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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시안의 맞선남 집 찾았다가 봉쇄로 한달 갇힌 여성 “약혼해요”

    중국 시안의 맞선남 집 찾았다가 봉쇄로 한달 갇힌 여성 “약혼해요”

    맞선남의 두 번째 데이트를 수락한 중국의 20대 여성이 남성 집을 찾았다가 갑자기 코로나19 봉쇄령이 내려지는 바람에 한달 동안 갇혀 지낸 끝에 약혼하게 됐다. 허난성 정저우 고향에 맞선을 보러 갔던 왕씨 성(姓)의 여성이 맞선남 집에 갇히는 바람에 며칠을 함께 지내게 됐지만 그렇게 달달한 결론에 이르지 않았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이번에는 샨시성에 사는 온라인 중개상 자오샤오칭(28)이 달달한 사랑 얘기를 전했다. 그녀는 지난달 중순 동갑내기 맞선남 자오페이의 사진을 전해 받았을 때만 영 마음에 차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직접 만나보니 완전 달랐다는 것이었다. 해서 두 번째 데이트 신청을 선뜻 받아들였다. 그의 가족을 더 잘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에 그의 집이 있는 시안(西安)으로 기꺼이 여행을 떠났다. 그런데 그와 그의 가족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날 밤, 갑작스럽게 코로나19 봉쇄령이 내려져 집 밖에 나오지도 말라고 했다. 꼼짝없이 그의 집에서 한달을 함께 지내면서 완벽한 짝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갇혀 지낸 지 일주일 됐을 때 그의 부모들이 약혼하는 게 어떠냐고 떠봤다. 그녀는 너무 이르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달이 경과한 뒤 마침내 두 사람은 약혼하기로 결정했다. 책임감 강하고 배려하는 바가 한 없어 그 남자가 한결 잘 생겨 보이더라고 했다. 봉쇄령이 해제되는 대로 가족과 친지를 불러 모아 식을 올릴 예정인데 춘제(春節, 음력 설)에는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점쳤다. 자오샤오칭은 현지 지무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른 이들이 불행하게만 여기는 봉쇄령 덕에 평생의 반려를 찾았다며 “우리는 무척 잘 어울린다. 난 그의 집에서 라이브스트리밍으로 사과를 팔아야 했다. 아무리 늦게 끝나도 그는 내 옆에 항상 있어줬다. 난 이런 일에 감동받았다. 혼이 통했다고나 할까. 우리는 잘 어울린다. 양가 부모님 모두 행복해 하신다”고 털어놓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 남궁훈 ‘원톱 쇄신’… 카카오 신뢰 회복할까

    남궁훈 ‘원톱 쇄신’… 카카오 신뢰 회복할까

    류영준(45) 카카오페이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으로 모회사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여민수(53) 카카오 공동대표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범수(56) 카카오 의장은 정치권은 물론 금융 당국까지 이번 사태에 칼을 빼 들기로 하자 “카카오가 잃은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하면서 그룹 쇄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과 불신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50)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는 “여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초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조 공동대표 후임에 류 대표를 내정하며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카카오의 이런 구상은 지난해 12월 10일 류 대표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무너졌다. 류 대표는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 현금 87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류 대표가 챙긴 매각 차익만 4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비난이 쏟아졌다. 류 대표를 비롯한 임원 7명은 이날 카카오페이 일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카카오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정치권과 금융 당국도 즉각 반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9일 “(류 대표의 스톡옵션)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 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을 제안했다. 이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스톡옵션 제도 개선 사항을 살펴보겠다”며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카카오 경영진 전면 교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낸 김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 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카카오 그룹주는 경영 쇄신 소식에 일제히 소폭 반등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일보다 2.10% 상승한 9만 2300원, 카카오페이는 6.25% 급등한 13만 6000원, 카카오뱅크는 2.27% 오른 4만 27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향후 신뢰도를 회복하고 완전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주요 경영진의 먹튀 논란 등으로 최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그룹주의 시가총액은 84조 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8조 2432억원과 비교하면 23조 3067억원이 증발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증시 개장 이후 이날까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 KBS ‘태종 이방원’ 고꾸라진 말, 결국 일주일 뒤 죽었다

    KBS ‘태종 이방원’ 고꾸라진 말, 결국 일주일 뒤 죽었다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중낙마 신 “동물학대” 비난 쇄도동물자유연대 “명백한 동물학대”KBS “책임 통감…재발방지 노력”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인 ‘태종 이방원’ 측이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촬영 도중 고꾸라진 말은 일주일 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동물학대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KBS는 1TV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 관련 사과문을 내고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BS는 “지난해 11월2일 ‘태종 이방원’ 7회에서 방영된 이성계(김영철 분)의 낙마 장면을 촬영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낙마 장면 촬영은 매우 어려워 제작진은 며칠 전부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했으나, 실제 촬영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다. “사고 직후 스스로 일어났지만…일주일 뒤 사망” KBS는 “사고 직후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뒤 말을 돌려보냈지만, 최근 말의 상태를 걱정하는 시청자들의 우려가 커져 말의 건강상태를 다시 확인했는데, 안타깝게도 촬영 후 1주일 쯤 뒤에 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KBS측은 “이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갖지 않을 수 없으며, 사고를 방지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이 벌어진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KBS는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각종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을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조를 통해 찾도록 하겠다”라고 전하며 재차 사과했다.작년 11월 해당 장면 방영 이후 “동물학대” 비난 쇄도 앞서 지난 19일 동물자유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제작진이 말을 활용한 촬영을 할 때 동물학대가 이뤄졌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동물자유연대가 문제를 제기한 장면은 ‘태종 이방원’ 7회에서 이성계가 말을 타고 가다가 낙마하는 신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이후 해당 장면을 촬영한 현장 동영상도 공개했다. 현장 영상을 보면 말의 발목에 와이어를 묶어 달리게 했고, 빠른 속력으로 달리던 말은 와이어 길이가 다한 지점에서 강제로 고꾸라졌다. 말은 거의 180도 돌면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한동안 몸부림치면서 쉽사리 일어나지 못했다. 촬영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는 “성인 남자들이 뒤에서 줄을 당겨서 달리는 말을 넘어뜨렸다. 배우는 스턴트맨이었지만, 안전장치 없이 일반 보호장구만 주어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결국 배우도 떨어져서 잠깐 정신을 잃었고 부상까지 있어서 촬영이 멈췄다”라고 했다. 동물자유연대는 “태종 이방원의 촬영 방식은 촬영을 위해 동물을 고의로 위험에 빠트리고 상해를 입히는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동물학대에 해당하기에 오늘 마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방송에 출연한 말이 심각한 위해를 입었을 수 있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하면서 방송사에 “말의 현재 상태 공개와 더불어 해당 장면이 담긴 원본 공개하라”고 촉구했다.“동물을 소품 취급하는 행위”…국민청원 올라와 한 시청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에 문제를 제기하는 청원을 올렸고, 약 1만3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방송 촬영에 이용되는 동물의 안전 문제는 그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사극에 자주 등장하는 말은 발목을 낚시줄로 휘감아 채는 방법 등으로 고꾸라지듯 넘어지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는데, 이는 동물에게 치명적인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높다.동물자유연대는 “KBS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의 윤리 강령을 살펴본 결과 동물에 대한 언급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연이나 야생동물을 촬영할 때 주의해야할 일반적인 사항에 대한 규정만 있을 뿐 ’동물 배우‘의 안전이나 복지에 대한 고려는 전무하다”라고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말이 너무 불쌍해”, “명백한 동물학대”, “가이드라인도 없다고? 문제가 있네”,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너무했다”등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단독] 금융위, ‘디스커버리펀드 판매’ 기업은행 제재 논의…경징계 뒤집을까

