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책임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20대 인구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뇌물수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다양성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당국자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016
  • 카라, 데뷔 첫 1위 “축하 회식 기대되요!” (인터뷰)

    카라, 데뷔 첫 1위 “축하 회식 기대되요!” (인터뷰)

    5인조 걸그룹 카라(KARA·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가 데뷔 2년만에 첫 1위를 거머쥐었다. 카라는 지난 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스튜디오에서 열린 음악방송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후속곡 ‘허니’(Honey)로 데뷔 후 첫 1위 트로피를 안는 영예를 누렸다. 1위가 호명되자 눈물을 펑펑 쏟는 카라 멤버들의 사진은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뉴스 전면을 장식했다. ‘락유’. ‘프리티 걸’의 인기 급상승선을 타고 두 번째 미니 앨범 후속곡 ‘허니’로 1위를 달성한 소녀들의 벅찬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6일 서울신문NTN과 전화 통화를 가진 카라 멤버들은 밝지만 차분한 목소리로 차근차근 그녀들의 목표를 밝혔다. [ 다음은 카라와의 일문일답 ] - 데뷔 후 첫 1위다. 소감이 어떤가? 늘 꿈꿔왔던 순간인데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잘 실감이 나지 않는다.(웃음) 2년 동안 내내 ‘1위를 하면 이런 소감을 얘기 해야지’하고 준비하곤 했었는데 막상 호명된 후에는 정말 아무 생각도 나지 않더라. 정말 감사드린다. 무대에서 내려온 후에는 도움을 주신 모든 분을 일일히 모두 호명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었다. 멤버들 모두 무대에서 너무 많이 울어서 진정하는데 한참 시간이 걸렸다. - 누가 가장 많이 울었는가? 규리가 가장 많이 울었고 기존 멤버였던 승연과 니콜도 많은 눈물을 쏟았다. 아무래도 데뷔 시절 부터 함께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 더 많은 눈물을 흘린 것 같다. 반면 하라와 지영은 나이에 비해 더 어른스럽게 평정심이 있었다.(웃음) - 대기실로 돌아온 후 이야기가 궁금하다. 너무 많이 울어서 다들 메이크업이 번져 엉망이 됐다. 부시시한 모습을 보면서 서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다음 일정이 있어서 다시 스케줄에 임했지만 하루 종일 행복했다. - 많은 축하를 받았을 것 같다. 팬들과 소속사 분들을 비롯해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다. 특히 소속사 사장님께서 직접 저희를 격려해주시러 오셨다. 데뷔 후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은 것이 처음인 것 같다. 제일 기대 되는 건… 이번 주 일요일에 카라를 위해 회식도 열어 주신다는 것! 기대된다!(웃음) - 오늘(6일)은 KBS ‘뮤직뱅크’ 일정이 있다. 지금 분위기는 어떤가? 어제는 기쁜 마음에 들뜬 감이 있었는데 오늘은 보다 책임감이 강해져 차분해진 모습이다. 멤버들 모두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방송에 임하자!’고 화이팅을 외쳤다. 똘똘 뭉친 멤버들의 모습에 힘이 난다. - 앞으로 활동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라 졌을 듯 하다. 그렇다. 1위의 꿈을 이뤘다고 해서 최고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되려 앞으로 카라가 나아가야 할 길이 더 멀어진 느낌이다. 하지만 확실히 힘이 됐고 재충전을 이뤘다. 멤버들 모두 조금 더 욕심 부려서 지상파 1위까지 열심히 가자는 각오다. 이제 부터가 시작이다. 따듯한 시선 부탁드린다. 카라 화이팅! 사진 제공 = DSP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배드민턴 전영오픈] 악! 이효정 부상… 휴! 신백철 비상

    │버밍엄(영국) 임일영특파원│전영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혼합복식에서 금메달,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일군 여자 셔틀콕의 에이스 이효정(28·삼성전기)의 부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막을 내린 독일오픈에서 혼복과 여복 모두 4강에서 탈락한 것도 이효정의 컨디션 난조 탓이었다. 백핸드로 리시브조차 안 될 만큼 어깨통증이 심한 상태다. 김중수(49) 감독은 “효정이가 고질적인 왼쪽 발목 부상이 심해진 데다 오른쪽 어깨 근육통까지 악화됐다.”면서 “전영오픈에서 무리하지 않고 4월 수원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 초점을 맞추는 게 정상이지만, 워낙 큰 대회라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효정의 부상이 악화된 것은 우직한(?) 성격 때문. 베이징올림픽 뒤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해 말 홍콩·차이나 슈퍼시리즈, 말레이시아 슈퍼시리즈 파이널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책임감이 강하고 티를 내기 싫어하는 성격 탓에 일정을 강행한 것이 독(毒)이 됐다. 그나마 김 감독이 웃을 수 있는 건 남자대표팀의 막내 신백철(20·한국체대)의 눈부신 성장 덕분이다. 신백철은 지난달 입대한 정재성(27) 대신 ‘윙크왕자’ 이용대(21·삼성전기)의 임시 파트너로 유럽투어(독일오픈-전영오픈-스위스오픈)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용대와 호흡을 맞춘 지 한 달여 만에 출전한 독일오픈 남자복식에서 깜짝 우승을 일군 것. 다듬어야 할 원석에 가깝지만 187㎝의 장신에서 내리꽂는 스매시의 파괴력은 세계 정상급. 김 감독은 “나도 깜짝 놀랄 정도로 잘해 주고 있다. 용대의 범실이 잦았는데도 (독일오픈에서) 우승한 건 백철이의 공”이라면서 “훈련소에 있는 (정)재성이가 긴장 좀 해야 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argus@seoul.co.kr
  • 美, 한·미 FTA 추가협상 시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한·미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추가협상 방침을 시사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2009년 통상정책 의제와 2008년 연례보고서’를 통해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수많은 무역협상·협정 현안을 남겼다.”면서 “우리는 (한·미FTA를 포함한) 협정문들이 미국과 우리의 통상 파트너 이익을 적절하게 진전시키는 것인지를 따져보기 위해 공개적인 토론, 광범위한 자문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한 큰 그림을 담은 이 보고서에서 USTR는 “우리는 콜롬비아·한국·파나마와의 FTA협정을 둘러싼 문제들을 신속하게, 하지만 책임감 있게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USTR는 특히 비준을 앞둔 이들 3개의 FTA 가운데 파나마와의 FTA를 먼저 진전시킨 뒤 콜롬비아, 한국과의 FTA 추진의 벤치마크(잣대)로 삼겠다고 향후 처리 방향을 밝혔다. 그러나 ‘벤치 마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USTR 보고서는 또 새 행정부의 통상정책 목표와 원칙들을 제시했다. 대선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했던 내용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우선 통상정책 목표로 미국에 도움이 되는 무역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6개 원칙으로 ▲국제무역체제 지지 ▲무역정책의 사회적 책임 및 정치적 투명성 증대 ▲국가적 에너지·환경 목표 진전을 위한 무역정책의 활용 ▲무역협정을 통해 주요 미해결 현안 해결 ▲기존 FTA와 양자투자협정(BIT)의 보다 책임감 있는 이행 ▲개발도상국 최빈국과의 강력한 동반자 관계다. 다른 경제적인 현안들에 밀려 후순위로 밀려나 있고, 그동안 비판적이었던 한·미 FTA에 대해 오바마 정부가 관심을 표명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이나 공정무역을 강조하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어 본격 심의까지는 상당한 시일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워싱턴의 통상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kmkim@seoul.co.kr
  • 서대문구 공공일자리 3232개 만든다

