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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수협 첫 여성 임원 강신숙 이사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수협 첫 여성 임원 강신숙 이사

    “진주가 있으면 뭐합니까, 꿰어야 보배죠, 저의 가치를 알아봐 주시고 그 가치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진주를 꿰어준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수협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강신숙(55) 수협 지도경제상임이사를 만나려 했던 것은 수협 최초의 여성 등기임원이라는 사실 때문만이 아니었다. 여상(女商) 출신이라는 게 눈에 들어왔고, 친화력 속에 숨어 있을 법한 그녀의 치열한 삶이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는 것이 더 궁금했다. → 수협 54년 역사상 최초 여성 임원이다. 힘은 뭔가. -최연소 여성부장, 최초 여성본부장, 최초 여성 임원까지.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에 목표를 설정한 것은 아니지만 주어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목표의식과 끊임없는 도전, 긍정적인 몰입이 여성 임원이 될 수 있었던 자양분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 이 자리까지 올라올 것으로 생각했나. -수협에 몸담고 생활한 지 3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입사 당시에는 임원이 된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말단 행원 시절엔 고객의 자산증식에 도움되는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되고자 했고 지점장이 되어서는 남들이 인정하는 지점장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 여성 후배들에게 큰 희망이 됐을 것 같다. -수협의 분위기는 보수적이다. 고위직 같은 자리에 보이지 않는 벽, 즉 유리천장이 있다. 수협의 유리천장이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여성 후배들이 미약하지만 저를 롤모델로 삼고 벤치마킹해서 도전했으면 싶다.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을 처음으로 걸은 셈이기 때문에 그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 계속해서 1등을 달려왔다. 쉽지 않은 길이었을텐데. -애사심이 있었고, 업무에서 최고가 되려는 욕심도 있었다. 언제 나 자신에게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미리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적극적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 내 평소 철학이다. 그 길을 쫓아갔더니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 내 인생의 8할은 수협이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 → 아내·엄마의 역할을 제대로 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요즘은 국가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고, 맞벌이가 보편화되다 보니 워킹맘을 바라보는 시선도 많이 관대해진 것 같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사의 대다수는 여성의 몫인 것 같다. 나 또한 시어머니를 모시고 두 아이를 기르는 엄마로서 힘든 적도 많았고, 마음의 갈등도 있었다. 하지만 난 사회에서의 일과 가정은 철저하게 구분했다. 출근할 때는 엄마·며느리가 아닌 회사 직원으로서, 퇴근 후에는 가정주부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 → 성공할 수 있겠구나고 느낀 시점이 있었다면. -여성 최초 본부장이 되었을 때 막연히 임원 도전 목표를 세운 것 같다. →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세안을 할 때, 칫솔질을 할 때, 거울을 볼 때 항상 마인드 훈련을 해왔다. “나는 잘할 수 있다”, “입꼬리는 항상 올리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고객을 맞이하자” 등의 말을 수없이 되새겼다. 내 자신한테 하는 훈련을 아침마다 수없이 반복했다. 그 결과 사람들을 대할 때뿐만 아니라 매사에 항상 자신감 있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걸 보고 그런 평가를 내린 것 같다. → 그렇게 하다 보면 외롭거나 공허하지 않았나. -많았다.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을 뚫기 위해, 보이지 않는 남성 위주의 조직문화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 → 앞으로 계획은 뭔가. -3월 3일 취임한 이후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 그래서인지 새벽 2시만 되면 눈이 떠진다. 어떻게 하면 두 마리 토끼, 건전성과 수익성을 잡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 때문인 것 같다. 어떻게 하면 92개 조합, 435곳의 영업점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3월 말까지 구상했던 것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세워 4월 1일 수협중앙회 창립기념일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 그런 힘은 어디서 나오나. -주인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애사심이 있기에 주인의식도 나온다. 그리고 긍정적 몰입과 열정, 끊임없는 도전이 큰 에너지가 된 것 같다. 하지만 때로는 피곤할 때도 있다. 원형 탈모증이 생겨 머리에 주사도 맞았다. 눈에서는 실핏줄도 터졌다. 몸이 먼저 반응하더라. 하지만 난 그게 슬픈 게 아니라 오히려 기뻤다. 내가 죽을힘을 다해 하고 있구나, 이게 열정이구나고 생각했다. → 도전은 계속되는 건가. -이제 저의 목표는 ‘강한 수협, 돈되는 수협’이다. 수협 임직원이 하나 되어 명실상부한 어업인을 위한 수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가족한테도 한마디 해달라. -제가 수협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되기까지는 가족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된다. 회사일로 힘들어 할 때 가족들이 저에게 했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되었고 가족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었던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었으면 한다. → 박수 치고 있을 여성 후배한테도. -수협에서 누구도 걷지 못한 길을 만들어 왔다. 도로에 비유하자면 1차도로를 2차도로로 만들어 놓은 셈이다. 그래서 여성 후배들은 2차도로에서 3차도로로 넓혀 신선한 길을 계속해서 달려주길 바란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문가가 되라고 강조하고 싶다. 끊임없이 실력을 키우고, 준비하고, 항상 깨어 있고, 긍정적인 생각과 열정을 가지고 쉼 없이 도전을 하다 보면 나보다 좋은 성과를 거두리라 생각한다. 최용규 부국장 ykchoi@seoul.co.kr ■강신숙 이사는 전북 순창 출신으로 소녀시절 스튜어디스가 꿈이었다. 1979년 수협은행에 들어와 오금동지점장, 심사부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본부장, 부행장을 지냈다. 전주여상과 방통대를 졸업했고, 연세대에서 정치행정학 석사를 받았다.
  • 대책이 ‘대륙성고기압’? 미세먼지 근본대책 손놓는 중국

    대책이 ‘대륙성고기압’? 미세먼지 근본대책 손놓는 중국

    “마스크 없이 외출 금지” 지난 16일 폐막한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의 핵심 논의 과제 중 하나는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대기 미세먼지, 즉 스모그 문제였다. 제4차 전체회의 첫 기자회견이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푸잉(傅瑩) 대변인은 ‘징진지(京津冀, 베이징에서 톈진, 허베이 성 일대를 일컫는 말)’ 스모그 문제 해결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전인대) 환경자원보호위원들(이하 자보위)은 스모그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아 웃을 일이 없는 상황이다.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자보위원들의 이 같은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3월에 접어든 이후 베이징 일대의 미세먼지는 더욱 심각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환경부는 오는 22일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갈 때까지 베이징 일대에는 심각한 미세먼지가 지속될 것이라며, 미세먼지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유하는 문자를 이 일대 거주민들에게 지난 16일 일괄 전송했다. 문제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여전히 오는 22일 대륙성 고기압이 상황을 개선해 줄 것이라는 안일한 기대만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급기야 17일 오전, 베이징 일대는 초미세먼지 치수 320㎍/㎥을 기록했다. 환경부 기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 100㎍/㎥을 이상일 경우, 호흡기, 심질환자, 노약자, 영유아는 장시간 무리한 실외 활동을 할 수 없으며, 200㎍/㎥ 이상에서는 건강한 성인 남녀라도 실외 활동을 자제, 300㎍/㎥을 넘어설 경우,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의 활동도 제한적으로 할 것을 권고하는 수준이다. 더욱이 중국사회과학원(中國社會科學院)은 지난해 같은 기간(3월) ‘징진지’ 일대에서 화창한 하늘을 볼 수 있었던 날은 단 4일에 불과했으며, 미세먼지 지수 200㎍/㎥을 넘어선 날은 무려 24일에 달했다는 통계를 공개, 문제의 심각성을 고조시킨 바 있다. 미세먼지 농도 300㎍/㎥을 넘어선 17일 베이징 일대의 시야는 15m 전망의 건물조차 희미하게 보이는 수준으로, 온라인상에는 ‘미세먼지 지수가 높아 운전 중 사고가 날 확률이 그만큼 높아졌지만, 교통경찰의 시야도 그만큼 어두워, 사고를 낸 차량을 쉽사리 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언제부터인지, 베이징 일대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외출 시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마스크의 종류도 가벼운 천으로 제조된 방진 마스크부터, 최근에는 탄광에서 착용해오던 위해물질 분진을 모두 필터링 해 준다는 특수 마스크까지 각양각색이다.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대한 베이징 시민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더욱 첨예해지는 이유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기재부 부부 서기관 탄생

