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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전수천과 토우/문소영 논설실장

    9월 4일은 설치미술가 전수천(1947~2018)의 3주기였다. 한예종 교수에서 정년퇴임한 전 선생이 낙향해 살았던 전북 임실군 운암면에 수십명이 모였다. ‘초등학교를 살림집과 작업장으로 리모델링하고 모래가 가득했을 운동장은 잔디밭으로 잘 가꿔 놓았으니 놀러 오라’는 말씀을 생전에 몇 차례나 했으나 건성으로 네네만 하다가 결국은 그의 사후에나 방문하게 됐다. 시급한 일에 치여 정작 더 중요한 관계를 뒷전에 놓다가는 이렇게 되고야 만다. 코로나 시절이라 포장 친 넓은 잔디밭에서 삼삼오오 음식을 함께 나누며 생전의 전수천을 추모하거나, 일부는 작업실에 가득한 작품들을 둘러보면서 사자(死者)와 두런두런 대화를 나눈다. 전자기기인 설치작품들에 벌써 세월이 내려앉고 있었다. 부인 한미경씨는 “혹시 작품이 망가질까 봐 이제 전원을 꽂을 수도 없다”며 “작품들이 습기 등에 더 무너지기 전에 유작들을 모아 전시회를 열고 싶다”고 소원했다. 작가가 부재한 작업실은 쓸쓸했다. 책꽂이에 양손을 모은 눈매 고운 토우를 봤다. 한국관을 개관한 1995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받은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의 일부다. 전수천을 만난 듯 와락 반가웠다.
  • [책꽂이]

    [책꽂이]

    대운하 시대 1415~1784(조영헌 지음, 민음사 펴냄) 중국 근세사 연구자인 저자가 15~18세기 중국이 1800㎞ 길이의 대운하를 통해 물자·인력·정보를 실어 나르며 번영을 누렸던 역사를 조명한다. 명나라 영락제가 베이징으로 천도하기에 앞서 대운하를 정비했지만, 대운하는 중국의 ‘바다 공포증’을 강화해 제국의 쇠퇴를 불러온 원인으로 지목된다. 464쪽. 2만 8000원.고래가 가는 곳(리베카 긱스 지음, 배동근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호주 출신 수필가의 시각으로 지구 최대의 생물인 고래의 생태와 역사·문화 이야기를 담았다. 고래의 진화적 기원과 인류와의 공생의 역사, 고래가 대기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한다. 죽은 고래의 몸은 심해에서 풍요로운 생태계가 된다는 의미에서 ‘해저의 오아시스’로 불린다. 496쪽. 1만 9800원.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장화 외 10인 지음, 글항아리 펴냄) 가족이나 친척에게 성폭력을 당한 아픔이 있는 여성 11명이 자신의 트라우마와 치유 과정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2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저자들은 친족 성폭력에 따른 수면장애, 조울증 등을 겪었고 각자의 방식으로 사는 생존자들끼리 서로 응원하자고 격려한다. 256쪽. 1만 5000원.어느 대학 출신이세요?(제정임·곽영신 엮음, 오월의봄 펴냄) 언론학 연구자인 저자들이 지방대 재학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비하의 대상이 된 지방대의 실태와 과잉 능력주의가 낳은 차별의 피라미드를 파헤친다. 대학 서열에 대한 고정관념이 강화된 점에 주목해 학력과 학벌이 차별의 도구가 되지 않는 사회를 모색한다. 296쪽. 1만 6000원.피트니스의 시대(위르겐 마르추카트 지음, 류동수 옮김, 호밀밭 펴냄) 독일 역사학자의 눈으로 헬스, 필라테스, 스쿼시 등 최선을 다해 자신의 신체를 가꾸는 현대인들을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했다. 몸의 역사는 ‘인간이 제 몸을 통해 사회와 관계를 맺는 과정’이라고 규정한 저자는 뚱뚱한 몸이 어떻게 가난과 실패의 상징이 됐는지 보여 준다. 424쪽. 2만원.달콤한 복수 주식회사(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열린책들 펴냄) 스웨덴 베스트셀러 작가 요나스 요나손의 신작 장편소설. 교활하고 위선적인 미술품 거래인 빅토르가 버린 전 부인 옌뉘와 빅토르의 사생아 케빈이 빅토르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다. 작가는 복수 대행업이라는 생소한 발상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524쪽. 1만 5800원.
  • [책꽂이]

    [책꽂이]

    여자들은 집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난다(장민지 지음, 서해문집 펴냄) 미디어 전문가인 저자가 지방에서 서울로 이주한 여성 청년 12명이 생각하는 ‘집’에 관한 이야기를 묶었다. ‘따뜻하고 친밀한 공간’으로서 집은 여성을 억압하는 편향적 성격이 있다고 분석하고, 보수적인 집과 가족에게서 벗어나길 원하는 여성 청년들의 열망을 기록했다. 284쪽. 1만 8000원.글자 속의 우주(한동훈 지음, 호밀밭 펴냄) 서체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노포 간판부터 여러 상품 브랜드까지 곳곳에서 눈에 띄는 글자의 내력과 의미를 짚었다. 기아자동차 ‘프라이드’의 로고나 도쿄올림픽 공식 엠블럼 등 다채로운 글자 모양들이 저자의 눈을 통해 우리 사회와 시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다. 436쪽. 2만 5000원.분노란 무엇인가(바버라 로젠와인 지음, 석기용 옮김, 타인의사유 펴냄) 역사학자인 저자가 고대 그리스 철학에서 현대 신경과학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을 지배하는 분노의 의미를 12가지 담론으로 엮었다. 분노를 피해야 한다는 주장과 분노의 긍정적 영향을 인정하는 견해, 분노를 인간의 본능으로 보는 시각 등 3가지 관점에서 정리한다. 284쪽. 1만 5000원.초현실주의자들의 은밀한 매력(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생태학자이자 초현실주의 화가인 저자가 20세기 모더니즘 미술의 한 축인 초현실주의 사조를 쉽게 설명했다. 살바도르 달리, 파블로 피카소 등 전통과 관습에 맞섰던 예술가 32명의 인간적이고 내밀한 이야기를 그림을 곁들여 소개한다. 424쪽. 2만 2000원.미국 비밀문서로 읽는 한국 현대사 1945~1950(김택곤 지음, 맥스미디어 펴냄) 방송 기자 출신인 저자가 미국 국립문서보관소를 20여년간 취재해 발굴한 비밀문서를 토대로 해방 이후 6·25전쟁까지의 현대사를 재조명했다. 광복군의 험난한 귀국길과 좌우합작 실패 등 중요한 고비들을 미국 정부의 시각에서 생생하게 보여 준다. 752쪽. 3만 5000원.차문디 언덕에서 우리는(김혜나 지음, 은행나무 펴냄) 2010년 ‘오늘의 작가상’을 받은 김혜나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정크’ 등 작품으로 20대의 고민을 치열하게 담았던 작가는 30대 여성의 불안과 격정을 섬세하게 그렸다. 주인공 ‘메이’는 요가 수련을 위해 인도 여행을 떠나나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308쪽. 1만 4000원.
