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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칙 투구폼’ 코르테스 부상, WBC 불참

    ‘변칙 투구폼’ 코르테스 부상, WBC 불참

    ‘변칙 투구폼’으로 유명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네스토르 코르테스(28)가 부상으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서 빠졌다.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대표팀에 선발됐던 왼손투수 코르테스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WBC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2018년 빅리그 입성 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지난해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코르데스는 12승 4패 평균자책점 2.44로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특히 변화무쌍한 투구폼으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걸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러닝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몇 주 동안 정상적인 투구를 할 수 없게 됐고, WBC 출전 희망도 사라졌다. 무리를 한다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으나 WBC 선수 차출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양키스 구단의 영향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LB닷컴은 “코르테스는 꾸준히 피칭 훈련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했기에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충분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시범경기에서 15~20이닝 정도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WBC는 코르테스에게 간절했던 무대였다. 쿠바 출신 망명 선수인 코르테스는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다. 미국팀을 대표해서 던지고 싶었다”면서 “미국은 내가 지금의 위치에 올라서도록 많은 기회를 준 나라이다. 너무 실망스럽고 슬프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코르테스가 낙마하며 빈자리는 또 다른 좌완 카일 프리랜드(29·콜로라도 로키스)가 채운다. 프리랜드는 2014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였다. 빅리그 데뷔 시즌인 2017년엔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10, 이듬해엔 17승 7패 ERA 2.85로 맹위를 떨쳤다. 이후 내리막을 걷던 프리랜드는 지난해 9승(11패)을 챙기며 반등했으나 평균자책점은 4.53으로 압도적 피칭은 보여주지 못했다.
  • 반도체·대중교역 휘청… 1년째 ‘무역 내리막길’

    반도체·대중교역 휘청… 1년째 ‘무역 내리막길’

    무역적자가 1년째 이어지고 있다. 적자 규모는 두 달도 채 되기 전에 연간 최대액인 지난해의 40%에 육박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2월에도 계속 뒷걸음질치고 있고,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도 대중 수출의 활력은 살아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의 ‘경기 낙관론’은 계속 유지되는 모양새다. 관세청은 2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176억 1700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증가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5%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고, 마이너스 흐름은 2월에도 지속되는 분위기다.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40.7% 급감하며 휘청거리고 있다.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내림세를 잇고 있다. 지난달 수출액 감소폭은 44.5%에 달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13.4% 감소했다. 지난해 6월부터 이어진 대중 수출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8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이달 들어 1억 5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대중 적자는 39억 69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월을 지나면 계절적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무역수지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리오프닝 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49억 7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월별 무역수지는 이미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11개월 연속 적자행렬을 이었다. 11개월 연속 무역적자는 1997년 이후 26년 만이다. 월초 추세대로면 이달까지 1년(12개월)을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적자 규모는 126억 89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이달 10일까지 누적 적자는 176억 22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적자 규모가 연간 최대액을 기록한 지난해 475억 달러의 37%를 두 달도 채 되기 전에 채운 것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무역수지 개선의 열쇠는 반도체 경기가 쥐고 있는데,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세액 공제 혜택을 비롯해 수출 기업 지원 범위를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바그너 감언이설에 속은 러시아 ‘죄수 용병’ 총알받이 직접 증언

    바그너 감언이설에 속은 러시아 ‘죄수 용병’ 총알받이 직접 증언

    “우리는 90명이었는데 첫 돌격에서 60명이 박격포에 맞아 죽었고, 남은 몇몇은 부상자가 됐다.”작년 말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러시아의 죄수 출신 용병은 도네츠크주(州) 비블로호리우카 근처에서 치렀던 첫 전투를 되새기면서 “한 무리가 실패하면 즉각 다른 무리가 투입됐다. 두 번째 무리도 실패하면 또 다른 무리를 집어넣었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작년 말 우크라이나군에 붙들린 죄수 출신 용병 포로 두 명을 인터뷰해 이들이 어떤 식으로 전쟁터로 내몰려 ‘총알받이’ 취급을 받았는지를 집중 조명했다. 러시아 측의 보복 우려 때문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포로들은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과 작년 8월과 9월 각각 용병계약을 체결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교도소 마당에 도열한 죄수들에게 6개월 계약기간만 채우면 사면해 주고 상당한 급여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포로들은 그가 ‘이상적 후보는 살인자와 강도’라면서 죄목과 무관하게 용병 모집에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진술했다. 살인죄로 20년형을 선고받고 형기를 절반가량 채운 상황이었던 한 포로는 “10∼11년을 더 감옥에서 지내는 것보다 (용병으로 지내는) 6개월이 낫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부대에서 돈 때문에 온 사람은 한 손에 꼽을 정도였고, 대다수는 형기가 많이 남아서였다”며 “다만 석방까지 12일을 앞두고 온 경우도 있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상한 건 후한 조건과 달리 체력·신체검사가 날림으로 진행됐던 점이었다. 제대로 걸음을 옮길 수 있는지만 확인되면 무조건 용병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CNN이 만난 포로 중 한 명은 “(검사를 통과한) 일부는 총을 손에 들고도 어떻게 쓰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적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당시 프리고진은 죄수 출신 용병들이 맡을 임무는 ‘2선 방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으로 보내진 죄수 출신 용병 상당수는 약속과 달리 생환율이 희박한 절망적 작전에 강제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 루한스크주(州) 북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리시찬스크 방면에 투입됐다는 포로는 지뢰가 깔린 숲속에서 5일간 공세를 펼쳐야 했다면서 “곳곳에 매설된 지뢰 때문에 숲속으로 발 한 발짝 들이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10명 중 7명은 그대로 목숨을 잃었다”면서 “내 곁의 사람들이 신에 기도를 올리고 물을 달라고 호소하며 죽어가는 상황이 5일간 계속 이어졌다”고 토로했다. 공포에 사로잡혀 전투를 거부하거나 지시에 불응한 용병은 즉결처분됐다고 포로들은 입을 모았다. 한 포로는 “우리는 명령 없이 후퇴할 수 없었다.명령을 지키지 않으면 죽임을 당했다”면서 “첫 전투에서 전진 명령을 어기고 나무 아래 숨은 한 남성은 기지에서 50m 떨어진 장소로 끌려가 자신이 묻힐 무덤을 직접 파고 총살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포로는 “우리 지휘관은 누구든 달아나려 하면 나머지가 그를 제거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나머지 역시 제거될 것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우크라이나 친나치 정권으로부터 선량한 우크라이나 인민을 해방한다는 러시아 정부의 선전과 달리 현지에서 직접 경험한 우크라이나 전쟁의 현실이 러시아에 의한 일방적 침략전쟁이었다는 점도 혼란을 키운 배경이었다고 한다. 한 포로는 “우리는 폴란드인과 독일 등 다국적 용병집단과 싸우게 될 줄 알았다”면서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정말로 조국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싸운다고 생각했던 이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군에 포위돼 본대에서 버림받은 직후 포로가 됐을 때는 차라리 안도감이 들 지경이었다고 말했다. 두 포로는 모두 러시아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 포로는 “러시아는 신경 안 쓴다. 난 그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방 정보당국은 바그너그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죄수 출신 용병이 4만∼5만명에 이른다고 추산하고 있다.
  • 대지진에 부모 잃은 아이들…“성급한 입양, 인신매매 등 범죄 위험”

    대지진에 부모 잃은 아이들…“성급한 입양, 인신매매 등 범죄 위험”

