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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세월호 희생 헛되지 않게… 안전한 서울 만들 것”

    오세훈 “세월호 희생 헛되지 않게… 안전한 서울 만들 것”

    오세훈 서울시장은 세월호 참사 8주기인 16일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꽃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스러져간 304명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긴 시간 아픔과 슬픔을 인내하며 살아오신 유가족과 생존자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1년 전 오늘 저는 세월로 참사로 인한 희생, 특히 우리 소중한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의 재난과 위기 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매뉴얼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며 “(시장 취임 1년간) 서울의 안전 및 위기 대응 매뉴얼은 잘 이행되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면서 정책과 행정으로 옮겼다”고 자평했다. 오 시장은 또 “지난 8년은 우리 모두에게 고통과 아픔의 시간이었고, 동시에 안전과 생명의 가치를 더 깊이 되새기는 시간이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세월호 참사가 남긴 희생의 의미를 늘 가슴에 되새기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허망하게 떠나보내는 일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 안전한 서울,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앞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논평을 내 “세월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의정 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7월 개장을 앞둔 새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을 다시 설치하자는 요구에 관련, 오 시장이 기존의 부정적 입장에서 큰 변화가 없다며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세월호 기억공간 존치 문제에 대해 “그 사건의 의미를 늘 가슴에 되새기면서 업무에, 정책에 임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그 추억하는 공간이 꼭 광화문광장에 있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생각을 달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 한동훈 “검수완박, 명분없는 야반도주극…검찰 두려워해야할 건 범죄자 뿐”

    한동훈 “검수완박, 명분없는 야반도주극…검찰 두려워해야할 건 범죄자 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범죄자들은 사실상 죄 짓고도 처벌받지 않게 될 것”이라며 “피해를 보는 것은 오직 힘없는 국민 뿐”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코로나와 부동산 등으로 국민들께서 많은 고통을 받으시는 시기에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되서 대단히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상식과 공정을 바탕으로 국민들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법무행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 후보자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수완박에 대해서는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검수완박 입법이 시행되면) 서민 민생 범죄는 캐비넷에서 잠자고 서민들은 권리 구제 자체를 포기하게 될 것”이라며 “검찰의 할 일은 힘없는 국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고,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해야할 것은 오직 범죄자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없는 야반도주극까지 벌여야되는지 국민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실 것”이라며 민주당을 겨냥해 비판했다. 검수완박 입법 저지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법이 통과되서 국민들이 입게 될 직접적인 피해가 너무 즉각적이고 심대하다”며 “그 내용을 국민들께 잘 설명하는 것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가장 유효하고 진정성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취임 후 이른바 ‘윤석열 라인’에 치우친 인사로 검찰의 중립성을 해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실력과 공정에 대한 의지를 기준으로 형평성 있는 인사를 할 것”이라며 “누가 보더라도 수긍할 만한 인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청문회 준비단과 함께 본격적인 인사 청문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청문회 준비단장은 주영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맡았다. 총괄팀장에는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 공보팀장은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신상팀장은 김창진 창원지검 진주지청장이 선임됐다.
  • [인터뷰]NFT 전문 작가 레이레이 “NFT 아트도 예술이다”

    [인터뷰]NFT 전문 작가 레이레이 “NFT 아트도 예술이다”

    NFT 전문 작가 레이레이 인터뷰 “NFT(대체불가능토큰) 아트도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기존 아트와 차이는 블록체인 기술로 영구적인 소장이 보증된다는 점이죠.” NFT 전문 작가로 활동하는 ‘레이레이’(LayLay)는 14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NFT 아트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성실하고 꾸준하게 그리면 작품 본연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레이레이는 아직 국내에서 NFT 아트의 개념이 자리잡기 전부터 터전을 닦은 1세대 NFT 작가다. IT(정보기술) 업계에 오래 몸 담은 레이레이는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2019년 당차게 사표를 내던졌지만, 얄궂게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그림을 만들어도 현실에서 수익화할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히 미국 NFT 작가 ‘비플’에 관한 기사를 읽은 이후 NFT를 독학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은 지난해 3월 NFT 작품 ‘매일:첫 5000일’을 약 800억원대에 판매해 폭발적인 화제를 불러 모았다. 레이레이는 단순히 ‘그림을 NFT로 만들어서 판다’는 개념에 그치지 않았다. 레이레이에게 NFT는 기존 작품에 ‘가치’를 더해주는 일이었고, 특히 각각의 NFT 아트에 스토리텔링을 담아 새로운 예술 장르로 이끌어내고자 했다. 그렇게 레이레이가 지난해 4월 15일 처음 선보인 ‘마이너 히어로’는 화려한 힘이 없어도 그 자체만으로 소중한 존재를 픽셀아트 형태로 그린 작품이다. 그리고 공개 이후 ‘마이너 히어로즈’는 완판을 이뤄냈다. 레이레이는 “작품에 담긴 스토리텔링 요소까지 포함해 가치를 평가해주는 것”이라며 “꾸준히 그리면 그릴수록 가치는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재까지도 레이레이는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제의식을 담아 많은 오브젝트가 들어가는 대형 작품은 현재까지 10개 정도 만들었고, 마이너 히어로는 100개 이상을 만들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레이레이는 자신의 NFT 작품이 인기많은 이유는 단지 ‘NFT이기 때문’만은 아니라고 했다. 수많은 NFT 작품이 마켓플레이스에 쏟아지는 와중에 예술적 가치 역시 중요한 평가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레이레이는 “작품에 스토리를 담고, 무엇보다 꾸준히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꾸준히 좋은 작품을 냄으로써 앞으로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믿음을 콜렉터들에게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엔 MBC와 함께 무한도전 극한알바 편을 모티브로 한 ‘무한도전·LAYLAY NFT’를 열기도 했다. 레이레이 작가의 마이너 히어로즈 캐릭터 20명을 통해 각자의 초능력으로 아르바이트 고충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총 10개 에디션으로 판매된다. 편의점 CU와의 협업으로 NFT 작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일반 대중과 NFT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이 늘어나는 셈이다. 레이레이는 “기업과의 협업은 처응메 부정적이었지만, 현재 많은 기업들이 NFT 문화를 존중하고 NFT 작가들과 공생하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생태계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NFT 아트의 거품론, 비관론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레이레이는 NFT 아트 시장이 ‘개인 프로젝트’와 ‘운영식 프로젝트’로 양분돼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고 봤다. 개인 프로젝트는 작가들 개개인이 직접 NFT 아트를 그리고 마켓플레이스에 올리는 판매 방식인 반면, 운영식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업을 중심으로 수만개의 NFT를 발행해 일괄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판매 방식이다. 그는 “NFT를 1만개씩 만들어 일괄 판매하는 방식의 운영식 프로젝트는 예술보다 투자에 좀 더 방점이 찍혀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갑자기 운영식 프로젝트 기업들이 난립하는 데다 약속했던 로드맵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본 가치를 넘어서는 거품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레이레이는 현실세계의 그림에도 예술과 투자의 성격이 공존하듯이 NFT 작품을 투자 성격으로 접근하는 것이 무조건 잘못된 방식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충분한 비전을 담아 판매되는 운영식 프로젝트도 NFT 아트의 한 방식인 것이다. 그는 “NFT 시장이 과도기 단계를 거치면 결국 방식도 가치도 안정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레이레이는 SNS를 통해 조언을 구해오는 모든 작가들에게 가능한 성실하게 답변을 해준다고 했다. NFT라는 생소한 영역에서 1세대로서 뿌리잡은 만큼 다른 작가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특히 자신의 행보가 후대 개인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책임감도 있다. 레이레이는 인터뷰를 마치며 NFT 작가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NFT 트렌드를 따라가며 돈을 많이 버는 작가들도 보일 테고, 특정 스타일로 가야 한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하지만 NFT 아트도 결국 예술입니다. 성공하기 위해선 자기만의 유니크한 스타일, 자신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꾸준히 그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가 그린 NFT 아트가 ‘영원히 남는다’는 마음으로 성실히 그리길 바랍니다.”
  • ‘4선·실세’ 발탁으로 힘 실린 통일부… 남북관계 주도적 새판짜기

