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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들 범죄 타깃 자초

    은행들 범죄 타깃 자초

    은행털이 수법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지능적으로 진화되고 있다. 반면 은행 창구는 한층 개방형으로 변하고, 고객에게 위압감을 주지 않기 위해 경비 강화도 쉽지 않은 실정이어서 관련 범죄는 잇따를 전망이다. 5일 오전 8시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원당농협 주교지점에 2인조 강도가 들어 현금 4800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들은 현금인출기에 이물질 등을 끼워넣어 기기오류가 발생하도록 한 뒤, 관리센터의 지령을 받고 보안업체 직원 이모(26)씨가 출동하자 흉기로 이씨의 오른 다리를 찌른 뒤 청테이프로 묶고 30분만에 현금인출기에 있던 돈통 3개를 통째로 가져갔다. 이들은 보안업체 직원을 제압한 뒤 CC(폐쇄회로)TV와 하드디스크(저장장치)의 연결선을 뽑고 하드디스크에 물을 부었다.CCTV 기록 복구를 어렵게 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경찰은 범인들이 하드디스크 본체의 전원이 차단된 상태에서 물을 부었기 때문에 훼손 정도가 낮아 이르면 7일쯤 판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은 현금인출기 출입문, 테이프 등에서 12개의 지문을 채취했다. 지난달 10일 국민은행 신사동지점과 같은달 14일 신한은행 사당동지점에서 수표를 훔쳐간 범인들의 행방은 사건 발생 20여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두 사건의 범인 모두 복면이나 흉기 같은 ‘전통적인 범죄도구’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들은 비교적 작은 지점의 점심시간을 노려 대담하게 창구 안으로 들어가서 소형 금고의 수표를 챙겨 유유히 달아났다. 이들은 수표를 보관하는 금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고, 해상도가 떨어지는 CCTV에 그나마 옆모습만 찍히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범인이 CCTV를 의식해 고개를 숙이거나 옆모습만 보이게 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범죄의 대담성과 치밀한 준비가 사건 해결을 어렵게 하지만 금융기관의 대응에도 문제가 있다. 두 은행 모두 수표 도난 사실을 알려 제2의 피해자 발생을 막으려 하지 않았다. 범인들로부터 도난수표를 받은 선의의 피해자가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민사소송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범인들로부터 수표를 받을 때 은행에 진짜 수표인지를 확인하지 않았다면 완전한 보상이 힘들다. 대부분의 경우 수표를 받을 때 진위 여부를 은행에 확인하지는 않는다. 신한은행 수표 절도 용의자는 이달 초까지 서울시내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훔친 수표로 500만원어치의 금을 구입하는 등 상점과 식당 등에서 1000여만원가량의 정액권 수표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들이 사고를 숨기려고 하는 까닭은 신뢰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으면 쉬쉬하며, 금융감독원에도 보고하지 않는다. 자칫 관리 소홀로 드러나면 경영진이나 책임자에게 징계가 내려오기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영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은행 창구도 손님이 자유롭게 직원의 책상 앞뒤를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만드는 추세다. 경비를 강화하면 고객들이 위압감을 느껴 좋아하지 않는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 금융전문가는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덮기만 할 게 아니라 사소한 것까지 체계적으로 금감원에 보고·관리하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특히 내부자 소행이 많기 때문에 내부고발시스템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한우 체외 수정란 생명연장 성공

    체외에서 배양된 한우의 신선(미동결) 수정란 생명력을 4∼5시간 동안 유지시키는 기술이 개발됐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소장 박세필 교수)는 지난해 3월부터 제주도, 농협축산물공판장, 미래생명공학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생명공학기술(BT)을 활용한 엘리트 한우 증식 연구’에 착수해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서울 가락동 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된 혈통이 뚜렷한 순수 한우에서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성숙난자로 배양한 뒤 농협가축개량사업소가 보유한 우수 종모우의 정액을 체외수정시켜 신선 수정란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이 수정란을 항공편으로 제주로 공수해 와 10여개 축산농가의 어미소 44마리에 이식, 지난해 12월27일 홀스타인 젖소에서 한우 2마리가 처음으로 태어나는 등 현재까지 3마리의 어미소에서 4마리의 한우송아지를 생산했다고 설명했다. 박세필 교수는 “그동안 한우 증식은 값비싼 호르몬으로 과배란을 유도한 뒤 인공수정으로 10여개의 체내 수정란을 생산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며 “동결이 아닌 신선상태의 수정란 이식은 1시간 이내의 짧은 시간에 진행해야만 임신 가능성이 높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의 핵심은 우수한 한우에서 배양한 신선 수정란을 원거리로 수송하며 4∼5시간이 지나도 생명력이 유지되도록 배양액의 환경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강릉, 사근진 연안에 해중공원 조성

