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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아이 독서습관 기르기 어떻게

    우리아이 독서습관 기르기 어떻게

    굳이 대입 논술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독서 습관의 중요성을 모르는 부모는 거의 없다.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 하고 소리내어 읽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각종 추천 도서 목록을 냉장고에 붙여놓고 책을 사다 자녀에게 떠안기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부모들의 독서 지도는 여기까지다. 독서의 중요성을 잘 알면서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른바 ‘독서 지도의 황금기’라고 불리는 6살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집에서 쉽게 따라해 볼 만한 독서 지도 요령을 소개한다. ●거실을 책으로 채우자 아이가 책과 친해지려면 무엇보다 책을 자주 접해야 한다. 보고, 만지고, 읽고, 찢고, 낙서하면서 책과 놀게 되고 자연스럽게 책 읽기에 익숙해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집을 도서관으로 꾸미는 것이다. 텔레비전이 차지하고 있는 거실을 ‘우리집 도서관’으로 꾸며보자. 근사한 책장을 만들 필요는 없다. 단지 아이가 책에 둘러싸여 있도록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우선 거실의 ‘주인장’ 노릇을 하고 있는 텔레비전과 소파를 안방이나 작은방으로 옮기고, 양쪽 벽을 책꽂이로 바꿔보자. 여의치 않으면 텔레비전만이라도 치운다. 아이들이 즐겨 보는 책은 낮은 곳에, 부모들이 보는 책은 높은 곳에 배치한다. 집에 책이 많지 않다면 아이들의 교과서부터 집안 구석구석 흩어져 있는 책을 한데 모아 정리한다. 가운데는 탁자를 배치한다. 식탁을 활용해도 좋다. 책을 읽고, 숙제도 하고, 대화를 나누는 공간이다. 벽면에 ‘이번 주 우리집 베스트셀러’나 ‘우리집 신간 안내’ 등 안내문을 만들어 두면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다. ●도서관으로 소풍을 도서관을 적극 활용해 보자. 도서관은 집에서 느낄 수 없었던 책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여는 기본. 남들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배우며, 사고 싶은 책을 훑어볼 수도 있다. 도서관을 이용하면서 남을 배려하는 심성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도서관에 처음 가거나 책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라면 흥미부터 불러일으켜 주는 것이 좋다. 주말을 이용해 도서관으로 가족 소풍을 떠나보자.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도서관들이 많다. 도서관 앞 마당에서 뛰어놀거나 책도 함께 고르면서 도서관을 편하게 느끼도록 하면 된다. 부모와 함께 책을 찾아보고, 읽어보고, 빌려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독서 교실과 글쓰기 강좌, 부모 특강, 퀴즈 대회 등 도서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책을 사는 즐거움을 알려주자 또 하나의 방법은 장난감 사는 것처럼 책 사는 것을 즐겁게 느끼게 해주는 일이다. 책 사는 즐거움을 알면 책 읽는 즐거움도 알게 된다. 대형 서점이나 집 근처 서점에 아이와 함께 자주 들러보자. 다양한 책을 눈요기할 수도 있고 어떤 책들이 나왔는지도 알게 된다. 초등학교 3학년 이하라면 어린이 전문 서점을 활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일반 서점에 비해 편하게 앉아 읽을 수도 있고, 부모들은 다양한 자료를 얻거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서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프라인 서점에 비해 값이 쌀 뿐만 아니라 쿠폰을 활용하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비슷한 주제별 추천도서나 네티즌 서평 등을 참고할 수도 있다.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둘러본 뒤 살 때는 인터넷 서점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책을 고를 때는 부모가 골라주기보다 아이 스스로 고르게 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고르면서 좋은 책을 구분하는 요령을 익힐 수 있다. ●“이런 방법도 있어요.” 독서 지도에서 최상의 방법은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일이다. 가장 필수적인 집안일만 남겨두고 나머지 여가 시간을 독서에 투자해 보자. 텔레비전과 컴퓨터 사용은 최소화하고, 바깥 모임부터 줄인다. 한 달에 최소한 한 권 이상 의무적으로 책을 사서 읽는 습관도 아이를 달라지게 한다. 아이에게도 책 읽을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 학원을 여러 개 보내고 있다면 한 개쯤은 줄이는 것이 좋다. 그 시간에 책을 읽히는 것이 훨씬 이득이다. 아이의 생일이나 기념일 등 특별한 날에는 아이가 원하는 책을 선물해 보자. 아이가 평소 갖고 싶었지만 구하기 어려웠던 책을 선물하면 아이들은 책을 더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책 도장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다. 아이들은 도장 찍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 읽고 난 뒤 찍는 책 도장은 ‘내 책’이라는 애착을 갖도록 한다. 잠시 외출하더라도 책을 챙기도록 하는 것도 작지만 좋은 습관이다. 책 읽을 틈이 없다 하더라도 책과 친해지는 지름길이다. 앞으로 외출할 때는 이렇게 말해 보자.“엄마(아빠)는 짐을 챙길 테니 너는 읽을 책을 골라와∼.”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움말:윤순영(‘즐겁고 행복한 독서습관 들이기´ 저자)
  • [책꽂이]

    ●그대 떠난 자리에 별이 뜨고-대한민국을 빛나게 한 사람들의 발자취(이상기 지음, 깊은강 펴냄) 한국기자협회 회장을 역임한 현직 기자가 취재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나’를 버리고 ‘우리’를 위해 생을 바친 사람들, 열정 하나로 평생을 불꽃처럼 살다 간 사람들, 지금 우리 곁에서 아름답게 살고 있는 56인의 이야기를 묶었다.2005년 9월 취재현장에서 세상을 떠난 서울신문 조승진 기자를 기리며 후배 김상연 기자가 쓴 감동적인 추모사 ‘여러분, 시간 있을 때 사랑하십시오’도 실려 있다.9800원.●이것이 한국어다(원동연·김난희·정연희 지음, 김영사 펴냄) 외국인의 시각에서 한국어의 특징과 기본 원리를 설명했다. 이들은 외국어를 배우려면 모국어의 사고 구조와 발성 구조의 차이를 인식하고, 배우려는 언어의 구조적 틀을 모국어 수준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1만 6000원.●중간은 없다-마거릿 대처의 생애와 정치(박지향 지음, 기파랑 펴냄) 서울대 교수인 지은이가 대처의 삶과 업적, 리더십을 평가했다. 모든 정당이 대중을 노동계급과 동일시하고 그들에게 호소해 정권을 잡으려 한 데 반해, 대처는 사회적 다수를 중산층 혹은 중산층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로 규정하고 그들에게 접근하는 정책을 폈다고 설명한다.1만 5000원.●청소년을 위한 이야기 종교학(게르하르트 슈타군 지음, 장혜경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독일의 저널리스트인 지은이가 종교와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지 청소년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썼다.‘인간은 왜 종교가 필요할까’,‘죽음 뒤에도 삶이 있을까’,‘왜 종교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을까’ 등 24가지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꾸몄다.9000원.●10대들을 위한 성교육(수전 메러디스·로빈 지 지음, 박영민 옮김, 세용출판 펴냄) 사춘기 청소년들에게 인체의 여러가지 중요한 부분에 대해 솔직한 정보를 제공한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고, 청소년들의 불안감을 해소해주며, 남녀 모두의 성에 대해 분명하게 가르쳐준다.1부 성장과 2부 임신과 출산, 아기 돌보기 등 두 부분으로 이루어졌다.1만 4000원.●시대를 건너는 법(서경식 지음, 한승동 옮김, 한겨레출판 펴냄) 지은이는 도쿄게이자이대학 현대법학부 교수로 1951년 교토에서 태어난 재일조선인 2세. 그는 만약 한국에서 보수강경파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일본 보수파는 환호작약할 것이고, 전쟁의 악몽은 현실감을 한층 더해 갈 것이라고 주장한다.1만 2000원.●잔치가 끝나면 무엇을 먹고 살까(박승옥 지음, 녹색평론사 펴냄) 지은이는 돌베개출판사 편집장과 서울노동운동연합 정책실장을 역임한 전태일기념사업회 연구원. 그는 “경제 성장과 비정상의 풍요, 미친 소비는 범죄”라면서 “마을공동체의 복원이야말로 착취와 억압의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개인들이 평등한 인간관계를 맺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한다.1만 2000원.●치매와 마주하기(가토 신지 지음, 박규상 옮김, 시니어 커뮤니케이션 펴냄) 일본의 치매전문가인 지은이가 일반인들이 치매환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치매 고령자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어 건강한 사람이 이해하기 어려운 말과 행동을 설명했다.1만 2000원.
  • [어린이 책꽂이]

