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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정안
    2025-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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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어진 사극 시청률 고전

    젊어진 사극 시청률 고전

    TV 사극이 젊어지고 있다. 과거 관록있는 연기자들이나 꿰찼을 법한 주연급에 떠오르는 신세대 연기자들의 낙점이 잇따르고 있는 것. 촬영기간이 긴 데다 이미지 관리마저 힘들다는 이유로 정상급 연기자들이 출연을 기피하는 데다 ‘다모’,‘대장금’ 이후 사극에 ‘퓨전 바람’이 불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그러나 이들 ‘젊은 피’들이 나이에 걸맞은 참신한 이미지와 연기를 보여주지 못해 심각한 시청률 부진에 빠지는 등 오히려 사극의 ‘조로(早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극에 넘쳐나는 젊은피 최근 떠오르는 신인 송일국은 새달 17일 첫 전파를 탈 KBS2 대하드라마 ‘해신’에서 장보고의 라이벌 염장역에 긴급 투입됐다. 병역비리 혐의로 중도 하차한 한재석의 바통을 이어 받은 것. 신세대 연기자 수애와 김흥수, 채정안도 주연급으로 출연한다.11월 방영 예정인 SBS 대하드라마 ‘토지’에는 신세대 스타 김현주가 여주인공 서희 역, 신인 이재은도 주연급으로 출연한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KBS1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타이틀롤은 ‘중고 신인’ 김명민, 최근 신인 김보경이 하차한 여주인공 자리엔 김규리가 캐스팅됐다.SBS ‘장길산’ 출연진들은 장길산 역의 유오성을 비롯해 한고은, 양미라 등 주연급 모두가 사극에 첫 발을 들인 ‘초짜’들이다. ●중간 성적표는? “글쎄…” 그러면 현재 전파를 타고 있는 사극속 ‘젊은피’들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김명민의 경우 그의 절제된 내면 연기에 호감을 보이며 “‘고뇌하는 이순신’역을 잘 소화해 내고 있다.”는 평가가 주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잘 알려진 배우가 아니라서 그런지 ‘성웅’으로서의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고은은 극 초반부터 시청자는 물론 전문가들로부터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한 데다 영어 억양이 섞인 발음 때문에 그녀가 가진 연기력을 극중 캐릭터에 제대로 녹여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일부에서는 “극중 묘옥이가 아닌 그냥 한고은으로만 보인다.”며 혹평을 하기도 한다. 양미라 역시 기존 ‘말괄량이 버거소녀’ 이미지의 연장선상에 놓인 ‘튀는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은 반감을 더 많이 드러냈다. 심지어 “당초 캐스팅 하려던 조여정이 더 잘 어울린다.”는 반응도 있었다. 김규리의 경우 아직 방송이 나가지도 않은 상황에서 상당수 네티즌들이 “외모나 이미지가 사극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며 다시 캐스팅할 것을 제작진에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지·연기력 고루 갖춰야 전문가들은 사극에서는 연기자의 이미지와 그를 받쳐주는 섬세한 내면 연기가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다.SBS ‘장길산’ 제작관계자는 “요즘 사극들에서는 주연급 캐스팅이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새로운 얼굴 위주로 섭외하곤 한다.”면서 “그러다보니 이미지는 물론 연기톤이 사극에 전혀 맞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지적했다. KBS ‘토지’ 제작관계자는 “새로운 감각의 사극을 만들기 위해 참신한 얼굴의 연기자를 주연급으로 발탁하는 것은 좋은 시도”라면서도 “그에 걸맞은 연기력으로 작품 전체를 끌고 갈 수 있는 배우를 찾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톱스타 이승환·채림 커플 결혼