    서대문구가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을 위해 올해 각종 공공사업과 관련한 일자리를 늘린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일자리 창출 업무를 총괄할 ‘비상경제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총 77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이달부터 90개 직종에서 3232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제공한다. 이번 일자리 제공은 연령에 관계없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다.구는 행정서포터스·지역사회 서비스 바우처·사회복지 행정지원 등 36개 부문사업에 청년 1048명을 선발한다. 또 어린이 안전지킴이·컴퓨터 강사·초등학교 급식도우미·실버뷰티·생태체험지도 등 27개 분야에서 노인 1900명을 뽑는다.편의시설 모니터링 등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도 늘렸다.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공공기관 행정도우미 체험·복지일자리 사업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장애인 15명이 서대문구 14개 동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 담당직원과 함께 상담, 서류작성 등 장애인 복지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남가좌2동 주민센터 사회복지과에서 일하는 이정렬(4급지체장애)씨는 “항상 민원을 내는 입장이었는데 막상 장애인 복지업무를 맡게 되니 보람도 있고 책임감이 더 든다.”고 말했다.구는 노인들이 사회복지관에서 식사와 음료를 파는 ‘실버카페테리아’ 사업을 확대한다. 이번 사업 확대는 지난해 문을 연 뒤 실버카페테리아가 하루 평균 40만원대의 매출을 올릴 만큼 성공을 거둔데 따른 것이다.현재 홍은종합사회복지관에 별관 건물을 마련하고 시장조사·경쟁상품 현황·원재료 구입방안 등 사전조사를 마친 상태다. 특히 구는 이번 카페테리아 사업이 노인들을 단순고용하는 차원이 아니라 재료를 구입하는 등 직접 사업경영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기에 노인참여율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동훈 구청장은 “이번 일자리 늘리기 사업을 통해 청년뿐 아니라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데 구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박민영 “‘하이킥’ 이미지 깨려 노력중”

    박민영 “‘하이킥’ 이미지 깨려 노력중”

    배우 박민영이 데뷔작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를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박민영은 2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자명고’(극본 정성희ㆍ연출 이명우)의 제작발표회에서 “제가 맡은 낙랑공주 역은 겉으로 매력적이지만 복잡한 이면을 갖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자신 없었지만 많은 선배분들 덕분에 잘 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처음보다는 많이 편해졌다.”는 박민영은 “다른 느낌의 사극으로 다가가는 게 시청자분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부담을 안고 저희가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좋은 날이 올 것이다.”라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함께 출연하는 정려원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박민영은 .“앞으로 액션신이 많이 나올텐테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액션스쿨을 통해서 기초부터 배웠다. 우리 작품에 고난이도 액션이 있어서 몸치인 저로서는 노력을 많이 했다.”며 “기초체력부터 다졌다. 지금도 완벽하지 않지만 정말 열심히 찍고 있다.”고 말했다. 이전 작품 MBC ‘거침없이 하이킥’, KBS 2TV ‘아이엠샘’까지 비슷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선보였던 박민영은 “모두 연장선상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처음에는 제가 사극을 한다고 하니까 의아해했다. 저에게 하나의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제가 아직 연차가 안돼서 많은 작품을 하지 않아 그런 거라 생각한다.”며 “이전의 이미지를 잊지는 않겠지만 이미지의 틀을 깨도록 하겠다. 이 작품을 통해서 분명 다르게 보실거라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민영이 맡은 낙랑공주 라희 역은 낙랑국의 왕 최리(홍요섭 분)와 두 번째 부인 왕자실(이미숙 분) 사이에서 태어났다. 자명(정려원 분)과 한날한시에 태어나 낙랑군의 태사령(영성을 보고 나라의 운명을 읽는 직책) 자묵으로부터 ‘한 아이는 나라를 구하고 한 아이는 나라를 멸하고 제 백성을 죽인다’는 예언을 공수 받는다. 사랑을 위해 조국을 버린 여자와 조국을 위해 사랑을 버린 한남자의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SBS 새 월화드라마 ‘자명고’는 10일 오후 9시 55분 1회, 2회 연속으로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S501 박정민, 뮤지컬 무대 100일의 회고록 (인터뷰)

    SS501 박정민, 뮤지컬 무대 100일의 회고록 (인터뷰)

