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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저세 등 稅源 개발·과세 방식 개선해야”

    정치·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지방재정난을 풀기 위한 정책포럼이 정례화된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지방재정 환경 변화와 지방세제 향후 과제’ 정책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은 분기별로 이어지고 대학 교수, 국회 수석전문위원, 행정안전부 고위공무원, 지방 4대 협의체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세무 공무원, 한국지방세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한다. 이날 포럼은 인천시가 소속 공무원들에게 수당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등 지방재정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열려 분위기도 진지했다. 지자체의 재정난이 여전한 가운데 무상보육, 무상급식 등 복지 수요가 증가하자 그 관심의 수준은 아예 절박함으로 바뀌었다. 최근 총리실 주재로 관계부처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기도 했지만 묘책을 내놓기는 어려웠다. ●“지자체 사업운영 책임 강화를” 포럼 참가자들은 “근본적으로 지방세를 개선하고 지자체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를 한 원윤희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지자체의 재원은 지방세를 통해 조달하는 것이 사업의 타당성, 합리적 지출 등을 감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민들의 의식을 강화할 수 있다.”며 “지자체 역시 사업 운영에 대한 책임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자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지방교부세 등에 의한 재원 조달은 지자체의 자율성은 확보할 수 있는 반면 책임성 확보에는 취약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원 교수는 “현재 지자체에 주어진 과세권한을 충분히 활용하지 않으면서 중앙정부로부터의 재원에만 의존하려는 경향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지방세 부담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업과 지출을 늘릴 것인지를 주민들이 직접 선택하게 하는 것이 자율과 책임이라는 지방자치제의 원리에 들어맞는다.”고 지방세 조세의 ‘가격 기능’ 회복을 주문했다. ●“조세 ‘가격 기능’ 회복해야” 그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예컨대 레저세, 지역자원시설세 등 각 지자체가 갖고 있는 특수한 자연환경이나 시설, 경제활동 등에 지방세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면서 “세출 측면에서 지자체 통폐합이나 기능의 광역화 등을 통해 행정비용 축소 등도 필요하다.”고 새로운 세원 개발과 과세방식의 변화를 제안했다. 이재은 경기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자체 통폐합이나 기능 광역화보다는 소규모 자치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고 이견을 내놓았다. 또 박명성 인천시 세정과장은 “인천시에서 상징적으로 일이 터졌지만 지방재정난의 심각성은 인천만의 일이 아닌 만큼 지방세와 관련된 제도적인 타개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세제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재정난 제도적 타개책 필요” 강병규 지방세연구원장은 “많은 교수 등 연구자들이 국세를 연구하는 것과 달리 지방세는 연구자들도 부족하고 사회적 관심도도 떨어져 전체적인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분기별로 한 차례씩 조찬 정책포럼을 진행하겠다.”고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약속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테마로 본 공직사회] (40) 정보공개청구제도 시행 15년

    [테마로 본 공직사회] (40) 정보공개청구제도 시행 15년

    혹자는 아예 ‘괴담(怪談) 공화국’이라고도 했다. BBK 괴담, 4대강 괴담, 미네르바 금융 괴담, 광우병 괴담, 천안함 괴담, 방사능 비 괴담, 독도 괴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괴담, 구제역 괴담, 선관위 테러 괴담 등등….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 사회를 떠돌았던 크고 작은 괴담들을 짚어보면 국민들이 분열된 갈등의 지점과 그 진행 과정, 문제점들이 분명해진다.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고 공유되면서 봄눈 녹듯 사그라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정부가 정보를 꽁꽁 묶어두며 오히려 의혹을 확대 재생산시킨 것들도 상당수다. 정확한 사실이 커튼 뒤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예상과 추측, 의심이 난무하는 것은 필연에 가깝다. 15년째 정보공개청구제도를 운영하면서 매년 30만건 이상의 정보공개청구 건수와 90% 안팎의 정보공개율 등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정부의 안타까운 자화상이다. 정보공개청구제도의 변천 과정 및 운영 현황, 문제점 등을 짚어본다. 정보공개제도는 1998년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및 행정 투명성 향상을 위해 처음 도입됐다. 이에 앞서 1992년 청주시에서 정보공개조례를 제정했고 1996년 수차례에 걸친 법안 심의와 당정협의, 공청회 등을 거친 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세계에서 13번째 정보공개 법률 제정 국가가 됐다. 그 이후에도 정보통신 환경의 변화 등을 감안해서 법률을 개정했고 2006년에는 정보 검색과 청구, 결과 통보, 열람 등이 한 번에 가능하도록 정보공개시스템(www.open.go.kr)을 만들어 1399개 공공기관에 대한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이도록 했다. ●세계 13번째 정보공개 법률 제정 그 결과 1998년 2만 5475건에 불과했던 정보공개 청구 건수는 2006년 13만 2964건에서 2010년 32만 2018건으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전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율 역시 1998년 94.7%를 나타냈고 2006년 90.5%, 2010년 89.7% 등 90% 안팎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정보공개 청구율 역시 2008년 69.7%에서 2009년 74.5%, 2010년 77.8%로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식품·위생·환경·복지·교통 등 국민의 생명 및 재산 보호와 관련된 정보, 교육·의료·조세·건축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보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사전 정보공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을 세우는 한편 올해는 중앙행정기관 36곳, 지방자치단체 139곳 등에서 주부, 학생, 회사원 등으로 ‘정보공개 모니터단’을 꾸려 국민들의 실제적인 요구를 제도에 반영할 계획이다. 하지만 불편한 진실은 보이는 지표 안쪽에 숨겨져 있다.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정보공개율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정보가 전부 공개된 비율은 2008년 68%, 2009년 67%, 2010년 65%로 갈수록 낮아진다. 사그라질 줄 모르는 ‘괴담’의 기원을 짐작하게 하는 간접적 배경이다. ●올해부터 ‘정보공개 모니터단’ 운영 또한 비공개 결정 사유 중 가장 큰 부분은 ‘정보 부존재’다. 이는 보존 기간이 경과했거나 해당 기관이 작성하지 않은 정보인 경우에 해당한다. 지난해 비공개 사유를 보면 ‘정보 부존재’로 인한 비공개가 47.2%로 법령상 비밀·비공개(33%)와 함께 주요 사유가 됐다. ‘정보 부존재’로 인한 비공개는 40%를 웃돌며 매년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원자료의 목록과 달라 재가공해야 하거나 손질이 필요한 경우 정보공개 담당자가 ‘부존재’로 처리하는 행정편의주의 사례도 비일비재하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청구인이 ‘관련 자료 일체’와 같은 식으로 포괄적으로 청구하는 경우도 많고 담당자마다 자료를 가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제각각이라 일률적인 기준을 적용하기는 어렵다.”면서 “지난해 개정한 정보공개제도 운영 매뉴얼에서는 관련 판례를 적시해서 ‘부존재’로 인한 비공개를 제한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행정편의주의 사례도 비일비재 하지만 공개 여부를 기관별 실무자가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사례는 여전히 많다. 게다가 정보공개 관련 법에 불성실하게 답변하거나 허위로 답변하는 등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어 책임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전진한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소장은 “정보를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진솔하게 소통하면 괴담 같은 것들은 자연스레 사라지게 마련”이라면서 “정보공개제도가 초기에는 행정 감시에서 출발했지만 점차 시민의 알 권리 충족으로 발전해가고 있고 생활에 적극적인 편의를 주는 방향으로 진화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구할 경우 기록을 공개하는 식이 아닌 데이터 전체를 먼저 능동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구단 퇴출·제명 ‘강수’·… 조작 끝낼까

