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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험관에서 인공정자 배양 성공”

    프랑스 연구팀이 불임 남성의 고환에서 채취한 정소 세포를 시험관에서 정자로 키워냈다고 주장한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20일 보도했다. 맞다면 정자감소증, 약정자증을 겪는 남성 난임 치료에 활용될 기술이다. 프랑스 생명공학 기업인 칼리스템은 난임 남성의 고환에서 채취한 미성숙 세포를 세포배양기를 활용해 성숙한 정자로 키워내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실장인 필리프 뒤랑 박사는 “지금까지 쥐, 원숭이, 인간의 정자를 시험관에서 만들어냈다”면서 “배양된 정자를 난자와 수정시켜 건강한 새끼를 낳는지 확인한 뒤 사람의 시험관 배양 정자를 사용할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뒤랑 박사는 “이르면 2~4년 안에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에 대한 논문은 아직 과학전문 잡지에 채택되지 않았고 심사 중이다. 연구에 참여한 마리 엘렌 페라르 박사는 “시험관에서 성숙시킨 정자가 인간의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자란 성숙한 정자와 형태학적으로 똑같았다”고 증언했다. 반면 학계는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앨런 페이시 영국 셰필드대 남성학 교수는 “시험관에서 만든 정자 사진을 보면 성숙한 정자처럼 보이지 않는다”면서 “논문 심사가 끝나기 전 언론을 통해 내용이 공개된 경위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日 유명 정치인 가문의 ‘한국사랑’ 2대 걸쳐 전남에 편백 씨앗 기증

    일본 유명 정치인 가문의 2대에 걸친 한국 사랑이 전남에서 꽃을 피운다. 전남도는 쓰치야 시나코 일본 중의원 외무위원장이 지난 19일 언니 모모코를 통해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친서를 전달하고 편백 씨앗 기증 계획을 알려 왔다고 20일 밝혔다. 쓰치야 위원장은 친서에서 “사이타마현 히키군에서 생산된 편백 씨앗 한 말(18ℓ) 250만알을 10월에 채취해 건조한 뒤 11월 말 이 지사께 보내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발아율을 20%로 계산해 50만 그루분이 되는데 이는 한·일 우호 50년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쓰치야 위원장은 일본 참의원 의장과 사이타마현 지사를 지낸 쓰치야 요시히코(2008년 작고)의 둘째딸이다. 10대에 태평양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 쓰치야 전 의장은 하마마쓰에서 재일 한국인이 건네준 주먹밥으로 배고픔을 달랬던 일로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고마움을 평생 간직하며 살았다. 1966년에는 황폐한 한국 산을 보고 나무 씨앗을 기증하기로 결심한 뒤 히키군의 편백과 삼나무 씨앗 76만 그루분을 한국에 보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독자의 소리] 가을 가뭄 심각… 생태계 변화에 관심을

    야산에 벌레가 없다. 40여년 만에 소양강 바닥을 드러낸 올여름 대가뭄의 뒷모습이다. 계속된 가뭄과 40도를 넘나드는 고온 탓에 애벌레의 유충이 사멸된 것이다. 수도권 일원에서는 여름부터 처서가 지난 지금까지 그 흔한 벌레들이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인간도 생태계의 일부임을 명심해야 한다.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일지 모르지만 생태계의 끝에는 우리 인간도 엮여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꿀벌은 오래전부터 개체수가 현저히 줄면서 과수의 꽃 수분을 사람이 대신하는 일이 많아졌다.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가계지출도 늘게 된다. 벌레가 없어지면 유기질이 줄면서 흙이 척박해지고 결국 식물도 생육이 어렵게 되어 산새나 들짐승의 먹을거리도 줄어든다. 기후변화의 역습은 올여름처럼 급습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모두의 관심을 필요로 한다. 산에서 임산물 채취 시에도 공생의 윤리가 필요하다. 산 열매 등을 무심코 채취하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 취미삼아 모조리 채취해 가는 행위는 동식물의 겨울 양식을 빼앗아 가는 것이다. 지금은 가을 가뭄마저 심각하다. 올 강수량이 평년 대비 62% 수준인 데다 10월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사람들은 벌써 내년 농사를 걱정하고 있지만 속 모르는 야생동식물은 그저 맨몸으로 맞을 뿐이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발휘하지 못하면 그 혜택과 더불어 저주도 인간과 나눠 갖게 될 것이다. 이재훈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 [박문각 남부경찰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수사