    “매일 콘서트 여는 것처럼 행복했어요.” 뮤지컬 ‘그리스’의 주인공으로 100여일간 대장정을 마친 SS501 박정민(22)이 오늘(2일) 무릎 수술을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뮤지컬 ‘그리스’의 대니역으로 전격 캐스팅 된 박정민은 공연을 ‘흥행 1위’에 올리며 열연을 이어오던 중 지난 2월 24일 왼쪽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남은 공연에 차질을 빚고 싶지 않다는 본인의 의사에 따라 마지막 공연(3월 1일)까지 부상 투혼을 발휘한 박정민은 공연을 마친 오늘(2일)에서야 ‘무릎에 물이 찼다’는 의료진의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에 앞서, 전 관객의 기립 박수를 받으며 ‘그리스’ 무대를 퇴장한 박정민을 만났다. 감회를 묻자 힘든 기색도 없이 “매일 콘서트 여는 것처럼 행복했다.”고 환하게 웃어 보인다. 그는 ‘프로’ 였다. § 1. 뮤지컬 선택 “주목 아닌 성장 원했다.” 당초 ‘멀티그룹을 지향하겠다’며 탄생된 그룹 SS501이 본격적으로 개별 활동에 박차를 가한 것은 지난해 말. 그 후 약 3달 만에 SS501은 각 대중문화의 주요 코드를 정복했다. 현재 이들의 저력은 드라마(김현중), 가요계(김규종,허영생, 김형준), 뮤지컬(박정민) 등을 통해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속사 측은 “방송에 노출되지 않는 뮤지컬의 특성 상 대중적으로 조명되지 않았지만, 사실 조용하게 가장 강한 임팩트를 일궈낸 이는 박정민”이라며 그의 성과를 높이 평가 했다. 이에 관련, 자신의 수확이 타 멤버들의 활동에 비해 표면화되지 않아 내심 섭섭한 마음은 없는지 묻자 박정민은 ‘뮤지컬을 선택했던 이유’와 접목시켜 말문을 열었다. “처음부터 주목받기 위해서 도전한 분야가 아니여서 서운함은 없었어요.(웃음) 제가 굳이 뮤지컬을 택한 이유는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싶었기 때문이죠. 연기에 대한 욕심은 데뷔 전부터 있었어요. 노래와 연기를 함께 요하는 뮤지컬은 저에게 있어 가능성을 검증받기 위한 소중한 도전의 장이었죠.” § 2. ‘예매율 1위’의 비밀. 그의 예매율 성과는 단순히 그룹 SS501을 지지했던 신세대 팬층이 관객으로 이어져 흥행했을 것이라 판단하기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공연장에서 만난 대중문화 저널리스트와 뮤지컬 평론가 역시 가수 출신 박정민이 거둔 ‘뮤지컬 드림(Dream)’에 집중하고 있었다. 뮤지컬 평론가 한중석 씨는 “공연 암흑기에도 불구, 그간 박정민이 무대에 올랐던 세종M씨어터와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의 ‘그리스’ 공연은 단 하루도 예외 없는 ‘매진 행렬’을 이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의 ‘티켓 파워’를 입증해 보이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공연 막바지까지 ‘예매율 1위’를 지켜낼 수 있었던 비법(?)을 묻자 박정민는 다양한 관객층에서 부터 실마리를 풀었다. “우선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리스’가 국내에는 2003년 초연된 후 지난해 1000회, 40만 관객을 동원했던 대작란 점을 간과할 수 없고요. 10대들의 방황과 사랑을 50년대 말 로큰롤의 낭만적 배경에 녹여 냈다는 점이 다양한 연령층을 섭렵할 수 있었던 강점이 된 것 같아요.” “실제로 관객의 연령층과 구성층이 다양한 편이었어요. 10-20대 팬들이 부모님과 함께 관람 하며 공감대를 얻어가고 이후에 입소문이 나서 어르신들도 관람을 오시고요. 참, 일본 팬도 감사 드려요. 많게는 1백 여명씩 단체 관람을 오셨으니까요. SS501의 일본 활동이 큰 도움이 된 셈이죠.” § 박정민의 도전, 박수 받은 진짜 이유 박정민은 ‘그리스’ 중 바람둥이 같지만 순수하고, 수다스럽지만 소심하고, 강한척 하지만 한 없이 여린 마음을 간직한 ‘대니’역을 연기하기에 그저 ‘딱’인 캐릭터를 지니고 있었다. 연신 웃음을 자아내는 재치 넘치는 입담에 뛰어난 친화력, 그리고 진중한 면모까지… 표현 그대로 ‘팔색조’다. “사실 작품을 하기 전에도 ‘대니’란 친구를 좋아해서 ‘그리스’를 수차례 봤어요. 막상 공연을 하게 된 후에는 일부러 ‘대니’로 살려고 노력했죠. 그런데 이 친구, 저와 닮은 점이 상당히 많은거 있죠? 열정이 앞서지만 실수 투성이고, 고집도 있어요.” 이러한 ‘고집 어린 근성’이 있었기에 팬들은 부상 소식을 접한 후 지난 1일 마지막 공연까지 박정민의 투혼 서린 무대를 지켜볼 수 있었다. “첫 홀로서기로 부담감도 적잖았어요. 요즘 공연계도 어려운데 찾아 주신 분들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아야 겠다는 각오와 책임감이 컸죠. 매일 공연 시작 4시간 전에 도착해 연습했어요.” 매일 무대가 바뀌는 방송 활동과 달리, 같은 무대에서 같은 대사만 반복하는 뮤지컬 공연이 행여 지루하지는 않았는지 묻자 웃음을 터뜨리며 손사래를 친다. “공연명이 같은 공연이라고 해서 느낌도 같진 않아요. 매회 공연 마다 새로운 관객을 마주하며 새 무대에서 호흡하는 기분은 그야말로 최고죠. 이게 바로 뮤지컬의 매력인 것 같아요.” 부상 및 연습이 강행되는 공연 스케줄에도 불구, 박정민은 연말 시상식이나 SS501의 다섯이 함께 서야 하는 무대라면 언제 어디서든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얼마 전에 가요 방송 스케줄이 있었는데 어색하진 않았아요. 웬지 거기 가면 그 곳도 제가 있어야 할 곳 같고….(웃음) SS501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만큼 다시 뭉쳐 하나가 됐을 때는 ‘무언가 달라졌다’는 강한 느낌을 드리고 싶어요. 지난 4년 보다 아직 달려야 할 날들이 더 많아요. 응원해 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많으니까요. 어서… 일어서야죠!”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 / 사진 =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공일 무역협회장 “한미 FTA 조기비준 노력할 것”

    “세계 무역환경이 크게 악화된 때에 무역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극복은 물론 위기극복 이후의 기회까지 내다보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20일 회장단에서 추대한 사공일 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제2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사공 회장은 앞으로 무역현장 애로해소와 함께 통상협력의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무역의 새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인사말을 통해 “무역현장의 고충과 애로를 보다 세심하게 파악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겠다.”면서 “아울러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다(DDA) 조기타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기비준, 한·유럽(EU) FTA의 조기타결 등 우리 기업의 세계 무대를 넓히는 역할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공 회장은 이어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달 초 런던 출장때 무역협회장 내정소식을 들었다면서 “전임 이희범 회장이 그만두겠다고 말해 이 얘기를 정부에 전달했었다.”면서 “당시만 해도 내가 무역협회장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성호 선임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6) 터키 출신 이슬람 중앙사원 선교사 파루크 준불

    [김성호 선임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36) 터키 출신 이슬람 중앙사원 선교사 파루크 준불

