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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도덕성 치명타…비난 여론 들끓자 결국 하차

    신뢰·도덕성 치명타…비난 여론 들끓자 결국 하차

    경질 요구 국민청원 10여건 봇물 靑 “수석실서 살펴보는 중” 압박 ‘특별검사단’ 정면돌파 의지 꺾여 금융소비자원 “15일 고발장 접수”하나은행 채용비리 의혹에 휩싸인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전격 사임한 것은 은행권 채용비리를 척결할 금융 당국 수장임에도 신뢰와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지인의 부탁을 하나은행 인사담당 임원에게 단순히 전달했을 뿐 채용 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거센 비난 여론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자신을 배제한 특별검사단을 꾸려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보였다. 그는 ‘금감원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이메일을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위해 신임 감사를 중심으로 독립된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사실 규명에 들어갈 것”이라며 “특정인을 취업시키기 위해 하나은행 인사에 간여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금감원 신임 감사는 지난 7일 임명 제청된 판사 출신 김우찬 감사로 최근 금융위원회 의결 등 인선 절차가 완료됐다. 김 감사가 그간 금감원에 몸담지 않은 외부인이라 공정성이 요구되는 특별검사단을 맡기에 적격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하지만 특별검사단이 과연 최 원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해 제대로 된 조사를 펼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됐다. 최 원장이 이미 하나은행 인사담당자에게 지인 아들 이름을 건넨 걸 인정한 만큼 그것만으로도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비판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금융노조도 성명을 내고 “최 원장의 해명은 일반 국민의 ‘공정성’ 기준에 부합하기 어렵다”며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고, (의혹이) 사실이라면 해임은 물론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인 금융소비자원 조남희 원장은 “최 원장의 채용비리 의혹이 이번 건뿐만은 아닐 것”이라면서 “금감원이 그간 은행권 채용비리에 특정 은행만 겨냥하는 등 편파적인 모습을 보인 만큼 오는 15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내고 전방위적인 수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도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면서 사실상 최 원장의 거취를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관련 수석실에서 (이번 사안을) 살펴보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의혹이 불거진 지난 10일부터 최 원장의 경질을 요구하는 글이 10여건이나 올라왔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고 전수조사를 벌였다. 최 원장의 사임으로 지난해 말부터 금융 당국과 충돌 양상을 보인 하나금융도 전전긍긍이다.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악재로 작용할까 걱정하는 모양새다. 금융 당국이나 검찰이 최 원장 사임을 계기로 더욱 날 선 ‘칼’을 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은 최 원장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뒤 “최 원장이 실제로 채용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금융 당국과의 맞대응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원장이 지난 11일 “점수 조작이나 채용 기준 변경이 있었는지 확인해 달라”고 공식 요구했음에도 하나은행은 “검찰 수사를 받는 입장에서 자칫 증거 조작으로 비칠 수 있다며 현재로선 관련 자료를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채용비리’ 최흥식 금감원장 사의

    ‘채용비리’ 최흥식 금감원장 사의

    채용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첫 민간 출신 금감원장으로 취임한 지 6개월 만이다.12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 원장은 이날 오후 긴급임원회의를 소집해 사의를 밝혔고,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와 청와대에도 이를 전달했다. 최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친구 아들을 인사 추천하는 등 특혜를 준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최 원장은 사퇴의 변에서 “하나은행 인사에 간여하거나 불법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면서 “당시 행위가 현재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고, 금융권의 채용비리 조사를 맡은 금감원 수장으로서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의 사의가 받아들여지면 지난해 9월 11일 취임 이후 6개월 만에 옷을 벗게 된다. 역대 금감원장 중 최단기간에 사임하는 것이다. 앞으로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직무 대행을 맡는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내부 추천을 했을 뿐 청탁 압박은 없었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오후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비리에 ‘무관용 원칙’을 강조한 청와대가 사표 제출을 요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은 최 원장의 사의 표명에도 이날 최 원장 채용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구성된 특별검사단은 예정대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 원장에 대해 시민단체 등의 고발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검찰 수사에 따라 의혹의 진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채용비리 의혹’ 최흥식 금감원장 사의 표명

    ‘채용비리 의혹’ 최흥식 금감원장 사의 표명

    채용비리에 연루 의혹을 받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금감원 관계자는 12일 “최 원장이 사의를 밝혔다”고 밝혔다. 최 원장이 사의를 밝힌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금감원은 조만간 보도자료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최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설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친구 아들을 인사 추천하는 등 특혜를 준 의혹이 제기된 지 사흘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금감원장 인사청탁 의혹, 감사원이 감사 나서라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채용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학 동기의 아들을 추천해 하나은행이 그를 채용했다는 것이다. 친구의 아들이 합격 점수에 미달했는데도 합격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최 원장은 “하나은행에 전달했을 뿐 채용 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사실 여부를 떠나 금융권의 감독 수장이 취업청탁 의혹에 연루된 것 자체가 불미스러운 일이다. 친구 아들의 하나은행 지원 사실을 임원에게 전달만 했을 뿐 ‘채용 압력’을 넣지 않았다는 최 원장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시 그의 위치와 권한을 생각한다면 과연 그의 ‘전달’ 사항을 외면할 ‘강심장’을 가진 아랫사람이 있을까 싶다. 당시 금융권에 만연했던 청탁비리 행태와 마찬가지로 친구 아들의 채용 관련 서류에 ‘추천인 최흥식’이라는 이름 석 자가 붙었다니 더더욱 그렇다. 금감원은 지난달 은행권의 채용비리 검사 결과 5개 은행의 채용비리 사건 총 22건을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한 상황이다. 채용비리 적폐를 쓸어내겠다고 칼을 휘두른 마당에 금감원장도 같은 사안으로 의혹을 받는 금감원도 딱한 처지가 됐다. 금감원 측이 “은행권 채용비리는 청탁의 유무가 아니라 채용 과정에서 성적 조작 여부가 핵심이다”, “단순히 추천한 것과 채용비리는 성격이 다르다”고 하는 변명도 궁색하기 짝이 없다. 금융 감독 업무를 집행하는 금융권의 사정기관인 금감원의 수장이라면 누구보다 깨끗해야 하고 공명정대한 사람이 앉아야 한다. 일개 은행의 직원이나 범부라면 취업의 ‘추천’과 ‘압력’의 경계가 다를 수 있지만 금감원장이라는 직책에 있는 이라면 말장난으로 자신의 의혹을 덮고자 해서는 안 된다. 그 자리는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이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도의적 책임을 지는 자리다.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채용비리와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자진 사퇴한 것도 그래서다. 더구나 금감원 스스로 채용 청탁에 따른 특혜 채용을 채용비리로 적시하지 않았던가. 금감원은 하나은행에 최 원장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점수 조작이나 채용 기준 변경 등의 자료를 공식 요구했다고 한다. 사실 여부를 따져 정면돌파하겠다는 것이다. 그런 차원의 조사라면 당사자인 금감원이 아닌 제삼자인 감사원에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옳다.
  • ‘최흥식 특혜채용’ 금감원·하나금융 또 충돌

