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책임 통감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적자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반박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베이스캠프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현장 검증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05
  • ‘女중사 성추행’ 상관, 사과하겠다며 불러 “술 따라 달라”

    ‘女중사 성추행’ 상관, 사과하겠다며 불러 “술 따라 달라”

    공군 이어 해군에서도 극단적 선택해군 여중사, 부모에게 2차가해 털어놔국방부 장관 “유족과 국민께 송구”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도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부대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해군 여중사는 부모에게 2차 가해를 당한 사실을 털어놨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성폭력 피해 해군 여중사와 유가족이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피해 여중사는 지난 3일 부모에게 보낸 문자에서 “(가해자가) 일해야 하는데 자꾸 배제하고 그래서 우선 오늘 그냥 부대에 신고하려고 전화했다”라며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안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성폭력 가해자는 사과하겠다며 피해 여중사를 불러 술을 따르게 했는데, 이를 거부하자 “술을 따라주지 않으면 3년 동안 재수가 없을 것”이라며 악담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해군 제2함대사령부 소속 A 중사는 상관으로부터의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지 사흘 만인 지난 12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직후에도 상관에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정식 신고는 하지 않다가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재차 알렸고 이틀 뒤 피해자 요청에 따라 사건이 정식 보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있어선 안 될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족과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한 치 의혹 없게 철저히 수사해 유족과 국민께 소상히 밝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군에선 지난 3월 선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이모 공군 중사가 가해자와 부대 상관으로부터 사건 무마를 위한 회유·협박 등에 시달리다 2개월여 만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이성용 당시 공군참모총장은 군복을 벗었고, 서 장관은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사과했다.
  • 노옥희 울산교육감 “장애인교육시설 성폭력 피해자에 사과… 책임 통감”

    노옥희 울산교육감 “장애인교육시설 성폭력 피해자에 사과… 책임 통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최근 울산의 한 성인장애인교육시설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노 교육감은 4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를 비롯한 울산 시민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노 교육감은 “상상하기도 어렵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늦었지만,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울산시교육청은 2010년 해당 시설 등록 이후 평생교육법 등 법령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비와 시설 임차료를 지원해 왔다. 노 교육감은 “가해자는 성인장애인교육시설의 학교장뿐 아니라 교육청 추천으로 한 사학재단 관선 이사로도 선임돼 활동해 왔다”며 “추천 과정에서 범죄 경력 조회 등을 거쳤지만, 교육자로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있으면서 피해자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 교육감은 해당 시설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와 피해자 지원 방안,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울산시, 울산장애인성폭력상담센터, 해바라기상담센터, 울산장애인권익옹호기관, 울산장애인차별상담센터 등과 함께 장애 학생들 특성을 고려해 이날까지 구체적인 전수 조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 피해가 있으면 수사 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피해자와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인권 교육과 성인지 교육, 장애인 대상 성범죄 신고 의무와 절차 교육을 하기로 했다. 시설에 대해서는 2년마다 시행하던 지도·점검을 매년 하고, 회계 관리와 운영 실태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노 교육감은 “시교육청은 피해자와 해당 시설 학생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재정 지원을 다하겠다”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을 피해자와 학생들,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울산 한 성인장애인교육시설 대표 A씨가 시설에 다니는 성인 장애인을 성폭행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울산 지역 진보 교육 인사로, 전교조 간부를 맡기도 했다.
  • 이쯤되면 동네북...日스가 “사퇴할 생각 있나” 굴욕적인 질문 나오자

    이쯤되면 동네북...日스가 “사퇴할 생각 있나” 굴욕적인 질문 나오자

    도쿄올림픽 도중에 하루 확진자만 1만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내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또다시 국민들에게 낙담과 절망을 안겨주고 말았다. 회견 말미에 “사퇴할 각오는 돼 있느냐”는 굴욕적인 질문까지 받았다. 스가 총리는 지난달 30일 저녁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도쿄도, 오키나와현 등 2개 광역단체에서 가나가와현, 오사카부 등 총 6개 지역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아사히신문 계열 시사주간지 아에라닷은 “이날 회견은 오후 7시 NHK 뉴스로 생중계됐으나 관저에서는 (스가 총리의 무능한 회견에) 한숨과 탄식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스가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올림픽 개최의 전제라고 총리께서 발언했는데, 현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가? 올림픽은 이대로 계속 개최하는 것인가?” 등 질문에 “유동인구는 억제되고 있다”, “올림픽을 자택에서 텔레비전으로 관전하실 것을 요청한다” 등 본질과 무관한 답변을 고장난 녹음기처럼 되풀이했다. 회견 막판에는 “의료 붕괴가 발생해 구할 수 있는 생명을 구하지 못하게 됐을 때 총리직에서 물러날 각오가 돼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이 나왔지만, 이에 그는 “해외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완전한 동문서답을 했다. 이에 기자가 재차 “사직의 각오가 서 있는지를 말해달라”고 다그쳤지만, 이번에도 “제대로 대응하는 것이 나의 책임으로, 나는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엉뚱한 말을 했다. 옆에서 회견을 함께 한 정부 코로나19 대책 분과회 오미 시게루 회장이 몸짓과 손짓을 섞어 큰 목소리로 설득력 있게 대국민 동참을 호소하는 통에 스가 총리의 무능함은 더욱 크게 부각됐다. 스가 총리를 보필하는 총리관저 관계자조차 아에라에 “NHK 중계를 시청한 국민들은 ‘저 사람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전혀 메시지에 울림이 오지 않는다’며 크게 실망했을 것”이라며 “국민에 대한 발신력을 결여한 스가 총리의 눌변은 정치가로서는 치명적인 결함”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 대해 시이 가즈오 일본공산당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떠한 질문에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같은 말만 반복하는데, 이래서는 회견의 의미가 없다”며 “스가 총리 본인이 위기감을 갖지 않는 것이 (일본이 당면한) 최대의 위기”라고 했다. 진보 성향 학자인 야마구치 지로 호세이대 교수는 “이제 이 정부에는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을 통감한다”며 “국민들이 경계심이나 긴장감을 갖도록 하고 올림픽을 지속하고 싶다면 스가 총리가 퇴진을 선언하고 사람들에게 집에 머물러 달라고 부탁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NHK 집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2341명으로 나흘 연속 역대 최다치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도쿄도의 확진자는 4058명으로 처음으로 4000명을 넘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의 2.6배에 이르는 수치다.
  • 청해부대 집단감염, 文 “송구한 마음”... 野 “말 뿐인 사과, 의미없어”(종합)