    한국의 이슬람교는 6·25전쟁에 참전한 터키 군인들에 의해 전파된 소수 종교. 고대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와 이슬람 문화권의 교류를 짐작케 하는 사료들이 더러 있지만 정작 종교로서의 이슬람교는 6·25전쟁을 거치면서 터키 군인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이 땅에 들어온 짧은 역사를 갖는다. 터키 병사는 6·25전쟁기인 1950년부터 1953년까지 1만 5000명이 들어왔고 전쟁이 끝난 뒤에도 1978년까지 4만여명이 추가 파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쟁 중 이 병사들 틈에 섞여 이슬람교 예배 인도자인 이맘들이 활동했고 이맘들은 1960년까지 지속적으로 한국에 파견되었다. 이슬람권 출신으로 이 땅에 들어와 활동했던 이슬람교 선교사는 전부 10명 정도. 이 가운데 남은 5명 중 서울 한남동 한국 이슬람교 중앙사원의 이맘, 파루크 준불(49)은 1960년 터키 이맘들의 한국 파견이 끊긴 이후 유일하게 한국에 들어온 터키 출신 선교사. 1997년 한국 이슬람교의 초대로 한국에 들어와 줄곧 한남동 이슬람 중앙사원을 지키며 드러나지 않는 선교사, 아니 평화 전도사로 살고 있는 독특한 이방인이다.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은 모든 사람을 죽이는 것과 같으며,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모든 사람을 구하는 것과 같다.’ 전 세계 17억 이슬람교 신자(무슬림)들이 늘상 가슴에 새기고 산다는 쿠란(5장 32절)의 구절대로라면 테러리스트들은 결코 무슬림이 될 수 없다. ‘살인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죄인’이라는, 변할 수 없는 이슬람교의 믿음이 있는 한 남을 죽이는 테러리스트 무슬림이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서울 한남동 이슬람 중앙사원을 찾은 기자에게 명함 대신 ‘신상명세서’라 적힌 짤막한 소개 글을 내민 파루크 준불. 선이 가는 하얀 얼굴과 기다란 손가락에 어울리는 낮은 톤의 목소리가 여성스럽다. “한국 말을 할 줄 아는 유일한 이슬람교 선교사.” 여성스러운 인상답지 않게 당당한 인사말에 잠시 멈칫한 기자에게 웃음을 보여 준다. “내 자랑이 아닙니다. 한국에서의 이슬람교 위상을 말한 것뿐입니다. ” 한국의 이슬람교 신자는 3만 5000명. 최근 한국에서 이슬람교의 교세가 늘고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홀대받는 소수종교, 그것도 적지 않게 왜곡된 채 많은 이들에게 기피되는 종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정이 안타깝단다. “예수를 믿지 않고 성모 마리아를 알지 못하는 무슬림은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면 무슬림이 될 수 없는 것이지요. 한국에선 흔히 이슬람교는 예수, 마리아와는 전혀 상관없는 종교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쿠란에 예수와 마리아의 이름이 신약보다 더 많은 34번이나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한국인이 과연 얼마나 되느냐고 묻는 파루크. 한국의 이슬람교 중앙사원에서 그가 할 일은 바로 잘못 알려진 이슬람교를 바로 알리는 것이란다. 매일 사원을 찾아드는 방문객들에게 파워 포인트 프로그램을 보여 주고 사원 구석구석을 안내하는가 하면 이런저런 세미나며 콘퍼런스에도 초청받아 가는 등 바쁘다. 한국에서 어렵게 살고 있는 외국인 이슬람 신자들의 고통과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 이들에겐 해결사로 통하기도 한다. 가장 치중하는 부분은 역시 이슬람과 이슬람교 바로 알리기. 하루 다섯 번의 예배 때 빠지지 않고 참례하면서 예배 시간과 별 다른 일정이 없을 때엔 쉬지 않고 쿠란이며 그동안 해온 공부에 매달려 산다. 물론 이슬람교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철저한 자기점검이다. “이슬람은 무하마드가 창시했고 알라신이라는 다른 신을 믿는 멀리있는 종교로 통하지요. 무하마드는 천사 가브리엘로부터 계시를 받아 전달한 예언자일 뿐인데요.” “나는 선교사.”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파루크. 1960년 이후 한국에 파견된 유일한 터키 선교사답게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 자부심 못지않게 책임감이 크단다. 언제까지 한국에서 선교사로 살아갈 것인가라는 물음엔 역시 ‘인 샤아 라’는 말을 돌려 준다. ‘신이 원할 때까지.’ 1997년 한국 이슬람교의 간곡한 초청으로 한국 땅을 밟을 때까지 파루크는 터키 제일의 신학대를 나와 가장 존경받는 종교지도자로 살고 있었다. 전 국민의 98%가 이슬람교 신자인 나라에서 이슬람교 지도자로 산다는 것은 최대의 영예. 이스탄불 남쪽의 휴양지로 유명한 안탈랴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종교 지도자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이맘 양성고등학교에서 4년간 교육받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들어간 게 터키인이라면 모두가 선망하는 이스탄불 마르마라 대학교 신학부이다. 터키에서 종교지도자는 모든 이맘과 사원을 총괄하는 높은 지위. 도시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250개씩의 사원이 있고 각 사원은 1명 씩의 이맘을 두고 있어 대략 전국에서 500명의 지도자가 8만명의 이맘을 주관하고 있는 셈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특별한 시험을 거쳐 리제, 니으데, 전굴다크 등지에서 종교지도자로 살던 중 한국 이슬람교의 초청을 받게 된 것. “한국은 어릴 적부터 친근한 나라였고 한국에 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는 말 그대로 곧바로 짐을 쌌다. 한남동 중앙사원에 몸담아 살면서 서강대 언어연구소 한국어과정을 1년 만에 마쳤다. “한국의 이슬람교가 그토록 열악한 상황일 줄은 몰랐습니다. 진실과 오해의 간극이 너무 컸지요.” 그래서 한국에 들어온 이듬해부터 금요일 오후 1시 합동예배 때 영어 설교를 먼저 시작했고 6개월 뒤 한국어 설교도 내쳐 진행했다. 한국 이슬람교에서 영어·한국어 설교를 처음 시도한 인물인 셈이다. “자연적으로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바르게 알려 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거듭 말하는 선교사 파루크. 믿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더욱 멀어지게 만들 뿐이라는 소신 때문일까. 가깝게 지내는 목사며 신부, 스님이 적지 않다.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다음의 문제이지요. 편견 없이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 세상엔 나와 남을 나누는 다름보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통점이 더 많고 특히 종교야말로 그 동질성을 살려 세상을 비추어야 한다는 선교사 아닌 선교사. 그래서 그가 한국에서 살면서 가장 치중해 매달리고 있는 부분도 그 동질과 공통점 찾기이다. 대학에서 종교간 대화에 매달렸던 것도 우연은 아닐 것. 한국외국어대 아랍어문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준비 중인 논문은 바로 ‘쿠란과 신약에서의 마리아의 차이점’ 이다. “모든 이슬람교 여성들의 모범은 마리아입니다. 하느님이 예수님 이전에 예수님을 분만하는 여자를 선택해 귀한 선물로 주셨다는 의미를 갖는 것이지요.” 모든 존재는 나름의 이유를 갖고 있으니 소중한 대우를 받는 게 당연하다는 파루크는 그래서 기도할 때 ‘꼭 이것을 주세요.’라고 말할 게 아니라 ‘나에게 알맞은 것을 달라.’고 말해야 한다고 귀띔한다. 크고 작은 모임과 학술회의에서도 늘상 ‘크리스천과 무슬림의 대화’에 초점을 맞춰 말을 한다. 개신교 목사와 함께 책 ‘우리는 같은 신을 믿고 있다’를 집필 중이며 내년초쯤 그동안 준비해 온 책 ‘마리아’의 한국어판도 낼 예정이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선물은 시간이며 죽음은 하느님이 허락하시는 시간의 끝.” 언제 어떻게 이 세상을 떠날 줄 모르는 인생에서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는 터키 선교사 파루크. “이제 세상 사람들은 평화와 사랑을 위해 한 자리에 모여 같은 점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말을 건넨 뒤 예배실로 떠난 그의 목소리가 사원에 낭랑하게 울려 퍼진다. ‘알라후 아크바르( 신은 위대하다).’ 글 사진 kimus@seoul.co.kr ■ 파루크 준불은 ▲1960년 터키 안탈랴 출생 ▲1984년 이스탄불 마르마라 대학교 신학부 졸업 ▲1985~1997년 리제, 니으데, 전굴다크 등지에서 종교지도자로 활동 ▲1997년 한국 이슬람교 초대로 한국 선교사 파견 ▲1999년 서강대 언어연구소 한국어과정 수료 ▲1999년 한남동 이슬람 중앙사원에서 영어·한국어 설교 시작 ▲현재 이슬람 중앙사원서 이맘(예배 인도자) 겸 선교사로 활동
  • “따뜻한 장관보다 믿음직한 재정부로”

