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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다문화 장병 1만 5000명… 식습관 등 다양성 인정해야 전투력 발휘”

    “2025년 다문화 장병 1만 5000명… 식습관 등 다양성 인정해야 전투력 발휘”

    2025년 우리나라 군 전체 병력 중 1만 5000명이 다문화 장병으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군의 단결력과 전투력 향상을 위해서는 언어, 식습관 등 다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김인찬 육군대학 교관과 박상혁 우석대 군사학과 교수 등이 공동집필해 학술지 ‘국제문화기술진흥원’ 최신호에 게재한 ‘세계 강군의 다문화 적용사례 연구’ 논문에 따르면 2025년에 입대하는 다문화 가정의 장병은 8000명을 넘어선다. 전체 미성년자 중 다문화 가정 자녀의 비중이 2019년 3.4%에서 2040년 11.7%로 증가하는 것에 따른 것으로, 논문은 국방부 자료를 인용해 2025년에 복무하는 다문화 가정 장병은 총 1만 5000명, 2030년에는 군 전체 병력의 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저출산에 따른 병력 부족으로 초래될 안보 공백에 대비해 2010년 병역법을 개정, ‘외관상 명백한 혼혈인’의 입대를 의무화했다. 다문화 장병의 비중이 크게 늘어날 예정이지만, 이들과 관련한 복무규정은 ‘누구든 어떤 이유로든 다문화 장병을 차별하는 자는 처벌’한다는 단편적 지침뿐이라고 논문은 지적했다. 논문은 ‘다문화 군대’의 성공 사례로 미군과 고대 페르시아군을 꼽았다. 이들 군대는 종교와 언어, 민족 차이를 인정하고 융합해 전투력이 높은 강군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페르시아군의 경우 장병의 취향에 따라 식사를 선택할 수 있게 했고 미군은 모두 24종의 전투식량에 무슬림용, 유대교용, 채식주의자용 등으로 나눠 다문화 장병의 식습관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논문은 “통일된 식단이 효율과 편의성을 높이지만 신성시 또는 금기시한 식재료가 들어간 식단은 자칫 식사 거부로 이어져 사기 저하와 전투력 약화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소할 수도 있지만, 식문화 존중하는 것이 전투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게 역사적 교훈”이라고 짚었다. 반면 인도를 지배했던 대영 제국은 다문화 출신 용병들의 종교와 민족, 문화의 다양성을 무시해 이른바 ‘세포이 항쟁’을 초래했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군 조직이 다문화 군대로 변모하는 게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문화 병사가 군 복무를 어떻게 적응해가는지 일련의 병영생활 과정을 범주화하는 추가 연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 이제 반려동물 데리고 여행 오세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업계와 지방자치단체가 반려동물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관광트렌드 분석 및 전망 2023~2025’를 보면 전문가들은 ‘관광할 권리, 모두가 즐기는 여행의 실현’을 10대 관광 트렌드 중 하나로 뽑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광 약자의 여행이 줄면서 관광도 권리라는 인식이 확산돼 반려동물 양육 가구, 장애인, 고령자, 채식주의자 등 소수자도 즐기는 관광이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지난해 반려동물 수송 실적은 1만 1747마리로 2019년 6647마리 대비 76.7% 증가했다. 부산~제주 노선에서 4600마리, 김포~제주 노선에서 3814마리를 수송하는 등 전체 반려동물 수송의 약 80%가 제주노선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업계와 지자체는 ‘펫팸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반려동물 동반 승객에게 사료·간식, 장난감 등으로 구성된 여행 키트를 제공했고, 기내 승무원 유니폼을 본떠 만든 반려동물 옷을 판매했다. 제주도는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할 수 있는 도내 관광시설을 조사해 관광지 33곳, 식당·카페 99곳, 숙박업소 13곳 등 200곳의 정보를 제주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 홈페이지 내 ‘혼저옵서개’ 페이지에 게시했다. 경남관광재단도 도내 18개 시군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57곳과 주변 시설 200곳의 정보를 담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경남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부산시와 강원 평창군은 지역 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 중이다.
  •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 교실’ 큰 호응 속 마무리  

