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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피’ 수혈받아 목숨 건진 고양이 화제

    ‘개 피’ 수혈받아 목숨 건진 고양이 화제

    고양이 한마리가 '숙적'인 개의 피를 수혈받아 목숨을 건진 믿기힘든 일이 벌어졌다. 이번주 초 미국언론을 장식한 화제의 고양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키 웨스트에 사는 고양이 버터컵.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달 말이었다. 당시 버터컵이 심한 탈진 증세를 보이며 쓰러지자 주인은 부랴부랴 고양이를 안고 동물병원으로 향했다. 수의사의 진단은 빈혈. 특히 혈액검사 결과 적혈구가 정상 수치인 35%에 비해 훨씬 낮은 7%에 불과해 세상을 떠날 위험한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버터컵에게 수혈할 고양이 피를 찾기가 어려웠다는 점. 이에 수의사인 신 페리 박사는 소위 다른 동물의 피를 수혈하는 이종수혈(Xenotransfusion)을 결심했다. 페리 박사는 "고양이 혈액은 채혈량도 적어 항상 비축량이 부족한 상태" 라면서 "버터컵에게 맞는 혈액을 구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주인의 동의 하에 개의 피를 수혈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종 동물간의 수혈 성공사례가 거의 없다고 알고 있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결국 페리 박사는 개 혈액은행에 연락해 그레이하운드의 피를 얻어 혈장에서 적혈구를 분리해 고양이에게 수혈했다. 주인은 물론 의료진도 반신반의 했던 그 결과는 놀라웠다.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치명적인 거부반응 없이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한 것. 주인 어니 사운더스는 "수의사의 진단 후 버터컵이 죽을 것이라 생각했다" 면서 "여전히 항생제와 스테로이드를 투여받으며 간호 중에 있지만 건강상의 큰 문제는 없다"며 웃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 아베 박사,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세미나 개최

    日 아베 박사,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세미나 개최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박사의 ‘신(新)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세미나가 오는 26일 반포동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된다. 수지상세포는 면역세포의 한 종류로 나뭇가지모양으로 사방팔방 뻗쳐있는 것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암세포를 공격할 때 왜 면역의 사령탑인 수지상세포가 필요한 것일까? 그것은 T세포라는 면역세포와 깊은 관계가 있다. T세포는 수지상세포로부터 항원제시가 없으면 전혀 움직이지를 못해 공격대상인 상대의 정보를 받지 못하면 바로 옆에 암세포가 있어도 전혀 반응하지 못한다. 수지상세포는 이물질을 발견하면 항원을 세포표면에 가까운 림프절로 이동한다. 그 곳에서 수지상세포는 T세포에게 항원을 제시하며 “이런 표시를 가진 적이 있으니 빨리 없애버려!”라고 명령을 내린다. 수지상세포의 정보를 받은 T세포는 킬러T세포로 변하여 정밀하게 암세포만 공격한다. 예전에는 T세포만을 활성화시키면 암을 공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무리 T세포를 증식시켜도 암세포의 표시를 인식시키지 않는 한 암을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체내에 존재하는 수지상세포의 수가 아주 적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T세포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수지상세포를 늘려 T세포에 암 정보를 전달해 킬러T세포를 많이 만들어 내야 한다. 우리 몸에 훌륭한 면역시스템이 존재하지만 암에 걸리는 이유는 수지상세포가 체내에 아주 적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소장이나 폐세포 주변, 간, 비장, 피부의 밑부분 등에 적은 수가 존재하고 정맥혈액에는 극히 소량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 수는 백혈구의 0.1%미만이다. 수지상세포는 체내 계속 침투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시 역할도 해야 하고 증식이 빠른 암세포를 없애야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러나 적은 수로는 이 같은 수요를 감당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수지상세포를 체외에서 배양해 체내로 주입하는 방법이 고안됐다. 그러나 수지상세포는 백혈구의 0.1%미만 밖에 없으므로 채혈해 채집하는 것은 어렵고 소량밖에 존재하지 않는 수지상세포를 얻는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소량채혈 방식으로선 한계가 있기 마련. 약 5,000㎖의 혈액을 순환시켜 성분채혈과정이 필요한 힘든 치료이기 때문이다.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암항원이 필요하다. 암세포는 각자의 암표시인 암항원이 나타나 있다. 수지상세포는 그 항원을 T세포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환자는 자신의 암조직을 암항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암조직을 구하기 힘든 경우에는 인공항원(펩타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현재 많은 종류의 안전한 고품질의 펩타이드가 개발되어 백신 제조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중요한 펩타이드 중 MUC1, CA125, PSA같은 인공항원 이외에는 각자의 HLA유전자형(백혈구항원)이 정해져 있으므로 HLA형에 적합한지를 사전에 유전자 검사와 항원 검사가 필요하다. 아베종양내과에서는 암별로 다가(多價)백신 치료를 위해 신WT-1, MUC-1, Her2, NY-ES01, GV1001, Survivin, MAGE-A3, CEA, CA125, PSA 등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 식약처는 GV1001에 대해 2014년 9월 췌장암치료제로 신약허가 했으며 아베종양내과는 임상시험계획(ND) 및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승인을 거쳐 폐암, 췌장암, 위암, 유방암 등 암 군별로 40명씩 3년간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선진바이오텍은 일본 아베종양내과와 신 수지상세포 암벡신치료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베 히로유키 박사, ‘암으로 죽지 않는 치료의 선택’ 펴내

