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취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철회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탑승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게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증자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944
  • ‘고사리 캐러 나갔다가…’ 70대男, 숨진 채 발견

    ‘고사리 캐러 나갔다가…’ 70대男, 숨진 채 발견

    제주에서 70대 남성이 고사리 채취에 나섰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서귀포시 대천동 사거리 주변에서 전날 실종된 송모(72)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송씨는 전날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백약이오름 주변으로 고사리를 캐러 간다며 집을 나섰으며 가족들은 송씨가 저녁이 돼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이날 오후 6시 52분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지난 1일에도 고사리 채취에 나섰다가 길을 잃은 70대 여성이 실종신고 10시간 만에 발견된 바 있다. 이 여성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병원 검진 결과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제주에서 발생한 길 잃음 사고는 모두 511건으로 이 중 4∼5월에 절반 이상인 274건(53.6%)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고사리를 꺾다가 길을 잃은 경우가 209건(40.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올레·둘레길 탐방 43건(8.4%), 오름 등반 41건(8%) 순이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국 입국 30대 남성 확진 …성남시 해외입국 27번째

    성남에서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귀국한 남녀 2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10일 중원구 중앙동 힐스테이아파트에 거주하는 A(30·남)씨와 분당구 구미동 무지개마을 주공 12단지에 거주하는 B(26·여) 씨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미국에서 입국한 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지난 7일 증상이 발현하여 9일 오후 1시 30분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6시 4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판정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있다. 보건당국은 이날 자택 방역 소독을 했다. A씨는 성남시 관리 120번째 확진자이다. 또한 성남시 거주자로 해외에서 입국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27번째 사례다. 성남시에서는 분당제생병원과 은혜의강 교회에서 집단 발명이 발생하면서 경기도 시군 중 가장 많은 확진자를 양산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분당제생병원과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해외 입국자들의 확진 사례가 이어지면서 이날로 120번째 확진자를 기록하게 됐다. B씨는 지난 7일 영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안산생활치료센터에 격리중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입국 전인 4일부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10일 인천공항검역소로부터 기내 접촉자로 확진 판정을 통보 받았다. B씨는 26번째 해외입국 확진 사례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과수 DNA 확인”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2명 구속

    “국과수 DNA 확인”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 2명 구속

    ‘여중생 집단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중학생들이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부장판사 김병국)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A군(15)에게 “소년으로서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9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B군(15)의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면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A군 등은 이날 오후 2시쯤 인천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모자를 깊숙이 덮어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으로 향했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아무 말 없이 법원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A군 등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오전 3시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의 한 아파트에서 또래 여학생인 C양(15)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의식을 잃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일인 지난해 12월 23일 C양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A군 등 2명의 DNA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B양의 몸에서 피의자의 DNA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한 명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반면 다른 피의자는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올해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A군 등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전학 처분을 했다. 이들은 이후 인천 지역 다른 중학교 2곳으로 각각 옮겨 재학 중인 상태에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 중 A군은 지난해 이미 학교 폭력으로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성폭행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제주백서향 전남 도서에서 첫 확인

    제주백서향 전남 도서에서 첫 확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9일 전남 도서 산림지역에서 ‘제주백서향’의 대규모 자생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팥꽃나무과 제주백서향은 한반도 특산 식물로 2013년 학계에 처음 보고됐고, 현재까지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인된 자생지에서는 많은 수의 제주백서향 개체가 확인됐는 데 특히 좁은 장소에서 100여개체 이상이 집단으로 분포했다. 또 어린 개체에서 1m가 넘는 성목까지 고루 분포하며 다양한 엽형과 화색을 보이는 개체가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제주백서향은 잎이 넓고 꽃의 수가 적은 백서향의 특징을 보이기도 했다. 희귀 수목인 제주백서향 및 백서향에 대한 분류학적 검토가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새로운 개체군 발견은 형태 및 유전적 단서를 제공할 수 있는 학술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조용찬 박사는 “제주백서향 자생지가 개방된 환경의 초지 및 관목지로 일부 개체에 대한 불법 채취 흔적이 발견돼 현지 보전을 위한 정밀조사와 생태학적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제주공항 워크스루 노하우 세계지방정부연합 회원 도시에 전파