    가수 이승환(36)과 탤런트 채림(24)이 지난 24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후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그룹 토이의 유희열과 신동엽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식에서 가수 이소라 김광진 정지찬 등이 축가를 불렀으며 가수 장호일,탤런트 채정안 김정화 엄정화 차태현 감우성 류시원 등 동료 연예인과 친지 1000여명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1년 여름부터 교제를 시작해 2년만에 결실을 맺었다.신라호텔 최상급 객실인 프레지던셜 스위트룸에서 첫날밤을 보냈으며,신혼여행은 채림이 출연중인 KBS 2TV ‘저 푸른 초원 위에’가 끝난 이후로 미뤘다. 황수정기자 sjh@
  • 드라마 돋보기 / 드라마는 연기연습장이 아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 ‘천년지애’에서 또다시 가수 출신 연기자의 연기력 부족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천년지애’는 최근 시작한 드라마 가운데 20%대의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주말드라마.판타지·멜로·코믹이 적절히 섞인,기존 드라마와는 차별성을 가진 이야기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하지만 핑클 출신 성유리의 연기가 드라마의 ‘옥에 티’란 지적이다. 성유리가 맡은 역할은 남부여의 공주인 부여주.1400년전에 자신의 왕국과 사랑하는 아리 장군을 잃은 비운의 여인.자신도 모르는 사이 미래로 떨어져 ‘좌충우돌’ 기막힌 상황을 겪는 코믹 드라마 속 인물이기도 하다.복합적인 배경 속에서 사극풍의 연기를 해야하는 만큼 그 어떤 드라마 속 인물보다 어려운 역할이다. 하지만 성유리의 연기는 처음 몇 회는 누가 봐도 심할 정도로 어색했다.콧소리가 들어간 강약 조절이 없는 목소리는 슬픈 장면에서도 웃음이 나오게 했고,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도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어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다. 인터넷 게시판에도 “국어 책을 읽는 것 같다.”“오른발 나갈 때 오른손,왼발 나갈 때 왼손이라 걸음걸이가 웃긴다.”“학예회를 보는 것 같다.”는 등 연기의 문제를 지적하는 글들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물론 성유리 같은 인기 가수를 드라마에 캐스팅하면 얻을 수 있는 이점도 많다.제작진으로서는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는 장점이 있고,연예기획사들은 소속 연예인을 팔방미인으로 만들어 다른 분야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가수의 팬이 아니라 일반 시청자를 고려한다면,배역에 맞는 캐스팅은 필수다.드라마가 진행될수록 성유리의 연기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드라마가 연기 연습장은 아니다.가수를 무조건 캐스팅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가수가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역할을 주어야 한다는 얘기다. SBS ‘스무살’의 SES 출신 슈,MBC ‘논스톱Ⅲ’의 핑클 출신 이진,KBS2 ‘저 푸른 초원위에’의 채정안 등의 경우를 보면 해답이 나온다.그들이 성유리보다 덜 ‘욕’을 먹고 있는 이유는,제작진이 무리하게 그들을 전면에 투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천년지애’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긴 하지만,그렇다고 캐스팅의 과오가 덮어지는 것이 아님을 제작진은 명심할 필요가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채시라·김태욱 부부 맹학교 후원대사 위촉

    연예인 커플인 채시라·김태욱 부부가 시각장애인 학교인 국립서울맹학교 후원대사로 위촉된다.이들은 27일 오후 6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한 기업행사에 참석,후원대사 위촉장을 받고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이들 외에 가수 김현정ㆍ채정안과 프로농구 선수 김훈ㆍ양희승,트럼펫 연주자 이주한 등도 후원대사로 동참했다.