    청해부대 집단감염, 文 “송구한 마음”... 野 “말 뿐인 사과, 의미없어”(종합)

    文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가족들에 송구”국민의힘 “문제점 밝히고 재발방지책 마련해야”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말 뿐인 사과는 의미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방부 장관 경질은 물론, 문제점을 낱낱이 밝히고 재발방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대변인은 “해외 작전 장병들을 백신 접종 검토조차 없이 ‘사실상 방치’한 것과 해군사에 유래 없는 ‘코로나 회군’을 초래했다”며 “군 통수권자로서 국민들께 사죄드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이어 “SNS를 통한 사과가 이미 상처받은 장병들과 가족, 국민들께 얼마나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양 대변인은 “군은 질병관리청과 부처 간 핑퐁게임하며 사실상 청해부대 장병들을 방치해놓고선, ‘오아시스 작전’ 운운하며 ‘우리 군사 외교력이 빛을 발휘한 사례’로 홍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수송작전마저 대통령의 공으로 자화자찬했고, 국방부 장관은 맛도 느낄 수 없는 확진 장병들에게 과자를 보냈다. 사건의 발생부터 대응까지 총체적인 난국”이라고 비판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의 임무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다.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병들도 힘을 내시기 바란다”며 “더욱 굳건해진 건강으로 고개를 높이 들고 다시 거친 파도를 헤쳐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국민들께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5일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처음 발생했다. 승조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였던 데다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함정에서 함께 지낸 만큼 확진자는 빠르게 늘었다. 결국 이들은 지난 20일 조기 귀국했고,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결과 301명 가운데 2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우리 장병들의 건강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국방부는 임무수행 중 복귀하는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갑작스러운 교대로 인해 임무 공백이 없도록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 또한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어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며 “그간 해외파병부대 방역대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제반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설]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 국방장관이 책임져야

    아덴만 해역에 파병됐다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집단감염된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전원이 어제 급거 귀국했다. 해외 파병 사상 초유의 집단감염 사태도 그렇거니와 임무 완수 전 조기 귀국한 사실도 국군 역사에는 고스란히 기록될 것이다. 재발해서는 안 될 치욕스런 일이라는 점에서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문책이 뒤따라야만 한다. 이역만리 망망대해에서 상선 보호 등 국제 연합작전을 수행하던 청해부대 장병 82%가 확진된 이번 사태는 전적으로 인재(人災)라고 할 수 있다. 장병들은 군 당국의 태만과 무관심으로 백신 접종을 못 한 채 사실상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던 것 아닌가. 병사들은 물론 장교단까지 대거 확진돼 정상적인 함정 운용이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청해부대 장병들은 목숨같이 아끼던 문무대왕함을 어쩔 수 없이 인계팀에 넘겨주고 귀국행 항공기에 탑승했으니 억장이 무너졌을 것이다. ‘작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은 용서할 수 없다’는 군대 격언이 있다. 경계를 소홀히 해 적의 기습을 받게 되면 장병들이 몰살당하기 때문에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보이지 않는 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경계에 실패한 이번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서욱 국방부 장관을 포함한 군 수뇌부에 있다. 1년 반 이상 끌고 있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방역 실패는 지휘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군 당국은 장병들이 백신 접종 전 출국했다느니, 해상에서 백신 부작용에 대처하기 어렵다느니, 백신 제조사가 해외 반출을 제약했다는 등의 되지도 않는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국내에서 예비군까지 접종을 마쳤는데 파병 국군에게 백신 접종을 못 한 것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나. 서 장관은 석 달 전 해군 상륙함인 고준봉함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을 때 함정 근무 장병들에 대한 최우선적인 접종을 약속했다. 어제 서 장관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하면서 파병부대 방역 대책의 문제점을 살피고 철저히 보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9월 서 장관 취임 이후 1년도 안 돼 벌써 여섯 번째 대국민 사과다. 청해부대 집단감염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공군 성추행 사건 등 최근 잇따르는 군 기강 해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서 장관의 리더십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안이하게 대처했다”고 사실상 서 장관을 질책하지 않았는가. 차제에 군 수뇌부를 일신해 국민의 국방 불안감을 해소할 필요도 있다.
  • ‘軍통수권자’ 文, 사과 없이 軍만 질책