    “소통을 바탕으로 ‘국민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기획재정부’라는 평가를 만들어 냅시다. 저도 ‘따뜻한 장관’에서 ‘믿음직한 재정부’로 욕심을 키우겠습니다.”지난달 10일 취임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평소 별명(따거·큰 형님을 뜻하는 중국어)에 걸맞게 따뜻한 감성의 손길을 직원들에게 내밀었다.윤 장관은 지난 20일 오후 재정부 내부 전산망에 ‘아세안+3(한·중·일) 특별 재무장관회의 출국에 앞서’라는 제목으로 편지를 띄웠다. 윤 장관은 “(장관)내정자 시절만 해도 장관이 되면 사무실에 불쑥불쑥 들러 고생하는 직원들과 악수를 하고 등도 두드려 ‘따뜻한 장관’이란 소리를 듣겠다는 소박한 욕심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막상 지난 열흘간 일에 파묻혀 지내다보니 그게 얼마나 큰 욕심이었나 깨닫게 됐습니다. 장관 얼굴을 신문·방송을 통해서나 접하도록 한 점은 참으로 면목이 없습니다.”윤 장관은 “추락하는 경제지표 앞에서 우리 직원들이 느낄 당혹감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면서 “한 세기만에 최고의 위기라는 이 엄청난 과제에서 비켜설 수 있다면, 물러설 수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을 마음도 이해한다.”고 동감을 표했다.이어 “현장을 돌아보니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얼마나 큰지 절감할 수 있었다.”면서 “그 염원이 클수록 여러분의 어깨도 덩달아 무거워지겠지만, 지금은 책임감의 무게에 불만을 가질 계제가 아니며 우리는 비켜설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윤 장관은 “여러분의 손을 잡고 어깨를 두드릴 형편이 못되다 보니 이렇게 편지로나마 마음을 전한다.”면서 “주말과 밤 시간을 반납하고 격무에 시달리는 여러분이 정말로 고맙다.”고 글을 맺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NOW포토] 이창훈 “어린신부 사랑, 책임감으로 감싸주실”

    [NOW포토] 이창훈 “어린신부 사랑, 책임감으로 감싸주실”

    가수 이현우와 13살 연하 미모의 큐레이터 이모씨의 결혼식이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교동에 위치한 중앙침례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배우 이창훈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한편 가수 이현우의 결혼식은 김장환 목사의 집도 아래 진행되며 가수 윤종신이 감미로운 축가로 두사람의 앞날을 축복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수원) han0709@seoulntn.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김인식 “육상부 맘껏 훔쳐”

    “맘껏 뛰어라. 단 기다리라는 사인만 지켜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인식 감독이 20일 ‘발야구’ 특명을 내렸다. 이종욱(29), 고영민(25 이상 두산), 정근우(27·SK), 이용규(24·KIA) 등 자타가 공인하는 발빠른 야수들에게 ‘그린 라이트’(주자가 감독의 사인 없이 스스로 판단, 도루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것. 김 감독은 25일부터 캠프에 합류하는 추신수(27·클리블랜드)에게도 몸 상태를 살펴본 뒤 그린라이트를 부여할 예정이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파크에서 전훈을 지휘 중인 김 감독은 이날 “그린 라이트 4명은 22일 한화와의 2차 평가전부터 그라운드를 휘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욱과 고영민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각각 47개, 39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이용규는 28개, 정근우는 40개를 남겼다. 김 감독의 기본 구상은 발빠른 1·2번이 출루해 상대내야를 흔든 뒤 중장거리 능력이 있는 3~6번이 득점을 지원하고 발빠른 하위주자들이 다시 상대를 교란시키는 전략. 김 감독은 이들에게 무한질주를 허용하는 대신 특별한 사인이 있을 경우는 반드시 기다려야 하는 ‘도루금지’ 사인도 함께 부여했다. 도루금지 사인은 3루 코치를 보게 될 류중일 코치가 전달한다. 이미 김 감독과 류 코치, 선수들은 번트, 히트 앤드 런과 같은 상황에 대비한 사인을 숙지했다. 19일 1차 평가전과 달리 2차 평가전부터는 본격적인 작전이 구사된다. 류 코치는 “그린 라이트를 줬다는 건 도루를 했을 때 90% 이상 살아야 한다는 걸 의미한다. 이는 막중한 책임감이 주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식 감독은 “초대 대회에서는 이종범(KIA)에게만 그린 라이트를 줬는데, 워낙 베테랑이라 도루금지 사인이 필요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젊고 의욕적인 선수들이 많아 도루금지 사인도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화와의 두 번째 평가전부터는 김 감독이 언급한 다섯 명 외에 이택근(히어로즈), 이진영(LG), 박기혁(롯데) 등도 도루금지 사인에 대한 평가를 받는다. 이들이 모두 합격판정을 받으면 13명의 야수 중 무려 8명이 한국 ‘발야구’로 일본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일시적 도움보다 자립기반 부축 초점”

    “일시적 도움보다 자립기반 부축 초점”