    아베 히로유키 박사, ‘암으로 죽지 않는 치료의 선택’ 펴내

    우리 몸이 감기에 걸렸을 때 잠시 휴식을 취하면 자연히 낫게 되는 것은 면역세포들이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면역을 담당하는 여러 세포가 서로 연계해 이상세포를 제거하고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암이라는 것은 원래 자기 자신의 세포이므로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면역세포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지금까지의 면역치료를 이용한 암치료 방법를 찾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배경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수지상세포라는 새로운 세포가 발견되면서부터 수지상세포의 역할과 암세포에 대한 면역력의 역할과 움직임을 알게 돼 암 치료법 개발에도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면역치료에 의한 암세포의 소멸은 아포토시스(세포 자멸사)에 의한 것으로 염증반응도 없고 우리 몸에 부작용도 적어 일상생활을 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베 히로유키 아베종양내과 이사장은 이 병원만의 특화된 신(新)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를 소개한 ‘암으로 죽지 않는 치료의 선택’이라는 책을 최근 국내에 펴냈다. 이 책은 표준치료법과 기존 면역세포치료의 한계를 극복한 새로운 치료법으로 인간의 몸에 갖춰져 있는 면역시스템을 토대로 한 최신 암 치료법을 소개하고 있다. 핵심적인 내용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다. 저자는 암과 싸우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메커니즘과 암세포를 죽이는 수지상세포와 NK세포, NKT세포, 감마델타셀포, 킬러T세포, B세포 등 면역 세포들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 세포들이 제 기능을 한다면 암세포를 자멸로 이끌 수 있고 이 같은 이론을 배경으로 외부에서 암을 죽이는 것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몸 내부에서 적과 싸울 면역체계를 복원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기존 암치료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제4의 새로운 암치료법 ‘면역세포치료’의 핵심은 체내에서 암세포를 찾아내는 최고사령관인 수지상세포인데, 수지상세포는 백혈구에 0.01% 정도로 숫자가 너무 적어 소량 채혈로는 수지상세포치료를 할 수가 없다는 게 흠이다. 수지상세포치료를 위해서는 약 5,000ml 정도의 혈액을 순환시켜 단구를 분리하는 성분채혈과정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환자에게 너무나 힘든 과정으로 2∼3시간 누워 있어야 하고 다시 주입하는 과정은 너무 차가워 암 환자의 가장 큰 적인 냉병에 걸리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아베종양내과는 성분채혈을 하지 않고 25ml 채혈만으로 유전자 검사와 항원검사를 하여 개인에 맞는 암항원을 3∼5개 추가하여 특허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특허 제5577472)를 한다. 저자는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결과를 관련학회에 수년간 보고해 치료결과를 뒷받침 하고 있다. 또한 표준치료와 달리 최근 세계적으로 대세가 되고 있는 환자 개인의 연령, 생활환경, 인생계획, 유전자 등을 모두 고려한 개인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 이 책은 암치료와 관련된 선진 치료법으로 대체의학이나 식이요법 등이 아닌 세계 의학계의 최신 흐름의 한 단면을 전달해 주고 있다. 암환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 왔을 치료법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어 주위에 암환자가 있다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할만하다. 아베 박사는 오는 9월 26일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신(新)수지상세포 암백신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전 신청한 참석자는 저자와 암치료법에 대해 상담하고 신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베 박사는 현재 아베종양내과 이사장, 국제개별화의료학회이사장, 세계수지상세포 소수정예 영구회원, 미국 토머스제퍼슨대 의대와 일본 메지로대 의대 객원교수, 미국 암연구회 회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역자인 전문의 이선호 박사는 고려대의대 의학박사로서 현재 고려대와 중앙대, 이화여대 의대 외래교수와 대한외과학회, 대한 내시경학회 정회원,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로서 현재 구원항문외과 원장이다. 큰곰 발행, 아베 히로유키 지음, 190쪽, 10,000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제개별화의료학회 발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란?

    국제개별화의료학회 발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란?

    암치료 병원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이 지난 6월 14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된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 참석,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을 통한 그간의 치료 결과를 발표했다. 아베 이사장은 이날 학회 발표에서 아베종양내과는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한 것이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인체 내 1% 미만인 수지상세포로 암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2~3시간의 성분채혈 과정이 필요하다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25mLl의 소량 혈액만으로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가 가능한 최신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아베 이사장은 전했다. 아베 이사장은 “정상 혈액 중 8%의 단구에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 종양마커검사를 한 후 개인별 암 항원을 추가해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한다”며 “이로써 본 병원의 암 백신치료에 사용하는 펩타이드는 WT1 펩타이드, MUC1 펩타이드, 개인별 특이적 암항원, NY-ES01 펩타이드, 서바이빈 펩타이드, GV1001 펩타이드 등이며 이 모두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GV1001 펩타이드는 췌장암 3상 임상시험 결과와 탁월한 생존효과를 나타난 것으로 올해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공식 발표됐다. 또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췌장암 치료제로 GV1001 펩타이드를 품목허가 신청, 전립선암 3상 임상시험을 승인하기도 했다. 아베 이사장은 “아베종양내과에서는 암환자의 혈액에 있는 미량의 암세포 및 말초혈순환종양세포 검사법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유리RNA검사의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향후 암 진단과 치료 유효판정에 영상진단, 혈액검사, 암별 유전자 분석과 CTC검사법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아베종양내과와 공동으로 신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 연구 진행은 한국기업 선진바이오텍(양동근)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항암면역치료는 수술이 어려운 침윤성암이나 발견이 어려운 미세한 암 치료에도 효과적”이며 “특히 부작용이 거의 없고 인체에도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베종양내과, 내달 ‘신 수지상세포 치료’ 결과 발표

