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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北서 ‘통일딸기’ 모종 받아

    ‘2007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와 북한측 교류협력사업의 상징인 ‘통일딸기’ 2만 5000포기가 평양에서 경남에 4일 전달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광장에서 김태호 도지사와 전강석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에서 온 통일딸기 모종을 밀양의 류영돈(46)씨에게 전달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평양시 강남군 장교리 농장에 심은 딸기가 북측의 정성으로 잘 자라 돌아온 것에 감사한다.”며 “경남에 옮겨 심은 모종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성공적인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통일딸기 모종은 밀양에서 싹을 틔운 순수 국내품종 ‘매향’(梅香) 원종(모주) 5000포기로, 지난 3월 평양시 장교리로 보냈던 것이다.4월9일 방북한 경남도민대표단이 직접 하우스에 이식한 뒤 그동안 장교리 협동농장 분조원 540여명이 정성껏 돌보며 키웠다. 지난 8월 초 평양에 515㎜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온실 내부까지 습해가 발생해 모종에도 피해가 약간 발생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종은 지난달 21일 장교리 협동농장 하우스에서 채취돼 24일 남포항을 출발,27일 인천항에 입항했다. 국립식물검역소 중부지소에서 6일간 검역을 거쳐 바이러스 등 병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딸기 모종은 류씨 비닐하우스 2동에 심겨질 예정이다. 빠르면 12월쯤 통일딸기 열매를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내년 3월까지 5000㎏ 정도의 수확이 예상된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경기북부 관광개발 부푼 꿈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4일 서명한 ‘10·4 남북공동선언’을 계기로 그동안 농업분야에 국한됐던 경기도의 대북협력사업이 경제, 관광,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경기 북부지역의 개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도에 따르면 우선 민선 4기 출범 직후부터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한강 하구 퇴적 모래 채취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파주시 군내면∼연천군 신서면에 이르는 휴전선 DMZ 남·북측 지역 80㎢에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판문점, 땅굴 견학 등 단순한 안보관광에서 벗어나 생태·역사·문화·군사유적지를 체험하고전쟁의 상흔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테마파크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무장지대내 파주 동파리 평화마을, 임진강,DMZ 일원의 문화역사자원과 전쟁유적 등을 생태평화공원으로 조성한 뒤 체험관광상품을 개발,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양진철 정책기획심의관은 “남북 정상이 폭넓은 교류협력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경기도가 추진해 왔거나 구상했던 각종 사업들이 보다 구체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007 남북정상선언] “공동어로수역 어획 쿼터제 실시해야”

    남북 접경지역인 서해 5도 주민과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은 4일 발표된 남북정상회담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실천의 중요성을 주문했다. 서해5도 주민들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의 남북 공동어로수역 설정 합의 내용에 대한 기대가 컸다. 많은 주민은 공동어로수역 설정에 따른 어획량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내비쳤다. 백령도 어민 이근수(55)씨는 “NLL 쪽으로 나아갈수록 꽃게가 더 많이 잡히지만 지금까지는 접근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이 수역에서 조업을 할 수 있게 되면 어민들 살림도 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그동안 통제돼 있던 NLL 인근 수역이 개방되면 무분별한 조업으로 어족자원이 고갈될 가능성이 있다며 ‘쿼터제’ 등을 통한 어획량 제한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재식(46) 연평도 선주협의회장은 “NLL 인근은 많은 어족들의 산란장 역할을 해왔는데 앞으로 이곳에서 조업이 무분별하게 이뤄지면 어족자원이 1년도 못 가 고갈되는 최악의 상황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 북부권 주민들도 앞으로 농업뿐만 아니라 경제, 관광,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 북부지역의 개발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파주시 문산읍 주민들은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에 문산∼개성간 경의선 화물열차 운행이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발전을 앞당기게 됐다며 환영을 표시했다. 주민들은 화물열차가 운행되면 민자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 개통 시기가 앞당겨지고 화물기지가 설치돼 지역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는 남북교류사업과 관련, 우선 민선 4기 출범 직후부터 추진해온 한강 하구 퇴적 모래 채취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강, 예성강, 임진강 등 한강하구(유역면적 130만㎢) 지역은 남북분단 이후 준설작업을 하지 않아 엄청난 양의 골재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이다. 한강 하구에서 수도권 연간 수요량(4500만㎥)의 24배에 달하는 10억 8000만㎥의 골재를 채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높아진 하상(河床)을 낮춰 한강, 임진강 유역의 수해도 예방하고 해운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파주시 군내면∼연천군 신서면에 이르는 휴전선 DMZ 남·북측 지역 80㎢에 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판문점, 땅굴 견학 등 단순한 안보관광에서 벗어나 생태·역사·문화·군사유적지를 체험하고 전쟁의 상흔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테마파크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양진철 정책기획심의관은 “남북 정상이 폭넓은 교류협력사업을 펼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동안 경기도가 추진해 왔거나 구상했던 각종 사업들이 보다 구체화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수원 김병철 인천 김학준기자 kbchul@seoul.co.kr
  • 日, 외국인 입국자 새달 20일부터 지문채취