    경상북도의회, ‘청소년의회 교실’ 큰 호응 속 마무리  

    경상북도의회(의장 배한철)는 22일 예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2022년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을 경상북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개최했다. 특히,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한 청소년의회 교실에는 예천초등학교 학생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기욱 의원(예천, 문화환경위원회)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조례안과 건의안에 대해 도의회 본회의 의사진행과 같은 방법으로 입법절차에 직접 참여해 도의원의 역할과 지위를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5분 자유발언 시간에서는 “주1회 채식 급식을 실시하자” 및 “과일 급식을 확대하자”란 주제로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논리있게 표현했고, “청소년 놀이터 조성에 관한 조례안”, “중고등학생 교복 바지 선택에 관한 조례안”의 2건의 조례안은 치열한 찬반토론을 거쳐 전자투표로 표결했다. 이어 “학교 태양광 발전기 설치 지원에 관한 건의안”, “자전거 및 스케이트 파크 조성에 관한 건의안” 2건의 건의안 모두 전자투표를 실시해 원안가결 됐다. 이날 참여한 학생들은 “코로나19로 현장체험학습 등이 제한돼서 아쉬웠는데, 이번 청소년의회 교실에 참가해 안건처리와 표결을 진행을 하면서 일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의사일정의 전 과정을 체험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지방의회의 기능과 우리 지역의 도의원들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2014년부터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해 체험학습으로 처음 도입해 그 동안 도내 50개 학교, 3,300명이 체험했고,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되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하여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나 2022년도 청소년의회 교실을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매우 그렇다’와 ‘그런편이다’를 합친 비율이 92%로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전반적으로 높았다. 또한, ‘청소년의회 교실이 민주시민 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이 됐다’는 90%, ‘5분 자유발언, 조례안, 건의안 처리(찬반투표) 프로그램이 유익했다’는 97%, ‘향후 후배들에게 청소년의회 교실 참여를 추천하고 싶다’가 92%로 학생들의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끝으로, 2023년도 청소년의회 교실은 20회 400여명으로 금년도 보다 확대 추진할 계획이며, 설문조사 결과 시 나타난 불만족 사항을 개선해 행사 미비점을 보완해 프로그램을 알차게 구성하고, 학생들의 자율적인 참여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배한철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경상북도청소년의회 교실은 경상북도의회 의원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방자치를 구현하는 현장중심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라며, “내년에는 개선점을 보완해 알차고 내실있는 내용으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복통·설사의 ‘무한궤도’ 고통… 내시경 관찰하고 맵짠 음식 피하세요

    복통·설사의 ‘무한궤도’ 고통… 내시경 관찰하고 맵짠 음식 피하세요

    최근 복통이나 설사가 반복적으로 지속되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 이름만 들으면 장에 약간 문제가 생긴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대표적이다. 염증성 장질환은 과거에는 북미·북유럽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던 질환이지만,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018년 연간 약 7만명이었던 염증성 장질환 국내 환자는 2025년까지 연간 10만명 이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장연구학회에 따르면 2019년 국내 환자 수는 궤양성 대장염 3만 7439명, 크론병 1만 8463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2.3배 이상 증가했다. 몇 년 전 유명 가수가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슈가 됐던 크론병은 식도, 위, 소장, 대장, 항문에 이르는 소화관 전체에 만성적인 염증과 궤양이 나타나는 만성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크론병은 10~20대 연령대에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천재영 교수는 “1개월 이상 복통, 혈변을 동반한 설사가 반복될 경우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국내 크론병 환자의 약 40~50%는 항문 주위에 염증을 동반하고 있어 치루 또는 항문 주위 농양이 있는 경우에도 크론병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이 거의 대부분 대장에 국한돼 있으며 주로 대장점막의 표층부에 염증이 생겨 대장점막이 충혈되면서 붓고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복통, 설사, 혈변, 점액변, 대변 절박증(급하게 배변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예병덕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은 대부분 병변 부위가 연결된 것이 특징이며 염증의 침범 범위는 환자에 따라 다양하다”면서 “20~30대에서 가장 많이 호발하나 60세 이상 연령층에서의 발병률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환경, 유전, 면역, 장내 미생물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어릴 적 잦은 항생제 사용 등을 비롯해 최근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우울 등 심리적 고통도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 교수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은 고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으로 진단되면 평생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며 다양한 전신 증상, 질환,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염증성 장질환은 처음 증상이 발생할 때부터 진단받기까지 기간이 상당히 긴 편이다. 보통 크론병은 1년 이상, 궤양성 대장염은 3~6개월이 걸린다. 예 교수는 “가족력이 있으면 염증성 장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고 음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 섭취가 늘어난 것이 주된 발병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관절염, 눈과 패부의 염증, 담관염, 혈전증, 신장 결석 등 다양한 병변이 발생할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증성 장질환은 혈액검사와 대변검사가 가장 기본적인 진단이며 대장 내시경은 가장 정확한 검사다. 좀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검사 중 조직검사도 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만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대장 내시경만 받으면 되지만, 크론병은 소화관 전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대장내시경뿐만 아니라 위 내시경이나 소장 내시경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또래에 비해 신장과 체중이 매우 낮은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도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김용주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영양소의 흡수 장애나 소실이 많아 환자들의 영양 상태가 불량하고 크론병 환아들은 사춘기의 진행이 더디고 최종 신장이 평균 이하인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염증이 존재하는 부위에서 방출되는 사이토카인이 성장을 직접적으로 억제하기 때문에 영양 부족 해결과 염증의 완화를 극복하면 환아는 성장 장애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 염증성 장질환은 가장 먼저 약물 치료법을 사용하지만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는 장절제술을 하기도 한다. 크론병은 항문 주위 농양이나 치루가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 및 약물 치료를 병행해야 효과적으로 조절되는 경우가 많다.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스테로이드, 항염증제, 면역조절제 등의 약제로 증상과 염증을 잘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진단이 늦을수록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고 치료 효과가 저하되므로 조기에 진단해서 적절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염증성 장질환은 만성 질환이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한 사람과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좋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몇 가지 음식의 섭취로 질병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지만 곡식 중에서는 콩·팥·수수나 짜고 매운 음식, 트랜스지방이나 카페인 함유 식품, 육류 및 육가공품 등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최 교수는 “염증성 장질환은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항진돼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므로 체내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약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면서 “크론병은 절대적으로 금연해야 하고 주로 채식 위주로 골고루 식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진단 시점 이후 종착점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많은 경우 만성 피로, 우울, 불안에 시달린다. 그러나 긍정적인 믿음과 함께 치료를 포기하지 않고, 특히 증상이 없는 관해기에 치료를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관해기에 재발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약을 잘 복용하지 않는 것’이다. 천 교수는 “증상이 없다고 해도 많은 경우 염증이 완전히 소실되지 않으며, 남아 있는 염증이 악화되면 증상은 또 재발하기 때문에 염증이 소실될 때까지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추천된다”면서 “염증성 장질환 환우들은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담당 의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질환을 관리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위니아, 광주공동모금회에 ‘건강담은 김치’ 전달

