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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다’ 운전기사, 만취 여성 승객 사진 공유…성희롱 발언도 오가

    ‘타다’ 운전기사, 만취 여성 승객 사진 공유…성희롱 발언도 오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성희롱 발언 난무회사 측 “기사 계약 해제…법적 조치 검토” 실시간 차량공유서비스 ‘타다’의 운전기사들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만취 여성 승객의 사진을 찍어 공유하고 성희롱적 발언을 주고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해당 드라이버는 계약 해제 조처됐다”고 밝혔다. 타다는 2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최근 한 타다 드라이버가 불특정 다수가 참여한 채팅방에서 특정 이용자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타다는 또 해당 사건에 대해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타다는 “앞으로 타다는 드라이버 대행사와의 협조 하에 드라이버 전원에 성 인지 교육을 강화한다”면서 “이번 일을 거울삼아 차별과 성희롱 없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는 타다 운전기사들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새벽에 탑승한 만취 여성 승객이 잠든 사이 몰래 사진을 찍어 공유하고, 성희롱 발언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시쯤 문제의 채팅방에서 뒷자리에 쓰러져 잠든 여성 승객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기사는 “이 손님이 안 일어나면 어떡하냐. 파출소 가야 하냐”라고 물었고, 이를 본 다른 기사들은 “예쁠 것 같다”, “‘모텔로 갈까요’라고 물어보라”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 외에도 화장을 진하게 한 여성 승객이 타면 ‘유흥업소 여성 같다’는 식으로 말하는가 하면, 외모를 평가하거나 비하하기도 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 연금 통합관리 ‘내 모든 연금’ 서비스 신한은행이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산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연금자산 통합관리 시스템 ‘내 모든 연금’ 서비스를 내놨다. 고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신한 쏠(SOL)에서 국민연금을 포함해 자신이 보유한 여러 금융기관의 연금자산을 한눈에 파악하고, 실제 가입액을 바탕으로 연금 예상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다. 원하는 연금수령 기간과 수익률 등을 직접 선택해 비교하며 희망하는 목표 연금액 대비 현재 연금자산의 부족분을 확인하고 최적의 상품을 선택해 추가로 가입할 수도 있다. ●SC제일銀, 모바일 앱으로 타행 상품·계좌 조회 SC제일은행이 모바일뱅킹 앱을 전면 개편했다. 기존 앱에 상품을 가입하는 ‘셀프뱅크’ 앱을 통합했고 은행권 가운데 처음으로 다른 은행의 예금, 대출, 펀드, 신탁 등 금융상품 계좌 정보까지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 생체 인증이나 간편 비밀번호로 로그인하면 하루 500만원까지 계좌 비밀번호만으로 이체가 가능하다. 디지털 인증도 추가하면 보안매체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이체가 된다. 앱 개편을 기념해 다음달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주요 기능을 체험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의류 관리기 등을 증정한다.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정기예금 ‘e그린세이브예금’ 공동 구매를 진행한다.●하나금투, 年 5% 수익 환매조건부 채권 출시 하나금융투자가 ‘2019 도전! 챌린지20’ 이벤트를 열고 연 5%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저축형 환매조건부 채권을 내놨다. 계좌를 만든 날로부터 1년 동안 매달 20만원까지 넣을 수 있는 상품이다. 신규 고객과 2개월 전 월말 기준으로 하나금융투자 계좌에 잔고가 30만원 미만인 고객이 대상이다. 이 상품은 은행 적금과 비슷하지만 수익률이 높고 입출금도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에 하나금융투자 앱 ‘1Q MTS’를 깐 뒤에 금융상품 메뉴에 들어가 ‘적립식 RP 챌린지 20’에 입금하면 된다. ●DB손보, 차 보험 카톡 가입 ‘다이렉트 톡’ 내놔 DB손해보험이 카카오톡을 통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DB다이렉트 톡’을 출시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팅창에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신규 가입과 갱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톡으로 긴급출동 접수도 가능하다. 차가 고장 난 위치에 대해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쉽게 접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시 기념으로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추첨을 통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예매권 등을 주는 이벤트를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
  • 목걸이형 카메라, 스포츠 즐기며 영상 촬영

    목걸이형 카메라, 스포츠 즐기며 영상 촬영

    영상통화하며 채팅도… 최대 4명 통화‘이게 도대체 카메라가 맞나.’ 처음 마주쳤을 땐 이런 생각부터 들었다. 25일 KT가 취재진에 공개한 ‘5G(세대) 웨어러블 360 카메라’ 핏(FITT) 360의 외형은 보통의 카메라와 전혀 달랐다. 설명이 없었으면 목걸이 형태의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착각할 뻔했다. 반원 모양의 ‘핏 360’ 좌우, 뒤쪽에 총 3대의 카메라가 달려 있었다. 불과 270g이라 무겁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KT는 ‘핏 360’이 목에 거는 형태의 360도 영상 촬영 카메라로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제품을 써보면 목에 거는 형식으로 인한 이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의 제품은 한 손으로 카메라를 들고 있어야만 했는데 ‘핏 360’은 양손이 자유롭다. 덕분에 스노보드라든지 패러글라이딩과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면서 그 속도감을 360도 화면에 담아낼 수 있다. 영상통화 중에 채팅도 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영상을 올릴 수도 있어 ‘유튜버’들은 180도에 갇혀 있던 화면에서 벗어나 360도 라이브 1인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유튜버’가 아닌 일반 소비자들은 해외여행을 떠날 때 ‘핏 360’을 챙겨가면 유용할 듯하다. 여행지의 멋진 풍광을 혼자 보기 아쉬워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핏 360’으로 영상 통화를 시도하면 사진으로는 온전히 표현해내지 못하는 현지 특유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수신자가 손가락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터치하면 통화 상대는 물론이고 주변 풍광까지 상세히 볼 수 있다. 최대 4명까지 동시에 통화도 된다. 다만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도 5G망이 제대로 깔리지 않아 어디서나 고화질의 360도 화면을 즐기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는 점은 아쉽다. 연속 사용시간이 60분으로 길지는 않다는 것도 단점이다. 오는 28일 공식 출시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판깨스트] ‘10세 성폭력’ 징역 8년→3년 판결 논란으로 본 아동 성폭력과 법

