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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증권거래 수수료 인하… 알리바바·텐센트, 대규모 신규 채용

    中, 증권거래 수수료 인하… 알리바바·텐센트, 대규모 신규 채용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이후에도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부동산 시장 붕괴 조짐까지 나타나자 당국은 부랴부랴 증시 지원책을 내놨다. 중국의 양대 정보기술(IT) 기업인 알리바바와 텅쉰(텐센트)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바라는 당국의 요구에 맞춰 대규모 신규 채용에 나섰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침체된 주식시장을 되살리고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자 거래 비용을 낮추고 장기 투자를 유도하는 조치를 도입하겠다”며 “주식형 펀드 개발을 촉진하고 증시 거래시간을 늘리는 방안 연구에도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증권거래소들은 오는 28일부터 신주 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없애는 등 여러 거래 비용을 줄인다고 밝혔다. 다만 증감위는 “(앞서 외신들이 보도한)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가 실제 이뤄질지 알지 못한다. 이는 재정부 관할”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매매 금액의 0.1%인 주식거래 인지세를 내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시행되면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상하이 완지자산관리의 펀드매니저 뉴춘바오는 로이터통신에 “이번에 나온 정책은 중국 경제에 대한 광범위한 우려를 상쇄하지 못한다”며 “주식시장을 끌어올릴 열쇠는 경제를 살리는 것이고 그 핵심은 부동산에 있다”고 아쉬워했다. 좀더 강력한 부양책이 나와야 한다는 뜻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톈(타오바오와 티몰)은 지난 17일 “대학 졸업생 2000여명을 고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텐센트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로보틱스 분야에서 대규모 신규 채용을 예고했다. 올해 6월 기준 알리바바 직원 수는 약 22만 9000명, 텐센트는 10만 5000명이다.중국의 16∼24세 청년 실업률은 지난 6월 21.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졸업 시즌인 7~8월에는 실업률이 더 치솟아 ‘30%를 넘겼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자 당국은 7월 청년실업률 발표를 돌연 중단했다. 지난 몇 년간 당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성사시키고자 빅테크들을 과도하게 압박하면서 위기감을 느낀 민간 기업들은 너도나도 감원에 나섰다. 알리바바 등의 대규모 채용 재개는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지원할 테니 청년 일자리를 늘려 달라’는 당국의 요구에 화답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 구직자 취업, 기업 구인난 지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 본격화

    구직자 취업, 기업 구인난 지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 본격화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20대 청년 A씨는 경북 구미고용센터의 도약보장패키지에 참여하게 됐다. 전담 상담사와 심층상담, 직업역량진단, 심리지원 연계 등을 통해 사회복지사로 장기 진로를 설계했다. 청년전세임대주택 제도와 직업훈련을 연계해 안정적 주거 환경에서 관련 자격을 챙기며 간호조무사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B기업은 사업확장으로 일손이 부족해지고, 경영상 부담도 커지자 충남 서산고용센터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을 신청했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거쳐 신규 입사자들의 이직을 유발하는 장거리 현장 교육기간을 단축하는 등 근로 여건을 개선했다. 유관기관 지원을 연계해 여성 근로자 탈의실·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작업환경을 바꾸고,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 참여해 신규 채용도 이뤄졌다. 정부가 이같은 체감도 높은 고용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0일 기업·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사업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21일부터 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패키지 사업은 일자리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진단·컨설팅·취업·채용지원’에 이르는 종합서비스를 1대 1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국 48개 운영센터를 가동한다. 구직자는 각종 역량·심리 진단 프로그램과 면접·이력서 컨설팅, 고용·복지 연계 서비스 등을, 기업은 근로·산업안전 컨설팅과 인지도 제고를 위한 채용 브랜딩, 집중 채용 서비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고용부가 패키지에 참여한 구직자와 기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각각 85.1%, 81.8%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참여자들은 심층상담을, 기업들은 근로조건 개선 지원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올해 1월 발표한 ‘고용서비스 고도화 방안’에 따라 고용센터의 취업·채용지원 기능을 복원하는 고용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빈 일자리가 심화되고 일자리 이동이 빈번해지는 노동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 고용센터가 든든한 취업·채용지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광주시교육청 신임 감사관에 교육부 김영래 서기관

    광주시교육청 신임 감사관에 교육부 김영래 서기관

    광주시교육청이 3급 상당 개방형직위인 감사관을 공개 모집한 결과 김영래 교육부 사학감사담당(서기관)을 최종합격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김 서기관에 대한 공무원 임용 결격사유 조회 과정을 거쳐 9월 1일 자로 임용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5년 8월까지 2년이다. 이번 감사관 채용은 공직 내·외부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경찰기관 등 전문가 15명이 응모했다. 8월 1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8월 8일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했다. 신임 김영래 감사관은 2001년 전라북도 정읍교육청에서 공직에 입문했다. 2007년 교육부로 전입해 사학담당관실 및 운영지원과 사무관을 거쳐 2021년 8월부터 현재까지 교육부 사학감사담당관실에서 사립대학 감사 담당 서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를 취득했다.
  • 물걸레를 빨아주진 않는 물걸레 로봇청소기, ‘클리엔 T24’[아재가 써봤어]

    물걸레를 빨아주진 않는 물걸레 로봇청소기, ‘클리엔 T24’[아재가 써봤어]