    ‘4선·실세’ 발탁으로 힘 실린 통일부… 남북관계 주도적 새판짜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이자 실세인 권영세(63) 국민의힘 의원이 새 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은 북핵 문제 등 남북관계를 ‘새판 짜기’를 통해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4선 의원 출신의 중량감 있는 실세 정치인이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됨에 따라 남북 간 경색 국면을 타개할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권 후보자는 13일 2차 내각 후보 인선 기자회견에서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합리적이고 원칙에 근거해서, 다른 한편으로는 구체적 사안에 있어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16·17·18·21대 의원을 지낸 4선 현역 의원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주중대사와 18대 국회 정보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일부는 현재 이인영 장관을 비롯해 노무현 정부 당시 정동영 장관 등 정치인 출신이 장관을 맡은 전례가 여러 차례 있다. 당시 정 장관은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차기 대선주자로서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비(非)노무현계 출신으로서 측근으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이런 점에서 권 후보자는 이명박(MB) 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주중대사, 통일부 장관을 역임한 류우익 전 장관 이후 처음으로 측근, 실세 장관의 발탁이란 평가가 나온다. 또 북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윤 당선인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는다는 점에서 남북관계 새판 짜기를 위한 낙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부처 논리에 매몰되지 않고 대통령과의 원활한 소통을 기반으로 큰 틀을 짜고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인물이란 관측도 나온다. 윤 당선인은 대선후보 시절 “보여 주기식 남북 정상회담은 필요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지만, 여건에 따라 달라지는 남북관계 특성상 물밑 대화를 통해 정상 간 대화 국면이 전격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권 후보자 앞에 놓인 현실은 만만치 않다. 현재 남북관계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로 파탄 지경이다. 이달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과 25일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주년 등을 계기로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권 후보자는 “지난 5년간 노력이 있었지만 남북관계가 별로 진전된 것이 없었다. 최근에는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고 대화는 단절돼 있고 외부적 환경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남북관계 경색 국면이 길어지고 폐지론까지 거론됐던 통일부 수장에 정치인 출신 후보자가 발탁되면서 통일부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치인 출신 장관이 오면 발언권에도 힘이 실린다”며 “북한·통일 정책부서로서 존재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서울 ▲배재고, 서울대 법대 ▲사법시험 25회(사법연수원 15기) ▲대검 검찰연구관 ▲16∼18·21대 의원 ▲18대 국회 정보위원장 ▲한나라당 최고위원·사무총장 ▲박근혜 정부 주중 대사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
  • 바이든 독대했던 미국통… “외교엔 오직 국익뿐”

    바이든 독대했던 미국통… “외교엔 오직 국익뿐”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박진(66)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발탁됐다. ‘미국통‘ 박 후보자는 한미 동맹 정상화 원칙을 바탕으로 남북 관계 경색, 미중 갈등 심화, 한일 과거사 갈등, 글로벌 공급망 등 산적한 난제를 풀어가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윤 당선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2008년 한미의원외교협회 단장을 지내며 조 바이든 당시 미 상원 외교위원장과 독대할 정도로 대미 외교 전략통”이라며 “외교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우리 외교를 정상화하고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연대를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 거듭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외무부 공무원 출신으로 2001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 공보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16·17·18·21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현역으로, 윤 당선인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을 맡아 이달 초 미국을 방문해 ‘예비 외교부 장관’의 행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그는 한미 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윤 당선인의 외교 구상을 전하고 북한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 원칙,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한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을 협의했다. 박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과한다면 한미 정상회담이 첫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5월 말 쿼드(미·일·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면서 방한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돌아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인선 발표장에 참석하지 못한 박 후보자는 입장문에서 “외교안보 문제는 당리당략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오랜 소신”이라며 “‘외교에는 오직 국익뿐’이란 자세로 청문 과정부터 겸허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격변하고 있다”면서 “북한 도발,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공급망, 경제안보 현안 등 윤석열 정부 앞에 놓인 외교 과제는 한둘이 아니다. 어느 때보다 외교의 중요성이 높은 엄중한 시기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서울 ▲서울대 법대 ▲외무고시 11기 ▲해군장교 복무 ▲영국 뉴캐슬대 정치학과 조교수 ▲대통령 비서실 공보비서관, 정무비서관 ▲제16·17·18·21대 국회의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 ▲한국외대 석좌교수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글로벌비전위원장
  • 권영세, 남북관계에 “원칙 근거하면서도 실용·합리적으로 결정”