    구단 퇴출·제명 ‘강수’·… 조작 끝낼까

    정부가 21일 발표한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 조성 대책’은 스포츠 본연의 공정성 회복 장치와 4대 프로스포츠의 근간인 학교 운동부의 투명성 확보, 체육 단체의 책임성 제고 등 3대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무관용’ 처벌… 구단에 연대 책임 경기조작 관련자들에 ‘무관용 원칙’을 철저하게 적용, 일벌백계하기로 했다. 프로스포츠 주관 단체는 선수와 감독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는 대로 즉각 영구제명 또는 자격정지 징계를 내려야 한다. 또 선수들이 1년에 4차례 예방교육을 이수하도록 했고, 계약서에 도박과 관련해 선수가 지켜야 할 의무를 적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내부고발자에게 주는 포상금은 최고 1억원으로 올리고, 자진신고 선수들에 대해서는 사정을 참작해 징계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선수들을 불법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여러 구단도 승부조작이 불거지면 연대 책임을 진다. 정부는 경기 주관 단체가 나눠주는 구단별 지원금을 축소하고, 최악의 경우 리그에서 퇴출하는 제재안을 고려하고 있다. ●상시 모니터링… 비디오 판독 실시 4대 프로스포츠의 경기 조작을 감시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종목별 경기 감독관의 기능을 확대해 조작 징후를 포착하는 즉시 경기를 중단할 수 있게 한다. ‘공정센터’를 발족해 비디오 판독을 통해 경기 조작 가담이 의심되는 선수를 적발, 징계하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암행 감찰반’을 운영, 경기장 안팎에서 승부를 조작하는 세력이 뿌리내리지 못하게 압박한다. ●불법 사이트 합동 단속 강화 감독 기관이 나뉜 탓에 불법 도박 사이트에 대한 감독이 소홀했다는 비판을 감안해 관계기관 합동 단속을 강화하고 점검 회의를 정례화한다. 문화부 2차관이 단장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농림수산식품부,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6개 부처 인사들이 합동점검반을 가동한다.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차단에 소요되는 심의를 6주에서 2~3주로 대폭 줄인다. 아울러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운영 정보를 각 경기단체에 제공할 예정이며 선수와 지도자가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거리낌 없이 상담할 수 있는 ‘통합 콜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사행 심리를 부추기는 경륜·경정 장외 매장은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운동부 수입 학교 회계에 편입 추진 정부는 스포츠계의 기반이 되는 학원 스포츠가 검은돈에 물드는 것을 막고자 학교 운동부 수입을 학교 회계에 편입시키는 정책을 추진한다. 또 학교가 운동부 지도자를 고용할 때 작성하는 표준 계약서 내용을 보완해 선수 인권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로 했다. 지도자 등록제를 시행해 비위 관련 지도자를 추적·감시하는 체계를 확립하고 축구, 야구, 아이스하키 종목에서 시행되는 주말 리그제를 다른 종목으로 확대해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한다. ●회계처리 불투명한 체육단체 철퇴 일부 체육단체는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지탄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단체 운영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임원이 비리 관련 혐의로 기소되면 구속 여부에 관계없이 직무를 정지시키고 유죄가 확정되면 이듬해 단체의 지원금을 깎는다. 또 정기 감사 주기를 단축하고 예산 집행 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하도록 하는 등 문제 단체에 대한 공공 감시 기능이 확대된다. ‘사고 단체’의 회계 업무는 전문 회계 법인에 위탁하도록 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보조금 지원단체 ‘현미경 감사’

    서울시가 투자·출연기관 및 보조금 지원단체를 감사하는 전담부서를 신설해 ‘365일 현미경 감사’ 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공직비리 척결을 위해 ▲감사관 조직혁신 ▲시민감사 참여 확대 ▲전 공직자 의식개혁 ▲감사시스템 전환 등을 골자로 한 ‘희망서울 부패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시는 투자·출연기관 17곳과 보조금 지원단체 1252곳을 감시할 감사2담당관실을 신설한다. 과장급인 감사2담당관실은 3개 팀으로 구성된다. 시는 또 현행 3년인 투자·출연기관의 행정감사주기를 2년으로 단축한다. 감사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틀도 마련했다. 시는 내부직원 중 우수인력을 감사전문요원으로 선발해 10년 이상 업무연속성을 보장한다. 이달 중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감사전문요원 희망자를 공개모집하고 4개월간 근무실적 평가를 거쳐 7월 중 선발할 계획이다. 기존 감사관실 직원 중 실적우수자는 내부평가를 거쳐 다음 달 감사전문요원으로 선발한다. 시민참여 기회도 확대된다. 법률·회계·세무·감사 전문 민간인 7~10명으로 구성되는 ‘시민감사위원회’는 감사 기본계획 수립 및 징계요구, 변상명령 등 주요 감사결과를 심의·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직접 감사에 참여하는 ‘시민참여옴부즈만’은 학계·법조계·시민단체 등에 종사하는 7개 분야 3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공무원 ‘민간근무휴직’ 4년 만에 부활… 무엇이 달라졌나

