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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 꿇은 김예지 의원…장애인 단체에 “정치권 대신 사과”

    무릎 꿇은 김예지 의원…장애인 단체에 “정치권 대신 사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둘러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논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28일 장애인단체 시위 현장을 찾아 “책임을 통감한다”며 무릎을 꿇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열린 전장연의 ‘2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기자회견에 시각장애인 안내견 ‘조이’와 함께 참석했다. 검은색 투피스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조이’와 함께 발언에 나선 김 의원은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공감하지 못한 점,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지 못한 점, 정치권을 대신해서 사과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었다. 김 의원은 무릎을 꿇은 채 “또한 불편함을 느끼고 계신 시민분들께 죄송하다. 출근길 불편함, 상상만 해도 짜증 나는 일”이라며 “정치권이 해결하지 못한 일 때문에 여러분들이 불편을 겪게 해서 죄송하다”고 지하철 이용객들을 향해서도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이 무릎을 꿇자 현장에 있던 단체 관계자들과 일부 시민 사이에서는 짧은 탄식이 새어 나왔다. 김 의원 옆에 있던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들고 있던 손팻말을 양손으로 짚은 채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날 함께 현장을 찾은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정치권의 책임 방기를 지적하는 시위에 여당 대표가 모욕적 발언을 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런 목소리가 이준석 단 한 사람의 의견에 불과하고, 국민의힘의 공식적 입장이 아니라는 소리가 자당 내에서 나오는 것이 필요한 민주주의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오전 8시 20분께 발언을 마친 김 의원과 장 의원은 전장연 회원들과 함께 지하철에 탑승해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 77차 혜화역 승강장 출근 선전전’이 열리는 4호선 혜화역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 단체 회원들의 열차 탑승이 지연되면서 지하철 3·4호선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날 트위터에 “3호선과 4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장연의 출근길 시위를 비판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이 대표는 전날 “전장연은 독선을 버려야 하고 자신들이 제시하는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서울시민을 볼모 삼아 무리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아집을 버려야 한다”고 적었다. 전날 올린 또 다른 글에서는 “순환선 2호선은 후폭풍이 두려워서 못 건드리고 3호선, 4호선 위주로 하는 이유는 결국 하루 14만명이 환승하는 충무로역을 마비시키려는 목적”이라며 “결국 불편을 주고자 하려는 대상은 노원, 도봉, 강북, 성북 등 서민주거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3호선에서 25차 출근길 선전전을 위해 지하철에 탑승하고 있다.
  • 檢, ‘사전투표 부실관리’ 노정희 선관위원장 사건 경찰로 이송

    檢, ‘사전투표 부실관리’ 노정희 선관위원장 사건 경찰로 이송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부, 16일 경찰로 사건 보내경찰 “아직 도착 안해”..반부패공공수사대 보낼 듯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부실관리 논란으로 고발당한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에 대한 사건이 검찰에서 경찰로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가 노 위원장과 김세환 전 사무총장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직무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16일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검찰에서 우편으로 사건을 보내면 도착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서 아직 사건을 접수하진 못했다는 입장이다. 경찰 안팎에서는 수사 대상이나 혐의 등을 고려할 때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수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대상 사전투표 과정에서 투표용지가 쇼핑백이나 바구니 등에 허술하게 보관되거나 특정 후보로 기표가 된 투표용지가 배포되는 등 부실관리 논란이 불거진 이후 시민단체 등에서 선관위의 부실한 운영을 문제 삼으며 노 위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정치권 등에서는 노 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도 빗발치고 있지만 노 위원장은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흔들림 없이 준비하겠다며 정면 돌파를 시사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 [사설] 노정희 위원장 사퇴 않으면 6월 선거가 큰 걱정

    [사설] 노정희 위원장 사퇴 않으면 6월 선거가 큰 걱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어제 회의를 열고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부실하게 관리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김세환 사무총장의 사직을 의결했다. 반면 각 시도 선관위와 중앙선관위 소속 상임위원 15명이 사퇴를 요구한 노정희 선관위원장은 “더 선거 관리를 잘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소쿠리 투표’ 사태에는 실무를 담당하는 장관급 사무총장의 책임도 있지만 선관위원장의 책임이 더 크다. 사전투표 당시 하루 20만명씩 나오는 확진자가 처음 투표하는 상황이라 어떤 돌발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는 상태였다. 노 위원장은 사달이 난 당일에는 주말이라는 이유로 출근하지 않았다. 선거 관리는 물론 공무원의 기본 소양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이후에도 적절한 사과와 해명은커녕 본투표 전날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떠밀리듯 사과했다. 투표의 공정한 관리를 위해 설치된 기관의 총책임자로서는 너무 안이한 인식이다. 6·1 지방선거가 75일 남았다. 이번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 17명과 교육감 17명, 기초지자체장 226명, 광역의원 754명, 기초의원 1261명을 뽑는다. 노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상임위원들은 “지자체 공무원들은 선거사무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며 “당면한 지방선거의 성공적 관리를 위협하는 가장 중대하면서도 명백하게 예견되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선관위의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 대한변호사협회까지 나서 노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노 위원장이 버티면 다른 단체들까지 사퇴 요구에 가세할 기세다. 노 위원장은 자괴감을 안긴 선관위 직원들에게 티끌만치도 미안함이 없는가. 노 위원장은 선관위가 혼란을 수습하고 기능할 수 있도록 하루라도 빨리 거취를 결정하길 바란다.
  • “노정희 위원장 사퇴하라” 선관위 상임위원 이례적 집단반발

