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혈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퇴장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신혼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치킨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 폭언
    2026-08-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9
  • 李농림 “스위스처럼 소규모 목장형 유가공업 육성”

    李농림 “스위스처럼 소규모 목장형 유가공업 육성”

    “발효유(요구르트)에 키위나 사과, 바나나 등 다른 내용물을 넣어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유가공업체들은 검사를 하나하나 다시 해야 한다. 그것도 매달 해야 한다. 그러니 소규모 낙농가에서 젓소 사육 외에 ‘다른 것’(6차 산업)을 하고 싶어도 비용과 많은 서류 제출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이것이 소규모 낙농가가 대부분의 유제품을 생산하는 스위스와 달리 우리는 대형 유가공업체 12곳이 국내 유제품 생산의 99.7%를 차지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규제 개혁과 관련,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신(新)목장형 유가공업 제도’를 도입한 배경을 이처럼 설명했다. 이 장관은 지난 3년간 농가의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571곳을 방문했다. 총이동거리가 19만 6000㎞에 이른다. 이 장관은 소규모 유가공업을 ‘목장형 유가공업’으로 별도로 등록시켜 6차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지금은 소규모 유가공업도 대규모 유가공업과 동일하게 일률적으로 규제했다. ‘다윗’과 ‘골리앗’을 같은 링에 올렸지만 앞으로는 체급별로 분리하겠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앞으로 소규모 낙농가가 발효유를 만든다고 하면 사과 요구르트, 바나나 요구르트 등 제품을 일일히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발효유 제품을 하나의 덩어리로 묶어 검사해서 대상을 크게 줄일 것”이라면서 “여기에 검사 횟수도 매월에서 2개월이나 분기에 한 번씩으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검사 비용이 4분의1로 줄고, 스위스처럼 ‘목장형 자연치즈’ 생산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에서 운영 중인 ‘동물간호사’도 도입된다. 그동안 동물 진료행위는 수의사만 할 수 있었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수의사법을 개정해 동물간호사에게 주사와 채혈 등 기초적인 진료행위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국내 동물병원 3200곳에서 근무하는 단순 보조인력 3000여명을 동물간호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식품 규제도 대거 풀린다. 지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으려면 기능성 원료와 성분의 개별 인정에 2~4년가량 걸리고, 4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 이 장관은 “개별 인정 과정에 ‘신속 심사제’(패스트 트랙제)를 도입해 기간을 줄이고, 건강기능식품의 표시·광고 사전심의 제도를 ‘자율 심의’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각종 제한이 많았던 산지 이용에 대해 민간 단독의 케이블카 설치와 풍력발전 시설, 숲속 야영장, 초지 부대시설 설치 등이 허용되는 쪽으로 완화된다고 밝혔다. 기업이 소유한 산림지역에 풍력발전시설 설치가 허용되고, 백두대간에 체험이나 관광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이 가능해진다. 또 국유림에 민간의 ‘숲속 야영장’ 설치도 허용된다. 케이블카 설치 규제가 풀리면서 강원 춘천의 삼악산과 충북 제천의 비봉산, 경남 하동의 금오산, 전남 목포의 유달산 등에는 케이블카 설치 공사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이번 규제 완화로 내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과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면서 “일자리도 5000개 이상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드론-자율차 규제 내년초부터 확 풀린다