    지난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지진이 강타한 지 10시간만에 튀르키예 국경 인근인 시리아 진데리스의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신생아 구조됐다. 발견 당시 아이의 탯줄은 숨진 어머니와 이어진 상태였다. 구조 직후 인근에 있던 여성 이웃이 탯줄을 끊었고, 아이는 곧바로 알레포주 어린이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의 몸무게는 3.175㎏로, 구조되기 3시간 전에 잔해 속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됐다. 아이를 치료한 의사 하니 마루프는 AP통신에 “이는 일반적인 신생아의 몸무게와 비슷한 수치”라며 “아기가 임신기간을 거의 다 채운 상태에서 태어났을 것”이라고 했다. 아이는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 의료진은 아기에게 아랍어로 기적을 뜻하는 ‘아야(Aya)’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신생아의 구조 소식에 전 세계에서 아야를 입양하겠다는 문의가 쏟아졌다. 쿠웨이트의 한 텔레비전 뉴스 앵커는 “법적인 절차가 허락된다면 이 아기를 돌보고 입양할 준비가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야가 입원한 병원의 관리자 칼리드 아티아는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아야를 입양하고 싶다는 전화를 수십통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아야를 입양시키는 것에 대해선 반대한다고 했다. 아티아는 “당장은 그 누구에게도 아야를 입양시키지 않을 것이다”며 “친척들이 돌아올 때까지 내 자식처럼 돌보겠다”고 말했다. 생후 4개월 된 딸이 있는 아티아는 자신의 아내와 함께 아야를 돌보고 있다. 그의 아내는 아야에게도 수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료를 마치는 대로 종조부(아버지의 삼촌)가 아야를 데려갈 예정이다.전문가 역시 아이들의 성급한 입양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강진으로 부모를 잃고 홀로 살아남은 아기가 입양될 경우 인신매매나 성폭력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긴급 소통 전문가인 조 잉글리시는 12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을 통해 “이런 재난 상황에서는 부모나 가족을 잃은 채 갈 곳 없는 아이들이 폭력, 학대, 인신매매, 성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면서 “신속하게 이런 아이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의 부모나 가까운 친척의 행방이 확인될 때까지는 아직 생존해 있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며 “적절한 상황에서 아기를 다시 가족과 만나게 해주려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 남친 말 한마디에 딸 죽인 캐나다 여성…김지민 오열

    남친 말 한마디에 딸 죽인 캐나다 여성…김지민 오열

    ‘장미의 전쟁’ 김지민이 눈물 흘린다. 1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장미의 전쟁’에서는 캐나다 전 국민을 패닉에 몰아넣은 딸을 잃은 엄마의 비밀이 공개된다. 2008년 1월 캐나다 브리지워터를 발칵 뒤집은 사건이 발생했다. 마트 주차장에서 엄마인 페니를 기다리던 12살 딸 카리사가 실종된 것이다. 페니는 카리사를 찾아 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며 기자회견을 열었고, 딸을 향한 엄마의 애끓는 모성애에 감동한 캐나다 국민들은 적극적으로 카리사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카리사는 실종 13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이후 4개월 만에 카리사 살해 사건의 진범이 밝혀졌는데, 범인의 정체는 바로 엄마 페니였다. 심지어 페니가 카리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유가 단지 남자친구 버논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휩싸인다. 처참한 비극으로 이어진 버논의 질문은 ‘장미의 전쟁’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사연을 전한 프리젠터 김지민은 카리사가 페니를 향해 남긴 마지막 한마디를 듣고 오열한다. 이상민은 “이보다 더 최악의 상황을 경험한 사람이 있을까”라며 착잡함을 드러내고, 박지민 아나운서는 “(페니가) 거의 역대급 사이코” 같다며 강하게 분노한다. 이승국 역시 “이제까지 들은 이야기 중 제일 쎈 이야기”라며 두 눈을 질끈 감는다. 녹화장을 분노로 가득 채운 역대급 살인 사건의 전말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장미의 전쟁’에서 공개된다.
  • 원래 협연자처럼… ‘대타’ 한수진이 꽉 채운 국립심포니 정기연주회

    원래 협연자처럼… ‘대타’ 한수진이 꽉 채운 국립심포니 정기연주회

    그야말로 대타 역전 끝내기 홈런이 따로 없었다. 바이바 스크리데(42)를 대신해 긴급하게 당일 투입된 ‘대타’ 한수진(37)이 원래 준비한 것처럼 흐트러짐 없는 연주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첫 정기연주회를 꽉 채웠다.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은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국립심포니 정기연주회 1부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Op. 77’을 연주했다. 원래 연주자였던 스크리데가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되면서 갑자기 서게 된 무대였다. 은은한 고려비색을 품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난 한수진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서렸다. 공연 시작과 함께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한수진은 첫 협연 구간이 끝나자 안도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한수진의 독주가 시작되자 다비트 라일란트(44) 지휘자와 55명의 단원, 공연장을 빼곡히 채운 관객들이 숨을 죽인 채 그의 연주를 바라봤다.연주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객석에서는 한수진을 담기 위해 휴대전화를 준비하는 손이 분주했다. 마치 원래 협연자였던 것 같은 무대가 끝나자마자 객석에선 엄청난 환호가 터져 나왔다. 한수진 역시 벅찬 표정으로 객석을 바라보며 연주 역사에 잊지 못할 날을 새겼다. 이날 연주자가 바뀌면서 취소표가 발생했지만 대신 한수진의 팬들이 공연장을 찾으면서 객석은 무대 뒤편을 제외하고 거의 가득 찼다. 한수진은 “이번이 국립심포니와 두 번째 무대”라며 객석과 단원들을 향해 연신 “감사하다”고 전했다. 앙코르 무대로 바흐 바이올린 파르티타 1번까지 마치자 관객들은 끊이지 않는 박수로 멋진 공연을 선사한 연주자에게 화답했다.2부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은 긴박했던 하루와 맞물려 더 극적으로 다가왔다. 국립심포니 단원들은 폭풍 같은 하루를 보낸 감정을 담아 ‘운명적인’ 운명을 연주했고, 멋진 무대로 올해 남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국립심포니가 앙코르로 브람스 헝가리 무곡 6번까지 연주를 마치자 관객들은 깊은 여운을 가지고 공연장을 떠났다.
  • 최유희 서울시의원, ‘방학 꼼수 복직’ 개선 위한 법 개정 건의

    최유희 서울시의원, ‘방학 꼼수 복직’ 개선 위한 법 개정 건의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과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9일 국회를 방문해 정경희 국회의원(교육위원회)과 간담회를 갖고, 방학 기간 꼼수 복직으로 인한 기간제 교사의 구제 방안과 관련 법제 정비를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최 의원은 “교원들의 출산·육아 및 건강을 위한 자유로운 휴직 보장은 바람직하지만, 휴직 제도를 악용하해방학 기간에만 꼼수 복직을 하는 것은 불필요한 예산 낭비뿐만 아니라 휴직 교원의 빈 자리를 채운 기간제 교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정경희 국회의원실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서울시 관내 학교에서 방학 한두 달 동안 조기·일시 복직했다가 방학이 끝난 후 다시 재휴직하는 사례는 총 38건으로, 이 중 상당수는 오로지 방학 기간 급여 수령을 위해 복직과 휴직을 반복하는 이른바 ‘꼼수 복직’ 사례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의원은 “방학 기간 중 재택근무가 가능한 교원 복무의 특수성을 악용해 급여, 명절 상여금만을 수령하고 학기가 시작하면 휴직을 반복하는 꼼수 복직은 잦은 대체 교원의 채용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초래한다”며, “전국적으로 서울시교육청과 경남교육청에서만 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지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의원은 “계약 기간 중 해고로 인해 갑자기 직장을 잃게 되는 대체 교원의 생존권 문제와 퇴직금, 명절 상여금 등을 수령하지 못하는 문제의 발생”을 언급하며, 정 국회의원에 관련 법 개정을 건의했다.
  • 희귀 위스키에 캔 하이볼까지…편의점, 주류시장 ‘주류’ 되다