    “노정희 위원장 사퇴하라” 선관위 상임위원 이례적 집단반발

    전국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와 중앙선관위 소속 상임위원 15명이 16일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에게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전국 선관위 상임위원 20명 중에 15명이 집단으로 중앙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이들은 이날 ‘신뢰 회복과 성공적 선거관리를 위한 상임위원단 건의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코로나19 확진·격리자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와 관련해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대외적인 신뢰 회복을 위해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이 필요하며 사무총장의 사표가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자체 회의 후 입장문을 작성했으며, 노 위원장에게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사전투표 혼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김세환 선관위 사무총장(장관급)에 대한 신속한 사표 처리도 요구했다. 이들은 “대외적으로 선거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대내적으로는 직원들에게 자괴감과 절망을 안겨 준 점에 대해 상임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실패는 국민으로부터 무능함과 불신을 받게 하고, 투표관리관 등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에게 분노를 안겨 줬다”고 했다. 특히 “6월 1일 동시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두 달 앞둔 현재 자부심과 긍지를 잃은 직원들은 공명선거 수호자의 사명을 잃고 실의에 빠졌고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선거사무 지원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는 당면한 지방선거의 성공적 관리를 위협하는 가장 중대하면서도 명백하게 예견되는 위험”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노 위원장의 대국민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한 데 이어 “대내적인 조직 안정과 지방선거의 성공적 관리를 위해서는 대선 관리부실 책임이 있는 간부의 즉각적인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입장문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관위 중 13곳인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울산·세종·경기·충북·충남·전북·경북·경남 상임위원과 중앙선관위 소속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 15명이 참여했다. 노 위원장이 17일 중앙선관위 전체 위원 회의를 긴급 소집한 상태여서 이 회의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주목된다. 이날 김세환 사무총장은 선관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의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난동’이라고 매도하고, 아들의 이직과 승진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을 순순히 사퇴시키는 건 면죄부를 주기 위한 꼼수이자 부실선거의 원흉 노 위원장을 살리기 위한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며 “땅에 떨어진 선관위의 불신을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은 편향되고 무능한 노 위원장이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 ‘사전투표 부실관리’ 선관위 사무총장 사의

    김세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장관급)이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해 16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낮 선관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사전투표 부실관리 사태와 관련해 사무총장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고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모두 저의 잘못으로 이번 사태가 초래됐다. 저는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행이 어려운 복잡한 지침과 늦장 지시, 일선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한 업무 추진, 소통과 공감이 부족한 권위적인 태도 등으로 현장의 혼란과 어려움을 가중하고 정신적인 고통까지 줬다”고 했다. 앞서 선관위는 대선을 앞두고 지난 5일 진행된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관리를 부실하게 해 여야의 질책을 받았다. 김 사무총장은 사전투표 다음 날인 지난 6일 선관위를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함에 넣겠다고 난동을 부리다 인쇄된 투표용지를 두고 간 것 같다”는 등의 발언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김 사무총장이 임기를 7개월 남기고 중도 사퇴한 것을 두고 전날 밤 제기된 아들의 선관위 이직·특혜 의혹이 결정타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 사무총장의 사직서는 17일 처리될 예정이다.
  • 김세환 선관위 사무총장 사의 표명…“사전투표 논란, 책임 통감”

    김세환 선관위 사무총장 사의 표명…“사전투표 논란, 책임 통감”

    김세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장관급)이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자 사전투표 논란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 16일 김 사무총장은 중앙선관위 직원들에게 “책임을 통감하고 사죄드린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선관위는 지난 3·9 대선을 앞두고 4~5일 진행된 사전투표 당시 관리 부실 논란에 휩싸이면서 여야로부터 질책을 받았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격리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비닐 팩이나 종이 상자, 플라스틱 소쿠리 등에 담아 옮기면서 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당시 확진자 투표 인원 예측에도 실패하면서 확진자들이 투표장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문제도 발생했고, 이에 야당을 중심으로 노영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의 책임론이 제기됐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6일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함에 넣겠다고 난동을 부리다 인쇄된 투표용지를 두고 간 것 같다”는 등의 발언으로 야당으로부터 비판받았다.
  • ‘갑질’ 논란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사퇴…진상조사 착수

