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치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제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모험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공백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51
  • 메르스 의심 신고 “국립중앙의료원 격리 입원” 열 내리며 상태 호전

    메르스 의심 신고 “국립중앙의료원 격리 입원” 열 내리며 상태 호전

    메르스 의심 신고 메르스 의심 신고 “국립중앙의료원 격리 입원” 열 내리며 상태 호전 중동 두바이를 방문했던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21일 오전 4시 30분쯤 A(36)씨가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경기도 동두천지역의 한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이에 따라 시보건소 측은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1차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동두천 지인의 집에서 일단 자가격리하던 A씨는 질병관리본부의 지도에 따라 이날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A씨의 지인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처음 증세 발현 당시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갔던 A씨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36.9도까지 열이 내려가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 기침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다른 증세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했다가 지난 2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공항 검역소를 통과할 땐 이상 반응이 없었다고 시보건소는 전했다. 우리나라의 메르스 신규 환자는 20일 현재 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달 6일부터 46일째 나오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의심 신고 30대 男, 1차 검사 결과는?

    메르스 의심 신고 30대 男, 1차 검사 결과는?

    메르스 의심 신고 30대 男, 1차 검사 결과는? 메르스 의심 신고 중동 두바이를 방문했던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21일 오전 4시 30분쯤 A(36)씨가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경기도 동두천지역의 한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이에 따라 시보건소 측은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1차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동두천 지인의 집에서 일단 자가격리하던 A씨는 질병관리본부의 지도에 따라 이날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A씨의 지인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처음 증세 발현 당시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갔던 A씨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36.9도까지 열이 내려가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기침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다른 증세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했다가 지난 2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공항 검역소를 통과할 땐 이상 반응이 없었다고 시보건소는 전했다. 우리나라의 메르스 신규 환자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46일째 나오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의심 신고 30대 두바이 방문男, 1차 검사에서 ‘음성’…지인도 자가격리

    메르스 의심 신고 30대 두바이 방문男, 1차 검사에서 ‘음성’…지인도 자가격리

    메르스 의심 신고 30대 두바이 방문男, 1차 검사에서 ‘음성’…지인도 자가격리 메르스 의심 신고 중동 두바이를 방문한 뒤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인 30대 남성이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오전 4시 30분쯤 A(36)씨는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경기도 동두천지역의 한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이에 따라 시보건소 측은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동두천 지인의 집에서 일단 자가격리하던 A씨는 질병관리본부의 지도에 따라 이날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A씨의 지인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처음 증세 발현 당시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갔던 A씨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36.9도까지 열이 내려가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 침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다른 증세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했다가 지난 2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공항 검역소를 통과할 땐 이상 반응이 없었다고 시보건소는 전했다. 우리나라의 메르스 신규 환자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46일째 나오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와우! 과학] ‘400년간 날씨’ 기록된 동굴…미래 기후 예언?

    [와우! 과학] ‘400년간 날씨’ 기록된 동굴…미래 기후 예언?

    400년에 달하는 시간의 기후 역사를 상세히 적은 문장이 분석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 친링산맥에 위치한 다위(大魚)동굴에서는 황토색 돌 위에 검은색으로 적힌 글귀가 발견됐으며, 여기에는 1528~1920년까지 이 지역 사람들이 대대손손 이어가며 당시 기후와 환경을 기록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1528년에는 가뭄으로 인해 식량이 부족했으며, 그 정도가 심해 인육을 먹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1890년대에도 심각한 가뭄이 발생해 주민 사회가 매우 큰 불안에 떨어야 했다. 1891년에 기록된 문장에는 “(1891년) 5월 24일, 주화이중(인명)은 2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이끌고 물을 얻기 위해 이 동굴에 왔다. 예언가는 단비를 바라는 의식을 치렀다”는 내용이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는 해당 기간동안 총 7차례의 살인적인 가뭄이 찾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장들은 400년간 나타난 기후 상황을 자세히 묘사할 뿐만 아니라, 마치 오래된 일기장처럼 하나의 공간에서 수 백 년 간 이어져 내려왔다는 사실은 기후학자 뿐만 아니라 고고학자들의 관심까지도 사로잡았다. 동굴에서 발견한 ‘날씨 역사’는 현대의 과학자들이 기상을 예측하고 분석하는 기상 모델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기록을 바탕으로 심각한 수준의 가뭄이 발생하는 주기를 체크하고 이를 통해 가뭄을 미리 예측‧대비할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케임브리지대학 지구과학과 연구진은 “이 동굴과 동굴 내부의 호수에 남겨진 기록을 통해 1800년대에 멸망한 중국 왕조와 기후 변화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동굴 내부의 석순을 채취해 성분을 검사한 결과 수 백 년 전의 강수량 및 가뭄의 정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봤을 때, 동굴에 기록된 1990년대의 심각했던 가뭄은 아마도 15~20년 후인 2030년 후반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더 이상 메르스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더 이상 메르스 사태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사태로 많은 인명 피해를 비롯, 경제적 손실을 입은 사건을 계기로 생물무기 사고 때 대응 조치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2015년 을지연습기간인 18일 서울 서초구청 광장에서 민ㆍ관ㆍ군ㆍ경ㆍ소방 합동으로 전시 감염병(페스트, 탄저균 등) 테러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국군화생방방어연구소, 메르스 환자를 호송 전담했던 서초소방서 119구조대, 서초경찰서, 화생방전문병원인 서울성모병원, 보건소 감염병 전담팀 등 전시 감염병 대책 전문 유관기관이 하나가 돼 최초 신고부터 시료채취, 분석, 역학조사, 제독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실제 훈련으로 진행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포토] “헛둘헛둘” 메르스의 교훈