    아베종양내과, 내달 ‘신 수지상세포 치료’ 결과 발표

    인간의 신체는 매우 세밀하고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이뤄지는 탓에 각기 천차만별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체질’이란 단어로 함축돼 표현된다. 따라서 사람의 체질에 따라 같은 약물을 주입했을 때 다른 화학반응이 일어날 수 있는데, 바로 이 때문에 개인별로 호전의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 의학 관련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전문가들은 이 점에서 착안, 환자의 특성에 따라 개인별로 각기 다른 치료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탄생된 치료법이 바로 ‘개별화의료(Personalized medicine)’다. 환자의 질병을 분자 단계에서 개별적으로 진단하고,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까지 고려해 개개인에 적합한 치료를 실시하는 것을 말하며, 이 같은 주장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신 수지상세포를 활용, 암 개별화의료를 실시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아베종양내과는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재발암환자 39명에게 해당치료를 실시, 총 74.4%를 호전시키는 혁혁한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제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 국제개별화의료학회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아베종양내과 아베 이사장은 “암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그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일반적인 질병으로, 더 이상 절망적인 선고가 아니다”라며 “최신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로 진행성 암과 침윤성 암도 치료가 가능한 단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아베 이사장에 따르면, 수지상세포는 ‘면역계의 사령탑’으로 킬러T세포에게 암 정보를 제공, 정상세포를 제외한 암세포만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게 하며, 이 때문에 부작용의 위험이 거의 없다. 이 같은 효율에도 불구, 인체의 1% 미만인 수지상세포를 암 치료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소량채혈로는 불가능하다는 점 탓에 1시간 이상의 성분채혈 과정이 필요했을 뿐 아니라, 해빙 시 세포 손상의 문제가 유발될 수 있는 동결보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얼마 전까지 상용화 되지 못했다. 그러나 아베종양내과는 기존에 활용되던 WT1과 MUC1펩타이드 외에 개별 특이적 암항원 등 3~5 종류의 펩타이드를 사용,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해냈다. 최근에는 NY-ES01와 GV1001펩타이드를 추가해 치료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이것을 활용한 치료는 2주에 1번씩 수지상세포의 정보 전달을 하는 암별 해당 림프절에 피하주사로 진행한다. 치료성과의 비결은 면밀한 검사에도 있다. 개인별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 암별 종양마커검사 등을 실시, 기존 치료에서는 확인이 어려웠던 개인별 암세포의 특징이나 항암제에 대한 내성, 암세포 발전의 이유 등을 파악해 보다 효율적인 치료를 실시하며, 재발 및 전이에 대한 대책도 세운다. 아베 이사장은 “소량의 혈액(25ml)에서 수지상세포의 원료가 되는 단구를 분리해 유전자검사와 각종 기능검사를 한 후, 개인별 맞춤형 항원을 추가해 암백신을 제조하는 유일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14일 삿포로에서 ‘암 면역세포의 오늘과 내일’, ‘암 면역치료의 개발’등을 주제로 제 18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가 열리는데, 아베종양내과도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의 결과를 추가로 밝힌다”라며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 초청세미나, 국내서 개최돼 ‘화제’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 초청세미나, 국내서 개최돼 ‘화제’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해 세계 유수의 의료 학회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 초청세미나가 지난 17일 국내에서 열려 화제다. 26일 관계자에 따르면,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초청세미나는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 치료’를 주제로 진행됐다. 상당수의 암 관련 국내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의 후에는 활발한 의견교환과 발전논의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이 치료법은 기존의 보편화한 방식과는 달리 HLA-항원 검사, 암별 종양마커 검사 등을 활용, 환자별 항암제에 대한 내성 정도와 암세포의 발전 이유와 특성 등을 파악해 맞춤 치료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의 장점은 뛰어난 호전 효과뿐 아니라, 재발 및 전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게 한다는 데도 있다. 암의 높은 사망률의 원인이 재발과 전이에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일정 부분 극복했다는 평가다. 이 치료법은 여러 시행착오와 발전을 거쳐 현재의 수준에 이르렀다. 1996년 일본의 아카가와 키요코 박사가 세계 최초로 단구에서 수지상세포를 유도하는 데 성공하면서 태동했다. 이후 세계 여러 학회에서 T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암 항원 발견 보고가 이어졌으며, 2011년에는 미국 록펠러대 의대 교수가 선천성 및 후천성 면역의 연결고리인 수지상세포를 발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실용화 논의가 시작됐다. 아베 이사장은 “세계 각지에서의 꾸준한 연구노력을 통해 지금의 단계에 들어설 수 있었다”며 “실제 연구발표를 통해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베 이사장은, 지난해 1~9월 진행성 전이·재발암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와 복합 면역세포치료를 총 6회 실시한 결과 74.4%의 환자에게서 효과를 거뒀다. 완전 관해 된 환자가 2명, 부분 관해 된 환자 5명, 정지되거나 안정된 환자 22명, 진행된 환자가 10명라고 설명한다. 아베종양내과의 이 같은 성과에는 WT1펩타이드와 MUC1펩타이드의 역할이 컸다. 개인별 유전자검사와 암 항원 검사를 통해 정상 혈액 중 4~8%의 단구에 이 펩타이드들을 추가함으로써, 2~3시간의 성분 채혈과정을 거쳐야 하는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방식을 개선했다. 이는 개인별 암 항원을 찾아 추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아베 이사장은 “과거에는 WT1 펩타이드 중 일부만 사용했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떨어졌던 것”이라며 “WT1펩타이드 전체와 MUC1펩타이드 포함, 평균 3~5개의 펩타이드를 사용해 이 문제점을 극복해 냈다”고 전했다. 이어 “수시상세포를 동결보관 하게 되면 치료율이 급감하게 된다”며 “매번 소량만 채혈해 선도 높은 백신을 제조함으로써 기존 동결방식의 문제점 또한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베종양내과의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 치료에 대한 추가 임상연구결과는 오는 6월14일 일본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제18회 국제개별화 의료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베 히로유키 초청,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세미나 열려

    아베 히로유키 초청,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세미나 열려

    한국 ACC바이오가 일본 전이·재발암 치료 전문병원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마련했다. 10일 한국 ACC바이오에 따르면, 오는 17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아베종양내과 아베히로유키 이사장이 새로운 개별화 암 치료법인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를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고무적인 소식이다. 이날 발표될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는 지난 2013년 11월 제 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전이·재발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한 결과 74.4%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힌 치료방식이다. 9개월 동안 진행성 전이·재발암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와 복합면역세포치료를 총 6회 실시한 결과 암세포가 완전 관해된 환자는 2명(5.12%), 부분 관해된 환자는 5명(12.82%), 정지·안정된 환자는 22명(56.41%), 진행된 환자는 10명(25.64%)으로 나타났다. 이 ‘신 수지상 암 백신치료’는 개인별 유전자형 검사와 HLA-항원 검사, 암 별종양마커 기능검사 등을 통해 기존 치료에서는 확인이 어려웠던 개인별 암 세포의 특징이나 항암제에 대한 내성, 암 세포로 발전하게 된 이유 등을 파악해 보다 정확한 치료와 재발 및 전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인체의 1% 미만인 수지상세포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2~3시간의 성분채혈 과정을 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아베종양내과는 정상 혈액 중 4~8%의 단구(單球)에 개인별 유전자 검사와 암항원 검사를 하여 암치료에 필요한 펩타이드를 추가해 신 수지상세포 백신치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는 T세포에 공격대상이 되는 암 항원의 정보를 제시해 암세포의 항원 정보를 전달받은 세포상해성 T림프구(Cytotoxic T Lymphocyte, CTL)가 이 표식을 가진 암세포만 표적으로 삼아 집중 공격하는 방식이다. CTL은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따라서 이 항암면역치료는 수술이 어려운 침윤성암이나 발견이 어려운 미세한 암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현재 이 기술력은 전 세계에서 소수의 의료기관에서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베종양내과는 암항원 인식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WT1’과 ‘MUC1’ 펩타이드를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개인별 암 특성에 맞는 것을 찾아 추가했다. 지금까지 WT1 펩타이드 중 일부만을 사용해 치료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1번부터 449번까지 있는 WT1 펩타이드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킬러T세포를 활성화하고, MUC1 펩타이드는 헬퍼T세포와 B세포를 활성화하여 항암 지속기간을 6~9개월까지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는 암항원인 WT1 펩티드 전체와 MUC1 펩티드를 함께 활용해 치료효과가 우수하다”며 “대다수 일본 내 병원들이 동결보관한 수지상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종양내과에서는 매번 소량만 채혈해 선도 높은 백신을 제조함으로써 기존 동결방식의 문제점도 보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아베 이사장의 신수지상세포 임상도서 ‘암, 이젠 치료할 수 있다’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아베종양내과는 오는 6월14일 제18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임상연구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히로유키 초청,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세미나 열려

