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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골목문화로 건강한 마을공동체 가꾼다”

    “새로운 골목문화로 건강한 마을공동체 가꾼다”

    “골목길을 돌다가 주민들이 서울의 중심 중구를 만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울 중구 필동 24번가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인 ‘새로운 골목 문화 만들기’ 운동을 둘러본 한 시민은 이렇게 말했다. 도심 공동화로 침침해진 분위기를 벗고 예술의 골목으로 재탄생했다. 지난 5월엔 ‘필동 예술통 골목축제’을 열기도 했다. ‘찰리 채플린’을 건물 벽에서 영상으로 만나고 예술의 옷을 입은 주차건물, 작은 미술관들을 잇달아 마주칠 수 있었다. 3년 전만 해도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낡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낙후했던 곳이다. 행정자치부 ‘정부 3.0 국민디자인단’은 최근 김성렬 행자부 차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장방문을 건의해 2곳을 선정했다. 디자인단은 정책 공급자인 공무원, 수요자인 국민, 서비스디자이너가 정책과정 전반에 참여해 공공 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국민참여형 과제다. 개방·공유·소통·협력이라는 정부 3.0의 4대 키워드를 실현한 현장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디자인단은 7일 중구를 돌며 현황을 점검한다. 경북 고령군은 ‘내일(My Job)을 설계하는 두근두근 내일(Tomorrow)’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교생 창업교육 및 진로직업체험을 통해 차세대 학생 및 청소년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네트워크인 ‘꿈드림’을 개설해 학교 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도 나섰다. 학교 밖 청소년 상담과 검정고시, 교육지원, 직업체험, 취업지원, 자기개발(자격취득), 자립지원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대상은 만 9~24세 중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 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 상급학교 미진학 등 학교 밖 청소년 및 잠재적 학교 밖 청소년이다. 정부 3.0 국민디자인단은 오는 23일 고령을 방문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부고] 美코미디 배우 진 와일더 별세

    영화 ‘윌리 웡카와 초콜렛 공장’ 등의 코미디에서 독특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은 미국의 영화배우 진 와일더가 고향인 코네티컷주 스탬퍼드에서 29일(현지시간) 타계했다. 83세. 그의 조카이자 영화감독인 조던 워커 펄먼은 성명을 내고 “와일더가 알츠하이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와일더는 2000년 ‘림프종’을 치료한 이후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의 세 번째 부인 길다 래드너는 난소암으로 사망했다. 헝클어진 곱슬머리가 특징인 와일더는 멜 브룩스 감독의 코미디 ‘프로듀서’와 ‘불타는 안장’, ‘영 프랑켄슈타인’ 등에서 열연했다. 그는 평소 코미디의 역할에 대해 일부러 웃기려 하지 말고 진짜처럼 보이도록 하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그는 “나는 광대가 아닌 배우”라고 말하기도 했다. 와일더는 배우로서 찰리 채플린의 ‘시티 라이트’가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슬프고 때로는 동시에 기쁘거나 슬퍼서 가장 인상 깊었다”고 생전에 말했다. 시티 라이트는 미국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가난한 부랑자와 꽃 파는 눈먼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로맨스 코미디다. 그는 1967년 직접 영화를 제작한 것을 비롯해 극본과 소설에도 재능을 보였다고 뉴욕타임스는 소개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지친 서민 위로한 익살꾼… 희극계 큰 별 지다

    지친 서민 위로한 익살꾼… 희극계 큰 별 지다

    “슬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선생님께선 한국 코미디 개척자로 코미디의 신화를 쓰셨다. 지금 우리나라 코미디는 선생님께서 넓혀 놓으신 지평 위에 있다. 후배들에겐 아버님 같고, 형님 같은 분이셨다.”(한국코미디언협회장 엄용수) “전성기 때 정말 대단하신 분이셨다. 한국 코미디의 산증인이시고, 우리 모두 선배님을 따라했고 존경한다.”(코미디언 이경규) 희극계의 큰 별이 졌다.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가 지난 27일 오전 1시 59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0세. 고인의 막내아들은 “폐렴기가 있으셔서 광복절 이후 병원에 입원하셨다. 금세 호전됐다 다시 갑자기 혈압이 내려가면서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셨다. 편안하게 눈을 감으셨다”고 전했다. 구봉서는 우리나라 희극계의 대부이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쓴 거목이다. 1926년 의료상을 하는 평양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1945년 대동상고 졸업 후 태평양가극단 악사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배삼룡, 곽규석, 이기동, 남철, 남성남 등과 함께 1960∼70년대 한국 코미디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정치적으로 암울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기 웃음으로 고단한 삶에 지친 서민들을 위로했다. 특히 ‘비실이’ 배삼룡, ‘후라이보이’ 곽규석과 콤비를 이뤄 슬랩스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 줬고, MBC TV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를 통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인기 영화배우이기도 했다. 1956년 ‘애정파도’를 시작으로 ‘오부자’(1958), ‘부전자전’(1959), ‘오형제’(1960), ‘맹진사댁 경사’(1962),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등 4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코믹 영화의 전성기를 열었다. 대히트작인 ‘오부자’에 막둥이로 출연한 게 계기가 돼 ‘막둥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찰리 채플린의 희극 연기를 신봉했던 구봉서는 코미디는 풍자라고 믿었다. 잘못된 정치와 사회를 풍자하는 진실이 담긴 코미디를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었다. 2010년 2월 평생지기 배삼룡이 세상을 뜨자 “이젠 내 차례인가 싶고 너무 슬프다. 두 사람밖에 안 남았는데 한 사람이 갔으니 이젠 내 차례 아닌가”라며 눈물을 흘렸다. 2000년 MBC코미디언부문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06년 제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연예예술발전상, 2013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론 부인과 네 아들이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넌 영화제서 영화만 보니? 난 전시 보고 강바람 쐰다

    이제 영화만 보는 영화제는 심심하다. 미술 전시와 원작 소설, 한강 바람을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제는 어떨까. 영화와 전시를 함께 즐기는 영상축제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이 4~12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서교예술실험센터, 갤러리메이 등 서울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16회째인 이 영화제에서는 실험영화, 대안영상, 미디어아트, 다큐멘터리 등을 즐길 수 있다. 20개국 118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129개 작품(상영 106편, 전시 23편)을 선보인다. 호주의 유명한 영화감독이자 미술작가, 사진작가인 트레이스 모팻 회고전, 핀란드 전자음악의 선구자 에르키 쿠렌니에미 등이 참여한 핀란드 미디어아트 특별전, 비디오아트를 비롯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를 망라한 글로컬 구애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보문고는 소설을 e북과 영화로 함께 감상하며 유명 초대손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한여름 밤의 스크린셀러 영화제’를 지난달 28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이화여대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고 있다. 첫 순서는 영국 소설 ‘핑거스미스’를 원작으로 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였다. 4일에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11일에는 ‘오베라는 남자’, 18일에는 ‘파우스트’가 기다리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12~14일 ‘한강 이불영화제’가 열린다. 강바람에 열대야를 잊고 영화를 즐기는 이색 영화제다. 돗자리와 선베드를 깔고 영화를 보는 멀티관, 미니 에어풀에서 커플끼리 이불을 덮고 영화를 감상하는 커플관, 공포관, 밤샘관 등 다양한 테마의 상영관이 꾸려진다. 파자마를 비롯해 자신만의 잠자리 복장이 드레스코드다. 오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천호·청담·원효·성산대교 다리 밑에서는 ‘한강 다리 밑 영화제’가 무료로 열린다. 6일은 찰리 채플린 영화, 13일은 어린이·가족 영화, 20일은 음악 영화가 상영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英국민 브렉시트 ‘뒤늦은 후회’ 노린 해킹수법 기승