    [포토] “헛둘헛둘” 메르스의 교훈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로 인하여 많은 피해를 입은 교훈을 바탕으로 생물무기 사고시 대응 조치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2015년 을지연습기간인 18일 18일 서울 서초구청 광장에서 민ㆍ관ㆍ군ㆍ경ㆍ소방 통합으로 전시 감염병(페스트, 탄저균 등) 테러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국군화생방방어연구소, 메르스 환자를 호송 전담했던 서초소방서 119구조대, 서초경찰서, 화생방전문병원인 서울성모병원, 보건소 감염병 전담팀 등 전시 감염병 대책 전문 유관기관이 통합하여 최초 신고부터 시료채취, 분석, 역학조사, 제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실제 훈련으로 진행했다. 2015.08.1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모르는 여성과 섹스, 더 건강한 정자 나와..이유는?

    모르는 여성과 섹스, 더 건강한 정자 나와..이유는?

    모르는 여성과 섹스, 더 건강한 정자 나와..이유는? 전혀 모르는 여성과 섹스를 나눌 경우 더 건강한 정자가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화제다. 최근 미국 매체 ‘뉴 인디애나 익스프레스’의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모르는 여성과 성행위를 나눴을 때 더 많은 양의 건강한 정자를 생산해내는 경향이 있다. 오하이오주의 우스터 대학 연구진이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21명의 건장한 남성들이 아내나 여자 친구 등 익숙한 여성들과 섹스를 나눌 때 발생한 정액을 채취했다. 그리고 같은 남성들이 모르는 여성의 성행위 영상을 보고 자위행위를 했을 때 나온 정자를 채취해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남성들이 모르는 여성과 성행위를 한다고 상상했을 때 더 많은 수의 건강한 정자를 배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인간은 누구나 종족번식본능이 있다. 남성들은 서로 경쟁해 더 많은 여성들에게 씨를 뿌리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뉴스 플러스] 금강산 소나무 고사 재선충병 아냐

    최근 발생한 금강산 소나무 고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아닌 ‘전나무응애’에 의한 피해로 조사됐다. 긴급 방제가 필요한 면적도 5000㏊가 아닌 800㏊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전문가들이 지난달 현장을 방문,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가뭄 등으로 인한 전나무응애와 솔잎혹파리 피해로 추정했다. 전나무응애는 방제 가능한 병해충이고, 침엽수에 피해를 주나 남쪽 확산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 사라지는 바닷모래… 위협받는 해안 마을·생태계

    사라지는 바닷모래… 위협받는 해안 마을·생태계

    전국의 바닷가에서 모래가 사라지고 있다. 아름답던 백사장은 어느새 사라지는 모래를 막기 위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가득 찼다. 이러다 영영 해변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7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EBS 1TV ‘하나뿐인 지구’는 전국의 바닷모래가 사라지고 있는 현장을 찾는다. 동해안은 다른 지역보다 해안침식 정도가 심각한 해변이 많다. 강원도 월천 해변은 이제 ‘해변’이라고 부르기가 민망할 정도로 모래사장이 모두 사라졌다. 제작진은 실제 모래사장이 파도의 위협을 얼마나 줄여줄 수 있는지 가톨릭관동대 첨단해양공간개발연구팀과 함께 ‘모의 쓰나미 실험’을 진행했다. 모래사장이 있는 마을 모형과 해안도로만 있는 마을 모형에 동시에 쓰나미가 덮치자, 해안도로만 있는 마을에서 훨씬 큰 피해를 당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해운대를 찾는 피서객이라면 달라진 해변의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질지도 모른다. 해운대는 2007년에 42m까지 백사장이 줄어들었다가 2012년부터 대대적으로 백사장 복원 공사를 벌여 올해 초에는 해변의 폭이 100m까지 늘어났다. 이렇게 해변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63빌딩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의 모래를 쏟아부어야 했다. 인천을 포함해 서해는 20여년간 수도권 건설 현장에 모래를 공급해 온 곳이다. 서해안 어민들은 모래 채취 탓에 주요 어종이었던 꽃게, 장어 등의 어획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입을 모은다. 모래를 퍼내자 모래를 서식지로 삼는 생물들도 살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모래와 함께 우리 식탁 위 풍성한 해산물들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진보·보수 성향 유전자와 관련...여성에 더 영향”