    ‘軍통수권자’ 文, 사과 없이 軍만 질책

    文 “안이한 대처 비판 겸허히 수용”서욱 “무거운 책임 통감” 대국민사과승조원 301명 치료센터 등에 격리문재인(얼굴) 대통령은 20일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이 대규모 집단감염으로 임무 수행 도중 ‘불명예’ 귀국길에 오른 것과 관련해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며 “이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신속하게 군 수송기를 보내 전원 귀국조치를 하는 등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안일한 대처로 방역에 실패해 초유의 ‘감염병 귀국’ 사태를 야기한 군 수뇌부를 향한 질타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또 “부대원들이 충실한 치료를 받고 조속히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애가 타는 부모님들에게도 상황을 잘 알려 근심을 덜어 줘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다른 해외 파병 군부대도 다시 한번 살펴 달라. 우리 장병의 안전이 곧 국가 안보라는 생각으로 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청해부대 확진자 발생 보고를 받은 뒤 참모회의에서 공중급유수송기 급파, 신속한 환자 국내 이송 등을 지시한 이후 5일 만에 관련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사과’로 해석될 만한 발언은 없었다. 대신 문 대통령의 질책성 발언이 공개된 이후 서욱 국방부 장관은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서 장관은 국방부 청사에서 “청해부대 34진 장병들을 보다 세심하게 챙기지 못해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 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면서 “해외 파병 부대 방역대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제반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여섯 번째다. 전날 승조원 전원(301명)을 태우고 출발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는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장병들은 곧바로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국군대전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으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뒤 격리 및 치료를 받게 된다.
  • 하태경 “청해부대 병사, 40도 고열에 해열제 한두알로 버텨”

    하태경 “청해부대 병사, 40도 고열에 해열제 한두알로 버텨”

    “코로나 대비 산소통 없고 치료제는 전무”“이게 나라 있는 병사 처우냐…국정조사해야”文 사과, 서욱 국방장관 경질도 촉구文 “군 나름 대응했지만 국민 눈엔 부족”82% 집단감염 청해부대 34진 국내 도착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20일 청해부대를 태운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청해부대 병사들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으로 고열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해열제 한두 알로 버텨야 했다며 “코로나19에 대비한 산소도 없었고 치료제는 전무했다. 이게 나라 있는 병사에 대한 처우냐”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백신 접종 전에 출항했다지만 중간에라도 백신을 공급하려는 제대로 된 노력조차 없었고 상황 발생 이후에도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파병 사상 초유의 ‘감염병 귀국 사태’를 맞은 데 따른 비판으로 해석된다. 하태경 “군 간부들, 독감 증상 병사들외부인 접촉 없다며 코로나 아니라 해”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청해부대 병사 부모의 제보를 근거로 이렇게 지적했다. 하 의원은 제보자가 지난 1일부터 아들과의 통화에서 ‘배에 자꾸 독감 환자가 생긴다, 계속 늘어난다, 드러누워 꼼짝도 못 하는 병사도 생긴다, 열이 40도까지 올라간다’는 등의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 간부들은 코로나19가 사람을 통해서 옮는데, 독감 기운이 있는 병사들이 외부인을 만난 적이 없으니 코로나19는 아니라고 강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에 타이레놀 한두 알 처방이 고작이었다고 한다”면서 “코로나19 무장해제 상태였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게 과연 나라 있는 병사들 처우인가 생각이 들었다”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장병들과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국방부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요구했다.文 “비판 겸허히 받아들인다” 앞서 문 대통령은 군의 안이한 대응을 지적했고, 서욱 국방부 장관은 또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 눈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면서 “이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다시 한 번 살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일단 벌어진 일이니 후송돼서 오는 장병들 전원을 완전히 치료하도록 조치를 하는 게 가장 우선”면서 “군대에 보낸 자식들을 국가가 제대로 보호 못한 책임에 대해서 엄중히 인식하고 있고 깊이 성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 보고를 받고 대통령은 바로 공중급유수송기를 급파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신속하게 이후 대책을 하고 있는데, 오늘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한 말은 이런 문제를 더 적극적으로 예측하지 못한 잘못을 결과적으로는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겸허히 비판을 수용한다는 말로 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청해부대 247명, 82% 집단확진3밀 환경 속 확진자 더 나올 듯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은 현지에 급파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에 나눠타고 이날 오후 6시 전후 차례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아프리카 해역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400t급)에서는 현재까지 총 247명(82.1%)이 확진됐고,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승조원 전원이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의 함정에서 지냈고, 사람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다른 점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 귀국 장병들은 민간 및 국방어학원 생활치료센터, 국군대전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에 분산 격리됐다. 국방부는 “중등도 증상을 보이는 3명을 포함한 14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면서 “전원 유전자증폭(PCR) 검사 진행 후 ‘음성’으로 확인될 경우 군내 격리시설로 이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초 10월쯤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집단감염 사태로 귀국 일정이 3개월 가까이 앞당겨졌다.
  • 서욱, 청해부대 집단 감염에 “무거운 책임 통감”

