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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묶인 개’ 동물학대냐 vs ‘SNS 사진게재’ 명예 훼손이냐

    ‘입묶인 개’ 동물학대냐 vs ‘SNS 사진게재’ 명예 훼손이냐

    이웃 주민이 키우는 개의 입을 막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를 모았던 미국 여성이 오히려 명예 훼손으로 체포되어 논란이 가열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州) 해리스 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앰버 카맥은 최근 이웃집 주민이 발코니에서 개를 기저귀를 채운 채 가둬 놓거나, 끈으로 입을 막고 있는 모습을 발견해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당 사진은 동물 학대 논란이 일면서 소셜네트워크(SNS)로 급속히 확산했고 큰 파문과 반향을 불려 왔다. 하지만 정작 해당 개를 발코니에 둔 당사자는 이를 인터넷에 올린 카맥을 사생활 보호 침해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현지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현지 경찰은 카멕에게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내릴 것을 종용했으나, 카맥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지난 4일 그녀를 체포해 철창에 가두고 말았다. 14시간 만에 현지 경찰서에서 풀려난 카멕은 "학대받는 개에게 도움을 주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사진을 올린 것인데, 오히려 자신을 조사한 경찰이 이해가 안 된다"며 현지 경찰을 강력히 비난했다. 하지만 이에 관해 현지 경찰서는 "동물 학대란 수의사 등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데, 조사 결과 해당 개는 영양실조나 학대를 받은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카멕의 주장을 일축했다. 카멕은 이에 관해 "누구든지 표현의 자유가 있는데, 오히려 나를 체포한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자신을 지지하는 동물보호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녀는 "파문이 학대하자 현재 그 개는 원래 소유주였던 다른 친척이 가져간 것으로 안다"며 해당 개를 학대한 주민을 다시 비난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명백한 증거가 없는 한 동물 학대로 기소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카멕을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으로 고발한 건도 마찬가지로 증거 부족으로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카멕을 지지하는 동물보호단체 회원들과 일부 네티즌들은 "동물이 분명히 학대를 당해도 수의사 등 전문가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죄가 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어불성설"이라며 현지 경찰을 비난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기저귀를 차고 발코니에 갇힌 채, 입이 끈으로 묶여 있는 개의 사진 (해당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동물 학대 vs 명예 훼손... ‘입막은 개 사진’ 논란 가열

    동물 학대 vs 명예 훼손... ‘입막은 개 사진’ 논란 가열

    이웃 주민이 키우는 개의 입을 막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화제를 모았던 미국 여성이 오히려 명예 훼손으로 체포되어 논란이 가열하고 있다고 6일(현지 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州) 해리스 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앰버 카맥은 최근 이웃집 주민이 발코니에서 개를 기저귀를 채운 채 가둬 놓거나, 끈으로 입을 막고 있는 모습을 발견해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해당 사진은 동물 학대 논란이 일면서 소셜네트워크(SNS)로 급속히 확산했고 큰 파문과 반향을 불려 왔다. 하지만 정작 해당 개를 발코니에 둔 당사자는 이를 인터넷에 올린 카맥을 사생활 보호 침해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현지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현지 경찰은 카멕에게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내릴 것을 종용했으나, 카맥이 이를 수용하지 않자 지난 4일 그녀를 체포해 철창에 가두고 말았다. 14시간 만에 현지 경찰서에서 풀려난 카멕은 "학대받는 개에게 도움을 주고 세상에 알리기 위해 사진을 올린 것인데, 오히려 자신을 조사한 경찰이 이해가 안 된다"며 현지 경찰을 강력히 비난했다. 하지만 이에 관해 현지 경찰서는 "동물 학대란 수의사 등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데, 조사 결과 해당 개는 영양실조나 학대를 받은 것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카멕의 주장을 일축했다. 카멕은 이에 관해 "누구든지 표현의 자유가 있는데, 오히려 나를 체포한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자신을 지지하는 동물보호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그녀는 "파문이 학대하자 현재 그 개는 원래 소유주였던 다른 친척이 가져간 것으로 안다"며 해당 개를 학대한 주민을 다시 비난했다. 하지만 현지 경찰은 "명백한 증거가 없는 한 동물 학대로 기소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카멕을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으로 고발한 건도 마찬가지로 증거 부족으로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관해 카멕을 지지하는 동물보호단체 회원들과 일부 네티즌들은 "동물이 분명히 학대를 당해도 수의사 등 전문가들이 인정하지 않으면, 죄가 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어불성설"이라며 현지 경찰을 비난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기저귀를 차고 발코니에 갇힌 채, 입이 끈으로 묶여 있는 개의 사진 (해당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바다’ 위에 둥둥 뜬 풍력 발전소...영국, 세계 최대규모 추진

    ‘바다’ 위에 둥둥 뜬 풍력 발전소...영국, 세계 최대규모 추진

    풍력 발전은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로 인기가 높다. 특히 해상 풍력 발전은 일반적으로 육상 풍력발전보다 효율이 높다. 산처럼 바람을 가로막는 지형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상 풍력 발전이 가능한 지역은 한정되어 있다. 현재의 해상 풍력 발전은 거대한 기둥을 바다 바닥에 세운 후 여기에 거대한 풍차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수심이 얕은 바다만 가능하다. 육지보다 바다가 훨씬 넓지만, 해상 풍력 발전이 가능한 지역은 극히 한정된 것이다. 신재생 에너지의 수요가 증가하는 지금 이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문제다. 수심이 깊은 바다에 풍력 발전기를 경제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 위에 뜨는 부유식 풍력 터빈(Floating wind turbine)을 건설하는 것이다. 물론 간단한 일은 아니다. 거대한 탑 모양의 풍차가 바다에서 쓰러지지 않도록 잘 지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시도되는 방식은 물이나 무거운 물체를 채운 거대한 기둥을 물에 띄우고 이를 다시 바다 바닥에 와이어로 고정하는 방식이다. 건설 방식은 다소 복잡하지만, 풍력 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지역을 훨씬 확장할 수 있다. 최근 스코틀랜드 정부와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의 스타토일(Statoil)이 개발한 하이윈드(Hywind) 부유식 풍력 터빈을 스코틀랜드 피터헤드(Peterhead) 해안 25km 떨어진 바다에 건설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바람은 강하게 불지만, 수심이 100m 이상이라 고정식 풍력 발전기를 건설하기는 어렵다. 하이윈드 풍력 터빈은 속이 비어 있는 거대한 기둥 위에 풍력 터빈이 설치되어 있다. (첫번째 사진) 기둥은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고 무거워지는 구조이며 높이는 200m이다. 이 기둥은 세 개의 와이어로 바다 밑에 고정된다. 거대한 풍차가 내는 출력은 6MW급이며 모두 5개를 시험적으로 설치하게 된다. 30MW의 발전량은 많지는 않지만, 이런 대형 부유식 풍력 발전단지로는 세계 최대급이다. 아직 기술 수준이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해 영국 정부는 안전성 및 신뢰성, 경제성을 검증한 후 더 대규모의 부유식 풍력 발전소 건설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보다 작은 크기의 부유식 풍력 발전기는 이미 북해의 거친 바다에서 신뢰성을 검증했다. 이번에 건설될 최대 규모의 부유식 풍력 발전기가 성공적인 것으로 드러난다면 이미 포화단계에 이른 연안 해상 풍력 발전기가 더 먼 바다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해안선에서 멀기 때문에 시각 공해나 소음 공해에서 자유로운 것은 덤이다. 참고로 영국 정부는 MWh 당 100파운드(약 17만 원) 미만의 발전 단가를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조사 측은 85~95파운드 정도로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풍력 발전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투자를 늘려야 할 필요가 있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해상 풍력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부유식 풍력 발전의 성공 여부와 경제성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열린세상] 국제개발협력의 한국형 모델이 없다/강태혁 한경대 교수