    기재부 부부 서기관 탄생

    기획재정부에서 7년 만에 부부 공무원이 나란히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15일 기재부에 따르면 부총리실 소속 정원(왼쪽·39) 서기관과 대외경제국 통상정책과 윤정주(오른쪽·35) 서기관 부부가 지난달 22일 인사에서 서기관으로 함께 승진했다. 행정고시 47회 출신의 정원·윤정주 서기관 부부는 연수원에 들어가기 전 친구 소개로 만나 연애 4년 만인 2008년 결혼했다. 정 서기관은 경제정책국 경제분석과·재정기획과 등을 거쳤고 윤 서기관은 국고국 국유재산조정과와 국채과, 대외경제국 대외경제총괄과에서 근무했다. 같은 부서에서 일한 적은 없다. 7살 난 아들이 있으며 부부가 바빠 윤 서기관의 어머니가 돌보고 있다. 정 서기관은 “서로 업무를 이해해 주는 부분도 많고, 같이 승진해 기쁘다”면서 “각자 맡은 일을 더 책임감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기재부에서 부부가 동반으로 서기관으로 승진한 것은 2009년 박상영 세제실 자유무역협정관세이행과장과 장보영 예산실 예산관리과장 부부 이후 두 번째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조영삼 기재부 감사담당관실 행정사무관과 민희경 재정관리국 재정관리총괄과 행정사무관 부부도 나란히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이 부부는 2008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화 블로그] 억지 멜로는 빼고 다양성 더하고… ‘기승전-연애’ 한드 공식 바꾸자

    [문화 블로그] 억지 멜로는 빼고 다양성 더하고… ‘기승전-연애’ 한드 공식 바꾸자

    ●‘유령’ 김은희·‘미생’ 김원석 만남 지난 12일 종영한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방송가에 화두를 던지는 작품이다. 이젠 드라마에서도 멜로라인에 기대지 않고 완성도 높은 장르물이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시그널’은 장르물의 특성상 어둡고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전작인 ‘응답하라 1988’ 때 광고를 고스란히 유지할 정도로 화제성 면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사실 ‘시그널’은 본래 SBS에서 오랫동안 편성을 고려했던 작품이다. 극본을 썼던 김은희 작가가 SBS ‘유령’ ‘쓰리데이즈’를 집필했던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BS는 ‘시그널’에 남녀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이 없고 작품이 건조하다는 것에 부담을 느꼈고 김 작가 역시 멜로를 원하는 방송사와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결국 편성이 불발됐다. 그렇게 사라지는 듯했던 ‘시그널’은 ‘미생’을 만들었던 김원석 감독을 만나면서 회생의 실마리를 찾았다. ‘미생’ 역시 멜로라인이 거의 없다는 이유로 지상파 방송사에서 편성이 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 감독은 러브라인은 못 쓰겠다는 김 작가를 겁내지 않고 대신 인간미 넘치는 휴먼 드라마 부분만 강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르물 우려 넘어 두 자릿수 시청률 ‘범죄 수사극의 대가’라고 불릴 정도로 치밀하고 논리적으로 사건을 풀어 가는 김 작가의 장기와 감정의 진폭을 넓혀 사회적인 금기를 건드리는 김 감독의 특기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미드’식의 에피소드 전개였지만 국민적 트라우마가 된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하는 책임감 있고 열정적인 형사들의 이야기라는 콘셉트는 흔들리지 않았다. ‘시그널’ 제작 관계자는 “초반에 돌았던 ‘시그널’의 대본과 현재 방송분은 큰 차이가 있다. 김 작가는 아이디어는 혁신적이지만 종종 뒷심이 달려 ‘게으른 천재’로 불렸는데 꼼꼼하고 집요한 김 감독이 틈새를 잘 메워 줬다”면서 “시청자들도 추리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인간애와 연대 의식 등 장르물이 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시그널’의 성공으로 이제는 ‘기승전-연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 장르에서 러브라인에 집착했던 한국 드라마가 ‘멜로 강박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물론 남녀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는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을 흡수하고 해외 판매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설픈 멜로라인은 작품의 전개를 느리게 하거나 몰입을 방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청률 20%를 넘어 호평을 받았던 SBS ‘용팔이’나 ‘리멤버-아들의 전쟁’도 이 같은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미국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인 형사와 의사가 수사와 수술을 하지만 일본 드라마에서는 교훈만 주고 한국 드라마는 연애만 하다가 끝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면서 “하지만 이보다 심한 것은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러브라인으로 시간만 때우는 막장 드라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드·미드로 시청자 눈높이 높아져 이 때문에 방송 관계자들은 ‘시그널’ 이후를 주목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겨냥한 반복적인 연속극 형태의 드라마와 기획력과 완성도를 높인 작품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섬세한 감정을 그린 멜로 드라마는 대가들도 쉽게 쓰기 어려운 장르인데 단순히 감정을 소모하는 억지스러운 러브라인에 의존하는 것은 드라마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를 의식한 듯 tvN은 현재 방영 중인 월화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에 이어 알츠하이머를 소재로 한 ‘기억’, 법정 수사물 ‘굿 와이프’ 등 다양한 장르물을 편성할 예정이다. ●“어설픈 멜로·눈요기 외면당할 것” 드라마 평론가 공희정씨는 “어느 순간 기획이나 콘셉트가 불분명한 드라마들이 눈길을 끌기 위한 대안으로 러브라인을 통한 말초적인 재미에 집중했다”면서 “시청자들은 ‘미드’ ‘영드’ 등을 섭렵하며 눈높이가 높아졌다. 국내 드라마가 외국에 비해 방영 시간이 길다는 이유로 말장난이나 눈요기로 시간을 때운다면 결국 외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커버스토리] 알파고의 아버지 “인공지능, 인간 창조성·의식까지도 이해할 것”

    [커버스토리] 알파고의 아버지 “인공지능, 인간 창조성·의식까지도 이해할 것”