    ‘최흥식 특혜채용’ 금감원·하나금융 또 충돌

    崔 2013년 하나금융 사장 때 대학동기 자녀 채용 내부 추천 “단순 전달뿐 채용 관여 없어”금감원 “점수조작 확인” 요구 하나銀 내부 자료 유출설 당혹 “금융감독원과 하나금융지주가 이번엔 채용비리 의혹을 두고 충돌했다. 최흥식 금감원장이 2013년 지인 아들의 하나은행 채용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금감원은 하나은행에 관련 증거를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 하나금융은 “최 원장이 추천한 사실은 있지만 채용 과정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일단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 사장 재직 당시 대학 동기의 부탁을 받고 하나은행 채용에 응시한 그의 아들 A씨를 내부 추천했다. A씨가 합격선에 못 미치는 평가 점수를 받았음에도 최종 합격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사실상 채용비리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금융권 채용비리를 파헤쳐 온 감독 당국의 수장이 특혜 채용 논란에 휩싸인 만큼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검찰 등 제3자에 의한 객관적 조사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장이 채용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된다면 사퇴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전날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안내 자료’에서 “외부에서 채용과 관련한 연락이 와서 단순히 이를 전달했을 뿐 채용 과정에는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측은 “추천자 명단에 기재됐다는 사실만으로 추천 대상자를 모두 부정 채용으로 본 것이 아니다”라면서 “하나은행의 추천인 명단(이른바 ‘VIP 리스트’)에 기재된 55명 중 6명에 대해서만 부정 채용으로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전날 하나은행에 “2013년 당시 점수 조작이나 채용 기준 변경이 있었는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금융 당국이 피감기관에 ‘내부 자료를 공표해 달라’고 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금융권에서는 최 원장이 금감원과 대립하는 하나금융을 상대로 정면돌파를 시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하나금융은 이날 “최 원장이 합격 여부만 알려 달라는 취지였고 채용 과정에서 점수 조작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증거인멸 우려 등으로 서버에는 접속이 불가해 당시 임원 등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김정태 회장 3연임을 둘러싸고 금감원과 갈등을 빚었던 하나금융 측에서 내부 정보를 유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과 하나금융은 당국이 지난해 말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과정이 ‘셀프연임’이라고 비판한 뒤 계속해서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금융 고위 관계자는 내부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당국 검사가 끝난 뒤 자체적으로 채용 전수조사를 했을 리 없지 않냐”라면서 “오는 23일 주주총회까지 조용히 지나가는 게 가장 좋은 상황인데, 조직 내 불만 세력이 유출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우상호, 서울시장 출마선언…“아침이 설레는 서울 만들 것”

    우상호, 서울시장 출마선언…“아침이 설레는 서울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1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우 의원은 이날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을 바꾸라는 촛불을 명령을 받들기 위해 ‘아침이 설레는 서울’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며 “서울이 변화해야 대한민국이 변화하는 것이고, 서울시민의 삶이 바뀌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원순 시장은 도시정책의 새로운 발상을 실천하는 아이콘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주거·교통·일자리 등 근본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고,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시민은 지쳐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민의 55%가 전월세·집값 폭등 불안에 시달리고 있고, 아이를 제대로 맡길 곳이 부족하다”며 “붐비는 아침 출근길에 시도때도 없는 황사와 미세먼지에 서울은 우울하다. 강남과 비강남의 격차는 더 벌어져 위화감이 커졌다”고 꼬집었다. 우 의원은 “기존의 방식과 인물로는 변화할 수 없으며, 담대한 발상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3대 시정목표를 소개했다. 그는 “‘균형발전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서울의 모든 영역에서 강남 3구와 다른 지역간 차이가 너무 많이 벌어졌는데, 제가 시장이 되면 지난 7년간 벌어진 강남북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발전의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생활적폐 청산하는 공정 서울”을 제시하며 “시민 불편과 고통을 야기하는 모든 문제를 ‘생활적폐’로 규정하겠다”며 “택시 승차거부, 아동학대, 부동산 담합을 고쳐내고 프랜차이즈 갑질과 공공부문 채용비리를 바로잡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칠드런 퍼스트 서울(맘편한 아이먼저 서울)”에 대해서는 “보육만큼은 서울시가 반드시 책임지겠다. 주거·교통·문화·교육 등 전 영역에서 맘(mom)편한 서울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흥식 “하나은행 채용 관여 안해”…채용 청탁 의혹 부인