    가전, 음향기기, 게임, 앱, 서비스 등 전기가 통하는 것은 뭐든 써 본다. 충분히 써 보기 전엔 리뷰를 쓰지 않는다. 전문가도 ‘덕후’도 아닌 그냥 40대 아저씨라서 써 보지 않고는 글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의 사용자 시점에서 솔직히 쓴다. 구매하고 말고는 독자의 선택이다. [토종브랜드 앳홈 4세대 로봇청소기]라이다 성능 좋아 빠른 맵핑·청소청소 결과 좋고 먼지통 자동비움물걸레 세척·건조 없이 80만원 이하 로봇청소기 리뷰를 거듭하면서, 이 분야만큼은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기술격차가 거의 없다는 걸 느낀다. 홈 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으로부터 지난 1월 출시된 로봇청소기 ‘클리엔 T24’ 리뷰 의뢰를 받았을 때 필립스 제품을 사용 중이었고, ‘가성비’라는 표현을 쓰며 리뷰를 했다. 오랜 전통을 가진 생활가전 기업이 구석구석 잘 만든 기기에 감탄하던 차라, 일반 독자에겐 다소 생소한 국내 중견 기업의 제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적은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성능에 놀랐다. 그도 그럴 것이 벌써 4세대 로봇청소기란다. 그동안 여러 대의 로봇청소기가 청소했던 구역을 똑같이 청소해 봤다. 전체 청소 구역은 40㎡였고 시간은 50분 걸렸다. 전원을 넣자마자 라이다(Lidar)가 부지런히 거실 공간을 인식했다. 그만큼 매핑 속도가 빨랐다. 우선 별도로 매핑을 한 뒤 청소를 시작하는 필립스 제품과 달리, 대부분 제품들처럼 매핑을 하면서 동시에 청소를 한다. 어느 쪽이 낫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매핑을 병행하고 있다는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청소는 속도감이 있었다. 로봇청소기 사용에 길들여진 집안 구조 덕분인지, 처음 운행할 때 겪는 불상사는 거의 없었다. 다만 6㎝ 깊이의 현관 신발 벗는 공간에 두 번이나 빠졌다. 올려놓고 청소를 재개해 보니 턱에선 떨어지지 않으려고 후진을 하긴 했다. 깊이는 인식하지만 일종의 ‘실족’처럼 운행 중에 바퀴가 이탈해 떨어지는 것 같았다. 청소기는 외곽을 먼저 돌고 그 안쪽을 지그재그로 왕복주행하며 청소해 나간다. 다른 물걸레 로봇청소기처럼 한번 지나간 곳은 지나가지 않는다. 바닥에 달라붙은 젖은 먼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진공청소만 하는 로봇청소기는 배터리가 소진되는 순간까지 가로, 세로로 촘촘하게 왕복하는데 물걸레 기능이 있는 제품은 그런 맛은 없다. 소음은 여지껏 체험해 본 제품 중에 가장 작은 수준인 것 같다. 생각보다 조용하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로봇청소기의 물걸레 청소는 여전히 불신하는 입장이지만 클리엔 T24는 단출한 물걸레 부품과 용량이 작은 물통에 비해 청소 결과가 훌륭했다. 물걸레가 지나간 자리에 빈틈이 없었다. 진동으로 손으로 걸레질하는 것보다 나은 청소 효과를 낸다는데 거기까지인지는 모르겠다. 물걸레에 사용되는 물을 살균해 주는 기능은 다른 기기에선 제공되지 않는 특징이다. 물에 세균이 있다면, 로봇청소기가 그걸 열심히 퍼뜨리는 게 돼버리니 살균은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세균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살균 효과에 관해서는 더 설명할 수가 없다. 전체 청소 결과는 만족할만하다. 청소 전보다 거실 바닥의 감촉이 훨씬 깔끔해졌다. 청소를 마치자 스테이션으로 돌아가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운다. 짧은 시간 동안, 청소할 때와는 상대도 안되는 요란한 진공청소기 소리가 들리며 먼지통을 비운다. 비우고 난 통을 열어보니 상당히 깨끗하다. 반면에 클리엔 T24는 물걸레를 빨거나 말려 주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진 않다. 제품 구매 여부를 결정할 기준이 되는 부분이다. 요즘 대부분 진공청소기 제품들이 후면에 헤파 필터를 채용해, 한번 빨아들인 미세먼지를 다시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청소 뒤 먼지통을 비우기 위해 손으로 뚜껑을 여는 순간, 당연히 미세먼지는 탈출한다. 헤파필터로 아무리 잡아둬 봐야, 뚜껑을 열면 소용이 없다. 쓰레기통이나 종량제 봉투에 대고 탁탁 털기라도 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그럼에도 대부분 사용자들은 걸레를 빠는 걸 더 싫어한다. 물걸레를 박박 빨아서 열풍으로 건조까지 시켜 주는 경쟁사 제품이 삼성전자, LG전자 등을 제치고 국내 판매 1위를 달리는 걸 보면 알 수 있다.(이 제품은 먼지통도 자동으로 비워준다.) 필립스도 ‘한국형’을 강조한 제품에 이 기능을 넣어 출시했다. 일단 클리엔 T24는 ‘비교적’ 저렴하게 나왔다. 요즘 물걸레 겸용 로봇청소기들은 100만원을 쉽게 넘는다. 79만 9000원. 물걸레를 빨아주지 않지만 제몫은 하는 물걸레 로봇청소기의 가격으로 비싸지도, 너무 싸지도 않은 가격으로 보인다.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느냐, 물걸레를 빨아 말려주느냐. 선택의 문제다. 둘 다 잡으려면 클리엔 T24 두 대를 사고도 남는 돈을 써야 한다.
  • “1건당 20만원”…조민, 유튜브 채널 편집자 뽑았다

    “1건당 20만원”…조민, 유튜브 채널 편집자 뽑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편집자 채용을 이틀 만에 조기 마감했다. 18일 조씨는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커뮤니티에 “편집자 지원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현재 지원해 주신 분들이 많아 우선 지원 접수는 마감하겠다”며 “아직 이메일 답장 못 받으신 분들은 제가 차례대로 답장해 드리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씨는 지난 16일 커뮤니티를 통해 “함께하실 편집자님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보수는 8분 길이 영상 1건당 기본 20만원에 추가 1분당 1만1000원이다. 작업 시간은 한 편당 2~3일 정도다. 작업량은 한 달 최대 4개다. 영상 편집 개수는 찍어놓은 영상이 있는 경우 원하는 대로 제공하며, 쉬고 싶은 달은 제작하지 않아도 된다. 조씨는 “재밌는 부분 잘 잡아서 잘 살려주시는 분, 마감 잘 지키시는 분, 제 유튜브를 자주 보시는 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1~2건 정도 건당으로 보수는 같게 계약해 합을 맞춰 본 뒤 양측 만족 시 정식 프리랜서 표준계약서 작성한다. 미리 말할 경우 언제든 해지도 가능하다”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부장 김민아)는 지난 10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 “하루에 소고기 5㎏ 먹을 직원 찾아요”…中 유명 마트의 이색 구인