    강원 강릉시는 바닷속에서 각종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해중공원(海中公園)을 만들기로 했다.4일 강릉시에 따르면 경포해수욕장과 인접하고 토종 다시마 생산지로 유명한 안현동 사근진 연안에 2010년까지 30억원을 들여 해양 레저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바닷속 테마공원을 조성, 해양관광 메카로 육성키로 했다. 이번에 조성하는 해중공원은 4만㎡ 면적에 해상과 수중의 입체적 공간을 활용해 요트와 모터 보트 계류장, 해상카페와 전망대, 잠수정, 스킨 스쿠버 탐험장 등의 해양레저 공간으로 조성된다. 올해 시 자체사업으로 8억원을 들여 스킨 스쿠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바닷속 어장에 구조물 2기와 물고기 집 역할을 하는 인공어초를 설치한다.2009년부터 민자 유치를 통한 잠수정 등 해상기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안현동 사근진 어촌계는 그동안 6t짜리 요트형 관리선을 도입해 스킨 스쿠버들이 입장료를 내고 마을어장내 바닷속에서 문어와 우렁쉥이(멍게), 해삼, 미역 등 각종 해산물을 채취할 수 있도록 하는 유어장(遊漁場)을 추진해왔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옹진군 바닷모래 채취 갈등 심화

    옹진군 바닷모래 채취 갈등 심화

    옹진군이 2년간의 휴식년제를 풀고 바닷모래 채취를 허가한 데 이어 추가 허가를 추진, 환경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3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 10월4일부터 11월16일까지 14개 해사채취 업체에 옹진군 자월면 선갑지적 5개 구역에서 99만㎥의 바닷모래를 채취하도록 허가했다. 이는 군이 당초 허가하려던 407만㎥에 크게 못 미치지만 “99만㎥를 우선 허가한 뒤 해사채취 상황을 모니터링해 환경적인 문제점 등이 없을 경우 추가 허가 여부를 논의하자.”는 해수부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군은 지난달 초 나온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토대로 주민설명회를 실시하는 한편 지난달 말 해수부에 지난번 허가하지 못한 나머지에 대한 추가 채취를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았지만 해사채취 수익이 결국 주민들을 위해 쓰여진다는 것을 알고 난 뒤에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월면 등서 99만㎥ 해사 채취 군이 해사 채취에 집착하는 것은 재정난과 맞닿아 있다. 지역 전체가 섬으로 구성돼 특별한 재원이 없는 상태이기에 해사 채취업체들로부터 받는 공유수면 점·사용료는 군 재정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2004년 환경단체 반대 등으로 해사 채취를 중단하기 전까지 연간 150억원에 이르는 공유수면 점·사용료를 올렸으나 이후 이같은 수입원이 사라지자 군은 재정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로 인해 섬 지역 부두시설과 관광시설 확충 등 주민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또한 수도권 건설현장 골재의 70∼80%가량을 공급하던 옹진군 바닷모래 채취가 중단된 이후 골재난을 겪어 왔다. 군은 지난해 바닷모래 채취를 재개하면서 407만㎥를 허가해 1㎥당 3340원씩 전체 예산의 10%에 해당되는 136억원의 수입을 올릴 방침이었다. 하지만 허가량이 계획했던 것에 4분의1 수준으로 줄어듦에 따라 예산 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해변모래 유실되면 생태계 악영향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바닷모래 채취가 생태계보전지역에 미칠 악영향을 들어 여전히 해사 채취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바닷모래 채취지역에서 멀지 않은 대이작도 일대를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놓고 해사채취를 허가해 준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모래채취 허가가 떨어지면 해변의 모래 유실을 막기 위해 지정한 생태계보전지역의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옹진군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결과 해사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피해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다.”면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추가 허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옹진군 바닷모래 추가 채취 갈등

    옹진군 바닷모래 추가 채취 갈등

    옹진군이 2년간의 휴식년제를 풀고 바닷모래 채취를 허가한 데 이어 추가 허가를 추진, 환경단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3일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4일부터 11월16일까지 14개 해사채취 업체에 옹진군 자월면 선갑지적 5개 구역에서 99만㎥의 바닷모래를 채취하도록 허가했다. 이는 군이 당초 허가하려던 407만㎥에 크게 못 미치지만 “99만㎥를 우선 허가한 뒤 해사채취 상황을 모니터링해 환경적인 문제점 등이 없을 경우 추가 허가 여부를 논의하자.”는 해수부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군은 지난달 초 나온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토대로 주민설명회를 실시하는 한편 지난달 말 해수부에 지난번 허가하지 못한 나머지에 대한 추가 채취를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았지만 해사채취 수익이 결국 주민들을 위해 쓰여진다는 것을 알고 난 뒤에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자월면 등서 99만㎥ 해사 채취 군이 해사 채취에 집착하는 것은 재정난과 맞닿아 있다. 지역 전체가 섬으로 구성돼 특별한 재원이 없는 상태이기에 해사 채취업체들로부터 받는 공유수면 점·사용료는 군 재정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2004년 환경단체 반대 등으로 해사 채취를 중단하기 전까지 연간 150억원에 이르는 공유수면 점·사용료를 올렸으나 이후 이같은 수입원이 사라지자 군은 재정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로 인해 섬 지역 부두시설과 관광시설 확충 등 주민 숙원사업을 지원하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 또한 수도권 건설현장 골재의 70∼80%가량을 공급하던 옹진군 바닷모래 채취가 중단된 이후 심각한 골재난을 겪어 왔다. 군은 지난해 바닷모래 채취를 재개하면서 407만㎥를 허가해 1㎥당 3340원씩 전체 예산의 10%에 해당되는 136억원의 수입을 올릴 방침이었다. 하지만 허가량이 계획했던 것의 4분의1 수준으로 줄어듦에 따라 예산 운용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해변모래 유실되면 생태계 악영향 환경단체들은 바닷모래 채취가 생태계보전지역에 미칠 악영향을 들어 여전히 해사 채취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바닷모래 채취지역에서 멀지 않은 대이작도 일대를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놓고 해사채취를 허가해 준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이 과장된 환경피해 자료를 근거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결과 해사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피해가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났다.”면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범위 내에서 추가 허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검 선정 2007년 ‘한국판 CSI’

