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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최강희호의 여정

    [한국축구,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최강희호의 여정

    ‘유종의 미’는 물거품이 됐다. 최강희 감독이 축구대표팀 마지막 경기를 찝찝하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8차전에서 0-1로 졌다. 지휘봉을 잡은 마지막 경기를 패했다. A조 2위(승점 14·4승2무2패)로 브라질행을 확정지었지만 ‘상처뿐인 영광’이다. K리그클래식 전북의 ‘봉동이장’으로 돌아갈 최 감독의 발걸음이 무겁다. 최 감독은 경기 후 “본선에는 진출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져서 아쉬움이 크다”면서 “오늘의 패배가 앞으로 한국축구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고개 숙였다. 사령탑에 앉았던 지난 1년 6개월은 아쉬움만 가득하다. 최 감독은 “초반 두 경기 말고는 내용도, 결과도 썩 좋지 않았다”면서 “임기를 정해 두고 하다 보니 문제가 많았고, 감독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하지만 브라질 전망은 장밋빛이었다. 최 감독은 “올림픽 동메달을 딴 젊은 세대의 멤버가 좋다”면서 “본선은 어렵게 갔지만 새 멤버로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덕담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경기 후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를 날린 부분에 대해서는 “지고서 말하는 건 변명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최 감독은 아시아 최종예선조차 장담할 수 없던 지난해 2월, 쿠웨이트와의 3차 예선 최종전을 깔끔한 승리(2-0)로 장식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조광래 감독 시절 주전을 100% 예약했던 해외파에 대한 무한신뢰 대신 K리거와의 무한경쟁을 시도하며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비단길은 아니었다. 경기력 때문에 늘 강도 높은 비판의 중심에 있었다. 역대 감독이 모두 당했듯 선수 기용 부분과 전술·포메이션에 대한 혹평이 끊이질 않았다. 경기에 승리하고도 투박한 공격루트, 불안한 수비, 단조로운 전술 등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최 감독이 만든 전북의 히트상품 ‘닥공’(닥치고 공격) 대신 ‘닫공’(닫힌 공격) ‘닥동’(닥치고 동국) 등의 비아냥에 시달리기도 했다. ‘최종예선까지’로 마지막을 정해 놓고 팀을 꾸리다 보니 리더십에서 한계도 뚜렷했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선수를 조련하는 대신 눈앞에 보이는 ‘승점 3’이 우선일 수밖에 없었다. 브라질을 향한 촘촘한 로드맵이나 선수들과의 끈끈한 교감은 2% 부족했다. 지난 18개월간 사상 초유의 시한부 사령탑으로 ‘마이웨이’를 걸었던 최 감독의 소임은 끝났다. 울산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사설] 民·官 협치가 ‘정부 3.0’ 비전의 관건이다

    정부는 오늘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정부 3.0’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 정부가 누누이 밝혔듯이 ‘정부 3.0’의 핵심은 행정 정보의 공개와 공유를 통해 공직사회는 물론 민간에서도 협업하는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비전 선포식에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질적인 ‘공직 칸막이’를 허문다는 점에서 정책 패러다임의 대변화이며, 기업 등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3.0’ 비전 선포가 새 정부의 창조경제를 안착시키는 튼실한 지렛대가 돼야 할 것이다. 행정 정보의 공개 범위는 가히 혁신적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제 “최대한으로 공개가 될 것이며 부처는 물론 정부기관, 지방자치단체, 투자기관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갖고 있는 행정 정보는 상당한 고급 정보이고, 그 양도 엄청나다는 점에서 크게 기대된다. 공개되는 자료는 기업과 개인 등 우리의 경제 활동에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이는 일자리 창출과도 맞물려 있다. 예컨대 노인복지 관련 자료가 온라인에 공개되면 이를 공유하는 이들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게 되고, 정책의 결과물도 그만큼 알차게 된다. 거꾸로 개인에게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는 뜻이다. 그동안 상당수 행정 정보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통제된 정보는 공무원의 권위의식으로 이어졌고 갑(甲)의 위치에서 군림하게 만든 것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 물론 그동안 행정 정보가 지속적으로 공개되긴 했다. 하지만 정부가 운영 중인 정보공개제도는 핵심적인 정보들을 뺀 채 일반적인 정보를 공개하는 수준이었다. 무늬만 정보 공개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실질적인 행정 정보의 공개는 부정부패를 줄이는 등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공직자의 일에 대한 책임감도 당연히 커질 수밖에 없다. ‘정부 3.0’ 비전 선포는 자원들이 온라인으로 연결된 시대를 맞아 개방적이고 선제적인 행정 서비스에 나서겠다는 대국민 약속이다. 지금은 소통하고 협력할수록 놀라운 창조가 일어나고 보다 좋은 결과물을 얻게 되는 시대다. 정책도 예외가 될 수 없다. 하지만 이 정책의 온기가 기업과 국민에게 전달되도록 하려면 로드맵 발표만 갖고는 어렵다고 본다. 우리는 그동안 정부 정책이 구두선에 그치고, 현장 접목 과정에서 실패하거나 흐지부지된 사례를 수없이 보아왔다. 파격에 가까운 정책일수록 현장 접목이 녹록지 않다는 말이다. 먼저 정부나 공공부문으로 ‘공유 정신’이 스며들어야 민간부문에서도 ‘공유 경제’가 자리잡을 수 있음을 유념하기 바란다.
  • [이슈 & 논쟁] 軍 가산점제 재추진

