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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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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학대하고도 학원서 버젓이 일한 14명 적발

    아동 학대하고도 학원서 버젓이 일한 14명 적발

    정부가 학원 등 아동 관련 기관 38만여곳을 전수조사해 아동학대 범죄 전력자 14명을 적발했다. 아동학대로 형이 확정되면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없지만,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버젓이 학원과 체육시설 등에서 일해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아동 관련 기관 38만 6357곳의 종사자 260만 3021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을 점검하고 6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적발된 범죄 전력자는 운영자 6명, 취업자 8명이다. 체육시설 운영자나 취업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원 4명, 정신건강증진시설·장애인복지시설·의료기관·공동주택시설이 각 1명씩이었다. 복지부는 이들에 대해 시설 폐쇄나 해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이 아동을 학대하고도 아동 관련 기관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형이 확정되더라도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법원으로부터 바로 정보를 받을 수 없어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관이 자진 신고를 하지 않는 이상 파악이 어렵다. 이런 이유로 복지부는 매년 1회 이상 아동 관련 기관 운영·취업자들의 아동학대 범죄 전력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 복지부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아동 관련 기관의 장은 종사자를 채용할 때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유무를 확인해야 하지만, 확인하지 않는 기관들이 있다”며 “적발 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취업할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나중에 학대를 저지른 경우도 있다. 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아동 학대 혐의가 있는 사람이 학원이나 어린이집에서 계속 근무하는 것도 아동에게는 위험 요소다. 아동의 안전을 위해 형 확전 전이라도 직무에서 일시 배제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 국토부, 건설노조와 전면전… ‘사법경찰권’ 활용 검토

    국토부, 건설노조와 전면전… ‘사법경찰권’ 활용 검토

    정부가 노조에 대한 법치 대응을 본격화한다. 건설노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방국토관리청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노조 회계장부를 점검해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고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방국토청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또 계약·입찰 과정에서 노조의 부당한 요구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민간입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노조의 협박 수단 중 하나로 악용됐던 외국인 고용 규제는 추가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익명신고센터는 협회별로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노조 보복이 두려워 불법행위 신고를 망설이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신고된 내용은 범정부 차원에서 수사·조사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 피해 사례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111개 현장에서 채용 강요,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 요구 등 341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신고된 피해 금액은 674억원이다. LH는 공사비, 용역비, 입주지연보상금 등 모든 피해 금액을 산출해 이달 중 손해배상 청구를 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도 이날 노조 등의 재정에 관한 장부·서류 등 비치·보존 의무 이행 여부를 15일까지 보고받는다고 밝혔다. 보고 대상은 조합원이 1000명 이상인 단위 노조와 연합단체 총 334곳(민간 253개, 공무원·교원 81개)이다. 보고 대상 노조는 서류 비치·보존 여부를 확인해 15일까지 고용부와 지방노동관서에 점검 결과서와 증빙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에 따르면 조합 설립일로부터 30일 이내 조합원 명부, 규약, 임원 성명과 주소록, 회의록,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를 비치하고 회의록과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는 3년간 보존하도록 했다.
  • 건설노조 ‘법치 대응’ 본격화…국토부에 사법경찰권 부여 검토

    건설노조 ‘법치 대응’ 본격화…국토부에 사법경찰권 부여 검토

    건설노조 불법행위와의 전쟁을 나선 정부가 지방국토관리청에 사법경찰권 부여하는 등 법치 대응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주재했다.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 등 유관 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대대적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지방국토청에 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건설노조 불법행위가 신고·접수되면 관할 지방국토청에 배정해 조사한 뒤 행정처분·형사고발을 하는 체계다. 또 계약·입찰 과정에서 노조의 부당한 요구를 차단하고 계약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입찰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관행적인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져 노조 개입이 빈번했다.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고용 관련 규제는 추가 개선이 검토됐다. 노조가 업체의 불법 외국인 채용을 신고하면 2~3년간 외국인 고용이 제한돼 건설현장 인력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이에 외국인 고용 규제가 노조의 요구 관철을 위한 협박 수단 중 하나로 악용되기도 했다.익명신고센터는 협회별로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노조 보복이 두려워 불법행위 신고를 망설이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은 범정부 차원에서 수사·조사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민간 신고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기관별로 상시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공공기관부터 민형사상으로 적극 대응해 처벌 및 부당이익 환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원 장관은 “건설노조가 전국에 55개 있는데, 이름만 건설노조이고 약탈 조폭 집단으로 행세한다”면서 “겉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뿐 아니라 몸통과 뿌리까지 파고들겠다.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 아니고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피해 사례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111개 현장에서 341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아파트 건설현장의 경우 건설노조의 채용 강요, 타워크레인 월례비 요구 등이 거듭돼 하도급사가 공사를 포기하며 2개월간 공사가 멈췄다. 이후에도 노조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LH는 82개 현장에서 불법행위 270건이 접수됐다. 채용 강요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월례비 요구 48건, 노조 전임비 요구 3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신고 금액은 674억원이다. LH는 공사비, 용역비, 입주지연보상금 등 모든 피해 금액을 산출해 이달 중으로 손해배상 청구할 예정이다.
  • 안전운임 대신 표준운임제 추진

