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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자동차보험 선별가입 제재해야/임순기 (해남경찰서 땅끝지구대)

    요즘 자동차 보험가입을 놓고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종합보험에 가입하고 싶어도 일부 보험사에서 잘 받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제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책임보험에 가입치 않는 자동차도 늘고 있는데 종합보험가입을 선별해 받는다면 무보험차량을 증가시키는 결과만 가져온다. 무보험 차량증가는 교통사고 발생시 피해 복구를 어렵게 해 당사자간 다툼으로 이어진다. 신규가입자나 사고다발자, 승합차 등은 보험료가 할증돼 높게 책정되어 있다. 이들을 선별해 보험가입을 받고 있는 보험사들에 대해 법적 제재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임순기 (해남경찰서 땅끝지구대)
  • 무보험車 운전땐 번호판 압수키로

    빠르면 내년부터 무보험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되면 현장에서 자동차 번호판을 압수당한다. 건설교통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연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하위법령을 고쳐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은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경찰서장이 적발했을 경우 해당 자동차의 등록 번호판을 영치토록 한다. 현행법상에는 보험업체가 책임보험의 계약 여부 등을 시·군·구청장에게 통지해 미가입 운전자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토록 돼 있다. 하지만 최근 미가입 차량의 운행이 급증하고 사고시 정부 보상액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개정안을 마련했다. 현재 책임보험 미가입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되면 최고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만 부과돼 왔다. 무보험 차량은 2003년 48만 1000여대(전체 등록차량 중 3.4%)에서 지난해 74만 3000여대(5.1%), 올해 79만 2000여대(5.3%)로 늘었다.이에 따라 무보험 차량 사고시 정부가 사고 운전자 대신 보상해주는 액수도 2002년 256억원에서 2003년 318억원,2004년 337억원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기업상대 소송 4년새 18배 ‘껑충’

    주주 등이 상장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2000년 18건에서 지난해 326건으로 4년새 18배나 늘어나는 등 기업의 소송리스크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기업 소송리스크 전망과 과제’ 보고서에서 최근 5년간 상장사 공시내용을 분석한 결과 2000년 18건에 불과했던 소송건수가 2001년 81건,2002년 105건,2003년 211건,2004년 326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고층아파트 신축에 따른 일조권·조망권 침해 소송 등 건설관련 손해배상 분쟁도 연간 600건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소송건수가 급증한 것은 주주와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권한과 권리의식이 신장된 것이 주된 이유지만 뚜렷한 근거없이 우선 소송부터 내고 보자는 남소경향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원고가 스스로 소송을 취하하거나 소송이 법원에 의해 기각되는 비중이 5년간 평균 81%에 달하는 것이 이러한 남소경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대상 소송이 빈번해지고 기업의 책임범위가 확대되면서 기업들의 손해배상책임보험 부담도 크게 늘었다. 상의에 따르면 주주대표소송 등에 대비한 기업들의 임원배상책임보험 가입액은 2000년 309억원에서 2003년 840억원으로 3년간 172% 증가했고, 생산물배상책임보험 가입액도 2002년 397억원에서 2003년 461억원으로 늘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거액 해직보상금 도덕성 논란

    거액 해직보상금 도덕성 논란

    1년 2개월간 기업에 몸담았다는 이유로 1억 4000만달러(1400억원)의 보상금을 해직 임원에 안겨준 기업의 결정은 올바른 것인가. 미 법원은 9일(현지시간) 월트디즈니 이사회가 마이클 오비츠 전 사장에게 1억 4000만달러의 해직 보상금을 지급한 것은 지나쳤다며 주주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이사회가 주주들에 대한 보호 의무를 위반하지는 않은 것으로 본다.”고 판결했다. 델라웨어주 챈서리 카운티 고등법원의 윌리엄 챈들러 판사는 175쪽에 이르는 판결문에서 “디즈니 이사들이 오비츠를 사장으로 영입하고 해고를 결정하는 과정, 그리고 거액의 해직 보상금 지급을 승인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빚어졌다.”고 인정하면서도 “그같은 실수가 의무 위반은 아니며 회사의 이익을 최선으로 앞세운 행동의 결과였을 뿐”이라고 판시했다. 디즈니 주주들은 오비츠와 고용 계약을 맺을 때 이사회가 이를 철저히 감독하지 않았으며 1년 남짓한 근무에 천문학적 보상금을 지급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난 1997년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이사들이 회사를 대신해 2억달러 이상을 되돌려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판결 직후 원고측은 델라웨어주 대법원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비슷한 소송에 시달리는 많은 미국 기업 이사회에 구원의 손길같은 판결임이 분명하다. LA타임스는 그러나 이사회나 임원들이 주주의 권리를 의도적으로 침해했다는 증거를 수집하기 쉽지 않은 데다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재판 전 화해로 마무리되곤 했던 여타의 주주 소송과 달리 판결까지 이끌어낸 것은 예외적이며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마이클 아이스너 최고경영자(CEO)가 막역한 관계에 있던 오비츠를 사장으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정보를 이사들과 공유하지 않고 터무니없는 해직 보상 규정을 제대로 살펴보지 않은 것은 명백한 실수라고 재판부가 적시한 사실에 원고측은 고무돼 있다. 뉴욕 타임스도 이번 판결은 이사회로 하여금 관련 규정을 철저히 감독할 필요성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프스 앤드 그레이 로펌의 데이비드 파인은 “임원 보상 규정이 갈수록 감독당국은 물론, 주주, 투자자문사와 법정으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며 비슷한 소송이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스는 법원이 주주에 대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판결했다면 이사들은 책임보험으로도 손해 배상금을 충당할 수 없어 개인 재산을 거의 날릴 위기에 놓이게 되는 상황에 몰렸다는 사실 자체가 미국 대기업 관행에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몇달 사이 미 대기업의 고위 임원들이 퇴직할 때 챙기는 엄청난 보상금은 따가운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다. 모건스탠리 공동 사장으로 고작 3개월 일한 스티븐 크로퍼드는 3200만달러를 챙겨 가장 짧은 기간 ‘먹튀’의 오명을 뒤집어 썼다. 재판 과정에서 아이스너와 오비츠간에 낯뜨거운 인신공격이 오가는 바람에 디즈니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크게 달라진 점을 들어 영국의 인디펜던트는 “재판에선 이겼지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10대운전자 교통사고율 30대의 2배