    [이슈 & 논쟁] 軍 가산점제 재추진

    헌법재판소는 7~9급 공무원 채용 때 제대 군인에게 과목별 만점의 3~5%를 얹어주는 ‘군 가산점’ 제도에 대해 1999년 위헌 결정을 내렸다. 평등권·공무담임권·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에서였다. 17~18대 국회에서 4차례나 개정안이 발의되고 폐기되기를 반복했던 군 가산점제 논쟁이 최근 재점화되고 있다.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이 ‘정원 외 합격 방식’의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국방부도 지원에 나섰다. 제대 군인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신 정원 외로 뽑아 여성 및 군 미필자 등에 대한 차별 소지를 없애면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다. 여성가족부와 국회 여성가족위 등 여성계는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정부, 여당은 물론 야당에서도 첨예하게 의견이 엇갈린다. ‘핫이슈’로 떠오른 군 가산점제 재도입 논란, 찬반 양측의 의견을 들어봤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贊 -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새누리당 의원 “군인들에 일방적 희생 강요 안돼…가산점 비율 낮춰 위헌소지 없애” 군 가산점 제도가 1999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폐지된 이후 14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군 가산점 폐지 이후의 대안을 찾지 못한 채 국방 의무를 이행한 군인들에 대해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는 현실이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국가를 위한 병역의무 이행으로 학업중단, 사회진출 지연, 경제활동 중지, 육체적·정신적 고통 등 사실상의 불이익이 발생한다면 이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해주는 것이 국가의 기본 도리이다. 헌법 제39조 2항에는 분명하게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따라서 군 복무로 인해 채용 시험에서 불이익이 발생하는 부분을 보전해 주지 않는다면, 이 점이 오히려 위헌이라고 할 수 있다. 헌재의 군 가산점제 위헌 결정은 가산점을 기간 제한 없이 과다하게 부여하는 것에 대해 판단했을 뿐이다. 헌재는 제도의 입법 취지 자체는 정당하다고 인정했다. 이에 새로 도입되는 군 가산점제는 위헌 소지를 없애기 위해 군 복무로 인한 피해와 손실을 최소화하는 쪽에 초점을 맞췄다. 가산점 비율을 2%로 낮추고, 가산점을 적용하는 채용 시험의 응시 횟수 및 기간을 제한하며, 가산점 적용으로 합격되는 인원 비율을 선발 예정 인원의 20%로 제한했다. 또 응시자가 가산점과 경력인정 가운데 하나를 택하게 함으로써 군복무로 인한 이중수혜를 방지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도 지난 4월 인사청문회에서 “위헌 요소만 일부 제거된다면 제대군인의 공직 취업 시 가산점 부여에 동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가안보를 위해 개인 희생을 바탕으로 약 2년에서 많게는 3년을 보낸 사람과 온전히 취업 준비에 전력한 사람을 점수만으로 비교하는 것은 이기적인 발상이라고 본다. 물론 군 가산점 제도 논란은 남녀 간,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편가르기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이 문제는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의 문제다. 일부 여성·장애인들의 반대도 있지만 군 가산점제는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제도다. 2011년 국방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9.4%가 군 가산점제 재도입을 찬성했다. 국가보훈처가 지난 4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조사 대상 성인의 83.5%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국민 10명 중 8명은 군 복무자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시간과 기회의 손실을 보상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아직도 여성·장애인 등 소수자가 피해를 본다는, 예전과 같은 논리를 펼치며 군 가산점제를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소수의 인원만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역시 사실과 다르다. 병역법 개정안은 군 가산점제 적용 기관을 ‘취업지원 실시기관’, 즉 국가·공공기관, 지자체, 국·공립학교, 200명 이상 고용기업체 등으로 폭넓게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군필자들은 대부분 혜택을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군 전역자 보상 대책과 관련, 일부만 혜택을 보는 제한적 보상이 아닌 군 전역자 모두가 수혜를 받는 보편적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취업은 군 전역자들에게 매우 절실한 사항이며 채용시험 자체에 대한 불이익은 직접 보상해주는 것이 타당하다. 국방의 의무는 남녀가 다르지 않고, 최근에는 여성의 군 입대자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제대 여성들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는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국가에서 살고 있다. 내 아들·딸·친구·동생들의 희생으로 단잠을 잘 수 있는 우리들이 그들의 헌신과 희생에 대가를 부여하는 일을 정말로 못마땅하게 봐야 하는지 묻고 싶다. 군 가산점제를 놓고 찬성하는 쪽은 ‘착한 가산점’, 반대하는 쪽은 ‘나쁜 가산점’이라며 논란이 분분하지만 정당한 국가 의무를 수행한 이들의 피해를 방치하는 것은 성숙한 국민의 자세라고 볼 수 없다. ■反 - 김상희 국회 여성가족위원장·민주당 의원 “명백한 위헌…대안으로 부적합, 제대군인 지원금 등 실질 보상을” 1999년 군 가산점제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에도 10여년 넘게 내용과 이름만 조금씩 바뀔 뿐 본질은 그대로인 군 가산점제 논의가 반복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방부에서 “장병들의 국가를 위한 희생으로 인한 기회의 손실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군 가산점제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군 가산점제는 병역 의무를 수행한 사람 모두에게 적용될 수 없고, 특히 일부 공무원 시험에서 극소수만 혜택을 받기 때문에 여성이나 장애인, 기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병역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지나친 차별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정책 수단으로서의 적합성과 합리성을 상실한 ‘위헌적 제도’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군 가산점제 논란이 오랫동안 반복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물론 병역 의무를 성실하게 마친 사람들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그에 상응하는 지원과 배려를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막대한 재원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재원 마련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으면서 예산 비용이 들지 않는 군 가산점 제도만이 마치 유일하고 최선의 지원책인 양 ‘군 가산점 카드’만 반복해서 내밀고 있다. 도무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국방부가 제대 군인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면 위헌 결정이후 14년 넘게 보편적 보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밝혀야 한다. 또 장기적으로 고려하는 지원책 등은 무엇인지 제시하면서 논란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그럼에도 이를 방기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태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특히 논란이 거듭될수록 대다수 국민들은 군 복무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되고, 군 복무를 기피하려는 태도를 강화시킬 것이다. 제대 군인들은 병역 의무 이행에 따른 기회의 손실 등 상대적 박탈감과 피해의식이 증폭되고 있으며, 군 가산점 제도를 반대하는 사회 구성원에 대해 감정적 비난과 공격의 수위를 높이는 등 사회적 갈등과 분열만 초래하고 있다. 병역 의무는 일정기간 국가에 대한 공적 책임을 수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병역 의무를 수행한 자에게는 국민 간의 사적 이해가 충돌되지 않도록 하면서 합리적이고 타당한 사회적 지원을 제공해야 하며, 국가와 사회 공동체가 함께 부담해야 한다. 무엇보다 군 복무 기간 내에 병영 생활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점진적으로 군 복무 기간의 단축과 사병 급여의 인상 등의 직접적인 지원책과 다른 한편으로는 복무 기간에 대해 대학 학자금 융자 이자를 면제하고, 국민건강보험 가입 및 보험료 대납 등의 미비한 지원책이 보완돼야 한다. 또 병영 생활 중에서도 여가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직업 훈련이나 사회 적응을 위한 학습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대 이후 일정기간 동안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제대 군인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지원책으로 확대돼야 한다. 앞으로 국회에서는 국민연금 혜택기간 확대, 제대군인 지원금, 군 복무 기간 경력 인정, 정년 연장 등 의무 복무자가 수개월 동안 군 복무로 인해 잃은 기회비용을 보상받을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민간기업의 참여를 위한 사회적 공감대도 필요하다. 더 이상 군 가산점제가 마치 병역 의무에 대한 가장 적절한 보상인 것으로 호도되어서는 안 된다. 군 가산점은 명백히 위헌으로 판명된 제도이기 때문에 대안이 될 수 없으며, 사회 통합을 위해서도 논란은 속히 중단돼야 한다. 분단된 국가에서 병역 의무는 헌법에 규정돼 있다. 제대 군인에 대해 국가는 무한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 책임은 군 가산점제의 재도입이 아니라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돼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모병제로의 전환을 포함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 정범균, 결혼 발표…‘속도위반’도 고백