    서욱, 청해부대 집단 감염에 “무거운 책임 통감”

    서욱 국방부 장관이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승조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20일 서 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대국민사과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청해부대 장병 및 가족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파병 부대원을 포함한 모든 장병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장병들에 대한 백신접종 노력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며 “그간 해외파병부대 방역대책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제반 대책을 철저하게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장관의 사과는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북한 귀순자 경계실패(2월 17일), 부실급식·과잉방역 논란(4월 28일), 공군 성추행 부사관 사망 사건(6월 9일과 10일, 7월 7일) 등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지난 2월 출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 301명 가운데 현재까지 총 247명(82.1%)이 확진됐다. 문무대왕함 함장과 부함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장교 30여 명 중 19명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50명은 음성, 4명은 ‘판정 불가’로 통보됐다. 이번 집단감염 사태로 이들은 조기 귀국하게 됐다. 전날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에 나눠 탑승해 귀국길에 오른 장병 전원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 NC선수 3명 방역수칙 위반 수사… 박민우, 태극마크 반납

    NC선수 3명 방역수칙 위반 수사… 박민우, 태극마크 반납

    원정경기 숙소에서 사적모임을 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NC 다이노스 선수에 대해 방역 당국이 방역수칙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방역수칙위반자 중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박민우는 책임을 지고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서울 강남구는 14일 코로나19 확진 이후 동선을 허위진술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NC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등 3명과 일반인 2명 등 5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박민우는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돼 백신을 접종했고 감염도 없어 수사의뢰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NC가 서울 원정 경기를 위해 서울에 도착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박석민의 방에 모여 음주 등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박민우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이 이들을 과태료 처분이 아닌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은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동선을 속이고 있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호텔 등을 상대로 심층조사를 진행중이다. 박석민은 구단을 통해 “5일 밤 10시 넘어 숙소에 도착한 뒤 후배 3명과 야식으로 떡볶이 등 분식을 시켰다”면서 “이때 친분이 있는 지인이 숙소 앞에서 연락을 해 룸서비스로 치맥 세트로 맥주 3병과 편의점에서 산 맥주 4캔을 나눠 마셨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가 확산되는 엄정한 시국에 따로 모인 부분은 어떤 변명으로도 부족하다”면서 “경솔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올림픽 대표팀 2루수로 활약이 기대되던 박민우도 대표팀 자진 하차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던 김경문호에도 전력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KBO 관계자는 “선수선발권은 기술위원회와 감독에게 있다. 조만간 대체 발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O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은 방역 수칙 1차 위반은 벌금 100만원, 2차 적발은 상벌위원회에 넘기도록 돼있다. KBO 관계자는 “상벌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NC도 조만간 후속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소속 선수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까지 만든 NC는 황순현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냈다. 황 대표는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가 중단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해당 선수들이 외부인과 사적모임을 갖고 구단이 이에 대한 관리 부실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NC는 이와 함께 김종문 단장의 직무를 배제한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자가격리 중이던 NC 직원 한 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NC 선수 3명 방역수칙 위반 수사… 박민우, 태극마크 반납

    NC 선수 3명 방역수칙 위반 수사… 박민우, 태극마크 반납

    원정경기 숙소에서 사적모임을 했다가 코로나19에 확진된 NC 다이노스 선수에 대해 방역 당국이 방역수칙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방역수칙위반자 중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에 발탁된 박민우는 책임을 지고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서울 강남구는 14일 코로나19 확진 이후 동선을 허위진술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NC 박석민, 권희동, 이명기 등 3명과 일반인 2명 등 5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 있었던 박민우는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돼 백신을 접종했고 감염도 없어 수사의뢰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은 NC가 서울 원정 경기를 위해 서울에 도착한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박석민의 방에 모여 음주 등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박민우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이 이들을 과태료 처분이 아닌 경찰에 수사의뢰한 것은 역학조사에 협조적이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석민은 구단을 통해 “5일 밤 10시 넘어 숙소에 도착한 뒤 후배 3명과 야식으로 떡볶이 등 분식을 시켰다”면서 “이때 친분이 있는 지인이 숙소 앞에서 연락을 해 룸서비스로 치맥 세트로 맥주 3병과 편의점에서 산 맥주 4캔을 나눠 마셨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가 확산되는 엄정한 시국에 따로 모인 부분은 어떤 변명으로도 부족하다”면서 “경솔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올림픽 대표팀 2루수로 활약이 기대되던 박민우도 대표팀 자진 하차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던 김경문호에도 전력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KBO 관계자는 “선수선발권은 기술위원회와 감독에게 있다. 조만간 대체 발탁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O의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은 방역 수칙 1차 위반은 벌금 100만원, 2차 적발은 상벌위원회에 넘기도록 돼있다. KBO 관계자는 “상벌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NC도 조만간 후속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소속 선수가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까지 만든 NC는 황순현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냈다. 황 대표는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가 중단된 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해당 선수들이 외부인과 사적모임을 갖고 구단이 이에 대한 관리 부실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NC는 이와 함께 김종문 단장의 직무를 배제한다고 덧붙였다.
  • “‘호텔 술판’ NC 선수들, 동선 숨겨” 강남구, 수사의뢰