    아베 히로유키 초청,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세미나 열려

    한국 ACC바이오가 일본 전이·재발암 치료 전문병원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을 초청해 세미나를 마련했다. 10일 한국 ACC바이오에 따르면, 오는 17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아베종양내과 아베히로유키 이사장이 새로운 개별화 암 치료법인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를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내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고무적인 소식이다. 이날 발표될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는 지난 2013년 11월 제 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전이·재발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한 결과 74.4%의 효과를 거뒀다고 밝힌 치료방식이다. 9개월 동안 진행성 전이·재발암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와 복합면역세포치료를 총 6회 실시한 결과 암세포가 완전 관해된 환자는 2명(5.12%), 부분 관해된 환자는 5명(12.82%), 정지·안정된 환자는 22명(56.41%), 진행된 환자는 10명(25.64%)으로 나타났다. 이 ‘신 수지상 암 백신치료’는 개인별 유전자형 검사와 HLA-항원 검사, 암 별종양마커 기능검사 등을 통해 기존 치료에서는 확인이 어려웠던 개인별 암 세포의 특징이나 항암제에 대한 내성, 암 세포로 발전하게 된 이유 등을 파악해 보다 정확한 치료와 재발 및 전이에 대한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베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인체의 1% 미만인 수지상세포로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2~3시간의 성분채혈 과정을 해야만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아베종양내과는 정상 혈액 중 4~8%의 단구(單球)에 개인별 유전자 검사와 암항원 검사를 하여 암치료에 필요한 펩타이드를 추가해 신 수지상세포 백신치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는 T세포에 공격대상이 되는 암 항원의 정보를 제시해 암세포의 항원 정보를 전달받은 세포상해성 T림프구(Cytotoxic T Lymphocyte, CTL)가 이 표식을 가진 암세포만 표적으로 삼아 집중 공격하는 방식이다. CTL은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다. 따라서 이 항암면역치료는 수술이 어려운 침윤성암이나 발견이 어려운 미세한 암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현재 이 기술력은 전 세계에서 소수의 의료기관에서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베종양내과는 암항원 인식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WT1’과 ‘MUC1’ 펩타이드를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개인별 암 특성에 맞는 것을 찾아 추가했다. 지금까지 WT1 펩타이드 중 일부만을 사용해 치료효과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1번부터 449번까지 있는 WT1 펩타이드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킬러T세포를 활성화하고, MUC1 펩타이드는 헬퍼T세포와 B세포를 활성화하여 항암 지속기간을 6~9개월까지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은 “신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는 암항원인 WT1 펩티드 전체와 MUC1 펩티드를 함께 활용해 치료효과가 우수하다”며 “대다수 일본 내 병원들이 동결보관한 수지상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베종양내과에서는 매번 소량만 채혈해 선도 높은 백신을 제조함으로써 기존 동결방식의 문제점도 보완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는 아베 이사장의 신수지상세포 임상도서 ‘암, 이젠 치료할 수 있다’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아베종양내과는 오는 6월14일 제18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신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 임상연구결과를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박2일 김주혁 뒤태, 멤버들 반했다? 여심 사로잡는 뒤태 ‘훈훈’

    1박2일 김주혁 뒤태, 멤버들 반했다? 여심 사로잡는 뒤태 ‘훈훈’

    ‘1박2일 김주혁 뒤태’ ‘1박2일’의 맏형 김주혁의 뒤태가 화제에 올랐다. 2일 방송되는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김주혁,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이 전라남도를 찾아 지역 대표음식을 맛보는 ‘게미투어’ 2편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는 여행 시작에서 의문의 채혈과 소변검사를 했던 멤버들이 마지막 미션을 남겨둔 가운데 김주혁이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 과정에서 김주혁은 체중을 줄이기 위해 옷을 하나씩 벗어던졌고 멤버들은 “엉덩이가 작네”, “역시 비율이 좋아”라며 김주혁의 뒤태에 빠져들었다는 후문. 네티즌들은 “김주혁 뒤태 대박이다”, “김주혁 뒤태 훈훈하네”, “김주혁 뒤태 여자들이 딱 좋아하는 뒤태다”, “김주혁 뒤태, 본방사수 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주혁 뒤태는 2일 오후 4시 55분 ‘1박2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KBS(1박2일 김주혁 뒤태)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혈소판 수혈’ 감염자 국내 첫 사망

    국내 처음으로 혈소판 수혈 감염으로 30대 남성이 숨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골수이형성증을 앓던 30대 환자가 혈소판 수혈을 받다가 호흡곤란을 일으켜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10일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사 결과 수혈 받은 혈액 주머니에서 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면서 “다만 어느 과정에서 감염됐는지 명확한 감염 경로는 결론짓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혈소판은 다른 성분과 달리 냉동 보관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크다. 따라서 반드시 채혈 후 5일 이내에 수혈해야 하지만 잘 지키지 않는 것이 업계의 관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실내에서 보관하는 혈소판은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을 여러모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출 효자’ 중소·중견기업