    ●아주르와 아스마르(미셸 오슬로 원작·김주열 옮김, 웅진주니어 펴냄) `프린스 앤 프린세스’‘키리쿠 키리쿠’ 등으로 유명한 스웨덴 출신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셸 오슬로의 작품.11월 애니메이션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책으로 먼저 찾아왔다. 프랑스어로 파란색과 갈색을 뜻하는 아주르와 아스마르는 서양과 동양(이슬람)을 상징한다. 두 아이의 모험담을 통해 유럽과 이슬람 문화간의 상호 이해의 메시지를 전한다.1만 2000원.●방귀 뀌고 도둑 잡고(서정오 글·임향한 그림, 주니어랜덤 펴냄) 2001년 나온 뒤 4만부가 팔린 인기 도서의 개정판. 곧이곧대로 따라하는 바보 사위, 방귀로 도둑을 잡은 사람, 옷고름에 매달린 주먹밥도 귀찮아서 안 먹고 쫄쫄 굶는 게으름뱅이, 거드름 피우는 양반의 콧대를 납작하게 해주는 농부. 선조들의 해학과 슬기가 담겨 있는 우스운 이야기만 모은 책.8500원.●노빈손 정조대왕의 암살을 막아라(남동욱 지음·이우일 일러스트, 뜨인돌 펴냄) 재미없는 역사책은 가라! 모험가 노빈손과 함께 떠나는 역사여행. 우연히 시간을 건너뛰어 정조가 살던 조선후기로 가게 된 노빈손. 실학의 대가 정약용과 함께 정조의 암살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그의 흥미진진한 활약이 펼쳐진다. 코믹한 그림과 각 장마다 실려 있는 용어풀이, 역사상식이 역사책이라면 고개를 저었던 아이들의 관심을 살 만하다.9500원.●인생은 달리기 시합인가요?(제이미 리 커티스 글·로라 코넬 그림, 이경혜 옮김, 중앙출판사 펴냄) 엄마, 인생은 달리기 시합이야? ‘준비!땅!’은 누가 외쳤어? 이기면 좋아? 꽈당 넘어지면 어쩌지? 숨차게 질문을 쏟아내는 아들을 엄마가 다독인다.“빨리 달리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란다. 넌 그저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돼.” 예쁜 색감으로 물든 그림처럼 진짜 맛있는 인생을 사는 법을 알려주는 책.8000원.●미술 첫발(정명숙 글·조행희 그림, 문공사 펴냄) 미술의 역사와 사조에 관해 쉽게 풀어놓은, 초등생을 위한 미술 입문서.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에 담긴 미술의 원리부터 미술의 역사와 다양한 사조, 표현 기법까지 친근한 형식으로 소개돼 있다.8800원.
  • [책꽂이]

    ●시장의 탄생(존 맥밀런 지음, 이진수 옮김. 민음사 펴냄)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존 맥밀런 미국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전 교수가 ‘왜 시장경제가 최적의 경제 시스템인가?’를 사례를 들어 논증했다. 그는 시장경제야말로 유일한 자연경제라고 강조하고, 시장의 자기조절능력은 악한 자들이 끼칠 수 있는 해악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1만 8000원.●왕을 낳은 후궁들(최선경 지음, 김영사 펴냄) 조선왕조사에 비극을 남긴 단종, 연산군, 광해군, 경종, 영조, 사도세자는 모두 후궁의 자식이었다. 정통성 논란에 휩싸여 왕권을 위협당하기도 했고,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생모추존에 열을 올려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여성문화유산해설사인 지은이가 왕을 낳은 후궁들의 삶을 새롭게 조명했다.9900원.●시크릿 패밀리(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정은영 옮김, 생각의 나무 펴냄) 어려운 과학을 현실세계와 접목시켜 재미있게 풀어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은이가 아빠와 엄마,2남1녀로 이루어진 평범한 가족의 일상생활에서 펼쳐지는 과학적 현상에 고배율 현미경을 들이댔다. 시트콤처럼 전개되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과학지식이 쌓인다.1만 4000원.●세계의 명산 위대한 등정(스티븐 베너블스 지음, 호경필 옮김, 예담 펴냄) 무산소로 에베레스트를 오른 등반가이자 작가인 지은이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34곳의 산에서 이루어진 흥미진진한 등반의 기록을 한데 모았다. 에드먼드 힐러리와 텐징 노르가이, 라인홀트 메스너 등 전설적인 등반가들의 사선을 넘나드는 기록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4만 8000원.●성학집요(율곡 이이 지음, 김태완 옮김, 청어람미디어 펴냄) 한국적 리더십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조선왕조 제왕학의 교본이다. 선조 8년(1575년) 홍문관 부제학이던 율곡이 고전에 담긴 성현의 가르침 가운데 학문과 정사에 절실하게 요구되는 대목을 뽑아 임금에게 바쳤다. 성학(聖學)이란 제왕을 성인(聖人)으로 만드는 학문을 뜻한다.3만 2000원.●디자인 컴퍼니 바이블(마르첼로 미날리 지음, 전승규 옮김, 나비장책 펴냄) 영국 디자인의 부흥을 이끈 주역이자 굴지의 디자인회사 미날리 태터스필드의 창업주인 지은이가 40년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들려 준다. 그는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다가가 가장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 낸 뒤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충고한다.1만 5000원.●글로벌 시티즌을 위한 에티켓(원융희 지음, 자작나무 펴냄) 개인적인 만남은 물론 비즈니스로 만난 외국인에게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해 주고 형편을 이해하면서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는 배려인가를 알려 준다. 일상생활 속에서 피부로 느끼는 세계 여러 나라의 기본 에티켓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꾸몄다.1만 1000원.●CEO의 조건(피터 드러커 지음, 남상진·조광현 옮김, 지평 펴냄) 피터 드러커의 미공개 강연록으로 젊은 경영자들과 나눈 대화와 강연내용, 강의노트를 토대로 경영자가 갖춰야 요건을 정리했다. 그는 일의 우선순위를 파악할 것과 기대할 수 있는 것을 요구할 것, 유일한 자원은 시간임을 인식할 것 등을 유능한 CEO의 조건으로 꼽는다.1만 5000원.
  • [어린이 책꽂이]

    ●꼬물꼬물 곤충이 자란다(곤도 구미코 글·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한울림어린이 펴냄) 곤충의 일생에 확대경을 들이댄 그림책. 조그만 알에서 애벌레를 거쳐 허물을 벗고 무당벌레가 되고 호랑나비가 되는 과정이 재미있게 표현돼 있다. 곤충의 변화에 맞춰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풍성해지는 그림은 숲속 풍경이 완성되는 마지막까지 상상력을 자극한다.8500원.●힘들어도 괜찮아(오카 슈조 글·다치바나 나오노스케 그림, 고향옥 옮김, 웅진주니어 펴냄) 진행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시게루는 13살 소년. 가족도 냉담하고 친구도 없다. 하지만 시게루는 담담하게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며 희망을 잃지 않는다.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게 어떤 것인지 아이들은커녕 어른도 짐작하기 힘들다. 소외된 인물의 이야기를 다뤄온 저자의 책은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창의 구실을 한다.8000원.●타히티를 사랑한 고갱(김미진 글·그림, 파랑새 펴냄) 후기 인상파 화가 고갱. 프랑스에서 태어난 그에게 타히티는 낙원이었다. 그가 첫 2년 동안 머물며 그린 그림들은 그의 대표작이 됐다. 화가이자 작가인 저자가 어린이를 위해 펴낸 네 번째 미술동화. 고갱의 자전적 글을 바탕으로 엮은 이야기와 23편의 그림이 실렸다.9000원.●세종대왕과 친구하기(김돌 글·송향란 그림, 채우리 펴냄) 세종대왕 동상 주변에서 매일 딱지치기를 하는 1학년 다인이. 두고 온 점퍼를 찾으러 갔다가 밤이면 진짜 사람이 되는 세종대왕을 만난다. 세종대왕 할아버지와 함께 점퍼를 찾으러 다니기도 하고 씨름도 한다. 세종대왕과 친구가 된 다인이는 뚱뚱해서 놀림을 받는 연두와도 친해지는데….7500원.●달을 찾아서(이희주 글·안은진 그림, 창비 펴냄) 밤하늘을 볼 때 가장 먼저 우리 눈을 사로잡는 달. 이 책에는 달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에 끌려 인류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벌인 달 탐구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각 장의 끝에는 달의 모양 변화, 일식과 월식, 우주선 시대를 연 주인공들 등 달에 관한 상식이 실려 있다.1만 1000원.
  • [책꽂이]

