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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렌터카 예약금 ‘먹튀‘ 피해자 800여명 발생, 업체 32곳도 당해

    제주지역 A렌터카 가격비교사이트 운영 업체가 예약금만 받고 돌연 폐업해 전국에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관광객을 상대로 렌터카 예약금을 편취한 A업체 대표 B(27)씨 등 2명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전국 경찰서에 렌터카 예약금을 사기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며 “이들이 렌터카 예약금을 의도를 갖고 빼돌렸는지, 재정이 악화해 폐업했는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A업체로부터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모인 인원만 760명을 넘어섰다. 대부분 10만원에서 많게는 84만원까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지난 6일 오후 9시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렌터카 업체로 가는 길에 일방적인 예약 취소 통보 문자를 받은 피해자도 있었다. 경찰은 현재 자세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제주도관광협회를 통해 A업체가 가입한 보증공제를 활용해 피해자 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국내여행업으로 등록된 A업체의 폐업 신고가 완료되면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피해 신고를 접수할 예정이다. A업체는 다음 주 폐업 신고할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신고 접수가 완료되면 제주도관광협회는 보증공제액을 피해 규모에 따라 N분의 1로 나눠 보상하게 된다. 다만 국내여행업 보증공제액은 2000만원에 불과해 1건당 보상액은 2만원 안팎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개로 피해자들은 각 카드사에 A업체 결제 건에 대한 취소 또는 환불을 위해 이의신청을 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업체는 지난 6일 고객들에게 일방적으로 폐업을 통보하면서 “자사는 온라인 결제 대행업체인 KG이니시스의 보증보험에 가입한 상태다”며 “고객 예약금 환불은 KG이니시스의 보증보험을 통해 요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피해자가 1차로 카드사에 이의신청하면 카드사는 접수된 민원을 KG이니시스에 제출한다. KG이니시스는 카드사와 함께 실제 민원인이 A업체에 결제하고서도 서비스를 받지 못한 내용이 맞는지 등을 확인하고 최종 보상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하지만 카드사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대응하고 있다. 일부 카드사는 담당자를 배정하는 데만 짧게는 사흘에서 길게는 일주일이 걸렸다. 이의신청이 가능한 사례가 아니라며 신청 접수조차 하지 않는 카드사도 있었다. KG이니시스 측은 A업체 피해자들에게 “해당 가맹점이 구매자를 보호하기 위해 증권보험에 가입한 것은 맞다”며 “다만 A업체 관련 이의신청 건수가 대량으로 발생해 처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소요될지 확답이 어렵다”고 안내하고 있다. 렌터카를 이용하려던 여행객뿐 아니라 도내 렌터카 업체들도 큰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A업체는 도내 렌터카 업체에 고객을 중개하는 대신 수수료를 챙겨왔지만 지난 10월부터 거래 렌터카 업체에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약금을 주지 않았다. 제주도렌터카조합에 따르면 A업체와 거래한 도내 32개 렌터카 업체가 지난 10월과 11월 두 달간 받지 못한 대금이 4억 7000만원에 이른다. 제주도렌터카조합은 9일 자문 변호사와 협의해 민·형사상 대응 방침을 세우기로 했다.
  • 예쁜 옷·비싼 장비는 기본… 골프장 인증샷·스크린 번개팅 유행

    예쁜 옷·비싼 장비는 기본… 골프장 인증샷·스크린 번개팅 유행

    #골린이 #골프치는여자 #골프스타그램 #골프패션 주말마다 라운딩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 인스타그램 인증샷은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 됐다. 골프에 처음 입문했음을 알리는 ‘골린이’ 해시태그에만 72만 개가 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코로나 확산 이후 해외여행 수요를 골프가 흡수하면서 지난해 들어  골프를 치는 사람이 500만 명을 넘었다는 통계도 이를 뒷받침한다. 한 벌에 30만~40만원을 넘는 골프복이지만 필드에 나갈 때마다 매번 같은 옷을 입고 사진을 찍기 싫다는 젊은 사람들의 욕구는 관련 업계를 활성화시켰다.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 1250억원으로 불과 5년 내에 2조가 넘게 성장했다. 한국은 골프의류 지출 비용 세계 1위 국가로, 관련 용품 시장 규모는 미국보다 크고 2019년엔 일본도 추월했다. 골프웨어, 장비 등을 중고로 사고 팔거나,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조사결과 지난해 골퍼 1인당 라운드 평균 지출액(그린피+카트피+캐디피)은 16만300원으로, 평균 라운드 수(8.5회)를 고려하면 골퍼 1인당 골프장 사용료로 약 140만 원을 썼다는 계산이 나온다. 골프의류, 용품 관련 지출까지 더하면 수백만원을 골프에 쓰는 셈이다. 이 때문에 수입보다 많은 돈을 골프에 쓰느라 가난한 상태를 뜻하는 ‘골푸어(골프+푸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굿샷’ 보다 인증샷… 스크린 만남도 MZ세대들은 골프를 하나의 스펙처럼 받아들이기도 한다. 사교나 인적 네트워크를 쌓기에 좋다는 이유로 비용적 부담이 있더라도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비시즌인 겨울이지만 골프장은 어느 해보다 활성화된 모습이다. 골프를 즐기는 젊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경기에 집중하기 보다 인증샷에 더 공을 들이는 모습도 부쩍 많아졌다. 이 때문에 경기 진행이 밀린다며 골프장에 민원을 넣는 이용객도 늘었다. 스크린골프는 만남의 장소가 됐다. 골프존에 따르면 지난해 1월~7월 대비 올해 같은 기간 20대 회원 수는 146%, 30대는 260%가 증가했다. 골프장 이용료보다 훨씬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주효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와 카카오톡 오픈채팅에는 ‘스크린골프 같이 치실 분’ ‘스골 함께 할 이성 찾아요’ 등 만남을 주선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 [나우뉴스] “이건 사기야!”…온라인 중국 여신 실물 본 남자가 절규한 이유는