    “하루에 소고기 5㎏ 먹을 직원 찾아요”…中 유명 마트의 이색 구인

    중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 구인 조건에 ‘출근 후 하루 평균 소고기 5kg씩 시식이 가능한 위장이 큰 인물’을 내걸어 화제다. 18일 구파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는 지난 17일 상하이 징안구의 한 대형 프랜차이즈 마트에서 새 직원을 구하는 구인 모집 공고란에 ‘하루에 5kg씩 소고기를 시식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색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며 ‘대식가’이기만 하면 성별이나 연령, 학력 제한 없이 채용 가능하다는 설명을 달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제가 된 마트는 중국 최대 하이퍼마켓으로 알려진 다룬파(RT-Mart)였는데, 향후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을 시 프랜차이즈 마트 각 지점을 차례로 방문해 당일 판매를 앞둔 쇠고기를 시식하고 매장을 찾은 고객들을 위해 시식한 고기의 품질을 설명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 모집 공고는 마트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개된 직후 연일 화제성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를 접한 상당수 현지 네티즌들은 해당 구인 모집의 내용이 조작된 것으로 이 마트가 홍보를 위해 이색적인 구인 공고를 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실제로 구인 공고를 냈던 마트 측은 일명 ‘쇠고기 시식 전문가’로 불리는 위장이 남달리 큰 구인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는 추가 입장을 밝혔다. 마트 관계자는 현지 매체를 통해 “이 구인 공고 내용은 농담이나 장난이 아니다”면서 “마트에서는 진지하게 쇠고기 시식을 위한 전문 직원을 구하고 있다. 조건은 위장이 큰 대식가여야 하며 평소에 쇠고기를 즐겨 먹는 사람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또 “고객들을 위해 제공되는 쇠고기의 질을 감별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문가는 당일에 공수되는 쇠고기의 맛을 평가하는 감독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구인 조건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는 “하루 평균 5kg 이상의 고기를 시식하다가 배탈이라도 나면 산업 재해로 인정해주는 것이냐”면서 다소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한편, 화제가 된 마트는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수의 매장을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지난 2021년에도 이와 유사한 ‘멜론 시식 전문가’라는 명칭의 직원을 구인해 관심이 집중됐던 바 있다. 당시 마트 측은 ‘멜론 시식 전문가’를 구인하면서 ‘입사 후 멜론과 수박을 마음껏 시식할 수 있으며, 여름 휴가철에는 10일간의 유급 여행을 제공할 것’이라는 내용의 매력적인 구인 공고를 게재해 화제성을 더한 바 있다. 
  • ‘군 댓글공작’ 김관진, 파기환송심서 징역 2년

    ‘군 댓글공작’ 김관진, 파기환송심서 징역 2년

    군 사이버사령부에 ‘정치 댓글’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김우진 마용주 한창훈)는 18일 군형법상 정치관여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다만 도주 우려는 없다고 판단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부대원들로 하여금 정치적 의견을 올리게 해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개입한 점과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수사의 실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직권을 남용한 점은 불법성이 가볍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대법원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이태하 전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의 영장 신청 관련 직권남용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남 사이버전이라는 명분과 무죄로 판단받은 부분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더라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이 민간인 신분으로 국방부 장관에 임용됐던 만큼 군인의 정치 행위를 금지한 군형법을 적용해 처벌할 수 없다며 낸 위헌법률심판 제청에 대해서도 “제청이 부적법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전 장관은 2012년 총선과 대선 전후 군 사이버사령부 부대원에게 당시 정부와 여권(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댓글 9000여 개를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군형법상 정치관여) 등으로 2018년 3월 재판에 넘겨졌다. 댓글 공작에 투입할 군무원을 채용할 때 친정부 성향인지 판별하도록 하고 호남 출신을 선발에서 배제한 혐의, 사이버사 정치관여 의혹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게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도 받았다. 1심은 김 전 장관이 군무원 선발에 개입한 부분만 무죄로 판단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으나 2심은 사실과 다른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게 한 부분도 추가로 무죄로 보고 징역 2년 4개월로 감형했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김 전 장관이 이태하 전 단장을 불구속 송치하게 만든 부분까지 무죄로 판단해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며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김 전 장관은 파기환송 이후인 지난 5월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 위원에 위촉됐다.
  • 교수 채용 정보도 주고 점수도 몰아 주고… 경북대 교수 7명 송치

    교수 채용 정보도 주고 점수도 몰아 주고… 경북대 교수 7명 송치

    교수를 뽑으면서 특정 지원자에게 시험 정보를 알려주고 점수를 몰아 준 혐의를 받는 경북대 교수가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대구경찰청은 교수 채용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위계공무집행방해 등)로 최근 경북대 음악학과 교수 7명을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교수 채용과정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교수 6명과 부정한 방법으로 교수에 임용됐다는 의혹을 받는 A씨다. 심사위원들은 A씨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몰아주고 다른 지원자에게는 낮은 점수를 줘 A씨가 채용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A씨에게 시험 정보를 미리 알려준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월 교수 중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당시 법원은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우며, 부정 채용에 중대한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에 비춰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중증 장애아동 지원 강화해야”

    홍국표 서울시의원 “중증 장애아동 지원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16일 도봉구 창동 ‘두발로어린이집’에 방문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두발로어린이집은 뇌병변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으로 1998년 개원한 곳으로, 이날 두발로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은 홍 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서울시 내 8곳에 불과한 중증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 확충과 예산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홍 의원은 “장애아동 세 명당 한 명의 교사가 배치돼 보다 나은 돌봄을 위해서는 교사 확충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인건비가 80%만 지원되는 상태여서 교사 추가 채용에 대한 어린이집의 부담이 매우 크다”라며 인건비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오세훈 시장께서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하시는데 소외돼 있는 뇌병변을 비롯한 중증 장애아동에 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또한 홍 의원은 “오늘 방문을 통해 뇌병변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매우 크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아동들이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담 시설 확충과 지원 강화를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관련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 강대훈 이사장이 동행해 아동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에게 위문품을 전달했다.
  • ‘칼부림’ 뉴스에 얼굴 ‘방송사고’…이동관, YTN 3억 손배소