    [판깨스트] ‘10세 성폭력’ 징역 8년→3년 판결 논란으로 본 아동 성폭력과 법

    보습학원을 운영하던 이모(35)씨. 지난해 4월 한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A(10)양을 알게 돼 그날 밤 11시 44분쯤 인천의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A양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차를 태워 서울 강서구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고, 거실에서 A양에게 소주 2잔을 마시게 했습니다. 술에 취한 A양은 잠을 자기 위해 안방에 있는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러자 이씨는 누워있는 A양을 올라타 옷을 벗기고 A양의 양손을 잡아 눌러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성관계를 했습니다. 지난 13일 2심 판결이 선고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사건의 내용입니다. 항소심 판결을 내린 재판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라올 만큼 판결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던 이씨가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형이 확 줄었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형이 낮아진 건 당초 이씨가 재판에 넘겨진 죄명인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혐의가 1심에서 유죄로 판단된 반면 항소심에서는 이 죄가 인정되지 않고 그보다 양형기준이 낮은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가 적용된 이유에서입니다. ●1심은 강간·2심은 미성년자 의제강간…어디서 차이났나 지난해 11월 인천지법의 1심 판결과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한규현)의 2심 판결이 엇갈린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폭행과 협박’에 대한 판단입니다. 13세 미만을 대상으로 강간 범죄를 저질렀을 때 적용되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죄는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에 처할 수 있도록 돼있습니다. 폭행이나 협박이 없이 만일 합의에 의해 성관계가 이뤄졌다 하더라도 미성년자임을 알고 성관계를 했다면 미성년자 의제강간죄가 적용됩니다. 3년 이상 5년 미만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형법에 명시돼 있습니다. 폭행과 협박이 있었느냐의 차이가 적용되는 죄명부터 양형까지 아주 크게 달라지도록 합니다. 그럼 1심에서는 왜 폭행과 협박이 있었다고 인정됐다가 2심에서는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을까요. 2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는 영상녹화물에 포함된 피해자의 진술이 유일했는데 피해자에 대한 진술만으로는 ‘피고인이 손으로 피해자의 양손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누르는’ 방법으로 폭행을 했다는 공소사실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보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면 피해 아동이 법정까지 나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사건 직후 해바라기센터나 경찰서에서 전문 조사관, 경찰과 상담 및 조사를 갖고 여기서 녹화된 진술이 법정까지 이어갑니다. 피해 아동이 사건에 대해 기억하고 말해야 하는 어려움을 반복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죠. A양도 사건이 일어난 지 2주 만인 지난해 5월 지역의 한 해바라기센터에서 피해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때 녹화된 영상이 유일한 직접적인 증거였다고 2심 재판부는 말하는 겁니다. 일부 사건에서 증인이나 물증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지만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한 성폭력 사건에서는 이처럼 진술녹화 영상 속 피해아동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일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특히 피해 아동을 상담하는 해바라기센터 조사관이나 담당 경찰들은 매우 세심하게 아동들의 감정과 표현을 살피면서도 구체적인 진술을 얻어내야 해서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사자가 어떤 답을 끌어내느냐에 따라 사건의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A양은 해바라기센터에서 조사관과 마주 앉았는데 2시간 넘게 피해사실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사관이 사건에 대해 여러 차례 조심스럽게 물었지만 아이는 답을 피했고 밤 10시가 되어서야 피해사실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A양은 “직접 폭행이나 협박을 당하지는 않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사관이 “그냥 누르기만 한 거야?”라고 묻자 고개를 끄덕였다는 것입니다. ●유일한 증거인 녹화 속 진술… ‘그냥 누르기만 한 것’ 해석 차이 이를 두고 2심 재판부는 “이 진술만으로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몸을 누르게 된 경위, 피고인이 누른 피해자의 신체 부위, 피고인이 행사한 유형력의 정도, 피해자가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느낀 감정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면서 “피해자의 나이가 만 10세에 불과하다는 사정을 염두에 놓고 보더라도 영상녹화물 부분만으로 피고인이 피해자의 몸을 누른 행위가 피해자가 반항하는 것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한 정도의 폭행 또는 협박이라고 인정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의 설명에 두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먼저, 과연 10살 아이의 진술이 얼마나 또는 어떻게 구체적이었어야 했는가. 게다가 A양은 소주 두 잔을 마시고 술에 취해 있었고 잠을 자려고 누워있었다고 했습니다. 소주 두 잔은 술을 잘 못 마시는 성인도 금방 취할 수 있는 양입니다. 자신의 양팔을 누른 건지, 상체나 하체, 신체 어느 부위를 어느 정도의 세기로 눌렀는지 자세히 말하는 게 얼마나 당연한 일일까요. 또 한 편으로는 “몸을 누르는 것 말고 때리거나 협박한 것은 없었냐”는 조사관의 물음을 10살 아이가 과연 어떻게 이해를 했을까입니다. “그냥 누르기만 한 거야?”