    ‘갑질’ 논란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사퇴…진상조사 착수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당직자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정의당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정의당은 15일 대표단·의원단 긴급연석회의를 열고 당내 위원 2인과 외부위원 3인 등 총 5인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강 대표는 진상조사위 구성 후 페이스북을 통해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대표는 “노동자를 위한 정당 내부에서 노동권과 관련한 논란이 발생한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진상조사 과정의 공정성을 위해서는 저 역시 청년정의당 대표가 아닌 전 당직자와 똑같은 평당원의 신분으로 조사에 임하는 것이 옳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의당 일부 당직자는 ‘당 지도부에 당직자 대상 갑질 책임자 징계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연서명을 당원들에 제안했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전 중앙당 당직자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강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에 대한 폭로가 있었다”며 “용기를 내어 피해 사실을 밝힌 동료 당직자에게 연대와 지지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 부실관리로 뭇매 맞은 선관위… 투표소 곳곳 소동

    부실관리로 뭇매 맞은 선관위… 투표소 곳곳 소동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대 대선 본투표 당일인 9일 각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 소유·관리자들의 협조를 당부하는 등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소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대상 투표가 이뤄졌다. 지난 5일 사전투표 때와 달리 혼란은 없었다. 비확진자 투표가 끝난 뒤 확진자 투표가 이뤄져 장시간 대기하는 일은 없었고,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어 항의 소동도 적었다. 사전투표 당시 혼란으로 대국민 사과 메시지까지 낸 선관위는 긴장 속에 대선을 치렀다.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퍼지는 선거 관리와 관련한 루머에는 강력 대응했다. 이날 선관위는 투표지에서 특정 후보자의 기표란이 코팅돼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지난 3월 4~5일 사전투표와 현재 진행 중인 선거일 투표의 투표지에서 특정 후보자의 기표란이 코팅돼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찍히지 않는다는 소문은 전혀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어 “투표지에 절반만 기표가 되더라도 정규 기표 용구임이 명확하면 유효로 처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강남구 선관위와 경찰 등에 따르면, 강남구의 한 투표소에서 중년 남성 유권자가 “투표지에 기표 도장이 절반밖에 안 찍힌다”며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투표소 안에서 소란을 벌이거나 사위투표 혐의를 받는 유권자들을 고발하기도 했다. 춘천시선관위는 이날 이미 사전투표를 마쳐 투표소에 출입할 수 없음에도 선거일에 투표소에 출입해 다시 투표하려고 한 A씨를 사위투표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춘천시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명백한 선거범죄”라면서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선관위는 투표소에서 자신의 투표지를 찢어 훼손한 선거인 B씨를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B씨는 이날 자신의 투표지에 기표용구가 절반밖에 찍히지 않아 무효표가 됐다고 생각해 투표용지를 재교부 받기 위해 투표지를 찢어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이 밖에도 대구시선관위는 투표소 안에서 소란행위 및 특수봉인지 훼손행위를 한 C씨 외 3인을 검·경찰에 각각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표 시 기표용구가 희미하게 찍혔다는 이유로 투표용지 재교부를 요구하며 고성·욕설과 함께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각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 소유·관리자들의 협조도 부탁했다. 선관위는 “아파트, 웨딩홀, 기숙사, 경로당, 취업지원센터 등 투표소가 설치된 건물의 소유·관리자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이유로 확진자 등의 건물 내 출입을 반대하는 사례가 있어 확진자 등의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투표종료 후 투표소 내외를 철저히 방역해 본래 용도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8일 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은 사전투표 당시 빚어진 혼란에 대해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사과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3월 5일 실시된 확진자 및 격리자 선거인의 사전투표관리와 관련해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에서 사전투표 부실관리 책임에 따른 사퇴표명을 요구한 것과 관련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 선관위원장 “투표 혼란 죄송” 뒷북 사과… 野 “책임지고 사퇴해야”