    권영세, 남북관계에 “원칙 근거하면서도 실용·합리적으로 결정”

    “지난 5년간 별로 진전없어”“통일부, 폐지 목소리 나올 정도”“책임감 무겁게 느껴”“어제 굉장히 늦게 연락 받아”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남북관계와 관련해 “기본적으로는 합리적이고 원칙에 근거해서, 다른 한편으로는 구체적 사안에 있어서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오후 통의동 인수위에서 열린 2차 내각 인선 회견에서 ‘긴장 완화 방안, 현 정부와 북한 사이에 있었던 9·19 군사합의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5년간 노력이 있었지만 남북관계가 별로 진전된 것이 없었다. 최근에는 미사일 도발이 이어지고 있고 대화는 단절돼 있고 외부적 환경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6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말에 “올해 들어 북한의 13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이 있었고 마지막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시험발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어 권 후보자는 ”통일부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다“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통일부 폐지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부정적인데 이런 상황에서 통일부의 책임을 맡게 돼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원칙에 입각한 부분과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라는 부분이 ‘네모난 동그라미’처럼 형용모순이 될 수 있겠지만, 지금 우리가 통일부에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야 할 때 어려운 형용모순을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아는데 입각을 결정하게 된 개인적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어제 굉장히 늦게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중진 의원이고 국회 의석수가 굉장히 열세인 상황에서 새 정부의 정상적이고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서는 당에 있는 것이 더 낫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당선인께서는 저와 생각이 다른 것 같다. 당선인 뜻을 따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 박진 외교장관 후보자 “외교에는 오직 국익뿐…당리당략 안돼”

    박진 외교장관 후보자 “외교에는 오직 국익뿐…당리당략 안돼”

    “외교 과제 한둘 아냐…비전, 진정성 있게 말할 것” 윤석열 정부 첫 외교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진 후보자는 13일 외교부를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외교에는 오직 국익뿐이다’라는 자세로 국회 청문 과정부터 겸허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안보 문제는 당리당략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오랜 소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한미 정책협의 대표단 활동에서도 느꼈지만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격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 미중 갈등, 우크라이나 사태, 글로벌 공급망, 경제안보 현안, 코로나 팬데믹, 기후변화 등 윤석열 정부 앞에 놓인 외교 과제는 한둘이 아니다”라며 “그 어느 때보다 외교의 중요성이 높은 엄중한 시기이기에 더욱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비전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했다”며 “향후 청문회 과정에서 윤석열 정부의 외교 국정과제, 현안에 대한 입장과 외교 비전에 대해 진정성 있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국익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글로벌 외교의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이던 1977년 외무고시(11회)에 합격해 외무부에 입부했고 이후 해군장교로 복무했다. 군 생활을 마친 뒤 유학길에 올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 옥스퍼드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영국 뉴캐슬대에서 정치학과 조교수로 재직했다. 2001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 공보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해 16·17·18·21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현역이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한 한미정책협의 대표단장을 맡아 미국을 방문했고, 귀국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서면으로 입장을 냈다.  서울대 법대 74학번으로, 79학번인 윤 당선인과는 서울대 법대 동문이다. 정치인 출신이 외교부 수장을 맡은 건 김대중 정부 당시 한승수 전 장관 이후 처음이다.
  • ‘우승 보증수표’가 되고 싶은 이대성 “결과로 증명하겠다”

    ‘우승 보증수표’가 되고 싶은 이대성 “결과로 증명하겠다”

    프로 8년차 고양 오리온 가드 이대성(32)은 신인 때부터 플레이오프 무대를 경험했다. 코로나19 감염 유행으로 플레이오프가 취소된 2019~20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 플레이오프에 꾸준히 출석 도장을 찍고 있다. 챔피언 우승 반지도 벌써 3개를 갖고 있다. 2018~19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플레이오프 보증수표’로 불릴 만한 경력이다. 하지만 이대성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플레이오프 보증 수표를 넘어 ‘우승 보증수표’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대성은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팀에서 많은 책임감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 팀을 플레이오프, 더 나아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시킬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선수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고 생각한다”면서 “현대모비스 양동근·함지훈 선배처럼 결과로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양동근(41) 코치는 현역 현대모비스 선수 시절 챔피언결정전에서 6차례 우승했고, 2007~08시즌 데뷔한 함지훈(38)도 현재까지 5차례 우승했다.2021~22시즌 평균 17득점으로 국내선수 중 득점 1위(리그 전체 7위)를 차지한 이대성은 ‘공격에서 급하다’, ‘무리한 공격을 할 때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그러나 190㎝ 신장에 볼 핸들링이 뛰어난 장신 가드 이대성은 공격에서 포스트업과 미드레인지 게임, 아이솔레이션(1대1 공격)이 모두 가능한 남자프로농구 내 몇 안 되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여기에 수비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대성은 “같은 팀의 (오)용준(42)이형이 저에게 ‘지금까지 19년 간 프로선수 생활을 하면서 너같은 스타일의 선수는 전무후무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제가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리면서 그동안 단점으로 지적받은 부분을 계속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성은 지난 10일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1차전에서 9득점, 야투성공률 23.1%로 부진했다. 하지만 전날 2차전에서 25득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야투성공률은 68.8%에 달했다. 오리온은 현재 2승을 수확해 1승만 추가하면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에 진출한다. 이대성은 “비록 1차전에서 개인적으로 부진했지만 팀이 승리한 일이 더욱 의미있고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면서 “1차전 때 졌다면 부담이 컸을텐데 동료들이 잘해줘서 고마웠다. 부담을 덜고 뛰었던 것이 2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특히 2차전에서 이대성과 이승현(30)의 2대2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승현이 이대성에게 스크린을 선 뒤 팝아웃하여 이대성한테 패스를 받고 중거리슛을 성공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이대성은 “향후 프로농구 역사를 돌아봤을 때 상대팀이 막을 수 없던 ‘원투펀치’ 하면 저와 승현이가 떠오르게끔 하고 싶다. 가장 위력적인 공격 옵션이라고 자부한다”면서 “공격 완성도를 계속 높여 독보적인 2대2 플레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6강 플레이오프 시작 전 이대성은 올 시즌 신인상 수상자 이우석(23·현대모비스)로부터 도전장을 받았다. 이우석은 지난 7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때 “대성이형은 제가 잡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대성과 이우석의 대결로도 주목을 받았던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의 대결. 그런데 이우석이 1차전 때 전치 4주에 해당하는 종아리 파열 부상을 입어 2차전부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이대성은 이우석과의 매치업이 성사되지 않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이우석이 부상에서 회복해 다시 건강을 되찾길 바랐다.이대성은 “현재 프로농구 가드 포지션을 맡은 선수 중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두 선수가 있다. 같은 팀의 이정현(23), 그리고 이우석 선수”라면서 “저를 잡겠다고 할 만큼 배포 있는 신인이 들어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반가운 일이고, 그런 선수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양동근 선배를 넘고 싶어서 제 모든 것을 농구에 걸었고, 그런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 남은 경기에서 이우석 선수와 대결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이우석 선수가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이대성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코트 위에 쏟아붓겠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과 현대모비스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는 이날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 이수♥린 “임신 계속 실패…부모 자격 생각” 눈물