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면 그 끄덕임 속에 담긴 A양의 감정은 무엇이었을까요. A양이 조사 과정에서 당시 상황을 말하길 꺼려하고 이씨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는 알려졌지만, 당시 상황에 대한 10살 아이의 감정이 조사과정에서는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이에게 꼬치꼬치 캐물었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자신의 몸을 누른 것에 대한 아이의 감정이 법정까지 제대로 전달이 될 수 있었어야 합니다. 재판부가 “피고인이 피해자의 양손을 잡아 누르는 방법으로 폭행했다는 부분에 관해 경찰 조사가 불충분하게 이뤄졌다”고 꼬집었는데, A양이 뒤늦게 사건에 대해 입을 연 지 30분도 안 돼 끝난 조사를 통해 결국 ‘그냥 누르기만 한 것’이라는 진술만 의미있게 남게 된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어머니가 딸에게 전해들은 말…1심은 판단 근거로 1심과 2심에서 또 한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냥 누르기만 한 것’에 대한 해석인데요. 1심에서는 A양 어머니의 법정 진술이 판결에 인용됐습니다. ‘A양이 피고인이 침대에 눕히고 강제로 옷을 벗기고 막 그러는 과정에 저항하다가 잠들었다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1심 재판부는 A양이 사건 이후 조사에서 사건이 일어난 경위부터 과정을 자연스럽고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어 진술의 신빙성이 높다고 봤고, 특히 직접적인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다고 말한 부분을 두고 A양이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했다고 판단했습니다. A양의 진술 자체가 신빙성이 높다는 판단에 어머니의 A양이 전한 피해사실이 더해져 강제성이 인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A양 어머니의 진술은 유죄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게 2심 재판부가 지적한 형사소송법의 내용입니다. 때로는 야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의 형사재판에서는 ‘나쁜 사람’과 ‘죄를 지은 사람’을 구분합니다.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이어져야 하고, 조금이라도 유죄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심이 든다면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판단해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는 게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유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에 대해서도 매우 엄격하게 요건과 능력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형사소송법 316조 2항에는 “피고인이 아닌 사람의 법정 진술이 피고인 아닌 다른 사람의 진술을 그 내용으로 할 때는 원진술자가 사망, 질병, 외국 거주, 소재불명 그밖에 이에 준하는 사유로 인해 진술할 수 없고 그 진술이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행해졌음이 증명된 때 한해 이를 증거로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A양 어머니의 법정 진술은 ‘전문(傳聞·전해 들은)진술’이기 때문에 유죄의 증거가 되려면 전해준 말의 원진술자인 A양이 법정에 나와서 자신이 어머니에게 그런 말을 한 게 맞다고 인정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A양이 결국 법정에서 직접 의견을 밝히지는 않았으니 A양 어머니의 법정 진술도 판단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성폭력 피해를 입은 10살 아이가 법정에 나올 수 없는 사정이 반드시 사망, 질병, 외국 거주, 소재불명, 그밖에 이에 준하는 사유에 포함돼야만 하는 법이 다시 한 번 야속하게 여겨집니다. A양은 경찰조사 단계에서 자필로 진술조서도 써냈다는데요. 이건 1·2심 법정 모두에서 판단 근거가 되지 못했습니다. 검찰이 아닌 경찰이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 등의 수사기록은 피고인이 내용을 인정하지 않으면 증거가 될 수 없고, 특히 피고인이 아닌 사람의 진술조서는 작성자가 법정에 나와서 확인해야만 증거가 된다는, 역시 형사소송법 규정 때문입니다. ●“아동의 언어로 진술 받고 재판서도 아동 특수성 인정돼야” 조사 과정부터 재판 절차까지 곳곳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지난 18일 선고한 지 닷새가 지난 뒤에서야 설명자료를 낸 재판부도 이런 점들을 해명하려던 것 같습니다. 설명자료를 낸 뒤 오히려 비판이 더 커진 것을 예상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앞서 지적했지만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부분은 A양의 진술에 요구했던 구체성이었죠. 무죄가 될 뻔한 사건을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라도 인정해 유죄를 선고했다고 재판부는 강조했지만 법정형의 가장 낮은 형인 징역 3년을 선고된 것이 오히려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은 검찰과 이씨가 모두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장을 내 이제 최종 결론은 대법원이 판단하게 됐습니다. 아동 성폭력 피해자 사건을 맡은 경험이 많은 김재희 변호사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동들은 성폭력 피해를 겪고 난 뒤 매우 다양한 감정을 겪는다. 자신의 행동으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죄책감을 갖기도 하고 부모의 반응에 따라 진술을 달리할 수도 있다. 아이들마다 자신이 느꼈다는 폭행과 협박의 느낌도 모두 달라 피해사실에 대해 여러 맥락의 진술이 나타날 수 있어 무엇보다 아이들의 언어로 피해상황을 설명하게 하고 이해해야 한다.” 또 많은 아이들은 자신이 당한 일이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해 피해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사건 당시에도 지금 나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 정확히 무슨 상황인지 모르니 강하게 저항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김 변호사는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항거(저항) 불가능한’ 상태를 강간죄의 요건으로 적용하도록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아동 성폭력 사건의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보다 성인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동의 특수성을 고려한 피해자 중심의 사고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04억원 줄테니” 온라인 낯선 이의 꾐에 ‘베프’ 살해한 10대들