    드론-자율차 규제 내년초부터 확 풀린다

     내년 초부터는 드론을 이용한 신규 사업이 전면 허용되고 개발자가 원하면 전국 어디서나 자율자동차 시범운행이 가능해진다.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전용 전국망이 구축되고 ‘동물간호사제도’도 도입된다. 정부는 1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규제개혁장관회의를 열고 신산업을 옥쥐고 있는 규제를 국제적 수준으로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날 확정된 완화 대상 규제는 2개월 이내에 시행령 이하 법률·제도가 일괄 개정돼 일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드론 및 자율차 규제는 안전·안보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한 모두 풀린다고 보면 된다. 농업·촬영·조종교육·측량관측 등 4개 분야로 제한했던 드론 사업 범위를 모든 분야로 확대했다. 드론을 이용해 공연을 하거나 광고, 물품배송 등을 할 수 있게 허용한 것이다. 25㎏이하 드론 사업은 자본금 요건이 사라지고 비행승인·기체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자율차를 개발한 업체는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를 뺀 모든 도로에서 자유롭게 시험운행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미 상품화돼 유용성이 입증된 소형 전기차는 먼저 운행을 허용한 뒤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11인승 승합차를 9인승 승용차로의 튜닝도 허용된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IoT 사업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낮은 주파수 출력기준(10㎽)을 20배(200㎽) 올리고 신규 주파수(1.7㎓, 5㎓)를 공급해 사업자들의 망구축 비용을 3분의 1로 줄이기로 했다. 클라우드 도입 장애물이 제거돼 금융거래 등 민감한 정보를 제외한 업무는 원칙적으로 물리적 망분리 예외가 허용된다. 의료분야도 의료 전자의무기록 외부보관 요건 관련 고시 제정시에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해진다. 원격 교육시 별도의 물리적 서버를 구비해야 하는 규제도 사라진다.  바이오헬스 시장 규제도 대폭 풀린다. 공중보건 위기시 임상실험이 불가능한 의약품이라도 동물실험으로 우선 허가해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게 했다. 또 항암제·희귀의약품에 국한된 임상치료제의 조건부 시장진입을 생명을 위협하거나 한번 발생하면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는 질환에 사용하는 세포치료제까지 확대 허용하기로 했다. TV홈쇼핑에 국산자동차 판매가 허용되고, 최대 6~9년으로 정해진 택시 차령은 지역별 운행여건에 따라 완화된다. 미국과 일본에서 운영중인 동물간호사 제도를 도입, 동물병원 3200곳에서 근무하는 단순 보조인력 3000여명에게 주사와 채혈 등 기초적인 진료행위를 허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동물 진료행위는 수의사만 할 수 있었다. 민간사업자 단독으로 산악 관광을 위한 케이블카 설치도 가능해진다. 전국 12곳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한라산과 지리산 등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는 환경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해양심층수 처리수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하게 허용하는 등 지역 현장 규제 288건도 풀린다. 기업이나 국민에게 불합리한 부담을 주는 지방공기업 내부규정이 정비되고 공유재산 관리는 보존에서 중심에서 기업지원 중심으로 개선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경찰청장 “음주운전 이창명 반드시 단죄”

    개그맨 이창명(47)씨의 ‘음주 교통사고’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을 규명하기로 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를 내도 현장에서만 벗어나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이참에 깨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2일 이상원 서울경찰청장이 직접 “(이씨를 처벌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많은 음주운전자가) 이런 사례를 악용할 수 있다. 유명 인사인 만큼 꼭 단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서울 치안의 총수가 직접 결의를 다진 터라 일선 수사의 강도는 한층 높아질 수밖에 없게 됐다. 이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한 교차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보행신호기와 충돌하고 사고 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이씨가 지인 5명과 술을 마신 음식점 폐쇄회로(CC)TV에 그가 얼굴이 붉어진 채로 휘청거리는 장면이 녹화됐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에서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 다만 경찰은 사고 당일 이씨와 술을 마신 동석자들이 출석 요구에 불응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동석자 모두를 개별적으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참고인 자격인 동석자를 강제 소환할 방법은 없다. 이런 가운데 이씨는 경찰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거부했다. 경찰은 혈중알코올농도를 추정하는 산식인 ‘위드마크 공식’이 법원에서 인정받은 판례를 수집하고 있다. 법원에서 호흡이나 채혈 등을 통하지 않은 추산치인 위드마크 공식이 인정되지 않은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술의 양, 몸무게가 객관적으로 증명되면 법원에서 위드마크 공식을 인정하는 판례가 있다”며 “이씨와 참고인 모두 술을 마신 사실을 부인하는 만큼 식당 종업원 등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창명 “음주운전 안 했다” vs 경찰 “혈중 알코올 농도 0.16%” 술 종류 확인해보니

    이창명 “음주운전 안 했다” vs 경찰 “혈중 알코올 농도 0.16%” 술 종류 확인해보니

    개그맨 이창명이 결국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한 채로 운전하다 보행신호기를 충돌하고 사고차량을 방치한 채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이창명(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마신 술의 양 등을 종합해 위드마크 공식으로 계산한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가 0.16%로 추정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가 늦게 출석한 탓에 음주 측정과 채혈 결과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이씨가 마셨다고 추정되는 술의 양 등을 종합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사고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약 4시간 동안 지인 5명과 여의도 소재 음식점에서 식사하면서 중국 소주(41도) 6병, 화요 6병, 생맥주 500㎖ 9잔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씨가 중국 소주 1병과 맥주 1잔을 마셨다고 보고 공식에 따라 계산한 결과 이씨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6%로 추정했다. 그러나 술자리에 동석했던 지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이씨가 중앙선을 침범하고 신호를 위반하는 등 음주를 뒷받침할만한 정황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창명은 당시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잠적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창명은 사고가 발생한 지 21시간 만인 21일 오후 8시 10분쯤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면서 “빗길에 미끄러져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세게 부딪쳤다”고 주장했다. 잠적 의혹에 대해서도 “가슴이 너무 아파 매니저에게 맡기고 인근 병원에 가서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특허 획득한 ‘수지상세포백신’, 치료율은?

    美 특허 획득한 ‘수지상세포백신’, 치료율은?