    [나우뉴스] “이건 사기야!”…온라인 중국 여신 실물 본 남자가 절규한 이유는

    인터넷으로 만나 연인이 된 두 남녀가 첫 오르라인 만남 자리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의 중심가에서 처음 만난 두 남녀가 다툼을 벌였다. 이유는 기대치에 못 미친 상대방의 외모를 때문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 6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가볍게 시작됐다. 선양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남성 사모 씨는 우연히 여성 오 모 씨가 몇 장의 사진과 함께 공유한 일상 생활 모습을 보고 오 씨에게 개인 메시지를 전송하면서 관계가 시작됐다. 창저우에 거주하는 여성 오 씨는 평소 자신이 운영하는 웨이보에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오 씨가 촬영한 사진들은 일반 카메라 대신 보정용 카메라를 사용했던 탓에 실제 오 씨의 모습과 달랐다. 첫 번째 연락을 주고 받은 이후 사 씨는 오 씨에게 깊게 빠졌다. 화려한 외모에 재미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평소 사 씨가 꿈꿔온 이상형의 여성이 바로 오 씨라고 여기게 될 정도였다. 사 씨는 지난 6개월 동안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2만 위안 상당의 선물을 보낸 등 물심양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랜 구애 끝에 최근 첫 만남이 결정됐다. 사 씨는 수천 마일 떨어진 창저우로 가기 위해 고가의 항공권을 예매했고, 현지 유명 레스토랑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준비도 잊지 않았다. 오씨 마음을 얻기 위해 고가의 선물도 구매했다. 하지만 오 씨의 실제 모습을 확인한 뒤 주먹다짐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사 씨는 앞에는 스스로의 오 씨라고 주장하는 한 중년 여성이 자신 앞에 등장하자, 믿을 수 없다면서 평소 온라인 상에서 채팅으로 주고 받으며 알게 된 오 씨와의 사소한 대화 내역을 확인하려 시도했다. 그 정도로 오 씨의 외모는 사 씨의 상상과 크게 달랐다.이 과정에서 사 씨는 혼잣말로 “이 여자가 내 마음과 감정을 모두 훔쳤다”면서 “속았다. 마치 내 엄마와 같은 모습을 한 여성이 나타났는데, 이건 분명한 사기다”는 말을 반복했다. 게다가 지금껏 미혼인 줄로만 알았던 오 씨에게 사실은 두 자녀가 있었다. 남성은 크게 격분했다. 오씨는 그동안 보냈던 2만 위안 상당의 선물과 현금 등을 모두 돌려 달라고 했지만 여자는 오히려 화를 냈다. 남자의 외모도 상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다는 것. . 오 씨는 “선물은 내가 요구한 것이 아니라 네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준 것이기 때문에 반환하라고 하는 요구에 따를 수 없다”면서 “친구 사이에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내가 너에게 선물을 달라고 강탈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좋아서 준 선물을 반환하라는 것은 속 좁은 남자의 전형이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을 갈등은 싸움을 지켜봤던 행인들의 중재로 마무리됐다. 오 씨는 사 씨에게 받은 2만 위안 중 1만 2천 위안 상당의 선물을 반환하기로 약속하면서 사 씨는 고향인 선양으로 돌아갔다. 이 사건이 현장에 있던 행인이 촬영한 사진으로 온라인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인터넷 연애’의 최악의 사례라면서 비대면 연애가 불러 온 비극이 피해자만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사진 속 두 사람이 폭행과 폭언을 하며 싸우는 모습이 마치 채권자 채무자가 보증금 문제로 크게 다투는 모습처럼 보일 정도로 감정이 상한 상태다”면서 “보정 기능이 있는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만 골라서 게재한 오 씨도 잘못했지만, 외모만 보고 상대를 평가하고 기대한 사 씨의 사연도 두둔해줄 수만은 없다”고 힐난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건 사기야!”…온라인 중국 여신 실물 본 남자가 절규한 이유는

    “이건 사기야!”…온라인 중국 여신 실물 본 남자가 절규한 이유는

    인터넷으로 만나 연인이 된 두 남녀가 첫 오르라인 만남 자리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중국 장쑤성 창저우의 중심가에서 처음 만난 두 남녀가 다툼을 벌였다. 이유는 기대치에 못 미친 상대방의 외모를 때문이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 6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가볍게 시작됐다. 선양에서 직장 생활을 했던 남성 사모 씨는 우연히 여성 오 모 씨가 몇 장의 사진과 함께 공유한 일상 생활 모습을 보고 오 씨에게 개인 메시지를 전송하면서 관계가 시작됐다. 창저우에 거주하는 여성 오 씨는 평소 자신이 운영하는 웨이보에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오 씨가 촬영한 사진들은 일반 카메라 대신 보정용 카메라를 사용했던 탓에 실제 오 씨의 모습과 달랐다. 첫 번째 연락을 주고 받은 이후 사 씨는 오 씨에게 깊게 빠졌다. 화려한 외모에 재미있는 입담까지 더해져 평소 사 씨가 꿈꿔온 이상형의 여성이 바로 오 씨라고 여기게 될 정도였다. 사 씨는 지난 6개월 동안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2만 위안 상당의 선물을 보낸 등 물심양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오랜 구애 끝에 최근 첫 만남이 결정됐다. 사 씨는 수천 마일 떨어진 창저우로 가기 위해 고가의 항공권을 예매했고, 현지 유명 레스토랑 등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준비도 잊지 않았다. 오씨 마음을 얻기 위해 고가의 선물도 구매했다. 하지만 오 씨의 실제 모습을 확인한 뒤 주먹다짐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사 씨는 앞에는 스스로의 오 씨라고 주장하는 한 중년 여성이 자신 앞에 등장하자, 믿을 수 없다면서 평소 온라인 상에서 채팅으로 주고 받으며 알게 된 오 씨와의 사소한 대화 내역을 확인하려 시도했다. 그 정도로 오 씨의 외모는 사 씨의 상상과 크게 달랐다.이 과정에서 사 씨는 혼잣말로 “이 여자가 내 마음과 감정을 모두 훔쳤다”면서 “속았다. 마치 내 엄마와 같은 모습을 한 여성이 나타났는데, 이건 분명한 사기다”는 말을 반복했다. 게다가 지금껏 미혼인 줄로만 알았던 오 씨에게 사실은 두 자녀가 있었다. 남성은 크게 격분했다. 오씨는 그동안 보냈던 2만 위안 상당의 선물과 현금 등을 모두 돌려 달라고 했지만 여자는 오히려 화를 냈다. 남자의 외모도 상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다는 것. . 오 씨는 “선물은 내가 요구한 것이 아니라 네가 좋아서 자발적으로 준 것이기 때문에 반환하라고 하는 요구에 따를 수 없다”면서 “친구 사이에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 내가 너에게 선물을 달라고 강탈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좋아서 준 선물을 반환하라는 것은 속 좁은 남자의 전형이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을 갈등은 싸움을 지켜봤던 행인들의 중재로 마무리됐다. 오 씨는 사 씨에게 받은 2만 위안 중 1만 2천 위안 상당의 선물을 반환하기로 약속하면서 사 씨는 고향인 선양으로 돌아갔다. 이 사건이 현장에 있던 행인이 촬영한 사진으로 온라인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인터넷 연애’의 최악의 사례라면서 비대면 연애가 불러 온 비극이 피해자만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사진 속 두 사람이 폭행과 폭언을 하며 싸우는 모습이 마치 채권자 채무자가 보증금 문제로 크게 다투는 모습처럼 보일 정도로 감정이 상한 상태다”면서 “보정 기능이 있는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만 골라서 게재한 오 씨도 잘못했지만, 외모만 보고 상대를 평가하고 기대한 사 씨의 사연도 두둔해줄 수만은 없다”고 힐난했다.  
  • 한복 이어 ‘갓’, ‘윷놀이’까지…끊이지 않는 문화 동북공정[이슈픽]