    “104억원 줄테니” 온라인 낯선 이의 꾐에 ‘베프’ 살해한 10대들

    온라인 채팅을 통해 가장 친한 친구를 살해하면 900만 달러(약 104억 6400만원)를 주겠다고 꼬드긴 남성이 있었다. 그랬더니 18세 소녀가 다른 네 명을 끌어들여 한 살 위 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했다. 서로를 ‘베프’라고 여겼던 소녀들이었다. 미국 알래스카주에 거주하는 데날리 브레머(18)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하이킹을 가자고 꼬드겨 선더버드 폭포 근처에서 신시아 호프먼(19)를 살해한 음모를 꾸미고 실행에 옮긴 혐의로 기소됐다고 영국 BBC가 19일 전했다. 다섯 용의자들은 호프먼의 머리와 손을 테이프로 묶고 그녀의 머리 뒤쪽에서 방아쇠를 당긴 뒤 앵커리지에서 48㎞ 떨어진 에클루트나 강에다 시신을 밀어넣었다. 카이덴 매킨토시(16)가 브레머의 총으로 치명상을 안긴 총격을 감행했고 칼렙 레이랜드(19)와 미성년자라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둘이 더 범행에 협력한 혐의로 기소됐다. 호프먼은 학습 장애를 갖고 있어 지적 수준이 열두 살 정도였다. 아버지 티모시는 현지 일간 앵커리지 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딸은 그들을 믿었다. 우리 딸은 친구를 원했을 뿐인데 난 이제 그녀를 땅에 묻어야 한다”고 어이없어 했다. *** 이와 관련, 한 누리꾼이 기자에게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보내왔다. ‘학습장애는 지적능력에는 문제가 없이 읽기 쓰기 수학등 학습영역에서 현저한 어려움을 가진 장애를 일컫는 말입니다. 학습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12살 수준이었다는 말은 독자에게 학습장애 용어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브레머는 몇개월 전 6400㎞ 떨어진 인디애나주 뉴샐리스베리에 사는 다린 실밀러(21)에게 사주를 받았는데 그는 친구를 강간하고 죽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지시까지 내렸다. 하지만 경찰은 호프먼이 죽기 전 강간 당했다는 증거는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캔자스주 출신 백만장자 타일러라고 신분을 속인 그는 브레머에게 살해 동영상을 스냅챗으로 전송하라고 시켰고 브레머는 범행 후 지시에 따랐다. 이들은 범행 후 호프먼의 옷과 소지품들을 불태운 뒤 호프먼 가족에게는 딸이 앵커리지의 다른 국립공원에서 발을 헛디뎌 숨졌다고 거짓말을 했다. 인대애나주 경찰은 브레머와 주고받은 이메일 메시지를 근거로 지난 9일 실밀러를 심문해 그녀에게 살해를 교사한 것이 맞으며 두 번째 살인까지 교사했다는 사실을 자백 받았다. 심지어 두 번째 살해 지시에 따르지 않자 어린이들을 성적으로 괴롭혔다며 호프먼을 살해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겁박했다. 브레머는 실밀러의 지시를 받아 어린이들을 성적으로 유린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보내줬다. 실밀러는 알래스카주에 범죄인으로 인도돼 재판을 받게 됐으며 용의자들에게는 각각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99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브라이언 슈뢰더 알래스카주 검찰총장은 18일 기자회견 도중 “인터넷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아무리 좋게 이야기해도 어두운 구석이 있을 수 밖에 없고 부모들은 자녀들의 온라인 활동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는 게 좋겠다”고 단언했다. 제프리 피터슨 연방수사국(FBI) 요원은 “당신은 집에 앉은 채로 알래스카나 또다른 오지에서의 살인을 지시해 추격을 피할 수 있어 안전할 것이라고 바랄 수 있지만 그렇게 멀리 있지 않다”며 “우리는 당신을 추적해 찾아낼 것이다. 그리고 정의의 심판대에 세울 것이라고 딱 잘라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감형 논란 일어난 ‘10살 초등생 성폭행’ 사건, 결국 대법원으로

    감형 논란 일어난 ‘10살 초등생 성폭행’ 사건, 결국 대법원으로

    30대 남성이 10살 초등학생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사건이 대법원으로 넘어갔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보습학원 원장 이모(35)씨는 19일 서울고법 형사9부(한규현 부장판사)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지난해 4월 이씨는 채팅앱을 통해 만난 초등학생 여자아이(당시 만 10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후 항소심에서는 징역 3년으로 감형받았다. ‘13살 미만 미성년자 강간죄’에 해당할 경우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다만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정황이 입증돼야 한다. 1심은 피해자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피고인이 양손을 잡아 누른 행위가 폭행 및 협박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증거로 제출된 피해자 진술 영상녹화물만으로는 폭행 및 협박을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신 폭행과 협박이 인정되지 않아도 처벌할 수 있는 ‘미성년자의제강간죄’를 적용했다. 이는 13살 미만 미성년자 강간죄보다 양형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다. 이에 한국여성변호사회는 항소심 재판부의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문을 냈다. 국민 법감정에 반한다는 비판도 뜨겁다.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판사의 파면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올라와 현재 1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헤어진 연인에 폭행·협박 일삼은 남성에…법원 “손해배상 책임”

    헤어진 연인에 폭행·협박 일삼은 남성에…법원 “손해배상 책임”

    헤어진 여자친구를 때려 다치게 하고 부모에게 음란한 내용의 파일을 보내겠다고 협박한 남성에게 법원이 헤어진 여자친구가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90단독 이영훈 부장판사는 A씨가 전 남자친구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1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씨와 B씨는 2016년 7월 한 채팅 앱에서 만나 6개월간 교제한 사이로, B씨는 2017년 3월 A씨의 휴대전화 통화기록에 다른 남자의 이름이 있다는 이유로 화가 나 주먹으로 A씨의 얼굴을 때리는 등 폭행해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 또 A씨의 휴대전화를 발로 밟아 망가뜨리기도 해 상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그해 8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명령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B씨는 A씨에게 계속 만나자고 연락을 했고 A씨가 응하지 않자 A씨 부모에게 음란한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보내겠다는 이메일을 보내거나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등의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부모에게 녹음파일을 보내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7년 벌금 150만원,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혐의로도 지난 13일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받았다. B씨는 A씨를 절도, 모욕, 명예훼손, 폭행, 협박 혐의 등으로 고소도 했지만 모두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는 원고에게 상해를 가하거나 협박, 비방을 일삼고 고소까지 해 괴롭히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으므로 이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씨에게 A씨가 폭행으로 인해 부담하게 된 치료비와 입원 치료 기간 동안의 일실수입 등에 위자료 3000만원을 더해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10세 초등생 술 먹이고 성폭행한 학원장 감형, 비상식적 판결”