    10대운전자 교통사고율 30대의 2배

    10대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30대와 40대의 2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2004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의 연령대별 운전자 교통사고율(책임보험 가입자의 대인사고 기준)을 조사한 결과,10대가 11.9%로 가장 높았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31∼35세는 4.6%,36∼40세 4.4%,40∼45세 4.6%,46∼50세 5.0%에 그쳤다. 10대에 이어 21∼25세가 8.7%로 사고율이 높았다.26∼30세는 5.9%였다.51세 이상의 중노년층도 5.0%로 전체 평균 사고율 4.9%를 웃았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10대 운전자의 보험료를 최초 가입연도 기준으로 30∼40대보다 3배 정도 더 많이 받고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10대 운전자는 운전 미숙과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부족해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50대 이상은 운전신경 둔화로 젊은이보다 사고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자가용87만대 무보험 ‘활개’

    책임보험마저 가입하지 않은 무보험 자가용 차량이 5년 사이에 두배 가까이 증가한 87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보험 오토바이는 전체의 72%에 달하는 120만대나 된다.1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4월말 기준으로 건설교통부에 등록된 자가용 1429만 2048대 가운데 86만 8830대(6.1%)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대인배상Ⅰ)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2000년 말과 비교해 98.5%나 증가한 수치다.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가용은 2000년 말 43만 7695대(자가용 등록차량중 3.8%)에서 해마다 꾸준히 늘었다. 여기에 화물차 등 영업용 가운데 무보험 차량을 포함시키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월 말부터는 대물보험에도 모든 차량이 의무 가입하도록 했으나 전체 자가용의 6.5%인 93만 1270대가 대물보험에도 가입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배기량 50㏄ 이상의 오토바이 172만 4495대 가운데 125만 4155대(72.7%)가 대인배상 책임보험에 들지 않았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은 모든 등록차량에 대해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 1인당 최고 1억원(부상때는 2000만원)이 보상되는 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규정했다.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최고 5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損保 운전자 상해보험 가입자 음주·무면허사고도 전액보상

    운전자 상해보험에 가입한 운전자는 음주나 무면허 사고에도 보험금을 전액 보상받도록 했다. 그러나 책임보험과 종합보험 가입자는 현행대로 보상을 전혀 받지 못하거나 일부만 받을 수 있다.1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최근 상해보험 약관을 개정, 운전자가 잘못한 음주·무면허 사고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100% 지급하기로 했다. 보험금을 받고 나면 보험료는 크게 오르게 된다. 종전에는 보험금의 20∼50%만 지급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음주·무면허 사고에 대한 보험금 지급비율이 보험사나 사고 상황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계약자와 분쟁이 잦았다.”면서 “이에 따라 100% 보상하되 이를 보험료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생명보험사의 사고보험은 음주와 무면허 사고에 대해 이미 100% 보상을 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日, 만경봉호 입항 허용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 화물여객선 만경봉 92호가 18일 오전 일본 북부 니가타항에 입항한다. 만경봉호의 일본 입항은 지난해 12월 이래 5개월여 만이다. 니가타현은 만경봉호가 18일 오전 8시45분쯤 니가타항에 접안,19일 오전 10시 출항하겠다며 대리점을 통해 안벽사용허가를 신청해왔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날 오전 만경봉호가 영국령 버뮤다에 있는 보험회사의 선주책임보험(PI)에 가입했다며 서류를 갖춰 입항증명서를 발급했다. 만경봉호는 잡화 50t과 승객 20명을 태우고 니가타항에 입항해 승객 220명과 화물 80t을 실은 뒤 출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과 6월에 6회 정도 니가타항에 입항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100t 이상 선박에 대해 PI가입을 의무화한 개정 선박유탁(油濁)손해배상보상법을 3월1일부터 시행했으며 이날 현재까지 입항증명서를 발급받은 북한 선박은 20척으로 집계됐다. taein@seoul.co.kr
  • [사례로 본 금융상식-정부보장사업] 뺑소니 당했을때 보상금 지급

    인천에 사는 최모(60)씨는 최근 횡단보도를 건너다 뺑소니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 종합보험 가입자인 최씨는 경찰관의 안내를 받아 400만원의 병원 치료비 가운데 ‘정부보장사업’으로 18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받았다. 정부보장사업은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뺑소니 사고를 당한 경우 책임보험 지급한도만큼을 손해보험사의 공동 출자금으로 정부가 가해자를 대신해 피해보상을 해주는 제도다. 최씨는 나머지 치료비를 보상받고 싶었으나 방법을 몰라 포기했다. 그러나 몇개월 뒤 ‘교통사고 피해자구호센터’를 통해 종합보험의 무보험자동차상해 특약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220만원의 치료비를 추가로 지급받았다. 더욱이 치료비 전액 외에 80만원의 보상금까지 받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에 대한 보상은 가해자가 가입한 보험에서 처리하게 된다. 그러나 최씨의 예처럼 가해자가 달아났거나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라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흔히 알고 있다. 그러나 피해자가 종합보험에 가입했다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단, 종합보험의 보상 한도를 정할 때 대인, 대물, 자손 등 외에 보험료 몇푼을 더 내고 무보험자동차상해 특약을 추가로 선택해야 한다. 이 경우 보험에 가입한 본인뿐만이 아니라 배우자, 가입자의 부모 또는 자녀 및 배우자의 부모 등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자가 고용한 운전기사가 다쳤을 때에도 동일한 조건의 보상을 받는다. 책임보험을 초과해 보험금을 지급한 보험사는 지급액만큼을 가해자의 보험사에 구상청구를 하게 된다. 그러나 무보험 사고일 때는 이를 전혀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무보험상해를 적극적으로 처리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보험소비자연맹은 지난해 9월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본부장 오중근·www.auto95.org)를 운영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변호사와 손해사정사들은 그동안 교통사고에 대한 무료상담을 통해 2만 5000여건의 피해자 구제를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재계 집단소송법 초비상] ‘소송 소나기’ 대비 백태