    “진보·보수 성향 유전자와 관련...여성에 더 영향”

    정치적으로 진보(liberal)나 보수(conservative)인 성향과 유전자, 더 정확하게는 하나의 특정 유전자 변이가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특정 변이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NUS)의 리처드 엡스타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싱가포르에 사는 한족 출신 남녀 대학생 1771명(평균 나이 21세)을 대상으로 정치적 성향을 판단하는 설문에 대한 답변과 DNA를 채취해 ‘도파민D4수용체 유전자’(DRD4)의 변이 유무를 비교했다. DRD4 유전자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이자 기분을 좋게만드는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 방식을 정하는 유전자들 가운데 하나다. 이번 연구로 DRD4 유전자의 변이가 ‘진보’나 ‘보수’ 성향으로 나뉘는 것과 강력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치적 태도와 DRD4 유전자 변이의 관련성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컸다”고 엡스타인 박사는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같은 유전자 주변에 비슷한 패턴을 보인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유명한 ‘본성(nature) 대 양육(nurture)’ 논쟁은 오랫동안 사회적 가치관, 특히 정치적 가치관은 자란 가정환경, 교육, 사회 계급에 기초한 것으로 간주됐다. 하지만 관련 연구에서 ‘생물학을 무시할 수 없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예를 들어, 1999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보수 성향의 부모를 둔 쌍둥이들이 태어나자마자 떨어졌거나 얼마 지난 뒤 떨어져 자란 경우 모두에게서 부모와 같이 보수 성향을 보여 유전자와 정치적 성향의 뚜렷한 연관성을 보였다. 뇌에는 서로 다른 여러 도파민 경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위험을 감수하는 일’(risk-taking)과 관련성이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진보나 보수라는 이분법적 성향과 크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보수나 진보 성향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표준 설문지를 사용했기에 같은 설문을 사용한 이전 연구와의 비교를 쉽게 했다. 엡스타인 박사와 동료들은 “이번 연구결과는 정치적 태도에서 개인 차이, 특히 여성에게 DRD4 유전자 변이가 영향을 준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8월 5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은 진보? 보수?…유전자 연관성 규명

    당신은 진보? 보수?…유전자 연관성 규명

    정치적으로 진보(liberal)나 보수(conservative)인 성향과 유전자, 더 정확하게는 하나의 특정 유전자 변이가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특정 변이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싱가포르 국립대(NUS)의 리처드 엡스타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싱가포르에 사는 한족 출신 남녀 대학생 1771명(평균 나이 21세)을 대상으로 정치적 성향을 판단하는 설문에 대한 답변과 DNA를 채취해 ‘도파민D4수용체 유전자’(DRD4)의 변이 유무를 비교했다. DRD4 유전자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이자 기분을 좋게만드는 역할을 하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 방식을 정하는 유전자들 가운데 하나다. 이번 연구로 DRD4 유전자의 변이가 ‘진보’나 ‘보수’ 성향으로 나뉘는 것과 강력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치적 태도와 DRD4 유전자 변이의 관련성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컸다”고 엡스타인 박사는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이번 결과는 같은 유전자 주변에 비슷한 패턴을 보인 유럽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에 의해서도 뒷받침된다. 유명한 ‘본성(nature) 대 양육(nurture)’ 논쟁은 오랫동안 사회적 가치관, 특히 정치적 가치관은 자란 가정환경, 교육, 사회 계급에 기초한 것으로 간주됐다. 하지만 관련 연구에서 ‘생물학을 무시할 수 없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예를 들어, 1999년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보수 성향의 부모를 둔 쌍둥이들이 태어나자마자 떨어졌거나 얼마 지난 뒤 떨어져 자란 경우 모두에게서 부모와 같이 보수 성향을 보여 유전자와 정치적 성향의 뚜렷한 연관성을 보였다. 뇌에는 서로 다른 여러 도파민 경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위험을 감수하는 일’(risk-taking)과 관련성이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진보나 보수라는 이분법적 성향과 크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보수나 진보 성향을 평가할 때 사용하는 표준 설문지를 사용했기에 같은 설문을 사용한 이전 연구와의 비교를 쉽게 했다. 엡스타인 박사와 동료들은 “이번 연구결과는 정치적 태도에서 개인 차이, 특히 여성에게 DRD4 유전자 변이가 영향을 준다는 증거를 제공한다”고 결론짓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8월 5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쁜 남자’ 이유 있네?...테스토스테론 등 부정 부추겨