    “피고인의 DNA는 이번 사건 수사에서 확보한 증거물의 DNA와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2005년 충주에서 발생해 아직까지 범인을 잡지 못한 절도 미수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지난해 11월1일 청주지법에서는 7차례에 걸쳐 슈퍼마켓에 침입해 담배 등을 훔친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이 열렸다. 두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결과에 희색이 돌던 A씨의 얼굴은 충주 미제사건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 사색으로 변했다. 같은 해 3월에 저지른 충주 사건 현장에 남기고 온 양말로 덜미가 잡힌 것이다. 대검찰청은 지난해 과학수사 기법을 통해 해결한 ‘한국판 CSI(과학수사대)사건’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 간호사 B씨는 음주운전 중 경찰에 적발되자 혈액 분석을 요구한 뒤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하고, 동료 간호사에게 다른 사람의 혈액과 바꿔치기 해달라고 부탁했다. 감정 결과는 당연히 혈중알코올농도 0%. 경찰은 이에 혐의없다고 했지만, 검찰은 B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한 사실을 수상히 여기고 DNA를 대조했다.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분석 시료 혈액이 B씨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2002년 다른 사람을 속여 800만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수배된 C씨는 지난해 1월 경찰에 검거됐다. 하지만 C씨는 이중호적자인 점을 이용해 “수배자는 나와 한자이름까지 똑같은 일란성 쌍둥이”라며 새로 발급받은 주민등록증을 증거로 제시했다. 설상가상으로 이웃에 사는 아버지까지 나서 C씨가 일란성 쌍둥이라고 주장하는 통에 풀려났다. 하지만 검찰은 C씨가 주민등록증 개설시 지문과 수배자의 지문을 비교한 결과 거의 일치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대운하’ 본격 드라이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를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다. 1일 인수위에 따르면 장석효 인수위 한반도 대운하 태스크포스(TF)팀장은 지난달 28일 국내 ‘5대 건설업체’ 사장들과의 조찬 모임에서 사업 참여를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모임에는 대우건설, 삼성물산,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시공능력평가 순위 1∼5위 업체 사장들이 참석했다. 강승규 인수위 부대변인은 “장 팀장이 ‘경부운하는 민자사업, 호남·영산·금강·충청운하는 재정사업으로 진행된다.’는 등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다른 관계자는 “민간업체가 주축이 돼 추진토록 하는 데다 건설과정에서 채취되는 골재로 경비를 마련할 계획이므로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건설사 사장들은 적극적으로 협력할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몇몇 건설사는 구체적인 참여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수위는 다음달 초 한국개발연구원(KDI) 및 국토개발연구원과 함께 사업 추진 반대 진영까지 초청한 ‘한반도 대운하 토론회’를 개최한다.네덜란드의 민관운하 전문가들과도 만나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인수위 내 대운하 TF의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이재오 의원은 이날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2월에 영산강 운하부터 하고 경부 운하도 곧바로 삽을 뜰 것”이라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과천시, 갈현·문현동 개발 제한

    과천시는 도시개발 예정지구인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의 개발행위를 엄격히 규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일대 1.713㎢가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상 개발제한구역 조정 가능지로 확정된 지난 7월 이후 상가 분양권 등을 노린 비닐하우스가 난립하고 있는 데 따른 극약처방이다.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이 일대에서의 개발행위를 모두 차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건축물의 신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 분할 등을 포함하는 모든 개발행위가 불가능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개발제한구역 관리지침에 따라 일부 제한적으로 허용됐던 영농 목적의 토지형질 변경과 취락지구 내 증개축도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농사용 비닐하우스에서 영업행위를 하면 상가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는 유언비어에 속아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이 늘고 있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갈현·문원동 일대는 과천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지식정보타운과 복합문화관광단지 등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태안 기름유출 ‘손해배상 범위’