    안전운임 대신 표준운임제 추진

    정부가 화물차 안전운임제 대신 강제성 없는 ‘표준운임제’ 도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18일 개최한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의 화물운송시장 정상화 방안이 제시됐다. 표준운임제는 안전운임제와 달리 강제성이 없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화주→운송사 운임은 강제하지 않고 표준운임을 매년 공표한다. 다만 운송사→차주 운임은 기존대로 강제한다. 정부는 표준운임제를 시멘트·컨테이너에 한해 3년 일몰제로 도입하고, 성과분석 후 지속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감 없이 지입료에만 의존하는 전문업체를 시장에서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지입제 전문업체는 번호판 사용료로 2000만~3000만원, 월 지입료 20만~30만원을 받아 이른바 ‘번호판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들이 화주 측 발언 시간에 소리치며 항의해 공청회가 지연되기도 했다. 화물연대 측은 표준운임제가 “안전운임제를 무력화하는 방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국토부는 건설노조와의 전쟁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수조사에 따르면 전국 82개 공구에서 270건의 불법행위가 발생했다. 소속 노조원 채용 강요나 건설장비 사용을 요구하며 현장 출입문을 봉쇄해 공사가 중단된 사례 등이 있었다. LH는 경남 창원 명곡지구 불법행위는 업무방해 강요죄로 수사 의뢰하고, 다음달 손해배상 소송도 청구할 예정이다.
  • 국가기술자격 80% 채용 반영…‘지게차운전기능사’ 수요 최다

    국가기술자격 80% 채용 반영…‘지게차운전기능사’ 수요 최다

    국가기술자격의 약 80%가 채용공고에 응시 자격이나 우대사항으로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26일 일자리 정보를 공유하는 공공포털인 ‘워크넷’에 지난해 올라온 구인 공고를 전수조사한 결과 채용공고 162만 6237건 중 7.7%(12만 4429건)이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요건으로 정하거나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를 우대했다. 1년 전보다 65.6%(4만 9312건) 증가했다. 국가기술자격 546종 중 채용공고에 활용된 자격은 79.5%(434종)에 달했다. 등급별로 보면 기능사가 144종으로 가장 많았고 기사(100종), 산업기사(93종), 기술사(52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비스 분야의 활용도가 93.75% 가장 높았다. 채용공고에 가장 많이 적용된 국가기술자격은 지게차운전기능사로 1만 8553건에 달했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1만 198건), 건축기사(8947건), 전기기사(5168건)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규모를 기준으로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우대)요건으로 제시한 기업은 30인 미만이 68.5%를 차지했고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에게 제시한 월급은 평균 245만원이었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산업 현장에서 기업이 어떤 자격을 필요로 하는 지를 보여주는 자료”라며 “구직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국가기술자격의 품질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법령 일괄정비로 소상공인 경영 부담·청년 취업 ‘뒷받침’

    법령 일괄정비로 소상공인 경영 부담·청년 취업 ‘뒷받침’