    ‘칼부림’ 뉴스에 얼굴 ‘방송사고’…이동관, YTN 3억 손배소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분당 흉기난동사건 뉴스 배경 화면에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는 방송 사고를 낸 YTN 임직원들을 형사 고소하고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별도로 제기했다. 이 후보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클라스는 16일 보도 참고 자료를 내고 “YTN이 후보자와 무관한 흉악범죄 보도에 후보자의 초상을 무단으로 사용해 초상권과 명예권 등 인격권을 침해했고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사청문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후보자가 입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대해 배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클라스 측은 또 증거보전 신청과 관련 “사고에 관한 일련의 과정이 YTN 측의 방송 시스템에 전자적 형태로 기록돼 손배소에서 YTN의 불법행위로 손해를 입은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이 기록이 삭제되기 전 긴급하게 보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형사 고소와 관련해서는 “YTN이 보도전문채널로서 갖는 위상과 일반인들에게 미치는 영향 및 파급력, 방송사고가 송출된 시간 및 지속해서 공개적으로 게재된 시간이 짧지 않은 점, 인사청문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지명 전후 YTN이 후보자에 대한 흠집내기성 일방적 보도를 해오던 와중에 이번 방송사고를 일으킨 점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명예훼손의 고의(혹은 미필적 고의)와 후보자에 대해 비방할 목적이 인정된다”고 했다. 앞서 YTN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45분쯤 분당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최원종 관련 뉴스의 앵커백(앵커멘트 시 배경화면)에 후보자 사진을 10여 초 게재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동아일보 입사 당시 응시 자격을 위반하고 군 복무 기간 중 입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떠한 부정행위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은 당시 동아일보 모집공고에는 학력, 나이, 병역 기준이 있었으나 병역 미필이었던 이 후보자는 군 복무 중으로 자격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1차 필기시험(1985년 10월 20일)과 2차 시험(1985년 10월 27일)까지 채용 절차를 밟았다면 해당 기간 휴가 또는 외출 기록이 있어야 하지만, 10월 기록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동아일보 입사일은 1985년 12월 1일인데, 이 후보자의 전역 일자는 1985년 12월 12일로 기록돼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동아일보 수습기자 응시 당시 고(故) 오현국 동아일보 총무과장으로부터 1957년생 연령 제한은 대학 졸업(예정)자에 한하며 대학원 수료자의 경우 응시 예외에 해당한다는 유권 해석을 받아 지원했다”면서 “군 생활 중 동아일보 수습기자 선발 시험 등에 응시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부대장이 전역을 앞둔 부대원들의 취업 활동 관련 외출 등을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 “연봉 12억 드릴테니 와주세요”… 미국에서 몸값 치솟은 직업

    “연봉 12억 드릴테니 와주세요”… 미국에서 몸값 치솟은 직업

    미국 기업들이 10억원이 넘는 거액의 연봉을 내걸고 인공지능(AI) 인재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통 분야부터 금융, 제조업까지 AI 인재를 찾는 기업은 많지만 적임자는 부족해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이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데이터 과학자나 머신러닝 전문가 등 최근 미국 기업 사이에서 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AI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일부 기업은 수십만 달러의 연봉을 내걸기도 하고, 다른 기업들은 거액의 연봉에 두둑한 성과급으로 스톡옵션까지 제안하는 등 그야말로 채용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대표적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는 지난달 연봉 90만 달러(약 12억원)에 머신러닝 플랫폼 매니저를 뽑는 구인 공고를 내 업계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화제가 됐다.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AI 인재에게 연봉 34만 달러(약 4억 5000만원)를 제시했고, 유통업체 월마트는 대화형 AI 담당자를 뽑으면서 최고 25만 2000달러(3억 3000만원)의 연봉을, 투자회사 골드만삭스는 생성형 AI 엔지니어 자리에 최고 25만 달러를 걸었다. 부동산 업체 JLL도 AI 인재를 구하느라 애를 먹는 상황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채용 과정에서 한 구직자가 “AI 엔지니어로서 내가 왜 와야 하냐”고 되묻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사 담당자들은 AI 인재 중에서도 중간 관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무에 필요한 수학, 통계학, 프로그래밍에 숙련됐으면서도 동시에 전문성도 겸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자문 업체인 액센추어는 AI 인력 1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 중인데, 지원자 상당수가 ‘다른 회사에서도 입사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WSJ는 전했다. 인재 찾기가 어려워지자 아예 AI 인재를 보유한 업체를 인수하려는 경우도 있었다. IT 플랫폼 업체인 서비스나우는 2020년에 이어 최근에도 소규모 AI 회사를 인수했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대표는 “AI 인재는 구하기 어렵고, 몸값이 비싸며 까다롭기도 하다”고 말했다.
  • SKT, 챗GPT 만든 오픈AI와 서울서 ‘AI 대회’ 연다