    위니아, 광주공동모금회에 ‘건강담은 김치’ 전달

    위니아(대표 최찬수)는 10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철홍)에 ‘건강담은 김치’ 2000kg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광주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 위니아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을 전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5년째 진행되고 있다. 박상덕 위니아 광주 공장 공장장, 김동기 광주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딤채식품이 생산한 ‘건강담은 김치’ 2000kg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광주노인복지시설협회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동기 광주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대표는 “광주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매년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시는 위니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상덕 위니아 광주 공장 공장장은 “위니아의 작은 나눔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위니아는 광주 지역 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니아는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쓰고 있다. 광주 공장 임직원들은 2017년부터 매년 2회 이상 생명 나눔 실천을 위한 헌혈운동을 진행해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1월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KF94 마스크 5만장을 지역사회에 기부했으며, 지난 연말에는 ‘광주 외국인 복지센터’와 ‘민중의 집’에 소정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 “우리 와이프가 엄청 사요”...소리없는 강자 ‘아이허브’ 성장 비결?

    “우리 와이프가 엄청 사요”...소리없는 강자 ‘아이허브’ 성장 비결?

    “‘찐팬심’으로 오랫동안 이용하는 고객들이 정말 많아요. 업무상 한국분들과 미팅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우리 와이프가 엄청 삽니다’, ‘우리 애들 다 아이허브로 키웠어요’ 라는 이 두 문장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국내 영양제·비건식품 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발휘하는 플랫폼이 있다. 미국의 건강식품 이커머스 기업 ‘아이허브’가 그 주인공. 2008년 한국에 진출해 해외 영양제 직구(직접구매)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던 아이허브는 쏟아지는 이커머스 춘추전국 시대 속에서도 조용히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유독 까다롭고 경쟁적인 한국 시장에서 단단히 뿌리를 내릴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안송진(사진) 아이허브 한국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건강기능식품, 생활용품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고객이 실제로 우리에게 기대하는 것은 ‘좋은 상품’, ‘안전하고 편한 결제’, ‘빠른 배송’과 같이 심플하고 명확하다”며 “기본에 충실한 게 아이허브의 장점”이라는 다소 싱거운 답변을 내놨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현재 한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제품은 무엇인가? 인기 이유와 비결은. “유산균이다. 전반적으로 한국 시장은 ‘유산균’에 대한 니즈가 높다. 가격대가 높지 않은 제품, 체험판 용량의 제품이 많아 처음 유산균을 섭취하는 고객에게도 진입 장벽이 낮은 것이 아이허브의 강점이다. 실제 제품 체험 후 효과를 느끼고 다시 찾는 재구매 고객들이 꾸준하다.” - 한국 소비자에게 특히 인기인 품목들은 무엇인가. 코로나19 이후 변화도 궁금하다. “약 4년 전부터 유산균, 오메가3, 미네랄 제품이 꾸준히 인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면역력 관련 제품에 관심도가 더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은 이미 2017년부터 유산균을 포함한 면역력 개선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비타민D는 팬데믹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특히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 한국은 인터넷도 빠르고 배송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한국 시장에서의 어려움은 없었나. “한국 시장은 영양제도 트렌드가 있을 정도로 소비 패턴 변화 속도 또한 빠르다. 새로운 성분의 제품이 나오면 얼리어댑터의 기질을 발휘해 먼저 체험하고 블로그 게시글이나 영상 클립을 올리는 인플루언서들도 많아졌다. 기업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마케팅 활동을 하기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빠르게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국 소비자의 소비 패턴은 다른 글로벌 시장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 하나의 기준점이 되는 것은 분명하다” - 비건 식재료 구매처로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 계속될까. “한국 음식 특성상 엄격한 비건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고기 없는 월요일 캠페인’으로 대표되는 간헐적 채식주의자 인구는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비거니즘 운동이 점차 활발해짐에 따라 식물성 단백질 제품의 판매율 또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최근 2년간 아이허브의 비건 식료품의 한국 시장 판매율은 89.9배 느는 등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 아이허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한국에서 접수된 주문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아이허브 물류센터에서 평균 72시간 내 빠르게 고객에게 배송된다. 여기에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한국 3대 간편결제서비스 도입은 물론 계좌이체 옵션까지 완비하고 있다. 아이허브는 ‘빠른 배송’, ‘자동화된 물류시스템’, ‘간편 결제’ 서비스 외에도 한국 시장 최적화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해외직구의 가격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 - “안타까운 상황이다. 아이허브는 환율 문제로 쇼핑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의 고객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 미쉐린 가이드 선정 4만5000원 이하 맛집