    |도쿄 박홍기특파원| 다음달 20일부터 공항이나 항만을 통해 일본에 입국할 때 지문채취를 당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4일 사무차관 회의를 열고 16세 이상의 외국인을 상대로 한 입국 심사때 지문 채취 및 사진 촬영을 의무화하는 입국관리법 개정안을 다음달 20일부터 실시하도록 한 시행령을 의결했다. 시행령이 확정되면 외국인은 일본의 공항 등에서 입국심사를 받을 때 양손의 인지(人指)를 지문판독기에 올려놓고 지문 채취 절차를 밟아야 한다. 채취된 지문은 블랙리스트와 대조해 요주의 인물일 경우 입국을 거부당한다. 다만 재일교포 등 특별 영주권자와 16세 미만자, 외교·공용 목적 방문자, 국가 초청자 등에 대해서는 지문 채취가 면제된다.hkpark@seoul.co.kr
  • “네안데르탈인 시베리아 지배”

    현생인류의 사촌인 네안데르탈인이 중국에도 살았다? 주로 유럽이나 중앙아시아에만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네안데르탈인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동쪽인 중국 부근까지 진출했었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 학자들이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우즈베키스탄의 테시크타시 지역과 시베리아의 알타이 산맥 동굴에서 발견된 사람과(科) 동물(호미니드)의 화석에서 미토콘드리아 DNA를 채취, 유럽 다른 지역에서 발견된 네안데르탈인 표본과 대조한 결과 유전학적으로 같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시베리아의 오크라드니코프 동굴에서 발견된 4만년 전 어른 호미니드의 미토콘드리아 DNA의 개도(開度·중심점에서 퍼져나감) 흔적이 깊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이들이 본류로부터 갈라진 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사실은 12만 5000년 전 지구 기후가 따뜻했던 시절 네안데르탈인이 러시아 평원의 대부분을 지배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네안데르탈인의 화석이 시베리아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은 이들이 동쪽으로 더 멀리, 몽골이나 중국까지도 진출했을 가능성까지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국 생명윤리법에 ‘발목’ 英·美 규제완화에 ‘펄펄’

    한국 생명윤리법에 ‘발목’ 英·美 규제완화에 ‘펄펄’