    최흥식 “하나은행 채용 관여 안해”…채용 청탁 의혹 부인

    ‘채용 청탁’ 논란에 거듭 해명…금감원 “단순 추천과 채용비리는 달리 판단“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제기된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시절 친구 아들의 하나은행 채용 청탁 의혹을 부인했다.최 원장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안내 자료’에서 ”하나금융지주 사장으로 있을 때 외부에서 채용과 관련한 연락이 와서 단순히 이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하나금융 사장이던 2013년 대학 동기로부터 자기 아들이 하나은행 채용에 지원했다는 전화를 받고 은행 인사담당 임원에게 그의 이름을 건넨 바 있다. ‘단순 전달’이라도 추천이거나 압력으로, 이는 금감원이 최근 적발한 하나은행 등의 채용비리와 같은 선상에서 봐야 한다는 지적에 금감원은 ”추천자 명단에 기재됐다는 사실만으로 추천 대상자를 모두 부정 채용으로 본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금감원은 ”면접 점수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거나, 채용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데도 기준 신설 등을 통해 부당하게 합격시킨 사례만을 적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천+조작’으로 합격한 사례만 채용비리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의 추천인 명단에 기재된 55명(이른바 ‘VIP 리스트’) 중 6명에 대해서만 부정 채용으로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으며, 나머지 7명은 ‘SKY’ 등 명문대 지원자 채용을 위해 면접 점수를 조작한 사례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랜드 채용 비리 권성동·염동열 의원 피의자 신분 강제 수사

    강원랜드 채용 비리 권성동·염동열 의원 피의자 신분 강제 수사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청탁 및 수사외압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왼쪽)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염동열(오른쪽) 의원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다. 두 사람의 신분도 피의자로 전환됐다.서울북부지검에 차려진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8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두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국회 본청에 있는 법사위원장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법사위원장과 위원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수사단 관계자는 “의원실과 법사위원장실 양쪽을 모두 압수수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강원 강릉을 지역구로 하는 권 위원장은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었던 김모씨가 강원랜드에 채용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올랐다. 태백·영월·횡성·평창·정선이 지역구인 염 의원도 강원랜드에 수십명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두 사람에 대한 강제 수사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수사단은 지난달 20~21일 권 의원의 보좌관과 지역사무실, 춘천지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를 지난 6일과 7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두 의원 주변에 대한 압수수색과 안 검사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당한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압수수색은 망신 주기 과잉 수사”라고 비판했다. 염 의원도 “두 번이나 압수수색하는 등 무리한 강압수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강원랜드 수사 외압’ 권성동·염동열 의원 국회 사무실 압수수색

    ‘강원랜드 수사 외압’ 권성동·염동열 의원 국회 사무실 압수수색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검찰이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과 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강원랜드 채용 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8일 오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권성동 의원과 염동열 의원의 국회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는 지난해 춘천지검에 재직할 당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고검장 출신 변호사와 현직 국회의원의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현 서울남부지검장)이 검찰총장 지시를 받아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하는 선에서 수사를 종결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는 것이 안미현 검사의 주장이다. 안미현 검사는 최흥집 전 사장의 측근과 권성동 의원, 모 고검장 사이에 많은 연락이 오간 사실이 파악됐다며 정치권과 검찰 수뇌부가 수사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검찰청은 수사에 외압이 없었다고 해명하는 한편 별도의 수사단을 꾸려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수사 외압 의혹을 모두 수사하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천 반대 피켓 시위, 선거법 위반”

    국회의원 선거 공천에 대한 1인 시위를 하면서 특정 인물의 공천을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사용했다면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광고물 게시행위에 해당해 처벌이 가능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공직선거법상 사전 선거운동과 광고물 게시 혐의로 기소된 김모(27)씨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일부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한 청년단체에서 위원장을 맡았던 김씨는 2016년 2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후보자 공천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공기업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최경환 의원의 공천을 반대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1·2심은 “(김씨의 행위가) 정당의 후보자 추천을 앞두고 단순한 지지·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에 해당한다”며 선거운동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1인 시위가 선거운동이 아닌 만큼 광고물 게시도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대법원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이 금지하는 광고물 게시행위는 ‘선거운동을 위하여’라는 개념보다는 ‘선거운동에 관한 사항을 동기로 하여’라는 광범위한 의미의 개념으로 봐야 한다”며 “피고인의 행위가 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선거운동에 관한 사항을 동기로 한 것으로 보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광고물 게시죄가 성립한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포토] ‘커피 든’ 안미현 검사, 조사 받으러 가는 중

    [포토] ‘커피 든’ 안미현 검사, 조사 받으러 가는 중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한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가 7일 오후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북부지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VIP 채용 리스트’ 국민은행 인사담당자 구속

    KB국민은행 채용 비리 수사와 관련해 국민은행 인사 담당자가 6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국민은행 인사팀장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부장판사는 전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검찰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A씨는 국민은행 부정 채용에 관여하는 등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20명으로 된 이른바 ‘VIP 리스트’를 관리하며 최고 경영진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확인한 국민은행의 채용비리 의심 사례는 3건으로, 특혜가 의심되는 3명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종손녀도 포함돼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법무장관, 검찰총장 지휘땐 서면으로 해야”

    “법무장관, 검찰총장 지휘땐 서면으로 해야”