    희귀 위스키에 캔 하이볼까지…편의점, 주류시장 ‘주류’ 되다

    편의점 업계가 술 판매에 진심을 담았다. 주류 전문점에나 있던 발베니, 러셀리저브 같은 희귀 위스키, 와인에 이어 하이볼(위스키 칵테일)까지 출시하면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의 입맛을 사로잡는 주류 판매처로 변신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3사가 모두 캔 형태 하이볼 상품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위스키와 탄산수, 얼음컵 판매가 늘면서 하이볼 수요를 포착하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캔음료 형태의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CU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캔 하이볼 ‘어프어프’ 2종은 출시 2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넘어설 만큼 반응이 뜨겁다. 이에 힘입어 CU는 최근 스코틀랜드산 스카치위스키를 넣고 일본 제조·직수입 방식으로 단가를 낮춘 상품의 출시를 예고하는 등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비교적 고가인 10만~30만원 선의 위스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S리테일은 주류 강화형 GS25 매장에서 발베니, 러셀리저브 등 희귀 위스키를 한정 판매하는 ‘위런’(위스키 오픈런) 행사를 이달부터 매월 정례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2차례 진행한 행사에서는 위스키 구매 행렬이 늘어서면서 1시간 만에 완판됐다. 편의점 업계는 고가 주류에 대한 점포의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온라인으로 예약·주문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GS25의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 ‘와인25플러스’는 전체 GS25 매장 주류 매출의 42% 수준까지 판매량이 성장했다. CU의 비슷한 서비스인 ‘CU 바(BAR)’의 매출도 지난해 145% 증가했다. 올해에는 점포 면적의 절반을 술로 채운 주류 특화 편의점을 현재 5곳에서 연말까지 3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홈술 문화가 확대되면서 그동안 정해진 주점에 가야만 마실 수 있던 하이볼, 위스키 같은 주류의 대중화에 편의점이 선봉장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 희귀 위스키에 캔 하이볼까지…술 판매 ‘진심’ 담은 편의점

    희귀 위스키에 캔 하이볼까지…술 판매 ‘진심’ 담은 편의점

    편의점 업계가 술 판매에 진심을 담았다. 주류 전문점에서나 있던 희귀 위스키, 와인에 이어 하이볼(위스키 칵테일)까지 출시하면서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족’의 입맛을 사로잡는 주류 판매처로 변신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3사가 모두 캔 형태 하이볼 상품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점에서 위스키와 탄산수, 얼음컵 판매가 늘면서 하이볼 수요를 포착하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캔음료 형태의 상품을 내놓은 것이다. CU가 작년 11월 선보인 캔 하이볼 ‘어프어프’ 2종은 출시 2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넘어설 만큼 반응이 뜨겁다. 최근에는 GS25가 ‘쿠시마사원모어 하이볼’을, 세븐일레븐이 ‘숙성도 하이볼’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편의점 캔 하이볼 시장에 가세했다.캔 하이볼 상품은 통상 5000원 안팎의 판매 단가를 맞추기 위해 진짜 위스키 대신 주정(소주원료)을 넣고 오크향을 입혔는데, 최근 CU는 스코틀랜드산 스카치위스키를 넣고 일본 제조·직수입 방식으로 단가를 낮춘 상품을 출시 예고하는 등 제품군도 다양해지고 있다. 비교적 고가인 10만~30만원 선의 위스키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GS리테일은 주류 강화형 GS25 매장에서 발베니, 러셀리저브 등 인기 위스키를 한정 판매하는 ‘위런’(위스키 오픈런) 행사를 이달부터 매월 정례화하기로 했다. 작년 2차례 진행한 행사에서는 위스키 구매 행렬이 늘어서면서 1시간 만에 완판됐다. CU에서도 위스키 등의 양주 매출 증가율은 2021년 99%, 2022년 49.5% 등 크게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는 고가 주류에 대한 점포의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온라인으로 예약·주문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GS25의 주류 스마트 오더 서비스 ‘와인25플러스’는 전체 GS25 매장 주류 매출의 42% 수준까지 판매량이 성장했다.CU의 주류 예약 판매 앱 서비스인 ‘CU 바(BAR)’의 매출도 작년 145% 증가했다. 올해에는 점포 면적의 절반을 술로 채운 주류 특화 편의점을 현재 5곳에서 연말까지 30여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홈술 문화가 확대되면서 그동안 정해진 주점에 가야만 마실 수 있는 하이볼, 위스키 같은 주류의 대중화에 편의점이 선봉장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 “야근·지옥철 싫어 2시간 일찍 출근하는데…물 흐린다네요”

    “야근·지옥철 싫어 2시간 일찍 출근하는데…물 흐린다네요”

    통근지옥과 야근이 싫어 일찍 출근하는 직원이 직장 동료로부터 “분위기 흐리지 말고 정시 출근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최근 ‘일찍 출근하는 직원, 물 흐리는 걸까요?’라는 제목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정규 출근 시간인 오전 9시보다 2시간 일찍 회사에 출근한다고 밝혔다. 해당 회사의 정규 근무 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였으나 2년 전부터 규정이 바뀌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무조건 근무하도록 했다. 하루 8시간만 채운다면 출퇴근 시간은 1~2시간 빨라지거나 늦어져도 무방하다고 했다.A씨는 “야근은 절대 하기 싫어서 일이 많으면 오전 7시에 출근한다”며 “물론 자발적으로 일찍 출근하는 거라 돈도 안 주고 일 끝나면 4~6시 사이에 퇴근하니 야근 수당도 없다. 단, 출근 카드는 9시에 찍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없을 때 팀장님이 저를 언급했다고 한다”며 팀장이 동료들에게 ‘야근해서 수당을 챙겨갈 생각하지 말고 A씨처럼 일찍 나와서 일을 끝내라’고 지시했다더라“고 말했다. 팀장의 칭찬에 A씨는 동료 사이에서 민폐를 끼치는 사람이 돼 버렸고, 급기야 한 직원으로부터 한소리를 들었다. A씨는 ”동료에게 ‘팀 분위기 흐리지 말라’는 말을 듣고 결국 회사 건너편 스타벅스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차 막히는 건 싫기 때문이다. 이런 생활이 며칠째 계속되니까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일찍 출근하면 다른 팀원들이 지각할 것 같을 때 자리에 가방도 놔주고 회의 준비도 도와줬는데 그렇게 물을 흐리는 짓이었을까“라고 되물었다. 네티즌들은 ”동료들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와 ”업무에 지장만 없으면 개인 자유“라는 의견이 갈렸다. 직원 자율성 극대화…직장인들 환영하는 ‘유연근무제’ 국내 각 기업에서 ‘자율과 책임’이란 원칙 하에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조성해가고 있다. 오전 7시~11시 자유롭게 출근, 하루 최소 6시간에서 최대 12시간 근무할 수 있다. 주 40시간 근무를 충족하면 금요일 오후엔 자율적으로 퇴근할 수 있다. 반반차(2시간 단위 휴가)를 사용해 병원 등 급한 개인 업무를 처리할 수도 있다. 유연근무제가 도입되고, 직장인들도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위 사례처럼 회사 분위기에 따라 차이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직장인들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직장인 398명을 대상으로 희망 근무 형태를 조사한 결과 ‘하이브리드형 근무’가 1위(67.3%)를 차지했다. 해당 근무 형태를 선택한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출근 일수는 주3일(47.4%) 주2일(25.7%) 순이었다. 하이브리드형 근무를 선호한다는 30대 직장인 B씨는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의 장점을 상황에 맞게 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하는 시간’으로 한정치 않으면서 ‘일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계기가 됐다“며 ”생산성보다 창의성을 더 중시 여기는 기업은 창의성 제고를 더욱 꾀할 수 있는 근무제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발 입국자에 ‘비표’ 채운 中다롄공항… “보복 조치”