    한복 이어 ‘갓’, ‘윷놀이’까지…끊이지 않는 문화 동북공정[이슈픽]

    중국이 우리의 문화를 중국의 속국 문화로 둔갑시키려는 이른바 ‘문화 동북공정’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번엔 자국 드라마 주인공에게 ‘갓’을 씌우고 자신들의 전통문화라고 주장해 한국 네티즌들을 분노케 했다.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을 통해 데뷔한 배우 우시쩌(오희택)는 지난 3일 웨이보에 “갓은 중국의 것”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첨부했다. 해당 사진은 본인이 출연 중인 ‘일편빙심재옥호’를 보면서 중국 네티즌이 남긴 댓글을 갈무리한 것으로, “이 모자 한국 전통 모자잖아”, “중국 드라마에서 이 모자를 보면 꼭 한국 드라마 보는 거 같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희택은 “이런 채팅창을 봤다. 정정하고 싶다”면서 “이 모자는 우리나라가 기원이다. 나중에 다른 나라로 전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갓이 중국의 문화라는 말에 몇몇 중국 배우들도 그의 말에 동의한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중국이 ‘갓’을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에 등장한 조선시대 갓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자 중국 네티즌들은 갓도 자신들의 것이라 우겼다. ‘한복’ ‘윳놀이’ 나온 한국 드라마에는 억지 비난 쏟아져중국에서 한국 콘텐츠를 두고 억지 주장을 펼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지난 10월 종영한 SBS ‘홍천기’ 방영 당시, 중국 네티즌들은 드라마 속 의상이 중국 문화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유정이 입은 한복을 비롯해 출연자들이 입은 의상이 명나라 옷을 표절했으며, 등장하는 소품도 중국 드라마 ‘유리미인살’을 베꼈다는 주장이었다. 이 밖에도 드라마의 배경이나 CG, 예고편에 등장했던 수묵화까지 중국 그림을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드라마 ‘홍천기’는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자인 정은궐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드라마 속 배경은 중국도, 실존하는 국가도 아닌 가상의 국가로 완전한 판타지물을 표방하는데도 중국은 자국의 문화를 표절한 것이라 우긴 것이다. 한복 문제만이 아니다. 지난 11월부터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멜랑꼴리아’에 ‘윷놀이와 바둑, 장기가 한국 전통 놀이’라는 장면이 나오자, 중국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문화라며 비난한 일도 있었다. 지난 6일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한 네티즌이 올린 ‘한국 드라마 멜랑꼴리아에서 바둑과 장기를 한국 전통 놀이라고 한 것이 논란을 일으켰다’는 글이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한국 사람들이 입만 열면 자신들의 ‘전통 문화’라고 하는 일이 또 벌어졌다”면서 “윷놀이는 조선족 전통 민속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윷놀이는 헤이룽장성 우창시 무형문화유산보호센터에 등재된 13건의 무형유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아시아 문화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생각한 중국이 위기감을 느끼고, 잘못된 애국주의가 문화 왜곡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4월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일본뿐 아니라 중국의 역사·문화 왜곡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지경에 처했다. 이들의 역사·문화 왜곡에 대해 항의하고 세계에도 널리 진실을 알려야 한다”며 역사 바로세우기를 강조한 바 있다.
  • 이재명 “사시 일부 부활했으면, 행시 폐지 공감 안돼…독도 방문 고민”

    이재명 “사시 일부 부활했으면, 행시 폐지 공감 안돼…독도 방문 고민”

    “중고교 못 나온 사람들 변호사 기회 줘야”“독도 방문 고민거리… 분쟁 격화는 손해”尹토론 불발엔 “비교 못하게 숨겨놔 문제”“아내, 시장서 먹는 척 서민 흉내내지 말라 해”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로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 “사법시험도 일부 부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고위 관직 등용문으로 불리는 행정고시 폐지에 대해서도 “공감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방문 중에 예정에 없던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로스쿨은 그냥 두고 일부만 사법시험을 해서 중·고등학교도 못 나온 사람들이 실력이 있으면 변호사 하는 기회를 줘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 채팅 참여자가 ‘5급 공채 시험을 없애지 말아달라’고 하자 “모든 시험, 고위 관직을 시험으로 뽑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도 “그렇다고 행정고시를 없애버리는 것은 예전에 과거 시험 없애는 거랑 비슷한데 그게 과연 바람직한지 공감이 안 되더라”고 말했다. 또 독도 방문 제안에 “독도 방문 여부는 저도 사실은 좀 고민거리 중 하나”라면서 “일부 국제사회에서 우리 땅이라는 거 보여주는 건 좋긴 한데 분쟁이 격화하는 게 손해라는 학설도 있다”고 답했다.그는 한 참여자가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캠프에 모셔 달라’고 하자 “네, 그래야죠”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한 시청자가 ‘윤석열씨를 토론으로 밟아버리세요’라고 쓴 댓글을 소개하며 “밟을 것까진 없고 실력을 보여드리긴 해야 한다. 국민께서 비교를 한 번 해봐야 하지 않냐”라면서 “요즘 상품을 비교해주는 것도 유행인데, 아예 상품을 비교가 불가능하게 숨겨놓고 하니까 문제”라고 윤 후보를 직격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공개석상 등에서 윤 후보에게 정책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윤 후보는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재명 “제가 개다리춤 정말 잘 춰”“아내 보고 싶어 생떼 써 같이 정읍 예배” 이 후보는 시종일관 시청자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후보는 “다음에 개다리춤을 한 번 춰달라는데 제가 정말 잘 춘다”고 답했다. ‘먹방(먹는 방송)을 해달라’는 요청엔 “제 아내가 정치인이 먹는 척하면서 서민 흉내를 많이 낸다고 시장에 가더라도 먹는 것은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부인 김혜경씨와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사실 전날 밤에 아내가 보고 싶어서 생떼를 써서 (아내가) 정읍으로 와서 이날 아침 정읍의 한 교회에서 예배를 같이 드렸다”면서 “제가 좀 같이 다니자고 했더니 힘들다고 올라가 버렸다. 제가 배신자라고 흉봤다”고 웃었다.
  • 가출 청소년 대상 ‘그루밍 성범죄’ 30대 남성 징역 7년