    공무원 ‘민간근무휴직’ 4년 만에 부활… 무엇이 달라졌나

    2008년 이런저런 잡음 속에 중단된 ‘민간근무휴직’ 제도가 4년 만에 확 달라져 돌아왔다. 앞으로 민간근무휴직을 하는 공무원은 대기업과 금융지주회사, 로펌 등으로는 갈 수가 없으며, 예전처럼 턱없이 높은 몸값도 받을 수 없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민간근무휴직 운영계획’을 15일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근무휴직 제도는 공무원이 민간기업 근무를 통해 민간의 효율적 업무수행 및 경영기법을 배우고, 현장체험으로 정책의 적합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02년 도입됐다. 그러나 제도 이용 공직자가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정보통신부 등 경제핵심 부처에 편중된 데다 대기업이나 로펌 등에서 지나치게 높은 연봉을 받아 민관 유착 논란까지 겹쳐 2007년 이후 사실상 폐지됐다. ●금융지주회사·회계법인도 근무 제한 행안부가 오랜 고심 끝에 재가동하는 새 민간근무휴직 제도의 핵심은 ▲민간기업 진출 범위 축소 ▲휴직 공무원 자격요건 강화 ▲부처 책임성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기존에는 공직유관 단체에만 국한됐던 진출 제한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공직자 신분을 이용해 과도하게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없도록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대기업 등)과 금융지주회사를 비롯해 법무(로펌)·회계·세무법인 등이 근무 제한 대상으로 추가됐다. 민간근무 휴직 공무원이 받는 보수는 ‘민간근무휴직 심의위원회’에서 상한선을 정하도록 했다. 행안부 인사실장이 위원장을 맡는 위원회는 민간위원을 포함해 5인 이상으로 구성된다. 휴직공무원 자격 요건도 조정된다. 이전에는 ‘재직기간 3년 이상인 일반직 3~7급’(외무공무원은 9~3등급)이던 것이 3급(외무 9등급)도 고위직으로 간주해 제외된다. 또 추천 전 3년간 소속 부서 업무가 해당 민간기업의 업무와 관련된 경우 취업을 제한했던 규정도 ‘추천 전 5년간 소속 부서’로 강화했다. ●복직후 바로 퇴직땐 부처 ‘불이익’ 휴직 기간은 종전 최대 3년에서 최대 2년으로 줄었다. 민간에서 근무하고 복귀한 공무원은 민간에서 근무한 기간만큼은 공직을 유지해야 한다. 이인호 행안부 심사임용과장은 “이전에는 복직 후 퇴직하더라도 해당 부처를 처벌할 방법이 없었으나, 앞으로는 규정을 어기면 해당 공무원이 속한 부처는 5년간 민간근무휴직 활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처럼 기존의 각종 혜택이 줄어들면서 새 제도의 활용도가 기대만큼 높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한 사무관은 “중견·중소기업 중심으로 민간근무가 이뤄진다면 민간경영 기법을 공직에 적용하겠다는 제도의 취지는 어느 정도 살릴 수 있겠지만 비슷한 수준의 보수를 받으면서 민간 기업에 지원하는 공무원은 전보다 더 적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박근혜 “말바꾼 세력 못믿어”역공에 한명숙은

    박근혜 “말바꾼 세력 못믿어”역공에 한명숙은

    ■대야 포문 연 박근혜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위원장직을 맡은 뒤 처음으로 야권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당 쇄신작업에 몰두하겠다며 정치적 현안에 대해 말을 아껴 온 박 위원장이 야당을 향해 내놓은 첫 번째 공세 ‘아이템’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었다. 박 위원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한·미 FTA는 노무현 정권에서 시작됐고 당시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이 설득해 왔다.”면서 “‘FTA는 좋은 것이고 하지 않으면 나라의 앞날이 어렵다’며 시위도 제지하면서 추진해 왔고 그걸 이 정부에 와서 마무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장을 번복한 야권을 향해 “책임을 묻겠다.”는 용어를 쓰며 비판했다. 정면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박 위원장은 한·미 FTA를 거론하며 자신이 가장 중시하는 가치인 ‘원칙과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미 FTA의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정치권의 행동이나 말은 책임성과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치인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신념을 한층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언은 비대위 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최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를 비롯해 야권에서 한·미 FTA 폐기를 요구하는 데 대해 당에서 대응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가면서 나왔다. 이어 오후에 열린 전국위원회에서는 박 위원장의 발언 강도가 더욱 높아졌다.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뒤로 처음 마주하는 전국위원들에게 인사말을 하면서 야권의 한·미 FTA에 대한 입장 번복을 거듭 꼬집었고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밝혔다. 4·11 총선을 앞두고 전선을 확대하는 야당에 맞서 한·미 FTA 존폐 문제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여야가 총선용으로 온갖 선심성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여야 간 정체성의 차별화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온 터였다. 동시에 새누리당은 총선 전선에서 한·미 FTA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이어 갈 전망이다. 당 일각에서 야당의 계속되는 FTA 폐기 주장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를 감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으로는 잇따라 터지는 악재로 인해 과소평가받는 당의 쇄신작업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으로도 보인다. 박 위원장은 전국위원들에게 “우리의 잘못으로, 나태와 안일로 그런 일(정권 교체 뒤 한·미 FTA 폐기)이 있다면 역사 앞에 큰 죄를 짓게 될 것”이라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총선은 새누리당에 구국의 결단이 돼야 한다.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野 FTA 대응 자제… MB·박근혜 맹공 민주통합당과 한명숙 대표는 일단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입장 변화 공격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는 않았다. 신경민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한·미 FTA와 같은 중차대한 문제를 날치기 처리한 것을 반성하고 재협상 방법을 찾는 게 상식을 갖춘 정치 지도자”라며 ‘점잖게’ 대응했다.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은 “지금 한·미 FTA 상태가 바림직하다고 보는 건지, 이대로 발효돼 중소기업과 농민들이 피해를 입어도 된다는 건지 박 비대위원장에게 되묻고 싶다.”고 했다. 김현 수석부대변인은 “박 비대위원장은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 선출안 부결과 이명박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입장부터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언제까지나 점잖게 대응할 것 같지는 않다. 다만 FTA를 찬성하는 의원들에 대한 낙천 움직임이 있었던 만큼 구체적인 재반격에는 나름의 정리와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박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지기 전인 이날 오전 이 대통령, 박 위원장 등을 정조준한 뒤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정권 들어 청와대 수석이 비리로 세 명이나 사퇴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청와대발 권력형 은닉 비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청와대가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때 MB(이명박 대통령) 정부는 그나마 남은 임기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또 조 후보 선출안 부결을 거론하며 박 위원장을 맹비난했다. 한 대표는 “부결의 본질은 새누리당이 민주당과의 약속을 깬 것”이라면서 “박 위원장이 헌법의 가치를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특히 야당 인사 추천권의 ‘견제와 균형’에 대한 법안 취지를 언급하며 “다양한 가치의 반영을 무시한 박 위원장의 폐쇄성이 드러났다. 박 위원장과 새누리당이 색깔론과 다수당의 폭력으로 양심 있는 법조인을 희생시켰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19대 국회에서 조 후보자를 헌법재판관 후보로 재추천하기로 했다. 한 대표가 이 대통령과 박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한 것은 새누리당이 당명을 바꾸고 경제민주화 등 각종 정책들에 대한 ‘좌클릭’으로 민주당의 좁아지는 입지를 우려해 새누리당을 견제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을 이명박 정권과 동일시하며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키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사건 Inside] (1) 믿었던 ‘모델급’ 여친이 회사 사장과…수상한 삼각관계가 만든 살인미수 [사건 Inside] (2) 소개팅女와의 하룻밤이 끔찍한 지옥으로…인천 ‘미성년자 꽃뱀 사건’ [사건 Inside] (3) 생면부지 여중생에게 몹쓸 짓을…‘전주 여중생 성추행 동영상 사건’ [사건 Inside] (4) 밀폐공간에 속 시신 3구, 누가? 왜?…‘울산 아파트 살인사건’의 전말 [사건 Inside] (5) “입양한 딸, 남편이 바람핀 뒤 나 몰래?”…‘구로 영아 폭행치사 사건’ [사건 Inside] (6) 조강지처 베란다서 밀어 살해해 놓고 태연히 음료수 마신 ‘엽기 남편’ [사건 Inside] (7) 범인 “시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곳에 있다”…‘거창 40대 여성 실종사건’ [사건 Inside] (8) “내 애인이 ‘꽃뱀 예림이’라니”… 70대 재력가의 비극적 순정 [사건 Inside] (9) 군대에서 발견된 성병, 범인은 ‘그 아저씨’…‘전주 무속인 추행 사건’ [사건 Inside] (10) 이웃사촌들이 최악의 ‘집단 성폭행’…전남 장흥 시골마을의 비밀 [사건 Inside] (11) 명문 여대생, 남친 잘못 만나 마약에 성매매까지… [사건 Inside] (12) 부인 시신에 모자씌워 저수지로…사기 결혼이 부른 엽기 살인 [사건 Inside] (13) “나만 믿으면 100만원이 3억원으로”…‘인터넷 교주’ 믿었다 패가망신 [사건 Inside] (14) 독극물 마신 살인범 주유소로 난입해…‘강릉 30대女 살인사건’ [사건 Inside] (15) 글러브 끼고 주먹질에 ‘쵸크’로 반격…엽기 커플의 사랑싸움 [사건 Inside] (16) “감히 나를 모함해?”…가양동 ‘일진 할머니’의 기막힌 복수 [사건 Inside] (17) “실종된 여고생 3명, 장기가 적출된 채…”…순천 괴소문의 진실 [사건 Inside] (18) 남자 720명 울린 부천 꽃뱀 알바의 정체…수상한 레스토랑의 비밀 [사건 Inside] (19) 40대女, 동거남이 준 술 마셨다가 깨어나보니…나쁜 남자의 진실
  • [데스크 시각] 검사 엄상섭 그리고 검찰개혁/이기철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검사 엄상섭 그리고 검찰개혁/이기철 사회부 차장