    [단독] 금융위, ‘디스커버리펀드 판매’ 기업은행 제재 논의…경징계 뒤집을까

    새해 도마 오른 기업은행 제재금융위 안건소위 재상정 논의금감원은 지난해 경징계 결론“재발 막기 위해 엄한 징계를”피해자들 본사 앞 연합집회디스커버리펀드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당시 판매사였던 IBK기업은행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징계 처분을 받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종 의결을 하는 금융위원회가 금감원의 판단을 뒤집을지 주목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날 기업은행의 디스커버리펀드 판매와 관련해 설명의무 위반 여부를 안건소위에 재상정해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은행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US 핀테크 글로벌 채권 펀드’와 ‘US 부동산 선순위 채권 펀드’ 총 6792억원어치를 판매했는데 채권 회수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환매가 중단된 상태다. 미상환 잔액은 690억원 규모다. 금감원은 지난해 2월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부실 펀드를 판매한 기업은행에 대해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지배구조법) 위반 등의 책임을 물어 업무 일부 정지 1개월, 최고경영자(CEO) 경고 등의 처분을 의결했다.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에 대해서는 ‘주의적 경고’ 처분을 내렸다. 앞서 지난해 1월 금감원은 김 전 행장에게 ‘문책 경고’ 상당의 중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는데 제재심에서 ‘주의적 경고’로 한 단계 수위가 낮춰진 것이다. 이후 해당 제재 건은 같은해 3월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 회부됐다. 증선위에서 결론이 나 안건소위 단계에서 조율이 끝나면 금융위가 최종 의결을 한다. 금융위 안건소위는 계획과 내용 등을 비공개로 진행해 ‘깜깜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당 안건은 증선위에서 논의가 끝나 안건소위에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기업은행에 솜방망이 처분이 예고되자 피해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대책위원회 등은 이날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사 앞에서 사모펀드 피해자 연합집회를 열고 “한국투자증권 방식의 100% 보상을 즉각 수용하라”고 주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부실 판매 문제가 제기된 사모펀드 상품에 투자한 고객에게 투자금 전액 보상을 결정한 바 있다. 대책위는 집회에서 판매 당시 상황을 재연하는 상황극도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강원도에서 서울에 온 박모(77)씨는 “‘미국이 망하지 않는 한 원금 손실의 위험이 없다’는 말에 노후 자금인 2억 5000만원을 투자했는데 4년이 다돼가도록 원금을 못 돌려받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모든 걸 책임지겠다던 기업은행은 100% 보상을 바라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지난해 5월 투자자 2명의 배상 비율을 각각 64%와 60%로 결정하고 나머지 투자자에 대해선 40~80%의 배상비율로 자율조정을 하라는 결론을 냈다. 사실상 공을 기업은행으로 넘긴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은 경징계 결론을 내렸다”며 “디스커버리펀드 관련해서는 마무리가 돼 가는 단계로 피해자들과 개별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건소위에서는 기업은행 제재와 관련해 설명의무 위반 여부를 먼저 논의하고 지배구조법 위반은 추후 심의할 전망이다. 운용사인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해서는 위험관리기준 마련의무 위반 여부를 논의 중으로 2월 초에 해당 안건을 재산정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1월 말에서 2월 중 안건소위 논의를 마치고 금융위 정례회의에 상정할 전망이지만 언제 어떻게 결론이 날 지는 안갯속이다. 신장식 금융정의연대 법률지원단장은 “국책은행인 기업은행마저 비이자 수익을 내기 위해 책임감 없는 판매를 한 만큼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엄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 카카오 결국 여민수도 물러났다…‘먹튀’에 잃은 신뢰회복 요원

