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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 GM과 美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짓는다

    삼성SDI, GM과 美 전기차 배터리 공장 짓는다

    삼성SDI가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 정면 돌파에 나섰다.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확정하면서다. 삼성SDI가 북미 현지에서 완성차업체와의 합작 공장을 짓는 것은 스텔란티스에 이어 두 번째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당초 계획한 투자를 이어 나가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SDI는 GM과 합작으로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컬트 켈티 GM 배터리셀&팩 총괄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본계약 체결은 양사의 전기차 시장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양사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인디애나주 뉴칼라일 지역의 277만㎡(약 84만평) 규모 부지에 약 35억 달러(약 4조 6000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약 35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인 연산 2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공장을 설립한다. 연산 규모는 향후 36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16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오는 10월부터 2028년 3월까지 2조 2930억원을 투자해 합작법인의 지분 50.01%를 취득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에서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를 생산해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각형 배터리 채용 고객사를 늘려 나갈 방침이다.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주행거리를 늘렸을 뿐만 아니라 금속 재질의 외관과 안전장치를 탑재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 의사 업무 일부 맡아온 1만 6000여명, ‘PA 간호사’ 이르면 내년 6월부터 합법

    의사 업무 일부 맡아온 1만 6000여명, ‘PA 간호사’ 이르면 내년 6월부터 합법

    간호계의 숙원이던 ‘간호법’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해 이르면 내년 6월부터 시행된다. 간호법이 처음 발의된 지 19년 만이다.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하는 ‘진료지원(PA) 간호사’ 법제화 필요성에 여야가 뜻을 모은 것이다.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을 막기 위해 정치권은 더 속도를 냈다. 간호법은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규정해 이들의 법적 지위를 보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법안에 따르면 PA 간호사는 ‘의사의 일반적 지도와 위임에 근거’해 진료 지원 업무를 할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업무 범위는 야당 입장을 수용해 향후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또 다른 쟁점인 간호조무사 학력 기준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법 제정으로 1만 6000여명에 이르는 PA 간호사들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은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메워 왔다. 정부는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시범사업 형식으로 기존에 전공의들이 하던 심폐소생술과 응급 약물 투여 등을 PA 간호사에게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하지만 구체적 업무 범위나 자격 요건이 없다 보니 혼선이 빚어졌다. 고작 1주일간 교육받은 저연차 간호사가 PA 간호사로 차출되거나 반대로 고연차 간호사를 모두 수술실 PA 업무에 투입한 탓에 저연차만 병동에 남는 일도 벌어졌다. 대학병원의 ‘전공의→PA 간호사’ 전환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달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방향’을 발표하면서 전공의 중심 당직 운영을 ‘전문의+PA 간호사’ 팀 운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불법 의료행위에 내몰려 온 PA 간호사들의 의료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장치가 마련된 것”이라며 환영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직역 갈등을 심화시키고 전공의 수련 생태계를 파괴하는 의료 악법”이라며 “간호사들의 불법 의료행위로 인한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신고센터에 이름이 올라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는 불안감을 줘 PA 간호사들의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 전국 지자체 ‘당직 제도’ 폐지 바람…특·광역시까지 확산

    전국 지자체 ‘당직 제도’ 폐지 바람…특·광역시까지 확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당직 근무 제도’가 잇따라 폐지되고 있다. 주로 도(道) 단위 지자체에서 나타나던 당직 근무 제도 폐지 움직임이 특·광역시로도 확산하는 양상이다. 지자체가 당직 근무 폐지에 나선 건 공무원의 휴식권 보장과 당직대체휴무에 따른 업무 공백 방지를 위해서다. 또한 당직 민원 응대 대부분이 메모를 남겨두고 실무 부서에 이튿날 전달하는 방식이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28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청사 당직 근무 제도를 폐지한다. 17개 시·도 중 6번째이며, 특·광역시 중에서는 2번째다. 대구시는 그동안 동인청사와 산격청사에 각각 3명, 4명의 당직 근무자를 투입해왔다. 당직 제도를 폐지하면서 24시간 운영되는 재난안전상황실에 인원을 3명 보강해 통합상황근무를 운영키로 했다. 대구시는 당직 제도 폐지로 안정적인 대민 행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고, 공무원 사기가 진작될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일부터 전국 특·광역시 중 처음으로 당직 근무 제도를 폐지했다. 대신 재난안전상황실에 당직 전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단순·이첩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인공지능 보이스봇인 ‘AI 당지기’를 특별채용했다. 당직 제도는 과거 통신 시설이 미비한 시절 각종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인터넷 등 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각종 제증명 발급이 온라인·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가능해졌다. 또 야간이나 휴일 당직시 단순 안내 문의나 다른 기관 이첩 민원이 대부분이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실제로 대구시 당직실에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접수된 민원은 총 295건이며, 그 중 78%(231건)가 교통 안내 등 단순 민원이었다. 당직 제도 폐지는 2019년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폐지한 이후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2020년에는 전남도, 2021년에는 경북도, 지난해에는 강원도가 당직 제도를 없앴다. 그동안 당직 제도를 폐지한 건 대부분 도 단위 지자체였으나, 이달 초 광주시를 시작으로 대구시도 폐지하면서 특·광역시로도 확산할 전망이다. 여성 공무원 비율 증가와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하면서 남여통합 당직 근무 제도를 도입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공직사회에서는 남성 공무원이 숙직을, 여성 공무원이 일직을 맡는 게 관행이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서울시와 부산시, 인천시, 대전시, 세종시, 제주도 등이 남여통합 당직제를 운영하고 있다.
  • 영등포구, 약국 사무원·공항 지상조업자 등 이색 취창업 키운다