    검찰이 위기다. 국가의 중추적 법집행 기관으로서 신뢰의 위기는 국가적 문제다. 공정한 법집행과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국민적 신뢰 회복의 지름길이다. 위기의 검찰에는 개혁이 절대적이다. 검찰 개혁 하면 효당 엄상섭이 생각난다. 효당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법조계, 특히 검찰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대쪽 검사’ 김익진과 함께 한국 검찰의 두 기둥으로 꼽힌다. 효당은 검사와 정치인을 지내면서 오늘의 형법과 형사소송법, 검찰의 뼈대를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효당은 1907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나 32세 때 고등시험 사법과에 합격했다. 일제강점기에 검사를 지냈다. 광복을 맞아 일제시대에 검사를 지낸 다른 7명과 함께 사직했다. “검사생활, 이것이야말로 왜정 압력하에서 독립운동에 신명을 바치시던 애국지사들에 대하여는 지금도 면목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정하에서 검사를 지냈다는 것은 한없이 후회되는 일입니다. 굴절했고 왜제 통치에 협력을 하였다는 것만은 아무리 사과를 해도 오히려 모자랄 것입니다.” 그가 단행본 ‘권력과 자유’에서 밝힌 친일 반성문은 가장 통절한 반성문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후 지조 없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듯 ‘고집불통’으로 변했다. 재야에 있던 그를 미군정은 검사로 발령냈다. 신생국의 검사로서 법령을 정비하다 1949년 9월 검찰을 떠났다. 1950년 5월 30일 치러진 제2대 민의원 선거를 통해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한국전쟁의 피란길에서 세 아들을 잃었다. 1960년 5월 3일 효당은 헌법기초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다 뇌내출혈로 53세로 세상을 떠났다. 효당은 대한민국 건국시대에 국가권력의 핵심이 되는 형법과 형사소송법 제정의 중심에 섰다. 제정 헌법 정신에 맞게 형사재판의 민주화와 형사소송의 정치도구화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효당은 이를 실현하는 도구로서 현재의 검찰조직 큰 얼개인 검찰청법을 마련했다. 검찰청법을 입안할 때 그가 가장 고심했던 부분은 검찰의 ‘독립과 견제’였다. 검사의 신분보장과 법무부 장관의 개별 사건에 관한 지휘권 배제를 주장해 관철했다. 흥미로운 부분은 고등검찰청 폐지론이다. 범죄수사에서 기민성을 발휘하고, 수사 및 형사정책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명령계통의 간명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고등검찰청 같은 중간단계는 필요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검찰이 법원에 대응하는 조직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고 말한 부분은 60여년이 흐른 지금으로서도 상당히 독창적이다. 여기에 그쳤다면 효당은 검사의 관점과 이익을 대변한 인물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가 평가받아야 할 부분은 검찰에 대한 외부의 견제장치 도입을 제안한 점이다. 물론 사법경찰의 검찰전속화가 전제돼 있다. 효당은 검찰의 ‘권력 강대화와 독선의 폐단을 예방하기’ 위해 검찰위원회를 설치, 검찰권을 감시하자고 강조했다. 검찰위원회는 외부인을 포함해 10~11명으로 구성된다. 그의 의견이 다소 설익은 느낌이지만 외부 통제를 과감히 도입해 검찰의 강대화와 독선을 견제해야 한다는 생각은 그 이전 누구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아이디어였다. 시민의 참여로 검찰의 공정성과 독립성, 책임성을 강화시키자는 요즘의 주장과 맥락이 같다. 그의 발상이 아직까지도 생명력을 유지하는 이유를 검찰은 곰곰이 되새겨 봐야 한다. 최근 검찰은 법원과 경찰의 협공을 받는 형국이다. 스스로 개혁하는 데 실패한 탓이다. 법률가인 검사는 수사전문가도 겸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비전과 전략을 갖고 수사를 전문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또 거악과 맞서는 ‘고독한 전사’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 사회의 참다운 공익의 대표자로 거듭나야 한다. 효당이 제안했던 검찰위원회의 참뜻이다. 검찰은 효당처럼 과거 잘못을 절절하게 반성하고, 시민의 통제를 받는 개혁의 길을 스스로 모색해야 한다. 실기하면 중수부가 아니라 대검찰청 자체가 존폐 문제에 내몰릴 수 있다. chuli@seoul.co.kr
  • 부산시 ‘민원 고객불만 제로’ 도전