    췌장암이나 담도암, 식도암 등은 초기 발견이 어려운 대표적인 암종으로, 수술, 항암제, 방사선치료 같은 표준치료에도 한계가 있다. 지난 1월 일본 국립암센터가 밝힌 암 환자의 10년 생존율에 관한 통계를 보면, 1기에 암이 발견된 경우에는 생존율이 전체의 86%, 2기는 69.6%, 3기는 39.2%, 4기는 1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 발견이 암치료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대목이다. 그 만큼 초기 대응이 쉽지 않은 암종을 앓고 있는 환자는 낙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면역세포치료를 적용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일본의 아베종양내과가 개발한 ‘다가 수지상세포백신(ABeVax)'이 대표적인데, 이 암 치료제는 전이·재발암 환자에게 다가 수지상세포 암백신치료와 NK면역세포 치료를 적용하여 74.4%라는 치료효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2014년 일본 특허에 이어 이달 5일 미국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특허내용은 단구증식제와 단구증식용배지, 단구제조방법, 수지상세포 제조방법,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제 제조법이다. 이로써 정맥혈에 1% 미만 있는 수지상세포를 추출하기 위해 장시간의 성분채혈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백신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아베종양내과와 공동연구에 참여 중인 국내기업 (주)선진바이오텍 양동근 대표에 따르면, 다가 수지상세포암백신은 백혈구의 일종인 단구를 대량으로 증식, 배양시킨 후 수지상세포로 분화 후 성숙시켜 백신을 제조한다. 양동근 대표는 “암세포는 다양할 뿐 아니라 회피능력도 뛰어나다”면서 “이런 이유로 개인별로 유전자검사와 항원검사를 진행한 후 최신 암항원을 평균 5종류 추가 사용하여 치료하고 있으며, HSP(HEAT SHOK PROTEIN)를 추가하여 암 치료율을 높였다”고 전했다. HSP는 상처입은 세포를 회복시키는 단백질로, NK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암세포와 결합하여 자기 스스로가 암세포인 것을 나타내어 아무리 작은 세포라도 NK세포가 발견하여 공격할 수 있게 돕는다. 양동근 대표는 “면역세포에는 선천적 시스템으로 체내에 들어온 이물질이나 이상세포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내츄럴킬러세포(NK세포)와 후천적 면역시스템으로 공격 목표를 제시받으면 그대로 움직이는 킬러T세포가 있다”며 “아베종양내과에서는 이러한 면역세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전신에 있는 암세포를 제거하는데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베종양내과는 다가 수지상세포 암백신에 대한 추가 결과를 오는 10월 29일 열리는 제22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교통사고 후 21시간만에 나타난 이창명 “휴대폰 배터리 없었다” (종합)

    교통사고 후 21시간만에 나타난 이창명 “휴대폰 배터리 없었다” (종합)

    교통사고를 내고 잠적했던 개그맨 이창명(47)이 21시간 만에 나타났다. 경찰은 이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창명은 21일 오후 8시10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에게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빗길에 미끄러져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세게 부딪쳤다. 가슴이 너무 아파 매니저에게 맡기고 인근 병원에 가서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었다”고 말했다. 21시간 동안 잠적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업 때문에 대전에 내려갔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서 이런 일이 있는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약 4시간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은 이씨는 “의혹을 풀기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 술도 못 마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이씨의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혈 검사를 실시했다. 2~3일 뒤 채혈 검사 결과가 나오면 이씨의 음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이씨는 20일 오후 11시30분쯤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횡단보도에 있는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이씨는 매니저에게 전화해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으니 처리해 달라”고 요청하고 사라졌다. 경찰은 이씨의 휴대전화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씨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씨가 잠적한 사이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이씨를 추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경찰 음주측정에 불복해 다른 병원서 재측정했다면?

    오모(49)씨는 2014년 3월 5일 0시 30분쯤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혈중알코올농도 0.142%로, 인사사고 발생과 관계없이 무조건 면허가 취소되는 기준(0.1%)을 넘어서는 수치였다. 경찰관은 “측정한 수치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채혈을 통해 다시 측정할 수 있다”고 알렸다. 이에 오씨는 그로부터 2시간이 지나 경찰서를 찾아가 채혈 측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여서 거부당했다. 그러자 오씨는 혼자 병원에 가서 혈중알코올농도를 다시 측정했다. 단속에 걸린 지 3시간 40분 뒤에 이뤄진 채혈 방식의 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0.011%가 나왔다. 오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하지만 오씨는 병원에서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근거로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오씨는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2심 재판부는 “오씨가 병원에서 측정한 수치를 근거로 단속 시점의 수치를 역추산해 보면 최저 0.04%에 불과해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항소심 판단과 달리 생각했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병원이 본인 여부를 확인하지는 않았다”며 “혈액 채취 또는 검사과정에서 조작이나 관계자의 잘못이 개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무분별한 성조숙증 치료는 오히려 성장 방해

