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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었던 오유진마저 中 리허에 역전패… 한국 ‘여제’ 최정만 남았다

    믿었던 오유진마저 中 리허에 역전패… 한국 ‘여제’ 최정만 남았다

    ‘오청원배의 여왕’ 한국의 오유진 9단이 중국의 리허 5단에게 패했다. 이제 한국은 ‘바둑 여제’ 최정 9단만이 마지막 주자로 남았다.오유진 9단은 16일 각각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9국에서 중국의 리허 5단에게 16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전날 일본의 4번 주자 후지사와 리나 5단을 꺾은 리허 5단은 2연승을 달렸다. 이날 대국은 오유진 9단의 우위가 예상됐다. 오유진 9단은 지난달 끝난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우승자로 현역 세계 타이틀 보유자인 동시에 이전까지 리허 5단과 11차례 겨뤄 8승3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특히 2019년 이후로는 4연승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역전에 성공했다가 다시 재역전을 당했다. 초반은 좌하귀 싸움에서 실리를 취한 리허 5단에게 유리한 형세로 시작됐다. 이어 좌하귀와 우상귀에서 동시에 벌어진 전투에서 오유진 9단이 천천히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던 중 리허 5단이 66수에 이미 빼앗긴 우상귀에 수를 내려고 한 뒤 중앙에 신경을 쓰다 오유진 9단에게 주도권을 넘겨줬다. 유리한 흐름을 잡은 오유진 9단도 75수에 좌상귀에서 수를 내려고 하면서 복잡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또 몇 차례 자충수로 리허 5단이 중앙과 좌변에서 세력을 키울 수 있게 허용하고 말았다. 오유진 9단은 장점인 끝내기 상황에서 난전을 유도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승기를 잡은 리허 5단은 안정적인 대응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로써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슬주 초단까지 모두 4명이 탈락한 한국이 우승을 위해선 마지막 남은 ‘에이스’ 최정 9단이 4연승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정 9단은 17일 열리는 리허 5단과 우에노 아사미 4단의 승자와 18일 마주 앉는다. 107개월 연속 한국 여자바둑 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최정 9단은 리허 5단과는 5승5패, 우에노 아사미 4단과는 2승1패의 상대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호반건설이 후원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여자 기사 5명씩이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겨루는 국가대항전으로 ‘여자바둑삼국지’로 불린다. 총규모는 3억원이며 우승 상금은 1억원, 본선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시마다 200만원이 더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 믿었던 오유진, 리허에 역전패...결국 ‘여제’ 최정만 남았다

    믿었던 오유진, 리허에 역전패...결국 ‘여제’ 최정만 남았다

    ‘오청원배의 여왕’ 한국의 오유진 9단이 중국의 리허 5단에게 패했다. 이제 한국은 ‘바둑여제’ 최정 9단만이 마지막 주자로 남았다. 오유진 9단은 16일 각각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9국에서 중국의 리허 5단에게 16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전날 일본의 4번 주자 후지사와 리나 5단을 꺾은 리허 5단은 2연승을 달렸다.  이날 대국에선 오유진 9단의 우위가 예상됐다. 오유진 9단은 지난달 끝난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우승자로 현역 세계 타이틀 보유자인 동시에 이전까지 리허 5단과 11차례 겨뤄 8승3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특히 2019년 이후로는 4연승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역전에 성공했다가 다시 역전을 당했다.  초반은 좌하귀 싸움에서 실리를 취한 리허 5단에게 유리한 형세로 시작됐다. 이어 좌하귀와 우상귀에서 동시에 벌어진 전투에서 오유진 9단이 천천히 균형을 맞췄다. 팽팽한 기싸움이 이어지던 중 리허 5단이 66수에 이미 빼앗긴 우상귀에 수를 내려고 한 뒤 중앙에 신경을 쓰다 오유진 9단에게 주도권을 넘겨줬다.  유리한 흐름을 잡은 오유진 9단도 75수에 좌상귀에서 수를 내려고 하면서 복잡한 국면에 접어들었다. 또 몇 차례 자충수로 리허 5단이 중앙과 좌변에서 세력을 키울 수 있게 허용하고 말았다. 오유진 9단은 장점인 끝내기 상황에서 난전을 유도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승기를 잡은 리허 5단은 안정적인 대응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로써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슬주 초단까지 모두 4명이 탈락한 한국이 우승을 위해선 마지막 남은 ‘에이스’ 최정 9단이 4연승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최정 9단은 17일 열리는 리허 5단과 우에노 아사미 4단의 승자와 18일 마주 앉는다. 107개월 연속 한국 여자바둑 랭킹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최정 9단은 리허 5단과는 5승5패, 우에노 아사미 4단과는 2승1패의 상대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호반건설이 후원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여자 기사 5명씩이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겨루는 국가대항전으로 ‘여자바둑삼국지’로 불린다. 총규모는 3억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원, 본선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시마다 200만원이 더해진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 ‘진짜 고수’ 최정·오유진 9단 초대 우승 노린다