    영등포구, 약국 사무원·공항 지상조업자 등 이색 취창업 키운다

    서울 영등포구가 취·창업을 희망하는 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국 사무원,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공유 숙박업), 공항 지상조업 등의 특색 있는 전문 교육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직 실무진이 강사로 나서 다양한 현장 지식과 노하우 등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먼저 다음 달 6일까지 총 7회차로 운영되는 약국 사무원 양성과정은 ▲약국 업무와 사무원의 역할 및 처방전의 이해 ▲전산업무의 이해 ▲조제실 업무 이해 등의 교육 과정이다. 영등포구는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영등포구는 또 교육 수료생 약국 취업을 연계 지원한다. 사무원 채용을 희망하는 약국은 ‘일자리 플러스센터’에 구인 등록을 하면 역량을 갖춘 교육생을 채용할 수 있다. 취업 프로그램 외에도 영등포구는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공유 숙박업) 창업과정’을 운영해 예비 창업자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흔히 ‘에어비앤비’ 등으로 알려진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 등의 증가로 숙박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활성화되고 있는 창업 분야이다. 교육은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등록 및 신청 절차 ▲인테리어 및 스타일링 ▲예약 플랫폼 종류 등의 과정으로 구성되어 오는 9월 11일까지, 총 8회차로 나누어 운영된다. 공항 지상조업 취업 맞춤형 인력 양성과정은 현재 교육생을 모집 중으로 공항 지상조업에 관심 있는 구민들은 다음 달 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교육 종료 후 관련 기업에 취업을 연계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구청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교육 과정이 구직자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의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회 흐름과 취·창업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특색 있는 교육을 발굴해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미래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조희연 교육감, 내로남불로 시작해 불공정으로 끝맺나”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오는 29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대법원 최종심 선고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대법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조희연 교육감은 외고 출신 두 자녀를 두고도 외고·자사고 폐지를 대표정책으로 내세우는 내로남불로 임기를 시작했다. 교육감은 교사 채용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 있는 자리이다. 그런데 조희연 교육감은 해직 교사 불법 채용을 자행하고도 재판 중에 선거에 출마했다. 당선 이후에는 권력과 직위를 무기로 헌법 연구관 출신 변호인 선임해 초호화 대변인단을 꾸렸다. 행복한 꿈을 피울 아이들의 모범이 되어야 할 교육감이 자신의 본분을 저버린 채 불공정했던 과거 만행을 수습하기에 급급했다. 아이들의 미래가 아닌 자신의 앞날만을 위해 몰두한 것이다. 위헌 심판까지 신청하며 3년 동안 재판을 질질 끌며 임기를 연장하기도 했다. 조 교육감의 교육감직 상실이 확정되면 100억원에 육박하는 지난 교육감 선거비용을 비롯해 재·보궐 선거 비용까지 고스란히 서울시민이 떠안게 된다. 조 교육감의 권력에 대한 집착 때문에 서울시민이 감당해야 하는 비용과 서울교육의 혼란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내로남불로 시작해 불공정으로 끝맺음을 앞둔 좌파 교육감의 면이무치가 안타깝다. 불공정을 바로 잡는 대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2024년 8월 28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수의직 공무원 채용 ‘별 따기’… 지자체들 직급·처우 높여 모신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수의직 공무원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비롯해 럼피스킨,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 전염병은 날로 증가하는 반면 수의직은 민간 수의사보다 낮은 처우와 격무로 기피해 인력난을 겪고 있다. 강원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의직 임용 직급을 7급에서 6급으로 상향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원도는 수의직 임용률이 매년 줄어 직급을 한단계 높였다. 지난해 강원도는 수의직 50명을 뽑으려 했으나 지원자가 적어 2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 석성균 강원도 농정국장은 “수의직 인력 확보를 위해 지자체 최초로 조직개편을 통해 직급을 높였다”며 “유능한 인재가 지속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처우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달부터 수의직, 수의연구직 처우 개선을 위해 특수업무수당을 월 25만원에서 35만원으로 인상했다. 또 가축 도축기관·시설에서 검사 업무를 맡는 수의직에 주는 장려수당도 월 27만원에서 37만원으로 올렸다. 앞선 6월 전남도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수당 지급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전남도 역시 강원도처럼 수의직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 전남도 수의직 임용률은 2020년 35%에서 올해 4%로 5년 새 급감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신승철 전남도의원은 “수의직 지원 감소와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경남도는 올해 초 민간 수의사 5명을 도축 검사관으로 위촉했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위해 민관이 협업하는 것이다. 경남도 도축 검사관 정원은 40명인데 30명가량이 결원이다. 민간 도축 검사관들은 도축장에 배치돼 미생물, 항생제 잔류를 확인하는 정밀검사, 불합격 축산물 처리, 도축장 영업자·종업원 준수사항 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도축 작업이 진행되는 날에만 근무하고, 월별로 근무일을 합산해 급여를 받는다. 윤도경 경남도 주무관은 “수의직 부족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우고, 수의직의 업무 부담도 낮추고 있다”며 “내년에도 민간 도축 검사관제를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수의직 확보를 위해 수의직 업무와 근무 환경 등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매년 경북대 수의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설명회뿐만 아니라 현장체험도 제공하는 등 수의직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했다.
  • [단독] 수용자 늘자 행패도 늘어… 교도관 수난도 2배 늘었다