    태안 기름유출 ‘손해배상 범위’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를 당한 충남 태안 주민들이 배상을 받을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 등과 공동 주최한 태안 원유유출 사고 관련 세미나에서 김성수 변호사는 손해배상의 범위를 물적, 인적, 경제적, 환경적 손해와 방제비용 및 위자료 등으로 분류했다. 경제적 손해는 해양오염이나 공공기관의 규제로 조업을 못하고 어장과 양식장이 망가졌을 경우다. 미래의 소득분에 대해서도 배상받을 수 있다. 대체어장이 있으면 배상받기가 어렵지만 그로 인해 늘어난 출어비용은 배상받을 수 있다. 인근 양식장 때문에 깨끗한 자신의 양식장에서 채취한 수산물 값이 떨어져도 배상이 가능하다. 무면허가 대부분인 맨손어업은 국제기금에서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지만 생계보조형이거나 절차상 하자 및 위법성이 낮은 피해는 인정한다. 단 이를 위해서는 공신력 있는 정부기관의 어로소득 통계자료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숙박시설, 음식점, 관광품판매점, 관광버스 및 보트 등은 직접 사고 영향을 받은 것이 인정되면 배상이 가능하고 해안 주민이 이용하는 의류, 문구, 장난감 가게 등은 배상받기가 어렵다. 땅값 하락은 해안 근처에 있어도 배상받기가 곤란하다. 관광 이미지가 추락한 것도 마찬가지이나 이를 막기 위해 들인 홍보활동비는 일부 가능하다. 손해배상은 어민, 양식업자, 어촌계, 숙박·음식점 업주가 개별적으로 청구할 수 있으나 수협과 자치단체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대응할 것을 김 변호사는 주문했다. 사전에 증거확보(서울신문 12월14일자 7면 참조)를 확실하게 해둬야 한다. 김 변호사는 “관광업 소득감소 부분은 국제기금이 씨프린스호 사고 때 5억원밖에 인정하지 않았지만 1999년 프랑스 브리타니 해안의 에리카호 사고 때는 1030억원을 배상했다.”며 “이는 국제기금에서 적용하는 기준을 세밀하게 분석한 뒤 객관적 증거를 확실히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환경 피해는 자연 회복과정을 가속화하거나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등 합리적인 조치비용에 국한되고 위자료는 거의 인정해 주지 않는다. 방제비용은 대부분 보상받을 수 있다. 이는 정부와 자치단체가 주청구권자가 된다. 김 변호사는 “과학적 증거수집을 통해 배상을 청구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자치단체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기름오염 사고는 수습이 오래 걸리는 만큼 성급한 방제조치 완료 선언도 환경복구나 배상에 좋지 않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FBI, 생체정보 DB사업 추진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문, 홍채, 얼굴 관련 정보 등 사람들의 생체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29일부터 워싱턴의 델레스 국제공항을 대상으로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지문 채취를 열 손가락으로 확대한 조치에 이은 것으로 ‘빅브라더’를 향한 행보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FBI는 테러용의자 및 범죄자의 신원을 빨리 알아내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인권단체들은 인격권 및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FBI는 내년 1월부터 10년간 총 10억달러(약 9407억원)를 들여 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FBI 범죄정보서비스국의 토머스 부시 3세 국장보는 “(신원 조회를) 더 광범위하게, 더 빨리, 더 훌륭하게 하는 게 근본 취지”라고 설명했다. WP는 하지만 “인체가 사실상의 신분증이 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일부에선 생체정보기술이 범인을 색출해 낼 수 있다는 증거없이 이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은 이미 정부 내에서는 생체정보 DB를 구축해왔다. 국토안보부는 일부 공항에서 여행객들의 신원확인에 홍채 스캔 방식을 활용하고 있으며, 국경 입국 및 비자발급 등이 불허된 수백만명의 미국 및 해외 여행자들의 손가락 지문 DB를 갖고 있다. 국방부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수감자 및 미군 기지를 방문하는 이라크 주민 및 외국인 150만명 이상의 생체정보를 보관하고 있으며 이라크 수감자들의 DNA 정보를 보관하고 있다. 미국시민자유연맹의 기술과 자유 프로젝트 이사인 배리 슈테인하르트는 “국민들의 생체정보 DB화로 24시간 감시하는 사회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포옹하는 연인 닮은 ‘커플 우엉’ 눈길