    미쉐린 가이드 선정 4만5000원 이하 맛집

    ‘별은 못 달았지만 이 정도 가격이면!’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식 안내책자 미쉐린가이드가 서울 지역에서 평균 4만 5000원 이하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한다고 평가한 ‘빕 구르망’ 레스토랑 57곳을 공개했다. 이번에는 ‘원 디그리노스’(아시안), ‘정면’(국수), ‘필레터’(유러피언) 등 3개 식당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미쉐린가이드는 타이어 회사인 미쉐린이 발간하는 레스토랑 가이드 북으로 고급 식당을 대상으로 별 1~3개를 부여한다. 빕 구르망은 별을 받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유럽은 35유로, 미국 40달러, 일본 5000엔 서울은 4만 5000원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 올해 미쉐린가이드 서울은 지난 6월부터 매월 4곳씩 미쉐린 평가원을 사로잡은 새로운 레스토랑 16곳을 선공개하며 미식가들의 관심을 모았다. 선정된 레스토랑 정보는 미쉐린가이드 서울 웹사이트와 미쉐린가이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쉐린가이드 서울은 오는 13일 서울 광진구 소재 비스타 워커힐 서울에서 ‘미쉐린가이드 서울 2023’의 공식 발간 행사를 연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빕 구르망 레스토랑 명단 (가나다순)  원 디그리 노스 (아시안)  정면 (국수)  필레터 (유럽피안)  개성만두 궁 (만두)  게방식당 (게장)  광화문 국밥 (돼지국밥)  교다이야 (우동)  교양식사 (바베큐)  구복만두 (딤섬)  금돼지식당 (바베큐)  꽃, 밥에피다 (한식)  꿉당 (바베큐)  남포면옥 (냉면)  대성집 (도가니탕)  마포옥 (설렁탕)  만두집 (만두)  만족오향족발 (족발)  멘텐 (라멘)  명동 교자 (칼국수)  미미 면가 (소바)  미진 (메밀국수)  베이스 이즈 나이스 (채식)  봉산옥 (만두)  봉피양 (냉면)  부촌육회 (육회)  삼청동 수제비 (수제비)  소이연남마오 (태국)  스바루 (소바)  안씨 막걸리 (한식)  야키토리 묵 (야키토리)  양양 메밀 막국수 (메밀국수)  에그 앤 플라원 (이탈리안)  역전회관 (불고기)  오레노 라멘 (라멘)  옥동식 (돼지국밥)  용금옥 (추어탕)  우래옥 (냉면)  우육면관 (국수)  유림면 (메밀국수)  임병주 산동 칼국수 (칼국수)  자하 손만두 (만두)  정육면체 (국수)  정인면옥 (냉면)  진미 평양냉면 (냉면)  진진 (중식)  툭툭 누들타이 (타이)  팀호완 (딤섬)  팩피 (이탈리안)  피양콩 할마니 (두부)  필동면옥 (냉면)  하동관 (곰탕)  할매집 (족발)  합정옥 (곰탕)  현우동 (우동)  화해당 (게장)  황금콩밭 (두부)  황생가 칼국수 (칼국수)
  • 김만중 문학상 대상 소설부분 한강, 시부문 이재훈 작가

    김만중 문학상 대상 소설부분 한강, 시부문 이재훈 작가

    제13회 김만중 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소설부문에 한강씨, 시 부문에 이재훈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경남 남해군은 올해 ‘제13회 김만중 문학상’ 심사결과 소설부문 대상은 한강씨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시 부문 대상은 이재훈씨의 ‘생물학적 눈’이 각각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소설부문 신인상은 서이제 소설가의 소설 ‘0%를 향하여’, 시·시조 부문 신인상은 박민혁 시인의 ‘대자연과 세계적인 슬픔’이 뽑혔다. 또 유배문학특별상은 남해 문학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고두현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남해군은 지난 9월 27일과 29일 ‘제13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제13회 김만중문학상 제3차 운영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수상자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소설부문 대상 수상자 한강 작가는 2015년 소설 ‘채식주의자 The vegetarian’ 영어번역본을 출간해 2016년 5월 영국의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받았다. ‘아제아제 바라아제’와 ‘포구’ 등의 작가인 한승원 소설가의 딸이다. 1999년 중편소설 ‘아기 부처’로 제25회 한국소설가문학상을 받았고 2000년에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2005년 ‘몽고반점’으로 제29회 이상문학상도 받았다.시·시조 부문 대상 수상자 이재훈 시인은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1998년 현대시에 ‘수선화’ 외 4편의 시를 발표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한국시인협회상 제8회 젊은시인상과 2014년 제15회 현대시작품상, 2017년 한국서정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작별하지 않는다’는 5·18 광주항쟁, 제주 4·3 사건 등 우리 근·현대사의 격렬한 통고 체험을 서사로 수용한 장편 소설로 탄탄한 서사와 작가 한강의 탁월한 소설 기법이 화학적으로 융화된 수작으로 꼽힌다. 시·시조 부문 심사위원들은 이재훈 시인의 시집 ‘생물학적 눈물’은 경험의 구체성과 인간 본질에 관한 개성적 사유를 결합했다고 평가했다. 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 고두현 시인은 고향에 대한 애잔한 그리움과 사랑이 진하게 배어 있는 시편들로 서정시의 미학적 성취를 끌어올리고 한국에서 가장 서정적인 고장 남해를 재발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해군은 오는 9일 김만중 유허지가 있는 ‘노도 문학의 섬’에서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지금까지 남해유배문학관에서 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노도 문학의 섬에서 문학축전을 겸해 시상식을 한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신인상과 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을 준다.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1637~1692) 선생의 작품 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해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0년부터 해마다 김만중문학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 고기 대신 대체육 올린다…비건의 푸짐해진 명절 차례상