    英국민 브렉시트 ‘뒤늦은 후회’ 노린 해킹수법 기승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전 세계가 불안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 대한 영국인들의 불안을 적극적으로 노린 악질 해킹 수법이 현지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현지 IT보안업체 디지털 섀도우스(Digital Shadows)의 발표를 인용, 새로운 형태의 스팸메일 해킹 범죄가 일부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체에 따르면 문제의 메일들에는 환율변동, 주식시장 피해 등의 경제 혼란, 그리고 미래 정치 환경의 불확실성 등 브렉시트 이후 영국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를 다루는 어휘와 표현이 많이 포함돼있다. 이는 브렉시트 찬성이 확정된 지난달 24일 이후, 뒤늦게 브렉시트 관련 정보를 습득하려는 인구가 폭증하는 중인 영국의 현 실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24일 투표종료 이후 영국인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문장은 “EU란 무엇인가(What is the EU)”였다. 또한 ‘EU를 떠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는 문장도 빈번하게 검색했으며, ‘우리가 EU를 떠나면 무슨 일이 생기는가’라는 질문의 검색량은 기존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영국 국민 중 상당수가 EU 및 브렉시트의 진정한 의미와 잠재적 여파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한 채 투표에 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로 일부 국민들은 영국 하원의회 전자청원 홈페이지에 브렉시트 ‘재투표’를 청원하는 등 후회의 분위기를 역력히 드러내는 상황이다. 디지털 섀도우스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메일들을 열어보거나 첨부파일을 다운로드 할 경우 컴퓨터 손상을 일으키는 멀웨어에 감염될 수 있다. 제임스 채플 디지털 섀도우스 공동창업자 겸 CTO(최고기술경영자)는 “흔한 수법 중 하나는 ‘브렉시트가 기록적인 주식 폭락을 야기하다’ 등의 제목을 사용하는 것”라면서 “이는 피해자로 하여금 메일과 첨부파일을 열어보려는 강한 충동을 느끼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30억 년 전 ‘별의 노래’를 들어보자

    130억 년 전 ‘별의 노래’를 들어보자

    우리 은하에서 가장 오래된 ‘별의 노래’를 영국 천문학자들이 포착해냈다. 버밍엄대 물리천문대학원 연구팀은 130억 년 전부터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구상성단 ‘M4’를 구성하는 별들의 진동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K2 임무’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별진동학(성진학·Asteroseismology)에 근거한 연구를 진행했다. 별진동학은 별 밝기의 미묘한 변화로 이어지는 ‘진동’을 분석해 별빛이 밝아졌다가 다시 어두워지기를 반복하는 맥동변광성의 내부 구조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대개 이런 진동은 별 내부에서 일어나는 소리가 원인이다. 즉 ‘별의 소리’를 측정함으로써 개별 별의 질량과 나이 등을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빌 채플린 교수는 “고고학자들이 흙을 파내 과거를 공개하는 것처럼 우리는 별의 내부의 소리를 통해 ‘은하 고고학’을 연구하는 것”이라면서 “초기 우주의 별들이 남긴 노래를 들을 수 있어 감격했다”고 말했다. 연구를 이끈 안드레아 밀리오 박사는 “우리가 조사한 별은 실제로 우리 은하가 형성한 시대부터 살아남은 화석 같은 것”이라면서 “앞으로 우리 은하와 같은 나선은하가 어떻게 형성하고 성장하는지 그 수수께끼를 밝혀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버밍엄대 별의 노래 듣기 링크(http://bison.ph.bham.ac.uk/~miglioa/M4PR/M4_beta0.html)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순교지에 들어설 성당, 고요한 영성의 공간으로”

    “순교지에 들어설 성당, 고요한 영성의 공간으로”

    8개 채플에 동아시아 각국 성모상 모셔 자연 채광으로 계절 따라 다양한 빛 연출 “아름다움을 찾는 것은 진실을 찾는 것이고, 신을 찾는 것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인 병인박해 순교지에 지어지는 이 성당은 눈에 보이는 것, 정해진 것을 넘어서는 아름다운 공간이 될 것입니다.” 한국 천주교 사상 첫 성모성지인 경기 화성시의 남양성모성지에 건립될 남양 성모마리아 대성당을 설계한 스위스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73)는 “물질적이고 분열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정신의 활동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된 성지 전체 부지에 지어질 대성당은 모든 사람들이 조용하게 성찰하고 기도할 수 있는 고요한 영성의 공간, 신을 찾기 위한 인간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8일 열린 대성당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남양 현장을 찾은 보타는 “성지의 계곡 끝에 대성당이 들어섬으로써 8만평에 이르는 성지 전체의 지형을 완성하는 의미를 지니게 된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다”면서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다른 가치를 주는 장소이기 때문에 기쁘게 일하게 됐고, 색다른 장소성 때문에 건축가로서도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수원교구 남양성모성지(전담 이상각 프란체스코 하비에르 신부)는 병인박해 때의 순교지다. 성모에게 봉헌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묵주기도를 바치는 로사리오 성모성지로 한국 천주교회가 공식 선포한 바 있다. 건축가 한만원씨가 보타의 한국측 건축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대성당은 8만여평의 자연친화적인 공간에 조성된 성지의 언덕과 언덕 사이 계곡 끝부분에 지어진다. 연면적 4913㎡(약 1486평) 규모로 1200석 규모의 거대한 공간에 8개의 작은 기도실을 갖게 된다. 보타는 가장 중심이 되는 제대의 상부에 40m 높이의 탑 두 개를 세워 하늘로부터 빛을 받아들이도록 했다. 두 개의 탑이 빛의 제대를 형성하는 대성당의 8개 채플에는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등 동아시아 각국의 성모상과 파티마 성모상 등 세계 교회의 성모상을 모실 계획이다. 보타가 즐겨 사용하는 붉은 벽돌로 지어지고, 반원형의 지붕에는 천창이 있어 최대한 자연 채광을 받아들이면서 계절과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빛이 연출된다. 부지에는 스위스 건축가 피터 춤토르의 티 파빌리온도 들어설 예정이다. 박해의 장소에 1만여 신도들의 기부와 봉헌으로 지어지는 대성당에 대해 그는 기공식 현장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때때로 사이트(장소)에 물어보려 하면 그 장소가 답을 주곤합니다. 수천 명의 신도들이 모여 미사를 드리는 장면을 보면서 이미 그들이 성당 그 자체였고, 완성된 성당을 보는 것 같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작업은 단지 비를 맞지 않도록 지붕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강남 교보타워와 삼성미술관 리움을 설계해 한국과 인연이 깊은 보타는 전 세계에 명작이라 불릴 만한 많은 건축물을 설계했다. 특히 유럽에서 많은 현대식 성당을 설계했다. 맘씨 좋은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인상의 보타는 “시대가 변해도 건축가의 소임은 변치 않았다. 건축가는 사람들에게 집을 지어 주고 아름다운 공간을 제공하도록 봉사하는 직업”이라면서 “공간이 사람의 생각을 바꿀 수는 없지만 명상과 성찰을 도와줄 수는 있다. 그런 일을 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이 일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활짝 웃었다. ■마리오 보타 1943년 4월 1일 스위스 티치노에서 태어나 10대에 제도사로 건축 실무를 시작했다. 베네치아건축학교에서 정식으로 건축을 공부하면서 20세기 건축의 거장 르코르뷔지에, 루이 칸과의 만남을 통해 단순하면서도 강력하며 기하학적이면서도 그 속에 묵직함과 서정성을 담은 자신의 건축 세계를 완성했다. 27세에 고향 티치노에서 설계 사무실을 시작했으며 당시 설계한 주택이 알려지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됐다. 스위스 바젤의 팅글리미술관 등 스위스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의 미술관, 문화센터, 교회 등 기념비적인 건물들을 설계했다. 프랑스 파리 교외의 에브리 대성당, 이탈리아 토리노의 산토볼토 대성당, 베르가모의 요한 23세 성당 등은 그의 작품 중에서 주옥같은 것들이다. 한국에서는 강남 교보타워와 삼성미술관 리움을 설계했다. 남양 성모마리아 대성당은 그가 설계한 성당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큰 성당이다. 5년에 걸친 설계 기간 동안 12번이나 수정을 가했을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쏟았다. 성당은 2018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마리진 창사 10주년, 고객 감사 ‘티웨이와 함께하는 리허니문 이벤트’