    [박문각 남부경찰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수사

    서울신문은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순경 시험에 대비해 순경 시험 선택과목인 형법·경찰학개론·형사소송법 등에 대한 실전강좌를 마련했다.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주요 문제와 해설을 싣는다. 수사 과목은 기초 이론이지만 암기 사항이나 이해가 요구되는 부분이 많다. 기출문제 출제 비율이 높고 법령·규칙 문제도 빈번하게 등장한다. 수사의 기본 개념, 조건, 수단, 수사 자료, 수사권 독립, 수사 종결 등의 분야에서 주로 문제가 출제된다. (문제)경찰내사처리에 관한 내용이다. 옳은 것은?(경찰내사처리규칙에 의한다) ①내사는 첩보내사, 진정·탄원내사, 일반내사로 구분된다. ②진정·탄원·투서 등 서면으로 접수된 신고에 대한 내사는 신고내사이다. ③내사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는 경우 경찰관은 내사상황보고서를 작성해 소속 경찰관서의 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④사법경찰관은 내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내사를 종결하고 범죄인지서를 작성해 수사를 개시해야 한다. 이 경우 지체 없이 소속 검사에게 보고해야 한다. (해설)①내사는 진정내사, 신고내사, 첩보내사, 비신고내사로 구분된다. ②진정·탄원·투서 등 서면으로 접수된 신고에 대한 내사는 진정내사이다. ④사법경찰관은 내사 과정에서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내사를 종결하고 범죄인지서를 작성하여 수사를 개시해야 한다. 이 경우 지체 없이 소속 경찰관서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정답)③ (문제)다음 중 알리바이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①알리바이란 범죄의 혐의자가 범죄가 행해진 시간에 범죄 현장 이외의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이 명확해 범죄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현장부재증명을 말한다. ②알리바이 수사란 알리바이가 위장된 것임을 입증하여 이를 파괴하는 데 있다. ③알리바이는 직접증거가 있는 상황에서 더 중요하다. ④범죄 실행 후 자기의 존재를 은폐하기 위하여 가족이나 친지에게 시간과 장소를 약속해 놓는 것을 청탁 알리바이라 한다. (해설)③정황증거(간접증거)밖에 없는 수사에 있어서는 반증의 존재가 매우 중요하고, 그 반증 중에서도 알리바이가 가장 절대적인 힘을 갖고 있으므로 알리바이는 정황증거(간접증거)가 있는 상황에서 더 중요하다. (정답)③ (문제)지문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정상지문 - 먼지 쌓인 물체, 연한 점토, 마르지 않은 도장면에 인상된 지문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 경우 선의 고랑과 이랑이 반대로 현출되는 지문 ②역지문 - 인상된 그대로의 상태로는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고 이화학적 가공을 해야 비로소 가시 상태로 되는 지문 ③잠재지문 - 피의자 검거를 위해 범죄 현장 이외의 장소에서 채취한 지문 ④관계자지문 - 현장지문 또는 준현장지문 중에서 범인 이외의 자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지문 (해설)①역지문 ②잠재지문 ③준현장지문에 대한 설명이다. (정답)④ (문제)다음 중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상 학교폭력의 정의에 해당하는 범죄로 가장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강요·강제적인 심부름 ②성매매 ③약취·유인 ④사이버 따돌림 (해설)②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사이버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해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동법 제2조에 따르면 성매매, 절도나 사기는 학교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런 행위는 형법에 따라 처벌된다. (정답)② 안태영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
  • 돌고래호 실종자 신원 확인 난항 “수습한 남성 시신 1구 훼손 심해”

    돌고래호 실종자 신원 확인 난항 “수습한 남성 시신 1구 훼손 심해”

    돌고래호 실종자 신원 확인 난항 “수습한 남성 시신 1구 훼손 심해” 신원 확인 난항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전복사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지만 훼손이 심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신원을 확인하는 데 적어도 2~3일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사고 실종자로 판명되면 이번 사고 사망자는 14명으로 늘어난다. 17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 5분쯤 제주시 추자면 하추자도 남동쪽 7㎞ 해상에서 해경 경비함정이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해경은 수습한 시신을 함정을 이용해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옮겼으나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지문을 채취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가 심각하게 진행됨에 따라 해경은 현재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16일 하루에만 2구의 시신을 발견함에 따라 16일 밤부터 17일 새벽까지 추자도와 제주 해상 등에서 실종자 야간수색을 벌였다.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8척, 민간 어선 11척, 항공기 4대 등을 동원하고 함정 조명을 사용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으나 13번째 사망자 이모(44·경남 창원)씨의 시신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한 이후로 추가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17일에도 해경 함정 26척과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8척, 민간 어선 18척, 항공기 10대가 추자도 인근 해상을 광범위하게 수색한다. 실종자가 해상에 떠오를 가능성과 수중 표류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 추자도 부속도서(40개) 해안과 추자도 전 해상에서 해경과 해군 잠수사 63명이 수중 수색과 수면 위 수색을 병행한다.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이뤄지는 집중수색은 돌고래호 실종자 가족대책위원회와 해경 등이 협의한 대로 오는 2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6일 오전 6시 25분쯤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3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됐으며 5명은 실종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음이 수명 감소? 소음 듣고 자란 참새 텔로미어 짧아 - 연구

    소음이 수명 감소? 소음 듣고 자란 참새 텔로미어 짧아 - 연구

    도로를 쌩쌩 달리는 자동차의 경적과 엔진음 같은 시끄러운 소리가 동물의 수명을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15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연구진이 도시의 이런 교통소음 속에서 태어나고 자란 새끼 참새들이 한적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나고 자란 대조군보다 ‘염색체 말단부’가 짧다는 것을 발견했다. 종종 ‘신발 끈 끝’ 부분으로 비유되는 염색체 말단부는 이른바 ‘텔로미어’로 불린다. 텔로미어는 염색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그 길이가 단축되는 것에서 세포의 노화를 예측할 수 있다. 지금까지 많은 연구에서도 텔로미어 길이와 수명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왔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소음이라는 단 하나의 요소가 어린 동물의 텔로미어 길이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실험적인 증거를 통해 처음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짝을 이루고 있는 여러 참새와 이들의 새끼 21마리를 대상으로 일주일 동안 하루에 6시간씩 미리 녹음한 교통소음을 들려줬다. 대조군인 다른 새끼 참새 16마리는 프랑스의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 환경에서 부화시켜 키웠다. 연구진은 두 집단의 새끼 참새들이 생후 9일에 이르렀을 때 텔로미어를 채취하는 등 모든 신체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소음 속에서 자란 새끼 참새들은 텔로미어 길이가 대조군보다 크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소음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텔로미어 단축에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없지만 이런 소음이 새끼 참새의 수면을 방해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등 원인이 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이번 실험은 새끼 참새들이 첫 번째 비행을 할 때까지만 추적 조사했다. 따라서 실제로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서 자란 새끼 참새들이 수명이 긴지 짧은지는 측정할 수 없었다.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알리제 밀뤼 연구원은 “더 오래 추적을 계속해 짧아진 텔로미어가 새의 수명에 영향을 미칠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알아낼 수 있다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학사원(로열 소사이어티)이 발행하는 전문지 ‘생물학 통신’(바이올로지 레터스, Biology Letter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자연산 송이버섯 맛 보실래요?”

