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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M의 뭉클한 엔딩 멘트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우주”

    RM의 뭉클한 엔딩 멘트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작은 우주”

    방탄소년단 리더 RM(25·본명 김남준)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피날레 공연에서 눈물의 엔딩 멘트로 ‘아미’들의 가슴을 울렸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콘서트를 열고 1년 2개월간 진행한 월드투어 여정을 마무리했다. 3시간을 꽉 채운 공연 말미 멤버들은 ‘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끝맺는 소감을 차례로 말했다. 마지막으로 RM이 마이크를 잡자 4만 3000여 관객들은 한목소리로 “김남준”을 연호했다. RM은 “2년 반 동안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기 위해서 함께 견뎌온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위해서 박수 한 번 쳐달라. 고생 많으셨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RM은 “‘너를 사랑해?’라고 물으면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왠지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며 팬들과 ‘러브 유어셀프’ 세계관을 함께 만들며 스스로도 깨달은 긍정의 힘을 말했다. RM은 이어 “‘러브 유어셀프’ 콘셉트는 여기서 끝나지만 우리가 우리를 사랑하는 여정은 끝나지 않는다”며 “우리 스스로 더 사랑할 수 있게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M은 또 “여러분 덕에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저희 가사 단 한 줄이라도 여러분이 여러분을 사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저희의 작은 우주, 그리고 많은 사랑이 되어준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노래”라며 이날 콘서트의 마지막 앙코르곡 ‘소우주’를 소개했다. 팬들은 휴대전화 플래시를 밝혀 방탄소년단을 비췄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와 그 연장선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통해 전 세계 23개 도시, 62회 공연을 열었다. 이를 통해 206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유례없는 족적을 남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깐석진’은 반칙 아닌가요… 방탄소년단 콘서트 ‘현실 비명’의 순간

    ‘깐석진’은 반칙 아닌가요… 방탄소년단 콘서트 ‘현실 비명’의 순간

    방탄소년단 진(27·본명 김석진)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피날레 공연에서 앞머리를 뒤로 넘기고 ‘깐석진’으로 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콘서트를 열고 1년 2개월간 진행한 월드투어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진은 멤버 중 마지막 차례로 솔로 무대를 선보이며 ‘에피파니’를 불렀다. 앞선 공연들에서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함께 들려줬던 것과 달리 이날은 무대 중앙 직육면체 구조물 안에 서서 등장했다. 스크린에 진의 얼굴이 드러나는 순간 공연장을 가득 채운 4만 3000여명의 팬들은 ‘현실 비명’을 내지르며 감탄을 연발했다. 그동안 주로 앞머리를 내린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고수했던 진이 시원하게 이마를 드러낸 채 한층 업그레이드된 ‘월드와이드 핸섬’의 면모를 뽐냈기 때문이다. 진은 콘서트를 마무리하면서 ‘에피파니’ 무대를 언급했다. 진은 “아까 ‘에피파니’를 부르는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너무 섭섭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어 “마지막에 저 위에서 여러분을 바라보는데 살짝 미소가 나왔다. ‘뭔가 끝났다. 이 노래를 더 이상 안 하겠구나’ 했다. 좋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고. 그런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고 말했다. 진은 또 “앨범 열심히 준비해서 다시 또 좋은 콘서트로 돌아오겠다. 사랑한다”며 터져나오려는 눈물을 참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8월 시작한 ‘러브 유어셀프’ 투어와 그 연장선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를 통해 전 세계 23개 도시, 62회 공연을 열었다. 이를 통해 206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유례없는 족적을 남겼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백석예술대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개교 43주년 백석오케스트라 연주회로 선보여”

    “백석예술대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개교 43주년 백석오케스트라 연주회로 선보여”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가 정기적으로 개최해온 문화축제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를 이번 학기에는 특별히 ‘개교 43주년 기념 백석오케스트라 연주회’로 꾸려 재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과도 43주년의 감동과 미래의 희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백석예술대는 지난 28일 저녁 7시 교내 백석아트홀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제27회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를 열고 ‘개교 43주년 기념 백석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선보였다. 스토리가 있는 음악쉼터는 백석예술단이 주관하는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한다. 먼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향해 인사말을 전한 백석예술대 윤미란 총장은 “우리 대학은 43년간 하나님 은혜와 여러분들의 관심, 그리고 사랑으로 성장해왔다. 이를 축하하는 자리에 많은 분들이 동행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백석예술대는 앞으로도 사회를 변화시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다. 아울러 ‘음악’을 통해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니,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무대에서는 백석오케스트라가 나서 정성수 교수의 지휘 아래 서곡(Overture)으로 오펜바흐(J.Offenbach)의 ‘천국과 지옥’(Orphee aux Enfers)을, 간주곡(Intermezzo)으로 슈트라우스(J.Strauss)의 ‘피치카토 폴카&천둥번개’(Pizzicato Polka&Unter Donner und Blitz)를 각각 연주했다. 특히, 관현악과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단원 50여명으로 구성된 백석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오페라·뮤지컬 반주부터 정부기관·국제대호·초청연주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활동을 자랑하며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만큼, 이날도 훌륭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밖에도 연주회에서는 백석예술대 클래식 전공 남채빈 학생이 ‘피아노 협주곡 작품16 제1악장-그리그’(Piano Concerto in A Minor Mov.1, Op.16-E.Grieg)를 연주하고, 교수중창단이 ‘참 좋으신 주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오 솔레미오’ 등의 성악앙상블을 준비해 자리를 빛냈다. 그리고 끝으로 백석오케스트라가 다시 한 번 African Symphony-V.McCoy’ 곡을 선보이며 개교 43주년 기념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석달간 일본 항공여객 15% 감소…중국·동남아 반사이익

    석달간 일본 항공여객 15% 감소…중국·동남아 반사이익

    9월만 따지면 36% 감소일본 노선 32%는 빈자리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 운동의 여파로 지난 7~9월 일본을 오간 항공 여객이 1년 전보다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을 대신할 관광지로 꼽힌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노선 이용객은 늘어 전체 국제선 여객은 4.8%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3분기(7∼9월) 항공 이용객이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한 312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선 여행객은 2291만명으로 전년보다 4.8% 증가했고, 국내선 여행객은 832만명으로 3.2% 늘었다. 일본여행 거부 여파로 일본 노선 여객은 작년 3분기보다 14.6%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일본 노선 여객 증감률은 2016년 33.9%, 2017년 25.0%, 작년 3.5%로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올해 -14.6%로 뚝 떨어졌다. 9월 실적만 떼어놓고 보면 9월 5주차 기준 여객은 지난해 35만 4411명에서 올해 22만 5646명으로 3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탑승률은 77.1%에서 67.8%로 떨어졌다. 일본노선에 많이 투입하는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가정하면 작년 146석을 채우고 떠났던 일본행 비행기가 올해는 128석만 채운 채 운항한 셈이다.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 여파로 줄었던 중국 노선 여객은 496만명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12.2% 증가했다. 아시아 노선(중국·일본 제외)은 베트남(22.5%), 필리핀(35.6%), 대만(20.0%) 등 노선이 운항 증편 영향으로 여객이 13.3% 증가해 증가세를 견인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쉿! 우리 동네 핫플레이스