    마리진 창사 10주년, 고객 감사 ‘티웨이와 함께하는 리허니문 이벤트’

    오리지널 하우스 웨딩 ‘더 베일리하우스’와 휴양지 리조트의 여유로움을 갖춘 웨딩 플레이스 ‘빌라드베일리’를 운영하는 ㈜마리진은 창사 10주년을 기념하며 고객 감사에 대한 보답으로 티웨이 항공과 함께 ‘리마인드 허니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리진은 2003년에 시작된 국내 최초 하우스웨딩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이래 웨딩 업계에서 하우스 웨딩 문화와 웨딩 트렌드를 선보이며 올해 창사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마리진은 지난 10년 간 받은 관심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그동안 ‘더 베일리하우스’와 ‘빌라드베일리’에서 웨딩을 올렸던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리마인드 허니문’ 이벤트를 기획했다. 리마인드 허니문 이벤트는 ‘나의 웨딩 데이, 가장 감동스러웠던 웨딩의 순간’을 자신의 SNS에 업로드한 참가자들 중에서 베스트 포토 어워즈를 선정하는 행사다. 선정된 이들에게는 그 날의 감동적인 웨딩의 순간을 리마인드 할 수 있도록 티웨이 괌 2인 왕복 항공권, 가족촬영권, 특급 호텔 숙박권 등의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또한 이번 행사는 10년 동안의 감사 의미로 진행하는 만큼 더 많은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스크랩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자 모두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이 증정되며 포토 어워즈 탑 10에 선정된 이들에게는 신세계 상품권 100,000원권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더 베일리하우스, 빌라드베일리를 통해 10년의 동안 웨딩을 올린 고객 5000쌍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6월까지 진행된다. 한 이벤트 참가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마리진 10주년 이벤트를 통해 오랜만에 웨딩 앨범을 꺼내보며 가장 아름다웠던 그 날의 추억을 감동으로 되새길 수 있었다”며 “그 날의 기억을 더 오래 담아두고 싶어 마리진 10주년 이벤트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구 삼성역에 자리한 더 베일리하우스 삼성점은 도심 속 오아시스와 같은 시크릿 가든에서 채플 웨딩을 진행할 수 있으며 논현역에 위치한 ‘더 베일리하우스’ 논현점은 싱그러운 가든 채플 웨딩을 실현할 수 있다. 빌라드베일리에서는 풀사이드 가든에서 품격있는 파티웨딩을 올릴 수 있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마리진 웨딩 블로그와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포옹은 건강입니다’ 포옹해야할 6가지 이유

    ‘포옹은 건강입니다’ 포옹해야할 6가지 이유

    프리허그는 박애의 시그널이다. 좀 삐딱하게 보면 낯선 이에게 안기고, 낯선 이를 안아주는 행위가 순수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포옹을 해주는 사람도, 포옹을 원했던 사람도 모두 위로와 안위를 얻으며 마음이 맑아짐을 느낀다는 것이 여러 연구조사 속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실제 ‘포옹(抱擁)’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람끼리 품에 껴안음’, ‘남을 아량으로 너그럽게 품어 줌’이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둘 다 ‘사랑’, ‘우정’, ‘따스함’이라는 듣기만 해도 기분 좋은 뜻을 담고 있는 만큼 포옹 자체가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최근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포스트 건강 섹션에는 건강전문가들의 의견이 더해진 ‘포옹이 몸에 이로운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이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포옹에 신체 화학작용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궁금할 분들을 위해 이를 소개한다. 1. 포옹은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미국 인디애나 주 드포 대학 심리학자 매트 허트스테인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포옹은 자식을 보호하고 키우는 모성행동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이 뇌에서 분비되도록 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감정을 헌신, 신뢰감이 충만하도록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포옹은 혈압을 낮춰주고 심장 건강에 좋다. 최근 의학 보고사례 중에는 포옹이 미주 신경을 통해서 뇌로 신호를 보내 혈압을 낮춰준다는 주장이 있다. 또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채플힐 캠퍼스에서 진행된 실험에 따르면, 포옹을 하고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박동수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 포옹은 두려움을 완화시킨다. 국제의학학술지인 심리과학저널에는 포옹이 심리적 불안, 공포증, 두려움을 완화하는데 탁월한 작용을 한다는 연구가 게재된 바 있다. 해당 연구를 진행했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VU University) 샌더 쿨 연구원은 “다른 사람과 몸을 접촉하는 것은 심리적 실존성을 극대화해 개인이 가진 대인 공포와 심리적 위축감을 상당부분 완화시킨다”고 주장한다. 4. 포옹은 우울증을 감소시킨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커져가는 상대적 박탈감과 이를 통해 유발되는 우울증을 잦은 ‘포옹’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포옹이 심리적 안정에 큰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5. 포옹은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포옹을 하면 왜 기분이 좋아질까? 최근 심리 연구에 따르면 포옹 순간,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물질인 ‘코르티솔’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포옹은 자녀들의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최근 미국 에모리 대학 연구진은 어린 시절 잦은 신체접촉이 성장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이는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다. 자녀들과의 잦은 포옹은 그들의 미래를 보다 밝게 만들 수 있다. 실제 의학보고 사례를 보면 부모와의 허물없는 신체접촉이 많은 자녀일수록 성격이 밝고 대인관계가 원활한 경우가 많다. 부모님, 친구, 연인, 동료를 진심으로 꼭 안아주는 것은 이렇듯 당신의 건강을 위하는 일이기도 하다. 자료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우정은 다이어트나 운동 만큼 건강에 중요” (美 연구)

    “우정은 다이어트나 운동 만큼 건강에 중요” (美 연구)

    만일 당신에게 정말 친한 친구가 있다면 최근 며칠 운동을 하지 못했다고 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우정이 운동이나 다이어트(식이요법) 만큼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최근 미국 NBC뉴스 등 외신은 미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캠퍼스 캐서린 뮬란 해리스 교수팀이 이끈 연구팀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연구논문 한 편을 소개하면서 위와 같이 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고립돼 있는 사람은 신체적으로 활발하지 못해 비만과 염증, 고혈압 등 위험이 커져 건강적 문제를 안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흥미롭게도 이번 연구에서는 청소년기부터 중년기에 이르는 삶의 다양한 단계에서 건강에 좋은 인간 관계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층에서는 사회적 관계망이 넓은, 즉 친구가 많을수록 건강에 더 좋은 영향을 미쳤지만, 중년기에 접어들면서는 인간 관계가 넓은 것보다 진정한 친구를 갖고 있는 것이 건강에 더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즉 나이가 들면서 양보다 질이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를 총괄한 뮬란 해리스 교수는 “젊은 층에게는 우정을 쌓고 사회적인 기술을 익히는 것이 다이어트나 운동만큼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로 밝혀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이처럼 사회적 고립에 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이전까지의 연구에서는 외로움을 느끼는 것이 비만보다 사망 위험을 두 배 더 크게 만드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헨리 8세의 ‘화해’/박홍기 논설위원