    “인공지능은 조수… 결정은 인간의 몫 강력한 기술… 책임감·윤리의식 필요” “다른 모든 강력한 기술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도 도덕적이고 책임감 있게 사용돼야 합니다. 인간의 수준에 도달한 인공지능은 아직 수십년도 더 먼 이야기지만 지금부터 토론을 시작해야 하겠죠.” 바둑을 정복한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는 전 세계를 ‘AI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암울한 미래의 서막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11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본원에서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허사비스(40)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인간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건 기술을 통해 도움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공지능을 조수처럼 활용하고 최종 결정은 인간이 내리면 됩니다.” “인간은 더이상 스스로 선택할 필요 없이 인공지능에 의존하게 되는 것 아닌가”라는 한 학생의 질문에 그가 내놓은 대답이다. 허사비스는 이날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가 주최한 석학 특별초청 세미나에 강연자로 나섰다. 최근 며칠 사이 전 세계에서 가장 경이로운 인물로 떠오른 그답게 수백명의 학생과 교수, 취재진이 몰렸다. 강연이 열린 정문술빌딩 드림홀은 발을 딛고 서기도 힘들 정도였고, 강연장 밖에는 안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이 줄지어 선 채 강연을 들었다. ‘인공지능과 미래’를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그는 인공지능 회사 딥마인드의 설립과 성장 과정, 연구 성과들을 발표했다. 그는 딥마인드의 연구 목표를 “첫째는 지능이 무엇인지 풀어내는 것, 둘째는 그 지능을 통해 모든 문제를 푸는 데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딥마인드가 개발하는 것은 인간이 입력한 데이터를 모두 탐색해 답을 내리는 좁은 의미의 인공지능이 아닌, 스스로 지식을 학습함으로써 유연성과 창조력을 갖춘 ‘범용 인공지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며 터득해 나가는 ‘딥러닝’ 기법을 적용해 컴퓨터가 스스로 픽셀 게임을 반복하며 ‘고수’가 된 실험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딥마인드는 알파고를 의료와 로봇, 스마트폰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그는 “인공지능을 실제 세계에 적용하면 빅데이터와 기후, 질병, 유전학, 물리학,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간의 다양한 수수께끼들, 정신과 꿈, 창조성, 어쩌면 의식까지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76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허사비스는 13세 때 ‘체스 신동’으로, 17세 때 게임 개발자로 이름을 날렸다. 영국의 명문 케임브리지대에 진학해 컴퓨터공학을,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인지신경과학을 전공한 그는 2010년 인공지능 기술 회사인 딥마인드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딥마인드는 2014년 구글에 4억 달러(약 4322억원)에 인수됐다. 독특한 이력 탓에 ‘괴짜 천재’라 불리는 그는 유머 감각도 수준급이었다. 연단 앞에 서기 전 활짝 웃으며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청중들의 사진을 찍는가 하면, 강연 마지막에는 프레젠테이션 화면에 ‘채용중!’(We’re hiring!)이라는 제목과 함께 구글 채용 공고를 띄우며 학생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대전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부광역철도건설특위 위원장에 유동균 의원

    서울시의회, 서부광역철도건설특위 위원장에 유동균 의원

    서울시의회 서부지역 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는 9일 제1차 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에 유동균 의원(더불어민주당, 마포3), 부위원장에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과 황준환 의원(새누리당, 강서3)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특별위원회는 서울시 양천구․강서구․마포구 등 서울시 서부권역과 부천시가 인접해 있으나 연계 대중교통이 버스로 제한되어 있는 등 대중교통 인프라 및 서비스가 미흡하여 대중교통 이용 불편과 관련한 시민들이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철도부문 교통수단 부재로 해당 도로축에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서울특별시의회 서부지역 광역철도건설 특별위원회는 유동균 의원 등 31명의 구성 결의안 발의(’15.3.30) 및 본회의 통과(’15.4.23), 위원 선임(’16.2.24) 등의 과정을 거쳐 구성되었으며, 이번 제1차 특별위원회 회의를 통해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제1차 특별위원회 회의를 통해 위원장으로 선출된 유동균 의원은 “서울시 서부지역 광역철도 건설이라는 서울시민들의 요구와 희망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면서 “특별위원회 모든 위원들과 합심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부지역 광역철도가 확정․고시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하루 속히 이용할 수 있도록 현실화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연대론’ 변함없는 김한길… 안철수 “우공이산 믿음으로 가겠다”

    ‘野 연대론’ 변함없는 김한길… 안철수 “우공이산 믿음으로 가겠다”

    ■金 “더민주 패권주의 청산 선행땐 ‘개헌선 저지’ 토론할 수 있어” 김한길 국민의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패권주의 청산의 진정성을 담보하는 일이 선행돼야 야권의 개헌선 저지를 위한 뜨거운 토론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에게 컷오프(공천심사 배제) 등 공천 과정에서 친노(친노무현) 청산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대표가 통합을 제안하면서 계파 패권주의 정치가 부활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 실천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9일 예정된 더민주의 현역의원 컷오프가 패권주의 청산을 보여줄 요소가 되겠느냐’는 질문에 “잘 보겠다”고 대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전날 안철수 공동대표의 통합불가론을 반박한) 제 말씀은 김 대표가 기뻐하시라고 드린 말씀이 아니었다. 야권 공멸이 불러올 무서운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책임감에서 더민주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야권 통합을 놓고 안 대표와 정면충돌을 피하는 대신 당 밖에서 명분을 재점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9일 더민주의 2차 컷오프를 앞두고 김 대표에게 ‘시그널’을 보낸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다만 김 위원장은 “당이 토론을 해 결론(통합 불가)을 내지 않았느냐”고 말해 통합보다는 연대가 우선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김종인 대표는 “무슨 진정성이 없어(없느냐). 지금까지 내가 당에 와서 하는 걸 봤다면 뭘 하고 있는지 다 알 텐데”라며 패권주의 청산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그는 “무엇을 해야 (패권주의가) 청산된다는 건지 내가 알아야지…”라고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安, 감사편지 통해 노원병 출마 선언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8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카페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4·13 총선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화했다. 안 대표는 이날 ‘상계동 주민들께 드리는 감사편지’를 통해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믿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겠다. 그 길에 한번 더 동행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도통 말이 없는 아내가 ‘괜찮다’고 말한다”며 “사람들 손가락질을 받아도, 호사가들의 안줏거리가 돼도, 언론의 조롱거리가 돼도, 여의도의 아웃사이더가 돼도, 소위 ‘정치9단’의 비웃음거리가 돼도 아내는 처음 시작할 때 그 마음만 변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말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그동안 당 일각에서 전국 선거를 지휘하기 위한 비례대표 출마나 험지 출마론 등이 제기될 때마다 지역구 출마를 고수해 왔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의 노원병 출마를 계기로 노원과 중랑, 의정부 등 수도권 북부 지역을 잇는 ‘노원 벨트’를 형성해 선거전략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호남 지역에 집중된 공천 신청자들을 수도권 지역으로 전략공천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 6일 광주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지역 공개면접에서는 권은희 의원과 김유정 전 의원 등이 타 지역 전략공천에 대한 공통 질문을 받기도 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기고] 아동친화국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다/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기고] 아동친화국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다/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