    해외 과학자들이 줄기세포와 관련한 성과를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황우석 사태 이후 침체기에 접어든 국내 연구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일부 선진국이 정부차원의 연구 지원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새로 내놓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해외 각국, 대대적 지원 나서 영국, 미국, 일본, 호주 등 각국 정부는 최근 파격적인 줄기세포 관련 정책을 발표하며 전면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영국은 이달초 뉴캐슬대와 킹스칼리지 연구팀이 신청한 인간의 세포핵을 동물의 난자에 주입하는 ‘인간·동물 교잡 배아’를 허용하기로 했다. 교잡 배아는 인간과 동물의 난자가 섞인다는 점 때문에 한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줄기세포 연구에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온 미국 역시 배아줄기세포 연구 확대법안에 따라 다양한 이행방안을 담은 대통령령을 최근 발표했다. 특히 미국은 최근 10년간 3조원가량을 투자하는 배아줄기세포 관련 공공 프로젝트에 해외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는 등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에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민간 업체 및 개별 연구자들의 성과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미국의 제론사는 인간배아줄기세포를 심근줄기세포로 분화시켜 쥐에 성공적으로 이식시켰고, 교토대학의 야마나카 박사는 쥐의 섬유아세포를 재프로그램해 배아줄기세포로 되돌렸다. 이밖에 미국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는 쥐 고환의 정자세포에서 다기능 성체줄기세포를 채취하는데 성공했고, 영국 임페리얼 대학 연구팀은 쥐의 배아줄기세포로 만든 폐세포를 정착시키는 데 성공하면서 연일 네이처와 사이언스, 셀 등 과학저널을 장식하고 있다. ●국내 인력 유출 가능성 높아 반면 황우석 사태 이전까지 세계 수준의 연구성과를 인정 받았던 국내 줄기세포 연구는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과학기술부는 현재 국내에서 줄기세포와 관련해 총 41개의 연구가 진행중이며 지난해에도 14개의 신규 과제가 수행됐다고 밝히고 있지만,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초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이 ‘한국 복제연구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며 발표한 늑대 복제 논문마저 심각한 오류로 취소되자 학계와 관련업계가 모두 연구 진행 자체를 꺼리고 있다. 다음달 시행되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도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에 큰 장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법안은 체세포 핵이식 연구에 사용할 수 있는 난자를 ‘체외수정이 되지 않아 폐기될 예정인 난자’,‘질병 등으로 떼어낸 난소에서 채취하고 남은 난자’ 등으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또 난자의 유상 거래나 인간 복제, 인간의 난자에 동물의 체세포 핵을 이식하거나 이를 인간이나 동물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이종 간 착상 등은 계속 금지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학교수는 “줄기세포 연구에서 논란이 될 수 있는 윤리적인 부분은 해외에서 허용되더라도 무조건 금지했다.”면서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을 모두 막으면 창의적인 연구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인력의 해외유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스템메디컬셀과 바이오하트 등 대기업들이 국내에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한국 연구진 영입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국내 연구진은 다양한 수의학적 경험과 핵치환 기술을 갖추고 있어, 해외 업체들의 집중적인 타깃”이라면서 “국내 연구소가 실적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인력유출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하룻밤새 양들이 녹색으로? ‘양들은 침묵’

    양들이 염색을 했나? 루마니아의 한 시골에서 약 250여 마리의 양 떼들이 하룻밤 새에 녹색 양으로 변해 주변을 놀라게 하고있다. 이 특이한 현상을 연구한 전문가들은 샘플로 채취한 녹색 양의 털에서 다량의 석회질 성분을 검출했다. 양떼의 주인은 “1년 전부터 몇몇 양들이 피부병을 앓아 이를 고치기 위해 여러 가지 치료를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며 “석회수가 피부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마시게 했더니 내 양들이 모두 괴물로 변해버렸다.”며 울상을 지었다. 양떼의 털을 검사했던 이 지역 수의사는 “간밤의 비교적 싸늘한 날씨로 인해 피부병을 앓고 있던 양들이 밤새 서로 붙어 잔 것이 이런 기이한 현상의 원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탈모 머리만 잘 감아도 막는다