    “‘호텔 술판’ NC 선수들, 동선 숨겨” 강남구, 수사의뢰

    강남구 “허위진술 혐의로 5명 수사 의뢰선수·일반인 모두 6명 모인 것 언급 안해” 코로나19에 확진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선수들이 서울 원정 숙소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외부인과 만나 술을 마셨다는 의혹을 받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선수 등 확진자 5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선수단 확진을 계기로 프로야구 리그가 중단됐기 때문에 방역수칙 위반 의혹을 받는 NC 선수들에게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는 코로나19 확진 이후 동선을 허위 진술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NC 다이노스 선수 등 확진자 5명의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날 오후 추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6일 경기가 끝난 후인 7일 새벽 NC 선수 4명이 한 선수의 숙소 방에 모였고 일반인 2명이 합류해 총 6명이 한 공간에 있었음을 파악했다. 구 관계자는 “이들이 만났다는 시간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는데 그 시간에는 6명이 모인 바가 없었다. 다른 시간에 모였던 것”이라며 “더욱이 선수나 일반인 모두 6명이 모인 사실 자체를 역학조사에서 언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의 동석자 중 5명이 확진됐다. 일반인 2명은 7일, 선수 2명은 9일, 선수 1명은 1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백신을 맞은 선수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NC 구단에서는 지난 8일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이 직원은 얀센 백신을 맞았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시는 “강남구 심층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NC 선수들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NC 구단 측이 선수 4명이 외부인 2명과 숙소에서 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은 이미 인정하고 있던 터여서 논란이 됐다. 구는 확진자들이 동선을 숨겼기 때문이라며 “NC 선수단과 호텔 관계자들을 상대로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NC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선수들이 원정숙소에서 외부인과 사적 모임을 가졌고 관리부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방역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 춘천시민 폭염 속 수돗물 대란 겪으며 불만 폭주

    춘천시민 폭염 속 수돗물 대란 겪으며 불만 폭주

    강원 춘천시가 사상 초유의 수돗물 대란을 겪으며 늑장 대응과 부실한 조치로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수돗물을 공급하는 소양취수장 펌프 밸브 파손 이후 9시간여 만에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지만, 탁수 발생과 함께 일부 원거리지역과 고지대에 물 공급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취수장에서 거리가 먼 남산면 6개 마을을 비롯해 서면 2개 마을, 남면 4개 마을 등 일부 지역은 사고발생 나흘째인 이날까지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 춘천시가 소양취수장 밸브 파손을 확인한 것은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쯤이었지만 아직까지 파손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관이나 밸브 등에 압력 증가에다 노후화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전문가 조사를 거쳐야 알 수 있다는 게 춘천시의 입장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단수 기간 수도관에서 빠진 물을 완전히 보강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거리에 따라 시차가 있고, 원거리일수록 더 늦어지고 있다”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 시장은 또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들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 찾아 “개청이래 단수 사태는 처음인데 춘천시의 늑장 대응에 시민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민원이 폭발하자 춘천시의 공식 블로그와 공식 페북에서 단수 사태 공지글을 오히려 삭제하는 등 시 홈페이지에서도 어떤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히려 물을 아껴 쓰라는 문자는 시민들에게 책임을 떠맡기는 꼴이 되었다”며 “이들은 사태에 대한 원인분석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은 점과 실시간으로 시민들께 상황을 보고하지 않은 등 행정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물이 공급 되는 지역도 흙탕물과 녹물 발생으로 고통은 가중 되고 있다. 시는 각 지역 면사무소를 통해 생수와 급수차를 지원하고 있지만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날씨에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장사를 하지 못한 상인들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상인들 피해가 큰데 갑작스레 수돗물까지 단수되면서 허탈해하고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오모(55)씨는 “재난문자가 늦게 떠 미리 물을 담아놓지도 못해 주말 동안 초복 장사를 망쳤다”며 “재료 준비도 못 하고 긴급 지원해주는 물도 한계가 있어 피해가 막심하다”고 울상을 지었다. 춘천시는 물이 나오지 않은 일부 마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표 제출…“논란 인물에 검사 소개… 책임 통감”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표 제출…“논란 인물에 검사 소개… 책임 통감”