    포옹하는 연인 닮은 ‘커플 우엉’ 눈길

    ‘커플 우엉’ 보셨나요? 최근 일본에서 포옹하는 연인을 닮은 일명 ‘커플 우엉’ 2뿌리가 채취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받고 있다. 여느 우엉과 달리 굵고 긴 뿌리를 가진 이 우엉의 크기는 약 35cm로 뿌리가 서로 엉켜있어 꼭 부둥켜 안은 남녀 한쌍의 모습을 닮았다는 반응이다. 2개가 너무 꽉 붙어있어 힘을 주어도 잘 떨어지지 않자 이 우엉을 채취한 카나가와(神奈)현의 타로(太朗·71)와 요시히사에(喜久江·66) 부부는 우엉의 ‘질긴 애정(?)’에 혀를 내둘렀다. 평소 농작물 키우기가 취미인 부부는 “아직 농사에 익숙치 않아서 이런 형태의 우엉이 나온 것 같다.”며 “꼭 달라붙은 이 2개의 우엉처럼 우리 부부도 닮고싶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사진=아사히신문 인터넷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고] 이젠 북한 청소년의 건강도 생각해야 할 때/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연말이 다가오자 재래시장이 제법 활기를 띠며 장바구니를 든 주부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부지런히 시장 골목을 누비며 가격을 비교해 정성스럽고 알뜰하게 식재료를 챙기는 주부들의 모습을 보면 저런 것이 우리네 어머니들의 모습이구나 하는 생각에 흐뭇하고 마음 속까지 따뜻해진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먹을 음식재료를 고르는 데는 저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요즈음에는 원산지 표시도 살피는 것 같다. 신토불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땅에서 나는 음식을 먹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지만 시장의 사정은 딱히 그런 것만은 아닌 듯싶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타결 등의 여파로 외국 농산물 유입도 늘어나고 가까운 중국산은 물론, 생선 같은 경우에는 지구를 반 바퀴나 돌아온 것이 식탁에 오르기도 한다. 이렇듯 국내산과 외국산이 각축을 벌이는 시장에서 제법 대접을 받아가며 나름대로의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북한 농산물이다. 어느 자그마한 가게, 북한에서 채취된 나물을 말려 파는 곳인데 원산지가 재미있게 표시되어 있었다.‘북한산’이라는 표시아래 불만스레 달려있는 한 줄의 변명,‘통일되면 국내산’. 주인의 재치에 그냥 웃고 지나치려다 무엇인가 마음에 와닿는 새로움에 걸음을 멈추었다. 지극히 당연한 말인데 왜 새롭게 느껴지는 것인지? 통일이 된다면 그 말린 나물은 국내산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산품으로 우대 받으며 시장에서 귀한 대접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북한산이라는 표시가 붙어 있는 지금의 나물이나 함경도지역의 무공해특산품쯤으로 대접받을 그때의 나물이나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같은 토양에서 자란, 같은 종자의 나물이 같은 방법으로 키웠을 뿐일 텐데…. 새해는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단일팀 문제나 입장 방식 등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겠지만 우리의 응원단이 기차를 타고 북한 땅을 지나 중국 베이징까지 간다는 계획은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단일팀도 좋은 일이고 우리나라 응원단이 기차를 타고 북한을 지나간다는 것도 남북관계에서 보자면 획기적인 발전이지만 이제 조금 더 근본적인 문제들도 살펴보아야 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청소년들의 체형은 과거와 비교할 때 몰라보게 좋아졌다. 남자고등학생을 기준으로 본다면 지난 30년간 평균키가 8.4㎝ 커지고 체중도 10㎏ 가까이 늘었다. 이제 일부 종목만 제외한다면 경기를 중계하는 아나운서가 신장의 열세, 체력의 열세를 한탄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북측의 청소년들은 어떠한가? 남쪽 청소년들과 비교해 볼 때 안타깝게도 키는 평균 10㎝ 정도가 작으며 몸무게도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북한에서 생산된 식재료들이 통일이 되면 국내산이 되듯이 지금 북한의 청소년들은 결코 남이 아니다. 언젠가 우리 청소년들과 같은 깃발 아래 모여 함께 세계를 누비고 다녀야 할 소중한 민족의 자산이지 않은가? 올림픽 단일팀이 성사된다면 의미 있는 일이겠고 남측 응원단이 기차를 타고 베이징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도 기쁘고 가슴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세상에 외면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없다. 북쪽에서 자라나고 있는 청소년들의 발육과 건강문제는 장기적으로 보자면 무척 중요한 문제일 수 있다. 그것은 아무리 많은 비용을 투자한다고 해도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통일이 된다면 북측의 주민들까지를 포함한 것이 우리의 국력이다. 조금은 서둘러 봄이 어떨까? 우리가 지금 당장 그들을 위해 어떤 노력을 시작한다 해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한 일이니까. 박재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 [Local & Metro] 우면산서 두꺼비 잡으면 벌금

    서울시는 16일 서초구 우면동 산34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안의 저수지와 그 주변 1만 8313㎡를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은 야생동물 중 멸종 위기를 맞은 토종 두꺼비가 특히 많다.지방자치단체가 한 종류의 야생동·식물을 위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우면산 보호구역 안에서는 두꺼비 포획이나 알 채취는 물론 인화물질 소지, 지정 장소 외에서 취사·야영, 동물 방사, 하천 등 구조변경, 토석 채취, 유독물 투기 등의 행위가 금지된다.특히 두꺼비의 산란기·이동기를 맞는 4∼6월에는 저수지 서측 탐방로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이를 위반하면 야생동식물보호법이나 서울시 자연환경보전 조례에 따라 벌금, 과태료 등 처분을 받는다. 우면산 두꺼비는 산림 지역에 서식하다 동면을 마치면 저수지로 이동해 수 백마리가 한꺼번에 짝짓기를 한다.이 때문에 4∼6월에 저수지에서는 부화된 올챙이 수 만마리가 몰려다니며 유영한다.6∼8월에는 올챙이에서 변태를 마친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새끼 두꺼비가 떼를 지어 저수지에서 주변 산으로 뛰어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Metro & Local] 우면산서 두꺼비 잡으면 벌금