    [재계 집단소송법 초비상] ‘소송 소나기’ 대비 백태

    ‘죄를 짓고 자수하면 얼마나 정상 참작을 해줄까.’ 증권집단소송제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면서 이런 원론적인 ‘물음’이 화두가 되고 있다. 과거 수십년간 쌓여온 분식회계를 털기 위해, 혹은 처벌을 낮추기 위해 기업들이 ‘고해성사’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그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죄는 죄’라며 합당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법 취지에 맞게 처벌 수위를 낮추겠다는 입장이다. 집단소송제를 둘러싼 기업들의 대응과 향후 행보, 정부의 고민, 시민단체의 ‘면죄부’ 주장 등을 살펴본다. 상장사 주식·공시 담당자 250명은 22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어떤 회사가 증권집단소송이 되는가.’,’증권집단소송 어떻게 대비할까.’라는 주제를 놓고 뜨거운 논쟁과 토론을 진행했다. 증권집단소송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효율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상장사협의회가 마련한 모임이었다. 분식회계로 곤욕을 치렀던 현대상선은 지난 18일부터 회계담당자의 실수나 조작을 방지하는 새 회계시스템을 가동 중이다.LG화학도 본사 및 사업장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집단소송제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올해 시행되는 증권집단소송법에 따른 ‘후폭풍’이 재계를 ‘강타’하고 있다. 아직 본격적인 소송 제기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소송 소나기’를 피하기 위한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기업들 안전판 ‘미리미리’ 국내 대기업들은 우선 ‘돈 쌓기’에 나섰다. 등기 이사들을 대상으로 집단소송 제기 등 법적 분쟁에 대비해 가입한 임원배상책임보험의 보험금 한도를 대폭 올린 것. 삼성전자는 2003년 1000억원이 한도이던 이사 배상책임보험의 책임 한도를 지난해 1500억원으로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500억원에서 700억원,SK㈜는 100억원에서 200억원,KT는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각각 늘렸다. 집단소송에 대비한 재벌 오너의 등기이사 퇴임도 눈에 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최근 삼성에버랜드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또 삼성물산, 제일모직, 호텔신라, 삼성SDI, 삼성전기 등기이사에서도 조만간 사임할 전망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변호사는 “그룹 회장이 등기이사일 경우 이사회 의사록 등을 통해 잘못을 입증할 수 있지만 등기이사가 아니면 ‘부당한 지시’를 내렸다고 하더라도 문서로 남아 있지 않으면 책임을 밝히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법률 전문가 영입도 확산되고 있다. 현대차는 김광년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이자 한국소비자보호원 분쟁조정위원을 지난달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으며, 현대상선도 올 주총에서 강보현(전 고등법원 판사)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두산은 법무팀을 신설했으며, 삼성은 향후 5년 안에 변호사 300명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내 교육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LG전자는 공시 관련 부서의 교육을 강화, 막연한 장래사업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제공하거나 낙관적 전망에 기초한 예측 정보를 발표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 특히 공시 유관부서뿐 아니라 사내 모든 조직 책임자들에게 공시 관련 업무 규칙을 숙지토록 했으며 기획팀, 재무팀, 홍보팀 등 공시 유관부서마다 공시 담당자를 따로 선정했다. 퇴직 임원 관리도 활발하다. 집단소송의 빌미가 될 수 있는 내부자 고발을 사전에 대비하려는 포석이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말 SK그룹의 전직 임원 모임인 ‘유경회’ 송년행사에 참석, 유대관계를 돈독히 했다. 삼성은 전직 사장단 출신 모임인 ‘성대회’를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별도 사무실을 제공하고, 전담 비서를 배치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LG도 전직 임원 모임인 ‘LG클럽’에 비용과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왕 맞을 매라면 먼저 맞자” 기업들은 분식회계에 대한 ‘고해성사’를 앞세워 집단소송 빌미를 차단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2003년 말 대차대조표상 재고자산 항목 가운데 하나인 미착품 잔액 880억원 중 719억원이 과대 계상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과거 회계처리 기준 위반 사실을 밝혔다. 대한항공의 이런 조치는 지난 3월 증권 관련 집단소송법 개정으로 기업이 과거 분식회계를 2년간 정산하는 경우 증권집단소송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앞서 기아차도 현대모비스 주식을 평가하면서 지분법이 아닌 시가법을 적용, 장기투자증권 9972억원을 과다계상하는 등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했다고 지난달 초 자진공시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분식회계 ‘자수’는 정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과 기아차의 이번 고백에 대한 금융·사법당국의 대응 수위가 다른 기업들의 고해성사 활성화 여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금감원은 대한항공과 같은 과거 분식 수정을 자진 공시하는 기업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보다는 나중에 분기나 반기 등 사업보고서를 통해 공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웅 변호사는 “올 초에 이뤄진 기업들의 불공정행위는 7∼8월에 금감원 조사나 검찰 수사 등을 통해 밝혀진다.”며 “그 결과에 따라 8∼9월에 집단소송이 본격적으로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안미현 류길상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삼성코닝 이사도 2년전 사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34년 만에 삼성에버랜드 등기이사에서 물러나 재계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이 이미 삼성코닝 등기이사에서도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삼성과 미국 코닝의 합작사인 삼성코닝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003년 3월부로 이 회사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이 회장은 삼성그룹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후계구도를 굳힌 1979년 삼성코닝 이사로 등재됐다. 이 회장의 삼성코닝 등기이사 사임은 이번 에버랜드 등기이사 사임이 갑자기 결정된 것이 아니라 ‘예정된 수순’이었음을 시사한다. 주력인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차례로 경영에서 손 뗄 준비를 2년전부터 해 온 것이다. 이 회장은 에버랜드뿐 아니라 삼성물산, 제일모직, 삼성SDI, 삼성전기, 호텔신라 등 나머지 계열사도 등기이사직을 그만두고 삼성전자만 대표이사 회장으로 남을 계획이다. 올들어 증권집단소송제 시행으로 등기이사들의 소송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에버랜드는 비상장사여서 집단소송 우려가 거의 없고 나머지 계열사들도 책임보험에 가입했기 때문에 설득력이 약하다. 등기이사를 그만뒀더라도 실질적 지배자인 그룹 회장은 삼성자동차나 LG카드 처리 과정에서 나타났듯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회장이 삼성코닝, 에버랜드를 시작으로 그룹 경영에서 조금씩 물러나고 대신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전면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이 상무는 이미 에버랜드의 실질적인 최대주주(이 상무 25.1%, 삼성카드 25.64%)로 이 회장(3.72%)보다 지분이 많다. 이 상무-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가 이미 완비된 상황에서 등기이사 여부는 큰 의미가 없다는 반론이 가능하다. 삼성 관계자는 “언젠가는 이 상무가 이 회장의 뒤를 잇겠지만 이 회장과 이 상무가 에버랜드 등기이사를 ‘교대’하지 않았는데 이를 경영권 승계와 직접 연결시킬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삼성은 이 회장이 여러 계열사 등기이사를 맡는 것보다는 주력인 삼성전자에 매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룹회장의 등기이사 등재가 회계업무를 너무 복잡하게 한다는 이유도 거론했다. 현 ‘기업회계기준’은 회장이 등기이사로 등재된 계열사끼리는 지분이 20%가 넘지 않더라도 ‘지분법’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직접 지분이 없는 제일모직, 삼성물산 등의 자산과 손익을 자사 회계에 일일이 반영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된 인력과 시간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상법상 ‘사실상 이사’로 경영책임을 지고 있는 그룹회장이 굳이 등기이사로 남을 필요가 있느냐는 재계의 오랜 불만도 가미됐다. 삼성 역시 아무런 실효성도 없이 사회적 비난과 소송 부담감만 커진 등기이사 자리를 정리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오토바이 대물보험 ‘헛바퀴’