    정부가 소상공인과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해 법령 일괄 정비에 나섰다. 청년 구직 활동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소상공인의 영업 활동과 관련된 행정 제재 처분의 감경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15일 법제처에 따르면 청년 등이 취업하거나 자격을 취득할 때 필요한 실무경력 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13개 부처 소관 28개 총리령·부령의 개정안을 새달 24일까지 입법예고했다. 학력이나 자격증 등을 취득하기 전의 실무 경력을 취득 후의 경력과 동등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거나 취업 후 대학 등에 진학하려는 청년을 도우려는 대책이다.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전임 및 외래 교수요원 자격 요건인 실무경력 인정 범위는 관련 분야 석사 이상 학위 취득 전의 경력까지 확대된다. 소방기술자 인정 자격도 석사 학위자는 6년에서 4년, 학사는 9년에서 7년, 전문학사는 12년에서 10년으로 단축했다. 법제처는 채용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8월 대통령령을 일괄 개정한 데 이어 연내 총리령·부령 정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앞서 법제처는 지난 11일에는 소상공인의 영업 활동과 관련된 행정 제재 처분의 감경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법령 일괄정비 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소상공인이 고의·중과실없이 법령 위반시 과태료·영업정지 등 제재처분을 최대 70%까지 감경이 가능해진다. 코로나19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이자, 국정과제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부담 완화’의 일환이다. 법제처는 소상공인 관련 법령을 전수조사해 국토교통부·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총 137건의 정비 과제를 확정했다. 협의가 완료된 43개는 연내 개정하고, 추가 협의가 필요한 과제는 내년 5월까지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제재처분 감경사유에 위반행위자에 ‘소상공인’을 추가해 과태료 등을 50% 범위에서 감경할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이 사회적·경제적 위기로 과태료를 부담하기가 어렵다고 인정되면 과태료를 70%까지 줄여줄 수 있다. 등록취소 처분에 대한 감경근거가 없는 법령에서는 영업정지처분으로 감경이 가능해진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감경범위도 확대한다. 다만 행정처분 감경 확대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상공인의 법령 위반 행위에 고의·중과실이 없고, 과태료를 납부할 경제적 능력이 없거나 경제위기로 관련 시장·산업 여건 악화 등으로 한정해 감경키로 했다.
  • 전현희 논란 권익위 대면보고 안받은 尹

    전현희 논란 권익위 대면보고 안받은 尹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서면’으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대통령실이 각 부처와 대면 업무보고를 했는데, 특정 부처만 서면 보고를 받겠다고 통보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 공무원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정무직 공무원은 정권 교체 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현 여권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게다가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에 나서자 전 위원장은 전날 “유무형의 사퇴 압박뿐 아니라 감사로 인한 사퇴 압박과 공포심, 두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3주에서 2주 더 연장돼 권익위 출범 이후 가장 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상 업무보고를 하면 대통령에게서 당부나 주문 사항을 듣는데 이번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인데, 기관장이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보고는 무의미하다고 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권익위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불공정 채용 사례에 대해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공무직 등 행정기관 비공무원의 공정채용 표준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10월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채용이나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던 1212개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금을 높이고 신고자를 알려 달라고 요구하거나 지시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보상제도도 강화한다.
  • 국민권익위, 대면 업무보고 못했다

    국민권익위, 대면 업무보고 못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서면’으로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새 정부 들어 각 부처가 대통령과 대면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지만 권익위는 서면보고로 갈음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 부처가 서면보고를 한 적은 있지만, 특정 부처에 대해서만 서면 보고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정무직 공무원인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거취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는 정무직 공무원은 정권 교체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현 여권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게다가 감사원이 권익위 특별감사에 나서자 전 위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무형의 사퇴 압박뿐 아니라 감사로 인한 사퇴 압박과 공포심, 두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가 3주에서 2주 더 연장돼 권익위 출범 이후 가장 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통상 업무보고를 하면 대통령에게서 당부나 주문 사항을 듣는데 이번에는 그런 내용이 없다”이라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업무보고는 국정과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인데, 기관장이 국정과제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보고는 무의미하다고 본 것 같다”고 했다. 한편 권익위는 이날 서면보고에서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불공정 채용 사례에 대해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를 설치하고 공무직 등 행정기관 비공무원의 공정채용 표준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10월에는 지난 한해동안 채용이나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던 1212개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금을 높이고 신고자를 알려달라고 요구하거나 지시하는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신고자 보호·보상제도도 강화한다. 대규모 집단민원이나 기관 또는 이해관계자간 입장 차이로 장기 표류하고 있는 갈등 사안에 대해서는 민원인과 이해관계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집단민원 조정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 與 ‘文정부 어민북송·서해피살’ 맹공… 野 ‘尹정부 경찰국·사적채용’ 저격

