가 높은 기준으로 상위 3개 팀이 선정됐다. 또 대회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의 검토 절차를 진행해 최종 수상을 결정했다. 이번 인공지능 R&D 챌린지에는 개인, 대학, 기업 등 총 71개 팀이 참여했다. 특히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매우 어려운 언어 처리기술을 요구하는 도전적인 과제였음에도 불구하고 입상한 3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적용했다.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경진대회를 통한 R&D 선정 체계가 현실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시금석의 역할을 할 것이라 본다. 내년도 대회를 위해 벌써 문제 발굴위원회가 가동돼 도전적 문제를 찾고 있다. 인공지능 R&D 챌린지가 첫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회와 지원이 확대되길 희망한다.
  • 평창 대이변 꿈꾸는 ‘철벽 수문장’

    평창 대이변 꿈꾸는 ‘철벽 수문장’

    캐나다 출신… NHL 거쳐 귀화 채널원컵 상대 슛 92% 세이브‘백지선호’가 평창에서 대이변을 연출할 꿈에 부풀었다. 꿈을 실현하는 선봉에는 ‘철벽 수문장’ 맷 달튼(31·안양 한라)이 선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지난 14~16일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에서 3연패로 대회를 마쳤다. 캐나다(세계 1위), 핀란드(4위), 스웨덴(3위)과 맞붙어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달튼은 2-4로 석패한 캐나다와의 1차전에서 56개의 유효 슈팅 중 53개를 온몸으로 막아 냈다. 세이브 성공률은 무려 94.6%. 그가 캐나다의 파상 공세를 버텨 낸 덕에 한국은 역공을 취하며 2피리어드 10분까지 2-1로 앞섰고 종료 32초 전까지 피 말리는 한 점 차 승부를 펼쳤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이 23명이나 포진한 캐나다를 당혹시키기에 충분했다. 달튼은 핀란드(1-4패)와의 2차전에서도 빛났다. 57개의 유효 슈팅 중 53개를 막는 ‘철벽’을 다시 자랑했다. 체력이 크게 떨어진 스웨덴(1-5패)과의 최종 3차전에서도 42개의 유효 슈팅 중 37개를 걷어 냈다. 달튼은 3경기에서 155개 유효 슈팅 중 143개를 막아 세이브 성공률 92.3%를 찍었다. 이런 최강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아이스하키 변방 한국(세계 21위)이 안방에서 ‘기적’을 연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달튼의 존재감은 지난달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오스트리아컵 때와 견주면 더욱 도드라진다. 달튼이 빠진 대표팀은 덴마크(14위), 오스트리아(16위), 노르웨이(9위)를 상대로 8득점에 20실점을 기록했다. 캐나다 출신인 달튼은 NHL 보스턴을 거쳐 세계 2위 리그인 러시아대륙간리그(KHL)에서 3년을 뛴 뒤 2014년 7월 국내에 데뷔했다. 지난해 4월 특별귀화를 통해 ‘태극마크’를 단 그는 올 4월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A대회에서 한국이 준우승으로 사상 첫 톱디비전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몫을 했다. 이어 세계 강호가 대거 출전한 이번 채널원컵에서도 정상급 골리의 모습을 한껏 뽐내 한국의 희망임을 입증했다.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은 “매 경기를 치르며 발전을 거듭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스웨덴전에서는 이전 경기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은 19일 귀국해 해산한 뒤 새해 1월 초 소집돼 올림픽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립스틱이 뭐길래…안묻히고 먹기 도전하는 中여성들 화제

    립스틱이 뭐길래…안묻히고 먹기 도전하는 中여성들 화제

    지난해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는 한쪽 팔로 반대쪽 얼굴을 휘감고 입술에 립스틱을 발라 작은 얼굴을 인증하는 ‘립스틱 챌린지’(Lipstick challenge)가 유행했다. 올해도 중국의 립스틱 챌린지가 성행 중이지만 지난해와는 좀 다르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여성들의 색다른 립스틱 챌린지가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주 전 중국의 스마트폰 영상 애플리케이션 도우인(抖音)이 ‘내 커다란 입은 컵에 자국을 절대 남기지 않는다’(My Big Mouth Never Stains The Cup)라는 주제로 사람들의 도전욕을 자극하는 페이지를 만들었다. 초반에 도전한 여성들은 카메라에 대고 “립스틱을 바른 후에도 난 평소처럼 물을 마셔”라고 말한 뒤, 앱의 ‘필터’ 기능을 이용해 반어적으로 입이 커 보이게 만들었다. 그러나 한 여성의 도전 영상이 립스틱 챌린지에 불을 지폈다. 앱 사용자 진균은 립스틱을 바른 다음 실제로 입을 최대한 크게 벌려 우스꽝스럽게 음식물을 섭취했다. 립스틱을 바를 때만 해도 아름다웠던 그녀는 립스틱을 사수하기 위해 스스럼없이 망가졌다. 이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수백만 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중국 여성들이 자신만의 버전으로 립스틱 챌린지를 촬영하는데 영감을 줬다. 남녀노소가 과자, 국수, 수프 등으로 립스틱 챌린지에 나서면서 큰 입을 자랑하는 듯한 여성들의 코믹 영상이 중국 전역을 완전히 휩쓸었다. 해당 영상을 본 여성들은 “그녀들의 도전은 낯설지 않다. 난 이미 립스틱이 지워지지 않도록 이렇게 하고 있다”라거나 “이제부터 이런 식으로 먹을까?”라는 반응을 남겼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2017 서울혁신챌린지 결선 및 시상식’ 개최

    ‘2017 서울혁신챌린지 결선 및 시상식’ 개최

    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혁신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서울혁신챌린지’ 결선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8개월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1,50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며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100개의 예선참가팀이 등록했다. 8월 달에 열린 예선에서는 AI 및 블록체인 포함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활용 도시문제 및 지속성장과 관련한 32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오늘 진행된 결선행사에서는 500여 명의 시민평가단이 16개의 결선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16개 과제는 머신러닝과 블록체인 요소기술을 활용하여 교통, 환경, 도시재생, 도시관리, 건강관리, 세무, 소외계층, 보안, 육아문제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방안과 지속성장 관련 대안을 제시하였다. ‘플랫팜’과 ‘휴이노’가 나란히 결선과제 1등을 차지했다. 플랫팜은 사용자의 메시지를 자동으로 인식하여 이모티콘으로 표현해주는 인공지능 기술이다. 감성적 소통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하여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휴이노는 머신러닝을 통해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인 부정맥을 학습시켜 만성심장질환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자동 모니터링, 예측함으로 건강 유지 및 사망률을 최소화하는 고령화 사회에 걸맞은 기술이다. 서울혁신챌린지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16개 기업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 R&D 자금지원, 인공지능 선도기업 개발 플랫폼 연계 및 기술지원, 마케팅 지원과 SBA 지원사업 연계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특히 SBA R&D 지원팀은 AI(머신러닝)와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위하여 글로벌 AI플랫폼 기업과 전략적인 관계를 맺고, 국내외 선진사례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 지원,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 지원한다. 이외에도 16개 팀 중 우수기업을 선정, 글로벌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가 내년 초 실리콘밸리에서 주최하는 세계적인 행사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인셉션 멤버로 등록되어 전세계 유수기업들의 성공사례를 학습하고, 장비지원 및 할인구입의 혜택까지도 주어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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