    최근 아이의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성조숙증이 아닌가’ 고민하는 부모가 늘고 있다. 하지만 사춘기가 빨리 왔다고 해서 모두 성조숙증은 아니다. 8살이 안 된 여자아이의 유방이 발달하거나, 9살이 안 된 남자아이의 고환이 커지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어린 나이에 2차 성징이 나타나면 또래 아이보다 빨리 성장한다. 연간 7㎝ 이상 크는 등 갑자기 성장 속도가 증가한다. 사춘기 초기에는 또래보다 키가 크지만 성장판이 조기에 닫혀 성장이 멈추므로 결국 성인이 되면 최종 신장이 작아진다. 성조숙증은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조숙증이 아닌데도 사춘기를 늦추는 무분별한 치료를 하면 오히려 아이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하면 우선 출생 시 체중과 신장, 부모의 키, 사춘기 발현 시기 등을 파악한다. 키와 몸무게 등 신체 계측도 하는데, 최근 성장이 갑자기 빨라졌는지를 확인하고자 과거의 성장 기록을 참고한다. 사춘기의 진행 정도는 성 성숙도에 따라 판단한다. 여아는 유방과 음모 발달 정도, 남아는 고환과 음모 발달 정도를 진찰한다. 필요하면 성선자극호르몬과 성호르몬을 포함한 혈액 검사도 한다. 검사 결과 2차 성징이 나타나고 사춘기가 진행한 것으로 의심되면 정밀 검사를 한다. 약물을 투여하고 여러 차례 채혈해 성선자극호르몬이 상승하는지 확인해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성조숙증 치료 목적은 사춘기 전의 성장 속도로 아이가 오래 자랄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사춘기 진행을 억제하는 주사제를 병원에서 4주 간격으로 맞는다. 치료를 시작하면 수주 내에 성호르몬 분비가 사춘기 이전 수준으로 감소한다. 여자아이는 가슴이 약간 작아지고 남자아이는 고환의 크기가 줄어든다. 치료 중에는 성장 속도가 사춘기 이전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치료 전보다 오랜 기간 자라기 때문에 최종 키는 더 크게 된다. 사춘기를 늦추는 치료는 정상적인 사춘기 시작 연령까지 지속하며, 보통 2~4년 정도 치료한다. 치료를 중단하면 약 3~6개월 후 다시 사춘기가 진행돼 신체 변화가 나타난다. 여아는 9세 이전, 남아는 10세 이전 성조숙증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도움말 유한욱 서울아산병원 의학유전학센터 교수
  • ‘너무 섹시해’ 해고당한 女은행원, 또 소송 결과는?