    쉿! 우리 동네 핫플레이스

    베테랑 여행자들은 여행지에서 현지인을 먼저 찾는다. 그들만 아는 특별한 여행지를 귀동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운 좋게 보석 같은 풍경과 마주하기도 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1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테마는 ‘토박이들이 권하는 우리 동네 명소’다.①버림받은 것들의 반란… 충북 충주 오대호 아트팩토리 오대호 아트팩토리는 2007년 폐교한 옛 능암초등학교에 문을 연 정크아트 갤러리이다. 정크아트는 쓰레기와 잡동사니를 의미하는 ‘정크’(Junk)와 ‘예술’(Art)의 합성어로 폐품을 활용해 제작한 예술작품을 가리킨다. 전시장엔 오대호 작가의 작품 1300여점이 전시됐다. 전시관은 주제에 따라 모션갤러리와 키즈갤러리, 어린이체험장으로 나뉜다. 모션갤러리는 간단한 조작을 통해 작품을 직접 움직여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코코몽, 둘리, 뽀로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는 키즈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재생골판지를 이용한 에코봇 만들기와 아트컬러링은 오대호 아트팩토리만의 특화된 체험이다. 기상천외한 자전거를 타고 운동장을 신나게 달리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②풍차가 빛나는 언덕 위 벽화마을… 대전 대동하늘공원 대전역에서 멀지 않은 대동하늘공원은 낮에는 알록달록한 벽화를 구경하고, 밤에는 반짝이는 풍차와 대전 야경에 빠지는 감성 충만한 여행지다. 한국전쟁 때 피란 온 사람들이 모여 살던 달동네는 예쁜 벽화들이 그려지면서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밝고 화사한 여행지로 변신했다. 이 마을 언덕에 조성된 대동하늘공원은 작은 동네 쉼터이지만 도심 풍광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보물 같은 전망을 품고 있다. 인근의 소제동 철도관사촌도 젊은 감각과 감성으로 채운 카페, 식당들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시간이 멈춘 것 같은 풍경이 독특하다. 한밭수목원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즐겨 보는 것도 좋다. 수목원과 이어진 천연기념물센터와 ‘효’를 테마로 꾸민 뿌리공원도 이색 여행지다.③바닷길이 열리면 웅도行… 충남 서산 웅도어촌체험마을 이름에서도 짐작하듯 웅도는 곰을 닮은 섬이다. 그 유명한 진도와 무창포처럼 웅도 역시 하루 두 번 바닷길이 열린다. 바닷길이 열리면 웅도 주변으로 거대한 갯벌이 모습을 드러낸다. 웅도여행의 중심지는 웅도어촌체험마을이다. 바지락 캐기, 낙지잡이, 망둥어 낚시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깡통열차를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경험도 색다르다. 웅도는 밖에서 바라봐도 아름답다. 웅도 맞은편 대로리의 카페와 캠핑장 등에서 느긋하게 전망을 즐기거나 특별한 하룻밤을 지내도 좋다. 지곡면에는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기념관이 있다. 걸작 ‘몽유도원도’ 모사본과 그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그림들을 전시하고 있다. 폐교를 리모델링한 서산창작예술촌에선 수준 높은 서예아카데미와 다양한 장르의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④과거와 현재의 유쾌한 만남… 경북 의성 금성산 고분군 드넓은 초원 위에 봉긋 올라온 금성산 고분군은 옛 조문국의 흔적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마음 편한 풍광까지 안겨준다. 역사탐방을 좋아하는 어르신과 인생사진을 남기려는 젊은이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과거를 상상하며 현재를 만끽한다. 조문국은 삼한시대 부족국가 중 하나다. 금성산 고분전시관에서 조문국의 장례 문화를 엿보고,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찬란했던 조문국의 문화를 살핀다. 인근의 제오리 공룡발자국화석지에서는 선명하게 남아 있는 중생대 공룡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다. 국보 제77호인 탑리 오층석탑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빙계계곡도 놓치면 안 된다. 여름에는 얼음이 얼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빙혈과 풍혈이 있다.⑤산책하기 좋은 도심 속 힐링 명소… 광주호 호수생태원 광주호 호수생태원은 물가와 숲속을 거닐며 한가로운 늦가을 오후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생태연못, 호수 전망대, 메타세쿼이아길, 버드나무 군락 등 볼거리가 풍성하고 포토 존이 많아 나들이와 데이트 코스로 인기가 높다. 휠체어와 유모차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가사문학의 산실인 전남 담양과 가까워 소쇄원, 식영정 등 가사문학 관련 유적과 연계해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무등산 자락의 의재미술관과 증심사, 광주의 근대가 집약된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도 가볼 만하다. 특히 의재미술관은 전시된 허백련의 작품 외에도 건물 자체가 예술 작품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중 한 명인 조성룡 선생 등이 설계한 건물 외관이 매우 빼어나다.⑥전망, 그 이상의 재미가 있다… 울산 울산대교 전망대 울산대교 전망대는 자동차, 조선 등 국내 대표 산업단지와 태화강 국가정원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팔색조 도시’ 울산의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울산대교 전망대는 해발 203m의 다리 위에 조성됐다. 실내 전망대, 야외 테라스, VR체험관 등을 갖췄다. 360도 통유리로 이뤄진 3층 실내 전망대가 하이라이트. 낮에 보는 풍경은 활기차고 밤에 내다보는 전망은 낭만적이다. 특히 공장들이 빚어내는 화려한 야경은 ‘울산 12경’ 중 하나다. 인근의 대왕암공원에서는 해송이 우거진 숲길을 걷고 울산 울기등대 구 등탑과 신 등탑, 호국룡이 됐다는 문무왕비의 전설을 품은 대왕암을 볼 수 있다. 울산대교 너머의 장생포 고래문화마을과 장생포고래박물관은 울산과 고래가 쌓아 온 오랜 이야기를 들려준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사진 한국관광공사
  • [포토] ‘경찰폭행 사진 공개’ 버닝썬 김상교, 경찰청장 답변듣는 결연한 표정

    [포토] ‘경찰폭행 사진 공개’ 버닝썬 김상교, 경찰청장 답변듣는 결연한 표정

    버닝썬 최초제보자 김상교씨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행정안정위원회의 행전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경찰청, 인사혁신처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발언대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의 답변을 지켜보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당시 경찰이 버닝썬 제보자 김상교씨를 수갑 채운채 지구대 안에서 폭행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청했다. 뉴스1·연합뉴스
  • ‘이춘재 청주 살인’ 누명 40대 “혐의 부인하자 수갑 채운 채…”

    ‘이춘재 청주 살인’ 누명 40대 “혐의 부인하자 수갑 채운 채…”

    “두달 전 사건 알리바이 설명 못하자 체포”“8일 넘게 안 재우고 짬뽕 국물 얼굴에 부어”“2년간 24시간 수갑 찬 채 수감 생활 고통”살인범 몰려 억울한 ‘옥살이’ 박모씨 주장2년 재판 끝에 무죄 판결…“경찰 사과하라”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춘재(56)가 자백한 1991년 청주 공장 직원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렸다가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박모(47)씨가 23일 “살인 혐의를 부인하자 경찰이 괘씸하다며 2년 24시간 수갑을 찬 채 수감 생활을 하게 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박씨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절도죄 복역을 해야 했지만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서도 ‘살인범’으로 낙인찍혀 수갑을 찬 채 생활해야해 정말 고통스러웠다”면서 “강압 수사를 했던 경찰은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씨는 당시 공장 직원 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약 두 달이 지나서 형사들이 자신의 자취방에 찾아왔으며 해당 살인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해 부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1년 1월 27일 충북 청주시 가경택지개발지구(복대동 소재) 현장 콘크리트관 속에서는 박모(당시 17세)양이 속옷으로 입이 틀어막히고 양손을 뒤로 묶여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경찰은 박씨가 전과가 있고 사건 당일 알리바이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며 그를 체포했다. 박씨는 “당시 복대파출소와 강서파출소를 옮겨 다니며 강압 수사를 받았다”면서 “8일 넘게 잠을 재우지 않았고, 쓰러지면 마구 때려 다시 일어서게 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그는 “수사 막바지에는 경찰이 거꾸로 매달고 짬뽕 국물을 얼굴에 부었다”면서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어서 허위 자백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비슷한 기간 절도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박씨는 교도소에서 공장 직원 살인 사건 관련 경찰 보강 조사를 받았다. 박씨는 “살인 혐의에 대해서 부인하자 형사가 교도관에게 ‘싸가지가 없으니 수갑을 채우고 수감 생활을 하게 하라’고 지시하듯 말했다”면서 “이후 무죄 판결을 받을 때까지 약 2년간 24시간 수갑을 차고 지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식사 시간에도 수갑을 찬 채 밥을 먹었고, 일주일에 한 번 목욕할 때 30분 정도만 수갑을 풀 수 있었다”면서 “몇 달이 지나자 손목에 시퍼렇게 멍이 들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1993년 6월 23일 청주지방법원은 강간치사·강도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씨에게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박씨는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박씨는 1991년 당시 고문받은 장소였던 복대파출소 건물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었다. 구 복대파출소 건물에는 현재 상가가 들어섰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춘재는 10건의 화성사건 외 청주에서 1991년 1월 청주 공장 직원 살인사건, 두 달 뒤인 3월 청주 주부 살인사건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고의 한방’ 김수미 “은퇴 후 시골에서 살 것..미련 없다”