  • ‘채정안’ 새 앨범 들고 드라마속으로

    “가슴 속에 슬픔을 간직한 아름다운 여신의 노래예요.” 탤런트와 가수의 영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채정안(25)이 새앨범 ‘매직’을 들고 가수가 아닌 탤런트로 복귀했다. 지난 5일 처음 방송된 KBS 새 미니시리즈 ‘미나’(월·화오후 9시50분)에서 가수의 역할을 맡은 것.그는 자신의 새앨범에 수록된 노래를 부르며 드라마를 통해 화려한 신고식을 치룬다.‘진짜’ 가수가 드라마 속에서 가수를 연기하는액자식 마케팅 전략이다. “처음부터 이런 마케팅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어요.음반이11월쯤 나올 예정이었는데 9월말 캐스팅 제의를 받았습니다.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가수였기 때문에 연기하기가 쉬울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는 지난 1월 종영한 MBC 드라마 ‘눈꽃’ 등 드라마에 몇번 도전했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았다. 새 미니시리즈 ‘미나’에서는 고아출신으로 부잣집에 입양되어 인기가수가 된 ‘미나’역과 어릴때 헤어져 가난한 삶을 살아온 쌍둥이 자매 ‘수련’역까지 1인 2역에 도전한다. “촬영 스케줄을 배려해 주시는 덕택에 갑자기미나에서 수련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요.” 화장,머리모양,말투까지 모조리 다른 쌍둥이 자매를 동시에 소화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채정안은 이 드라마에서 자신의 3집앨범 수록곡인 ‘매직’,‘귀한 사랑’,‘너를 위한 이별’ 등을 직접 부른다.새 앨범은 경쾌한 댄스곡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인천하’,‘상도’와 같은 시간대에 맞붙기 때문에시청률에선 자신이 없어요.그러나 사극을 싫어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입니다.” ‘월화 미니시리즈를 맡으려는 PD가 없다’는 뒷이야기가돌 정도로 KBS는 이 시간대 시청률에서 참패를 거듭해 왔다. 이에 드라마국은 실제 가수를 주인공으로 하루아침에 신분이 맞바뀌는 현대판 ‘왕자와 거지’를 과감하게 외주제작하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 채정안은 내년 2월 개봉예정인 한·일 합작영화 ‘런투유’에서도 가수 지망생 경아역을 맡았다. “일본 신주쿠에서 클럽 가수 활동을 하다 불법체류자로 추방당한 뒤 서울로 돌아와 가수의 꿈을 키우는 인물이에요.이 영화에서도 ‘미나’처럼노래와 연기,두가지를 모두 보여줄 예정입니다.”이송하기자 songha@
  • KBS 새 월화드라마 ‘눈꽃’ 서지호役 채정안

    “다시 연기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기 위한 과정의 하나이기도 하구요” 가수 겸 탤런트 채정안(23)에게서는 먼저 신세대 특유의 거침없는태도와 ‘보통이 넘는’ 말솜씨가 눈에 띈다.“방송에서 MC로,고정게스트로 많이 출연하다보니 재치가 좀 늘었나봐요.주위에서 ‘개그맨 사귀냐’고 농담을 건네곤 해요.” 채정안은 KBS 새 월화드라마 ‘눈꽃’에서 밝고 씩씩한 성격의 수의학도이면서 남자주인공 태빈을 짝사랑하는 ‘서지호’ 역을 맡았다.KBS ‘짝사랑’ 이후 약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셈이다. CF모델로 방송을 시작한 채정안은 96년 말 ‘남자 셋 여자 셋’(MBC)으로 탤런트에 데뷔했지만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빛을 보지 못한 채 교체됐다.채정안은 이후 가수로 변신,다소 이름이알려졌다.이어 2집 앨범의 테크노곡 ‘편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가수를 시작한 뒤로는 사실 다른 것은 안하려 했는데 PD가 눈여겨 보셨던 모양이예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렇다고 연기를 대충대충 할 생각은 없다고 다짐한다.“‘눈꽃’에 출연하면서 다른 프로는 모두 정리했어요.힘에 부치기도 하고 한가지에만 전념하는 모습이 보기 좋을 것 같아서요”라고 강조했다.3집앨범도 “좀더 성숙해진 뒤에” 발표하기 위해 당분간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가장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상대역은 “우울하고 사람 홀리는 눈빛을 가진” 정우성이라고 한다.자신의 얼굴 가운데 가장 자신있는 부분은 “자연스러운 눈썹과 맑은 웃음”,반면에 불만스러운 부분은 “얼굴이 말라서 불쌍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아직까지 잠못 이룰 정도로 누군가를 사랑해 본 적은 없지만 자신을 좋아한 사람은 많았다고 깔깔대기도 했다. 자신이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기도 하겠지만 ‘행복’이라고 한다.“행복이 뭐냐구요? 안정적이고 만족하며 사는 것,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것,그리고 등 따습고 배 부른 것 아닐까요”라고 답한다.구김살없는 웃음과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솔직한 모습이 그녀의매력인 듯 싶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난치병 청소년돕기 음악회