    과거 너무 섹시한 외모 때문에 차별받아 재직중이던 은행에서 해고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데일리뉴스 등 현지언론은 뉴욕주 퀸즈법원이 데브라리 로렌자나(38)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로렌자나 사건은 지난 2010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녀는 종합금융그룹 씨티은행 뉴욕 맨해튼 지점의 기업담당 직원으로 근무했으나 ‘예쁘고 섹시하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로렌자나는 소장에서 “나의 매혹적인 몸매와 몸에 달라붙은 복장이 주변 동료들을 불편하게 한다는 인사담당자의 지적 이후 해고당했다”면서 “고객들은 한번도 내 복장에 불만을 제기한 적 없으며 원하는 옷을 입는 것은 나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언론의 관심 속에 진행된 이 재판은 그러나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흐지부지 종결됐다. 그러나 로렌자나는 유명세에 힙입어 잡지의 표지모델이 되는 등 인기를 얻었으며 다른 금융계 기업으로 옮겨 승승장구했다. 이번 로렌자나의 소송은 전 직장을 상대로 한 것은 아니다. 그녀의 새로운 타깃이 된 곳은 메디컬 기업인 퀘스트 다이아그노스틱. 그녀는 지난 2012년 7월 교통사고 후 채혈 과정에서 간호사의 부주의로 영구적인 신경손상을 입었다며 또다시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며 이번에 그 결과가 나왔다. 퀸즈법원은 그러나 채혈 당시 의료진의 부주의 주장이 설득력 없다며 퀘스트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소송은 일닥락됐다. 퀘스트 측 대변인은 "이번 법원 판결에 만족한다"면서 "이같은 무분별한 소송은 법적인 시간 낭비일 뿐 아니라 의료비용을 올리는데도 한 몫 한다"고 주장했다. 현지언론은 "아직 로렌자나 측의 공식반응은 나오지 않았다"면서 "시티그룹에서 해고된 이후 그녀는 플로리다에 새로 정착해 현재 다국적 금융그룹인 웰스 파고에서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긴급 진단] 헌혈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우리는 과연 헌혈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주로 10~20대에 의존하는 지금의 혈액 수급 구조는 헌혈에 대한 오해와도 일부 관련이 있다. 헌혈을 하면 과연 건강이 나빠질까. 1일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살펴봤다. Q. 헌혈을 하면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긴다? A. 우리 몸에 있는 혈액량은 남성은 체중의 8%, 여성은 7% 정도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인 남성의 몸속에는 약 4800㎖의 혈액이 있고 50㎏인 여성은 3500㎖의 혈액을 갖고 있다. 전체 혈액량의 15%는 비상시를 대비해 여유분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400㎖가량을 전혈(全血) 헌혈한다고 해도 건강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우리 몸은 헌혈을 한 뒤 1~2일 정도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혈관 내외의 혈액순환이 완벽하게 회복된다. 전혈 헌혈은 적혈구와 백혈구, 혈장, 혈소판 등 혈액의 전체 성분을 헌혈하는 것이고, 성분 헌혈은 혈액의 특정 성분만 선택해 기증하는 것을 말한다. Q. 헌혈을 하면 심각한 빈혈이 생긴다? A. 헌혈은 몸에 여유로 갖고 있는 혈액을 나눠 주는 행위이기 때문에 헌혈 전에 충분한 혈액이 있는지 판단하기 위해 반드시 적혈구 내 혈색소(헤모글로빈) 수치를 측정한다. 따라서 헌혈로 빈혈이 생길지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또 헌혈자를 보호하기 위해 헌혈 가능 횟수도 전혈 헌혈 기준으로 연간 5회, 혈장 채혈은 2주에 1회로 제한하고 있다. 또 헌혈이 가능한 연령대는 16~65세로 한정했다. 헌혈을 하고 나면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사우나는 땀을 흘려 탈수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갑자기 팔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하면 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Q. 헌혈증서를 받지 않는 곳도 있다? A. 혈액관리법은 의료기관에서 헌혈 증서를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지 못하도록 엄격히 규정하고 있다.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헌혈증서를 받지 않는 기관이 있다면 바로 보건복지부와 적십자 혈액원에 신고하면 된다. 헌혈증서를 매매하는 행위도 금지돼 있다. 혈액은 수혈용으로 의료기관에만 공급하기 때문에 개인이 의료기관에서 직접 혈액을 구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Q. 적십자사가 혈액 장사를 한다? A. 적십자사는 혈액 관리에 사용되는 재원을 혈액수가에만 의존하고 있으며 국민이 자발적으로 납부하는 적십자회비와는 전혀 무관하다. 혈액수가는 일본, 미국 등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4분의1 수준으로 혈액원의 인건비, 의료품비, 기념품비, 헌혈의 집 임대비 등 운영비와 홍보비를 사용하기에도 빠듯한 수준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삼성 임직원 헌혈 캠페인

    삼성 임직원 헌혈 캠페인

    삼성물산 임직원들이 21일 삼성물산 서초사옥에서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겨울철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996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매년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2만여명이 참여해 헌혈 참여 직원이 누적 3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삼성은 이 외에 채혈을 돕기 위한 5억원 상당의 헌혈버스 2대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다. 삼성그룹 제공
  •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 수술 불가능한 담도암 치료효과 발표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 수술 불가능한 담도암 치료효과 발표