    ‘진짜 고수’ 최정·오유진 9단 초대 우승 노린다

    이제 진짜 고수(高手)들이 등장해 한중일 여자 바둑계의 최강국을 가린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호반배) 본선 2차전이 온라인으로 열린다. 호반배는 남자 선수들의 ‘바둑 삼국지’인 농심신라면배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5명씩 출전해 이긴 선수는 계속 두고 진 선수는 탈락하는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리는 국가 대항전이다. 한국 여자 바둑의 정점을 다투는 최정·오유진 9단은 8∼14국에 출전한다. 지난 5월 진행된 본선 1차전에서 한국은 이슬주 초단과 허서현 3단이 1패, 김채영 7단이 1승1패를 하는 등 1승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최정, 오유진 2명만 남게 됐다.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후지사와 리나 5단과 우에노 아사미 4단 2명뿐이다. 중국은 우이밍 4단이 파죽의 5연승을 거둬 위즈잉 7단, 저우훙위·루민취안 6단, 리허 5단까지 4명의 선수가 생존해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차전 첫 경기인 15일 본선 8국은 중국의 리허와 일본의 후지사와의 대결로 열린다. 중일전의 승자는 오는 26일 한국의 네 번째 주자와 대결을 펼친다. 부동의 한국 여자 바둑 랭킹 1위인 ‘여제’ 최정은 “호반배 초대 우승컵을 반드시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의 네 번째 주자로는 오유진이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하며 기세가 오른 오유진은 “한국이 조금 불리한 상황인데 최선을 다해 3승 이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믿었던 주최 측 지명선수인 김채영이 후지사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전반적으로 한국이 어려운 상황에 놓이긴 했지만, 세계 여자 바둑의 정상을 지키고 있는 최정과 이에 도전하는 오유진이 한 팀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한국의 초대 대회 우승을 의심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최근 기세로 봤을 때는 한국의 네 번째 주자로 오유진이 나오면 파죽의 5연승으로 최정의 한 점 착수도 없이 우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대로 파격적으로 최정이 네 번째 주자로 나온다 해도 한 명이 대국에 나서지 않고 우승하는 결과는 마찬가지일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이번 대국의 관전 포인트다. 호반건설그룹이 후원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대회의 총상금은 3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본선 3연승 시 2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 전주,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무산될 듯

    전북 전주시와 전주시의회가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지원을 놓고 충돌했다. 전주시의회는 지난 21일 제395회 정례회 복지환경 분야 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집행부가 상정한 중국산 전기버스 21대(대형 20대·중형 1대) 도입과 관련된 보조금 29억원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국(덕진·팔복·송천2동)·김윤철(중앙·풍남·노송·인후2동)·최용철(중앙·풍남·노송·인후2동)·채영병(효자2·3·4동) 의원 등이 나서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세계 여러 나라 들이 자국 전기버스를 권장하는 상황에 국산에 비해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중국산 전기버스를 수입하려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북미에서 조립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의 상황에 비춰 볼 때 국내 제작 전기차로 지원 대상을 제한하는 게 타당하다는 논리다. 특히 전주시와 완주군이 수소시범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발표해 놓고 중국산 버스 도입에 보조금을 지급하려는 계획이 도마에 올랐다. 전북에 친환경 수소차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있고 수소차량을 3종에서 6종으로 늘리는 만큼 수소버스를 구입하는 게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중국 전기버스라 할지라도 환경부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등록된 차량에는 지원할 수밖에 없지만 시의회와 시민들께서 제기하는 각종 우려들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환경부와 협의해 내년으로 넘긴 뒤 시간을 두고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계수조정 후 예산 삭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중국산 전기버스 도입 전주시-시의회 충돌

    중국산 전기버스 도입 전주시-시의회 충돌

    전북 전주시와 전주시의회가 중국산 전기버스 보조금 지원을 놓고 충돌했다. 전주시의회는 지난 21일 제395회 정례회 복지환경 분야 2회 추가경정안 심사 과정에서 집행부가 상정한 중국산 전기버스 21대(대형 20대, 중형 1대) 도입과 관련된 보조금 29억원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이국(덕진·팔복·송천2동, 민주당), 김윤철(중앙·풍남·노송·인후2동), 최용철((중앙·풍남·노송·인후2동) , 채영병(효자2·3·4동) 등이 나서 강력하게 반대의사를 밝혔다.이들은 “세계 여러 나라 들이 자국 전기버스를 권장하고 있는 상황에 국산에 비해 그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중국산 전기버스를 수입하려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북미에서 조립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상황임을 비추어 볼 때 국내 제작 전기차로 지원 대상을 제한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리다. 특히, 전주시와 완주군이 수소시범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발표해놓고 중국산 버스 도입에 보조금을 지급하려는 계획이 도마에 올랐다. 전북에 친환경 수소차를 생산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있고 수소차량을 3종에서 6종으로 늘리고 있는 만큼 수소버스를 구입하는게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이에대해 전주시는 “중국 전기버스라 할지라도 환경부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등록된 차량에는 지원할 수밖에 없지만 시의회와 시민들께서 제기하고 있는 각종 우려들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환경부와 협의해 명시이월 한 뒤 시간을 두고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전주시의회 예결위는 계수조정 후 예산 삭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전남도의회, 입법·법률고문 위촉

    전라남도의회가 제12대 의원들의 입법활동 지원을 위한 입법·법률 고문을 신규로 위촉했다. 입법고문에는 임채영 전 순천시부시장, 법률고문에는 한소영·김정우·임지훈 변호사가 선임됐다. 입법·법률고문들은 전라남도의회 입법·법률고문 운영 조례에 따라 ▲자치법규 제정·개정 등 입법 관련 자문 ▲자치법규 제정·개정 시 관련 상위법령 해석 및 입법정책 자문 ▲의장으로부터 수임받은 의회 관련 쟁송사건의 소송 수행 ▲의회 관련 법률 사안의 자문과 기타 의회 관련 입법·정책사항 등의 자문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023년 8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서동욱 전남도의장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통해 12대 의원들의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 장규리, 프로미스나인 탈퇴 “새로운 도전 시작”…팀은 8인 체제로

