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채영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학비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 인수
    2026-01-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4
  • 한 일의원연합동총회/우리측대표단 결단식

    한·일의원연맹(회장 김윤환)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2차 한·일의원연맹소속 의원합동총회에 참석할 대표단 결단식을 가졌다. 우리측은 이번 합동총회에 여야의원 47명을 파견,북한핵문제등 동북아 안정보장문제와 세계무역기구(WTO)출범에 따르는 경제협력방안,문화교류확대문제등을 일본측과 중점논의할 계획이다. 우리측 대표단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윤환(명예단장)나웅배(단장)서정화 양정규 유흥수 양창식 이웅희 김진재 이환의 김영광 박우병 박희부 김상구 금진호 김두섭 김채겸 나오연 강선영 강용식 김기도 이순재 남평우 배명국 이영창 현경대 곽정출 강신옥 정상천(이상 민자)조세형 김봉호 채영석 조순승 박상천 나병선 박광태 이윤수 유인학 강희찬 이장희 김인곤 김장곤 오탄 국종남 이협 이원형 정기호 조홍규의원(이상 민주)
  • 민방·주사파 공방/문체공보위(의정중계)

    ◎민방선정 공정성 높이 평가/여/“박홍총장 논문 왜 배포했나”/야 23일 공보처를 상대로 열린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원회(위원장 신경식)에서는 얼마전 확정 발표된 지역민영방송 선정과정의 문제점및 사후 관리대책 등이 주로 추궁됐다.민자당의원들은 정부가 공정성을 기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 반면 야당의원들은 선정과정에서의 로비의혹 등을 물었다.의원들은 그러나 유선방송과 위성방송을 포함한 정부의 방송정책 전반에 대해서는 여야 가릴 것없이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니냐』고 경계했다. 또 일부 의원은 「주사파」 발언의 주인공인 박홍 서강대총장의 논문 「통일문제와 대학교육」을 공보처가 배포한 경위를 묻기도 했다. 이환의의원(민자)은 『민방선정에 대해서는 광주에서도 공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후한 점수를 준뒤 『2차 민방허가는 언제 어느 지역까지 해줄 것이냐』고 질의.강용식·박종웅의원(민자)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게 평점을 매기면서 몇가지 문제점을 열거.박의원은 먼저 배점기준의 문제점을 거론하면서 『정부가 「황금알을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는 민방을 특정업체에허가한 이상 그 수익의 상당부분은 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면서 『이번 선정업체가 방송국수익의 사회환원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때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용의는 없느냐』고 사후관리대책을 중점 추궁. 박지원·박계동·채영석의원등 야당의원들은 로비설을 따지면서 보도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표시.박지원의원은 『로비설과 내락설이 나돌던 부산의 한창과 대구의 청구는 결국 내락설로 선정됐는데 민방을 관급공사 발주하듯이 로비나 일삼는 업체에 허가를 내줘서야 되겠느냐』면서 『로비를 받은 대통령의 친인척과 측근실세들은 누구인지 밝히라』고 공세. 오인환장관은 이에대해 『대통령의 친인척이나 측근실세들이 부탁한 사실은 한번도 없다』면서 『상당수 업체가 인연과 학연등을 동원,장·차관을 비롯한 공보처 고위간부에게 부탁한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짐작은 하지만 장관인 내가 철저하게 감독권을 행사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오장관은 또 『내년 6월 무궁화위성 발사로 본격화될 위성방송시대에 대비해 9월초에 위성방송 근거법규를 수용하는 내용의 방송법개정안을 마련,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그는 이어 『막대한 자본이 소요되는 위성방송 사업의 성격을 감안,대기업등의 참여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 오장관은 CA­TV 추진현황에 대해서도 『방송개시전 가입률 15%,방송개시연도 가입률 30%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민·관공동 협조를 바탕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종합유선방송의 핵심기기인 「가입자 컨버터」의 차질없는 보급을 위해 상공자원부에서 방송전까지 65만대의 공급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언급. 오장관은 이어 박총장의 주사파 발언과 관련,『옳고 그름을 떠나 「주사파」를 정리해야 한다는 뜻에서 역사적으로 긍정 평가받아야 한다』고 피력.
  • 「청소년에 권하는 책」 30종 선정

    ◎간행물윤리위,초·중·고·대학생 독자층 구분/교양·문학·역사·어린이 등 9개 부문/「…환경 파수꾼」「참으로 사람답게…」 눈길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이원홍)는 여름방학을 맞는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30종을 골라 최근 발표했다. 각계 전문가들의 추천을 받은 선정도서들은 문학·역사·교양·어린이등 9개 부문에 걸쳐 고루 들어 있으며 번역서가 7종 포함됐다. 또 청소년들이 수준에 맞는 책을 고를 수 있도록 초·중·고·대학생및 공통으로 독자층을 구분했다. 뽑힌 책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만화일기시리즈 10권(길창덕등 지음,대교 간)△엄마도 모르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아동기획부,중앙미디어)△우리들은 환경파수꾼(김용근,푸른나무)△이야기 과학사(박성래,경원각)△비밀의 동굴(채영주,국민서관) ◆초·중학생△과학이 좋아지는 책(테스로프 편집부등,나라사랑)△입체로 읽는 화학 1∼2(이인호,자작나무) ◆중·고·대학생△조선통신사(신성순·이근성,중앙일보사)△생명과 우주의 신비(윌리엄 쇼어,예음)△어둠이 깊을수록등불은 빛난다(한모음회,제삼기획)△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마라(김평일,고려원)△내가 만났던 가장 멋진 남자,가장 멋진 여자(황금찬등,보성) ◆고·대학생△박지원의 문학과 사상(김지용,한양대 출판원)△세계의 명시를 찾아서(강우식,문학아카데미)△축복을 웃도는 것(유안진,샘터사)△소금수레 끄는 천리마(엄북명등,서광사)△코끝의 땀방울 바라보는 즐거움(키에르케고르,사람과사람)△문화로 본 현대일본(김문환,나남)△실컷 놀고도 공부는 일등이라뇨(이근미,민예원)△중국 역사기행(권삼윤,조선일보사)△역사로 읽는 원효(김상현,고려원)△돌풍 그린라운드(최무웅,정훈)△책,어떻게 읽을 것인가(김우창등,민음사) ◆대학생△한국상고사(박병식등,교보문고) ◆공통(학생및 일반인)△한국 미술대요(김용준,범우사)△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김영사)△위기의 지구(앨 고어,삶과꿈)△이웃에서 동반자로(헬무트 슈미트,매일경제신문사)△아!고구려(조선일보 문화1부,조선일보사)△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김수환,사람과사람).
  • 21세기 과기발전전략 중점논의/기초연구에서 국제화 적극 추진해야