    SKT, 챗GPT 만든 오픈AI와 서울서 ‘AI 대회’ 연다

    SK텔레콤이 챗GPT를 만든 오픈AI와 함께 다음 달 서울에서 인공지능(AI) 해커톤 ‘프롬프터 데이 서울 2023’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참여자들이 팀을 꾸려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행사다. 주제는 ‘인공지능을 통해 인류에게 도움 될 수 있는 서비스 개발’로, 생성 AI에 관심 있는 개발자나 기획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총상금은 1억원으로,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4000만원을 준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SK텔레콤 신입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이 면제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이며, 16∼17일 온라인 예선을 거친다. 본선은 다음 달 23∼24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다. 경진대회와 프레젠테이션 및 수상식, 패널 대담,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제임스 다이엣 오픈AI 전략고객담당, 정석근 SKT 글로벌·AI테크 사업부장, 노정석 비팩토리 대표 등이 참여한다.
  • “62년 공업도시 울산… 대기업 본사 아닌 공장 있는 곳에 세금 내야”[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62년 공업도시 울산… 대기업 본사 아닌 공장 있는 곳에 세금 내야”[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울산은 부자 동네 아니냐’는 질문과 이에 대한 답으로 인터뷰는 시작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공업도시’ 울산의 역사를 꺼내 들었다. 새삼스럽게 듣게 된 역사는 한국 사회의 압축판이었고, 여러 사회적 문제 역시 선행하는 중이었다. 다음은 지난 3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옥에서 진행한 일문일답.-울산은 ‘부자 동네’라 인구 위기나 지방 소멸을 잘 모를 것 같다. “울산은 1962년 공업지구로 지정됐다. 1943년 이케다 스케타나라는 일본의 한 공학자가 울산을 공업지구로 지정해 놓은 게 그 시발이다.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온도 편차가 가장 적은 점 등을 천혜의 조건으로 본 때문이다. 1962년 국가 공업단지로 지정된 뒤 자동차, 조선, 화학 등 3대 산업 위주로 급속하게 발전했다. 일자리가 넘치니 ‘팔도 사나이가 모이는 곳’이었다. 5만 어촌마을에서 120만 거대도시가 됐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6만 달러를 넘어서 전국 1위의 부자 도시가 됐다. 외환위기도 몰랐을 정도였다. 그러나 도시계획 없이 무분별하게 공장, 숙소, 편의시설 등을 짓다 보니 모든 분야에서 인프라가 부족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여성을 위한 직업이 없는 게 울산의 문제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떠나고 있다. 남성들도 부인의 직장을 따라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현실이다. 현재 91개월째 인구가 순감소하고 있다. 인구는 110만 6000명까지 떨어졌다. 전국 시도 가운데 인구 순유출이 제일 심각하다.” -무엇 때문이라고 보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울산에 세운 ‘울산공업센터 건립 기념탑’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비문을 썼는데, ‘울산 하늘에 검은 연기가 날리면 우리 민족은 차츰 가난에서 벗어난다’는 취지가 담겼다. 환경오염 이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게 울산이 대한민국의 심장, 엔진 역할을 해 왔다. 검은 연기든 뭐든 일자리만 있고 돈만 벌 수 있다면 괜찮았던 게 그 시절이다. 울산은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였다. 그런데 국제 정치와 경제 변동이 심해지면서 자동차, 조선, 화학, 비철금속 등 울산의 4대 주력 사업이 못 버티기 시작했다. 울산의 기업 중 90%가 수출 기업이니 타격이 클 수밖에. 여기에 소득주도성장, 52시간제 등 제도 등으로 기업활동을 위축시켜 버렸다.” -울산엔 대기업이 넘쳐나는데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다. “사실 일자리는 넘쳐나는데 사람이 없다. 젊은 사람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아닌 것이 문제다. 데이터센터 이런 곳에 취업하길 바라지 생산 현장에는 안 가려고 한다. 울산은 ‘일자리 바다’인데 사람이 없다. 청년들이 다 수도권으로 가 버린다. 다른 지역에는 없는 굉장히 기이한 형태다.” -해결 방법이 있나. “결국 고급 일자리로 승부해야 한다. 울산의 현대자동차, 에쓰오일에 가면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는다. 평균이 이 정도니까, 울산은 시장보다도 월급 많은 사람 천지다. 일명 SKY(서울대·연세대·고려대) 출신들이 엄청 온다. 울산에는 세계적인 기업만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직원들 주소는 서울로 돼 있다. 울산에서 돈만 벌어 가는 거다. 울산 인구는 120만명인데 생활 인구가 70만명 정도다. 그러니까 울산 인구는 총 190만명으로 봐야 한다.” -강원도 같은 관광지도 아닌데 생활인구 규모가 크다. “일용직들도 마찬가지다. 울산 집값이 비싸니까 경북 경주, 부산의 외곽에서 거주한다. 울산에서 일하고 외지에서 자는 거다. 지방교부세를 나눌 때 정주 인구 기준으로 해서는 안 된다. 생활인구를 포함시켜야 한다. 월급을 받아 울산에서 쓰지 않고 다 밖으로 가져가 버린다. 한국은행 울산본부의 2009년 발표에 따르면 울산의 화폐 환수율은 26.5%로 전국 최저 수준이다. 지금도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울산에 있는 기업에 끊임없이 요구하는 두 가지가 울산 시민을 먼저 채용해 달라는 것과 직원들 주소를 울산으로 옮기게 해 달라는 점이다.” -울산에서 장치산업을 현대화하자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것으로 안다. “지방정부는 조세권이 없어서 반쪽짜리다. 그래서 지방정부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라고 부르지 않나. 조세권이 있다면 살림살이가 달라진다. 역할 범위가 늘어난다. 울산이라고 IT(정보기술), 바이오 등 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을 하고 싶지 않겠나. 그러면 중앙정부에서는 ‘너희는 먹고살 만하지 않으냐’고 한다.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각 지역에 분배해야 한다는 개념에 갇혀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 “생산공장은 지방에 다 있는데 세금은 서울에 낸다. 공장만 지방에 있는 격인데 얼마나 불합리한가. 본사가 공장에 있는 지역에 내려가야 한다. 대통령께도 건의했다. 세법을 고쳐 본사를 서울에 남겨 두더라도 세금은 공장에 있는 지방에 주든지 해야 한다. 전기요금 문제와 연동된 해법이다.” -울산은 신산업을 유치해야 하나, 기존 산업을 강화해야 하나. “기존에 있는 4대 주력산업을 대전환해야 한다. 이미 기업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울산시는 방해만 하지 않으면 된다. 산업 대전환에 대한 생각을 기업들이 갖고 있고,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는 이제 전기 산업이 돼 버렸다. 시에서는 각종 규제, 인허가권을 과감히 풀어 주면 된다. 울산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사실 이미 이차전지에 특화돼 있지만 특화단지로 지정돼야 세금이나 용적률 특례가 있어 유치했다. ‘만절필동’, 황허가 아무리 굽어 봐야 동쪽으로 가게 돼 있다. 결국 울산으로 기업이 다 올 것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대학을 살리려고 사활을 걸고 있는데. “울산은 사실 대학이 필요 없었다. 팔도에서 일꾼들이 알아서 찾아왔다. 대학은 신경도 안 썼고, 그래서 울산대 하나만 있었다. 요즘은 청년들이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기 위해 연간 7000~8000명 빠져나간다. 전체 인구 유출 가운데 청년이 차지하는 비율이 40%가량이다. 나갔다가 안 들어온다. 인재 잃고, 사람 잃는 거다. 그래서 우리도 이제는 대학을 유치해야 한다고 하지만 지방에 대학이 쉽사리 오겠나. 현재는 울산대, 유니스트(UNIST),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등 딱 다섯 개 있다. 그중 울산대가 ‘글로컬 대학’ 후보로 지정됐다. 이제는 반도체학과, 이차전지학과 등 기업 맞춤형으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방대는 살아남을 수가 없다. 인재를 공급하는 대학으로 만들려고 한다.” -외국인 노동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지역 인구의 10%만큼 외국인 노동자를 뽑을 권한을 지방정부에 달라고 요청했다. 울산이 120만명 인구면 12만명의 외국인을 뽑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농사든 공장이든 외국인이 없으면 못 한다. 유학을 오면 가족들에게 취업비자(E9)를 주는 거다. 현재 취업비자는 체류 기간 3년간 최대 3번 사업장을 옮길 수 있는데, 이걸 2번으로 제한해야 한다. 실컷 교육해 놨는데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
  • “장롱면허 교사, 교단 모셔라”… 기업 제휴까지 고민하는 日