    장규리, 프로미스나인 탈퇴 “새로운 도전 시작”…팀은 8인 체제로

    장규리가 그룹 프로미스나인에서 탈퇴한다. 프로미스나인의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장규리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소속사는 “오는 8월부터 프로미스나인은 8인 체제로 팀을 정비하고, 예정된 일본 스케줄을 비롯해 다채로운 활동으로 하반기에 팬 여러분을 만날 계획”이라며 “멤버 장규리는 7월31일자로 프로미스나인 활동 및 당사와의 계약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미스나인 멤버 8명 (이새롬, 송하영, 박지원, 노지선, 이서연, 이채영, 이나경, 백지헌)은 2021년 8월 플레디스로 소속사를 이적하면서 당사와 새롭게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며 “장규리는 이전 소속사와 체결한 원 계약 조건을 유지했고, 당사는 장규리의 팀 활동 및 개인 활동의 매니지먼트 등을 담당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서로에게 가장 최선의 방향이 무엇인지 함께 오래도록 고민하고 협의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새로운 도약을 앞둔 8명의 프로미스나인 멤버들 및 그동안 프로미스나인의 멤버로 최선을 다해준 장규리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프로미스나인은 지난 6월 미니 5집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를 발표하고 활동했다.
  • [책꽂이]

    [책꽂이]

    불확실성의 심리학(아힘 페터스 지음, 이미옥 옮김, 에코리브르 펴냄) 독일 뇌과학자이자 당뇨병학자인 저자는 불확실성 측면에서 스트레스를 조명한다. 저자는 스트레스가 자신의 몸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좋은 것이라고 규정하고 우리의 적은 불확실성이라고 주장한다. 불확실성을 줄이려면 타인에 대한 상호 공감과 신뢰 등이 중요하다. 424쪽. 2만 3000원.뇌 진화의 역사(브렛 스텟카 지음, 이채영 옮김, 리가서재 펴냄) 의사 출신 과학저널리스트의 시각에서 인간의 뇌가 해양의 단세포 생물에서 시작해 우리 머리에 자리잡기까지의 생물학적 발자취를 추적하고 미래의 뇌는 어떤 모습일지 그려 본다. 육식이 인간 뇌의 크기를 크게 늘려 놓았다는 저자는 배아 유전체를 편집하는 맞춤형 뇌의 탄생이 머지않았다고 예측한다. 344쪽. 2만원.디자인 트랩(윤재영 지음, 김영사 펴냄) 디자인 전문가인 저자가 모바일, 구독경제, 메타버스 등 새로운 플랫폼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실체를 왜곡시켜 사용자를 속이고 중독시키는지를 파헤쳤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좋아요’는 더 오래 더 많이 보게 하고, 빨란 동그라미 알림 기능은 사용자에게 당장 놓치는 정보가 있을까 봐 불안을 유발한다. 352쪽. 1만 6800원.성의 역전(해블록 엘리스·존 애딩턴 시먼즈 지음, 박준호 외 3인 옮김, 아모르문디 펴냄) 1897년 영국에서 출간된 동성애에 관한 최초의 영문 의학서가 125년 만에 한국어판으로 나왔다. 저자들은 동성애를 이론적으로 규명하고, 남성 간의 사랑을 비난했던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성적 도덕률에 반해 동성애가 자연스러운 것이며 부도덕하지 않다고 증명한다. 512쪽. 2만 5000원.인격발달로 본 유럽문명사(이성훈 지음, 성인덕 펴냄) 정신의학자인 저자가 유럽 문명 속에 배어 있는 인격과 이를 통한 역사문명 형성 과정의 근원을 탐구한다. 저자는 유럽이 16~18세기 청년기, 19세기 중년기를 거쳐 현재 장노년기에 있다고 진단하고 유럽 문명을 각국이 ‘유럽의 아버지’ 로마로부터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544쪽. 2만 5000원.우리가 보지 못한 대한민국(라파엘 라시드 지음, 허원민 옮김, 민음사 펴냄) 11년간 서울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한 영국인의 시각에서 한국 사회의 여러 층위와 안팎을 톺아본다. 한국만큼 엇비슷한 목표를 향해 모두가 무한경쟁을 펼치는 나라는 드물고, 정형화된 성공에서 낙오한 사람에겐 한국만큼 가혹한 곳도 없다고 지적한다. 164쪽. 1만 5000원.
  • ‘컴백 비상’ 프로미스나인, 교통사고로 쇼케이스 취소

    ‘컴백 비상’ 프로미스나인, 교통사고로 쇼케이스 취소

    컴백을 앞둔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교통사고로 향후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멤버 송하영, 박지원, 이서연, 이채영, 백지헌이 타고 가던 차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멤버들을 비롯해 당시 차에 탑승한 사람 모두 크게 다치진 않았다. 프로미스나인 멤버들은 사고 직후 응급실로 향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오늘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받은 결과, 멤버 모두 골절은 없으나 근육통과 타박상으로 인해 주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컴백 스케줄을 곧바로 소화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프로미스나인은 27일로 예정된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 발매는 그대로 진행하되, 온·오프라인 쇼케이스 행사는 취소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건강 회복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향후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컨디션 회복 상황에 따라 향후 스케줄에 유동적으로 참여하거나 안무 소화가 어려울 수 있음을 양해해달라”고 당부했다. 프로미스나인은 2017년 방송된 엠넷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된 9인조 걸그룹이다. 올해 초 미니음반 ‘미드나잇 게스트’로 활동한 데 이어 새 음반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의 선주문량이 16만장을 넘겨 자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 프로미스나인, 컴백 앞두고 교통사고…쇼케이스 일정 취소