    이수♥린 “임신 계속 실패…부모 자격 생각” 눈물

    가수 린이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사연을 전했다. 린은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해 2세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린은 “이런 얘기 처음 한다”라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린은 “(임신을 위해) 굉장히 노력했는데, 아이가 쉽게 안 생기지 않나. 열심히 병원을 다녔는데 계속 실패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시험관 아기도 여러번 했고 자궁외 임신도 했었다. 의학적으로 도움을 받아야 해서 진짜 조심했다. 어느 날 내가 부모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린은 “나이가 들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하지 않나. 난 그렇게 어른스럽지 못한 것 같다. 누군가를 케어하는 존재가 되는 게 난임을 떠나 더 두려웠던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왜 눈물 나려고 하지? 나 이런 거 안 좋아하는데”라며 울먹이던 린은 “일련의 일을 겪으며 부모가 되는 것은 아직 때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이에 지석진이 “우리도 안 생기다가 어느 날 선물처럼 왔다”라고 하자 린은 “병원 다니는 것을 쉬쉬했는데, 이런 얘기를 들으니 좋다. 사람 사는 얘기니까 부끄러운 얘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알기 쉬운 우리 새말] 미코노미, 자기를 위한 ‘자기 중심 소비’로

    [알기 쉬운 우리 새말] 미코노미, 자기를 위한 ‘자기 중심 소비’로

    미코노미? 무슨 말인지 유추해 본다. 아름다울 미(美)와 영어 낱말 이코노미(economy)를 써서 화장품 산업을 뜻하는 걸까? 아니면 쌀 미(米)를 써서 쌀농사를 통한 경제를 말하는 걸까? 둘 다 틀리고 말았다. 나를 뜻하는 영어 낱말 미(me)와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말이 ‘미코노미’였다. ‘자기 만족을 위한 소비나 지출 등의 경제 활동’을 일컫는 말로 제러미 리프킨의 저서 ‘소유의 종말’에서 처음 언급됐다고 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미코노미는 개인이 정보의 제작, 가공 및 유통을 전담하는 참여형 소비자(prosumer)로서의 역량이 강화됨에 따라 생겨난 경제 현상이며, 미코노미의 시점은 개인인 ‘나’이기 때문에 국가 및 세계 경제 등과 같은 거시적인 경제가 아닌 소규모 단위의 경제를 지향한다고 한다. 비슷한 외국어 신조어로는 펫코노미(반려동물과 관련된 시장 또는 산업). 일코노미(1인가구 급증으로 인한 경제 현상), 홈코노미(집안에서 다양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 등이 있다. 미코노미는 유행에 민감한 20~30대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마케팅 측면에서 나오기도 했다. 1인가구의 급증으로 개인을 위한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셀프 힐링’(전문가의 도움 없이 집에서 스스로를 치유하는 것),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플렉스’(1990년대 미국 힙합 문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사전적인 의미와는 다르게 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뽐내거나 과시한다는 의미) 등과 연결되는 것이기도 하다. 새말 모임의 한 위원은 “직역하면 자기 만족을 위한 경제 활동이니 줄여서 자족경제라고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홈코노미’가 ‘재택 경제 활동’으로 다듬어졌는데, 그와 비슷하게 ‘자가 경제 활동’, ‘자가 중심 경제 활동’, ‘자기 만족 경제 활동’이 어떠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런 의견들이 오가는 중에 “과연 이 말을 다듬는 것이 옳을까?” 하는 회의적인 의견이 있었다. 어쩌면 곧 사라질 말은 아닐까? 새말을 제안하는 사람들의 책임감과 부담감이 함께 느껴졌다. 논의는 다시 이어졌다. 자족경제보다는 소비에 더 중점을 두어서 ‘자기 만족 소비’가 어떠냐는 제안이 나왔고, ‘경제’보다는 ‘소비’에 힘이 실렸다. 여기에 다시 “자족이나 자기 만족 대신 그냥 우리말로 좀 풀어서 나 위함으로 바꾸는 것이 어떠냐”며 ‘나 위함 소비’라는 새로운 의견을 한 위원이 냈다. 열띤 토론 끝에 ‘자족 소비’, ‘자기 중심 소비’, ‘나 위함 소비’ 이렇게 세 가지가 후보로 정리됐다. 셋 중에 어떤 말이 국민의 선택을 받게 될까? 여론 조사 결과 ‘미코노미’를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는 응답은 74.8%였다. 말 다듬기에 대한 회의를 딛고 우리말을 찾아낸 새말 위원들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았다. 우리말 대체어 선호도는 ‘자기 중심 소비’가 82.7%로 가장 높았고, ‘나 위함 소비’(62.7%), ‘자족 소비’(54.8%)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자기 중심 소비’를 선택한 것이고 다듬은 말로 최종 선정됐다. ‘나 위함 소비’가 글자 수에서 더 유리한 ‘자족 소비’보다 더 높은 지지를 받은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다른 우리말로는 자기 만족 소비, 나를 위한 소비, 자기 중심적 소비, 개인 만족 소비, 자기 존중 소비 등의 의견이 있었다. 쉬운 우리말 사용이 자기 만족 언어 생활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것이 생산적 활동으로도 이어졌으면 한다. ※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새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다듬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국어, 언론, 통번역, 문학, 정보통신, 보건 등 여러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모임을 꾸리고 있다.
  • [인터뷰]젤렌스키 국회 연설 중 울컥한 통역사 “아이 잃은 엄마들 생각에…”