    일본 암 면역치료 전문병원, 세렌클리닉 그룹은 암 치료에 있어서 면역세포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현재까지 임상보고 건수만 보더라도 그 지명도를 짐작할 수 있다. 면역세포,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백신 박셀R의 임상보고는 지난해 말까지 9800건을 넘어서고 있으며, 임상논문은 세계 유명 과학잡지, 암 전문잡지, 각종 암 관련 학회 그리고 학술지에 발표되고 있다. 담도암 관련 임상보고는 약 500건에 달하고 있으며, 세렌클리닉 나고야 병원장인 고바야시 마사리노 원장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예후가 불량한 담도암의 경우에도 수지상세포 백신 박셀R이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요약하면,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재발 또는 전이성 담도암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암 항원 WT1펩티드와 MUC1펩티드를 펄스한 수지상세포 백신 박셀R을 3개월에 걸쳐 1사이클(평균 6회) 투여했다. 백신 투여하기 시작해 3개월 후의 평가에서 부분적으로 암이 소실한 경우가 9%, 안정 25%, 전체 병세 억제율이 38% 정도로 나타났으며, 이후 평균 생존율이 3배 정도로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고바야시 원장은 “담도암은 담낭암 그리고 담관암을 통틀어 말하며 치료방법은 절제수술이지만 일반적으로 담도암은 증상이 없어서 담관 폐쇄로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발견하기 어렵다. 증상이 나타나 발견한 경우 이미 간, 십이지장, 췌장 등에 전이된 경우가 많아 실제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담낭암 10~30%, 담관암 40~50%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담도는 해부학적으로 까다로운 부위에 위치하고 있어서 예후가 불량하며, 수술이 불가능한 담도암의 경우 평균 생존기간이 7개월 정도다. 국내외에서 수지상세포 백신 박셀R의 효과를 높이 평가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렌클리닉 그룹은 동경, 나고야, 고베 그리고 후쿠오카에 암 전문 병원을 두고 있는 의료기관으로 현재 가장 발전된 면역세포치료, 수지상세포 백신 ‘박셀R’을 중심으로 다양한 암치료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박셀R이 인정받는 것은 수많은 임상뿐 아니라 그 바탕에 뛰어난 기술력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수지상세포 백신의 중요한 요소인 다량의 수지상세포를 채취하기 위한 성분채혈 방법을 도입하고 유용성이 뛰어난 암 항원 WT1펩티드를 사용했다. 또한 WT1펩티드 ClassⅠ과 더불어 세렌클리닉만이 사용권을 가진 WT1펩티드 ClassⅡ(HLA-DQ, DR, DB 등의 추가 유전자 검사 필요)를 사용했으며, WT1 사용 시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부분만을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췄다. 국내에서는 ㈜세렌코리아(www.seren.kr)가 세렌클리닉 그룹의 모든 업무를 대행하는 에이전시(Agency) 계약을 맺고 있어 국내 암 환자들에게도 박셀R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내 혈액 재고 고작 2.1일분… 말라리아 지역도 헌혈받는다

    국내 혈액 재고가 2.1일분까지 급락해 정부가 말라리아 유행 지역에서도 헌혈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제1차 혈액관리위원회 서면 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말라리아 유행 지역으로 헌혈이 금지돼 있던 경기 파주·김포시, 인천 강화·옹진군·영종·용유도·무의도, 강원 철원군, 북한 전 지역(백두산 제외) 등에 1일 이상 체류해도 헌혈을 할 수 있게 됐다. 말라리아 지역 헌혈이 허용된 것은 2007년 이후 9년 만이다. 오는 3월까지 한시적으로 채혈을 허용한다. 현재 전국 혈액 재고량은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혈액 재고량이 5일치 미만으로 떨어지면 ‘혈액수급위기단계’를 ‘주의’로 격상하고 재고량이 2일치 아래가 되면 위기단계를 ‘경계’로 올린다. 현재 혈액 재고량은 ‘주의’ 수준을 지나 ‘경계’ 단계 직전이다. 말라리아 지역에서 채혈한 혈액은 14일간 냉장 보관한 후 검사를 거쳐 출고한다. 말라리아 원충은 14일 내에 모두 사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지부와 적십자사에 따르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과 일부 학교의 유행성 이하선염 유행으로 지난해 단체 헌혈이 2만 7000여건 감소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보면 말라리아 지역 헌혈을 허용한 다음달 혈액 재고량이 5일분 이상으로 올라간 적이 있다”면서 “이번 조치로 부족 사태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의약품 개발의 희생양, ‘살아있는 화석’ 투구게