    프로미스나인, 컴백 앞두고 교통사고…쇼케이스 일정 취소

    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컴백을 앞두고 경미한 교통사고를 당하며 향후 일정을 소화하기 어렵게 됐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26일 “어제 멤버 송하영, 박지원, 이서연, 이채영, 백지헌이 타고 가던 차가 교통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멤버들을 비롯해 당시 차에 탑승한 사람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이들은 사고 직후 응급실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소속사는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은 결과 모두 골절은 없으나 근육통과 타박상으로 인해 주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멤버 5명의 경우 며칠간 회복 상황을 지켜봐야 하므로 컴백 스케줄을 곧바로 소화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 있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프로미스나인은 27일로 예정된 ‘프롬 아워 메멘토 박스’ 발매는 그대로 진행하되 온·오프라인 쇼케이스 행사는 취소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건강 회복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향후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프로미스나인은 2017년 방송된 엠넷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된 9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올해 초 미니음반 ‘미드나잇 게스트’로 활동했고, 새 음반의 선주문량이 16만장을 넘겼다.
  • 日1인자 후지사와 김채영에 승리

    日1인자 후지사와 김채영에 승리

    일본 여자바둑 1인자 후지사와 리나(25) 5단이 한국의 세 번째 주자 김채영(26) 7단을 꺾고 일본에 첫 승리를 안겼다. 후지사와 5단은 28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1차전 7국에서 김 7단에 205수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으로 본선 1차전 막을 내린 대회 본선 2차전은 오는 10월 15일 후지사와 5단과 중국 리허(30) 5단의 제 8국으로 시작된다. 상대전적은 리허 5단이 2승으로 앞서있다.전날 파죽의 연승을 달리던 우이밍(16) 4단의 6연승을 저지하며 기세를 올린 김 7단은 한국의 연승에는 실패했다. 반면 일본은 김 7단을 3번 만나 모두 졌던 우에노 아사미(21) 4단이 아니라 역대 상대전적 1승 1패의 후지사와 5단을 매치업한 작전이 빛을 봤다. 2년 10개월 만에 후지사와 5단과 다시 붙은 김 7단은 초중반까지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우상귀에서 우변, 우하귀에서 하변을 지나 좌하귀로 이어지는 초반 기세 싸움에서 김 7단은 실수없이 좋은 자리를 선점했다. 후지사와 5단도 비록 열세에 놓였으나 팽팽하게 승부의 끈을 이어갔다.하지만 130수를 넘겨 진행된 상변과 좌상귀, 우변에서의 혼전에서 후지사와 5단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감한 수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 7단은 좌상귀 백일단이 잡혀버렸고, 후지사와 5단의 큰 실수가 없이는 다시 전세를 뒤집기 어려워지고 말았다. 11년 만에 한국이 개최하는 국제여자대회로도 관심을 받고 있는 이번 대회는 일곱 판을 두는 1차전을 마쳤다. 현재까지의 성적표는 한국 1승, 중국 5승, 일본 1승. 남은 선수는 한국 2명, 중국 4명, 일본 2명이다. 2차전은 10월 15일부터 우승국이 결정날 때까지 열린다. 최대 14국까지 이어진다. 총 상금 3억원의 이번 대회는 우승국이 1억원을 가져간다. 이와 별개로 개인 3연승 달성 시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받으며, 이후 승수를 추가할 때마다 200만원씩 늘어난다.
  • 김채영, 우이밍 연승 막고 한국에 첫 승