    “10세 초등생 술 먹이고 성폭행한 학원장 감형, 비상식적 판결”

    10살 된 초등학생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 학원장의 형을 감형한 항소심 재판부 판결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물론 시민들 사이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한규현)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전 보습학원장 이모(35)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을 지난 13일 선고했다. 이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를 지난해 4월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술을 탄 음료수를 먹인 뒤 양손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강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줄곧 피해자가 13세 미만인 줄 몰랐고 서로 합의해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원심은 이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이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받았을 당시 심리적 압박 등에 비춰보면 강간 수준의 협박과 폭행이 있었다는 사실도 인정할 수 있다”면서 “34세인 피고인이 10세 피해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매우 이례적이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2심은 이씨가 피해자를 폭행·협박했다는 증거가 피해자 진술밖에 없다는 등의 이유로 징역 3년으로 감형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폭행·협박했다는 직접 증거는 피해자 진술이 유일하지만 여러 정황을 볼 때 진술만으로는 이를 인정하기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피해자를 13세 이상으로 알았다는 주장은 이유가 없으므로 형법상 미성년자 의제강간(13세 미만 미성년자와 성관계 시 폭행·협박이 없더라도 강간죄를 적용)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런 판결 내용이 알려지면서 한국여성변호사회는 2심 재판부가 법정형 중 가장 낮은 형량을 적용했다면서 ‘비상식적 판결’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성변호사회는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사실관계와 법리 검토에 충실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양형 단계에서 일반인의 상식에 수렴하려는 노력을 통해 법과 사회와의 괴리를 최소화해야 하는데 이런 결과는 매우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여전히 만연한 아동에 대한 성범죄와 마지막 정의의 보루인 법원 판결에 의해서도 피해아동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 2심 판결을 비판하는 청원이 제기됐다. 청원인은 “피해를 받은 아이 진술 역시 아이라는 이유로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도 말이 안 된다”면서 “우리나라 사법부는 가해자들에게 너무나도 관대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지난 14일에 등록된 이 청원글에는 17일 오후 4시 20분을 기준으로 8만명 이상의 시민이 동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이돌룸’ 전소미 “I.O.I 멤버 중 마지막 데뷔, 울컥”

    ‘아이돌룸’ 전소미 “I.O.I 멤버 중 마지막 데뷔, 울컥”

    전소미가 ‘아이돌룸’에서 I.O.I 멤버들로부터 받은 응원 메시지를 공개한다. 18일 방송되는 JTBC ‘아이돌룸’에는 데뷔곡 ‘BIRTHDAY’로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화려하게 데뷔한 전소미가 솔로 데뷔 예능 신고식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I.O.I에 이어 옆집소녀, 언니쓰 등으로 활동하며 특유의 상큼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해온 전소미의 업그레이드된 예능감이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전소미는 11명의 I.O.I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데뷔하게 된 소감을 묻자 “솔직히 울컥했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다”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신의 솔로 데뷔 소식이 전해진 후 I.O.I 멤버 모두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전소미는 I.O.I의 단체 채팅방에서 “멤버들이 ‘드디어 나오네, 3년 동안 묵은 끼를 모두 내보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줬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MC 데프콘이 “솔로 데뷔를 가장 먼저 축하해준 멤버가 누구였냐”고 묻자 한 명을 꼽아 그 주인공이 누구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전소미는 ‘솔로가수 선배’ 청하 역시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줬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전소미의 끼와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JTBC ‘아이돌룸’은 18일 화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4년 연속 카카오 최우수 협력사 선정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4년 연속 카카오 최우수 협력사 선정

    지난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제주도에 위치한 카카오 본사 사옥인 ‘카카오 스페이스.1’에서 ‘2019 Kakao Most Valuable Partners Day(이하 MVP 파트너스데이)’가 진행됐다. MVP 파트너스데이는 카카오가 파트너사와 협력 성과 결과를 공유하고, 파트너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서버와 IDC(Internet Data Center), 네트워크,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고객센터 업체 등 14개 분야의 총 24개 협력사의 임직원 4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1박 2일간 카카오 본사 투어 및 동반 성장 세미나, 인사이트 강의, 감사패 증정, 레크리에이션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동반 성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글로벌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서비스 기업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대표이사 권상철)도 4년 연속 kakao의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되어 MVP 파트너스데이에 참석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는 컨택 센터와 상담톡, 필드서비스, 다이렉트 메일(DM), IT솔루션, 다이렉트세일즈, 인터넷프로모션(IPS) 등 다양한 서비스로 디지털화를 실현하는 BPO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카카오와는 9년간 파트너십을 맺고 카카오 고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고객 서비스의 모바일 트렌드를 반영해 카카오 상담톡 등의 상담 솔루션 공식 딜러사로 모바일 채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 권상철 대표이사는 “4년 연속 카카오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와 꾸준한 기술 개발로 카카오와 함께 성장하는 BPO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톡 오픈채팅방’서 48명에 2700만원 사기친 30대 징역 2년

    ‘카톡 오픈채팅방’서 48명에 2700만원 사기친 30대 징역 2년

    게임 오픈채팅방 들어가 “아이템 팔겠다” 피해자 모집사기죄 전과…출소 3개월 만에 범행 저질러재판부 “계획 치밀하고 피해액 대부분 변제 못해”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에 허위 매물을 올리고 돈만 받아 챙기는 방식으로 약 2700만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모(32)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씨는 리니지 등 온라인 게임 관련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들어가 ‘다이아(아이템) 8만개를 판매하겠다’, ‘11만원 짜리 기프트카드 두 장을 12만원에 팔겠다’ 등의 글을 올려 피해자를 모집하고, 계좌 매입업자를 통해 사들인 타인의 은행 계좌로 피해자들이 입금한 돈을 가로챘다. 이런 방식으로 최씨에게 속은 사람은 파악된 것만 전국적으로 48명에 피해금액은 2728만 4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최씨는 사기죄로 징역 2년을 살고 출소한 지 3개월 만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타인 명의의 은행 계좌를 통해 돈을 수령하는 등 범죄를 치밀하게 계획했다”면서 “피해액의 대부분을 변제하지 못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계좌 매입업자에게 현금 70만원을 받고 우리은행 계좌 및 체크카드를 빌려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기소된 조모(28)씨에게도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공짜 관광’ 미끼로 캄보디아산 필로폰 밀반입·유통한 21명 추가 검거