    “자연산 송이버섯 맛 보실래요?”

    15일 경남 함양군 백전면 한 야산에서 농민들이 채취한 자연 송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자연 송이는 이달부터 본격 출하된다. 함양 연합뉴스
  • [우주를 보다] ‘금 캐는 소행성’...놀라운 구성 성분들

    [우주를 보다] ‘금 캐는 소행성’...놀라운 구성 성분들

    소행성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그 대부분은 약간의 진흙과 규산염 등이 포함된 암석과 여러 종류의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속 중에는 니켈과 철이 가장 많다. 물론 다른 금속들도 소행성에서 발견되고 있다. 소행성의 몸체는 대개 단단한 편이며, 약 45억 년 이전에 갓 태어난 태양 둘레를 돌던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원시 행성의 원반에서 떨어져나온 부스러기들이 만든 것들이다. 이러한 행성 부스러기들은 태양기 초기의 혼돈기에 수없이 서로 부딪치며 덩치를 키워간 끝에 소행성으로 뭉쳐지기에 이른 것이다. 어떤 부스러기들은 초창기 태양 성운 속의 미행성들이 파괴된 것이다. 미행성체들은 끝내 행성으로 성장하지 못한 미숙아라고 할 수 있다. 보다 대규모의 충돌이 이런 미행성체들을 잘게 분쇄했지만, 목성의 거대한 중력으로 인해 다시는 서로 뭉쳐지지 못하고 소행성대를 만들게 된 것이다. 이것이 소행성의 기원이다. 소행성의 구성성분은 주로 태양과의 거리에 의해 결정된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소행성은 탄소가 주성분이며, 약간의 질소와 수소, 산소를 포함하고 있는 반면, 태양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소행성들은 규산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규산염은 지구와 태양계에 아주 흔한 물질로, 산소와 실리콘으로 이루어진 화합물이다. 지각을 이루는 물질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금속성 소행성은 80%가 철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머지 20%는 니켈, 이리듐, 팔라듐, 마그네슘, 그리고 값비싼 백금, 금, 오스뮴 같은 금속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규산염과 금속이 반반으로 이루어진 소행성도 더러 있다. 백금 등속의 금속은 지구에서 가장 귀하고 유용한 원소에 속한다. 소행성에서 백금 등 천연자원을 캐낼 목적으로 설립된 플래니터리 리소시스’(Planetary Resources) 사에 따르면, 지름 500m짜리 단일 소행성 하나가 가진 백금류 광물이 지구 역사상 캐낸 백금의 총량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고 한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촬영한 '2011 UW158' 소행성은 37분 간격으로 빙글빙글 회전하며 날아가는 폭 300m, 길이 600m의 길쭉하게 생긴 볼품없는 외형이지만, 엄청난 백금 매장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소행성에 묻힌 백금만 1억 톤 가량으로, 그 가치는 무려 5조 4000억 달러(약 6200조원)에 달한다. 문제는 2011 UW158처럼 지구를 스쳐가는 '금 덩어리'들이 하나 둘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인류의 탐사선들이 방문한 소행성에서 다른 광물들이 발견된 사례들도 있다. 일례로, 일본의 하야부사 탐사선이 지구 접근 소행성인 감자 모양의 이토가와에 착륙했을 때, 감람석과 휘석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같은 광물질 구성은 과거 지구에 퍼부어진 암석질의 운석 성분과 비슷한 것이다. 이러한 금속 외에도 물을 생성하는 원소들도 소행성에서 발견되었다. 또한 소행성 내부에 물이나 얼음을 품고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들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소행성 표면에 물이 흐른 흔적을 찾아낸 사례도 적어도 하나 이상은 된다. NASA의 돈 탐사선이 소행성 세레스의 표면을 관측한 결과, 물에 의해 침식된 것으로 보이는 계곡들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작은 소행성이나 혜성 등이 보다 큰 소행성에 충돌하는 경우, 그 충격으로 소행성 내부의 얼음층이 외부로 유출되어 일정 기간 표면 위를 흐른 결과로 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행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한다.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면 철 성분이 소행성 중심으로 침전되고 그에 따라 현무암 용암이 표면으로 분출되는 경우도 있다. 소행성 베스타가 그러한 타입의 유일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소행성 중에 희귀한 자원을 풍부히 가진 것이 다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이러한 소행성에 눈을 돌리는 민간기업이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어쩌면 소행성에서 채취한 금이나 백금으로 제작된 장신구가 인류의 몸을 치장할 날도 머지않아 올지도 모른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 ‘車 트렁크 속 女시신 사건’ 용의자는 40대男

    서울의 한 빌라 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사건의 용의자 신원이 확인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11일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된 성동구 홍익동의 한 빌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40대 남성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A씨에 대한 지명수배를 내렸다. A씨는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혔고 차량 안에서 지문과 DNA 등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렁크에서는 부탄가스도 여러 통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발견된) 현장 CCTV에서 A씨의 얼굴이 선명하게 나왔고, 차 안에서 채취된 지문 등 여러 증거를 바탕으로 A씨의 신원을 확인해 추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숨진 여성은 차량 소유주 주모(35·여)씨로, 시신의 복부와 목 부위에서 흉기에 찔린 상처가 확인됐다. 부검 결과 주씨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주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차 트렁크에 실어 이동하다 사고를 내자 시신에 불을 질러 범행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주씨의 시신 여러 곳이 훼손된 점을 미루어 볼 때 치정 범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무성 사위 집에서 나온 ‘17개 마약 주사기’ 미스터리