    “민원처리 불만 있으면 고객불만제로로 연락하세요.” 부산시가 소비자 불만을 덜어주기 위해 민간기업체 등이 운영하는 고객불만제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시가 이 시스템 운영에 나선 것은 최근 산하 공사 등에 대한 외부청렴도를 조사한 결과 직원들의 금품수수 등 부패 문제보다는 복잡한 민원처리 절차와 불친절 등으로 인한 행정서비스 불만이 더 문제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는 120 콜센터에서 행정처리 결과에 대해 전화설문 방식으로 1~2개월 후 청렴 진단을 하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 이렇다 보니 청렴진단이 즉시 이뤄지지 않아 불만 요인이 처리부서에 제때 전달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시는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한 불만제로 시스템을 운영해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시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달 중으로 5개 분야(소방시설 점검·보조금 지원·공사관리·비영리단체 등록과 관리·건축 도시계획 심의)에 대한 업무처리 흐름을 조사하고 용역을 준 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 전까지는 120 콜센터에서 4개 분야 업무(소방시설 점검 제외) 처리 결과를 3일 이내에 통보하는 ‘청렴 해피콜’을 실시,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불만제로 시스템을 가동하면 부패 취약 5개 분야에 대한 민원처리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다.”며 “다른 건의 사례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민주, 모바일 투표로 돈봉투 의혹 덮나

    민주통합당이 지난 1·15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금품 살포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 더 이상 자체 진상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관계가 밝혀진 게 없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에 대한 당 차원의 수사 의뢰 계획도 백지화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의 ‘돈 봉투 살포’ 등 금권선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모바일 투표라며 이를 도입하기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에 나서줄 것을 한나라당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냉소가 흐르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지난해 12·26 예비경선 당일 화장실 등에서 있었던 금품거래 의혹 등과 관련해 이를 보도한 KBS에 사실 관계를 증명해 보이라는 공문을 보내는 등 자체 조사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신경민 대변인은 25일 “KBS 자료는 하도 많이 뭉개져 있어서 사람은 물론 아무것도 특정이 돼 있지 않다.”면서 “민주당 내에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강조했다. 진상 규명을 위한 검찰 수사 의뢰에 대해서는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검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신 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박희태 국회의장 연루 의혹이 제기된 한나라당 ‘돈 봉투 사건’을 언급하며 “의장실과 화장실을 구분해 달라. 사실관계(팩트)를 왜곡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돈 봉투’ 근절을 위한 모바일 투표 도입을 촉구했다. 한명숙 대표는 “한나라당의 중앙당 폐지보다 모바일 투표가 낡은 금권·동원 정치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시스템인데 한나라당의 답변이 없다.”며 거듭 선거법 개정을 촉구했다. 박영선 최고위원도 “한나라당 이상돈 비대위원이 당 대표, 최고위원을 없애는 이유가 돈 봉투 때문이라던데 모바일 선거제를 도입하면 깨끗이 해결할 수 있다. 집권여당의 홍보장사를 개탄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의혹은 확실히 털고 가야 더 큰 사고를 막는 게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민주당의 결정은 편의주의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면서 “투명성, 책임성을 강조하며 한나라당을 공격하려면 사건을 덮는 인상보다는 스스로 진상 규명이나 검찰 수사를 의뢰하는 진정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지역구 50.7% 與 물갈이 대상

    지역구 50.7% 與 물갈이 대상

    이번 4·11 총선에서 교체해야 할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원들의 의정활동 등을 평가해 본 결과 예상 외로 고령 의원들이 아닌 40대 의원들의 공천 탈락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반부패정책학회장인 김용철 부산대 교수는 16일 이런 내용의 ‘한나라당 총선 공천기준지표와 현역의원교체율 및 현황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19대 국회 공천기준지표로 정당지지영향력지표, 의정활동전문성지표, 정책개발지향성지표, 청렴성지표, 사회소통영향력지표, 지역주민평판도지표, 사회적책임성지표, 준법성지표 등 8가지 종합지표를 학계 최초로 제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 시점에서 자료 획득이 가능한 정당지지영향력지표, 의정활동전문성지표 등 4개 지표를 활용, 한나라당 지역구 의원 144명 전원을 평가했다. 조사 결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때 144명의 평균점수는 48.2점으로, 평균점수 이하를 받은 의원 73명(50.7%)이 지역구 공천 교체대상으로 판정됐다. 연령별 교체 현황을 보면 최근 여의도연구소 문건에서 나온 고령자 우선 공천 배제 원칙과 거리가 있었다. 40대는 24명 중 15명이 평균에 미달해 가장 높은 62.5%의 탈락률을 보였다. 60대가 57.4%로 뒤를 이었다. 50대는 43.1%, 70대는 37.5%의 탈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34명 가운데 22명이 평균점수에 못 미쳐 탈락률이 64.7%였다. 경기도는 31명 중 17명이 기준에 못 미쳐 탈락률이 54.8%였다. 인천은 10명 중 8명이 탈락해 80%나 됐다. 반면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영남권은 탈락률이 매우 낮았다. 경남은 13명 중 6명으로 46.2%, 경북은 15명 중 4명으로 26.7%에 그쳤다. 대구는 12명 중 4명만 탈락해 33.3%, 부산은 17명 가운데 4명이 탈락해 23.5%에 그쳤다. 강원은 4명 중 3명이 공천에서 떨어져 탈락률이 75%나 됐다. 한편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계의 계파별 교체비율은 친이계가 70명 중 42명이 평균에 못 미쳐 60%의 탈락률을 보였다. 반면 친박계 탈락자는 64명 중 24명으로 탈락률은 37.5%에 그쳤다. 김 교수는 “한나라당 비대위에서 제시한 지역구 의원 25% 공천 배제 기준은 과거 지역여론조사와 다르지 않은 만큼 합리적으로 지표가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 ‘클린카드’ 스크린골프 못 한다