    정범균, 결혼 발표…‘속도위반’도 고백

    개그맨 정범균(27)이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정범균은 17일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면서 “1년여간 교제해온 일반인 여성과 다음달 20일 결혼식을 올린다”면서 “평범한 여성이지만 만나는 과정에서 특별한 사람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도 먼저 생겼다”면서 “앞으로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예쁘게 봐달라”고 ‘속도위반’ 사실도 알렸다. 정범균은 2007년 KBS 개그맨이 됐다.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사마귀 유치원’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개그콘서트’의 ‘현대레알사전’ 코너와 KBS2 ‘해피투게더3’ 등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무상보육 해법 찾아 ‘野·政대화’ 전범 만들길

    정부와 민주당이 어제 박근혜 정부 들어 첫 ‘야·정(野政)정책협의회’를 열어 무상보육에 대한 지방재정 지원 방안과 원전안전대책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다. 야·정협의회는 지난 2010년 이후 3년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정부와 야당 간 국정 협의 채널을 가동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민주당은 “정부와 야당의 관계가 진일보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절충과 타협을 통해 민생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 나가길 기대한다. 여야는 민생 국회 등을 강조하며 6월 임시국회 개원 협상을 신속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개원 이후 움직임을 본 국민들은 정쟁 국회가 재연되는 것 아닌가 하고 걱정하고 있다. 경제민주화 관련법 처리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서다. 야·정협의회를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운용해 여야가 약속한 민생 국회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가 민주당을 진정한 정책 협의의 파트너로 여기고 의견을 들어야 한다. 민주당 일각의 지적처럼 정부가 야당을 대우한다는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장(場)쯤으로 협의회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그제 고위정책회의에서 “제1야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정쟁보다는 국가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런 만큼 민주당은 첫 협의회의 주요 의제인 무상보육 해법을 찾는 데 초당적 협력을 다해야 한다. 협의회를 통해 ‘정부 발목 잡기’만 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정책 정당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혹여 정부와의 불협화음이 있더라도 협의회는 지속돼야 한다.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예산 부족으로 정부 지원이 없으면 무상보육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면서 무상보육비 국고보조율 상향 조정이 시급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도 협의회에서 무상보육은 여야 합의사항으로,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떠넘긴 예산은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종전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정부예산 요구시한 전인 오는 25일까지 국고보조율 조정을 포함한 정부의 최종적인 입장을 통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정부는 국고보조율 조정 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무상보육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 정책이다. 정부와 정치권은 한 발짝씩 양보해서라도 지속가능한 무상보육 해법과 지방재정 확충 방안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
  • 朴대통령 “추징금 미납·원전 비리 과거정부 뭘했나”