    [인터뷰]젤렌스키 국회 연설 중 울컥한 통역사 “아이 잃은 엄마들 생각에…”

    러시아의 침공을 힘겹게 막아내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1일 우리나라 국회에서 화상연설을 통해 한국의 지원과 관심을 호소했다. 이 연설을 동시통역한 여성이 터져 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참아내며 통역을 마친 일이 화제가 됐다. 연설 영상에는 “통역이 심금을 울렸다”, “같이 울컥했다”, “통역사의 마음이 전달돼 너무 슬펐다”는 내용의 댓글들이 줄지어 달렸다. 화제의 통역사를 수소문했다. 한국에서 22년째 살고 있는, 엔간한 한국인보다 더 조리 있는 한국어를 구사하는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였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타라스 쉐브첸코 국립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를 11일 밤늦게 전화로 인터뷰했다.지난 2월 24일 전쟁이 터진 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뉴스를 체크하고, 현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한국에 전쟁 상황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언론 인터뷰를 마다하지 않는 쉐겔 교수는 “하루가 길다”며 한숨을 쉬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다 해야죠”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국회 연설은 사전 원고 없이 즉석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쉐겔 교수는 “어떤 내용의 이야기가 나올지 알 수 없어서 통역이 서툴렀던 것 같다”며 “진심을 전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음은 쉐겔 교수와의 일문일답.Q. 젤렌스키 대통령의 연설 말미에 마리우폴의 참상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아이가 아빠를 찾으며 우는 장면, 피 흘린 가족을 잃고 우는 시민들, 신생아 시신을 끌어안고 오열하는 엄마들, 구덩이에 시신을 묻는 사람들, 죽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어린이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후 울먹이며 통역을 했는데 어떤 심정이었나. A. 젤렌스키 대통령도 말했지만 이런 장면을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47일째 매일 목격하고 있다. 한국 언론은 시신과 피 흘리는 모습은 가리고 내보내지만 소셜미디어(SNS)나 외신에는 가감 없이 나온다. 하르키우,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현지에 있는 시민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데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도 너무 고통스럽다. 대통령 연설에서 그런 영상이 나오니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다. 나도 엄마여서 그런지 아이를 잃은 엄마들의 모습이 특히 아팠다.Q. 연설에서 가장 와 닿은 대목은 무엇이었나. A. “모든 나라가 독립을 가질 권리가 있다. 모든 도시가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 모든 사람이 전쟁으로 인해 죽지 않을 권리가 있다.”라고 말한 부분이다. 대통령으로서 많은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이 느껴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에 무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지만 한국은 인도적 지원 외에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한국의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A. 지원과 관련된 부분은 전적으로 한국 정부가 결정할 문제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배와 탱크, 미사일을 막을 군사장비가 한국에 있다. 도와달라”고 요청했는데,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구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가 한국에 진 빚을 갚으면서 돈 대신 무기를 넘긴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우크라이나군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무기보다는 러시아제 무기를 많이 다뤄본 경험이 있어 더 익숙하기 때문이다. (편집자 주: 노태우 정부는 1991년 구소련에 제공한 14억 7000만 달러 규모 경제협력 차관을 회수하면서 돈 대신 러시아산 군사장비를 받았다. 이른바 ‘불곰사업’이라고 불린 이 사업으로 T-80U 전차와 BMP-3 장갑차, METIS-M 대전차 유도탄, IGLA 대공유도탄, MURENA 공기부양정, Ka-32A 헬기 등이 국내에 도입됐다.)Q. 우크라이나에 가족들이 있다고 들었다. 현재 상황이 어떤가. A. 60대 후반인 부모님은 폴란드로 피란 가셨다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서 지인이 계시는 크로아티아로 옮기셨다. 동생과 어린 조카는 프랑스로 넘어갔다가 캐나다 난민 프로그램에 지원한 상태다. 가족들은 운 좋게 몸을 피했지만 외삼촌은 러시아 포격이 쏟아지는 미콜라이우에 계셔서 걱정된다.Q. 한국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학자로서 조국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A.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알리려고 노력한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러시아어학, 역사학 연구자 가운데 일부는 사실과 거리가 먼 러시아 정부의 프로파간다(선전)를 그대로 옮겨 퍼뜨리고 있다.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는 나치가 장악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 주민을 학살해 전쟁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식의 주장이다. 학자들이 똑같은 의견을 가질 순 없다. 의견이 다른 것은 괜찮지만 팩트가 아닌 프로파간다를 주장하는 것은 문제다.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
  • 뇌사 판정 60대 가장, 3명에게 ‘새 생명’

    뇌사 판정을 받은 이정우(65)씨가 3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생을 마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0일 이씨가 간과 좌우 안구를 기증하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고 11일 밝혔다. 버스 운전사로 근무하던 이씨는 지난달 6일 지인과 점심 식사를 하고 귀가하던 중 쓰러져 아파트 계단에서 발견됐다. 119에 신고하고 큰 외상 없이 깨어나 집에서 휴식을 취했지만 이튿날 새벽 이상행동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의료진이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기증원은 설명했다. 이씨는 주변 사람에겐 책임감이 강하고 바른 분으로 인정을 받았고 가족에겐 살가운 아버지였다고 한다. 딸 상미씨는 “아빠가 당장 오늘 저녁에라도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실 것 같은데 이제는 그 음성을 들을 수도, 얼굴을 볼 수도 없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면서 “한 번도 소리 내어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항상 믿어 주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 보고 싶고 사랑한다”며 아버지의 마지막을 회상했다.
  • 이종섭 “훈련 않는 군대는 의미 없어”