    “가난한 이들에게는 일시적 도움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입니다.” 복지정책의 새 지평을 연 희망플러스통장의 기획자 겸 연출자인 이성규(49) 서울시복지재단 대표는 20일 “이 사업을 시작할 때만 해도 결과가 이렇게 좋으리라곤 예상치 못했다.”면서 “경제적 자립에 대한 가입자들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오세훈 시장의 결단으로 올해부터는 시 예산까지 매칭되기 때문에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 1500계좌를 시작으로 향후 1만계좌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복지정책은 가정형편이 어려워진 뒤에 일시적으로 도움을 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희망플러스통장은 지원보다는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춘 복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설명했다. 희망플러스통장은 경제적 지원과 함께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자활 의지를 고취시켜 준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제도다. 그나마 미국이나 타이완의 경우, 이와 유사한 적립통장을 운용하고 있긴 하지만 교육 프로그램까지 제공하지는 않는다. 이 대표는 “이 사업을 창안한 미국 워싱턴 대학의 마이클 슈라든 교수를 만나 희망플러스통장을 설명했더니, 깜짝 놀라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의 마이크로 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를 뛰어넘는 복지 시스템이며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활 의지를 높일 수 있다면 이는 복지정책의 새 지평을 여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 스스로도 “마이크로 크레디트는 저소득층에게 담보 없이 돈을 빌려주는 데 그치기 때문에 자활에 성공하는 경우는 극히 저조하다며 대출금을 탕진하고 신용불량자가 되더라도 할 말이 없게 된다.”고 했다. 그는 희망플러스통장의 성공 배경에 대해 “소비보다는 저축에 익숙하고, 자녀들에 대한 책임감과 경제적 자립 의지가 강한 국민적 정서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한분순 시조시인 겹경사

    한분순 시조시인 겹경사

    시조시인 한분순(66)이 겹경사를 맞았다. 그는 197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옥적’으로 등단한 뒤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시조를 지켜왔다. 세련되면서도 품격있는 시어를 구사한다는 평가 속에서 젊고 촉망받던 여류 시조시인은 그동안 ‘소녀’, ‘서울 한낮’, ‘실내악을 위한 주제’ 등 시조 시집을 냈고, 장편소설 ‘흑장미’를 쓰며 외도를 하기는 했지만 꾸준히 시조 작품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한국시조문학상, 한국시조시인협회상, 가람시조문학상 등을 받았고 어느새 시조 분야의 원로가 돼 있었다. 한분순은 19일 서울 동숭동 흥사단 강당에서 열린 한국시조시인협회 총회에서 22대 이사장으로 뽑혔다. 이병기를 시작으로 이은상, 이근배, 정완영 등 한국의 대표적인 시조시인들이 이끌어 왔던 시조시인협회을 책임지게 된 것이다. 최근 시의 위기가 회자되기 전부터 정형시로서 시조는 그저 명맥을 유지해 오는 데 그치고 있다는 위기감이 컸다. 특히 젊은 시조시인들이 협회를 외면하는 등 그간 조직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분순으로서는 마냥 기쁘기보다는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이미 전국을 돌며 젊은 시조시인들을 만나 협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약속받는 등 구체적 활동을 펼쳐 ‘제2의 도약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개인적으로 명예로운 점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한분순은 현대불교문인협회와 계간 ‘불교문예’가 주관하는 제14회 현대불교문학상 시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쁨도 함께 맞았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시상식은 4월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이사장을 맡게 돼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시조가 고리타분한 장르가 아니라 우리의 정서를 담아낼 수 있는 문학임을 확인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나는펫’ 유은혜 “리얼리티? 대본 연기할 뿐” (일문일답)

    ‘나는펫’ 유은혜 “리얼리티? 대본 연기할 뿐” (일문일답)

    최근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제작 붐이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포맷인 ‘리얼리티’ 자체의 진위여부를 두고 계속 논란이 불거진다면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일. 실제로 대본이 존재하고 그 대본에 따라 프로그램이 제작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리얼’이라고 우긴다면 이는 시청자들을 속이고 우롱하는 행위일 수밖에 없다. 최근 서울신문NTN은 현재 시즌6까지 방영되며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코미디TV ‘애완남키우기 나는펫’(이하 나는펫) 시즌6의 대본을 입수했다. ‘나는펫’ 대본에는 출연자가 해야 할 대사와 얼굴표정은 물론 속마음까지 다 ‘지시’되어 있었다. 현재 ‘나는펫’시즌6에 출연중인 유은혜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그녀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 방송을 보면 ‘펫’(남자 출연자)과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은데 -현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공연중이라 ‘나는펫’을 찍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 제작진 배려로 공연이 없는 월요일에 촬영하고 있다. 시청자분들이 오해하시는 것과 달리 저는 남자 분(극중 ‘펫’)과 만남은 커녕 일절 연락도 하지 않는다. ● ‘나는펫’을 왜 하게 됐는지 -색다른 경험이 될 거란 생각에 촬영에 임했다. 무대에 설 때랑은 또 다른 느낌이 들 거라고 생각했다. 다만 실제 모습과 ‘나는펫’에 나오는 모습이 너무 달라서 사람들이 몰라봐서 서운하다. 현재 함께 공연 중인 단원들이 방송을 보고 너무 놀랐다고 했다. ● 얼마나 다른 데 사람이 몰라보나 -실제 성격이랑 말투가 모두 다르다. 그저 대본에 나와 있는 대로 연기를 할뿐이다. 시청자 중에 내가 ‘완전 또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것 때문에 안티도 엄청 많이 생겼다. 정말 힘들다. ● 정말 대본에 따라서 촬영하고 있는가 -그렇다. 대본을 받아보면 개인적인 모습과 많이 달라서 힘들지만 그렇다고 나 하나 때문에 망칠 수는 없지 않나. 난처하고 곤란할 때도 있지만 일단 맡은 부분을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나는 지금 일종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를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극중 배역을 보고 시청자분들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나는펫’을 출연하면서 팬도 안티도 많이 늘었다. 속상하고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격려해주고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끝까지 책임감 있게 촬영하겠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6. 내용의 비교분석

