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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임·산재피해 불법체류 외국인 / 강제출국 유예 검토

    법무부는 27일 불법체류 외국인이라도 성매매,임금체불,산업재해 등의 피해자인 경우 권리구제가 이뤄질 때까지 관계기관 통보 의무를 유예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출입국관리법은 불법체류자를 발견하는 공무원들은 즉시 출입국관리소장 등에게 통보하도록 규정돼 있어,그동안 국내에서 불이익을 당한 불법체류자들은 정부를 통한 권리구제를 기피해왔다. 법무부는 이날 과천청사에서 ‘전국출입국관리기관장 및 해외주재관 회의’를 열고 난민 인정 및 외국인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난민 인정 때까지 난민인정신청자의 취업을 허용하고 전자식 지문채취장비를 도입하는 등 외국인 지문날인제도를 개선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홍지민기자 icarus@
  • 납북어부 30년만에 귀환 / 탈북후 베이징체류 김병도씨

    지난 1973년 11월 꼬막채취 어선인 대영호를 타고 서해안에서 납북된 김병도(50)씨가 30년 만인 23일 무사히 귀환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4일 “베이징 한국 대사관에 머물고 있던 김씨가 23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며 “현재 정부 합동조사단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월 19일 두만강을 건너 탈북에 성공한 뒤 같은 달 27일 중국 모처에서 어머니 이주순씨와 동생 김병노씨를 만났고 지난달 2일부터 베이징 한국 대사관에 머물러 왔다. 김씨는 지난 73년 11월 북한으로 귀환하는 간첩 이모씨에게 속아 다른 선원들과 함께 꼬막채취 어선인 대영호를 탔다가 납북됐다. 김씨는 납북 이후 염소방목장 등에서 일하며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열악한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가족들에 의해 한때 사망으로 처리됐던 김병도씨 생존 사실은 지난 98년 탈북한 납북자 이재근(65)씨를 통해 전해졌고 납북자가족모임은 2000년부터 김병도씨 등을 납북자 명단에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측에 요구해 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역발상’의 발로 / ‘뉴욕의 다국적 디자이너들’展

    디자인은 인류의 시작과 함께 시작됐다.수렵과 채취를 위해 원시인들이 만들어낸 도구는 그 자체로 멋이 있고 실용적인 디자인 용품이었다.즉 인간은 누구나 일상적인 디자이너였던 셈이다.그만큼 디자인은 우리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세계적인 디자이너란 바로 이런 점을 남보다 먼저 알아차리고 상품화한 사람들이다. 서울 신문로2가 성곡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뉴욕의 다국적 디자이너들’전(7월20일까지)의 기본 컨셉트는 디자인의 관점에서 주변을 둘러보자는 것이다.초대 작가는 아이스 버셀,더그 로이드,에릭 챈,헨리 유(한국이름 유혁재),카림 라시드 등 5명.모두 미국의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국적 디자이너들이다.특히 카림 라시드는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전시에는 선진 리빙아트의 현주소를 알려 주는 다양한 작품들이 나와 있다.이집트 태생의 카림 라시드는 종전의 사각 쓰레기통을 둥글게 바꾼 가르보(Garbo)쓰레기통(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세이 미야케의 향수병 디자인을 비롯해 스와로브스키의 스탠드 디자인,에스테로더 향수 디자인 등이 그의 작품이다.터키 출신의 아이스 버셀은 가구와 생활용품을 연구하는 작가로,미국의 대표적인 사무가구 회사인 허먼밀러와 리저브를 위해 기능책상과 의자를 디자인했다.더그 로이드는 바니스 뉴욕과 구치 샌프란시스코의 갭 광고 등 섹시하고 세련된 프로젝트로 유명하다.이번 전시는 디자인이란 결코 전문가들만의 몫이 아님을 보여준다.‘역발상’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디자인의 주체가 될 수 있다.(02)737-7650. 김종면기자
  • 21세기 경찰 맞아? / 살인사건 수사 답보에 고육지책 피살자 동료가 찾은 역술가 말 녹취

    경찰이 또 사건 해결에 도움을 얻으려고 ‘점(占)’에 의존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달 22일 서울 서초동 S아파트에서 발생한 통계청 공무원 김모(45·여)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초경찰서는 한달이 넘도록 살인사건 수사가 제자리를 맴돌자 피살자의 회사 동료에게 역술가의 말을 녹음하라고 넌지시 의뢰했다.경찰은 피살자의 동료가 녹음한 테이프를 직접 받아와 녹취록까지 작성했다. 경찰은 최근 김씨의 직장 동료 김모(55·여)씨로부터 “용한 역술가가 있는데 상담을 해보면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는 말을 듣자 “역술가의 말을 녹음하면 좋겠다.”며 김씨에게 상담받는 척하며 역술가의 말을 모두 녹음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김씨는 지난주 모 역술원에 찾아가 “직장 동료가 지난달 22일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점을 봐달라고 요구해 역술가의 말을 모두 녹음했다.경찰은 직접 김씨로부터 녹음 테이프를 받아와 녹취 대행 사무실에 의뢰,지난 18일 녹취록을 작성하고 수사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역술가는 “그 여자는교묘한 방법으로 살해당했고,죽고난 뒤 거액이 왔다갔다 할 것”이라서 “현장에서 없어진 물건을 찾아 지문을 채취하면 결정적 단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역술가가 “범인을 잡지 못할 것” “주변인물을 추궁하라.”는 등의 말을 되풀이하자 김씨는 “죽은 김씨의 귀신을 불러내 범인을 찾아내자.”고 부탁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오죽 답답했으면 점집까지 찾았겠느냐.”면서 “얼마전 삼전동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수서서 경찰관들이 직접 점집을 찾은 사실이 밝혀져 비난받는 것을 보고,제3자로 하여금 녹음토록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영표 나길회기자 tomcat@
  • 올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