    ‘나쁜 남자’ 이유 있네?...테스토스테론 등 부정 부추겨

    누구나 한번쯤은 속임수를 써서라도 이익을 얻고 싶은 유혹을 느낀 적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몸에서 흔히 분비되는 두 가지 호르몬이 이러한 ‘나쁜 행동’을 부추기는 주된 원인이라는 연구가 발표돼 흥미를 끌고 있다. 의학전문지 메디컬데일리 등 외신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합동 연구팀이 체내 ‘테스토스테론’ 및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을수록 부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욕과 근육발달 등에 관여하는 성호르몬으로 남성에게서 특히 많이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며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피로나 두통,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연구팀은 호르몬 분비와 부정행위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먼저 호르몬 수치 점검을 위해 참가자 117명의 타액을 채취한 뒤 이들에게 수학 시험을 치르도록 지시했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정답 수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해 부정행위의 동기를 부여하고 이들로 하여금 자기 시험성적을 스스로 채점하게 했다. 그 결과 테스토스테론과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정답 수를 속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텍사스 대학교 심리학과 로버트 조셉스 교수는 이에 대해 “테스토스테론은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저하시키는 한편 보상의 쾌감을 강하게 느끼도록 만든다”며 “반면 코르티솔은 사람에게 커다란 불쾌감을 주고 심신을 지치게 한다”고 말했다. 즉 테스토스테론은 부정을 저지를 용기(?)를 부여하고, 코르티솔은 부정을 저지를 이유를 제공한다는 것. 여기서 더 나아가,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은 테스트가 끝난 뒤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는 현상을 보여줬다. 조셉스 교수에 따르면 이 또한 부정행위를 부추기는 원동력이 된다. 그는 “스트레스 감소는 두뇌 보상중추를 강력하게 자극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각각의 호르몬이 따로 작용할 경우에는 비슷한 행동이 관찰되지 않은 점에 미루어 둘 중 하나의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방식을 통해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셉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당근(보상)과 채찍(처벌)이 모두 부정행위 방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며 “기존 방법을 고수하는 대신 부정행위의 기저에 깔린 심리적 매커니즘을 먼저 이해함으로써 새롭고 효과적인 방안을 고안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실험 심리학’(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저널 8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WHO “리우올림픽 수상 경기장 수질오염 심각” 조사 촉구

    WHO “리우올림픽 수상 경기장 수질오염 심각” 조사 촉구

    세계보건기구(WHO)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수상 경기장의 수질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WHO는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리우 과나바라 만의 수질에 관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WHO와 별도로 세계요트연맹(ISAF)도 과나바라 만 수질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P 통신은 지난 3월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시행한 조사에서 리우의 수질 오염이 심각해 수영, 조정, 요트 등 수상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난달 말 보도했다. 리우 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서 수상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세 곳에서 채취한 수질 샘플을 연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수중 바이러스와 세균 수치가 위험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조사에서 심한 설사와 구토, 호흡장애 등의 원인이 되는 아데노바이러스 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조정 경기가 열리는 호드리구 지 프레이타스 호수의 오염 정도가 가장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에서는 리터(ℓ)당 1400만 마리에서 최대 17억 마리의 아데노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오염이 가장 덜 된 곳으로 알려진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도 미처리 하수와 맞먹는 양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코파카바나 해변에서는 마라톤과 트라이애슬론 수영 경기가 열린다. 리우의 수질 오염 문제는 그동안 여러 차례 제기됐다. 환경 전문가들은 리우 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70% 이상이 제대로 정수 처리되지 않은 채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서 수질을 악화시킨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당국은 올림픽 개최 전까지 수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으나, 전문가들은 약속을 이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 [우주를 보다] 인류가 달에 남긴 마지막 발자국 ‘아폴로 17호’

    [우주를 보다] 인류가 달에 남긴 마지막 발자국 ‘아폴로 17호’

    지난 1972년 12월 11일 협정 세계시(UTC) 02시 23분. 달에 착륙선 한 대가 조용히 내려앉았다. 바로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선 챌린저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아폴로 17호의 우주비행사가 달을 탐사 중인 모습을 오늘의 천체사진(Astronomy Picture of the Day)으로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척박한 달 표면을 배경으로 우주비행사가 월면차(月面車)를 조종하는 이 모습은 함께 달에 발을 내딛은 동료 유진 서넌이 촬영한 것이다. 사진 속 월면차와 함께 서있는 사람은 해리슨 슈미트로 그는 최초의 지질학자 출신 우주비행사다. 소위 음모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 사진이 촬영된 장소 역시 스튜디오일지 모르겠으나, NASA에 따르면 이곳은 달의 타우루스-리트로우 계곡(Taurus-Littrow valley)으로 슈미트가 서있는 곳은 쇼티 크레이터(Shorty Crater)다. 두 사람은 이 지역에서 75시간을 머물며 탐사활동을 벌였으며 110kg의 돌과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로부터 4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이 두 사람이 달에 발을 내딛은 마지막 인류로 기록돼 있다. NASA 측은 이 사진에 "달에서는 어디에 주차했는지 기억하기 쉽다"는 재미있는 멘트를 달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고래 위에 떠서 ‘콧물’ 수집하는 드론 뜬다