    [단독] 수용자 늘자 행패도 늘어… 교도관 수난도 2배 늘었다

    수용 인원당 사고 3% ‘최대’통제 나설 교정인력 제자리인권 강조되며 제재 어려워법무부, 특사경 운용 등 대응채용 시 체력평가 강화 검토 2022년 3월 절도죄 등으로 대구교도소에 복역하게 된 A씨는 신입 수용자 사진 촬영을 마치고 수용동으로 입실하던 중 “다 죽여 버리겠다”며 욕설과 함께 행패를 부렸다. 교도관 두 명이 즉각 제지에 나섰으나 바닥에 함께 넘어지며 몸싸움으로 번졌다. A씨는 양손으로 교도관들을 위협하며 발길질을 거듭했다. 교도관 한 명이 얼굴 등에 상해를 입어 2주간 치료받아야 했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수용자가 난동을 부리는 등의 교정 사고는 지난해 1795건으로 10여년(2014년 832건)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용 인원당 교정 사고 발생 비율은 지난해 3.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용자 간 폭행’(49.9%·895건), ‘수용자에 의한 직원 폭행’(10.6%·190건), ‘자살 미수’ (4.7%·84건) 등의 순이다. 이 중에서도 ‘수용자에 의한 직원 폭행’ 비중이 2014년 5.8%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나 교정당국 내 비상이 걸렸다. 최근 교정 사고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인력 부족이 꼽힌다. 교도소 수용자는 매년 늘어나는데 이를 통제할 교정공무원 수에는 큰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하루 평균 수용 인원은 2014년 5만 128명에서 2023년 5만 6577명으로 12.9% 증가했지만 교정공무원 수는 같은 기간 1만 5984명에서 1만 6776명으로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교정 사고 현장 대응 부서인 보안과 공무원 수는 최근 5년 동안 1만 200명대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또 교도소 내 인권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수용자 제재가 어려워진 측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질서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법무부 관계자는 “특별사법경찰팀 운용으로 경미한 규율 위반 사건도 원칙적으로 송치하고 폭력 고위험군 수용자는 따로 선별·관리 중”이라며 “현장 근무자들을 대상으로는 호신용 장비가 부착된 근무 벨트를 도입한 뒤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직무 훈련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정공무원 채용 시 체력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교정공무원 신규 채용 체력검사 개선’ 연구에 착수했고 올해 4월 관련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보고서는 교정공무원 채용 시 캐나다·미국 등 해외 교정기관처럼 정해진 시간 내에 ‘당기기·밀기’ ‘더미 끌기’ ‘외곽 달리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체력 평가를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왕복 달리기 등 기초 체력 중심의 합·불합격 방식을 취하는 현 체력 평가를 개편하자는 취지다. 이미 경찰청과 소방청은 각각 2026년, 2027년부터 신입 공무원 채용 시 이와 유사한 직무 관련 체력 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보고서 내용을 참고해 대응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환자 받아 달라” 쇄도… 서울 권역응급의료센터 7곳 중 5곳 파행