    [열린세상] 국제개발협력의 한국형 모델이 없다/강태혁 한경대 교수

    지난 9월 말 유엔개발정상회의가 열렸다. 세계 193개국 대표들이 모여 2030년까지 향후 15년간 개발 협력의 지침이 될 ‘지속 가능 개발을 위한 2030 의제’를 채택하는 자리였다. 여기에는 빈곤 퇴치, 기아 추방, 보건의료 말고도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인프라 구축 및 산업화, 생태계 보호 등 모두 17개 목표에 169개 세부 과제가 포함돼 있다. 막대한 투자 소요가 예상된다. 향후 매년 3조 5000억∼5조 달러로 추정되는 재원 마련을 위해 국제사회는 개발협력자금(ODA)을 확충하고 개도국의 조세 개혁, 사업 유형에 따라서는 민간 부문의 재원과 기술까지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인도주의적 가치를 존중하면서도 개발 협력을 보다 확대하고 효과를 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늪에 빠진 한국 경제엔 기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숨겨 있음직도 하다. 세계 곳곳의 개도국들은 한국을 닮고 싶어 한다. 전후 식민지에서 독립한 가난한 동방의 은둔국 코리아, 그들 눈에 한국은 전후 폐허로 가난에 찌든 달동네 판잣집이 전부였다. 그랬던 한국이 반백년 만에 선진 민주국가 대열에 들어서 있고,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변모했다. 그런 한국이니 개도국에는 그야말로 ‘닮고 싶은 나라’인 것이다. 이들 중에는 한국전쟁에 참전해 자유 수호를 위해 피를 흘린 나라도 있다. 한국개발협력단 단원을 마주한 현지인이 더듬더듬 말을 고른다.“우리 부친이 젊은 날 한국을 도우려고 한국전쟁에 참전했었다.” 망중한을 즐기는 군인 몇몇이 찍힌 낡은 사진 하나를 자랑스럽게 내보이는 주름진 손에서 가벼운 전율이 느껴진다. 파병 군인에게 추잉 껌을 구걸하며 꺼먼 손 내밀던 꼬마 소년이었을 반백의 단원과 마주한 늙수그레한 현지인은 복잡한 회한에 잠긴 듯 고개를 떨군다.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보통 사람의 인정이다. 인도주의니 인류애니 하는 고품격 어휘를 동원하지 않아도 우리의 발전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은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맡겨진 역할이 아닐까. 미래세대가 꿈을 펼쳐 나갈 세상으로 디딤돌을 놓는 일이기도 하다. 한국의 국제 개발 협력이 본궤도에 오른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2010년에서야 비로소 기본법을 만들었다. 개도국 원조 사업에 투입하는 재원은 연간 2조원 규모다. 국민총소득(GNI)의 0.14% 수준이다. 국제사회에서 권고하는 지원 규모(GNI의 0.7%)에 훨씬 못 미친다. 퍼낸 곳간은 금세 눈에 들지만 채운 곳간은 표가 안 나는 법이다. 재원을 여러 나라로 나누다 보면 개발 협력이란 말이 민망한 규모다. 한정된 재원이나마 그들의 삶에 보탬이 되려면 더 진심 어린 고민과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경제 개발 역사는 짧지만 우리는 세계적으로 귀감이 될 일들을 많이 했다. 새마을 운동, 식량증산, 산림녹화, 과학기술, 인력개발, 수출진흥 등…. 많은 개도국들은 이것이 ‘한강의 기적’을 가져온 마법이라고 믿고 또 물어 온다. 그런데 우리는 찬사에 도취돼 으스대기만 할 뿐 그들에게 가르쳐 줄 지혜가 별로 없다. 새마을운동하라고 빌딩 지어 주고, 농촌 개발한다고 지하수 관정 뚫어 주고, 국민 교육 하라고 시골 학교 지어 주고, 메마른 산에 나무 심는 것만으로 한국의 발전 경험을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한국은 남이 지어 준 빌딩에서 새마을운동을 한 것이 아니다. 선진국 원조를 받아 학교를 짓고 산림녹화를 하거나 농촌 개발을 하여 경제 개발을 이룬 것도 아니다. 즉흥적 아이디어나 특수 이해관계에 따라 단편적 유사 사업을 반복하는 것으로는 개발 협력이 잘 될 수 없다. 그들이 진정으로 한국에 원하는 것은 결코 그런 것들이 아니다. 한국형 국제 개발 협력의 모델이 필요하다. 우리 나름의 경쟁력 있는 개발 협력을 추진하려면 고유의 개발 경험을 재구성해 한국형 경제 발전 전략의 이론 모델로 재창출해야 한다. 이런 모델을 기초로 거시적 발전 전략을 개도국과 공유하고 그 틀 속에서 미시적 개발 협력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 여러 참여 기관의 다양한 개발협력 사업을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는 성능 좋은 컨트롤타워도 필요하다. 지금 우리는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 韓·佛 정상 ‘코팡’ 환담에 파리바게뜨 희색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프랑스 정상 만찬상에 후식으로 오른 빵이 화제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에서 판매하는 코팡이다. 프랑스식 빵인 브리오슈 안에 한국식으로 만든 팥소와 크림을 채운 코팡은 지난해 7월 프랑스에 진출한 파리바게뜨가 현지에 선보인 제품으로 인기를 끌다가 지난 8월 국내에도 출시됐다. 빵 이름은 친구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코팽’과 발음이 비슷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한·불 경제협력 포럼 및 고등교육 포럼에서 이 빵을 한·프랑스 협력의 모델로 소개했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빵을 맛보고 싶다고 답했다.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직원들은 포럼이 열린 서울 용산구 소월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만찬장이 마련된 청와대로 이동하는 길에 2~3개의 파리바게뜨 점포에 들러 코팡을 사 모아 정상 만찬에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하나의 빵이 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의 협력을 강화하는 소재가 된 것에 대해 반갑고 기쁘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불국사 석가탑 원형 복원… 되살아난 ‘신라의 미’