    김채영, 우이밍 연승 막고 한국에 첫 승

    한국의 세 번째 주자 김채영(26) 7단이 중국 차세대 주자 우이밍(16) 4단의 돌풍을 잠재웠다. 김 7단은 한중일 여자바둑삼국지인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초반 5연승으로 3단에서 승단한 우이밍 4단의 6연승을 저지했다. 김 7단은 27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대회 본선 1차전 제 6국에서 우이밍 4단에 190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이로써 선봉 이슬주(16) 초단과 두 번째 주자 허서현(20) 3단이 우이밍 4단에 막혀 2패만 기록했던 한국이 대회 첫 승리를 맛봤다.김 7단은 초반부터 막판까지 큰 흔들림없이 굳건하게 우세를 지켜 ‘소방수’의 임무를 완수했다. 처음 우하귀 싸움에서 실리를 챙긴 김 7단은 공격적인 수들로 우이밍 4단을 흔들어 82수로 일단락된 하변 전투에서 우세를 잡았다. 기선을 제압당한 우이밍 4단이 중앙에서 우변으로 젖혀 버티며 저항했지만, 김 7단은 집중력을 보여주며 상대의 무리수를 정확히 찔러 반전을 허용하지 않고 오히려 승기를 굳혔다. 중반으로 들어서 우이밍 4단이 우하귀와 좌변과 상변 등 곳곳을 찌르고 비틀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 7단은 받을 곳은 받아 맞서고 끊어야 될 곳은 정확하게 끊는 정수로 우이밍 4단의 전의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김 7단은 처음부터 우이밍 4단이 돌을 던질 때까지 인공지능(AI) 승률 그래프에서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 7단은 이날 대국 전까지 우이밍 4단을 2020 중국갑조리그에서 딱 한 번 만나 패배했다. 패배의 기억때문에 어른거리는 불안함은 오로지 관전하는 이들의 기우였고, 당사자인 김 7단은 대국 내내 안정적인 모습으로 한국에 첫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우이밍 4단과의 상대전적은 1승 1패.김 7단은 최정(26) 9단, 오유진(24) 9단에 이어 국내 여자랭킹 3위에 올라 있다. 또 2020년 제 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정상에 올랐고, 연승전으로 이번 대회와 같은 방식인 황룡사배에서 2013년과 2016년에 각각 4연승 활약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코로나19 확진으로 국내 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했고, 후원사 시드 지명 ‘와일드 카드’로 출전했다. 이날 중국의 연승을 끊는 첫 승리로 와일드 카드의 첫 번째 임무를 마친 셈. 김 7단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최강자 후지사와 리나(25) 5단이다. 1~3번 주자가 모두 우이밍 4단에 패배한 일본은 후지사와 5단과 우에노 아사미(21) 4단만 남겨두고 있다. 후지사와 5단은 일본 여류기전에서 21차례 우승 경력을 갖고 있다. 김 7단과 역대 상대전적은 1승 1패다. 2014년에는 김 7단이, 2019년에는 후지사와 5단이 이겼다. 한국에 첫 승리를 안긴 김 7단은 “오늘 중국 선수의 연승을 막아내서 너무 기쁘고, 내일도 잘해서 본선 2차전까지 꼭 가고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28일 김 7단과 후지사와 5단의 제 7국으로 본선 1차전의 막이 내린다. 본선 2차전은 오는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 무적의 우이밍, 파죽의 5연승…‘소방수’ 김채영 첫 승 벼른다[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무적의 우이밍, 파죽의 5연승…‘소방수’ 김채영 첫 승 벼른다[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중국의 차세대 주자 우이밍(16) 3단이 5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이어 갔다. 한국의 세 번째 주자 김채영(26) 7단이 기세를 탄 우이밍 3단을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이밍 3단은 26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1차전 5국에서 셰이민(33) 7단에게 19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 한국의 이슬주(16) 초단, 일본의 스즈키 아유미(39) 7단, 허서현(20) 3단을 연달아 격파한 우이밍 3단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일본의 세 번째 주자 셰이민 7단도 전날 허 3단처럼 초반 유리한 국면을 이끌어 냈지만 중반 집중력을 잃고 역전패했다. 초반 판세는 팽팽했다. 셰이민 7단은 우상귀에서 실리를 챙겼고, 좌하귀에서도 우이밍 3단에게 밀리지 않고 차근차근 집을 늘려 갔다. 우이밍 3단은 좌변에서 반전을 시도하면서 우변과 하변도 동시에 두드렸다. 100수가 넘으면서 승기를 잡은 듯했던 우이밍 3단은 109수부터 갑자기 집중력을 잃고 실수를 하기 시작했다. 셰이민 7단은 이를 적절하게 응징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바둑판 이곳저곳을 두드리는 우이밍 3단의 공격을 신중하게 잘 방어했다. 우이밍 3단은 127수로 우변에서 무리하게 젖히다 셰이민 7단에게 승리를 헌납할 뻔했다. 하지만 승기를 파악하지 못한 셰이민 7단은 중앙과 우변을 느슨하게 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우이밍 3단이 백 대마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한중일 여자기사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겨루는 대회에서 5연승은 7차례 치렀던 정관장배(2004~11년)에서 5번, 8차례 치렀던 황룡사배(2012~19년)에서 5번 나왔다.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패왕전 본선 다섯 차례 대국에서 중국이 5연승, 한국과 일본은 각각 2패와 3패를 했다. 남은 선수는 중국이 5명 그대로인 반면 한국은 3명, 일본은 2명이다. 우이밍 3단의 거센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나오는 김 7단은 한국 여자바둑 랭킹 3위로, 3회와 6회 황룡사배에서 4연승을 거뒀고, 2018년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정상에 올랐던 강자다. 우이밍 3단에겐 2020년 중국여자갑조리그에서 한 판을 내준 적이 있다.
  • 우이밍 5연승 돌풍, ‘소방수’ 김채영 출격

    우이밍 5연승 돌풍, ‘소방수’ 김채영 출격

    중국의 차세대 주자 우이밍(16) 3단이 5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이어 갔다. 한국의 세 번째 주자 김채영(26) 7단이 기세를 탄 우이밍 3단을 저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우이밍 3단은 26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 본선 1차전 5국에서 셰이민(33) 7단에게 197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13) 2단, 한국의 이슬주(16) 초단, 일본의 스즈키 아유미(39) 7단, 허서현(20) 3단을 연달아 격파한 우이밍 3단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일본의 세 번째 주자 셰이민 7단도 전날 허 3단처럼 초반 유리한 국면을 이끌어 냈지만 중반 집중력을 잃고 역전패했다. 초반 판세는 팽팽했다. 셰이민 7단은 우상귀에서 실리를 챙겼고, 좌하귀에서도 우이밍 3단에게 밀리지 않고 차근차근 집을 늘려 갔다. 우이밍 3단은 좌변에서 반전을 시도하면서 우변과 하변도 동시에 두드렸다. 100수가 넘으면서 승기를 잡은 듯했던 우이밍 3단은 109수부터 갑자기 집중력을 잃고 실수를 하기 시작했다. 셰이민 7단은 이를 적절하게 응징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바둑판 이곳저곳을 두드리는 우이밍 3단의 공격을 신중하게 잘 방어했다. 우이밍 3단은 127수로 우변에서 무리하게 젖히다 셰이민 7단에게 승리를 헌납할 뻔했다.하지만 승기를 파악하지 못한 셰이민 7단은 중앙과 우변을 느슨하게 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우이밍 3단이 백 대마를 잡는 데 성공했다. 한중일 여자기사 5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으로 겨루는 대회에서 5연승은 7차례 치렀던 정관장배(2004~11년)에서 5번, 8차례 치렀던 황룡사배(2012~19년)에서 5번 나왔다. 지난 22일부터 진행된 패왕전 본선 다섯 차례 대국에서 중국이 5연승, 한국과 일본은 각각 2패와 3패를 했다. 남은 선수는 중국이 5명 그대로인 반면 한국은 3명, 일본은 2명이다. 우이밍 3단의 거센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나오는 김 7단은 한국 여자바둑 랭킹 3위로, 3회와 6회 황룡사배에서 4연승을 거뒀고, 2018년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정상에 올랐던 강자다. 우이밍 3단에겐 2020년 중국여자갑조리그에서 한 판을 내준 적이 있다.
  •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여자바둑도 최강 입증할 것”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여자바둑도 최강 입증할 것”