    제주공항 워크스루 노하우 세계지방정부연합 회원 도시에 전파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노하우 등이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보건도시에 전파됐다. 제주도는 UCLG가 구축한 웹사이트(www.citiesforglobalhealth.org)에 제주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주기적으로 게재해 UCLG 회원도시에게 전파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세계지방정부들이 UCLG를 통해 한국 자치단체의 코로나19 대응 경험과 노하우 공유 요청에 따른것이다. 도에 따르면 UCLG는 지난 7일 코로나19 제주지역 유입을 차단하고, 신속한 검체 검사를 위해 운영중인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상황을 소개했다.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공항 입국장에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공항주차장에 마련된 워크스루에서 검체채취한 뒤 14일간 자가격리와 1대1 능동감시 및 모니터링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해외 방문 이력 입도객 특별입도절차’, ‘긴급재난문자 상황별 안내’ 등 전국 수범사례로 손꼽혔던 코로나19 대응 대책들을 차례로 게재할 방침이다. 도는 2004년 UCLG 회원 가입한 후 2007년 UCLG 월드총회 및 2017년 UCLG 문화정상회의를 제주에서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광명시, 격벽형 채취실·음압장비 갖춘 컨테이너형 선별진료소 운영

    광명시, 격벽형 채취실·음압장비 갖춘 컨테이너형 선별진료소 운영

    경기 광명시는 안전하고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지난 4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음압텐트형에서 컨테이너형으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의료진과 검사자가 직접 대면해야 하는 기존 음압텐트형 선별진료소는 감염을 막기 위해 레벨D보호구를 착용하고 검사를 실시하는 상황이어서 번거로웠다. 하지만 컨테이너형 선별진료소는 가로 4m, 세로 12m 규모로 격벽형 검체 채취실 2개소와 방사선 촬영실 등을 갖추고 내부에는 음압장비가 완비돼 있다. 광명시보건소 관계자는 “하루평균 20건의 검사채취를 진행해 왔으나, 최근 해외 입국자 검사 건수가 폭증해 레벨D보호구를 입고 검사를 진행하는 데 체력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설치된 격벽형 검체채취실을 이용해 간편하고 안전하게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의료진과 검사자의 2차 감염예방을 막을 수 있게 돼 코로나19에 장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 확진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어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또래 여중생 성폭행” 중학생 남자 2명에 구속영장 신청

    “또래 여중생 성폭행” 중학생 남자 2명에 구속영장 신청

    같은 학교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학생 2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인천 연수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강간 등 치상 혐의로 A군 등 중학생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군 등 중학생 2명은 지난해 12월 23일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B양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각자의 부모가 동석한 가운데 이들과 피해 여중생을 조사했으며, A군 등의 DNA를 채취해 검사했다. A군을 포함한 중학생 2명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지난 1월 3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고 A군 등 2명에게 출석 정지 3일과 함께 강제 전학 처분을 했다. 현재 이들은 인천 지역의 다른 중학교 두 곳으로 옮겨져 현재 재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의 어머니가 가해자들의 엄벌을 호소하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쓴 글에는 이날 현재 32만명이 동의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방역·경제·재정’ 스리트랙 대응… 센텀2지구 조성 탄력”