    탈모 머리만 잘 감아도 막는다

    가을 바람과 함께 빠지기 시작하는 머리카락을 보며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가을이 되면서 호르몬 분비체계가 변하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인 이런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마다 환자들이 줄을 잇는다. 병원 관계자들은 “중년 환자들은 물론 초기 탈모증을 보이는 젊은층의 내원율이 예년에 비해 20∼30%나 늘었다.”고 말한다. ●가을에 호르몬 늘어 탈모 심해져 모공은 더울 때 커지므로 탈모는 여름에 심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가을이 ‘제 철’이다. 가을이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성도 마찬가지이다. 이 테스토스테론은 체내에서 효소에 의해 DHT라는 물질로 변환되는데, 이 DHT가 모발의 생장 기간을 단축시키고, 모낭의 크기를 줄여 탈모를 초래한다. 그렇지만 원래 탈모가 없던 사람이라면 가을에 머리카락 좀 빠진다고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런 사람에게 나타나는 탈모는 일시적 증상으로,3개월 쯤 후면 대부분 다시 나기 때문이다. ●증상 심하면 피부과 찾도록 머리카락은 자연스럽게 빠지기도 하므로 자신의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한 털갈이인지, 병적인 증상인지를 구분해야 치료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가을철 탈모는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8∼10개 정도의 모발을 한꺼번에 모아서 잡은 뒤 가볍게 잡아당겼을 때 4∼6개 정도가 빠진다면 탈모 병증이므로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라.”고 권한다. 피부과에서는 머리카락을 뽑아 모근의 생장력 상태를 현미경으로 검사하거나 두피조직의 일부를 채취, 모낭의 상태를 검사하는 ‘두피 펀치 조직검사법’으로 탈모증을 진단한다. ●약물~이식술까지 치료법 다양 탈모 치료법은 약물치료에서 모발이식술까지 다양하다. 약물을 사용할 경우 대략 치료 3개월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며,20∼30대 젊은 층이 선호한다. 약물 사용을 중단하면 탈모가 다시 진행될 수 있어 의사의 판단이 중요하다. 최근들어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법 중의 하나가 일명 ‘메조건’으로 불리는 메조세라피이다. 모근을 건강하게 하고 모발의 생장을 돕는 약물을 두피에 주사하는 치료로, 소형 주사로 톡톡 두드리듯 주입해 간편하다.3∼4개월에 걸쳐 10회 정도 시술을 받는데, 부작용이 없고, 효과가 빨라 모근이 살아 있는 초기 탈모에 효과적이다. 흔히 자가 모발이식은 ‘마지막 치료’라고들 여기나 그렇지 않다. 모발이식은 초기를 지나 모발이 상당히 남아 있는 중기에 적용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자신의 뒷머리 부위에서 채취한 건강한 모발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면 3개월 쯤 지나 새 모근에서 모발이 자라는데, 요즘에는 이식한 모발의 생존율이 90%에 이른다. ●두피에 각질 쌓이는 것 막아야 탈모증은 유전적인 요인도 작용하지만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상적인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두피에 각질이 쌓이면 비듬균, 박테리아 등이 번식해 모근을 해치면서 탈모로 이어진다. 머리에 기름기가 많고, 비듬이 있다면 매일 머리를 감아 노폐물과 지방, 세균을 제거해야 한다. 감을 때는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고루 마사지한 뒤 세정제를 깨끗이 헹궈낸다. 말릴 때도 드라이어 대신 타월로 조심스럽게 두드려 수분을 제거한 뒤 자연 바람으로 말린다.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마사지법을 익혀 두면 좋다. 양손가락을 쭉 펴 손가락 끝부분으로 두피를 누르면서 작은 원을 그리듯 마사지한다. 이 때는 손 끝에 적당히 힘을 줘야 한다. 이어 가볍게 주먹을 쥐고 귀 뒷부분부터 뒷머리 중앙까지 가볍게 두드린 뒤, 양손바닥으로 머리 양 옆을 누른 채 정수리 쪽으로 끌어 올렸다 내린다. 마지막으로 깍지 낀 손으로 뒷머리를 지그시 누르면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하루에 10분씩 아침, 저녁으로 하되 한 동작을 5회 가량 반복한다. ●다시마·미역 등 탈모 예방에 좋아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식품으로는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가 대표적이다. 해조류에는 머리카락 생성에 필요한 글루타민산과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요오드 역시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준다. 시금치, 당근, 호박, 토마토, 달걀 노른자 등에 많은 비타민A도 모발의 발육을 촉진한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두피가 건조해져 비듬이 잘 생기고 세포 위축으로 모공이 각질화해 탈모가 빨라진다. 간유, 계란노란자, 우유, 버터, 싹눈, 버섯, 해바라기씨 등에 많은 비타민D는 머리카락 재생 효과가 좋으며, 비타민C는 탈모를 예방해 준다. 반면 남성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높이는 동물성 지방과 당분은 적게 섭취하는 게 좋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국토 리모델링 차원서 대운하 추진”