    [와우! 과학] 고래 위에 떠서 ‘콧물’ 수집하는 드론 뜬다

    과학자에게 거대한 고래는 매우 흥미로운 생명체인 동시에 연구가 대단히 까다로운 존재다. 일단 수십m의 몸길이와 100t에 달하는 거대한 수염고래를 생포해서 연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다. 결국, 야생 고래를 연구하려면 이 거대한 생명체 옆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수밖에 없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살아있는 고래를 연구하는 일은 종종 과학자에게는 극도로 위험한 과제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할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바로 드론을 이용하는 것. 스눗봇(Snotbot)이라는 이 드론은 이름 그대로 콧물을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고래는 머리 위로 이동한 콧구멍을 이용해 숨을 쉰다. 숨을 내쉴 때는 마치 물을 뿜어내는 것 같은 모습인데, 사실 여기에는 귀중한 과학적인 시료들이 숨어 있다. 예를 들어 고래의 점액이나 호흡기 상피 세포 등이 그것이다. 이를 분석하면 고래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여러 가지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래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써 각종 오염 물질이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 이를 분석하는 것은 해양 생태계의 상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하다. 고래의 DNA를 채취하거나 혹은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대담하고 몸이 날랜 과학자라고 해도 감히 거대한 고래 등위에 올라타서 고래가 숨을 쉬는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이 시료를 채취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해양 연구 기관인 해양협회(Ocean Alliance)와 올린 공과대학(Olin College of Engineering)은 손을 잡고 스눗봇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연구 자금을 조달 중이다. 만약 성공적으로 고래의 콧물, 점액 및 상피세포 등의 시료를 구할 수 있다면 고래 연구에서 한 획을 긋는 성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최근 드론은 여러 과학 연구에 응용되고 있는데, 이렇게 야생 동물도 다치지 않으면서 연구자도 안전하게 시료를 채취하고 관찰하는 임무에 투입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마도 기술 발전과 드론이 더 많이 보급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앞으로 과학 연구에서 드론이 차지하는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고래의 ‘콧물’ 수집하는 연구용 드론

    고래의 ‘콧물’ 수집하는 연구용 드론

    과학자에게 거대한 고래는 매우 흥미로운 생명체인 동시에 연구가 대단히 까다로운 존재다. 일단 수십m의 몸길이와 100t에 달하는 거대한 수염고래를 생포해서 연구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이야기다. 결국, 야생 고래를 연구하려면 이 거대한 생명체 옆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수밖에 없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살아있는 고래를 연구하는 일은 종종 과학자에게는 극도로 위험한 과제가 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문제를 해결할 기발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바로 드론을 이용하는 것. 스눗봇(Snotbot)이라는 이 드론은 이름 그대로 콧물을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고래는 머리 위로 이동한 콧구멍을 이용해 숨을 쉰다. 숨을 내쉴 때는 마치 물을 뿜어내는 것 같은 모습인데, 사실 여기에는 귀중한 과학적인 시료들이 숨어 있다. 예를 들어 고래의 점액이나 호흡기 상피 세포 등이 그것이다. 이를 분석하면 고래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여러 가지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고래는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써 각종 오염 물질이 체내에 축적될 수 있다. 이를 분석하는 것은 해양 생태계의 상태를 연구하는 데 중요하다. 고래의 DNA를 채취하거나 혹은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무리 대담하고 몸이 날랜 과학자라고 해도 감히 거대한 고래 등위에 올라타서 고래가 숨을 쉬는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이 시료를 채취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해양 연구 기관인 해양협회(Ocean Alliance)와 올린 공과대학(Olin College of Engineering)은 손을 잡고 스눗봇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연구 자금을 조달 중이다. 만약 성공적으로 고래의 콧물, 점액 및 상피세포 등의 시료를 구할 수 있다면 고래 연구에서 한 획을 긋는 성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최근 드론은 여러 과학 연구에 응용되고 있는데, 이렇게 야생 동물도 다치지 않으면서 연구자도 안전하게 시료를 채취하고 관찰하는 임무에 투입하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마도 기술 발전과 드론이 더 많이 보급되는 추세를 고려할 때 앞으로 과학 연구에서 드론이 차지하는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쪽빛 바다 품은 하트♥모양 ‘어항’에 반했네