    “코로나 ‘방역·경제·재정’ 스리트랙 대응… 센텀2지구 조성 탄력”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 힘들지만 어려운 시기에 민관이 하나가 돼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습니다.” 신속한 코로나19 대처로 부산 시민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는 오거돈 시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방심은 금물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적으로 펴는 등 코로나19가 완전히 박멸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전사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에서는 지난 2월 중순 부산의 한 교회에서 집단 발병하고 요양병원 등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하지만 병원 즉각 폐쇄조치, 조기 발견, 조기 치료, 즉각 대응팀 운영 등 선제 대응 조치로 집단 감염을 막았다. 이를 반영하듯 부산은 최근 지역감염자가 2주 넘게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후 발생자는 유학생 등 해외 입국자들이다. 이날 현재 누계 확진환자는 122명이다. 부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업에 큰 손실을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돕고자 최근 긴급 재난기금을 편성하는 등 발 빠른 대책을 내놔 호응을 얻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경제대책본부에 이어 비상재정대책본부도 출범시켰다. 방역, 경제에 이어 재정까지 아우르는 스리트랙 대책으로 재난에 종합 대응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조만간 재정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비상재정전략회의도 마련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19에 대한 전략적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오 시장과의 일문일답.-부산시가 코로나19에 대응을 잘한다는 평가다. “재난 대응은 크게 ‘방역’과 ‘경제’이다. 시민 불안을 최소화하고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거의 실시간 확진환자 현황 및 동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의료진이 ‘이동형 음압부스’ 안에서 15분 이내에 검사 대상물을 채취하는 ‘양방향 워킹스루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동형 음압부스는 세계 최초로 안다. 지역 기업체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피해가 막대하다. 이들을 돕고자 재난대책본부와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장기재정대책을 위해 지난 3일 비상재정대책본부를 추가 구성했다. ‘방역’, ‘경제’, ‘재정’ 등 스리트랙 체제를 갖췄다. 위기대응 체계의 새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소외된 특수고용노동자·프리랜서 등도 지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부산시의 3단계 맞춤형 재정지원책이 관심을 끈다. “우선 1단계는 지난 2월 말 긴급 추경으로 2505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소상공인들 위한 3대 부담경감대책과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단계 대책으로는 손님 격감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영업손실이 큰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18만 6000명에게 100만원씩 부산시 자체 긴급민생지원금 1856억원을 일괄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고 있다. 이들 지원대책에서 소외된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무급휴직 노동자 등을 위해 3단계 지원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 3만명을 대상으로 정부 코로나 추경으로 156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앞으로 부족분은 국비 추가 요청 및 시비 2차 추경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의 긴급재난자금 분담금 20%(1450억원 추산)도 지원한다. 시가 자체적으로 주기로 한 긴급 민생지원금과는 지급 기준이 달라 따로 중복 지급 여부는 따지지 않기로 했다.” -지역 화폐인 ‘동백전’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연말 출시한 뒤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출시 기념으로 지난 1월 31일까지만 월 100만원 한도에서 1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 등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현재 동백전 카드는 하나은행에서만 발행하는데 13일부터는 지역은행인 부산은행에서도 취급한다.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지난 3일 기준 동백전 가입자는 54만 8000여명, 총발행액은 2645억원에 이르고 있다. 당초 올해 3000억원을 발행하려고 했으나 규모를 1조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2024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됐는데. “지난 1월 28일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됐다. 2024년까지 국·시비 150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을 유치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제 관광도시 부산의 면모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학회, 관광공사, 협회 등 관련 기관이 함께하는 가칭 국제관광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서 5개년 기본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 또 부산의 관광자원을 브랜드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부산 숙원사업인 센텀 2지구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부산시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창업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부산테크노밸리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남부권 창업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191만㎡ 부지에 1조 6400여억원을 들여 짓는 융합부품소재, 정보통신기술, 신해양산업, 영상·콘텐츠 등 첨단 신산업 클러스터다. 전체 부지 중 85%가량인 162만㎡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는데 이번에 해제됨에 따라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완공되면 고용유발 8만 4000명,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27조 4900억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하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부산테크노밸리 조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센터·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센터·첨단 재난안전산업 기술연구센터 유치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가 북항 재개발 2단계 사업에 참여한다. “부산 원도심에 위치한 북항 재개발은 부산대개조의 핵심프로젝트이다. 지난달 말 부산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공동 참여하고자 북항통합개발추진단에 사업 의향서를 제출했다.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은 항만·철도·배후부지·원도심과 유기적인 통합 개발이 추진되고 지금의 허치슨 부두가 ‘2030 부산 월드엑스포(세계박람회)’ 장소로 지정돼 있다. 이 때문에 민간이나 일부 공기업 참가만으로는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참여하게 됐다. 북항 재개발을 통해 부산을 세계 최고의 명품 해양도시로 만들도록 하겠다. 앞서 북항 1단계는 부산항만공사에서 2008년부터 공사를 하고 있다. 오페라하우스, 북항 마리나 등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 등이 조성된다.” ●부산형 일자리 ‘전기차 클러스터’ 2031년까지 -장애인을 위한 예술계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대 부설 특수학교는 국내 처음이자 스웨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설립되는 중·고교 장애학생을 위한 예술교육 시설이다. 지난달 25일 부산시, 교육부, 부산대, 환경단체, 전국 장애인 부모단체가 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개 학급 130명의 규모로 국비 320억원이 투입된다. 2022년 개교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장애인 예술가가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이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형 일자리’ 조성에도 적극적이다. “부산형 일자리는 전기차 부품 제조업체인 코렌스 EM을 중심으로 20여개 협력업체가 전기차 상생협력 클러스터를 조성해 2031년까지 모두 7600억원을 투자해 4300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당초 중국 투자를 검토했는데 부산시가 적극 설득해 협력업체와 함께 부산에 터를 잡기로 결정했다. 독일의 한 자동차회사에 10년치 수주량 400만대 납품이 이미 확정돼 일자리가 안정적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성남시 인도네시아서 귀국한 40대 여성 확진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성남의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 까치마을에 거주하는 A씨(43·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달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따라서 성남시의 해외 입국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 1일 처음 목이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났고, 6일 카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서 검사한 결과 7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확진 판정후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19로 실직한 가장, 먹을 것 없어 물고기 잡다 감옥행