    2년여에 걸쳐 15차례 마약을 투약하고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봐주기’ 의혹이 일었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사위 이모(38)씨 사건에 대해 부실수사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발단은 서울동부지검이 지난해 이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주사기 17개를 누가 사용했느냐는 부분이다. 검찰은 이씨와 함께 수사선상에 올랐던 공범 5명을 주사기에서 채취한 DNA와 대조했지만, 일부 주사기의 경우 일치하는 인물을 찾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주사기 사용자의 신원을 모두 밝히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를 사실상 종결했다. 검찰 관계자는 13일 “주사기 17개 전부를 감정했지만 용의점을 둘 만한 사람들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사기의 사용 장소도 의혹을 키우고 있다. 이씨에 대한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마약 투약 장소는 강남의 클럽과 지방 리조트, 본인 자동차 등 모두 집 밖이다. 판결문을 본 변호사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한 이씨가 자기 집에서는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그럼 집에서 나온 17개의 주사기가 설명이 되지 않는다”며 “주사기 사용자들이 모두 밝혀지지 않았다는 건 이씨가 수사에 협조하지 않은 증거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양형 기준의 하한(징역 4년)을 이탈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일 국회 법무부 국감장에서는 법무부가 이씨 사건 공범들의 마약 전과를 누락한 자료를 제출해 논란이 됐다. 법무부가 임내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씨와 함께 기소돼 각각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배모씨와 노모씨가 마약 전과가 없다고 기재됐다. 그러나 노씨는 2013년 8월 29일 대마 흡연으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고 지난해에는 코카인, 엑스터시 등을 투약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배씨 역시 2014년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과가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이번 재판에서 문제가 된 범행 당시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확정된 전과가 없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헬스Talk] 내 몸의 필요없는 지방, 내 몸에 양보하세요!

    [헬스Talk] 내 몸의 필요없는 지방, 내 몸에 양보하세요!

    여름 휴가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올 추석은 대체 휴일까지 적용해 최장 4일까지 연휴를 보낼 수 있다. 평소 몸매관리를 하지 않아 몸무게가 많이 불어나 있다면 부모님이나 친척 어른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할 길이 없다. 게다가 며칠 동안 기름진 추석 명절음식을 마음껏 즐기고 나면 허리띠를 묶기도 힘들 지경이 되어 또다시 실효성 없는 다이어트만 결심하게 된다. 긴 연휴가 누구보다 반갑다는 직장인 이 씨(28세·여)는 추석 연휴 동안 지방성형술을 받을 계획이다. 이 씨는 “달라질 자신의 모습에 벌써 설렌다”며 “평소 살찐 몸매 때문에 뚱뚱해 보여 스트레스였는데, 지방성형을 통해 좀 더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씨처럼 짧은 연휴 기간을 이용해 군살을 제거하고 몸매를 살려주는 방법으로는 지방성형술이 대표적이다. 지방성형이란 지방을 흡입하고 이식하는 수술을 말한다. 허벅지나 옆구리, 복부의 불필요한 지방을 채취해 얼굴이나 가슴, 엉덩이 등에 이식함으로 불만족스러운 비율이나 병적으로 비정상적인 비율로 축적된 피부밑 지방층을 없애고 정상적인 몸매로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지방성형은 아주 침습적인 수술은 아니다. 작은 절개로 지방을 채취해 바늘구멍을 뚫어 지방을 이식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추석 연휴 동안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다. 지방흡입을 가장 선호하는 곳은 복부와 허벅지이며 지방이식은 얼굴과 가슴, 엉덩이 순이다. 지방성형의 장점은 이물질이 아닌 자신의 지방을 이용해 이식하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고 회복이 빠른 점이 최대 장점이다. 지방성형 시 주의할 점은 역시 부작용이다. 가장 두려워하는 부작용 중 하나는 과도한 지방 흡입으로 인해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되는 것. 따라서 한 번에 너무 많은 지방을 채취하게 되면 이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이식도 마찬가지다. 이식을 과도하게 하면 지방이 뭉친다거나 너무 많이 뭉치면 석회화를 유발시키기 때문에 부작용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전반적인 수술을 하면서 불편함 방지를 위해 마취하게 되는데 마취에 대한 안전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므로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는 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게 안전하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과거에는 지방흡입을 하게 되면 불필요한 지방들을 모두 버렸고 이식을 하면 이식만 했다. 하지만 지금의 지방성형은 불필요한 부위의 지방을 뽑아내 필요한 곳으로 옮기는 수술이 가능해졌다”면서 “지방을 얼굴에 이식하게 되면 동안이 될 수도 있고 가슴이나 엉덩이 부위에 이식하게 되면 몸매를 보정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이처럼 지방성형은 불필요한 지방들을 뽑아서 필요한 곳으로 옮겨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 서울신문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동거녀 살해 후 암매장, 유흥업소 종업원 영장 ‘어디에 암매장했나?’

    동거녀 살해 후 암매장, 유흥업소 종업원 영장 ‘어디에 암매장했나?’