    9일 성북구, 성북구교육지원청, 성북·종암경찰서, 주민이 특별한 약속을 했다. 우리의 아이들이 방치되고 학대받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고 협력하자는 약속이다. 우리나라 첫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성북구의 지자체장으로서 이런 약속을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운 한편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그동안 정부가 법적·제도적 조치를 마련해 왔음에도 아이들이 안녕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아동·청소년 정책을 총괄적으로 수행하는 주무 부서가 없고 관련 법조차 제각각인 현실을 꼽을 수 있다. 제공 서비스의 중복, 사각지대 발생은 당연한 결과다. 이는 저출산이라는 더 거대한 사회적 문제와 맞닿아 있다. 우리나라는 15년째 합계출산율 1.3명 미만의 초저출산 국가에 머물고 있다.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스대 교수는 인구소멸국가 1호로 한국을 지목한 바 있다. 초저출산 상황이 이어지면 2750년 즈음 대한민국이 소멸한다는 통계도 있다. 즉 우리 아이들의 ‘안녕’(安寧)이 국가의 존망과 이어지는 것이다. 안전하고 편안하고 무탈한 상황이 안녕한 상태다. 지난 10년간 정부는 3차에 걸쳐 관련 대책 계획을 발표하고 약 15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다. 저출산의 원인은 만혼, 비혼이 아니라 ‘자녀’ 자체에 대한 인식의 변화다. 즉 농경·산업 시대에서는 ‘자산’이었던 자녀가 정보화 시대에는 ‘비용’으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보육부담 경감, 일자리 마련이 아니라 아이를 낳으면 행복하게 키울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우리 아이를 행복하게 키워 주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것, 즉 아동 친화적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2002년부터 250여개 도시를 아동친화도시로 조성하면서 저출산 문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프랑스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가가 아이를 책임진다’는 보육·육아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아동의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한 프랑스는 성북구에 좋은 영감을 주었다. 이를 바탕으로 성북구는 아동을 시민이자 권리의 주체로 보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생존·보호·발달·참여의 4대 권리를 근간으로 8개 정책과제와 36개 세부 사업을 추진했다. 또 전국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와 ‘아동복지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어린이·청소년의회 구성 및 운영, 아동영향평가 등을 시행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3년 우리나라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게 됐다. 이젠 전국의 지방정부들이 아동친화도시에 관심을 기울이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기에 이르렀다.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 대표적이다. 주민의 삶의 현장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방정부가 먼저 나선 것이다. 그러나 더 강력한 힘은 ‘아동친화국가’에서 나온다. 성북구가 아동친화도시에서 아동친화국가로 어젠다를 확장하려는 이유다. 아동·청소년 정책을 촘촘하면서도 일관성 있게 펼치는 아동친화국가는 우리의 아이들이 안녕하는 길이자 대한민국의 안녕한 미래다.
  • [기고] 시대를 이끌 진정한 전문가/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기고] 시대를 이끌 진정한 전문가/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공동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추구하도록 사람 간 협력을 촉진하는 신뢰, 제도, 규범 등 무형의 자산을 ‘사회적 자본’이라 부른다. 그중 ‘구성원 간 신뢰’는 사회적 자본의 핵심이다. 사회적 신뢰가 확보돼야만 구성원 간 갈등이 줄고 경제적 실효를 보다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회갈등요인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네 번째인 반면 사회갈등관리지수는 27위로 하위권이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사회 갈등으로 인한 경제비용을 연간 최대 246조원으로 추산했고 사회갈등지수가 10% 낮아지면 1인당 국내총생산이 최대 5.4%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 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신뢰 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인터넷은 무한대의 정보와 연결의 확장을 제공한다. 하지만 혜택의 이면에는 진위와 출처 분별이 어려운 허위 정보가 범람하고 국민적 역량을 모을 사안마저 갈등의 도구로 삼는 ‘양명(揚名)의 전문가’들의 활갯짓이 요란하다. 우려스러운 것은 정보 대신 사익 담긴 주장을, 식견 대신 아이디어를 파는 이가 늘어나며 역량과 책임을 갖춘 전문가의 자리는 좁아지고 전문성의 수준도 하락하며 사회적 신뢰 기반도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부터라도 국민 불안 해소에 기여하는‘선(善)한 전문가’가 누군지 고민해야 한다. 먼저 전문가의 기준과 범위, 역할과 책임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 통상 개인적 영역에 머물던 ‘장이’가 대중의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때 ‘전문가’ 호칭을 붙인다. 국민 상식과 지성의 복원이라는 관점에서 국내외 지혜를 모은다면 진정한 전문가와 사이비 간 대강의 기준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분야에 대한 조예, 언행의 파장을 고려하고 사리에 치우치지 않는 공적인 책임감 등이 전문가의 필요 요건이 될 수 있다. 옥석구분의 방안으로 ‘전문가닷컴’과 같이 자천타천의 전문가를 살펴보는 빅데이터 기반의 전문성 검증 플랫폼을 구축함은 어떠한가.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움으로 모든 말과 글이 기록, 공개됨에 따라 이제 상식과 지성, 긍정과 합리의 관점에서 누가 사회에 기여하는 선한 전문성을 지켜 왔는지 비교 검증을 통해 변별할 수 있게 됐다. 이후부터는 정부와 정당, 언론, 기업 등 사회 각층에서 활용하는 전문가에 대해 이 기준을 주기적으로 대입하는 것만으로도 사회적 신뢰 회복에 의미 있는 변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전문가들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합의된 신뢰를 보내는 문화도 뒷받침돼야 한다. 소모적 논쟁을 줄여 주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길라잡이이자 추동력이 되도록 국민적 지지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중략)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후략)’ 밥 무어헤드의 시 ‘현대의 역설’은 기술 발달의 모순을 예리하게 벗겨 낸다. 어디로 나아갈지 뜻을 모으기 힘든 현실을 끊기 위해 진정한 정보(情報)와 전문가(專門家)를 찾는 결단이 필요하다.
  • [사설] 계파 초월 ‘현역 물갈이’ 외에 공천개혁 답 없다

    총선이 임박해지면서 여야의 공천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휴일까지 반납한 채 분주하게 후보 면접을 계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중 두 번째 현역 컷오프 명단 발표를 비롯해 지역구 공천 심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당마다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참신·유능한 후보를 발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주 한 매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3당 모두 현재까지의 공천 과정에 대해 낙제점 평가를 받았다. 공천개혁을 위해 정당들의 심기일전을 촉구하는 이유다. 여야 각 당이 총선에 출정하면서 모두 공천개혁을 다짐한 것은 국민들이 그것을 너무나 염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국민들은 19대 국회가 4년 임기 내내 무엇 하나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정쟁으로 점철하면서 혈세만 축냈다는 점에 여간 분노하고 있는 게 아니다.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을 자초한 19대 국회 아닌가. 옥석은 가려야 하겠지만 많은 현역 의원들이 그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게 국민들의 생각이다. 그들이 현역 프리미엄을 이용해 또다시 국회에 입성한다면 20대 국회는 19대 국회의 복사판이 될 게 뻔하지 않겠는가. 그런데도 지금껏 공천에서 제외된 현역 의원은 더민주 10명, 새누리당 1명 등 11명에 불과하다.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들까지 포함해도 채 30명이 안 된다. 이 정도의 ‘현역 물갈이’로는 국민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없다. 새누리당이 여당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현역 물갈이와 공천개혁을 주도해야 하지만 오히려 살생부 파문, 사전여론조사 유출 등으로 공천 내홍에 휩싸여 있으니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공천관리위가 지난주 경북의 친박계 중진인 김태호 의원을 내쳤으나 살생부 그대로 비박계를 대거 배제하려는 ‘논개작전’ 의혹이 제기돼 빛이 바랬다. 앞서 새누리당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양반집 도련님이나 월급쟁이와 같은 부적격 현역 의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한 바 있다. 그 칼날은 대상이 친박계라 해서 무뎌지고 비박계라고 곤두세워져선 안 될 것이다. 계파를 뛰어넘는 현역 물갈이일 때만 당사자들도 수긍하고 국민들도 납득할 수 있다. 이번 주 예정된 2차 공천 결과부터는 친박계와 비박계를 망라한 현역 컷오프 명단이 풍성해지길 기대한다. 최소한 중진과 친노계까지 과감하게 내친 더민주 수준의 진정성을 보여 줘야 할 것이다. 게다가 더민주는 이미 2차 물갈이까지 예고한 상태 아닌가. 더민주 역시 당내 징계위에까지 회부됐던 막말 의원 등이 1차 물갈이 때 빠진데 대해 많은 국민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만큼 2차 컷오프에서는 더욱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계파를 불문하고 부적격 의원들을 대거 솎아내기를 바란다. 교섭단체조차 구성하지 못한 국민의당은 한 명의 현역 의원이라도 아쉽겠지만 소속 의원 모두가 재신임 받을 만큼 능력이 출중하다고 장담하지는 못할 것이다. 더민주에 남아 있었다면 컷오프 대상에 포함됐을 법한 인사들은 심사 단계에서부터 과감하게 쳐내야만 한다. 계파를 초월한 현역 물갈이는 어느 정당도 예외가 될 수 없다.
  • 새내기 장교 합동 임관식에 간 朴대통령, 6003명 모두와 28차례 걸쳐 ‘찰칵찰칵’