    고기 대신 대체육 올린다…비건의 푸짐해진 명절 차례상

    비건들의 명절 음식 레시피육수 대신 채수, 고기 대신 버섯 등“모든 음식, 비건식으로 만들 수 있어” 제주에 사는 비건(고기·우유·달걀 등 동물성 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지 않는 적극적 채식주의자) 이길희(35)씨는 9일 추석을 앞두고 명절 음식으로 ‘비건 산적 꼬치’와 ‘비건 잡채’를 준비했다. 산적은 소고기 대신 대체육 떡갈비를 노릇하게 굽고 맛살 대신 빨간 파프리카와 버섯, 쪽파를 끼워 꼬치를 완성한다. 잡채엔 고기 대신 버섯을 종류별로 넣으면 식감과 풍미가 살아난다.기후위기 문제로 3년 전부터 채식을 시작한 이씨는 “처음에는 채식만 하면 건강에 안 좋은 것 아니냐며 걱정하던 부모님도 이제는 비건 떡국은 어떻게 만든 거냐며 궁금해 한다”면서 “많은 비건 분들이 음식 때문에 명절을 어려워 하는데 연근, 콩줄기 등 평소보다 더 다양한 비건 음식을 할 수 있어서 풍성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산적부터 비건 빵까지...다채로워진 명절상 비건 4년차인 배서영(34)씨도 결혼 후 명절 차례상이나 제사 음식으로 비건 빵을 만들어 올린다. 비건베이커리 ‘홀썸’을 운영하고 있는 배씨는 계란이나 우유, 버터 등 동물성 재료는 전혀 쓰지 않고 빵을 만든다. 사찰 요리를 공부하다가 식재료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비건을 지향하게 된 배씨는 “조상님 모시는 자리에 비건 요리를 올리면 좋겠다는 시댁 어른들의 의견이 있어 준비했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다”면서 “매번 다른 메뉴를 준비해 자연스럽게 비건 음식을 소개한다”고 말했다.최근 채식 인구가 많아지면서 명절 음식도 비건식으로 준비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명절 차례상에는 산적, 생선, 탕류 등 고기류가 들어간 음식이 많아 비건에겐 쉽지 않지만 최근엔 동물성 재료를 쓰지 않으면서도 고기맛을 내는 대체육이 개발돼 일반적인 명절 음식과 별반 차이가 없는 차례상 준비도 가능해졌다. 육수 대신 채수, 고기 대신 콩, 버섯을 활용한 조리법도 많이 공유되고 있다. 산적이나 육전을 대체육으로 만들고, 녹두전이나 빈대떡은 육수 대신 채수를, 고기가루 대신 버섯 등을 넣어 맛을 낸다.채식 인구 200만 시대...대기업도 비건식품 경쟁 이원복 한국채식연합 대표는 “100% 채식으로만 차례상을 차리긴 쉽지 않지만 10년 전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면 이전에는 비건 차례상이라고 하면 채소나 과일, 나물을 주로 했는데 요즘은 계란, 햄, 심지어는 참치까지도 대체육이 나와서 거의 똑같이 만들 수 있다”면서 “녹두전이나 빈대떡, 만두, 산적도 고기 없이 만들 수 있어서 제가 음식을 만들어서 올리면 주변에서 더 맛있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한국채식연합은 비건 또는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수가 국내에 150만~200만명가량 될 것으로 추산한다. 건강 차원에서 채식을 하는 중장년·노년층과 동물보호와 환경 등을 생각해 적극적인 채식을 추구하는 젊은층 사이에서 비건식이 인기를 끌자 국내 식품 대기업에서도 잇따라 관련 제품을 잇따라 생산하고 있다. 소규모 온라인스토어를 중심으로 비건을 위한 추석 도시락 세트 등도 출시돼 눈길을 끈다. 심형석 비건소사이어티 코리아 대표컨설턴트는 “차례상에 올라가는 모든 음식이 비건식으로 가능한 시대가 됐다”면서 “자연 성분의 견과류나 과일, 콩고기뿐만 아니라 비건 인증을 받은 막걸리까지 나와 비건이든 아니든 모두가 같은 명절 음식을 즐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씨줄날줄] 비건 차례상/박홍환 논설위원