    ‘동거녀 살해 후 암매장’ 내연녀를 목 졸라 살해하고서 암매장한 30대가 한 달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6일 말다툼 끝에 동거녀를 살해,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김모(35·유흥업소 종업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일 오전 11시께 서울 역삼동 원룸에서 동거녀인 A씨(31·여)와 생활비 등 경제적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김장용 비닐 등으로 시신을 감싸 나흘간 집 안에 버려두다가 같은 달 5일 오전 4시께 빌린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화성시 시화호 매립지 인근 한 습지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곳은 김씨가 자주 낚시를 다니며 알게된 곳이다. 김씨의 범행은 지난 4일 오전 함초를 채취하기 위해 현장을 지나던 한 시민이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드러났다. 경찰은 시신의 손에서 채취한 지문으로 피해자 신원을 확인 후 주변인을 대상으로 수사하던 중 피해자와 동거 관계였던 김씨를 범인으로 체포했다. 동거녀 살해 후 암매장 사진 = 서울신문DB (동거녀 살해 후 암매장-위 기사와 관련없음) 뉴스팀 seoulen@seoul.co.kr
  • 中 톈진항 폭발사고 수습 마무리 국면…173명 사망·실종

    中 톈진항 폭발사고 수습 마무리 국면…173명 사망·실종

    중국 톈진(天津)항 대폭발 사고에 대한 수습 작업이 20여 일 만에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 5일 중국신문사 등 중국언론들에 따르면 중국당국은 최근 폭발사고 핵심구역에 있던 오염수와 오염토양을 외부로 운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3일 사고 현장에서 216개의 공기표본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일부 지점에서는 여전히 시안화수소, 황화수소, 암모니아, 톨루엔, 휘발성 유기물 등의 오염물질이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치를 넘지는 않았다. 시안화수소는 나치가 제2차 대전 때 학살 등에 사용한 독가스 성분으로, ‘청산소다’로 불리는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나트륨이 물과 반응해 생성된다. 이번 사고로 시안화나트륨 700t 중 수백 t이 외부로 유출됐다. 관계 당국은 또 이번 사고로 재산 피해를 본 9420가구와 보상합의를 했다. 보상은 파손된 주택을 당국이 사들이거나 보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전체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160명(신원확인), 13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공안소방관(정규 소방관) 23명, 톈진항소방관 73명, 민경(民警) 11명, 기타 53명 등이다. 실종자 중에는 여전히 소방관 8명(공안소방관 1명, 톈진항소방관 7명)이 포함돼 있어 전체 소방관 사망자수는 1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번 봐주면...” 음주운전女, 경찰관 3명에 ‘성관계’ 제안

    “한번 봐주면...” 음주운전女, 경찰관 3명에 ‘성관계’ 제안

    미국 플로리다의 20대 여성이 범죄를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경찰관들에게 '몸' 을 제공하려다 죄만 추가됐다.최근 뉴욕데일리뉴스등 현지언론은 성상납을 미끼로 무려 3명의 경찰관들을 유혹한 아리엘 엥거트(24)를 음주운전 및 마약 소지, 뇌물 공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황당한 이번 사건은 지난 1일(현지시간) 새벽 플로리다주 남쪽에 위치한 피넬러스 카운티에서 벌어졌다. 과거 플로리다 대학에 재학했던 것으로 알려진 엥거트는 이날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된 후 혈액 채취 검사를 받았다. 당연히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되는 결과가 나온 것은 물론 가방에서 마리화나와 코카인도 적발돼 엎친데 덮친격이 됐다. 그녀의 은밀한 제안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조사 중이던 남자 경찰관에게 성관계를 대가로 없었던 일로 해달라고 제안한 것. 그러나 경찰관은 이를 단박에 거절했고 '뇌물' 공여혐의를 추가로 엮어 구치소로 보냈다. 그녀의 황당한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구치소에서 신체검사 중 추가로 속옷에 있던 마약이 발견되자 이번에는 조사 중이던 2명의 남자 경찰에게 역시 똑같은 은밀한 제안을 했다. 결과적으로 모두 거절당한 그녀는 구금됐으며 현재는 우리 돈으로 약 600만원을 내고 보석된 상태다. 미 언론은 "엥거트의 은밀하고 무모한 제안 탓에 죄만 추가로 더 불어났다" 면서 "오는 24일 많은 미디어들의 관심 속에 재판받을 예정" 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동강 다슬기 씨가 마른다

    강원 영월지역 청정 하천들이 외지에서 몰려 오는 기업형 불법 다슬기 채취꾼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2일 영월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동강, 서강, 남한강 등 다슬기가 대량으로 서식하는 하천에 인근 충청도와 경기도 등에서 원정 채취꾼들이 몰려 싹쓸이 채취를 하고 있다. 전문 채취꾼들은 주로 밤을 이용해 하루 20~30대의 고무보트와 그물로 강바닥을 긁으며 다슬기를 잡고 있다. 채취꾼들은 2~3명씩 팀을 이뤄 하루 80~100㎏씩 잡아 150만원 상당씩 수입을 올리고 있다. 불법 다슬기 채취꾼이 영월로 몰리는 것은 동강, 서강, 남한강 등 깨끗하고 풍부한 청정 하천이 곳곳에 있고 다슬기 씨알이 굵기 때문이다. 채취꾼들은 아예 보트에 무거운 납추를 단 특수 제작 그물을 이용, 강바닥을 훑고 지나가며 길이 1㎝ 내외의 새끼 다슬기까지 싹쓸이 채취하며 씨를 말리고 있다. 일부 보트는 배에 모터 소리가 새 나가지 않게 방음 처리를 하고 단속반을 피해 망을 보는 조직원까지 두는 치밀함까지 보이고 있다. 강과 하천의 면적이 워낙 넓어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보니 일부 주민들은 “다슬기 채취를 일정 자격을 갖춘 지역 주민들에게 합법화해 어족자원을 보호하며 불법 채취꾼을 감시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군은 내수면 환경보호를 위해 손으로 잡는 다슬기 채취 외에는 모두 불법으로 인정, 환경감시단 등을 동원해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벌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불법 다슬기 채취의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에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하는 등 처벌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제주, 레미콘업계 제한 생산 무기 연장