    ●지정학이란 무엇인가(콜린 플린트 지음, 한국지정학연구회 옮김, 길 펴냄) 예전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던 먼 나라가 우리와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지정학적 사고란 국제문제에 대한 종합적 시각으로 사건과 구조를 분석해내고 이해하는 것이다. 지은이는 미국 일리노이대학 교수. 지정학 입문서로는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1만 8000원.●세상과 소통하는 힘-주역(심의용 지음, 아이세움 펴냄) 주역은 음양이 섞여서 이뤄진 괘의 상징과 그 풀이로 이뤄졌다. 주역 그 자체에는 어떤 점술의 술수도, 우주의 신비한 원리에 대한 설명도 없다. 지은이는 주역을 인간학으로 바라본다. 우주와 인간의 의미를 캐는 진지한 탐구이며, 원래 점술은 그 의미를 캐기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이라는 것이다.9800원.●제3의 인생-중년실직시대의 인생법칙(김창기 지음, 행복포럼 펴냄) 언론인 출신인 지은이는 자신의 실직 경험을 바탕으로 중년실직의 실체를 절실하고 설득력 있게 조언한다. 중년에 실직을 당했을 때 겪게 되는 어려움과 대처법을 10가지로 나누어 진솔하게 서술했다. 인생 최대의 위기인 중년실직에 대해 새롭고 깊이있는 시각을 갖게 한다.1만 2000원.●3일만에 읽는 나노의 세계(니시야마 기요시 지음, 임상우 감수, 이정환 옮김, 서울문화사 펴냄) 나노테크놀로지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법으로 인류의 삶의 방식을 근본부터 바꾸고 있고, 또 계속해서 바꾸어 나갈 최첨단 과학기술이다. 나노테크놀로지의 개념과 원리, 응용성 및 향후 전망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고 다양한 나노테크놀로지의 세계를 설명한다.9800원.●영화로 배우는 영어-뒤집어지는 영어(안정효 지음, 세경 펴냄) 지은이는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를 쓴 소설가이자 번역가.300편 남짓한 영화에서 얻은 다양한 분야의 어휘와 살아숨쉬는 대사를 특유의 맛깔스러운 문체로 풀어냈다. 우리나라 영어학습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은이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원칙을 주제로 잡아 하나씩 소개했다.1만 5000원.●박물관 속의 한국사(최형철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박물관에 가면 수많은 유물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비슷비슷하게 진열되어 있고 설명도 천편일률적이다. 지은이는 박물관의 학예직들을 직접 만나 관람객의 관심과 숨겨진 이야기를 취재하면서 유물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었고,60개의 유물로 한국사를 재구성했다.1만 8000원.●루쉰전-기꺼이 아이들의 소가 되라(왕스징 지음, 신영복·유세종 옮김, 다섯수레 펴냄) 중국인에 의해 최초로 완전하게 기술된 루쉰 전기이다. 이후 출간된 루쉰에 관한 수많은 전기물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중국 사회의 정치적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루쉰이 겪은 개인적 좌절과 극복, 희로애락이 문학적으로 재구성되어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다.1만 2000원.●나의 꿈, 유럽 미술관에 가다(허은경 지음, 삼우반 펴냄) 미술사학도인 지은이가 60곳 남짓한 유럽 미술관을 다녀온 뒤 그 내력과 소장한 명화들을 꼼꼼하게 서술했다. 그는 “직접 앞에 서보지 않고는 섣불리 말할 수 없다. 예술 작품이 가진 어떤 힘은 눈 앞에서,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서 대했을 때만 느낄 수 있다.”고 강조한다.2만 2000원.
  • [어린이 책꽂이]

    ●꼬마 과학자의 맛있는 실험(델핀 그랭베르그 지음, 아이세움 펴냄)과학책도 이렇게 쉽고 재미있을 수 있구나!부모와 아이를 모두 감동시킨 화제의 시리즈. 새로 나온 5∼7권엔 집짓기, 거울, 공기의 원리를 다뤘다. 이 책의 목적은 실험도구가 담겨 있는 표지에 잘 나와 있다. 집에서 재미나게 실험할 수 있는 방법들이 즐비하다. 플랩, 팝업 형태로 다양하게 꾸며져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 각 1만 3000원.●한눈에 반한 우리 미술관(장세현 글, 거인 펴냄)옛그림엔 선조들의 생활, 풍속, 철학이 담겨 있다. 김홍도, 신윤복, 정선, 장승업 등 내로라하는 조선시대 화가의 그림은 그래서 ‘타임머신’이다. 그러나 아는 만큼 보인다고, 모르면 보이지 않는다. 문학을 공부하고 아마추어 화가로 활동하는 지은이는 풍속화에서 사군자까지 100개의 그림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림에 얽힌 일화까지 곁들이니 따분하게 생각했던 그림이 한눈에 쏙쏙 들어온다.1만 2000원.●이건 상자가 아니야(앙트아네트 포티스 글·그림, 김정희 옮김, 베틀북 펴냄)주변에서 흔히 보는 종이 상자. 어른들에겐 그저 뭘 담는 데 쓰는 것일 뿐이지만 아이들에겐 상상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자동차도 산도 로봇도 될 수 있다. 단순한 그림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왕성하게 자극할 만하다. 질문과 대답으로 이어지는 형식은 부모와 아이의 애착관계를 높이는 데 한몫한다.8000원.●세상을 뒤흔든 31인의 바보들(장 베르나프 푸이·안 블랑샤르 글·세르주 블로크 그림, 윤미연 옮김, 녹색지팡이 펴냄)“너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아이들이 종종 야단맞을 때 듣는 말이다. 발명가 에디슨,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 소설가 애거서 크리스티, 가수 존 레넌…. 위대한 인물로 칭송되는 이들은 달랐을까. 어린 시절 모두 문제아 또는 열등생이었던 이들이 직접 들려주는 자신들의 이야기.“얘들아 기죽을 필요 없단다.” 9000원.●출동!지구수비대(사샤 노리스 글, 정현상 옮김, 한겨레 아이들 펴냄)환경 이야기는 딱딱하고 재미없다고? 걱정 붙들어 매길.“이 책을 읽는 순간 지구수비대원이 될 자격이 있다. 지구를 구하고 세상을 바꾸는 작은 방법들을 가르쳐주마!” 에너지, 물, 쓰레기, 음식, 교통수단 등 10가지 주제를 아이들의 일상과 친근한 방법으로 손쉽게 풀어놓았다.1만원.
  • [책꽂이]