    [씨줄날줄] 헨리 8세의 ‘화해’/박홍기 논설위원

    영국 헨리 8세(1491~1547)는 절대군주다. 가장 많은 이야깃거리를 낳은 파란만장한 영국의 왕이다. 여성 편력 탓에 왕비를 무려 6명이나 뒀다. 첫 번째 왕비인 에스파냐 공주 캐서린과는 정략결혼을 했다. 캐서린은 결혼한 지 5개월 만에 숨진 형 아더의 아내였다. 형수다. 캐서린과의 사이에 낳은 자녀 5명 가운데 딸 메리를 제외한 나머지는 어려서 사망했다. 헨리 8세는 아들을 간절히 원했다. 두 번째 왕비는 앤 블린이다. 캐서린 왕비의 시녀였다. 헨리 8세는 앤의 도도한 매력에 푹 빠졌다. 앤은 처음에는 왕의 청혼을 완강히 거절했다. 결혼에 이르러서는 자신이 낳을 아들이 서자(庶子)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못 박았다. 헨리 8세는 캐서린 왕비와 이혼을 원했다. 로마 교황청에 캐서린과의 이혼 승인을 요청했다. 교황청은 허락하지 않았다. 가톨릭은 이혼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른바 조당(阻?) 즉, 혼인 장애에 걸리는 것이다. 가톨릭에서는 ‘일부일처와 함께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혼인 원칙을 갖고 있다. 헨리 8세는 억지 이혼을 감행했다. 교황과의 결별이자 신권에 대한 대항이었다. 헨리 8세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독일에서 루터가 종교개혁에 나섰을 때 반박하는 장문으로 교황청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었다. 그렇지만 후계자 욕심에 종교적 신념을 내팽개쳤다. 가톨릭 국가 전체와 적이 되는 위험마저 감수했다. 또 1534년 국왕이 영국 교회의 최고 수장이라는 수장령(首長令)을 공표했다. 성공회가 영국 국교로 탄생한 것이다. 교황청은 헨리 8세를 파문했다. 앤의 아들은 태어나자마자 죽었다. 둘째를 낳았지만 딸이었다. 교황과도 등지면서 왕비의 왕관을 씌워줬지만 아들을 갖지 못했다. 헨리 8세의 앤에 대한 사랑도 식어버렸다. 결국 1536년 앤을 간통죄로 몰아 참수형에 처했다. 결혼도 무효화했다. 영국판 장희빈 격이다. 헨리 8세와 앤과의 사랑, 배신, 죽음, 음모, 종교, 외교 분쟁 등을 담은 영화가 ‘천일의 앤(1969)’, ‘천일의 스캔들(2008)’이다. 캐서린의 딸 메리는 영국 최초의 여왕 메리 1세(1533~1558)로 등극했다. 하지만 공포와 압제 정치 때문에 ‘블러디(피투성이) 메리’라고 불리고 있다. 앤의 딸은 영국이 가장 사랑하는 여왕 엘리자베스 1세(1558~1603)다. 결혼을 권유할 때마다 “국가와 결혼했다”고 선언하며 대영제국의 기틀을 다진 처녀 여왕이다. 헨리 8세가 주궁(主宮)으로 삼았던 햄프턴 코트의 로열 채플에서 그제 가톨릭 미사가 열렸다. 15~16세기의 라틴어 성가가 울렸다. 헨리 8세가 교황청과 단교한 지 450여년 만이다. 성공회와 가톨릭 간의 화해다. 참 오랜 세월이 지나서다. 빈센트 니컬스 영국 추기경은 “매우 놀라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감정을 풀고 감싸 안는 화해의 참뜻을 곱씹어볼 만하다. 박홍기 논설위원 hkpark@seoul.co.kr
  • 세뱃돈 생략? 세 살 아이도 본능적으로 ‘돈 맛’을 안다 (美연구)

    세뱃돈 생략? 세 살 아이도 본능적으로 ‘돈 맛’을 안다 (美연구)

    여기 저기 돈 나갈 곳만 많은 설명절이다. 아이가 아직 어리니 세뱃돈을 주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충동이 든다. 하지만 돈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아이도 돈 앞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과 미네소타대학 공동 연구진은 3~6세 어린이 5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A그룹 아이들을 각각 '동전 그룹', '단추 그룹'으로 나누고 동전과 단추가 든 병과 함께 퍼즐 미션을 준 뒤, 주어진 시간 안에 퍼즐을 맞추고 동전과 단추를 분류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미션 종료 전 2분 이상'을 동전 분리에 사용한 '동전 그룹' 아이는 73%에 달한 반면, 역시 '미션 종료 전 2분 이상'을 단추 분리에 사용한 '단추 그룹' 아이는 56%에 불과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동전 그룹'과 '단추 그룹' 아이들에게 또 다른 그룹의 아이들이 크래용을 모으는 것을 돕도록 지시했다. 그러자 동전을 분리한 아이들보다 단추를 분리한 아이들이 B그룹을 더 많이 도와 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실험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스티커를 걸고 동전과 단추, 그리고 사탕을 자의에 따라 분리하게 시킨 뒤, 아이들에게 분류량이 많을수록 스티커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동전을 모은 아이들 전체가 스티커 3장 이상을 받은 반면, 사탕과 단추를 모은 아이들 중 스티커를 3장 이상 받은 아이는 각각 78%, 76%에 불과했다. 즉 돈에 대한 개념이 확실치 않은 아이들도 돈과 단추 중에서는 돈을 택하는 경향이 짙으며, 돈을 선택한 아이들은 타인에게 덜 베풀며, 돈이 다른 수단(단추, 사탕)에 비해 아이들을 더 열심히 ‘일’ 하게끔 만든다는 것. 연구를 이끈 일리노이주립대학의 란 채플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3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도 관용과 잠재적으로 대인관계와 관련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어린 아이들은 돈의 사용목적이나 개념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함에도 돈이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돈은 양날의 검과 같다. 아이들의 효율성이나 집중력 증강 면에서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지만, 반면 남을 돕거나 기부하는 측면에서는 나쁜 결과물을 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더욱 자세한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돈은 3살 아이도 ‘이기적’으로 만든다 (美연구)

    돈은 3살 아이도 ‘이기적’으로 만든다 (美연구)