    불국사 석가탑 원형 복원… 되살아난 ‘신라의 미’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국보 제21호)이 다음달 3년 4개월간의 전면 해체·보수 작업을 마무리짓고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4일 불국사 석가탑 보수 현장에서 보수 추진 경과 설명회를 열고 3층 옥개석(屋蓋石·지붕처럼 덮은 돌)을 설치했다. 연구소는 이달 안에 상륜부까지 조립을 완료하고 12월 중 가설덧집을 철거한 뒤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석가탑은 742년(경덕왕 원년) 불국사 창건 때 조성됐다. 백제 석공 아사달과 아사녀의 슬픈 사랑의 전설이 담겨 있는 석가탑은 간결하면서 비례와 균형이 완벽해 통일신라 조형예술의 백미로 꼽힌다. 2010년 12월 정기 안전점검에서 상층 기단 갑석이 깨져 있는 게 발견됐다. 길이 1320㎜, 폭 5㎜ 정도의 균열로, 기단 내부의 적심(積心·20여t에 이르는 탑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채운 흙더미)이 비바람 등으로 유실된 게 원인이었다. 곧장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보수정비사업단이 꾸려졌고 2012년 9월 전면 해체 보수 작업에 들어갔다. 해체한 석가탑은 가설덧집에 보관하면서 지의류·균류, 철산화물, 염류 등 탑 표면 오염물 세척 작업을 했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대나무 스틱으로 긁어내거나 스팀을 분사해 씻어냈다. 부식된 철제 은장은 열팽창과 열전도율이 낮고 내부식성과 연성이 뛰어난 티타늄 은장으로 대체했다. 갈라지거나 떨어져 나간 부분은 티타늄 핀 3~5개를 박아 고정시켜 붙이거나 에폭시수지로 틈새를 메웠다. 김덕문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은 “이번 해체 수리의 특징은 원형 보존과 역사적 진정성 확보, 과학 기술에 근거한 구조 보강과 보존 처리, 자료 제작과 기술 보급”이라면서 “과거와 현재 기술을 융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석가탑은 1966년 도굴 미수 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로 부분 해체·보수 작업이 이뤄졌다. 해체 당시 세계 최초의 목판 인쇄물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을 비롯해 사리장엄구(사리함과 사리병을 비롯해 사리를 봉안하는 일체의 장치), 사리를 담은 금동제외합과 은제내합, 중수문서 등 유물 45건 88점이 수습됐다. 석가탑은 고려 현종 15년(1024) 해체 수리, 정종 2년(1036)과 4년(1038) 지진 피해 보수, 조선 선조 20년(1596) 우레로 탑 꼭대기의 뾰족한 부분인 상륜부 파손(이때 파손된 상륜부는 1972년 복원)에 따른 보수 등 여러 차례 보수를 한 적이 있지만 석탑 기단까지 전부 들어냈다 다시 세우는 전면 해체는 창건 이래 처음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해외여행 | 선경仙境에 들다-허난성河南省 자오쭤시焦作市 3대 협곡

    해외여행 | 선경仙境에 들다-허난성河南省 자오쭤시焦作市 3대 협곡

    허난성의 절경은 산이 융기하고 물길이 깎아질러 만들었다. 허난성의 명물은 윈타이운대, 云台산이다. 높이가 1,308m에 달한다.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리는 타이항태항, 太行산의 줄기에서 뻗는다. 중국 10대 명산 중 하나이자 세계지질공원, 국가명승지, 중국 정부가 지정한 첫 5A급 관광지 등 수많은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게 아니다. 허난성의 또 다른 협곡은 황허황하, 黃河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거센 물길은 기묘한 장관을 깎아냈다. 제 아무리 뛰어난 화가라도 결코 따라올 수 없는 천하제일의 명작들이 병풍처럼 펼쳐진다. ●무릉도원의 제일 명소 홍석협紅石峽 일정은 촉박하고 볼 것은 많다. 윈타이산에서도 반드시 둘러봐야 할 곳은 11개에 달한다. 한정된 시간에 다 볼 수가 없으니 택할 수 있는 방법은 그중 최고를 찾아가는 것이다. 윈타이라는 이름 뒤에 반드시 따라 붙는 명소가 홍석협紅石峽이다. 붉은 바위의 계곡. 푸르름이 비켜난 곳은 온통 붉다. 언제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그 옛날, 중국의 내륙까지 바다가 들어차 있었다. 그 바다를 뚫고 솟아오른 지형이 바로 이 땅이다. 철 성분을 많이 함유한 토양은 물 밖에서 공기를 접하며 붉게 산화됐고, 기가 막힌 절경을 남겼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깎아지른 협곡을 향해 내려가는 길은 계단이다. 가파르다. 절경에 홀려 한눈이라도 팔았다가는 실족하기 십상이다. 야트막한 천장을 손으로 짚으며 30m쯤 이어진 동굴 뒤로 선경이 펼쳐진다. 중국의 시인 도연명이 윈타이산을 일컬어 ‘무릉도원’이라 칭한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발밑으로 에메랄드빛 물길이 흐르고 곳곳에서 크고 작은 폭포가 쏟아진다. 찬찬히 길을 따라 걸으며 둘러보든, 발을 멈춰 땀을 식히며 감상하든 시공을 초월한 선계가 펼쳐진다. ●웅장한 산세를 배로 거슬러 오르다 봉림협峰林峽 봉림협은 최근에 개발된 코스다. 같은 윈타이산의 협곡임에도 홍석협이나 기타 명소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홍석협에서 산의 속살을 살필 수 있다면, 이곳에서는 산세의 위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성수기엔 하루에 5만명씩 몰리는 윈타이산 안쪽과는 달리,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곳이기에 아직은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다. 봉림협은 트레킹과 선박 유람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두 시간 정도면 넉넉하다. 절정은 천왕봉 정상에서 펼쳐진다. 가을 하늘을 닮은 푸른 물길이 몸의 굴곡을 따라 굽이쳐 흐른다. 그 뒤로 첩첩의 산머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 기실 이 물길은 계곡을 막아서 만든 저수지다. 인공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청명하다. 배를 타고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4.2km의 선박 유람은 느릿하게 흐르며 가슴을 넉넉히 채운다. ●황허의 지류가 빚어낸 여유로움 단하협丹河峽 청천하靑天河 황허라는 강의 규모는 우리의 상식 밖에 있다. 허난성을 가로지르는 황허의 폭은 가장 좁은 곳이 50m, 가장 넓은 곳이 25km에 달한다. 황허가 이처럼 드넓을 수 있는 것은 곳곳에서 흘러들어오는 지류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 5A급 관광지 중 하나인 단하협丹河峽은 산시성에서부터 황허를 향해 굽이쳐 들어오는 단하丹河가 만들었다. 도무지 협곡이 있지 않을 것 같은 지평선 끝자락에서 느닷없이 거대한 협곡이 펼쳐진다. 아찔하다. 그 아찔함은 단하협의 꼭지점에서 급하게 멈춰 선다. 청천하靑天河라 이름붙은 인공호는 그 속에 아찔함 대신 여유로움을 채워 넣었다. 청천하 풍경구의 매력은 산책로에 있다. 한 발씩 나아가며 양쪽으로 늘어선 협곡의 장관을 감상하기 좋다. 산책로는 더없이 온화하다. 불어오는 바람에 버드나무가 흩날리는 모습은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이런 풍경은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불러들였다. 케이블카로 연결되는 협곡의 윗머리에는 7km 구간의 트레킹 코스도 마련돼 있다. 낙조가 떨어질 무렵 단하협의 풍경은 다른 어떤 관광지에서도 맛보기 어려운 평화로움으로 충만하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정태겸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www.visitchina.or.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el info 허난성 태극권 허난성 자오쭤시에 가면 꼭 만나야 할 것이 있다. 태극권이다. 자오쭤시의 진가구陳家溝는 태극권의 발원지이자 성지로 유명하다. 태극권은 약 400년 전 첸왕팅陳王廷 조사에 의해 창시된 무술이다. 그래서 ‘진씨 태극권’이라고도 불린다. 초기에는 집안에서만 전수되던 가전무술이었지만, 외부인들에게도 전수되기 시작하면서 소림권과 함께 중국 무술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았다.태극권은 몸과 마음의 조화, 음과 양의 조화를 강조하는 내가권에 해당한다. 물 흐르듯 천천히 흘러가지만 순간적으로 힘을 집중시켜 빠르게 치고 들어가는 특징이 있다. 배우기도 쉬워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연마하는 무술로 손꼽힌다. 진가구에서는 진씨 태극권의 역대 조사들을 모신 사당과 함께 태극권 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수시로 태극권을 볼 수 있는 공연도 열린다. 가는 법 자오쭤시는 정저우 국제공항에서 2시간 거리다. 대중교통으로도 이동이 가능한데, 최근 정저우와 자오쭤시를 잇는 도시간 철도가 개통됐다. 국내에서는 대한항공과 함께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을 이용해 정저우까지 이동할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자녀 공제’ 몰아주기… 국세청이 알려준다