  • [책꽂이]

    [책꽂이]

    나비, 날다(은미희 지음, 집사재 펴냄) ‘비둘기집 사람들’로 삼성문학상을 받은 은미희 작가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의 삶을 그린 장편소설.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일본군의 잔혹함을 적나라하게 고발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일본인을 전쟁 피해자로 묘사한 일본 소설 ‘요코 이야기’에 반박한다. 324쪽. 1만 5000원.네가 웃으니 세상도 웃고 지구도 웃겠다(나태주 지음, 시공사 펴냄)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의 신작 시집. ‘마음의 향기’, ‘너의 발’ 등 117편의 시에는 청춘을 향한 시인의 애정과 응원, 축복의 메시지가 담겼다. 자신의 시를 ‘세상에 보내는 러브레터’로 표현한 시인의 50년 문학 인생에 대한 선물이기도 하다.사이사이 만나는 일러스트가 귀엽고 따뜻하다. 200쪽. 1만 4000원.달기머리 사람들 이야기(이영화 외 9인, 인생산책 펴냄) 경기 여주 점동면 삼합1리에 살고 있는 어르신 열 명이 직접 쓴 인생 그림책. 앞산의 형세가 닭의 머리를 닮아 ‘달기머리’로 불리는 이 마을 사람들의 다양한 삶이 녹아 있다. 모두 모여 송편을 만드는 등 부모님 세대 ‘더불어 사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100쪽. 1만 3000원.인성의 힘(로버트 캐슬런 2세·마이클 매슈스 지음, 오수원 옮김, 리더스북 펴냄) 미국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의 교장과 교수를 지낸 저자들이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도력의 본질에 대해 고찰한다. 지도자로서 기량과 투지, 유연함, 카리스마의 원천은 ‘인성의 힘’에 있으며, 올바른 인성을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340쪽. 1만 8000원.컴피티션 시프트(램 차란·게리 윌리건 지음, 이은경 옮김, 비전코리아 펴냄) 경영 컨설턴트의 시각에서 디지털 혁명과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기업의 생존 전략을 살펴본다. 저자들은 선발 업체 우위와 승자독식이 이제는 통하지 않고 최고의 경쟁력은 소비자가 미처 깨닫지 못하는 ‘니즈’까지 파악하는 능력에 달렸다고 소개한다. 264쪽. 1만 7500원.알고 싶지 않은 마음(레나타 살레츨 지음, 정영목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정신분석학자인 저자가 ‘탈진실 시대’로 불리는 이 시대 사람들이 어떤 새로운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는지 짚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각국 정상들의 무지한 행태와 기후변화를 부인하는 선진국 시민 등 진실을 추구하면서도 그것을 무시하려는 인간의 모순을 이야기한다. 304쪽. 1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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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꽂이]

    기계, 권력, 사회(박승일 지음, 사월의책 펴냄) 미디어 문화연구 전문가의 시각으로 자유롭게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이 어떻게 인간의 생각과 행동을 통제하는 ‘권력’이 됐는지를 해부한다. 빅데이터, 알고리즘, 사물인터넷 같은 새로운 권력의 통치 대상은 개별 인간이 아닌 환경과 정신이라고 결론 내린다. 440쪽. 2만 2000원.한국의 여신들(김화경 지음, 성균관대학교출판부 펴냄) 구비 문학 연구에 매진해 온 저자가 민족의 정체성을 지닌 한국의 여신들을 문화사회학적으로 고찰했다. 천지를 분리시킨 ‘설문대할망’, 부모를 살리려고 저승에서 약수를 구해 오는 ‘바리공주’ 등 신화 속 인물을 통해 모권제 중심에서 가부장제 사회로 변화하게 된 과정을 분석한다. 484쪽. 3만원.70년 만의 귀향(도노히라 요시히코 지음, 지상 옮김, 후마니타스 펴냄) 일본인 시민운동가인 저자가 일제강점기 홋카이도로 끌려가 강제 노동에 시달리다 사망한 한국인 유골이 본국으로 돌아가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했다. 저자는 전후 일본 사회가 이들을 간과해 왔다는 점을 비판하고, 과거사 문제를 직시할 것을 강조한다. 344쪽. 1만 8000원.클래식의 발견(존 마우체리 지음, 장호연 옮김, 에포크 펴냄) 세계적 지휘자 존 마우체리가 고전 음악을 제대로 듣고 감상하는 법을 알려준다. 고전 음악은 인간사의 보편적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으며 해석은 청취자의 몫이다. 저자는 베토벤의 ‘영웅’이나 ‘환희의 송가’ 등에 담긴 의미와 해석 방식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316쪽. 1만 7000원.미국 외교의 대전략(스티븐 M 왈트 지음, 김성훈 옮김, 김앤김북스 펴냄) 현실주의 국제정치 이론가 스티븐 M 왈트 하버드대 교수가 탈냉전 이후 미국의 ‘자유주의 패권’ 정책을 비판적으로 고찰했다. 저자는 클린턴, 부시, 오바마 행정부를 거치는 동안 미국이 분쟁 지역에 개입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오히려 중국이 미국에 도전할 기회를 줬다고 주장한다. 432쪽. 1만 6000원.엄마에 대하여(한정현 외 5인 지음, 다산책방 펴냄) 한정현, 조우리, 김이설, 최정나, 한유주, 차현지 등 여성 작가 6명이 엄마를 주제로 펴낸 테마 소설집. 먹고사느라 바빠서 추억 하나 제대로 못 만든 엄마, 가족 일이라면 궂은일도 불사하지만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 등이 펼쳐진다. 엄마와 딸의 사랑과 오해의 간극을 섬세하게 어루만진다. 232쪽. 1만 4000원.