    내용의 비교분석이란 주어진 내용이나 조건에서 주어진 상황에서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는 가장 원시적인 분석 방법으로 문제해결능력을 검사하는 시험에서 행해지는 비교분석의 방법은 이원적 분석과 다원적 분석으로 나눌 수 있다. 이는 그 비교분석 대상이 두 가지인가, 여러 가지인가에 의해 구분된다. ☞PSAT실전강좌 ‘24.내용의 비교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1) 이원적 분석 이원적 분석이란 한 가지의 사건에 대해 두 가지의 관점에서 접근해 분석하는 기법이다. 주어진 사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분석의 가장 기본이다. 공통점으로 말해지는 주제와 차이점으로 말해지는 논점을 빠른 속도로 구분해 분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2) 다원적 분석(Matrix 분석) matrix란 여러 개의 수 등을 행과 열로 나눠 배열해 놓은 것이므로 matrix 분석이란 행과 열을 이용해 배열해 놓은 자료를 행과 열의 의미를 가지고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행과 열이 의미하는 바를 먼저 이해하고 교차된 지점의 영역이 어떤 행과 열에 의해 구성됐는지를 파악해 그 영역의 의미와 각각의 영역의 차이점 등을 인식하는 것이다. matrix 분석은 영역이 의미하는 바가 주로 직접적이거나 외형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주로 추론적 분석을 하게 된다. 따라서 matrix 구성 초반기에 영역의 의미를 먼저 추론해 놓고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편리하다. <예제 1> 갑과 을의 논쟁에 대해 적절하게 평가한 것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 갑: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을 사용하는 것에 다소의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큰 단점이 존재한다. 이용자들이 예의를 지키지 않거나, 책임감 없이 또는 사법 처리에 대한 우려 없이 누군가를 비방하고 모욕하는 데 이용될 수도 있다. 또 거래상의 비밀을 폭로하거나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데 이용할 수 있다. 익명성은 테러리스트와 같은 범죄자에 의해 악용될 수도 있다. 이처럼 익명성은 남용되거나 악용될 경우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부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익명이라는 장벽 뒤로 숨어 들어가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을:물론 익명성의 보장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개가 최선의 정책은 아니다. 공개로 인해 불가피하게 인터넷에서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이 위축되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용이나 악용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익명성을 규제하는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익명을 이용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개방되고 민주화된 사회에서 익명을 사용한 표현을 금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기 ㄱ. 갑은 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성 규제 외의 다른 대안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 ㄴ. 을은 익명성이 많은 장점을 가지므로, 그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제기되는 경우에 한해서만 익명성을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ㄷ. 갑과 을은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는 데 있어서 추상적인 논거를 제시하기보다는 실제적인 사례를 거론하고 있다. ㄹ. 갑과 을은 사이버 공간에서 익명을 사용하는 데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에 대하여 공감하고 있지만 장·단점 중 어디에 초점을 두는지가 상이하다. ① ㄱ, ㄴ② ㄱ, ㄷ③ ㄱ, ㄹ ④ ㄴ, ㄷ⑤ ㄷ, ㄹ <해설> ㄱ. 갑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익명성 사용이 매우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며 이 외의 다른 대안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ㄹ. 갑과 을 모두 사이버 공간에서의 익명성 사용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다만 갑의 경우 단점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들고 있으나 을의 경우에는 장점에 좀 더 논의의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고 있다. 정답 : ③ 이 승 일에듀PAST 연구소장
  • 김해숙 “살아오면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

    김해숙 “살아오면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

    지난 18일 오후 7시 서울 용산CGV에서 ‘제6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 ‘무방비도시’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한 김해숙이 ‘최고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반짝이는 롱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로 무대에 오른 김해숙은 “오늘 너무 기쁘다. 내가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이 순간보다 감격스러웠던 적은 없던 것 같다.”며 “힘들고 외로운 길을 가는 배우에게 네티즌 분들은 큰 힘과 용기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이 상은 잘했다고 주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의 상으로 받아들이겠다. 최고의 연기로 사랑을 다시 돌려드리고 싶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해숙은 “나이의 벽과 많이 싸웠다. 힘들 때마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젊은 배우만 좋아할 것 같은 젊은 분들이 뽑아주셔서 더욱 뜻깊고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숙은 네티즌관객 총 8만 7152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상식은 네티즌 관객 52만 6852명이 지난 2008년 개봉한 국내외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다. 서울신문NTN 이현경 기자 steady101@seoulntn.com / 사진=조민우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형준 정치비평]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가야 할 길

    [김형준 정치비평]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가야 할 길

    민주당이 위기이다. 한나라당이 무기력의 극치를 보이면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해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데도 민주당의 지지도는 여전히 10%대에서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민주당은 스스로 내세운 ‘MB악법 저지’ 입법전쟁에서의 승리를 자축했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오히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렇다면 민주당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무엇보다 나쁜 정치 학습 벗어나기, 희망 심어주기, 일자리 창출 동참하기, 보석처럼 빛나는 숨은 인재 찾기 등 미래로 가는 새롭고 창의적인 방법을 도출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과거 야당 시절 민감한 정치 현안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주도하면서 강경 대여 투쟁만이 당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잃었던 정권을 되찾아 올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나쁜 정치 학습의 씨앗을 뿌렸다. 그런데 야당이 과거의 나쁜 학습 속에서 구한 해법으로는 더 이상 변화하는 정치 환경에 적응하면서 정치적으로 생존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이었던 호남에서조차 무당파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이를 입증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민주당에 주문한 ‘창의적 반대’는 주목할 만하다. 그는 “야당으로서 어쩔 수 없이 반대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반대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투쟁보다는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일자리가 급속하게 줄어들며 중산층이 무너지고 어느 기업이 살지, 어느 기업이 죽을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국민에게 공포가 아닌 희망을 심어줘야 한다. 정세균 대표가 모든 비난을 무릅쓰고 대통령과 오직 일자리 창출과 나눔만을 의제로 ‘원 포인트 영수 회담’을 성사시켜 초당적으로 경제 살리기에 동참한다면 버림으로써 오히려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또한, 지칠 대로 지쳐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민심을 보듬어 주는 뉴 민주당 플랜의 작은 실천이 될 수 있다. 어느 조직이든 인재가 생명력의 핵심이다. 좋은 인재가 민주당에 모이고 저마다의 능력에 맞춰 정치 활동을 한다면 민주당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천하의 인재들이 주저 없이 민주당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여건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민주당에선 4월 재·보선에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복귀 여부로 시끄럽다. 현 시점에서 정 전 장관의 귀환은 ‘미래, 통합, 희망’으로 가야 할 민주당을 ‘과거, 분열, 절망’의 늪으로 빠뜨리게 할 수 있는 위험 인자임에 틀림없다. 민주당을 도로 우리당으로 회귀시키고, 신주류와 구주류간의 대결로 당내 분열을 고착화시키며, 참신하고 능력있는 정치 신인들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최악의 카드이기 때문이다. 정 전 장관은 신중하게 생각해서 과단성 있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 정 전 장관은 미국의 앨 고어 전 부통령이 왜 2003년 10월에 부시 대통령과 자신과의 재대결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며 미래로 가야 할 선거가 과거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대선에 불출마한다고 선언했는지 깊이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 동시에 정 대표도 좌고우면하지 말고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확고한 공천 원칙을 만들기 위한 개혁 작업에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는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정체성과 결속에 얽매이지만, 넬슨 만델라 같은 지도자들은 폭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소속 집단의 이해관계를 벗어나 윤리적인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지지자들을 교육시켰다.”고 했다. 정세균 대표에게도 진정 필요한 것은 단기적인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길게 호흡하면서 오로지 국민만을 쳐다보면서 민주당이 기형적으로 퇴보하는 것을 막아내는 용기와 결단이다.김형준 명지대 정치학 교수
  • [WBC] 젊은 방망이 담장넘어 ‘펑펑’