    ●그리운 이웃은 마을에 산다(이호신 지음, 학고재 펴냄) 지은이는 오랫동안 우리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탐사한 화가이다. 그가 우리 땅 곳곳을 돌며 전통과 문화, 자연을 지키며 살고 있는 우리 이웃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엮었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마을의 역사, 자연풍광 등 그의 글은 허세 없이 담백하며 그림에는 고소한 인정이 담겨 있다.1만 5800원.●먼지(한나 홈스 지음, 이경아 옮김, 지호 펴냄) 먼지가 어디서 오는 것이고 인간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본 과학교양서이다. 지은이는 “우리는 우주 먼지와 백억년의 임대 계약을 맺었지만 설령 계약이 끝나더라도 우주는 여전히 유년기”라면서 “우주로부터 우리가 빌려온 먼지는 앞으로도 수많은 생명체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말한다.1만 7000원.●맨투맨 유머(장은영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맨투맨 유머’의 첫단계는 유연한 태도, 풍부한 지식, 끊임없는 연습, 생활에서의 실천이다. 두번째는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있게 유머를 던지며 상대의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세번째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유머 스타일은 어떤 것인지, 상대방은 어떤 방식의 유머를 좋아하는지를 알아보는 단계이다.1만 2000원.●샘에게 보내는 편지(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ㆍ박명희 옮김, 문학동네 펴냄) 반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온 심리학자이자 임상심리의, 가족문제치료전문가인 지은이가 자폐 판정을 받은 손자 샘에게 보내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이다.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지 모를 손자에게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육체보다는 영혼과 사랑의 소중함을 가르친다.1만원.●우리 아이 중국 유학기(박희천·김선희 지음, 영진미디어 펴냄)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인 두 딸과 함께 1년 동안 중국에 유학한 기자 아빠와 앵커 엄마의 생생한 현지 체험기이다.YTN의 현직 기자와 앵커인 지은이들은 직업정신을 발휘하여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중국에서 아이들의 학교생활, 문화체험은 물론 소소한 실생활 정보까지 모두 담았다.1만원.●후흑(厚黑)(판후이성 지음, 허유영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 후흑학(厚黑學)은 역사 속 영웅호걸들은 얼굴이 두껍고(厚), 마음은 시커멓다(黑)는 데서 출발한다. 유비도 전쟁에서 지면 목놓아 울어 동정을 얻어낸 얼굴 두꺼운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후흑의 원리를 토대로 자신을 낮추고 욕심은 버리며, 항상 긴장하여 남을 존중하라고 강조한다.1만 2000원.●마흔의 심리학(이경수·김진세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일간지와 주간지 기자를 거쳐 경제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이경수씨가 정신과 전문의인 김진세씨와 만나 40대 남성의 고민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씨는 40대 남성들에게 “나도 우울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남에게 “나 우울해.”라고 소문을 내 도움을 받으라고 권한다.1만 2000원.●이인호 교수의 사기(史記) 이야기(이인호 지음, 천지인 펴냄) ‘사기’는 어지간한 인내력과 세심함이 없으면 독파한다고 해도 전체 인물의 윤곽을 뚜렷이 그려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주요 등장인물 100명을 4개 범주로 나누고 다시 세부적으로 재구성하여 사기의 인물을 일목요연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원하는 인물만을 읽을 수도 있다.1만 9800원.●경계의 차이 사이 틈새-성매매공간의 다면성과 삶의 권리(막달레나공동체 용감한여성연구소 기획, 김애령 엮음, 그린비 펴냄) 일반 사회와 분리된 낡고 견고한 경계는 성을 파는 여성들을 고유한 관계와 삶의 역사를 가진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 책은 그 경계 사이에 존재하는 삶의 다면성과 틈새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장 보고서이다.1만 3000원.
  • [주말탐방] 전·현직 대통령 생가 르포

    [주말탐방] 전·현직 대통령 생가 르포

    정치의 계절이다. 대선 정국이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당들은 당내 예선을 치르느라 바쁘다. 대선 정국인 지금, 대통령들이 꿈을 키웠던 생가(生家)는 어떤 모습으로 자리를 하고 있을까.‘명당(明堂)’으로 불리지만 업적과 인기에 따라 발길 빈도가 엇갈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는 큰 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경선에 나서면서 발길이 크게 잦아졌다고 전해진다.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는 한창 복원 중이다. 대통령 생가라면 단연 박 전 대통령 집이다. 한국 경제를 발전시킨 최고의 대통령으로, 민주화를 억압한 장본인으로 관심의 중심에 있다. 박 전 대통령의 생가는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다. 박 대통령 생가를 6년째 청소하고 있다는 김영순(56·구미시 사곡동)씨는 “생가를 찾는 연세 드신 많은 분이 박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곡을 한다.”고 소개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눈물 쏟는 관람객들 이곳에는 연간 45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다. 생가보존회 김재학(82·전 초등학교장)옹은 “관람객들이 초라한 생가를 보고 ‘이건 아니다.’ ‘너무 했다. 심하다.’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구미시 박 대통령기념사업단 박경하 계장은 “홍보를 안하는데도 찾는 사람이 는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과 악연(?)이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에도 발길이 잦은 편이다. 전남 신안군 하의도 생가에는 외지인들이 연간 1500∼2000명 가량 찾고 있다. 이승현 하의면사무소 직원은 “여름방학 때는 하루 30∼40명, 방학이 끝나면 10명 안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목포항에서 하의도까지 2시간20분이 걸리는 데다가 배편도 하루 2∼3번밖에 안돼 방문객이 갈수록 줄고 있다. 김 전 대통령과 ‘민주화를 향한 배’에 동승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는 조금 낫다. 요즘 하루 30∼40명이 경남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의 생가를 찾고 있다. 방학 때면 학부모가 자녀들을 동반한다. 지난해 7만 3000명이 다녀갔고 올해 6만 4000여명이 찾았다. ●을씨년스러운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반면 ‘80년 민주화의 봄’을 짓밟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생가는 발길이 뜸하고 썰렁하기까지 하다.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도로변 전 전 대통령 생가는 대문을 열어 놓아 오가는 행인들이 간간이 들른다. 대구 동구 신용동에 있는 노 전 대통령 생가는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다. 훼손이 많이 됐다. 전형적인 시골 촌집으로 2∼3년 전만 해도 주민들에 의해 청소 등 관리가 이뤄졌으나 이후에 방치되고 있다. 한 주민은 “관광객이 가끔 찾기는 하나 전직 대통령의 생가 관리에 정부도, 자치단체도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전 전 대통령 생가는 84년 경남도가 2800만원에 사들여 합천군으로 소유권을 넘겼다. 군은 매년 11월 이엉을 엮어 초가 지붕을 보수하고 있다. 강원 원주에 있는 고 최규하 전 대통령의 생가는 현재 없다. 터만 있었지만 2000년 원주시립박물관이 들어서 흔적조차 사라졌다. 박물관에도 유품이나 생가에 대한 자료가 없어 박물관이 최 전 대통령의 생가 터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드물다. 원주에서조차 최 전 대통령은 잊혀져 가고 있다. 윤보선 전 대통령의 생가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에 있다. 주민 임승희(54)씨는 “한달에 100명 정도는 구경을 온다.”고 말했다. 특히 풍수가 뛰어난 명당이란 소문이 퍼져 지관 등이 많이 온다고 덧붙였다. 생가는 마을 노인회에서 관리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年 2000여명 발길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구미시는 생가 주변 7만 7600여㎡를 성역화하고 있다.2020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추모관과 생가 원형복원, 연대별(1920∼70년) 시대촌, 내자(內子)의 공원 등을 조성한다. 현재 생가에서는 서거일(10월 26일)과 출생일(11월 14일)에 매년 2차례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거제시는 김 전 대통령 생가 옆에 기록전시관을 건립한다.19억원을 들여 738㎡에 2층 규모로 만들어 김 전 대통령의 일대기와 소장품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마당 왼쪽에 청동 흉상이 설치돼 있다. 이 흉상은 김 전 대통령이 2000년 중국을 방문했을 때 허난성 ‘한원비림(翰園碑林)’을 참관한 뒤 휘호를 써준 데 따른 감사의 뜻으로 한원비림이 기증한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는 신안군에서 관리인을 두고 제초비와 비품비 등으로 연간 120만∼150만원을 대주고 있다. 추수 후에는 초가지붕 보수비 등으로 700만원을 더 지원한다. 이장 이형열(60)씨는 “대통령 생가가 너무 초라하다는 여론이 있어 생가와 주변을 공원으로 만들려고 최근에 땅을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김 전 대통령이 대선과정에 자주 개입하면서 대선 후보로 오르내리는 정치인들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생가보다 묘가 위치한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마을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달 22일 자발적으로 1000여만원을 모아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탄신 110주년 추모행사를 갖고 ‘대통령 마을’로 선포했다. 마을 이장 이성복씨는 “생전에 1주일에 한번씩 내려와 마을에 나무와 꽃을 심고 주민들과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음덕을 많이 베풀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그들의 생가 형태와 규모 대통령 생가 중 가장 큰 집은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다.‘아흔아홉칸’이라고 하나 안채, 사랑채, 행랑채, 문간채 등 4동뿐이다. 기와집에 총건평 352㎡에 이른다. 윤 전 대통령의 부친이 1920년대에 지었다고 전해진다.1984년 중요민속자료 196호로 지정됐다. 전형적인 중부지역 가옥형태로 윤 전 대통령 장남이 소유하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는 58㎡의 초가집과 안채(114㎡), 분향소(119㎡)로 돼 있다. 풍수지리학자들은 금오산의 정기가 이어지는 현월봉 아래 자리한 명당 중의 명당으로 ‘대통령이 날 만한 자리’라고 입을 모은다.1993년 2월 경북도기념물 86호로 지정됐다. 이 집은 박 전 대통령이 태어나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20여년 동안 살았다. 대구사범시절 쓰던 책상과 책꽂이, 호롱불 등이 전시돼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는 본채와 사랑채 2동으로 구성돼 있다. 목조 기와집이지만 본채는 76㎡, 사랑채는 26㎡로 보잘것 없는 규모다. 김 전 대통령의 정치 초년생때부터 대통령 당선때까지의 기록물이 전시돼 있다.1950년 공비가 침입, 모친을 살해했던 총탄 흔적이 남아 있다. 거제시에서 2명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연간 관리비 2000여만원을 지원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생가, 관리동, 헛간, 소금전시관, 화염(불에 구운 소금) 제조공장 등 5채로 초가집이다. 김 전 대통령은 4학년 1학기까지 이 집에서 살다가 목포로 전학을 갔다.1999년 김해 김씨 종친회에서 8000여만원을 모아 생가를 복원했다. 대통령 시절 모습을 담은 대형 사진 12개, 붓글씨 액자 2개, 책상과 20여권의 책, 벽시계가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생가는 안채, 행랑채, 대문 등 초가 건물 3채이다. 총건평은 251.5㎡이다. 당초 5채였으나 2채는 1988년 11월 방화로 소실됐다. 군과 면사무소 직원이 수시로 들러 제초작업 등 보수를 하고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는 생가, 우사, 창고로 꾸며져 있다. 노 전 대통령이 태어나 경북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다.‘국풍’이라고 하는 풍수학자들은 연기산·윗도덕산 등 생가 앞에 큰 산이 많아 인물이 났다고 얘기한다. 전국종합·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노무현 대통령의 생가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한 뒤 머물 사저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지어지고 있다. 생가 뒤편이다. 시공 업체가 공사현장에 펜스를 치고 작업하고 있어 외부에서는 공사현황을 알 수 없다. 김해시 관계자는 “작업현장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정확한 진척 상황을 알 수 없지만 준공 예정일을 감안하면 공정률이 90%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이 사저는 다음달 말 준공될 예정이다.3991㎡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총건평이 933㎡에 이른다. 지난 1월15일 기공식이 열렸다. 노 대통령의 생가는 사저 앞쪽 463㎡의 터에 목조 슬레이트 건물로 지어져 있다. 본채와 20㎡ 남짓한 헛간이 있다. 마당은 40㎡쯤 된다. 이 집에는 하모(65)씨 부부가 살고 있으나 지난 2월 강모(61)씨에게 소유권이 넘어갔다. 하씨는 연말까지 집을 비워 주기로 했다. 강씨는 노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기로 경남 창원에서 자동차부품회사를 경영하는 기업인이다. 강씨가 생가를 매입한 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친형인 건평씨가 생가를 매입하려고 했으나 가격이 맞지않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사저가 생가 바로 뒤에 건립되고 있어 조만간 생가를 복원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퇴임 후 강씨로부터 이 땅을 매입하거나 증여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봉하마을에는 노무현 대통령 취임 직후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요즘도 휴일이면 200여명씩 찾고 있다. 훗날 노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업적을 어떻게 평가받고 인기를 얻어 어떤 대통령 생가를 닮아갈지 궁금하다. 김해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책꽂이]