    與 ‘文정부 어민북송·서해피살’ 맹공… 野 ‘尹정부 경찰국·사적채용’ 저격

    윤석열 정부 국방·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첫날인 25일 여야는 정권교체로 5년 만에 공수가 뒤바뀐 상황에서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탈북어민 북송 사건’ 등 문재인 정부의 안보 문란을 집중 부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상 초유의 ‘경란’(警亂)을 초래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 대통령실 ‘사적 채용’ 등 인사 논란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게 ‘지난 5년간 탈북어민 북송 같은 강제 북송 케이스(사례) 유무’, ‘탈북어민 강제 북송 사건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권 장관은 “(탈북민) 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된 유일한 케이스로 안다”며 “강제 북송 사건은 기본적인 헌법 규정과 헌법 가치를 훼손한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되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사를 통해 사건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은 “국제사회에선 당시 북송이 고문방지협약 위반이라고 했지만 정부는 ‘위반이 아니다’라는 답변을 유엔에 보냈다”며 “당시 외교부 장관 보고나 결재도 없이 한국 외교부가 국제법에 대해 잘못 답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선 “살릴 수 있었음에도 죽음을 방치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천형이라 할 만한 ‘월북자’ 낙인을 찍었다”고 했다. ‘소통령’으로 불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인사정보관리단을 놓고 정면충돌했다. 한 장관은 박범계 의원이 ‘인사정보관리단의 인사 검증은 정당한 규정이 없다. 외향은 법치를 띠고 있지만 법치가 아닌 법치농단’이라고 지적하자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며 “이 업무는 새로 생긴 게 아니라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계속해 오던 업무다. 제가 이 일을 하는 게 잘못이라면 과거 민정수석실에서 했던 인사 검증 업무는 모두 위법”이라고 맞받았다. 박 의원은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도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실 사적 채용이 줄줄이 사탕이다. 민망해서 차마 보기 어려울 정도”라며 “코바나컨텐츠는 아직 수사도 끝나지 않았는데, 그 직원을 대통령실에 채용한다는 건 코바나컨텐츠를 수사하지 말라는 요구 아니냐“고 따졌다. 같은 당 고민정 의원은 “또 다른 사적 채용 사례가 없는지, 사기업 이사 등 겸직 사례가 없는지 대통령실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며 “‘공무원 시험 합격은 권성동’, ‘대통령실 합격은 윤석열’이란 패러디가 봇물을 이룬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한 총리는 “일반 경력직 채용과 별정직 채용은 좀 다르다. 비서관·비서 등 보좌 업무나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분들에 대해선 특수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어느 정부도 청와대 인선 구성에 대해선 추천을 받아 검증을 거쳐 채용해 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한 총리를 향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12·12 쿠데타에 준하는 사항’이라고 얘기했는데 부적절한 언급이고 국민 정서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총리는 “집회를 하지 말라 했고 그 집회를 정지시키라 했는데도 했다”며 “상명하복에 의해 국가로부터 공권력을 부여받은 그러한 분들이 그런 행동을 하고, 명령에 불복하는 건 국가 유지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19일부터 시행된다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19일부터 시행된다

    부정한 사익 추구를 막기 위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이 19일 본격 시행된다. 국회의원 등 선출직을 포함해 전국 1만 5000여개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200만 공직자가 대상이다. 2013년 국회에 처음 제출된 지 10년째를 맞아 비로소 법이 시행되는 셈이다. 그동안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등 각종 비리 의혹이 터질때마다 법 시행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번번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채 외면 받아왔다. 반면 지난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LH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사건을 계기로 권익위가 국민 의견을 수렴한 결과에서는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조속한 법 제정에 찬성하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8일 브리핑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 부패행위에 대한 실효적인 관리장치이자 예방조치”라면서 “법 적용 대상 기관에서는 소속 공직자의 이해충돌 상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기관별 이해충돌방지 담당관을 지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 국민 신고로 공공기관 수입이나 이익이 발생하면 최대 30억원까지 보상금이 지급되고, 신고로 인해 육체적·정신적 치료를 받거나 불이익 조치로 정직, 파견근무를 하게 돼 임금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는 구조금을 지급한다. 공직자는 공무 수행시 이해충돌 상황이 발생할 경우 소속 기관의 청렴포털 표준신고시스템에 접속해 관련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전 위원장은 “법 시행을 앞두고 각급 기관의 이행 상태를 조사해보니 신고 의무를 인식하지 못해 위반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한 10대 행위기준과 위반시 형사처벌, 과태료 등 처벌규정을 담고 있다. 10대 행위기준에는 신고·제출 의무 5가지와 제한·금지 의무 5가지를 담고 있다. 신고·제출 의무는 직무 관련자가 사적이해관계자인 경우 소속 기관장에게 이를 신고하고 해당 업무 회피를 신청토록 하는 조항, 직무 관련 부동산 보유·매수 시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토록 하는 조항 등을 담았다. 고위공직자의 민간 부문 업무활동 내역 제출·공개, 직무관련자와의 거래 신고, 퇴직자 사적 접촉 신고도 포함된다. 제한·금지 의무 5가지는 직무 관련 외부활동·가족 채용·수의계약 체결 제한과 공공기관 물품의 사적 사용·수익 금지, 직무상 비밀이용 금지 등이다. 권익위는 또 고위 공직자들의 의무이행 실태를 확인하기 위한 전수조사를 올 하반기에 실시한다. 내달 선출되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은 물론 새 정부에서 임용된 국무위원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 권익위 “공직자 자녀 취업 청탁·기부금 강요 근절”