    가출 청소년 대상 ‘그루밍 성범죄’ 30대 남성 징역 7년

    가출 청소년을 유인해 성착취물 동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피해자가 배포하도록 종용한 30대 남성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서울동부지법은 지난 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소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미성년자 강제추행·의제강간),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1)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 10년, 피해자에게 100m 접근 불가,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가출 청소년인 피해자를 유인해 폭행하고 4차례에 걸쳐 성 착취물을 촬영·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용돈을 주면서 피해자와 친밀감을 쌓은 A씨는 채팅 앱을 통해 다른 남성과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한 뒤 이를 지켜보거나 피해자가 직접 자신의 나체 동영상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도록 했다. A씨는 가학정 행위도 일삼았으며 구속된 상태에서도 피해자에게 10차례 이상 편지를 보내 판사에게 선처를 요구하도록 종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또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으로 유죄를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 “마술은 뇌과학! 심리학·빅데이터로 판타지를 현실로”

    “마술은 뇌과학! 심리학·빅데이터로 판타지를 현실로”

    마법 같은 시간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시기 마법 같은 무대가 열린다. 올해로 프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마술사 최현우(43)가 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멘탈매직’ 시리즈 ‘더 브레인’(The Brain)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3년 만에 다시 갖는 무대에서 최현우는 심리학, 뇌과학, 행동과학 등 과학 전문 지식을 융합해 더욱 치밀한 마술을 펼친다. 지난달 30일 화상으로 만난 최현우는 “많은 분들이 마술이라고 하면 트릭(속임수)이나 도구로 이뤄지는 현상이라 생각하지만, 마술 자체가 뇌과학과 심리학 등 정교한 지식들을 응용한다는 걸 소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각 능력, 연속의 법칙, 기억력의 법칙, 서브리미널 효과(돌발적 학습) 등을 주제로 구성된 공연에서 스마트폰 컨트롤 마술, 예언 마술, 채팅 마술 등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 특히 “모든 장면이 관객들이 참여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회차마다 마술의 방향성과 결과도 다르다”고 그는 귀띔했다. 마지막엔 마술사가 앞선 마술들의 ‘비밀’도 공개한다. “비밀을 알려드리면 ‘엥? 그거였어?’ 하고 심드렁할 것 같지만, 결국 모든 내용들이 마술사가 이야기하는 대로 흘러갔음을 깨닫고 기립박수를 치고 더 놀라곤 한다”고도 덧붙였다. 고교 시절 데이비드 코퍼필드 마술 영상에 흠뻑 빠져 프로 마술사의 길을 걷게 된 그의 지난 시간 동안 마술도 크게 변했다. 갈수록 마술사 손에서 도구가 사라지고 맨몸으로 관객과 함께하며 그들의 생각을 맞히는 마술이 각광받는다. 최현우는 “유튜브 등 영상 매체가 발달하면서 더이상 마술 트릭이나 비밀이 유지되기 어려운 시대”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사람을 자르거나 사라지게 하는 단편적 마술은 이제 ‘도구로 속이는 것’이라 생각하니 결국 남은 건 ‘내(관객) 마음’을 맞히는 게 됐다”는 얘기다. 로또 1등 당첨번호를 두 차례나 맞히는 등 그의 멘탈매직은 특히 인기와 화제를 끌었다. 그는 멘탈매직에 대해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는 마술은 관객 스스로 트릭이 되는 거라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면서 “그걸 믿게끔 이야기하는 게 마술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굳어 있는 사고를 깨뜨리는 자체에서 신기함이 오기 때문에 성인들이 마술을 더 신기해한다”고도 했다. 카드 색깔과 모양을 맞히는 마술을 할 때 검은색을 뽑고 싶으면 남성에게, 빨간색을 뽑으려면 여성에게 카드를 고르게 하는 트릭에도 심리학과 빅데이터가 숨어 있다. 어느덧 25주년, 국내외 무대를 누빈 프로 마술사인 그는 여전히 “마술이 재미있고 신기하다”며 “직업보단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기술이나 방법이 달라졌어도 코퍼필드를 선망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그가 생각하는 마술의 힘은 그대로다. “팍팍한 삶이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판타지를 마술사는 눈앞에서 그대로 현실화해 주죠. 그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계속, 새롭게 하고 싶어요.” 
  • 회차마다, 관객따라 마술 결과가 달라진다…뇌과학·심리학 접목한 최현우의 ‘멘탈매직’ 세계