    ‘수출 효자’ 중소·중견기업

    중소기업 ‘지엠엠씨’는 지난해 140만 달러의 수출액을 올렸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20여개국에 직접 제조한 일회용 채혈기를 수출하며 올린 성과다. 주력 제품은 감염을 방지하고 통증을 최소화한 일회용 채혈기이다. 지름이 얇은 바늘을 사용해 피부의 상처를 최소화하고 재사용을 방지해 국내외에서 반응이 뜨겁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에서 제품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시장 흐름과 전망 등을 면밀하게 파악해 제품 개발에 착수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2012년 기준으로 연간 300만개를 생산했으며 최근에는 세계 4위 다국적 제약기업과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위치한 영어회사법인 ‘벌교꼬막’도 지난해 일본 등에 냉동 꼬막 등을 수출해 3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벌교꼬막은 수출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는 작은 기업이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를 통해 수출 전략 수립과 비용 절감 등의 지원을 받는 한편 현지 외식업체에 꼬막 요리법 등을 배포하고 현지 바이어와 접촉을 늘리면서 수출 규모를 키워 나갈 수 있었다.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에서 대기업 못지않은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이면서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는 21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가율은 4.4%로, 대기업의 수출증가율 0.5%를 크게 웃돌면서 우리나라 수출 회복세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은 최근 3년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들 기업의 수출 비중은 2010년 34.6%, 2011년 33.0%, 2012년 32.1%, 2013년(1~11월) 32.9%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출 상위 50대 기업의 수출 비중은 62.2%를 기록했던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1년 62.3%, 2012년 61.1%, 2013년 60.4% 등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산업부는 우리 수출의 질적 구조 개선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한편 이들 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염료 및 안료(24.5%), 화장품(24.4%), 경보신호기(15.6%), 플라스틱 제품(11.7%) 등이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등장했다.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 반도체, 가전, 자동차부품, 컴퓨터, 섬유, 철강, 자동차, 선박 등 13개 주력 수출 품목의 비중은 2011년 80.3%에서 지난해 78.8%로 감소했다. 수출 효자가 바뀐 배경으로는 세계 경제 불황과 더불어 주요 수출 품목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했다는 점이 꼽힌다. 산업부 관계자는 “화장품 등이 주요 수출품이 된 것은 우리 수출이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너무 섹시해’ 잘린 女은행원, 또 소송 제기

    ‘너무 섹시해’ 잘린 女은행원, 또 소송 제기

    너무 섹시한 외모 때문에 차별받아 재직중이던 은행에서 해고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또다시 소송을 제기했다. 화제의 여성은 과거 다국적 종합금융그룹 씨티은행의 미국 뉴욕 맨해튼 지점에서 일했던 데브라리 로렌자나(36). 현지언론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이 사건은 지난 2010년 11월 시작됐다. 당시 씨티은행의 기업담당 직원으로 연봉 7만 달러(약 7400만원)를 받고 일했던 그녀는 ‘예쁘고 매력적이라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로렌자나는 소장에서 “나의 매혹적인 몸매와 몸에 달라붙은 복장이 주변 동료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인사담당자의 지적 이후 해고당했다” 면서 “고객들은 한번도 내 복장에 불만을 제기한 적 없으며 원하는 옷을 입는 것은 나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언론의 관심 속에 진행된 이 재판은 그러나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흐지부지 종결됐다. 이후 로렌자나는 유명세에 힙입어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로 부터 거액의 누드화보 제의를 받았으나 단번에 뿌리치며 다시 세간의 조명을 받았다. 이번 로렌자나의 소송은 그러나 전직장을 상대로 한 것은 아니다. 그녀의 타깃이 된 곳은 미국 최대 메디컬 테스트 기업인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 로젠자나의 변호인은 “지난 2012년 7월 채혈 과정에서 간호사의 부주의로 의뢰인이 부상을 입어 신경 손상과 물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 고 주장했으며 자세한 배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시티그룹에서 잘린 로렌자나는 이후 JP모건 체이스 브루클린 지점으로 직장을 옮겨 일하다 현재는 미국의 유명은행 웰스 파고에서 근무중이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 아베종양내과 “신 수지상세포 암 치료율 74.4%”

    日 아베종양내과 “신 수지상세포 암 치료율 74.4%”

    아베 히로유키 이사장(아베종양내과 원장)은 지난 4일, 일본 효고(兵庫)현 고베(神戶)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 학술발표를 통해 신(新) 수지상세포의 치료성과가 74.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베종양내과는 올 1월부터 9월까지 39명의 진행성 전이·재발암 환자 대상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와 복합면역세포치료를 각각 1싸이클(6회)씩 시행, 그 결과로 암세포가 정지?안정된 환자가 22명, 부분 관해 된 환자 5명, 완전 관해 된 환자 2명 순으로 총 74.4%의 치료성과를 거뒀다. 39명의 환자 중 암이 진행된 환자는 10명(25.6%)에 그쳤다. ’EGFR’, ‘K-ras’, ‘p-53’ 검사와 암 관련 유전자검사 48종류, 약제내성 유전자검사 4종류, 암 억제 유전자검사 14종류가 치료결과 분석에 활용됐다.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암 백신치료는 1996년 일본 아카가와 키요코 박사가 세계 최초로 단핵구에서 수지상세포를 유도한다는 보고와 같은 해 학회에서 T세포를 인식할 수 있는 암 항원(펩티드)을 발견했다는 보고 등을 통해 시작됐다. 2011년에는 미국 록펠러 의대 슈타인만 교수가 선천성 면역과 후천성 면역의 연결고리인 수지상세포를 발견해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수지상세포는 체내 면역계에서 면역반응을 지휘하고, 암세포를 공격하는 T세포에게 암세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는 이와 같이 수지상세포로부터 암세포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은 T세포가 암세포만을 집중 공격, 제거하는 원리를 이용한 암 치료법이다.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에서 암 항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많이 쓰이는 펩티드는 WT-1(1~449번)과 MUC-1(1~30번)으로 아베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대부분의 병원에서 WT-1 암 항원 일부와 동결보관 된 수지상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율이 떨어지거나 아예 치료하지 못하고 있다. 아베 이사장은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에서는 WT-1 펩티드 전체와 MUC-1 펩티드를 함께 활용해 매번 소량의 채혈로 선도를 높인 백신 제조로 기존 동결방식의 문제점도 개선했다”고 전했다. 아베종양내과와 신 수지상세포 암 백신치료의 공동연구를 맡고 있는 선진바이오텍(대표 양동근)의 관계자에 따르면, 분자 상태의 암세포도 찾아내 공격해 외과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침윤성 암이나 미세 암에도 효과적이며, 정상세포를 공격하지 않기 때문에 신체에 미치는 부담이 적어 말기 암 치료에도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공익보다 사익… 서울대병원노조 유감/김민석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공익보다 사익… 서울대병원노조 유감/김민석 사회부 기자