  • 세금먹는 하마…목재문화체험관 애물단지로 전락하나

    세금먹는 하마…목재문화체험관 애물단지로 전락하나

    지방자치단체들이 목재문화 진흥과 국산 목재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기 위해 수십억원씩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한 목재문화체험장이 정작 홍보 부족 등으로 이용객이 저조해 애물단지로 전락될 우려가 크다. 11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국 11개 시·도에 목재문화체험장 38곳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시·도별로는 경남이 7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강원·전남 각 6곳, 경북 5곳, 충남·충북·전북 각 3곳, 경기 2곳, 인천·대전·제주 각 1곳 순이다. 곳당 적게는 52억원, 많게는 83억원 등 총사업비 2106억원(국비 80%, 지방비 20%)이 투입됐다. 주요 시설은 목재 종류·특성, 목재 생산과정·종류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목재문화전시실을 비롯해 목재에 친근함을 가질 수 있는 목공놀이체험실 등이 있다. 도마·책꽂이·저금통·보석상자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목공체험실 등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 시설을 갖췄다. 노천카페, 파고라 뿐만 아니라 자연휴양림, 자생식물단지 등과 연계해 이용객들이 산림휴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전국 상당수 목재체험장이 이용하는 사람 거의 없이 사실상 방치돼 막대한 예산만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 예천군이 사업비 52억원을 들여 효자면 용두리 일원 부지 2만 5200㎡에 조성한 예천군목재문화체험장은 2019년 3월 개장 이후 지금까지 이용객이 7430명에 그치고 있다. 연평균 3700여명으로 하루 10명 정도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5억 7000여만원의 운영 적자가 났다. 5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된 상주시 목재문화체험장도 운영난을 겪고 있다. 2019년 6월 문을 연 이후 이용객이 1만여명으로 저조해 3억 8000만원 정도의 손해를 봤다. 영양군이 2016년 5월 일월산 흥림산자연휴양림 내에 개장한 목재문화체험장도 이용객이 저조하기는 마찬가지.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예산 56억원을 투입해 조성했지만 5년여간의 이용객이 1만 2000여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2억원의 운영 적자로 가뜩이나 어려운 지방재정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군의 올해 재정자립도는 5.78%로, 국내 243개 지자체 가운데 골찌다. 전국의 다른 대부분의 목재문화체험장도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산악지대에 위치한데다 고작 무기예약직 공무원 1~2명을 배치하는 등의 운영 부실,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이용객이 저조해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실정에도 대구를 비롯한 경북 영천, 강원 횡성·홍천·인제·정선 등 전국 10여개 지자체가 수십억원씩의 예산으로 목재문화체험장을 건립 또는 예정 중에 있다. 한상열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정부와 지자체들이 하드웨어 측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도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면서 “전국적으로 비슷한 규모의 목재문화체험장을 획일적으로 지어 운영하기보다는 실정에 맞게 차별화해 효율성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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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 간첩단 조작 사건(황병주 외 3인 지음, 책과함께 펴냄) 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들이 그간 잊혔던 1979년 8월 ‘삼척가족간첩단 조작 사건’의 실상과 국가 폭력의 전모를 파헤쳤다. 유신 체제 말기 공안 당국이 민주화 요구에 대응해 진항식씨 일가 친인척 24명을 ‘간첩단’으로 발표한 배경과 이들이 무죄 판결을 받기까지 과정을 조명한다. 286쪽. 1만 8000원.여신의 역사(베터니 휴즈 지음, 성소희 옮김, 미래의창 펴냄) 영국 역사학자인 저자가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부터 이어져 온 비너스 여신의 인류사적 의미를 고찰했다. 비너스가 미와 사랑, 전쟁, 폭력 등 인간의 욕망을 투영하는 대상이었고, 여성을 억압하는 도구가 됐다고 지적한다. 232쪽. 1만 7000원.이토록 매혹적인 아랍이라니(손원호 지음, 부키 펴냄) 18년을 중동에서 보낸 저자가 오늘날 아랍인을 만들어 낸 역사·문화·사회 견문록을 펼쳐 냈다. 이슬람 공휴일을 통해 본 무함마드의 생애와 사우디 건국 뒷이야기, 커피와 진주를 통해 본 아랍에미리트(UAE)의 역사 등 아랍을 소개한다. 356쪽. 1만 8000원.무역 전쟁은 계급 전쟁이다(매슈 클라인·마이클 페티스 지음, 이은경 옮김, 시그마북스 펴냄) 미국 경제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국내 불평등과 국제 갈등의 연계를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부자들의 부는 늘었지만,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거나 더 많은 부채를 떠안게 됐다. 이 때문에 무역 갈등이 불거진다고 주장한다. 330쪽. 2만 2000원.강치원의 광야소리 1·2·4(강치원 지음, 호모레겐스 펴냄) 강치원 책읽는교회 목사가 한국 교회의 개혁을 촉구하는 시리즈를 냈다. ‘담대하게 죄를 지어라’(1권), ‘저항과 복종’(2권), ‘교회 세습, 법정에 서다’(4권) 등이 출간됐고, 3권은 올해 말 나온다. 교회를 ‘동굴 감옥’에 비유하며 빛으로 나올 것을 권유한다. 1권 241쪽, 1만 2000원. 2권 272쪽, 1만 3000원, 4권 210쪽, 1만원. 일본에서 북한으로 간 사람들의 이야기(가와사키 에이코 지음, 리소라 옮김, 다큐스토리 펴냄) 일본에서 북한으로 건너갔다 43년 만에 탈북한 재일교포의 시선으로 북한 체제 모순을 고발한 실화소설. 1960년대 북한을 ‘지상낙원’이라 믿고 북송선에 올랐다가 비참한 삶을 살게 된 재일교포들의 모습을 생생히 전한다. 374쪽.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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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리터의 피(로즈 조지 지음, 김정아 옮김, 한빛 비즈 펴냄) 고대 사혈 관습에 얽힌 그릇된 신화와 믿음의 역사, 대량 헌혈 체계를 마련한 선구자들, 가난한 나라 여성들이 겪는 성 차별적 처우와 피를 거래 상품으로 취급하는 미국의 혈장 산업까지. 성인 몸속에 자리한 5ℓ의 피를 의학, 역사, 사회, 경제 등 여러 관점에서 파헤쳤다. 492쪽, 2만 5000원.헌법 위의 악법(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지음, 삼인 펴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직후인 1948년 12월, 임시법으로 제정된 국가보안법은 여러 논란 속에서도 살아남아 오늘날까지 효력을 유지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 사회 각 분야에서 남용된 국가보안법 적용 실태 및 사례와 법리적 근거로 폐지 이유를 조목조목 제시한다. 388쪽, 2만원.