    각급 검찰청→장관 직보도 금지 수사 외압·뒷거래 논란 등 차단 文총장 “중립·공정성 확보 노력” 대검찰청 산하 검찰개혁위원회는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인 사건과 관련해 검찰총장을 지휘할 때는 서면으로만 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또 고검·지검 등 각급 검찰청의 장이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할 때는 반드시 대검찰청을 경유하도록 주문했다. 최근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에서 정치권이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권 행사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개선하려는 차원이다.검찰개혁위원회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공정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검찰개혁위원회는 검찰 수사에 정치적 영향력이 개입하지 않도록 하려면 우선 법무부 장관의 지휘·감독권을 투명하게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혁위는 “현행 검찰보고사무규칙은 제5공화국 정권이 검찰을 통제하기 위해 만든 대표적인 제도로서 사실상 법무부 장관이 수사에 관여할 수 있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정부 출범 이후에는 법무부가 직접 일선 검찰청과 접촉하지 않고 대검을 통해 관련 수사보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개혁위는 또 검찰 수사에 외부의 개입을 금지하는 지침을 제정하라는 권고도 내놓았다. 검찰 공무원이 취급 중인 사건에 관해 검찰 외부의 인사 또는 수사 지휘·감독관계가 아닌 검찰 내 인사가 전화를 하거나 방문한 경우 소속 기관장에게 보고하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검사실마다 관리대장을 마련해 접촉 사실과 그 취지를 서면으로 기록해 보존하도록 했다. 관리대장은 수사 또는 징계절차 등 필요한 경우에만 법령에 따라 공개한다. 이에 대해 문 총장은 “권고 취지를 존중해 검찰의 중립성·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고안을 반영한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현역 원희룡 탈당 만지작… 문대림·김우남 도전장, 평창 성공 최문순 與 독주… 한국 정창수 예비 등록

    제주지사 선거는 바른미래당의 유일한 현역 광역단체장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재선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 각종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원 지사는 다른 도전자에 앞서 있다. 다만 원 지사가 어느 당 소속으로 선거를 치를지는 미정이다. 원 지사는 탈당 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거나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한 뒤 몸값을 높여 보수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의 위치를 확고하게 굳히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문대림 전 청와대 비서관과 김우남 전 민주당 최고위원,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강기탁 변호사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 어느 때보다도 경선이 치열할 전망이다. 4선의 강창일 의원도 후보로 꼽힌다. 야권에서는 김방훈 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과 고은영 전 제주녹색당 창당준비위 공동운영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강원지사는 3선에 도전하는 최문순 지사의 독주 체제다. 보수색이 짙은 강원이지만 최 지사가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당 안팎으로 점수를 딴 데다 당내에서도 뚜렷한 대항마가 없는 상황이다. 최 지사 외에도 최욱철 전 의원과 원창묵 원주시장이 후보군으로 꼽히지만 원 시장은 원주시장 3선에 더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에서는 현역 의원을 출마시키지 않고 외부 영입 인사를 데려오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강원 지역구 의원인 권성동, 염동열 의원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출마 준비는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한국당 소속의 외부 인사로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5·18특별법·근로시간 단축법안 본회의 통과

    김성곤 사무총장 임명안 가결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처리 무산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고 광주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독립적인 진상조사위원회 설치를 담은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과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진상조사위원 9명… 활동기간 최대 3년 5·18 특별법은 과거에 다 밝히지 못한 5·18 민주화운동 강제 진압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진상조사위를 설치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진상조사위는 국회의장이 1명, 여당이 4명, 야당이 4명 추천해 모두 9명의 조사위원으로 구성된다. 2년간 진상규명 활동을 하고 1년 이내의 범위에서 연장할 수 있다. 진상조사위는 조사 내용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면 검찰총장에게 고발하고 범죄 혐의에 대해 상당한 개연성이 있다고 인정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할 수 있다. 국회는 또 현행 근로시간을 주 7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시행 시기는 사업 규모별로 ▲300인 이상 사업장은 2018년 7월 ▲50~299인 사업장은 2020년 1월 ▲5~49인 사업장은 2021년 7월이다. 다만 30인 미만의 사업장은 2022년 말까지 노사 합의에 따라 특별 연장근로 8시간을 추가 허용한다. 이와 함께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가 1948년 11월 30일부터 발생한 사망 또는 사고를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군 사망사고 진상 규명에 관한 특별법’도 통과됐다. ●3000만원 뇌물 채용비리자 명단 공개 국회는 채용비리 수사 또는 감사 의뢰 대상이 된 연루 공공기관 임원의 직무 정지 근거를 신설한 공공기관 운영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은 채용비리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임직원이 3000만원 이상의 뇌물을 받아 가중처벌 대상일 경우 명단을 공개하도록 했다. 채용비리에 연루된 공공기관(기타공공기관 제외)의 경영평가 등급, 성과급은 수정할 수 있다. 또 소득 수준 상위 10%를 제외한 가구의 만 5세까지 아동을 상대로 월 10만원의 수당을 주는 ‘아동수당법안’을 의결했다. 아동수당은 오는 9월부터 아동 238만명을 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국회는 그렇지만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와 세종시를 제외한 광역의원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본회의 시간 안에 처리하지 못해 2월 임시국회 처리는 무산됐다. 국회는 김성곤 전 의원을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도 가결했다. 신임 김 사무총장은 미국 정부로부터 스파이 혐의를 받고 옥고를 치렀던 재미교포 로버트 김의 친동생으로도 유명하다. 서울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권성동 비서관 특혜 채용‘ 광해관리공단 압수수색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 의혹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한국광해관리공단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강원랜드의 최대 주주인 광해관리공단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전 비서관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이다. 수사단은 27일 강원 원주의 광해관리공단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인사 관련 자료 등을 압수수색했다. 업무방해 혐의다. 수사단은 공단이 2013년 7월 권 의원의 전 비서관 김모씨를 홍보 분야 전문 계약직으로 특별 채용하는 과정이 법에 어긋나지 않았는지 조사 중이다. 당시 공단은 계약직 3명을 공개 채용했으나 김씨의 채용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김씨는 공단 간부의 면접만 거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단은 또 2016년 김씨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국회 관련 업무경력’, ‘정치외교학 또는 신문방송학 박사 학위 소지자’ 등 김씨에게 유리한 조건을 걸어 특혜를 준 의혹도 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월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경찰에 의뢰했다. 공단은 2006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도 받고 있는 권 의원은 2009년 1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현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이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김영철發 정쟁으로 2월 국회 꽉막혔다