    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지난달 23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본관 농성장에서 기자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한 여성 노동자의 눈물이었다. 그는 “값싼 주사기 때문에 약이 뒤로 새고, 장갑은 착용하자마자 찢어진다”, “부모들은 어린이병원의 환자 식사를 외부업체에 맡기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등의 분회장 발언을 들으며 흐느끼고 있었다. 농성장을 지나 영상의학과로 가보니 10여개의 침대가 줄지어 있었다. 각 침대 위에는 환자가 누워서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보호자와 말을 할 수 있는 일부 환자는 “벌써 몇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노조 측은 “파업 중에도(환자들을 위해) 필수 유지 업무 수준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상은 법 테두리 내에서 병원 측을 강하게 압박하기 위해 환자들을 볼모로 잡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노조가 거의 모든 진료과목에서 반드시 필요로 하는 X선 촬영이나 채혈 등의 업무 인원을 집중적으로 파업에 참여시켜 업무 전반에 차질을 빚게 했다”고 지적했다. 3년차 레지던트는 “지난달 30일 급성 백혈병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의 골수검사를 진행하지 못해 치료가 늦어질 뻔했다”고 토로했다. 파업이 시작되기 전날인 22일에는 ‘서울대병원 침구에서 슈퍼박테리아 원인균이 검출됐다’는 외부 연구기관의 조사 결과가 보도됐다. 그러잖아도 파업으로 진료 차질이 빚어질까 걱정하는 환자에게 공포를 줄 만한 내용이 공교롭게도 겹쳤다. 파업 기간 중 노조의 언론 통제는 누구 못지않았다. 노조원들은 모두 입을 닫았고, 오직 의료연대 보도자료만이 파업 상황을 전했다. 병원의 폐쇄성을 지적했지만 노조 역시 병원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지난 4일 병원 측과 협상을 타결하고 ‘노동조합은 앞으로도 환자의 편에 서는 서울대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놓았다. 12일간의 파업으로 노조는 병원 측과 임금 정률 1.3%와 정액 1만 5000원 인상에 합의했다. 위험수당 3만원을 인상하고 월 7000~8000원의 가계보조수당도 받기로 했다. 노사는 임금에 대해 구체적이고 명확한 합의를 도출했다. 하지만 파업의 명분이었던 ‘의료 공공성 확보’는 두루뭉술했다. 노사는 어린이병원 환자 급식의 직영 여부를 2014년 내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고 적정 수의 외래환자 유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노조가 폐지를 부르짖었던 의사 성과급제 등 선택 진료에 대해서도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한다’고 합의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이번 파업의 전면에 환자와 공공의료를 내세웠다. 파업은 업무의 차질을 전제로 한 쟁의행위이기 때문에 환자들의 불편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협상이 끝난 지금, 노조가 줄기차게 말했던 ‘뒤로 새는 주사기’, ‘찢어지는 장갑’은 온데간데없어졌다. 남은 것은 노조원의 임금 인상 소식과 환자들의 안도감뿐이다. 묻고 싶다. 노조는 이전에도, 앞으로도 진정 환자들의 편인가. shiho@seoul.co.kr
  • [눈에 안 보이는 ‘유해물질’ 시중에 버젓이…] 기형유발 혈액 유통

    임신부에게 수혈하면 태아 기형을 일으킬 수도 있는 헌혈 금지약물 복용 헌혈자한테서 채혈한 혈액이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헌혈 금지약물 복용자 채혈 및 혈액 출고 현황’이라는 자료를 근거로 “최근 4년간(2010년~2013년 8월) 헌혈 금지약물 복용자한테서 1373건 채혈했고, 이 중 수혈용으로 출고된 건수도 1436건이나 됐다”고 말했다. 출고 건수는 2011년 370건, 2012년 487건이었고, 올해도 8월 말까지 202건이나 됐다. 헌혈 금지약물은 수혈을 통해 임신부에게 전해지면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적십자사는 이 약물들을 복용한 사람은 일정기간(여드름 치료제 1개월, 전립선비대증치료제 1~6개월, 건선치료제 3년) 헌혈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신 의원은 “문제는 헌혈 시 문진에서 금지약물 복용자들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점”이라면서 “문진의 실효성을 위해 헌혈기록카드를 보완해야 하는데도 2010년 이후 헌혈기록카드 관련 내용을 보완하지 않았다”고 적십자사를 비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태아 기형유발 혈액 유통…구멍난 혈액관리

    태아 기형유발 혈액 유통…구멍난 혈액관리

    임신부에게 수혈하면 태아 기형을 일으킬 수도 있는 헌혈 금지약물 복용 헌혈자한테서 채혈한 혈액이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적십자사에게서 제출받은 ‘헌혈 금지약물 복용자 채혈 및 혈액 출고 현황’이라는 자료를 근거로 “최근 4년간(2010~2013년 8월) 헌혈금지 약물 복용자한테서 1373건 채혈을 했고, 이 중 수혈용으로 출고된 건수도 1436건이나 됐다”고 말했다. 출고 건수는 2011년 370건, 2012년 487건이었고, 올해도 8월 말까지 202건이나 됐다.  헌혈 금지약물은 수혈을 통해 임신부에게 전해지면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적십자는 이 약물들을 복용한 사람은 일정기간(여드름 치료제 1개월, 전립선비대증치료제 1~6개월, 건선치료제 3년) 헌혈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적십자사는 현재 금지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사고방지 정보조회시스템’을 구축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방부로부터 날마다 금지약물 처방 정보를 제공받는다.  신 의원은 “문제는 헌혈 시 문진에서 금지약물 복용자들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한다는 점”이라면서 “문진의 실효성을 위해 헌혈기록카드(문진표)를 보완해야 하는데도 2010년 이후 단 한번도 헌혈기록카드 관련 내용을 보완하지 않았다”고 적십자사를 비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본관 로비 점거농성… 또 환자만 골병