    의약품 개발의 희생양, ‘살아있는 화석’ 투구게

    수억 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투구게는 흡사 외계생물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모로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들이 백신 등 의약품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중요 자산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동물 전문 매체 도도 등 외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거대 제약회사들에게 포획돼 강제 채혈을 당하고 있는 투구게들의 실상을 소개했다. 투구게는 약 4억 4000만 년 전부터 지구에 존재했으며, 약 2억 년 전부터는 모습을 거의 변화시키지 않은 채 현재의 형태를 유지해 왔다. 현재 매년 50만 마리의 투구게들이 제약회사 연구실에 포획돼 24~72 시간에 걸쳐 30%의 혈액을 빼앗기고 있다. 채혈이 끝나면 이들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지만 약 10%의 투구게는 채혈과정 중에 사망하고 있다고 도도는 전했다. 설령 투구게들이 사망하지 않더라도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다. 투구게는 본래 깊은 해저에 살기 때문에 짝짓기를 위해 얕은 바다로 올라온 시점에 맞춰 포획된다. 그런데 채혈을 당한 이후의 투구게 암컷들은 짝짓기 확률이 낮아져 종족 보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 이 때문에 투구게의 개체수는 실제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발표하는 멸종 위험 야생생물 명단인 ‘레드리스트’에 따르면 투구게는 현재 ‘위기 근접종’(near-threatened)에 해당한다. 투구게 수 감소는 생태계 전반적으로도 위협이 된다. 본래 투구게 암컷은 많은 양의 알을 낳으며, 여러 해양생물들이 이 알을 먹이로 삼는다. 그런데 투구게 개체수가 감소하자 그 알을 먹던 해양조류들의 개체수가 덩달아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그렇다면 제약회사들이 그토록 원하는 투구게 혈액에는 어떤 특성이 있을까? 우선 투구게 혈액은 다른 대부분의 동물과 달리 파란 색을 띤다. 보통 혈액이 빨간색인 이유는 혈액 속 산소운반물질 ‘헤모글로빈’에 포함된 철 성분이 산소와 만나 빨갛게 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구게 혈액 속에는 헤모글로빈 대신 ‘헤모시아닌’이 들어있으며 헤모시아닌은 구리를 기반으로 한다. 구리가 공기와 만날 경우 푸른색이 되기 때문에 투구게의 피는 파란 색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투구게 혈액의 진짜 중요한 특성은 박테리아에 노출될 경우 해당 부분의 혈액이 응고해 버린다는 점이다. 이는 현대 생물의 면역체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고유의 질병 방어수단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투구게 혈액의 특성을 이용해 대상물질 속의 세균성 독소 존재 유무를 판단해내는 ‘LAL’(Limulus amebocyte lysate) 검사법을 고안해냈고, 제약사들은 현재도 해당 검사법을 통해 약물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 현재 미 식품의약국 인가를 받은 수많은 의약품들에도 이 LAL 테스트가 사용됐다. 비록 일부 과학자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투구게 혈액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이 만들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투구게 보호에는 더욱 많은 관심이 필요한 상태라고 도도는 전했다. 사진=MARK THIESSEN/NATIONAL GEOGRAPHIC CREATIVE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집단 ‘C형간염’ 병원 업무정지… 원장 자격정지도 서울시에 의뢰

    C형간염 집단 감염을 일으킨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 방역당국이 의료기관 업무정지와 의료인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원장이 뇌손상 후유증 등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원장의 부인이 원장을 대신해 일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정황도 밝혀졌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양천보건소는 다나의원을 업무정지 처분하고 원장 A씨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서울시에 자격정지를 의뢰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환자의 검사비와 진료비에 대해 다나의원에 구상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의료인이 아닌 원장 부인이 일부 의료행위를 한 정황도 파악했다. 양천보건소는 원장의 부인이 간호조무사들에게 채혈을 지시하는 등 의료행위를 했다며 A원장의 부인과 원장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번 사태로 C형간염에 감염된 사람은 이날 1명이 추가돼 모두 67명이 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지금은 을지연습 중

    지금은 을지연습 중

    강서구가 17일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의 하나로 전 공무원의 불시 비상소집을 한 뒤 구청 대회의실에서 직원과 군부대, 주민을 대상으로 ‘전시 채혈(헌혈) 훈련’을 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냄새로 암 진단 ‘견공 의사선생님’ 현실로?...英, 공식검증 돌입

    냄새로 암 진단 ‘견공 의사선생님’ 현실로?...英, 공식검증 돌입

    “전립선암이 아닙니다, 멍멍!” 인류의 가장 친한 친구인 견공이 우리 몸에 암이 있는지를 병원에서 직접 '진단'(?)하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개의 예민한 후각을 이용해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 밝혀져 왔는데 이번에 영국에서 장기간에 걸쳐 본격적인 검증 작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건강보험(NHS)이 냄새로 암을 찾는 이른바 ‘암 탐지견’을 사용한 암 검진을 검증하는 시험을 승인했다. 지난 5월 영국 자선단체 ‘메디컬 디텍션 도그스’(Medical Detection Dogs)는 훈련받은 개들이 전립선암을 감지하는 성공률이 90%가 넘는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전립선암 검사 방법인 ‘전립선 특이항원’(PSA) 방식보다 훨씬 높은 확률로 암을 감지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채혈을 통한 PSA 검사는 정확도가 낮은 단점이 있어 직접 전립선 조직을 떼어내 분석하는 조직 생체검사법이 사용된다. 이 방법은 환자의 몸과 마음에 큰 부담이 되므로 ‘암 탐지견’ 검사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밀턴케인스 대학병원에서는 앞으로 3년간 이 단체에 속한 훈련견 9마리를 대상으로 전립선암 환자 9000명 이상의 소변 표본의 냄새를 맡게 하는 등 실험을 통해 실제로 전립선암을 얼마나 감지해낼 수 있는지를 검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암 탐지견 검진이 기존 방법보다 월등하다는 것이 입증되면 실제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유방암이나 갑상선암 등의 암을 검진하는 데도 암 탐지견 활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개들이 전립선암을 감지해낼 수 있는 이유는 환자 소변에 특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있어 개들이 이 물질이 증발할 때 발생하는 냄새를 구분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진=메디컬 디텍션 도그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견공이 냄새로 암 진단 현실로?...英, 공식검증 돌입