    전남에서 올들어 전국 첫 비브리오 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시에 사는 김모(53)씨가 지난 11일 조개채취 작업을 한 뒤 이튿날부터 복통 및 구토 증상을 보이고 다리 등에 붉은 반점도 생겨 부산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13일 오전 1시쯤 숨졌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빈사상태의 가두리 양식업 / 값싼 中國활어 밀물… 도산 속출

    국내 어류 양식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과잉생산에다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값싼 중국산 활어로 가격이 폭락해 대부분 빈사상태다.게다가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어김없이 찾아오는 비브리오 패혈증과 적조(赤潮)라는 불청객이 어패류 소비를 더욱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돼 양식어민들의 주름살은 깊어만 가고 있다.막다른 골목에 처한 남해안 가두리 양식업계의 현황과 이를 타개할 활로를 심층 취재했다. ●3중고에 시달리는 양식업계 최근 4∼5년간 남해안 가두리 양식장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남아있는 양식장도 물 위로 입을 내놓은 채 숨만 쉬고 있는 물고기와 같은 처지다.통영해수어류양식수협 조합원의 양식장 166㏊ 가운데 35㏊(21%)가 경매에 부쳐졌다. 지난해 이후 양식업자 35명이 경영난으로 부도를 냈다.빚을 갚지 못해 고민하다 자살한 어민도 7명이나 된다.나머지 조합원들도 평균 7억여원의 부채를 안고 있어 도산사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두리 양식장이 밀집된 경남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앞바다에는 매물로 나온 양식장이 수두룩하다.1년 넘게 방치돼 뗏목 위 관리사의 천막은 찢기고,사료배합기는 녹슬어가고 있다. 이곳에서 어류양식을 하다 지난해 6월 도산한 성모(53)씨의 양식장은 경매에 부쳐졌으나 1년이 넘도록 방치돼 있다.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기 때문이다.성씨는 2001년까지 연간 8억여원어치의 활어를 공급했지만 부채를 견디지 못해 잠적해 버렸다. 거제시 둔덕면 하모(48)씨도 근근이 양식장을 꾸려가고 있다.하씨는 한때 우럭·참돔 등을 100만마리까지 양식했지만 현재는 10만여마리만 키우고 있다.그는 2∼3개월마다 300만∼400만원어치씩 출하,겨우 사료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7억원 상당의 빚을 갚지 못하고,이자마저 제때에 못내 집은 압류당한 지 오래다. 이같은 상황은 전남지역도 마찬가지.완도군 신지면 송곡리에서 10년째 양식업을 하고 있는 허원창(43)씨는 “지난해 키운 우럭 50만마리 가운데 100t을 팔았으나 손에 쥔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아마도 올해 안에 양식어민 39가구 중 3분의1이 도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전남도내에서 1∼2년안에 출하해야 할 양은 4만 9000t으로 연간 생산량의 3배가 넘는다.여기에 지난해 입식한 치어가 1억 6300만마리에 달해 과잉생산에 따른 홍수출하가 이뤄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어류양식 붕괴는 정부탓” 어민들은 정부의 정책이 잘못돼 어류양식업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한다.정부가 활어 생산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기르는 어업’을 장려한다는 명분으로 면허를 남발하고 육상수조식 양식업은 신고제로 전환,과잉생산을 부추겼다는 것이다.지난 98년 국내 양식업 면허건수는 1205건으로 면적은 1291㏊였다.그러나 지난해 말 현재 면허건수는 2542건,면적은 4365㏊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생산량이 99년 9만 4589t을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2000년 9만 3704t,2001년 9만 1585t이었다.그러다 값싼 중국산 점성어(홍민어)가 들어와 가격이 폭락하자 지난해의 국내 생산량은 3만 3048t으로 급격히 줄었다. 활어 수입량이 꾸준히 늘면서 가격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99년 5552t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만 7267t으로 3배 이상 늘었다.특히 중국산의 경우 99년 604t이었으나 헐값을 무기로 지난해에는 5589t으로 10배쯤 급증했다. 이에 대해 양재관 어류양식수협 조합장은 “수입 활어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를 시행하고,오염상태와 중량,단가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무분별한 수입을 억제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수산물 품질관리법은 원산지를 표시토록 규정돼 있으나 대외무역법은 원산지 표시품목에서 수입 활어를 제외시켜 어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수입산 활어 가격은 국내산의 절반 수준도 안돼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2001년 초 ㎏당 1만 3000원이었던 돔의 경락가격이 요즘은 9500원으로 떨어졌다.넙치와 우럭은 이보다 더 심하다.넙치는 1만 8000원에서 1만원으로 떨어졌으며,우럭은 1만 1000원에서 6000원대로 하락했다. 이에 반해 사료값은 2배로 껑충 뛰었다.생사료용 중국산 까나리 가격이 ㎏당 320∼350원으로 올라 우럭 1㎏을 생산하려면 7000원어치가 들어간다.1000원씩 손해를 보는 셈이다.물론 인건비도 올랐다. ●다품종 소량생산만이 활로해수어류양식수협 이기호 유통사업과장은 “양식어장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적정 생산량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막대한 예산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무분별한 수입억제책도 요구하고 있다.이 또한 통상마찰을 초래할 소지가 있어 정부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따라서 어민들이 스스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우선 규모의 경영이 필요하다.예컨대 4∼5명씩 묶는 협동생산체제로 평균 0.7㏊인 어장면적을 2∼3㏊로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이 경우 관리비와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작업선과 운반선을 공동으로 사용하며,관리인과 주방장·사료창고·사료배합기 등을 함께 쓰면 1인당 1억 5000여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이 정도만 줄여도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다. 그리고 편중된 양식 품종을 다양화해야 한다.국내 양식어종은 우럭과 넙치가 전체의 80%를 넘고,참돔·농어·돌돔 등이 고작이다.이처럼 ‘소품종 다량생산’은 가격하락 및 출하 둔화로 적체현상을 빚는 원인으로 꼽힌다.따라서 부가가치가 높은 볼락·민어·쥐치·능성어·도다리·쏨벵이 등으로 다양화하는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유통질서 확립도 시급한 과제다.자금력을 앞세운 악덕상인들의 가격농간을 경계하고,사매매를 뿌리치는 것은 물론 운반선을 가장한 불법 유통업자를 제도권으로 흡수하는데 앞장서는 등 스스로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통영 이정규·완도 남기창 기자 jeong@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상규)가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는 수입활어에 맞서 국내 어류양식산업을 살리기 위한 선봉장으로 나섰다.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바닷가에 자리잡은 수산자원연구소에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김 소장은 “우리나라 어류 양식산업을 살리는 길은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양식체계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연구진들은 남해안의 환경에 맞는 우량 종묘생산과 양식기술 개발에 밤낮을 잊고 있다. 시급한 과제는 우리 고유의 남해안 참돔 종(種)을 찾는 것이다.그동안 근친교배 및 무계획적인 종묘생산에 따른 종의 열성화로 생산성이 극도로 떨어진 참돔을 개량하는 일이다. 지난 99년 10월 발족한 수산자원연구소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산 민어와 볼락 인공종묘 생산에 성공,대량생산 기반을 조성했다.또 한국해양연구소와 공동으로 대구알 인공부화로 치어를 생산하는데 성공,자원확보는 물론 베일에 싸인 회귀경로 등 생태연구를 가능케 했다. 민어는 우리나라 서·남해 연안과 중국 및 일본 근해에 서식하지만 최근 남획으로 자취를 감춘 고급어종.배양장에서 5년생의 자연 산란을 유도,수정란을 인공부화시키는 방법으로 100만마리를 생산했다.그리고 볼락은 새끼를 낳는 난태성 어종으로 먹이붙임이 까다롭고,환경변화에 민감해 대량생산을 못하다 지난 1월 9년만에 개가를 올렸다.실내 수조에서 분만을 유도한 후 성장과정에 맞는 먹이개발에 성공한 것이다.이같은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개발중이다. 전복과 굴·우렁쉥이 등 패류 종묘생산도 소홀히하지 않는다.지난 99년까지 전량 일본에서 수입했던 진주조개 종묘생산에 성공해 2000년부터 자급을 이뤘다.연안오염으로 해마다 채취량이 줄고있는 굴 유생을 인공부화시켜 우량 종묘도 생산,분양하고 있다. 박경대(이학박사) 기술담당관은 “우리나라의 어류 양식산업은 지정학적으로 중국과 일본 등 주변국가에 비해 경쟁력이 낮다.”면서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은 다품종 소량생산뿐”이라고 강조했다. 통영 이정규기자
  • [먹고 사는 이야기] 민들레야 민들레야