    새내기 장교 합동 임관식에 간 朴대통령, 6003명 모두와 28차례 걸쳐 ‘찰칵찰칵’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16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한 뒤 6003명에 달하는 신임 장교들과 200여명씩 28차례에 걸쳐 기념사진을 찍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임관식 축사에서 “지금은 국군 장병 여러분의 애국심과 충성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여러분 어깨에 빛나는 계급장에 담긴 의무와 책임감을 간직하면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임관식에서 호랑이 문양의 한반도 위에 태극기가 그려진 ‘조국수호 결의 상징물’을 전달받았다. 신임 장교들은 박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대통령님 파이팅” 등의 구호를 외쳤다. 박 대통령은 행사장을 돌면서 손을 흔들어 신임 장교들과 가족들을 격려했고, 가족들은 “대통령님 힘내세요”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임관식에 앞서 이색적인 이력을 가진 신임 장교들과 환담을 가졌다. 환담에는 국군 간호사관학교 최초 남생도, 이번에 동시에 임관하는 남매, 병·하사 출신, 레바논 파병 군인의 아들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간호사관학교 최초 남생도인 이우진 육군 소위에게 “정말 애국심이 훌륭하다”면서 “어떻게 보면 첫 케이스이기 때문에 개척의 길도 될 텐데, 아주 모범적인 간호장교로서 많은 후배들이 올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통방송 재단법인화 조속 추진을”

    서울시의회 “교통방송 재단법인화 조속 추진을”

    서울특별시의회 문상모 의원(노원2, 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3일 오후 2시 서울시의원회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 교통방송 소관 업무계획’ 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임기 내에 교통방송(대표 정찬형)의 재단법인화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1,000만 서울 시민의 공정한 방송으로 거듭나야 할 교통방송이 아주 기본적인 인사권 독립조차 안되어 있다”며 “직원들의 고용불안은 소극적인 업무수행으로 이어지고, 그 결과 업무에 대한 책임감도 결여된다”며 이를 타계할 재단법인화의 추진이 지지부진함에 우려감을 표현하였으며 “박원순 시장 임기 내에 재단법인으로 거듭 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교통방송은 2013년부터 독립적이고 공정한 방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익사업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재단법인화를 모색해 왔으나 현재까지 ‘tbs 교통방송재단(가칭)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추진중이며 연구용역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더라도 설립에 대한 구체화는 2017년 2월 이후에야 알 수 있을 예정이다. 문 의원은 교통방송 정찬형 대표의 업무계획보고에 이은 위원 질의에서 “방송의 최우선 가치는 공정성이나, 현 관영방송의 시스템 안에서는 시장이나 사장의 방침에 따라 방송편성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며 “특정권력의 방송 독점은 서울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하루빨리 교통방송의 재단법인화를 통하여 인사권 독립, 교통방송의 공정성 확보, 예산 절감 등 교통방송이 진정한 서울시민들을 위한 방송으로 거듭나야 한다” 강조했다. 끝으로 문 의원은 “재단법인화를 통해 분리될시 자칫 상업적 방송으로 변질될 우려”를 지적하며 “시민의 행복을 위한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킬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소녀…자산 1조 5762억원(포브스)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소녀…자산 1조 5762억원(포브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지난 1일(현지시간) ‘2016년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를 발표한 가운데, 최연소 부자로 꼽힌 19세 알렉산드라 안드레슨에 관심이 쏠렸다. 노르웨이 출신의 안드레슨은 담배사업으로 성공한 부모님의 부를 물려받아 19세의 어린나이에 12억 달러(1조 5762억원)의 자산을 거머쥐었다. 참고로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보다 두 계단 하락한 112위(96억 달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148위(77억 달러)에 랭크됐다. 안드레슨의 아버지는 2007년 자신의 두 딸에게 재산의 80%를 상속했으며, 안드레슨 자매가 포브스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억만장자 리스트 1475위에 이름을 올린 안드레슨의 직업은 승마관리사다. 청소년 시절 ‘유럽 주니어 라이더 챔피언십’에 자신의 애마 ‘벨라모르’와 함께 출전해 수상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승마용 말을 훈련시키는 일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현재 독일에서 거주하는 그녀는 물려받은 유산을 흥청망청 쓰기 보다는 충실하게 자신의 직업에 몰두하며, 평소 집에서 말과 함께 머무는 시간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레슨의 SNS에는 평소 승마를 연습하고 말을 훈련시키는 모습과 그리스 등지로 여행을 떠나 수영을 즐기는 모습 등의 일상이 공개돼 있다. 안드레슨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홈페이지에 “돈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내 가족은 내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 특히 승마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며 나는 매우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내가 받은 것을 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번 포브스가 공개한 이번 리스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3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빌 게이츠의 자산은 750억 달러(약 92조7375억 원)며, 패션 브랜드 자라(Zara)를 키운 스페인 기업인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2위에 올랐다. 10억 달러(약 1조2365억 원) 이상을 가진 ‘억만장자’는 1년 전보다 16명이 줄어든 1810명으로 집계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 인천 영종도에 들어선다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 인천 영종도에 들어선다

    인천 영종도에 오는 2019년까지 대규모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 심사 결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인스파이어 IR)를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인스파이어 IR은 미국 내 다수의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MTGA와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당초 복합리조트 사업 대상지로 인천과 함께 경남 또는 전남 중 한 곳 등 모두 두 곳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2019년까지 1조 5000억원 투자·조성 인스파이어 IR은 영종도 내 인천국제공항업무지구(IBCⅡ)지역(대지면적 105만 7710㎡, 연면적 40만 5150㎡)에 2019년까지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5성급 호텔, 회의시설, 테마파크, 공연장, 쇼핑시설, 외국인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관광·휴양 시설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외국인전용 카지노(전용면적 1만 4950㎡)는 총시설면적의 3.7%를 차지한다. ●5성급 호텔·테마파크·쇼핑시설 등 건립 인스파이어 IR은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외국인전용 카지노업 최종허가에 대한 예비허가를 받게 됐다. 4년 이내에 계획된 투자를 이행하고 법률이 정한 바에 따라 외국인전용 카지노업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매년 회계감사·책임감리 후 이행 실적을 보고해야 하고, 한류콘텐츠 등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 문체부는 계획된 투자가 이행되지 않을 경우 사전심사 적합통보 결정을 취소하거나 최종 허가를 불허할 수 있다. ●“케이팝 등 접목… 한국관광 경쟁력 높일 것” 이번 공모는 지난해 1월 16일 발표된 투자활성화 대책 후속 조치다. 지난해 2~6월 청구가능지역과 공모기준 등을 결정했고, 같은 해 8월 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본 공모를 진행해 5개 지역 6건의 청구서를 접수받았다. 문체부는“케이팝 등 한국적 문화콘텐츠를 컨벤션, 공연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통해 구현하여 한국관광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한 영종도 내 인천국제공항업무지구(IBCⅠ)와 미단시티에는 이미 2개 복합리조트 조성 사업이 확정돼 추진 중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몽골인 서울대 졸업생 대표연설..“도전 함께 맞서자”

    몽골인 서울대 졸업생 대표연설..“도전 함께 맞서자”