    돈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은 아이도 돈 앞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과 미네소타대학 공동 연구진은 3~6세 어린이 55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A그룹 아이들을 각각 '동전 그룹', '단추 그룹'으로 나누고 동전과 단추가 든 병과 함께 퍼즐 미션을 준 뒤, 주어진 시간 안에 퍼즐을 맞추고 동전과 단추를 분류하도록 지시했다. 그 결과 '미션 종료 전 2분 이상'을 동전 분리에 사용한 '동전 그룹' 아이는 73%에 달한 반면, 역시 '미션 종료 전 2분 이상'을 단추 분리에 사용한 '단추 그룹' 아이는 56%에 불과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동전 그룹'과 '단추 그룹' 아이들에게 또 다른 그룹의 아이들이 크래용을 모으는 것을 돕도록 지시했다. 그러자 동전을 분리한 아이들보다 단추를 분리한 아이들이 B그룹을 더 많이 도와 준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실험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 스티커를 걸고 동전과 단추, 그리고 사탕을 자의에 따라 분리하게 시킨 뒤, 아이들에게 분류량이 많을수록 스티커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동전을 모은 아이들 전체가 스티커 3장 이상을 받은 반면, 사탕과 단추를 모은 아이들 중 스티커를 3장 이상 받은 아이는 각각 78%, 76%에 불과했다. 즉 돈에 대한 개념이 확실치 않은 아이들도 돈과 단추 중에서는 돈을 택하는 경향이 짙으며, 돈을 선택한 아이들은 타인에게 덜 베풀며, 돈이 다른 수단(단추, 사탕)에 비해 아이들을 더 열심히 ‘일’ 하게끔 만든다는 것. 연구를 이끈 일리노이주립대학의 란 채플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3살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도 관용과 잠재적으로 대인관계와 관련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어린 아이들은 돈의 사용목적이나 개념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함에도 돈이 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무의식적으로 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돈은 양날의 검과 같다. 아이들의 효율성이나 집중력 증강 면에서는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지만, 반면 남을 돕거나 기부하는 측면에서는 나쁜 결과물을 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배당 ‘ 킹스 칼리지 채플’ 내부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배당 ‘ 킹스 칼리지 채플’ 내부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배당은? 정답은 왕의 예배당으로 알려진 ‘킹스 칼리지 채플’(King‘s College Chapel). 27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유명 아티스트의 디지털 아트로 채워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부속 건물 킹스 칼리지 채플 내부 모습의 사진 및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킹스 칼리지 채플’은 지구 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선상 볼트‘(fan Vault: 부채꼴 모양의 둥근 천장)를 가진 곳으로 국왕 헨리 6세 시절 지어진 대표적인 후기 고딕 건축물. 영상에는 지난달 세계적 디지털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Miguel Chevalier)가 케임브리지 대학의 자선 행사 동안 예배당 내부를 환상적인 디지털 아트로 수놓은 여러 모습들이 담겨 있다. 슈발리에는 높은 천장에 빛을 이용해 예배당 내부를 환상적인 우주 공간, 여러 가지 형형색색의 나뭇잎과 꽃들, 다양한 기하학적인 문양들도 채워 방문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킹스 칼리지 채플’의 총 길이는 289피트(약 88m), 중앙 둥근 천장의 폭은 40피트(약 12m), 둥근 천장의 내부 높이는 80피트(약 24m), 외부 높이는 94피트(약 29m)에 달한다. 오늘날 ‘킹스 칼리지 채플’은 예배당 이외에도 킹스칼리지의 남학생들로 구성된 성가대와 킹스 칼리지 부속학교의 소년들로 구성되어있는 합창대의 메인 공연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사진·영상= Miguel Chevalier / Claude Mossessia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분당 웨딩홀 ‘더블유스퀘어 웨딩홀’, 하우스&채플 웨딩의 표본을 만나다

    분당 웨딩홀 ‘더블유스퀘어 웨딩홀’, 하우스&채플 웨딩의 표본을 만나다

    웨딩홀은 청춘 남녀가 새로운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성스러운 장소지만, 상업공간이라는 태생적인 한계를 뚜렷하게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분당하우스웨딩홀 ‘더블유스퀘어 웨딩홀’은 단독건물, 단독홀에서 진행되는 경건한 채플웨딩을 통해 ‘특별한 웨딩 공간’을 완성해 주목을 끌고 있다. 도심에서 느끼는 교외의 여유로움은 물론,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해 상업공간의 한계를 극복한 것.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26번길 16(삼평동)에 위치한 더블유스퀘어(WSQUARE)는 황금빛 위용을 자랑하는 고급스러운 외관 그 자체만으로도 차별화된 품격을 자랑한다. 더블유스퀘어 웨딩홀은 7층과 8층 전체를 연회장과 단독홀로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분당채플웨딩홀로 주목 받고 있는 ‘더블유스퀘어 웨딩홀’은 가장 건강하고 성스러운 채플 웨딩을 올릴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힌다. 순백의 버진로드, 은은하게 빛나는 캔들, 크리스탈 샹들리에, 고급스러운 플라워 장식, 최신음향시설과 조명장치로 구성된 엄선된 인테리리는 하우스 채플웨딩을 정수를 느끼게 해준다. 또한 더블유스퀘어 웨딩홀에 들어서면 마치 도심 속 아름다운 야외가든에 와 있는 듯 평온한 분위기가 예비 신랑신부와 하객을 반겨준다. 웨딩홀과 신부 대기실과 연결돼 있는 야외 그린가든은 실내에서 벗어나 야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으로 색다른 결혼식의 낭만을 더해준다. 최고의 조리장이 선보이는 품격 있는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대연회장은 하객들을 위한 최고의 배려라 할 수 있다. 야외정원이 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가진 600석의 좌석에서 정상급 조리장이 선보이는 100여 가지의 즉석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오픈 키친 구조로 더욱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더블유스퀘어 관계자는 “더블유스퀘어 연회장은 최대 600명, 더블유스퀘어 펍은 최대 200명, 카페는 최대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며 “판교에서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디한 컨셉의 하이엔드 커뮤니티 공간으로 론칭해 연회, 모임, 송년회장소, 기업행사 등 다양한 행사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더블유스퀘어 웨딩홀 및 더블유스퀘어 펍/카페 예약문의는 전화(031-703-0116), 또는 홈페이지(www.w-square.co.kr)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스’ 닮은 신종 바이러스, 박쥐서 발견 “인수공통 감염 우려”

    ‘사스’ 닮은 신종 바이러스, 박쥐서 발견 “인수공통 감염 우려”

    수년 전,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치명적인 바이러스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이와 비슷한 신종 바이러스가 박쥐로부터 발견됐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캠퍼스 연구진은 말굽 모양 코를 가진 ‘중국관박쥐’(Chinese horseshoe bat)로부터 사스와 유사한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SHC014-CoV’로 명명된 이 신종 바이러스는 우리 인간과 같은 수용체를 갖고 있어 세포의 변이 없이 인간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한 번 감염되면 죽지 않고 폐에서 증식할 수 있다는 것도 세포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이번 연구에 참여한 랄프 바릭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여러 연구로 박쥐에는 약 5000종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중 일부가 인간에게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사스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스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해 8000명이 넘는 감염자를 발생시키고 그중 800명에 달하는 사람이 사망했다. 사스는 감염 초기, 감기와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점차 증상이 심해져 폐렴이 나타나는 등 호흡 곤란을 일으킨다. 이에 대해 바릭 교수는 “2002년 당시 사스 바이러스는 치료에 진전이 있었지만, 이번 신종 바이러스는 매우 강한 병원체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쓰였던 지맵도 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이 신종 바이러스가 인간에서 인간으로 감염된 사례에 관한 보고는 아직 없다. 하지만 혹시 모를 확대를 막기 위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치료 방법을 확립시켜야 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11월 9일자)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위), 네이처 메디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리지널 하우스 웨딩을 선보인 ㈜마리진, ‘창사 10주년’ 프로모션 전개”

    “오리지널 하우스 웨딩을 선보인 ㈜마리진, ‘창사 10주년’ 프로모션 전개”