    한국발 입국자에 ‘비표’ 채운 中다롄공항… “보복 조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중국발 입국자에 ‘노란색 카드’를 패용하도록 했던 한국 방역당국의 조치를 비난했던 중국 당국이 한국발 입국 외국인을 대상으로 ‘흰색 비표’를 착용하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펑몐(封面)신문 등 중국 언론은 다롄국제공항 측이 한국발 입국자들에게 흰색 비표를 나눴줬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지난 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항공기가 착륙할 즈음 대한항공 승무원들은 중국을 제외한 한국 등 국적 입국자들에게 흰색 비표를 나눠주면서 이 비표를 들고 외국인 전용 통로로 가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중국 언론이 다롄공항 측이 문의한 결과, 공항 측은 “우리는 착륙 업무만 담당하고 비표 배부는 항공사 책임이며 PCR 검사는 해관(세관) 담당”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중국의 대한항공 관계자는 3일부터 다롄에 도착하는 모든 한국발 항공편은 외국 국적 승객에게 비표를 목에 걸게 하고 있다며 현지 해관 측에서 요구한 것이고, 비표도 해관이 제작해 나눠준다고 말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조치가 한국 방역당국이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황색 카드를 목에 걸게 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노란색 카드를 목에 걸게 하자 중국 언론들은 “노골적인 차별적 조치”라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 던롭, 클리블랜드 웨지-올 뉴 스릭슨 Z스타 골프볼 출시

    던롭, 클리블랜드 웨지-올 뉴 스릭슨 Z스타 골프볼 출시

    던롭스포츠코리아가 클리블랜드 웨지 신제품 ‘올 뉴 RTX 집 코어’를 시장에 내놨다. 클리블랜드 웨지는 2020년부터 3년 동안 사용률 1위를 지켜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웨지다. 이번에 출시된 ‘올 뉴 RTX 집 코어’ 웨지는 클럽 페이스 19개 그루브 사이에 수천 개의 마이크로 그루브를 더해 페이스 전체가 빈틈없이 그루브로 가득 채운 게 특징이다. 스핀을 극대화 해 임팩트 때 볼 최대한 밀착시켜 움켜쥐는 듯한 효과를 낸다. 때문에 젖은 러프나 벙커 등 코스 어디서나 원하는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또 스핀 기술력을 집약한 ‘올 뉴 스릭슨 Z-STAR 시리즈’ 골프볼도 출시했다. ‘올 뉴 스릭슨 Z-STAR 시리즈’ 골프볼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상의 스핀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코어 기술인 ‘패스트 레이어 DG 코어’가 적용됐다. 이는 내부 코어는 점점 부드럽게, 외부 코어는 점점 단단하게 해 부드러운 타구감과 효율적인 에너지 전달을 실현한 기술이다.
  • 지진 속 구조된 신생아…가족 중 혼자 살아남았다 “건강상태 양호”

    지진 속 구조된 신생아…가족 중 혼자 살아남았다 “건강상태 양호”

    지난 6일 새벽 규모 7.8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해 사망자가 78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 속 극적으로 구조된 신생아가 병원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아이는 지진 발생 10시간만에 튀르키예 국경 인근인 시리아 진데리스의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구조됐다. 발견 당시 아이의 탯줄은 숨진 어머니와 이어진 상태였다. 구조 직후 인근에 있던 여성 이웃이 탯줄을 끊었고, 아이는 곧바로 알레포주 어린이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를 치료한 의사 하니 마루프는 AP통신에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이 신생아의 등에 타박상이 있었고, 체온은 35도까지 떨어진 상태였다”며 “다행히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를 받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고 말했다. 아기의 몸무게는 3.175㎏으로 확인됐다. 마루프는 “이는 일반적인 신생아의 몸무게와 비슷한 수치”라며 “아기가 임신기간을 거의 다 채운 상태에서 태어났을 것”이라고 했다. 마루프는 아이 상태로 미루어 볼 때 구조되기 3시간 전에 잔해 속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는 “만약 아기가 지진 발생 직전에 태어났다면 추위 속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한 시간 늦게 구조됐다면 아기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이 신생아의 구조 장면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돼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9초 분량의 이 짧은 영상을 보면 폐허더미로 변한 건물을 헤치던 포크레인 뒤에서 한 남성이 갓 태어난 아기를 안아 들고 황급히 뛰어나온다. 잠시 후 다른 이가 아이를 덮어줄 용도로 보이는 모포를 던지는 모습도 보인다. 아기 어머니의 이름은 아부 하디야로 밝혀졌다. 하디야의 친척은 AP통신에 구조된 아기가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그는 “하디야가 가족들과 함께 아파트를 빠져나오려고 했으나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의 시신이 건물 입구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일 새벽(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규모 7.8 지진으로 사망자가 7800명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이 지역을 뒤흔든 규모 7.8과 7.5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는 5894명이 사망하고 3만 4천명 이상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리아에서는 최소 193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자 구조 작업은 이어지고 있지만, 여진으로 인한 붕괴 위험으로 구조 활동에 난항을 겪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지진으로 최대 230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튀르키예는 지진 피해가 큰 10개 주를 재난 지역으로 선언하고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가짜 환자로 수억 챙긴 ‘양심불량’ 병원 명단공개

    가짜 환자로 수억 챙긴 ‘양심불량’ 병원 명단공개

    오지도 않은 환자를 진료했다며 건강보험공단에 진료비를 허위청구하는 식으로 주머니를 채운 양심불량 의료기관 20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 명단을 6일부터 6개월간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등에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표된 요양기관은 의원 9곳, 한의원 6곳, 치과의원 4곳, 한방병원 1곳이다. 정부는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요양급여비용을 거짓 청구해 행정처분을 받은 기관 중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요양급여비용 총액 대비 거짓청구 금액 비율이 20% 이상인 기관을 공표하고 있다. 주요 사례를 보면 A의료기관은 병원에 오지도 않은 환자를 진료한 것처럼 꾸며 진찰료 2억 2234만원을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했다. 또한 투약하지 않은 약을 처방·투약한 것으로 속여 1613만원을 받아갔다. B요양기관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피부관리 시술을 하고 그 비용을 환자에게 모두 받고도 진찰료를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 30개월간 8534만원을 받아갔다. 복지부는 이들 기관으로부터 부당이득금을 환수하는 한편 각각 154일, 162일의 업무정지 조치를 하고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했다. 이번에 공표된 거짓청구 요양기관의 거짓청구금액은 총 12억4560만원으로, 기관당 평균 6228만원이다. 요양급여비용 총액 중 거짓청구금액의 비율이 38.2%에 달한 곳도 있었다.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하여서 명단 공개를 피했을 뿐, 이렇게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으며 딴 주머니를 차는 양심불량 의료기관은 10곳 중 8곳 꼴로 많다. 복지부는 지난해 606개 요양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526개 기관(86.8%)에서 196억원 규모의 부당 청구 내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하얀 겨울, 초록 마법 속으로…바람 언덕, 바다 숨결 곁으로[권다현의 童行(동행)]

    하얀 겨울, 초록 마법 속으로…바람 언덕, 바다 숨결 곁으로[권다현의 童行(동행)]