    “환자 받아 달라” 쇄도… 서울 권역응급의료센터 7곳 중 5곳 파행

    전공의 집단사직에 따른 인력난으로 중증응급환자들을 치료하는 최상위 응급실인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마저 파행을 겪고 있다. 권역 내 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송되는 중증응급환자를 수용해야 할 거점병원이 흔들리면 응급의료체계가 무너질 수 있어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서울신문이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서울의 7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5개 병원이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환자를 일부 받지 못한다는 공지를 띄웠다. 서울대병원 응급실은 정규 시간 외에 안과 응급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알렸고 고려대 구로병원도 인력 부족으로 안과 응급 수술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응급실은 지난 25일부터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중증외상환자, 정형외과 환자 등을 수용할 수 없다는 공지를 내보내고 있다. 한양대병원 관계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게 아니라 각 진료과 교수가 전공의 업무까지 하다 보니 배후 진료 인력이 없는 것”이라며 “다들 눈의 실핏줄이 터져 가며 일하고 있다. 공고를 올린다고 의사가 뚝딱 채용되는 게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지역응급의료센터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 24곳 중 19곳이 환자를 가려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공지했다. 강북삼성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명이 진료하고 있어 사전 협의 없인 전원 수용이 어렵다고 알렸다. 경희대병원은 당직 의사 부재로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대동맥 응급수술을 포함한 14개 질환의 진료가 어렵다고 공지했다. 경희대병원 관계자는 “같은 권역 내 응급의료센터들이 환자를 잘 받지 않아 우리 병원 응급실에 오는 환자가 너무 많은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건국대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119구급차 호송 환자를 받기 어렵다고 했다. 빅5 병원(서울대·서울아산·삼성서울·세브란스·서울성모)도 진료 제한 공지를 띄우긴 했지만 진료 불가 항목이 대부분 경증 질환이라 사정이 나은 편이다. 병원 관계자는 “빅5 병원에서 올리는 진료 제한 공지는 경증 환자는 오지 말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은 막막함을 호소했다. 강보승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전원 요청이 하루에도 30~40통씩 온다”며 “최대한 많이 받으려고 하지만 더 받으면 우리도 마비”라고 털어놨다. 이형민 인제대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4명이 하던 일을 1명이 하고 있다”고 했다. 남궁인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일은 많고 책임도 큰데 혼자서 해야 한다.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호소했다.
  • 한국서 내 일 찾는 외국인 유학생들

    한국서 내 일 찾는 외국인 유학생들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글로벌 탤런트 페어’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채용관을 둘러보고 있다. 이 행사는 글로벌 채용 박람회로 국내 외국인 투자 기업의 채용과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지원한다. 뉴시스
  • [단독] 교정사고 10년간 2배 급증… 법무부, 경찰·소방청 따라 ‘교정공무원’ 체력평가 강화 검토

    [단독] 교정사고 10년간 2배 급증… 법무부, 경찰·소방청 따라 ‘교정공무원’ 체력평가 강화 검토

    2022년 3월 절도죄 등으로 대구교도소에 복역하게 된 A씨는 신입 수용자 사진 촬영을 마치고 수용동으로 입실하던 중 “다 죽여 버리겠다”며 욕설과 함께 행패를 부렸다. 교도관 두 명이 즉각 제지에 나섰으나 바닥에 함께 넘어지며 몸싸움으로 번졌다. A씨는 양손으로 교도관들을 위협하며 발길질을 거듭했다. 교도관 한 명이 얼굴 등에 상해를 입어 2주간 치료받아야 했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수용자가 난동을 부리는 등의 교정 사고는 지난해 1795건으로 10여년(2014년 832건) 만에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용 인원당 교정 사고 발생 비율은 지난해 3.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고 유형별로 살펴보면 ‘수용자 간 폭행’(49.9%·895건), ‘수용자에 의한 직원 폭행’(10.6%·190건), ‘자살 미수’(4.7%·84건) 등의 순이다. 이 중에서도 ‘수용자에 의한 직원 폭행’ 비중이 2014년 5.8%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나 교정당국 내 비상이 걸렸다. 최근 교정 사고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인력 부족이 꼽힌다. 교도소 수용자는 매년 늘어나는데 이를 통제할 교정공무원 수에는 큰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하루 평균 수용 인원은 2014년 5만 128명에서 2023년 5만 6577명으로 12.9% 증가했지만 교정공무원 수는 같은 기간 1만 5984명에서 1만 6776명으로 5%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교정 사고 현장 대응 부서인 보안과 공무원 수는 최근 5년 동안 1만 200명대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또 교도소 내 인권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수용자 제재가 어려워진 측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교정시설 내 질서를 강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법무부 관계자는 “특별사법경찰팀 운용으로 경미한 규율 위반 사건도 원칙적으로 송치하고 폭력 고위험군 수용자는 따로 선별·관리 중”이라며 “현장 근무자들을 대상으로는 호신용 장비가 부착된 근무 벨트를 도입한 뒤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직무 훈련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정공무원 채용 시 체력 평가를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법무부는 지난해 10월 ‘교정공무원 신규 채용 체력검사 개선’ 연구에 착수했고 올해 4월 관련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보고서는 교정공무원 채용 시 캐나다·미국 등 해외 교정기관처럼 정해진 시간 내에 ‘당기기·밀기’ ‘더미 끌기’ ‘외곽 달리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체력 평가를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왕복 달리기 등 기초 체력 중심의 합·불합격 방식을 취하는 현 체력 평가를 개편하자는 취지다. 이미 경찰청과 소방청은 각각 2026년, 2027년부터 신입 공무원 채용 시 이와 유사한 직무 관련 체력 평가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보고서 내용을 참고해 대응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 목포시, AI 메타버스센터 인력 양성 성과