    오토바이 대물보험 ‘헛바퀴’

    오토바이의 대물(對物)보험 의무가입 제도가 시행 초부터 보험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과도한 보험료 인상과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이 생기면서 무거운 과태료 처분을 피하기 위해 책임보험마저 들지 않는 사례가 발생, 무보험이나 무적(無籍) 오토바이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무보험, 무적 오토바이는 인명사고가 났을 때 뺑소니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번호판 반납이 속 편해 “오토바이가 사람을 치면 크게 다치게 해도 남의 물건을 망가뜨리면 얼마나 심하게 못쓰게 한다고 그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합니까.” 한 일간지 지국장 김기철(69)씨는 오토바이 보험이라는 말이 나오자 흥분했다. 김씨는 최근 신문배달용 오토바이 4대 가운데 2대의 번호판을 떼서 구청에 반납하고 폐차 신고를 했다. 보험료 부담이 커 2대만 대물보험에 추가로 가입하고 2대는 번호판없이 운영하기로 했다. 책임보험료 부과 대상이 아니어야 대물보험료나 과태료를 물지 않기 때문이다. 김씨는 오토바이 1대당 연간 8만 480원의 책임보험료를 냈다. 지난달 22일부터 대물보험 의무가입 제도가 시행되면서 대당 5만 7310원씩 추가 부담이 생겼다. 연간 보험료 부담이 32만 1920원에서 55만 1160원으로 71.2%나 늘었다. 그러나 결국 김씨는 2대분 27만 5580원만 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김씨는 “40년 동안 지국을 운영했으나 오토바이가 남의 물건을 망가뜨려 돈을 물어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면서 “평생 교통법규를 어긴 적이 없는 사람을 범법자로 만들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무보험을 줄이자는 취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는 2만 650건으로, 이 가운데 44.4%인 9166건에 대해 물적피해 보험금이 지급됐다. 나머지는 인적피해 사고다. 물적피해에 따른 보험금은 대부분 보험가입자의 오토바이가 사고로 부서져 지급된 자손(自損) 보험금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오토바이가 자동차를 들이받아도 상대방의 피해가 경미해 현금 변상을 하는 예가 많다.”고 말했다. 건설교통부에 등록된 전국의 오토바이는 지난해말 현재 172만 3977대. 이 가운데 보험에 든 오토바이는 47만 1783대로 보험가입률이 27.1%에 불과하다. 정부는 보험가입률이 낮은 점을 감안해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을 개정, 모든 자동차와 50㏄ 이상 오토바이는 책임보험과 별도로 물적 피해에 대해 보험 처리를 해 주는 대물보험에 의무가입하도록 했다. 대물보험에 들지 않으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하루 연체할 때마다 600원씩 늘어난다. 책임보험 과태료 20만원과 합하면 무보험 오토바이에 대한 과태료는 보험료의 3배에 가까운 30만원이다. 무보험 과태료는 지난 2002년 5만원에서 같은해 10만원, 지난해 20만원, 올 1월에 30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이와는 별도로 보험에 들지 않고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추가 가입자 별로 없어 정부는 지난해 2월 대물보험 의무가입 제도를 고시하고 기존 책임보험 가입자 등을 대상으로 1년치 대물보험료를 미리 내도록 안내문을 보냈다.“자동차보험은 운영 적자가 심해 보험료 수입이 우선 확보돼야 1년후 법 시행 때부터 차질없이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보험사들의 주장을 받아들인 조치였다. 이에 응하지 않으면 대물보험 제도가 시행될 때 추가 보험료를 내도록 했다. 그러나 책임보험 가입자 중에는 “1년치 선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의무가입이 시행되면 그때 가서 추가로 대물보험료를 내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실제로 보험사들의 지난해 오토바이에 대한 보험료 수입은 504억 793만원으로 전년(440억 7320만원)보다 19.0% 증가하는데 그쳤다. 보험료가 71.2% 인상된 것과 비교하면 선납한 가입자가 많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지난달 22일부터 제도가 시행된 뒤에도 추가 보험료를 낸 가입자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2월 보험료 정산을 마친 K보험사의 지난달 자동차보험 수입액은 229억원으로 1월 269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연행 사무국장은 “정부가 보험사들의 논리에 말려들어 의무가입 보험료를 터무니없이 인상시켰다.”면서 “보험가입을 늘려 교통사고 피해자를 보호하겠다는 제도가 오히려 책임보험마저 내지 않도록 만들어 뺑소니 범죄가 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급히 법을 재정비해 의무가입 보험료를 낮추고 퀵서비스 등 사고 빈도가 높은 차량에 대한 차별 적용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日, 1단계 대북제재 착수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 선박의 일본 입항 규제를 겨냥한 개정 선박유탁(油濁)손해배상보장법이 1일 시행됐다. 사실상 1단계 대북 경제제재 조치가 단행된 의미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는 “북한 제재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대북강경파인 아베 신조 자민당 간사장 대리는 “이 법 시행으로 북한 선박은 입항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실효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개정 선박유탁손해배상보장법은 일본에 입항하는 100t 이상 선박의 선주들에게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법으로 좌초 등으로 기름이 유출돼 바다가 오염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일본 정부의 공식 설명이나 사실상 북한 선박의 입항 규제를 겨냥한 것이다. 2003년 북한 선박의 일본 입항 횟수는 974회이나 이중 보험에 가입한 선박은 2.5%에 불과했다. 이 법 시행을 앞두고 일본 국토교통성에 보험가입증명서 발급을 신청해 증명서를 교부받은 북한 선박은 16척에 그쳤으며 북한으로 가는 대표적 교통수단인 화물여객선 만경봉호도 증명서 발급을 신청하지 않았다. taein@seoul.co.kr
  • “보험사 30%지급” 판결