    ‘최고의 한방’ 김수미 “은퇴 후 시골에서 살 것..미련 없다”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 김수미-탁재훈-장동민-윤정수-허경환이 용인에서 펼쳐진 ‘스트레스 타파’ 여행으로 상쾌함을 선사했다. 22일 방송한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기획/제작 MBN, 연출 서혜승, 이하 ‘최고의 한방’) 15회에서는 바쁜 일상을 제치고 경기도 용인으로 향한 ‘수미네 가족’이 놀이공원과 휴양림에서 ‘극과 극’의 힐링을 누리며 최상의 대리 만족을 안겼다. 김수미는 아들들과 함께 용인 놀이공원에 입성, 수십 년 만에 재방문한 놀이공원의 에너지에 행복함이 만개했다. 시작부터 어마어마한 양의 간식으로 배를 채운 뒤 판다와 황금원숭이, 한국호랑이 등 동물들을 구경하며 소녀처럼 즐거워했다. 그러나 초반 텐션을 폭발시킨 탓에 사파리 투어 도중 깊은 잠에 들었고, 철부지 아들들은 엄마를 버스에 남긴 채 몰래 퇴장하는 장난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이후 5인방은 급류타기 놀이기구에 다 같이 탑승, 손을 꼭 잡는 단결력으로 환상의 가족 케미를 드러냈다. 엄마가 잠시 쉬는 동안 아들들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에 도전하며 놀이동산의 백미를 만끽했다. 목재 롤러코스터에 탑승한 네 형제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옷깃을 꼭 붙잡은 채 눈물까지 흘리는 ‘저 세상’ 리액션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360도 회전 놀이기구 탑승을 앞두고는 장동민의 소개팅녀 조은혜 씨와 깜짝 재회하기도 했다. 장동민은 “여기까지 왔는데 같이 한 번 탑시다”라며 용기 있게 데이트 신청을 했지만 놀이기구의 거센 강도로 인해 조은혜 씨가 정신을 못 차리는 사태가 벌어져, 아쉽게도 바로 헤어지게 됐다. 화끈한 놀이공원 투어 후 네 가족은 올갱이해장국과 소머리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다. 집밥의 소중함과 지방 행사에서의 추억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 가끔 도시가 그리워”라는 윤정수의 웃픈 한 마디에 김수미는 “시골이 훨씬 좋다. 은퇴한 후에는 시골에서 살 것”이라며 노후 계획을 담담히 밝혔다. 옷가지 등을 모두 기부한 뒤 미련 없이 시골로 돌아가 책만 보고 음악만 듣고 싶다며 “은퇴 계획을 미리 세워놓으니 참 좋다”는 진심이 네 아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마지막 일정은 용인 정광산 자락에 위치한 자연 휴양림이었다. 산림 치유사와 만난 ‘수미네 가족’은 자연 속 요가원에 자리를 잡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가족 전원이 방송 스케줄로 인해 지쳐 있는 가운데, 탁재훈과 장동민은 “스트레스가 쌓이면 무기력해지고, 누구도 만나지 않는다” “화를 낼 데가 없어 속으로 삭인다”며 솔직한 속내를 고백했다. 이후 5인방은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피톤치드 냄새를 맡고, 명상과 스트레칭을 하며 스트레스를 날렸다. 산림 치유 후 한결 편안해진 5인방의 장난기가 건강한 웃음을 안기며 즐거운 한 회가 마무리됐다.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알짜 여행’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만족시킨 한 회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놀이공원에서 최고로 행복해하는 수미쌤! 우리 엄마가 생각나서 뿌듯하고 뭉클했다” “장동민과 소개팅녀와의 아쉬운 만남, 다음을 기약하며!” “윤정수-허경환 ‘뉴 형제’의 능청스러운 활약에 웃음 만발!” “자연과 함께 하는 산림 치유 프로그램이 진심 너무 좋았어요” “치유 후 생기 넘치는 탁사마의 모습, 낯설고도 매력 넘쳤다” 등 뜨거운 반응으로 화답했다. ‘최고의 한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개인 기록물도 ‘새 숨’… 희미해지는 역사, 후대에 알린다