    - 신규 계약 고객 전원에게 100,000원 상품권 증정 이벤트 실시 오리지널 하우스웨딩 ‘더 베일리하우스’와 휴양지 리조트의 여유로움을 갖춘 고품격 하우스 웨딩 ‘빌라드베일리’를 운영하고 있는 ㈜마리진 (대표 이재상)이 창사 1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10th Anniversary’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틀에 박힌 웨딩이 아닌 개인의 취향과 결혼 본연의 의미를 표현하는 하우스 웨딩 문화를 국내 웨딩 시장에 정착시킨 ㈜마리진의 웨딩은 ‘가장 두 사람다운 웨딩’ 을 디자인 하는 것을 추구하며 지난 10년간 국내 하우스 웨딩 퀄리티의 기준이 되었다. 이에 ㈜마리진은 10년 간의 많은 예비 부부들의 꾸준한 성원과 감사에 보답하고자 계약 고객 전원에게 100,000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10 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기획했으며, 이번 프로모션은 2015년 연말까지 ‘더 베일리하우스’ 삼성점과 ‘더 베일리하우스’ 논현점 그리고 ‘빌라드베일리’에서 동시 진행된다. ㈜마리진 이재상 대표는 “10주년을 맞아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들에게 합리적이면서도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한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예비 부부들이 ‘더 베일리하우스’와 ‘빌라드베일리’의 웨딩을 경험하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길 바란다” 라고 말했다. 한편 ‘더 베일리하우스’ 삼성점은 도심 속 오아시스와 같은 시크릿 가든에서 ‘두 사람다움’을 완성할 수 있는 여유로운 파티 웨딩을 연출 할 수 있고, 올해 7월 신규 오픈해 예비 부부들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더 베일리하우스’ 논현점은 따뜻한 자연의 빛이 감싸는 리조트형 채플 컨셉으로 가든 속 채플 웨딩을 실현 할 수 있다. 그리고 ‘빌라드베일리’는 강남구 신사동 중심에서 휴양지 리조트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특별한 파티형 하우스 웨딩 공간이다. 예약 상담 문의는 더베일리하우스(02-539-2956)혹은 빌라드베일리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해외여행 | 슬로바키아 중심에서 만난 몰랐던 유럽③금과 은으로 만든 영광의 도시들