    카카오 결국 여민수도 물러났다…‘먹튀’에 잃은 신뢰회복 요원

    류영준(45) 카카오페이 대표가 ‘주식 먹튀’ 논란으로 모회사 카카오 대표 내정자 자리에서 사퇴한 가운데 여민수(53) 카카오 공동대표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김범수(56) 카카오 의장은 정치권은 물론 금융 당국까지 이번 사태에 칼을 빼 들기로 하자 “카카오가 잃은 신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하면서 그룹 쇄신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카카오를 둘러싼 논란과 불신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카카오는 이날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50)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의 합병으로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대표를 맡았다. 오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된다. 카카오는 “여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임을 하지 않기로 밝힌 바 있다.애초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조 공동대표 후임에 류 대표를 내정하며 여민수·류영준 공동대표 체제를 구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카카오의 이런 구상은 지난해 12월 10일 류 대표가 카카오페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무너졌다. 류 대표는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 현금 878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류 대표가 챙긴 매각 차익만 45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주식시장에서는 카카오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비난이 쏟아졌다. 카카오 사태에 대한 국민적 분노에 정치권과 금융 당국도 즉각 반응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지난 19일 “(류 대표의 스톡옵션) 매각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또 다른 시장교란 행위 여부 등을 발본색원해야 한다”며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을 제안했다. 이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스톡옵션 제도 개선 사항을 살펴보겠다”며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암시했다. 카카오 경영진 전면 교체 인적쇄신 카드를 꺼낸 김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 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카카오 그룹주는 경영 쇄신 소식에 일제히 소폭 반등했다. 카카오 주가는 전일보다 2.10% 상승한 9만 2300원, 카카오페이는 6.25% 급등한 13만 6000원, 카카오뱅크는 2.27% 오른 4만 275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향후 신뢰도를 회복하고 완전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어발식 확장에 따른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주요 경영진의 먹튀 논란 등으로 최근 주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 그룹주의 시가총액은 84조 936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8조 2432억원과 비교하면 23조 3067억원이 증발했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 증시 개장 이후 이날까지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 중대재해법 시행 임박,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용역사 직원 작업 중 사망

    중대재해법 시행 임박, 포스코 포항제철소서 용역사 직원 작업 중 사망

    사망사고와 같은 중대 안전사고에 대해 원청의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의 27일 시행을 앞두고 포스코에서 용역사 직원이 작업 중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포스코와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7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3코크스공장에서 스팀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용역사 직원 A(39)씨가 장입차와 충돌했다. 장입차는 쇳물 생산에 필요한 연료인 코크스를 오븐에 넣어주는 장치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전 10시 40분쯤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지킴이를 포함해 7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를 포함해 최근 3년 사이 포항제철소에서 사고로 숨진 노동자는 모두 8명에 이르러 비난의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란 구호가 무색하게 노동자가 연이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 8일 포항제철소 원료부두에서 크레인을 정비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설비에 몸이 끼여 숨졌고, 같은 해 3월 16일에는 포항제철소 내 포스코케미칼 라임공장(생석회 소성공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직원이 석회석을 소성대로 보내는 ‘푸셔’ 설비를 수리하다가 기계에 끼여 사망했다. 같은 해 10월 7일에는 포항제철소 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포스코플랜텍 소속 직원이 덤프트럭과 충돌해 숨졌다. 2020년 12월 9일에는 3소결공장에서 포스코 협력사 하청업체 직원이 집진기 보강공사를 하던 중 부식된 배관 파손으로 추락해 사망했고, 같은 달 23일에는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야간근무를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다가 제철소 내 도로에서 덤프트럭과 충돌해 숨졌다. 2019년 2월 2일에는 제철소 신항만 5부두에서 작업하던 직원이 동료 직원이 작동한 크레인에 끼여 숨졌고, 같은 해 7월 11일에는 코크스 원료 보관시설에서 직원이 온몸 뼈가 부서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잦은 산재 사망 사고가 나자 지난해 2월부터 4월까지 특별 감독을 벌여 법 위반사항 225건을 적발해 4억 4000여만원의 과태료를 매겼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위원들도 지난해 5월에 포항제철소를 찾아 현장 점검을 벌였고 회사 측도 협력사협회와 함께 유해·위험작업을 찾아 개선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지난해 1월 시무식에서 “안전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두고 철저히 실행해 재해 없는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자”고 말한 바 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사과문에서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고 회사를 지켜봐 주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재발 방지 및 보상 등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임기연장 포기…남궁훈 단독대표 내정