    회차마다, 관객따라 마술 결과가 달라진다…뇌과학·심리학 접목한 최현우의 ‘멘탈매직’ 세계

    마법 같은 시간이 어느 때보다 간절한 시기 마법 같은 무대가 열린다. 올해로 프로 데뷔 25주년을 맞은 마술사 최현우(43)가 3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멘탈매직’ 시리즈 ‘더 브레인’(The Brain)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3년 만에 다시 갖는 무대에서 최현우는 심리학, 뇌과학, 행동과학 등 과학 전문 지식을 융합해 더욱 치밀한 마술을 펼친다. 지난달 30일 화상으로 만난 최현우는 “많은 분들이 마술이라고 하면 트릭(속임수)이나 도구로 이뤄지는 현상이라 생각하지만, 마술 자체가 뇌과학과 심리학 등 정교한 지식들을 응용한다는 걸 소개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각 능력, 연속의 법칙, 기억력의 법칙, 서브리미널 효과(돌발적 학습) 등을 주제로 구성된 공연에서 스마트폰 컨트롤 마술, 예언 마술, 채팅 마술 등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진다.특히 “모든 장면이 관객들이 참여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회차마다 마술의 방향성과 결과도 다르다”고 그는 귀띔했다. 마지막엔 마술사가 앞선 마술들의 ‘비밀’도 공개한다. “비밀을 알려드리면 ‘엥? 그거였어?’ 하고 심드렁할 것 같지만, 결국 모든 내용들이 마술사가 이야기하는 대로 흘러갔음을 깨닫고 기립박수를 치고 더 놀라곤 한다”고도 덧붙였다. 고교 시절 데이비드 코퍼필드 마술 영상에 흠뻑 빠져 프로 마술사의 길을 걷게 된 그의 지난 시간 동안 마술도 크게 변했다. 갈수록 마술사 손에서 도구가 사라지고 맨몸으로 관객과 함께하며 그들의 생각을 맞히는 마술이 각광받는다. 최현우는 “유튜브 등 영상 매체가 발달하면서 더이상 마술 트릭이나 비밀이 유지되기 어려운 시대”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사람을 자르거나 사라지게 하는 단편적 마술은 이제 ‘도구로 속이는 것’이라 생각하니 결국 남은 건 ‘내(관객) 마음’을 맞히는 게 됐다”는 얘기다. 로또 1등 당첨번호를 두 차례나 맞히는 등 그의 멘탈매직은 특히 인기와 화제를 끌었다. 매일 “로또 당첨번호를 알려달라”는 SNS 메시지를 받거나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부탁을 받을 만큼 후폭풍도 거세다.그는 멘탈매직에 대해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는 마술은 관객 스스로 트릭이 되는 거라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면서 “그걸 믿게끔 이야기하는 게 마술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굳어 있는 사고를 깨뜨리는 자체에서 신기함이 오기 때문에 성인들이 마술을 더 신기해한다”고도 했다. 마술은 어린이들만 보는,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멘탈매직으로 더욱 분명히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카드 색깔과 모양을 맞히는 마술을 할 때 검은색을 뽑고 싶으면 남성에게, 빨간색을 뽑으려면 여성에게 카드를 고르게 하는 트릭에도 심리학과 빅데이터가 숨어 있다. 어느덧 25주년, 국내외 무대를 누빈 프로 마술사인 그는 여전히 “마술이 재미있고 신기하다”며 “직업보단 취미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피아노를 치기 전 ‘하농’으로 손을 풀듯 요즘도 매일 하루를 시작할 때 카드 마술을 먼저 연습한다. 그리고 기술이나 방법이 달라졌어도 코퍼필드를 선망하던 때부터 지금까지 그가 생각하는 마술의 힘은 그대로다. “팍팍한 삶이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판타지와 상상을 마술사는 눈앞에서 그대로 현실화해 주죠. 그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계속, 새롭게 하고 싶어요.”
  •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 성추행한 전 부장검사 징역형 구형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 성추행한 전 부장검사 징역형 구형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 대구지검 부장검사에 대해 징역 1년이 구형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상오)의 심리로 1일 열린 전 대구지검 부장검사 A(50) 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구형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신상 정보 공개, 3년간 취업 제한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B씨를 자신의 차 안에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변호인 측은 “상대방의 동의가 있었고 여성을 추행할 의사가 없었으며 추행한 사실도 없었다”며 “사건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무죄 판결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한순간의 실수로 많은 것을 잃었다. 돌이킬 수 없는 선택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상대방의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맹세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조사 결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리고 관련 기록을 검찰에 송부했다. 하지만 검찰은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수사를 벌여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이다.
  • “어쩔티비” “알잘딱깔센” Z세대 신조어 어디까지 아시나요?

    “어쩔티비” “알잘딱깔센” Z세대 신조어 어디까지 아시나요?