    ●우리 옛 도자기의 아름다움(윤용이 지음, 돌베개 펴냄) 현역 최고의 도자기전문가인 지은이가 선사시대 질그릇부터 조선백자까지, 각 시대의 역사·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리 도자기의 발달사를 설명했다.2005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한 ‘한국 도자사’의 녹취를 풀어 보완한 것으로 필자 특유의 구수한 문체가 돗보인다.1만 8000원.●이상과 열정, 조선역사(이범직 지음, 쿠북 펴냄) 조선시대를 전공한 역사학자인 지은이가 창조적 즐거움을 읽게 하고 미래의 희망을 갖도록 하는 역사책은 없을까를 고민하며 쓴 조선시대사. 조선왕조의 지식인들이 이상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가졌던 이상과 열정을 전하고, 또 그러한 이상과 열정이 흐려지고 무뎌졌을 때의 안타까움을 담았다.1만 6000원.●알피니즘 도전의 역사(이용대 지음, 마운틴북스 펴냄) 지은이는 한국 산악계의 산 증인으로 70세가 넘은 지금도 여전히 가파른 암벽을 앞장서 오른다. 코오롱등산학교 교장으로 ‘한국 등산교육의 선구자’로도 존경받는다. 이 책은 대표적인 산악칼럼니스트이기도 한 그가 알피니즘의 태동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역사를 기록한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등산사이다.3만원.●링컨의 T-메일(톰 휠러 지음, 임동진 옮김, 소화 펴냄) 남북전쟁이 일어나자 혁신적인 신기술인 T-메일(전신)은 링컨의 망원경이자 상황판이 된다. 그는 T-메일로 당부하거나, 독려하며 마치 화상전화를 주고 받듯이 전장과 소통하며 난국을 돌파했다. 이 책은 링컨이 주고 받은 1000여통의 T-메일로 그의 현장리더십을 분석한 것이다.1만 3000원.●캠브리지 중국사(존 K. 페어뱅크 책임편집, 김한식·김종건 책임번역, 새물결 펴냄) ‘캠브리지 중국사’는 1966년 영국에서 처음 기획되어 아직까지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방대한 기획물이다. 전권을 완간할 예정으로 이번에 먼저 10권 상·하와 11권 상·하가 나왔다.1800년부터 1911년까지 청제국 말기를 다루고 있다. 전4권, 각권 2만 7000원.●생각의 힘을 키우는 토론수업(강병재 지음, 교보문고 펴냄) 토론지도에 관심을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에 들어가면 막막해지는 일선 교사나 학원 강사, 자녀 교육에 관심이 있는 부모를 위한 가이드북이다. 토론을 처음 지도하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토론수업을 할 때 어떤 준비과정이 필요하고 어떤 절차와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를 알려 준다.1만 2000원.●오픈 북(마이클 더다 지음, 이종인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워싱턴 포스트’의 서평 담당 기자인 지은이가 들려 주는 청소년 시절의 독서 자서전. 독서에 열중하는 청소년의 모습에서 미국에 국한되지 않은 보편성을 느낄 수 있으며, 미국의 지역 도서관, 중등학교의 독서 교육, 대학의 인문학 교육 등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시사를 발견할 수 있다.1만 5000원.●여풍당당 그녀들의 성공백서(아키야마 유카리·김영숙 등 지음, 이정환 옮김, 에이지21 펴냄)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는 인생이 아니라, 나 자신이 인생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행복해질 수 있다.’는 ‘성공한 여성’들의 이야기. 일본의 경영컨설턴트 아키야마, 그리고 인터넷업체 CEO 등 자신있게 살아가는 한국 여성 네 사람을 소개한다.1만 1500원.●경제학의 거장들-플라톤에서 J S 밀까지(요아힘 슈타르바티 외 지음, 정진상 등 옮김, 한길사 펴냄) 인류 역사에서 사회가 혼란스러울 때 강력한 지도자가 난국을 수습했듯이 경제학의 거장들도 시대 요구에 따라 만들어진 학문적인 위기의 산물이다. 경제학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경제학자 29명의 생애와 사상, 저작을 모았다.1·2 각권 2만 5000원.
  • [어린이 책꽂이]