    “민들레야,민들레야,일편단심 민들레야”라는 노랫말이 들어간 대중가요가 있을 정도로 민들레는 우리와 친근한 식물 중의 하나이다. 예로부터 길가나 언덕 등 주변에서 흔하게 퍼져 자라던 민들레는 생명력이 강인하고 절개가 굳다. 또한 민들레 잎은 가위질한 것처럼 들쭉날쭉한데 전설에 의하면 남편을 여읜 아내의 마음이 이런 잎이 되었다고 한다.민들레의 꽃대는 연통처럼 생겼다.전쟁터에 나간 남편을 연통 위에 올라서서 기다리던 아내가 죽어 이런 꽃대가 되었다는 애틋한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러한 민들레를 한방에서는 ‘포공영’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예로부터 열독을 식히고 종기를 가라앉히며 소변을 잘 보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보아,각종 염증이나 종기 및 감염질환에 많이 써왔다. 특히 여성의 냉증 및 월경불순과 외음부 염증이나 젖몸살이 있을 때 아주 효과가 좋다.실제로 ‘동의보감’에서는 ‘유방이 붓고 아플 때 민들레를 찧어 인동 덩굴과 함께 진하게 달여 청주를 조금 넣고 먹으면 잠을 자게 된다.잠을 자고 나면 곧 편안해진다.또 찧어 아픈 곳에 붙이면 곧 삭는다.’고 적혀 있어 그 효과가 좋음을 알 수 있다. 일전에 폐암에 걸려 항암요법을 받던 아주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시골에 있는 동생이 직접 캐온 민들레를 달여 매일 수시로 복용했더니 암세포가 현격히 줄었다며 자랑한 적이 있다. 물론 언니를 낫게 하겠다는 동생의 지극 정성이 가장 중요했지만,민들레가 가지고 있는 항암효과도 한 몫을 했다고 본다.그런 의미에서 보면 유방에 생기는 혹이나 종양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민들레 술은 위를 튼튼히 하고 장을 깨끗이 하며 열을 내리고 가래를 삭이는 효력이 있어 허약 체질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설사나 변비 등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좋으며 해열제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한다.꽃이 활짝 피기 전에 채취해서 뿌리째 담그는 것이 좋으며,설탕은 넣지 않거나 조금만 넣어야 한다. 보통 4∼5월에 꽃을 따서 술을 담그는데,민들레꽃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항아리나 유리병에 담고 소주 등 독한 술을 재료의 2∼3배 가량 부은 후,밀봉해 냉암소에 2∼3개월 정도 둔다.기관지염,천식,해수,가래가 많은 사람도 민들레 술을 꾸준히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린잎은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기름에 볶아먹기도 하며,민들레 말린 뿌리와 잎을 각각 5g씩 달여 식전에 한 컵씩 두세 차례 마시면 소화불량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이렇게 민들레는 비교적 큰 부작용이 없어 예로부터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이용되어 왔으나 비교적 쓴맛과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장기간 복용하면 설사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고,몸이 허약하거나 찬 사람은 과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 난치성 루푸스 치료길 한발 성큼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조철수·민도준·김유진 교수팀이 최근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전신 홍반성 낭창)를 체내에서 통제,조절할 수 있는 조혈모세포(혈액세포를 만드는 줄기세포) 이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는 국내 의료계에서 처음 보고된 성공 사례다. 치료팀은 수년 전부터 심한 단백뇨 및 용혈성 빈혈,혈소판 감소증 등의 증상을 보여 루푸스로 진단받은 31세의 남자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자가조혈모세포를 이식,6개월이 지난 현재,단백뇨 및 신장기능이 모두 정상으로 환원됐다고 확인했다. 특히 루푸스 환자에서만 나타나는 병적 항체인 자가항체가 모두 소실돼 루푸스의 병적 소견이 전혀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료팀이 시술한 조혈모세포 이식은 체내의 병적인 림프구를 완전히 제거한 뒤 미리 환자의 몸에서 채취한 조혈모세포를 주입,새로운 림프구를 만들게 함으로써 질환을 치료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지금까지는 루푸스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했으나 약물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중증감염,골다공증,무혈성 골괴사,악성종양 발생 등 부작용이 심각했으며,일부는 아예 이런 치료에 반응조차 하지 않아 심각한 장기 손상과 이에 따른 사망이 잇따랐다.환자의 95% 이상이 여성인 루푸스는 체내에 비정상 림프구가 형성돼 조직 및 장기에 염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으로,신장은 물론 뇌신경계,간,심장,폐 등 전신의 주요장기에 침범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난치성 질환이다. 민 교수는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에 성공함으로써 통상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을 근본적으로 치료,조절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재억기자
  • 사우나 에이즈 감염 충격 / 울산 30대 잠자다 성폭행 당해