    朴대통령 “추징금 미납·원전 비리 과거정부 뭘했나”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전직 대통령 추징금과 원전 비리 문제에 대해 ‘과거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직 대통령 추징금 미납 문제에 대해 “문제가 되고 있는 전직 대통령 추징금 문제는 과거 10년 이상 쌓여 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을 못해 이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과거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원전 비리에 대해서도 “이런 문제는 역대 정부를 거치면서 쌓여 온 일”이라며 “여야 정치권 모두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새 정부에 전가할 문제는 아니다”라면서 “과거 정부에서 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새 정부의 지향은 무엇이든 공정하고 바르게 원칙대로 하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불신 벽을 신뢰로 바꾸기 위해 정부 부처를 포함해 여야 정치권 모두 힘을 합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선생님, 식물도 사랑으로 크나 봐요…우리 발소리 들으니 다시 살아나요

    선생님, 식물도 사랑으로 크나 봐요…우리 발소리 들으니 다시 살아나요

    “선생님, 식물은 좋은 흙과 물, 햇빛 그리고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라는 것 같아요. 주말 동안 시들해졌다가 월요일에 우리 발소리 들으면 식물이 다시 살아나잖아요.” 학교에서 텃밭을 가꾸거나 식물을 재배하는 ‘학교 농업’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텃밭을 가꾸는 ‘식생활 운영학교’ 67곳을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7년까지 텃밭 조성학교를 전국에 180곳까지 늘리기로 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 실습수업에 필요한 식물관찰키트를 개발했다. 권순주 시교육청 체육건강청소년과 장학사는 “텃밭은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활동에서 벗어나 직접 보고 체험하며 몸으로 이해하는 스스로 학습장”이라면서 “자연 친화적인 텃밭 교육은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텃밭 농업을 경험한 아이들이 농부가 흘리는 땀방울의 소중함과 올바른 식생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텃밭에서 기른 음식을 급식 반찬으로 만들었을 때 자연스럽게 식습관 교육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식생활개선교육 시범학교였던 서울 노원구 월계동 녹천초에서 8개월 동안 텃밭을 가꾼 뒤 학생들에게 “텃밭 상추가 맛있었느냐”고 묻자 90% 가까이가 긍정적인 답을 했다 현실적으로 학교 안에서 텃밭을 가꿀 땅을 마련하고 좋은 흙을 공수하고 밭을 가는 것은 쉽지 않다. 최근 화분을 이용한 재배와 교실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해 수경재배를 하는 교구가 인기를 얻는 이유다. 농촌진흥청은 초등학교 실습수업에 필요한 과학교구 3종을 보급 중이다. ▲새싹채소나 강낭콩 등을 키우며 관찰할 수 있는 다목적 식물 관찰키트 ▲1~2주 동안 지렁이가 유기물을 분해하고 흙을 섞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지렁이 관찰키트 ▲LED가 태양 역할을 하게 해 광합성 작용을 볼 수 있게 한 광합성·증산 관찰교구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시험지에 식물을 성장시키는 에너지로 ‘햇빛과 물’ 대신 ‘관심과 사랑’을 고를지 염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문지혜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박사는 “식물 관찰 키트를 활용해 수업을 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일반 학생보다 평균 10점 정도 높았다”면서 “농업 체험을 통해 공부하니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식물을 돌보며 책임감이 길러지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朴대통령, “전직 대통령 추징금, 과거 정부는 뭐했나”

    朴대통령, “전직 대통령 추징금, 과거 정부는 뭐했나”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전직 대통령 추징금 미납 문제에 대해 과거 정부를 향해 강도높은 비판은 쏟아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전직 대통령 추징금 미납 문제를 두고 “문제가 되고 있는 전직 대통령 추징금 문제도 과거 10년 이상 쌓여온 일인데 역대 정부가 해결을 못해 이제야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것은 난센스적인 일”이라면서 “과거 정부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싶다”고 꼬집었다. 박 대통령은 또 원전 비리에 대해서도 “이런 문제는 역대 정부를 거치면서 쌓여온 일”이라면서 “여야 정치권 모두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새 정부에 전가할 문제는 아니다. 과거 정부에서 왜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밝혀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의 지향은 무엇이든 공정하고 바르게 원칙대로 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 원전부터 시작해 과거부터 쌓여온 국민들의 불신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국민들의 불신의 벽을 신뢰로 바꾸기 위해 정부 부처를 포함해 여야 정치권 모두 힘을 합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입사원 조기퇴사 비율 10명 중 3명꼴…퇴사 원인은?

    신입사원 조기퇴사 비율 10명 중 3명꼴…퇴사 원인은?

    신입사원 조기퇴사 비율이 10명 중 3명꼴인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378명을 대상으로 ‘입사 1년 이내 신입사원 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 조기퇴사 비율이 평균 32%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3명 중 1명이 1년 안에 회사를 그만두는 셈이다. 또 응답자의 83.6%가 “1년 이내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다”고 답했다. 조기퇴사한 신입사원들은 퇴사까지 평균 4.3개월 동안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퇴사가 가장 많은 직무로는 ‘제조·생산’(24.4%)과 ‘영업·영업관리’(21.8%)가 1, 2위를 차지했다. 퇴사 원인으로 “직무와 적성이 맞지 않다”는 이유를 대는 신입사원이 40.5%로 가장 많았다. 반면 인사담당자들은 “인내심과 책임감이 부족하기 때문”(43.7%)에 갓 들어온 신입사원들이 퇴사한다고 분석했다. 신입사원 조기퇴사 비율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입사원 조기퇴사 비율, 미리 직무를 경험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신입사원 조기퇴사, 각자 사정이 있겠지”, “신입사원 조기퇴사, 다른 곳으로 옮길 능력이 있으니까 그만두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동차가 울타리 너머 돌진, 이웃집 수영장에 풍덩