    예사롭지 않은 추위였다. 아이들은 물론 엄마 아빠도 이불 밖을 나서기 힘겨웠다. 눈 내리는 겨울을 손꼽아 기다렸던 둘째조차 봄이 오려면 몇 밤을 더 자야 하냐고 물었다. 그 귀여운 투정을 달래려고 봄에 하고 싶은 것들을 함께 이야기해 보기로 했다. 아이는 엄마와 손잡고 초록 숲길을 걷고 싶단다. 종알종알 수다가 많아지는 그 순간이 그리운 모양이다. 한겨울엔 유치원을 오가는 게 둘만의 유일한 산책이었는데 그마저 매서운 바람에 종종거리기 바빴다. 하루쯤 겨울을 잊고 아이와 느긋하게 소요하고 싶어졌다.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돔형 온실을 자랑하는 경남 거제식물원은 그런 거짓말 같은 하루에 잘 어울리는 곳이다.2020년 처음 문을 연 거제식물원은 개장과 함께 큰 화제를 모았다. 초대형 온실 ‘정글돔’ 덕분이다. 서울식물원이나 국립세종수목원도 대형 온실을 갖췄지만 단일 규모로는 정글돔이 국내 최대(4468㎡)다. 30m에 이르는 천장도 우리나라 온실 중 가장 높다. 더욱 놀라운 건 온실 안에 기둥이 없다는 것. 유리 조각 7500장을 이어 붙여 거대한 온실을 완성했다. 요즘 아이가 블록을 이용해 집이나 유치원, 기지 따위를 만드는 데 열심인 터라 기둥 없이 건물을 세우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빗대어 설명해 줬다. 막연하게나마 무게중심과 하중의 개념을 알아들었는지 대뜸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걸 만든 사람은 마술사인가 봐요!” ●4468㎡ 최대 온실… 마치 정글북 주인공 된 듯 정글돔 안으로 들어서니 습기를 잔뜩 머금은 열대의 온기가 우리를 맞아 줬다. 원래 정글은 나무가 빽빽한 밀림을 뜻하는 단어지만 열대우림과 비슷한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아이도 정글이란 단어를 듣고 가장 먼저 아마존을 떠올렸다. 물론 실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온실을 가득 채운 이국적인 나무와 커다란 인공바위, 후끈한 공기가 잠시나마 우리를 초록빛 정글로 초대한다. “여기 진짜 아마존 같아요!” 아이는 신이 나서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졌다. 한결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손을 맞잡은 아이와 난 신기한 식물이 보일 때마다 상상을 보태 수다를 떨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시수스(Cissus)다. 인공바위를 따라 머리카락처럼 길게 늘어뜨린 뿌리가 마치 영화 속 어느 정글에 들어선 느낌이었다. 며칠 전 봤던 만화 영화 ‘정글북’을 떠올린 아이는 모글리가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 때 매달렸던 게 이 뿌리가 아닐까 추측했다. 안내판에 ‘시서스’라고 표기돼 있어 한창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 있는 식물인가 싶었는데, 시수스는 담쟁이덩굴과 비슷하게 자라는 뿌리식물이었다. 뿌리를 국수 가락처럼 길게 늘어뜨린 이유는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려는 열대식물의 생존 전략이라고 한다. 생명력이 강해 비교적 키우기 쉽고, 오존에 민감한 편이라 집이나 사무실에서 기르면 오존 경보 장치 역할을 한단다. 다음으로 우리 눈을 사로잡은 건 높다란 흑판수다. 수령이 300년에 이른다는 흑판수는 그 모양도 이채롭지만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정글폭포 곁에 자리해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빚어낸다. 옆으로는 거미백합 군락도 펼쳐져 정글돔의 숨은 포토존으로 꼽힌다. 원래 국명은 알스토니아 스콜라리스(Alstonia scholaris)인데 칠판이나 연필을 만들 때 사용된다고 해 흑판수란 이름으로 더 널리 불린다. 영문명도 ‘블랙보드 트리’다. ●흑판수·바오바브… 식물마다 이야기꽃 “나무로 종이도 만들고 연필도 만들고 칠판도 만들고… 아휴, 나무가 없으면 우리는 어떻게 공부하죠?” 아이가 묻기에 지우개의 원료인 고무도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으로 만든다고 하니 눈이 동그랗게 커진다. 흑판수의 또 다른 이름은 ‘데빌 트리’(Devil Tree). 소원을 말하면 이뤄 준다는 전설 때문이라는데 천사가 아닌 악마가 이름으로 붙은 건 왜일까. “천사는 착한 소원만 이뤄 주지만 이 나무는 나쁜 소원도 이뤄 준 게 아닐까요?” 아이의 추측에 나도 함께 고개를 끄덕였다. 이 외에도 정글돔에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로 잘 알려진 바오바브나무와 부처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나무를 비롯해 하얀 꽃과 오렌지색 열매가 사랑스러운 카나리아야자, 붉은 횃불 모양의 꽃이 인상적인 꽃바나나, 화려한 색과 독특한 모양이 눈길을 사로잡는 극락조화, 실리콘처럼 말랑말랑한 잎이 신비한 벌집징가, 다채로운 모양의 선인장까지 자꾸만 걸음을 멈추게 하는 식물들로 가득하다. 또 반짝반짝 로맨틱한 조명으로 장식한 빛의 동굴과 모아이 목상이 자리한 정글동굴, 정글돔의 하늘을 가로지르는 정글하늘길 등 사진을 찍어 둘 만한 포인트도 다양하다.●동글동글 정글돔 속 ‘새 둥지’… 인생샷 한 컷 그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포토존은 단연 ‘새 둥지’. 이국적인 열대우림을 배경으로 나무로 엮어 만든 새 둥지를 연출했는데 성인 한두 명은 들어갈 만큼 넉넉한 크기다. 그물처럼 촘촘하게 유리 조각을 이어 붙인 정글돔의 투명한 천장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른바 인생샷 명소로 꼽히기 충분하다. 평일에 방문한 우리는 금세 사진을 찍었지만 주말에는 길게 줄이 늘어선다. “여기에 왜 새 둥지가 있는지 알겠어요!”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아까 정글돔에 들어서기 전 아이는 온실 모양이 공룡알을 닮았다고 했었다. 그러고 보니 축구공처럼 반듯하게 동그란 게 아니라 달걀처럼 한쪽이 갸름하게 둥근 모양이었다. 알 모양 정글돔 안에 새 둥지 포토존이라니, 아이는 스스로 그 연결고리를 찾아낸 게 뿌듯한 모양이다. 건축가의 의도가 정말 그러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여러모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포토존이었다. 정글돔을 빠져나오면 ‘비 내리는 정원’이 이어진다. 대형 석부작과 담쟁이, 고사리, 아이비 등으로 연출한 정원인데 공중에 설치된 스프링클러로 물을 뿌리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비가 내리는 정원이 된다. 