    울산의 대중사우나 수면실에서 자던 30대 남자가 신원 미상의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에이즈 감염 의심자로 밝혀져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울산시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비뇨기과에서 치료를 받던 김모(31·울산시 남구)씨가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여 김씨의 혈액을 채취,국립보건원에 에이즈 감염검사를 의뢰했다. 보건소는 “김씨가 지난 4월 울산의 한 대중사우나 수면실에서 술에 취해 자던중 다른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이 과정에서 성병에 걸려 비뇨기과를 찾았고 비뇨기과에서 서울 가검물센터에 의뢰해 검사를 한 결과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김씨가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될 경우 대중사우나 수면실이 에이즈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라며 “특히 김씨를 성폭행한 남자의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서울과 부산의 사우나 수면실에서 3차례 동성간 성관계를 가진 10대가 지난달 말 에이즈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모두 24명이 에이즈 감염자로 관리되고 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소금강 계곡·사천진항 / 기암괴석 절경 갯내음 물씬 여보게, 쉬었다 가세

    금강산을 빼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오대산 소금강(小金剛).기암괴석이나 계곡의 깊이가 금강이나 설악엔 못 미치지만 그 오밀조밀한 풍광은 등산객들의 혼을 빼놓을 정도로 빼어나다. ●금강산 빼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소금강 소금강은 국립공원인 오대산 동쪽 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동해 주문진 권역과 연계해 1박2일 코스로 산행과 포구 나들이를 즐기기에 적당하다.아직 피서객이 없어 한적한 운치를 맛볼 수 있는 소금강을 찾았다. 소금강엔 등산로가 여러 군데 있다.그중 대표적인 길이 소금강 계곡 초입인 무릉계에서 노인봉을 거쳐 진고개로 이어지는 코스.총 15㎞에 달하는데,지난해 수해로 등산로가 유실돼 현재는 구룡폭포까지만 올라갈 수 있다. 산행 기점인 계곡 입구 매표소를 지나면서부터 왼쪽으로 흘러 내려가는 계곡물 소리가 시원하다.평탄한 길을 따라 10분쯤 올라가니 왼쪽으로 ‘무릉계’(武陵溪)란 표지판이 보인다. 소금강 계곡을 오르다가 가장 먼저 만나는 폭포다.계곡으로 들어선 지점은 폭포 위쪽.편평한 바위로 이루어진 바닥 위를 쏜살같이 흐르던 계류가 폭포에 이르러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진다. 맨발로 물이 흐르는 바위를 딛고 조심스럽게 폭포 아래쪽을 바라보니 깊이를 헤아리기 어려운 검푸른 빛깔의 소(沼)가 보인다.눈 앞이 아찔하다. 무릉계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소 모양이 십자를 닮은 ‘십자소’(十字沼)다.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곳,양 옆구리가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어 멀리서 바라보면 영락없이 십자 드라이버 끝을 보는 것 같다.십자소 끝에서 물속을 들여다보니 작은 물고기들이 떼지어 헤엄치는 모습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연화담·식당암·삼선암… 크고 넓은 바위들 등산로 주변으로는 다양한 나무와 야생화들이 자생하고 있다.분비나무,신갈나무,사스레나무,자작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노랑무늬붓꽃,복수초,금강초롱꽃,얼레지 등 야생초 및 야생화도 지천이다. 국립공원에선 무릉계부터 구룡폭포를 지나 만물상까지 나무에 이름표를 붙여 놓는 등 자연학습 탐방로로 운영하고 있다. 소금강 계곡은 유독 크고 넓은 바위가 많다.그중 십자소 위로 이어지는 연화담,식당암,삼선암 등이 빼어난 경치를 자랑한다.연화담이란 이름은 널찍한 바위에서 흘러내린 계류가 만든 소 모양이 연꽃을 닮았다고 해 붙여졌다. 식당암(食堂岩)은 1m 정도 높이의 넓고 기다란 반석.수십명이 앉아서 쉴 만하다.계곡 바닥 중 절반은 식당암이 차지하고 나머지 절반 위로 계류가 흐른다. 협곡 양쪽은 천애의 절벽이다.화강암 단애로 이루어진 소금강 계곡의 결정판이라고나 할까. 식당암에 앉아 고개를 드니 멀리 거대한 암벽이 병풍을 친 듯 펼쳐져 있다.