    권익위 “공직자 자녀 취업 청탁·기부금 강요 근절”

    공직자가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행태에 법적으로 제동이 걸린다. 공직자의 부정한 사익 추구를 사전에 방지하는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 오는 5월 본격 시행되면서다. 공직자가 본인 업무와 관련된 민간업계에 자녀 취업을 청탁하거나 기부금을 강요하는 관행과 공직자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한 사익 추구 행위도 법적으로 금지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들이 포함된 2022년 반부패·청렴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의 모든 공직자는 소속 기관이 부동산 개발업무를 할 때 사업과 관련된 부동산을 보유하거나 매수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또 공직자의 민간부문에 대한 부정청탁을 금지하는 청탁금지법 개정이 국회에서 마무리되면 공직자가 관련 민간업계에 자녀 취업을 청탁하거나 기부금을 강요하는 행위도 법적으로 금지돼 처벌을 받는다. 전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채용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한다. 권익위는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상실감을 해소하고 공공기관의 투명한 채용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익위는 장차관과 선출직인 시장·군수 등 고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대면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청렴 리더십 과정이 포함된 교육 과정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취준생은 ‘스펙’ 중시하는데… 기업은 “직무능력 먼저 봅니다”

    취준생은 ‘스펙’ 중시하는데… 기업은 “직무능력 먼저 봅니다”

    청년 취준생들은 취업 관문을 뚫기 위해 스펙 쌓기에 열중하지만 정작 기업에서는 스펙보다 직무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봉사활동, 공모전 입상, 어학연수 등 단순 스펙을 우선시하는 취준생과 달리 기업들은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 인재인지를 우선 평가한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청년 채용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입 채용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직무 관련성이 꼽혔다. 입사지원서에서는 전공의 직무 관련성이 47.3%를 차지했고, 면접에서도 직무 관련 경험이 37.9%로 가장 높았다. 고용부는 “직무 관련 경험은 향후 수행할 직무와 관련이 있는 모든 경험을 의미하며, 프로젝트 및 실습 경험, 스터디, 교육·연수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신입 입사지원서에서 중시하는 항목은 직무 관련성에 이어 직무 관련 근무 경험(16.2%), 최종 학력(12.3%) 순으로 조사됐다. 면접에서는 직무 관련 경험과 함께 인성·예의 등 기본적 태도(23.7%), 업무에 대한 이해도(20.3%)가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반면 신입 채용을 결정할 때 우선순위가 가장 낮은 평가 요소는 봉사활동(30.3%)이었고, 아르바이트(14.1%), 공모전(12.9%), 어학연수(11.3%)가 뒤를 이었다. 경력직 채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입사지원서 평가에서는 직무 관련 프로젝트 및 업무경험 여부를 중요하게 판단한다는 비율이 48.9%로 가장 높았다. 직무 관련 경력 기간(25.3%), 전공의 직무 관련성(14.1%) 순서로 나타났다. 면접에서도 직무 관련 전문성을 꼽은 기업이 7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채용 시 신입이든 경력이든 학력이나 스펙보다는 경험과 능력을 우선시한다는 얘기다. 또 한 번 탈락했던 지원자가 다시 지원하는 경우 기업들은 탈락 이유를 스스로 피드백하고 달라졌는지, 이전 문제점은 얼마나 개선하려고 노력했는지 등을 중요하게 여겼다. 기업들은 특히 소신을 갖고 재지원을 하게 된 사유를 미리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요행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취준생들은 희망하는 직무를 조기에 결정하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경험과 자격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문은 글로벌알앤씨가 지난 8월 4일부터 9월 17일까지 국내 500대 기업 전수조사로 실시했다. 온라인, 이메일, 팩스를 병행했으며 250개 응답에 응답률은 50.0%였다.
  • 청년 채용, 스펙 보다는 직무능력 최우선 고려