    [씨줄날줄] 비건 차례상/박홍환 논설위원

    설과 추석에는 많은 가정에서 차례(茶禮)를 지낸다. 특히 가을의 한복판에 맞는 추석 차례는 갓 수확한 곡식과 과일 등을 조상께 맨 처음 드리는 의미가 강하다. 햅쌀로 송편을 빚고 나물과 과일 등을 차례상에 올려 조상을 기리는데 이런 전통은 가정마다 수백년씩 이어져 내려왔다. 애초 차례는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사당에서 조상에게 차를 올리는 것이 전부였다고 한다. 조선 후기 때부터는 설과 단오, 추석과 동지 등 특정 절기에만 각각 차례를 지냈는데 회수가 줄어든 반면 차례상은 제사상에 준할 정도로 풍성해졌다. 일제가 1930년대 가정의례를 간소화한 이후 차례는 설과 추석 두 차례 지내는 게 일반화됐다. 그런데 풍성한 차례상이 조상에 대한 후손의 도리인 양 잘못 계승되다 보니 1960~70년대에는 그 어렵던 시절에도 그야말로 상다리가 휘청댈 정도로 온갖 음식을 만들어 차례상에 진설(陳設)하는 게 미덕처럼 여겨졌다. 며칠 전 유교 전통문화를 보존해 온 성균관이 차례상 간소화 방안을 내놨다. 성균관의 ‘차례상 표준안’에 따르면 차례상 기본 음식은 송편, 나물, 구이, 김치, 과일, 술 등 6가지이고, 육류와 생선, 떡을 곁들이는 정도면 충분하다. 기름기 흥건하게 전(煎)을 부쳐 차례상에 올릴 필요도 없다고 했다. ‘홍동백서’, ‘좌포우혜’, ‘어동육서’, ‘두동미서’, ‘조율이시’ 등과 같은 진설 예법은 과거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이 아니라 양반의 후손이라는 신분을 과시하고픈 현대인들이 만들어 낸 가짜 예법으로 차례상을 차릴 때 음식은 편하게 놓으면 된다고 성균관은 밝혔다. 요즘에는 건강 등을 이유로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가 확산되면서 차례상 자체를 비건(채식주의) 음식으로만 차리는 가정도 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인터넷과 유튜브 등에는 비건 차례상과 관련한 콘텐츠가 넘쳐 나고 있다. 차례가 끝나면 차례상 음식은 식구들이 나눠 먹기 마련인데 채식주의자 가족이라면 구태여 육류나 생선 등을 차례상에 올려 음식쓰레기로 내버릴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평균 32만여원이라고 한다. 참조기 가격이 최근 들어 무려 116%나 올랐다는데 비건 차례상을 고려해 볼 만도 하겠다.
  • 개늑시·남한산성, K역사소설 걸작 유럽서도 통해요

    개늑시·남한산성, K역사소설 걸작 유럽서도 통해요

    “김경욱의 ‘개와 늑대의 시간’은 한국 역사의 결정적 순간들을 소설 속 초현실적 인물상에 녹여 낸 창의력이 대단합니다. ‘태평천하’를 비롯한 채만식의 문학은 100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현대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과 해학, 풍자가 탁월하죠.” 스페인에서 근래 한국 문학을 번역해 소개한 선구자로 꼽히는 알바로 트리고 말도나도(34) 살라망카대 현대문학부 교수는 6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문학은 다양하고 풍요로우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에서는 갈수록 뜨거워지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한국의 최첨단 기술, 소셜미디어 덕분에 한국 문학도 사람들에게 더 많이 다가가고 있다”며 “현재는 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가장 유명한데, 앞으로는 최근 소설들이 더 인기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최근 한국문학번역원이 주관한 한국 문학 번역가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알바로 교수는 김훈의 ‘남한산성’을 비롯해 ‘개와 늑대의 시간’,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 등을 번역해 스페인어권 국가들에 소개했다. 그는 “‘개와 늑대의 시간’은 첫 장편 번역이라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애착을 느낀다”며 “지난해 ‘남한산성’을 번역하려고 조선 시대에 대해 많이 찾아봤는데 제가 처음 읽었던 한국 소설이 같은 작가의 ‘칼의 노래’라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돌아봤다. 살라망카대 언어학부에서 아랍어를 전공했던 알바로 교수는 2008년 교환학생으로 간 독일에서 만난 한국 학생들과 친해지면서 한국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두게 됐다. 이후 스페인으로 돌아와 기초 한국어 수업을 들었고, 2013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어와 한국 역사로 석사 학위를 땄다. ‘태평천하’와 이상의 ‘날개’,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을 읽고 감명받아 한국 문학을 널리 알리기로 마음먹은 그는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수료 뒤 2017년 권여선의 ‘삼인행’을 스페인어로 번역해 제16회 번역신인상을 수상했다. 알바로 교수는 “대학 시절 아랍어 수업 직전이 한국어 수업이라 칠판에 남아 있던 한글을 보며 어려운 언어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고향에서 한국 문학을 가르치니 제 아랍어 교수님들이 놀랐다”며 “한국 사람과 스페인 사람은 독일인보다 성격이 여유로운 점이 비슷한 것 같다”고 했다. 알바로 교수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가로 황석영을 꼽았다. 그는 “황석영은 자신의 경험을 소설로 구현할 줄 아는 작가로, 한국 문학을 대변하는 힘이 있다”며 “한강의 초현실주의 역시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박민규나 이기호처럼 재치 있는 소설가들도 매우 참신하다”고 말했다. 또 “번역은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고 독창적으로 최상의 번역을 해낼 때가 기쁜 순간”이라면서도 “전통문화와 관계된 어휘, 각 지방 사투리, 속담, 유머 등을 살리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알바로 교수는 “스페인에서는 역사 소설이 선전하고 있다”며 한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스페인 작가로 알무데나 그란데스, 훌리아 나바로 등을 꼽았다. “스페인에서는 스티븐 킹처럼 해외에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우리 작가들을 응원하는 걸 잊어버리곤 합니다. 한국 독자들은 자국 작가들 작품도 많이 찾아 읽어 주셨으면 해요.” 
  • “K-문학 창의력과 통찰, 이제 스페인과 남미에서도 통하죠”