    한 자치구가 톱 가수들을 한자리에 끌어모아 난치병을 앓고 있는 청소년들을 돕기 위한 대규모 공연을 펴기로 해 화제다. 서울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번2동 구민운동장에서 유명 가수들을 초청한 가운데 ‘난치병 청소년 돕기 한마음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는 요즘 청소년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홍경민이정현 채정안 등 톱 가수와 ‘DJ.DOC’‘신화’등 인기그룹이 출연한다. 또 강북구가 지난 5월 개최했던 ‘서울청소년 록·댄스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아현직업고교 그룹사운드 ‘애오개Ⅰ’등 고교생 4개 팀이 출연,합동공연을 펴 동북부 지역 청소년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입장료는 4,000원. 강북구는 수익금 전액을 암이나 심장병 등 난치병을 앓고 있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수술비 등 치료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강북구는 지난해 9월에도 한마음 음악회를 개최,수익금 2,300만원을 모아 백혈병을 앓고 있는 수유여중 엄하나양(17) 등 청소년 7명에게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만해도 사경을 헤맸던 엄양은 그동안 상태가 호전돼 입원중인 한양대학병원에서 잠시 나와 이번 콘서트를 관람할 계획이다. 행사를 기획한 최장헌(崔璋憲) 강북구 문화공보과장은 “자치단체가 난치병 청소년을 돕기 위해 대규모 음악회를 여는 것은 매우 뜻깊은 행사”라며 “초가을 밤하늘 아래 별빛을 보면서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즐기고 난치병 청소년들에게 삶의 용기를 심어줄 수 있다”고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아리랑TV 월드’ 개국 축하 콘서트

    외국어채널 아리랑TV는 다음달 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야외무대에서 위성채널 ‘아리랑TV 월드’의 ‘개국축하 및 2000년 세계 한민족 축전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한민족 축전에 참가한 재외동포를 비롯,전세계인들에게‘아리랑TV 월드’의 개국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가수 조성모,이정현,신화,룰라,채정안,김현정,조관우 등이출연할 예정이다. ‘아리랑TV 월드’는 기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외에 지난 12일부터 북남미 전역에,지난 27일부터 유라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위성 시험방송을 하고 있다. 본방송은 다음달 26일 개국과 함께 실시한다. 장택동기자
  • 5일부터 울진서 재즈페스티벌

    시원한 용소골 계곡을 끼고 있는 경북 울진의 덕구온천은 뛰어난 수질에 7개의 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난 곳.하지만 태백산맥이 가로막고 서 있어 관광객 유인에 큰 문제가 있다. 그곳에서 재즈 선율이 울려 퍼진다면,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 오는 5일부터 일주일동안 이 온천 야외무대에서 제3회 울진 재즈 페스티벌이 펼쳐진다.그러나 올해 행사가 준비되기까지 태백산맥 못지 않은 장애물이가로놓여 있었다.재정적 압박 때문. 신원규 프로그래머는 “매년 페스티벌이 끝날 때마다 너무 힘들어 ‘이제 그만 두어야겠다’고 생각하다가도 5월만 되면 행사준비로 발걸음을 분주히 옮기게 된다”고 털어놓는다.그를 붙들어매는 것은 “2005년부터 이 행사를 국제 페스티벌로 개최하겠다는 계획”때문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힌다. 첫날 개막직후 타악기의 달인 김대환과 해금연주자 강은일 등이 프리재즈 무대를 꾸미고 임희숙 조영남 유진박 등이 함께 하는 신관웅 빅밴드의 연주가이어진다. 