    개인 기록물도 ‘새 숨’… 희미해지는 역사, 후대에 알린다

    국가기록원이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사업’의 대상을 공공기관·민간단체를 넘어 개인까지 확대하고 있다. 2008년부터 국가기록원 산하 나라기록관이 10년째 진행 중인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사업은 공공기관이나 민간단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록물 가운데 훼손 위험성이 높은 것을 선별해 보존·복원해 준다. 나라기록관 관계자는 “위험에 노출된 종이·영상 기록물을 장비·인력 등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 기록관에서 보존·복원하면서 국가기록 유산을 후대에 잘 전달하기 위해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는 처음으로 선정 대상을 개인 기록물까지 확대했다”고 말했다. 1970년대 이전에 생산된 종이 기록물은 바스러지기 쉬운 종이의 재질 특성상 훼손 위험이 크고 시청각 영상물 역시 기술이 급변하면서 기존 장비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 전문가의 손길이 꼭 필요하다는 게 나라기록관 측의 설명이다. 나라기록관이 밝힌 통계를 보면 최근 10년간(2008~2018년) 처리한 기록물은 종이·시청각 기록물 총 5156매·점이다. 종이 기록물은 3·1 독립선언서, 천안함 피침 기록물, 독도 관련 지도 등 5052매, 시청각 기록물은 손기정 선수의 기록영화인 ‘민족의 제전’ 등 104점이 복원됐다. 시청각 기록물은 2008년부터 복원을 시작한 종이 기록물과 달리 2017년부터 작업을 시작해 아직 지원 대상량이 종이에 못 미친다. 하지만 올해 지원 대상 17개 기관 가운데 시청각 기록물이 9개 기관으로 나타나 8개 기관인 종이 기록물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나라기록관 관계자는 “시청각 기록물은 2017년만 해도 3개 기관을 지원하는 데 그쳤는데 올해는 3배 수준인 9개 기관으로 늘어났다. 앞으로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올해 나라기록관이 처음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개인 기록물 역시 시청각 기록물이다. 7년 전부터 역사 관련 영상 위주로 수집 중이라고 밝힌 황종현(56)씨는 이번에 영상 3가지를 복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이 중국인을 상대로 대규모 학살을 저지른 ‘난징대학살’, 1945년 일본이 태평양전쟁에서 미국에 항복한 뒤 진행된 ‘일본항복조인식(서명식)’, 미군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1950년대의 서울 풍경 등이다. 황씨는 “2014년 미국에 거주할 당시 중고 필름을 취급하는 골동품 상점을 직접 방문해 영상들을 구했고,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www.ebay.com)도 이용했다”면서 “영상을 수집만 해 놓고 정확히 어떤 영상이 담겨 있는지 분석 작업을 아직 못 했는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제도에 대해 알게 됐다. 결과물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11월 결과물이 나오면 난징대학살 추모식이 열리는 12월 13일 영상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나라기록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다양한 매체를 소화할 수 있는 시청각 기록물 보존 복원실을 갖고 있다. 지난해 구입한 8㎜ 영화필름 재생기(8㎜ 영화필름을 디지털 파일로 바꿔 주는 기계)도 나라기록관만 보유 중이다. 나라기록관에 따르면 8㎜ 영화필름을 갖고 있는 기관들로부터 최근 복원 의뢰가 많이 온다고 한다. 재생기를 포함해 시청각 기록물 복원·복제 처리를 위한 장비만 161종 365대(전산실 서버 포함)에 이른다. 정부·공공기관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실제 나라기록관을 방문했을 때도 보존·복원실의 각방을 가득 채운 장비들이 압도적으로 다가왔다. 시청각 기록물 장비와 별개로 나라기록관은 종이 복원·복제 처리를 위한 장비도 81종 154대를 갖고 있다. 물론 장비들을 관리하거나 수리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다. 영상 기록물의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장비가 모두 다르고, 시간이 오래 흐른 기록물일 경우 그에 맞는 장비가 이미 사라져 구하기 어려운 일이 많기 때문이다. 장비가 고장 났을 때 사용해야 하는 부품도 마찬가지다. 나라기록관 관계자는 “장비든 부품이든 구할 수 있는 곳은 다 찔러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단종 재생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이베이 검색도 하고 몇 년 전 방송국에서 디지털방송으로 전환하며 기존에 쓰던 필름, 테이프류 등의 구형 매체 재생장비를 매각한 적이 있는데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국립국악원, 한국영상자료원 등 다른 기관과 장비를 공유하기도 한다. 나라기록관이 가장 최근에 복원한 기록물은 ‘우토로 마을’ 영상이다. 일본의 강제 퇴거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싸웠던 우토로 마을 재일한인의 고난의 거주사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영상기록 17점을 디지털로 복원해 동포 지원단체인 지구촌동포연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은 “복원 작업이 잊혀 가는 재일동포들의 아픔과 희생의 기억을 되살리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기록물의 안전한 후대 전승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 상극 콤비 첫 미션 “클럽 잠복”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 상극 콤비 첫 미션 “클럽 잠복”

    tvN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김선호가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 결성 후 첫 번째 미션으로 클럽에 잠복한다. tvN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연출 신윤섭, 극본 소원-이영주, 제작 로고스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측이 2화 방송에 앞서 22일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 문근영(유령 역) 김선호(고지석 역)의 첫 번째 공식 미션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앞서 방송된 ‘유령을 잡아라’ 1화는 첫 만남부터 제대로 스파크 튄 문근영-김선호의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열연과 웃기고, 설레고, 쫄깃하고 다 해버리는 상극콤비의 단짠케미가 큰 화제를 모으며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지하철 몰래 카메라 사건 등 우리 주변에 만연한 생활 밀착형 범죄들이 1화부터 눈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 이를 일망타진하기 위한 문근영-김선호의 고군분투가 배꼽 잡는 웃음 속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에 범상치 않은 지하철 경찰대 상극콤비 결성으로 안방극장에 강력한 임팩트를 남긴 문근영-김선호의 향후 활약에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호기심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 속 문근영-김선호는 마약 밀매범을 잡기 위해 클럽에 잠입한 모습. 경찰 제복이 아닌 사복을 입은 채 은밀하게 매매 현장을 기습한 가운데 두 눈을 똘끼(?)로 가득 채운 문근영의 모습은 열정 그 자체. 이에 행동우선 신입이 또 어떤 기상천외한 활약을 선보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 가운데 보는 이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키는 건 의문의 사람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는 김선호의 모습. 경찰 신분을 노출할 수 없는 위기 상황 속 그저 동공지진을 일으키고 있는 김선호의 모습이 짠내를 폭발시킨다. 과연 문근영-김선호가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 오늘 방송되는 ‘유령을 잡아라’ 2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유령을 잡아라’ 제작진은 “극한신참 문근영과 허당반장 김선호가 또 한번 환상의 파트너 케미를 선보일 것”이라며 “두 사람이 악착같이 범인을 잡기 위해 도로를 달리고 또 달리는 것은 물론 바닥에 구르고 맞는 하드캐리 열연을 펼치는 등 캐릭터와 상황에 빠르게 몰입, 긴박감 넘치는 장면을 펼쳐냈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자들의 안방 1열을 자극할 심장 쫄깃 콤비 플레이와 함께 유령-고지석과 혼연일체 된 문근영-김선호의 열정이 담긴 본 장면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첫차부터 막차까지,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오늘(22일) 밤 9시 30분 ‘유령을 잡아라’ 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꿀벌이 농약 쳐준다고? 美 EPA가 승인한 기술 살펴보니…

    꿀벌이 농약 쳐준다고? 美 EPA가 승인한 기술 살펴보니…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마컴에서 유기농 딸기·사과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 데이브 파사피우메는 몇 년 전 한 컨퍼런스에서 작물의 병충해를 억제하는 실험으로 꿀벌이나 호박벌을 고용할 농부들을 찾는 한 기업 관계자들과 만났을 때 그간 종종 피해를 봤던 일이 떠올라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당시 파사피우메는 이 실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잘 몰랐었지만,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작물을 수확하게 되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여덟 번이나 벌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같은 주(州) 미시소거에 본사를 둔 신생기업 ‘비 벡터링 테크놀로지’(BVT)가 개발한 유기농 농약 기술 덕분이다. 지난 8월 말,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얻은 BVT의 이 기술은 농약 살포기를 이용하는 기존 화학 농약과 달리 독성이 거의 없는 자연 발생 균 기생균인 크로노스타치스 로세아(Clonostachys rosea)에서 유래한 화합물 ‘CR7’을 이용한다. CR7은 감자잎마름병과 감귤검은무늬병 등 작물에 피해를 주는 여러 균류를 공격한다.BVT는 ‘벡토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이 농약 분말로 채운 특수한 트레이(쟁반)를 호박벌이나 꿀벌의 벌통 내부에 설치하는 방법으로 그 안에서 벌들이 기어다닐 때 다리에 묻게 하고 근처 작물의 꽃에 날아갔을 때 옮겨 병충해를 막게 했다. 심지어 이 과정은 작물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일반 농약의 1.3%밖에 필요하지 않아 매우 효율적이다. 만일 더 많은 벡토라이트를 방사하려면 호박벌을 고용하면 된다. 호박벌은 특히 더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고 BVT는 덧붙였다. 이런 획기적인 농약 살포 시스템은 딸기와 사과 외에도 당근, 양파, 토마토, 블루베리, 체리, 유채꽃, 해바라기 등 곤충 수분을 매개로 하는 다양한 작물에 적용할 수 있으며, 장비와 약품 그리고 물을 덜 필요로 해 비용 마저 절약할 수 있다. 심지어 이 농약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벌집군집붕괴현상(CCD)을 막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있다. EPA의 승인으로 이 농약이 벌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입증됐기 때문이다. 전 세계 식량 공급에 큰 피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CCD는 대부분 일벌이 벌집에서 여왕벌과 몇몇 벌을 남겨두고 사라지는 현상인데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화학 농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따라서 이번 농약이 대중화되면 CCD 문제가 자연히 해결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BVT는 EPA 승인 절차의 일환으로 자사 기술이 다 자란 벌과 유충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한 여러 연구를 시행했으며 실험에 쓰인 벌들을 추적하기 위해 상업 양봉가들과 협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애시시시 말라크 BVT 최고경영자(CEO)는 “상업 양봉업자들과 협력하고 있으므로, 만일 부작용이 있었다면 자동적으로 우리 회사는 문을 닫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벌을 연구하는 몇몇 연구자는 BVT의 기술이 벌들에게 해가 되는지 살피기 위해 제공된 정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언급을 피했다. 미네소타대 곤충학과 전 교수인 말라 스피박 박사는 인터뷰를 거절했지만, 벌들의 건강을 위해 균류가 어떤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느지 좀 더 연구해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BVT는 EPA 승인으로 미국의 농부들에게 벡토라이트의 판매를 시작하고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도 승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기업 자본·한국형 장르·대중 저격… 21세기 ‘웰 메이드’ 시대 열다