    쪽빛 바다 품은 하트♥모양 ‘어항’에 반했네

    ‘서해안 섬이 다 그렇겠지’ 했던 생각은 착각이었다. 항구에 도착했지만 서해안 특유의 갯벌 냄새와 비릿한 바다 냄새가 나지 않았다. 4시간 가까이 섬을 돌아보고 세수하는데 얼굴에 소금기가 없고 피부가 매끈했다. 해수욕장 모래는 곱고 깨끗했고, 바닷물은 동해안과 남해안처럼 푸른빛의 맑은 물이었다. 해발 160m가 넘는 부아산과 송이산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압권이었다. 해가 뜨는 모습, 해가 지는 모습을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고, 밤하늘 별은 너무도 가까운 곳에서 반짝였다. 인천 옹진군 자월면에 있는 여러 섬 가운데 한 곳인 이작도다. ●고려 때 왜구들의 거점, 조선 때는 국영목장 이작도는 대이작도와 소이작도 2개의 섬으로 나뉜다. 대이작도는 넓이가 2.57㎢이며, 소이작도는 그 절반이라 모두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인천항여객터미널이나 안산 대부도에서 여객선을 타면 1시간 40~50분 걸린다. 조선 태종 때 국영목장으로 지정돼 조선 말까지 군마를 관리하던 섬이었다. 삼국시대 때는 해적들이 은거해 ‘이적도’라고 불렀으나 이후 ‘이작’으로 바꿔 불러 이작도가 됐다. 고려 말에는 왜구들이 점거하고 세곡선을 약탈했다는 기록도 전해온다. 현재 120가구에 180여명의 주민들이 산다. 주민 80%가량이 민박집이나 펜션을 운영한다. 지난해 2만 9171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 섬에서 태어나 자란 옹진농협 대의원 강수(65·자영업)씨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이후 관광객이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대이작도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섬 주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아산 정상(해발 162.8m)이다. 이 산은 예부터 해상 요충지로 봉화대가 있다. 아이를 갖게 해 준다는 영험한 명산으로 유명하다. 정상 부근에 있는 2곳의 전망대를 가려면 걸어서 40분, 차량으로 5분 걸린다. 주차장에서 5분쯤 걸으면 봉수대와 정자가 보인다. 조금 더 걸으면 대이작도 8경 중 하나인 구름다리가 나온다. 섬 주민들은 ‘흔들다리’로 부른다. 이른 새벽 안개가 낄 때 신선들이 세인의 눈을 피해 걷는다는 곳이다. 다리를 건너 중국 장자제 미니어처인 듯한 돌무더기를 가로지르면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 있는 원형 전망대에 서면 사방의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소이작도가 바로 내려다보이고, 맑은 날에는 왼쪽부터 선갑도·굴업도·덕적도·연평도·황해도 해주군·영종도·자월도·무의도·인천대교·영흥도·승봉도·화성·풍도·평택 등이 한눈에 펼쳐진다. 대이작도와 소이작도 사이에 있는 하트 모양 어항도 인상적이다. 마을 주민들은 “이 전망대에서 올려다보는 별빛은 환상적이다 못해 신비롭다”고 말한다. ●큰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삼신할미 약수터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왼편에 산모에게 좋다는 삼신할미약수터가 있다. 마실 때는 미지근하지만 손을 대거나 세수를 하면 무척 차갑게 느껴진다. 큰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는 샘물이다. 부아산 정기를 받아 아기를 점지하고 태아를 보호하며 산모의 건강을 지켜 주는 생명수로 알려져 병 치유와 정화수로 이용된다고 한다. 이작도 주변 생태계 보전 지역은 모래 해변과 바위해안이 조화를 이루며 뛰어난 자연경관을 연출한다. 깨끗한 해변 모래는 매우 곱고 단단해 운동화를 신고 걸어도 잘 빠지지 않는다. 그래서 작은풀안, 큰풀안 등 이작도 해수욕장에서는 썰물 때 물이 빠져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 물이 빠지면 바지락과 굴 등 해산물을 다른 지역과 달리 무료로 채취할 수도 있어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한다. 넙치, 가자미 등이 많아 바다낚시꾼들을 유혹한다. 작은풀안해수욕장 왼쪽 해안 산책로를 걷다 보면 한반도 최고령 암석을 볼 수 있다.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조문섭 교수가 발견한 이 암석은 25억 1000만여년 전 생성된 화강암질 혼성암이다. 국내에서 보고된 다른 기반암들보다 6억년이나 오래됐다. 한반도 대륙의 발달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다. 작은풀안해수욕장 부근 음식점 주인들의 손맛과 큰풀안해수욕장 주변 펜션 주인들의 넉넉한 인심은 덤이다. ●‘풀등’을 봐야 이작도를 다 본 것 섬 안내를 자청한 강씨는 “이작도에서는 ‘풀등’을 봐야 ‘다 봤다’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풀등은 바다 한가운데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섬이다. 썰물 때 보였다가 밀물 때 사라지는 모래섬이다. 여의도나 밤섬도 풀등이다. 강에서는 모래가 쌓이고 쌓이다 풀이 자라고 나무가 우거진다. 바다에서는 물이 빠지면 천연 해수욕장이 된다. 맛(조개류)을 캐거나 고동, 방개, 바지락 등을 주워 담을 수 있는 ‘노다지’가 된다. 풀등은 조수간만 차가 큰 사리 때는 길이 5㎞, 폭 1㎞가 넘어 장관을 이룬다. 섬 끝자락에는 1967년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섬마을선생´ 촬영지가 있다. 당시 이작국민학교 분교로 사용하던 건물들로, 교실건물·숙소·화장실 등 세 건물로 이뤄졌다. 사유지라서, 폐교 이후 폐허로 방치되고 있다. 입구에는 운치 있는 카페가 있다. 사람은 아니지만 대이작도에 주민 대접을 받는 게 있다. 2년 전 갑자기 섬에 나타난 거위 가족이다. 암수 한 쌍이 어디선가 떠내려와 10여개의 알을 낳았다. 누군가 집어가고 부화에 성공한 새끼 중 절반은 들짐승들에게 잡아먹히는 등 수난 끝에 5마리만 살아남았다. 오리가족이 무리 지어 이동하며 내는 소리가 마치 돌림 노래를 하는 것 같아 웃음이 난다. 대이작도에서 200~500m 떨어진 곳에 소이작도가 있다. 펜션과 해수욕장 2곳이 있다. 해안선 길이가 10㎞에 불과한 작은 섬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호젓한 해변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선착장 동쪽 몽돌해변 옆에는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다. 산책로 끝에 솟아 있는 손가락 바위가 유명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반가사유상이나 관음보살로 보이기도 한다. ●‘떠나는 섬이 아닌 들아오는 섬’ 강씨는 “과거 육지 사람들이 ‘섬놈’이라고 얕봤으나, 이제는 ‘좋은 데 산다’고 부러워한다”면서 “사람들이 떠나는 섬이 아니라 들어오는 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큰풀해수욕장 앞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조동식(52)씨는 ‘들어온 외지인’에 해당한다. 잘 나가던 신문기자 생활을 갑자기 청산한 그는 “대이작도 매력에 푹 빠져 놀러 왔다가 눌러앉았다”고 한다. 이같이 오지로 불렸던 서해안 섬이 쾌적한 마을로 바뀌는 데 지자체뿐 아니라 농협의 역할도 컸다. 옹진농협 박창준(54) 조합장은 “맑은 해수욕장과 값싸고 신선한 먹거리가 풍부한 옹진군의 섬들로 여행을 많이 와 달라”며 기회 있을 때마다 각계에 당부한다. 농협중앙회 인천옹진군농정지원단 우재영(49) 단장은 “농업인들의 소득이 높아져야 지역사회가 발전하고 농협도 성장한다”면서 “농협은 농업인이 생산·유통·관광을 겸영하는 6차 산업화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시험시간 컨닝하는 이유, 호르몬 때문? (美 연구)