    해외여행 | 슬로바키아 중심에서 만난 몰랐던 유럽③금과 은으로 만든 영광의 도시들

    ●금과 은으로 만든 영광의 도시들 Mining Cities of Slovakia 유서 깊은 채광 도시들 슬로바키아에는 금의 도시, 은의 도시, 동의 도시가 있다. 중부의 험한 화산 암반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크렘니차Kremnica에서는 금이, 반스카 스티아브니차Banská Štiavnica에서는 은이, 반스카 비스트리차Banska Bystrica에서는 동이 채광되었던 것. 물론 수백년 전의 일이니 자원은 고갈되었지만 부의 흔적은 도시 곳곳에 형형하게 살아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금이 아깝지 않았던 신앙심 반스카 스티아브니차Banská Štiavnica 전성기에는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광산도시였다. 채광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1627년에는 세계 최초로 채광작업에 화약을 사용했으며 1763년에는 반스카 아카데미라는 유럽 최초의 광산대학이 설립된 곳. 당시 채광기술이나 규모가 상상 이상이었음을 광물학 박물관Berggerich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산주들의 집에는 안뜰을 통해 직접 광산으로 연결되는 터널이 있었을 정도. 비탈진 광산지대 위에 호화스러운 도시가 세워진 셈이었다. 광산주들은 그야말로 돈방석을 깔고 자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도시의 부유함을 극단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캘버리Calvary, 즉 골고타 언덕의 장관이다. 1744년부터 1751년 사이에 예수회 사제의 제안으로 도시 뒤쪽의 가파른 언덕Scharffenberg 위에 19개의 채플, 2개의 교회와 성모상 등을 세우는 대규모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는데 광산주와 귀족들의 후원으로 자금난을 겪지 않았다. 이 밖에도 바로크양식의 삼위일체상이 서 있는 광장과 화려한 장식이 빠지지 않는 교회, 크고 작은 성 등을 돌아보고 있으면 이 도시가 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는지를 실감하게 된다. 민족 봉기의 발원지 반스카 비스트리차Banska Bystrica 반스카 스티아브니차에서 불과 30km 거리에 위치한 반스카 비스트리차는 구리로 번성한 도시다. 그래서인지 이 도시에 도착했을 때 여행 내내 따라붙었던 먹구름이 비로소 물러나고 구리빛 햇볕이 충만했었다. 단 하나의 광장을 중심으로 모든 중요한 건물들이 둘러서 있는 도시의 구성은 시민들의 마음에도 영향을 미쳤던 것일까. 1944년 8월 슬로바키아 민족봉기SNP, Slovenske Narodne Povstanie가 가장 먼저 일어난 곳이 반스카 비스트리차였다. 처음에 성공적이었던 반란은 독일군에 의해 곧 진압되어 반란군은 산으로 피신해야 했다. 다음해인 1945년 소련군에 의해 해방되었지만 이는 공산정권으로 편입되는 새로운 시작이었다. 광산의 흔적보다는 혁명의 흔적이 더 생생하다. 16세기에 세워진 시계탑에 올라서 봐도 광장을 가득 채운 시민들을 상상하는 것이 어렵다면 SNP 박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시계탑 뒤편의 바비칸Barbican은 너무 클래식하고 견고해서 다가가기 어렵게 느껴지지만 알고 보면 그저 레스토랑일 뿐이니 성큼 들어가 구경을 해도 좋다.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성모마리아 승천교회에는 거장 파볼Pavol의 성모자상이 보존되어 있다. ●내가 숨을 쉴 때, 눈을 감을 때 Tatransky Narodny Park 타트란스키 국립공원 뭐 그리 민감한 몸뚱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슬로바키아에서는 ‘공기가 맛있다’는 감탄이 절로 터져 나왔다. 들이마신 숨을 다시 내쉬어야 하는 것이 안타까울 만큼 꼭꼭 눌러 담아 오고 싶었던 공기, 그 깨끗한 자연이 눈을 감으면 다시 떠오르곤 한다. 동유럽의 알프스에서 슬로바키아의 자연에는 두 가지가 없다. 바다와 빙하다. 바꾸어 말하면 이 두 가지를 빼고 모든 것이 다 있다는 것이다. 평지가 적고 산악지형이 대부분인 나라의 풍광은 쉴 새 없이 변화하는 파노라마 영상이다. 총 9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타트란스키 국립공원이다. 동유럽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카르파티아 산맥Carpathian Mountains은 알프스의 동쪽 줄기로 슬로바키아 국토의 3분2를 차지한다. 2,000m 고지로 이어지는 하이 타트라High Tatras(비소케타트리 Vysoke Tatry)와 그보다 낮지만 더 다채로운 자연을 품고 있는 로우 타트라Low Tartas(미츠케 타트리 Nizke Tatry)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액티비티의 무대가 되고 있는 낮은 산군들이 다이내믹하다. 하이 타트라의 총면적은 342km2인데 그중 260km2가 슬로바키아에 속하고 나머지는 폴란드와 체코에 속한다. 가장 높은 봉우리인 게르라호브스키Gerlachovsky가 2,655m이니 높은 산은 아니지만 2,500m가 넘는 봉우리 25개가 이어진 풍경은 슬로바키아인들의 자랑이다. 스키, 트레킹 등 다양한 레포츠의 무대로 이용되고 있으며 타트라 주변으로는 스트릅스케 호수Štrbské Pleso, 스카르나떼 호수Skalnate Pleso 등 맑은 호수들도 있어서 휴양지로도 이름이 높다. 1993년부터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알고 보면 알프스의 둘레길 말라 파트라 국립공원The Mala Fatra National Park 기대치 않았던 무릉도원이었다. 슬로바키아 서부 테르초바Terchova에 위치한 말라 파트라는 희귀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국립공원이다. 깎아지른 협곡 사이를 흐르는 계곡과 바위들, 그 사이를 힘차게 뛰어내려오는 폭포들, 숲과 능선 그리고 무엇보다 맑은 공기까지, 이 멀리까지 와서 산행인가 싶지만 원시림의 깊이가 다르고, 숲의 기운이 다르다. 다양한 트레킹 코스 중에서 우리가 올랐던 것은 야노시코브 디에리Jánošíkove Diery 코스 중에서도 일부분Dolne Diery이었다. 호텔 디에리Hotel Diery를 출발해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초반길은 철 난간과 사다리가 이어지는 모험 코스. 계곡을 벗어나서 길이 편안해지는가 싶었지만 750여 미터 고지에서 그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왕복 3시간 정도의 산행이었지만 아직 정상인 벨키Veľký Rozsutec, 1,610 m까지절반도 오르지 못한 셈이었다. 고백하자면 트레킹이 고되고 길어질까 두려웠던 마음으로 시간에 제한을 둔 것이었는데 후회가 몰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더 걷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했으니 말이다. Hrnčiarska 197 Varín 013 03 Slovakia +41 507 14 11 www.npmalafatra.sk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백색 연봉들의 숨바꼭질 하이 타트라 국립공원High Tatras National Park 할 수만 있다면 행운을 함께 태우고 싶었다. 며칠째 하늘은 흐렸고, 새하얀 연봉이 장관을 이룬다는 하이 타트라의 모습은 그 턱 밑에 도착한 그날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높이 올라가면 나아지려나, 타르란스카 롬니카Tatranska Lomnica, 850m에서 4인용 첫 번째 케이블카를 탔다. 1,169m에서 다시 15인용 대형 케이블카로 환승하여 한참을 올라가서야 스카르나떼 호수Skalnate Pleso에서 멈춰 섰다. 잔잔한 호수 하나가 거기에 있었다. 날이 맑았다면 우리가 올라갈 롬니츠키 정상Lomnický štit을투영했을 호수의 반영은 그리다 만 그림 같았다. 그러나 이미 너무 멀리 왔다. 가능성이라는 줄을 타고 다시 2,634m 정상까지,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지점까지 올라갔다. 정상은 백지 같았다.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안개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다. 물기 가득한 차가운 공기는 눈썹 끝에 성에를 끼게 할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백색 허공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정상의 데도카페Dedo Cafe에 앉아 와인을 한잔 마셨다. 타트라 전역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이 좋으면 알프스까지 보인다는 이 정상의 파노라마 풍경을 위해 건배. 손쉽게 케이블카를 탔으니 어쩌면 아쉬움도 그 만큼이었는지 모르겠다. 걸어서 올라가는 길은 감히 추천하지 못하겠고, 호수부터 아랫마을까지의 2.5km 내리막길은 멋진 풍경을 가슴에 안고 내려가는 천국의 산책을 보장한다. 케이블카 8:30~17:10, Tatranska Lomnica↔Skalnate Pleso, Skalnate Pleso↔Lomnický štit www.gopass.sk (패스 구입 가능) 종유석의 숲을 가다 데메노브스카 리버티 동굴Demanovska Cave of Liberty 후배 중에 대학에서 ‘동굴부’라는 동아리 활동을 한 이가 있다. ‘동굴부라니!’ 처음에 뭔가 뜨악했던 나의 반응은 여행을 통해 점점 더 크고, 더 넓은 지구상의 동굴들을 견학하면서 바뀌어 왔다. 내가 딛고 선 땅이 결코 견고하지고, 영원하지도 않으며 지상보다 더 다이내믹한 지형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배우면서 말이다. 그리하여 이제 다시는 동굴을 보고 감탄할 일은 없으리라 믿었는데, 이 생각은 슬로바키아에서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 데메노브스카 리버티 동굴Demänovská Cave of Liberty(Demänovská jaskyňa Slobody Cave)은 메데노브스카의 돌리네 계곡에 위치해 있다. 로우 타트라저산지대에 속하는 카르스트 지형이다. 어디서 들어 본 듯한(물론 교과서에서) ‘돌리네’라는 말은 석회암지대의 갈라진 틈으로 탄산칼슘이 녹은 빗물이 스며들어 땅이 움푹 꺼진 지형들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일종의 ‘싱크홀’이다. 그 싱크홀로 스며든 수량이 많을수록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이 다량으로 형성되는 것인데, 데메노브스카 지역은 그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추울 것임! 그리고 젖을 수 있음!’이란 두 가지 경고를 품고 들어간 데메노브스카 리버티 동굴은 종유석의 숲을 이루고 있었다. 수천만 년 동안 형성된 웅장한 규모의 석순과 석주, 화려한 석화들과 기이한 곡석들은 마치 빽빽하게 자란 고대로부터의 원시림 같다. 냇물이 졸졸 흐르다가 푸른 물이 고인 호수를 이루기도 하고, 때로는 웅장한 폭포수가 나타나기도 했다. 한 명이 겨우 통과할 만한 좁은 길이있는가 하면 오페라 공연도 할 수 있는 만큼 큰 높이 41m, 폭 35m, 길이 75m의 돔Grat Dome도 있다. 빛도 들어오지 않는 곳에서 하얗고, 노랗고, 붉고, 검고, 누런 침전물들이 황홀한 색의 조화를 만들어 내고 있으니 어쩌란 것인지, 동굴은 그저 신기하기만 했다. 1921년 발견된 데메노브스카 리버티 동굴은 총6,450km 중 1,600m를 1924년부터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데메노브스카강에서 물이 유입되어 동굴이 계속 확장 중이라는 사실이다. 슬로바키아 전역에는 6,200여 개의 동굴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 카르스트 동굴은 44개이고 그중 일부는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현재 일반에게 공개되는 동굴은 12개다. 미지의 땅속 세계가 아직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해수면보다 낮은 곳에 위치해 있어서 얼음이 가득하다는 도브시나Dobšiná 동굴도 궁금하니, 이참에 슬로바키아에도 ‘동굴부’가 있는지 검색해 봐야겠다. Demanovska Dolina, 032 51 Demanovska Dolina, Slovakia 9:00~16:00 60분 투어 성인 8유로, 100분 투어 성인 15유로 +421 44 559 16 73 ▶travel info Slovakia airport 슬로바키아 공항이 있기는 하지만 국제공항으로의 기능은 미미하다.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비엔나까지의 거리가 70km, 1시간 정도라서 대부분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 비엔나 국제공항을 이용한다. 대한항공이 비엔나 직항편을 운행 중이다. Transportation 국영철도가 운영 중이지만 고속철이 아니다.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제2의 도시 코시체까지 400km를 이동하는데 5시간 정도 걸리는 완행이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주유비는 리터당 1.5유로.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대중교통으로는 버스, 트램, 트롤리버스 등이 있다. Language 작은 도시로 가면 영어가 잘 통하지 않으므로 간단한 슬로바키아어를 알아두면 유용하다. ‘아호이’는 Hi, ‘도브레라노’는 Good Morning, ‘자퀴엠’은 Thank you!라는 뜻이다. spa 라이애츠케 테플리체Aphrodite Lajecke Teplice 온천욕을 즐긴 아프로디테 리조트는 호텔과 공공스파로 이뤄진 대형 온천장. 500m 거리에 있는 원천에서는 17세기부터 알칼리성 온천수가 나오고 있는데, 온도가 미지근하지만 류마티스 등에는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아프로디테 리조트는 이름답게 욕탕들을 로마풍으로 꾸몄고, 밤이 되면 은은한 조명으로 더욱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터키탕 콘셉트의 열탕도 준비해 놓았다. 7:00~22:00 www.spa.sk 포푸라드 아쿠아시티Poprad Aqua City 하이타트라의 아랫마을인 포푸라드에 깜짝 놀랄만한 규모와 시설을 갖추고 오픈한 물놀이시설. 총 13개의 다양한 실내 풀장과 50m 규격 수영장, 야외 온천욕장, 사우나와 워터 슬라이드까지 갖추고 있어서 하루 종일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이다. 전체적으로는 컨퍼런스센터와 2개의 호텔까지 갖춘 복합리조트 단지다. Sportova 1397/1 058 01 Poprad, Slovakia 종일권 성인 22유로, 청소년 19유로, 3시간 이용권 성인 19유로, 청소년 16유로, 가족 종일권(15세 이하 자녀 포함) 3인 가족 47유로, 4인 가족 52유로. 10:00~21:00 +421 52 7851 111 www.aquacityresort.com wine 샤또 토폴치안키Château Topoľčianky 역사는 1723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대적 설비를 갖춘 것은 1993년이다. 체코슬로바키아 초대 대통령이 토폴치안키 성을 여름 별장으로 삼고 방문하면서 지역의 인기가 치솟게 되었다고. 현재 시간당 400병의 와인을 담을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슬로바키아 최대 규모의 와인 공장이다. 600만 헥타르의 농장에서 30여 종의 포도 품종을 재배 중인데 아이스와인용 품종은 이동 중에 녹지 않도록 와이너리 건물과 가장 가까운 땅에 심어서 재배한다. 이곳 외에도 헝가리와의 국경 지대인 토카이Tokai가 가장 유명하다. Cintorínska 886/31, 951 93 Topoľčianky, Slovakia 7:30~15:30 +421 37 630 11 31 www.chateautopolcianky.sk Hotel 흐비에즈도슬라브 호텔Hotel Hviezdoslav 흐비에즈도슬라브는 슬로바키아 시인의 이름이다. 그리고 호텔은 그의 집을 포함해 이웃한 4채의 집을 연결해서 부티크 호텔로 개조한 것이다. 별채들을 연결하다 보니 미로 같은 구조가 되었지만 레스토랑부터 스파까지 4성급 ‘부티크’라는 이름값을 해낸다. 이 호텔의 압권은 지하의 볼링장. 밤 문화가 없는 슬로바키아 작은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다.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 Hlavné námestie 95/49 060 01 Kežmarok, Slovakia +421 52 788 7575 www.hotelhviezdoslav.sk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슬로비카아관광청 www.sacr.sk 슬로바키아관광청 한국사무소 02 2265 2247 슬로바키아대사관 페이스북 www.facebook.com/Slovak.Embassy.Seoul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영원한 떠돌이’ 채플린 대표작 상영전