    연휴 동안 한반도 대운하 사업 구간을 자전거로 달리고 26일 정오를 조금 지나 서울 여의도 여의나루역 한강 둔치에 도착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의 최측근 이재오 최고위원은 지친 기색이기는커녕 500㎞는 더 달릴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대운하 사업에 대한 신념도 그만큼 깊어진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와 동행한 환경단체 회원 등은 대운하 공약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거두지 않았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부산 낙동강 하구언 을숙도를 시작으로 4박5일 동안 경남 창녕군, 구미, 문경, 여주를 거쳤다. 하루 평균 120여㎞, 총 563㎞를 달렸다. 여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그는 “낙동강은 각 지자체가 모래채취를 위해 준설해 그냥 두면 환경 문제가 더 심각하므로 정비를 해야 한다.”면서 “환경적 측면에서도 국토의 전반적인 리모델링 차원에서도 대운하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이 최고위원을 따라 대운하를 탐방한 시민단체 환경운동연합과 인터넷언론 오마이뉴스 등은 오마이뉴스 기사를 통해 ▲비가 와 강물이 불어났는데도 배를 띄우기 위한 수심 6∼9m에 한참 못 미치고 1.9m에 불과한 낙동강 하류 구포대교의 수위 ▲확정되지 않은 대운하 구간 ▲운하 예정지 주민조차 공약 내용을 모르는 국민적 무관심 등을 꼬집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난자 유상거래 새달부터 금지

    다음달부터 인간의 난자에 동물의 체세포 핵을 이식하는 핵치환 행위와 난자 유상거래가 금지된다. 희귀·난치병 치유 등을 위한 체세포 복제배아연구는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생명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달 공포,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행령은 희귀·난치병 치료 목적의 체세포 핵이식연구 종류와 대상, 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했다.체세포 복제배아연구에 사용할 수 있는 난자의 범위는 ▲배아 생성을 위해 동결보전된 난자 중 임신 성공 등의 사유로 폐기예정인 난자 ▲미성숙 난자나 비정상적인 난자로서 배아를 생성할 계획이 없어 폐기예정인 난자 ▲체외수정시술에 사용된 난자로서 수정되지 않아 폐기예정인 난자 ▲불임치료 목적으로 채취된 난자로서 적절한 수증자가 없어 폐기예정인 난자 ▲적출한 난소에서 채취한 난자 등이다. 체세포 복제배아를 자궁에 착상하거나 착상 상태를 유지해 출산하는 인간복제도 금지되고, 체세포 복제배아연구기관으로 등록된 연구기관이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계획서를 복지부에 제출해 승인받았을 경우에만 체세포 복제배아를 생성, 연구할 수 있다. ‘CYP1A1’유전자에 의한 폐암 유전자 검사,‘SLC6A4’유전자에 의한 폭력성 유전자 검사,‘Mt5178A’유전자에 의한 장수 유전자 검사 등 과학적 입증이 불확실한 유전자 검사도 금지 또는 제한된다. 양병국 생명윤리안전팀장은 “체세포핵이식 행위를 할 수 있는 구체적 요건이 정해져 생명과학연구의 윤리성과 안전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은행 따기 행정잣대 각각

    ‘한쪽은 은행 열매 채취를 허용하고, 다른 한쪽은 단속하고….’ 대구시와 경북 구미시가 은행 열매 채취와 관련, 상반된 ‘행정 잣대’를 적용해 주민들이 헷갈리고 있다. 대구시는 14일 은행나무 열매 채취 금지령을 내렸다. 열매를 채취하면 경찰과 합동으로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산림 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삼았다. 가로수를 훼손하는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시는 은행나무 열매 채취를 금지하는 이유로 나무 훼손과 안전사고 위험을 들었다. 대구시내 은행나무는 전체 가로수의 25.6%인 4만 2118 그루로 이 가운데 10%가 열매를 맺는다. 시는 지난해부터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대구연합회에 은행나무 열매 채취와 처리를 위탁하고 있다. 한편 경북 구미시는 가로수로 심은 은행나무의 열매를 따서 가져갈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시가 은행 채취를 적극 권장하고 나선 것은 수확기에 은행을 채취하지 않으면 악취 등으로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기 때문이다. 또 따지 못하도록 막아도 밤에 무분별하게 채취하다 보면 나무가 상하는 경우가 많아 양성화하기로 했다. 다만 은행 채취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읍·면·동사무소에 연락해 채취 요령과 주의사항 교육을 받아야 하고 신고를 해야 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송편용 솔잎 채취 조심하세요