    ◎과기협 제1회 워크숍 과학기술정책협의회(위원장 채영복)는 12일 대덕과학문화회관에서 「2000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계획의 기본철학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1회 워크 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2010년 경제사회예측과 과학기술개발전략」(발표 이원영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정책연구단장)「미래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초·원천기술개발전략」(손연수 과기처 연구개발조정실장)「지방화시대에 대비한 과학기술부문의 과제」(안문석고려대학 행정학과 교수)등의 발표가 있었다. 이원영단장은『미국의 소프트웨어산업,일본의 전자산업,독일의 기계공업,러시아의 우주산업등 선진국의 경우에도 하나의 산업군을 중심으로 기술을 개발한뒤 이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국가경쟁력을 확보 하고있다』고 주장하고 『기술의 눈덩이 효과를 중시한 국가 과학기술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련수실장은 『21세기를 주도할 산업은 전자·정보통신·신소재·메카트로닉스·생명공학·환경·에너지·교통및 공간이용기술 등이 될것』이라고 전망하고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일류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초연구에서 국제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안교수는 『지방자치가 활성화 되면 지방자치단체가 주체가 되어 독자적인 지방의 과학기술을 추진해야하며 지방대학 기업부설연구소등의 역할을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영성과기처차관은 『다가오는 21세기는 과학기술이 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발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세기가 될것』이라고 전제하고 『2010년을 향한 과학기술발전 장기계획은 새로운 세기를 창조하는 국가전력으로서의 목표와 비전을 제시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진권의원들 물밑싸움 시작/선거구 30여개지역 통합등 손질 불가피

    ◎“집안싸움 피할수 없다” 여·야 노심초사/대상자 많은 민자 계파간 손익계산 분주 정부와 민자당이 행정구역개편 대상지역을 크게 확대하려 하자 정치권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개편의 폭이 커지면 국회의원 선거구의 재조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이에 따라 해당지역을 놓고 물밑싸움이 불붙기 시작한 것이다. 당정이 처음 계획한 10만명 미만의 도·농통합은 국회의원 선거구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대상 시·군이 대부분 동일 선거구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역사적 동질성및 공동생활권,지형적 필요성,통합이후 발전성등 4가지 추가기준에 따라 대상이 60여곳으로 확대되면서 30여개 지역의 손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해당지역구 의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게 된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다.같은 당 소속의 현역 의원들끼리,혹은 현역의원과 원외지구당인사와의 경쟁과 암투를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더구나 설령 지역구를 차지하더라도 지역이 넓어진 만큼 전보다 관리부담이 늘어나게 된 것도 골칫거리라면 골칫거리다. 행정구역 개편대상 가운데 인구 10만명의 시·군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일단 느긋하다.송탄·평택,미금·남양주,서귀포·남제주등 27개 지역은 동일 선거구에 포함되어 있다.동두천·연천,과천·시흥,의왕·시흥,동해·삼척·명주·태백·영월,동광양·여천등 나머지 6개 지역은 물리적인 통합의 어려움 때문에 보류됐다. 반면 인구 10만명 이상 지역의 의원들은 답답해졌다.동일 선거구인 충주·중원의 이종근의원(민자)과 김해시·김해군의 김영일의원(민자)만이 여유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인구 10만∼15만명인 구리·남양주는 구리의 정주일(무소속)의원과 미금·남양주의 이성호의원,제천시·제천군은 제천시의 이춘구의원과 제천군·단양의 송광호의원,안동시·안동군은 안동시의 김길홍의원·안동군의 유돈우의원,경주시와 경주군은 경주시의 서수종의원과 경주군의 황윤기의원(이상 민자)이 격돌하게 된다.서수종의원측은 『경주시·군은 전형적인 도넛형으로 통합이 필요하며 주민들도 바라고 있다』면서 『그러나 선거구가 분할된다면 문제점이 없을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인구 15만∼20만명의 춘천시·춘천군은 춘천시의 유종수의원과 춘천군·양구·인제의 이민섭의원,원주시·원주군은 원주시의 원광호의원과 원주군·횡성의 박경수의원,강릉·명주는 강릉의 최돈웅의원(이상 민자)과 명주·양양의 최욱철의원(민주)이 맞붙게 될 수 밖에 없다.천안시·천안군은 천안시의 성무용의원과 천안군의 함석재의원(이상 민자),순천·승주는 순천의 허경만의원과 승주의 조순승의원(이상 민주),구미·선산은 구미의 박세직의원과 선산·군위의 김윤환의원(이상 민자)의 승부가 불가피해진다. 이들 지역은 모두 현행 선거법에 따라 인구 35만명을 넘지 못하므로 분구대상이 될 수 없다. 인구 20만명 이상은 더 복잡하다.이 지역 의원들은 통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설령 통합되더라도 분구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청주·청원,포항·영일,창원시·창원군,제주·북제주는 인구가 35만명을 넘어 분구될 수 있다.진주(하순봉)·진양(정필근 이상 민자)은 인구 32만5천여명으로 분구기준에는 미달되지만 지역의 방대함등 때문에 분구가능성이 높다. 의정부·양주군은 임사빈의원(민자)과 문희상의원(민주)등이 동일생활권을 이유로 통합을 원하고 있어 여야간의 격돌이 예상된다.군산(채영석)·옥구(강철선),이리(이협)·익산(최재승)등은 35만명을 넘지 못해 민주당의원들끼리의 각축이 벌어지게 된다. 이처럼 해당지역 인사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만큼이나 압도적으로 대상의원이 많은 민자당내 계파간의 계산도 복잡하다.민주계는 대폭 조정을 원하고 있는데 반해 민정·공화계는 소폭을 내심 바라고 있는 눈치다.
  • 재향군인회 특감 촉구/동서고속전철 등 민자유치 추진