    MZ 세대는 198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해서 부르는 신조어이다. 영어 알파벳의 끝자인 Z는 특정한 세대를 지칭하는 상징적인 이니셜이다. X세대의 자녀들인 Z세대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온라인 활용에 능숙하고, 디지털 DNA를 기반으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네이버에 따르면 1020세대의 콘텐츠 생산 비중은 40%를 넘었고, 플랫폼별 생산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은 기본이고 틱톡, 트위치, 아프리카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도 Z세대다. 이들이 열광하면 밈(온라인에서 유행하는 2차 창작물이나 패러디물)이 되고, 유행은 공중파로 넘어온다. 그러다 보니 Z세대들이 쓰는 언어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예능이나 유튜브를 보다가 뜻을 알 수 없는 자막에 갸우뚱하는 것은 다반사고, 일상에서도 소통의 벽을 만든다. “연세 많은 노인 분이 횡단보도에서 잘못을 한 것 같긴 한데 초등학생이 마지막에 어쩔티비 한 마디 던지고 가버리는데 뜻이 뭔지 아시나요?”한 카페에 올라온 질문이다. ‘어쩔티비’의 뜻을 묻는 질문은 각종 커뮤니티와 카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어쩔티비는 “어쩌라고”라는 뜻의 신조어로, 요즘 초중생들이 자주 쓰고 있다. ‘어쩔티비~ 저쩔티비~’ 이렇게 쓰기도 하고, ‘어쩔티비~ 어쩔냉장고~’ 식으로 뒤에 전자제품을 붙여 많이 쓴다. 큰 의미가 없는 반박어라고 보면 된다. 그 외에도 Z세대들이 사용하는 표현은 다음과 같다. 반모/반박 ‘반모’는 반말 모드의 줄임말로 “저랑 반모 하실래요?”라는 말은 ‘앞으로 너랑 반말로 얘기해도 되겠니’ 정도의 뜻이다. 인터넷에서 익명으로 대화를 하게 될 때, ‘반모’를 통해 친밀감을 높이고, ‘반말 모드 박탈’의 줄임말인 ‘반박’을 써 더 이상 반말 모드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한다. 킹받네 왕을 뜻하는 영단어 ‘킹’을 단어의 앞자리에 대체하여 접두사처럼 쓴다. ‘킹받네’는 매우 열받았음을 나타내는 말이지만 열받네의 부정적인 의미는 거의 없어지고, 킹이 주는 귀여움이 더해져 “긍정적인 열받음”이란 묘한 의미가 되었다. 킹리적 갓심은 ‘합리적 의심’에 ‘킹’과 ‘갓’을 붙여 구체적인 상황이나 사실에 기반해 매우 의심할 만한 상태를 나타낸다. 이외에도 매우 인정한다는 뜻의 킹정도 자주 쓰인다. Z세대들은 “제니 예쁘다. 킹받네.” “스우파 멋있어서 킹받네” 등 격한 애정을 표현하는 데 이 단어를 쓴다. 꾸안꾸/꾸꾸꾸 꾸안꾸는 ‘꾸민 듯 안 꾸민 듯’의 뜻이라면, 꾸꾸꾸는 ‘꾸며도 꾸질 꾸질’의 뜻이다. 꾸며도 꾸민 것 같지 않을 때 쓰는 단어다. 깔미는 ‘깔수록 미운 사람’의 줄임말로 싫어하는 사람에게 쓴다. 점메추는 ‘점심 메뉴 추천’의 줄임말이고, 웃안웃은 ‘웃긴데 안 웃겨’의 줄임말이다. 박박/나나/짜짜 각각 대박, 겁나(혹은 비속어 X나), 진짜를 두 번 반복한 말을 줄인 말이다. 그냥 ‘대박’이라는 말을 두 번 ‘대박 대박’ 하는 것보다 ‘박박’이라고 말하는 것이 뜻은 강조하면서 편리하게 2음절로 줄여 말할 수 있어 좋다고 한다. 이외에도 갓(god)과 인생의 합성어인 ‘갓생’은 성실하고 부지런한 삶을 말하고, 캘린더 박제의 준말인 ‘캘박’은 일정을 캘린더에 저장함을 의미한다. 알잘딱깔센 얼핏 들으면 외계어 같은 이 말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를 줄여서 표현한 말이다. 크크루삥뽕 역시 큰 뜻을 담고 있지는 않고, 웃음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라고 보면 된다. 트위치 방송의 도네이션 시스템에서 처음 생겨난 유행어로 ‘ㅋㅋㅋ’ > ‘ㅋㅋㄹ’ > ‘ㅋㅋ루’ > ‘ㅋㅋ루삥뽕’ 순으로 점차 변화했다.갸우뚱한 신조어들… 과거에도 있었다 시대 흐름에 따라 유행어도 변한다. 2000년대 초반에는 ‘즐’, ‘OTL’, ‘깜놀’, ‘갑툭튀’ 등이 채팅 용어로 쓰였다. 당시 한글 파괴라는 비판을 들었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자연 도태됐다. Z세대들의 신조어를 억지로 배울 필요는 없지만 이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면 충분해보인다. 그들에게 온라인은 교육의 장이자 놀이터이고,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 “너 때문에 돌아버려” 중1에 지속적 폭언 교사 ‘정서학대’ 인정

    “너 때문에 돌아버려” 중1에 지속적 폭언 교사 ‘정서학대’ 인정

    인천의 한 중학교 교사가 “너 때문에 돌아버리겠다”는 등 지속적인 폭언을 일삼아 정서적 학대라는 판단이 나온 가운데 학교 측이 늑장 조치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인천의 모 중학교 국어 교사 A씨는 1학년 학생 B양에게 지난 3∼4월 지속적으로 폭언을 했다. 당시 성대결절 치료를 받고 있던 B양이 인사 구령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A씨는 “인사가 장난이냐”며 소리를 지르거나, 질문에 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너 때문에 돌아버리겠다”는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다른 학생들 앞에서 “×× 것들이 정신 나갔느냐”라거나 “말도 더럽게 안 듣는다”는 등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의 부모는 지난 4월 말 학교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학교 측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게 B양 부모 측의 주장이다. B양 부모는 할 수 없이 6월에 시교육청에 민원을 다시 제기했다. 학교 측은 이후에야 관할 지자체인 연수구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했으며, 구는 조사를 거쳐 지난달 말 A씨의 행위가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 과정에서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B양에 대해 욕설을 한 학생 4명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봉사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B양은 지난 5월 10일 학업유예 서류를 제출해 현재 정원외 관리 학생으로 분류된 상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B양 부모는 “학교 측에 딸의 학업유예를 신청하면서 사과 편지를 요청하자 ‘이제 그만 좀 하시면 안 되겠느냐’고도 답이 돌아왔다”고 주장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부모 민원을 받은 뒤 절차에 맞게 사안을 처리했으며 별도 감사에 따라 처분한다는 입장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시 학교에서는 교사가 지도 과정에서 한 발언으로 판단해 학대라고 인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구에서 정서적 학대라는 판단이 나온 만큼 아동학대 여부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 초·중·고생 21% “디지털 성범죄 위험 노출 경험 있어요”

    서울 초·중·고생 21% “디지털 성범죄 위험 노출 경험 있어요”

    중학생 A(15)양은 최근 한 남성으로부터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받았다. 그는 ‘사진을 보니 너무 예쁘다’며 친근하게 대화를 걸어 왔다. 이후 기프티콘을 선물하고 싶다며 자연스럽게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이어 갔다. A양의 마음을 산 그는 A양의 얼굴과 신체 일부가 나온 사진을 보내 달라고 하더니 나중엔 성적 사진을 유포하겠다며 본색을 드러냈다. 서울 아동·청소년 5명 중 1명은 디지털 성범죄 위험에 직접 노출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동·청소년들이 자주 접속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임 채팅방 등을 통한 피해가 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7월 서울에 거주하는 12~19세 초·중·고교생 4012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디지털 성범죄 위험에 직접 노출된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21.3%(856명)였다고 30일 밝혔다. 피해자 중 56.4%는 원하지 않은 성적 메시지나 성적인 사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만남을 요구받은 적이 있다고 답변한 사람은 27.2%였다. 성적 이미지가 유포되거나 또는 유포 협박을 받거나(4.8%), 성적인 사진을 제공하거나 성관계를 해 주면 돈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경우(4.3%)도 있었다. 다만 응답자의 27.5%는 피해를 입은 후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들 중 78.5%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였기 때문이다. ‘가해자 계정을 차단했다’(25.9%), ‘해당 온라인 매체를 이용하지 않았다’(15.1%)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기관’을 내년 상반기에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통합지원기관은 피해 예방 활동부터 전문가 상담, 피해 촬영물 삭제까지 지원한다. 특히 정보기술(IT) 전문가와 함께 SNS상에서 촬영물을 삭제하는 기술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 메타버스로 만나는 한류…‘코리아월드’ 개관