    목포시, AI 메타버스센터 인력 양성 성과

    목포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에 대한 교육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목포시와 스마트인재개발원이 협력해 구)목포청호중학교에 문을 연 인공지능(AI) 메타버스센터는 지역 학생과 청년, 미취업자 등에게 맞춤형 디지털융합 훈련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빅데이터분석과 서비스 개발자 과정 등 2개 분야 3개 교육반을 6개월 과정으로 무료 운영하고 있다. 또 크로마키((Chroma key)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신기술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시는 메타버스센터를 통해 매년 100여명의 인재를 배출하고 지역 주민과 학생, 재직자 등 2500여명에게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 특화된 체험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수료를 마친 AI메타버스센터 1기 수강생 15명 중 군 입대와 학과 과정을 제외한 12명이 취업에 성공해 100% 취업률을 기록하는 성과도 올렸다. 또 지난 6월 수료를 마친 2기 수강생 18명 중 6명도 지역 내 기업 프로그램 개발자로 채용이 확정됐다. 수료했으나 취업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지속적인 교육이 이뤄지며 6개월 동안 자기소개서 작성법과 포트폴리오 수정 및 면접 특강 등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지역 청년들의 역량증진을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교육 등 4차산업 분야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AI메타버스센터를 통한 청년 역량 강화와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 대법원 판결 무한 책임져야”

    윤영희 서울시의원 “조희연 교육감, 대법원 판결 무한 책임져야”

    윤영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비례)은 해직교사 부당 채용 혐의로 대법원 최종심 선고를 앞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판하는 5분 자유발언을 27일 진행했다. 윤 의원은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도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한 것은 재판 지연을 위한 꼼수”라며 “본인 임기 유지를 위해 사법 대응에만 골몰한 조 교육감의 행태가 구질구질하다”라고 비판했다. 또한 윤 의원은 “오는 29일 교육감직 상실이 확정된다면 조 교육감은 혈세를 축낸 선거사범”이라며 “서울시민들은 조 교육감 선거비용 보전액 약 35억원을 부담한 것도 모자라 재·보궐 선거비용도 부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 의원은 “2년 전 전교조 보은 특채로 기소된 상황에도 3선에 출마한 것부터 문제였다”라며 “조 교육감의 흠결로 막대한 혈세가 낭비된 만큼 선거비용 보전액 전액을 국고에 반납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 서울신문, 최고의 역사 120년 미래를 엽니다

    서울신문은 한국에서 가장 긴 전통을 자랑하는 조간 종합 신문입니다. 1904년 7월 18일 창간된 구한말의 대표적 민족지 ‘대한매일신보’의 지령과 창간정신을 계승했습니다. 일제에 맞서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하고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건립, 보신각종 주조를 진행하는 등 한국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기자 공개 채용, 신춘문예 도입, 스포츠지·인터넷 신문 창간 등 언론역사를 통틀어 늘 선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서울신문 사이트는 정치, 사회, 경제, 국제, 정책자치, 문화, 기획연재, 오피니언, 피플, 스포츠, 연예 등 전 분야의 주요 소식을 빠르게 제공합니다. 더불어 디지털 시대 온라인 여론형성을 주도하는 각종 특별기획과 오피니언 콘텐츠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고, 독자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한 ‘여론조사’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내 언론 최초로 ‘기사 읽기 소요시간 알림 서비스’도 도입하였습니다. 직관적인 사이트 구조, 다양한 기능을 통해 기자들이 사건 현장에서 땀흘려 발굴한 단독기사와 기획기사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ADDRESS● 광화문 사옥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광화문 사옥 ● 강남 사옥 :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강남 사옥
  • 서울시, KB와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서울시, KB와 ‘소상공인 출산·양육’ 지원

    서울시는 KB금융그룹과 공동으로 육아 휴직 시 대체인력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책을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서울시는 육아휴직이 필요한 소상공인 종사자들에게 경력 보유 여성을 파견하고 월 240만원씩 6개월간 총 144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대기업과 달리 대체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고, 채용하더라도 인건비 추가 지출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더불어 소상공인이 민간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자녀 1인당 월 최대 60만원을 6개월간 총 360만원 지원한다. 또 출산·육아로 인한 휴업 기간에 발생하는 임대료와 공과금 등 각종 고정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앞서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 대한 출산급여 지원 등 소상공인 대책을 발표한 바 있는데, 부부가 함께 일하거나 직원이 있는 소상공인의 경우 임신·출산 지원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KB금융그룹은 이번 지원책의 사업비 50억원을 전액 지원하기로 하고, 이날 서울시, 한국경제인협회와 함께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출생 정책에서 소외돼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소상공인과 1인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3종 세트’를 시작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뜻을 같이하는 기업들과의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채용 줄이는데 ‘국시’ 합격자 확대… 일할 곳 못 찾는 새내기 회계사들