식물과 나(이소영 지음, 글항아리 펴냄) 식물세밀화가로 유명한 저자가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 장에서 50여개 식물 이야기를 펼친다. 식물이 인간의 삶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그들이 처하게 되는 환경, 식물을 이용하거나 식물과 함께하기 위해 인간이 만들어 낸 문화에 관한 저자의 생각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빛난다. 296쪽, 1만 8000원.사랑에 밑줄 친 한국사(이영숙 지음, 뿌리와이파리 펴냄) 조선시대를 친숙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의 연애사로 살핀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버금갔던 유희춘과 송덕봉, 인도 며느리와 페르시아 사위 허황옥과 아비틴에 얽힌 이야기, 고려 여인들의 삶을 조명한 규방의 반란 등 28건의 연애사건을 들여다보면 조선을 좀더 이해할 수 있다. 424쪽, 1만 8000원.나보다 어렸던 엄마에게(정진영 지음, 무블출판사 펴냄) 13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머니를 인공지능(AI)으로 다시 만난다면? 꿈 많은 소녀, 사랑이 절실한 여인이었던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누군가를 온전히 이해하고 제대로 이별하고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묻는다. 백호임제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304쪽, 1만 4000원.이준석이 나갑니다: 이준석 전후사의 인식(우석훈·최광웅·홍희경 등 지음, 오픈하우스 펴냄) 야당이 위기에 몰렸을 때 혜성처럼 나타나 당을 구한 삼십대 중반의 이준석. 공영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나타난 그가 한국의 보수를 구할 수 있을까. 우석훈 교수를 비롯해 12명의 쟁쟁한 논객이 ‘이준석 현상’으로 한국 정치의 오늘을 진단한다. 348쪽, 1만 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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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오지여행(성연재·이은덕 지음, 그리고책 펴냄) 여행전문기자와 철도여행 전문가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인파가 많이 몰리지 않는 여행지 100여곳을 소개한다. 스위스에 간 것 같은 평창 하늘마루 목장, 반딧불이가 가득한 영양 수비마을, 라벤더꽃이 만개한 울진 양원마을 등 볼거리가 가득한 장소를 엄선했다. 476쪽. 1만 9800원.인류, 이주, 생존(소니아 샤 지음, 성원 옮김, 메디치미디어 펴냄) 미국 과학저널리스트의 시각으로 더 나은 환경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는 인류의 본성과 전 세계 이주의 역사를 조명했다. 저자는 이주 덕분에 인류가 생물학적·문화적 다양성을 키울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이민자에게 부정적인 극우 세력을 비판한다. 432쪽. 2만 2000원.신의 화살(니컬러스 A 크리스타키스 지음, 홍한결 옮김, 윌북 펴냄) 미국 예일대 휴먼네이처연구소장인 저자가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인류가 겪은 혼란을 진단하고 과거에는 비슷한 질병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들여다본다. 저자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더 거대한 재앙이 닥칠 것에 대비해 국제 협력체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 548쪽. 1만 9800원.스케일이 전복된 세계(제이머 헌트 지음, 홍경탁 옮김, 어크로스 펴냄)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에서 초학제 연구를 이끄는 저자가 ‘스케일 혼란’이란 개념으로 빅데이터, 초연결 등의 문제를 설명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전 세계 시스템이 강하게 연결되면서 기존 스케일 감각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사회가 됐다는 것이다. 296쪽. 1만 7000원.현대와 중국(신봉수 지음, 나무발전소 펴냄) 중국학 전문가가 창당 100년을 맞은 중국 공산당이 어떻게 살아남게 됐는지를 분석했다. 중국 인민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요구하지 않게 된 과정에 주목하며, 공산당이 인민들을 부유하게 하는 한편 유교 문명이 공산당 일당독재에 이용당했다는 점도 지적한다. 496쪽. 2만 3000원.뿌리(에바 틴드 지음, 손화수 옮김, 산지니 펴냄)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의 장편소설. 아빠·엄마·딸로 구성된 한 가족이 각자 자신들의 정체성과 기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이 가족은 인생이 고비를 맞은 순간 각각 인도, 스웨덴, 한국으로 떠난다. 한 살 때 덴마크로 입양된 작가의 자전적 서사가 기저에 깔렸다. 430쪽.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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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전쟁(카렌 암스트롱 지음, 정영목 옮김, 교양인 펴냄) 영국 종교학자인 저자가 인간 폭력의 역사와 종교의 관계를 추적했다. ‘종교는 본래 호전적’이라는 일각의 주장이 과도한 단순화라고 반박한다. 십자군 원정은 교황이 교회 권력을 확장하려고 벌인 전쟁이며, 이슬람 테러는 서구 제국주의 식민 지배의 산물이지 종교의 본질과 크게 관련 없다는 논리를 푼다. 746쪽. 3만 4000원.문화재 전쟁(이기철·이상근 지음, 지성사 펴냄) 서울신문 선임기자와 문화재 운동가인 저자들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문화재 약탈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온 세계 각국의 문화재 반환 과정을 조명했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이 ‘모나리자’를 사수한 사례를 비롯해 종전 후 약탈 예술품을 둘러싼 유럽 각국의 이해관계 등을 소개한다. 352쪽. 2만 8000원.엄마 마음 설명서(나오미 스태들런 지음, 김진주 옮김, 윌북 펴냄) 심리치료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30년 이상 다양한 엄마들과 나눈 깊은 대화를 종합했다. 초보 엄마들이 육아 과정에서 겪는 고충과 아이가 원하는 것을 망라한 이 책은 엄마와 아이의 신뢰와 사랑을 강조한다. 408쪽. 1만 7800원.수학을 배워서 어디에 쓰지?(이규영 지음, 이지북 펴냄) 삼성리더십센터에서 미래 사업전략 컨설팅을 맡은 저자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수학의 필요성과 발전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자연수, 허수, 무리수, 지수, 로그 등의 탄생 배경을 소개하며 수학의 근본은 어려운 문제 풀이가 아닌 일상의 다양한 문제 해결에 있다고 설명한다. 460쪽. 3만 5000원.네 편이 되어 줄게(한기호 지음, 창비 펴냄)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인 저자가 갓 태어난 손자를 위해 쓴 편지글을 모았다. “손자가 태어나자 세상이 달리 보인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는 그는 자신의 삶도 돌아본다. 40년간 일에 미쳐 살았던 출판인답게 책에 대한 깊은 사유와 인생을 살아 가는 지혜를 들려준다. 208쪽. 1만 3000원.