    본관 로비 점거농성… 또 환자만 골병

    서울대병원 노조가 23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기본 검사 등 일부 병원 업무가 차질을 빚었다. 노사 양측이 공식적인 접촉을 하지 않고 있어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2007년 6일간, 2004년에는 44일 동안 총파업을 했다. 파업에 참여한 병원은 서울 종로구 연건동의 서울대병원과 강남 건강검진센터,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이다. 공공운수노조 서울대병원 분회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대병원 본관 1층 현관에서 총파업을 알리는 기자 회견과 함께 출정식을 가졌다. 현정희 서울대병원 분회장은 “지난 6월 10일 취임한 오병희 병원장은 병원이 기업도 아닌데 비상 경영이라며 비용 절감을 요구해 값싼 의료 재료 등으로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파업 투쟁으로 서울대병원의 공공병원 기능을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상무 공공운수연맹 위원장 등 연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합원들은 “어린이병원 급식 위탁 직영으로 전환하라”, “환자 부담을 가중시키는 의사 성과급제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서울대병원 본관 1층에는 수백명의 조합원과 환자, 방문객, 취재진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혼잡을 빚었고 병원 곳곳에서 업무 차질이 생겼다. 지인의 병문안을 왔다는 김모(56·여)씨는 “복잡하게 왜 여기에서 이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아픈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이렇게 다니기 불편하게 하면 어떻게 하냐”고 언짢은 반응을 보였다. 현관이 붐비자 조합원들이 환자의 휠체어를 밀며 환자들의 통행을 돕거나 방문객을 안내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영상의학과 등 일부 업무는 한때 환자들이 침대에 누운 채 길게 줄을 지어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병원 측 관계자는 “노조에서 X선 촬영이나 채혈실 등 기본적인 검사에 필요한 인원을 집중적으로 파업에 참여시켜 전반적으로 의료 업무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은영 의료연대 서울지부 총무국장은 “조합원 1500여명 중 교대 근무와 필수 유지 업무 대상자 등을 뺀 450~500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노조는 필수 유지 업무 수준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현재 노조 측은 본교섭을, 사측은 실무 교섭을 요구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있다”면서 “실질적인 교섭과 방안을 제시하면 그에 걸맞은 노조안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사측은 “노조와 사측이 서로 요구하는 교섭의 방식이 다르지만 교섭을 위해 물밑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말라리아·매독 등 감염 혈액 135팩 수혈

    말라리아, 매독, A형 간염 등 감염성 질환자의 혈액이 100유닛(unit·팩) 넘게 환자에게 수혈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의진(새누리당) 의원이 대한적십자사와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채혈 금지자 헌혈 및 수혈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2013년 감염성 질환에 걸린 71명으로부터 총 177유닛의 혈액이 채혈돼 이 가운데 135유닛이 수혈됐다. 헌혈자 가운데 감염 우려가 있는 말라리아 환자는 3명, A형 간염 환자는 2명, 매독 환자는 12명, 수두 환자는 6명이었다.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는 43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매독 2기로 확진받은 환자의 혈액은 지난해 생후 2개월 된 환자에게 직접 수혈되기도 했다. 현행 혈액관리법에 따르면 혈액 매개 감염병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의 피는 채혈할 수 없다. 또 헌혈 후 혈액은 매독, A형 간염, B형 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에 대한 검사를 해야 한다. 신 의원은 “감염 우려가 있는 환자의 혈액이 수혈됐다는 것은 적십자사의 혈액 검사에 구멍이 뚫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이어 “우선 감염 혈액을 수혈받은 환자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부작용 여부를 알려야 한다”면서 “질병관리본부와 적십자사 간 법정 감염병 환자에 대한 정보 공유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예방부터 관리까지… 진화하는 서울 자치구 보건소

    [이종원 선임기자의 카메라 산책] 예방부터 관리까지… 진화하는 서울 자치구 보건소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요즈음 감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보건소들마다 독감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보건소를 예전의 낙후한 시설에 간단한 채혈검사나 독감 접종 등을 하는 곳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요즘 보건소는 예방접종은 기본이고 건강검진 및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의료·건강 프로그램을 앞세워 주민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서길복 (56·종로구)씨는 지난주 종로구보건소에서 단돈 5000원으로 20여개 항목에 걸친 검사를 받았다. 체위검사, 흉부방사선촬영, 소변검사, 혈액검사 등을 토대로 전문의들에게 진료도 받았다. 서씨는 “회사생활을 할 때 매년 받던 건강검진 못지않다”며 만족해했다. 각 지자체 보건소들은 경쟁적으로 거액의 예산을 들여 인테리어를 바꾸고, 고가의 의료 장비로 프리미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깨끗하고 세련된 내부에 산모들을 위한 수유실, 그리고 치료 순서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까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놓았다. 심전도 측정기나 초음파 진료기 등의 장비는 물론이고 중점적으로 벌이고 있는 사업에 따라 첨단장비를 갖춘 곳도 많아 웬만한 종합병원 부럽지 않다. 아픈 사람을 진료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예방차원의 보건업무도 많다. 중구보건소에서는 비만클리닉, 금연클리닉, 당뇨클리닉, 급성 전염병관리 등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홍세연(52·중구)씨는 매주 토요일 집 근처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비만클리닉에 다니고 있다. 한 달 만에 체중이 5㎏이나 빠진 홍씨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살을 뺄 수 있었다”고 말했다. 65세 이상의 노인은 보건소의 모든 진료가 무료다.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진료를 하는 곳도 여럿 생겨났다. 바쁜 직장인을 위해 야간진료와 토요 진료도 확대되는 추세다. 뜸 치료를 받기위해 강동구보건소를 찾은 박길자(78) 할머니는 “친절하고 예쁜 한의사 선생님이 친딸처럼 말벗도 되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치료와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프로그램 뿐 아니라 건강 예방과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심을 쏟고 있다. 부위·방식에 따라 다른 살빼기 강의를 내놓는가 하면, 조부모가 부모를 대신해 아이를 키우는 세태에 맞춰 할머니·할아버지를 위한 육아교실을 계획하는 곳도 있다. 임산부 교육은 점차 세분화되고 있다. 베이비마사지, 태아 두뇌발달을 위한 독서 태교, 신생아 제대관리, 임산부 성교육 등을 다채롭게 실시 중이다. 변화한 보건소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지난해 말 통계청이 실시한 의료기관 만족도 조사에서 보건소 의료서비스가 만족도 6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종합병원 만족도 53%보다 11% 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이향숙 중구보건소 의약과장은 “지역병원들이 보건소와 연계해 진료활동을 하거나 무료봉사와 강의를 하는 곳도 있어 앞으로 주민들의 보건소 이용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보건소가 저비용 고품질로 주민들의 건강종합복지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건강한 행복도시를 앞당기는 전령으로, 보건소의 진화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소변 줄기 약해지고 봐도 봐도 시원하지 않다면…남자들만의 고통 전립선 비대증