    공무원이 클린카드를 쓸 수 없는 곳에 스크린골프장, 당구장, 스포츠마사지, 칵테일바 등 13개 업종이 추가됐다. 또 정부가 물품·용역을 구매할 때 고용창출 우수기업이나 물가안정 협조 업체를 우대하기로 했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같은 계속사업에서 내년 치를 미리 투자하는 민간기업의 선투자 활동에 대한 이자 지원 범위도 연 4%에서 5%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2012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 집행지침’을 확정, 각 부처에 통보한다고 밝혔다. 김규옥 예산총괄심의관은 “예산집행에서도 물가안정과 고용이 중요시됐다.”면서 “재정 조기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에너지 절약과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사업도 실효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집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위해 업무추진비 용도로 쓰는 ‘클린카드’ 사용 제한 업종은 19개에서 32개로 확대된다. 주류판매점, 카바레, 요정, 네일아트, 지압원, 골프연습장, 헬스클럽, PC방, 스키장 등 13개가 추가됐다. 고용 창출 기업과 물가안정 협조 업체는 정부 물품·용역 납품에서 우대받게 된다. 융자사업을 추진할 때도 정부는 고용창출 우수 기업에 자금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거나 대출금리를 인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세부계획을 준비 중이다. 가격을 인하하거나 옥외가격표시제를 실시하는 물가안정 협조 업체 역시 물품·용역 구매 시 우대하고, 가격 하락 품목을 중심으로 정부 물품을 조달해 물가안정에 이바지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약과 관련, 정부는 올해 말까지 조명기기의 30% 이상을 발광다이오드(LED) 제품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자가폴 주유소 활용, 승강기 격층 운행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습관도 권장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연간 구매총액의 5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하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 일반청소·보안경비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중소기업자 대상으로만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업종도 신설했다. 대기업이 계열사를 통해 관급자재를 조달하지 못하도록 중소기업청장이 지정·고시한 품목 120개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이 직접 구매해 시공사에 제공하도록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재정운영 잘한 지자체 38곳 교부세 더 준다

    지방재정법 등 법령을 지켜 가며 재정을 잘 운영한 지방자치단체가 교부세를 더 받게 된다. 지방 재정 운영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27일 “법령을 위반해 과다한 경비를 지출하는 등 불건전하게 재정을 운용한 지자체로부터 감액한 교부세를 건전하게 잘 운영한 지자체에 지원할 수 있는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방교부세 감액제는 지자체가 승인을 받지 않고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지자체 예산편성 기준을 위반하고, 재정건전화 계획을 반영하지 않는 등 법령 위반 사안이 있을 때 다음 해 지방교부세를 감액하는 제도로 2002년 도입됐다. 2004년 2900만원 정도에 그치던 교부세 감액 규모는 2005년 10억 5200만원, 2006년 9억 7000만원으로 조금씩 늘어나다가 168억 3900만원(2007년), 268억 9600만원(2008년), 154억 7700만원(2009년) 등으로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는 184억 3800만원, 올해는 288억 1600만원에 달했으나, 내년에는 81억원으로 대폭 줄어든다. 감액한 교부세는 각종 평가, 점검, 분석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지자체에 부여할 예정이다. 내년의 경우 2011년도 예산효율화 우수지자체 27곳, 원가회계제도 시범운영 지자체 11곳에 인센티브 형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방시대] 지자체 기관 구성 형태의 다양화/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지자체 기관 구성 형태의 다양화/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는 기관분립형이다. 집행기관과 의결기관이 분리되어 있으면서 상호 독립적인 권한을 행사한다. 그리고 자치행정을 수행하는 데 집행기관(단체장)이 의결기관(지방의회)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통제권한을 갖는 ‘강시장’형이다. 국가로 치자면 의원내각제와 유사한 기관통합형과 반대되는 유형인 것이다. 모든 지자체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같은 형태다. 그런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특히 모든 기초자치단체가 강시장형 기관분립형을 취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지방자치를 시행하게 된 것 중 하나도 지방의 특색을 살리는 자치행정을 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지방의 특색이란 지리적, 산업적 특색뿐 아니라 지방정부 형태를 비롯한 다방면의 특색을 포함해야 할 것이다. 그러자면 굳이한 가지 유형의 기관구성 형태를 취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기관분립형은 단체장과 의회가 견제와 균형을 통해 권력남용을 방지하고 자치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기관구성 방식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보면, 단체장의 강한 인사권과 예산 및 조직권이 의회의 집행기간 견제력과 충돌하면서 자치행정의 효율성을 오히려 크게 떨어뜨리는 것을 많이 봐 왔다. 집행기관과 의결기관 간에 정치적 대립이 발생하면 문제는 더 크다. 정책집행에 큰 차질이 발생하고, 주민행정 서비스에 큰 구멍이 생긴다. 단체장이나 지방의회의 정당 구성이 바뀌면서 하루아침에 정책이 바뀌기도 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마침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추진되고 있으니, 현재의 강시장 기관분립형이 갖는 문제점을 파악해서 원하는 지자체는 다른 유형의 지방정부 기관 구성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기관분립형 중에서도 강시장형이 아닌, 행정전문가가 집행기관을 총괄하는 시지배인형(city-manager form)도 있다. 미국의 중소규모이면서 지역의 동질성이 높은 자치단체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다. 시장이 정치인인가 행정전문가인가 따지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민선단체장은 분명히 정치인이다. 정치인 단체장의 폐해를 경험한 시민들이라면 시지배인형에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대도시에서 많이 채택하고 있는 수석행정관형(strong mayor-chief administrative officer form)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의 지휘 감독을 받되 행정적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수석행정관으로 임명해 행정전문성을 살리는 유형이다. 기관통합형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영국 지방자치단체의 한 유형인 의회형(council-committee form), 미국의 위원회형(commission form) 등이 있다. 둘 모두 국가로 치면 의원내각제와 유사하게 의결기능과 집행기능이 의회로 통합된 형태다. 두 기관이 분리돼 대립하는 형태보다 정책협조와 일관성, 책임성을 높일 수 있는 기관구성 형태들이다. 다음 지방선거를 할 때쯤이면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역사도 스무 해를 맞게 된다. 이참에 지자체 기관 구성 형태도 같이 논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러자면 정부와 이 분야 전문가들이 우선 시민들에게 현재의 강시장 기관분립형 이외의 다른 유형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할 것이다. 지방자치법 등 제도 개선에 대한 논의는 물론이다.
  • 조달청 설계심의위원 50명 선정

    조달청은 21일 내년 1년간 턴키공사 및 기술제안 입찰공사의 설계 심의를 전담할 건축·토목·기계 등 8개 분야 50명의 설계심의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2기 설계심의위원은 대학교수와 연구기관 연구원 등 외부 전문가 25명과 조달청 4급 이상 공무원 25명이다. 외부 위원 중 24%인 6명은 연임됐다. 설계심의위원은 소속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대상자 중 조달청 선정위원회에서 평가와 검증을 거쳐 결정된다. 조달청은 대형공사 설계심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2010년부터 위원명단 공개와 2단계 평가제, 공개토론 등을 도입했다. 특정업체 몰아주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평가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 심의 후 업체가 문제를 제기할 경우 결과를 공개하는 사후설명제와 심의위원평가제를 실시해 위원들의 책임감을 높였다. 특히 올해 2기부터는 위원들의 임기를 종전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연임을 제한하는 등 기준을 강화했다. 조달청은 명단을 홈페이지와 언론에 공개하고 내년 1월 청렴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2기 위원들은 내년 3월 입찰 예정인 ‘정부출연연구기관 세종시 임차청사 위탁개발’ 설계심의를 시작으로 활동에 나선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열린세상]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의 처방/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실장