변화하는 사람이 이긴다(곽근호 지음, 북코리아 펴냄) 곽근호 에이플러스에셋 회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의 시대를 맞아 개인, 기업에 변화를 제안했다. 지난해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한 회사 성과를 바탕으로 저자는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려면 4차 산업혁명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336쪽.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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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아이가 있나요(케이트 카우프먼 지음, 신윤진 옮김, 호밀밭 펴냄) 미국 여성학 전문가인 저자가 아이 없이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과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꼼꼼히 기록했다. 20대부터 90대까지 저마다 사연이 있는 다양한 여성들과 나눈 대화를 토대로 자녀가 없이 살아가는 삶도 가정을 꾸리는 것만큼 재미있고 보람 있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416쪽. 1만 8500원.잃어버린 시간의 연대기(슬라보이 지제크 지음, 강우성 옮김, 북하우스 펴냄) ‘우리 시대 논쟁적 철학자’ 슬라보이 지제크가 코로나19 상황에서 드러난 인종과 계급 차별 등 팬데믹 시대의 복잡한 풍경을 대담하게 그려 낸다. 바이러스만 통제하면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란 믿음은 전망이 될 수 없으며 자본주의를 넘어선 새로운 삶의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268쪽. 1만 6000원.신성한 소(다이애나 로저스·롭 울프 지음, 황선영 옮김, 더난출판사 펴냄) 영양사와 생화학자인 두 저자가 채식 열풍에 가려진 육식의 효용과 가치를 다각도로 고찰했다.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순환을 위해 육식은 반드시 필요하며 육식이 암·당뇨·심장질환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는 과장·왜곡됐고 고기에는 단백질 이외에도 중요한 영양소가 많다고 말한다. 432쪽. 1만 7000원.미래의 종교(로베르토 웅거 지음, 이재승 옮김, 앨피 펴냄)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인 저자가 기독교와 서양철학을 바탕으로 종교의 본질과 사회경제 질서에 대해 분석했다. 저자는 종교의 기원은 인간의 실존적 불안과 한계에 있으며, 종교는 그 실체상 계몽을 통해 해방될 수 있는 관념 덩어리가 아니라고 설명한다. 710쪽. 3만 1000원.퀴어돌로지(연혜원 외 10인 지음, 오월의봄 펴냄) 성소수자와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저자들의 시각으로 동성애자들이 케이팝 아이돌을 사랑하는 이유와 팬덤 문화에서 볼 수 있는 퀴어 이야기를 다각적으로 다뤘다. 남성 아이돌을 사랑하는 레즈비언과 여성 스타의 춤을 추는 게이, 대중문화에서 벌어지는 퀴어 혐오적 양상까지 두루 담았다. 392쪽. 1만 8000원.당신이 모르는 이야기(서장원 지음, 다산책방 펴냄) 단편소설 ‘해가 지기 전에’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서장원 작가의 첫 소설집. ‘해변의 밤’, ‘주례’ 등 단편 9편을 통해 갑작스러운 삶의 균열에 흔들리는 인물들이 깨진 일상과 상처를 딛고 담담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252쪽.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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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연쌤의 파란펜(박상주 지음, 예미 펴냄) ‘탁월한 문장가’로 평가받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글쓰기 노하우를 펼쳤다. 이 전 총리의 연설비서관이었던 저자는 연설문 초안에 항상 파란 펜으로 첨삭지도를 했던 이 전 총리에게 주목하며 글은 군더더기 없이 논리적·직선적·함축적 언어로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316쪽. 1만 6000원.감정 연구(권택영 지음, 글항아리 펴냄) 경희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인 저자가 평생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 감정의 의미를 규명했다. 노년에 이르면 지나온 기억이 온통 삶을 지배한다는 것을 깨달은 저자는 삶을 기름지게 만들어 줄 감정으로 ‘사랑’을 꼽으며 이것이 어떻게 미학적 감상의 대상이 되는지 추적한다. 392쪽. 1만 9000원.하이브 마인드(칼 뉴포트 지음, 김태훈 옮김, 세종서적 펴냄) 컴퓨터 공학자인 저자가 메신저와 이메일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업무 패턴을 분석했다. 수시로 주고받는 메시지 때문에 주의가 분산돼 생산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하이브 마인드 활동과잉’이라고 규정한 저자는 업무에 체계적 절차를 도입하고 이메일은 다섯 문장 이하로 작성하는 등 생산성을 높일 방안을 제시한다. 392쪽. 1만 8500원.체르노빌 히스토리(세르히 플로히 지음, 허승철 옮김, 책과함께 펴냄) 러시아 출신 세르히 플로히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1986년 옛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의 실상을 역사적 맥락으로 풀어냈다. 소련 당국이 은폐에 급급해 대처가 늦어지면서 피해를 확산시킨 과정을 고발한다. 536쪽. 2만 8000원.누가 빈곤의 도시를 만드는가(탁장한 지음, 필요한책 펴냄) 도시빈민 연구자의 시각으로 동자동 쪽방촌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한 빈부격차와 저항의 역사를 조명했다. 주민들의 가난을 이용해 부당하게 돈을 버는 일부 사람들 때문에 세입자들이 권리를 주장하지 못한다는 점 등을 지적한다. 264쪽. 1만 5000원.모든 마음에는 이유가 있다(김혜영·이수란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상담심리 전문가인 두 저자가 팟캐스트 ‘알면 편한 심리학’을 진행하면서 소개한 심리학 지식을 엄선했다.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할 때, 열등감이나 걱정·우울증으로 괴로울 때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잘 표현하는 법을 배울 것을 권유한다. 328쪽.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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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왜란(김영진 지음,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펴냄) 국제정치학자의 시각으로 16세기 한중일 3국이 유일하게 전면전을 벌인 임진왜란의 전개 과정과 국제 관계의 변화상을 펼쳐 냈다. 임진왜란이 ‘7년 전쟁’으로 알려졌지만, 저자는 대마도주의 조선 방문부터 명나라 군대 철수까지 12년간 지속한 전쟁으로 규정하고 동아시아 국제질서 차원에서 바라본다. 948쪽. 4만 3500원.하늘의 과학(장조원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30여년간 항공 과학 인재들을 길러낸 장조원 한국항공대 교수가 비행기, 로켓, 인공위성처럼 하늘을 나는 모든 장치가 따라야 하는 수학·과학 법칙을 한 권에 담았다. 