한여름이었다면 아이가 신나게 뛰어놀았을 테지만 잠시 잊었던 차가운 바람에 걸음을 재촉할 수밖에 없었다. 비 내리는 정원 옆에는 이름도 정겨운 ‘고향상회’가 자리한다. 거제에서 생산된 지역 농수산물을 비롯해 정성스런 손맛을 더한 로컬푸드, 지역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념품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곳이다. 아이가 초콜릿과 유자가 들어간 그래놀라를 한 봉지 골랐는데, 믿음직한 재료에 맛도 좋아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기 좋았다. 고소한 그래놀라를 한 입 떠 넣을 때마다 따스했던 거제 여행의 추억도 함께 곱씹었다.●로컬푸드에 체험존까지… 맛있는 쉼 바람을 피해 들어간 카페는 탁 트인 층고에 초록빛 야자수, 밀짚 파라솔과 라탄 테이블이 마치 휴양지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그 옆으로는 ‘식물문화센터’ 체험실과 기프트숍이 이어진다. 이곳에선 시즌에 따라 봄꽃 화분 만들기, 크리스마스 천연이끼 액자 만들기, 살아 있는 돌 리톱스 심기, 거제 알로에로 천연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예약하면 참여 가능하다.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 ‘정글타워’도 놓치면 안 된다. 하루 5회, 정해진 시간 동안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라면 입장할 때 미리 이용 가능한 회차를 예매해 두길 추천한다. 대형 미끄럼틀인 빅드롭(13.6m)과 롱웨이브(10.6m), 트위스트(9.1m)는 키 120㎝ 이상만 체험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와이드(3.6m)와 트윈업앤다운(3.6m)은 신장 100㎝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다. 모두 야외 놀이시설이라 겨울에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이용이 불가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인터랙티브 영상체험 로잉머신, 레트로 슈팅, 점프로프, 트램펄린을 운영 중이다.●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 타면 ‘한눈에’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탁 트인 전망을 즐기려는 이들로 사계절 북적인다. 지난해 봄 개장한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도 그런 곳 중 하나다. 학동고개와 노자산 정상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는 상부 전망대에서 다도해의 웅장한 풍광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까만 몽돌로 채워진 학동몽돌해변을 발아래 두면 왼쪽으로는 외도와 내도가, 오른쪽으로는 해금강과 바람의 언덕이 펼쳐진다. 맑은 날이면 앞바다 멀리 대마도가 선명하게 떠 있다. 노자산에 둘러싸인 율포리 방향에선 수평선을 따라 죽도와 용초도, 추봉도, 한산도, 산달도가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케이블카라면 무조건 좋아하는 아이도 이런 압도적인 풍경은 흔치 않았던 모양이다. “이렇게 멋진 곳을 걷지 않고 케이블카로 올 수 있다니 우린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에요!” 아이 덕분에 엄마도 소소한 행복을 즐겼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다 보면 거제자연휴양림의 울창한 숲이 눈에 들어온다. 여기에 거제 목재문화체험장이 자리한다. 저렴한 금액으로 다양한 목재 체험과 키즈카페 부럽지 않은 놀이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거제에 사는 친구가 강력히 추천했던 곳이다. 하루 3회, 회당 2시간 동안 이용 가능하고 인원도 20명씩 제한하고 있어 포털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면 주말에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자연휴양림에선 다양한 목재체험 가능 여행 전에 아이와 함께 예약 페이지를 보며 나무공룡 만들기를 신청했다.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트리케라톱스를 골랐는데, 선생님과 사포질을 하고 색을 칠하는 내내 공룡 대신 포켓몬 게임에 대한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은 모양이다. 선생님이 그런 아이를 위해 작은 나뭇조각 하나를 골라 게임에 등장하는 볼을 만들어 붙여 줬다. 아이는 세상에 하나뿐인 이 작품이 무척 마음에 들었는지 게임 속 캐릭터처럼 이름도 붙여 주고 여행 내내 곁에 두고 놀았다. 다양한 나무 장난감으로 채워진 놀이방과 편백나무 칩으로 만든 숲향기방, 나무와 관련한 책들이 가득한 북카페, 아이들을 위한 소극장 등이 3층까지 이어져 체험이 끝난 후에도 알뜰하게 시간을 보냈다.●‘바람곶우체국’ 바다향 가득 이색 음식 즐겨구조라해수욕장 근처에는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식당과 카페도 있다. 실제 우체국으로 사용됐던 건물을 활용한 바람곶우체국은 바다 담은 꽃게박스, 문어해장짬뽕, 톳튀김주먹밥 등 지역 식재료로 만든 이색 메뉴를 낸다. 커다란 금고와 우체국장이 사용했던 집무실 등 옛 우체국의 내부를 그대로 살려 공간 하나하나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식당 한쪽에는 예쁜 엽서를 골라 편지를 적으면 일정 시간 후에 보내 주는 느린 우체통도 운영되고 있어 여행자들의 우체국이라고 불러도 좋겠다. 짐 보관 서비스 등 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도 제공 중이다.바람곶우체국과 이웃한 카페 외도널서리는 그 이름부터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인 외도를 떠올리게 한다. 외도 보타니아의 설립자가 새롭게 선보인 유리온실 콘셉트 카페로, ‘너서리’(Nursery)는 묘목을 기르는 땅을 의미한다. 이국적인 소품들로 꾸며진 실내와 구조라해변이 바라보이는 테라스, 거제의 신비로운 노을과 몽돌을 모티프로 한 음료와 디저트가 어우러져 아이는 물론 엄마 아빠도 로맨틱한 감성을 즐길 수 있다. 여행작가
  • 최승재의원 토론회 개최 ‘신용생명보험, 빌라왕사태 대책이 될 수 있을까’