    ◎예결위 질의·답변 국회는 27일 예결위를 속개,새해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예결위는 이날 정책질의와 정부측 답변을 모두 마침에 따라 29일부터 세부내역조정을 위한 부별심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여야는 예산안 부별심의와 관련,▲정치·행정 ▲경제 ▲사회·문화등 3개분과위를 구성,해당 부처별로 세부조정작업을 벌이기로 잠정합의했다. 그러나 부별심의와 뒤이은 계수조정작업일정이 빠듯한데다 민주당이 안기부법·추곡수매문제등을 예산안에 연계시킨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새해예산안이 법정시한인 12월2일까지 처리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답변에서 동서고속철도사업 등 1백29개 대선공약사업이 보류됐다는 언론보도와 관련,『전혀 사실과 다르며 동서고속철도사업은 민자를 유치,별도의 재원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총리는 이어 대선공약사업의 추진현황에 대해 『내년도 공약관련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11조원이 책정돼 국회에서 심의중이며 임기중 모든 공약사업을 반드시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규의원(민주)은 질의에서 『재향군인회는 현재 총자산이 1조원,산하기업체가 9개나 되는 준재벌단체』라며 『특히 독점수의계약에 의한 군·관납사업과 임대사업의 발생이익이 총수입 4백51억원의 4·3%인 23억여원에 불과,부정과 비리개입의혹이 있다』며 감사원 특별감사를 촉구했다. 채영석의원(민주)은 『정부는 관변단체폐지및 특혜지원중단 여론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시장·구청장·군수·교육장·바르게살기협의회장·새마을지회장등을 참여시켜 국토대청결운동등을 명분으로 「건강한 국토사업추진위」라는 새로운 관변단체를 시·군·구별로 발족시켰다』고 주장하고 이 기구의 즉각 폐지를 요구했다. 이부영의원(민주)은 『국회법상 법률의 제·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예산심의는 해당법률이 마련되기 전에는 할 수 없는데도 정부가 지방교육양여금관리특별회계등 5개 분야 8조4천5백4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계상한 것은 과거 권위주의정권때의 국회경시및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법률 마련때까지 심의를 미룰 것을 주장했다.
  • S­TV,월화드라마 「결혼」을 보고(TV주평)

    ◎뒤틀린 애정관·반말대사 등 눈살 셰익스피어가 이 시대에 살았다면 TV드라마를 썼을 것이라는 말이 있다.그만큼 TV극은 오늘날 대중의 절대적 사랑을 받고있는 장르이며 그 영향력 또한 막강하다.어찌보면 TV드라마는 우리의 의식과 행동,「사고의 집」까지도 부지불식간에 틀지을 수 있는 무한한 책임을 안고있는 존재인지 모른다. SBS­TV 월화드라마「결혼」(극본 조희,연출 오종록).김수현 원작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출발한 이 드라마는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방송드라마의 윤리성이란 측면에서 커다란 약점을 안고있다.우선 이 작품은 기존 인기드라마의 「공식」대로 비정상적인 애정관계를 이야기전개의 기둥으로 삼고있다.물론 TV드라마에 있어서 「빗나간 사랑」이란 소재자체를 탓할순 없다.연출여하에 따라서는 밋밋한 소재보다 한층 설득력있고 진지한 인생드라마로 승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드라마는 극중 부부인 지영(최명길)과 용식(임채무)의 애증심리 묘사보다는 외도파트너의 훈계조 반말대사등 감각적 요소에 극의 중심이 쏠리고 있어 드라마의 불륜화를 재촉하고 있다는 인상이다.극중 채영(유호정)의 사랑만들기 또한 종래 멜로드라마의 진부한 이분법적 갈등구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신선감을 떨어뜨리고 있다.응석받이로 자란 부잣집딸과 가난한 고시준비생이 「조건의 벽」앞에 무기력해진다는 스토리는 차라리 고전적이라 할만큼 상투적인 설정이다.더욱이 모성본능을 앞세우고 있는 최여사(정영숙)의 지나친 출세·배금주의적 가치지향은 은연중 비뚤어진 결혼관을 심어줄 위험성까지 내포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또한 직장여성의 생활방식이나 가치관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면할수 없다.일하는 여성인 서영(조민수)은 자의식이 넘쳐흐르다 못해 병적 히스테리의 상징처럼 그려지고 있다.남성동료·상사와의 「적대적인」관계 설정이라든가 독선적인 말투와 태도 등등….아무리 극중이라지만 이는 능력있는 직장여성의 이미지는 물론,건전한 조직규범과도 거리를 느끼게한다.진정한 여성주의 내지 여성해방주의의 요체는 소소한 성역할 다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남녀가 하나의 인격으로서 조화를 이루는 인간성 회복에 있음을 알아야한다.그런 전제에서만이 우리 드라마의 고질병인 「섹스 스테레오타이핑」(성에 대한 상동적태도)도 극복될수 있다.
  • 예결위원 16명 확정/민주당