    산림청은 13일 추석을 앞두고 소나무 병해충 방제지역에서 송편용 솔잎을 채취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최근 2년간 산림청이 솔잎혹파리와 솔껍질깍지벌레 등 소나무 병해충 방제를 위해 고독성 농약인 나무주사(포스팜 액제)를 사용한 곳은 전국적으로 7만 9000여㏊에 달한다.나무주사 후 2년이 경과하지 않은 소나무 솔잎에는 농약성분이 남아 있을 위험이 높다. 산림청은 방제실시 지역에 경고판을 세우는 한편 솔잎 채취시 반드시 지자체 산림부서에 방제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태안, 바닷모래 채취 급감

    바닷모래 채취가 급감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가 가장 큰 이유다. 지자체의 세수입이 줄어 어민지원사업도 차질이 예상된다. 12일 태안군에 따르면 올 5개 업체에 200만㎥의 해사채취 허가가 나갔지만 지난달 말까지 파간 바닷모래는 75%인 150만㎥에 불과하다. 태안에서는 2004년 1300만㎥,2005년도 900만㎥의 허가가 나가 전량이 채취된 것과 대조적이다. 군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허가된 모래가 모두 채취됐을 시기”라면서 “채취량이 크게 줄었지만 지금도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군산 어청도 앞바다 등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바닷모래 채취와 북한산 모래수입 등의 영향도 있지만 건설경기의 침체로 바닷모래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2004∼2005년 1㎥에 3600원까지 하던 바닷모래 값이 3330원대로 떨어진 상태이다. 2005년 327억원에 달했던 태안군의 골재판매 수입도 올해는 66억원 정도로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골재판매 수입의 절반은 선착장 건설과 치어방류 등 어민지원 사업에 써왔는데 차질이 우려된다.”며 “이달 말까지인 허가기간을 11월까지 연장, 추가로 모래를 채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옹진군, 바닷모래 채취 재개키로

    인천시 옹진군은 2005년 1월 이후 중단된 바닷모래(해사) 채취를 조만간 허가할 방침이다. 해사 채취가 재개되면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건설현장 골재난이 완화될 전망이다. 7일 옹진군에 따르면 수도권 건설현장 골재의 90% 가량을 공급해온 옹진의 해사 채취가 환경단체 등의 반발로 중단된 이후 북한산 해사 반입이 급증하고, 군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등 각종 부작용이 속출함에 따라 해사 채취를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북한산 바닷모래 반입은 2004년 32만t에서 2005년 576만t,2006년 1513만t,2007년 7월 현재 1361만t으로 급증하고 있다. 옹진군에서 해사 채취가 중단된 이후 충남 태안에서만 채취되고 있는 데다, 채취량도 날로 줄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다. 해사 채취에 따른 옹진군의 수익은 2002년 130억원,2003년 140억원,2004년 100억원 등 대략 군 예산의 10%에 달했다. 군은 최근 해사 채취업체들의 요구로 선각도 해상에서 400만㎥ 분량의 해사 채취를 허가하는 방안을 해양수산부와 협의했으나 해수부가 허가물량에 동의하지 않자 허가권자인 군수 직권으로 허가하기로 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군 재정이 열악해 현재 추진 중인 역점사업이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재원 마련을 위해 해사 채취 허가는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Local] 보성녹차 농약검사 ‘적합’판정

    전남 보성 녹차가 잔류농약 검사에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보성군에 따르면 농림부 산하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잔류농약 검사에서 보성군내 농가에서 생산한 녹차 마른잎(원료엽)과 가공제품(종이봉지)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적합 판정은 잔류농약이 있으나 평생 먹어도 인체에 해가 없는 정도를 말한다.”고 말했다. 품질관리원은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보성관내 농가의 녹차밭 30곳, 소규모 가공업체 20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농약 기준치를 검사했다.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여권 발급 대리신청 못한다