    오는 22일 중국의 우이밍 3단과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의 개막전으로 본선을 시작하는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에선 여자바둑계의 새 고수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일 각각의 대표 선수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기에 상대하는 두 나라 선수를 연거푸 쓰러뜨리는 스타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여자바둑 세계랭킹 1위인 최정 9단이 최후의 보루로 버티는 한국 대표팀은 “여자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한 최 9단은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그것도 1회 대회라 느낌이 남다르고 랭킹 시드를 받았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패기의 신예와 베테랑들이 어우러진 우리 선수단이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최 9단과 국내 선발전을 통과한 오유진 9단, 허서현 3단, 이슬주 초단과 후원사 시드 지명자인 김채영 7단까지 5명의 정예 멤버로 구성됐다. 오 9단은 “오랜만에 열리는 세계대회지만 내가 많이 이긴다고 좋은 게 아니다”라며 “목표 승수 2승을 채우는 동시에 우승하는 것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9단은 또 “바둑을 즐겁게 뒀던 기억이 있는 중국 위즈잉 7단과의 대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객관적으로 일본보다 전력이 강한 중국의 최고 실력자인 위즈잉 7단을 꺾고 한국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뜻이다. 김 7단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예선(국내 선발전) 출전 기회를 놓쳤는데, 감사하게도 본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목표는 3연승”이라고 말했다. 본선에서 3연승을 하면 2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을 더할 때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세계대회에 대표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허 3단은 “선발전에서 행운이 따라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대한 많이 이겨 최대한 많은 선수와 붙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 입단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변의 주인공 이 초단은 “1번으로 출전하는 이유는 당연히 나이도 가장 어리고, 랭킹도 낮고, 실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겸손함을 내비쳤지만 “대국에서 신예의 패기를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위즈잉 7단, 저우홍위 6단, 루민취안 6단, 리허 5단, 우이밍 3단을 내세운 중국위기(바둑)협회의 린렌차오 주석은 “중국 바둑계도 5명의 뛰어난 기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셰이민 7단, 스즈키 아유미 7단, 후지사와 리나 5단, 우에노 아사미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이 출전하는 일본기원의 아오키 기쿠요 상무는 “일본 선수들도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자바둑 삼국지’ 막 올랐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후원사인 호반건설의 박철희 총괄사장과 주최사 서울신문 곽태헌 사장, 윤승용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한국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박 총괄사장은 “지난해 창설한 호반여자최고기사결정전이 서울신문 패왕전과 만나 세계여자바둑대회 개최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이 1959년 창설해 2003년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던 국내 세 번째로 오래된 기전인 패왕전이 호반그룹과 만나 19년 만에 세계여자바둑패왕전으로 부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2일 본선 개막 첫 경기는 중국과 일본의 차세대 주자인 우이밍 3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의 대결로 정해졌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23일 한국의 이슬주 초단과 맞붙는다. 대회 본선은 한중일 각각의 대표선수 5명이 온라인 대국으로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1차전(1~7국)은 오는 22~28일, 본선 2차전은 10월 16~22일 펼쳐진다. 한국 대표로는 최정 9단,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 초단이 나선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3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 “여자 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