    민주당은 국회정상화 합의에 따라 그동안 보류해왔던 예결위원 16명의 명단을 11일 제출키로 했다. 김병오(간사)이원형 이부영 김종완 장영달 채영석 이희천 박광태 이해찬 김명규 김옥천 홍영기 장준익 원혜영 최욱철 이영권
  • 국감장의 「이덕화시비」/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인기 연예인 이덕화씨가 국정감사에 나흘간 등장했다. 이씨는 20일 국회 문화체육공보위의 국감장에 나타나 민주당의 박지원·임채정·채영석·국종남의원을 만나고 돌아갔다. 21일에는 박종웅·강선영의원(민자)에게 전화를 걸어 하소연을 했다. 국감과 별 연관이 없을듯한 연예인 이씨가 왜 이틀간 계속해서 국회의원들과 접촉했을까. 이씨가 나타나게 된 배경은 월요일인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날 방송위원회에 대한 문공위의 국감에서 박지원의원은 『이덕화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당시 김대중후보의 걸음걸이를 흉내내는등 장애인을 우롱하는 비도덕적인 행위를 저질렀다』며 『이런 연예인은 방송출연금지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19일 KBS에 대한 감사에서 임채정·채영석의원은 이씨를 최고 출연료까지 주어가며 역사적으로도 존경받지 못하고 개혁시대에 부적절한 소재인 「한명회」(KBS가 제작중인 드라마)역할에 발탁할 수 있느냐고 매도했다.20일 공보처에 대한 감사에서도 국종남의원은 『1백회 방영예정인 한명회라는 드라마를 30회 정도로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충고했다. 21일 문화체육부에 대한 감사에서 박종웅의원은 『이덕화씨는 특정후보를 비방하거나 장애인흉내를 낸적이 없으며 당시 그 발언에 대한 진상이 정확한 기사로 보도됐다』면서 『이러한 문제로 억울한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동료의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양해를 당부한다』고 반대입장에 섰다. 결국 이씨는 이날까지 문공위 국감에 4일간 연속 출연한 셈이 됐다. 이씨는 지난 대선에서 김영삼후보를 지원했고 보궐선거때는 박종웅의원을 지원했다.민자당에는 고운털이,민주당의원들에게는 미운털이 박힌 것이다. 이씨는 20일 민주당의원들을 만난뒤 기자실에 해명자료를 배포하려고 했으나 박지원의원이 「내가 대신해서 기자들에게 해명해 주겠다」고 해서 돌아갔다.그러나 민주당에서 일언반구도 없어 21일에는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전해왔다. 어느 의원의 주장이 옳은지는 지금 알 수 없다.증거를 확인할수 없을 뿐 아니라 이씨 본인이 공식적으로 해명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특정인을 마구잡이식으로 매도하고 반론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 문공위/「국민의식 개혁」싸고 치열한 논쟁(국감 초점)

    ◎“과거처럼 관 주도 행태 답습” 비난 14일 공보처에 대한 국회문공위(위원장 오세응)의 국정감사는 의식개혁을 둘러싼 여야의원들과 오린환공보처장관의 소신이 맞부딪치며 자정까지 이어졌다. 감사장인 프레스센터 19층 회의실은 이들이 주고받는 공방으로 밤이 깊어갈수록 더욱 뜨거워져 갔다. 여야의원들은 언론의 자정노력과 개혁운동이 보다 심도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식개혁운동을 놓고 박계동,임채정의원등 야당의원들은 『과거 정권들처럼 관주도의 행태가 답습되고 있다』고 질타했다.과거정권이 집권초반 추진했던 식의 의례적 운동으로 흘러서는 안된다는 여당의원의 걱정어린 당부도 개진됐다. 이순재의원(민자)은 의식개혁운동과 관련,관변단체의 참여를 배제할 것과 교육을 통한 근본적인 의식개혁운동을 벌여나갈 것을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오린환장관은 『의식개혁운동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듯 지란지사』라고 전제,『의식개혁이 자생력과 추진력을 가질때까지 정부의 측면지원이 불가피함을 의원들이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돌연 박계동의원이 오장관의 말허리를 잘랐다.『과거 군사정권의 핵심세력이 여전히 권력을 쥐고 있는 현실에서 개혁이 될 수 있느냐』며 김종필 민자당대표의 이름을 들고 나섰다.장내는 아연 긴장했다. 오장관은 상기된 표정으로 『작은 부분만 보아서는 전체를 볼 수 없다』는 말로 완곡히 답변을 갈음했다. 그후 의식개혁에 대한 철학적 논쟁은 30여분동안 계속됐다.오위원장이 교통정리에 나선 뒤에야 공방은 중단됐다. 의원들과 장관의 2차공방은 공보처의 언론모니터전문요원 채용으로 옮겨갔다. 민주당의 박지원·채영석·박계동의원은 『공보처의 언론모니터전문요원들은 언론을 감시,장악하기 위한 새정부의 첨병』이라고 입을 모으고 『새로운 언론통제가 시작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임채정의원(민주)은 『지난 대통령선거당시 김영삼후보의 사조직인 홍보팀을 정부로 끌어들인 것은 낙하산인사의 전형』이라며 『언론의 논조와 보도내용을 분석,평가하는 행위는 간접적인 언론사찰행위』라고 질타했다. 박지원의원도『이들의 채용은 국가공무원법 28조와 예산회계법 36조를 어긴 위법행위』라며 이들의 직무내용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오장관은 『언론의 보도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국정에 반영하기 위해 언론모니터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위인설관은 아니라고 못박고 『현재의 언론모니터요원들은 전문가의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계약직 공무원인 만큼 이들의 채용이 국가공무원법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오장관은 또 『위성을 통한 본격적인 방송은 현재의 프로그램제작공급여건을 감안할때 시기상조로 판단돼 예정보다 3년정도 늦추었다』면서 『그러나 당초 시험방송은 계획대로 95년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훈훈한 감사현장/김경홍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문화에 대한 관심은 국력및 민족 자긍심과 직결된다. 그런면에서 12일 문화체육공보위의 국립부여박물관,부여문화재연구소에 대한 국정감사는 잊혀진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데 초점이 모아졌다. 문공위의 여야의원들은 모처럼 서울을 벗어나 부여 외곽의 금성산 자락에 위치한 부여박물관에서 민족의 뿌리를 찾았다. 지난 8월 개관한 국립부여박물관은 은은한 백제의 유적이 되살아나는 듯한 모습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본상을 받은 미려한 건물이다. 여야의원들은 이같이 고요한 백제의 분위기에 젖어 마치 옛날로 돌아간 듯 문화복원에 대한 관심과 격려로 감사에 임했다. 특히 이날의 감사는 눈에 익은 비리추궁이나 여야가 정치쟁점을 내세워 공방을 벌이는 모습은 전혀 없었다. 피감기관인 박물관이나 문화재연구소측도 의원들의 질타에 대답이 궁해 쩔쩔매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없었다. 민자당의 박종웅의원은 『박물관이 유물전시만 하는 죽은 전시관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문화를 잘 계승하고 널리 전파할수 있도록 살아있는 박물관이 되도록개선해 나가야한다』고 격려했다. 민주당의 박계동의원도 『백제문화권은 일본고대문화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문화권으로 한·일관계를 재조명한다는 차원에서도 서둘러 개발이 이루어 져야한다』면서 『백제권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부여박물관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오히려 박물관측의 애로사항을 대변했다. 김용태,김기도,강인섭의원(민자)채영석,국종남의원(민주)도 『적은 인원과 많지않은 예산으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느라고 노고가 많다』며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여야의원들의 이같은 관심과 격려에 대해 신광섭박물관장은 『인원과 예산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최선을 다해 고대문화유적의 발굴과 보존,문화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쫓고 쫓기는 그러한 비리감사가 아니라,훈훈한 인정과 관심을 나누는 그러한 감사장의 분위기였다. 의원들은 감사가 끝난뒤 버스로 공주의 백제 무령왕릉을 돌아보았다. 감사를 마치고 떠나는 의원들의 모습은 마치 먼 옛날의 백제인을 만나고 가는 듯했다.비리감사만 감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국감현장이었다.
  • 거리 좁혀가는 「국회운영 효율화」/「재도개선안」 민자·민주 입장