    김영철發 정쟁으로 2월 국회 꽉막혔다

    개헌ㆍ법안 처리 산더미인데… 與 “정부조직법 빨리 끝내자” 野 ‘규탄대회’ 열며 장외투쟁… 상임위 줄줄이 취소 ‘파행’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하루 뒤인 26일 ‘김영철 방한’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로 2월 임시국회가 파행을 거듭했다.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의 이날 정례회동에서 여야가 설전을 주고받으며 상임위 일정이 대부분 취소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정부 출범 10개월이 다 돼 가는데 정부조직법을 완성하지 못한 것은 국민이 보기에도 죄송한 일이다. 개헌과 관련한 교섭단체 간 협의도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할복이라도 하고 싶다”는 거친 표현을 써가며 여당이 야당을 무시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송월·김여정·김영철에 의해 올림픽이 정치판으로 변질됐다”면서 “한국당이 3수 끝에 어렵게 유치한 올림픽을 하나도 한 것 없이 숟가락만 얹은 이 정권이 정치의 장으로 변질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숨죽여 있었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정의당과 호가호위하며 국민을 우습게 보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야당을 탄압하고 집권여당 원내대표는 야당을 무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전날 통일대교에서 밤샘농성을 했던 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김영철 방한 규탄대회’를 여는 여론전을 이어 갔다. 앞서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 논란으로 파행을 겪다 정상화한 국회는 평창올림픽을 거치며 오히려 급격히 냉각된 모습이다. 특히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으로 2월 임시국회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한국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전신인 새누리당이 김 부위원장 방남을 환영했다는 여권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2014년 판문점 회담은 적군과 적군이 만나는 양국 고위급 군사회담”이라며 “김영철은 끝까지 사과하지 않았고 남북정상회담이 무산됐다. 무턱대고 환영하는 문재인 정부와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강주리 기자의 기습질문] KTX 정기승차권자들은 왜 천덕꾸러기가 됐나