    골재 등 원자재 수급 차질로 빚어진 제주 지역 레미콘업계의 제한 생산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제주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은 골재 부족 등으로 지난 7월부터 실시하는 ‘주 5일 제한 생산’을 무기한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골재 등의 원자재 공급난으로 레미콘 공장이 일시 휴업하는 등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레미콘업계는 타 지역에서 골재를 들여오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 지역은 이주민 증가와 외국 자본의 대규모 개발 사업, 해군기지 항만 공사 등의 건설 경기 호조로 레미콘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태다. 특히 제주 해군기지 항만 건설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골재의 공급 부족과 골재 가격 급등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1㎥당 8000원이던 골재 가격이 최근에는 1만 7000원까지 급등한 상태다. 제주 지역 산림 골재 채취량도 2007년 105만 8000㎥에서 지난해 208만 7000만㎥로 7년 사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조합 관계자는 “제주도가 골재채취법에 따라 골재 수급 계획을 세워 골재 수급 안정 노력을 기울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내 건설 환경 예측과 대책 마련에 소흘했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고달픈 육백리 끝에… 마중 나온 가을

    고달픈 육백리 끝에… 마중 나온 가을

    가을이 왔나 싶었습니다. 어서 오시라며 버선발로 뛰어 나가 맞고 싶었습니다. 한데 아직 일러 가을은 오지 않았고 대신 초가을 풍경이 먼저 와 있었습니다. ‘외씨버선길’이라고 부릅니다. 경북의 오지 ‘BYC’(봉화·영양·청송)와 강원 영월을 잇는 트레일을 일컫는 말입니다. 초가을 정취 내려앉은 그 길을 걸었습니다. 정확히는 경북 영양과 봉화를 잇는 ‘치유의 길’ 구간이었습니다. 고달팠던 여름을 털고 치유의 가을을 맞기에 이만한 곳도 없지 싶습니다. ●선비들이 숨어 살기 좋은 곳… 승무 같은 산길·숲길·들길 영양은 나라 안에서 대표적인 오지 중 하나로 꼽힌다. 구주령과 황장재, 창수령 등 사방을 둘러친 높은 산마루 안에 갇혀 있는 형국이다. 영양의 옛 지명이 ‘선비들이 숨어 살기 좋은 곳’이란 뜻의 고은(古隱)이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외씨버선길 ‘치유의 길’ 구간은 이처럼 험한 영양 땅을 두루 거친 뒤 봉화로 넘어간다. 외씨버선길은 봉화·영양·청송의 영문 이름 첫 글자를 딴 ‘BYC’와 영월의 두메마을들을 연결하는 트레일이다. 13개 테마코스와 2개 연결코스를 합해 전체 길이가 240㎞나 된다. 청송 주왕산 입구에서 시작해 영월 관풍헌에서 끝난다. 이번에 걸은 외씨버선길은 일곱번 째 길이다. 영양 쪽 월악산자생화공원이 들머리, 봉화 우련전(雨蓮田)이 날머리다. 길이는 8.3㎞. 체력이 달린다면 봉화에서 시작해 영양에서 마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영양 쪽 구간과 달리 봉화 쪽에선 2㎞ 남짓 오르막이 이어지다 줄곧 내리막이다. 외씨버선길 이름은 조지훈의 시 ‘승무’ 중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올린 외씨보선이여” 구절에서 따왔다. 끊어질 듯 다시 이어지는 조붓한 산길, 보일 듯 말 듯 휘어지고 돌아가는 숲길과 들길, 움직이는 듯 마는 듯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승무의 춤사위 같은 길이 바로 ‘외씨버선길’이다. 오이씨처럼 볼이 조붓하고 갸름해 맵시가 있는 버선이 바로 외씨버선 아니던가. 길의 형태도 외씨버선을 닮았다. 이름의 모티브가 된 ‘조지훈 문학길’은 외씨버선길 여섯번째 구간으로 조성됐다. ●전국 최대 일월자생화공원… 일제강점기 선광장 유적에 세워 들머리는 일월자생화공원이다.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야생화 공원’이란 자찬보다, 공원 뒤편 산자락에 흉물스럽게 남아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눈길을 확 잡아 끈다. 1939년 일제강점기 때 일월산에서 채굴한 금·은·동·아연 등 광물을 처리하기 위해 만든 ‘용화광산 선광장’이다. 나라 안에서 유일하게 남은 일제강점기 선광장 유적으로, 2006년 근대문화유산(제255호)으로 등록됐다. 1976년 폐광된 이후 독성 강한 물질들을 내뿜다가 2001년에야 밀봉됐고, 2004년부터 자생화를 심어 공원으로 꾸몄다. 광산 주변으로 목재 데크를 조성했다. 계단을 오르내리며 광산 위편에 남아 있는 탄차까지 조목조목 살필 수 있다. 용화2리는 아랫대티와 윗대티로 나뉜다. ‘대티’란 영양에서 봉화로 넘어가던 일월산 ‘큰 고개’를 뜻한다. 윗대티에서 칡밭목까지 4㎞ 가까운 그윽한 산길이 이어진다. 2009년 사단법인 생명의 숲이 주최한 ‘아름다운 숲길’ 공모에서 ‘보전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길이다. 오래전 이 길은 영양군 일월면과 봉화군 재산면을 잇는 번듯한 31번 국도였다. 