    ‘자녀 공제’ 몰아주기… 국세청이 알려준다

    맞벌이 직장인 김모(42)씨는 해마다 1월만 되면 골치가 아프다. 업무도 바쁜데 각종 연말정산 신고서를 작성하고 일일이 출력해 경리팀에 내야 해서다. 아내와 본인 중 누가 부모님과 자녀를 부양가족으로 신고해야 더 많은 세금을 돌려받을지도 고민이다. 내년 연말정산부터는 이런 불편함을 덜게 된다. 국세청이 연말정산을 미리 계산해 주고 신고서까지 써 주기 때문이다. 국세청과 정부3.0추진위원회는 ‘미리 알려주고 채워주는 편리한 연말정산’ 서비스를 4일부터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서비스를 100% 활용해 두둑한 ‘13월의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방법을 문답으로 짚어 봤다. →연말정산 결과를 미리 알려 주나. -해마다 10월에 납세자가 그해 9월까지 쓴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사용액과 지난해 받은 연말정산을 기초로 해서 예상 환급액을 국세청이 계산해 알려 준다. 올해는 4일부터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세청 예상액이 내년 2월 실제 환급액과 똑같은가. -아니다. 10월 이후 카드 사용액 등이 반영돼 있지 않아 실제 연말정산 결과와 다를 수 있다. 정확한 환급액은 내년 1월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가 반영된 간편 세액 계산 서비스로 알 수 있다. →절세 전략도 알려 준다는데. -9월까지 쓴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영수증 사용액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 공제는 총급여(연봉-비과세소득)의 25% 이상을 긁어야 받을 수 있다. 9월까지 공제 문턱을 넘지 못했다면 신용카드를 먼저 써서 총급여의 25%를 채운 뒤 체크카드를 긁거나 현금영수증을 받아야 환급액이 늘어난다. 신용카드 공제율은 15%인 반면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은 30%다. →다른 절세 팁도 있나. -교육비, 의료비, 보험료 등 각 공제 항목별 연말정산 예상 결과를 최근 3년간 공제액과 비교해 표와 그래프로 알려 준다. 한도를 채우지 못하고 덜 받았던 공제 항목 위주로 씀씀이를 늘리고 공제 한도를 넘긴 항목은 지출을 줄이면 돌려받을 세금이 많아지게 된다. →맞벌이 부부는 부양가족을 누구에게 몰아 줘야 하나. -이 답도 국세청이 알려 준다. 남편과 아내 중 누구 앞으로 부양가족을 올리는 게 환급액이 더 많은지 계산해 준다. →복잡한 신고서도 대신 써 주나. -그렇다. 내년 1월에는 근로자가 홈택스에서 공제받을 항목을 선택하면 국세청이 공제 신고서와 부속 명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 준다. →근로자가 챙겨야 할 항목도 있나. -우선 카드 공제액을 계산하기 위해 올해 총급여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에 통계가 잡히지 않는 월세, 교복값, 안경값, 기부금 등은 근로자 스스로 신고서에 입력해야 한다. →신고서를 잘못 썼다면. -걱정 안 해도 된다. 지금까지는 공제 항목을 하나만 잘못 써도 전체를 다시 써야 했지만 앞으로는 신고했던 내용 중 잘못된 부분과 추가 항목만 고치면 된다. →증빙 서류를 일일이 출력하지 않아도 된다는데. -맞는 말이다. 중소기업과 영세사업장 근로자도 내년 1월부터 공무원이나 대기업 직원처럼 연말정산 서류를 온라인으로 낼 수 있다. 홈택스에 접속해 각종 서류를 온라인으로 보내면 된다. →연말정산 비용이 줄어들면 환급액이 늘어나나. -그렇지는 않다. 다만 국세청은 납세자가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과 노력이 줄어들고 종이 서류도 사라지면서 연간 2100억원의 납세 협력 비용이 절약될 것으로 추정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할랄 인증 김치·만두 중동으로

    우리 김치와 만두가 중동 아랍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할랄(이슬람교도가 먹고 쓸 수 있는 제품) 인증을 받은 김치와 스낵김, 만두 등을 앞세워 중동 식품시장에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세계 할랄 시장규모가 1조 달러 이상으로 크고 무슬림의 구매력 향상과 인구 증가로 꾸준히 증가한 프리미엄 식품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아랍에미리트(UAE) 공략에 먼저 나선다. 현지 식문화가 튀기고 굽는 음식이 많고 우리 만두와 비슷한 사모사가 대중음식인 점을 고려해 비비고 만두를 전략 제품으로 삼았다. 두부와 채소, 김치로 속을 채운 만두와 김치, 김이 두바이, 아부다비 등 6개 지역에 있는 중동 최대 대형마트 룰루 하이퍼마켓 25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중순부터 대규모 시식행사를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오는 26일부터 3일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K푸드 페어에 참여해 비비고 브랜드를 알린다. 스피니즈, 까르푸 등 다른 마트 입점도 추진해 내년 말까지 100개 매장에서 매출 300만 달러를 거두는 게 목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레드벨벳, 와인에 사르르… 제철 호박, 당근과 달달하게

    레드벨벳, 와인에 사르르… 제철 호박, 당근과 달달하게

    풍성한 가을 식탁과 어울리는 후식은 붉은빛이 매혹적인 레드벨벳 컵케이크와 제철 호박을 사용한 머핀이다. 복잡한 계량 없이 시판되는 믹스 제품을 사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다. 레드벨벳 케이크는 미국 남부 지방의 전통 레시피로 추수감사절에 마시는 와인과 궁합이 좋다. 미국 뉴욕 맨해튼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과 매그놀리아 빵집의 대표 메뉴인 레드벨벳 케이크를 머핀 믹스를 사용해 집에서 만들어 보자. 케이크 위에 올릴 프로스팅을 먼저 만든다. 상온에서 꺼내 두어 말랑해진 크림치즈 88g과 슈거파우더 7g를 거품기로 잘 섞는다. 다른 볼에 휘핑한 생크림 140g과 설탕 14g, 메이플시럽 0.5큰술을 넣어 풀어 준다. 크림치즈와 생크림을 잘 섞으면 프로스팅 완성. 새 그릇에 달걀 2개와 우유 40㎖, 식용유 65㎖을 넣어 거품기로 고루 섞고 머핀믹스 한 봉을 넣어 5분간 잘 저어 준다. 붉은 색소를 조금 넣어 색을 낸 뒤 코코아 가루 15g을 넣는다. 머핀 틀에 머핀컵을 넣고 반죽을 붓는다. 170~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20분 정도 구워 식힌다. 이쑤시개로 머핀 정가운데를 찔러 아무것도 묻지 않으면 익은 것이다. 프로스팅을 짤주머니에 담아 모양을 내 올려 마무리한다. 10~12월이 제철이라 맛이 좋은 단호박, 늙은호박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크림머핀을 만들 수 있다. 단호박당근퓨레 만들기가 먼저다. 단호박 300g과 당근 100g을 큼직하게 깍둑 썰어 물 500g, 설탕 20g, 소금 5g을 넣고 끓인 뒤 체에 거른다. 믹서기에 우유 100㎖과 삶은 단호박, 당근을 넣고 갈아 퓨레를 완성한다. 볼에 달걀 2개, 우유 40㎖, 올리브유 60g, 머핀믹스 한 봉을 넣고 가볍게 섞고서 퓨레를 넣는다. 머핀 틀에 반죽을 3분의2 정도 채운다. 단호박을 주사위 모양으로 잘게 잘라 건포도와 함께 올려 장식한 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8분간 굽는다. ■도움말 김민경 CJ제일제당 백설요리원 부장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늦가을 칠면조 입속의 팔색조