정면 오른쪽의 노인봉(1338m),왼쪽의 황병산(1407m) 정상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온다. ●아홉마리 용이 있었다는 구룡폭포 식당암을 지나 삼선암을 거쳐 30분쯤 올라가면 구룡폭포다.9개의 작은 폭포가 이어져 있는데,아홉 마리의 용이 폭포 하나씩을 차지했다는 전설이 전해내려 온다.구룡폭포에서 2㎞쯤 올라가면 만가지 형상을 갖춘 바위산인 만물상이 나온다.등산로 복구 공사 때문에 구룡폭포에서 발길을 돌리려니 아쉽기만 하다. 소금강을 나와 바다 구경과 함께 숙박도 할 겸동해로 향했다.6번,7번 도로를 갈아타고 강릉 방향으로 가다보니 ‘사천진’이란 지명이 눈에 띈다.작은 포구가 있겠거니 하고 이정표를 따라 무작정 차를 몰았다. 사천진은 7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전형적인 어촌이다.50여척의 어선으로 광어,문어,양미리 등을 주로 잡는다고 한다.관광객들이 제법 몰리면서 생긴 횟집과 여관도 몇 군데 눈에 띈다. ●“노래미 잡는 재미에 시간 가는줄 몰라요” 어선이 정박 중인 부두쪽에 가니 몇 사람이 낚시를 하고 있다.‘갯바위나 방파제도 아니고 부둣가에서 무슨 고기가 잡힐까.’하는 생각에 다가갔는데 사람마다 그물망에 손바닥만한 물고기가 10여마리씩 된다. “노래미가 많이 잡혀요.우럭과 도다리,도미 새끼도 나오고요.어제도 열댓마리 잡았어요.회도 뜨고,구워먹기도 하는데 맛이 기가 막혀요.” 강릉에서 시간날 때마다 온다는 한 50대 부부가 신이 나서 말한다. 낚시엔 전혀 흥미가 없을 것 같은 이 아주머니는 연신 노래미를 낚아올릴 때마다 남편에게 빨리 고기를 떼어내고 미끼를 달아달라고 성화다.미끼는 대개 갯지렁이를 쓴다.단 도미 새끼는 새우를 써야 잘 잡힌다고 .낮보다는 밤에 훨씬 잘 잡힌다고 한다.나중엔 동해나 설악쪽에 나들이를 오면 꼭 낚시도구를 챙겨와 이곳에서 민박을 하며 밤낚시를 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강릉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가이드] 톡 쏘는 ‘송천약수’ 맛보세요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빠져 6번 국도를 타고 주문진 방향으로 가야 한다.월정사 입구와 진고개,송천약수 입구 등을 거쳐 30㎞ 정도 달리면 강릉시 연곡면 장천동에 이르러 오른쪽으로 소금강 가는 길이 나온다.이곳에서 소금강 주차장까지는 10여분 정도.강릉쪽에선 7번 국도를 타고 주문진 방향으로 올라가다가 연곡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6번 국도로 갈아타면 된다. ●숙박 소금강에선 계곡 옆에 자리잡은 ‘구룡 방가로산장’(033-661-4307)이 가깝고 경관이 좋다.계곡 건너 방갈로가 경관이 가장 좋지만 요즘은 수리중이어서 일반 민박집만 운영중이다.숙박료 2만원. 사천진항에선 부두 앞에 콘도식 민박인 ‘편안한 집’(〃-644-0615) 등 민박집과 여관이 여러 군데 있다.요금은 2만∼3만원. ●가볼 만한 곳 진고개 넘어 연곡방면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나오는 송천약수에 들러 보자.철분 함유량이 많아 톡 쏘는 맛으로 유명한 약수.쏘는 맛이 너무 강해 마시기를 꺼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예부터 피부병·위장병·소화불량·숙취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약수 애호가들이 인근에 오면 꼭 찾는 곳이다.약수 옆으로 펼쳐진 안개자니 계곡의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 등 풍광도 그만이다.국내 최대의 단오축제인 강릉 단오제에도 참가해 보자.단오인 4일부터 9일까지 강릉시 노암동 남대원 일원에서 산신제와 성황굿,농악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소금강 관리사무소(033-661-4161),강릉시청 관광개발과(〃-640-5129). [식후경] 송이 향 가득한 닭백숙 별미 소금강 계곡 입구에 늘어선 수십 군데의 식당이 산채 음식을 낸다.그중 금강식당(033-661-4356)의 음식이 깔끔하기로 소문 나 있다.계곡과 마주하고 있어 물소리와 산새소리를 들으며 편안히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산채정식(1만원)과 산채비빔밥(6000원),더덕구이 백반(1만 2000원)이 주 메뉴.산채정식은 두릅,참취,참나물 등 15가지의 나물 무침과 볶음,곰취 쌈,된장찌개가 나온다.식당에서 쓰는 산채가 모두 오대산 일원에서 나온 산나물임은 물론이다. 비빔밥도 7가지 정도의 나물과 된장찌개가 나와 점심식사로 충분하다.산채와 함께 이 집이 자랑하는 또 한가지는 자연송이 요리. 요즘엔 송이 철이 아니라서 지난해 채취한 냉동 송이를 이용해 닭백숙만 낸다.송이를 얇게 썰어 닭과 함께 푹 고아 내는데,송이 향이 밴 쫄깃한 고기 맛이 일품이다.1마리 3만 5000원.9월 이후 송이철에 가면 송이 로스와 송이밥,송이 칼국수 등도 맛볼 수 있다.
  • 주말 여기 어때요 / 면목동 용마폭포공원