안내판은 “일제강점기에 일월산에서 캐낸 광물을 봉화 장군광업소로 옮기기 위한 수탈의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적고 있다. 해방 이후 한동안 쓸모없이 버려졌던 도로는 1960년대 들어 일월산과 영양 지역 국유림에 대한 대대적인 산판(벌목)이 활기를 띠면서 다시 분주해졌다. 한국전쟁 판에서 흘러나온 이른바 ‘제무시’(GMC사 트럭)가 곧고 미끈한 육송을 가득 싣고 이 도로를 쉴새 없이 넘나들었다. 당시 삶의 애환과 땀방울이 조붓한 산길에 고스란히 서려 있는 듯하다. ●접신의 땅 일월산… 음기가 모여 있는 용화선녀탕 석굴 길은 일월산 기슭을 따라간다. 일원산은 무속인들이 ‘접신(接神)의 땅’이라 부르는 영험한 산이다. 계곡 곳곳에 돌탑, 기도처 등 치성의 흔적을 쌓아뒀다. 대티골은 그 가운데 무속인의 본거지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일반적으로는 용화선녀탕이 ‘기가 센’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옥황상제를 맞기 위해 선녀들이 머물던 곳이라는데, 작은 폭포가 오랜 세월 흘러내리며 만든 욕조 모양의 소(沼)가 인상적이다. 현지 무속인들이 정말 기가 세다고 믿는 곳은 따로 있다. 선녀탕 위쪽의 석굴이다.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모를 석굴 앞에 서면 뒷목이 서늘해지고 머리카락이 곤두서는 듯하다. 숲길 주변에선 가을철 송이버섯이 많이 난다. 길목마다 송이 도둑을 잡기 위해 주민들이 눈에 불을 켜고 지킨다. 실수로 송이버섯 하나라도 채취했다간 크게 욕볼 수 있다. 간혹 입산이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영양군 일월면’과 ‘봉화군 소천면’ 경계를 알리는 옛 국도 표지판을 지나면 시멘트 포장길이다. 종착지인 우련전까지 이어진다. 시멘트길은 다소 볼썽사납지만 주변 낙엽송숲은 깊고 아늑하다. 영양엔 은근히 볼거리가 많다. 영양의 명소 두들마을에서 5㎞쯤 떨어진 곳에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1872~1933) 지사의 생가가 있다. 남 지사는 영화 ‘암살’의 여주인공 안옥윤(전지현 분)의 실제 모델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1895년 남편이 일본군과 싸우다 전사하자 유복자를 키우며 의병활동을 지원하던 남 지사는 1933년 일제의 무토 노부요시 만주국 전권대사를 암살하려다 중국 하얼빈에서 체포돼 그해 8월 순국했다. 입암면 산해리 강가엔 봉감모전오층석탑이 홀로 서 있다. 국보 제187호. 탑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 쌓아올린 모전석탑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기단의 모습과 돌을 다듬은 솜씨, 감실의 장식 등이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연한 축조방식 덕에 균형 잡힌 자태와 장중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드러내고 있다. 청송에 ‘꽃돌’이 있다면 영양엔 ‘폭포석’이 있다. 검은 현무암 사이에 석영 등 흰빛의 광물질이 섞인 돌로, 실제 폭포를 보는 듯하다. 오래전 화산 폭발 때 용암과 섞여 올라온 석영 등이 식으며 형성됐다고 한다. 입암면 선바위관광지 안의 분재수석야생화전시관에 다양한 형태의 폭포석이 전시돼 있다.영양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숲이 두 곳이다. 감천 측백수림(천연기념물 제114호)은 측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 측백나무가 중국에서 도입됐다는 학설을 부인하는 중요한 학술적 증거라는데, 현재 오토캠핑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석보면 주남리엔 시무나무, 비술나무숲(천연기념물 제476호)이 있다. 시무나무 최고수령은 350년 정도다. 글 사진 영양·봉화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 서안동나들목으로 나와 34번 국도를 따라가다 안동시내, 임하호를 거쳐 청송군 진보에서 31번 국도로 갈아타고 곧장 가는 게 일반적이다. 중앙고속도로 풍기, 영주 나들목으로 나와도 비슷하다. 5번 국도를 따라 영주 거쳐 36번 국도를 타고 직진, 춘양 들머리 지나 31번 국도 만나 우회전해 일월·영양 쪽으로 간다. 봉화터널과 영양터널을 거푸 지나면 용화2리 자생화공원이 나온다. 경북북부연구원 외씨버선길 탐사팀 683-0031. ▲ 맛집 영양에선 흑염소 전문집들을 종종 본다. 흑염소 한 마리를 통으로 잡아 1박 2일 여행기간 동안 먹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맛보다는 보신에 가까워 보인다. 영양보양탕(682-9924)은 1인분 단위로 흑염소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기도 하다. 흑염소 수육도 좋지만 맑게 끓여낸 탕이 일품이다. 읍내 끝자락에 있다. 한울가든(682-7300)은 가자미찜, 다슬기국 등 시골밥상을 내는 집이다. 영양군청 앞에 있다. ▲잘 곳 두들마을 석계종택(682-1480), 영감댁·병암고택(682-8050) 등에서 고택 체험을 할 수 있다. 모텔 등 일반 숙박업소는 읍내에 몰려 있다. 가족 단위라면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을 권한다. 영양에서 구주령 넘어가면 나온다. 온천과 숙박을 겸할 수 있다. 787-7001.
  • 여의도 ‘관광명소’·마곡 ‘생태복원’·합정 ‘문화창작’ 개발에 중점