여객기를 설명하는 대목에선 승객 탑승 전부터 진행되는 운항 브리핑 등 현장감이 묻어나는 이야기도 가득하다. 612쪽. 2만 5000원.해양세력 연대기(앤드루 램버트 지음, 박홍경 옮김, 까치 펴냄) 영국 해군사학자인 저자가 고대 아테네, 카르타고, 베네치아, 네덜란드, 영국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해양 국가들이 어떻게 국제 질서를 만들어 왔는지 톺아봤다. 이들 국가는 패권 국가의 등장을 경계하며 세력 균형을 이루고자 했고, 무역 활동을 위협받지 않는 한 스스로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 542쪽. 2만 5000원.木의 건축(배기철·이도형 지음, 청아출판사 펴냄) 건축 전문가인 두 저자가 환경친화적 목조 건축의 발전 가능성을 짚어 보고 국내외 주요 목조 건축물 현황을 소개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콘크리트 건축의 내구성이 크지 않고, 국토의 65%가 산림인 우리나라에서 목조 건축물도 건강하고 쾌적한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416쪽. 2만 3000원.놀이터는 24시(김초엽 외 6인 지음, 자이언트북스 펴냄) 김초엽·배명훈·편혜영·장강명·김금희·박상영·김중혁 등 인기 작가 7명이 게임회사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즐거움을 주제로 펴낸 앤솔러지. SF소설 ‘글로버리의 봄’, ‘수요 곡선의 수호자’ 등과 같이 여행과 소비, 일과 놀이에서 즐거움을 각자의 상상력으로 풀어낸 단편 7편이 실렸다. 288쪽. 1만 4000원.한글빅뱅(금해랑 지음, 해랑한국어 펴냄) 금해랑 시인이 내외국인 수백 명을 직접 가르치며 완성한 한글 교육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학습지 회사 경력 20년인 저자는 글자를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이 아닌, 소리와 의미를 연결해 쉽게 기억하도록 하는 독특한 교육법을 강조한다. 168쪽. 1만 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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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존 돈반·캐런 주커 지음, 강병철 옮김, 꿈꿀자유 서울의학서적 펴냄) 미국 언론인 출신인 두 저자가 지난 80년간 향상된 자폐증 어린이의 권리와 자폐아 가족들의 눈물겨운 희생의 역사를 조명했다. 자폐증은 여전히 수수께끼지만 최근에는 자폐 당사자가 자신을 대변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변화의 움직임이 보인다고 설명한다. 864쪽. 4만원.관계의 미술사(서배스천 스미 지음, 김강희·박성혜 옮김, 앵글북스 펴냄) 미국 비평가의 시각으로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예술가 8명과 이들 간 라이벌 관계를 탐구한다. 마네와 드가, 마티스와 피카소 등 거장들이 창작 활동을 하게 된 원동력은 이들이 각자의 라이벌에게 느끼는 우정, 경외, 질투, 욕망 덕분이라고 주장한다. 440쪽. 2만 2000원.생명의 물리학(찰스 S 코겔 지음, 노승영 옮김, 열린책들 펴냄) 영국 우주생물학자이자 에든버러대 교수인 저자가 물리 법칙이 생명 현상에 관여하고 생명의 진화 과정에 미친 영향을 탐구했다. 저자는 생물마다 세포의 크기가 왜 비슷한지, 모든 생명이 규소 대신 탄소를 기반으로 하는 이유 등이 모두 물리 법칙과 관련돼 있다고 밝혔다. 488쪽. 2만 5000원.사파 구하기(와리스 디리 지음, 신혜빈 옮김, 열다북스 펴냄) 소말리아 출신 여성 인권 운동가 와리스 디리가 아프리카 지부티의 한 빈민가 출신 일곱 살 소녀 사파 누르를 구한 여정을 담았다. 저자는 강제로 성기 훼손을 당할 위기에 처한 사파를 통해 아프리카·중동에서 매일 8000명의 여아가 할례 관습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고발한다. 408쪽. 1만 7000원.북극 이야기, 얼음 빼고(김종덕·최준호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북극전문가와 언론인 출신인 두 저자가 현지 조사와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 사는 곳’으로서 북극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러시아 사하공화국 이누이트 사람들의 삶과 지구 온난화 문제, 자원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 등을 살펴본다. 236쪽. 1만 5000원.붉은 마스크(설재인 지음, 아작 펴냄) 수학 교사 출신 설재인 작가의 SF 장편소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 급속도로 퍼진 전염병 때문에 텔레파시를 얻게 된 새로운 존재들이 출연한다. 세상은 붉은 마스크를 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어 멸망을 향한 전쟁을 치른다. 320쪽. 1만 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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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미래 공존(조영태 지음, 북스톤 펴냄)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저출산으로 말미암은 인구 절벽 문제의 원인을 고찰하고 대책을 내놓았다. 저자는 2030년이 오기 전까지가 우리가 인구 감소 충격에 대비할 마지막 기회라고 결론 내리고, 정년을 연장해 고령자들의 연금과 건강보험에 들어가는 비용을 낮추고, 청년 세대의 부양비 부담도 줄일 것을 제안한다. 304쪽. 1만 7000원.한국주택 유전자 1·2(박철수 지음, 도서출판 마티 펴냄) 건축학자의 시각으로 일제강점기 관사에서 현재의 대단지 아파트에 이르기까지 한국에 지어진 주택 모델 대부분을 두 권에 걸쳐 담았다. 행정·외교문서, 건축 도면, 사진 등을 통해 서울이 어떤 경로를 통해 지금의 모습이 됐는지, 어떻게 아파트가 한국인들의 주거 형태가 됐는지를 추적한다. 1권 708쪽, 3만 3000원. 2권 654쪽, 3만 3000원.음식의 영혼, 발효의 모든 것(샌더 엘릭스 카츠 지음, 한유선 옮김, 글항아리 펴냄) 미국의 발효 음식 전문가인 저자가 전 세계 발효 음식의 역사와 개념, 제조 과정을 속속들이 소개한다. 우리 몸속의 세포들조차 발효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피클, 사워크라우트, 김치, 요구르트 등 다양한 음식이 폭넓은 자연현상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936쪽. 4만 9000원.지지 않기 위해 쓴다(바버라 애런라이크 지음, 김희정 옮김, 부키 펴냄) ‘노동의 배신’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바버라 애런라이크가 35년간 가디언, 뉴욕타임스 등 영미권 주요 언론에 기고한 글을 묶었다. 불법 이민자 문제부터 취약한 사회안전망 등 미국 사회의 모순을 고발했다. 424쪽. 1만 8000원.바벨(가스통 도렌 지음, 김승경 옮김, 미래의창 펴냄) 네덜란드 출신 언어학자인 저자가 세계에서 널리 쓰이는 20개 언어를 문화·역사·사회적 측면에서 분석했다. 저자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어가 배우기 어렵다고 하지만, 각 언어는 대개 고유한 체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배움의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말한다. 456쪽. 2만 3000원.눈으로 만든 사람(최은미 지음, 문학동네 펴냄) 현대문학상을 받은 최은미 작가가 낸 세 번째 소설집. ‘여기 우리 마주’와 ‘눈으로 만든 사람’ 등 단편 아홉 편을 통해 육아, 직장, 성폭력 등 현대 여성이 가족이나 사회와의 관계에서 느끼는 고립감과 상실감 등을 세심하게 그렸다. 392쪽. 1만 4800원.