    수산업자 김모(43·수감 중)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빌려 시승했던 박영수(69·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7일 사표를 냈다. 박 특검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수사팀을 이끌며 전직 대통령의 구속과 실형까지 이끌어 냈지만, ‘오징어 사기꾼’과의 부적절한 교류로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박 특검은 이날 취재진에게 낸 입장문을 통해 “더는 특검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고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 준 부분 등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그 외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차후 해명하겠다”고 말했다. 박 특검의 추천으로 임명된 특별검사보 2명도 함께 사의를 밝혔다. 박 특검이 사표를 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의 남은 공소 유지를 담당할 새 특검을 임명해야 한다. 한편 박 특검의 포르쉐 차량 이틀치 대여비용 250만원을 김씨에게 전달한 인물로 지목된 이모 변호사는 대여비가 시승 3개월 후 지급된 것과 관련해 “나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을 지낸 이 변호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김씨가 박 특검에게 빌려준 승용차 ‘포르쉐 파나메라4’는 원래 김씨가 제게 경북 포항과 대구를 올 때 이용하라고 빌려준 승용차”라면서 “박 특검이 배우자를 위해 차를 바꿔 주고 싶다고 해서 제가 김씨한테 이런 사정을 설명해 김씨가 직원에게 시켜 차를 대구에서 서울로 올려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박 특검의 소개로 지난해 9월부터 김씨의 법률 자문 업무를 맡았다. 이 변호사는 “박 특검이 제게 렌트 비용을 어떻게 했는지를 물어서 ‘김씨가 제게 주지 않은 자문료로 대신했다’고 했더니 박 특검이 ‘그런 게 어딨냐’면서 렌트비 250만원을 봉투에 넣어서 줬다. 박 특검이 봉투에 직접 자신의 이름과 ‘감사합니다’라는 글자를 적었다”며 “그 봉투를 제가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다가 포항에 갈 때 깜빡하고 챙기지 못했다. 그러다가 올해 3월에 대구에서 김씨를 만나 전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의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처신 사과”

    ‘포르쉐 의혹’ 박영수 특검 사의 “국민 눈높이 맞지 않는 처신 사과”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모(43)씨로부터 외제차 포르쉐 렌트카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사의를 표명했다. 박 특검은 이날 ‘사직의 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더 이상 특별검사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오늘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처신으로 논란을 야기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논란이 된 인물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한 채 이모 부장검사에게 소개해준 부분 등에 대해서는 도의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특검과 함께 특검 추천으로 임명된 특별검사보 2명도 함께 사의를 표했다. 박 특검은 “특검 조직을 재편할 필요가 있고, 특검 궐위 시 특검보가 재판 등 소송 행위를 독자적으로 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후임으로 임명될 특검이 남은 국정농단 재판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인수인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 특검은 이어 “수많은 난관에도 지난 4년 7개월간 혼신을 다해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실체가 규명되게 노력했다”며 “그러나 이와 같은 일로 중도 퇴직하게 돼 아쉬운 마음 금할 길이 없고 죄송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 “엎드려뻗쳐” 아들의 패륜… 엄마는 ‘또’ 용서했다

    “엎드려뻗쳐” 아들의 패륜… 엄마는 ‘또’ 용서했다

    “엎드려 뻗쳐!” “종아리 걷어!” “앉았다 일어서” 서울의 한 가정집에서 1년 넘게 들린 기합 소리. 이 집에 사는 아들은 툭하면 자신의 어머니에게 명령을 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둔기로 때리고, 폭력을 휘두르며 가혹행위를 했다. 폭언은 기본이었다. 아들은 음식의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고, 허락 없이 컵라면을 사 왔다고, 속옷과 수건을 허락 없이 치웠다고 어머니를 때렸다. 어머니를 벽을 보고서게 한 다음 종아리를 때리기도 했다. 어머니는 아들로부터 “너 인간이 될래, 안 될래” “오늘 저녁에 칼로 배를 쑤셔서 너 죽고 나 죽는다”는 식의 폭언을 듣는 것이 일상이었다. 욕실 청소를 하며 가족들의 칫솔을 한데 섞이게 했다는 이유로 어머니에게 ‘엎드려뻗쳐’ 자세를 시키고, 앉았다 일어서기, 기마자세, 머리 박기 등을 하게 했다. 아들은 상습특수존속상해와 존속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4월, 서울북부지법 제13형사부(부장 오권철)는 “장기간에 걸쳐 자신의 어머니인 피해자를 학대한 것을 넘어 상습적으로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것으로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우리 책임” 패륜 아들 용서한 부모 그러나 피해자인 어머니는 아들의 선처를 호소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행위에 어머니로서 책임이 있다”라고 했고, 아버지도 “아들의 범행에 대한 자신의 책임을 통감한다. 아들이 가정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를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8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강의 수강, 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집행유예와 보호관찰로 구속을 면한 아들은 다시 어머니와 살게 됐다. 약 1년 반동안 가혹행위를 당한 어머니는 그렇게 ‘또’ 아들의 패륜을 자신의 책임으로 여기고 용서했다.
  • 가인, 프로포폴 불법투약 인정 “우울증·수면장애”[전문]