    선관위원장 “투표 혼란 죄송” 뒷북 사과… 野 “책임지고 사퇴해야”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8일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에 대해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노 위원장은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투표 독려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노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0만명이 넘는 힘든 상황임에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인 36.93%를 기록하며 많은 유권자들께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며 “코로나 확진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투표에 참여해 주신 유권자들께 감사드리며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유권자 및 현장에서 고생하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고 했다. 특히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심기일전해 모든 유권자가 참정권 행사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고 투·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에 확진됐거나 격리 중인 유권자를 위한 참정권 보장 대책도 재점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할 수 있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난 후 투표가 가능한 점에 대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노 위원장은 “유권자는 누구나 자신의 소망을 투표용지에 담아 표시할 권리가 있다”며 “선관위는 국민의 뜻이 담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무겁게 여기고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투·개표를 관리하겠다. 정정당당히 경쟁한 후보 여러분도 선거결과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 화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관위 출근길에 사전투표 관리 부실 논란과 관련해 ‘사과 입장을 표명할 계획은 없는가’, ‘선관위 내부에서 대리투입 반대 의견이 묵살됐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선관위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를 질타하며 노 위원장의 사퇴를 연일 촉구하고 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확대선대본 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원장으로서 조치에 대해서 대단히 미흡했고 당일날 출근 안 했다는 것 아닌가”라며 “준비 자체도 너무 형편없었고 선관위원장이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도 CBS 라디오에서 “성급하게 부정선거 이런 걸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원래 선관위는 독립적 헌법기관으로 놔 둔 것이 밥 먹고 선거만 연구하라는 것인데 일 처리가 미숙하고 기획 자체가 완전히 부실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본투표가 종료되는 시점에 개표 시작하기 전에 선관위에서 거취 표명할 인사들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 선관위원장 “사전투표 혼란에 책임 통감”...사퇴 입장 표명은 없어

    선관위원장 “사전투표 혼란에 책임 통감”...사퇴 입장 표명은 없어

    ‘대선 D-1’ 노정희 위원장 대국민담화“확진·격리자 참정권 재점검” 노정희 “불편과 혼란을 겪은 유권자 거듭 죄송”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8일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과 관련해 “미흡한 준비로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에서 요구해 온 사퇴와 관련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 노 위원장은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낮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0만 명이 넘는 힘든 상황임에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인 36.93%를 기록했다”면서 “국민 여러분의 확고한 주권 의식과 높은 선거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확진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투표에 참여해 주신 유권자들께 감사드리며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유권자노정희 와 현장에서 고생하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고 덧붙였다.노 위원장은 지난 5일 사전투표에서 논란이 된 확진·격리자의 투표권 행사와 관련해 “확진됐거나 격리 중인 유권자를 위한 참정권 보장 대책도 재점검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격리자는) 내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투표하실 수 있다”면서 “모두가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난 후 투표가 가능한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국민 뜻이 담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무겁게 여기고 보다 투명하고 정확하게 투·개표를 관리하겠다”면서 “정정당당히 경쟁한 후보들도 선거 결과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민화합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노 위원장은 야당에서 요구한 사퇴 관련 입장은 표명하지 않았다.선관위 사전투표 부실 관리...시민단체 고발 잇달아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노정희 선관위원장이라는 자는 좌편향단체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 출신이자 이재명 공직선거법 재판 당시 주심으로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실상 심판과 선수가 한 몸이 되어 뛰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선관위를 이토록 타락시킨 편파 판정의 중심에 바로 노 위원장이 있다”며 노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들은 잇달아 선관위 관계자들을 고발하고 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노 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고 전날에는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가 노 위원장과 김세환 사무총장 등 선관위 관계자들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지난 5일 전국 곳곳의 사전투표소에서는 코로나19 확진·격리자에 대한 투표 관리가 엉망으로 이뤄졌다는 지적과 항의가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됐다.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투표소에 확진자를 위한 투표함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랐고, 특정 후보가 기표된 투표용지가 배포되는 사례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깐부’ 中기업 틱톡도 등 돌렸다… JP모건 “러, 16일 디폴트 가능성”

    ‘깐부’ 中기업 틱톡도 등 돌렸다… JP모건 “러, 16일 디폴트 가능성”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한 크렘린의 광기에 분노해 미국 등 국제사회가 경제 제재와 불이익을 쏟아 내면서 러시아가 고립무원의 처지로 내몰렸다. 모스크바를 떠나는 글로벌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오는 16일 국가부도 상황을 맞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왔다. 러시아의 추락은 세계 경제에 인플레이션 확산이라는 어려움도 불러 왔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중국의 동영상 소셜미디어 틱톡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 내 모든 생방송과 신규 편집 영상 게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작자들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하는 내용을 올렸다가 처벌받을 수 있어서다. 앞서 틱톡은 유럽연합(EU)에서도 러시아 국영매체 계정을 차단했다. 러시아의 ‘깐부’(같은 편)인 중국의 기업이 단행한 조치여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마음이 더 쓰릴 수밖에 없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도 러시아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업체인 비자와 마스터,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는 “해외 발급 카드를 러시아에서 쓸 수 없다”며 대러 제재에 합류했다.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와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도 러시아 시장에서 즉각 철수한다고 선언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정학적 상황으로 러시아행 제품 선적이 중단됐다”며 “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러시아 시장 판매 중단 등)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국적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통감해 ‘러시아 보이콧’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되레 석유회사 셸은 지난 4일 러시아산 원유를 싼값에 사들여 입방아에 올랐다. 성난 분위기를 감지한 셸은 즉각 “해당 수익금 전액을 우크라이나 원조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는 “러시아가 오는 16일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7억 달러(약 8500억원) 상당의 국채를 상환해야 하지만 외화가 바닥나 갚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다. 러시아는 6000억 달러가 넘는 외환을 갖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대부분 동결돼 인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방세계의 ‘러시아 때리기’는 물가 폭등이라는 부작용도 함께 키우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79.2% 뛰어오른 ㎿h(메가와트시)당 345유로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미 전역 소비자 휘발유 평균 가격도 갤런당 4.009달러로 1년 전(2.760달러)보다 45.3% 치솟았다. 이에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는 등 긴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본다.
  • 확진자, 9일 오후 6시부터 투표함 직접투표 한다