  • 환경을 지켜라, 재계 ‘환경의 날’ 캠페인 봇물

    환경을 지켜라, 재계 ‘환경의 날’ 캠페인 봇물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업들이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TV 제품의 포장재를 재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1 에코패키지 챌린지’ 공모전을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올해로 두번째 해를 맞는 에코패키지 챌린지는 포장재의 재발견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벤트다. 참가자들은 버려지는 TV 포장재를 이용한 작품을 만들어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필수 태그와 함께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에코 패키지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다. 에코패키지 상단에는 제작 설명서를 제공하는 QR코드가 있어 누구나 쉽게 책상용 선반이나 책꽂이, 반려묘를 위한 고양이 터널 등 여러가지 소품을 만들 수 있다. 수상자는 8월에 발표할 예정이며, 1등에게는 65형 ‘더 프레임(The Frame)’, 2·3등에게는 각각 55형 ’더 세리프(The Serif)‘와 32형 더 프레임을 상품으로 수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카카오프렌즈 한정판 굿즈를 제공한다. 카카오커머스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이달부터 배송용 포장박스와 포장재, 완충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고 밝혔다. 포장 박스는 산림제지인증(FSC)을 받은 제지로 생산한 제품을 쓰고, 포장·완충재 소재는 비닐에서 종이로 바꾼다. 7월에는 카카오프렌즈 온라인몰의 모든 포장재와 부자재를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현대자동차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하는 다큐멘터리 ‘수소 에너지’를 공개했다. 앞서 3일 예고편을 공개하기도 했던 이번 다큐멘터리는 유튜브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 후 국내외 TV CF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중에 선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BTS와 함께 미래 청정에너지 수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수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들어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거나 관련 제품을 내놓은 업체들도 눈에 띈다. 특히 유통·식품업계 등의 ‘플라스틱 빨대 퇴출’ 움직임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기존에 포장에 부착돼 있던 플라스틱 빨대를 제거한 멸균우유 ‘매일우유 빨대뺐소’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빨대 대신 멸균팩 날개에 가위로 자르기 쉽도록 절취선을 그려 넣었다. 매일유업은 또 친환경 보닝백도 출시하고 관련 기획전을 연다고 밝혔다. 일동후디스는 자사의 프로틴 음료인 신제품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음료’에 종이 빨대를 도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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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자 동일시(강수돌 지음, 사무사책방 펴냄) ‘생태민주주의자’ 강수돌 전 고려대 교수가 오늘날 소수만이 성공할 수 있는 한국 자본주의 사회 생존경쟁 게임의 본질을 파헤쳤다. 저자는 우리 사회의 대표적 병폐가 ‘돈중독’과 ‘일중독’, 그리고 약자이면서도 강자의 노예가 되기를 자청하는 ‘강자 동일시’ 현상에 있다고 진단한다. 320쪽. 1만 6500원.팬데믹 제2국면(우석훈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88만원 세대’ 저자 우석훈이 경제학자의 시각으로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을 전망했다. 우리 사회는 이제 막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했지만 코로나 충격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한국 경제가 새로운 코로나 균형을 이루는 데는 대략 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236쪽. 1만 6000원.우리의 밤은 너무 밝다(아네테 크롭베네슈 지음, 이지윤 옮김, 시공사 펴냄) 독일 생물학자인 저자가 세계를 서서히 망가뜨리는 ‘빛 공해’의 원인과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고성능 전조등과 광고판, 가로등에서 나오는 빛으로 밤과 낮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인간의 생체 리듬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철새의 이동이나 해양 생물의 생태계에도 피해를 준다고 경고한다. 300쪽. 1만 6000원.왕, 전사, 마법사, 연인(로버트 무어·더글러스 질레트 지음, 이선화 옮김, 파람북 펴냄) 정신분석학자와 신화학자인 두 저자가 현대 남성들이 왜 미성숙하고 무기력한지를 고찰했다. 남성성은 왕, 전사, 마법사, 연인이라는 4가지 원형이 있으며 현대 산업 사회에서는 과거 부족 사회에서 소년들을 남성으로 이끌어 주던 ‘입문 의식’이 사라졌기 때문에 남성들이 소년의 심리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248쪽. 1만 5000원.새로 쓰는 출판 창업(한기호 지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펴냄) 출판평론가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1인 출판사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저자는 기획·편집·제작 등 출판의 주요 업무와 유통 시스템을 소개하는 한편 초연결사회를 맞이한 지금 출판 창업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주장한다. 260쪽. 1만 5000원.숨(송기원 지음, 마음서재 펴냄) 동인문학상을 받은 송기원 작가가 8년 만에 낸 자전적 명상 소설. 백혈병으로 딸을 먼저 보낸 화자가 초기불교의 수행법인 명상을 통해 상실의 고통을 넘어 완전한 평온함에 이르는 과정을 그렸다. 명상하는 아버지의 시선과 영혼으로 떠도는 딸의 시선이 교차하는 독특한 구조다. 324쪽.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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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김이재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김이재 경인교대 지리적상상력연구소장이 문명이 형성된 시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사의 흐름과 경제에 영향을 준 ‘지리의 힘’에 대해 소개한다. 탐험을 통해 성장한 미국 등의 사례를 들며 지도를 활용함으로써 세계 패권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풀어 냈다.304쪽. 1만 6800원.