    메타버스로 만나는 한류…‘코리아월드’ 개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30일 확장 가상세계를 통해 새로운 한류 수요층을 찾고 한국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메타버스 전시관 ‘코리아월드’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시관에서는 국제콘텐츠 공모전 ‘토크토크 코리아 2021’ 응모작 약 4만 건 중 본선 진출작 140개 작품,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 전문가인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K인플루언서들의 우수 작품, 해외문화홍보원 50주년 기념관 등 외국인 시각에서 본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아바타(가상 인물)를 활용한 사진 촬영과 관람자 간 채팅도 가능하다. 한복과 갓 등 전통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전시관 콘텐츠를 활용한 특별 공모전도 진행된다. 박정렬 해외문화홍보원 원장은 “외국인 시각에서 본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재확산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한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콘텐츠 다각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관은 코리아월드 누리집(koreaworld.co.kr)이나 해외문화홍보원 50주년 특별 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 4살 딸 추운 밤거리에 버린 30대 친모 등 구속영장 발부

    4살 딸 추운 밤거리에 버린 30대 친모 등 구속영장 발부

    영하의 추위 속 외진 곳에 4살 난 딸을 버린 30대 친모와 범행을 공모한 20대 채팅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인천지법 장기석 영장전담 판사는 30일 오후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 및 방임 등) 혐의로 입건된 친모 A씨와 채팅남 B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 조사결과 A씨는 2개월 전 온라인 게임을 통해 20대 남성인 B씨를 알게 됐다. A씨는 게임방 단체 채팅방에서 ‘아이 키우기 힘들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B씨는 ‘(아이를 버릴 수 있도록)도와주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같이 아이 유기 범행을 공모한 뒤, 실제 C양을 버리고자 지난 26일 처음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 인천 모 어린이집을 B씨와 함께 방문해 친딸인 C양을 하원시킨 뒤, B씨 차량에 함께 탔다. 이어 인천 월미도와 서울 강남 등 일대를 돌아 다닌 후, 같은 날 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고양시 주택가 한 이면도로에 딸을 내리게 한 후 그대로 달아나 숙박업소에 투숙한 것으로 확인됐다. C양이 차에서 내릴 당시 고양지역 기온은 영하 1도에 가까웠다. C양은 버려진 지 3분만에 울고 있는 것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친부에게 인계됐다.
  • “딸에게 미안”...심야 도로에 4살 딸 버린 30대 母 구속심사

    “딸에게 미안”...심야 도로에 4살 딸 버린 30대 母 구속심사

    심야에 4살 딸을 인적이 드문 도로에 버린 30대 친모가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30대 A씨는 이날 오후 1시 45분쯤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구속심사가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A씨와 인터넷 게임을 통해 알게 돼 함께 범행을 저지른 20대 남성 B씨도 구속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갔다. “딸만 차에서 내리게 한 이유가 무엇이냐, 딸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A씨는 “죄송합니다, (딸에게) 미안해요”라고 답했다. 이어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술만 먹으면 행패를 부렸다”고 말했다. B씨는 “4살 여자아이를 남겨 놓고 왜 떠났느냐. A씨를 말리지 않고 왜 도왔나”는 질문에 “죄송하다”고만 말했다. 이들의 구속심사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경기도 고양시 한 이면도로에서 차량에 타고 있던 C(4)양을 내리게 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일 오후 5시쯤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던 C양을 데리고 B씨의 차량에 탄 뒤 월미도와 서울 강남을 거쳐 경기도 고양시로 이동했다. 이후 이들은 고양시의 한 이면도로에 C양을 내리게 해 유기한 뒤 곧바로 인근 모텔로 이동해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C양이 버려진 지역의 당일 최저 지온은 영하 1도였다. 경찰은 혼자 울고 있는 C양을 발견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C양이 메고 있던 어린이집 가방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해 친부에게 아이를 인계했다. A씨와 B씨는 인터넷 게임을 통해 2개월 정도 알고 지냈으며 범행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어서 평소 게임 채팅방에서 자주 (아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했다”며 “B씨가 그러면 ‘애를 갖다 버리자’는 식으로 말해서 함께 만나 아이를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4살 딸 추운 밤거리에 버린 30대 친모와 20대 남성 구속기로

    4살 딸 추운 밤거리에 버린 30대 친모와 20대 남성 구속기로

    영하의 추위 속 외진 곳에 4살 난 딸을 버린 30대 친모와 범행을 공모한 20대 채팅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30일 오후 2시30분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친모 A씨와 2개월 전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20대 남성 B씨가 범행과정을 모두 털어 놓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개월 전 온라인 게임을 통해 20대 남성인 B씨를 알게 됐고 게임방 단체 채팅방에 ‘아이 키우기 힘들다’고 올렸더니, B씨가 ‘(아이를 버릴 수 있도록)도와주겠다’고 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아이 유기 범행을 공모한 뒤, 실제 C양을 버리고자 지난 26일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6일 오후 5시 인천 모 어린이집을 B씨와 함께 방문해 C양을 하원시킨 뒤, B씨 차량에 함께 탔다. 이어 인천 월미도와 서울 강남 등 일대를 놀러 다닌 후, 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고양시 주택가 한 이면도로에 딸을 내리게 한 후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C양이 차에서 내릴 당시 고양지역 기온은 영하 0.8도 였다. C양은 버려진 지 3분만에 울고 있는 것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친부에게 인계됐다.
  • “육아 힘들다” 영하 추위에 4살 딸 버리고 남성과 모텔 간 엄마