    ◎의원 입법예고 등 주요골격 마련/민자/의장 의사조정권 등 세부문제 반대/민주 국회의원 총선이 끝나면 보통 여야간에 원구성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벌어진다.길게는 몇달씩 가는 이 기간에 여당은 민생문제를 다루기 위해 빨리 원구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야당은 그동안 여당을 상대로 문제제기해온 것들을 원구성을 담보로 얻어내려한다. 지루한 줄다리기가 계속되면 원만한 합의로 빨리 원구성을 하라는 여론이 빗발치지만 법적으로 강제할 방법은 없다. 민자당이 21일 내놓은 국회운영제도 개선안은 국회의 효율적 운영을 바라는 국민의 뜻이 얼마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2월부터 민자당은 국회운영을 선진화·효율화한다는 방침아래 운영개선작업을 벌여왔고 이성호수석부총무의 이날 고위당직자 보고내용은 이러한 작업의 결과다. 이부총무가 보고한 개선안에 대해 야당도 세부내용에 대해선 이견이 있으나 대체적인 방향에는 공감을 표시하고 있어 상당부분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민자당이 마련한 안의 주요골자는 ▲원구성시기명시 ▲의사진행에 있어 의장의 의사조정권 강화 ▲교섭단체별로 의석비율에 따라 질문시간 할애 ▲의원입법의 경우에도 입법예고제 검토 ▲국회운영에 있어 공청회와 입법청문회를 활성화 ▲일부 상임위 소관부처 조정 등이다. 민자당의 이부총무는 원구성시기와 관련,『명시규정이 없으면 국회운영이 앞으로도 파행을 겪을 수 있다』며 『열흘 이내에 원구성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나 여야간 절충과정을 거쳐 국회법에 명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쪽은 이같은 개선방안에 대해 「총론은 찬성하지만 각론에 있어서는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 국회운영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국회제도를 연구하기 위해 유럽을 돌아보고 온뒤 국회 운영방식등을 개선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총론적 측면에서는 의견의 일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또 원구성시기를 명시해 국회구성이 빠른 시일안에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국회의 권위를 되찾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이다.다만 원구성시기의 장단이 문제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의장의 의사조정권을 강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소수당의 권익이 보호받지 못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민주당의 채영석부총무는 『의장이 당적을 떠나고 국회운영이 중립적으로 이뤄진다는 보장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여하튼 오는 7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자로 여야가 여느 때보다 훨씬 적은 3명만 내세우기로 합의,국회를 웅변장이 아닌 토론의 장으로 이끌어 나가기로 한데서 보듯 국회운영의 효율화에 대한 여야의 의견은 거리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국방부 8국35과 임의운영 적발/감사원