    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 임기연장 포기…남궁훈 단독대표 내정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올해 3월로 예정됐던 대표 임기 연장을 포기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의 ‘주식 먹튀’ 논란에 따른 여론 악화 여파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20일 오전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궁훈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을 차기 단독 대표 내정자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남궁 내정자는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카카오는 “여민수 대표가 최근 사내외 강도 높은 지적에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앞서 오는 3월 임기 종료와 함께 연임을 하지 않기로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25일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와 여민수 카카오 대표를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그러나 류 대표가 지난달 10일 임원 7명과 함께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받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량 매각, 878억원을 현금화해 ‘먹튀’ 논란이 일었고 지난 10일 내정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남궁 내정자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이후 엔진과 다음게임이 합병하며 출범한 카카오게임즈의 각자대표를 맡았다. 남궁 내정자는 “사회가 카카오에 기대하는 역할에 부응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에 전념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등 미래 기술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카카오가 오랫동안 쌓아온 사회의 신뢰를 많이 잃고 있는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회복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을 거듭해 봤다”라면서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던 미래지향적 혁신과 지금의 카카오 규모에 요구되는 시스템 구현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 비전과 포용적 성장을 고민하는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감리 있으나 마나...모든 공정 OK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감리 있으나 마나...모든 공정 OK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감리보고서가 형식에 그친 것으로 드렀다. 모든 공정을 시공사를 대신해 관리·감독하는 책임감리가 제대로 작동했다면 이번 사고도 예방이 가능했으리란 추측이다. 19일 감리단이 광주 서구에 제출한 이 아파트의 ‘2021년 4분기(10~12월) 감리보고서’에 따르면 ‘1·2단지 재해발생 현황표’에 추락 1건을 제외하고 붕괴·낙하·충돌 등 모든 항목이 ‘0’으로 기록돼 있다. 지난해 10월 21일 노동자 1명이 작업도중 추락해 다친 것을 제외하고 모든 공정이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경찰 수사와 노동자 증언 등을 통해 드러난 한달여 전 203동의 39층 콘크리트 바닥 붕괴 등 주요 사건 일지도 누락됐다. ‘종합 분석·평가 검토 의견’에는 ‘공정·시공·품질·안전 관리 등은 보통 이상의 평가 기준으로 ‘양호하다’는 의견을 냈다. 공정관리 부문을 보면 ‘2021년 12월 31일 기준 계획 공정률은 60.3%, 실시 62.6%로 계획 대비 103.8% 달성으로 기록했다. 공정에 속도를 냈다는 정황이다. 특히 시공관리 부문에서는 ▲옥탑층 골조공사 사전 계획 및 확인으로 골조공사 품질 확보 ▲주요 공정에 대한 설계도 및 시방서,시공계획서 검토 및 확인으로 시공의 정밀성 확보 ▲한중 콘크리트(겨울에 잘 굳는 콘크리트) 관리 계획서에 의거, 현장 반입시 품질 확인 실시 등이 담겼다. 그러나 이런 내용의 감리 보고서가 광주 서구에 제출된 10일 바로 다음날인 11일에 해당 아파트의 23~39층이 무너져 내렸다. 동절기 충분한 콘크리트 양생(굳힘)을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상주 감리가 제역할을 했는냐는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감리보고서는 또 붕괴된 201동과 이웃한 203동 39층에서 한달여 전 콘크리트 타설 중 발생한 바닥 일부 붕괴 내용은 누락됐다. 이 사고로 공사가 한때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애초 붕괴사고를 파악하지 못했는 지 일부러 보고서에 담지 않았는 지도 가려야할 대목이다. ‘예정 공정표’에는 201동 골조공사를 지난해 12월 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그러나 10여일 뒤인 지난 11일까지 39층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진행 증이었다. 계획 공정이 늦어지면서 영하권 날씨에도 콘크리트 타설을 강행하면서 제대로 양생을 거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골조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창호·소방·스프링클러 등 인테리어 작업자를 무리하게 투입한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후속작업을 위해 시공사 측이 무리하게 작업지시를 내렸거나, 평균 1주일에 아파트 1개층이 올라간 건설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다는 현장 작업자들의 증언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경찰은 1.2단지 상주 감리 8명 중 총괄감리 1명과 건축감리 2명 등 3명을 건축법위반 혐의로 입건,조사 중이다. 또 이날 감리단이 광주 서구에 제출한 ‘분기별 감리보고서’를 압수해 감리 기록내용과 실제 현장 조치 등이 부합한 지 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책임감리제도는 발주기관이 직접 감독해야 할 부분을 감리 문회사에게 맡겨 전 공정을 책임 감독하는 것이다. 감리회사는 품질,공정, 안전 등 시공 전반을 관리·감독한다. 한편 이파트는 지난 11일 맨 꼭대기층인 39층에 대한 콘크리트 타설 작업 도중 무너져 내리면서 하층부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6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나머지 5명은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부터 매일 구조대원 200여명과 장비 50여대, 구조견 8마리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으나 일부가 파손된 타워크레인 붕괴 위험 등으로 콘크리트 더미가 집중된 23~38층 붕괴 절단면 쪽으로는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 “평생 현역이란 마음가짐으로 최선 다해 글 쓰겠다”

    “평생 현역이란 마음가짐으로 최선 다해 글 쓰겠다”

    “미지의 세계, 오랫동안 동경해 왔던 세상에 편입된 느낌입니다. 이제 지면 밖으로 뛰어오르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아직은 뒤죽박죽이지만 노력하다 보면 방향성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선락 시 부문 당선자)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22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이선락, 배종도(이상 65), 염선옥(51), 함윤이(30), 조은비(29), 김마딘(24) 당선자는 “평생 현역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소설 부문 함 당선자는 “제 글들이 어딘가 나갈 것을 생각하면 무섭기도 했지만, 꾸준히 싸우듯 생각하면서 또 파고들듯이 글을 쓸 것”이라며 “더 진지하게 글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 여러 가지 현실을 만들면서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조 부문 배 당선자는 “그동안 여러 신춘문예에서 나이가 많다고 탈락했지만 결국 등용문을 넘었다”고 감개무량해했다. 이어 “문학은 조화로워야 한다는 신념으로 나이를 떠나 누구에게나 열린 온전한 신춘문예를 지향하는 곳은 서울신문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희곡 부문 김 당선자는 “공연예술이 가진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공부하는 과정, 결과물을 관객과 공유하는 현장이 제겐 목적이 될 것”이라며 “제 글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여러 질문을 형성해 줬으면 좋겠다. 서울신문 신춘문예가 제게 질문을 던져 볼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평론 부문 염 당선자는 청각장애인 어머니를 위해 수상 소감을 수화와 함께 전해 시상식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는 “제게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심사위원과 서울신문사에 감사하다”며 “따스한 글을 쓰겠다”고 말했다. 염 당선자는 올해 조선일보 평론 부문에도 당선된 신춘문예 2관왕이다. 동화 부문 조 당선자는 “동화는 제가 할 수 있는 일 중 욕심내서 잘하고 싶은 일”이라며 “어린이들의 이야기는 왠지 모르게 저를 좀더 잘 살고 싶게 만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제가 하던 일을 하며 미처 꿈꾸지 못한 곳까지 나아가 보겠다”고 덧붙였다.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은 “한강, 편혜영, 하성란 작가 등 세계가 주목하는 K문학의 본류에는 서울신문 신춘문예의 역사가 흐른다”며 “한국 문단의 빛나는 보석이 될 여러분을 뜨겁게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시조 부문을 심사했던 이근배 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은 “‘오징어게임’ 등 여러 한국 문화가 세계인을 감동시키듯 이제 한글도 세계화하는 시대에 여러분 가운데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며 “마음껏 글을 쓰며 문학의 바다를 이루기 바란다”고 심사위원을 대표해 축사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이날 시상식에는 장윤우 서울문우회장, 조대현 작가, 심사를 맡은 한분순·신해욱·박연준·오은 시인, 김이설·윤해서 소설가, 유성호·이경수·김미정·노태훈·유영진·박숙경 평론가, 이기쁨 연출가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 “넌 이정현한테 졌다” 조성원 감독이 이관희에게 쓴소리한 사연