    정부의 ‘몸집 불리기’에 대한 비판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직제개편에 따른 정부 부처의 증원이 이번주에도 이어졌다. 정부는 4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환경부, 문화관광부, 해양경찰청 등 11개 부처에서 370명을 증원하는 내용의 직제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주요 부처 직제 개정안은 ▲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행정실을 사무국으로 확대·개편하는 데 따른 15명 증원, 지방 보훈관서의 대부업무 민간 위탁에 따른 25명 감축 ▲병무청 사회복무정책본부 신설에 따른 71명 증원 ▲소방방재청 21명 증원 ▲인천세관의 통관심사국을 통관국과 심사국으로 분리하는 데 따른 33명 증원 등이다. 또 ▲해양경찰청에 함정 건조에 필요한 인력 5명 등 모두 131명 증원 ▲문화부 문화산업본부와 관광산업본부 설치에 따라 23명 증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성과관리팀 신설,58명 증원 ▲지방환경관서 실무인력 등 모두 14명 증원 ▲법제처 2명 증원 ▲사행산업감독위원회에 사무처와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설치,20명 증원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여권 발급 신청을 본인이 직접해야 하는 내용의 ‘여권법’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여행사의 대리신청은 불가능해지게 된다. 개정안에는 또 여권발급 신청시 지문 채취 의무화, 전자여권제도 도입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밖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라 일정 물량을 초과해 수입되는 특정 농림축산물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특별긴급관세조치제를 도입하는 ‘자유무역협정 이행을 위한 관세법특례법’ 개정안, 화재진압 중 부상한 소방공무원도 국립묘지 안장 대상으로 규정한 ‘국립묘지설치운영법’ 개정안도 통과됐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체 게바라 머리칼 새달 경매

    체 게바라 머리칼 새달 경매

    아르헨티나 출신의 쿠바 혁명 영웅 체 게바라(1928∼67)의 유품이 경매시장에 최초로 나온다. 유품은 1967년 게바라가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에 의해 사살된 후 매장되기 전 채취된 머리카락, 지문 등이다. AP통신은 4일 쿠바 출신 전직 CIA 요원이었던 구스타보 비욜도(71)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물품을 미국 댈러스의 헤리티지 경매사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욜도가 내놓는 물품은 오는 10월25∼26일 이틀간 경매대에 오른다. 그는 게바라가 볼리비아에서 생포될 당시 작전에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욜도가 볼리비아에 있는 게바라를 추적하는 데 썼던 지도, 게바라의 시체 사진, 게바라와 반군들 사이에 오갔던 메시지, 게바라를 매장하기 전에 채취한 지문 등이 함께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비욜도는 40년이 지난 지금 경매에 나선 이유를 “이제 ‘과거’를 내려놓고 이 물품들을 다른 누군가에게 넘겨줄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日 외국인 입국자 지문채취 논란 재연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오는 11월부터 입국하는 16세 이상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지문채취 등의 시행을 앞두고 인권침해 논란이 재연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5월 테러 방지와 함께 자국의 안전을 위해 ‘출입국관리 및 난민인정법’을 개정,16세 이상의 모든 외국인들에 대해 공항 입국 심사 때 양손 둘째손가락의 지문 채취 및 얼굴 사진촬영 등 개인 감식정보를 확보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다만 ▲16세 미만 ▲외교관 ▲국가기관 초청 외국인 ▲재일교포 등 특별영주권자 등은 면제된다. 일본 법무성은 지문 채취에 대한 강한 반발을 우려, 조만간 전체 입국자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한국·중국·타이완·홍콩 등에 입국 관리관을 파견, 해외 현지의 여행사나 언론기관 등을 상대로 개정 법안의 취지를 설명할 방침이다. 또 180여개국의 주일 대사관 및 영사관 관계자 등도 초청,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법무성 측은 “직접 이해를 얻을 기회를 만들지 않으면 원활한 시행을 할 수 없다.”면서 “지문채취는 일본은 물론 일본을 여행하는 외국인들의 안전과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법개정 당시 인권단체를 비롯, 일본변호사협회는 “외국인의 사생활과 인권을 침해한다.”며 강력하게 반대했었다. 민주당 등 야당의원들도 법개정에 반발했었다. 일본의 외국인 입국자수는 지난해 810만명가량으로 한국인이 237만명으로 가장 많다. 또 타이완은 135만명, 중국은 98만명, 홍콩은 31만명 등이다. hkpark@seoul.co.kr
  • “아이스맨 사인은 머리에 가해진 충격”