    [여기는 동남아] 코로나19로 실직한 가장, 먹을 것 없어 물고기 잡다 감옥행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은 말레이시아 가장 2명이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연못에서 낚시하다 징역 3개월을 선고받았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뉴스트레이츠 타임스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이동제한 명령이 시행되면서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숭아이 시풋과 페락에 거주하는 남성 천(45)와 중(56)도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원래 지붕 수리공이었던 이들은 하루 100링깃(한화 2만8000원)을 벌어 식구들을 먹여 살려왔다. 하지만 이동제한 명령이 시행되면서 일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집안에 남아있던 식료품도 바닥이 났다. 식구들이 쫄쫄 굶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순 없었다. 결국 이들은 림바 판장의 연못가에서 만나 물고기를 잡기로 약속했다. 어떻게든 식구들에게 먹을 것이 필요했다. 하지만 연못에서 물고기를 잡던 이들은 경찰에 체포됐다. 이동제한 명령을 어겼기 때문이다. 이들은 “식구들이 먹을 게 없어 물고기라도 잡아먹기 위해서 한 일이지, 판매 목적은 아니었다”고 하소연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말레이시아 법령에 따르면, 이동제한 명령을 어길 시 1000링깃 이하의 벌금형 혹은 6개월 이하 징역형에 처한다. 하지만 돈이 없던 이들은 징역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이들의 사정을 고려해 법원은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 현재 이동제한 명령이 시행되고 있는 말레이시아에는 음식과 물 등 기본적인 생존 여건에 위협을 받는 주민들이 늘면서 집 근처에서 몰래 물고기를 잡거나, 야생풀을 채취해 연명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형편이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발등에 불 떨어진 아베 “드라이브 스루 검사 검토”

    발등에 불 떨어진 아베 “드라이브 스루 검사 검토”

    아베 “한국식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검사 검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방식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7일 밤 TV도쿄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승차한 채로 검체채취를 하는 ‘드라이브 스루’ 형식을 검토할 생각이다. 아베 총리는 “(하루) 검사 능력을 2만 건까지 올리겠다.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분들이 확실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일본 내 누적 유전자증폭(PCR) 검사 건수는 총 8만 2465건에 그쳤다. 이미 일본에서는 니가타현 니가타시 등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달 나고야시도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6일 후생노동성의 당국자는 한 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방식 검사가 “정확도가 낮다”며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논란을 불렀다. 그러자 한국 질병관리본부 측에서는 16일 “(검사의 정확성과는 무관한)검체 채취의 한 방법론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7일 코로나19 감염자 급속 확산을 막기 위해 5월 6일 ‘긴급사태 선언’을 도쿄 등 7개 지역에 발령하고 외출 자제를 호소했다.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7일 기준 일본 코로나19 확진자는 5172명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중증 코로나 환자 ‘혈장치료’로 완치

    중증 코로나 환자 ‘혈장치료’로 완치

    세브란스병원 “부작용 없어 대안 될 것” 방역당국 “전문가 검토 후 곧 지침 완성”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한 ‘혈장치료’ 효과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중증환자 두 명이 혈장치료를 받고 회복해 이 중 한 명이 퇴원했다고 7일 밝혔다. 방역 당국은 전문가 검토를 거쳐 혈장치료가 현장에서 가동되도록 신속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마땅한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할 강력한 무기를 가질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 혈장치료로 회복된 이들은 기저질환이 없는 71세 남성과 고혈압 병력의 67세 여성이다. 고열·폐렴 증상이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투여했더니 점점 나아져 완치 판정을 받고 이 중 여성 환자가 지난달 말 퇴원했다.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두 환자 모두 코로나19는 완치됐지만 남성 환자는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입원 중”이라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최준용·김신영 교수팀은 이날 발간된 국제학술지 ‘JKMS’에 코로나19 환자 혈장치료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혈장은 20대 남성 완치자에게서 채취했다. 의료진은 환자들에게 12시간 간격으로 회복기 혈장을 두 번에 걸쳐 투여했다. 최 교수는 “두 환자 모두 회복기 혈장 투여와 스테로이드 치료 후 염증 수치, 림프구 수 등 각종 임상 수치가 좋아졌다”며 “대규모 임상시험이 없어 과학적 증거는 충분하지 않지만, 항바이러스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중환자들에게 스테로이드 등의 치료와 병행하면 나름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조만간 중앙임상위원회를 열어 혈장치료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혈장치료 지침을 곧 완성하고, 다른 치료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도 신속히 진행해 (치료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구조단백질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항원을 탑재한 형태의 바이러스 유사체 백신 후보물질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북 코로나19 17번째 환자 발생

    전북에서 코로나19 17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7일 미국 유학생 이모(21.전주시 완산구 효자동)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4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군은 입국자 전용버스로 오후 9시 5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했다. 이어 소방차량으로 건지하우스에 격리된 뒤 해외입국자 전용 택시로 덕진선별진료소로 이동, 검체를 채취했다. 이동 기간에는 모두 KN94 마스크를 착용했다. 이씨의 검체는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소에서 검사한 결과 7일 오후 5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도는 이씨가 무증상이지만 머물렀던 건지하우스 입출입자 등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중증 코로나19에 혈장치료 효과 첫 확인…환자 2명 회복”

    “중증 코로나19에 혈장치료 효과 첫 확인…환자 2명 회복”