정부희 곤충학 강의(정부희 지음, 보리 펴냄) ‘한국의 파브르’로 불리는 정부희 박사가 곤충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기초지식을 쉽게 풀어 쓴 입문서. 곤충의 탄생과 진화부터 몸 구조와 변태 같은 생리작용, 생존 전략까지 선별했다. 384쪽. 3만 3000원.건강한 건물(조지프 앨런·존 매컴버 지음, 이현주 옮김, 머스트리드북 펴냄) 하버드대 교수인 두 저자가 손잡고 우리가 온종일 머무는 건물의 잠재력을 활용해 건강을 지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을 모색한다. 저자들은 공중보건학과 경영학, 건축학을 접목해 건물이 어떻게 우리를 병들게 하는지 밝힌다. 408쪽. 1만 8000원.박물관의 최전선(박찬희 지음, 빨간소금 펴냄) 박물관 큐레이터 출신인 저자가 일선 경험을 살려 박물관과 유물에 얽힌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준다. 머리에 쓰는 것으로 생각했던 신라 금관이 죽은 사람의 얼굴에 씌운 마스크라는 연구 결과등 다양한 일화를 담았다. 316쪽. 1만 9000원.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학(로버트 스키델스키 지음, 장진영 옮김, 안타레스 펴냄) 영국 경제사학자인 저자가 경제학 주류를 차지한 ‘신고전주의 경제학’의 문제점을 진단했다. 경제 성장은 시장 주도가 아닌 국가 주도로 이뤄졌음을 강조한다. 364쪽. 1만 8000원.기억하는 소설(강영숙 외 7인 지음, 창비 펴냄) 강영숙, 김숨, 임성순, 최은영 등 우리 문단을 이끄는 중견 작가 8명이 재난을 주제로 짧은 소설을 써 묶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세월호 침몰 등 대형 사고가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받아들여 함께 재난에 대비하고 허점을 보완할 것을 촉구한다. 264쪽. 1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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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왜 잔인해지는가(존 M 렉터 지음, 양미래 옮김, 교유서가 펴냄) 미국 심리학자 존 M 렉터 박사가 인간이 저지르는 악은 어떻게 진행되고, 이를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를 고찰한다.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 등의 사례를 통해 인간이 살아가며 처하게 되는 환경과 문제를 야기하는 방식을 분석한다. 448쪽. 2만 8000원.자본주의는 어떻게 재난을 먹고 괴물이 되는가(나오미 클라인 지음, 김소희 옮김, 모비딕북스 펴냄) 캐나다 출신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지난 50여년간 전 세계 재난의 현장에서 어떻게 국가가 사익을 취하는 기업들에 의해 좌지우지됐는가를 파헤친다. 저자는 충격적 사건 이후 대중의 혼란을 이용해 부유한 이들을 더 부유하게 하는 충격요법을 ‘쇼크 독트린’이라 명명했다. 704쪽. 2만 8000원.백신 거부자들(조너선 M 버만 지음, 전방욱 엮음, 이상북스 펴냄) 의과대학 교수인 저자가 19세기부터 지속해 온 백신 접종 거부 운동의 역사를 돌아봤다. 인류는 백신이 처음 개발됐을 때부터 백신이 신체를 오염시켜 더 큰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졌지만,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백신 접종을 맞을 것을 권유한다. 336쪽. 1만 8000원.당신을 이어 말한다(이길보라 지음, 동아시아 펴냄) 영화감독이자 작가인 저자가 장애와 페미니즘의 시각에서 일상의 경험과 사회문제를 짚은 첫 사회비평집이다. 장애인 부모를 둔 자녀로서 장애인 가족에게 기대되는 ‘선량한 가족’ 역할을 거부하며 낙태에 관한 결정은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276쪽. 1만 5000원.자전거 여행 바이블 수도권편(이준휘 지음, 꿈의지도 펴냄) 여행작가인 저자가 수도권에서 자전거 타기 좋은 곳 49곳을 상세히 소개한다. 자전거 초보가 처음 나들이를 갈 만한 한강 자전거 길을 시작으로 중상급자들이 선호하는 광주 분원리 코스, 양평 동부5고개 등 서울, 인천, 경기의 자전거길을 대부분 섭렵했다. 안내도, 고도표, 주행로그 등 풍성한 정보를 담았다. 328쪽. 1만 6000원.조선의 별빛(박선욱 지음, 평사리 펴냄) 박선욱 시인이 실학자 홍대용(1731~1783)의 젊은 날을 소재로 다룬 첫 장편소설. 천문·역법을 공부하며 조선 농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자 노력했던 홍대용의 사유를 추적했다. 당시 뿌리 깊게 자리잡은 중국 중심 세계관을 무너뜨린 ‘우주무한론’도 재조명했다. 320쪽.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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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명과 물질(스티븐 L 사스 지음, 배상규 옮김, 위즈덤하우스 펴냄) 재료공학자인 저자가 돌, 점토, 구리, 청동에서 시멘트, 실리콘, 폴리머 등까지 인류 문명을 이끈 물질이 어떻게 세상을 바꿨는지를 살펴본다. 인류가 철을 발견함으로써 가마 온도 높이는 기술을 터득하고, 유리를 다룰 수 있게 되는 등 문명이 진화하는 과정이 담겼다. 360쪽. 1만 9000원.한국 근현대 전력산업사, 1898~1961(오진석 지음, 푸른역사 펴냄) 오진석 배재대 교수가 1898년 한성전기가 설립된 때부터 1961년 한국전력이 출범할 때까지 국내에서 전기와 관련된 산업이 발달한 과정을 다뤘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북한에는 수력, 남한에는 화력 발전소가 들어선 배경 등 근대화 과정의 다양한 일화가 담겼다. 524쪽. 3만 5000원.신화와 클래식(유형종 지음, 시공아트 펴냄) 오페라 평론가의 시각에서 클래식 음악의 모티브가 된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풀어냈다. 모차르트, 베토벤, 헨델 등 여러 음악가들이 신화를 어떻게 음악에 차용했는지, 신화 속에서 무엇을 발견했고 말하려 했는지 등을 짚어 이해의 폭을 넓힌다. 392쪽. 1만 8500원.혐오 없는 삶(바스티안 베르브너 지음, 이승희 옮김, 판미동 펴냄) 독일 유력 주간지 디차이트 편집장인 저자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혐오를 뛰어넘어 우정을 쌓는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그렸다. 저자는 난민, 나치주의자, 동성애 혐오자, 이슬람 극단주의자 등과 만나고 이들과 대척점에 있는 사람들을 인터뷰한다. 혐오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접촉’을 제안한다. 312쪽. 1만 7000원.시경 속 동물(장샤오스 지음, 이신혜 옮김, 도서출판 선 펴냄) 중국 문학평론가 장샤오스가 3000년 전 고전 ‘시경’에 등장하는 동물 79종이 어떻게 중국 시와 노래 속 문화코드로 자리잡게 됐는지 분석했다. 백성을 보호하는 상서로운 기린부터 여름밤을 환히 빛내주는 조개에 이르기까지 저자는 시경에 대자연 같은 광활함이 녹아 있다고 평가한다. 664쪽. 3만 8000원.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김금희 지음, 창비 펴냄) 지난해 김승옥문학상 대상을 받은 김금희 작가의 네 번째 소설집. 표제작 ‘우리는 페퍼로니에서 왔어’와 ‘기괴의 탄생’ 등 7편의 단편을 통해 작가는 성장, 연애, 관계, 이별과 재회, 상처와 상실감 등을 이야기한다. 324쪽. 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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