    “장롱면허 교사, 교단 모셔라”… 기업 제휴까지 고민하는 日

    장시간 근무·괴물 학부모 영향초등 임용 12.5대1→2.5대1로대학 연수 프로그램 땐 보조금기업들 교원 원하는 사원 지원 일본 정부가 교원 자격증은 있지만 교단에 선 경험이 없는 ‘페이퍼 티처’ 발굴에 나섰다. 퇴직 교사까지 다시 부를 정도로 교사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지만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지 않는 한 임시방편에 그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1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페이퍼 티처 확보를 위해 지자체 및 기업 지원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경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교원 자격증을 땄지만 교단에 선 경험이 없는 ‘장롱 교사면허’ 소지자들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펼 예정이다. 또 기업이 사원 재교육 프로그램의 하나로 교원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사원을 지원할 때도 보조금을 주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지지통신은 “교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이들을 파악할 수 있는 데다 현재 하는 일 외에 교원이라는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들도 발 벗고 나섰다. 가고시마시 교육위원회 등의 주최로 가고시마대에서 교원 자격증이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올 초부터 진행되고 있다. 가고시마시 교육위원회 관계자들은 쇼핑몰 등을 찾아 전단지를 나눠 주며 교사 재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실정이다. 미야자키현도 지난달 30일 페이퍼 티처를 대상으로 한 고용 설명회를 처음 열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교원 부족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공립 초등학교 교원 임용시험 경쟁률은 가장 치열했던 2000년 12.5대1에서 지난해 2.5대1로 크게 하락했다. 앞서 교육위원회 관계자가 쇼핑몰을 찾아 페이퍼 티처 교육프로그램을 직접 홍보한 가고시마의 경우 지난달 9일 실시한 내년도 교원 채용 시험 경쟁률은 최저치인 2.2대1을 기록했다. 이렇다 보니 개학을 앞두고 교사를 구하지 못해 반 배치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인구 227만명의 미야기현 전체 공립 초등학교에서는 51명, 중학교에서는 15명의 교원이 각각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교원이 부족해 교무주임이 담임을 대행하는 등 현장의 업무 부담도 크다. 수도권인 사이타마현조차 현내 공립 초중고 등에서 88명의 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일본에서 교원 부족 현상이 심각해진 데는 장시간 근무에다 교사에게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몬스터 페어런츠’(괴물 학부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추락한 교권 등 열악한 노동 환경이 원인으로 꼽힌다. 2006년 신임 교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으며 2008년 ‘몬스터 페어런츠’란 제목의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했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질환을 이유로 휴직한 공립학교 교사는 1만 994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
  • 교권 추락 현주소…日 ‘장롱 교사면허’ 복귀 위해 연수 비용까지 보조

    교권 추락 현주소…日 ‘장롱 교사면허’ 복귀 위해 연수 비용까지 보조

    일본 정부가 교원 자격증은 있지만 교단에 선 경험이 없는 ‘페이퍼 티처’ 발굴에 나섰다. 퇴직 교사까지 다시 부를 정도로 교원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지만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지 않는 한 임시방편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내년부터 페이퍼 티처 확보를 위한 지자체 및 기업 지원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경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교원 자격증을 가졌지만 교단에 선 경험이 없는 이들을 대상으로 대학에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 시 관련 비용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이다. 또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기를 원하는 사원에게 기업 등이 사원 재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원하려 할 때 이에 대한 보조금을 주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 지지통신은 “교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이들을 파악할 수 있는 데다 현재 하는 일 외에 교원이라는 또 다른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들도 발 벗고 나섰다. 가고시마시 교육위원회 등의 주최로 가고시마대에서 교원 자격증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올 초부터 진행되고 있다. 가고시마시 교육위원회 관계자들이 쇼핑몰 등을 찾아 전단지를 나눠주며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야자키현도 지난달 30일 페이퍼 티처를 대상으로 한 고용 설명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미야자키일일신문은 “현내 교원 지원자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정년퇴직은 크게 늘어 교원 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다른 길을 생각하는 직장인,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주부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교원 부족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공립 초등학교 교원 임용 시험 경쟁률은 최고치를 달성했던 2000년 12.5배에서 지난해 2.5배로 크게 하락했다. 앞서 쇼핑몰을 찾아 페이퍼 티처 교육프로그램까지 직접 홍보한 가고시마의 상황을 보면 지역 교육위원회가 지난달 9일 실시한 내년도 교원 채용 시험 경쟁률은 최저치인 2.2배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개학을 앞두고 교사를 구하지 못해 반 배치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미야기현의 공립 초등학교에서는 51명, 중학교에서는 15명의 교원이 각각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교원이 부족해 교무주임이 담임을 대행하는 등 현장의 업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한다. 수도권인 사이타마현조차 현내 공립 초중고 등에서 88명의 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일본에서 교원 부족 현상이 심각해진 데는 장시간 근무, 교사에게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몬스터 페어런츠’(괴물 학부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추락한 교권 등 열악한 근무 환경이 원인으로 꼽힌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질환을 이유로 휴직한 공립학교 교사는 1만 994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
  • 김건희 여사 트위터 ‘정부’ 인증표시…외교부 “도용방지 위해”

    김건희 여사 트위터 ‘정부’ 인증표시…외교부 “도용방지 위해”