    한낮이면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시원한 바닷가가 벌써부터 그립지만 비용과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교외 나들이가 여의치 않다면 중랑구 면목동 산 1의4 ‘용마폭포공원’을 찾아보자.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2번 출구로 나와 도시개발공사 아파트 쪽으로 5분만 걸어가면 거대한 절벽에 설치된 인공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폭포공원은 1961년부터 88년까지 서울시내 도로 등 온갖 건설 현장에 필요한 골재 채취장으로 이용된 용마산 절개지를 절묘하게 폭포로 재활용한 곳이다.더 이상 파들어갈 데가 없어 용도 폐기된 절벽에 96년부터 97년 4월까지 폭포를 만들고 소나무 잣나무 등을 심어 공원으로 조성했다. 5월부터 9월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가동되는 폭포는 인공폭포로는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가운데 용마폭포의 높이는 51m나 되고 양편의 천마·청룡폭포도 각각 21m 높이에서 물줄기를 쏟아낸다.폭포가 흘러내리는 부분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으로 만든 인조 암벽이다. 폭포수는 깨끗한 수돗물을 받아서 사용한다.폭포를 돌리는 데 들어가는 물의 양만 하루 1300t.이 물을 350마력짜리 모터 1대와 100마력짜리 6대가 폭포 꼭대기까지 퍼올려 내려보낸다.1시간 전기료만 7만원이나 된다. 폭포는 지난해 10월부터 4월까지 가동을 중단한 뒤 지난 10일부터 다시 가동됐다.28일부터 3일간 연못(저수조) 청소를 했기 때문에 물이 더욱 깨끗해졌다. 5만 570평의 공원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갖춰져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31일 오후 1시에는 폭포광장에서 중랑구와 한국차문화협회 후원으로 ‘중랑구 어린이 차 예절 경연대회’가 열려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김화식 공원관리사무소장은 “주말이면 하루 1000여명이 공원을 찾을 정도로 명소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공원 오른 쪽에 있는 어린이놀이터 뒤로 난 돌계단을 따라가면 용마산, 아차산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무료 주차장이 있지만 주말에는 혼잡하다.지하철이나 19,555,525,567,205,50번 버스를 이용하는 게 낫다.비가오면 폭포는 가동되지 않는다. 류길상 기자 ukelvin@
  • 강일마을등 3곳 개발허가 제한

    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추진중인 노원구 노원마을,강동구 강일마을,구로구 천왕동 일대에 대한 개발행위 허가가 제한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자연녹지지역이자 개발제한구역인 ▲상계동 1200번지 일대 노원마을 12만 882㎡(3만 6600평) ▲강일동 301번지 일대 강일마을 91만 2000㎡(27만 6000평) ▲천왕동 27번지 일대 75만 6220㎡(22만 9000평)를 개발행위 허가 제한구역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지역에서는 건축이나 공작물 설치,경작 이외 목적의 토지형질변경,토석채취,토지분할,물건 적치행위 등이 2년간 제한된다. 시는 오는 2006년까지 노원마을 3080가구(임대 2080가구),강일마을 6900가구(임대 4300가구),천왕동 5370가구(임대 3670가구)를 포함,노원구 중계지구와 은평구 은평지구 등 5개 개발제한구역 해제구역에 모두 2만 50가구의 임대·분양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서대문구 홍은동 177번지 일대 1만 5000여㎡를 홍은 10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홍은동에는 8∼20층 아파트 5개동(250가구)이 들어선다. 서울역∼서대문 1도심재개발구역내 4,6지구를 통합하고,용적률을 670%에서 800% 이하로,건폐율을 40% 이하에서 50% 이하로 완화했다. 구로구 고척2주택재개발구역 5만 5000여㎡도 건폐율을 30% 이하에서 22% 이하로 낮추는 대신 건물 높이를 8층에서 12층 이하로 완화해 녹지 공간,조망권을 확보하도록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 강화·전남 해안서 원인균 올 첫 검출

    “술을 많이 드시는 40대 남성은 특히 조심하세요.” 국립보건원은 27일 전국에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를 내렸다. 인천 강화와 전남 영광,함평해안에서 채취한 바닷물 등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주로 6∼9월에 발생하며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으면 감염된다.낚시를 하거나 어패류를 손질할 때 난 상처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환자의 90% 이상이 40대다.술을 많이 마셔 간경변 등의 질환을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알코올 중독자,당뇨병환자 등 저항력이 약한 만성질환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발병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발열·설사·복통·구토 등이 나타나고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지난해에는 59명의 환자가 발생,33명이 사망하는 등 평균 치사율이 60%에 달했다. 권준욱 방역과장은 “만성질환자들은 어패류를 날로 먹지 말고,상처가 있을때는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면서 “잠복기가 짧고 병의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이상증상을 보이면 곧바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세녹스 엔진부식 안시켜”

    유사 석유제품인 세녹스를 둘러싼 정부와 정유업계,시민단체간의 공방이 또다시 불붙을 전망이다.녹색소비자연대는 27일 세녹스가 휘발유보다는 품질도 좋으며,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세녹스는 에너지벤처회사 프리플라이트사가 지난해 6월 환경부로부터 첨가제로 허가를 받아 판매해 왔으며,정부기관은 세녹스를 ‘유사 휘발유’로 규정해 세금부과,원료공급 차단,판매소 단속 등 강경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체에너지시장 키우려면 세녹스 인정해라!”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녹스가 휘발유보다 대기오염 저감효과가 있고,연비도 우수하면서 알코올 성분으로 인한 엔진부식 우려도 없다고 밝혔다. 자동차 경정비업체 모임인 자동차정비공학회와 KAIST 환경기술연구소와 함께 지난달 세녹스와 휘발유를 비교 실험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세녹스(휘발유 60%·세녹스 40%를 섞은 제품)가 휘발유에 비해 이산화탄소는 6%,탄화수소는 62.2%,질소산화물은 23.7% 덜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비도 휘발유보다 최고 14%까지 절감되고 3시간의 엔진 부식성 실험에서도 세녹스와 휘발유는 별 차이가 없었다. ●실험결과 신빙성 있나? 환경부는 세녹스가 메틸알코올을 원료로 만들어져 대기오염을 줄일 수는 있다고 인정했다.그러나 경제성과 엔진부식성 결과는 믿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ℓ당 원가가 휘발유는 405원,세녹스는 440원으로 경제성에서 휘발유에 뒤진다는 주장이다.또 메틸알코올은 엔진뿐만 아니라 고무와 연료공급 계통을 부식시키는 문제가 있는데 이번 실험에서는 배제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체에너지 시장 만들어야” 녹색소비자연대 조윤이 정책실장은 “대체에너지 개발에는 자본과 시간이 들어간다.”고 전제,“세녹스 등과 같은 대체에너지를 발굴하기 위해선 세금조정을 통해 휘발유 가격보다 100∼200원 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는 “실험은 에너지기술연구소 등 공인된 과학기술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이나 자동차회사에서 받아야 신빙성이 있다.”면서 “샘플 채취 등 자세한 실험방법 과정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결과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NYT, 이번엔 기자이름 고의누락