    ●고조선을 왜 비파형 동검의 나라라고 하나요?(송호정 지음, 이인숙 그림, 다섯수레 펴냄)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대표적인 고조선학자인 지은이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고조선에 대한 38가지 궁금증을 풀었다. 간결하고 핵심을 짚는 답변으로 평소 역사에 관심이 없는 어린이일지라도 쉽게 빠져들 수 있을 만큼 재미있게 꾸몄다.7500원.●위대한 건축의 역사(양진성 옮김, 깊은책속옹달샘 펴냄) 피사의 사탑은 왜 기울어져 있을까. 자유의 여신상은 어떻게 뉴욕으로 왔을까. 세계 위대한 건축물의 역사를 포괄적으로 다룬 책. 시대별 건축물의 양식 및 경향들을 풍부한 사진과 그림으로 자세히 보여준다. 프랑스 플로리스 출판사의 ‘이미지아 세계사 백과’ 시리즈 첫 권.1만 3000원.●무지개(김진기 지음, 푸른책들 펴냄) 일러스트레이터 김재홍의 그림이 먼저 눈길을 끄는 이 책은 색깔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앞 못 보는 엄마와 아직 세상을 모르는 딸 아이가 무지개를 매개로 마음을 나누는 이야기다. 속상해서 볼이 빨개진 아이, 촛불을 켜자 귤색으로 변하는 엄마 얼굴 등 모녀의 추억쌓기가 무지개 색 순서대로 펼쳐진다.1만 1000원.●잠의 비밀을 풀다(이노우에 쇼지로·김대수 지음, 요코야마 미나코·김수현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초등학교 2∼4학년용 ‘웅진사이언스 북 집요한 과학자’시리즈의 제4권.‘집요한 과학자’시리즈는 이밖에 ‘오리너구리의 정체를 밝히다’,‘동물 행동을 관찰하다’,‘침팬지에게 말을 가르치다’,‘닮은 동물을 조사하다’ 등 5권이 먼저 나왔다. 각권 9500원.●삼진아웃(이중현 글·전병준 그림, 문학동네 펴냄) 4편의 단편이 실린 고학년을 위한 창작동화집. 빗나간 자식 사랑에 희생된 야구 선수 지망생의 상처, 부모와 자녀의 반목과 화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 도시와 농촌 아이들의 우정 등이 담겨 있다. 소재는 다르지만 결국 작가가 말하고 있는 것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이해와 화해다.8500원.●존중(김지환 등 지음, 청림아이 펴냄) 요즘 아이들은 종종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인성이 부족하다는 말을 듣는다.7명의 동화 작가가 아이들에게 친근한 소재, 문제, 사건을 바탕으로 ‘존중’에 관한 즐겁고 재미난 이야기 보따리를 꾸렸다. 자기자신, 타인, 문화, 어른을 존중하고 실천하는 법을 깨닫게 된다.8800원.
  • [책꽂이]

    ●괴테와의 대화(요한 페터 에커만 지음, 곽복록 옮김, 동서문화사 펴냄) 괴테와 그를 숭배하는 청년 에커만이 나눈, 지적 흥취가 흘러넘치는 대화록. 니체가 “독일어 책 가운데 가장 훌륭한 서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옮긴이는 이 책을 한국어로 옮기는 것을 평생의 염원으로 삼았다.1973년 번역 작업을 시작하여 올 초 탈고했다.1만 5000원.●고구려는 천자의 제국이었다(이덕일·김병기 지음, 역사의아침 펴냄) 지은이들은 고구려 역사의 대표적인 왜곡사례는 고구려를 중국의 역대 정권에 조공을 바친 국가로 인식하는 것인데, 이는 중화사관에 입각한 기록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탓이라고 지적한다. 엄중한 학문적 방법을 동원하고 왜곡되고 폄하된 고구려 역사의 30가지 쟁점을 짚었다.1만 6500원.●칼끝에 천하를 춤추게 하다(박인수 지음, 좋은벗 펴냄) 무예 고수들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소림무술과 중국무술을 양분한 무당파는 100명과 싸워 이겼다는 장삼봉이 만들었다. 일본의 미야모토 무사시는 66세까지 목숨을 건 승부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사도세자는 문약한 세자가 아니라 무예를 집대성해 조선의 국기(國技)인 십팔기를 만들었다.1만 6000원.●시읽는 CEO(고두현 지음,21세기북스 펴냄) 세계의 CEO들은 경쟁과 관련된 주제보다는 시집이나 역사, 철학서처럼 사고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책을 좋아한다. 경제신문기자로 시인인 지은이는 CEO들이 좋아하는 시 20편을 골라 격려, 열정, 희망 등 인생 전반에 걸친 키워드에서 창의, 인재, 배움 등 직접적인 성공에 관한 마인드까지 다루었다.1만 2000원.●CQ를 알면 자녀교육이 즐겁다(신광호 지음, 룩스문디 펴냄) CQ(Constitution Quotient)란 한의사인 지은이가 개발한 체질지수. 사람의 생년월일을 오운육기(태양, 소양, 양명, 소음, 태음, 궐음)로 분석하면 심리상태와 능력, 장단점, 취약한 질병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적성과 기질을 알면 실패를 피해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1만 2000원.●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오소희 지음, 에이지21 펴냄) 베트남인들은 쌀을 심고, 캄보디아인들은 쌀이 자라는 것을 보며, 라오스인들은 쌀이 자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라오스를 다녀온 사람들은 “그곳엔 아무것도 없다.”고 했지만 지은이는 “그렇다면 정말 가볼 만한 곳”이라면서 여섯살짜리 아이와 축구공 하나를 매달고 라오스로 떠났다.1만 2000원.●새롭게 쓰는 스탕달의 연애론(스탕달 지음, 권지현 옮김, 삼성출판사 펴냄) 1819년, 스탕달은 다른 남자의 아내인 마틸다를 만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이 사랑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스탕달은 19세기 프랑스의 연해 풍속도를 담은 ‘연애론’을 펴냈고,2007년 오늘날까지도 설득력을 갖는다.‘미니어처북’이 포함되어 있다.9800원.
  • [어린이 책꽂이]

    ●재고 세고!(박남일 지음, 길벗어린이 펴냄)우리말에서 수와 양, 길이를 재고 세는 말을 아이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손주먹 크기를 가리키는 말만 해도 자밤, 줌, 모숨, 움큼 등 다양하다. 그러나 손으로 쥐는 모습이나 정도에 따라 다르게 쓴다. 우리말 연구가인 지은이가 그림으로 수와 양을 측정하는 우리말을 알려준다.‘끼리끼리 재미있는 우리말 사전’ 시리즈의 하나.9000원.●장터 나들이(김정희 지음, 한림출판사 펴냄)할머니와 함께 시골 장터로 나들이를 간 민지는 끈 풀린 강아지를 쫓아가다 할머니를 잃어버리고 만다. 대장간, 생선가게, 뻥튀기, 우시장, 약장수, 장닭싸움 등 진기한 구경을 하면서도 “우리 할머니 못봤어요?”하고 묻는 민지. 전남 영광이 고향인 지은이가 70년대, 흥청거리며 정감 넘치던 옛 장터를 재현해낸다. 바랜 듯 자연스러운 색과 질감의 그림이 장터의 풍경을 실감나게 전달한다.9800원.●우리 독도에서 온 편지(윤문영 지음, 계수나무 펴냄)개구쟁이 허일은 삼촌이 군대를 간다니 섭섭하다. 삼촌은 독도경비대원이 되어 조카에게 편지를 하나씩 보내온다. 바다 속에 들어갔다가 문어에게 잡힌 이야기,100마리도 넘는 괭이갈매기 떼가 매를 공격한 이야기 등을 읽으면서 허일에게 독도는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공간이 된다. 작가가 직접 손으로 쓴 글씨체와 독도를 묘사한 그림이 사실적으로 다가온다.9800원.●세상에 색을 입힌 엉뚱한 생각쟁이들(서인영 지음, 대교베텔스만 펴냄)70년전 전쟁에 휩싸인 사람들은 어두운 색깔의 옷을 입고 다녔다. 이에 한 청년이 알록달록한 색의 스웨터를 만들어 판다.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그의 옷을 입는다. 세계적인 브랜드 베네통이다. 초현실적인 건물로 유명한 가우디, 변기를 샘으로 둔갑시킨 마르셀 뒤샹, 비누 거품으로 꿈을 판 보디숍의 아니타 로딕 등 세상에 색을 입힌 엉뚱한 천재들을 만나본다.9500원.
  • [책꽂이]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스펜서 웰스 지음, 채은진 옮김, 말글빛냄 펴냄) 내셔널지오그래픽과 IBM, 와이트가족재단과 스펜서 웰스는 2004년 인류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제노그래픽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세계 5개 대륙에 살고 있는 10만명의 유전자 샘플을 분석하여 인간의 기원을 찾는 것이 목표다. 이 책은 이 작업의 기록이다.1만 3800원.●전쟁과 혁명의 시대(박인수 지음, 좋은벗 펴냄) 중화(中華)의 자존심으로 지켜온 제국사가 영국과의 아편전쟁으로 몰락하기 시작하자 중국 현대사의 풍운아들은 새 시대의 대운(大運)을 잡겠다며 분투에 분투를 거듭했다.‘중국사 새로읽기’ 시리즈의 현대사 편 첫번째 권으로 아편전쟁에서 위안스카이의 사후까지, 중국 현대사의 진입기를 다루었다.1만원.●세계 최고의 소믈리에에게 배우는 와인 맛보는 법(엔리코 베르나르도 지음, 고정아 옮김, 나비장책 펴냄) 지은이는 요리사 출신으로 1978년 세계소믈리에대회 챔피언 주세페 바카라니를 사사하며 와인의 맛을 깨달았다. 그동안 와인을 다루었던 많은 책들이 ‘와인이란 무엇인가’를 다루었다면 이 책은 ‘와인을 어떻게 마시고 즐기는가’를 일러준다.1만 8000원.●CSI는 하이힐을 신지 않는다(데이너 콜먼 지음, 김양희 외 옮김, 뜨인돌 펴냄) 미국의 지역경찰청 과학수사대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지은이는 미국 드라마에 나오는 CSI의 세계가 현실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드라마로 왜곡되는 현실을 염려하며 할리우드식 환상에 빠진 사람들에게 결코 드라마틱하지 않은 CSI의 실제 활동 모습을 보여준다.1만원.●스피드 과학(오가사와라 세이지 지음, 이동희 옮김, 전나무숲 펴냄) 과학에 흥미는 있으나 자세한 원리를 몰라 답답해하는 사람들에게 속도라는 단어를 키워드로 우주, 지구, 물질과 물리, 화학, 생물을 연관지으면서 자연과학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속도에 관한 최초의 과학입문서. 지은이는 엔지니어 출신의 경영 및 기술개발 컨설턴트이다.1만 3000원.●동양사 1(임병덕·정철웅 엮음, 책세상 펴냄) 우리 학문의 성과를 결산하고 학계와 대중의 소통을 이어주어 학계와 출판계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펴내는 ‘한국 지식 지형도’ 시리즈의 네번째 책. 중국사의 전통적인 주제인 ‘중앙과 지방’,‘도시와 문명’말고도 ‘가족과 여성’,‘환경과 기후’를 주제로 한 논문 18편을 담았다.3만 5000원.●윤태익의 드리머(윤태익 지음,21세기북스 펴냄) 지은이는 청소년들이 성공적으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황금나비’라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개발한 인하대 교양학부 교수. 내 자신 알기-꿈-열정-도전-인내-희망이라는 6가지 여정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꿈을 가질 수 있는 준비단계와 이를 확장시키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9000원.
  • [어린이 책꽂이]