    대기업 자본·한국형 장르·대중 저격… 21세기 ‘웰 메이드’ 시대 열다

    2000년대는 한국영화계의 오랜 화두인 ‘영화산업의 기업화’라는 목표에 가장 근접한 시기였다. 무엇보다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고, 덕분에 한국영화를 만드는 창작자들의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1999년 49편이던 한국영화 제작편수는 2004년 82편에 달했고 2006년에는 1991년 이후 가장 많은 110편의 영화를 만들어 지난 10년간 이어 온 양적 성장의 정점을 보여 주었다. 한국영화 평균 제작비 역시 1999년 19억원에서 2004년 41억원을 넘어섰다. 불과 5년 만에 제작 현장의 몸집이 2배 이상 커진 것이다. 그 내용을 채운 것이 바로 한국영화 특유의 장르들이었다. 2000년대 초반 ‘조폭영화’의 유행이 있었고 이후 공포, 스릴러 장르가 전통적인 멜로드라마 일변도의 흥행 판도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2000년대 전반, 산업의 질적 성장을 책임진 ‘웰 메이드 영화’ 경향이었다. 세계가 주목하는 21세기 한국영화의 특징, 즉 완성도 높은 상업영화라는 건강한 체질은 바로 이때부터 형성되기 시작했다.●대기업 중심의 산업 재편 2000년대 한국영화는 1990년대 후반에 감지된 르네상스의 기운을 주저 없이 밀고 나갔고 이는 전체 산업 규모의 확대로 이어졌다. 먼저 지표상의 수치부터 확인해 보자. 영화산업의 기반인 전국 스크린 수는 1998년 507개, 1999년 588개에서 2003년 1132개, 2004년 1451개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국의 영화관이 속속 멀티플렉스 체인으로 전환되며 스크린 숫자가 급증한 것이다. 이에 외국영화를 포함한 전체 관객수 역시 1999년 5472만명에서 2003년 1억 1947만명, 2004년 1억 3517만명으로 두 배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주목할 부분은 한국영화 관객의 증가이다. 1999년 2172만명에서 2003년 6391만명, 2004년 8019만명으로 매년 배가 뛰면서, 제작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1999년 ‘쉬리’(강제규)가 만들어 낸 한국영화 붐과 포스트 ‘쉬리’ 효과로 인해 1998년 25.1%에서 1999년 39.7%로 상승했던 한국영화 점유율은, 2001년 50%를 넘어서더니 2004년에는 59.3%에 달하며 60%대를 넘보게 된다.(영화진흥위원회 연도별 ‘한국영화연감’ 참조) 2000년대 초중반 한국 영화산업의 구도는 충무로 토착 자본의 약화 그리고 대기업 자본의 지배력 강화로 설명할 수 있다. 새 판을 짜기 시작한 대기업의 과감한 행보에 시네마서비스(1994년 설립)로 대표되는 충무로 영화인들이 주도권을 내어 준 것이다. 사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여파로 한 차례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는 대기업들은, 영화산업 규모가 커지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부가 시장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다시 흥행 게임에 나섰다. 바로 CJ가 만든 미디어 기업 CJ엔터테인먼트, 오리온 계열의 쇼박스 그리고 롯데엔터테인먼트(2005년 설립)가 대표 주자들이었다. 먼저 각 회사의 면면을 살펴보자. 강우석 프로덕션이 모태인 시네마서비스는 서울극장의 전국 배급망과 투자·제작에 관한 강우석의 뛰어난 감각이 만난 결과였다. 2000년 제일제당에서 독립해 설립한 CJ엔터테인먼트(현 CJ ENM)는 1998년 CGV강변11을 시작으로 멀티플렉스 극장 사업에 진출하며 배급과 흥행 기반을 닦았다. 쇼박스는 2000년 삼성동 코엑스에 메가박스를 개관하며 멀티플렉스 사업에 뛰어든 오리온 그룹이 출범시킨 투자배급사였다. 1996년 설립한 미디어플렉스가 전신으로, 2002년에 본격 출범했다.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시네마서비스(2002년 플래너스로 사명 변경)는 각각 CGV, 메가박스, 프리머스 시네마라는 멀티플렉스 영화관망을 확보하며 투자·제작-배급-상영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게 된다. 2002년 전후 충무로 토착 자본을 상징하는 시네마서비스와 대기업 CJ엔터테인먼트의 2강 체제가 굳어졌고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강제규)를 위시로 쇼박스가 두각을 나타내며 3강 체제로 재편됐다. 2004년 CJ가 시네마서비스의 극장 체인 프리머스를 인수하고 시네마서비스가 CJ의 투자금을 받아 다시 프로덕션의 역할로만 물러난 것은, 한국 영화산업이 기존의 충무로 질서가 아닌 대기업 자본 체제로 재편됐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또한 2010년대까지 이어지는 CJ의 독주를 예견하는 것이기도 했다. 한편 시네마서비스의 자리는 롯데시네마를 앞세운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대체하게 된다.●한국형 장르영화의 가능성 영화 장르는 시대적 분위기와 관객의 취향에 조응해 마치 생명을 가진 것처럼 끊임없이 변화한다. 2000년대 전반 역시 한국 관객의 전통적인 선호 장르인 코미디, 액션, 통속 멜로를 기반으로 다양한 유형의 장르가 합쳐지고 또 하위 장르로 분화됐다. 특히 2000년대 초입은 ‘조폭영화’, ‘조폭코미디’가 붐을 일으켰는데 IMF 외환위기로 인한 전 국민적 스트레스 혹은 트라우마가 이 영화들을 통해 발현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2001년 흥행 5위 안에, 전국 818만 관객을 동원한 ‘친구’(곽경택)를 필두로 ‘신라의 달밤’(김상진)·‘조폭 마누라’(조진규)·‘달마야 놀자’(박철관) 같은 조폭영화가 4편이나 진입하며 코미디와 액션을 선호하는 한국 관객들의 전통적인 취향을 입증했다.(당시 흥행 2위는 곽재용 감독의 로맨틱코미디 ‘엽기적인 그녀’가 차지했다.) 2002년에도 ‘가문의 영광’(정흥순)·‘공공의 적’(강우석)·‘광복절 특사’(김상진) 등이 흥행에 성공하며 유사한 장르의 경향이 이어졌다. 한편 스타도 액션도 없었던 ‘집으로…’(이정향)가 전국 4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흥행 2위에 오른 것은, 관객들이 조폭영화의 폭력성과 폭력의 희극화에 금세 피로감을 느꼈던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2003년 이후 한국영화계는 로맨틱코미디와 조폭코미디 경향이 약화된 반면 세련된 공포·스릴러 장르와 인터넷 소설 원작 영화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먼저 공포영화부터 점검해 보자. 2003년 ‘여고괴담 세 번째 이야기: 여우계단’(윤재연)·‘장화, 홍련’(김지운)·‘거울 속으로’(김성호)·‘4인용 식탁’(이수연) 등 다양한 소재의 호러 장르들이 작가주의적 관점을 유지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2005년에는 ‘분홍신’(김용균)·‘여고괴담4: 목소리’(최익환)·‘가발’(원신연) 등의 공포영화가 제철인 여름 시즌에 안착했다. 2010년대 한국영화를 주도하게 되는 스릴러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도 이때다. 2003년 ‘살인의 추억’(봉준호)과 ‘올드보이’(박찬욱)가 선취한 스릴러 장르는 점차 외연을 넓혀 갔다. 2007년 ‘그놈 목소리’(박진표)·‘극락도 살인사건’(김한민)·‘리턴’(이규만)·‘세븐데이즈’(원신연) 등으로 액션, 미스터리 요소와 결합하거나 ‘혈의 누’(김대승)·‘기담’(정식·정범식)·‘궁녀’(김미정) 등 공포·사극 장르와 뭉치는 식이다. 한편 인터넷 소설의 영화화 붐은 2003년 ‘동갑내기 과외하기’(김경형)가 전국 49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시작됐다. 이를 신호탄으로 이듬해 ‘그놈은 멋있었다’(이환경)와 ‘늑대의 유혹’(김태균) 등 인터넷 소설을 빌려 10대 영화 시장을 공략하는 트렌디 영화들이 줄줄이 이어졌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선호 장르인 통속 멜로드라마의 저력도 여전했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2004·이재한), ‘너는 내 운명’(2005·박진표)이 이른바 신파 정서로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 대표작들이다. 2005년에는 도시남녀의 세련된 사랑이야기가 이어졌다. ‘멀티캐스팅’의 묘를 살린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민규동)·‘새드 무비’(권종관), 독특한 감성이 인상적인 ‘사랑니’(정지우)·‘연애의 목적’(한재림), 90년대식 로맨틱코미디가 진일보한 ‘광식이 동생 광태’(김현석)·‘작업의 정석’(오기환) 등 멜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시도들이 선보였다.●대중과 비평이 모두 좋아하는 영화 2000년대 초중반 순수한 예술영화 진영이 아닌 상업영화의 최전선에서, 대중과의 접점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장르 영화로 승부하는 감독들의 작품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박찬욱, 봉준호는 각각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2003년 ‘살인의 추억’을 내놓으며 ‘대중적 작가주의’라는 새로운 인식 기준을 제시한다. 이는 바로 ‘웰 메이드 영화’ 담론으로 연결됐다. 이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03년이다. ‘살인의 추억’,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이재용), ‘올드보이’, ‘장화, 홍련’ 등 네 작품이 모두 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5위권에 들자 ‘돈 버는 영화’와 ‘공들여 잘 만든 영화’의 간극이 없어진 것을 포착한 영화 저널과 평론가들이 이 용어를 내놓았다. 특히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한 ‘올드보이’가 이듬해 제57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까지 받은 것은 웰 메이드 경향의 핵심을 보여 준 사건이었다. 덕분에 2000년 흥행 1위를 차지한 박찬욱의 전작 ‘공동경비구역 JSA’가 한국영화의 웰 메이드 시대를 연 것으로 재정의되기도 했다.‘잘 만든’ 상업영화를 뜻하는 웰 메이드 영화는, 사실 엄밀한 용어라기보다 여러 의미들을 포괄하며 다양하게 쓰인다. 탄탄한 내러티브(이야기 구조)를 기반으로 장르의 관습을 잘 활용하여 상업영화로서의 완성도를 높인 영화를 뜻하기도 하고, 대중영화의 틀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는, 즉 흥행과 작가주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영화를 의미하기도 한다. 어느 쪽이든 미술과 사운드 그리고 후반작업까지 전 분야의 완성도를 높인 영화라는 것이 기본 전제다. 이러한 웰 메이드 계보는 2004년 ‘범죄의 재구성’(최동훈)·‘효자동 이발사’(임찬상), 2005년 ‘혈의 누’(김대승)·‘달콤한 인생’(김지운) 등의 작품으로 이어졌다. 상업영화라는 한계를 안고서도 감독의 연출력을 최대한 밀어붙여 만든 영화가, 작품성도 인정받고 흥행에도 성공한다면 그것은 영화산업의 가장 건강한 모습일 것이다. 웰 메이드 영화는 한국영화산업의 현실적인 전략이자 강점이 됐고 한국영화의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잡았다. 정종화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
  • 평양 땅 밟은 유소년 力士들 태극기 달고 애국가 부를까