    자사 소속 기자의 기사조작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뉴욕타임스가 퓰리처상까지 받은 자사 기사를 기명기사 원칙을 어겼다며 정직 2주의 처분을 내렸다.뉴욕타임스는 이달 초 불거진 36건의 기사를 조작하거나 표절한 제이슨 블레어 기자 사건으로 인해 명성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뉴욕타임스는 23일(현지시간) 사고(社告)를 통해 릭 브래그(43) 기자가 지난해 6월15일에 쓴 기사에 브래그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기자인 웨스 요우더의 이름도 함께 있어야 했다고 밝혔다.이날짜 기사는 플로리다주 어업기지인 애팔래치콜라의 굴채취업자들이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직면한 문제를 다룬 기사로 애팔래치콜라발로 돼있다. 뉴욕타임스는 브래그 기자가 현장을 방문하고 기사를 쓴 것은 사실이지만 현장에서의 인터뷰와 기사작성은 요우더 기자가 했다고 밝혔다.사고에는 기사화 당시 프리랜서의 역할에 대해 편집진들이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열차에치여 숨진 장애인 실종신고 48일만에 확인

    실종된 장애인 중학생이 실종 당일 기차에 치여 숨진 사실이 48일만에 확인돼 경찰의 미아·실종자 찾기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서울 마포구 S중학교 3학년 김모(16)군은 5세때 정신지체 2급 진단을 받은 장애인으로 지난달 3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견학갔다가 귀가하는 길에 실종됐다.김군의 가족은 마포경찰서에 신고를 했고,경찰은 전국에 미아ㆍ가출인 수배신고를 했지만 김군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그러나 정작 김군은 이날 오후 평택시 진부면 경부선 철길에서 화물열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관할 평택 서정파출소는 김군의 지문을 채취,신원확인을 의뢰했으나 확인이 되지 않자 전국에 전단지를 배포했다. 김군의 신원은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대표 나주봉씨가 경기 성남시에서 김군을 찾는 전단지를 나눠주는 도중 한 경찰관이 경찰에서 수배한 김군의 사진과 전단지의 모습이 일치하는 것을 알아채면서 비로소 확인됐다.유족들은 “경찰이 내부전산망에 등록된 사고자와 실종자 리스트를 제대로 비교·확인했다면 훨씬 빨리사체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국제 플러스 / 美 내년부터 입국때 지문검사

    |워싱턴 연합|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2004년 1월1일부터 지문 검사등을 받아야 한다고 국토안보부의 아사 허친슨 차관보가 19일 밝혔다. 허친슨 차관보는 출입국 외국인 여행객 검색시스템인 ‘VISIT’에 대한 설명에서 외국인 방문객들이 내년부터 공항과 항만에서 여행증명서 스캐닝,지문 채취,사진 촬영,신분증 대조 등의 보안검색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검색은 비자 소지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출국시에도 ‘VISIT’ 시스템을 이용해 검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허친슨 차관보는 “99.9%의 경우 그대로 통과되겠지만 아주 적은 적중률로도 나라가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공주 국보 강탈사건 / 박물관직원 공모가능성 수사

    국립 공주박물관 국보 강탈사건을 수사중인 충남 공주경찰서는 18일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중국산 망치가 공주와 인근 대전지역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하고 전국 철물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KCT CHINA’라고 쓰인 길이 30㎝가량의 망치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15일 오후 3시쯤 공주박물관 식당 인근 숲속에서 발견됐다.이 망치에는 유리 파편이 묻어 있어 범행도구로 추정되고 있으나 지문 채취 등 단서 확보에 실패했다. 경찰은 또 사건당일 근무자 박모(35·학예연구사)씨와 직원 10여명을 대상으로 거짓말 탐지기 등을 동원,사건에 관련됐는지를 조사했으나 별다른 용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그러나 범인들이 박물관의 방범체계를 소상히 파악한 점 등으로 미뤄 내부 직원과 연계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전국 390여명의 문화재 전문 털이범으로 수사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인근 고속도로 톨게이트 진·출입 차량의 통행권을 통한 지문 채취,범행시간대 사건현장 부근의 휴대전화 송·수신자 명단확보 등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
  • 팔당·대청호 권역조정 ‘희비’