    술에 취해 차에서 뛰어내려 다쳤다면 본인의 책임이 70%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의도적인 자해는 아니라고 판단, 보험적용은 받을 수 있다고 법원은 밝혔다. 이모(36)씨는 2002년 8월 강원도 춘천시에 사는 친척 집에 제사를 지내러 갔다가 술에 만취했다. 친척들에 의해 차에 태워진 이씨는 친척집 장미나무에 긁혀 팔에 상처가 났다는 것을 알고 “장미나무를 뽑아 버리겠다.”면서 차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던 이씨는 결국 시속 30∼40㎞로 달리던 차 뒷문을 열고 뛰어내렸다. 이 사고로 이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오른쪽 팔다리가 마비되는 등 노동능력을 100% 상실했다. 서울고법 민사13부(최병덕 부장)는 1일 이씨가 2개의 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에서 “책임보험 회사는 8000만원, 종합보험 회사는 45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자동차 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르면 승객이 고의로 다치거나 죽은 경우에는 면책이 된다.”면서 “하지만 만취한 승객이 판단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위험을 자초한 것을 고의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北·中 核회담때 심각한 충돌 있었다”

    평양을 방문 중인 왕자루이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두차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났으며 특히 20일에는 3시간 이상 북핵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날 평양발 보도를 통해 양측이 심각한 의견 충돌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양 주재 외국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왕 부장의 활동이 철통 보안에 부쳐진 것 자체가 사안의 민감성을 방증한다고 평양발 외신들은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일본은 북핵의 ‘안보리 회부론’을 거론하고,‘중국 역할 회의론’이 미국 언론을 통해 본격 제기되는 등 6자회담 참가국간의 엇박자가 두드러진다. 지난 19일 개최된 양국 외무·국방 연석회의 ‘2+2’에서 마치무라 노부타카 일본 외상이 “(북핵)사태가 전혀 진전되지 않을 경우 장래 유엔 프로세스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하자, 라이스는 “동감”이라고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 회의 분위기는 불과 닷새 전에 열린 한·미간 외교장관 회의 때와는 사뭇 달랐다. 우선 북한 핵무기 보유선언에 대해 한·미간에는 “(북한이)협상력 제고를 위한 것”이었으므로 평가절하했으나, 미·일간에는 “북핵은 국제사회에의 심각한 도전이며 동북아의 직접적 위협”으로 간주했다. 북한의 인권에 대해서도 한·미간에는 “논의된 바 없다.”는 게 반기문 외교부장관의 전언이었으나, 미·일간에는 “납치와 기타 북한관련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구한다.”고 표현됐다. 당장 한·미간에는 기자회견 자체가 없었으나 미·일간에는 공동기자회견을 연 것부터가 달랐다.6자회담에 대해서도 한·미간에는 “북한의 복귀를 설득하는 외교적 노력”에 무게를 뒀지만 미·일간에는 “무조건적이고 신속한 복귀”를 강조했다. 오는 주말로 예정된 한·미·일 3국 6자회담 수석대표간 협의에서 ‘시각 교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일본은 3월1일부터는 대북 경제제재에 일부나마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이날부터 일본에 입항하는 100t 이상의 선박에 대해 ‘선주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 보험은 ‘모든 선박의 입항시 유류 오염 배상과 선체 철거비용을 배상하는 선주의 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것으로,“일본을 오가는 모든 북한 선박이 이에 해당돼 북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정부 관계자는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200t 이상 ‘유조선’에 한해 ‘유류 오염’에 대해서만 보험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車 대물배상보험 22일부터 의무화

    오는 22일부터 승용차와 화물차, 승합차 등 자가용 소유자들은 책임보험 뿐 아니라 대물배상보험에도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3년말 개정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이 오는 22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자동차 보유자들은 최소 1000만원 이상의 대물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또 책임보험의 1인당 보상한도금액이 사망 및 후유장해 때 현재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부상치료 때는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책임보험만 가입한 운전자는 대물배상을 추가로 가입해야 하고 책임보험의 보상 한도금액이 인상돼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오르게 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국제플러스] 北 만경봉호 니가타입항 포기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의 화물여객선 만경봉호가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일본 니가타항 입항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언론들은 니가타현이 이달부터 만경봉호의 입항 조건으로 ‘국제적인 신용도가 높은 선주책임보험의 가입’을 의무화했으나 가입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이 이유라고 전했다. 이에 조총련 중앙본부는 “오는 4월까지는 보험가입 절차를 끝낼 것”이라고 밝혔다.
  • “회계부정 책임 사외이사도 져야”

    회사경영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사외이사들도 회계부정 등이 발생했을 때에는 집단소송을 낸 주주 등에게 개인재산으로 배상할 수 있다는 사례가 미국에서 처음 나왔다. 미국의 통신회사 MCI의 전신인 월드컴의 전직 사외이사 10명은 뉴욕주의 일반퇴직연금(CRF)이 회계부정과 관련해 낸 집단소송에서 5400만 달러를 배상키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 보도했다. 배상금 가운데 1800만달러(190억원)는 사외이사들이 사재(私財)를 털어 배상하고 나머지 3600만달러는 이들이 임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한 보험사들이 내게 된다. 미국에서는 회계부정 스캔들과 관련된 소송이 잇따르고 있으나 집단소송제를 통해 사외이사들의 개인재산까지 배상토록 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외이사의 경영 책임에 관한 원칙을 명확히 규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회계부정과 관련, 사외이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례는 거의 없다. 신문은 이들이 월드컴의 회계 관행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나 직무유기가 심각하다고 인정되면 월드컴의 공식 소송에서도 증권사기나 공모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5400만달러 배상 합의는 7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시 맨해튼 연방지법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사외이사들이 물어야 하는 부담금은 주택이나 퇴직 및 군인 연금 등을 제외한 개인재산에서 추징되며 1800만달러는 10명 전체의 재산 가운데 20%에 이른다. 월드컴은 2002년 회사 이익을 110억달러 부풀린 게 드러나 파산보호 신청을 냈으며 당시 최고경영자인 버나드 에버스는 유가증권 사기혐의 등으로 제소돼 재판이 진행중이다. 뉴욕주의 연금은 소송에서 “모든 이사들은 이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데 직무유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집단소송제가 1월부터 시행되고 있고 12월 결산법인 실적이 드러나는 3월쯤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외이사에 대한 처벌 규정은 명확하지 않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기업들, 집단소송제 대비 임원보상보험 가입 증가