    서울시는 16일 서초구 우면동 산34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안의 저수지와 그 주변 1만 8313㎡를 야생동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이곳은 야생동물 중 멸종 위기를 맞은 토종 두꺼비가 특히 많다.지방자치단체가 한 종류의 야생동·식물을 위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우면산 보호구역 안에서는 두꺼비 포획이나 알 채취는 물론 인화물질 소지, 지정 장소 외에서 취사·야영, 동물 방사, 하천 등 구조변경, 토석 채취, 유독물 투기 등의 행위가 금지된다.특히 두꺼비의 산란기·이동기를 맞는 4∼6월에는 저수지 서측 탐방로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이를 위반하면 야생동식물보호법이나 서울시 자연환경보전 조례에 따라 벌금, 과태료 등 처분을 받는다. 우면산 두꺼비는 산림 지역에 서식하다 동면을 마치면 저수지로 이동해 수 백마리가 한꺼번에 짝짓기를 한다.이 때문에 4∼6월에 저수지에서는 부화된 올챙이 수 만마리가 몰려다니며 유영한다.6∼8월에는 올챙이에서 변태를 마친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새끼 두꺼비가 떼를 지어 저수지에서 주변 산으로 뛰어오르는 장관을 연출한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겨울철 약해진 자궁건강 “좌혈단” 으로 관리

    겨울철 약해진 자궁건강 “좌혈단” 으로 관리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강남행복한의원에서 개발한 좌혈단 화제!! “유전적으로 자궁이 약해 임신도 안 될 줄 알았어요”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는 오정연(33세)씨.4년 전부터 임신을 시도했지만 자궁이 약한 것은 물론 몸속에 2㎝ 가량의 자궁근종까지 있어 좀처럼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특히 겨울이 되면 극심한 생리통에 냉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의 문제까지 있던 것.조급함만 더해가던 오씨는 결국 지난 봄 필자를 찾았다. 검진결과 자궁 내부의 혈액순환 저하와 월경이 고르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다.이에 자궁의 기능을 높이는 한방치료를 시행한 결과 오씨는 2개월만에 생리통이 사라졌고 이어 그 다음 달에는 임신까지 성공,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오씨처럼 생리통,생리이상,냉대하 등을 겪은 여성들은 겨울철이 되면 그 고충이 더욱 커진다.증상이 매우 심해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자궁근종,자궁내막증,난소종양 등의 자궁질환을 겪는 여성들도 상당수라는 점.그냥 지나치기에는 임신과 직결된 아기집인 자궁이기에 각별히 신경이 쓰이게 된다. 이렇게 자궁이 약한 경우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바로 월경이상.주로 월경 양과 주기가 변하고,생리통이 생기는 등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가족 중 자궁관련 질환이 있거나 출산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빠른 조치가 필수.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불임으로 이행되기 전에 조치를 취하는 것이 현명하다.그밖에 과도한 성생활,자연유산이나 중절 수술,산후풍 등의 경험이 있는 여성들도 자궁이 허해진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 깊게 몸 상태를 살펴야 한다. 중년 여성의 3명중 1명꼴로 생긴다는 자궁 속 혹인 자궁근종 등도 빼놓을 수 없다.분명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경우 별다른 증세가 없어 초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혹의 크기만을 키우는 경우 또한 허다하다. 이렇게 자궁이 약한 많은 여성들은 월경,임신,출산,폐경 등의 고유한 생리현상에 문제를 일으켜 전신건강을 해치기도 한다.때문에 신성한 자궁치료를 위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등을 한다는 것에 대해 심적 부담을 갖는 경우도 많다.이러한 이유로 자궁관련 치료 해법을 한의학에서 찾으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물리적 자극 없이 자궁 및 생식기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치료에 앞서 환자의 자궁이 약하고 냉하거나,자궁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있는지를 살핀다.이후 전신의 증상,오장육부의 허와 실 등을 고루 살펴 여성의 자궁을 따뜻하게 보해 임신이나 월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중점을 두며,진단 후에는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그에 맞는 약재로 구성된 처방을 한다. 이때 자궁에 좀 더 흡수가 빨라 약효를 직접적으로 전할 수 있는 기능성 한방좌약인 좌혈단으로 환부의 기능을 끌어올린다. 좌혈단은 순수 한약재를 혼합하여 가루로 만든 다음 여성의 질에 삽입하도록 환제나 정제형태로 만든 약이다.본인 스스로가 직접 삽입하면 되고 자연에서 채취한 한약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좌약을 넣게 되면 복강내 어혈과 불순물이 몸 밖으로 빠지는 데 효과적이며,각 기관의 기능이 뒤떨어진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에도 탁월하다. 특히 자궁근종,난소낭종,자궁내막증,불임,생리통,질염 등의 각종 여성질환과 종양을 치료하는 한방좌약이다. 도움글 - 강남행복한의원
  • [Metro] 美비자발급비 131달러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무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이민이 아닌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비자 발급 비용을 현재 100달러에서 131달러로 인상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비자 발급 비용 인상은 최근 시행에 들어간 외국인 입국자의 열 손가락 지문 채취 등 보안 강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다.인상 대상이 되는 비자는 관광과 유학, 사업, 단기 채용 등이다.국무부는 내년 1월1일 이전에 신청하는 비자의 경우 1월31일 이전에 담당 영사를 만나 처리하면 이전과 마찬가지로 100달러의 수수료를 내도 된다고 밝혔다.그러나 내년 1월1일 이전에 신청해도 1월31일 이후 발급되는 비자는 31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고 국무부는 밝혔다.dawn@seoul.co.kr
  • 마약 탐지견 복제 성공