    “육아 힘들다” 영하 추위에 4살 딸 버리고 남성과 모텔 간 엄마

    30대 A씨, 남성과 딸 태워 경기 고양 이동인터넷 게임하다 만난 사이…“버리자” 공모“아이 키우기 힘들어서 채팅방서 얘기 나눠”남성 “도와주려 그랬다”…아이 길가에 버려당일 영하 날씨…두 사람 모텔로 가 투숙아동, 행인에 발견돼…경찰, 친부에게 인계영하의 날씨에 4살 딸을 인적 드문 도로에 내버린 30대 엄마의 비정한 행동 전모가 드러났다. 그는 “아이를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20대 남성과 아이를 버리기로 공모하고 실제로 유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30대 여성 A씨와 20대 남성 B씨가 범행 전 채팅방에서 아이 유기에 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를 키우기가 힘들어서 평소 게임 채팅방에서 자주 그런 이야기를 했다”며 “B씨가 그러면 ‘애를 갖다 버리자’는 식으로 말해서 함께 만나 아이를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도 “평소 힘들다는 A씨 이야기를 듣고 도와주려는 마음에 그랬다”고 경찰에 털어놨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경기 고양의 한 이면도로에 차에 타고 있던 C양을 내리게 한 뒤 그냥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후 5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어린이집에서 하원하던 C양을 데리고 B씨의 차량에 탄 뒤 월미도와 서울 강남을 거쳐 경기 고양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후 고양의 한 이면도로에서 C양을 내리게 한 뒤 곧바로 인근 모텔로 이동해 숙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C양은 영하 1도 추위에 떨면서도 엄마가 자신을 왜 내리도록 했는지 알 수 없어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울고 있었다. 이런 C양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행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아이가 메고 있던 어린이집 가방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친부에게 아이를 인계했다. A씨는 현재 C양의 친부인 남편과 살고 있는 상태다.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축 처진 아이 보자마자 달려갔다…택시기사에 쏟아진 박수

    축 처진 아이 보자마자 달려갔다…택시기사에 쏟아진 박수

    의식 잃은 아이 발견심폐소생술로 살린 택시기사응급실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줘 50대 택시기사가 길에서 쓰러진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려 응급실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 사연이 공개됐다. 29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따르면 택시기사 A(54)씨는 지난 27일 오전 10시쯤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앞 사거리에서 신호를 대기하다 횡단보도 부근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은 아들로 보이는 어린이를 안고 울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엄마 품에 안긴 아이의 머리와 다리가 축 처진 채 늘어져 있었다. 이를 본 A씨는 ‘뭔가 심각한 일이 벌어졌구나’하고 직감했고, 차를 세우고 나가 여성에게 향했다. 그는 아이를 받아들고 상태를 살폈다. 그는 여성에게 119에 신고하라고 한 뒤 아이를 평평한 바닥에 눕히고,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심폐소생술을 하자 아이의 의식은 점차 돌아왔다. 엄마와 A씨는 한숨을 돌렸지만, 119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A씨는 119가 올때까지 기다리라며 모자를 택시 뒷자리에 태웠다. 119가 바로 오지 않자, A씨는 아이 엄마에게 119 신고를 취소하라고 했다. 그리고 직접 택시를 운전해 대형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아이 엄마는 감사한 마음에 “택시비라도 드리고 싶다”며 돈을 건넸지만, A씨는 이를 거절하고 급히 떠났다. 영상으로 사연을 전한 한문철 변호사는 “A씨 같은 분이 진정한 영웅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해주신 제보자께도 감사하다”며 “이런 분들이 있으니 세상이 살맛 나는 거다. 큰 박수를 보내 달라”고 했다.택시기사 A씨의 감동적인 선행은 제보자 B씨를 통해 뒤늦게 전해졌다. A씨의 직장 동료인 B씨는 단체 채팅방에서 이야기를 전해듣고 제보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A씨는 최근까지 한 유명 호텔에서 안전관리 담당자로 20여년을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호텔이 매각되면서 직장을 떠났고, 얼마 전부터 택시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예요”, “택시기사분, 너무 멋지다”, “호텔 안전관리 담당했던 분, 역시 베테랑”, “마음이 따뜻해집니다”등 반응을 보였다.
  • 엔씨소프트 ‘리니지W’, 북미∙유럽 진출로 화룡점정 찍다

    엔씨소프트 ‘리니지W’, 북미∙유럽 진출로 화룡점정 찍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가 지난 4일 출시 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12개국에서 서비스되는 리니지W는 내년 북미, 유럽, 남미 등 2권역까지 출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리니지W는 글로벌 사전예약 1300만을 돌파하고, 사전 다운로드 만으로 8개국 앱스토어 인기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관심 속에 오픈했다. 출시 후 16시간 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 이틀 만인 6일에 구글플레이 매출 1위에 오르며 현재까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리니지W는 출시 첫날 역대 엔씨(NC) 게임 중 최대 일 매출을 기록했다. 2017년 리니지M의 하루 매출 기록인 107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엔씨는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W 출시 후 9일간 매출이 1000억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고, 전체 이용자 수와 해외 이용자 비중도 가장 높다고 밝혔다. 엔씨는 여세를 몰아 리니지W를 내년 북미, 유럽, 남미 등 2권역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리니지W는 중요한 실시간 전투에서 ‘시차’ 문제를 극복하고자 권역별 서비스를 기획했다. 리니지W는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된다. 같은 권역의 이용자라면 국가의 제한 없이 하나의 서버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다. 다양한 국가의 이용자들과 함께 상호작용하는 경험은 1권역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엔씨는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AI 번역’ 기술을 활용했다. 채팅창에 올라오는 메시지는 실시간으로 번역돼 자국의 언어로 확인 가능하다. 게임 내 기본 설정을 통해 사용 언어를 설정하면 해당 언어로 자동 번역되는 방식이다. 게임에서만 사용하는 용어나 구어체에 특화된 AI 번역 서비스는 글로벌 단위의 이용자에게 MMORPG의 본질적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다양한 국가에서 이용자가 몰려도 네트워크 품질 저하가 없도록 했다. 국내외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클라우드 망을 세계 여러 거점에 구축해 핑(Ping·지연 속도)을 낮추고 다양한 지역의 이용자가 집중될 때 발생하는 렉(Lag·네트워크 지연) 등 지연 현상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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