    [강주리 기자의 기습질문] KTX 정기승차권자들은 왜 천덕꾸러기가 됐나

     “여기 제자리인데요.”, “아, 네네. 죄송합니다.”  오후 4시가 좀 넘은 KTX 열차안. 30대 회사원 김지선(가명) 씨는 사람들의 눈치 속에 자리를 뜬다. 일하고 지친 몸을 쉬기 위해 또 다른 빈 좌석에 앉았다. 다음역 정차까지 15분이 지났을까. “이 자리 맞으세요?”, “아, 네. 죄송합니다.” 두 번째 자리를 이동하자 KTX에 탄 승객들이 이상한 눈초리로 지선씨를 쳐다본다. 이동하는 뒤통수가 따갑고, 얼굴이 화끈거린다. “저기 죄송한데, 옆에 자리 비었나요?”  ‘저 사람은 뭔데 아무데나 막 앉지? 표를 제대로 끊어 타든가. 양심도 없나 봐. 입석이면 입석칸에 가던가, 민폐 끼치네…’ 지선씨는 굴욕감을 느낀다. 난 정상적인 열차 티켓을 구매한 승객인데, 매달 고정적으로 30만원이 넘는 정기열차권을 끊고 다니는 이른바 ‘KTX 단골고객’인데 왜 이렇게 불편하게 열차를 이용하고 부당한 시선을 감내해야 하지? 지선씨는 지난 3년간 KTX 정기승차권으로만 12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썼다.  “코레일은 고객님의 행복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열차내 방송에 지선씨는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 ● KTX 정기승차권자, 출퇴근길 자리 전쟁…‘단골고객’ 대우는커녕 눈칫밥 ‘메뚜기’ 신세  세종시 관문인 충북 오송역에서 서울역으로 역출퇴근하는 지선씨는 KTX 정기승차권자의 한 단면일 뿐이다. 세종에서 근무하게 된 배우자를 따라 거처를 옮겼지만 육아휴직을 마친 뒤 곧바로 회사가 있는 서울로 역출퇴근을 하고 있다. 김씨는 KTX를 탈 때마다 너무 짜증스럽다고 했다. 얼마 전에도 37만원이 넘는 한 달짜리 정기승차권을 샀지만 지정석이 아닌터라 출근 시간대에 앉아 가기 위한 사투를 벌였다. 강추위가 몰아쳤던 지난달 12일 새벽에는 폭설 속에 열차가 20분가량 연착돼 정기승차권자들이 몰리는 KTX 18호차 플랫폼에서 자리 사수를 위해 그대로 덜덜 떨었다. 오후 6시 이전에 퇴근할 때는 그마저도 자유석칸이 한 량도 없어서 입석에서 서서 오기 일쑤다. 빈 좌석을 찾아 앉았다가도 금세 자리 주인이 오면 민망함을 무릅쓰고 수어번을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구걸하는 듯한 기분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적응이 잘 안 된다고 했다. 김씨는 교대 근무를 한다. 회사가 최근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면서 출퇴근 시간대가 다양해졌지만 정기승차권자인 김씨는 마음이 편치가 않다.  충남 천안에서, 경기 수원에서 서울로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들과 세종정부청사, 혁신도시 등 정부 정책 속에 다른 지방으로 이주해 뜻하지 않게 역출퇴근을 하게 된 직장인들과 주말 부부들, 시간제 계약직 근로자들의 증가와 저출산 해결을 위한 유연근무제의 확대 등 KTX 정기승차권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에 끼워 맞추기 어려운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새학기가 다가오면서 서울-천안을 통학해야 하는 대학생 이모(21) 씨는 “수업시간 대부분이 오전 9시 이후부터 낮시간대인데 자유석칸이 아예 없다보니 눈치보며 앉아 있어야 한다”며 “대학 졸업할 때까지 이런 부담스러운 열차 탑승을 계속 해야하는 건지 코레일이 정기승차권자들에 대한 배려가 정말 없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유연근무제, 지방분권 강화되는데…KTX 오전 9시~오후 6시 자유석칸 전무, 코레일 “자유석 운영시간 확대 안해”  정기승차권은 고속열차인 KTX가 2004년 생기고 일일생활권 반경이 확대되면서 코레일이 출퇴근 또는 통학을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일반실 요금의 45~50% 정도를 할인(청소년 60%)해 이용할 수 있게 한 제도다. 그러나 이런 도입 취지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레일은 출퇴근과 통학 등을 위해 선불로 끊은 KTX 정기승차권자들에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유석을 단 한 칸도 배정하지 않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자유석 운영시간대 확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코레일 측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일반실 고객들이 많고 자유석칸 이용자는 많지 않다”면서 “그러다 보니 일반실에 입석이 발생하는 현상이 발생해 출퇴근 이외 시간대 자유석을 일반석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이 자유석칸을 없애버린 것은 개통 4년 만인 2008년이다. 코레일 측은 개통 당시 모든 열차에 고정적으로 2량의 자유석을 운영해왔다. 열차 총 18량 중에 자유석칸은 맨 끝인 18호차(산천KTX는 8호차 또는 18호차)다. 최대 3량까지 운영될 때는 16~18호차가 배정된다. 하지만 하루에 열차 90% 이상이 1량만 운영되므로 주로 18호차가 유일한 자유석칸이라고 봐도 무방해 보인다.  코레일은 이 자유석을 낮시간대 전면 폐지하고 출퇴근 시간대 운영칸을 대폭 줄인 이유에 대해 “과거에 보니 주로 단거리 구간을 이용하는 정기승차권 이용객은 좌석을 지정받아 이용하고 장거리 구간(부산-서울 등)을 이용하는 일반 승객들은 이런 단거리 정기승차권 이용자들 때문에 자리가 없어 입석으로 이용하는 불편이 발생해 의견을 수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운임료가 상대적으로 비싸고 제값을 철저히 받을 수 있는 장거리 일반 고객들의 민원을 더 우선시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KTX 정기승차권 연간 이용자 수 2009년 148만명→2016년 347만명 7년 만 2.3배 껑충  하지만 코레일의 이런 주장은 정부세종청사(오송역)가 생겨나 대규모 공무원 이전이 이뤄지고 정부가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에 지방분권과 혁신도시를 대폭 강화하면서 역출퇴근 등을 하게 된 정기승차권 이용자들이 폭증한 현 시점과는 고객의 수요 측면에서도 맞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오송역이 생겨난 2010년 11월 이후 ‘세종시 블랙홀’ 논란이 일만큼 도시가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 속에 기하급수적으로 인구가 늘면서 정기승차권 이용자수도 크게 늘었다.  국회와 코레일에 따르면 KTX 정기승차권 연간 이용자 수는 2009년 148만명에서 4년 만인 2013년 두배에 가까운 286만으로 급증했다. 이듬해 코레일은 사상 첫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정기승차권 이용자수가 300만명(330만명)을 돌파했다. 호남 고속철 개통이 영향을 미쳤다. 2016년 인사혁신처 등 중앙행정기관의 후속 이전이 이어지면서 그해 정기승차권 이용자수는 347만명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초까지 이어진 탄핵으로 인한 국정마비와 정권교체 흐름 속에 정기승차권 이용자수는 329만명으로 주춤했지만 문재인 정부가 지방 분권을 강화하고 내년 행정자치부 등 정부부처의 추가 이전, 청와대와 국회 분원 이전 등이 계속 거론하고 있어 정기승차권 이용자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 코레일에 따르면 서울-오송 구간은 수도권과 일일생활권이 된 서울-천안아산, 서울-수원 구간에 이어 7년 만에 정기권 연간 이용자수 상위 세 번째에 올랐다.● 코레일, 최대 3량 자유석칸 운행? 열차 90.5%가 1량만 운행…수익 창출 급급 논란  이렇다보니 자유석칸이 부족해 경쟁하듯 자리 쟁탈전을 벌여야 하는 정기승차권자들이 불만도 늘고 있다. 자유석칸은 정기승차권자뿐만 아니라 일반실 좌석운임을 5% 할인받아 이용하는 자유석 승차권자들도 함께 이용하고 있어 더욱 붐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구간과 시간대에 따라 최대 3량의 자유석칸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유석칸을 운행하는 열차 169개 가운데 자유석 3량을 운행하는 열차는 3개 열차, 1.8%에 불과하다. 자유석칸 2량을 운영하는 열차도 13개 열차(7.7%)에 그친다. 열차 10대 중 9대 이상(90.5%)이 정기승차권자들에게 단 한 량의 자유석을 배치해 가뜩이나 피곤한 출퇴근길에 불필요한 심신의 전쟁을 치르게 하고 있다.  KTX 정기승차권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울-천안아산, 서울-수원, 서울-오송, 영등포-수원 등 상위 이용구간은 자유석칸이 한 량 밖에 배정되지 않아 어려움이 더욱 많다.  ● KTX 30일짜리 정기권, 공휴일·주말 사용 못해 실사용 평균 21일…출퇴근 자체가 약점?  정기승차권은 승차구간을 10일, 20일, 30일로 기간별로 나눠 쓸 수 있는데 64.1%에 달하는 고객들이 가장 긴 한달짜리를 끊는다. 출퇴근용이니 당연한 귀결이다. 그마저도 공휴일과 주말에는 쓸 수 없어 사실상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평균 21일 남짓에 불과하다. 직업 분화로 주말과 공휴일에도 근무를 해야 하는 일부 정기승차권자들은 한 달짜리를 사놓고도 이용할 수가 없어 불만이 많다. 