    이종섭 “훈련 않는 군대는 의미 없어”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이종섭(62) 예비역 중장이 11일 “훈련 않는 군대는 의미 없다”며 문재인 정부 시기 한미 연합훈련에서 축소된 야외 대규모 실기동 훈련(FTX)의 재개를 시사했다. 이종섭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 후보자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한미 연합훈련 복원과 관련된 질문에 “훈련은 군의 기본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훈련을 하지 않는 군대는 존재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군이 기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며 “(한미 연합훈련 복원은) 그런 차원에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취임 이후 대북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미국 전략 자산 전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할 것인지에 대해 이 후보자는 “북한이 어떤 도발 또는 위협을 해 올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도 그에 상응해 추가적 위협을 억제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윤 당선인도 지난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했을 당시 한미연합사령부 측 인사와 만나 연합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 한미 연합훈련에서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연합훈련 정상화는 윤 당선인의 대표적인 공약으로,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스’ 기고에서 한미 확장억제수단 운용 연습(TTX)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매해 두 차례 열리는 한미 연합훈련은 2018년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연대급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 없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도상훈련으로 축소 진행됐다. 대대급 규모의 실기동 훈련은 연중 분산되어 실시됐다. 남북 경색 국면이 다시 찾아온 뒤에도 코로나19 여파로 한미 연합훈련 계기의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은 재개되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선 ‘북한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이달 중순 예정된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한미 연합훈련도 야외 대규모 실기동 훈련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 이 후보자는 “엄중한 시기에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다른 어떤 때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튼튼한 안보를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깊이 있게 고민하면서 업무를 처리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 김오수 “검찰총장직 연연하지 않을 것”…‘검수완박’ 반대

    김오수 “검찰총장직 연연하지 않을 것”…‘검수완박’ 반대

    김오수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11일 김 총장은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지검장회의 모두발언에서 “만약 검찰 수사기능이 폐지된다면 검찰총장인 저로서는 더는 직무를 수행할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저는 직에 연연하지 않겠다.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행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은 형사사법제도가 제대로 안착하기도 전에, 검찰 수사기능을 완전히 폐지하는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검찰 수사를 제도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선진법제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수사를 못 하게 되면 범죄자는 처벌되지 않고, 피해자의 고통은 늘어나며 부패, 기업, 경제, 선거범죄 등 중대범죄 대응은 무력화된다. 결국 검찰 제도가 형해화되어 더는 우리 헌법상의 검찰이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새로운 제도 도입 당시 법무부 차관으로 재직했던 저는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중심으로 검찰을 운영하면서 제도 안착과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형사사법절차를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극심한 혼란을 가져온다”면 서 “이런 중요한 제도 변화는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충실히 직무를 수행해 온 우리 검찰 구성원들에게 현 상황이 무척 답답할 것”이라며 “저와 대검은 여러분들의 뜻을 모아 사력을 다해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제도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전국 지방검찰청 검사장 18명과 김 총장, 박성진 대검 차장, 예세민 기획조정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사장들은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 의사를 재차 밝히고,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한 대응 방안 마련에 주력할 전망이다.
  • “젠더·세대 갈등 풀 것”… 여가부 해체 미션 완료 뒤 대안 제시해야

    “젠더·세대 갈등 풀 것”… 여가부 해체 미션 완료 뒤 대안 제시해야

    인수위서 육아 등 가족정책 설계“여가부 폐지·부처 개편 예단 일러”조직 문제점 살펴본 뒤 방안 낼 듯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폐지를 공약한 여성가족부의 장관 후보자로 김현숙(56) 당선인 정책특보를 지명했다. 윤 당선인의 의중에 맞춰 여가부를 해체해야 하는 악역을 맡은 김현숙 후보자가 발전적 대안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당선인은 10일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영유아 보육, 초등 돌봄 등 사각지대 없는 수요 맞춤형 육아 지원 정책을 포함한 가족 정책을 설계해 왔다”면서 “선거 처음부터 저와 함께 밑그림을 그린 만큼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인구 대책과 가족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뤄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여가부 폐지 및 부처 개편 관련 질문에 “지금 예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시대에 맞게 (여가부를) 만들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야당과 화합하고 미래를 열 수 있는 부처로 갈 수 있게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나갈 예정”이라며 “개편에 대해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이른 것 같다”고 했다. 또 “7년 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여가부 업무를 많이 살펴봤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다”면서 “젠더·세대 갈등을 풀어낼 수 있는, 가족 문제도 1인 가구를 비롯한 다양한 가구가 생겼으니 (여가부를) 새로운 시대와 맞게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서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정책 일선에서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인구·가족·아동 문제를 챙기며 우리 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젠더갈등과 청년 세대의 어려움을 풀어 나갈 수 있는 부처의 새로운 역할을 정립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윤 당선인이 핵심 대선 공약인 여가부 폐지를 유예하고 장관을 임명한 것은 조직의 문제점을 먼저 살펴본 뒤 개편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앞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지난 7일 정부조직 개편 관련 기자회견에서 “임명된 여가부 장관께서 문제점과 개편 방안을 찾고, 계획을 수립할 임무를 띠고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소야대 국면도 여가부의 ‘시한부’ 존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성계 등이 반발하는 여가부 폐지 공약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쟁을 벌이다가 새 정부 초기 국정 운영의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했을 수 있다. 현재로서는 여가부 폐지 뒤 가칭 미래가족부를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성동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당선인이 여러 차례 약속한 것이어서 (여가부) 폐지 수순은 명확하다”면서 “다만 기능을 어느 부처로 이관시킬 것인가(를 논의해야 한다), 여가부의 가족 기능, 여성 권익 신장 기능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고 했다. ▲충북 청주 ▲청주 일신여고, 서울대 경제학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원내대변인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제20대 인수위 당선인 정책특보
  • “대성이형 제가 잡겠습니다”…당찬 신인왕, PO 비상을 꿈꾼다