    [WBC] 젊은 방망이 담장넘어 ‘펑펑’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17일 하와이 전지훈련에 본격 돌입했다. 대표팀은 10년 이상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승엽(요미우리)과 김동주(두산)가 팀 사정 등으로 불참, 중심 타선에 큰 구멍이 생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7세 동갑내기 친구이자 영원한 경쟁자인 이대호(롯데)와 김태균(한화)은 전훈 첫 날부터 특별 타격 훈련을 자청하며 선배들의 빈자리를 확실하게 메우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첫 훈련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열렸기 때문에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가볍게 치러졌다. 하지만 둘은 스스로 보충 훈련을 선택했다. 이대호와 김태균은 정근우(SK)와 함께 타격 훈련을 마친 뒤 강성우 배터리 코치가 던져 주는 공을 10여 분 이상 따로 받아 쳤다. 역시 거포답게 이대호와 김태균은 호놀룰루의 센트럴 오아후 리저널파크의 담장을 경쟁적으로 넘기며 호쾌한 방망이를 자랑했다. 10㎏ 이상 살을 뺐지만 100㎏이 넘는 이대호는 좁은 이코노미석에서 7시간30분가량 시달리는 바람에 온몸이 욱신거리지만 책임감 앞에서는 힘이 솟았다. 이대호는 “태균이랑 내가 대표팀에서 잘 때려야 한다. 그동안 선배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 이번에는 우리가 잘 때려야 이길 수 있기에 책임감을 갖고 욕심도 부린다.”고 어른스럽게(?) 말했다. 김태균도 “타격 훈련 때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특타를 자청했다.”며 비장한 표정으로 짧게 말했다. 특히 김태균은 3년 전 초대 WBC 대표팀에 뽑혔지만 4강 신화의 조연에 그친 탓에 남은 아쉬움을 이번에 풀며 주역으로 우뚝 서겠다는 각오다. 김인식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추신수(클리블랜드)-이대호-김태균을 사실상 중심타자로 낙점했기 때문에 4강 신화를 다시 쓰는데 둘의 방망이는 필수이다. 둘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양천구 새달부터 정책실명제

    양천구가 구정의 투명성 확보와 정책 결정의 책임감을 높이는 ‘정책실명제’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양천구는 주요 사업에 대한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을 모두 기록·보존함으로써 책임 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인 정책실명제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양천구는 정책실명제 운영규칙 안을 입법예고하고 19일까지 주민의견 수렴절차와 조례규칙 심의를 거쳐 3월 중 공포할 예정이다. 운영규칙은 ▲구정운영 4개년 계획 분야별 사업 중 주요사업 ▲50억원이상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공사 또는 사업 ▲부구청장급 이상이 단장이 되는 대외협력 사업 중 주요 사업 ▲상위법의 위임근거 없이 제정하는 자치적인 조례 및 규칙 ▲주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업 ▲기타 정책실명제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이다. 또 사업 목록과 추진 상황 등을 반기별 1회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정책실명제 대상사업 운영평가를 통해 우수 부서에 대해 표창할 계획이다. 정정래 민원여권과장은 “정책실명제 운영규칙 제정으로 구정에 대한 주민의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청춘예찬’ 유다인 “女주인공 예쁘면 될 줄 알았죠”(인터뷰①)

    ‘청춘예찬’ 유다인 “女주인공 예쁘면 될 줄 알았죠”(인터뷰①)

    넉 달 만에 다시 만난 그녀는 사뭇 달랐다. 고된 촬영으로 체중이 감량된 탓만은 아니었다. 잔뜩 긴장해있던 얼굴대신에 여유로운 미소를 지을 줄 알았고, 어떤 말을 할까 고민하는 시간보다 조근조근 자기 생각을 풀어내는 시간이 훨씬 많았다. 140회 분량의 일일드라마를 끌고 가는 주인공의 책임감이 가녀린 그녀를 훌쩍 성장 시킨 듯 보였다. KBS 1TV 일일드라마 ‘청춘예찬’(극본 최민기·연출 이진서, 송현욱)에서 이순영 역으로 매일 아침 안방극장을 찾는 배우 유다인을 찬찬히 살펴봤다. “드라마 야외촬영은 지난해 11월 12월에 걸쳐 경남 합천이랑 전북 군산에서 미리 끝냈어요. 촬영당시 눈이 많이 오고 바람이 불어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촬영 내내 감기에 걸려서 고생을 많이 했죠. 코맹맹이 소리로 찍었던 촬영분이 지금 방송되니까 부끄럽던데요.(웃음) 목소리가 잘 안 나오니까 감정도 제대로 안사는 거 같아서 속상해요.” 지난해 10월 개봉했던 영화 ‘맨데이트-신이 주신 임무’에서 여주인공을 맡았던 그녀지만 일일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연기에 대한 욕심이 부쩍 커졌단다. “사실 영화는 준비기간이 많아서 좋았어요. 하지만 이번 드라마는 작년 6월부터 준비해서 올해 6월까지 촬영해요. 1년이란 긴 시간동안 순영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가니 참 좋아요. 일일극이라 반응이 그때그때 나오니까 촬영하면서 제 연기를 보완할 수 있잖아요. 드라마 관련 시청자게시판을 살펴보면 저한테 “너무 차갑다.”, “너무 얄밉다.”는 글들이 올라와요. 극중 경숙이(한여운 분)가 저를 방해하는 건데도 시청자들은 오히려 저를 더 얄밉게 보시네요.” 시청자 소감을 보면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는다는 유다인은 자신의 연기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자 일부러 드라마 관련 게시판을 찾아들어간다고 했다. “네티즌들이 올린 글을 안 보려고 하는데 자꾸 보게 돼요. 한번은 제가 맞는 신이 있었는데 “잘 맞았다.”는 글들이 올라온 걸 보니까 정말 서운하더라고요. 사실 요즘 한 가지 고민이 있어요. 제가 맡은 순영이 캐릭터가 차가운 건 맞아요. 그런데 혹시 그게 제가 연기해서 유독 차가운 건 아닐까요? 다른 연기자가 해도 그렇게 비쳐진다면 다행이지만... 연기에 대한 고민이 부쩍 늘었어요.” 연기에 대한 그녀의 뜨거운 열정은 드라마 제작진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어느새 유다인에게 천군만마 같은 존재가 됐다고. “최민기 작가선생님이 제 연기모니터를 항상 해주세요. ‘연기에 물이 많이 오른 것 같다.’, ‘감정연기도 좋아진 것 같다.’ 등의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주세요. 사실 ‘청춘예찬’ 1회를 처음 볼 때 감독님께서 제가 부족했던 부분들을 예쁘게 편집해주셨다는 걸 단번에 알아차렸어요. 바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문자보냈죠.” 드라마 작가와 PD가 이름이 거론되면 좋아하실 거라며 기사에 반드시 넣어달라던 유다인은 “감독님께서 드라마 주인공은 주인의식을 갖아야 한다고 하셨어요. 선배님, 선생님들과 스텝들을 챙겨야 한다는 말씀도 해주셨어요. 사실 예전에는 주인공은 연기 잘 하고 예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웃음) 어깨가 무겁더라고요. 이것저것 챙기고 생각해야 할 것도 많고요. 결코 연기만 잘해서는 주인공이 될 수 없더라고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