    서울대 수의대는 지난 6월 관세청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마약탐지견 복제를 진행, 최근 7마리가 태어났다고 14일 밝혔다. 관세청과 서울대에 따르면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의 캐나다산 마약탐지견에서 체세포를 채취해 대리모 개의 난자에 이식해 복제에 성공했다. 관세청 측은 “7마리 중 2마리는 탐지견 훈련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기생나무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기생나무

    녹색 잎이 없는 채로 다른 식물에 붙어사는 새삼, 오리나무더부살이, 개종용, 초종용, 백양더부살이 같은 식물들을 기생식물이라 한다. 이들은 물과 영양분을 통째로 다른 식물로부터 얻어먹고 산다. 스스로 영양분을 전혀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완전한 종속영양을 하는 이들이 모두 풀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나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덩치가 작은 풀들은 기생이라는 삶의 방식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무들은 반쯤만 기생을 한다. 녹색 잎이 있어서 광합성을 하여 스스로 양분을 만들면서도 땅에 뿌리를 내리지 않고 다른 식물에 붙어서 사는 게 기생나무들이 보여주는 생존 방식이다. 이들은 다른 나무들로부터 물과 영양분 일부를 얻어먹고 살아간다. 이처럼 종속영양뿐만 아니라 독립영양의 성질도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반기생식물로 구분하기도 한다. 기생 풀들이 기주(寄主)식물에게 해를 주는 것처럼 반만 기생하는 나무들도 기주식물에게 해를 끼친다. 기생 풀들은 기주식물을 완전히 고사시키는 경우가 드물지만, 기생나무들은 기주나무를 힘들게 하다가 결국 죽게 만들기 일쑤다. 기주나무가 죽으면 자신도 죽게 된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말이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기생나무는 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참나무겨우살이 등 4종류뿐이다. 이들은 모두 겨우살이과(科)에 속하지만 속(屬)은 서로 다르다. 우리말 이름은 ‘겨우 살아간다.’는 뜻에서 유래했다. 겨우살이는 전국에 분포한다. 늙은 낙엽활엽수에 기생하는데 높은 산에서는 신갈나무에 많이 붙지만, 저지대에서는 감나무, 느티나무, 밤나무 등 수종을 가리지 않는다. 겨울에도 잎이 죽지 않는 상록식물이므로 이맘때 눈에 잘 띈다. 예부터 뽕나무에 붙어 자라는 것을 상기생이라 하여 귀한 약재로 여겨 왔다. 동서양 모두에서 항암 성분이 있는 식물로 알려져 있는데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미슬토(겨우살이의 영명) 주사요법은 바로 이 식물의 추출물을 암 치료에 이용하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 같은 축제 때에 문간에 걸어놓은 이 나무 아래에서 사랑하는 남녀가 키스를 하는 관습이 있는데 행복과 장수를 안겨준다고 여긴다. 꼬리겨우살이는 이맘때 익는 노란 열매가 작은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아래로 매달려 꼬리가 늘어진 모양을 한다. 주로 강원도의 높은 산에서 참나무 종류에 붙어서 기생한다. 열매 달리는 모습이 독특하고, 겨울철에 잎이 떨어진 채 열매만 달려 있으므로 겨우살이와 쉽게 구별된다. 동백나무겨우살이는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볼 수 있는데, 동백나무 같은 상록수에 기생한다. 전체가 5∼20㎝쯤으로 작은 나무이며, 겨울에도 푸른빛을 간직한다. 잎은 퇴화하여 돌기처럼 되어 있을 뿐이지만, 납작한 줄기가 녹색을 띠어 광합성을 한다. 참나무겨우살이는 제주도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기생식물로서 우리나라의 기생나무들 가운데 가장 큰 잎을 달고 있다. 꽃은 이맘때에 핀다. 조록나무, 구실잣밤나무, 팽나무, 백목련 등 나무 종류를 가리지 않고 기생한다. 이 식물의 이름은 참나무에 붙는다는 뜻의 ‘참나무 겨우살이’가 아니라 ‘참 나무겨우살이’ 즉 ‘진정한 겨우살이 나무’라는 뜻이 아닐까 싶은데, 다른 활엽수들과 잎의 크기와 모양이 비슷하며, 꽃도 아름답기 때문에 ‘진짜’라는 말이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겨우살이 수난시대다. 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등 대부분의 기생나무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다른 나무를 죽인다 해서 해로운 식물로 여겨지던 이들이 요사이는 귀한 대접을 받게 되어 무단 채취되고 있는 것인데 몸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나 가리지 않는 세태 때문이다. 어느 산자락에서나 겨우살이 줄기를 말려서 팔고 있고, 제주도에서는 동백나무겨우살이가 무차별 채취당하고 있다. 꼬리겨우살이도 같은 이유로 수난을 당하고 있는데, 겨우살이나 동백나무겨우살이에 비해서 희귀한 식물로서 멸종위기식물의 하나로 꼽히는 것이어서 문제가 더 심각하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지문 미확인 연막…조씨 자충수 유도