    지난 1991년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 빙하지대에서 냉동상태로 발견된 ‘아이스맨’의 미라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이 5000년전 석기시대에 벌어진 ‘아이스맨 사망사건’의 진실을 밝힐 새로운 가설을 제시했다고 미 MSNBC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NBC인터넷판에 따르면 스위스 연구자들은 두 달 전 고고학저널을 통해 ‘외치’라고 알려진 아이스맨이 왼쪽 쇄골뼈 아래에 적의 화살을 맞아 동맥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과다출혈과 쇼크로 인한 심장마비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신종 과학수사 기법과 컴퓨터X선 체축(體軸) 단층촬영(CAT) 등 신기술을 동원한 일군의 방사선학자, 병리학자들은 재조사 결과 “외치는 출혈로 인해 의식을 잃었을 뿐,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머리에 가해진 충격”이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이들은 27일 외치의 시신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7월 설립된 이탈리아 볼차노 마을 연구기관에 새로운 단서를 제출한 뒤 “외치가 쓰러지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거나 화살을 날린 적이 머리까지 공격해 그의 목숨을 앗아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기관은 성명서를 통해 “새로운 가설이 외치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켰다.”며 특히 발견 당시 엎드린 채 왼쪽 팔로 가슴을 감싸고 있었던 외치의 자세는 “적이 화살을 도로 뽑아가기 위해 그의 몸을 뒤집었기 때문”이라는 가설에 설득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스맨은 2000년 사인 규명과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등 시대상을 연구하려는 학자들이 표본을 채취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냉동이 풀렸었다. 아이스맨 최후의 식사는 조사결과 빵과 여러 채소들, 그리고 사슴고기로 했던 것으로 추정돼 사냥꾼이었음을 보여주었다. 이후 그의 사망원인 등을 놓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이춘규기자 taein@seoul.co.kr
  • “뭍으로 이젠 안나갈 깁니더”

    “뭍으로 이젠 안나갈 깁니더”

    “사는 거? 재밌다 아이가. 앞마당에 술병 가득 재놨지를, 물 콸콸 내오지를, 좋아하는 물고기 마음대로 먹지를, 이보다 좋을 수 있겠는교? 정부에서 발전기 돌리라고 기름도 대 주니, 뭐하나 부족한 거 없니더.” ‘울릉읍 독도리’ 이장 김성도(67)씨.2000년 4월7일 독도 주소변경 이후 ‘공석’이던 이장에 올해 4월6일 정식 취임했다.20만원가량 되는 이장수당을 포함해 100만원 남짓 생활비 지원도 받는다. 월남전 참전용사인 김 이장이 독도에 정착한 것은 40년 전쯤.“군 제대후 울릉도에서 해녀들과 함께 수산물 채취 사업을 하다 독도에 문어 등 물고기들이 많은 것을 보고 아예 이쪽으로 생활터전을 옮겼니더. 제주도 해녀 출신인 집사람도 해녀사업을 할 때 낚아챘다아인교.” 당시 가장 큰 골칫거리는 식수. 서도 뒤편 물골에서 배를 타고 물을 실어 날라야 했다. 날씨가 험한 날은 직벽에 가까운 계단을 넘어 가기도 했다. 생활하기 어려운 겨울철에는 3∼4개월씩 뭍에 나가 살기도 했다. “10년 전 정부에서 4층짜리 집을 지어줬다아인교. 웬만한 가전제품도 다 들여놔서 이젠 뭍으로 나갈 만큼 불편할 게 없는 기라.” 김 이장은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모두 뭍에 살고 있어서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자녀들이 찾아왔지만, 높은 파도 때문에 얼굴도 못 본 채 돌아가야 했다. 뭍으로 나와서 살라는 권유도 받지만, 의연하고 당당하게 거절한단다. “지들은 지들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살면 되는 거 아이가. 나이 들어 건강 때문에 걱정하기도 하지만, 급한 일 생기면 해군 1함대에서 헬기 보내 이송해 준다카는데 뭐가 걱정이고? 이젠 뭍으로 안 나갈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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