    확진자, 9일 오후 6시부터 투표함 직접투표 한다

    소쿠리 등 전달투표 없애기로선관위 “사전투표 규모 예측 못해” 대선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으로 질타를 받았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9일 진행되는 본투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의 경우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직접 투표함에 용지를 넣는 방식으로 투표를 하도록 했다. 대신 오후 6시 이후 일반 유권자가 모두 투표장에서 퇴장한 뒤에 투표를 하도록 했다. 앞서 사전투표에서는 소쿠리, 우체국 종이박스 등을 이용한 ‘전달 투표’로 현장에서 대혼란이 빚어진 바 있다. 이를 고려해 확진자 등에게 ‘용지 직접 투입’을 가능토록 했다는 것이 선관위의 설명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어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대선 본투표 진행 방식에 대해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확진·격리자는 지난 5일 사전투표 때처럼 별도로 마련된 임시기표소가 아닌 일반 유권자들이 이용하는 기표소를 이용하게 되며 투표용지 역시 일반 유권자가 이용한 투표함에 직접 투입하게 된다.노정희 중앙선관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선관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확진자 등 선거인의 사전투표 관리와 관련해 사전투표 규모를 예측하고 대비하지 못했으며 임시기표소 투표에 대한 정보제공 등도 미흡했음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혼란을 초래하고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며 “위원장 및 위원 모두는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확진자 투표집계도 안 됐다… 대선 막판 뇌관

    확진자 투표집계도 안 됐다… 대선 막판 뇌관

    제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6.93%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격리자 투표 과정에서 관리 부실 문제가 터져 나오면서 박빙 구도 대선의 막판 뇌관으로 떠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사과문을 냈지만,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4~5일 진행된 사전투표에 총선거인 4419만 7692명 가운데 1632만 3602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37%에 육박하는 투표율은 2014년 사전투표 제도가 실시된 후 가장 높은 수치로, 77.2%를 기록한 지난 대선 최종 투표율을 기준으로 보면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이미 투표한 셈이 된다. 이전까지 가장 높았던 사전투표율은 2020년 4·15 총선의 26.69%였다.지역별로는 전남이 가장 높은 51.45%의 투표율을 기록해 지역 유권자 절반 이상이 이미 사전투표에서 참정권을 행사하는 열기를 보였다. 이어 전북(48.63%), 광주(48.27%), 세종(44.11%), 경북(41.02%) 등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33.65%)였고, 서울은 37.23%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날 오후 5~6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 과정에서 대혼선이 빚어지며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의 의미는 빛이 바랬다. 선관위가 투표소마다 하나의 투표함을 설치한다는 규정을 이유로 확진·격리자를 위한 투표함은 따로 마련하지 않는 바람에 선거 보조원들이 투표용지를 쇼핑백, 종이상자 등에 넣어 투표함으로 옮겼다. 그러자 부정투표를 우려하는 유권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투표 지연과 혼선으로 1~2시간씩 대기하거나 투표를 포기하고 발길을 돌리는 일도 속출했다. 선관위가 선거인명부에 확진·격리자 명단을 따로 표시하지도 않아 사전투표 집계도 당장은 어려운 상황이다.여야 모두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등 선관위를 강력 질타하고 나서자 선관위는 6일 밤늦게 추가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 위원회는 안정적인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믿음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직접·비밀투표 원칙 무시”...‘사전투표’ 헌법 위배 논란까지(종합)