오송에서 서울로 오가는 50대 박모 씨는 “다른 방도가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KTX를 타지만 관둘 수 없는 출퇴근 자체가 약점으로 잡혀 마치 봉이 된 것 같아 속상하다”고 분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금 정기승차권이 저렴한 건 주말을 제외했기 때문인데 주말을 포함시키면 운임료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언뜻 듣기에는 코레일이 정기승차권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말을 빼고 저렴한 운임료를 책정했다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열차라는 독점적 사업권을 쥐고 있는 공공기관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수익 증대를 위해 정기승차권자들의 편의를 제한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코레일의 경우 일반 민간기업이 아니라 공공기관인데 너무 이윤만 따지는 식의 영업 형태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민간 기업들도 단골 고객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감사 혜택 등을 운영하는데 공공기관인 코레일이 지속적인 매출을 가능하게 해주는 정기승차권 고객들이 제기하는 불편을 해소해주기 위한 방책을 강구하기는커녕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정기승차권의 경우 혁신도시와 지방분권으로 인해 근무 환경이 다양해지고 이동거리가 많아졌는데 자유석 이용시간대를 제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평일에 한해 자유석을 늘리고 주말과 공휴일도 옵션(선택권)을 붙이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말·공휴일 열차이용에 대해 추가 비용을 정기권에 계산해 명시하면 소비자들이 지불하면 되는 만큼 선택권을 보장하라는 얘기다.  천안에서 서울을 오가는 직장인 이선주 씨는 “주말을 포함한 정기승차권이나 이용할 때마다 횟수를 차감하는 형태의 회수형 정기승차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코레일 “연내 횟수 차감형 정기권 도입 검토…부정승차자 많은데 보완 체계 먼저 마련돼야”  코레일 측은 회수승차권이 KTX 개통 이전에 운영했으나 이용객이 없어 폐지했다고 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고객들이 선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KTX 개통으로 전국이 일일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정기승차권 수요가 급증한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코레일은 기자가 횟수 차감형 정기권을 언제 도입할 수 있느냐고 묻자 “연내 횟수 차감형 상품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주말부부, 잦은 출장객 등 부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고객의 패턴을 분석해 일정 기간 동안 특정 횟수를 이용할 수 있는 회수형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코레일 관계자는 “지금도 승무원을 피해 다니며 부정승차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횟수 차감을 위해 확인하는 완벽한 보완 체계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석을 이용하는 정기권 이용자들이 회수권을 차감하지 않고 무임승차로 타고 다니는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듯한 뉘앙스가 풍긴다.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부정승차 적발건수는 21만매로 피해액은 32억원이다. 2015년 30만매(피해액 42억원), 2016년 27만매(40억원)으로 해마다 줄고 있지만 적지 않은 금액인 것은 분명하다. 부정승차는 분명히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다만 코레일이 부정승차자 때문에 예전에 운용했던 회수승차권 제도를 부활하지 못한다는 것은 대응 방식이 잘못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정승차 문제는 자신들이 단속을 강화해서 해결할 문제이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약하는 문제와는 다른 것”이라며 “KTX를 타보면 승차권 검사가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느슨한 것도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은희 교수도 “일부 승객들의 부정승차를 이유 삼아 소비자 선택의 권리를 원천 봉쇄하는 것은 자유 민주 경제 체제에서 말이 안 되는 부분”이라며 “코레일은 단속을 위한 조치를 마련해야하고, 독점사업권자인 코레일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담합이나 소비자 선택의 권리가 침해되는 건 아닌지 살펴보고,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얘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엄청난 인력과 예산을 쓰는 코레일이 열차 티켓은 다 팔아놓고 이용에 부담을 줘선 안 된다”면서 “어느 정도가 쾌적한지, 정기승차권이 붐비는 시기는 언제인지 등 소비자 편의를 위한 데이터 분석과 예측을 통해 개선할 생각은 안 하고 부정승차 등의 얘기를 하는 건 핑계”라고 질타했다. 이 교수는 코레일이 소비자들을 위한 합리적인 선택권 보장을 하지 않는다면 철도 민영화를 통한 경쟁 체제 도입해 다양한 소비자 권리를 회복하자는 주장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부정승차 때문에 소비자 선택권 제약 안돼”…기간, 횟수 등 다양한 소비자 선택권 보장해야  지난해부터 정기승차권을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의 자회사이자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은 어떨까. SR은 SRT에 대해 주중뿐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명절 제외)에도 정기승차권을 쓸 수 있게 하고 있다. SRT는 자유석칸이 아예 없고, 보조좌석과 승차율 등을 고려해서 지정된 열차 앞뒤 한 시간까지만 탈 수 있는 지정열차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정된 시간대 이외에는 아예 이용할 수 없다는 게 SRT 측 설명이다. 이 역시 낮시간대는 이용할 수 없어 소비자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SRT 관계자는 “고속열차이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입석이 없다”면서도 “다만 정기승차권자들은 지정시간 외 이용을 해야할 경우 자리가 없으면 비켜주거나 서서 가야 한다”고 답했다. 원칙과 실제 운용에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안전을 위해 입석을 없앴다면서도 서서 가야하는 정기승차권자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건지 앞뒤가 맞지 않는 발상이다. 일반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과 정기승차권을 소지한 승객의 안전은 별개라는 얘기인가.  SRT는 그나마 주말과 공휴일에는 정기승차권 이용을 허용하고 있다. 코레일 측은 이에 대해 “회사마다 마케팅과 운영전략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자유시장 경제 체제에서 수익 창출을 위한 경쟁을 위해 어쩔 수 없는 각사의 전략을 선택했다는 주장이다. 또 SRT는 자유석칸이 없고 하루에 두번 밖에 정기승차권을 이용하지 못하지만 KTX는 지정석 자체는 없지만 하루에 기차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출퇴근자들에게 무제한 당일 정기권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정기승차권 이용자들의 중론이다. 더욱이 코레일은 이제 갓 걸음마를 뗀 SR 지분의 4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SR은 얼마 전 필기시험 꼴찌인 코레일 간부 아들을 채용하는 등 ‘채용비리’가 불거져 국토교통부로부터 공공기관 지정도 추진되고 있다. SR이 모회사이자 경쟁력 우위인 코레일의 눈치를 본다는 얘기다.  이은희 교수는 “코레일이 사실상 거의 공급을 독점하는 상황에서는 소비자 선택의 권리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SRT가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하는 선례가 있는 만큼 코레일은 지금 운영방식을 고수할 게 아니라 정기승차권자들의 이용패턴을 분석하고 민원을 종합해 자주 이용하는 승객에 대한 불만을 최소화하고 폐해를 줄이는 방식으로 연구용역을 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독점사업자 코레일, 소비자 권리 훼손 우려…“가격차별화,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 윈윈”  정지연 사무총장은 “정기승차권을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해 얻을 가장 큰 수혜자는 코레일”이라며 “독점적 사업자 지위에서 자신들의 수익 창출과 편의대로만 운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비용을 분석해 개선된 제도를 설계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태윤 교수는 “코레일은 좀더 유연하게 쓸 수 있는 정기권을 만들어 주말을 포함한 정기권, 출퇴근 고정 지정석제 등 시간대와 가격대를 적정하게 정해 소비자에게 선택할 수 있게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가격차별화는 경제학에서도 소비자는 물론 공급자 입장에서도 차별화된 가격에 따른 적절한 이윤을 얻어낼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면서 “미국 등 선진국은 기간, 횟수 등 다양한 형태의 정기권이 있는데 코레일이 하기 싫어서 안하는 거지 소비자와 공급자 둘다 만족할만한 연구를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은희 교수는 정기승차권 연간 이용자수 공개를 꺼리는 코레일에 대해서도 “매년 수천억원씩 국민 세금을 받아 적자를 메꿔 왔던 공공기관 코레일이 프라이버시 대상이 되는 명단 공개도 아닌 연간 정기승차권 이용자수라는 기본 통계조차 공개를 하지 않는 것은 이해되지 않은 행동이며 마땅히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영상) 강유미, 권성동에 “강원랜드에 몇 명이나 꽂으셨나” 돌직구