    세브란스병원, 71세 남성·67세 여성에 시도1명은 완치 판정 받고 지난달 이미 퇴원“부작용 없이 치료 성과…시스템 구축해야”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2명이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는 연구 논문이 국내에서 처음 발표됐다.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준용·김신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은 7일 코로나19 감염으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폐렴이 생긴 환자 2명에게 혈장치료를 한 결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60대 여성과 70대 남성인 환자 2명 중 1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이미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다.이번 연구 논문은 이날 발간된 국제학술지 ‘JKMS’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총 2명의 중증 환자에게 혈장치료를 시행했다. 김모(71)씨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환자로 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하이드록시 클로로퀸’ 등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았지만 폐렴 증상이 개선되지 않아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도착 당시 호흡 속도는 분당 30회 이상(정상 성인의 경우 20회 이하)으로 흉부 엑스선 검사에서 양쪽 폐 모두 심각한 폐렴 증상을 보였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기계호흡을 시작하고,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를 계속 투여했지만 상태는 더욱 악화했다. 이에 의료진은 이 환자에게 완치자의 혈장 500㎖를 2회 용량으로 나눠 12시간 간격으로 환자에게 투여하고 스테로이드 치료를 병행했다. 혈장은 코로나19에서 회복된 20대 남성에게서 채취했다. 이 완치자는 코로나19 감염 후 열과, 기침, 폐렴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혈장 채취 당시에는 완치 판정을 받아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였다. 그 결과 김씨는 혈장치료 이틀 뒤부터 산소 요구량이 감소했으며, 이후 기계호흡을 끊고 자발적인 호흡을 회복했다. 코로나19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혈장 투여 후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이모(67·여)씨는 고혈압 병력이 있었다. 이 환자는 고열과 근육통으로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뒤 3일째부터 호흡 곤란으로 산소요구량이 많아지면서 왼쪽 폐 상태가 나빠져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 당시 호흡 속도는 분당 24회, 산소포화도는 산소 투여에도 93%(일반 평균 95% 이상)에 그칠 정도로 호흡곤란 증세가 심각했다. 의료진은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에서 말라리아 치료제와 에이즈 치료제를 투여하고, 산소 수치를 높이기 위해 몸을 뒤집는 치료를 시도했다. 하지만 림프구감소증과 고열은 멈추지 않았다. 의료진은 이 환자에게도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12시간 간격으로 두 번에 걸쳐 투여했다. 그 결과 림프구수가 회복되고 바이러스 농도가 감소했다. 이씨는 흉부 엑스선 검사에서 폐 회복이 확인됐고 이후 환자는 완치 판정을 받고 3월 말 퇴원했다.최준용 교수는 “두 환자 모두 회복기 혈장 투여와 스테로이드 치료 후 염증 수치, 림프구수 등 각종 임상 수치가 좋아졌다”며 “중증 폐렴을 치료하기 위해 바이러스 증식과 과도한 염증 반응을 모두 잡아야 하는데 스테로이드 치료는 염증 반응을 호전시키지만, 바이러스 증식에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혈장치료가 나름의 부작용이 있고 대규모 임상시험이 없어 과학적인 증거는 충분하지 않지만, 항바이러스 치료 등이 효과가 없는 중증 환자들에게 스테로이드 등 치료와 병행하면 나름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이어 “혈장치료를 하려면 완치자들로부터 혈장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혈장 기증자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혈장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며 “혈장 기증자를 모집하고 혈장을 확보해서 적절히 배분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용인 처인구청 공무원 코로나19 확진…구청 폐쇄

    용인 처인구청 공무원 코로나19 확진…구청 폐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청의 한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구청 전체가 폐쇄됐다. 또 이 확진자 동료 공무원의 아내가 근무하는 용인동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 사무실도 폐쇄됐다. 7일 백군기 용인시장 페이스북과 용인시청 등에 따르면 처인구청 공무원 A(41세 여성)씨가 이날 오전 6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8일 발열, 두통, 근육통 증상이 나왔고 지난 4일 같은 증상이 2차로 발현돼 6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았다. 기저질환이나 해외여행 이력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이날 오전 출근하던 처인구청 공무원 등 400여명을 모두 귀가시키고, 방역 소독을 위해 구청을 폐쇄했다. 또 A씨와 업무적으로 관련성이 있는 같은 부서 공무원 20여명에 대해 접촉 여부를 조사한 뒤 밀접접촉자는 검사의뢰 및 자가격리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A씨 동료 공무원의 아내 B씨가 용인동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근무하는데, A씨의 확진 판정에 따라 B씨도 자가격리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B씨가 근무하던 사이버수사팀 사무실이 폐쇄되고, 수사팀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혈장 치료법, DNA·RNA 백신… 코로나 치료제 사활 건 美·유럽