    “직접·비밀투표 원칙 무시”...‘사전투표’ 헌법 위배 논란까지(종합)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부실 관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질타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민단체의 고발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가 헌법과 공직선거법이 정하는 선거 원칙을 위배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 각지의 투표소에서는 확진자 사전투표 운영·관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며 혼란이 발생했다. 확진자 사전투표는 격리 대상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와 봉투를 받아 별도의 장소에서 투표한 뒤, 용지를 봉투에 넣어 선거사무보조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자신의 표를 투표함에 직접 넣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항의와 반발이 터져 나왔다. 투표용지가 쇼핑백이나 바구니 등에 허술하게 보관되거나, 특정 후보가 기표된 투표용지가 배포되는 사례도 발생하면서 유권자들의 불만이 가중됐다. 법조계에서는 논란이 된 사전투표와 관련해 헌법상 선거 원칙인 비밀·직접 선거 원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헌법 제 67조 1항은 ‘대통령은 국민의 보통ㆍ평등ㆍ직접ㆍ비밀선거에 의하여 선출한다’고 명시돼 있다.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함에 표를 넣지 못했고, 일부 기표된 투표용지가 제삼자에게 공개된 점 등은 비밀·직접 선거의 원칙을 훼손한 부분이다. 공직선거법 157조 4항도 ‘투표지는 기표 후 그 자리에서 기표 내용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게 접어 투표참관인 앞에서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이날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성명을 내고 “직접투표와 비밀투표라는 민주주의 선거의 근본 원칙을 무시한 이번 사태가 주권자의 참정권을 크게 훼손하고 불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또 “허술한 선거사무관리 사태가 발생한 사실에 전체적인 관리 책임을 맡은 선거관리 당국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 당국이 부실하고 엉성한 선거관리로 본 투표도 하기 전에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정부의 위신도 크게 손상시켰다”고 질타했다. 정치권에서도 선관위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선대위 백혜련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관위의 투표관리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당장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 또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실시된 선거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엉망진창이었다”며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게 허술하게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논란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선관위가 그 경위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논란이 계속되자 선관위는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관리·운영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 선관위는 이날 배포한 알림 자료를 통해 “혼란과 불편을 드려 거듭 죄송하다”고 거듭 밝혔다. 선관위는 “안정적인 선거관리에 대한 국민의 믿음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에 제기된 각종 문제점이 선거일에는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세밀하게 준비하겠다”며 “확진 선거인이 기표한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투입하는 방법 등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7일 전체 위원회의에서 확정한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단체의 고발도 이어졌다. 이날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도 노 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 관계자들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오는 7일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중고차 플랫폼 진출 현대글로비스… 왜 유튜브 채널 ‘댓글창’ 닫았을까

    중고차 플랫폼 진출 현대글로비스… 왜 유튜브 채널 ‘댓글창’ 닫았을까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오토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토벨 홍보 캠페인 ‘OH’를 유튜브에 업로드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9개 영상의 누적 조회 수가 900만뷰를 넘어섰다. 기업들의 홍보영상 콘텐츠가 쏟아지는 가운데 이례적인 열기다. 그런데 현대글로비스는 이 유튜브 채널의 댓글창을 닫아 놨다. “(댓글을 막은) 특별한 의도는 없다”는 것이 24일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두고 논쟁이 치열한 가운데 영상의 댓글난이 ‘전쟁터’로 변질되는 것을 우려하고 닫아 둔 것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진출에 앙심을 품은 중고차 딜러들이 근거 없는 흠집을 내고 분란이 생기는 것을 원천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대표적인 ‘레몬마켓’인 중고차 시장은 언제나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대기업이 진출해 시장을 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중개 플랫폼만 제공하고 직접 매매를 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완성차 대기업 계열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내놓은 것이라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 이런 배경엔 허위매물, 사기 등 피해가 끊이지 않는 중고차 시장의 그늘이 있다. 이 때문에 유튜브에서는 중고차 딜러들을 혼내 주는 ‘정의구현’ 콘텐츠가 인기다. 채널 구독자 29만명이 넘는 전직 격투기 선수 명현만씨가 최근 중고차 거래로 손해를 봤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딜러를 직접 찾아가 환불을 받아내는 과정을 찍어 올렸는데 15분 남짓의 영상은 3주 만에 조회 수 369만회를 넘어섰다. 영상의 댓글에는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얼핏 ‘자력구제’로도 비치는 이런 콘텐츠들에 시선이 몰리는 것은 중고차 시장을 둘러싼 갈등이 접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키를 쥔 정부가 책임을 회피하며 판단을 유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3년간 결론을 내지 못한 ‘완성차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여부는 차기 정부가 구성되는 다음달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중고차 거래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이 있을 정도로 시장이 험악하고 낙후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이리저리 끌려다니며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할 것이 아니라 책임을 통감하고 업계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책적’ 결정을 속히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 ‘배설 선생’ 46년 연구 집대성… “대한매일신보, 역사를 움직인 신문”