    “대성이형 제가 잡겠습니다”…당찬 신인왕, PO 비상을 꿈꾼다

    “대성이형은 제가 잡겠습니다.” 올해의 신인 이우석(23·울산 현대모비스)이 에이스 스토퍼(전담 수비수)를 자처하고 나섰다.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지난 7일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밝힌 포부다. 플레이오프 때 ‘이 선수만큼은 꼭 잡겠다’고 생각한 선수로 오리온의 이대성(32)을 지목했다. 이대성은 올 시즌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국내선수 중 득점 1위(평균 17득점)인 선수다. 9년차 베테랑에게 도전장을 내민 ‘2년차 신인’ 이우석은 이번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다. 이우석은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면서 “부상만 아니었다면 데뷔 시즌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지난 2020년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현대모비스에 지명된 신장 196㎝의 장신가드 이우석은 2020~2021시즌 부상으로 정규리그 54경기 중 15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경기당 평균 19분 정도를 뛰면서 5.8득점, 리바운드 2.4개, 어시스트 1.9개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우석은 유재학(59) 감독이 인정할 만큼 올 시즌 급성장했다. 5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8분 정도를 뛰면서 12득점, 리바운드 4.2개, 어시스트 3.2개를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도 지난 시즌 48.9%에서 올 시즌 55.6%로 향상됐다. 이우석은 “오프시즌 훈련 때 미드레인지 슛, 속공, 수비를 많이 신경쓰면서 훈련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2020~21시즌부터 신인상 대상을 확대했다. 1년차 때 54경기 중 27경기 미만을 뛴 2년차 선수도 신인상 자격이 주어지게 된 것이다. 이우석은 올 시즌 데뷔한 수원 KT 하윤기(23)와 오리온 이정현(23) 등 ‘슈퍼 루키’들을 제치고 신인상을 받았다. 승부욕은 이우석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 이우석은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슈퍼’ 신인들이 많이 들어온다고 했고, 실제로 윤기와 정현이 모두 정규리그에서 훌륭한 기량을 발휘했다”면서 “이들과의 경쟁에서 지지 않고 신인상을 받는다면 더 뜻깊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우석은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에 0-3으로 패배한 4강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하지만 느낌은 확연히 다르다고 했다. 이우석은 “지난 시즌에는 외국선수 숀 롱과 다른 형들이 잘 해줘서 제가 부담을 조금 덜고 뛸 수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국내선수를 중심으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제가 팀 공격과 수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공격 기회가 생겼을 때 확률 높은 득점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수비에서도 더욱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제가 공수에서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 경기 중 무릎을 다친 팀의 1옵션 라숀 토마스(28)에 대해 “현재 재활 중인데 1차전 경기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2·3차전 경기 출전 여부도 지금은 확신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비록 부담감은 커졌지만 형들의 존재가 이우석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지훈(함지훈)이형, 현민(이현민)이형뿐만 아니라 재석(장재석)이형, 진수(최진수)형이 평소 경기할 때도 코트에서 저랑 대화를 많이 하고, 플레이도 서로 맞춰보고, ‘이럴 땐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조언도 많이 해주신다”면서 “형들이 없다면 그 빈자리가 너무 클 것 같다”고 밝혔다.경기 경험이 많지 않아 큰 무대를 앞두고 긴장이 될 법하지만 이우석은 자신감을 보였다. 에이스 스토퍼이자 ‘해결사’가 되겠다고 했다. “제가 활동력이 좋은 편이어서 (오리온이) 코트 위에서 아마 절 쉽게 막지는 못할 거예요. 팀 공격이 안 풀릴 때나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도 해야 해요. 제가 경기에 집중하고 잘 한다면 아무래도 절 막기 쉽지 않을 거예요.” 이우석은 그러면서 “공격이 잘 안 되면 수비에서라도 부진을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는 이날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다.
  • [서울포토]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권성동 당선

    [서울포토]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권성동 당선

    국민의힘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8일 “저와 함께, 또 우리가 함께 갈 때만 지방선거에서도 승리하고 2년 후 총선에서도 승리해 지지해주신 국민들께 큰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윤석열 정부 집권 1년차의 원내대표로 의원들이 선택해주셔서 정말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집권 1년차 원내대표는 막중한 책무를 갖고 있다. 책무에 걸맞은 책임감으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순항할 수 있도록 야당과의 협치에 더욱 정력을 쏟겠다”며 “국민의힘 의원들 한 분 한 분의 도움을 받아 이 어려운 정치환경을 잘 헤쳐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요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옆에서 뵈면 좀 안 됐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업무가 너무 많아 좀 안쓰럽다. 격무에 과연 건강이 버텨낼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당선된 날만 좋고 그 다음부터는 고행길이라고 하는데, 저도 솔직히 말해서 기쁘긴 기쁘지만 영광보다는 어깨가 더 무겁고 험난한 길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이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시험은 혼자 공부하면 되는데 정치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의원님들 한 분 한 분이 원내대표라는 생각으로 앞장서고 참여하고 함께해줄 때만 승리가 담보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많이 괴롭히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과연 정권교체가 가능할 것이냐, 또다시 우리 당이 좌절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속에서도 의원들 역량을 총결집시켜 대(對) 민주당 투쟁, 선거투쟁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김기현 전임 원내대표와 이준석 대표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 NGO학회 등 3곳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분석’ 학술회의