    “2010년 한국에 왔을 때는 ‘김치’라는 단어밖에 몰랐지만,어렵게 돈을 벌며 공부해 2011년 장학금을 받아 서울대에 합격했다. 어려울 때 항상 좋은 것을 보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되새긴 덕”  이어 “동아리와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며칠 밤을 새워가며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이 보여주는 책임감을 바라보며 뜨거운 열정과 인간의 가능성을 알게 됐다”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수많은 도전이 다가오겠지만 미래의 희망을 보고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서울대 제 70회 전기 학위수여식의 졸업생 대표 연설자로 선정된 몽골 출신 정치외교학부 오강바야르(24)씨가 26일 이처럼 말했다. 2013년 서울대 외국인학생회장을 지낸 그는 한국에 연고가 없는 외국인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대 졸업생 대표 연설자로 선정됐다.  그는 이어 “동아리와 봉사활동을 하면서도 며칠 밤을 새워가며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이 보여주는 책임감을 바라보며 뜨거운 열정과 인간의 가능성을 알게 됐다”며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수많은 도전이 다가오겠지만 미래의 희망을 보고 꿈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날 학사 2496명,석사 1786명,박사 688명 등 모두 4970명이 서울대 학위를 받았다.  성낙인 총장은 “우리가 선배들을 자랑스러워하듯 개교 100년,150년을 맞이하는 그날에 후배들이 우리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하려면 발전을 위한 디딤돌을 착실히 쌓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 총장은 셰익스피어 5대 희극인 ‘십이야’의 ‘위대함을 두려워하지 말라.어떤 사람은 위대하게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위대함을 성취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위대함이 맡겨진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졸업생을 격려했다.  그는 “한국 사회가 요구하는 위대함은 몇몇 사람의 영웅적인 생각과 행동이 아닌 사회 각 분야의 여러 사람이 발휘하는 작은 위대함”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합리조트, 영종도에 건설…인스파이어IR, 사업자로 선정

    영종도에 대규모 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계획 공모(RFP) 심사 결과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Inspire Integrated Resort·Inspire IR)가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IR은 미국 내 다수의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MTGA(Mohegan Tribal Gaming Authority)와 국내 대기업 ㈜KCC가 공동출자하여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인스파이어 IR은 인천 영종도 내 인천공항업무지구(IBC-Ⅱ)지역에 19년까지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해 5성급 호텔,회의시설,테마파크,공연장,쇼핑시설,외국인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관광·휴양 시설을 포함하는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복합리조트 사업 공모는 지난해 1월 16일 발표된 투자활성화 대책의 후속 조치로,작년 2~6월 청구가능지역과 공모기준 등을 결정하고 지난해 8월 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본 공모를 진행해 5개 지역 6건의 청구서가 접수됐다.  사업자로 선정된 인스파이어 IR에게는 △매년 회계감사·책임감리 후 이행실적 보고 △ 한류콘텐츠 등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방안 마련 등의 조건이 부과된다.  인스파이어 IR은 외국인전용카지노업 최종허가에 대한 예비허가를 받은 것이며 4년 이내에 계획된 투자를 이행하지 않거나 관련 법령·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최종 허가를 하지 않을 수 있다.  문체부는 “선정된 청구인이 제시한 투자계획을 성실히 이행,세계적인 명품 복합리조트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수행할 것”이며 “K-POP 등 한국적 문화컨텐츠를 컨벤션,공연장,테마파크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통해 구현하여 한국관광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무룩한 반려견…개 우울증 원인 및 대처법 6가지

    시무룩한 반려견…개 우울증 원인 및 대처법 6가지

    개는 믿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감정을 우리에게 표현합니다. 꼬리를 흔드는 등의 방식은 우리가 잘 아는 것이죠. 그런데 언제나 즐거워 보이던 당신의 반려견이 시무룩해 합니다. 괜한 것이 아닙니다. 반려견도 우울증을 앓습니다.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에 별 반응이 없고 함께 산책하러 나가도 그리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면 ‘개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www.littlethings.com)의 작가 필 무츠는 의학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 등을 참고해 반려견이 우울증을 겪게 되는 대표적인 원인과 치료법 6가지를 공개했습니다. 만일 당신의 개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 보세요. 아마 다시 예전처럼 행복하고 건강한 본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원인 1. 병이 났거나 아파서… 반려견과 함께 살고 싶다면 책임감을 느끼고 개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개는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생겨도 말을 할 수 없으므로, 개의 이상 행동은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커다란 지표가 될 수 있다. 러브투노우닷컴(Lovetoknow.com)에 따르면, 개들은 신체적으로 뭔가가 잘못됐을 때 수시로 우울증을 보이며 이는 질병이나 통증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개의 우울증은 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개의 상태를 자세히 살피고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할 것이다. 원인 2. 주변 환경이 갑자기 변해서… 우리 인간도 일상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면 심히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이는 개 역시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웹엠디(WebMD)에 따르면, 개가 받게 되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는 장기간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 변화에는 새집으로 이사하거나 집에 새사람이 들어오거나 아기가 태어났을 때 등 여러 요인이 포함된다. 또한 집에 머물던 주인이 취직 등으로 집을 비우게 되는 것도 개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원인 3. 친구를 잃어서… 개는 애정이 넘치기로 유명한 데 함께 지내던 친구나 가족이 죽게 되면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웹엠디에 따르면, 개가 심각한 우울증을 갖게 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 두 가지는 단짝 친구나 주인을 잃었을 때로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다른 사람에게 반응하지 않는 개도 있다. 원인 4. 주인이 우울해서… 개가 주인의 우울증 등 감정상태에 이입해 우울해진다는 것에 놀라거나 놀라지 않을 수 있다. 멘탈헬스데일리(Mental Health Daily)에 따르면, 당신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개 역시 우울증에 전염될 수 있다. 또한 이는 주인이 우울증 때문에 자신의 개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에서 개의 우울증이 유발되는 것일 수도 있다. 원인 5. 날씨나 계절이 변해서… 꽤 많은 사람이 추워지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 우울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개 역시 계절이나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벳인포닷컴(Vetinfo.com)에 따르면, 날씨가 개의 기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최근 바뀐 날씨 탓에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날씨 때문에 우울한 개들은 다시 날씨가 좋아지면 상태가 회복될 수 있다. 원인 6. 나이가 들어서… 사람이 나이가 들면 죽음을 더 인식하게 되는 것처럼 개 역시 나이가 많아지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독스어홀릭닷컴(Dogsaholic.com)에 따르면, 개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고령화다. 일부 개는 자신이 죽을 때가 됐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치료법 1. 운동을 더 많이 시키자 산책 등 신체 활동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우울한 기분을 나아지게 만들 수 있다. 독스내추럴리매거진(Dogs Naturally magazine)에 따르면, 운동은 우울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림프계를 활성화해 면역체계의 향상을 촉진한다. 이런 신체적 건강 혜택은 정신 건강에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산책 등을 통해 함께 운동하라. 치료법 2. 기쁨을 표현하면 보상을 주자 개의 습관을 고치기 위한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보상을 주는 것이다. 우울해 하는 개가 기쁨을 드러낼 때 보상을 주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동물행동교정훈련사 보니 비버 박사는 웹엠디에 “개를 데리고 드라이브나 산책을 할 때 행복감을 보이면 칭찬하고 보상을 줘라”면서 “반대로 부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우울증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법 3. 새 친구를 만들어주자 함께 지내던 친구를 잃은 뒤 우울증을 보인다면 적절한 상황에서 새 친구를 만들어주면 우울증이 호전될 수 있다. 동물행동전문가 존 시리바시 박사는 “개가 친구를 잃어 우울해 하면 새로운 친구가 도움될 수 있지만 원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법 4. 다른 개들과 어울리게 하자 당신 개가 다른 개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면 운동을 통해 엔도르핀이 활성화하고 잠재적으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우울증 해소법이 될 수 있다. 멘탈헬스데일리에 따르면 개를 공원에 데려가 다른 개들과 어울리게 하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른 개들의 장난과 긍정적인 행동을 인식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치료법 5. 더 관심을 두고 더 사랑해주자 개 우울증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은 아마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는 것일 수 있다. 당신의 개가 부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보상을 해주지 말아야 하지만 당신의 보살핌과 사랑이 개의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독스어홀릭닷컴(Dogsaholic.com)에 따르면 개가 우울할 때 단지 좀 더 관심을 두는 것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종종 옆에 앉아 당신이 관심을 두고 있고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만일 당신 개의 우울증이 근본적으로 당신이 집에 없고 홀로 외롭게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면 이 방법이 특히 도움될 수 있다. 치료법 6. 병원에 데려가자 우울증은 개가 신체적으로 잘못돼 나타내는 것일 수 있으므로 개가 계속 우울해 하면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도그타임스닷컴(Dogtime.com)에 따르면 개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또는 살이 빠졌거나 놀이와 활동에 일반적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해봐야 할 상태다. 사진=ⓒ포토리아(맨위), 리틀띵스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이언스 톡톡] 사람들은 왜 권위에 복종하나