    늦가을 칠면조 입속의 팔색조

    황금빛에 가깝게 구운 껍질은 바삭하고 살코기는 쫄깃하다. 한 점 쭉 뜯어 고소한 지블렛 그레이비 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 느끼해질 찰나 크랜베리 소스를 곁들이면 상큼함이 입안에 퍼진다. 칠면조 구이는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 전통 음식이다. 국내에서도 가족, 이웃과 함께 즐기는 식사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크리스마스의 케이크, 핼러윈의 호박 요리와 더불어 핫한 파티 음식으로 떠올랐다. 대형마트나 인터넷 식품쇼핑몰에서 냉동된 미국산 또는 호주산 칠면조를 구할 수 있다. 7~8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1마리(6.5㎏ 기준)가 7만원대다. 칠면조가 낯설다면 백숙용 11호 닭(1㎏)을 사용하면 된다. 닭, 칠면조와 같은 가금류 요리는 누린내를 잡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그랜드힐튼서울 호텔에서 만난 탁인환(47) 셰프는 ‘이중 마사지’가 비법이라고 귀띔했다. 먼저 닭과 칠면조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한다. 소금, 후추를 닭과 칠면조에 뿌린 뒤 서양 허브인 세이지, 타임, 로즈마리를 잘게 다져 고기 표면에 바른다. 탁 셰프는 “가금류 특유의 누린내를 잡으려면 다진 허브를 고기 전체에 바르고 주무르듯이 마사지를 하면 잡내가 날아간다”고 말했다. 두 번째 마사지 재료는 버터다. 실온에 두어 말랑해진 버터를 고기에 골고루 발라 구우면 닭이나 칠면조의 껍질이 바삭해져 식감이 살아난다. 허브와 버터로 문지른 고기 위에 쿠킹 포일을 덮어 25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굽는다. 두 시간 뒤 포일을 걷고서 같은 온도에서 1시간 정도 더 구워 표면을 바삭하게 익힌다. 탁 셰프는 “황금빛이 도는 갈색이 될 때까지 요리솔로 버터를 발라 구우면 먹음직스러운 구이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닭은 칠면조보다 크기가 작아 금세 익는다. 200도 온도에서 1시간 정도 익히고 이후 포일을 걷은 다음 30~40분 동안 색을 내기 위해 구우면 된다.잘 익힌 닭·칠면조 구이는 지블렛 그레이비 소스나 크랜베리 소스에 찍어 먹는다. 으깬 감자(매시 포테이토), 스터핑(속을 채우기 위해 채소 등을 다져 만든 요리), 새싹 양배추 볶음 요리와 곁들여서 먹는다. 지블렛 그레이비 소스는 칠면조를 구울 때 나오는 육수와 익은 내장으로 만든다.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익은 칠면조의 내장을 긁어 낸 뒤 이를 밀가루, 잘게 썬 양파, 당근, 샐러리와 함께 버터에 볶는다. 육즙을 붓고 끓이다가 적포도주, 허브, 소금 후추를 넣은 뒤 30분 정도 졸여 낸다. 체에 거르면 풍미 진한 그레이비 소스가 나온다. 크랜베리 소스는 냉동 크랜베리 300g을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걸쭉해지면 불에서 내려 식힌다. 사과 반쪽을 주사위 모양으로 잘게 썰어 넣으면 식감이 좋다. 삼계탕을 만들 때 닭 속에 찹쌀과 인삼을 넣는 것처럼 칠면조 구이도 속을 채울 수 있다. 칠면조나 닭 속에 채우는 스터핑의 재료는 바게트 빵과 소시지, 밤, 사과, 양파, 샐러리, 마늘, 허브 등이다. 탁 셰프는 “바게트가 없다면 채소로 속을 채운 뒤 사과 반쪽을 넣어 입구를 막는다”면서 “고기의 육즙이 사과에 스며들어 구운 사과도 곁들여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슬포슬한 질감의 으깬 감자를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감자를 깍두기 모양으로 최대한 작게 썰어 냄비에 넣고 우유를 부어 센불에서 감자가 으깨질 때까지 나무주걱으로 저으면 된다. 감자가 스펀지처럼 우유를 빨아들여 부드러운 맛을 자아낸다. 칠면조는 양이 많고 퍽퍽한 가슴 살이 적지 않아 한 번에 다 먹기는 어렵다. 남은 칠면조는 샌드위치 등으로 해 먹으면 좋다. 탁 셰프는 “토르티야에 새콤한 샤워크림을 바른 뒤 잘게 썬 양상추, 쭉쭉 찢은 칠면조 구이와 토마토를 얹고 살사 소스 쳐서 둘둘 말아 먹으면 칠면조 고기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추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오늘의 눈 총선 ‘만병통치 룰’은 없다?/장세훈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총선 ‘만병통치 룰’은 없다?/장세훈 정치부 기자