    팔당·대청호 특별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환경부가 16일 팔당·대청호 상수원의 수질보전을 위해 일부 권역을 조정하고 오염원 입지제한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팔당·대청호의 특별대책지역은 토지이용과 건축행위 등이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지만 그동안 건축과 광산개발·하천점용 등 난개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종합대책·특별대책지역 지정고시’를 오는 8월까지 개정할 방침이다. ●개정안의 내용은 현재 상수원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수변구역,특별대책지역(1·2권역)으로 나눠 개발행위를 규제하고 있다.특별대책지역에 대한 권역재조정이 이번 개정안의 골자이다. 특별대책지역 1권역인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방도2리는 규제가 다소 완화된 2권역으로,2권역으로 돼 있는 가평군 설악면 이천리의 벽계천 수계는 상대적으로 강화된 1권역으로 각각 조정된다. 또 특별대책지역에 들어서는 각종 건축물에 대한 규제도강화된다.외지인이 특별대책지역 내에서 건축행위를 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지인 확인절차도 한층 까다로워진다.현재는 주민등록등본 제출로 검증이 끝났지만 이장이나 통·반장,1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의 거주확인서와 납세자료,자녀의 재학확인서 등 증빙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천연잔디로 조성된 골프연습장도 일반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입지제한 대상에 포함된다.광물·석재 채취 등의 행위도 엄격히 금지된다. ●희비 엇갈리는 해당지역 주민들 강화된 상수원 특별대책안이 확정되면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발은 불보듯 뻔하다.1권역으로 규제가 강화되는 가평군 설악면 이천리 벽계천 수계지역이 문제의 지역이다.현재 이천리 일대에는 30∼40가구가 살고 있다. 가평군청 김재준(45·행정7급)씨는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지만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다음주 중에 주민대표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반면에 규제가 풀리는 방도2리 114가구 주민들의 얼굴에는 희색이 가득하다. 환경부수질보전국 관계자는 “현행 규제만으로는 난개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면서 “상수원 보호를 위해 법적용을 보다 강화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상기자 jsr@
  • 펄떡이는 생선… 좌판 아줌마의 억센 손길… / 생명이 숨쉬는 서해포구

    늦봄의 나른함을 털어버리고 싶다면 포구에 가보자.요즘 서해안은 각 포구마다 파란 바다 색깔 만큼이나 싱싱한 생명력이 꿈틀거린다.펄떡거리는 생선,한 움큼씩 알을 머금은 꽃게의 버둥거림에선 손님 소매를 잡아끄는 좌판 아줌마들의 억센 손아귀 만큼이나 힘이 느껴진다. 봄 꽃게가 지천인 소래포구와 왕조개로 불리는 키조개 산지 보령 오천항을 찾았다. ●꽃게천국 소래포구(인천 남동구 논현동) 올 봄엔 꽃게가 풍년이다.요즘 소래포구엔 주말마다 싱싱한 꽃게를 싸게 사려는 나들이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지난해에 비해 꽃게 품질은 좋은 반면 값은 훨씬 싸다. 한 꽃게 상인 아주머니 왈.“올해 꽃게 안 먹으면 평생 후회할 겨.한 바구니씩 사가요.” 탱탱하게 알이 밴 살아 있는 암게는 1㎏에 2만 8000원,수게는 2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지난해 이맘때 암게 값이 최고 5만원을 넘었던 것에 비하면 거의 절반 값이다. 아주머니는 좋은 꽃게를 사고,맛있게 쪄 먹기 위한 요령도 빼놓지 않는다. “꽃게는 꼭 크다고 좋은게 아녀.속빈 ‘맹탕게’를조심해야 해요.등은 푸르고,다리는 붉고,배는 누르스름하고,들어보았을 때 일단 묵직해야 해요.찔 때도 물은 조금만 붓고 센 불에 확 쪄버려야지,은근히 찌면 맛 버려요.” 포구에서 먹고 싶으면 인근 횟집에 가져가 쪄달라고 하면 된다.마리당 5000원 정도 주면 몇가지 반찬과 함께 찜,탕을 올린 꽃게상을 차려준다.소래포구에 가려면 서울외곽순환도로 장수나들목에서 빠져 남동구청·소래 방향 이정표를 따라가거나,서해안고속도로 월곶나들목에서 빠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문의 소래 어촌계(032-442-6887). ●키조개 주산지 오천항(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천항은 천수만 깊숙이 들어가 있어 방파제 등 피항시설이 따로 필요없는 천혜의 어항으로 꼽힌다.굴,전복,바지락 등 조개의 집합소로 불릴 만큼 조개가 많은데,특히 ‘조개중의 왕’으로 불리는 키조개 주산지다. 키조개는 곡식을 까불때 쓰는 키를 닮아 붙여진 이름.큰 것은 길이가 자그마치 30㎝에 달한다.한때 일본에만 수출되다가 최근 국내에 본격 출하되고 있다.채취가 금지된 산란기(7∼8월)를빼고는 사철 잡지만,5월에 가장 많이 나오고 맛도 좋다.키조개 맛의 핵심은 껍질을 여닫는 근육 부위,즉 관자다.현지에선 ‘눈’으로 부른다.이 눈은 그대로 초고추장에 찍어 회로 먹기도 하고 굽거나 졸여먹기도 한다.부드럽고 쫄깃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나머지 부위는 양념과 야채를 넣어 두루치기로 요리하면 맛있다. 키조개 소매값은 현지에서 마리당 3000원 정도.좀 비싼 듯 하지만 잡는 과정을 알면 고개가 끄덕여진다.키조개는 전량 잠수부들이 잠수기 어선(일명 머구리배)을 타고 나가 수심 30∼40m까지 잠수해 일일이 캔다.자칫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작업이다.조금만 파도가 일어도 작업이 어렵다.키조개 관자는 결대로,둥근모양이 나게 썰어야 씹을 때 질기지 않다.익힐땐 살짝 익혀야 살이 연하고,회로 먹을 때는 되도록 얇게 썰어 약간 얼린 상태로 먹어야 감칠맛이 난다. 순흥수산(041-932-4086) 등 오천항 도·소매업소에서 얼린 키조갯살 1㎏(관자 30여개) 1박스를 3만원에 살 수 있다.현지에서 키조개요리는 ‘선경키조개전문점’(〃-934-4679)이나 ‘소영식당’(〃-932-2989)이 잘한다.전골,구이 등이 각각 1만 5000∼2만 5000원(3∼4인분). 서해안고속도로 광천나들목에서 빠져 10번 지방도를 타고 천북을 지나 보령방조제를 건너면 오천항이다.오천항 인근에 힐하우스(041-934-5788) 등 여관 3곳이 있다.오천항에서 남쪽으로 30분 정도 가면 대천해수욕장 앞에 한화콘도(〃-931-5500)가 있다.문의 오천항 잠수기협지소(041-932-4215),보령시청 문화공보과(〃-930-3541). 글·사진 임창용기자 sdar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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