    [사이언스 톡톡] 사람들은 왜 권위에 복종하나

    영국·벨기에 공동 연구진 ‘뇌파 측정’ 실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박해의 실무 책임자였던 독일 나치 친위대 장교 아돌프 아이히만(1906~1962)에 대해 들어 본 적 있나. 아이히만은 재판에서 “유대인을 죽이라는 상부의 명령을 충실히 따랐을 뿐 내 책임은 없다”고 주장했지. 그 많은 유대인을 학살한 장본인이 자신의 책임이 없다니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내 소개가 늦었군. 난 미국 예일대 교수 스탠리 밀그램(1933~1984)일세. 난 다른 사람들도 아이히만처럼 ‘명령에 따른 행동에는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지가 항상 궁금했지. 그래서 1961~1962년 저 유명한 ‘복종 실험’을 수행했지. 나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옆방에서 단어 외우는 훈련을 받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실수를 할 때마다 버튼을 눌러 전기 충격을 주라”고 지시했지. 참가자들이 버튼을 누를 때마다 학습자는 전기 충격으로 비명을 질렀지. 사실 학습자는 연기자였고 전기 충격도 없었어. 그런데 놀랍게도 참가자들의 3분의2는 학습자가 기절한 시늉을 하더라도 옆에서 내가 버튼을 누르라고 하면 무조건 따르더라구.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명령에 따를 경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는 결론을 얻게 됐다네. 여기에서 얻은 결과를 1963년 ‘복종에 관한 행동 연구’라는 논문으로 발표했더니 심리학계가 발칵 뒤집혔지. 결과도 결과지만 실험 과정이 비윤리적이라는 비난이 폭주했어. 그 바람에 미국 정신분석학회 회원 자격이 1년 동안 정지되기도 했지. 그러나 심리학 실험의 윤리적 기준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네. 윤리 기준 때문에 똑같은 실험을 할 수 없어서 과연 내 실험 결과가 보편성을 갖고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었지. 그러던 중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18일자에서 재미있는 논문을 하나 읽었다네. 영국 런던대(UCL)와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공동연구진이 뇌파 측정기를 동원해 내 실험을 재현했더군. 연구팀은 성별에 따른 효과를 피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들을 여성으로만 구성해 두 명씩 짝지어 마주 앉게 했어. 한 사람은 행위자, 다른 한 사람은 피해자 역할을 맡도록 한 뒤 실험 책임자가 행위자에게 피해자에게 전기 충격을 주거나 피해자의 돈 5파운드를 받을 수 있는 버튼 중 하나를 누르도록 지시했어. 내 실험과 다른 점은 중간중간에 책임자가 관여하지 않고 자유롭게 버튼을 누를 수 있도록 해 지시를 받았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를 비교했다는 것이지. 결과는 나와 같았다네. 특히 뇌파 측정 결과 다른 사람의 명령을 받아서 키를 누를 때는 뇌를 거치지 않고 반사적으로 행동이 이뤄져 그래프가 일직선으로 표시됐다더군. 지시로 타인에게 해를 입힐 경우 뇌는 자신의 행동으로 간주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지. 이렇듯 권위에 대한 복종이 도덕이나 윤리보다 앞선다면 인간의 자유의지는 과연 어디에 존재하는 것일까. 궁금하지 않은가.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반려견이 우울해 하면 이렇게 해보세요…치료법 6가지

    반려견이 우울해 하면 이렇게 해보세요…치료법 6가지

    개는 믿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감정을 우리에게 표현합니다. 꼬리를 흔드는 등의 방식은 우리가 잘 아는 것이죠. 그런데 언제나 즐거워 보이던 당신의 반려견도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에 별 반응이 없고 함께 산책하러 나가도 그리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면 ‘개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www.littlethings.com)의 작가 필 무츠는 의학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 등을 참고해 반려견이 우울증을 겪게 되는 대표적인 원인과 치료법 6가지를 공개했습니다. 만일 당신의 개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 보세요. 아마 다시 예전처럼 행복하고 건강한 본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원인 1. 병이 났거나 아파서… 반려견과 함께 살고 싶다면 책임감을 느끼고 개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개는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생겨도 말을 할 수 없으므로, 개의 이상 행동은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커다란 지표가 될 수 있다. 러브투노우닷컴(Lovetoknow.com)에 따르면, 개들은 신체적으로 뭔가가 잘못됐을 때 수시로 우울증을 보이며 이는 질병이나 통증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개의 우울증은 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개의 상태를 자세히 살피고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할 것이다. 원인 2. 주변 환경이 갑자기 변해서… 우리 인간도 일상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면 심히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이는 개 역시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웹엠디(WebMD)에 따르면, 개가 받게 되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는 장기간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 변화에는 새집으로 이사하거나 집에 새사람이 들어오거나 아기가 태어났을 때 등 여러 요인이 포함된다. 또한 집에 머물던 주인이 취직 등으로 집을 비우게 되는 것도 개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원인 3. 친구를 잃어서… 개는 애정이 넘치기로 유명한 데 함께 지내던 친구나 가족이 죽게 되면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웹엠디에 따르면, 개가 심각한 우울증을 갖게 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 두 가지는 단짝 친구나 주인을 잃었을 때로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다른 사람에게 반응하지 않는 개도 있다. 원인 4. 주인이 우울해서… 개가 주인의 우울증 등 감정상태에 이입해 우울해진다는 것에 놀라거나 놀라지 않을 수 있다. 멘탈헬스데일리(Mental Health Daily)에 따르면, 당신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개 역시 우울증에 전염될 수 있다. 또한 이는 주인이 우울증 때문에 자신의 개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에서 개의 우울증이 유발되는 것일 수도 있다. 원인 5. 날씨나 계절이 변해서… 꽤 많은 사람이 추워지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 우울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개 역시 계절이나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벳인포닷컴(Vetinfo.com)에 따르면, 날씨가 개의 기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최근 바뀐 날씨 탓에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날씨 때문에 우울한 개들은 다시 날씨가 좋아지면 상태가 회복될 수 있다. 원인 6. 나이가 들어서… 사람이 나이가 들면 죽음을 더 인식하게 되는 것처럼 개 역시 나이가 많아지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독스어홀릭닷컴(Dogsaholic.com)에 따르면, 개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고령화다. 일부 개는 자신이 죽을 때가 됐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치료법 1. 운동을 더 많이 시키자 산책 등 신체 활동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우울한 기분을 나아지게 만들 수 있다. 독스내추럴리매거진(Dogs Naturally magazine)에 따르면, 운동은 우울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림프계를 활성화해 면역체계의 향상을 촉진한다. 이런 신체적 건강 혜택은 정신 건강에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산책 등을 통해 함께 운동하라. 치료법 2. 기쁨을 표현하면 보상을 주자 개의 습관을 고치기 위한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보상을 주는 것이다. 우울해 하는 개가 기쁨을 드러낼 때 보상을 주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동물행동교정훈련사 보니 비버 박사는 웹엠디에 “개를 데리고 드라이브나 산책을 할 때 행복감을 보이면 칭찬하고 보상을 줘라”면서 “반대로 부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우울증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법 3. 새 친구를 만들어주자 함께 지내던 친구를 잃은 뒤 우울증을 보인다면 적절한 상황에서 새 친구를 만들어주면 우울증이 호전될 수 있다. 동물행동전문가 존 시리바시 박사는 “개가 친구를 잃어 우울해 하면 새로운 친구가 도움될 수 있지만 원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법 4. 다른 개들과 어울리게 하자 당신 개가 다른 개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면 운동을 통해 엔도르핀이 활성화하고 잠재적으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우울증 해소법이 될 수 있다. 멘탈헬스데일리에 따르면 개를 공원에 데려가 다른 개들과 어울리게 하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른 개들의 장난과 긍정적인 행동을 인식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치료법 5. 더 관심을 두고 더 사랑해주자 개 우울증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은 아마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는 것일 수 있다. 당신의 개가 부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보상을 해주지 말아야 하지만 당신의 보살핌과 사랑이 개의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독스어홀릭닷컴(Dogsaholic.com)에 따르면 개가 우울할 때 단지 좀 더 관심을 두는 것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종종 옆에 앉아 당신이 관심을 두고 있고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만일 당신 개의 우울증이 근본적으로 당신이 집에 없고 홀로 외롭게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면 이 방법이 특히 도움될 수 있다. 치료법 6. 병원에 데려가자 우울증은 개가 신체적으로 잘못돼 나타내는 것일 수 있으므로 개가 계속 우울해 하면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도그타임스닷컴(Dogtime.com)에 따르면 개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또는 살이 빠졌거나 놀이와 활동에 일반적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해봐야 할 상태다. 사진=ⓒ포토리아(맨위), 리틀띵스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반려견이 우울해 하면…원인&치료법 6가지