    집단소송제 시행을 앞두고 ‘임원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2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2004회계연도 상반기(4∼10월)의 임원배상책임보험료 수입은 631억원으로 2003년 같은 기간(590억원)에 비해 7.0% 증가했다.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기업체 임원이 분식회계 등 직무상 의무 위반이나 실수로 제3자에게 손해배상할 때 배상금과 소송비용 등을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외환위기 당시 기업 도산이 늘고 임원에게 경영부실 책임을 묻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등장했다. 보험료 수입은 1997년 70억원에서 98년 240억원,99년 42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어 2000년 485억원,2001년 580억원,2002년 670억원,2003년 790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오는 2007년부터 집단소송제 적용 대상이 자산 2조원 미만 기업으로 확대되면 임원배상책임보험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새해 달라지는 것들] 초중고 월1회 주5일수업

    내년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되는 등 생활에 많은 변화가 온다. 분야별로 달라지는 법령과 제도를 요약한다. 새로 도입되는 제도 등은 활용하기에 따라서는 소득공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세제 ▲근로자·개인사업자 소득세율이 현행 9∼36%에서 각각 1%포인트씩 일괄 인하된다.▲이자와 배당에 대한 원천세율이 현행 10%,15%에서 각각 9%,14%로 인하된다.▲프로젝션 TV와 PDP TV, 에어컨, 온풍기, 골프용품, 모터보트 등 11개 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폐지된다.▲증빙서류가 없더라도 공제해 주는 표준공제액이 근로자에 한해 현행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근로자가 자기부담으로 직무와 관련된 교육을 받는 경우도 공제대상에 추가된다.▲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공동 주택의 일반관리비와 경비비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당초 올해 말까지 면제하기로 했으나 내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5만원 이하의 상금·포상금·사례금·기념품 등 기타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비과세한다. 지금까지 기준은 1만원 이하였다.▲내년 1월부터 5000원 이상 현금구매 때 매장에 신용카드나 주민등록증 등을 제시하면 현금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은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처럼 소득공제 혜택과 복권추첨 혜택이 부여된다.▲전국에 2개 이상의 사업장을 거느린 기업에 대해서는 내년 1월 거래분부터 부가가치세를 본사에서 일괄 신고·납부하게 된다.▲수도권 과밀억제권역의 법인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 법인세 감면액 계산방법을 기업이 유리한 쪽으로 한다. 또 본사 임원의 50% 이상이 이전한 지방 본사에 근무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같은 감면 혜택을 준다.▲해운기업의 해운소득에 대해서는 실제 영업상 이익이 아니라 선박의 순 t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이익에 대해 일반 법인세율을 적용해 법인세를 부과한다.▲대기업의 최저한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 인하하되 과세표준 100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15%를 그대로 적용한다. ▲원천징수 의무자가 소득내역과 과세자료 등을 인터넷으로 제출할 경우 건당 100원씩 세액을 공제해 준다.▲근로자가 신용카드, 현금영수증으로 급여의 15%를 초과해 지출한 경우 초과 금액의 20%를 소득공제(500만원 한도)해 준다. 소득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는 대상에 의료비 등 근로소득 특별공제 대상 비용, 부동산과 골프회원권 구입비용 등이 추가된다.▲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특별공제를 적용받기 위해 제출하는 관련 증빙서류로 인터넷 영수증도 인정한다.▲종합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거나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 대상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단순한 오류로 비용을 늘려 신고하는 경우에는 가산세를 대상금액의 10%로 낮춘다.▲투기지역 내에서 공익사업용지로 수용되는 토지에 대해서는 실거래가가 아닌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부과한다.▲내년 1월1일부터 1가구 3주택에 대해 양도차익의 60%에 해당하는 양도세가 부과된다. 금융 ▲한국주택금융공사의 대출한도가 3억원으로 확대된다. 무주택 또는 1주택자는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입할 때 금융기관에서 최고 3억원의 자금을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증권사들이 투자신탁과 유료 정보제공, 부동산 투자자문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다. ▲제2단계 방카슈랑스(은행창구를 통한 보험판매)가 내년 4월부터 시행된다. 자동차보험 등 일부 상품은 시행시기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구체적인 취급상품 범위는 추후 확정된다.▲신용불량자 제도가 폐지돼 금융거래가 중단되거나 취업의 불이익을 당하고 부당한 채권추심을 받는 일이 사라진다.▲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 등이 주축이 된 개인신용정보회사(CB)가 내년 1월 초 출범한다.▲내년부터 신용카드사가 부실해지면 영업정지, 감자, 합병, 임직원 제재, 계약이전 등의 경영개선명령(강제명령)이 내려진다.▲내년 2월22일부터 자동차 책임보험 보상한도액이 사망이나 후유장해(1급)는 현행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부상(1급)은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인상된다.▲뺑소니 등 중대 교통법규 위반자에 대한 보험료 할증률이 현행 최고 10%에서 내년 5월 이후에는 최고 30%까지 인상된다.▲손보사가 판매하는 상해·질병·간병보험 등 제3보험의 보험기간은 현재 1년 이상 15년 이내이지만 내년 8월29일부터는 보험기간의 제한이 사라진다.▲내년 8월30일부터는 생명보험사들도 개인실손보상보험을 개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건설·부동산 ▲3000㎡ 이상 상가·오피스텔 등에는 골조공사를 3분의2 이상 마친 후 분양하는 후분양제가 도입된다.▲내년 4월23일부터 허위분양광고가 금지돼 이를 어기면 1억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내년 3월부터 공공택지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가 적용되고,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해서는 택지공급시 채권을 많이 사는 업체에 택지를 공급하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내년 4월부터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규제가 대폭 완화돼 부동산투자회사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자산의 투자 및 운용을 자산관리회사 등 제3자에게 위탁관리하는 ‘명목회사형 리츠(페이퍼컴퍼니)를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자본금 규정도 500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완화된다.