    혈장 치료법, DNA·RNA 백신… 코로나 치료제 사활 건 美·유럽

    대유행 중인 코로나19는 언제쯤 어떻게 사라질까. 지구촌의 관심사다. 지난 연말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5개월째이지만 새로운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이다. 지난 5일 현재 거의 모든 나라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127만 7566명이고, 사망자는 6만 9375명이다. 계절성 발병 특징을 가진 코로나19는 당장은 잠잠해져도 가을이면 다시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코로나19 대응에 고군분투하는 인류 앞에 놓인 선택지는 두 가지다. 하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난달 1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전 국민의 60~70% 감염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서 보듯 ‘집단 면역’을 갖게 하는 것이다. 집단 면역은 한 집단에서 일정 비율 이상이 면역력을 갖게 되면 집단 전체가 그 질병에 대한 저항성을 갖게 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집단 면역을 갖는 과정에서 많이 사람이 희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이 쉽지 않다. 실제로 집단 면역 전략을 택했던 스웨덴 정부도 사망자가 급증하자 이동 제한과 생활 규제 같은 정책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독일 국제방송 도이체벨레(DW)가 지난 4일 보도했다. 집단 면역 전략으로 느슨한 방역 조치를 취한 스웨덴에서 사망자가 지난달 10일 처음 발생한 뒤 불과 25일 만인 5일까지 401명으로 급증하자 전문가들은 조치 강화를 요구하는 실정이다. 또 한 가지 선택은 상당수 국가가 취하는 도시 봉쇄와 같은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음식점과 같은 자영업은 물론이고 공장 가동 중단 등에서 비롯된 대규모 실업이 우려된다. 국가비상사태 선언으로 도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이탈리아에서는 최근 의료진을 노래와 춤으로 격려하는 ‘발코니 연대’가 사라지고, 대신에 주민들이 은행 앞에 길게 줄을 섰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코로나19만큼이나 두려운 것이 경제적 곤란, 즉 배고픔이다. 자가 격리가 길어지면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빈곤층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딜레마에 빠진다. 한시적인 조치일 수밖에 없다.결국 인류가 기댈 것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공사적 자원을 총동원,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제약 부문에서 명성을 날린 기업 50여개가 경쟁에 가세했다. 새로운 치료약이나 백신 개발에는 평소 같으면 오랜 임상시험과 엄격한 승인 절차 등으로 최소 수년이 걸리겠지만 지금은 지구촌이 비상사태이니 속도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로선 가장 희망적인 치료법은 코로나19에서 완전히 회복된 건강한 사람의 혈액에서 뽑은 혈장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이들에게서 추출한 혈장과 고도면역 글로불린 등을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해 관찰하는 실험이 시행되고 있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3일 밝혔다. 회복된 이들의 혈장 등에는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항체가 형성되고, 단백질 등에 면역 체계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알렉스 아자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FDA는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관련 치료법을 가능한 한 빨리 시장에 내놓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혈장 치료법은 1890년부터 도입됐고, 1918년 스페인독감 팬데믹에서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입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의 메이요 클리닉이 FDA와의 공조로 혈액 기증자 및 환자 상태, 1회 투여량 등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건강한 기증자의 혈액을 뽑은 뒤 이를 기계에 돌려 혈장을 추출하고 남은 혈액은 다시 기증자에게 수혈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90분이다. 기증자 한 명에게서 뽑은 혈장은 환자 3~4명에게 사용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세인트조지프병원에서는 지난 1일 환자에게 이런 혈장을 투여했다. 이 병원의 혈액학자인 티모시 변 박사는 “환자가 좋아지기는 했지만 효과는 좀더 두고 봐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일부 국가에서도 이런 혈장 투여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혈장 치료법이 안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질병을 악화시킬 가능성과 함께 희귀한 반응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코로나19 백신 개발에는 첨단 기술이 동원된다. 백신 개발에 나선 바이오 기업 상당수가 DNA 또는 RNA 방식을 쓰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바이오기업인 모데나는 63일 만에 백신을 개발, 지난달 16일 워싱턴주 시애틀에 사는 성인 남성 45명의 혈관에 주입하는 인체 실험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이르면 12~18개월이 지나면 백신 물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세계적인 실험실 기록”이라며 어떤 백신 실험도 이보다 빠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개발팀인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후보를 단 3시간의 작업 끝에 개발했다고 밝힌 것으로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달 지원자 3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재미 한인 과학자인 조지프 킴은 지난달 2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하는 코로나바이러스 태스크포스에 참석해 이런 일정을 공유했다. 독일의 큐어백은 지난달 17일 EU로부터 8000만 유로(약 1067억원)를 지원받아 DNA 백신 개발에 들어갔다. 프랑스의 파스퇴르연구소 역시 5000만 유로(약 667억원)를 지원하는 등 국가적으로 백신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백신 개발이 이처럼 빨라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 등의 다음 단계에서 지체될 수 있다. DNA나 RNA 방식의 백신은 과거 주로 약화된 형태의 바이러스를 인체에 투입해 면역을 형성하는 방식과는 다르다. DNA나 RNA 방식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의 염기 서열 일부를 인공적으로 복제해 인체에 주입, 인체가 면역을 형성하게 하는 방법이다. 자연상태의 균에서 채취한 것이 아니어서 더 순수하고, 생산 비용이나 저장 비용이 줄어드는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백신 개발은 21세기에서야 비로소 시작됐다. 컴퓨터 성능이 좋아지면서 병원체의 염기코드를 빠르고 저렴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라고는 하지만 인간을 위해서는 한 번도 사용 허가가 난 적이 없다. 실험실 밖은 미지의 영역인 셈이다. 코로나19는 전염성이나 백신에서 완전히 새로운 형태여서 인간 실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얼마나 오래 걸릴지 알 수 없다. 그래도 비상 시국이니 기댈 곳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다. 백신 연구소는 어떻게 생겼을까. 실험실은 밀폐된 상태이지만 백신 개발 대상인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실험실 밖으로 빠져나간다면 치명적이다. 웨스트나일균과 폐결핵균을 연구하는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바이오벤처 DIO신백스를 방문했던 가디언 기자는 시설이 원자력 시설에 버금간다고 했다. 실험실로 들어가는 복도의 벽과 모서리 연결 부위, 복도와 천장은 2중으로 봉인됐다. 벽에 붙어 있는 강철판은 정부의 지침에 따라 원자력 산업에 사용되는 종류다. 생물안전성 보안 규제 등급에서 최고 바로 아래인 ‘봉쇄 수준 3’인 실험실 문이 열리면 공기는 강제적으로 실험실 안으로 유입된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재단에서 만능 독감 백신 연구비로 200만 달러를 지원받은 이 회사의 조너선 헤니 대표는 회사 연구실에 침실을 별도로 마련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하루 확진 50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폭발적 지역감염 경계해야”