    자동차가 울타리 너머 돌진, 이웃집 수영장에 풍덩

    수영장에 둥둥 떠있는 자동차,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미국 뉴욕데일리는 8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의 67세 한 여성이 자동차 운전 실수로 그대로 돌진, 이웃집 정원에 있는 수영장에 빠뜨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사는 67세의 이 여성은 2주 전에 무릎 수술을 받은 탓에 제대로 운전할 수가 없었다. 이 여성은 자동차를 몰고 나가는 길에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그대로 돌진했다. 그녀가 탄 자동차는 차고를 부수고 울타리 2개를 지나 이웃집 정원에 있는 수영장에 빠지고 나서야 멈췄다. 큰 소리가 나서 밖으로 나온 이웃 주민인 린은 자신의 수영장에 자동차가 빠져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급히 남편과 함께 차 안에 갇혀있는 여성을 꺼내 의자에 앉혀두고 구급차를 불렀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수영장에는 차 안에 있던 휴대전화나 책과 같은 소지품들이 둥둥 떠다녔다. 트럭 2대가 동원돼, 30분에 걸친 작업 끝에 수영장에서 자동차를 건져 올렸고 다행히 여성은 무사했다. 피해 이웃주민인 린은 “그녀가 매우 부끄러워하고 있으며, 사고에 대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abc10 뉴스 캡처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남북 대화 급물살] 동남아 주요국 공관 탈북자 관리 강화

    ‘탈북 청소년 강제 북송’ 이후 라오스 주재 한국 대사관이 또 다른 탈북자 10여명을 대사관저로 긴급 이송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 루트에 해당하는 동남아 주요국 공관을 중심으로 탈북자 관리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라오스의 우리 대사관 안전가옥에 머물던 탈북자 10여명이 지난 4일 대사관과 대사관저로 옮겨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탈북자 중에는 10대 청소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조치는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탈북민들의 안위에 영향을 주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물론이고 이에 도움을 주는 모든 분들이 책임감을 갖고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탈북 청소년 9명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되면서 탈북자 안전 문제가 국내외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한 데다 현지 대사관의 어이없는 초동대응에 대한 비판이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당시 “이번 사건에 대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라오스를 비롯한 제3국을 통한 주요 탈북 루트가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군대가려고 살찌우고 뺀 두 남자

    군대가려고 살찌우고 뺀 두 남자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는다면 당당하진 않겠지만, 내심 흐뭇할지도 모른다. 현역병으로 입영하는 대신 공익근무요원으로 출퇴근하면서 병역을 이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상(오른쪽·24)씨는 2008년 신검에서 저체중으로 4급 판정을 받았다. 180㎝의 키에 몸무게가 48㎏에 불과했다. 두 살 때 장염을 심하게 앓은 터라 초등학교 입학 때에도 몸무게가 19㎏밖에 안 될 만큼 허약했다. 하지만 그는 공익근무 소집 통지를 받고 6개월간 입대를 미뤘다. 체중을 52㎏까지 불린 그는 공군 학사후보생에 지원했다. 지난 3월 입대 후 3개월 동안 6㎏이 더 늘었다. 이상태(왼쪽·25)씨는 반대 경우다. 몸무게가 135㎏이어서 현역 입영 대상이 아니었다. 그도 공익근무요원보다는 명예롭게 국방 의무를 다하고 싶었다. 예비역 육군 원사인 아버지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끝에 16㎏을 감량한 그는 공군장교 선발 신체검사에 합격했다. 12주의 강도 높은 기본군사훈련을 받은 뒤 그의 체중은 9㎏이 더 빠져 110㎏이 됐다. 이들을 비롯한 공군학사사관후보생(제130기) 338명이 4일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임관식을 갖고 소위로 임관했다. 김 소위는 “장교로 입대하기 위해 노력했던 6개월보다 3개월의 훈련 기간에 더 많은 체중을 늘렸다”며 웃었다. 이 소위도 “이제는 당당한 공군 장교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재현 CJ그룹 회장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 전문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회장 이재현입니다. 최근 저와 우리 그룹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임직원 여러분이 느꼈을 혼란과 실망을 생각하니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우리 그룹의 성장을 위해 밤낮없이 달려온 임직원 여러분의 자부심에 상처를 주고, 주위로부터 불편한 시선을 받게 했다는 생각에 너무나 미안할 뿐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제가 CJ그룹의 경영자로서 가졌던 첫 행사가 93년 신입사원과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때 신입사원들의 희망찬 눈빛과 열정을 저는 지금도 기억합니다. 당시 불과 100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신입사원 ‘온리원 캠프’ 참가자가 1천 명이 넘습니다. 그룹 출범 당시 6천여 명에 불과했던 임직원도 4만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그룹이 성장하는 사이, 최고 경영자로서 느낀 무게와 책임감도 그만큼 컸음을 고백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특히 무엇보다도 절실했던 그룹의 안정적 경영을 위해 취해졌던 각종 조치 중에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제가 책임을 질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저를 도와준 임직원들의 과오가 있다면 그 또한 저에게 책임이 있음을 밝힙니다. 저의 잘못과 부덕의 소치로 인해 임직원과 회사가 더 이상 고통받고 피해를 겪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CJ그룹은 회장인 저 개인의 것이 아닙니다. 매일 출근을 하고, 회의를 하고, 현장을 누비며 우리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이번 사태로 여러분이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의 꿈과 여러분의 일터가 이번 일로 상처 나서는 안 됩니다. 제 개인의 안위는 모두 내려놓고, 우리 CJ와 임직원 여러분의 성장이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우리 CJ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나하나 마음을 모아주십시오. 작은 설탕 공장에서 시작해 한국경제의 주춧돌로 성장해 온 CJ에 대한 애정과 긍지를 영원히 간직해주십시오. 저도 회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리더인 제가 여러분의 자부심에 상처를 입힌 점, 정말 가슴 깊이 사죄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상처와 아픔은 마음속에 간직하고 두고두고 갚겠습니다. 회장 이재현 드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곤룡포 벗고 ‘추리닝’ 입은, 바보가 된 임금님