    “여자 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

    올해 처음 열리는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이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1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후원사인 호반건설의 박철희 총괄사장과 주최사 서울신문 곽태헌 사장, 윤승용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한국 선수단 등이 참석했다. 박 총괄사장은 “지난해 창설한 호반여자최고기사결정전이 서울신문 패왕전과 만나 세계여자바둑대회 개최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곽 사장은 “이번 대회는 서울신문이 1959년 창설해 2003년 대회를 끝으로 중단됐던 국내 세 번째로 오래된 기전인 패왕전이 호반그룹과 만나 19년 만에 세계여자바둑패왕전으로 부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선 첫 경기는 中 우이밍 3단 vs 日 나카무라 스미레 2단 대진 추첨 결과 오는 22일 본선 개막 첫 경기는 중국과 일본의 차세대 주자인 우이밍 3단과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의 대결로 정해졌다. 이 경기에서 이긴 선수는 23일 한국의 이슬주 초단과 맞붙는다. 대회 본선은 한중일 대표선수 5명이 온라인 대국으로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 1차전(1~7국)은 오는 22~28일, 본선 2차전은 10월 16~22일 펼쳐진다. 한국 대표로는 최정 9단,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 초단이 나선다. 대회 총상금 규모는 3억원,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바둑계의 새 고수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일 각각의 대표선수 5명이 연승 대항전을 벌여 우승국을 가리기에 상대하는 두 나라 선수들을 연거푸 쓰러뜨리는 스타가 언제든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여자바둑 세계 랭킹 1위인 최 9단이 최후의 보루로 버티는 한국 대표팀은 “여자바둑도 한국이 세계 최강임을 입증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최 9단은 “한국이 주최하는 세계대회, 그것도 1회 대회라 느낌이 남다르고 랭킹 시드를 받았기에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 선수단이 패기의 신예와 베테랑들이 어우러져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유진 9단 “中 위즈잉 7단과 대국 기대” 오 9단은 “오랜만에 열리는 세계대회지만 내가 많이 이긴다고 좋은 게 아니다”라면서 “목표 승수 2승을 채우는 동시에 우승하는 것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9단은 또 “바둑을 즐겁게 뒀던 기억이 있는 중국 위즈잉 7단과의 대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객관적으로 일본보다 전력이 강한 중국의 최고 실력자인 위즈잉 7단을 꺾고 한국 우승을 확정하겠다는 뜻이다. 김 7단은 “코로나19 확진으로 예선(국내 선발전) 출전 기회를 놓쳤는데, 감사하게도 본선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목표는 3연승”이라고 말했다. 본선에서 3연승 하면 2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되고, 이후 1승을 더할 때마다 2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세계대회에 대표 자격으로 처음 출전하는 허 3단은 “선발전에서 행운이 따라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대한 많이 이겨서 최대한 많은 선수와 붙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슬주 초단 “신예의 패기, 대국에서 보여주겠다” 프로 입단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이변의 주인공 이 초단은 “1번으로 출전하는 이유는 당연히 나이도 가장 어리고, 랭킹도 낮고, 실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겸손함을 내비쳤지만 “대국에서 신예의 패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위즈잉 7단, 저우홍위 6단, 루민취안 6단, 리허 5단, 우이밍 3단을 내세운 중국위기(바둑)협회의 린렌차오 주석은 “중국 바둑계도 5명의 뛰어난 기사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셰이민 7단, 스즈키 아유미 7단, 후지사와 리나 5단, 우에노 아사미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이 출전하는 일본기원의 아오키 기쿠요 상무는 “일본 선수들도 하나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0대 女기사 돌풍… 내 나이가 어때서

    10대 女기사 돌풍… 내 나이가 어때서

    올해 바둑계에선 10대 여자 기사들의 돌풍이 거세다. 프로 입단 만 1년도 되지 않은 2006년생 이슬주 초단이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패왕전) 한국 대표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여자바둑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김은지 2단이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혔다. 김 2단은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 국내선발전 여자 결선 6라운드에서 조승아 5단에게 8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선발전 6전 전승을 기록한 김 2단은 여자 선발전 1위를 확정했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바둑이 정식 종목으로 부활했다. 4명이 출전하는 여자부에는 랭킹 1, 2위인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이 시드를 받아 선발됐고, 국가대표팀 자체 리그를 통해 김채영 7단이 발탁됐다.김 2단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선발전을 통과해 역대 최연소인 만 14세 11개월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전 최연소 대표는 10년 전인 2012년 황룡사배 대회에 만 15세 4개월로 출전한 최정 9단이다. TV 영재발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던 김 2단은 2020년 1월 프로에 입단했고, 그해 10월 2단으로 승단하면서 천재 기사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20년 9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치팅이 발각돼 자격정지 1년에 처해졌다. 자격정지가 풀린 뒤 꾸준히 성적을 냈고, 이날 승리로 한국기원 소속 전체 프로기사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40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김 2단은 남자 기사와의 대국에서도 강하다. 프로 통산 146전 88승 58패(승률 60.3%)의 김 2단은 남자 기사 상대 전적 73전 32승 41패로 승률이 43.8%에 달한다. 특히 올해 남자 기사와 스물한 번 맞붙어 10승 11패(승률 47.6%), 여자 기사 상대 전적은 무려 30승 3패(90.9%)다. 김 2단에 비하면 이 초단의 경력은 아직 미약하다. 하지만 입단 2년차임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탄탄한 실리형인 이 초단은 프로 통산 75전 31승 44패(승률 41.3%)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는 16승 15패로 5할이 넘는 승률을 보이고 있다. 남자 기사 상대 전적은 통산 8승 26패(승률 23.5%)이지만, 올해만 놓고 보면 5승 9패(승률 35.7%)로 실전 경험이 쌓이면서 강해지고 있다. 또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인 패왕전을 통해 국제 대회 경험까지 더하면 성장세가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 무서운 10대 女기사의 질주, 김은지 2단 최연소 국가 대표