    [Weekly Health Issue] 소변 줄기 약해지고 봐도 봐도 시원하지 않다면…남자들만의 고통 전립선 비대증

    남자들에게만 있는 전립선이 ‘남자들만 아는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 전립선 비대증 때문이다. 주로 노화의 일부로 나타나는 전립선 비대증은 그 자체도 병이지만 다양한 문제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주로 소변과 관련 있는 증상들이지만 방치하면 콩팥의 문제로 비화할 수도 있으며, 꼭 그렇지 않더라도 나이 든 남성들의 삶의 질을 엉망으로 만들곤 한다. 문제는 이런 전립선의 문제를 아예 모르고 있거나 알더라도 쉬쉬하기 일쑤라는 데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치료가 어렵지 않지만 많은 남성들이 이를 방치함으로써 고통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전립선 비대증을 두고 대한비뇨기과학회 이사인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전립선은 어떤 조직인가. -남자에게만 있는 생식과 관련된 장기다.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전립선액은 정액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정자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적절한 이온 농도를 유지하게 하며 세균 감염을 막아주는 역할 등을 한다. 사정할 때 정구라는 작은 구멍을 통해 요도로 배출된다. →전립선이 왜 비대해지는가. -전립선 비대는 새로 생기고 죽는 세포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으며 여기에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과 성장인자가 큰 영향을 끼친다. 안드로겐 호르몬은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고 사멸을 억제하는데 노화로 인해 안드로겐의 역할이 위축되면 세포의 사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전립선 비대로 이어지게 된다. 일부에서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전립선 비대와 관련 있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정확한 발생기전은 규명되지 않았다. →어느 정도를 비대로 보는가. -정상적인 전립선은 호두알 크기로 대략 20g 정도이며 초음파로 크기를 확인해 중량으로 환산한다. 일반적으로 25∼40g이면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단계면 비대증으로 간주한다. 물론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관련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전립선 용적과 증상의 심한 정도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비대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전립선 비대는 넥타이로 서서히 목을 조이는 상황과 흡사하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요도가 좁아지면서 다양한 하부 요로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소변 줄기가 약한 세뇨와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뇨와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은 잔뇨감, 소변 줄기가 끊기는 단절뇨, 지연뇨, 요절박, 요실금, 요폐, 혈뇨 등이다. 또 요폐가 반복되면 방광에 돌이 생기거나 콩팥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유병률과 발생 추이는 어떤가. -유병률은 나이에 비례해 증가하며 일반적으로는 40대부터 증상이 나타나 50대는 50%, 60대는 60%, 80세 이후에는 거의 80%에서 조직학적인 전립선 비대증 소견이 나올 만큼 흔하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남성의 절반에서 중등도 이상의 배뇨장애 증상이 있었으며, 전립선의 크기와 드러난 증상을 종합해 평가한 결과 40∼89세 남성의 21∼28%가 전립선 비대증을 가진 것으로 보고됐다. 즉, 40대 이상 한국 남성 4명 중 1명은 전립선 비대증 및 관련 증상을 가진 셈이다. →일반적인 증상은. -초기 증상으로는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가 대표적이다. 또 변기 앞에 서도 바로 소변을 못 봐 한참을 끙끙대거나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으며, 소변 후 1∼2시간 안에 다시 소변욕을 느끼는 빈뇨도 손꼽히는 초기 증상이다. 이후 병증이 진행되면 소변 줄기가 조금씩 가늘어지며 이 단계가 지나면 방광 안에 잔뇨가 남기 시작한다. 정상인은 1회에 400㎖ 정도의 소변을 보는데 전립선 비대증이 진행된 환자는 소변량이 여기에 못 미치며 당연히 방광 속 잔뇨도 늘어나게 된다.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국제 전립선증상 자가진단표’(IPSS)를 근거로 환자의 주관적인 배뇨 증상을 점수화해 진단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와 함께 전립선의 크기와 염증 및 전립선암 동반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직접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 경직장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하며 혈액검사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를 측정하게 된다. 또 환자의 요도폐색 여부와 배뇨 기능을 측정하는 요속검사, 소변 후 방광에 얼마나 많은 오줌이 남았는지 확인하는 잔뇨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아울러 소변검사를 통해 요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채혈검사로 신장 기능 등을 평가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요역동학적검사나 방광내시경 검사를 고려하기도 한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치료는 크게 대기요법과 약물치료, 수술치료로 나뉜다. 대기요법은 증상이 경미할 경우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관찰한 후 치료법을 결정하는 방법이다. 약물치료는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불편감을 해소하고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거나 더 이상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적용하는 방법으로, 최근에는 좋은 약제들이 많아 대부분 약물치료를 1차적인 치료로 선택하는 추세다. 약물로 한계가 있을 때는 내시경을 이용한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나 하복부를 절개하는 전립선절제술 등 기존 방식 외에도 레이저나 열치료 등 최소침습적인 수술치료를 적용한다. 이 중 커진 전립선 조직을 도려내는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최근에는 고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기화술이나 홀뮴레이저 전립선적출술 등도 많이 시행되고 있다. →치료 예후와 후유증은. -최근 들어 약물로도 효과적인 증상 개선이 가능해졌지만 투약을 중단하면 증상이 재발하기 쉽고, 간혹 약물 자체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물론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수술이지만 환자들이 대부분 고령이어서 마취나 수술에 부담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만큼 주치의와 상의해 최선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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