▲기업도시법에 따라 민간기업에 기업도시를 개발할 수 있는 토지수용권 등이 내년 4월부터 주어지고, 각종 조세·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내년 4월부터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가 도입돼 사업승인 이전단계의 단지는 재건축으로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사업승인은 받았으나 분양승인을 신청하지 않은 단지는 10%를 각각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한다.▲종합부동산세 제도에 맞춰 전국 1308만 5000가구의 집값을 일일이 조사해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내년 4월 도입된다.▲내년 상반기부터는 허위·과장 분양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19가구 이하의 다세대·다가구 주택도 분양시 가구별 면적(평형)을 정확히 표시해야 한다.▲내년 7월부터는 부동산 거래시 실거래가로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부동산중개업법이 시행된다.▲개발제한구역법이 개정돼 내년 7월부터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당초 해제목적과 다르게 사용할 수 없다. 교통 ▲도시철도 안전기준이 강화돼 내년 3월부터는 도시철도 차량 내부에 산소호흡기와 방독면 등 응급장비를 갖춰야 하고, 열차 운행정보의 자동전송 설비를 설치해야 한다.▲내년 1월1일부터 지역별로 적정한 규모로 택시를 운영할 수 있는 택시총량제가 도입된다.▲내년 1월21일부터는 사업용 화물자동차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화물운송종사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가입하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내년 2월부터 ‘과적요구 화주 신고포상금제도’가 도입돼 화물자동차 운전자가 과적을 요구하는 화주를 신고하면 운전자에게 2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주택가 이면도로가 ‘보행우선지구’로 지정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자체가 각종 보행자 안전시설을 갖추고, 도로구조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경찰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치경찰을 운영하는 자치경찰제가 2005년 상반기 입법을 거쳐 하반기부터 시범 실시된다.▲생계형 운전면허제도가 현행 음주로 인한 면허 취소자에서 벌점 초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까지 확대 실시되고 배달이나 영업사원도 구제대상이 된다.▲운동능력 측정에 합격해야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었던 장애인 면허제도가 개선돼 단순한 운동능력 이외에 기능교육, 개조된 차량 등으로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전문의가 운전이 가능하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교육 ▲초·중·고등학교에 매달 한 차례 주 5일제 수업이 시행된다.▲4년제 대학 전공별로 5년마다 한 차례 평가하고 순위를 공개한다. 내년 평가 분야는 국문학·동양문학·심리학·사회학·농학·약학·수의학·체육이다.▲내년 1학기부터 국·공·사립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시·도 및 지역교육청이 법령을 어기거나 부패행위를 했을 때 학부모가 각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구하는 ‘학부모 감사청구제’가 도입된다.▲도시근로자 월 평균 소득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에서 두 자녀가 동시에 유치원에 다닐 경우 둘째 이후 자녀에 한해 매달 3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오피스텔이나 상가에 입주한 ‘과외방’은 내년 3월21일까지 학원이나 교습소로 변경해 운영하거나 폐업해야 한다. 법무 ▲성폭력 사건 피해자의 인격 보호를 위해 증인이 법정이 아닌 곳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법정 시설(화상증인신문시스템)이 13개 법원으로 확대된다.▲국선변호제도가 기소 전 피의자 단계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확대 적용된다.▲‘법률구조’의 대상자가 월평균 소득 170만원 이하에서 새해부터 200만원 이하의 국민 및 국내 거주 북한 이탈주민에게까지 확대된다.▲국민과 혼인한 중국·이란·리비아 등의 국민들도 복수재입국이 허용된다.▲채권자가 채무자와 서면만으로 법원에서 지급명령서를 받아내는 독촉사건과 관련해 모든 서류가 전자시스템으로 처리된다.▲기업의 허위공시, 내부자거래, 주가조작, 부실감사 등으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 그중 한 명 또는 수명이 대표로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판결의 효력이 피해자 전체에 미치게 하는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가 시행된다.▲실물경제에서 사용되는 종이 어음장 대신 인터넷에서 발행되는 일종의 전자문서인 ‘전자어음’이 도입된다. 여성·가족 ▲직장보육시설 설치 의무대상을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에서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보육교사 국가공인 자격증 제도가 도입된다.▲4인 가구를 기준으로 월평균 소득 인정액 204만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0∼1세는 월 25만 7000원에서 29만 9000원으로,2세는 21만 2000원에서 24만 7000원으로,3∼5세는 13만 1000원에서 15만 3000원으로 인상되는 등 보육료 지원이 확대된다.▲4인 가구를 기준 월 평균 소득 인정액 272만원 이하 가구에는 5세아 무상보육료 월 15만 3000원을 지원한다.▲보육시설을 이용하는 만 12세 이하의 모든 장애아에게 월 29만 9000원을 지원한다. 국방 ▲군무원 공채시험이 종전 필수 2∼4과목, 선택 2과목에서 필수 4∼6과목, 선택 1과목으로 변경된다.▲스카이라이프와 케이블TV를 이용한 군 위성TV가 내년 8월 시험방송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방송된다.▲현역병 육군 병장의 진급 최저 복무기간이 상병을 기준으로 기존 8개월에서 7개월로 단축된다.▲공군 병사 복무기간이 28개월에서 27개월로 1개월 단축된다.▲전문연구요원의 의무복무기간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병무 ▲서울지역에서 시범 실시하던 공익근무요원의 소집일자와 복무기관 선택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지금까지 지방병무청장이 지정하던 징병검사 일시와 장소를 새해부터는 본인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졸 이상으로 제한한 육군 모집병의 지원 자격이 굴삭기 운전, 페이로다 등 중장비 운전분야 4개 특기에 대해 중졸 이상 학력으로 완화된다.▲예비군 훈련보상비가 하루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돼 훈련 소집부대에서 현금으로 지급된다. 