    가인, 프로포폴 불법투약 인정 “우울증·수면장애”[전문]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약식 기소됐다가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소속사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공식입장을 냈다. 가인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1일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하여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라며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런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다”라며 프로포폴 투약과 애토미데이트 투약 이유를 설명했다. 가인은 2019년 7월부터 8월 사이 경기도 모처에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적발돼 수원지방법원에서 약식재판을 받았다. 가인의 혐의는 성형외과 의사 A씨가 약사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며 알려졌다. A씨는 가인에게 4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가인 등에게 에토미데이트 3박스(1박스당 10㎖ 앰플 10개)를 150만원을 받고 파는 등 2019년 10월부터 21차례에 걸쳐 에토미데이트 490개, 2천450만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주사제이나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다. A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월과 벌금 300만원, 추징금 920만원을 선고받았다. 가인은 에토미데이트가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아 함께 기속되지는 않았으며 A씨로 부터 4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혐의에 대해 ‘치료목적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증거도 충분하지 않아 처벌받지 않았다. 그러나 가인은 이와 별개로 2019년 7∼8월 사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적발돼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됐고, 올 초 형이 확정됐다.다음은 공식 입장 전문 미스틱스토리입니다. 미스틱스토리 소속 가인의 프로포폴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하여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가인과 소속사 모두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런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엇보다 긴 자숙의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기다려 주신 팬 여러분께 기다림에 부응하지 못하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그 점에 대해 가장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말 못 할 사정들로 인해 아티스트 개인의 고통이 가중되었음에도, 아티스트도 운명공동체로 함께해야 할 소속사도 이에서 벗어날 현명한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부족함에 대해 소속사로써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인과 미스틱스토리는 성숙한 모습으로 팬과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더 섬세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글로벌 In&Out] 도쿄올림픽과 일본의 두 모습/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도쿄올림픽과 일본의 두 모습/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도쿄하계올림픽 개막까지 3주일 남았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의한 재확산 징후가 있는데도 일본 정부는 중단할 수 없다는 태도다. 무엇을 위해, 어떻게 개최할지보다 개최는 당연하다는 생각을 전제로 한 논의만 진행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올림픽을 취소하면 정권을 내놔야 한다는 비장감을 가진 듯하다. 자민당 내에서는 총리 연임을 지지하는 니카이 간사장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과 그것을 견제하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세력의 권력 투쟁도 얽혀 있다. 다만 스가 총리와 아베 전 총리는 올림픽 강행이라는 점에서 기묘하게 일치한다. 일본 사회는 불안해하면서도 올림픽 강행을 방관할 수밖에 없다고 체념하는 분위기다. 들뜬 분위기라곤 없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무모한 전쟁을 막을 수 없었던 일본의 과거가 떠오른다. 화해를 받아들이고 영국, 미국과의 전쟁을 피하려면 중국 대륙 침략으로 손에 넣은 군사적 성과를 포기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던 일본이다. 한 번 뛰기 시작하면 아무도 멈추지 못하는 나라가 일본임을 실감한다. 전쟁 전 쇼와 천황조차 그럴 수 없었다. 일본은 책임을 모르는 ‘무책임의 체계’라는 정치학자 마루야마 마사오의 분석이 딱 들어맞는다. 열심히 준비해 온 선수들과 막대한 투자를 감안하면 올림픽은 할 수 있다면 하고 싶고, 하게 해 주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일본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공감하는 바이다. 하지만 아무리 적게 잡아도 10만명이 입국한다. 관중까지 입장시키면 그 이상의 사람들이 이동하게 된다. ‘바깥에서 코로나가 반입된다’고 걱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일본에서 바깥으로 코로나가 반출되는’ 리스크도 심각하다. 올림픽 후에는 패럴림픽도 열린다. 이런 잔치 뒤에 도대체 어떤 상황이 기다리고 있는지 아무도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다. 전문가들이 상정하는 사태 예측은 대체로 비관적이다. 특히 일본은 선진국 중에서도 백신 접종이 한참 느리다. 세계와 비교되는 일본의 코로나 대응을 보면서 주민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일본의 행정 시스템이 얼마나 작동하지 않는지 통감하는 일본인이 많다. ‘아베 마스크’(마스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아베 당시 총리가 제안한 한 집에 2장의 마스크를 배포한다는 정책)가 주민들에게 돌아가기까지 막대한 비용이 들었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고도 효과가 없었던 것에 많은 일본 국민이 실망했다. 행정 기능 부전은 백신 접종 지연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다른 움직임이 나타났다. 황족을 관할하는 궁내청 장관이 “올림픽 개최가 코로나 감염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까, 천황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다. 비정치적 존재이면서도 정치적 영향력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천황의 발언이라 정치권은 물론이고 사회 전체에 큰 파장이 일었다. 정치권에서는 장관의 발언에 불과하다며 충격을 최소화하려 하지만, 천황이 올림픽 중단을 주장했다는 외신 보도까지 쏟아진다. 한국인들에게는 도쿄올림픽을 둘러싼 일본의 정치·사회적 움직임이 어떻게 비치고 있을지 궁금하다. 코로나 와중에 올림픽을 개최해야 하는 일본을 동정하고 있을까. 아니면 일본 정부의 대응이 한국과 비교해 형편없어서 일본에 실망했다는 생각일까. 문재인 정부 내내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태였던 만큼 올림픽을 앞둔 일본의 모습이 한국인의 일본 평가에도 반영될 것이다. 코로나만 없었다면 많은 한국인이 일본을 방문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이 기대했던 도쿄에서의 대북 외교도 이뤄질 가능성이 전혀 없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 리스크를 무릅쓰고 올림픽을 치러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으로 자문자답하는 나날이 계속된다.(일본인 필자의 요청으로 일왕을 ‘천황’으로 표기합니다.)
  • 공공기관 경평 오류로 10개 기관 등급 무더기 수정…“평가단 엄중 인사 조치”(종합)