    곤룡포 벗고 ‘추리닝’ 입은, 바보가 된 임금님

    “아직도 ‘대세남’이라는 말을 들으면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아무래도 그때보다는 (인기가) 좀 사그라지지 않았을까요. 시간도 흘렀구요….” ‘해품달 전하’ 김수현(25)이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초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신드롬을 일으킨 지 1년여. 그는 여전히 “스타로서의 삶에 익숙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를 향한 세상의 시선은 뜨겁다. 그가 첫 주인공을 맡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새달 5일 개봉)는 티저 예고편의 클릭수가 100만뷰를 기록했다. 영화 포스터와 스틸 사진이 공개되는 족족 큰 화제를 몰고 다녔다. 200만 독자를 거느린 인기 웹툰이 원작인 덕도 물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쉽게 짐작이나 되는가. 은은한 달빛 아래 곤룡포 자락을 끌며 ‘국민 여심’을 흔들었던 해품달의 그 전하가 스크린에서 동네 바보로 위장한 남파 간첩을 연기하는 장면이. 첫 주연작의 개봉을 눈앞에 두고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도 그런 부담감을 적잖이 느끼고 있었다. “맡은 숙제가 참 많았어요. 사투리 구사는 기본이고 1인 2역, 액션, 바보 연기까지 소화해야 했으니까요. 정말 호되게 훈련받은 기분입니다.” 극중 주인공 원류환은 2만대1의 경쟁률을 뚫고 남파된 북한의 최정예 엘리트 요원. 조국통일의 임무를 띠고 남한에 침투한 그가 2년간 수행한 임무는 달동네 슈퍼집 바보. 꼬마들에게 놀림받는 것은 기본이고 하루 세 번 이상 넘어지기, 한 달에 한 번 두 명 이상이 보는 앞에서 노상에 소변도 봐야 했다. ‘해품달’의 조선 왕에서 동네 바보, 급전직하한 캐릭터에 그는 어색하지 않았을까. “한번쯤 바보가 돼 보고 싶었어요. 카메라 앞에서만큼은 한없이 풀어져도 되잖아요. 배우이기에 앞서 연예인으로서 사람들 앞에서 따져야 할 격식 같은 게 생기는데, 그런 것들을 한꺼번에 내려놓고 바보로 있어도 용서가 되니까 참 좋았죠.” 지난해 드라마로 ‘벼락스타’가 된 뒤 쏟아진 관심에 부담은 없었는지 물었다. “사실 갑작스러운 인기가 부담스럽기도 했고 겁도 많이 났어요. 책임감이 어깨를 누르는 것 같았구요. 아직도 그런 상황에 적응중이에요. 길거리에서 팬들이 알아보면 도망치게 되구요. 이 작품을 통해 그런 어색함이 해소된 것 같아 후련해요.” 이번 영화에서는 ‘힘 빼기’를 해야 했다. 맹구, 영구,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용구를 연구하며 간첩 ‘바보 동구’를 만들어갔다. 인터뷰 도중 즉석에서 선보이는 바보 캐릭터의 성대모사 실력이 수준급이다. “처음엔 혼자 거울을 보며 바보 표정을 연습하다 나중엔 카메라를 보면서 힘빼기 작업에 몰두했다”는 그다. 바보 연기 못지않게 눈길을 끄는 것은 후반부에 냉혈한 엘리트 요원으로 선보이는 ‘맨손 액션’이다. 슬리퍼를 신고 지붕위를 날아다니는 와이어 액션을 선보였는가 하면 자신을 가르친 5446부대 총책임교관 김태원(손현주)과의 빗속 대결 장면에서도 난이도 높은 액션을 구사했다. “촬영에 들어가기 2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구르기, 낙법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어요. 겨울에 촬영하다 보니 건조해서 와이어에 피부가 까지고 발이 자꾸 얼어서 육체적으로 힘들었는데 후반에는 배우들과 합을 짜는 과정이 즐거웠어요. 빗속 대결 장면을 찍을 때는 찬물 세례를 받으며 2주일 넘게 온몸이 젖어 있다시피 했는데, 참 힘든 작업이었어요. 정말 찰지게 맞아보기도 했구요.” 웹툰에서 큰 인기를 모은, 길에서 대변을 보는 장면도 무리 없이 촬영했다. “찍을 때는 민망했지만 워낙 유명한 장면이라 정말 욕심이 났던 장면”이라는 그는 “바보 동구를 묘사하기 위해 나를 어디까지 망가뜨리고 포기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남파 초기에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원류환은 점차 달동네의 일상에 익숙해져 이웃과 정을 쌓아간다. 하지만 그와 함께 남파된 5446부대원들에게 자결하라는 명령이 내려지면서 극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원칙주의자 류환이 무너지고 완전히 망가져버린 모습을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교관 김태원에게 얻어맞고 걷어차이는 장면에서는 제 연기인데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울컥하더라구요.” 자신의 연기를 보고 감정이 일렁일 만큼 연기에 물이 오르는 걸까. 이번 작품의 연기에 평점을 얼마나 주겠냐는 질문에 고민 끝에 내놓은 답은 ‘B’였다. ‘해품달’ 직후의 인터뷰에서는 C+라고 답했던 그다. 자가진단 점수가 확실히 올랐다.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카드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영역 확장에 성공했다는 조심스러운 자평인 셈이다. 그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드라마를 좀 더 하고 싶기도 한데 어떤 작품이든 제 매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눈여겨보고 있어요. 일단 지금 목표는 관객들이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동구에게 흠뻑 정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목표 관객수요? 1000만명을 돌파했던 전작(도둑들)만큼 나오면 좋겠는데요(웃음).”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간호장교 내려놓고 봉사하러 파라과이로