    무서운 10대 女기사의 질주, 김은지 2단 최연소 국가 대표

    올해 바둑계에선 10대 여자 기사들의 돌풍이 거세다. 프로 입단 만 1년도 되지 않은 2006년생 이슬주(16) 초단이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패왕전) 한국 대표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여자바둑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김은지(15) 2단이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뽑혔다. 김 2단은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 국내선발전 여자 결선 6라운드에서 조승아 5단에게 8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선발전 6전 전승을 기록한 김 2단은 여자 선발전 1위를 확정했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선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2년 만에 바둑이 정식 종목으로 부활했다. 4명이 출전하는 여자부에는 랭킹 1, 2위인 최정 9단과 오유진 9단이 시드를 받아 선발됐고, 국가대표팀 자체 리그를 통해 김채영 7단이 발탁됐다. 김 2단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선발전을 통과해 역대 최연소인 만 14세 11개월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전 최연소 대표는 10년 전인 2012년 황룡사배 대회에 만 15세 4개월로 출전한 최정 9단이다. TV 영재발굴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던 김 2단은 2020년 1월 프로에 입단했고, 그해 10월 2단으로 승단하면서 천재 기사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020년 9월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치팅이 발각돼 자격정지 1년에 처해졌다. 자격정지가 풀린 뒤 꾸준히 성적을 냈고, 이날 승리로 한국기원 소속 전체 프로기사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40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김 2단은 남자 기사와의 대국에서도 강하다. 프로 통산 146전 88승 58패(승률 60.3%)의 김 2단은 남자 기사 상대 전적 73전 32승 41패로 승률이 43.8%에 달한다. 특히 올해 남자 기사와 스물한 번 맞붙어 10승 11패(승률 47.6%), 여자 기사 상대 전적은 무려 30승 3패(90.9%)다. 김 2단에 비하면 이 초단의 경력은 아직 미약하다. 하지만 입단 2년차임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탄탄한 실리형인 이 초단은 프로 통산 75전 31승 44패(승률 41.3%)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는 16승 15패로 5할이 넘는 승률을 보이고 있다. 남자 기사 상대 전적은 통산 8승 26패(승률 23.5%)이지만, 올해만 놓고 보면 5승 9패(승률 35.7%)로 실전 경험이 쌓이면서 강해지고 있다. 또 한중일 여자바둑 삼국지인 패왕전을 통해 국제 대회 경험까지 더하면 성장세가 가속 페달을 밟을 것으로 기대된다.
  • [데스크 시각] ‘세계여자바둑패왕전’ 개막에 부쳐/김경두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세계여자바둑패왕전’ 개막에 부쳐/김경두 체육부장

    1996년 12월이었다. 4년마다 열리는 ‘바둑 올림픽’ 응씨배 우승 이후 존재감이 옅어지던 서봉수 9단이 사고를 제대로 쳤다. 한국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서 9단은 한중일 국가대항전 진로배(현 농심 신라면배)에서 중국의 위빈 9단과 창하오 9단 등을 꺾으며 4연승을 질주했다. 해가 바뀌어도 기세가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는 일본의 ‘한국 킬러’ 요다 노리모토 9단과 중국의 1인자 마샤오춘 9단마저 집으로 돌려보내며 마침내 ‘9연승 신화’를 작성했다. 이 가운데 세 차례나 극적인 반집 승이었다. 서 9단 혼자 한국의 진로배 5연패를 일궈 낸 것이다. 서 9단의 미친(?) 활약 덕에 조훈현 9단과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은 단 한 판도 두지 않고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5년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9연승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진로배는 한중일 국가대표 기사 5명씩 출전해 이기면 계속 두는 연승전 방식의 단체 기전이다. “다른 한국 기사들을 다 꺾어도 이창호 9단이 남아 있다면 (한국은) 그때부터 시작”이라는 창하오 9단의 탄식이 터져 나온 대회가 2005년 농심 신라면배다. 이른바 공한증 끝판왕인 ‘상하이 대첩’이다. 한국 기사 5명 중 4명이 탈락해 마지막 주자로 중국 상하이에 건너간 이 9단이 상대해야 할 기사는 모두 5명. 중국의 뤄시허 9단, 왕레이 8단, 왕시 5단과 일본의 장쉬 9단, 왕밍완 9단이었다. 다들 내로라하는 초일류 기사였다. 한 판이라도 지면 바로 짐을 싸야 하는 벼랑끝 승부에서 이 9단은 이들을 모두 물리치며(5연승) 한국 우승을 이끌었다. 팽팽한 형세임에도 이 9단이 끝내기에 착수하면 상대 기사들은 “졌구나”라고 비관했다. 전성기의 끝자락에서 일궈 낸 마지막 ‘불패 신화’였다. 그의 신라면배 통산 전적은 19승 3패(86.4%)로 다승과 승률 전체 1위다. ‘신공지능’ 신진서 9단도 한국의 ‘끝내기 올킬’을 두 차례나 해냈다. 신 9단은 지난해 5연승, 올해 4연승으로 신라면배 2연패를 견인했다. 중국 내에서 세계 랭킹 1위라 불리는 커제 9단을 두 차례 연파했으며, 상대 전적이 열세인 양딩신 9단도 압도했다. 신 9단은 현재 외국 기사 상대로 29연승, 중국 기사로는 2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절대 강자 ‘신진서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한중일 반상 위의 전쟁은 여자바둑에서도 이어진다. 오는 22~28일 본선 1차전(1~7국)이 열리는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에는 신라면배처럼 한중일 여자기사 5명이 나와 데스매치 방식으로 겨룬다. 최근 각국 대표가 확정됐다. 한국에선 랭킹 1위 최정 9단을 비롯해 오유진 9단, 김채영 7단, 허서현 3단, 이슬주 초단이 뽑혔다. 중국에선 최 9단의 맞수 위즈잉 7단을 포함해 저우훙위 6단, 루민취안 6단, 리허 5단, 우이밍 3단이 출전한다. 일본에선 셰이민 7단, 스즈키 아유미 7단, 후지사와 리나 5단, 우에노 아사미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이 나온다. 한중일 여자바둑 실력은 남자바둑과 달리 팽팽하다. ‘여제’ 최 9단이 다소 주춤하면서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다. 최 9단은 지난달 일본 ‘센코배 월드바둑여류최강전’ 8강에서 셰이민 7단에게 일격을 맞았다. 최 9단의 느슨한 반상 운영이 승부의 균형추를 돌려놓을 정도로 실력 차가 크지 않다는 얘기다. 한중일 신예 기사인 이 초단과 우이밍 3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 간 자존심 대결도 관심사다. ‘수문장’ 최 9단이 역시나 올킬로 한국 우승을 이끌지, 지난해 2관왕(여자 국수전·기성전)에 오른 오 9단이 연승 신화를 써 내려갈지 주목된다. 숱한 명승부와 진기록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세계여자바둑패왕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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