라틴 코바나의 흔치않은 무대도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둘째날 오랜지& 오한승,레드& 정말로,유진박이 무대를 꾸미고 7일에는 전성식 트리오,웨이브& 조진수,사랑과 평화가 무대에 서고 8일 BONER,박지혁 쿼텟& 최광철,슈퍼난장밴드의 무대로 이어진다. 9일에는 스텝스,인터플레이& 임민수,봄여름가을겨울,10일 캐비지,솔 메이트가 출연하고 이주한이 이정식밴드와 함께 잼연주를 시도한다. 신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마니아들로부터 욕을 얻어먹긴 했지만 올해도 더 많은 이를 끌어들이기 위해 대중가수들도 많이 초대했다”고 밝혔다. 태사자,채정안,베이비복스,플라이 투 더 스카이,그룹 파티,박혜경,해바라기,최진희,윤수일,최백호 등이 매일 번갈아 무대에 선다.11일에는 KBS 제2라디오 공개쇼도 진행된다. 관람료 무료.(02)514-3689 또는 515-3689.www.uljinjazz.com 또는 www.doobob.com 임병선기자
  • FARBE 5월호

    항상 깜짝 놀랄 만한 새로움으로 독자들을 찾아가는 고급 패션매거진 ‘FARBE’(파르베) 5월호가 18일 발행된다.이번 호 역시 독특한 표지부터 시작해기발하고 다양한 화보는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패션과 예술을 접목시킨 팝아트 스타일링을 비롯해 리조트 룩과 타투(문신)의 만남,남성 베스트 서머 룩 등은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파르베의 진면목을 잘 보여 준다. 이번 가을 겨울 해외컬렉션 리포트와 밀라노&뉴욕의 스트리트 룩은 세계 패션계의 흐름을 한눈에 읽게 해주며 톱모델에 관한 기획들도 흥미를 더한다. 또한 파르베 특별 초대로 화보 촬영한 축구 국가대표 김도균선수가 최초로멋진 몸매를 공개했다.이밖에 김지호 한재석 김완선 이정재 김규리 이승연채정안 등의 국내 톱스타들이 파르베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뷰티 분야에서는 2000년 뉴욕의 가을/겨울 눈화장 트렌드를 비롯해 립과네일의 색조 매치법, 심은하 이영애 김윤아의 헤어스타일 따라하기 등을 다뤘다. 피처 쪽 기사로는 ‘새와 물고기의 사랑이야기’를 비롯해‘세계시민 괴테의 끝없는 연가’ ‘피자와 여자의 함수관계’ 등이 눈길을 끈다. 책속 부록은 명품 서머 샌들&슬리퍼. 정가 5천원.
  • [4·13총선 D-31] 초반판세와 각당 선거전략

    여야가 16대 총선전 초반 판세 분석을 토대로 선거전략을 재점검하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현재의 판세를 ‘우려반 기대반’으로 바라보고 있다.낙관론을 경계하며 상승분위기를 이어갈 묘책 마련에 고심중이다.특히 민주당의 초반 판세 분석은 정확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래서인지 평가가 ‘짜다’는 인상도 준다.민주당은 자체 여론조사에서 10%포인트 이상 리드를 한 경우를 ‘우세’로,10%포인트 이하를 리드하거나 5%포인트 이하로 뒤지는 곳은 ‘경합’으로 분류하고 있다. 서울 21곳을 포함해 수도권 40곳,충청·영남·강원·제주의 7곳,호남 26곳등 73곳을 우세지역으로 꼽았다.우세지역은 일주일전 64곳에 비해 9곳이 늘었다.그러나 경합지역이 68곳에서 52곳으로 16개가 줄어 든 것에 비하면 만족할 만한 수치가 아니라고 밝혔다.총선 목표인 ‘지역구 100석’과 ‘원내제1당’을 위해서는 배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최선을 다해야만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조심스러우면서도 지역구 획득목표(102석)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이날 현재 우세 78곳,백중우세 24곳 등으로 지역구 100여곳에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의 24곳,영남권의 49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민국당의 약진 가능성에 대비,일부 전략 수정이불가피하다는 분위기다.때문에 부산지역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부산지역에서 민국당의 바람이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안이한 판단 아래 선거전략을 계속 짜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만만찮다. 자민련은 지역구 77석에 비례대표를 합쳐 의원정수 3분의1인 91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내부 판세분석 결과,충청권 24곳 중 17곳 우세,수도권에서 4곳 우세,강원에서 2곳 경합우세,대구 경북에서 3곳 우세 등 모두 25∼26곳을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다.10여곳은 경합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민국당은 부산·경남을 비롯한 영남권에서 약진,비례대표 5∼6석을 포함해35∼36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따라서 수도권보다는 영남권에 총력을 편다는 전략이다.