    간호장교 내려놓고 봉사하러 파라과이로

    “군에서 배운 성실함과 책임감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명예로운 단원이 되겠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봉사단원으로 다음 달 파라과이에 파견되는 최은영(29)씨는 여전히 무의식중에 소위 ‘다·나·까’ 말투가 묻어 나오는 전직 간호장교다. 서울 서초구 염곡동의 한국해외봉사교육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그는 24일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로 새 출발을 한다고 생각하니 정말 설레고 기쁘다”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책임감 있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에 국군간호사관학교로 진학한 최씨는 졸업 후 임관해 국군함평병원과 국군양주병원 등에서 복무했다. 지난 2월까지 6년간의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고 주위의 만류를 무릅쓰고 퇴역을 선택했다. 주위의 우려에도 최씨가 뜻을 굽히지 않고 군을 나온 것은 임관 초기부터 품었던 KOICA 봉사단원의 꿈 때문이었다. 한 여행작가가 캄보디아에 있는 봉사단원들을 인터뷰해 쓴 책을 우연히 보고 언젠가는 KOICA 봉사단원이 돼 해외에서 간호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6년간 품어 온 것이다. 이미 미국 간호사 자격증도 취득한 최씨는 “궁극적으로는 간호사로서 국제개발 분야에서 계속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유아교육기관 정보 공개해 비리 차단”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유아교육기관 비리와 관련, “특별활동 학습비 등 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련 정보를 전부 공개해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비리나 잘못을 바로잡는 데는 일일이 하나하나 따라다니면서 할 수 없다”며 “법도 만들고 규정도 만들어 감독하지만 그 시발점이 (정보)공개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유아교육비를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데도 학부모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정보공개 등의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유아교육비 문제 이외에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과 지방분권, 교원평가제도, 북극항로 개척 문제 등 국정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개선과 해법을 주문했다. ‘윤창중 블랙홀’에서 벗어나 국정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자리 창출의 포석으로는 노사 현안에 대한 노사정 대타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고용률 70% 달성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산적해 있는 노동시장과 노사관계 이슈들에 대한 노사정 대타협이 이뤄져야만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를 포함한 모든 경제 주체들이 상호 신뢰와 자기 양보를 통해 노사정 대타협을 도출,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고용의 선순환 구도를 제시한 것이다.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노력보다는 가시적 성과를 요구했다. 박 대통령은 “노력은 했는데 안 된다고 하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면서 “새 정부는 성과를 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박 대통령은 아이와 일자리를 비유해 “아이를 튼튼하고 쑥쑥 자라게 하기 위해 정성을 다했는데도 아이가 잘 자라지 못한다면 노력한 것을 자랑하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정책 실명제의 확대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 실명제를 예로 든 뒤 “다른 부처에서도 이런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정책 실명제 도입을 통해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고, 나중에 어떻게 잘못됐는지 과정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공서열에서 탈피한 교원평가제도의 개선 방향도 주목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헌신적이고 능력 있는 교사가 우대받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연공서열이 아니라 학생 지도에 우수한 교사가 실질적으로 우대받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에너지, 자원개발 등 북극 정책 전반에 대한 종합 청사진을 마련토록 지시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도 중앙정부와 같은 수준으로 공개할 것을 주문했다. 어린이 영어교육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어려운 집안의 어린이들도 돈 안 들이고 배울 수 있도록 TV만 켜면 얼마든지 직접 배우는 것 못지않게 습득할 수 있는 길을 터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데스크 시각] 안전사고가 국민을 불안케 한다/이동구 메트로 부장