    평양 땅 밟은 유소년 力士들 태극기 달고 애국가 부를까

    ‘무관중 경기’를 펼치고 온 남자축구대표팀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의 유소년·주니어 역사(力士)들이 평양 땅을 밟았다. 21일부터 27일까지 평양 청춘가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15개국에서 방북한 유소년(17세 이하) 97명, 주니어(20세 이하) 120명의 젊은 역사가 체급별로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순위에 따라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 자격 점수가 부여된다. 축구대표팀의 ‘무관중 경기’가 언제 있었냐는 듯 20일 밤 청춘가역도경기장에서는 선수단 및 평양 시민 1000여명이 자리를 채운 가운데 15개 참가국이 적힌 팻말이 입장하면서 개회식이 펼쳐졌다. 한국은 영문 알파벳 순서에 따라 7번째로 입장했다. 태극기를 앞세우고 ‘대한민국’이라는 국호, 영문 국호 약자(KOR)가 플래카드에 또렷이 적혀 있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많은 38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중국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한국 선수들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번 대회는 체급별 인상 및 용상, 합계 등 3개 부문에 모두 순위를 매긴다. 단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는 합계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의 국가에 대해서만 거행된다. 이날 아시아역도연맹(AWF)은 평양 서산호텔에서 2019년도 총회를 열었다. 20개국이 참가한 이번 총회에서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 등 한국 역도 관계자들과 방문일 대회 조직위원회 국장 등 북측 관계자들도 환담했다. 평양공동취재단·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방탄소년단, 사우디 차트 점령… 진 솔로곡 ‘에피파니’ 아이튠즈 1위

    방탄소년단, 사우디 차트 점령… 진 솔로곡 ‘에피파니’ 아이튠즈 1위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발표한 앨범 수록곡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이튠즈 차트 정상에 올랐다. 비 아랍권 가수 최초 현지 스타디움 공연 후 뜨거운 인기에 가속도가 붙은 모양새다. 18일(한국시간)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아이튠즈 톱송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에피파니’(Epiphany)가 1위에 올랐다. ‘에피파니’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8월 발매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수록곡으로 멤버 진(27·본명 김석진)의 솔로곡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다른 솔로곡들도 차트에 진입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이 차트 5위에는 정국(23·본명 전정국)의 솔로곡 ‘유포리아’(Euphoria)가, 9위에는 슈가(26·본명 민윤기)의 솔로곡 ‘트리비아 전 : 시소’(Trivia 轉 : Seesaw)가 올랐다.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비 아랍권 가수 중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3만여석을 가득 채운 현지 팬들 앞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페이크 러브’(FAKE LOVE) 등 히트곡과 멤버별 솔로곡 무대를 펼쳐보였다. 현지 팬들은 검은색 히잡을 두른 점만 다를 뿐 전 세계 여느 ‘아미’들과 마찬가지로 큰 함성과 ‘떼창’으로 방탄소년단에게 환호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6·27·29일 사흘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의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검찰 MBN 압수수색…‘편법 자본금 충당 의혹’

    검찰 MBN 압수수색…‘편법 자본금 충당 의혹’

    회계 조작 의혹을 받는 종합편성채널(종편) MBN에 대해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승모)는 18일 오전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MBN 본사에 수사팀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MBN이 지난 2011년 12월 종편 출범할 당시 임직원 명의로 은행에서 600억원에 달하는 차명 대출을 받아 회사 주식을 사게해 최소 자본금 요건인 3000억원을 채운 뒤, 이를 은폐하고자 회계 조작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6일 금융감독원 감리 결과에 따라 MBN의 편법 자본금 충당 혐의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고,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MBN 경영진이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검찰 고발 등 제재를 건의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신의 한 수 : 귀수편’ 권상우, 범상치 않은 포스 ‘한 손으로 서 있다?’