    ‘배설 선생’ 46년 연구 집대성… “대한매일신보, 역사를 움직인 신문”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발굴을 시작한 것과 후대를 위한 책임감에 보낸 시간들이었죠.” 언론사 연구의 권위자인 정진석(83)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16일 ‘네 건의 역사드라마’(소명출판)를 펴낸 소감을 밝히며 지난 46년을 돌아봤다. 최근 발간된 책은 그가 반세기 가까이 집중한 항일 민족지 대한매일신보와 발행인 배설(영국명 베델)에 대한 연구를 집대성한 결과다.정 교수는 1976~1977년 한국신문연구소(현 언론진흥재단)와 대한매일신보 국한문판 6년치 영인본을 냈고, 1984년엔 관훈클럽정신영기금을 통해 한글판 4년치 영인본을 발행하며 신문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국립중앙도서관과 각 대학 등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찾아 다니고 기사를 모두 사진으로 찍어 인화한 다음 복원했다”면서 “영인본을 만들며 당시 신문에 배설의 공판 기록이 자세하게 연재된 것을 발견하고 따로 정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책에서 다룬 1907~1908년 사이 네 건의 재판은 의미가 남다르다. 책에 ‘대한매일신보는 민족 진영 대변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항일 정신을 고취했기 때문에 일제 침략 정책에는 가장 큰 장애물이자 두려운 존재였다’고 소개할 만큼 일제는 ‘눈엣가시’였던 신문을 통제하려고 했다. 통감부는 신문을 통해 소요와 무질서를 조장했다며 배설을 두 차례 재판에 넘겼고, 주필 양기탁에게는 국채보상운동 보상금 횡령 혐의를 씌워 재판에 넘겼다. 결국 무죄를 받은 배설은 자신들의 횡령 의혹을 다룬 일본 통신 기사를 그대로 베껴서 낸 중국 발행 영자 신문 노스차이나 데일리뉴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하기도 했다. 정 교수는 당시 대한매일신보에 소개된 공판 기록을 비롯해 일본과 영국, 상하이 현지 언론 및 법정 기록을 꼼꼼히 모아 네 건의 재판을 생생하게 재연했다. 특히 상하이에서 열린 네 번째 재판를 다룬 기록이 모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교수는 “네 건의 재판은 신문을 둘러싸고 영국과 일본, 한국이 관련된 최초의 국제 재판으로 국제 관계 사법사, 외교사, 독립운동사, 항일 의병 투쟁사, 국채보상운동, 언론사까지 통틀어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 1908년 배설의 두 번째 재판은 상하이 주재 영국고등법원 검사와 판사가 서울에 와서 참여한 가운데 4일간 진행됐다. 피고인 배설, 일본 고베에서 온 영국인 변호사, 이토 히로부미의 위임을 받은 고소인 미우라 야고로, 증인 양기탁, 영어 통역 김규식, 의병장 민종식 등 당시 역사의 중심에 있던 이들이 한데 모여 드라마를 방불케 한다. 정 교수는 “대한매일신보는 그저 뉴스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본이 ‘배설 때문에 의병이 소요를 일으켰다’, ‘대한매일신보가 국채보상운동과 신민회의 비밀 본부’라고 주장할 만큼 항일 의식을 담았다”며 “단순한 목격자가 아닌 역사를 움직인 본산”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독일 나치의 만행을 폭로한 오스카르 쉰들러 같은 역할을 했던 배설에게 오랜 관심을 가져 온 이유다. 1985년 영국 런던정경대 유학 시절에도 영국 관공서와 도서관 등을 샅샅이 뒤지며 배설을 탐구하는 등 반평생 대한매일신보의 기록을 좇았던 정 교수는 “발굴을 시작했으니 멈춰선 안 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는 마무리했지만 유튜브 강의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당시 신문의 가치와 역사를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KBS ‘태종 이방원’ 말 사망 후속 조치… “CG로 최대한 구현”

    KBS ‘태종 이방원’ 말 사망 후속 조치… “CG로 최대한 구현”

    KBS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 나온 말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동물 안전 보장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작 현장에 적용한다. KBS는 9일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 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한 가이드라인에는 동물 학대 예방 관련 규정이 포함됐다. ▲동물이 신체적으로 위험에 처하거나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연기 장면은 최대한 컴퓨터그래픽(CG) 작업을 통해 구현하고 ▲실제 동물 연기 장면은 최소화하며 ▲살아 있는 동물에게 인위적으로 상해를 입히는 장면이나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산 채로 먹는 장면은 연출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다. KBS는 “영상산업 전반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동물을 안전하게 촬영하는 제작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종 이방원’은 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22일 이후 방송을 중단하고 배우·스태프·동물의 안전한 촬영을 위해 제작 시스템을 정비 중이다. 26일 13회분을 시작으로 정상 방송이 재개된다.
  • KBS, 실제 동물 연기 최소화…‘태종 이방원‘ 말 사망 후속 조치