    ‘공짜 관광’ 미끼로 캄보디아산 필로폰 밀반입·유통한 21명 추가 검거

    경찰, 해외 밀수조직·국내 공급자 등 일당 64명 검거, 19명 구속‘왕복 항공권·관광지 티켓’ 미끼로 주부 동원해 필로폰 밀반입 주부 여행객을 이용해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한 마약밀매 일당이 경찰에 추가로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캄보디아산 필로폰을 국내에 밀반입하고 유통 및 투약한 혐의로 국내 밀반입책 이모(53)씨를 구속하고 국내판매책 5명과 소량 판매책 및 투약자 15명 중에서 4명을 구속하는 등 총 21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주부로 왕복항공권이나 명승지 관광 등 편의와 수수료를 받고 여성 속옷 속에 필로폰을 숨겨오는 수법을 썼다. 이씨는 1회 운반 시 약 400g씩 4회에 걸쳐 1.6㎏을 운반하고, 매번 수수료로 3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마약 양성반응이 나온 이씨는 채팅 어플을 통해 함께 필로폰을 투약할 사람을 모집한 후 모텔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함께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이씨의 휴대전화 내용을 통해 5명을 마약 투약혐의로 검거했으며, 함께 투약한 일당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해외 공급총책 한모(58)씨와 국내 판매총책 이모(46)씨, 수도권 판매총책 최모(43)씨, 밀반입책 김모(58)씨 등 25명과 투약자 18명 등 43명을 검거했다. 경찰이 이들로부터 압수한 약 380g으로 1만 200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또 해외 공급총책 한씨가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에 공급한 필로폰 양은 6㎏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필로폰 1회 투약량이 0.03g임을 고려할 때 20만 번 투약할 수 있는 규모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평소 거래를 통해 알고 지내던 국내 판매총책 이모(46)씨를 자신이 살고 있던 캄보디아로 불러들여 필로폰 밀반입 판매를 공모하고 밀반입책을 모집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직접 국내 투약자와 거래한 후 이씨를 통해 ‘던지기’ 수법으로 판매하게 하는 수법을 썼다. 이는 미리 약속한 장소에 잘게 나눈 마약을 숨기는 판매 방식이다. 특히 이씨와 최씨 등은 자신의 지인들인 30~60대의 주부 또는 무직 여성을 밀반입책으로 썼다. 이들은 “캄보디아 관광을 시켜준다”는 말을 듣고 캄보디아로 건너가 호텔에서 필로폰을 건네받았고, 속옷 속에 숨겨 들어왔다. 검거 당시 이들은 대부분 “공업용 다이아몬드라고 해서 그렇게 알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17년 5월 필로폰 단순 투약자 검거에서 시작해 국정원과의 공조를 통해 해외로 수사망을 넓혔다. 경찰은 지난해 4월 국내판매 총책 이씨 부부 및 수도권 판매총책 최씨를 구속한 데 그치지 않고 인터폴 및 국정원과 공조해 해외 공급총책을 찾았다. 한편,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조병구)는 오는 1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된 한씨와 한씨의 동거 여성 채모씨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검찰은 한씨에게는 징역 12년에 추징금 4억 7300여만원을, 채씨에게는 징역 10년과 추징금 4억7300여만원을 구형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여중생 성폭행 혐의 고교 교사 긴급 체포

    여중생 성폭행 혐의 고교 교사 긴급 체포

    충북 제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학교에서 체포됐다. 11일 대전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제천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 중이던 교사 A씨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교사 A씨는 인터넷 채팅방에서 처음 알게된 여중생 B양을 만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학생의 부모로 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인터넷 채팅방에서 처음 만나 친분을 쌓은 후 B양의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직접 만나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주52시간제 버스문제 대토론회 열어 해법 찾는다

    주52시간제 버스문제 대토론회 열어 해법 찾는다

    정부·지자체·버스노사·시민 패널 참여 시민 카톡 오픈채팅… 질문엔 패널 답변버스업체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우려되는 버스 대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토론회가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다. 염태영 수원시장 제안에 따라 개최되는 토론회는 시민 패널과 정부·지자체·버스업체 노사 패널 간 토론을 통해 버스 문제 해법을 모색한다. 염 시장은 지난달 19일 페이스북에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감회·감차, 버스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불편, 운수종사자 부족에 따른 인력 확보 어려움 등 복잡한 버스 관련 문제를 집단지성의 힘으로 풀어보자”라며 시민토론회를 제안했다. 토론회는 1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버스 대토론 10대100’을 주제로 열린다.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임금 문제와 근무 여건 등 각종 문제를 해결하고 파업을 막기 위한 방안 등을 찾는다. 염 시장과 정부·경기도·수원시·버스회사·노조·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패널 10명과 시민 패널 100명이 토론한다. 1부 ‘문제 던지기’에서는 토론회 취지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주 52시간제 필요성을 설명한다. 2부 ‘문제 나누기’에서는 패널들이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해법을 토론한다. 토론하는 동안 시민들이 ‘카카오톡 오픈 채팅’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질문하면 패널들이 답변한다. 염 시장이 진행하는 ‘묻고 답하기’에서는 수원시정연구원이 5∼6월 경기도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버스 문제 해결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수원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시민 의견을 정리해 국무총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 개최는 서울·경기를 비롯한 버스노조가 지난달 15일 파업을 예고한 게 계기가 됐다. 버스노조가 파업을 철회·유보하면서 우려했던 버스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노사 협상 과정에서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등은 요금 인상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경기도 등은 요금을 올려 ‘시민 주머니를 털어 파업을 막은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왔다. 당정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광역버스 준공영제도 재원 마련과 도덕적 해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버스요금 인상 결정으로 ‘일시 정지’했던 경기도 버스의 파업 시계가 다시 움직여 해법 찾기는 더 시급해졌다. 시내버스와 광역버스 각각 200원과 400원씩 오르는 요금 인상분 중 얼마만큼을 버스기사 인건비로 쓸 건지 노사 간 견해차가 갈리면서 다음달 중순에는 경기도 버스의 61%를 차지하는 300인 이상 사업장이 일제히 파업 조정회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또 다음달 버스업체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 경기도 버스노선 2185개 중 수익성이 없는 49개 노선은 폐지되고 300여개 노선은 단축·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운수종사자들은 주 52시간제로 초과근무할 수 없어 임금이 큰 폭으로 줄어든다며 보전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현장을 눈앞처럼… 똑똑해진 재난 훈련