    ‘신의 한 수 : 귀수편’ 권상우, 범상치 않은 포스 ‘한 손으로 서 있다?’

    ‘신의 한 수‘ 오리지널 제작진의 스핀오프 범죄 액션 ‘신의 한 수: 귀수편’이 귀신의 수를 두는 자 ‘귀수’의 사활 수련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귀수’가 냉혹한 내기 바둑판의 세계에서 귀신 같은 바둑을 두는 자들과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치는 영화. 공개된 사활 수련 포스터 3종에는 전작 ‘신의 한 수’의 ‘태석’(정우성)이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절대 고수의 바둑 실력과 그에 버금가는 액션 실력을 보여줄 주인공 ‘귀수’의 피나는 수련이 담겨 이목을 끈다. 15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영화 속 ‘귀수’(권상우)는 맹기 바둑과 인생을 가르친 스승 ‘허일도’를 잃고 난 후, 홀로 냉혹한 내기바둑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세상과 단절된 바둑 수련을 거듭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첫 번째 사활 수련 포스터에서는 홀로 액션을 수련하는 귀수의 모습이 담겨 ‘신의 한 수: 귀수편’이 선보일 도장 깨기 액션에 대한 흥미를 유발한다. 이어서 사방이 막힌 곳에서 덤불에 둘러싸인 채 오로지 머릿속으로만 바둑을 두는 ‘귀수’의 맹기 바둑 수련 모습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마지막 포스터는 바둑을 통해 바둑의 신이 되려는 ‘귀수’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거꾸로 매달린 채 한 땀, 한 땀 바둑의 기보를 그려나가는 그의 모습에서 귀신의 수를 두기까지 치열한 수련이 있었음을 보여준다.특히 ‘귀수’가 홀로 치열하게 바둑과 액션을 수련하는 모습은 마치 무협 만화 속 고수를 향한 주인공의 성장과 겹쳐지며 ‘신의 한 수: 귀수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킨다. 특히 ‘신의 한 수: 귀수편’은 만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도장깨기 바둑액션, 다양한 캐릭터들을 106분의 러닝타임 안에 빼곡히 채운 것은 물론, 15세 이상 관람가를 확정 지으며 더욱 많은 관객들이 ‘신의 한 수’ 시리즈를 즐길 수 있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귀신의 수를 두는 자 ‘귀수’의 치열한 수련이 담긴 ‘사활수련 포스터’ 3종을 공개하며 주목 받고 있는 ‘신의 한 수’ 스핀오프 범죄액션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 7일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식사·청소 직접 꾸리고 가끔 방문 지원만, 방통고 강의 들으며 열공… 대학 가고 싶어

    식사·청소 직접 꾸리고 가끔 방문 지원만, 방통고 강의 들으며 열공… 대학 가고 싶어

    지난 16일 오후 7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자립생활주택 초인종을 누르자 한참을 부산스러운 소리가 들린 뒤에야 문이 열렸다. 목발을 짚고 현관에 나온 김진석(52)씨는 실내화를 살뜰히 챙겨 주면서 “급히 집 안을 정리하던 중이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김씨가 동갑내기 동료 장애인 유호경씨와 둘이서 사는 18평 남짓한 집은 방 2개와 화장실, 부엌 등을 갖췄고, 거실에는 소파 대신 두 대의 전동휠체어가 자리잡고 있었다. 김씨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자립생활주택에서 지내다 2년 전 이곳으로 터전을 옮겼다. 가사활동과 외출보조 등 매달 150시간씩 장애인 활동보조사의 방문 지원을 받는 것 외에는 집 정리, 식사 준비 등을 전부 직접 꾸려 나가고 있다. 두 살에 소아마비로 지체장애인이 된 김씨는 휠체어나 목발에 의지해야 이동할 수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로 학교에 다니는 걸 단념한 김씨는 만 스무 살이 되던 해부터 꼬박 28년을 장애인보호시설에서 지냈다. “가족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장래를 위해 기술도 배우고 공부도 할 생각”으로 입소했지만 반복되는 단순 노동은 김씨가 꿈꾸던 미래를 자꾸만 희미하게 만들었다. 김씨는 20여년 동안 장애인시설 내 보호작업장에서 자물쇠를 만드는 일을 했다. 매일 오전 7시 30분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8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6시까지 일했다. 잔업이 없는 날이면 그대로 방에 돌아와 TV를 보다 잠드는 생활이 이어졌다. 방에서는 김씨 외에도 장애인 20여명이 공동생활을 했다. 사생활을 보호받기는커녕 때로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마음대로 맥주 한잔 들이켜기도 어려운 날들이었다. 16살 무렵 누나가 선물해 준 책 ‘톰아저씨의 오두막’을 감명 깊게 읽었다는 김씨는 매일 밤 ‘한쪽 벽면을 책으로 가득 채운 내 방에서 언제든지 보고 싶은 책을 꺼내 보고, 음악도 듣고, 차도 마시는 삶’을 상상하며 잠이 들었다. 2011년 서울복지재단의 방문 설명회를 통해 처음으로 자립생활에 대해 알게 된 김씨는 그해 7월 국립재활원에서 한 달 동안 자립특성화교육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대한 꿈을 키웠다. 2013년 누림홈에서 운영하는 주택에서 2년 동안 자립훈련을 거친 뒤 2015년 3월 2일 탈시설에 도전했다. 자립생활 4년차에 접어든 김씨는 요즘 누구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탈시설 장애인들과의 자조 모임을 비롯해 가죽공방, 미술수업, 동료 상담 등을 하는 틈틈이 경복고 방송통신고등학교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매주 수요일에는 방문 학습지 수학 공부를 하고, 일주일에 두 번씩 수영장에도 다닌다. 김씨는 “너무 바빠서 숙제할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면서도 “매일 아침마다 어제와 다른 하루가 시작된다는 게 설렌다”며 웃었다. 김씨는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대학에 입학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라고 했다. 숫자에는 장애가 상관없기 때문이란다. “집중해서 문제를 풀고 있으면 다른 어려움을 모두 잊어버리게 되는 것”도 수학의 매력이다. 하지만 가장 큰 소망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다. “면허를 따면 제일 먼저 가족들과 유년 시절을 보낸 부산에 가보고 싶어요. 초등학교 교실에 서면 창문 너머로 저 멀리 바다랑 섬, 배가 보이던 기억이 나요. 돌아돌아 가더라도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따르는 여정이 제 꿈이에요.” 글 사진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계속 살아보겠습니다”… ‘살아 있는 가난’ 관심 필요