    [열린세상]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의 처방/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발전실장

    2011년 12월도 10여일 남았다. 뒤돌아 보면 2011년 국가적으로 중요한 화두 가운데 하나가 재정 건전성이 아니었나 싶다. 초등학생 무상급식의 내용과 방식을 두고 예기치 않은 서울시장 선거가 있었고, 서울시의 집행부가 바뀌었다. 신문이나 방송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의 장삼이사(張三李四)가 국가부도에 처한 외국을 반면교사(反面敎師) 혹은 정면교사(正面敎師)로 삼아 우리의 재정 건전성을 화제에 올렸었다. 내년의 중요한 화두 역시 재정 건전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사회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자녀세대의 계층 상승 가능성이 낮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지닌 사람이 42.9%에 이를 정도로 심화되고 있는 우리사회의 양극화뿐 아니라 고령자 및 아동·장애인·실업자 등에 대한 복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내년에는 복지와 관련한 이런저런 공약이 봇물을 이룰 수 있는 국회의원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이런 점에 견주어 볼 때, 정부는 물론이거니와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집행 건전성을 한층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우리 지자체들은 1991년 재정자립도가 79.1%였으나 불과 10년 만인 올해에는 51.9%로 겨우 50%대에 턱걸이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도덕적 해이에 버금갈 정도로 예산 낭비가 심각한 수준이다. 지자체 차원에서는 예산의 효율성을 논하다가도 중앙에서 예산이 온다고 하면 운영 부실이 뻔히 보이는데도 우선 재정투자를 하고 본다. 빈집에 황소가 들어오면 소도 잡아 먹는 격이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보기가 공공시설물이며, 문화시설 투자가 특히 그러하다. 문화수준 함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명목으로 2011년 현재 전국에 2083개의 문화기반시설이 건립되어 있고, 여기에 특산품이나 각종 체험·학습을 겨냥한 전시관·테마관 등을 합치면 그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다. 일회성으로 끝나고 마는 드라마나 영화의 세트장도 전국에 48개나 건립되어 있다. 세트장 건립비용이 평균 50억원이라고 해도 2400여억원의 재정이 투입된 셈이다. 대부분이 운영비조차 충당하지 못하고 있어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훼손하고 있다. 지자체의 재정투자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시키기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사전경보 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예산 대비 채무비율이 40%를 넘으면 지자체의 재정투자에 대해 제동을 걸겠다는 구상이다. 지자체 재정 파산 제도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서 강도가 낮은 셈이다. 사후적 처방성격이 강한 이 같은 ‘저강도(低强度) 정책’에 더해 문화시설 등 지자체의 공공시설이 건립되기 이전 단계의 처방도 중요하다. 특히, 재정투자에 대한 ‘사전 타당성 분석’의 독립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래야 타당성이 떨어지는 사업이 걸러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지자체가 건립하는 공공시설의 사전 타당성 분석은 ‘용역관계’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 지자체가 용역을 발주하고 전문기관이 건립의 타당성을 따지는 관계에서는 공정한 결과의 산출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지자체 공공시설 투자센터의 건립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예비 타당성 조사’가 견본(見本)이 된다. 중앙부처 투자사업에 대한 조사비용을 정부가 직접 지원함으로써 조사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편성 단계에서는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2011년 9월부터 의무화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주민이 예산편성에 직접 참여하여 공공시설 투자사업과 지역 특성·여건의 부합성을 따져 봄으로써 집행부의 오류를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보다 근본적·거시적인 차원에서는 일자리를 통한 복지 창출 등의 처방이 필요할 것이지만, 공공시설에 대한 과도한 투자가 지자체의 재정상황을 압박하고 또 그럴 개연성이 상당히 농후함을 고려할 때, 2012년의 재정 건전성을 보다 강화화기 위한 촘촘한 장치 개발을 통해 한발 앞선 대비가 필요하다.
  •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낮아졌다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낮아졌다

    올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법제처, 통계청이 최고등급을 받았고 문화재청과 특허청이 최하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전국 공공기관 670개를 대상으로 해마다 평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민원인 13만 2000여명과 소속 직원 6만 3700여명을 비롯해 전문가 및 업무관계자, 주민 등 모두 20만 198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수사·단속·규제 기관에 대한 평가는 지난 10월 따로 먼저 공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43점으로 지난해(8.44점)보다 0.01점 하락했다. 권익위는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점수를 각각 가중 평균한 다음 부패징계자 감점과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라면서 “내외부 청렴도만 따지면 지난해 점수보다 약간 올라갔으나 올해부터 새로 측정기준으로 도입된 부패징계자·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이 적용된 결과 지난해보다 결국 전반적인 점수는 하락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조직내 부패징계자 수가 많을수록 점수가 깎이고, 점수를 의식해 미리 조사대상 민원인을 접촉하는 등 신뢰도 저해행위도 감점 요건으로 포함했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부패·투명성·책임성 지수로 측정하는 공공기관의 평균 외부청렴도 자체는 8.69점으로 지난해보다 0.07점 올랐다. 또 조직 구성원들을 상대로 내부 부패방지제도 등을 점검하는 내부청렴도도 8.02점으로 지난해보다 0.06점 상승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문화재청·특허청 청렴도 가장 낮고 행복청·통계청 가장 높아