외교 ▲접수부터 발급까지 한 장소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능한 전자동 여권발급 시스템이 본격 운영된다.▲여권의 위·변조를 막기 위해 사진이 여권에 부착되는 기존 방식 대신 사진이 여권에 인쇄되는 전사식 여권이 발급된다.▲신 여권은 동반자를 병기할 수 없어 8살 미만의 자녀도 반드시 별도의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미국은 내년 1월5일부터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비자 입국자에 대해 공항·항만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등 입국절차를 강화한다. 문화 ▲지상파 방송 3사는 내년 7월부터 전체 방영시간의 1%를, 기타 방송사는 1.5% 이내에서 국산 신규 애니메이션을 편성해야 한다.▲5월부터 실용도서는 정가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초등학생용 참고서도 2007년부터 도서정가제 적용대상에서 빠진다.▲현행 13세 이상 18세 이하에게 발급하던 청소년증이 9세 이상 18세 이하로 발급대상이 확대된다.▲1월1일부터 경복궁 입장료가 지금의 1000원에서 3000원, 창덕궁은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르며, 점심시간 무료 관람제가 폐지된다.▲매장문화재 발굴시 보고서 제출이 의무화된다. 관련 규정 위반자는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 복지 ▲내년부터 최저생계비가 평균 8.9% 인상됨에 따라 2인 가족의 경우 61만원에서 66만 9000원으로 올라간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의 범위가 현행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에서 1촌의 직계혈족 및 그 배우자, 생계를 달리하는 2촌의 혈족으로 축소된다.▲저소득층 모·부자 가정 아동양육비가 현재 1인당 월 2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된다.▲1월1일부터 장애수당을 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2급 장애인과 3급 정신지체 또는 발달장애인(자폐)으로서 다른 장애가 중복된 자에게만 주던 것을 확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 대상인 1∼6급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한다.▲7월1일부터 장애인편의시설 설치대상에 의원, 치과의원, 이용원, 미용원, 교도소, 구치소 등이 신규 포함되고 아파트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설치가 의무화된다.▲내년 중으로 MRI(자기공명영상촬영)와 소이증, 안면화상, 연골무형성증, 인공와우 등이 보험 적용대상에 신규 포함되고 자연분만과 미숙아 입원진료 등에 대해선 환자가 진료비의 20%를 내던 것을 면제해 준다.▲1월 중에는 희귀ㆍ난치성 질환 가운데 척추갈림증 등 25개 질환에 대해선 환자 부담액이 줄어들고, 상반기중에 골다공증 치료제의 급여기간이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연장된다.▲1월1일부터 1인당 최고 300만원을 주던 미숙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출생시 체중을 기준으로 차등 지원된다.2.5∼2.0㎏은 200만원,1.9∼1.5㎏은 400만원 1.5㎏ 미만은 700만원이다.▲의료비 지원대상에 포함되는 희귀ㆍ난치성 질환이 11종에서 71종으로 확대된다. 신규지원 질환은 헌팅톤병, 윌슨병, 뮤코다당증, 모야모야병, 다운증후군, 루프스, 쿠르종병, 터너증후군 등이다.▲내년중 국가암조기검진 대상이 120만명에서 220만명으로 확대된다. 저소득 소아암환자의 경우 지원 대상이 500명에서 1200명으로 늘어난다.▲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복귀 시설이 101곳에서 106곳으로 늘어난다. 정신보건센터도 117곳에서 126곳으로 증가된다.▲배아연구기관(체세포복제 포함)을 개설코자 하는 자는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등록을 받아야 하며, 배아연구를 개시하기 전에 배아연구계획서를 제출, 승인을 얻어야 한다. 유전자 은행, 유전자검사 및 치료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상반기중에 의약품제조업자는 출고된 의약품의 안전성ㆍ유효성에 문제가 있거나 품질이 불량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때에는 지체없이 지방식약청장에게 자진수거 사유와 계획을 통보하고 당해 제품을 회수한 뒤 1개월 이내에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한방지역보건사업을 하는 보건소가 173곳에서 177곳으로 확대된다.▲식빵, 케이크, 초콜릿 등 과자류와 잼, 음료, 면류 등 어린이들이 많이 먹는 식품에는 영양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수두가 필수예방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기초생활 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등 빈곤층은 일선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환경 ▲상반기중 백두대간에 마루를 중심으로 한 핵심구역과 그 밖의 완충구역을 지정해 해당 구역안에 허용된 것 이외의 시설을 할 경우 처벌하게 된다.▲1월부터 국내 모든 자동차 회사는 일정한 양의 저공해 자동차를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며 공공기관도 신차를 구매할 경우 20% 이상을 저공해차로 구입해야 한다. 과학 ▲6월1일부터 인센티브 지급률이 총기술료의 35%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연구활동장려금은 총인건비의 7%에서 15∼25%로, 연구개발준비금은 인건비의 15%에서 30%로 오른다.▲연구비를 부정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연구사업 참여제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평가가 연 단위에서 3년 단위로 시범실시된다. 농림 ▲추곡 수매가격을 국회가 최종 결정하는 추곡수매 국회동의제가 폐지된다.▲80㎏ 가마당 17만 70원의 목표가격을 기준으로 당해연도 쌀값과의 차이를 직접지불 형태로 농가에 보전해 준다.▲농지법 개정으로 도시민도 사실상 무제한 농지를 구입할 수 있게 된다.▲태풍 등으로 농민들이 큰 농작물 피해를 봤을 경우 국가가 보상해 주는 ‘농작물 국가재보험제도’가 시행된다. 해양수산 ▲해상 어류 가두리양식장에서도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된다.▲선원에 대해서도 주 40시간 근무제가 적용돼 근로시간이 4시간 줄고 유급휴가가 2일 늘어난다.▲국내 최초로 전국 해양 자연환경 조사가 실시된다. 자치행정 ▲주 40시간 근무제를 행정기관에서도 7월부터 전면시행한다. 필수적인 행정서비스는 ‘토요민원상황실’을 기관별로 설치해 유지하고, 박물관·도서관 등 상시 근무체제 유지기관의 토요근무는 계속된다.▲읍·면·동 사무소에서만 발급되던 인감증명이 1월17일부터 시·군·구청으로 확대 실시된다. 인감증명 수수료는 주소지 구분없이 1통에 600원으로 동일하게 적용된다.▲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서식중 주민등록번호 기재양식이 생년월일 기재양식으로 대체된다.▲지방교부세율이 15.0%에서 19.13%로 인상된다.▲낙후지역 70개 시·군을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해 매년 20억∼30억원씩 3년간 100억원을 지원한다.▲부설주차장도 ‘주차장’으로 지목변경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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