    KBS, 실제 동물 연기 최소화…‘태종 이방원‘ 말 사망 후속 조치

    KBS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장에서 말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동물 안전 보장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제작 현장에 적용한다. KBS는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생명 윤리와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출연 동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제작가이드라인 조항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공개한 가이드라인에는 동물 학대 예방 관련 규정들이 포함됐다. ▲동물이 신체적으로 위험에 처하거나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연기 장면은 최대한 CG 작업을 통해 구현하고 ▲실제 동물 연기 장면은 최소화하며 ▲살아있는 동물에게 인위적으로 상해를 입히는 장면을 연출하지 않고▲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산 채로 먹는 장면을 연출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다. KBS는 “정부 및 관련 동물보호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영상산업 전반에서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동물을 안전하게 촬영하는 제작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태종 이방원’은 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지난 1월 22일 이후 방송을 중단하고 배우·스태프·동물의 안전한 촬영을 위해 제작시스템을 재정비 중이다. 오는 19일에는 그동안 방송분을 정리한 스페셜편을 방영하고, 20일은 2022베이징올림픽 폐막식 중계로 결방한다. 오는 26일 13회분을 시작으로 정상 방송이 재개된다.
  • [책꽂이]

    [책꽂이]

    네 건의 역사 드라마(정진석 지음, 소명출판 펴냄) 언론사 연구의 권위자인 저자가 1904년부터 1910년까지 발행된 항일 민족지 대한매일신보를 둘러싸고 한국과 영국, 일본이 관련된 4건의 국제재판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각국의 외교 기밀문서와 통감부 비밀 기록, 당시 신문기사까지 방대한 자료를 발굴해 국제관계 사법사, 외교사, 의병 투쟁사, 국채보상운동 등 역사의 흐름을 정리했다. 580쪽. 4만 3000원.아무도 죽지 않은 밤(프랭크 하일러 지음, 권혜림 옮김, 지식서가 펴냄) 응급의학 전문의로 25년간 일한 저자가 응급실에서 만난 수많은 환자들과 의사, 간호사 등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이들의 삶을 투명하게 비춘다. 다양한 사연을 지닌 환자들의 아픔을 포함해 의료진의 책임감과 피로감 등을 냉철하게 풀어내며 삶의 숭고함을 일깨운다. 324쪽. 1만 6500원.地오그래피(남영우 지음, 푸른길 펴냄) 땅 위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을 지형·대륙별로 정리해 지리와 역사의 인과관계를 설명한다. 중위도의 잘생긴 땅, 해안선의 만입 상태가 풍부하고 평지와 산악의 굴곡이 다양한 땅에서 걸출한 문명과 문화가 꽃피웠다는 사실은 인류가 아무 땅에서나 살지 않았고, 역사와 함께한 모든 땅에 이유가 있음을 알려 준다. 352쪽. 2만 5000원.기적의 와인(미엔코 마이크 그르기치 지음, 박원숙 옮김, 가산출판사 펴냄) 1976년 와인 시음회 ‘파리의 심판’에서 우승한 ‘샤토 몬텔레나’를 빚어낸 미국 양조업자의 자서전이다. 크로아티아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제2차 세계대전과 조국의 공산화 위기를 넘기고 건너간 미국에서 일궈 낸 ‘기적’의 순간들을 되돌아봤다. 384쪽. 2만원.호수의 일(이현 지음, 창비 펴냄) 성장하는 이들의 마음을 세밀히 살펴 온 작가의 성장소설. 열일곱 살 주인공 호정이 은기와 만나 경험하는 설렘과 사랑, 각자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담았다. 혹독한 사춘기를 보낸 이들에게 깊은 공감을 일으키며 치유의 순간을 길어 올린다. 360쪽. 1만 4000원.일회용 아내(세라 게일리 지음, 안은주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 2018년 휴고상 수상 작가의 SF소설. 여성과학자 에벌린 콜드웰은 자신을 닮은 복제인간과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혼란에 빠진다. 작가는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며 가정폭력과 가스라이팅, 인간 사이의 통제와 지배를 조명한다. 404쪽. 1만 5800원.
  • ‘음주운전’ 공간디자이너 임성빈 “잘못 뉘우친다”

    ‘음주운전’ 공간디자이너 임성빈 “잘못 뉘우친다”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공간디자이너 임성빈(39)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데 대해 사과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임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일 입건했다. 임씨는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강남구 역삼동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다 오토바이에 승용차 측면을 들이받히는 사고를 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임씨와 오토바이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임씨에게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임씨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임성빈 씨는 잘못을 뉘우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깊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임씨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에 아내인 배우 신다은 씨와 함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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