    반려견이 우울해 하면…원인&치료법 6가지

    개는 믿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감정을 우리에게 표현합니다. 꼬리를 흔드는 등의 방식은 우리가 잘 아는 것이죠. 그런데 언제나 즐거워 보이던 당신의 반려견도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에 별 반응이 없고 함께 산책하러 나가도 그리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면 ‘개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www.littlethings.com)의 작가 필 무츠는 의학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 등을 참고해 반려견이 우울증을 겪게 되는 대표적인 원인과 치료법 6가지를 공개했습니다. 만일 당신의 개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 보세요. 아마 다시 예전처럼 행복하고 건강한 본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원인 1. 병이 났거나 아파서… 반려견과 함께 살고 싶다면 책임감을 느끼고 개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개는 아프거나 몸에 이상이 생겨도 말을 할 수 없으므로, 개의 이상 행동은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커다란 지표가 될 수 있다. 러브투노우닷컴(Lovetoknow.com)에 따르면, 개들은 신체적으로 뭔가가 잘못됐을 때 수시로 우울증을 보이며 이는 질병이나 통증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일 수 있다. 개의 우울증은 병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므로, 개의 상태를 자세히 살피고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할 것이다. 원인 2. 주변 환경이 갑자기 변해서… 우리 인간도 일상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면 심히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이는 개 역시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웹엠디(WebMD)에 따르면, 개가 받게 되는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는 장기간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런 변화에는 새집으로 이사하거나 집에 새사람이 들어오거나 아기가 태어났을 때 등 여러 요인이 포함된다. 또한 집에 머물던 주인이 취직 등으로 집을 비우게 되는 것도 개의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 원인 3. 친구를 잃어서… 개는 애정이 넘치기로 유명한 데 함께 지내던 친구나 가족이 죽게 되면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웹엠디에 따르면, 개가 심각한 우울증을 갖게 되는 가장 일반적인 원인 두 가지는 단짝 친구나 주인을 잃었을 때로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다른 사람에게 반응하지 않는 개도 있다. 원인 4. 주인이 우울해서… 개가 주인의 우울증 등 감정상태에 이입해 우울해진다는 것에 놀라거나 놀라지 않을 수 있다. 멘탈헬스데일리(Mental Health Daily)에 따르면, 당신 자신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개 역시 우울증에 전염될 수 있다. 또한 이는 주인이 우울증 때문에 자신의 개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에서 개의 우울증이 유발되는 것일 수도 있다. 원인 5. 날씨나 계절이 변해서… 꽤 많은 사람이 추워지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 우울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개 역시 계절이나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벳인포닷컴(Vetinfo.com)에 따르면, 날씨가 개의 기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최근 바뀐 날씨 탓에 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반대로 날씨 때문에 우울한 개들은 다시 날씨가 좋아지면 상태가 회복될 수 있다. 원인 6. 나이가 들어서… 사람이 나이가 들면 죽음을 더 인식하게 되는 것처럼 개 역시 나이가 많아지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독스어홀릭닷컴(Dogsaholic.com)에 따르면, 개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고령화다. 일부 개는 자신이 죽을 때가 됐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치료법 1. 운동을 더 많이 시키자 산책 등 신체 활동은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우울한 기분을 나아지게 만들 수 있다. 독스내추럴리매거진(Dogs Naturally magazine)에 따르면, 운동은 우울증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림프계를 활성화해 면역체계의 향상을 촉진한다. 이런 신체적 건강 혜택은 정신 건강에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산책 등을 통해 함께 운동하라. 치료법 2. 기쁨을 표현하면 보상을 주자 개의 습관을 고치기 위한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는 보상을 주는 것이다. 우울해 하는 개가 기쁨을 드러낼 때 보상을 주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동물행동교정훈련사 보니 비버 박사는 웹엠디에 “개를 데리고 드라이브나 산책을 할 때 행복감을 보이면 칭찬하고 보상을 줘라”면서 “반대로 부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 우울증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법 3. 새 친구를 만들어주자 함께 지내던 친구를 잃은 뒤 우울증을 보인다면 적절한 상황에서 새 친구를 만들어주면 우울증이 호전될 수 있다. 동물행동전문가 존 시리바시 박사는 “개가 친구를 잃어 우울해 하면 새로운 친구가 도움될 수 있지만 원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치료법 4. 다른 개들과 어울리게 하자 당신 개가 다른 개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면 운동을 통해 엔도르핀이 활성화하고 잠재적으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최고의 우울증 해소법이 될 수 있다. 멘탈헬스데일리에 따르면 개를 공원에 데려가 다른 개들과 어울리게 하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다른 개들의 장난과 긍정적인 행동을 인식하는 것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치료법 5. 더 관심을 두고 더 사랑해주자 개 우울증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은 아마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해주는 것일 수 있다. 당신의 개가 부정적인 행동을 보일 때는 보상을 해주지 말아야 하지만 당신의 보살핌과 사랑이 개의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독스어홀릭닷컴(Dogsaholic.com)에 따르면 개가 우울할 때 단지 좀 더 관심을 두는 것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종종 옆에 앉아 당신이 관심을 두고 있고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우울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만일 당신 개의 우울증이 근본적으로 당신이 집에 없고 홀로 외롭게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면 이 방법이 특히 도움될 수 있다. 치료법 6. 병원에 데려가자 우울증은 개가 신체적으로 잘못돼 나타내는 것일 수 있으므로 개가 계속 우울해 하면 동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도그타임스닷컴(Dogtime.com)에 따르면 개가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또는 살이 빠졌거나 놀이와 활동에 일반적으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병원에 데려가 검사를 해봐야 할 상태다. 사진=ⓒ포토리아(맨위), 리틀띵스닷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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