    채용 줄이는데 ‘국시’ 합격자 확대… 일할 곳 못 찾는 새내기 회계사들

    한때 ‘취업 보증서’로 통하던 공인회계사(CPA) 자격증의 위상이 빠르게 추락하고 있다. 회계업계의 불황이 깊어지면서 이른바 ‘빅4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까지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는 모습이다. 당장 새내기 회계사 3명 중 1명은 대형 법인 문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초 최종 합격자 발표를 앞둔 2024년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선발되는 인원은 최소 1250명이다. 1100명이 합격한 지난해보다 최소 150명이 늘어 사상 최대 규모다. 하지만 빅4 회계법인 채용 인원은 700~800명 정도일 것으로 집계됐다. 최소 400명의 ‘새내기’ 회계사들은 4대 법인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는 기간제로 근무하는 ‘파트타임 회계사’를 포함한 인원으로 실제 정규 공채로 채용될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자들은 회계법인·금융감독원 등에서 2년 동안 수습 기간을 거쳐야 정식 회계사가 된다. 이때 통상 4대 회계법인들은 새내기 회계사들을 양성하는 일종의 사관학교 역할을 맡았다. 회계업계 경기가 좋을 때는 4대 법인이 그해 합격자를 싹쓸이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지난해부터 경기 둔화로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회계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최종 합격자 대비 4대 법인 입사율은 2021년 99.4%, 2022년 103.0%를 기록했다가 지난해 79.5%로 떨어졌다. 실무수습기관을 구하지 못한 ‘미지정회계사’들은 중소 법인으로 발길을 돌리지만, 경기불황으로 중소법인도 여력이 없긴 마찬가지다. 한 회계사는 “올해 경기가 너무 안 좋아 대형 회계법인이 저가수임을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금융당국은 최근 회계법인들에 ‘채용 인원을 늘리라’는 요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4대 법인의 한 임원은 “지난주 최초 합격자 전화를 돌린 이후 회사에서 합격자를 추가하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 ‘23명 사망’ 화성 공장 화재 아리셀 대표 구속 갈림길…28일 영장실질심사

    ‘23명 사망’ 화성 공장 화재 아리셀 대표 구속 갈림길…28일 영장실질심사

    공장 화재로 23명이 숨진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박순관 대표 등의 구속 여부가 28일 나올 전망이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박 대표와 그의 아들인 박중언 총괄본부장, 인력 공급업체인 한신다이아 경영자, 아리셀 안전보건관리 담당자 등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전피의자심문)를 연다. 이들에게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가 적용됐다. 박 대표에게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노동당국이 법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사례는 있지만 영장이 발부된 적은 아직 없어, 이번 사고로 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법 시행 후 첫 사례가 된다. 지난 23일 경찰은 박 대표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범죄 혐의와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며 곧바로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지난달 6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수사 결과 아리셀은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비숙련 근로자를 제조 공정에 불법으로 투입했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불량 전지가 폭발 및 화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상구 문이 피난 방향과 반대로 열리도록 설치되는가 하면 항상 열릴 수 있어야 하는 문에 보안장치가 있는 등 대피경로 확보에도 총체적 부실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자 채용과 작업 내용 변경 때마다 진행돼야 할 사고 대처요령에 관한 교육도 이뤄지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희생자 23명이 출입문을 불과 20여m를 남겨둔 지점에서 목숨을 잃은 것이 이 같은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리셀 산재피해 가족협의회와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수원지법 앞에서 박 대표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 청년재단x한국바른채용인증원, ‘청년 Growing Up! 역량면접코칭클리닉’ 개최

    청년재단x한국바른채용인증원, ‘청년 Growing Up! 역량면접코칭클리닉’ 개최

    만 19세~34세 청년 대상 취업 희망 분야 모의면접 및 역량 분석 보고서 제공 청년재단(이하 재단)이 채용인증기관 한국바른채용인증원과 함께 지난 23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재단에서 ‘2024 청년 Growing Up! 역량면접코칭클리닉’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구직 역량 강화라는 재단의 주요 과제의 하나로 진행되었으며, 만 19세∼34세 청년 20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 기반의 실전 모의 면접을 통해 역량을 진단해 주고 개선점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에 참여한 스무 명의 청년은 취업 희망 분야, 면접 경험, 성별, 연령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후 선발하여 참여자 다양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올해로 3년째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은 소속 채용전문면접관과 기업 전ㆍ현직자로 구성된 CIC(역량면접코치, Competency Interview Coach) 10인이 재능기부 형태의 면접관으로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전문가의 ▲진단 ▲분석 ▲코칭&피드백 3단계로 진행됐다. 먼저 진단 과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한 BEI(행동사건면접_Behavioral Event Interview) 면접 방식을 활용해 참여청년의 직무역량 수준을 파악했다. 이어 분석 과정에서는 각 청년의 직무역량 강점과 개선사항을 정의하고, 이에 근거가 되는 긍정 및 부정 행동들을 살펴봤다. 마지막 코칭&피드백 과정에서는 청년들이 자신의 직무역량 강ㆍ약점을 인식하고 역량계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이후 1주일 이내에 각 청년의 종합 평가를 담은 ‘역량 분석 보고서’가 전달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에는 자기소개, 직무적합성, 조직적합성, 의사소통 영역에서 청년의 강점 및 약점에 대한 전문가들의 상세한 평가와 조언이 담겨있어, 당사자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그램 마무리 후 수행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여청년 98%가 ‘만족한다’고 답변해 성공적인 코칭클리닉이 진행됐음을 증명했다. 이에 대해 조지용 한국바른채용인증원장은 “역량면접코칭클리닉 방식은 실제 다양한 기업의 인재채용 및 육성 과정에 활용되고 있는 만큼 청년들이 자신의 수준을 점검하고 명확한 개선점을 찾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참여청년 A씨는 “막연하고 형식적인 조언이 아니라 실제 취업 과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무척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면접관으로 참여한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청년들이 실전처럼 진지하게 면접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구직에 대한 간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재단은 청년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청년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현직자 강연, 직업 포트폴리오 작성법 등 다양한 ‘멘토링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잘돼서 가는 부하 직원 발목 잡는 단체장들