    소셜미디어(SNS) X(엑스·옛 트위터)에서 정부기관이나 정부 관련 인사에게만 달리는 ‘실버 마크’(회색 인증표시)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계정에 달기 위해 대통령실이 외교부에 협조 요청을 했다는 보도에 외교부가 “도용 방지 차원에서 문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일보는 대통령실이 지난 5월 김 여사의 트위터 계정을 만들면서 ‘계정 도용의 위험이 있으니 회색 공식 인증 마크가 필요하다’면서 외교부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 김 여사에 ‘정부인사’ 표시 요청” 보도 기존에 파란색 인증 마크만 운용하던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이후 기업에는 금색, 정부기관에는 회색, 개인에게는 파란색 인증 마크를 각각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이 중 실버 마크는 정부기관과 기관장, 또는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와 그 관계자들, 행정부처의 주요 공식 대변인이나 국회의원 등에게 주어진다.해당 보도는 김 여사가 이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민간인 신분이라는 점 때문에 실버 마크를 부여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은 실버 마크 없이 트위터 계정을 쓰고 있다. 당초 트위터 측이 김 여사가 민간인 신분이기에 실버 마크를 달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외교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계정을 언급하며 김 여사에게도 실버 마크를 줄 것을 트위터 코리아와 미국 본사에 여러 차례 요청했다는 게 해당 보도 내용이다. 결국 김 여사의 계정에 실버 마크가 부여됐으나 트위터 측이 어떤 기준으로 이를 부여했는지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는 전했다. 미국의 퍼스트레이디는 법률에 따라 행정보좌관과 비서를 둘 수 있다. 실제 바이든 여사의 경우 영부인실에 10명 내외의 직원이 정식 채용돼 일하고 있다고 한다. 김 여사는 대선 과정에서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고,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은 폐지돼 운용되지 않고 있다.다만 김 여사의 현재 계정의 아이디는 ‘@Firstlady_KR’이기 때문에 차기 영부인이 이어받아 쓸 수 있는 정부의 공식 계정이 될 가능성도 있다. 바이든 여사의 계정 역시 개인 계정이 아닌 백악관이 관리하는 ‘@FLOTUS’(First Lady of the United States) 계정이다. 미국 대통령의 공식 계정 역시 ‘@POTUS’(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로, 대통령이 바뀌면 차기 대통령이 해당 계정을 이어받고 팔로워도 초기화된다. 외교부 “도용 가능성 때문에 절차 따른 것” 이러한 보도가 나오자 외교부는 최근 “(보도에) 사실과 다른 면이 많다”면서 “대변인실에서 해당 업무를 한 것은 맞지만 아예 안 되는 일을 트위터에 요청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여사의 트위터 계정이 도용될 가능성이 있어 방지 차원에서 실버 마크를 붙일 수 있는지 트위터 코리아에 문의한 적은 있지만 본사에는 연락한 적이 없다”면서 “예전에 박진 (외교부) 장관의 페이스북도 도용된 적이 있었다. 트위터 코리아 측에서 ‘도용 가능성이 있으니 관련 절차에 따라 하겠다’고 해서 실버 마크를 붙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또 “트위터 코리아 측에서도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도용 가능성 때문에 실버 마크를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는데 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野 “공사 구분 못해” vs 與 “영부인 담당 공식조직 있다” 정치권에서도 해당 보도를 놓고 공방이 이어졌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외교부가 왜 대통령도 아닌 대통령 부인의 트위터 계정 개설에 나서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대통령실은 최소한의 공사 구분도 하지 못하나. 이러니 누가 대한민국 대통령인지 헷갈릴 정도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부대변인은 “김 여사가 국가원수나 부수반, 행정부처 대변인, 국회의원 등 어느 하나 해당 사항이 있느냐”면서 “‘조용한 내조’는 흔적도 없고 공적 권력을 사적으로 동원한 김 여사의 욕심 채우기만 보인다”고 했다.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사회적 약자를 보듬기 위해 낮은 곳으로 향하는 김 여사의 활동이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진다면 그 자체로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외교활동”이라고 반박했다. 이 부대변인은 “대통령 부인의 대외활동에 정부 부처가 나서는 게 어떤 문제가 있다는 것인지, 민주당의 정치공세에는 어떤 근거도 논리도 찾아볼 수 없다”면서 “무엇보다 대통령 부인이 민간인에 불과하다는, 공사 구분조차 못 하는 민주당의 인식 수준이 경악스럽다”고 덧붙였다.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도 CBS 라디오에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되면 마치 무슨 크게 국정 농단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이미지화시킨다”며 “공식 부속실은 없지만 대통령실 안에 영부인 담당하는 직원들이 다 있다. 공식 조직이 있는 것이다. 질 바이든 여사와 비교하는데 당연히 대통령 영부인이라는 공식 직함이 있는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회색 표시를 요구한 것을 월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승전 ‘김건희 때리기’ 그 정도밖에는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유커 잡아라”… 中 현지서 홍보전, 카지노·호텔은 전담인력 충원

    “유커 잡아라”… 中 현지서 홍보전, 카지노·호텔은 전담인력 충원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이 재개되면서 면세점부터 화장품, 항공, 호텔 등 관련 업계가 돌아온 유커 맞이에 분주하다. 업계는 중국의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기점으로 매출 확대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손님 치를 준비에 한창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그 이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던 면세점이다. 업계는 일제히 쇼핑 인프라를 점검하면서 구매력 높은 유커 모시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은 지난 3월 1조 257억원까지 회복됐다가 이후 내리막을 걸어 6월 8543억원까지 줄어든 상태다. 면세업계는 럭셔리 패션, 주류 등 중국인 선호 브랜드 위주로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중국 여행사와 함께 관광상품을 공동 기획해 유커를 직접 유치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통역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중국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온라인몰을 개편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위챗페이 등 현지 페이먼트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쇼핑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유커 공백기가 벌써 수년이나 지속됐기 때문에 한국 상황이나 관광 유행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업체들이 이번 기회를 틈타 자사의 최신 정보를 중국 현지에 홍보하는 것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면세 채널 의존도가 높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계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과 연계된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일선 매장에서 중국어 기반의 홍보물과 고객 응대 지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발 유람선 관광객 입국이 이미 시작된 제주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직원 40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 리조트 내 전체 식음 업장에서 중국어로 주문할 수 있도록 주문 시스템을 전면 교체했고, 일부 업장의 운영 시간을 자정 이후로 연장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판촉 조직에 중국인 직원을 배치하며 ‘친유커’ 정책을 세웠고, 호텔신라도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주로 묵는 수도권의 1~3성급 관광호텔업계도 낭보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외곽의 한 3성급 호텔 지배인은 “아직 중국 단체 손님 숙박 문의는 없는데 한창때는 객실의 90%가 중국 단체로 채워졌다”면서 “지금은 동남아 손님으로 객실을 채우고 있는데, 중국 손님들이 와 주기만 한다면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객을 실어 나를 항공업계도 수요 회복 추이를 지켜보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증편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그간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에 집중했던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노선 공급 확대 준비에 돌입했다. 제주항공은 이달 초 제주~베이징 노선을 신규 취항했고, 진에어도 하반기 제주~시안 노선 재운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드디어 유커 온다’ 中 통역사 뽑고 쇼핑 인프라 점검…분주한 유커맞이