선거 초반 상황에서 볼 때 목표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창당이 늦은 만큼 앞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강동형기자 yunbin@. *선관위 중간집계. 16대 총선경쟁률이 5대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관위가 비공식적으로 뽑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227개 선거구에 12일현재까지 1,189명이 출사표를 던져 평균 5.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전망됐다.15대 총선때는 5.5대 1이었다.역대 최고는 2대 총선의 10.5대 1이다. 정당별 공천자는 민주당 225,한나라당 227,자민련 180,민국당 145,청년진보당 45,한국신당 32,민주노동당 23,통일한국당 2,활빈당 1명 등으로 잠정집계됐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거의 전국에 공천자를 냈다.반면 자민련은 서울,부산,광주,울산 등에서,민국당은 부산,울산,경남·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공천에어려움을 겪고 있다.한국신당은 충청권에서,민주노동당은 수도권과 울산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공천자를 냈다.청년진보당은 서울 45개 전 선거구에공천자를 냈다. 지역별로는 전북(지역구 10개)이 10.5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은 반면 경기(41)가 4.0대 1로 가장 낮았다.서울은 234명이 입후보,5.2대 1의 경쟁률이예상된다.전남(13)은 7.5대 1,대구(11)는 5.6대 1로 집계됐다. 무소속 출마는 15대 총선때의 394명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엔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민국당 등 4당외에 한국신당,민주노동당 등 군소정당수도 상당수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그러나 공천에서 탈락한 중진의원 등 비중있는 인사들이 대거 무소속을 택해 지역구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김성수기자 sskim@. *”표심공략”…4당 홍보전 벌써 후끈. 여야의 홍보전이 치열하다.저마다 노래로,광고로,당원들의 입으로 표심(票心)에 접근하고 있다.차별화를 노리는 다양한 홍보전략이 4·13총선 무대를벌써부터 뜨겁게 달구고 있다. ◆로고송=여야 4당은 유세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노래들을 선정했다.도시지역은 테크노풍의 신세대 노래,농촌지역은 구세대풍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은 엄정화의 ‘페스티발’,스페이스A의 ‘섹시한 남자’와 ‘성숙’,컨추리꼬꼬의 ‘김미 김미’,채정안의 ‘무정’,송대관의 ‘네박자’,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 등 9곡을 선정했다. 한나라당은 이정현의 ‘와’,‘페스티발’,설운도의 ‘다함께 차차차’,한스밴드 ‘오락실’,‘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등 대중가요 6곡을 선정했다.김추자의 ‘거짓말이야’도 포함시켜 민주당을 겨냥하고 있다. 자민련은 ‘네박자’,‘페스티발’,‘와’,‘성숙’,‘실연’(코요테),‘은하철도 999’등 7곡을 선정했다.경제개발 주도세력으로서의 부각을 위해 ‘새마을 노래’를 추가했다. 민국당은 ‘다함께 차차차’와 ‘부산갈매기’ 등으로 유일하게 지역이 들어 있다.지역감정 시비에 아랑곳않고 부산·경남 정서를 파고들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이들 노래는 후보곡이다.음반제작권 협회와의 제작권 사용료 협상을 거쳐야 가능하다.제작자측은 200만∼40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또 중앙당과 각 후보측이 별도로 지급하라는 조건이다.9곡 정도를 모두 사용하려면 3억∼4억원이 필요하다. ◆신문광고=민주당은 신문광고 한도 횟수인 50회를 모두 소화할 방침이다.지난 7일 10개 중앙일간지에 안정론을 내건 신문광고를 처음 냈다.2차광고는‘안정속의 개혁’‘개혁속의 도약’이라는 테마로 계획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8·9일 이틀에 나눠 1차 신문광고 5회를 냈다.이번주에 2차,다음주 3·4차,그 다음주 5차 등 30회 안팎을 ‘DJ정권 실정’에 초점을맞출 방침이다. 자민련은 신문광고의 경우 예산부족으로 30회만 하기로 했다.14일자 첫 광고는 ‘배반’이라는 문구아래 지난 97년 ‘DJP 합의문 서명식’의 사진을반으로 갈랐다. ◆홍보물 법정=선거운동기간이 아니어서 당원용으로만 제작 배포하고 있다. 