    잘돼서 가는 부하 직원 발목 잡는 단체장들

    단체장이 타 기관 전출을 막는 것은 인사권 남용이자 헌법에 보장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돼서 가는 직원을 격려해주지는 못할망정 배신자 취급하는 풍토도 걱정입니다. 기초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중앙부처나 광역자치단체로 영전할 기회를 인사권자인 시장·군수·구청장이 전출 동의를 해주지 않아 박탈당하는 사례가 많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발목을 잡힌 공무원들이 근무 여건이 좋은 기관으로 가기 위해 다시 채용시험을 보는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2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청 6~9급 공무원 가운데 상당수가 공채에 2회 이상 합격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 기초지자체에서 광역지자체나 도시 지자체로 전입할 기회가 막히자 원하는 기관 공채에 다시 도전해 합격한 사례다. 올해는 순창군-전주시-전북도청 등 9급 공채에 3번이나 합격한 기록도 나왔다. 이런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간에 전출입을 둘러싼 갈등은 전국이 모두 비슷한 실정이다. 결혼을 앞둔 젊은 7·9급 공채 합격자들이 농어촌 지역에 근무할 경우 승진은 물론 자녀 교육·출산 등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도시지역으로 가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젊고 유능한 기초지자체 공무원들은 인사권을 가진 단체장이 타 기관 전출을 허용하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할 경우 다시 시험을 보아 합격한 뒤 보란 듯이 사표를 내고 떠나버린다. 기초지자체에서 광역지자체로 갈 수 있는 전입 시험 도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사례도 많아 불만이 높다. 전북 도내 대다수 시·군들은 도청 전입 시험에 극소수만 응시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토록 하는 운동경기와 비슷한 경쟁 구도다. 젊은 직원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이다. 시·군 공무원들은 “도청 전입 시험에 합격하는 것보다 지역에서 동료들끼리 경쟁을 통과하기가 더 어렵다”며 문호 개방을 호소하고 있다. A 지자체 행정 8급 직원은 “군청에서 도청 전입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1~2명으로 제한하고, 한번 실패하면 재도전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도청 9급 공채에 다시 응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반면, 기초자치단체들은 “애써 가르쳐서 일을 시켜 먹을 만하니 타 기관으로 빼앗겨 새내기를 다시 뽑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전출 동의를 해주지 않는 배경을 호소하고 있다. 시·군에서는 우수자원을 광역지자체와 타 기관에 빼앗겨 인력난을 겪는다고 불만이고 직원들은 직업 선택의 자유를 가로막는 것은 위법이라고 맞서는 형국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출을 반대하는 지역이 많아 전입 시험을 실시하기 전에 시·군 인사 부서, 노조 등과 협의해 최소한의 인원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도청으로 온 직원들은 출신 지역에 애정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해당 시·군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구태여 전출을 가로막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檢, 수심위 결론 따라 또 파장 불가피…불기소 처분 땐 수사팀 정당성 얻을 듯