    시험시간 컨닝하는 이유, 호르몬 때문? (美 연구)

    누구나 한번쯤은 속임수를 써서라도 이익을 얻고 싶은 유혹을 느낀 적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몸에서 흔히 분비되는 두 가지 호르몬이 이러한 ‘나쁜 행동’을 부추기는 주된 원인이라는 연구가 발표돼 흥미를 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의학전문지 메디컬데일리 등 외신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합동 연구팀이 체내 ‘테스토스테론’ 및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을수록 부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욕과 근육발달 등에 관여하는 성호르몬으로 남성에게서 특히 많이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며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피로나 두통,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연구팀은 호르몬 분비와 부정행위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먼저 호르몬 수치 점검을 위해 참가자 117명의 타액을 채취한 뒤 이들에게 수학 시험을 치르도록 지시했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정답 수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해 부정행위의 동기를 부여하고 이들로 하여금 자기 시험성적을 스스로 채점하게 했다. 그 결과 테스토스테론과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정답 수를 속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텍사스 대학교 심리학과 로버트 조셉스 교수는 이에 대해 “테스토스테론은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저하시키는 한편 보상의 쾌감을 강하게 느끼도록 만든다”며 “반면 코르티솔은 사람에게 커다란 불쾌감을 주고 심신을 지치게 한다”고 말했다. 즉 테스토스테론은 부정을 저지를 용기(?)를 부여하고, 코르티솔은 부정을 저지를 이유를 제공한다는 것. 여기서 더 나아가,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은 테스트가 끝난 뒤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는 현상을 보여줬다. 조셉스 교수에 따르면 이 또한 부정행위를 부추기는 원동력이 된다. 그는 “스트레스 감소는 두뇌 보상중추를 강력하게 자극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각각의 호르몬이 따로 작용할 경우에는 비슷한 행동이 관찰되지 않은 점에 미루어 둘 중 하나의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방식을 통해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셉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당근(보상)과 채찍(처벌)이 모두 부정행위 방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며 “기존 방법을 고수하는 대신 부정행위의 기저에 깔린 심리적 매커니즘을 먼저 이해함으로써 새롭고 효과적인 방안을 고안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실험 심리학’(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저널 8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과학수사의 달인을 찾아라!’