    청년 채용, 스펙 보다는 직무능력 최우선 고려

    청년 취준생들은 취업 관문을 뚫기 위해 스펙 쌓기에 열중하지만 정작 기업에서는 스펙보다 직무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봉사활동, 공모전 입상, 어학연수 등 단순 스펙을 우선시하는 취준생과 달리 기업들은 직무에 얼마나 적합한 인재인지를 우선 평가한다는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청년 채용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입 채용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직무 관련성이 꼽혔다. 입사지원서에서는 전공의 직무 관련성이 47.3%를 차지했고, 면접에서도 직무 관련 경험이 37.9%로 가장 높았다. 고용부는 “직무 관련 경험은 향후 수행할 직무와 관련이 있는 모든 경험을 의미하며, 프로젝트 및 실습 경험, 스터디, 교육·연수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신입 입사지원서에서 중시하는 항목은 직무 관련성에 이어 직무 관련 근무 경험(16.2%), 최종 학력(12.3%) 순으로 조사됐다. 면접에서는 직무 관련 경험과 함께 인성·예의 등 기본적 태도(23.7%), 업무에 대한 이해도(20.3%)가 주요 평가 요소로 꼽혔다. 반면 신입 채용을 결정할 때 우선순위가 가장 낮은 평가 요소는 봉사활동(30.3%)이었고, 아르바이트(14.1%), 공모전(12.9%), 어학연수(11.3%)가 뒤를 이었다. 경력직 채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입사지원서 평가에서는 직무 관련 프로젝트 및 업무경험 여부를 중요하게 판단한다는 비율이 48.9%로 가장 높았다. 직무 관련 경력 기간(25.3%), 전공의 직무 관련성(14.1%) 순서로 나타났다. 면접에서도 직무 관련 전문성을 꼽은 기업이 7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채용 시 신입이든 경력이든 학력이나 스펙보다는 경험과 능력을 우선시한다는 얘기다. 또 한 번 탈락했던 지원자가 다시 지원하는 경우 기업들은 탈락 이유를 스스로 피드백하고 달라졌는지, 이전 문제점은 얼마나 개선하려고 노력했는지 등을 중요하게 여겼다. 기업들은 특히 소신을 갖고 재지원을 하게 된 사유를 미리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요행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취준생들은 희망하는 직무를 조기에 결정하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경험과 자격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문은 글로벌알앤씨가 지난 8월 4일부터 9월 17일까지 국내 500대 기업 전수조사로 실시했다. 온라인, 이메일, 팩스를 병행했으며 250개 응답에 응답률은 50.0%였다.
  • [사설] 아직도 ‘기관장 특별채용 규정’ 둔 공공기관이 있다니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산업·통상 분야 16개 공공기관의 사규에 대한 부패영향평가를 했더니 사규에 구체적인 채용 방법이나 절차가 없는 ‘기관장 재량 특별채용’ 규정을 둔 공공기관이 일부 있다고 어제 밝혔다. 이어 권익위는 기관장 재량 특채와 같은 규정이 해당 기관의 직무 전문성을 저해하고 특정인에 대한 특혜 채용 우려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특채 규정을 삭제하거나 이 규정을 남겨 두려면 채용 절차를 구체적이고 명확히 규정하도록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강원랜드를 비롯해 공공기관에서 불법·편법적 채용 비리가 폭로돼 사회적 논란이 된 지 벌써 10년이 가까운데도 구체적 채용 방법이나 절차가 없는 ‘깜깜이 특채’가 여전하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청년들은 누구나 질 좋은 일자리를 원한다. 공평한 기회 제공이나 절차의 공정성이 확보된 채용은 기본이다. 특히나 공익이 강조되는 공공기관들이 특혜를 연상시키는 특채를 허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관장 재량 채용’은 ‘합법적 부정 채용’으로 인식되기 십상이다. 게다가 해당 기관장이 임기가 끝난 뒤에도 특채 직원은 조직에 남을 수도 있는 만큼 직무 전문성이 확인되는 채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권익위는 이번 평가 대상 산업·통상 분야 공공기관 중 기관장 특채 사규를 둔 공공기관을 공개하지 않았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 중 특채 사규를 둔 기관이 어떤 곳인지 국민은 알권리가 있는 만큼 신속히 공개해야 한다. 또 공공기관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는 300여개의 정부 부처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 특채 사규가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런 사규를 둔 기관에는 모두 없애라고 지시해 특혜 채용의 여지를 제거해야 한다. 공공기관 감사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길 당부한다.
  • 경기도, GH 등 산하기관 20곳 채용실태 감사

    경기도, GH 등 산하기관 20곳 채용실태 감사

    경기도는 23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산하기관 20곳을 대상으로 채용 실태 관련 정기 감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행정안전부, 전국 시도 등과 합동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전국 공공기관 채용실태 전수조사의 일환이다. 이번 감사 대상은 산하 공공기관 전체 26개 가운데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 20개 기관이다. 지난해 12월 설립돼 운영한 지 1년이 안 된 경기교통공사를 비롯해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도 출자지분 20% 미만),킨텍스(고양시가 직접 감사),경기테크노파크(안산시가 직접 감사),경기도사회서비스원(권익위가 직접 감사),경기도의료원(채용 협의 이행 여부만 감사) 등 6개 기관은 제외됐다. 도는 2019년 12월 이후 신규채용 및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위법이나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점검하고,제보나 언론을 통해 제기된 채용 비리 의혹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감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면 조사를 원칙으로 진행하며 필요하면 현장 조사를 병행할 방침이다. 감사 결과는 오는 10월 말까지 행안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행안부가 7월 말 공문을 보내 협조 요청한 ‘2020 지방공공기관 채용실태 정기전수조사’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일 뿐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재명 지사를 둘러싼 도 산하기관 인사 논란에 따른 후속 조치 차원의 특별감사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 “아동학대 조기 포착”… 3세아 연말까지 전수 방문조사