    [데스크 시각] 안전사고가 국민을 불안케 한다/이동구 메트로 부장

    국민은 불안하다. 지난해부터 잇따르고 있는 각종 산업안전사고가 사고지역 주민뿐 아니라 보통의 국민들까지 불안케 하고 있다. 특히 불산, 황산, 염산 등 강한 독성을 가진 화학물질의 안전사고는 이제 특정 공단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이 염려해야 할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경기 시흥시와 전북 군산시에서 발생한 하루 2건의 화학물질 유출사고는 일상화된 위협의 단면을 보여준다. 시흥시 정왕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불산을 싣고 가던 화물차가 전복되면서 40ℓ의 불산이 도로 위에 유출됐다. 하지만 이 정도의 양에도 주민들이 느낀 공포심은 대단했다. 인근 주민들은 한때 사회복지관과 환경관리센터 등으로 대피했고, 상당수는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야만 했다. 한 식당 주인은 이날 영업을 하지 못했다. 만약 이날 사고 차량이 싣고 가던 불산 18.8t이 모두 또는 다량 유출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구미, 상주, 수원 등지에서 불과 수십~수백ℓ의 불산과 염산, 황산 등 화학물질 유출사고로 5~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비교해 보면 아찔하기 짝이 없다. 구미 유출사고의 경우, 유출된 후에도 초기대응 실패로 주민들이 수일 동안 대피생활을 해야 했고 주변 농작물과 가축 등 생물들의 2, 3차 피해가 여전히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시흥에서의 유출사고는 그야말로 불행 중 다행이다. 같은 날 군산의 한 건전지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황산 1000ℓ 유출사고도 마찬가지다. 인명피해가 없었고 즉각적인 대처로 2차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런 행운(?)이 계속되리라는 보장은 없기에 최근 잇따른 유독 화학물질의 유출사고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불안해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정책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며 출범과 동시에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바꾸었다. 지방자치단체에는 안전관리 기능을 총괄, 조정하기 위해 자치행정국 등이 안전행정국으로 개편되고 안전총괄과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회는 최근 유독 화학물질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 업체 등 관리책임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의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유해 화학물질관리법에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의 책임을 크게 강화했다. 사고 발생 시 연 매출액의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한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와 정치권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 제대로 대비하지 않으면 부처의 명칭 변경이나 법 개정 등은 공염불에 불과하게 될 뿐이다. 각종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현장에서의 안전불감증을 첫번째 원인으로 지목한다. 사고는 항상 부주의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장의 담당자, 관리자가 1차적인 책임감을 갖고 취급에 주의, 또 주의를 기울여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 산업현장의 안전은 근로자와 이들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간부직원, 나아가 회사가 빈틈없는 안전조치들을 지켜가야만 가능하다. 사후약방문식 처방만으로 안전을 보장받을 수는 없다. 기업 내 안전보건 활동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지 않도록 조직을 확대하고 담당자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기업과 자치단체 등 관리자들은 사전예방과 안전수칙 등을 철저히 이행토록 독려해 근로자들이 안전을 생활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진부하게 들릴지 몰라도 산업현장 역시 유비무환이 최고의 덕목이다. yidonggu@seoul.co.kr
  • 채권단 “강덕수 STX회장 사재 털어라”

    정부와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강덕수 STX그룹 회장에게 사재(私財) 출연 등 모든 것을 내놓으라며 고강도 압박에 나섰다. 조선 계열 중심으로 그룹을 살려줄 테니 개인의 기득권은 완전히 포기하라는 것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와 채권단은 강 회장에게 사재 출연 등을 통해 그룹 살리기에 대한 의지를 보일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STX를 살리려면 본인도 모든 것을 다 내놔야 한다”면서 “마땅한 사재가 없다면 강 회장이 사는 집이라도 압류를 걸어 모든 것을 확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과 채권단 등은 최근 강 회장의 개인 재산에 대해 정밀 추적을 했으나 STX 지분을 빼면 주택과 일부 예금 외에는 재산이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일단 개인 재산에 모두 압류를 걸어 강 회장이 책임감을 느끼고 STX를 살리는 데 매진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강 회장은 사재 출연을 해서라도 그룹을 살리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강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책임을 다하고자 제가 가진 주식을 포함한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오직 회사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면서 “저에게 요구되는 어떠한 희생과 어려움도 감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STX팬오션 인수를 위해 자산가치, 부채규모 등에 대한 예비실사를 했지만 예상보다 부실이 심각해 인수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잠정적으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 관계자는 “최종 결론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부실이 심각해 놀랐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에 웬 시계? 이유 알고보니…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에 웬 시계? 이유 알고보니…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시계가 1위에 올랐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 동안 회원 570명을 대상으로 “장미꽃, 향수, 키스를 제외한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입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2%가 ‘손목시계’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시계가 사회의 첫 발을 내딛는 성년에게 시간에 대한 책임감과 소중함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것 같다”고 손목시계가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 1위를 차지한 배경을 설명했다. 손목시계에 이어 ‘상품권’(25%), ‘가방’(21%), ‘정장’(16%), ‘구두’(7%) 등이 성년의 날 받고 싶은 선물로 꼽혔다. 그 밖에 ‘성인이 되면 가장 해보고 싶은 일’에는 ‘여행’(32%)가 가장 높았고, ‘이성친구와 데이트’(28%), ‘음주’(21%), ‘운전면허 취득’(12%), ‘투표’(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시계가 1위를 차지했다는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난 키스가 더 좋은데”, “장미꽃, 향수, 키스 외에 받고 싶은 선물을 물어보니 시계를 고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공공기관 부채 공개가 정부 3.0의 정신”

    ‘윤창중 파문’ 속에서도 청와대는 14일 국정 다잡기에 애썼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각 부처에서 공직자가 국민 신뢰에 어긋나지 않도록 공직 기강을 확립해 달라”면서 “모든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부채를 전부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하며 지방자치단체들도 투명한 공개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염두에 둔 듯 “이번에 공직자의 처신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들 절감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와 관련, “한·미 동맹에 대해 새 비전을 제시했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 미국 측과 공감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경제면에서도 경제인들과 함께 안보 불안을 불식시키고 3억 8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각 부처는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빈틈없이 해 주기 바란다”면서 “동포간담회와 기업인 모임에서 나온 건의사항도 꼼꼼히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공기업 부채와 관련해 “모든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부채 등을 전부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하며 이것이 곧 정부 3.0의 정신”이라며 “분명히 알리면 공기업은 책임감을 느끼게 되고 국민도 국가 재정을 이해하고 알게 돼 해결책이 나온다”고 밝혔다. 또 “더 나아가 지방자치단체들도 같이 참여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기업이 애로라고 느끼는 복잡한 조례를 전부 공개함으로써 각 지자체가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다. 주민과 지자체 사이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고 부채 문제도 책임감 있게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부채, 재정건전성, 기업 투자 활성화 등의 문제들은 정부 3.0이 어떻게 실행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관심을 두고 추진해 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민정수석실에 대해 방미 전 일정을 재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뉴얼을 작성해 앞으로 대통령의 외국 순방 때 참고하고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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