    NGO학회 등 3곳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분석’ 학술회의

    20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분석하고 한국사회의 변화를 전망하는 특별학술회의가 6일 한국NGO학회(회장 원준호 한경대 교수),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정해구), (사)내나라연구소(이사장 김영래 전 동덕여대 총장) 공동 주최로 서울시 서초동 국립외교원(원장 홍현익) 회의실에서 열렸다.양병기 청주대 명예교수(전 한국정치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학술회의에서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지 정당에 대한 선호와 상대정당에 대한 거부 등 정서적 요인이 투표 기준이 된 점을 이번 선거의 특징으로 꼽았다. 아울러 종래 세대 간 및 소득 수분별로 지지 정당이 다른 경향이 지속된 가운데 보수당의 서진과 민주당의 동진이 나타나는 등 지역주의 투표행태가 완화된 점, 20대가 성별에 따라 지지 정당이 나눠진 점 등이 향후 정당정치를 변화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토론에 나선 송평인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정책과 자격을 검증하는 토론이 부재했던 점을 지적했고 향후 결선투표제 도입을 제안했다. 또 이창용 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는 대의제를 단지 보완하는 시민정치가 아니라 대의제와 경합하고 부분적으로 대체할 수도 있는 시민정치를 통해 한국 정치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제안하며 읍면동 자치의 강화를 제안했다. 나아가 지역 정당이나 유권자 단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도 정책정당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상복 목포대 교수는 토론을 통해 중앙과 지방이라는 불균형 구도를 수정함과 아울러 자치가 가능한 규모에서 지역성을 풍부하게 하는 자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태호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은 촛불혁명 후 이내 여야 구도가 바뀐 점을 주목하면서 현 정부가 정치개혁에 있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점, 그리고 보수 세력이 결집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현 정부가 권한 공유와 분권 등에서 소홀했던 점을 지적했고, 선거 과정에서 양성평등의 원칙이나 가치를 견지하며 공감대를 확보하는 데 실패한 점을 아쉬워했다. 토론에 나선 이광재 한국 매니페스트 실천본부 사무총장은 여당의 패배는 현 정부의 정책 실패로 인한 결과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보고, 향후 정치적 의제는 거대 정책 담론뿐만 아니라 생활정치에서 제기되는 요구에 부응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이고 우리 사회의 회복력을 복원하는 데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 [사설] 이제는 ‘책임장관’ 인선, 수평적 소통이 관건이다

    [사설] 이제는 ‘책임장관’ 인선, 수평적 소통이 관건이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 지명에 이어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이 속도를 내고 있다. 새 정부는 각 부처 장관이 예산 편성과 인사에서 실질적 권한과 책임감을 갖고 정책을 꾸려 나가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 간다. ‘책임장관제’를 운영하자는 것이다. 윤 당선인도 거듭 각 장관의 권한과 책임 강화를 언급해 온 만큼 적어도 새 정부 출범 초라도 이와 같은 모양새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문재인 정부는 ‘청와대 정부’로 불렸다. 이전 정부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각 부처 장관이 있기는 했으나 청와대의 ‘하명’을 집행하는 기관에 불과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탈원전 정책과 부동산 대책이다. 소관 부처 장관이 ‘총대’를 멨지만 이들 정책을 세우고 밀어붙인 주체는 청와대다. 각 부처가 이처럼 청와대 하청기관으로 전락한 마당이니 민생 현장의 목소리와 일선 공직자의 문제 제기가 온전히 반영될 턱이 없다.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것도 결국 이런 청와대의 독주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청와대 정부’를 끝내고 ‘국무회의 정부’가 돼야 한다. 국정 주요 현안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가 아니라 각 부처 장관이 모인 국무회의에서 논의돼야 한다. 이를 통해 각 부처 장관들은 소관 현안을 넘어 국정 전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범정부 차원의 균형감 있는 정책을 창출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정책의 질을 높이는 차원을 넘어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정책 수용자인 국민 간 소통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 하겠다. 이를 위해 윤 당선인은 청와대 참모들이 세운 병풍을 걷어 내고 직접 각 부처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바란다. 국무회의도 지금처럼 주 1회 열어 안건 의결만 하고 끝낼 게 아니라 주 2회로 늘려 안건 심의를 강화하고 현안별 관계장관회의도 상시화하는 등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각 부처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배가해야 한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경륜과 통합에 방점을 두고 발탁했다면 각 부처 수장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지향적 인물을 대거 기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하겠다. ‘서오남’(서울대·오십대·남성), ‘법대충’(서울대 법대·대광초·충암고) 등 연고가 부각되는 인사가 아니라 전문성과 개혁성을 갖춘 탕평 인사를 추구하기 바란다. 안배는 지양하더라도 능력 있는 여성 전문가를 적극 발탁하려는 노력도 게을리해선 안 될 것이다.
  • “당 해칠 것”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에 당내 반기 잇달아

    “당 해칠 것”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에 당내 반기 잇달아

    우상호 “여러 카드를 다 무산시켜”3선 김민석 기자회견 “당 해칠 것”박주민 “2~3일내 출마여부 결정”오후 3시 공관위 첫 회의 예정오는 6월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한 당내 공개 반발이 분출하고 있다. 송 전 대표 출마 문제를 놓고 당이 내홍에 휩싸이는 형국이어서 공천 문제를 둘러싼 당 지도부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울 영등포를 지역구로 둔 3선의 김민석 의원은 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전 대표는 대선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한 지 얼마 안 돼 큰 선거의 후보를 자임한 데 대한 대국민 설명과 사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종로 보궐선거 무공천 결정을 주도한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경우 발생할 인천 지역구 보궐선거 공천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본의 아니게 인천, 나아가 서울과 전국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말미에 송 전 대표를 향해 “공감과 소통 없는 책임감과 결단은 당을 해칠 것”이라고 작심 비판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와 40년 운동권 동지이자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선두 정치인인 우상호 의원도 이날 TBS 라디오에서 “송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이 결국 여러 카드를 다 무산시켰다”며 “바깥에 있는 참신한 분이 그 당 유력 전 당 대표가 딱 앉아서 경선하자고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 들어오냐”고 말했다.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저울질 중인 박주민 의원은 BBS 라디오에 나와 “상당히 많은 (서울지역) 의원들이 (송 전 대표의 출마를) 반대하는 것 같다”며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던 지도부가 특별한 이유 없이 복귀한단 것도 이해가 안 되고, 원래 서울지역 출신도 아니고, 86 용퇴론이라는 부분하고도 좀 안 맞아 반대 의견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송 전 대표 등판 뒤에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제가 확인해본 바로는 그렇지 않다”며 송 대표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다.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막바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2~3일 사이에 결론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반면 송 전 대표의 서울시장 도전을 지지하는 이들도 있다. 이정근 민주당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송 전 대표와) 강남 4구 구의장들과 함께 반포한강공원을 걸었다”며 “험지일수록 빠른 공천으로 전투에 집중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늘 절박한 마음으로 요청해 왔다. 서울시장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당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공천 관련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하면 공관위는 늦어도 4월 중순까지는 서울·경기를 포함한 17개 광역단체장 경선 여부와 전략공천 지역, 후보 압축과 경선룰 확정 등을 마무리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원으로서 직책과 직분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서울 주소 이전 사실을 전하면서 추대·전략공천이 아닌 경선 방식으로 경쟁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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