    “넌 이정현한테 졌다” 조성원 감독이 이관희에게 쓴소리한 사연

    “이관희가 흥분만 안 하면 될 것 같다.” 창원 LG가 안양 KGC를 또 꺽으며 6강 도전을 이어갔다. LG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프로농구 KGC전에서 접전 끝에 82-79로 승리하며 최근 맞대결 3연승을 달렸다. 특히 3연승을 모두 안양에서 거두며 원정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KGC의 패배는 이관희를 막지 못한 여파가 컸다. 이관희는 3점슛 5개 포함 29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승부처를 지배하는 활약이 돋보였다. 후반에만 18점을 몰아친 이관희는 78-78 동점 상황에서 종료 38.3초 전 점프슛을 성공하며 80-78로 역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LG는 17점 16리바운드를 기록한 아셈 마레이의 활약 덕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37-34로 앞섰다. KGC의 장기인 스틸도 이날 LG가 7개를 기록하며 KGC의 4개를 앞섰다. KGC는 오세근이 21점 11리바운드, 전성현이 19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마지막에 오세근이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끝까지 점수가 벌어지지 않았고 4~5점 차로 갈 거라고 얘기했다”면서 “KGC가 오세근을 이용하는 공격을 정희재가 잘 막아주면서 우리 페이스로 넘어왔다”고 평가했다. 이날의 에이스 이관희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최근 좋은 슛감을 자랑하는 이관희에 대해 묻자 조 감독은 “워낙에 들쑥날쑥하다”고 농담을 던졌다.그러나 조 감독은 이내 이관희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꺼냈다. 조 감독은 “흥분만 안 하면 된다. 그걸 자꾸 얘기해준다”면서 “상대팀이랑 싸워야 하는데 상대랑 싸우면 우리한테 마이너스”라고 했다. 팀플레이를 강조한 발언이었다. 그러면서 조 감독은 지난 9일 전주 KCC전을 언급했다. 이관희는 이 경기에서 연장전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점프슛을 성공하며 85-80이 되는 귀중한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직후 불필요한 행동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경기는 이겼지만 감독으로서는 팀워크를 위해 다잡아야 하는 부분이었다. 조 감독은 “이정현이랑 둘이 싸우면 팀이 망가진다”면서 “KCC전이 끝난 다음 날 팀은 우리가 이겼을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넌 졌다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팀 스포츠에서 중요한 건 팀워크인데 한 선수 때문에 경기 내용이 확 바뀌니까 그런 부분을 얘기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LG 이적 후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만큼 이관희 역시 “경기를 많이 뛰면서 흥분해서 화낼 때가 많았는데 고쳐야 할 부분”이라며 감독의 메시지를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관희 스스로도 “시즌 초반에 내가 왜 LG에 왔는지 증명해야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을 정도로 책임감이 큰 만큼 팀의 봄농구를 이끌기 위해 코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LG로서도, 이관희 개인적으로도 중요하다.
  • 프리지아, ‘가품 착용 논란’ 사과...“정말 죄송” [이슈픽]

    프리지아, ‘가품 착용 논란’ 사과...“정말 죄송” [이슈픽]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은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가품 착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7일 프리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먼저 저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SNS와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 논란이 있었는데,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프리지아는 “디자이너들의 창작물 침해와 저작권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브랜드 론칭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깊이 반성하겠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더 경각심을 가지고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가품이 노출 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브랜드 측에도 사과하겠다”며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팬들, 구독자들, 브랜드 관계자를 포함해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는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최근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서는 프리지아가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에서 착용한 반앤클리프 목걸이, 디올 탱크톱, 샤넬 크롭 티셔츠 등이 가품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은 한 네티즌이 온라인 카페에 프리지아의 사진과 함께 “이 반플리프 목걸이 사이즈가 매직 맞느냐”고 물으면서 알려졌다. 프리지아가 착용했던 네잎 클로버 모양의 목걸이는 프랑스 브랜드 반플리프 아펠의 대표적인 디자인이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에는 프리지아의 목걸이가 진품이 아닌 것 같다는 다수의 댓글이 달렸다. 실제 목걸이 체인의 연결 부분은 클로버 윗부분에서 시작되지만, 송지아가 착용한 목걸이는 움푹 들어간 부분에서 시작되기 때문이었다.  이 외에도 프리지아는 ‘솔로지옥’에서 수차례 명품 옷을 입고 등장했다. 디올 로고가 빼곡하게 적힌 분행색 튜브톱은 디올에서 정식 출시한 적이 없는 제품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지아가 입은 것과 유사한 디자인의 해당 티셔츠는 한 의류 쇼핑몰에서 1만6000원에 판매 중이다. 샤넬 로고가 있는 니트 티셔츠도 정품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행법상 가품과 관련해 판매자를 처벌하는 법이 존재한다. 상표법 108조 1항은 타인의 등록상표를 그 지정상표와 유사한 상품에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타인의 등록상표를 위조하거나 모조할 목적으로 그 용구를 제작·교부·판매·소지하는 것조차 간접 침해 행위로 보고 규제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 구매자를 처벌하는 규정은 없다.  다만 네티즌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던 송지아가 가품을 구매하는 등 지적재산권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를 한 것에 대해 도덕적으로 비난받을만 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한기영 서울시의원, ‘청소년 시설 효율적 운영방안 토론회’ 개최