    檢, 수심위 결론 따라 또 파장 불가피…불기소 처분 땐 수사팀 정당성 얻을 듯

    강제성 없지만 대부분 의견 수용일각선 “공정성 명분 쌓기” 시선도이원석 임기 내 수심위 결론 미지수대통령실은 “지켜보겠다” 말 아껴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 회부해 공정성을 높이는 모양새를 갖췄지만 수심위 결론에 따라 또 한 차례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심위가 수사팀과 같은 ‘불기소’로 결론을 내린다면 검찰은 정치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지만 반대라면 김 여사를 기소하라는 야당과 여론의 거센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다. 특히 검찰은 그간 수심위의 ‘기소’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어 김 여사 처분에 대해 다시 한번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심위는 2018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총 15차례 소집됐다. 이 중 검찰이 수심위의 권고를 받아들인 경우는 총 11차례다. 검찰이 수심위의 ‘불기소 혹은 수사 중단’ 등의 권고를 거부하고 기소를 단행한 적은 있으나 반대로 4차례였던 수심위의 ‘기소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 예컨대 2018년 서지현 전 검사를 성추행한 뒤 인사 보복을 했다는 혐의를 받은 안태근 전 검사장, 2020년 채용비리 혐의를 받은 강남훈 전 홈앤쇼핑 대표, 같은 해 고 김홍영 검사 폭행 혐의를 받은 김대현 전 부장검사 등에 대해 수심위는 기소 권고를 냈고 검찰도 모두 받아들여 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이태원 참사’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도 수심위 권고를 따라 기소했다. 이 때문에 만약 수심위가 김 여사에 대해 기소를 권고했음에도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다면 새로운 선례가 되고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기소 예정인 건에 불기소 권고가 나오는 것과 달리 불기소 예정인 건에 수심위 기소 권고가 나오는 건 검찰이 무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수심위 권고를 따라 기소했음에도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된 사례도 있다. 안 전 검사장과 강 전 대표는 각각 2020년 1월,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따라서 검찰이 이를 명분 삼아 수심위 기소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수심위가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한다면 검찰은 수사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대검은 150~300명의 외부 전문가 중 무작위 추첨으로 15명을 선정해 수심위를 구성 중이다. 구성이 완료되면 조만간 수사팀의 수사 결과 및 의견서, 사건관계인 의견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수심위는 보통 회부부터 사건 처분까지 2주가량 소요된다. 다음달 15일 만료되는 이 총장 임기가 20여일밖에 남지 않아 촉박하게 결론을 내려야 한다. 이 총장은 후임 심우정 후보자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임기 내에 사건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총장이 수사팀에 좀더 일찍 결론을 내도록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음에도 ‘명분 쌓기용’으로 수심위에 회부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 명품백 사건을 수심위에 회부한 것에 대해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내부에선 이 총장의 판단을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 檢, 수심위 기소 권고 모두 수용… 불기소 땐 수사팀 정당성 얻을 듯

    檢, 수심위 기소 권고 모두 수용… 불기소 땐 수사팀 정당성 얻을 듯

    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에 회부해 공정성을 높이는 모양새를 갖췄지만 수심위 결론에 따라 또 한 차례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심위가 수사팀과 같은 ‘불기소’로 결론을 내린다면 검찰은 정치적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지만 반대라면 김 여사를 기소하라는 야당과 여론의 거센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다. 특히 검찰은 그간 수심위의 ‘기소’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어 김 여사 처분에 대해 다시 한번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심위는 2018년 제도가 도입된 이래 총 15차례 소집됐다. 이 중 검찰이 수심위의 권고를 받아들인 경우는 총 11차례다. 검찰이 수심위의 ‘불기소 혹은 수사 중단’ 등의 권고를 거부하고 기소를 단행한 적은 있으나 반대로 4차례였던 수심위의 ‘기소 권고’를 수용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 예컨대 2018년 서지현 전 검사를 성추행한 뒤 인사 보복을 했다는 혐의를 받은 안태근 전 검사장, 2020년 채용비리 혐의를 받은 강남훈 전 홈앤쇼핑 대표, 같은 해 고 김홍영 검사 폭행 혐의를 받은 김대현 전 부장검사 등에 대해 수심위는 기소 권고를 냈고 검찰도 모두 받아들여 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지난 1월 ‘이태원 참사’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해서도 수심위 권고를 따라 기소했다. 이 때문에 만약 수심위가 김 여사에 대해 기소를 권고했음에도 검찰이 불기소 처분한다면 새로운 선례가 되고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기소 예정인 건에 불기소 권고가 나오는 것과 달리 불기소 예정인 건에 수심위 기소 권고가 나오는 건 검찰이 무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이 수심위 권고를 따라 기소했음에도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된 사례도 있다. 안 전 검사장과 강 전 대표는 각각 2020년 1월,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따라서 검찰이 이를 명분 삼아 수심위 기소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수심위가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한다면 검찰은 수사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대로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대검은 150~300명의 외부 전문가 중 무작위 추첨으로 15명을 선정해 수심위를 구성 중이다. 구성이 완료되면 조만간 수사팀의 수사 결과 및 의견서, 사건관계인 의견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수심위는 보통 회부부터 사건 처분까지 2주가량 소요된다. 다음달 15일 만료되는 이 총장 임기가 20여일밖에 남지 않아 촉박하게 결론을 내려야 한다. 이 총장은 후임 심우정 후보자에게 부담을 떠넘기지 않기 위해 임기 내에 사건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이 총장이 수사팀에 좀더 일찍 결론을 내도록 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미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음에도 ‘명분 쌓기용’으로 수심위에 회부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 명품백 사건을 수심위에 회부한 것에 대해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내부에선 이 총장의 판단을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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