    ‘영원한 떠돌이’ 채플린 대표작 상영전

     중절모에 콧수염, 헐렁한 모닝코트와 큰 신발, 지팡이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몸짓과 뒤뚱거리는 걸음걸이. 세계 영화사를 대표하는 단 한 명의 아이콘을 꼽으라면 전설적인 희극 배우 찰리 채플린(1889~1977)이 우선적으로 떠오르지 않을까? 연민을 자아내는 슬랩스틱코미디의 대명사 채플린을 회고하는 전시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극장 내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영원한 떠돌이: 찰리 채플린 회고전’이다.  올해는 영국 출신 채플린이 영화 ‘더 트램프’에서 떠돌이 캐릭터를 연기해 미국 할리우드에서 지명도를 얻기 시작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채플린은 떠돌이 캐릭터의 상징과도 같은 ‘리틀 트램프’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며 단숨에 할리우드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연기만 한 것이 아니라 시나리오를 직접 썼고 연출, 제작, 편집까지 섭렵했으며 영화음악을 작곡하기도 했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팔방미인으로 활약하며 영화계에 작가주의 개념을 사실상 처음 도입한 것이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시티 라이트’ ‘모던 타임즈’ ‘위대한 독재자’ 등 채플린의 가장 중요한 대표작을 비롯해 여러 단편과 ‘살인광 시대’ ‘라임 라이트’ ‘뉴욕의 왕’ 등 후기작까지 두루 만날 수 있다. 장편 및 단편 컬렉션을 합쳐 모두 17편이 상영된다.  16일 오후 7시 ‘살인광 시대’, 18일 오후 3시 ‘라임 라이트’ 상영 뒤 각각 ‘무슈 베르도와 찰리의 죽음’ ‘슬픈 광대의 마지막 슬픈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네 토크가 열린다. 김성욱 프로그램 디렉터와 이용철 영화평론가가 진행한다. 17일 오후 7시 상영되는 ‘모던 타임즈’는 피아니스트 강현주의 라이브 연주를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8000원. 문의 (02)741-9782.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게시판] 서울시교육청, 근로복지공단, 야마하뮤직코리아, 서울 서초구, 연세대, 충남 천안시, 한양대,국립중앙박물관

    [게시판] 서울시교육청, 근로복지공단, 야마하뮤직코리아, 서울 서초구, 연세대, 충남 천안시, 한양대,국립중앙박물관

    ●서울시교육청 산하 학생교육원은 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보령시 대천임해교육원에서 재한몽골학교 학생 180명이 참가하는 해양체험캠프를 진행한다. 첫날에는 화재대비 비상대피훈련, 해상안전교육, 레크리에이션 및 장기자랑을 하고, 둘째 날에는 고무보트를 이용한 바다 래프팅, 해상 조난자 구조활동 체험, 바다수영 등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이번 해양체험캠프는 바다 경험이 적은 재한몽골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해양활동을 통해 모험심과 도전정신을 기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근로복지공단은 근골격계 무릎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스트레칭, 하체운동, 상체운동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동영상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전국 10개 소속병원 홈페이지, 인재개발원 홈페이지, 공단 대표 블로그·페이스북·트위터 등에서 조회할 수 있다. ●악기음향전문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민회관에서 ‘2015 야마하 전국 색소폰 경연대회’ 서울지역 예선을 개최한다. 참가분야는 솔로·듀엣·앙상블이다. 자세한 내용을 알려면 02-444-34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최고의 명필을 찾아라’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한국어를 배우는 서래마을 거주 외국인 40명이 훈민정음 언해본을 적어보며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본다. 언해본을 가장 잘 적은 사람에게는 상장을 준다. 이밖에 한국어 O·X 퀴즈 문제, 세종대왕 그림 맞추기, 한국어 난센스 퀴즈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충남 천안시의 천안흥타령춤축제 2015 동영상 콘텐츠가 유튜브(You Tube)를 통해 확산, 전 세계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안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유튜브 내 케이팝 뮤직비디오, 드라마, 예능 등 인기 있는 동영상에 축제 홍보 영상을 연계하여 볼 수 있도록 해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현재 광고를 통한 노출 수가 173만회, 홍보영상 조회 수만 14만회를 기록해 지난해 수준을 크게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오후 공식 개막될 천안흥타령춤축제 홍보 영상은 유튜브(YouTube) 사이트에서 ‘흥타령춤축제2015’를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양대는 7일 오후 교내 HIT빌딩 대회의실에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을 초청해 특강을 연다고 밝혔다. 특강의 주제는 ‘동반성장과 한국경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9월 첫선을 보인 야간 전시해설 프로그램 ‘가을밤을 걷다’를 확대 운영한다. 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만 실시할 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을 10월21일과 11월18일에도 진행한다. 오후 7시에 시작되는 ‘가을밤을 걷다’에 참가하면 1시간 동안 박물관 열린마당과 다양한 석조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다. 추가 신청은 이달 12일부터 박물관 누리집(www.museum.go.kr)에서 할 수 있다.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 언더우드기념사업회는 8일 오후 3시 연세대 루스채플 예배실에서 제15회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필리핀에서 24년간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권영수(사진, 63) 선교사가 선정됐다. 제6회 선교비 지원 프로젝트 선정 대상으로는 파라과이에서 사역하는 박상하 선교사의 CIMA Pre-school 운영과 중동선교회의 북수단 움두르만 유치원 설립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언더우드선교상은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신을 기리고자 2001년 제정한 상으로, 세계 곳곳의 오지에서 헌신적으로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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