    한기영 서울시의원, ‘청소년 시설 효율적 운영방안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기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청소년시설의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청소년센터는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이며 기존의 운영방식과 현장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서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대안과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며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 청소년정책과 오종범 과장은 ‘COVID-19 시대의 서울시 청소년센터 운영 현황 및 향후 운영효율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주제로 시립청소년센터의 목적성을 강화(성인대상 수익사업 축소, 공적서비스 개발, 권역별 센터 그룹화)하고 청소년의 안전한 전용공간을 조성(대규모 보수공사, 일부자립형 시설의 용도변경)하며 합리적 재정 지원 기준(청소년시설 관련 조례 개정, 목적사업에 대한 인건비 및 사업비 지원검토)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청소년 현장은 시대의 변화와 청소년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는지 그리고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구노력 및 대안을 제시했는지 자체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 라며 청소년협회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서 당부했다. 또한 “서울시 집행부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현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시대 변화에 맞는 공공시설의 역할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명확한 지침을 분명 제공해야 할 것”라고 발언해 서울시의 책임감 있는 명확한 지침을 강조했다.
  • 37세 연하남과 결혼한 美 61세 여성 “대리모 통해 아이 갖겠다”

    37세 연하남과 결혼한 美 61세 여성 “대리모 통해 아이 갖겠다”

    37세 연하남과 결혼해 세계적인 관심을 끈 61세 여성이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갖겠다고 밝혀 다시 한번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셰릴 맥그레거(61)와 남편 쿠랜 매케인(24)은 최근 함께 2세 계획을 발표했다. 셰릴은 이미 7명의 자녀와 17명의 손주를 뒀다. 하지만 부부는 “우리는 지난해 9월 결혼했다”면서 “이제 두 사람의 아이를 키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자연 임신을 시도했지만, 셰릴의 나이 때문에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갖거나 그것도 안 되면 입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대리모 출산을 좀더 선호하지만 아이가 태어난 뒤 법적 문제에 휘말린 많은 사람을 봤다. 문제없는 사람을 찾고 있다”면서 “금전적 이익을 위해 아이를 가지려는 사람은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부부는 좋은 대리모를 찾지 못할 경우 차선으로 입양도 고려 중이다. 다만 아이가 커가는 도중 자신이 입양아임을 인지하지 않도록 흑인과 백인의 혼혈 아기를 찾을 계획이다. 사실 부부는 셰릴의 두 딸에게 대리모를 부탁할 생각이었지만, 두 자녀 모두 몇 년 전 자궁 절제술을 받아 가능하지 않은 선택 사항이다. 부부는 모두 셰릴이 나이가 많다는 점에서 언젠가 세상을 먼저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만일 그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쿠랜 혼자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셰릴은 “내가 없더라도 쿠랜은 훌륭한 아빠가 될 것이다. 그는 책임감이 강한 어른이기 때문”이라면서 “그가 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잘 해낼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들도 내가 아이를 갖기로 한 우리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그들도 처음에는 같은 이유로 망설였다”고 덧붙였다.두 사람이 처음 만난 시기는 10년 전으로 쿠랜이 15세 때였다. 당시 쿠랜은 셰릴의 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서로 인사만하고 지낼 뿐 이렇다 할 관계는 없었다. 그러다 지난 2020년 셰릴이 우연히 쿠랜이 점원으로 일하는 편의점에 들렀다가 다시 만나 친구로 지내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지난해 9월 3일 소셜미디어(SNS) 친구 수천 명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테네시주에서 열렸다. 당시 영상은 조회 수가 10만 회에 육박할 만큼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다.
  • [사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노동계 책임감 커졌다

    [사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노동계 책임감 커졌다

    국회에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법률이 통과됐다. 이로써 한국전력, 한국마사회, 예금보험공사 등 131개 공공기관은 올해 하반기부터 노동자 대표가 추천하는 비상임이사 1명을 선임해야 한다. 노동계의 오랜 요구였던 노동이사제 도입을 통한 내부 감시 기능 강화로 공공기관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조직 내 비리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동이사제 도입이 모든 문제 해결에 능사는 아니다. 공공기관 노조는 이제 노조원들만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는 조합주의적 활동에 그쳐선 안 된다. 이사회 발언권과 의결권을 가진 만큼 경영의 주체라는 입장에서 전체 국민들을 바라보며 공공적 역할에 대한 책임감과 과제 의식을 더욱 키워야 한다. 또한 해당 공공기관의 공공적 기능을 키우고 국민과 사회에 복무할 수 있는 구체적 비전을 노조가 먼저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노동이사의 추천 및 선발 역시 민주적이면서도 투명한 절차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록 비상임이사지만 최소한의 경영 전문성을 가져야 함은 물론 노조 구성원 및 국민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을 선발해야 한다. 이러한 구체적인 노력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노동이사는 10명이 넘는 이사회에서 거수기 역할 또는 메아리 없는 소수 의견에 그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단순히 노조 지도부 일부의 출세 수단으로 전락하거나 노사 담합을 통해 조직 이기주의를 키우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공공기관 노동이사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성공해야만 민간 부문으로도 확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해묵은 대결과 갈등의 노사 관계를 협력과 신뢰의 관계로 전환시키는 것 또한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 IT 공룡 고객 잡아라… 로펌들 잇단 판교行