    “K-문학 창의력과 통찰, 이제 스페인과 남미에서도 통하죠”

    “김경욱의 ‘개와 늑대의 시간’은 한국 역사의 결정적 순간들을 소설 속 초현실적 인물상에 녹여 낸 창의력이 대단합니다. ‘태평천하’를 비롯한 채만식의 문학은 100년 가까이 지났음에도 현대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통찰과 해학, 풍자가 탁월하죠.” 스페인에서 근래 한국 문학을 번역해 소개한 선구자로 꼽히는 알바로 트리고 말도나도(34) 살라망카대 현대문학부 교수는 6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문학은 다양하고 풍요로우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스페인과 라틴아메리카에서는 갈수록 뜨거워지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한국의 최첨단 기술, 소셜미디어 덕분에 한국 문학도 사람들에게 더 많이 다가가고 있다”며 “현재는 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가장 유명한데, 앞으로는 최근 소설들이 더 인기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국문학번역원이 주관한 한국 문학 번역가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던 알바로 교수는 김훈의 ‘남한산성’을 비롯해 김경욱의 ‘개와 늑대의 시간’, 장강명의 ‘한국이 싫어서’ 등을 번역해 스페인어권 국가들에 소개했다. 그는 “‘개와 늑대의 시간’은 첫 장편 번역이라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애착을 느낀다”며 “지난해 ‘남한산성’을 번역하려고 조선 시대에 대해 많이 찾아봤는데 제가 처음 읽었던 한국 소설이 같은 작가의 ‘칼의 노래’라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돌아봤다. 살라망카대 언어학부에서 아랍어를 전공했던 알바로 교수는 2008년 교환학생으로 간 독일에서 만난 한국 학생들과 친해지면서 한국 문화와 역사에 관심을 두게 됐다. 이후 스페인으로 돌아와 기초 한국어 수업을 들었고, 2013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한국어와 한국 역사로 석사 학위를 땄다. ‘태평천하’와 이상의 ‘날개’, 박완서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등을 읽고 감명받아 한국 문학을 널리 알리기로 마음먹은 그는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수료 뒤 2017년 권여선의 ‘삼인행’을 스페인어로 번역해 제16회 번역신인상을 수상했다. 알바로 교수는 “대학 시절 아랍어 수업 직전이 한국어 수업이라 칠판에 남아 있던 한글을 보며 어려운 언어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고향에서 한국 문학을 가르치니 제 아랍어 교수님들이 놀랐다”며 “한국 사람과 스페인 사람은 독일인보다 성격이 여유로운 점이 비슷한 것 같다”고 했다.알바로 교수는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가로 황석영을 꼽았다. 그는 “황석영은 자신의 경험을 소설로 구현할 줄 아는 작가로, 한국 문학을 대변하는 힘이 있다”며 “한강의 초현실주의 역시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박민규나 이기호처럼 재치 있는 소설가들도 매우 참신하다”고 말했다. 또 “번역은 기계적 작업이 아니라 창의력을 발휘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고 독창적으로 최상의 번역을 해낼 때가 기쁜 순간”이라면서도 “한국의 전통문화와 관계된 어휘, 각 지방 사투리, 속담, 유머 등을 살리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알바로 교수는 “스페인에서는 역사 소설이 선전하고 있다”며 한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스페인 작가로 알무데나 그란데스, 훌리아 나바로,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페르난도 아람부루 등을 꼽았다. “스페인에서는 스티븐 킹처럼 해외에서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우리 작가들을 응원하는 걸 잊어버리곤 합니다. 한국 독자들은 국내 작가들 작품도 많이 찾아 읽어 주셨으면 해요.”
  • 생후 18개월 아들에 채식만 먹이다 죽인 엄마의 최후