    “새누리당의 ‘대표 텃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갑이 현행 전국 246개 총선 지역구 중에서 몇 번째로 여당에 유리한 곳인지 아느냐”고 여당의 한 수도권 중진 의원이 기자에게 물었다. 이 의원은 이어 “유권자들의 과거 투표 성향을 분석해 봤더니 68번째”라고 답을 내놨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구가 여야 어느 특정 정당에 아무리 유리해도 ‘영호남 다음’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역구 관리나 선거 운동에 어느 정도 도통했을 법한 이 의원은 또 자신을 “감정 노동자”라고 서슴없이 평가했다. 유권자 중에는 정치적 호감층보다 비호감층 또는 무관심층이 상대적으로 많고, 정제되지 않은 유권자들의 노골적인 감정까지 웃음으로 받아들이며 지역을 챙겨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표현한 것이다. 여기에는 공천과 당선은 별개라는 인식도 깔려 있다. 반면 지지층이 두꺼운 영호남권 의원 중 자신의 지역구 활동을 감정 노동에 빗댄 의원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 ‘공천=당선’이라는 등식도 자리잡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도권과 영호남 의원들은 공천과 총선을 바라보는 눈높이가 다를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에서는 영남권 의원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의 공천 방식으로 오픈프라이머리(국민경선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중 절반이 넘는 79명은 최근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서명에 참여했고, 호남권 의원들이 주축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모두 명분은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도권 의원들은 경선 후유증부터 우려한다. 수십, 수백표 차이로 당락이 엇갈리는 여야 경합 지역에서 ‘경선 실시→지지층 분열→총선 필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경선이 자칫 ‘패배를 부르는 룰’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총선에 도전장을 내민 원외 예비 후보들은 국민경선에 대해 ‘불공정한 룰’이라는 측면에서 문제를 제기한다. 현역 의원은 지역 조직을 선점하고 있는 데다 의정보고 등의 형태로 사실상 사전 선거운동을 언제든 할 수 있는 반면 원외 후보들은 사무실조차 마음대로 열 수 없다. 정치 신인이나 원외 후보에게는 ‘족쇄’를 채운 상태에서 현역 의원과 ‘페어플레이’ 경쟁을 하라는 격이니 투정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이렇듯 공천 룰이 특정 후보가 처한 신분이나 지역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는 ‘나이롱 잣대’가 돼서는 안 된다. 그렇다고 여야 모든 후보들의 이해를 충족시키는 ’만병통치 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기도 어렵다.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있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중요한 일일수록 세부 내용에 함정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공천 룰 역시 세부 내용에 대한 확정 시기가 늦춰질수록 이러한 오해를 더욱 키울 수 있다. 적어도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다음달 15일 이전에 공천 방식은 물론 조정 대상에 60여개 지역구가 얽혀 있는 선거구 획정 문제까지 조속히 매듭짓는 게 정치 개혁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룰이 없는 경쟁은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상황을 만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shjang@seoul.co.kr
  •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유빈과 ‘굴욕 가사’로 대반전… “배고팠는데 허기 채워”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유빈과 ‘굴욕 가사’로 대반전… “배고팠는데 허기 채워”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유빈과 ‘굴욕 가사’로 대반전… “배고팠는데 허기 채워”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유빈이 팀워크 배틀 1위를 차지해 화제다. 30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8회에서는 세미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팀워크 배틀이 펼쳐졌다. 10인의 래퍼들이 2명씩 한 팀을 이뤄 총 다섯 팀의 미션 무대가 펼쳐졌고, 유빈-전지윤, 효린-키디비, 트루디-헤이즈, 예지-수아, 캐스퍼-엑시가 각각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미션에는 MC산이와 이현도, 양동근, 베이식, 바스코 등 래퍼 평가단 10명이 냉정한 심사를 거쳐 최하위를 기록한 팀의 래퍼 2명이 탈락하게 되는 조건이었다. 이날 팀 선정에서 아무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 포미닛 전지윤은 원더걸스 유빈과 같은 팀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한 팀을 이뤘다. 유빈은 앞서 전지윤이 굴욕 당한 자기소개 랩의 가사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쓰자고 제안했다. 전지윤은 이를 받아들이며 “앞으로 유빈 언니와 행사곡으로 써도 될 것 같다. 곡이 정말 아까울 정도로 좋다”며 만족해 했다. 무대에 오른 유빈과 전지윤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팀워크 배틀 1위를 이뤄냈다. 심사위원들은 “전지윤을 다시 봤다”, “심지어 오늘 굉장히 랩을 잘 했다”,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쓴 아이디어가 좋았다”며 극찬했다. 전지윤은 “‘언프리티 랩스타2’ 촬영하면서 한 번도 기분이 좋았던 적이 없는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드라마 쓰는 줄 알았다. 내 기도가 먹힌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고팠는데 허기를 채운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배고팠는데 허기 채운 기분”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배고팠는데 허기 채운 기분”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배고팠는데 허기 채운 기분”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유빈이 팀워크 배틀 1위를 차지해 화제다. 30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8회에서는 세미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팀워크 배틀이 펼쳐졌다. 10인의 래퍼들이 2명씩 한 팀을 이뤄 총 다섯 팀의 미션 무대가 펼쳐졌고, 유빈-전지윤, 효린-키디비, 트루디-헤이즈, 예지-수아, 캐스퍼-엑시가 각각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미션에는 MC산이와 이현도, 양동근, 베이식, 바스코 등 래퍼 평가단 10명이 냉정한 심사를 거쳐 최하위를 기록한 팀의 래퍼 2명이 탈락하게 되는 조건이었다. 이날 팀 선정에서 아무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 포미닛 전지윤은 원더걸스 유빈과 같은 팀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한 팀을 이뤘다. 유빈은 앞서 전지윤이 굴욕 당한 자기소개 랩의 가사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쓰자고 제안했다. 전지윤은 이를 받아들이며 “앞으로 유빈 언니와 행사곡으로 써도 될 것 같다. 곡이 정말 아까울 정도로 좋다”며 만족해 했다. 무대에 오른 유빈과 전지윤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팀워크 배틀 1위를 이뤄냈다. 심사위원들은 “전지윤을 다시 봤다”, “심지어 오늘 굉장히 랩을 잘 했다”,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쓴 아이디어가 좋았다”며 극찬했다. 전지윤은 “‘언프리티 랩스타2’ 촬영하면서 한 번도 기분이 좋았던 적이 없는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드라마 쓰는 줄 알았다. 내 기도가 먹힌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고팠는데 허기를 채운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굴욕 가사’로 대반전… “배고팠는데 허기 채워”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굴욕 가사’로 대반전… “배고팠는데 허기 채워”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굴욕 가사’로 대반전… “배고팠는데 허기 채워”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유빈이 팀워크 배틀 1위를 차지해 화제다. 30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8회에서는 세미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팀워크 배틀이 펼쳐졌다. 10인의 래퍼들이 2명씩 한 팀을 이뤄 총 다섯 팀의 미션 무대가 펼쳐졌고, 유빈-전지윤, 효린-키디비, 트루디-헤이즈, 예지-수아, 캐스퍼-엑시가 각각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미션에는 MC산이와 이현도, 양동근, 베이식, 바스코 등 래퍼 평가단 10명이 냉정한 심사를 거쳐 최하위를 기록한 팀의 래퍼 2명이 탈락하게 되는 조건이었다. 이날 팀 선정에서 아무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 포미닛 전지윤은 원더걸스 유빈과 같은 팀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한 팀을 이뤘다. 