    하루 확진 50명 이하로 떨어졌지만… “폭발적 지역감염 경계해야”

    재확진·해외 유입 환자 증가 위험 여전 19일 이후 생활방역체계로 전환 결정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지난달 20일 이후 46일 만에 50명 이하로 떨어졌다. 6일 0시 기준으로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47명 늘었다. 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향후 추세를 섣불리 예단해선 안 된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신규 확진환자가 줄어든 요인으로 중대본은 주말 검사 건수 감소를 꼽았다. 김강립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진단검사가 평일 1만건 이상에서 6000건으로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주말에는 대부분의 의원이 문을 열지 않고 검사기관에서 검사 결과를 입력하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김 조정관은 “유럽과 미국처럼 폭발적인 지역감염이 우리에게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의료체계 붕괴, 사망률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매일 100명 안팎의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도 5~10%에 이른다. 방역망 통제 밖의 확진환자가 교회나 병원 등을 이용하면 대규모 집단 감염은 물론 2차, 3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격리해제 후 재확진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대구(18건)와 경북(7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51건의 재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격리해제되고서 굉장히 짧은 시간에 다시 양성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가 됐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재확진 환자로 인한 2차 감염자 발생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외 유입 환자 증가도 위험 요인이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환자의 51%가 해외 유입 관련 사례다. 수도권 환자 수도 일주일 전(3월 31일) 990명에서 6일 1223명으로 23.5% 늘었다. 해외 입국자 중 수도권 거주자가 많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신규 확진자 11명 가운데 5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전병율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주위에 코로나19를 전파시킬 수 있는 위험군이 많아졌다”며 “언제든 확진자가 발생하고 그 확진자가 불특정 다수와 접촉해 환자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입국자 수는 줄어드는데 이 중 유증상자 수가 줄지 않아 인천공항검역소에서 하루 평균 200여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며 “이는 지금 들어오는 입국자 상당수에게 증상이 있다는 것으로 민감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봄철 나들이객이 늘고 있는 것도 위험 요소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야외는 실내보다 전파 위험이 낮지만 일부에서는 우려할 만큼 인파가 밀집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조정관은 “SK텔레콤의 지난 4일 기지국 자료를 분석했더니 이동량이 3월 말보다 4% 포인트, 인원수로 보면 50만명 증가했다”며 “2월 말 기준으로는 이동량이 3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졌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계속 50명 이하로 나오더라도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이후 더 연장할지,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지를 향후 감염 추이를 보며 결정할 계획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우뭇가사리 채취기간 해녀 조업중 안전사고 주의보