    현장을 눈앞처럼… 똑똑해진 재난 훈련

    “현재 수유역 인근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신속히 응급조치를 취한 뒤 병원으로 이송하고, 사망자들은 조속히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유가족과 협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강북구청 지하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한 회의가 이어졌다. 현장상황실과 직접 연결되는 영상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바로바로 결정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물론 화재를 가정한 훈련이었지만 행정안전부 등 외부기관에서 직접 대응태세를 평가하는 등 한 시간 넘게 긴장감이 넘쳤다. 지난달 28일 열린 이날 훈련은 2019 을지태극연습의 하나였다. 매년 하는 훈련이지만 이날 강북구에선 흔히 볼 수 없는 두 가지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하나는 수유역 인근 대형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나이트클럽에서 직접 대응훈련을 했다는 점이다. 나이트클럽은 많은 사람들이 지하에 몰려 있는데다 조명이 어두워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화재 상황을 설정하고 소방관들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경찰과 의용소방대 등이 주변 교통을 통제하는 등 일사불란하게 화재대응을 해나갔다. 박 구청장은 “다중이용시설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한 준비가 절실하지만 대부분 교통 혼잡과 이용객 불편을 이유로 시설물 관리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려웠다”면서 “나이트클럽을 직접 설득해 현장감 넘치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현장 소방대원과 경찰들이 휴대전화나 무선 송수신기를 이용해 영상을 직접 촬영한다는 점이다. 이 영상을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상황실, 화재현장이 서로 같은 영상을 보면서 신속한 대응을 해나갈 수 있었다. 강북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상황전파시스템이었다. 스마트상황전파시스템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여러 사람이 함께 영상, 무전, 통신, 채팅 등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박 구청장은 “이번 훈련에 스마트상황전파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에 현장 훈련에서 흔히 생략하던 소방차 현장 도착 과정, 재난 장비 투입 과정 등 재난 대응의 전 과정을 모두 진행해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스템을 보완해 올 하반기부터는 실제 재난 상황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안전하고 재난사고 없는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기업 특집] 현대모비스, AI 비서가 업무관리… 척척박사 ‘마이봇’

    [기업 특집] 현대모비스, AI 비서가 업무관리… 척척박사 ‘마이봇’

    현대모비스는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채팅로봇(챗봇)인 ‘마이봇’(MAIBOT)을 본격 도입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ICT 기반의 사무환경 혁신으로 업무 효율 향상은 물론 미래차 분야 혁신기술 개발 과정에서 창의적 사고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마이봇은 모비스 인공지능 로봇(Mobis AI Robot)의 줄임말로 직원들은 메신저처럼 마이봇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마이봇에는 1000만건가량의 사내 문서가 등록돼 있다. 수소차와 전기차 관련 문서가 3만 7000건에 달하고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관련 문서도 각각 7000여건과 1만건에 이른다. 마이봇은 문서 안에 있는 콘텐츠를 밑줄 그어주듯 선별해 보여주기도 한다. 마이봇 핵심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딥러닝 오픈 소스를 활용해 자체 구현한 것으로 추가 비용 투자 없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인간의 신경망처럼 기계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록 질문자의 의도에 더욱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마이봇은 업무 처리 과정에서 직원들이 불편했던 회의실·식당 예약관리, 총무지원, 담당자 연락처 검색 등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했다. 또 빅데이터로 분석해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정보도 마이봇에 탑재했다. 그동안 이런 정보들은 사내 개별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전화, 메신저, 메일 등으로 담당자와 연락해 파악했던 것들이다. 지난해 초 빅데이터팀을 신설해 데이터 분석 역량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창의적인 업무 혁신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빅데이터팀은 연말까지 제품 불량 검출, 애프터서비스 부품 수요 예측 등 10대 핵심 업무에 AI 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업무 효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채팅으로 만난 10대와 마약 투약한 40대 실형… “위험성 매우 커”

    채팅으로 만난 10대와 마약 투약한 40대 실형… “위험성 매우 커”

    휴대전화 채팅을 통해 알게 됨 10대 여성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권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3)씨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모텔에서 휴대전화 채팅을 통해 알게 된 B(16)양과 이른바 ‘조건만남’으로 필로폰을 투약한 뒤 성관계를 갖기로 하고 필로폰을 자신과 B양의 팔에 각각 5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그날 저녁 필로폰이 떨어지자 다른 사람을 통해 주사기를 건네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그 특성상 적발이 쉽지 않고 재범의 위험성이 높을 뿐 아니라 환각성, 중독성 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매우 큰 범죄”라면서 “피고인은 필로폰 투약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필로폰을 투약하는 범행을 저질렀고 나아가 미성년자에게도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특히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투약하는 경우 미성년자의 신체적·생리적 기능이 훼손되고 그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죄책에 상응하는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피고인이 필로폰을 투약한 미성년자가 이 사건 이전에 이미 필로폰을 투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해투4’ 정영주, 김남길-이하늬 수다본능 폭로 “단톡방 폭발”