    ”과학수사의 달인을 찾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9일 ‘숨은 흔적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과학수사 현장실습관에서 ‘과학수사 달인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달인 선발대회에서 6개 팀 40명의 과학수사대원이 가상의 범죄현장에서 숨겨진 증거들을 찾으며 경연을 벌였다. 6명의 심사위원은 참가팀이 채취한 지문, 족적, 혈흔 등 증거물과 감정의뢰서 등을 평가해 우수 팀을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발된 3개 팀에게는 전북경찰청장 표창이 주어졌다. 홍성삼 전북경찰청장은 “범죄현장에서 과학수사를 통해 얻는 증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최신 과학수사기법을 경찰이 습득해 날로 지능화하는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해달라는 취지에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이것이 6000조원짜리 소행성…우주서 金캐는 新골드러시

    [아하! 우주] 이것이 6000조원짜리 소행성…우주서 金캐는 新골드러시

    우리시간으로 지난 20일 소행성 하나가 지구와 약 240만 km 정도 떨어진 거리를 두고 2년 후를 기약하며 순식간에 지나쳤다.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도 없는 이 소행성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 이유는 무려 5조 달러의 가치를 가진 그야말로 '金행성' 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촬영한 소행성 '2011 UW158'의 레이더 영상을 공개했다. 37분 간격으로 빙글빙글 회전하며 날아가는 이 소행성은 길이 600m, 폭 300m 정도의 길쭉하게 생긴 볼품없는 외형이지만 사실 '금덩어리'가 가득한 보물이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소행성에 묻힌 백금만 1억톤 가량으로 현재 시세로 치면 무려 5조 4000억 달러(약 6200조원)에 달한다. 특히나 놀라운 점은 2011 UW158처럼 지구를 스쳐가는 '금 덩어리'들이 하나 둘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에 '주인' 없는 이 보물에 군침을 흘리는 기관과 회사들은 당연히 많다. 대표적인 회사로는 3년 전 영화 ‘아바타’ 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구글 공동대표인 래리 페이지와 에릭 슈미츠 등이 힘을 합쳐 만든 회사 ‘플래니터리 리소시스’(Planetary Resources)다. 이 회사는 소행성에서 백금 등 천연자원을 캐내 지구의 자산을 늘리겠다며 설립됐으며 소행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도 갖고있다. 이에앞서 우주 벤처 업체 ‘딥 스페이스 인더스트리’(Deep Space Industries·이하 DSI)도 2015년 내에 자원 채취를 목적으로 한 소행성 탐사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DSI 회장 릭 텀린슨은 “해마다 지구 인근을 지나가는 소행성이 900개 이상 새로 발견된다” 면서 “이중 일부 소행성에는 금을 비롯한 각종 금속, 니켈, 가스 등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SI 측은 첫번째 단계로 2015년 내에 랩탑 컴퓨터 만한 소행성 탐사위성 ‘파이어플라이’(Firefly·반딧불이)를 보내 6개월 간 조사를 벌이고 내년 조금 더 큰 위성 ‘드래곤플라이’(DragonFlies·잠자리)를 보내 광물 샘플을 채취해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여기에 우주 탐사에 있어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NASA가 가만 있을리 없다. NASA는 이미 차세대 우주선을 통해 소행성에 접근, 광물을 채취해 오는 시나리오를 완성한 바 있다. 과거 그 과정을 영상으로도 공개한 바 있는데 '광부'는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Orion)이다. 다목적 탑승선으로 개발 중인 ‘오리온’은 특히 2030년 경 세계 최초로 우주인을 태우고 화성을 탐사할 계획이다. NASA가 밝힌 총 1달 간의 우주 광물 채취 과정은 간단(?)하다. 먼저 우주선을 소행성에 접근시켜 특수장비로 포획한 후 우주인이 직접 밖으로 나와 광물을 조사한 후 채취한다. 샘플 수집이 완료되면 다시 우주선은 지구로 귀환해 바다에 떨어진다. 사실 이같은 프로젝트는 이제는 과학적인 목적이 아닌 큰 이윤이 남는 미래의 가장 각광받는 사업 모델이 되고있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만 하다. 미국의 유명 미래학자 피터 디아만디스 박사는 과거 워싱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20년 내에 인류 첫번째 조만장자가 탄생할 것” 이라면서 “돈버는 분야는 바로 ‘우주’로, 소행성 등의 자원 탐사 및 채굴로 떼 돈을 벌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