    최승재의원 토론회 개최 ‘신용생명보험, 빌라왕사태 대책이 될 수 있을까’

    “금융생태계 다양성 확대해 재정건정성 강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용생명보험 ‘빌라왕사태’ 대책이 될 수 있을까‘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용생명보험 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위원은 신용생명(손해)보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출기관, 보험회사, 금융당국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신용보험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식개선이 중요하지만, 이를 위해 구체적 실증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토론은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석림 변호사, 문선아 파리바카디프 마케팅 및 디지털 고객경험 상무, 윤민섭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연구위원, 김대규 보험개발원 생명보험팀장, 김영국 입법조사처 금융공정거래팀 입법조사관, 신상훈 금융위원회 보험과장이 참여했다. 최 변호사는 신용보험이 고금리시대에 정책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은행과 보험사에서 금융규제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상무는 신용생명보험이 민간차원에서 금융시장의 안정성 강화와 소비자보호 대책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최 의원은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 위해서는 금융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대하여 재정건정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법과 보험업법 등의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파의 빈부 격차’ 사진 높이 평가… 거리감 있는 기획물 개선 필요

    ‘한파의 빈부 격차’ 사진 높이 평가… 거리감 있는 기획물 개선 필요

    ‘재난의 불평등’ 사진물 시의적절학폭위 기사 실제 정책 반영 뿌듯소유분산기업 어젠다 좋은 사례종이신문 장점 구현한 지면 많아기획기사 주제 공감성 고민해야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기사 보여제목 적확하게… 기사와 부합해야 독자권익위원회가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9층 회의실에서 제158차 회의를 열고 1월 한 달간 본지에 실린 보도 내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입을 모아 한파의 빈부 격차를 보여 준 사진을 포함해 그래픽과 편집 배치 등 시각적 요소를 높이 평가했다. 독자들에게 거리감이 있는 기획과 잘못된 제목 등은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최승필 13일자 3면 ‘원전 2036년까지 34.6%로 ‘핵심 발전원’… 신재생도 30%대로’ 기사는 그래픽을 잘 그렸다. 에너지원별로 막대그래프를 비교할 수 있어서 그래픽을 보자마자 내용이 충분히 이해될 수 있었다. 30일자 소유분산기업 기사는 파란색 박스로 설명을 달아서 사람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1년’ 기사는 노동계와 재계의 입장을 비교해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다뤘는데 양 입장을 나눠 다룬 점은 의미가 있다. 20일자 책 코너에서는 최근 금리 폭등 상황에서 금리의 본질을 엿볼 수 있는 시의적절한 책을 소개했다. ●언론으로서 가야 할 방향 잘 제시 정일권 16일 학폭위 기사를 보면 우리가 기획기사 좋다고 한 것이 실제 정책에 반영된 게 보이니까 뿌듯하다. 소유분산기업도 좋은 사례인데 어젠다를 서울신문이 만들어 냈다. 따라가는 언론이 아니라 중요한 것을 콕 집어서 이야기했다는 점에서 자체적으로 의제를 개발하는 힘을 가진 언론으로서 가야 할 방향이란 차원과 연계된다. ‘선거제도 집중진단’ 시리즈를 통해 선거제도의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측면을 소개했다. 18일자 ‘박봉에 떠나는 기사들… 마을버스가 멈춰 섰다’는 일상생활과 밀접하지만 보도가 잘 안되는 것을 발굴해 냈다. 세상에 필요한 걸 찾아가서 하는 취재의 분량이 늘었으면 한다. 26일자 1면은 새로운 기술인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직관적으로 문제를 이해하도록 하고 있어 언론의 사회적 영향력을 증대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김재희 1월 기사를 보면 종이신문의 장점을 잘 구현한 지면들이 많았다. 신년기획은 거시적으로 톺아보고 지면이 잘 구성됐다고 생각한다. 1월 초 기사들은 거시적·체계적으로 초반에 틀을 제시하고 각론식으로 깊게 들어가는 구조를 취해 체계를 잘 잡았고 각계 전문가들의 분석과 기자들의 시선까지 들어가 있어 좋았다. 종이신문의 그래픽이 선명해지고 편집도 대체적으로 좋아졌다. 서울신문의 장점이 기억에 남는 시리즈가 하나씩 있다는 것인데 학폭위가 차별점이 있었고, 서울시교육감과 경기도교육감 인터뷰를 다루면서 학폭 이슈를 깊게 파고든 느낌이다. 허진재 26일자 1면을 보면서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열화상 카메라로 재난의 불평등을 보여 준 사진이 기사를 읽지 않아도 백 마디 말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 줬다. 최강 한파에 난방비까지 시의적절했던 시기에 이성뿐만 아니라 감성까지 건드렸다. 그날 다른 신문사 분들을 만났는데 ‘오늘은 서울신문이 이겼다’고 했다. 신년 기획은 다른 신문과 달리 한 분야가 아니라 각 분야에 걸쳐 한국이 처한 상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신문의 입장을 표명해서 차별화됐다. 외부 필진 글이 시의성과 정보 전달 면에서 부족했다고 말씀드리려 했는데 11일자 서정건 경희대 교수의 ‘한미동맹 강화 위한 미국 의회 이해하기’는 시의성 있는 주제로 정보와 조언까지 곁들인 좋은 칼럼이었다. 이재현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북테크라 명명해 문제점을 잘 짚어 냈다. 서울신문의 어휘 선택이 유난히 센스 있고 젊고 트렌디한 느낌이라 다른 어휘 선택도 기대된다. 학폭위 10년 기획에 이어서 16~17일자 후속 기사를 보고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들 드라마 ‘더 글로리’만 언급하던데 서울신문이 차별화된 점이 좋아서 감동을 받았다. ●세상에 필요한 것 발굴 늘었으면 최승필 기사와 부합하지 않는 제목이 많이 나온다. 예를 들면 ‘공공기관 360개 이르면 내년 지방 이전’ 기사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공기관 이전을 원하고 있을 뿐 실제 이전이 결정된 게 아닌데 제목을 보는 순간 정부가 공공기관 정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3일자 ‘서울 주요대학 학부 등록금 동결 일부 대학원 인상… 재정난 메운다’ 기사의 경우 대학원 등록금으로 타개가 안 되고 매우 제한적인데 이게 제목으로 나온 부분도 지적하고 싶다. 정일권 서울신문이 좋아지면 좋아질수록 기본에 충실하지 않은 기사들이 거슬리게 느껴진다. 25일자 4면 ‘與 전대 3파전… 결심 굳힌 나경원 오늘 입장 발표’에선 나경원의 불출마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썼는데 추측을 할 거면 합리적 근거를 대거나 소스가 없으면 왜 이렇게 추론하는지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9일자 ‘당정, 부실대학 재산처분·통폐합 특혜로 퇴로 열어준다’를 보면 ‘특혜’라고 썼는데 기사에 보면 ‘특례’를 적용한다는 것이었다. 단순한 오기인지, 의도를 가졌던 건지 이런 것들이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기사로 보인다. 김재희 서울신문 법조 기사를 보면 자꾸 비전문적이거나 불성실한 기사들을 보게 된다. 3일자 2면 신상공개 실효성을 다룬 기사에서 법조항이 있으면 법조항을 다뤄야지 “경찰에 따르면”이라고 한 것은 경찰이 만든 법이 아닌데 잘못됐다고 본다. 성폭력 범죄는 2018년과 2020년에 형량이 개정됐는데 과거 판례를 쓰면서 벌금형밖에 안 나온다고 쓰면 맞지 않는다. 20일자 ‘끼리끼리 결혼, 한국선 남 얘기’는 흥미롭게 봤지만 보고서를 그대로 받아쓰지 말고 조금 더 문제의식을 확장시켜서 다른 관점을 제시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 아쉽다. 허진재 16일자는 5면, 8면, 12면, 14면, 23면까지 5개 인터뷰가 나왔다. 월요일자라서 만들기 만만치 않을 수 있지만 과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신문이 불가피하게 지방자치단체장 기사를 실을 수밖에 없다면 단순 홍보가 아니라 지역 축제 등의 뉴스거리를 가져다 붙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오타도 나올 수 있다. 오타를 봤다면 바로 수정돼야 하는데 온라인에서도 계속 수정되지 않는다. 좋은 신문이라면 고쳐야 하지 않을까. 조선일보나 동아일보가 뉴미디어 쪽에 포커스를 두는데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서울신문이 돼야 할 시점이다. 이재현 19일자 1면 ‘서울 청년 13만명, 스스로를 가두다’ 기사에서 심층 인터뷰를 했다는 한 취재원이 등장하는데 다른 언론에도 같이 나온다. 이걸 보고 나서 심층 인터뷰를 한 게 맞을까, 굳이 형식적으로 채운 게 아닐까 의심돼서 다소 실망했다. 19일자 2면 ‘에세이 써주는 MS ‘챗GPT’…美 학교선 벌써 골머리’ 기사는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다루지 않았더라. 2030 오피니언이 화요일마다 등장했는데 사라져서 젊은층의 오피니언을 볼 수 없게 됐다. ●위원회 의견 많이 반영해 보람 느껴 김영석 새해 들어 한 달 동안 어떤 발전이 있었나 보면 과거에 비해 확실히 지면 배치와 사진 선명도, 중간 제목 뽑는 것이 상당히 눈에 띄어 위원회 의견이 많이 반영됐구나 하는 보람을 느낀다. 삽화도 적절히 들어가서 보기가 좋았고, 오피니언도 시의적절한 주제 선정이나 그때그때 맞는 필자 선정이 좋았다. 예를 들어 27일자 임창용 논설위원의 ‘민주주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는 기자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시의적절하고 신문 신뢰도를 높이는 기사였다. 소유분산기업 진단은 어젠다 세팅에 아주 좋았고 대통령이 얘기할 정도로 연계된 선례를 보여 줬다. 앞으로도 잠재적이지만 과감하게 제기 못 한 것을 찾아 이슈로 제기함으로써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제언을 붙이자면 주말판을 과감하게 개혁해 보면 어떨까 한다. 온라인 독자에 대해서도 냉철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 연초에 서울신문이 보여 준 혁신적인 모습이 몇 가지 있었는데 발전하길 바란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가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지는데 연계를 과감하게 하는 쪽으로 발전했으면 싶다.
  • 춘천 소식지 ‘봄내’ 변천사 한눈에…창간 30주년 전시회

    춘천 소식지 ‘봄내’ 변천사 한눈에…창간 30주년 전시회

    강원 춘천시 소식지인 ‘봄내’가 올해로 창간 30주년을 맞았다. 춘천시는 이를 기념하는 전시회 ‘춘천시보’ 를 다음 달 1일부터 24일까지 시청사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춘천시보’는 1993년 1월 25일 소식지 창간 당시 이름이다. 시는 ‘봄내’가 시민들의 소식통으로 사랑받아 왔던 시간을 추억하는 뜻에서 ‘춘천시보’를 전시회명으로 정했다. 전시회에서는 창간호부터 현재까지 표지 385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들은 로비 중앙 10m 높이 조형물에 3면을 마주 보는 방식으로 설치돼 집중도를 높여준다. ‘봄내’를 읽는 독자를 일인칭 시점 제작한 영상도 송출한다. ‘봄내’는 지역 소식과 관광지 소개 등을 담아 매월 주요 기관 및 단체, 관광지, 출향단체에 무료로 배포되고 있다. 배포 부수는 6만6000부다. 지난해 사단법인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기획·디자인 부문 우수상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김미애 시 소통담당관은 “30년 동안 시민들의 사랑방이었던 봄내는 그 이름만으로 춘천시의 역사이자 브랜드”라며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은 공간을 가득 채운 봄내 표지를 통해 춘천살이의 추억과 감동, 그 시절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광장] ‘어른 김장하’와 기부 후진국/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어른 김장하’와 기부 후진국/이순녀 논설위원