    ●식민지 소년(김하기 지음, 청년사 펴냄)가난한 식민지 소년 ‘나’ 김덕경은 일장기가 걸린 학교에 다니게 된다.‘나’는 소 치고 고기 잡고 황새알 훔치며 놀던 시절이 그립다. 일본 사무라이로 만들어주겠다며 약장수가 씌워준 일본 삿갓은 눈앞의 세상을 캄캄하게 한다. 분단문학 작가로 잘 알려진 지은이가 담백한 웃음과 저릿한 아픔으로 그린 성장소설.8800원.●청소년 경제수첩(크리스티아네 오퍼만·한대희 지음, 신홍민 옮김, 양철북 펴냄)생산과 소비, 저축과 투자, 국가 경제와 세계 경제 등 경제 전반을 91가지의 물음으로 압축했다. 유명 연예인이 홍보하는 교복의 광고비는 누가 지불하는 걸까, 유명 브랜드의 청바지가 할인판매를 하는 이유는 뭘까 등 청소년들이 궁금해하는 생활경제 이야기를 담았다. 주식과 투자, 부동산 투기, 유럽연합과 지역화에 대한 이야기도 현장성이 강하다.9000원.●행복, 그게 뭔데?(베르트랑 페리에 지음, 이선주 옮김, 도서출판 낮은산 펴냄)겉보기에는 멀쩡한 가정이지만 주인공 소년은 가정폭력과 아동학대로 속이 곪아 들어간다. 부모와 자식 간에는 험한 말이 오가고 소년은 점점 자기만의 공간으로 침잠해 들어간다. 어른들은 불편해할 묘사가 많지만 작가는 여러 시민단체를 통해 수집한 아동학대 사례를 바탕으로 소년의 심리를 세밀하게 따라간다.9000원.●어른이 되면 괜찮을까요?(스티안 홀레 지음, 이유진 옮김, 웅진주니어 펴냄)여섯살 난 주근깨투성이 가르만. 이제 막 삶에 발을 내딛는 가르만은 자전거도 못 타고 글도 잘 쓸 줄 모른다. 그러나 여름이 되면 학교에 가야 한다는 사실에 겁이 난다. 그런데 어른인 할머니, 아빠, 엄마에게도 겁이 나는 게 있다는데…. 사진과 그림을 활용한 포토몽타주 기법의 그림이 환상적이다.9000원.
  • [책꽂이]

    ●내 마음에 꽃 한송이 심고-온 몸으로 쓰고 그린 40년의 일기(이한순 지음, 북스코프 펴냄) 교통사고로 왼쪽 팔과 다리, 오른손을 잃은 뒤 1966년부터 40여년 동안 쓴 할머니의 일기. 지은이는 ‘못난 몸’으로 일생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이 세상 어느 곳, 어느 그늘에 풀 죽어 있을지 모를 누군가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1만 3000원.●한국의 미, 최고의 예술품을 찾아서(안휘준 등 지음, 돌베개 펴냄) 한국의 미(美)에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최고의 예술품 40점을 담았다. 회화·공예·건축·조각 분야별로 최고의 작품을 10점씩 선정하고 해당 분야와 시기의 전문가로 하여금 작품의 존재 의의와 아름다움을 풀어내도록 했다. 상·하 각 2만원.●교양 모든 것의 시작(서경식·노마 필드·가토 슈이치 지음, 이목 옮김, 노마드북스 펴냄) 재일조선인 2세인 서경식 교수가 중심이 되어 노마 필드 시카고 대학 교수와 가토 리쓰메이칸대 객원교수를 초빙해 ‘교양의 재생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회를 책으로 엮었다.1만 2000원.
  • [어린이 책꽂이]

    ●코끼리 사쿠라(김황 지음, 박숙경 옮김, 창비 펴냄) 서울대공원의 인기 코끼리 사쿠라는 일본 데카라즈카 동물원이 문을 닫으면서 3년 전 한국으로 왔다. 사쿠라는 일본에서 한국에 보낸 세번째 코끼리. 재일한국인 3세 작가인 지은이는 두 나라의 아픈 역사 속에 오간 코끼리의 삶을 추적한다. 일본 ‘어린이를 위한 감동 논픽션 대상’의 최우수작품상 수상작.1만원.●우리 동물원에 놀러오세요(최종욱 지음, 바다어린이 펴냄) 광주 우치동물원 수의사인 지은이가 그린 동물들의 천태만상. 동물들의 자식 사랑과 동물원 적응기, 아픈 동물들을 돌보는 이야기 등이 담겼다.24시간 동물들과 부대끼며 당나귀똥 범벅이 되었다가 아이 불곰에게 우유를 먹이며 사는 수의사의 관찰 기록이다.8500원.●엄마는 동생만 좋아해·엄마는 누나만 좋아해(키어스텐 보이에 지음, 조영수 옮김, 도서출판 경독 펴냄) 누나 안나는 동생 올레가 늘 싸움을 걸어 속상하다. 게다가 동생 잘못인데 엄마는 동생만 편드는 것 같다. 책을 반대편으로 펼치면 올레가 같은 이유로 엄마를 야속하게 여긴다. 토닥거리는 오누이의 각기 다른 시각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9000원.●내 방 찾기 전쟁(로버트 킴멜 스미스 지음, 이승숙 옮김, 푸른숲 펴냄) 할아버지에게 방을 뺏기게 된 열두살 피터는 전쟁을 선포한다. 할아버지에게 그런 손자의 유치한 복수는 고집뿐. 그러나 두 사람은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합리적인 가족의 모습을 찾아가게 된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피터의 변덕과 아이다운 유치함이 유머와 만나 유쾌하다.8500원.
  • [책꽂이]