    IT 공룡 고객 잡아라… 로펌들 잇단 판교行

    국내 법무법인이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 판교에 군집한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이 주요 고객사로 떠오르자 대형 로펌을 중심으로 판교에 분사무소를 신설·확장하면서 공을 들이는 것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은 다음달 경기 성남 판교역 인근에 분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변호사만 12명을 투입했다. ‘분점’이라지만 웬만한 소규모 로펌 수준이다. 본래 판교역 인근에 80평 규모의 사무실이 있었던 태평양은 지난 3일 200평 규모로 확장하고 총 15명의 변호사를 투입했다. 법무법인 세종의 판교사무소도 지난해 6월 기존보다 규모를 두 배 넓혀 이전했다. 국내 6대 로펌 중 세 곳이 비슷한 시기에 판교에서 몸집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아직 대형 로펌 위주이지만 중소형 로펌 중에서도 한결과 에이프로가 판교에 분사무소를 꾸리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로펌의 판교 전진기지는 IT·게임·플랫폼 업체를 공략하기 위한 곳이다. 이들 기업이 벤처 수준을 넘어 국내 시가총액 상위권을 꿰찬 ‘큰손’이 되면서 신경 써야 할 법률 이슈도 많아졌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대형 업체들은 국내외 유망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에 적극적인데 이때 판교에 있는 로펌이 법률자문을 맡는 일이 잦다. 다른 IT기업에서도 규모가 커지면서 노사관계, 지식재산권, 조세 등과 관련한 문의가 로펌에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판교의 스타트업은 외부 투자 유치를 받거나 나중에 규모가 커져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데 이때도 로펌이 역할을 한다. 태평양은 지난해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IPO인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크래프톤 상장 때 법률 자문을 맡았다. 세종은 지난해 카카오의 ‘크로키닷컴’(패션 플랫폼) 인수나 ‘포티투닷’(자율주행 스타트업)의 수백억원 투자유치 때 자문 역할을 맡았다. 한결 판교사무소는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을 잡고 스타트업·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00여건씩 법률자문을 하며 대형 로펌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경쟁이 격화되자 각 로펌은 저마다 ‘젊은 에이스’들을 판교에 전진 배치하고 있다. 30~40대의 ‘젊은 임원’이 많은 판교를 공략하고자 나이대가 비슷하면서도 실력 있는 이들을 보내는 것이다. 사무실이 서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긴급 호출’에도 신속하게 응대가 가능하단 점도 판교 분사무소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결의 김희제 변호사는 “예전엔 판교 기업이 서울 광화문이나 강남까지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로펌마다 책임감 있는 파트너 변호사를 판교에 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평양 판교사무소를 총괄하는 정의종 변호사는 “사무직원까지 합치면 30여명이 판교에 나와 있는데 앞으로 일이 늘어나면 새로 이사 온 사무 공간이 부족해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 수원시 “공무원 개인정보 조회 남용· 유출 대책 마련할 것”

    수원시 “공무원 개인정보 조회 남용· 유출 대책 마련할 것”

    경기 수원시는 권선구 공무원이 유출한 개인정보가 ‘이석준 사건’에 사용된 것과 관련, 개인정보 조회 권한이 남용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형사부(이성범 부장검사)는 지난 10일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의 가족을 살해한 이석준에게 50만원을 받고 피해자 A씨의 집 주소를 파악해 알려준 흥신소 운영자 B(37)와 흥신소 업자들에게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권선구청 공무원 C(40)씨를 구속 기소했다. C씨는 차적 조회 권한을 이용해 개인정보를 조회하고 업자들에게 2020년부터 약 2년간 주소 등 개인정보 1101건을 제공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업자들에게 개인정보를 팔아넘긴 대가는 매월 200만∼300만원으로 총 3954만원에 달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공무원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수원시는 시청과 4개 구청, 시 산하 모든 기관의 개인정보 처리 과정 전반을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인정보보호 검증단’(가칭)을 구성해 점검 결과와 개선방안을 엄격하게 검증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교육을 강화하고,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자체 조사를 할 계획이다. 시는 중앙부처와 협의해 개인정보 유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접속기록을 직접 통제할 수 없는 중앙부처 운영 시스템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개인 정보 오남용 의심사례 소명 요청’ 같은 제도를 도입해 달라고 상급 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수원시 개인정보 관리 시스템에 문제나 제도적인 허점이 없는지 점검하고 보완하겠다”며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조직 전체가 무한한 경각심과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기회의 땅’ 판교로 가자…IT공룡 쫓아 ‘판교 분점’ 만드는 로펌들

    ‘기회의 땅’ 판교로 가자…IT공룡 쫓아 ‘판교 분점’ 만드는 로펌들

    국내 법무법인이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 판교에 군집한 굴지의 정보기술(IT) 기업이 주요 고객사로 떠오르자 대형 로펌을 중심으로 판교에 분사무소를 신설·확장하면서 공을 들이는 것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은 다음달 경기 성남 판교역 인근에 분사무소를 열 계획이다. 변호사만 12명을 투입했다. ‘분점’이라지만 웬만한 소규모 로펌 수준이다. 본래 판교역 인근에 80평 규모의 사무실이 있었던 태평양은 지난 3일 200평 규모로 확장하고 총 15명의 변호사를 투입했다. 법무법인 세종의 판교사무소도 지난해 6월 기존보다 규모를 두 배 넓혀 이전했다. 국내 6대 로펌 중 세 곳이 비슷한 시기에 판교에서 몸집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아직 대형 로펌 위주이지만 중소형 로펌 중에서도 한결과 에이프로가 판교에 분사무소를 꾸리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로펌의 판교 전진기지는 IT·게임·플랫폼 업체를 공략하기 위한 곳이다. 이들 기업이 벤처 수준을 넘어 국내 시가총액 상위권을 꿰찬 ‘큰손’이 되면서 신경 써야 할 법률 이슈도 많아졌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대형 업체들은 국내외 유망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에 적극적인데 이때 판교에 있는 로펌이 법률자문을 맡는 일이 잦다. 다른 IT기업에서도 규모가 커지면서 노사관계, 지식재산권, 조세 등과 관련한 문의가 로펌에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판교의 스타트업은 외부 투자 유치를 받거나 나중에 규모가 커져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데 이때도 로펌이 역할을 한다. 태평양은 지난해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IPO인 카카오페이·카카오뱅크·크래프톤 상장 때 법률 자문을 맡았다. 세종은 지난해 카카오의 ‘크로키닷컴’(패션 플랫폼) 인수나 ‘포티투닷’(자율주행 스타트업)의 수백억원 투자유치 때 자문 역할을 맡았다. 한결 판교사무소는 경기도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을 잡고 스타트업·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00여건씩 법률자문을 하며 대형 로펌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경쟁이 격화되자 각 로펌은 저마다 ‘젊은 에이스’들을 판교에 전진 배치하고 있다. 30~40대의 ‘젊은 임원’이 많은 판교를 공략하고자 나이대가 비슷하면서도 실력 있는 이들을 보내는 것이다. 사무실이 서로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고객사의 ‘긴급 호출’에도 신속하게 응대가 가능하단 점도 판교 분사무소의 장점으로 꼽힌다.한결의 김희제 변호사는 “예전엔 판교 기업이 서울 광화문이나 강남까지 가서 상담을 받았는데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로펌마다 책임감 있는 파트너 변호사를 판교에 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평양 판교사무소를 총괄하는 정의종 변호사는 “단순히 파견 개념이 아니라 판교에서 전문성 있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인원을 구성했다”면서 “사무직원까지 합치면 30여명이 판교에 나와 있는데 앞으로 일이 늘어나면 새로 이사 온 사무 공간이 부족해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 노형욱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위법사항 무관용 원칙 엄정 처벌”