    견공이 냄새로 암 진단 현실로?...英, 공식검증 돌입

    “전립선암이 아닙니다, 멍멍!” 인류의 가장 친한 친구인 견공이 우리 몸에 암이 있는지를 병원에서 직접 '진단'(?)하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개의 예민한 후각을 이용해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 밝혀져 왔는데 이번에 영국에서 장기간에 걸쳐 본격적인 검증 작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건강보험(NHS)이 냄새로 암을 찾는 이른바 ‘암 탐지견’을 사용한 암 검진을 검증하는 시험을 승인했다. 지난 5월 영국 자선단체 ‘메디컬 디텍션 도그스’(Medical Detection Dogs)는 훈련받은 개들이 전립선암을 감지하는 성공률이 90%가 넘는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전립선암 검사 방법인 ‘전립선 특이항원’(PSA) 방식보다 훨씬 높은 확률로 암을 감지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채혈을 통한 PSA 검사는 정확도가 낮은 단점이 있어 직접 전립선 조직을 떼어내 분석하는 조직 생체검사법이 사용된다. 이 방법은 환자의 몸과 마음에 큰 부담이 되므로 ‘암 탐지견’ 검사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영국 밀턴케인스 대학병원에서는 앞으로 3년간 이 단체에 속한 훈련견 9마리를 대상으로 전립선암 환자 9000명 이상의 소변 표본의 냄새를 맡게 하는 등 실험을 통해 실제로 전립선암을 얼마나 감지해낼 수 있는지를 검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암 탐지견 검진이 기존 방법보다 월등하다는 것이 입증되면 실제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유방암이나 갑상선암 등의 암을 검진하는 데도 암 탐지견 활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개들이 전립선암을 감지해낼 수 있는 이유는 환자 소변에 특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있어 개들이 이 물질이 증발할 때 발생하는 냄새를 구분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진=메디컬 디텍션 도그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트레스 느낄 때 ‘긍정적 생각’으로 질병 막는다”

    “스트레스 느낄 때 ‘긍정적 생각’으로 질병 막는다”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의 건강에 있어 큰 적이다. 정신적 피해뿐만 아니라 피로와 만성통증 등 작은 것부터 심장 질환과 암 등 심각한 것까지 신체적으로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는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이 매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스트레스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손상을 ‘마음먹기’에 따라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스트레스를 ‘마음가짐’으로 잡는 방법과 ‘염증 반응’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중년 남녀 872명을 대상으로, 8일간 ​​매일 얼마나 스트레스를 느꼈는지, 그때 어떤 감정을 가지려 했는지 등을 전화 상담을 통해 보고받았다. 그리고 매일 각자 지역병원을 통해 채혈하게 한 뒤 ‘인터류킨6’(IL-6)과 같은 염증반응 지표 수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느낄 때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염증반응 지표가 높게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레스는 직장이나 학교, 가정에서의 다툼과 차별, 그리고 간접적인 것들이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이 강한 사람일수록 염증반응 지표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염증반응이 있다는 점은 다시 말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질병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돼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스트레스를 느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이런 염증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느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질병을 멀리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스트레스가 겹칠 때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가 쉬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신체 건강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건강심리학 저널’(Journal Health Psychology) 최신호(6월 1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트레스 느낄 때 ‘긍정적 생각’하면 질병 막을 수 있다 - 연구

    스트레스 느낄 때 ‘긍정적 생각’하면 질병 막을 수 있다 - 연구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의 건강에 있어 큰 적이다. 정신적 피해뿐만 아니라 피로와 만성통증 등 작은 것부터 심장 질환과 암 등 심각한 것까지 신체적으로도 부정적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는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이 매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스트레스로 나타날 수 있는 신체적 손상을 ‘마음먹기’에 따라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이 스트레스를 ‘마음가짐’으로 잡는 방법과 ‘염증 반응’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미국의 중년 남녀 872명을 대상으로, 8일간 ​​매일 얼마나 스트레스를 느꼈는지, 그때 어떤 감정을 가지려 했는지 등을 전화 상담을 통해 보고받았다. 그리고 매일 각자 지역병원을 통해 채혈하게 한 뒤 ‘인터류킨6’(IL-6)과 같은 염증반응 지표 수치를 조사했다. 그 결과, 스트레스를 느낄 때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염증반응 지표가 높게 나타났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레스는 직장이나 학교, 가정에서의 다툼과 차별, 그리고 간접적인 것들이다. 또한 부정적인 생각이 강한 사람일수록 염증반응 지표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염증반응이 있다는 점은 다시 말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질병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돼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스트레스를 느껴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이런 염증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느낄 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질병을 멀리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스트레스가 겹칠 때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가 쉬운 일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신체 건강에는 도움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건강심리학 저널’(Journal Health Psychology) 최신호(6월 1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