    국제구호단체와 지역아동센터 두 곳에 후원금을 내온 지 10년쯤 됐다. 말하기도 민망할 만큼 소액인 데다 매월 은행 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다 보니 평소엔 기부라는 인식이 거의 없다. 1월 연말정산 시기에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문자가 오면 그제야 ‘아, 나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구나’ 슬며시 위안 삼는 정도다. 얼마 전 문자를 받고 내친김에 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하니 작년에 이사하면서 헌책과 중고물품 등을 정리해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한 내역도 기부금 공제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적지 않은 금액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놓는 게 기부의 참뜻임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세금 혜택을 주는 현실적인 보상책이 나 같은 평범한 시민의 기부를 촉진하는 구실을 하는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부끄러움을 무릅쓴 채 사소하고 사적인 기부 경험을 늘어놓은 건 설 연휴 앞뒤로 연달아 접한 기부 관련 다큐멘터리와 보고서 때문이다. MBC가 지난 23~24일 방영한 2부작 다큐 ‘어른 김장하’와 대한상공회의소가 19일 발표한 보고서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그것. 둘 다 내용이 강렬하다. ‘어른 김장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지를 각성시킨다는 점에서, 대한상의 보고서는 세계 기부 순위 88위인 한국의 후진적 민낯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런 만큼 여운이 길게 남고, 고민이 깊어진다. 올해 79세의 김장하 선생은 경남 진주에서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하며 벌어들인 재산을 평생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했다. 1983년 설립한 명신고교를 1991년 국가에 헌납했고, 2021년 공익법인 남성문화재단을 해산하면서 남은 재산을 국립경상대에 기탁했다. 각각 100억, 35억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이는 어쩔 수 없이 외부에 공개된 빙산의 일각일 뿐 선생이 반세기 넘게 수면 아래서 남몰래 행한 나눔의 폭과 깊이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본인 미담에 관해선 한사코 입을 열지 않는 탓에 주변 사람들의 증언 위주로 다큐가 구성된 점은 선생의 남다른 성품을 엿보게 한다. 수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사회 각계 그늘진 곳과 고통받는 사람들을 두루 살피면서도 자신을 내세우는 자리나 말은 극구 멀리했다. 이 다큐도 지역방송인 경남MBC에서 연말에 먼저 소개된 뒤 ‘이 시대 참 어른’이란 입소문에 힘입어 설 명절 전국에 재방송된 것이다. 반면 한국이 ‘기부 후진국’이라는 통계는 믿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현실이다. 대한상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자선지원재단(CAF)이 2010년부터 발표하는 세계기부지수에서 한국은 지난해 119개국 중 88위였다. 매년 200만명을 대상으로 모르는 사람 돕기, 기부 경험, 자원봉사 항목 등을 설문조사해 순위를 매기는데 한국은 2014년 45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13세 이하 국민의 기부 참여율은 2011년 36.4%에서 2021년 21.6%로, 기부 의향은 같은 기간 45.8%에서 37.2%로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기부 비중도 같은 기간 0.79%에서 0.75%로 줄었다. 민간 기부가 활성화되기는커녕 후퇴하는 이유를 면밀히 살펴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보고서는 2014년부터 세액공제로 바뀐 지원 방식을 소득공제로 재전환하거나 세액공제율을 15%에서 30% 이상으로 높이는 등 과감한 세제 지원을 제안했다. 아울러 공익법인에 대한 규제완화와 일상에서의 기부문화 프로그램 확산 등도 고려해 볼 만하다. “똥은 쌓아 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 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핀다.” 김장하 선생의 말이다. 꼭 부자가 아니어도 가슴에 새겨둘 통찰이 아닐까 싶다.
  • 김나영, 수십만원짜리 ‘에르메스 머그컵’ 인증

    김나영, 수십만원짜리 ‘에르메스 머그컵’ 인증

    방송인 김나영이 자신의 주방 아이템을 공개했다. 특히 수십만원짜리 에르메스 머그컵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29일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nofilterTV’에는 ‘언니 그거 뭐예요? 하셨던 김나영의 주방찐템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나영은 “오늘도 주방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 주방에서 인사를 자주 드리니까 제가 되게 엄청난 살림꾼 같은 느낌이 좀 든다. 오늘은 제가 주방에서 인사를 많이 드리고 ‘내일은 요리왕’을 했더니 사람들이 저희집 주방템을 궁금해하시는 게 많이 있더라. 그래서 이것저것 소개를 해드릴까 해서 오랜만에 주방을 뒤집어봤다. 근데 진짜 별거 없지만 궁금하지 않나. 그래서 친구네 집 찬장 보는 느낌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이후 그는 “먼저 최근에 구매한 그릇들 소개해 드리겠다”면서 빈티지 접시부터 레몬 컬러가 특징인 접시를 소개했다. 그는 “얘는 제가 그때 파리 같이 갔었지 않나. 그때 제가 기념품 가게에서 두 손 가득히 한 100만원 썼나요? 이 그릇이 너무 사고 싶은 거다. 지수씨가 너무 말리다가 제가 칭얼거리니까 사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때 구매해온 거다. 상큼하지 않나. 레몬이 생각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평한 형태의 독특한 밥그릇을 소개한 김나영은 “제가 요렇게 생긴 그릇을 좋아한다. 신우랑 이준이 밥그릇으로 쓰고 있다. 밥을 그냥 밥그릇에 주면 밥이 빠르게 식지 않아서 뜨거워하는데 넓게 밥을 펼쳐서 주면 빨리 식어서 좋아한다”며 “아이들 그릇으로 세라믹 제품을 줬다. 그랬더니 애들이 깨지 않을까, 다치지 않을까 고민을 저도 하긴 했는데 의외로 아이들이 잘 깨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나영은 두꺼운 고블렛 잔을 소개하며 “제가 좋아하는 와인 잔이다. 이거는 제가 한 10년 전에 파리에서 그때는 제가 어디 가면 뭘 사오는 걸 너무 좋아했다. 지금은 진짜 안 산다. 트렁크 가득 사 왔다. 트렁크에 뽁뽁이를 담아서 갔다”고 쇼핑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구독자들의 시선을 유독 모은 것은 바로 에르메스 머그컵. 김나영은 “이 컵은 제가 큰 맘 먹고 에르메스에서 구매했다”며 수십만원짜리 에르메스 머그컵 두 개를 꺼내 들었다. 그는 “에르메스는 정말 비싸더라. 기념비적으로 사고 싶었다. 근데 정말 이거 제가 만약에 20만원에 샀으면 60만원치 썼다. 매일매일 매 끼니 매일 아침, 매일 저녁 이걸 항상 쓴다. 이걸로 먹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 색이 예쁘고 입에 닿는 느낌이 너무 좋다. 비싸다고 아끼지 말고 그냥 막 쓰니까 좋더라. 좋은 날 또 하나 사야지 생각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후로도 일본 시장에서 산 그릇과 국립 현대미술간 굿즈샵에서 구매한 그릇 등을 소개한 김나영은 “리넨을 이 정도로 두고 있다”며 서랍장을 한가득 채운 리넨 컬렉션을 자랑했다. 그는 “저는 리넨 진짜 잘 쓴다. 키친타올도 그렇게 많이 안 쓰고 리넨으로 다 한다. 근데 요즘은 안 산다. 큰 맘 먹고 눈을 감는다. 신상이 떴다고 해도 눈을 감는다. 안 본다. 이런 걸 사는 게 저의 큰 낙인 거다”라며 “밤에 누워서 인스타그램 보다가 뭐 사는 거 너무 좋지 않나. 수십만원짜리 아니고 자잘하게 이런 거. 근데 그 다음날 아침에 기억이 잘 안 나는 것 같다. 나만 그런 거 아니죠?”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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