    정부가 아동학대 위기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위해 0∼2세 영유아 가정방문 사업을 2024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0∼6세 중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아동의 안전도 공무원이 직접 확인한다. 보건복지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양성일 복지부 제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인천에서 3살 딸이 방치돼 숨진 일이 있었다. 아동학대로 신고되기 전에라도 지방자치단체에서 위기징후를 적극 포착하고 신속히 개입해 제대로 (아동을) 보호해야 한다”며 정책 취지를 밝혔다. 우선 정부는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2024년 전국 258개 보건소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80분가량 0∼2세를 키우는 가정을 방문해 아동의 건강상태 등을 확인한다. 현재는 10개 시도의 29개 보건소에서만 진행 중이다. 예산은 현재 추계 중이다. 0∼6세 중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지 않았거나 필수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아동에 대한 직접 확인도 강화한다. 올해 3분기(7∼9월)에는 담당 공무원이 0∼2세 2만 1000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고, 4분기(10∼12월)에는 3세 아동을 전수 방문 조사한다. 3세 전수조사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가정양육 아동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지난해 조사대상자가 3만 4800여명이었다. 이외에도 정부는 지자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올해 524명에서 내년 700명 이상으로 늘리고, 학대예방경찰관은 2023년까지 260명을 추가로 채용한다. 학대피해 아동 중 심리치료 대상자도 현재 2000명에서 내년 48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 공공기관 인사 청탁·채용 비리 신고하세요

    ‘공공기관 채용 관련 청탁 등 부패행위 신고하세요.’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공기관 채용 관련 부패행위에 대해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집중신고를 받는다. 신고 대상은 최근 5년간 인사 청탁이나 시험점수 및 면접 결과 조작, 채용 관련 부당 지시와 향응·금품 수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 특혜 사례 등이다. 청렴포털(www.clean.go.kr)로 온라인 신고를 하거나 권익위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할 수 있다. 권익위는 신고 접수 단계부터 신고자 비밀 보호와 신분 보장, 불이익 예방, 신변 보호 등의 조치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호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채용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도 11월 30일까지 실시한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상 공공기관과 지방공공기관, 공직유관단체 등 1281개 기관이 대상이다. 지난해 3차 조사 후 신규 채용이나 정규직 전환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조사 결과 채용비위 연루자에 대해 수사 의뢰나 징계 요구를 하기로 했다. 반면 채용비위로 인한 피해자에 대해서는 재시험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는 제도 개선을 병행한다. 전수조사는 권익위에 설치된 정부합동기구인 공공기관채용비리 근절 추진단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번 조사는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조사와 별도로 국회·언론 등을 통해 채용비위 의혹이 드러난 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  광주 사립고 ‘유령직원’ 수두룩, 전수조사 촉구

    최근 광주 한 사립고등학교가 유령직원을 정규직 사무직원으로 등록해 급여를 부당 수령한 의혹으로 감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관련 단체들이 재발 방지를 위해 전체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16일 “D고교의 행정실 유령직원 논란은 해당 학교와 재단 만의 문제라고 볼 수 없다”며 “교원들과 달리 사립학교 행정직원들의 채용 문제가 광주 사립학교 내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법인 이사장과 설립자의 6촌이내 친인척 관계에 있는 행정직원이 1명 이상 재직중인 학교가 광주에 10개 학교(10명)에 달할 정도로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령직원 채용을 통해 교비를 횡령하거나 법인 일 처리를 위해 학교에 행정공백을 발생시키는 등의 상황을 결코 좌시해서는 안된다“며 ”사립학교를 관리·감독해야할 의무가 있는 광주시교육청은 D고교 감사를 철저히 진행해 엄벌하고 광주 관내 사립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광주교사노동조합도 보도자료를 통해 “D고교 유령직원 사례 외에도 자체 조사 결과 퇴임한 이사장 운전기사가 알고 봤더니 행정실 소속직원이었다는 사례부터 행정실 직원을 이사장 농장에서 일을 시킨 학교법인, 근무중 골프를 치러 나가는 ‘황제 행정실장’ 휴일마다 근무한 것으로 속이고 초과근무수당을 받은 행정실장, 이사장 친인척을 초고속 승진시킨 학교 등 사립학교의 부패 백태가 다수 확인됐다”고 공개했다. 한편 D고등학교 ‘유령직원’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또다른 사립학교 이사장도 교원 수당 등을 정기적으로 상납받는 등 각종 도덕성 논란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새는 교통유발부담금 없도록… 동작, 시설물 전수조사