    우뭇가사리 채취기간 해녀 조업중 안전사고 주의보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우뭇가사리 채취 시기인 4∼6월 해녀가 물질을 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6일 주의를 당부했다.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간 조업 중 사망한 해녀 수는 총 64명으로 이 중 우뭇가사리 채취 시기인 4∼6월에 40.3%(25건)가 집중됐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 45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에서 물질하던 78세 해녀가 숨진 채로 발견되기도 했다. 사망 원인별로 보면 심정지가 24건(37.5%)으로 가장 많았으며 낙상 15건(23.4%),흉통 8건(12.5%) 순이었다. 특히 심정지 사망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90%(19건) 이상을 차지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역 해녀 수는 3820여 명으로 이 중 70세 이상이 2235명(58.5%)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만80세 이상 현업 고령 해녀 중 은퇴 희망자에 대해 은퇴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해녀 은퇴수당은 무리한 물질조업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만 80세 이상 현직 해녀가 은퇴를 희망하면 3년간 매달 30만원을 지급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미국, 10센트짜리 검진 면봉도 부족해 3D 프린터로 제작”

    “미국, 10센트짜리 검진 면봉도 부족해 3D 프린터로 제작”

    병원서 직접 제작 등 땜질식 대응 계속 미국이 코로나19 관련 장비와 인력 부족으로 허덕이는 가운데 10센트에 불과한 검진 면봉마저 동이 나 의료진들이 자체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최대 의료법인인 ‘노스웰 헬스’는 10센트에 불과한 면봉을 구하지 못해 3D 프린터로 자체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면봉은 코로나19 검진을 위해 감염 의심자의 목과 코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필수 장비이지만, 한 주요 공급사가 코로나19가 강타한 이탈리아 롬바르디에 있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노스웰 헬스는 3D 프린터로 하루 2000~3000개의 면봉을 생산해 자체 공급하고 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다른 기관과도 협력을 맺었다.이렇게 장비가 부족하고 테스트할 검체가 늘어나면서 검진 기관들이 직접 자원봉사자를 구하거나 분석용 시약을 개발하고, 또 여러 기관과 협력해 장비를 조달하는 상황이다. 면봉 이외에 확보가 어려워진 장비는 환자의 샘플을 보존해 운반할 수 있는 화학 물질(VTM)이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1일 인터넷에 VTM을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제조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FDA는 기존 방법과 다소 차이가 나더라도 24개의 진단법을 긴급 승인했고, 일부 연구소가 조달 가능한 시약을 기반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코로나19 진단 어려움에 숨통이 트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런 땜질식 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WSJ은 지적했다.AP “미국, 의료 장비 확보 시간 허비” AP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경고음이 켜졌던 지난 1월 초 적기에 대응하지 않아 의료 물자와 장비를 비축해 놓을 수 있는 시간을 허비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연방 구매 계약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중순에야 N95 마스크와 산소호흡기 등 최전선에서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의료진에 필요한 장비를 대량 구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보호 장구도 없이 수천명의 환자를 치료하던 몇 개 주의 병원에서는 연방정부의 전략적 국가비축물자를 풀도록 요구했으며, 석 달이 지난 현재 비축 물자는 거의 바닥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계속된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반발에 서울시 “자차로만 이동” 주민 달래기

    계속된 잠실운동장 ‘워크스루’ 반발에 서울시 “자차로만 이동” 주민 달래기

    박원순 “강남 3구, 입국자 많아 불가피”서울시가 해외입국자를 위해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주민 반발이 거세자 서울시와 송파구는 자가용 이동만 가능하고 보행 이동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잠실종합운동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당초 예상보다 이용객이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한산했던 진료소는 4일부터 이용객이 다소 늘었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서문 쪽에 10개의 검체 채취소를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운영 첫날인 3일에는 자치구 선별진료소를 많이 이용한 것 같고, 4일부터 이용객이 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당초 하루 검사 인원을 1000명으로 예상했지만 이용객이 많지 않자 100명으로 예상치를 낮췄다. 이어 보행 이동은 엄격히 통제하고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고 방침을 바꿨다. 송파구 주민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주민 달래기에 나섰다. 박 시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강남 3구, 특히 송파에 입국자가 많아서 가까운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강남 3구의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송파 31명, 강남 48명, 서초 30명으로 다른 자치구에 비해 많은 편이다. 서울시는 해외입국자가 늘어나면서 송파·강남·서초 등 강남 3구의 선별진료소 업무 과중이 심화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잠실종합운동장을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강남 지역의 접근성, 대규모 주차장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도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까지 해당 내용을 공유받지 못해 운영방식을 제대로 설명드리지 못했다”며 “불필요한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자가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고 전후 보행 이동이 엄격히 통제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가 사전 공유 없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지만, 시와 긴밀히 협조해 혹시 모를 사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