민주당은 각 지구당별로 100∼200부씩 홍보지침서를 내려보냈다.‘IMF극복’은 물론 야당의 각종 공세에 대한 반박논리를 조목조목 담고 있다.지난 11일에는 ‘한나라당 IMF 책임론’을 내건 호외당보도 만들었다. 한나라당은 월2회 발간하는 당보 외에는 별도 홍보물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띄우는 홍보논리를 당원 구전홍보용으로 대신할 생각이다. 자민련은 손바닥 크기만한 구전홍보논리 소책자 3만부를 제작했다.민국당은 소책자 5만부를 27개 지구당에 내려보냈으며 나머지 지구당도 창당하는대로 배포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MBC‘섹션TV’는 파파라치?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자괴감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예능국 PD들의 고충을 이해 못하는 것도 아니고,손쉽게 시청률이 보장되니까…”MBC ‘섹션TV 연예통신’(수요일 밤 10시55분)이 잇단 물의를 일으키자 방송사 관계자들이 내뱉는 한탄이다. 8일 방송에선 요즘 극장가의 화제인 심은하와 전도연의 연기 대결을 다룬다면서 엉뚱하게 심씨의 언론기피증에 화살을 겨눴다.전씨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훌륭한 배우인데 반해 심씨는 카메라만 보면 도망다닌다는 인상을 심어주려고 작정한 듯 보였다. 심씨가 시사회장에서 카메라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을 되풀이해서 보여줌으로써 이 프로에 쏟아진 ‘파파라치 프로그램’이란 비아냥을 완전히 무시하고있음을 보여주었다.스타의 사생활은 시청자의 관심을 빌미로 얼마든지 침해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려는 것 같았다. “두 배우의 연기력를 비교하기 보다는 인간성의 좋고 나쁨을 비교하는 것같았다”(SOU99)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적지 않았다.심씨가 출연한 영화감독까지 동원해 “스타는 관객을 즐겁게 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점잖게 충고한 것은 잔인하다는 느낌마저 들었다.사전 동의받지 않았음이 분명한 각도에서 심씨와 친한 탤런트 염모씨 일행을 촬영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대목. 탤런트 최진실의 베스트드레서 시상식후 최씨의 자동차안에까지 카메라를 들이밀어 동생 최진영이 얼굴 없는 가수로 화제가 되고 있는 SKY 멤버가 맞냐고 물어보는 대목에선 실소마저 흘러나왔다. 웨딩헤어쇼를 소개하면서 스튜디오에 나온 가수 채정안이 “현장을 보시죠”한 뒤 나온 화면에는 다른 여성이 나와 리포트를 했다.지난 달 프로야구선수 서용빈과 탤런트 유혜정의 결혼을 다루면서 동정론에 기울었다는 시청자의불쾌한 반응을 접했으면서도 이날 방송에서 1심 구형직후 서씨를 뒤따라다닌 것도 쓸데없는 짓으로 비쳐졌다. TNS미디어코리아가 지난 달 29일부터 5일까지 서울·수도권지역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섹션TV’는 가구 평균 15.8%,이 프로가 벤치마킹한 SBS ‘한밤의 TV연예’는 17.0%,이들 프로와 달리 사전 녹화되고 있는 KBS-2 ‘연예가중계’는 12.5%.‘날것’의 속보를 다뤄 챙긴 3.3∼4.5%의 시청률 격차가 그만큼의 무게가 있는 것인지 자문해볼 일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FARBE’ 11월호 소개

    20대 여성층의 필수 애독잡지로 자리잡고 있는 고급 패션 매거진 ‘FARBE’(파르베) 11월호가 15일 발행됐다. 이번호에는 따뜻하고 멋진 겨울을 위한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소개하는 한편 전 독자 선물로 2000년 고급 다이어리 수첩을 마련했다. 이번 호의 화보로는 ‘윈터 실크 룩’ ‘패션과 시계의 믹스매치’ ‘모피에스닉풍으로 입기’ ‘겨울코트 스타일링’ 등이 단연 돋보인다. 특종으로 직접 촬영한,영화 ‘약속’ 주제가의 팝가수 제시카의 패션 룩을소개했다. 테리우스 안재욱을 비롯해 김태연 주진모 채정안 등도 파르베 독자를 위한패션 인터뷰에 멋진 포즈로 등장했다. 은퇴 디자이너 겐조의 마지막 컬렉션 파리 취재기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속 패션과 재즈 등의 패션기사들은 독자들의 패션상식을 늘리는데 한몫할 것이다. 뷰티기사로는 고소영과 심은하의 화장법,가을 헤어 스타일링과 트리트먼트법 등이 실렸다. ‘너희가 그래피티(낙서)를 아느냐’ ‘왜 슬픈 음악 파두가 각광받는가’등 피처 쪽의 읽을거리도 풍부하다. 책속 부록은겨울패션 카탈로그.고급 다이어리 포함 임시특가 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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