    서울 동작구가 다음달부터 한달 간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시설물을 모두 조사한다고 29일 밝혔다. 교통유발부담금은 대도시에 있는 건물 또는 시설물에 대해 교통유발 정도에 따라 매년 1회 부과하는 제도이다. 앞서 구는 이달 초 전수조사를 실시할 3명의 조사원을 채용했으며 조사원은 기간 중 1일 8시간, 주 5일 현장조사를 한다. 조사대상은 주거용을 제외한 각층 바닥 면적의 합이 1000㎡ 이상인 시설물로 지역에는 621개가 대상이다. 올해 교통유발부담금 부과대상 시설물 621곳, 소유자별 1142건의 사용기간 및 실제 사용용도, 시설물의 30일 이상 미사용 및 공실 여부 확인, 신축·증축 시설물의 용도 및 시설물 멸실 여부 등을 면밀히 현장조사한다. 구는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부과기간을 설정해 오는 8월 부과대상자들에게 부과 안내문을 발송한다. 이와 함께 30일 이상 미사용 시설물에 대한 미사용 신고, 법령 감면용도로 사용하는 시설물의 실사용 신고, 소유권이 변동된 시설물의 일할계산 신청 등을 접수한다. 구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415건의 교통유발부담금을 부과하고 3358건, 59억 9500여만원을 징수해 약 99.1%의 높은 징수율을 기록한 바 있다. 교통유발부담금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교통행정과(02-820-962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대희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교통유발부담금의 착오와 누락이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도심교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쳐”…CCTV에 포착된 선생님의 행동

    “아이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쳐”…CCTV에 포착된 선생님의 행동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 사건이 발생했다며 가해교사와 원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경북 영주시 모 어린이집 아동 사건의 주범인 가해교사와 해당 어린이집 원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9일 오후 5시30분 현재 5886명의 동의를 얻었다. 피해 아동의 학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해당 어린이집의 학대 사건을 직접 신고했다고 전했다. 청원인은 “반 아이들 11명 중 대부분의 아이들이 물리적 학대를 당했다”며 “이를 지켜본 모든 아이들은 정서적 학대에 노출된 상태”라고 밝혔다. 청원인은 학대를 받고 이상행동과 후유증을 보인 각 아동의 상태를 설명했다. 먼저 선생님이 머리를 때린다며 자기 머리를 때리는 시늉을 함, 선생님이 시켰다며 집에서 먹는 식판에 모든 음식을 말아먹기 시작함, 선생님은 공부 못하면 친구들을 일부러 강하게 밀어서 넘어뜨린다고 말함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이후 확인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60일 동안의 학대 정황을 포착했다고 청원인은 전했다. 그는 “영상에서 가해 교사가 식사 시간에 아이의 머리를 주먹으로 강하게 내려치거나 엉덩이를 때리고 강제로 음식물을 먹이는 등 학대 증거를 발견했다”고 했다. 청원인은 “어린이집 원장은 ‘60일 동안 확인된 학대는 총 4건’이라고 했으나 60일 동안 실제로 등원한 30여 일 동안 매일 학대 정황이 발견됐다”며 “신고를 하겠다는 부모들의 말에 원장은 가해 교사가 ‘약을 먹어서 예민하다’, ‘행사가 많은 달이라 그렇다’, ‘다른 교사와 트러블이 있어 스트스를 많이 받아서 그렇다’ 등의 옹호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장은 계속해서 “몰랐다”는 말로 면피하려고 했다고 청원인은 덧붙였다.이어 청원인은 “결국 아이는 주말과 휴일 행사 날을 제외하면 매일 맞은 셈”이라며 “해당 어린이집의 가해 교사와 관리 감독에 소홀하였던 원장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보육교자의 자격증 취득 및 교사 채용 시 엄격한 자격요건을 확인해야 한”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공인 인성 검사를 시행해야 하고 아동 학대 사건이 일어난 어린이집에 대해 가해 교사뿐만 아니라 모든 교사와 원장에 대한 적극적인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아동 학대 교사는 반드시 자격이 박탈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아를 학대한 40대 보육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해당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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