    문화재청·특허청 청렴도 가장 낮고 행복청·통계청 가장 높아

    올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법제처, 통계청이 최고등급을 받았고 문화재청과 특허청이 최하등급을 기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4일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전국 공공기관 670개를 대상으로 해마다 평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민원인 13만 2000여명과 소속 직원 6만 3700여명을 비롯해 전문가 및 업무관계자, 주민 등 모두 20만 198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수사·단속·규제 기관에 대한 평가는 지난 10월 따로 먼저 공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8.43점으로 지난해(8.44점)보다 0.01점 하락했다. 권익위는 “종합청렴도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점수를 각각 가중 평균한 다음 부패징계자 감점과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반영한 점수”라면서 “내·외부 청렴도만 따지면 지난해 점수보다 약간 올라갔으나 올해부터 새로 측정기준으로 도입된 부패징계자·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이 적용된 결과 지난해보다 결국 전반적인 점수는 하락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조직내 부패징계자 수가 많을수록 점수가 깎이고, 점수를 의식해 미리 조사대상 민원인을 접촉하는 등 신뢰도 저해행위도 감점 요건으로 포함했다. 민원인을 대상으로 부패·투명성·책임성 지수로 측정하는 공공기관의 평균 외부청렴도 자체는 8.69점으로 지난해보다 0.07점 올랐다. 또 조직 구성원들을 상대로 내부 부패방지제도 등을 점검하는 내부청렴도도 8.02점으로 지난해보다 0.06점 상승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MB “개도국도 개발파트너… 국제사회 ‘공생’ 실천해야”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MB “개도국도 개발파트너… 국제사회 ‘공생’ 실천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국제사회도 공생발전을 위해 모든 개발협력 파트너들이 뜻을 함께하고 공동 과제를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개회식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개발격차가 심화될 경우 인류의 공동번영에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도국은 이제 세계 경제의 지속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할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그런 뜻에서 최근 재정위기로 어려움은 있겠지만 최소한 기존 개발원조(ODA) 약속은 변함없이 이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 정부는 이미 대내외에 천명한 바와 같이 향후 4년간 ODA 규모를 금년 대비 2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국제 개발협력의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협력 대상국의 자생력 확충 ▲포용적인 국제 개발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등 각국 대표들은 개회식에서 새로운 개발모델 도입 등 개발협력의 지형 변화에 부응하는 포괄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골자로 한 ‘정치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고위급 지도자들이 정치적 의지를 모아 1일 폐회식에서 도출될 ‘부산 선언’에 대한 지지와 이행 공약을 천명한 것이다. 정치 선언문에 따르면 각국 대표들은 신흥개도국·민간 등 새로운 개발주체들의 역할을 인정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협력이 개도국의 실제적 개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재원과 수단을 동원하는 촉매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또 개발을 우선적 정책 목표로 설정, 리더십과 책임성을 강조했다. 각국 대표들은 이날 두 차례 전체회의와 1일 최종 전체회의를 거쳐 오후 폐회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에 관한 부산 선언’을 채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클린턴 장관은 오전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내년 중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회동에서 양국 장관은 내년 중으로 양국이 편리한 시기에 2+2 회의를 갖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양국은 6·25 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7월 역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2+2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양국 장관은 또 북핵 문제 등 대북 정책과 관련한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으며, 미얀마 문제를 포함한 지역·국제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성수·부산 김미경기자 sskim@seoul.co.kr
  •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 “르완다 ‘한국의 아프리카 진출 허브’ 역할 맡겠다”

    “한국과 르완다가 농업 등 단순한 경제협력 파트너를 넘어 한국이 르완다를 통해 아프리카의 다른 국가들로 확대 진출할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에 참석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은 30일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교육·정보기술(IT) 등 여러 분야에서 르완다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서로 ‘윈·윈’하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카가메 대통령은 “원조를 일종의 자선으로 치부하지 않고 상호 이득이 되는 투자로 간주해야 한다.”며 “원조가 효과를 거두려면 공여국과 수원국 모두 공동책임을 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파트너십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서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여국은 그동안 약속한 사항을 이행해야 하고 개도국은 원조로 제공된 자금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상호 책임성이라는 것이 개도국과 공여국 간에 공정하게 적용되지 않았으며 일부 공여국은 상호 책임성의 의무를 다하기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계 경제가 어렵다 하더라도 원조에 대한 관심과 지지는 계속돼야 하며 선진 공여국과 후진 수원국이 서로 도우면서 끌고 가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고 협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최근 번영의 대열에 올라온 국가들은 다른 개도국들에 가르쳐 줄 교훈이 있다.”며 “그런 면에서 ‘남남(개도국-개도국) 협력’을 강화해야 하고 이를 국제 개발의 주류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원조받던 나라서 주는 나라로… 세계 원조총회 개막

    원조받던 나라서 주는 나라로… 세계 원조총회 개막

    ‘단순한 원조를 넘어 실질적인 개발 효과로.’ 개발원조 분야의 최대·최고 국제회의인 세계개발원조총회가 2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시작됐다. 개발원조 효과 제고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이번 총회는 12월 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세 차례의 총회와 달리 부산 총회는 외교장관이나 개발협력장관 등 의제 협의를 위한 각료급 대표뿐 아니라 대통령 등 수반급과 국제기구 대표 등이 상당수 참석해 격을 높였다. 3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최대 규모의 총회로 기록되게 됐다. 의제도 기존 총회와 차별화된다. ●각국 수반급 대거 참가 30일 오전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린다. 이어 전체회의를 통해 원조와 개발에 대한 새로운 합의를 담은 ‘부산선언’을 채택하고 12월 1일 폐회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개최국인 한국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수반급으로는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멜레스 제나위 에티오피아 총리, 안토니에타 데 보그란 온두라스 부통령, 제르베 루피키리 부룬디 부통령, 무함마드 알리 수알리히 코모로 부통령, 라니아 알압둘라 요르단 왕비 등이 부산을 찾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케빈 러드 호주 외교장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도 각국 및 국제기구 대표, 민간 자격으로 참석했다. ●다양한 의제 속 화두는 ‘개발효과 이번 총회에서 또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옵서버로만 참석했던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 대표들이 정식 멤버로 처음 참여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그동안 OECD 중심의 국제 원조 체제에 정식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중국 측은 수석대표로 주훙 상무부 부국장이, 인도는 방가르 라비 외교부 다자경제국장을 수석대표로 보냈다. 브라질은 우리나라 국제협력단(KOICA)에 해당하는 개발협력청 파라니 마르코 청장이 참석한다. 이번 총회는 OECD가 주도하는 개발원조총회로는 마지막 회의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공여국이 수원국(受援國)에 제공해온 원조 효과를 평가하고, 더 나아가 수원국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개발효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모든 역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총회의 실무를 총괄하는 박은하 외교통상부 개발협력국장은 “이 같은 합의가 도출되면 OECD뿐 아니라 유엔 등 국제기구, 미국 등 기존 공여국뿐 아니라 한국·중국·인도 등 신흥국 및 민간 재단 등이 모두 참여하는 포괄적인 개발협력 파트너십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부문 역할론도 제기 박 국장은 또 이번 총회에서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미첼 바첼레트 유엔여성기구 총재,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양성평등에 대한 특별세션’도 30일 처음 열려 개발 성과를 위한 양성평등 제고 및 여성의 역량 강화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0일 전체회의에서는 원조 결과의 책임성과 투명성, 다양성 및 분절 해소 방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1일 전체회의에서는 원조효과성에서 개발과제로 전환하기 위해 효과적인 제도 및 정책을 비롯, 민간 부문의 역할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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