    여의도 ‘관광명소’·마곡 ‘생태복원’·합정 ‘문화창작’ 개발에 중점

    정부와 서울시가 24일 발표한 ‘한강 자연성 회복 및 관광 자원화 추진 방안’의 큰 줄기는 ▲한강의 자연성 회복 ▲한강·도시 연계 회복 ▲관광·문화 인프라 강화 등 3가지다. 먼저 한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정부와 서울시는 한강에 숲과 습지를 조성해 생물서식처를 늘려간다. 이를 위해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훼손된 한강변 생태 축을 연결하고 자연스럽게 모래톱이 형성되도록 복원하기로 했다. 끊어진 한강과 도시를 잇기 위해 간선도로 및 지천 합류부를 지하화하고 자동차전용도로와 제방 등으로 단절된 접근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나들목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고 정류장과 자전거 도로, 수상교통수단을 늘리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이름뿐인 ‘한강수상택시’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시 관계자는 “독일 뮌헨의 이자르강이나 런던 템스강은 자연경관과 함께 관광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고 있지만, 한강은 단순 정비사업 이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다”면서 “잠실과 반포, 압구정, 이촌지구의 재개발 사업도 이번 한강정비계획과 연계해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와 시는 이런 3가지 목표를 위해 한강을 7개 구역으로 나눴다. 7개 구간은 ▲마곡~상암 ▲합정~당산 ▲여의~이촌 ▲반포~한남 ▲압구정~성수 ▲영동~잠실~뚝섬 ▲풍납~암사~광진 등이다. 우선적으로 개발하는 여의~이촌 구간에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 역 주변에 선착장을 비롯한 관광 인프라를 집중한다. 또 이촌지역은 한강변 습지를 복원해 시민들이 자연환경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정부는 이 지역을 ‘샌프란시스코 피어39’를 모델로 조성하겠다고 한다. 1978년부터 개발된 미국 서부의 대표 관광명소인 ‘샌프란시스코 피어39’에는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온다. 생태거점으로 관리되는 마곡~상암 구간에는 숲과 함께 자연 모래톱이 형성되게 복원을 추진한다. 또 한강 주요 구간을 잇는 리버버스(초고속 페리) 선착장도 조성된다. 한류관광·문화·창작 테마로 꾸며지는 합정~당산 구간에는 홍대~당인리를 잇는 문화창작벨트가 조성되고 마포유수지에는 문화콤플렉스가 만들어진다. 또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꾸며지는 반포~한남 구간은 세빛섬을 중심으로 관광자원이 확충된다. 도심 여가공간으로 조성되는 압구정~성수 구간엔 패션과 뷰티 디자인 빌리지가 만들어진다. 영동~잠실~뚝섬 구간은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계획에 따라 개발되고 풍납~암사~광진 구간은 백제유적지 등을 중심으로 역사탐방 루트가 만들어진다. 한강종합개발사업은 1978년 1차, 1986년 2차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당시엔 서울시가 사업 예산의 대부분을 부담했고 정부 예산은 ‘거의’ 투입되지 않았다. 골재 채취로 비용을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았다고 하지만, 서울시로서는 이번에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는 사실을 몹시 반가워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투입되는 3981억원 중 민자는 1461억원이고 나머지는 서울시와 정부가 반반씩 부담한다. 정부가 3차 한강개발에 적극적인 것은 지난해 8월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주요 정책으로 입안됐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재탕이 아니냐는 비판에 정부와 서울시가 “아니다”라고 답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특히 시가 주도한 ‘한강 르네상스’와 달리 정부와 함께 계획한 덕분에 상당한 추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박원순 시장도 “이번 한강협력계획은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협력해 추진하고 합의, 발표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한강 르네상스’와 달리 선택과 집중 전략을 선택했다. 한강 르네상스는 한강변을 따라가며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엔 지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집중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한강 관광자원화 사업이 예전에는 사업면적이 넓어 투자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이번에는 여의도를 일종의 선도 개발 지역으로 선정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에 한강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가 최소 4000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1년에 1600만명의 국민이 외국여행을 다녀오고 1400만명의 외국인이 한국을 방문하듯이 관광서비스 수요를 늘리기 위해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한강에서 문화, 유통, 스포츠와 레저, 예술 등을 즐기면 그 분야에서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메르스 의심 신고, 46일만에 악몽 되풀이 되나..두바이 방문했다가 ‘결과는 언제?’

    메르스 의심 신고, 46일만에 악몽 되풀이 되나..두바이 방문했다가 ‘결과는 언제?’

    메르스 의심 신고, 46일만에 악몽 되풀이 되나..두바이 방문했다가 ‘결과는 언제?’ ‘메르스 의심 신고’ 메르스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중동 두바이를 방문했던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21일 오전 A(36)씨가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경기도 동두천지역의 한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이에 따라 시보건소 측은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1차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동두천 지인의 집에서 일단 자가 격리하던 A씨는 질병관리본부의 지도에 따라 이날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A씨의 지인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처음 증세 발현 당시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갔던 A씨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36.9도까지 열이 내려가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 기침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다른 증세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했다가 지난 2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공항 검역소를 통과할 땐 이상 반응이 없었다고 시보건소는 전했다. 우리나라의 메르스 신규 환자는 20일 현재 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달 6일부터 46일째 나오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메르스 의심 신고 무섭네”, “메르스 의심 신고, 우리나라 뜨고 싶다”, “메르스 의심 신고 이번엔 철저히 방역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메르스 의심 신고)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의심 신고, 46일만에 악몽 되풀이 되나 ‘결과는 언제?’

    메르스 의심 신고, 46일만에 악몽 되풀이 되나 ‘결과는 언제?’

    ‘메르스 의심 신고’ 중동 두바이를 방문했던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21일 오전 A(36)씨가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경기도 동두천지역의 한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이에 따라 시보건소 측은 A씨의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1차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전망이다. 동두천 지인의 집에서 일단 자가 격리하던 A씨는 질병관리본부의 지도에 따라 이날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했다. A씨의 지인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처음 증세 발현 당시 체온이 39도까지 올라갔던 A씨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36.9도까지 열이 내려가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 기침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다른 증세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했다가 지난 20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공항 검역소를 통과할 땐 이상 반응이 없었다고 시보건소는 전했다. 우리나라의 메르스 신규 환자는 20일 현재 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달 6일부터 46일째 나오지 않았다. 메르스 의심 신고, 메르스 의심 신고, 메르스 의심 신고, 메르스 의심 신고, 메르스 의심 신고, 메르스 의심 신고 사진 = 서울신문DB (메르스 의심 신고)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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