    ●중국사상사-도론 사상사의 서술방법(갈조광 지음, 이등연·심규연·양충렬 옮김, 일빛 펴냄) 일빛 출판사는 기존의 중국사상사의 연구 패러다임을 크게 바꾸어놓은 5권짜리 ‘중국사상사’를 펴낼 예정. 이 책은 도론(導論)이라는 부제처럼 ‘중국사상사’가 어떻게 쓰여졌는지를 가르쳐주는 길잡이 글이다. 지은이는 베이징대학 출신의 칭화대학 교수.1만 2000원.●최초의 남자(스펜서 웰스 지음, 황수연 옮김, 사이언스북스 펴냄) 1987년 모계로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DNA 분석을 바탕으로 인류 최초의 여성이 약 20만년 전 리카 대륙에 살았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유전자지리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지은이는 부계로만 전달되는 성염색체인 Y염색체에 주목하여 인류 최초의 남성 아담을 추적한다.1만 8000원.●이스탄불-유럽과 아시아를 품은 제국의 도시(존 프릴리 지음, 민승남 옮김, 민음사 펴냄) 그리스 도시국가 비잔티움 시대부터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을 거쳐 현대에 이르는 이 도시의 역사와 생활상을 담았다. 영화 ‘노팅힐’에서 여행전문서점 주인인 휴 그랜트가 줄리아 로버츠에게 추천한 책이다.2만 5000원.●철학지도 그리기(데릭 존스턴 지음, 김영희 옮김, 지식나이테 펴냄) ‘18명의 대표 철학자와의 만남’이라는 부제처럼 그리스의 소크라테스, 플라톤부터 20세기의 사르트르, 데리다에 이르는 철학자를 소개하고 있다. 철학에 입문하겠다고 마음먹은 초심자들에게 철학이란 어떤 것이며, 어떤 철학자가 어떤 사상을 이야기했는지를 간결하고 명쾌하게 보여준다.1만 1000원.●스파크(린 휴어드·존 U. 베이콘 지음, 홍대운·이창근 옮김, 김용관 감수, 랜덤하우스 펴냄) 언론인인 베이콘은 올해 ‘퀴담’으로 한국에 첫선을 보인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에 들어가 직접 곡예를 배웠다. 그 과정에서 300여명과 인터뷰해 ‘태양의 서커스’의 성공 비결을 찾아냈다.1만원.
  • [책꽂이]

    ●한국인의 문화적 문법(정수복 지음, 생각과 나무 펴냄) 지은이는 민주화운동 세력의 집권에도 불구하고 한국사회의 문제점으로 노출되는 문화적 문법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진단한다. 한국사회의 심층적인 변화를 원한다면 민주화와 정권교체 수준을 넘어 문화적 문법을 비판하고 재구성하는 작업으로 나가야 한다고 설명한다.1만 8000원.●이기는 자의 조건(쥘 마자랭 지음, 정재곤 옮김, 궁리 펴냄) 루이 14세의 절대왕정을 창출하고 막후실력자로 군림한 마자랭(1602∼1661) 추기경이 권력을 얻고 지키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리했다. 이기는 자를 위한 네 가지 핵심사항은 흉내 내라, 아무도 믿지 말라, 모두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라,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라는 것이다.9500원.●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권문수 지음, 글항아리 펴냄) 지은이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이코(정신의학) 세라피스트. 미국에서는 정신과 의사에게 달려가기 전에 사이코 세라피스트를 찾는 것이 하나의 당연한 절차처럼 인식되어 있다고 한다.‘사이코 세라피스트의 심리여행’이라는 부제처럼 그동안 실제로 마주친 환자들의 치료과정을 담았다.1만 2000원.●품인록-중국 역사를 뒤흔든 5인의 독불장군(이중톈 지음, 박주은 옮김, 에버리치홀딩스 펴냄) 항우, 조조, 무측천, 해서, 옹정제 등 중국 역사 속에 걸출한 인물 5명의 품성과 자질, 명망, 수완을 분석했다. 항우는 단순함, 조조는 간교함, 무측천은 악랄함, 해서는 고집스러움, 옹정제는 시기심과 각박함 때문에 각각 패배했다고 설명한다.1만 8000원.●초상화 연구(조선미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문화재위원인 지은이는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미술사학자.30년 동안에 걸친 초상화 연구 성과 가운데 의미있는 12편을 모은 뒤 새로운 자료를 보완했다.▲한국 초상화의 유형 ▲조선 시대 초상화의 성격 ▲초상 화가와 걸작품 ▲중국 초상화와 초상화론 등 네 부분으로 되어 있다.2만 5000원.●초록에 물들다-주말농사에서 만난 풀꽃세상(이수경 지음, 북하우스 펴냄) 지은이는 다섯 해째 주말농사가 주는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사는 출판인이다. 아직도 가을에 파종하는 종자를 봄에 뿌리기도 하고, 고추 모종을 너무 일찍 심어 서리를 맞히기도 하는 철부지 농군. 매주 먼 거리를 운전해야 하면서도 주말농사에서 느끼는 즐거움을 담았다.9800원.●스누피 처세철학-애드리브의 힘(히로부치 마스히코 지음, 이양 옮김, 종이책 펴냄) 스누피 만화로 배우는 처세철학, 독특한 사고력을 갖고 있는 애완견 스누피와 그의 주인 찰리 브라운, 심술쟁이 소녀 루시와 샐리, 천재 음악가 슈로더 등 스누피 만화의 주인공들의 대화 속에서 개성있고 위트 넘치는 애드리브의 기술을 찾아낸다.9800원.●유머러스 영국역사(존 파먼 글·그림, 권경희 옮김, 가람기획 펴냄) 잉글랜드로 황급히 달아나느라 스코틀랜드에 아들을 두고 온 메리 여왕, 처형된 뒤 초상화가 그려진 찰스 2세의 서자 몬머스, 날아오는 돌멩이를 막아줄 병사의 호위를 받아야 했던 조지 4세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주요 인물이나 사건 중심으로 기술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1만원.
  • [어린이 책꽂이]

    ●아이들 민속놀이 100가지(김종만 지음, 바보새 펴냄) 아이들의 근본적인 생명줄은 놀이에 있다. 그러나 개미처럼 바글대며 뛰놀던 아이들이 사라진 자리에 놀이문화도 점점 잊혀지고 있다.1980년대 초부터 아이들의 민속놀이에 관심을 갖고 수많은 놀이를 발굴해 가르쳐 온 초등학교 교사 김종만씨가 우리 놀이 소개책을 펴냈다.1993년에 발간한 책을 새롭게 다듬은 것으로 철마다 달라지는 조상들의 놀이를 다룬 ‘잘 놀아야 철이 들지’와 북한 아이들의 놀이를 소개한 ‘북녘 아이들 놀이 100가지’도 함께 나왔다.1만원.●역사가 담긴 12가지 우리 악기 이야기(김선희 지음, 어린이 작가정신 펴냄) 악기들이 연주하는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듣는다. 동해 바다의 거북 같이 생긴 섬의 대나무. 낮에는 두개로 갈라졌다가 밤이면 합쳐진다. 신라 신문왕이 찾아가자 용이 나타나 그 까닭을 설명한다.“한 손으로는 소리를 낼 수 없지만 두 손을 마주치면 소리가 납니다. 이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면 천하가 화평해질 것입니다.”바로 만파식적이다. 동양의 첼로 아쟁, 마테오리치가 중국에 전한 양금 등 12가지 악기에 얽힌 뒷얘기로 역사와 조상의 얼을 되새긴다.9500원.●동물 아틀라스(에릭 마티베 지음, 이세진 옮김, 문학동네 펴냄) 얼마나 많은 동물들이 지구에서 숨을 쉬며 살아갈까. 자연환경에 따라 동물들은 어떻게 적응하고 살며, 대륙별로 동물들은 어떻게 다를까. 이 궁금증을 그림 지도로 해결한다. 북유럽의 겨울숲에서는 온몸이 새하얀 흰올빼미, 스라소니와 순록을 발견하고 마다가스카르에서는 과일만 먹고 사는 아이아이원숭이,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인드리원숭이,2억년 전에 생겨나 ‘살아 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실러캔스를 만날 수 있다.1만 2000원.●미생물의 신비 발효(김정 지음, 주니어김영사 펴냄) 발효 교실의 유상균 선생님과 강이, 바람, 열매 세 친구가 동서양의 발효 음식들을 하나씩 배워간다. 미생물과 엉키고, 익고, 삭으면서 채소는 김치가, 콩은 된장이, 어류는 젓갈이 되는 과정을 이야기와 사진, 만화 요리법으로 본다. 늘 속이 더부룩하고 변비로 혼자 끙끙 앓던 프랑스의 프랑수아 1세가 터키국왕이 준 요구르트로 병을 치유한 이야기, 새우젓을 팔러 나선 가난한 양반 이야기 등이 곰살맞다. 테마 사이언스 시리즈의 네번째 책.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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