    노형욱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위법사항 무관용 원칙 엄정 처벌”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리책임 부실 등 위법사항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처벌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사고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한 노 장관은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노 장관은 “작년 6월 광주 동구 철거공사에서 건축물 붕괴로 무고한 시민 9명이 희생된 데 이어, 어제 다시 이곳 광주에서 건축물 붕괴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건설안전 전반에 대해 다시 꼼꼼히 살피고, 미비점은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했다. 노 장관은 “아직 근로자 여섯 분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이분들에 대한 조속한 수색과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아직 추가 사고위험이 있는 상황이므로 현장 안전을 조속히 확보해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할 것”도 주문했다. 노 장관은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 ‘학동참사 방지법’ 통과된 날… 또 HDC현산

    ‘학동참사 방지법’ 통과된 날… 또 HDC현산

    이른바 ‘학동 참사 방지법’으로 불리는 건축물 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장 상층부 일부가 무너져 근로자 6명의 연락이 두절되면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철거 건물 붕괴로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학동 참사 현장에서 아파트 건축을 추진한 회사가 현대산업개발이기 때문이다. 같은 회사가 광주에서 7개월여 만에 대형 건물 붕괴 사고로 입길에 오른 것이다. 신축 중 외벽이 붕괴한 화정현대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9층, 7개 동 규모였다. 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가구 등 84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전용 면적에 따라 최고 108대1, 평균 67대1의 분양 경쟁률을 보인 시공 현장이었다. 분양은 2019년 현대산업개발이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로부터 공사 계약을 수주해 이뤄졌다. 지난해 학동 참사 당시 현대산업개발은 학동 4구역 재개발에 대규모 아파트 시공사로 참여했다. 참사는 하도급 업체가 건물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지만 관리·감독에 소홀한 현대산업개발로 비난이 빗발쳤다. 광주시의회가 지난해 11월 시민 5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51.5%가 참사의 최종 책임이 현대산업개발에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도 당시 유감을 표시하며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유병규 현대산업개발 대표도 새해 메시지에서 “지난해 발생한 전혀 예상하지 못한 뼈아픈 사고는 엄중한 책임감으로 수습에 임해야 하며 온리원(Only-One) 최강 디벨로퍼가 되자”고 당부한 바 있다. 그렇지만 이런 다짐이 공염불에 그치고 말았다. 회사 측은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해명했다.
  • 조송화 싹 지운 기업은행, 센터는 역시 김희진

    조송화 싹 지운 기업은행, 센터는 역시 김희진

    한때 조송화가 차지했던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단체사진의 센터는 역시 김희진의 몫이었다. 기업은행은 1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분전 끝에 1-3(17-25 22-25 25-22 23-25)으로 패배했다. 상대의 서브에 고전하며 리시브 효율이 17.65%에 그쳐 37.04%를 기록한 현대건설에 밀린 것이 뼈아팠다. 현대건설은 9연승을 달렸다. 이날도 패배하며 8연패에 빠진 기업은행이지만 모처럼 희망도 봤다. 지난달 23일 한국도로공사전 3세트부터 시작해 14세트 연속으로 내줬던 기업은행은 아픔을 딛고 이날 3세트를 따내며 15세트 만에 웃을 수 있었다. 아직 갈 길이 먼 기업은행이지만 김호철 감독 부임 이후 조금씩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승리였다. 4세트도 비록 패배하긴 했지 1위 팀을 상대로 끈질기게 따라가는 저력을 보인 점도 고무적이었다. 김 감독은 “시작이 너무 안 좋았다”면서 “연습도 잘했고 준비도 잘했는데 1, 2세트까지는 몸이 무거운지 움직임이 둔해보였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3세트를 따내면서 김 감독도 모처럼 밝은 표정을 지을 수 있었다. 김 감독은 “못 이길 것 같지만 5세트까지 가나 기대해봤다”고 웃었다. 기업은행은 라이트 김희진의 활약으로 그나마 무기력한 패배를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라이트로 고정 출전하는 김희진은 이날 팀에서 최다인 22점을 올리며 표승주(10점)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전위(14점), 후위(7점), 블로킹(1점) 등 득점 방식도 다양했다. 김 감독은 “김희진이 지금 외국인 선수나 마찬가지”라며 “주문을 많이 하는데 스트레스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 팀에서 해줘야 할 선수라서 힘이 들더라도 견뎌줘야 한다”고 에이스에게 책임감을 강조했다. 달리 산타나가 몸을 끌어올리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김희진이 지금처럼 꾸준히 활약해주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김희진의 존재감은 기업은행 단체 사진에서도 드러났다. 김희진은 새로운 단체사진에서 센터 자리에 섰다. 이전에 조송화가 주장의 자격으로 센터에 섰지만 구단이 조송화를 계약 해지한 이후로 지금은 김희진의 자리가 됐다. 프랜차이즈이자 에이스, V리그 역대 최다 득표 올스타인 만큼 대체불가한 센터 자원이다. 기업은행은 김 감독 부임 이후 구단 정상화를 추진하면서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미에서 내부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을 싹 뜯어 고쳤다. 김 감독의 격리가 해제된 이후 곧바로 감독 프로필 사진을 찍은 것을 비롯해 단체사진은 물론 경기장 내부에 있던 설치물들을 전부 새롭게 설치했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기업은행은 이날 1위 팀을 상대로 달라진 경기력을 보이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다음 경기는 이번 시즌 거둔 3승 중 1승 상대였던 흥국생명인 만큼 기업은행이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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