유빈은 앞서 전지윤이 굴욕 당한 자기소개 랩의 가사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쓰자고 제안했다. 전지윤은 이를 받아들이며 “앞으로 유빈 언니와 행사곡으로 써도 될 것 같다. 곡이 정말 아까울 정도로 좋다”며 만족해 했다. 무대에 오른 유빈과 전지윤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팀워크 배틀 1위를 이뤄냈다. 심사위원들은 “전지윤을 다시 봤다”, “심지어 오늘 굉장히 랩을 잘 했다”,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쓴 아이디어가 좋았다”며 극찬했다. 전지윤은 “‘언프리티 랩스타2’ 촬영하면서 한 번도 기분이 좋았던 적이 없는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드라마 쓰는 줄 알았다. 내 기도가 먹힌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고팠는데 허기를 채운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배고팠는데 허기 채운 기분” 감격 소감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배고팠는데 허기 채운 기분” 감격 소감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배고팠는데 허기 채운 기분" 감격 소감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유빈이 팀워크 배틀 1위를 차지해 화제다. 30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8회에서는 세미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팀워크 배틀이 펼쳐졌다. 10인의 래퍼들이 2명씩 한 팀을 이뤄 총 다섯 팀의 미션 무대가 펼쳐졌고, 유빈-전지윤, 효린-키디비, 트루디-헤이즈, 예지-수아, 캐스퍼-엑시가 각각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미션에는 MC산이와 이현도, 양동근, 베이식, 바스코 등 래퍼 평가단 10명이 냉정한 심사를 거쳐 최하위를 기록한 팀의 래퍼 2명이 탈락하게 되는 조건이었다. 이날 팀 선정에서 아무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 포미닛 전지윤은 원더걸스 유빈과 같은 팀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한 팀을 이뤘다. 유빈은 앞서 전지윤이 굴욕 당한 자기소개 랩의 가사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쓰자고 제안했다. 전지윤은 이를 받아들이며 “앞으로 유빈 언니와 행사곡으로 써도 될 것 같다. 곡이 정말 아까울 정도로 좋다”며 만족해 했다. 무대에 오른 유빈과 전지윤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팀워크 배틀 1위를 이뤄냈다. 심사위원들은 “전지윤을 다시 봤다”, “심지어 오늘 굉장히 랩을 잘 했다”,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쓴 아이디어가 좋았다”며 극찬했다. 전지윤은 “‘언프리티 랩스타2’ 촬영하면서 한 번도 기분이 좋았던 적이 없는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드라마 쓰는 줄 알았다. 내 기도가 먹힌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고팠는데 허기를 채운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굴욕을 반전으로” 심사위원 평가 들어보니?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굴욕을 반전으로” 심사위원 평가 들어보니?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굴욕을 반전으로” 심사위원 평가 들어보니?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유빈이 팀워크 배틀 1위를 차지해 화제다. 30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8회에서는 세미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팀워크 배틀이 펼쳐졌다. 10인의 래퍼들이 2명씩 한 팀을 이뤄 총 다섯 팀의 미션 무대가 펼쳐졌고, 유빈-전지윤, 효린-키디비, 트루디-헤이즈, 예지-수아, 캐스퍼-엑시가 각각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미션에는 MC산이와 이현도, 양동근, 베이식, 바스코 등 래퍼 평가단 10명이 냉정한 심사를 거쳐 최하위를 기록한 팀의 래퍼 2명이 탈락하게 되는 조건이었다. 이날 팀 선정에서 아무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 포미닛 전지윤은 원더걸스 유빈과 같은 팀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한 팀을 이뤘다. 유빈은 앞서 전지윤이 굴욕 당한 자기소개 랩의 가사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쓰자고 제안했다. 전지윤은 이를 받아들이며 “앞으로 유빈 언니와 행사곡으로 써도 될 것 같다. 곡이 정말 아까울 정도로 좋다”며 만족해 했다. 무대에 오른 유빈과 전지윤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팀워크 배틀 1위를 이뤄냈다. 심사위원들은 “전지윤을 다시 봤다”, “심지어 오늘 굉장히 랩을 잘 했다”,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쓴 아이디어가 좋았다”며 극찬했다. 전지윤은 “‘언프리티 랩스타2’ 촬영하면서 한 번도 기분이 좋았던 적이 없는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드라마 쓰는 줄 알았다. 내 기도가 먹힌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고팠는데 허기를 채운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유빈과 팀 이뤄 ‘반전’ 심사위원 평가 들어보니?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유빈과 팀 이뤄 ‘반전’ 심사위원 평가 들어보니?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유빈과 팀 이뤄 ‘반전’ 심사위원 평가 들어보니?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유빈이 팀워크 배틀 1위를 차지해 화제다. 30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8회에서는 세미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팀워크 배틀이 펼쳐졌다. 10인의 래퍼들이 2명씩 한 팀을 이뤄 총 다섯 팀의 미션 무대가 펼쳐졌고, 유빈-전지윤, 효린-키디비, 트루디-헤이즈, 예지-수아, 캐스퍼-엑시가 각각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미션에는 MC산이와 이현도, 양동근, 베이식, 바스코 등 래퍼 평가단 10명이 냉정한 심사를 거쳐 최하위를 기록한 팀의 래퍼 2명이 탈락하게 되는 조건이었다. 이날 팀 선정에서 아무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 포미닛 전지윤은 원더걸스 유빈과 같은 팀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한 팀을 이뤘다. 유빈은 앞서 전지윤이 굴욕 당한 자기소개 랩의 가사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쓰자고 제안했다. 전지윤은 이를 받아들이며 “앞으로 유빈 언니와 행사곡으로 써도 될 것 같다. 곡이 정말 아까울 정도로 좋다”며 만족해 했다. 무대에 오른 유빈과 전지윤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팀워크 배틀 1위를 이뤄냈다. 심사위원들은 “전지윤을 다시 봤다”, “심지어 오늘 굉장히 랩을 잘 했다”,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쓴 아이디어가 좋았다”며 극찬했다. 전지윤은 “‘언프리티 랩스타2’ 촬영하면서 한 번도 기분이 좋았던 적이 없는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드라마 쓰는 줄 알았다. 내 기도가 먹힌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고팠는데 허기를 채운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굴욕을 반전으로”… “기도가 먹힌 건가?”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굴욕을 반전으로”… “기도가 먹힌 건가?”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굴욕을 반전으로”… “기도가 먹힌 건가?”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언프리티 랩스타2’ 전지윤 유빈이 팀워크 배틀 1위를 차지해 화제다. 30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8회에서는 세미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팀워크 배틀이 펼쳐졌다. 10인의 래퍼들이 2명씩 한 팀을 이뤄 총 다섯 팀의 미션 무대가 펼쳐졌고, 유빈-전지윤, 효린-키디비, 트루디-헤이즈, 예지-수아, 캐스퍼-엑시가 각각 팀으로 호흡을 맞췄다. 미션에는 MC산이와 이현도, 양동근, 베이식, 바스코 등 래퍼 평가단 10명이 냉정한 심사를 거쳐 최하위를 기록한 팀의 래퍼 2명이 탈락하게 되는 조건이었다. 이날 팀 선정에서 아무에게도 선택을 받지 못한 포미닛 전지윤은 원더걸스 유빈과 같은 팀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한 팀을 이뤘다. 유빈은 앞서 전지윤이 굴욕 당한 자기소개 랩의 가사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쓰자고 제안했다. 전지윤은 이를 받아들이며 “앞으로 유빈 언니와 행사곡으로 써도 될 것 같다. 곡이 정말 아까울 정도로 좋다”며 만족해 했다. 무대에 오른 유빈과 전지윤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팀워크 배틀 1위를 이뤄냈다. 심사위원들은 “전지윤을 다시 봤다”, “심지어 오늘 굉장히 랩을 잘 했다”, “‘내가 내가 해’를 가사로 쓴 아이디어가 좋았다”며 극찬했다. 전지윤은 “‘언프리티 랩스타2’ 촬영하면서 한 번도 기분이 좋았던 적이 없는데 오늘은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드라마 쓰는 줄 알았다. 내 기도가 먹힌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고팠는데 허기를 채운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ARDEN RECIPE] 내 집에 맞는 정원 만들기 03