    (영상) 강유미, 권성동에 “강원랜드에 몇 명이나 꽂으셨나” 돌직구

    개그우먼 강유미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관련해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흑터뷰’ 코너에서 강유미가 권 의원을 찾아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들에 대해 질문했다. 이날 강유미는 카지노 직원 복장에 마이크 대신 꽃을 들고 권 의원을 찾아 나섰다. 국회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권 의원을 발견한 강유미는 다짜고짜 “실례지만 강원랜드에 몇 명이나 꽂았는지 여쭤 봐도 되냐?”고 물었다. 즉답을 피한 권 의원은 “무슨 방송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강유미는 ‘SBS의 블랙하우스’라고 소개 한 뒤 재차 몇 명 정도 꽂아줬냐고 물었다.거듭된 질문에 권 의원은 강유미를 한번 돌아 본 뒤 “말씀이 좀 거치시네. 꽂다니 뭘 꽂냐”며 강한불만을 드러냈다. 강유미는 이에 지지 않고 “채용을 시켜주시는 거죠”라고 부연했다. 그러자 권 의원은 “전혀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강유미는 또 “정말 한 명도 없냐?”고 물었고 권 의원은 다시 고개를 돌려 강유미를 강렬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스튜디오 안에서 당시 인터뷰 장면을 지켜보던 강유미는 “레이저가 사람 눈에서 나올 수 있다는 걸...”이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김어준은 강유미에게 “장하다. 올해의 기자상을 받아야 한다. 기자들이 했어야 할 질문인데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강유미는 “무식의 힘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영상=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카카오TV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유미, 권성동에 “강원랜드에 몇 명이나 꽂으셨나” 돌직구

    강유미, 권성동에 “강원랜드에 몇 명이나 꽂으셨나” 돌직구

    개그우먼 강유미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관련해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흑터뷰’ (http://tv.naver.com/v/2758385/list/192645) 코너에서 강유미가 권 의원을 찾아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들에 대해 질문했다. 이날 강유미는 카지노 직원 복장에 마이크 대신 꽃을 들고 권 의원을 찾아 나섰다. 국회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권 의원을 발견한 강유미는 다짜고짜 “실례지만 강원랜드에 몇 명이나 꽂았는지 여쭤 봐도 되냐?”고 물었다. 즉답을 피한 권 의원은 “무슨 방송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강유미는 ‘SBS의 블랙하우스’라고 소개 한 뒤 재차 몇 명 정도 꽂아줬냐고 물었다. 거듭된 질문에 권 의원은 강유미를 한번 돌아 본 뒤 “말씀이 좀 거치시네. 꽂다니 뭘 꽂냐”며 강한불만을 드러냈다. 강유미는 이에 지지 않고 “채용을 시켜주시는 거죠”라고 부연했다. 그러자 권 의원은 “전혀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강유미는 또 “정말 한 명도 없냐?”고 물었고 권 의원은 다시 고개를 돌려 강유미를 강렬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스튜디오 안에서 당시 인터뷰 장면을 지켜보던 강유미는 “레이저가 사람 눈에서 나올 수 있다는 걸...”이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김어준은 강유미에게 “장하다. 올해의 기자상을 받아야 한다. 기자들이 했어야 할 질문인데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강유미는 “무식의 힘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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