    ◎영관급 1,183명 정원초과 임명/연 예산 374억 낭비… 시정 요구/비위관련 장성 등 14명 징계 통보 국방부가 조직편제에도 없는 8개국,35개과를 임의로 운영해 왔으며 장성 62명,영관급 1천1백83명을 계급별 정원보다 초과임명,연간 3백74억원의 예산을 낭비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1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지난 3월 실시한 국방부에 대한 일반감사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국방부가 지난 89년 군인사법을 개정,군정년이 연장됐는데도 이를 감안하지 않고 종전과 같은 인원을 진급시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이날 군시설공사를 수의계약한 국방군수본부 ○○부장 번웅식준장을 비롯,비위사실이 적발된 현역장교 11명과 일반행정직 3명등 모두 14명을 징계하도록 국방부에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번준장은 지난 91년 육군본부로부터 ○○시설공사를 인수받아 처리하면서 규정을 어기고 2백88억 상당을 유원건설등과 수의계약했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또 국유재산과 교환할 사유재산 가액을 실제가격보다 1천7백만원 높게 산정,국가에 손해를 끼친 공군 ○○부대 군무사무관 이유연씨(52)를 징계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손해액을변상토록 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국유재산 매각대금 수납업무를 태만히 한 육군본부 ○○과장 이형철대령(49)과 같은 과 우명원중령(41)등 2명을 징계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또 군시설공사를 하면서 불필요하게 입찰을 제한,특정업체에 특혜를 준 해군본부 ○○실 채영수대령과 김태성중령(38)등 2명을 징계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이밖에도 군아파트 공사를 하면서 선급금을 부당하게 집행한 공군본부 ○○실 엄익준대령(51)과 공군 ○○기지 한정구대령(50),공군중앙관리단장 양승묵대령(48),공군중앙관리단 이재원대령(46),한상효소령(33)등 6명을 징계하도록 했다. 또 감사원의 감사결과 강원도 ○○사령부가 ○○시 일대에 군사보호시설보호구역을 설정하면서 국방부장관이 통보하지도 않은 19만9천8백24㎡를 군사시설보호구역에 임의로 포함시키고 당초 통보된 4만2천3백55㎡ 는 군사보호시설에서 제외시키는등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사실을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한국전기통신공사를 상대로 통신기초시설공사 계약및 검사시행실태를 계통감사한 결과 건축공사 감독및 검사를 태만히 한 건설사업단 특수시설국 IBS시설부장 최동일씨(47)등 5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했다. 또 한국통신 부산연수원,청주시 상당전화국및 한국통신 지리산 수련관등의 건물신축공사에서 17억6천9백만원 상당이 당초 설계와 다르게 부당시공된 사실을 발견하고 재시공하도록 요구했다.
  • 칼날질문·소신답변 돋보였다/마무리 단계… 상임위 뒷얘기

    ◎오 공보처의 솔직한 발언 야 의원들도 칭찬/송 보사 첫 답변 무난·김 법무의 치밀성 눈길 15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임시국회상임위 활동은 문민정부출범이후 처음이라는 상징성을 반영하듯 관계장관이나 의원들의 질의답변에서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관료·정치인·학자·변호사·언론인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새정부의 장관들은 특유의 답변스타일로 자신의 컬러를 선보였다. 의원들도 문민시대에 걸맞게 성역없는 질문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데 일조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장관과 의원들은 아직도 「하나마나한 질의」에 「들으나 마나인 답변」을 계속,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상위활동중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황산성환경처장관의 눈물. 황장관은 지난11일밤 보사위답변 도중 이해찬의원(민주)의 질책에 『내가 국회의원을 하지못해 이러고있는줄 아느냐』고 그만 울어버린 것. 반면 같은 여성장관인 송정숙보사부장관은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별다른 동요없이 잘 받아넘겨 첫답변치고는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다.송장관은 보사부가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질문에는 침묵으로 대처,꼬투리를 잡히지 않으려는 노련함마저 가미. ○…소신답변도 두드러졌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이인제노동부장관은 12일 노동위에서 경주 아폴로사 파업 공권력투입의 형평성을 묻는 질문에 『노조의 파업자체는 법절차가 준수된 행위』라며 『검찰로부터 사측의 불법혐의가 통보돼오면 함께 조사하겠다』고 파격적인 답변을 해 오히려 『너무 한쪽에 치우치지 말라』는 여당의원들의 지적을 받기도. 오인환 공보처장관도 13일 문공위에서 야당의원들의 MBC인사 외압추궁에 『방송문화진흥회이사들과 물망에 오른 인물에 대해 평을 나눈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다.과거정권들이 언론에 얼마나 못된짓을 많이 했느냐.정말 MBC를 살려야겠다는 생각에서 한 행동으로 떳떳하다』고 소신있게 답변.이에 임채정·채영석의원(이상 민주)등 언론계출신 야당의원들은 『역대 공보처장관중에 이처럼 솔직하고 문민색채를 띠고있는 사람은처음 봤다.더욱 잘해주기 바란다』고 칭찬. 오병문 교육부장관은 「위기」때마다 『나는 개혁의지가 분명히 있다』는 말로 대입비리사건에 대한 야당의원들의 예봉을 피했으며 김두희 법무장관은 12·12사태에 대한 집중추궁에도 『불행한 사태로서 되풀이돼서는 안된다』는등 빈틈없는 답변으로 의원들의 세찬 공세를 무난히 넘겼다는 평가. ○…슬롯머신비호세력을 추궁한 12일 내무위는 이번임시국회 차수변경1호를 기록하며 의원들과 김효은경찰청장간에 심한 언쟁이 벌어져 눈길.한영수의원(국민)이 『슬롯머신업자와 폭력조직,경찰이 한통속으로 이번 사건이 발생했는데 자꾸 발뺌만 하느냐』고 질타하자 김청장이 발끈,『15만 경찰을 일방적으로 매도하지 말라.진실되지않은 것있으면 대보라』고 맞대응한것.이에따라 회의장은 일순간 고성이 난무하고 결국 정회하는 소동끝에 다음날 상오2시30분까지 공방을 계속.재무위는 동화은행장사건등 금융계비리가 핫이슈였으나 정작 의원들은 간단한 질의나 서면질의로 대체,너무 무책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한편 언론의 관심이 비교적 덜한 초·재선의원들은 자신의 활동상을 적극 홍보하기위한 「묘안짜내기」총력전을 펼쳐 주목. 부산사하구 보선을 통해 원내에 처음 진출한 박종웅의원(민자·문공위)은 자신과 오공보처장관과의 질의·답변을 일문일답형식으로 상세히 적은 보도자료를 돌려 자기PR시대임을 실감케했다. 건설위의 총각의원인 이석현의원(민주)도 자신이 제기한 개포3지구 환지특혜의혹과 관련,건설부 담당국장이 불법을 시인한 대목을 제목으로 뽑아 기자들에게 배포.
  • 국가 과기자문회의/정부,위원 10명 내정