    지문 미확인 연막…조씨 자충수 유도

    용의자 조씨의 검거로 막을 내린 총기탈취사건 해결의 결정적 단서는 아니로니컬하게도 조씨가 제공했다. 경찰은 조씨가 지난 11일 부산 연제구 연제동 우체통에 남긴 편지를 곧바로 지문 데이터베이스를 관리하는 경찰청에 보냈다. 조씨가 주도면밀한 행각을 벌여왔지만 혹시 실수로라도 편지에 지문을 남기자 않았을까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밤샘 작업 끝에 지문의 주인이 서울시 용산구에 사는 조씨라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12일 오전. 곧바로 용산경찰서 강력팀이 조씨의 부모, 전 직장, 친구 등을 탐문했다. 정오쯤 이동통신업체에 의뢰했던 조씨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통해 조씨와 자주 통화를 한 친구의 신병을 확보해 검거 작전을 시작할 수 있었다. 군·경합동수사본부가 12일 하루 동안 펼친 치밀한 ‘연막작전’도 범인 검거에 주효했다. 수사본부는 이날 아침 전남 장성에서 탈취된 총기류를 모두 수거할 때만 해도 브리핑을 통해 “전날 발견된 편지에서 지문을 채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치밀한 범인의 특성상 지문을 남기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초동수사에서 실패한 수사본부가 용의자가 자수할 때까지 검거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용의자를 안심시켜 검거를 용이하게 하려는 경찰의 ‘심리전’이었다. 브리핑 당시 경찰은 이미 편지에서 지문 7개를 찾아내 조씨의 신원을 파악해 둔 상태였다. 이 과정은 언론은 물론 경찰 내부에서조차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다. 경찰은 조씨의 친구에게 조씨를 종로구 묘동 단성사 쪽으로 불러내게 한 뒤 잠복에 들어갔다.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언론보도 탓에 조씨는 아무런 의심없이 오후 2시55분 쯤 코란도 승용차를 타고 약속장소로 다가왔다. 짙은색 모자를 깊이 눌러쓴 채 친구를 향해 손을 흔드는 조씨를 강력팀 형사들이 덮쳤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지문감식 결과는 수사본부장만 알고 있었을 만큼 극비였다.”면서 “조씨는 치밀하게 계산하고 편지를 보냈겠지만 결과적으로 자충수를 두고 말았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군·경 비웃듯 전국 무장 활보

    군·경 비웃듯 전국 무장 활보

    전국민을 불안에 떨게 한 강화도 총기 탈취범이 범행 6일 만인 12일 검거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5분쯤 서울 종로구 묘동 단성사 극장 앞에서 유력 용의자 조모(35)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전날 부산에서 용의자가 보낸 편지에서 지문 7개를 채취해 신원을 파악했다. 조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낸 경찰은 최근 통화내역을 조사해 가장 자주 연락한 조씨의 친구를 찾아냈고, 그에게 “조씨에게 단성사 부근에서 만나자고 말해달라.”고 설득했다. 잠복해 있던 경찰은 오후 3시쯤 별다른 의심없이 친구를 만나러 단성사 앞으로 온 조씨에게 다가가 “조OO 맞냐.”고 물었고, 약간의 몸싸움 끝에 조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조씨의 서류가방에는 현금 100만원 뭉치가 두 개가 있었고,10만원권 수표도 수십장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조사를 받기 위해 용산경찰서로 압송된 조씨는 검정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고개를 숙인 채 범행 동기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다가 “죄송합니다.”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조씨는 처음에는 묵비권을 행사했지만 머리에 난 상처를 추궁하자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조씨는 1시간 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넘겨져 국방부·과학수사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행동기와 도주경로, 검거 당시 지니고 있던 돈뭉치의 출처 등 추가 범죄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 전남 장성군 백양사휴게소에서 200m 떨어진 박산교 아래 수로에서 K-2소총 1정, 수류탄 1개, 실탄 75발(탄창 5개), 유탄 6발 등 탈취됐던 무기를 모두 회수했다. 탈취 총기 회수와 검거에는 조씨가 남긴 편지에 찍힌 지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사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5시쯤 부산 연제구 연산 7동 우편취급소 앞 우체통에서 우편배달원이 겉봉에 ‘총기탈취범입니다’라고 적힌 편지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편지에는 ‘탈취한 총기를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에 버렸다.’,‘경찰과 국민에게 미안하다.’‘자수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임일영 이경원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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