    공공기관 경평 오류로 10개 기관 등급 무더기 수정…“평가단 엄중 인사 조치”(종합)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18일 발표한 2020년도 평가 결과에서 무더기 오류를 뒤늦게 확인하고 1주일만에 대거 수정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의 1년간 경영실적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점수를 매기고, 기관장 거취와 임직원 성과급을 결정하는 중요한 평가다. 공공공기관 경영평가가 정부 개입을 차단하기 위해 외부 평가단에서 진행된다지만 기재부가 검증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재부는 25일 안도걸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경영평가 결과 오류를 수정해 의결했다. 이번 수정으로 10개 기관의 종합등급이 당초 발표된 것에서 수정됐고, 13개 기관은 성과급 산정 관련 등급이 바뀌었다. 종합등급의 경우 공무원연금공단(B→C), 국민건강보험공단(A→B),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B→C),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B→C), 한국과학창의재단(C→D) 5개 기관은 한 단계씩 하향됐다. 반면 한국가스안전공사(D→C), 한국산업인력공단(D→C), 한국연구재단(B→A), 한국기상산업기술원(D→C), 한국보육진흥원(E→D) 5개 기관은 한 계단 올랐다. 이에 따라 전체 131개 평가대상기관 중 B등급 기관은 52개에서 49개로 줄고, C등급은 35개에서 40개로 늘었다. D등급은 18개에서 17개, E등급은 3개에서 2개로 각각 1개씩 감소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급은 S(탁월),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아주미흡) 총 6단계로 나뉜다. 이번 오류는 외부인사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회적 가치 지표와 관련한 평가배점을 잘못 적용하고 점수 입력을 누락하면서 발생했다. 1984년 도입된 공공기관 경영평가(공기업 기준, 정부 산하기관은 2004년 도입)가 계산 착오로 평가 등급이 대대적으로 번복된 건 처음이다. 이번 오류는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의 평가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라 LH 등 공기업은 변동이 없다. 기재부는 “현행 경영평가가 공정성·객관성 확보 및 보안 유지 등을 위해 평가단(준정부기관)이 전권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며 “평가과정상의 오류가 발생했고 이를 체크할 평가단 내부의 다단계 상호 검증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검증 방법으로 평가 중간보고서에 대한 대상기관의 이의제기 절차를 운영 중이지만, 보안 등을 위해 전체가 아닌 계량지표 등 제한적인 범위에서 의견을 조회해 비계량지표에서 발생한 오류를 사전에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 차관은 “공공기관 경영평가의 신뢰가 크게 훼손된 점에 대해 경영평가를 총괄하는 기관으로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기재부는 평가오류에 책임이 있는 평가단 관계자에 대해 엄중한 인사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정부기관 평가단장과 담당 간사, 평가위원에 대해서는 오류 발생의 책임을 물어 해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기재부 내부적인 문책은 발표되지 않았다. 안 차관은 “경영평가의 전반적 책임은 평가 업무를 총괄하는 기재부에 있고 그런 부분에서 큰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 발생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제도 개선 노력에 전념하면서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이항진 여주시장, 크레인 전도 사고관련 긴급 기자회견

    이항진 여주시장, 크레인 전도 사고관련 긴급 기자회견

    경기 여주시 반려동물테마파크 진입도로 개설현장 크레인 차량 전도 사고에 대해 이항진 시장이 철저한 원인 조사와 함께 관내 모든 건설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항진 시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크레인 전도 사고 경위와 앞으로의 대책을 설명했다. 지난 16일 11시 24분 여주 상거동 375-7번지 일원, 반려동물테마파크 진입도로 개설 현장에서 70톤 규모의 이동식크레인 차량이 교량 연결 작업 중 장비가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붐대가 꺾이면서 교량 앞쪽으로 쓰러졌다. 사고 발생 후 즉각 사고현장에 담당공무원과 현장관계자들이 신속히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고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전문가 조사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우선 관내에서 벌어진 공사장 안전사고 발생에 대해 시장으로서 무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기자회견에서 유감을 표명했다. 이 시장은 이 사건은 근본적으로 건설업체들의 안전 불감증과 현장 감리·감독의 안전 관리가 미흡해서 생긴 문제로 추정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여주 관내 모든 건설 사업장에 대해 안전관리 점검을 통해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기자회견은 마무리 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욱 “무거운 책임 통감...군내 성폭력 근본 개선책 마련할 것”

    서욱 “무거운 책임 통감...군내 성폭력 근본 개선책 마련할 것”

    서욱 국방부 장관이 공군 이 모 중사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족과 국민에게 거듭 사과했다. 10일 서 장관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통해 “유족 여러분께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남겨 드리고,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하게 생각하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앞서 전날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같은 사과를 했다. 그는 이어 “회유·은폐 정황과 2차 가해를 포함, 전 분야에 걸쳐 한 점 의혹 없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면서 “군내 성폭력 사건 예방 및 대응 실태와 시스템을 재점검하여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우리 군은 군 사법 정의 구현과 장병 인권보장을 위한 군 사법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많은 국민께서 군의 특수성은 고려하되 군 사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시급히 개선하길 바라고 계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군 사법제도 신뢰성 제고를 위해서는 군 형사 절차에 대한 지휘관의 영향력을 축소하고, 수사와 재판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개혁과제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이러한 군 사법제도 개혁은 군내 성폭력을 포함한 범죄와 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