    김영삼대통령은 10일 헌법 제127조에 따라 설치 운영중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에 이상희전과기처장관(위원장)등 10명을 새로이 내정했다. ▲위원장=이상희 전과기처장관 ▲이학=하두봉 서울대교수 채영복 화학연구소연구위원 ▲공학=김영욱 생산기술연구원장 ▲환경=노재식 한국환경기술개발원장 ▲농업=권태완 전식품개발연구원장 ▲경제=유장희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산업=배순훈 대우전자사장 ▲정책=박우희 서울대교수 ▲단체=정조영 과총부회장.
  • 장성·대령 5명 구속/해군 뇌물진급

    국방부 검찰부는 28일 김종호전해군참모총장과 조기엽전해병대사령관의 인사비리와 관련,이재돈해병소장(해사20기·해병1사단장) 이의근준장(〃 22기·합참전력기획부1차장),서인교(해군본부감찰실) 채영수(해군본부시설감실) 이재덕(국방대학원입교) 유춘식대령(해군군수사조달부장)등 장성2명과 대령4명등 모두 6명을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국방부 검찰부는 그러나 배성기준장(해사20기·합참연습교리부 2차장) 정일철준장(〃·정훈감)등 5명은 뇌물공여액수가 1백만∼5백만원으로 비교적 적다는 점을 감안,불구속입건했다.
  • 해군 장성 등 6명 철야조사/국방부/진급관련 김 전 총장에 뇌물

    국방부 검찰부는 27일 김종호 전해군참모총장의 인사비리와 관련,이재돈 해병소장(해사18기·해병1사단장) 이의근해군준장(해사22기·합참전력기획부1차장) 채영수(해군본부 시설감실) 서인교(〃 감찰관실)이재덕(국방대학원 입교) 유춘식대령(군수사 조달부장)등 장성2명,대령4명 모두 6명에 대한 진급비리혐의를 잡고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이들은 김전총장에게 진급시켜달라며 1천5백만원에서 1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고 국방부 검찰부는 밝혔다. 대검찰청으로부터 이날 관련자 명단과 자료를 넘겨받은 국방부 검찰부는 이들외에도 혐의가 비교적 경미한 것으로 알려진 정모·배모 준장과 대령급 이상 5∼6명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국방부 검찰부는 이들에 대한 혐의사실이 밝혀질 경우 모두 구속할 방침이다. 국방부 검찰부는 대검 중수부와 공조체제를 구축,이들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대검의 수사자료를 토대로 자체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전총장의 인사비리와 관련,구속될 장교들은 10명선에 이를 것으로보인다.국방부 검찰부는 이들의 소환 수사에서 혀의가 밝혀지는 관련자에 대해서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추가로 불러 혐의사실을 철저히 가려내 엄단할 방침이다.
  • 신임 한국화학연 소장 강박광박사(인터뷰)

    ◎“신물질·신소재·신공정 개발 주력” 『최근 연구소의 분위기가 많이 위축되었습니다.연구원들의 사기를 최대한 북돋워 줌으로써 자유로운 활동의 장이 되게하는 동시에 인센티브제 등으로 내부의 경쟁체제를 이끌어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지원이 많이 돌아가게 하겠다』지난달 말 한국화학연구소 제7대 소장에 취임한 강박광박사(52)의 말이다. 그는 『전임 채영복 소장때 추진해온 신물질개발 사업이 서서히 결실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나라 화학공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가기 위해 신물질 신소재 신공정 개발분야등에 고른 힘을 쏟겠다』며 연구소의 운영방향을 밝혔다. 특히 그는 취임식에서 『연구소는 미래를 개척하는 곳이기 때문에 국민들은 연구소에서 미래를 보기 원하고 피부로 느끼기를 원한다』고 강조하고 『기업이나 관·대학보다도 앞서가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했다. 『경제가 어려운 이때 R&D 능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어려움이 크다.섬유산업을 위해 염색의 어려움을 조금 기술적으로 해결해 준다든가 신발산업도 20여가지에 달하는 공정을 자동화 해줌으로써 생산비용절감을 이룰수 있는 구석이 많이 있음을 알았다』고 전하며 중소기업등을 살릴 기술 개발과 지원을 우선과제로 꼽았다.
  • 한민족 탄압에 앞장/일제 「조선군」연구 아쉽다