    [GARDEN RECIPE] 내 집에 맞는 정원 만들기 03

    세종시 푸르지오 아파트 정원입주민이 행복한 정원 만들기 GARDENING NOTE위치 세종시 범지기마을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내 면적 524㎡(158.79평), 400㎡(121.21평)스타일 클래식 포멀 가든, 모던 코티지 가든디자인 아이디얼가든(유) 임춘화 대표 www.idealgarden.co.kr DESIGN CONCEPT <클래식 가든 디자인> <공간 디자인>큰 틀에서 클래식 포멀 가든으로 꾸몄다. 이를 위해 그린하우스를 중심으로 조형물, 벤치, 장미를 올린 하얀색 장미 아치, 산책로를 넣었으며, 대칭적이고 정돈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포멀 가든을 배치해 디자인했다. 정형화로 인한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 회양목 프레임 내 식재는 내추럴한 코티지 가든 스타일로 해 적당히 정원의 미(美)를 부가했고, 평면적일 수 있는 정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직으로 된 요소를 보충했다. <식재 디자인>하트 무늬 화단을 만들고 그 안에 강렬한 빨간색 테마 식물을 식재하고 화단 주변은 황금조팝 단일 수종을 식재해 하트 문양이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한 아파트 내에서 산책하는 이들을 위해 그린하우스 반대편 정원 입구에는 장미 게이트를 배치해 사람들이 작은 게이트 하나라도 그것을 보고 지나가며 다른 공간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식재 수종>화이트 핑크셀렉스, 주목, 회양목, 작약, 우단동자, 황금조팝, 털수염풀, 샤스타데이지, 에키네시아, 후룩스, 추명국, 붓꽃, 덩굴장미, 측백 버블가든 디자인 <공간 디자인>어린이 놀이터와 인접한 위치적 특징을 살려 어린이 정원으로 디자인했다. 획일성을 탈피하기 위해 각기 다른 느낌의 원으로 이뤄진 세 개의 공간으로 정원을 구성했다. 세 개의 원은 빈 공간, 채운 공간, 장식품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강, 약, 중간 약으로 무게감을 다르게 줬다. 아파트 단지가 주는 딱딱한 직선 느낌을 완화하고자 이 세 개의 공간을 산책로와 아치로 연결해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느낌을 살렸다 <식재 디자인>제 1정원은 화관목 숲으로 둘러싸인 로맨틱한 칼라 테마의 잉글리쉬 가든 식재 화단으로 구성했다. 제 2정원 화단은 흰색의 수국과 그라스, 붓꽃과 작약 등 수종을 식재하고, 가운데 공간은 잔디를 깔았다. 제 3의 정원은 정원의 둘레를 주목의 산울타리로 둘러싸고, 그 중심에 조각상을 놓은 후 주변에 황금 조팝 단일 수종을 식재했다. <식재 수종>주목, 둥근 회양목, 여름수국, 공조팝, 불두화, 백당나무, 덩굴장미, 인동덩굴, 숙근사루비아, 작약, 그라스(모닝라이트), 골드피라밋 시각적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 클래식 가든 <아파트 정원의 특징>아파트 정원의 특징 중 하나는 높이가 조망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물론 지상에서 보면 일반 정원과 다를 바 없지만 아파트 각 층에서 한 눈에 내려다 본다는 점에서 포인트를 강조하고 선을 굵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한 맛은 일단 지상의 이야기이고, 아파트 주민 입장에서는 내려다보는 정원의 모습 또한 중요하다. 아파트 정원은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입체적인 느낌을 살리기 곤란하다는 단점도 있다. 따라서 아파트 정원은 정갈함과 화려함이 적당히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정갈함과 화려함이 잘 어우러진 정원>세종시 푸르지오 클래식 가든은 정갈함과 화려함이 잘 어우러진 정원이다. 우선 큰 틀에서 클래식 포멀 가든으로 꾸몄다. 이를 위해 그린하우스를 중심으로 포멀 가든, 조형물, 벤치, 장미를 올린 하얀색 장미 아치, 산책로를 넣었으며, 대칭적이고 정돈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포멀 가든을 배치해 디자인했다. 우선 중앙 라인에 있는 네 개의 사각형 포멀 가든에는 사각뿔 모양 주목을 심고, 두 라인의 X 자형 포멀 가든과 하트 모양 화단 옆 공간에 둥근 토피어리 모양의 셀렉스를 심어 높이감을 줬다. 아파트 정원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이기 때문에 이런 높이는 큰 의미가 없지만, 지상에서 볼 때는 높이에 비해 정원 자체가 너무 낮으면 왜소해 보일 수 있으므로 높이감을 주는 것은 꼭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정형화하는 경우 단정함과 통일감을 주기엔 좋지만 자칫 지루할 수 있다. 이에 회양목 프레임 내 식재는 내추럴한 코티지 가든 스타일로 해 적당히 정원의 미(美)를 부가했고, 평면적일 수 있는 정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직으로 된 요소를 보충했다. 정원 중앙은 회양목 무늬로 좀더 화려하게 꾸미는 대신, 고층 조망 포인트를 위해 초화를 식재하지 않고 자갈로 덮어 내려다 볼 때 조형물로 눈이 가도록 했다. 특히 고층 아파트일수록 식재보다는 이런 식의 디자인이 설득력을 얻는다. <고층과 지상 조망을 함께 고려한 정원>아파트 정원은 입주민이 한 눈에 내려다 보기 때문에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프레임을 통한 표현범위가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살려 하트 무늬 화단을 만들고 그 안에 강렬한 빨간색 테마 식물을 식재하고 화단 주변은 황금조팝 단일 수종을 식재해 하트 문양이 더욱 돋보이게 했다. 아무리 정원을 위에서 내려다 보는 아파트라도 정원은 땅을 밟고 다니며 감상하는 것이 제일이다. 그래서 입주민이 지상에서 바로 접하는 가장자리에 신경 썼다. 시멘트와 인공물이 주된 아파트 공간에서 정원을 다시 한번 보고 그 주위를 걷고 싶게 하기 위해 화단의 칼라테마는 풍성한 그라스 사이에 로맨틱한 색감의 다년생 꽃을 식재해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마무리했다. 아파트 내에서 산책하는 이들을 위해 그린하우스 반대편 정원 입구에는 장미 게이트를 배치해 사람들이 작은 게이트 하나라도 그것을 보고 지나가며 다른 공간을 상상하게 만들었다. 일종의 심리 전환을 꾀한 것이다. 같은 의도로 포멀가든 외곽에 가이즈까 향나무나 측백을 일렬로 심으며 프레임을 만들어, 입주민들이 잠시 아파트 단지 내에 있음을 잊고 그 안에서 아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위요감圍耀感을 줬다. 세 가지 개성을 조화롭게 연출한 공간, 버블 가든 <획일성을 벗어난 어린이 정원>버블 가든은 어린이 놀이터와 인접한 위치적 특징을 살려 어린이 정원으로 디자인했다. 여기에서 가장 신경쓴 것은 규격 탈피였다. 요즘은 동네 놀이터나 어린이 집은 물론이고 개인이 운영하는 공간에 이르기까지 어린이 놀이 공간과 설치물 구성이 모두 획일적이다. 이를 피하고자 각기 다른 느낌의 원으로 이뤄진 세 개의 공간으로 정원을 구성했다. 아파트 단지가 주는 딱딱한 직선 느낌을 완화하고자 이 세 개의 공간을 산책로와 아치로 연결해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느낌을 살렸다, 이를 통해 술래잡기 하며 멀리, 더 나아가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간다는 아이들의 상상을 반영하려 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쉴 수 있는 정원>레이아웃 콘셉트는 아이들의 거품불기 놀이에서 착안해 원으로 공간을 구성하고 쉼터와 아치 등 시설물도 둥근 거품 모양으로 디자인해 통일감을 줬다. 세 개의 원으로 구성된 정원은 빈 공간, 채운 공간, 장식품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강, 약, 중간 약으로 무게감을 다르게 줬다. 아치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용수철 모양을 응용해 장미 아치로 만들었고, 바깥 부분에 상대적으로 큰 교목을 식재했으며, 관목으로 하부 식재를 풍성하게 했다. 아이들 키에는 이 정도만 해도 그 정원 안에서 그들만의 다른 세계를 느끼기에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재잘거리며 떠든 아이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둥근 모양 가제보 쉼터를 만들어 놀이의 역동성과 휴식의 편안함을 배합했다. <서로 다른 개성으로 연결된 공간 구성>제 1정원은 버블모양의 가제보, 색연필 모양의 펜스, 화관목 숲으로 둘러싸인 로맨틱한 칼라 테마의 잉글리쉬 가든 식재 화단, 파벽돌로 포장한 마당으로 구성해 가장 풍성한 메인 정원이다. 용수철 모양에서 아이디어를 따온 장미 아치를 통해 제 1 정원과 연결된 제2 정원은 주목의 산울타리가 화단을 둘러 싸고 있어 녹색 구조물을 형성한다. 화단은 흰색의 수국과 그라스, 붓꽃과 작약 등 식재 수종을 단순화했으며, 가운데 공간은 잔디를 깔았다.제 3 정원은 장미 아치를 통해 제 1정원과 연결돼 있는데 정원의 둘레를 주목의 산울타리로 둘렀다. 제 3정원 중심에 아름다운 조각상을 놓았으며 그 주변에는 황금 조팝 단일 수종을 식재해 조각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산울타리를 등진 벤치를 둬 입주민들이 조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세 개의 정원 중 가장 비어 있고 단순하게 구성한 공간이다. 문의 │ 아이디얼가든 T 02-725-2737 www.idealgard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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