    “계속 살아보겠습니다”… ‘살아 있는 가난’ 관심 필요

    “탈북 모자·홈리스 죽음 후에 가난 조명 죽기 전 삶의 과정은 더 지난하고 복잡” 청년·여성 노숙인 등 다양한 경험 털어놔 가난 버티던 이들 생 마감 반복 안타까워“대형마트인 코스트코는 제게 미지의 세계였어요.” 유엔이 정한 ‘세계빈곤퇴치의날’(10월 17일)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저녁 서울 마포구 성미산마을 극장 무대에 오른 새롬(여·가명)씨는 “학창 시절 내가 살 수 있는 간식은 겨우 (한 박스에 2000~3000원인) 초코파이였는데 친구들이 코스트코에서 머핀을 사서 나눠주면 멋져 보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3년 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서 벗어나 가족들의 부양의무자가 된 20대 청년이다. 새롬씨는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이 오면 엄마가 항상 다른 지원은 더 없는지 선생님께 여쭤 보라고 했다”면서 “학생 때는 수급자인 나와 나머지 전부로 세상이 나뉘어져 있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가족 3명이 100만원으로 한 달 살이를 했지만 이제 혼자서 170만원을 번다”면서 “내년 1월까지 가족과 따로 살 집을 구하지 않으면 가족들의 수급 자격이 박탈된다”고 토로했다. 아사 가능성이 제기됐던 서울 관악구 탈북 모자 사건 등 올해 가난 속에서 버티던 이들이 생을 마감하는 일이 반복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살아 있는 가난’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날 시민단체인 빈곤사회연대가 가난을 경험한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행사 ‘살아왔습니다’를 개최한 이유다. 빈곤사회연대 김윤영 활동가는 “죽음 이후에 가난한 삶이 조명받지만 죽기 전 삶의 과정은 더 지난하고 복잡하다”면서 “삶으로서의 가난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무능과 실패라는 딱지에 가려진 가난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취지다. 이날 경험을 풀어놓은 사람은 새롬씨 같은 청년부터 여성 노숙인, 형제복지원 생존자 등 다양했다. 60대 초반의 여성 노숙인 세화(가명)씨는 “7년 전 추운 겨울 살고 있던 봉천동 12-1번지 셋방이 재개발로 헐렸다”고 말했다. 이어 “불도 없고, 물도 끊기고 비도 새는 캄캄한 그 집에서 혼자 남아 버텼다”면서 “부서진 문을 사슬로 묶어두고 잠을 잤는데, 일어나 보니 문틈으로 똥이 잔뜩 발라져 있었다”면서 노숙에 나서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얼마 전에는 내가 밖에 둔 짐 앞에서 계속 날 기다리며 쫓아오는 남자가 있었다”며 여성 노숙인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가난 때문에 죽은 동료의 삶도 이야기됐다. 홈리스행동 이동현 활동가는 “남대문 쪽방에서 살던 동료가 재개발로 쫓겨난 뒤 새로 구한 중림동 쪽방에서 두 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동료가 살던 남대문 쪽방 자리에는 28층짜리 빌딩이 세워졌는데 서울시가 낙후된 도시 기능을 회복했다고 발표하더라”며 울먹였다. 분위기는 무거워졌고, 2층까지 가득 채운 50여명의 객석에는 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날 행사는 사회자와 관객들의 마지막 외침으로 마무리됐다. 사회자는 “(이렇게 가난하게) 살아왔습니다”고 먼저 외치자 50여명의 관객들이 한목소리로 소리를 냈다. “계속 살아가 보겠습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단독] 北 위협 커지는데… 잠수함 탐지할 P3 베테랑 조종사는 ‘0’

    [단독] 北 위협 커지는데… 잠수함 탐지할 P3 베테랑 조종사는 ‘0’

    운용방식 비슷한 민간 항공사로 인력 유출 부대관리 등 업무 압박·진급 불안정도 한몫 해군 “15년 의무 복무·수당 인상 등 추진”최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시험발사로 북한 잠수함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는 가운데 잠수함 탐지에 효과적인 우리 해군 해상초계기(P3)의 베테랑 조종사가 심각하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령급 조종사는 아예 없다. 상대적으로 전투기보다 민간 항공기의 운항체계와 가까운 초계기 조종사들의 항공사 전직 때문으로 분석된다.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실이 입수한 ‘해군 비행기 및 조종사 보유 현황’에 따르면 현재 해군이 작전에 투입하는 소령급 베테랑 조종사는 ‘0명’이었고 중·대위급 조종사 80여명만 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명이 이달 초 소령으로 진급했지만 기타업무로 조종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 즉 북한의 잠수함 위협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1000시간 이상의 비행경력을 지닌 소령급 베테랑 조종사가 한 명도 없는 것이다. 북측은 현재 3000t급 신형 잠수함을 개발 중이고 최근 신형 SLBM인 ‘북극성 3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 P3는 바다에서 빠른 속력으로 이동하며 광범위한 범위에서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대잠작전의 핵심 전력이다. 해군 출신 문근식 한국국방안보포럼 대외협력국장은 “군에서도 작전능력이 숙달된 베테랑 조종사를 원하지만 확충이 쉽지 않다”며 “소령급 조종사들이 부족한 것을 감안할 때 P3의 임무인 잠수함 식별에서 임무수행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베테랑 조종사가 부족한 것은 군 조종사들이 일정 비행시간을 채운 후 진급을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민간 항공사로 이직하고 있어서다. 특히 P3는 민간 항공기와 운용 방식이 거의 비슷해 다른 기종의 조종사보다 민간 항공사로의 이직이 유리하다. 해군은 약 50대의 해상작전헬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소령급 베테랑 조종사가 30여명이나 된다. P3 조종사의 유출이 특히 심각하다는 뜻이다. 게다가 부대관리 등 다른 업무를 동시에 맡아야 하는 군 임무의 특성과 비교해 민간 항공사는 순수하게 항공기 운항만 하기 때문에 업무 압박이 심하지 않다. 군 조종사의 경우 진급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것도 군을 이탈하는 이유로 꼽힌다. 해군 관계자는 “내년부터 소령으로 진급 예정인 해군사관학교 출신 2011년도 임관자부터는 고정익 항공기 운용자들에 대해 15년을 반드시 복무토록 하고 조종사 항공수당을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아빠본색’ 채연, 법무법인 대표와 핑크빛 기류

    ‘아빠본색’ 채연, 법무법인 대표와 핑크빛 기류

    가수 채연이 아버지와 함께 채널A 관찰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 전격 합류한다. 채연은 그녀의 리얼한 싱글 라이프 공개와 더불어, 직업군인 출신 아버지와의 예상외의 케미로 ‘아빠본색’에 재미를 한층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연은 ‘아빠본색’ 첫 녹화에서 데뷔 16년 차 40대 초반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피부와 몸매관리 노하우를 공개해 출연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채연의 방에는 홈 트레이닝 도구들과 메이크업 숍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화장품과 헤어용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또한 방 구석구석을 채운 자신의 사진들로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MC 소유진은 “(걸그룹) 아이돌 방 같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특히, 스튜디오 여성 출연자들은 셀프 메이크업을 능숙하게 하는 채연을 보며 감탄을 연발한다. 한편, 다소 늦어지는 결혼에 걱정하던 부모님의 우려와는 달리 이날 채연은 한 법무법인의 대표와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기대감을 자아낸다. 예상치 못한 분위기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채연의 아버지 역시 눈을 떼지 못한다. 채연의 아버지는 “개인적으로 만나서 소주 한잔 마셔봐야겠다”라며 관심을 드러낸다. ‘아빠본색’에 합류해 리얼한 일상을 공개 한 채연의 모습은 20일 일요일 밤 9시 30분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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