    ◎독립운동사연 채영국연구원 논문서 지적/1904년 러·일전쟁초 무단통치위해 주둔/3·1운동 폭력진압… 한인 405명 살해/편제·역할·탄압실상 등 체계적으로 규명돼야 한일합방 이후 일제의 한국침략에 있어서 3대지주 역할을 했던 기관은 조선총독부와 동양척식회사 그리고 조선군(주한일본군).이 가운데 3·1운동을 전후한 일제의 무단통치및 민족탄압의 실상을 규명하기 위하여는 당시 실질적 폭력 행사 기관이었던 조선군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채영국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논문 「3·1운동전후 일제 조선군의 동향」에서 일제통치하에서의 조선군의 편제와 배치,조선군의 역할,조선군의 한민족 탄압실상등 조선군의 군국주의적 활동 실체를 체계적으로 구명했다.이 연구에 따르면 일본군이 한반도에 처음 파견된 것은 한국주차군(주차군)이라는 이름으로 1904년 러일전쟁이 시작되면서 였다.증강된 정규1개사단 규모의 주차군은 초기에는 일제의 한국병탄(병탄)과 무단정치 수행에 전위역할을 했다. 1918년 5월에는 2개사단으로 증강되면서 그 명칭도 조선군으로 바꾸고 산하에 국경수비대(19사단­두만강,20사단­압록강)·헌병사령부·요새사령부(해안경비)등의 새편제로 한반도 전역을 완전히 장악했다.체제를 정비한 조선군은 이듬해 비폭력 평화적으로 전개된 3·1운동을 무자비하게 탄압했으며 만주지역을 근거로 국권회복을 위한 무장투쟁을 전개하던 한국독립군의 소탕에도 앞장섰던 것으로 돼있다. 1919년 3월1일부터 6월1일까지 3개월동안 전국적으로 벌어졌던 1백여회의 시위에서 조선군의 진압내용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사망자는 모두 4백5명.이에비해 조선군의 사망자는 2명에 불과해 당시의 시위가 비폭력적이었으나 진압은 폭력적이었음을 입증했다.특히 일제가 3·1운동 이후 표방한 이른바 문화통치는 3·1운동을 무자비하게 진압시킨후 한민족의 국권회복운동이 다시 일어날 것을 우려,제시한 또하나의 무력진압책이라고 평가했다. 또 조선군 국경수비대는 간도일대를 침입,독립군의 소탕을 기도했으며 나아가 독립군의배후세력으로 있던 간도의 한인사회 붕괴를 위해 경신참변을 야기시켰다.이 참변은 1920년 10월초∼11월말 사이 2개월동안 간도의 훈춘·연길·화룡현등 8개현에서 발생,3천7백명에 달하는 한국인이 피살되었다.그리고 3천2백채의 가옥과 41개의 학교,16개의 교회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국경수비대는 또 만주의 관동군과 대등한 입장에서 대륙침략의 첨병으로 활동했다는 것이다.그것은 ▲장작림폭살사건(1928.6) ▲만주사변(1931.9) ▲중일전쟁(1937.7) ▲장고봉사건(19 38.7)등에 주도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요약됐다.조선군은 19 45년 2월11일 「제17방면군」및 「조선군관구사령부」로 명칭이 바뀌어 해방때까지 한반도에 주둔했다. 따라서 한국과 만주침략등 일제의 동북아 지배를 위한 침략야전군으로 그 활동이 두드러졌던 조선군은 특히 한민족의 항일독립운동 과정을 다루는데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연구대상.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채연구원은 『일제 식민통치의 폭력정치화를 주도한 조선군의 활동은 일제식민지배의 새로운 성격규정과 한국민족운동의 새조명을 위해 활발한 연구가 전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민주당 총무경선 3∼4명 나설듯/실세자리 놓고 물밑경쟁 치열

    ◎이철 현총무 비주류 선두주자로/신주류선 홍사덕의원 강력 도전/박상천·박실의원 등도 본격적 세확장 추진 민주당이 총무를 자유경선으로 뽑기로 함에 따라 당권경쟁 못지않게 「실세」총무자리를 놓고 물밑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에 뽑는 총무는 당내외에서 「독립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데다 차차기 대표주자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총무의 완전자유경선은 여야를 막론하고 우리의 정당사상 처음 있는 일로서 정당민주화라는 측면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3일 대표및 최고위원 선출방식에 대해 논란을 거듭해오다 총무경선제의 채택을 전제로 「분리동시선거」를 받아들이자는 이부영최고위원의 제안에 타협함으로써 이 제도를 도입하게됐다. 20일 현재 총무경선에 출마할 뜻을 직·간접적으로 내비친 의원들은 이철현총무를 비롯 홍사덕·박상천·박실·조홍규·신기하·김대식·채영석·이윤수의원등 9명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나 신주류­비주류 양상을 빚고 있는 당권판도에 따라 3∼4명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이들 가운데 박실(서울)조홍규(광주)이윤수의원(경기)등은 이날 서울시지부개편대회를 시작으로 벌어질 시·도지부위원장 선출을 경선총무출마에 앞선 시험대로 삼아 위원장직에도 도전하고 있다. 현재는 신주류쪽의 홍사덕의원,비주류연합쪽의 이철·박실·조홍규의원등 3∼4파전이 예상된다. 우선 꼽히는 사람은 이철 현총무와 홍사덕의원. 이의원은 이달초 최고위원 불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김상현·정대철최고위원등과의 소위 비주류연합구상을 밝히는 동시에 이대표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이 선언은 바로 총무경선참여를 뜻하는 것으로 경선준비를 위해 마포 K오피스텔측과 사무실 임대 계약을 이미 끝냈다.당초 최고위원경선에 출마할 계획이었으나 이대표의 「거부」로 좌절되자 오히려 경선총무로 당내위상을 유지하려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이다. 이의원은 성향으로 미루어 「개혁모임」의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나 개혁모임 자체에서도 당내민주화를 기치로 다른 주자를 「공천」할 가능성이 있어 결과는 미지수라는 관측이다.즉 이부영최고위원이 총무경선을 들고나온 것은 내심 총무출마자를 개혁모임 자체에서 배출시켜 당체질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의도로 비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총무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홍사덕의원.홍의원은 영국으로 떠난 김대중전대표를 수행하고 돌아왔고 동교동 직계모임인 「한정회」부이사장을 맡는등 최근들어 눈에 띄게 소속감을 가지려는 인상이다. 이같은 행보는 어차피 과도성격이 짙은 현재의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맡기보다는 차라리 경선총무를 택하는 쪽이 향후 차차세대입지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상천의원은 현재 도전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지는 않으나 정균환·이영권·강철선·김명규·나병선·장준익·최두환·이장희등 의원20명이 참여할 예정인 「민주개혁연구회」(가칭)를 중심으로 현역의원세를 본격적으로 확장,주위 여론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이 모임이 경선총무를 겨냥하거나 당내위상강화를 노리는 사전포석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실의원은 이날 서울시지부 개편대회에서 총무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민당 시절 대변인,평민당때 수석부총무를 맡은 경험이 있으며 현재 국회 환경특별위원장직을 갖고 있어 총무를 위한 「자격요건」은 충분히 갖춰졌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이 밖에 조홍규의원이 전남도지부장에,이윤수의원이 경기도지부장 경선에 각각 뛰어들며 총무경선에의 득실을 재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