    ‘해투4’ 정영주, 김남길-이하늬 수다본능 폭로 “단톡방 폭발”

    ‘해투4’에서 배우 정영주가 김남길-이하늬의 수다 본능을 폭로한다. 유쾌하고 찰진 토크로 목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오는 23일 방송은 ‘센 언니가 돌아왔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끈한 센 언니 군단 정영주-김정화-이주빈-허송연-AOA 혜정이 출연해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맛깔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정영주가 출연해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정영주는 “‘열혈사제’의 단체 채팅방이 아직도 활발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영주는 “메시지를 가장 많이 보내는 사람은 김남길과 이하늬”라며 “유쾌한 친구들이다. 한 번 이야기 봇물이 터지면 정신이 없을 정도다”라며 김남길과 이하늬의 ‘열혈’ 수다 본능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정영주는 앞서 ‘해투’에 출연했던 고준-김형묵의 생생한 출연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정영주는 “고준과 김형묵이 ‘해투’ 녹화를 마치고 단체 채팅방에 폭풍 후기를 남겼다. 특히 김형묵이 ‘너무 다 보여준 것 같다’며 영혼까지 탈탈 털린 모습이었다”고 말해 현장을 포복절도케 했다. 이에 정영주가 들려 줄 김남길-이하늬-고준-김형묵과의 끝나지 않은 ‘열혈’ 팀워크 비하인드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한편 이날 정영주는 “드라마 ‘열혈사제’의 악역, 비리의 온상이었던 구담구청장 ‘정동자’ 캐릭터가 원래 남자였다”고 밝혀 귀를 쫑긋하게 했다. 심지어 정영주는 “캐스팅 단계에서는 원장 수녀 역할로 제작진 미팅을 했었다”며 흥미를 자극했다는 후문이어서 ‘열혈사제’의 알려지지 않은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하는 마법 같은 목요일 밤 KBS 2TV ‘해투4’는 오는 23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림 결혼, 카톡 보낸 윤종신에 “저 결혼 중이에요”[종합]

    하림 결혼, 카톡 보낸 윤종신에 “저 결혼 중이에요”[종합]

    가수 하림이 클래식 음악 전공 비연예인과 오는 24일 결혼한다. 하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하림이 지난 19일 EBS FM ‘일요음악여행 세계음악, 하림입니다’에서 직접 밝힌 바와 같이, 24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 신부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하림의 전시회에서 처음 만났으며 2년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고 말했다. 또한 “두사람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들으며 둘만의 조용한 예식을 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스틱의 수장 윤종신은 1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림이가 결혼 했어요. 이 즈음에 할 걸 알고 있었지만... 왠지 너무 벅차오르네요. 무심하게 세션 부탁한 제가 너무 무안한 날의 톡이었어요. 하림아 축하하고 사랑하고 축복한다. 다녀와서 하모니카 코러스 해라. 그래도 넌 #음악노예 #왜눈물나지”라는 글과 함께 하림과의 채팅 내용을 캡처해 공개했다. 사진 속 대화에서 “하모니카랑 코러스 해달라”고 부탁하는 윤종신에게 하림은 “형님 저 결혼 중이에요”라고 고백하고 있다. 윤종신은 결혼식을 위해 폴란드로 가는 길이라는 하림에게 “즐겨 결혼. 진심으로 축하하고 사랑한다. 너희 부부 축복하고 사랑한다 영원히~ 눈물 날라 한다”고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한편 하림은 지난 2001년 정규 앨범 ‘다중인격자’(多重人格者)로 데뷔한 뒤 ‘출국’,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프로젝트 그룹 신치림으로도 활동했다. <이하 하림 결혼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입니다. 하림의 결혼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하림이 지난 19일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 EBS FM ‘일요음악여행 세계음악, 하림입니다’에서 직접 밝힌 바와 같이, 5월 24일 결혼합니다. 예비 신부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하림의 전시회에서 처음 만났으며 2년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두 사람이 좋아하는 모리스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들으며 둘만의 조용한 예식을 올릴 계획입니다. 하림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행복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림은 오는 7월 JTBC ‘비긴어게인3’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늘 그래왔듯 음악으로 우리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하림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살 아이에게 운전대를 맡긴 몰지각한 부모

    세살 아이에게 운전대를 맡긴 몰지각한 부모

    세살 아이에게 운전을 맡기고 영상까지 촬영하는 부모의 정신상태는 과연 정상일까 중국 산둥성 서부에 위치한 랴오청시의 한 도로에서 세 살짜리 아이가 차를 운전하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 릭이 공개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촬영된 영상 속엔 빨간색 옷을 입은 어린 아이가 아빠 무릎에 앉아 양손을 운전대에 올려놓고 도로를 따라 차를 운전하는 충격적인 순간이 담겨져 있다. 남성의 몰지각한 행동을 말리긴 커녕 뒷자리에 앉아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다름아닌 아이 엄마. 그녀는 촬영된 영상을 중국 채팅앱인 위챗(Wechat)에 올려 자랑까지 했다. 결국 경찰의 조사가 시작됐고 철없는 행동을 한 부모에겐 벌금을 부과했다고 한다. 결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결코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너무 쉽고 당당하게 하는 곳이 되버린 듯하다. 벌금보다 더 중한 벌로 이런 말도 안되는 행동을 모방하려는 사람들에게 본보기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사진=Live Leak- Safe Channel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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