    ‘드디어 유커 온다’ 中 통역사 뽑고 쇼핑 인프라 점검…분주한 유커맞이

    6년 5개월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되면서 면세점부터 화장품, 항공, 호텔 등 관련 업계가 돌아온 유커 맞이에 분주하다. 업계는 중국의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기점으로 매출 확대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손님 치를 준비에 한창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코로나19 대유행과 그 이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여파로 매출이 급감했던 면세점이다. 업계는 일제히 쇼핑 인프라를 점검하면서 구매력 높은 유커 모시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외국인 매출액은 지난 3월 1조 257억원까지 회복됐다가 이후 내리막을 걸어 6월 8543억원까지 줄어든 상태다. 면세업계는 럭셔리 패션, 주류 등 중국인 선호 브랜드 위주로 상품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롯데면세점은 중국 여행사와 함께 관광상품을 공동 기획해 유커를 직접 유치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은 통역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중국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온라인몰을 개편할 예정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위챗페이 등 현지 페이먼트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쇼핑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한 면세점 관계자는 “유커 공백기가 벌써 수년이나 지속됐기 때문에 한국 상황이나 관광 유행이 많이 달라졌다”면서 “업체들이 이번 기회를 틈타 자사의 최신 정보를 중국 현지에 홍보하는 것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면세 채널 의존도가 높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업계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과 연계된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일선 매장에서 중국어 기반의 홍보물과 고객 응대 지침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발 유람선 관광객 입국이 이미 시작된 제주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직원 400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또 리조트 내 전체 식음 업장에서 중국어로 주문할 수 있도록 주문 시스템을 전면 교체했고, 일부 업장의 운영 시간을 자정 이후로 연장했다.롯데호텔 서울은 판촉 조직에 중국인 직원을 배치하며 ‘친유커’ 정책을 세웠고, 호텔신라도 중국 현지 사무소를 통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주로 묵는 수도권의 1~3성급 관광호텔업계도 낭보를 기다리고 있다. 서울 외곽의 한 3성급 호텔 지배인은 “아직 중국 단체 손님 숙박 문의는 없는데 한창때는 객실의 90%가 중국 단체로 채워졌다”면서 “지금은 동남아 손님으로 객실을 채우고 있는데, 중국 손님들이 와주기만 한다면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객을 실어 나를 항공업계도 수요 회복 추이를 지켜보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증편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그간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에 집중했던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노선 공급 확대 준비에 돌입했다. 제주항공은 이달 초 제주~베이징 노선을 신규 취항했고, 진에어도 하반기 제주~시안 노선 재운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찰,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위 수사 착수

    경찰,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비위 수사 착수

    경찰이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위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13일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사수사대는 광주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위에 대한 감사원 수사의뢰서가 접수됨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감사원의 ‘광주시교육청 교육공무원 인사와 개방형직위 감사관 채용 등 관련 감사보고서’를 확보해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감사원 감사보고서에는 광주시교육청 인사 담당자에 대해 수사 의뢰됐지만윗선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광주시교육청 인사 담당자가 감사관 후보자 3위를 2순위로 올리기 위해 평가위원 2명의 면접 평가 점수를 수정하도록 한 것은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이다”라며“면접점수 평가에 고의성이 있다면 다른 응시자가 감사관으로 채용될 기회가 없어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감사원 감사보고서와 함께 감사관 채용 관련 자료도 확보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공고는 정규직, 계약서는 기간제?”…직장인 17.1% “입사 제안과 실제 조건 달라”

    “공고는 정규직, 계약서는 기간제?”…직장인 17.1% “입사 제안과 실제 조건 달라”

    직장갑질119 직장인 1000명 설문 결과직장인 17.1% “입사 조건과 근로 조건 달라”수습 갑질 ‘해고·비정규직 계약·수습연장 등’전문가 “정부 적극 점검 필요” 정규직과 동일한 법적 보호 대상인데도 수습사원들은 법적인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방적인 해고 대상이 되거나 공고와 달리 기간제 계약직으로 계약서 작성을 강요당하기도 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6월 9∼1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7.1%는 ‘입사 제안 조건과 실제 근로 조건이 동일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수습사원들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정규직과 동일한 법적 보호를 받는데도 일방적으로 해고당했다. A씨는 정규직 수습사원으로 일하다 ‘잘 맞지 않는 거 같다’는 말 한마디와 함께 해고당했다. 또 다른 정규직 수습사원 B씨는 “수습 기간 막바지에 대표가 수습 연장이나 계약직 전환, 또는 퇴사 중 선택하라고 했다”며 “회사에 해고통지서를 달라고 했더니 계속 다니라며 말을 바꿨다”고 말했다. 수습사원에게 채용공고와 달리 기간제 근로계약이나 프리랜서 계약을 강요하는 경우도 잦았다. C씨는 정규직 채용공고를 보고 입사했지만 근로계약서는 3개월 기간제 근로계약서를 받았다. 당시 회사는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고 했지만 C씨가 3개월이 지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자 구두로 해고 통보를 했다. 수습기간 중 채용공고에서 제시한 근로조건을 불리하게 변경하거나 공고보다 수습기간을 길게 연장하는 회사도 있었다. 현행법상 구직자 채용 후 정당한 사유 없이 근로조건을 불리하게 변경하면 사용자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 단체는 “수습기간에 노동자가 상대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게 더 어렵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하나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현행 채용절차법은 30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고 과태료조차 제대로 부과되지 않는다”며 “근로기준법상 수습사원은 정규직 근로자와 동일한 수준으로 보호받기 때문에 고용노동부가 적극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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