    생후 18개월 아들에 채식만 먹이다 죽인 엄마의 최후

    아이 사인은 영양실조로 인한 합병증채소·과일만…고기·생선 등 일절 안 먹여아이 몸무게 겨우 8㎏…생후 7개월 수준3살 등 다른 자녀 3명도 영양실조·탈수 증세미국에서 생후 18개월 된 아들에게 채식만을 하도록 강요하다 끝내 영양실조로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가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굶어 숨진 아기의 몸무게는 8㎏로 생후 7개월된 아기 수준에 불과했다.  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법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살인과 아동학대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쉴라 오리어리(39)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쉴라는 2019년 9월 생후 18개월이었던 아들 에즈라에게 과일과 채소, 모유만 먹여 영양실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쉴라는 에즈라에게 성장발달에 필수적인 고기나 생선뿐 아니라 달걀과 유제품조차도 먹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에즈라의 사망 당시 몸무게는 약 8㎏으로 생후 7개월된 아기와 비슷한 발달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영양결핍으로 인한 합병증이었다. 쉴라의 남편 라이언 오리어리(33)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아이의 아빠인 라이언의 경우 두 건의 성추행 혐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에게는 숨진 아들 외에도 3살, 5살, 11살 된 자녀들이 더 있는데 이 아이들도 영양실조와 탈수 증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 [핵잼 사이언스] ‘360도 카메라 눈’을 지닌 1억 년 전 곤충 발견

    [핵잼 사이언스] ‘360도 카메라 눈’을 지닌 1억 년 전 곤충 발견

    곤충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작지만 뛰어난 눈이다. 작은 눈이 여러 개 붙어 있는 겹눈 구조 덕분에 곤충은 잠자리처럼 몸집에 비해 상당히 큰 눈도 지닐 수 있다. 한 곳에 초점을 맞추거나 먼 곳을 자세히 보긴 어렵지만, 공처럼 생긴 표면에 여러 개의 작은 눈이 촘촘히 박혀 있어 넓은 범위를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사실 현생 곤충에서는 보기 힘든 형태이지만, 거의 완전한 공 모양의 겹눈을 만들어 360도 카메라처럼 주변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미국 오리건 주립 대학 조지 포이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얀마에서 발견된 1억 년 전 호박 속에서 실제로 360도 카메라 같은 형태의 겹눈을 지닌 곤충 화석을 발견했다. 살아 있는 모습 그대로 생생하게 호박 속에 보존된 곤충은 노린재목(반시류)에 속하는 멸종 곤충으로 몸길이 5㎜의 작은 곤충이다.'팔레오타니리나 엑솜탈라'(Palaeotanyrhina exophthalma)로 명명된 신종 곤충은 머리 부분에 자루에 매달린 공처럼 보이는 두 눈을 갖고 있다. 물론 아래는 볼 수 없지만, 앞뒤 좌우, 그리고 머리 위까지 모든 각도를 360도 볼 수 있는 눈을 지닌 셈이다. 사실 바닥이나 나무에 붙어 이동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래를 보지 못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팔레오타니리나는 현대의 매미나 진드기처럼 나무의 수액이나 먹이의 체액을 빨아먹는 데 유리한 주사 바늘 같은 주둥이를 갖고 있다. 육식인지 채식인지 식성은 분명치 않으나 어느 쪽이든 먹이를 찾는데 360도 시야를 제공하는 눈의 덕을 봤을지도 모른다. 또 천적이 어느 방향에서 나타나도 사각지대 없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360도 카메라 같은 눈에도 단점은 있다. 적은 숫자의 눈을 모든 각도에 배치하면 아무래도 시력과 해상도는 희생할 수밖에 없다. 현생 곤충에서 이런 눈을 보기 힘든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닌 셈이다. 오히려 팔레오타니리나가 어떤 환경에서 이런 눈을 유용하게 사용했는지, 그리고 제대로 잘 보였는지 궁금해진다. 앞으로 과학자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   
  • 오뚜기, 두수고방 협업 ‘두수고방 컵밥·죽’ 출시… “한국형 채식 즐겨요”

    오뚜기, 두수고방 협업 ‘두수고방 컵밥·죽’ 출시… “한국형 채식 즐겨요”

    오뚜기가 전통 채식 레스토랑 ‘두수고방’과 함께 채식 재료만을 사용한 컵밥과 죽을 선보였다. 채식 전문점과의 협업을 통한 레스토랑 간편식(RMR)이다. 오뚜기는 이번 협업을 통해 팥, 들깨, 버섯 등의 원료를 활용해 한식의 장점을 살린 한국형 채식 스타일의 ‘두수고방 컵밥(4종)·죽(4종)’ 8종을 준비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경기 수원시 앨리웨이 광교에 있는 두수고방은 사찰음식의 대가인 정관 스님 제자인 오경순 셰프가 운영하는 채식 레스토랑”이라며 “오뚜기 두수고방 컵밥·죽 메뉴 개발에 함께 참여해 두수고방의 맛과 가치를 담은 제품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먼저, 두수고방 죽 4종은 ‘수수팥범벅’, ‘들깨버섯죽’, ‘된장보리죽’, ‘흑임자죽’이 있다. 수수팥범벅은 삶은 팥과 수수, 찹쌀이 어우러져 고소한 맛을 낸다. 다양한 버섯을 넣은 들깨버섯죽은 버섯의 감칠맛을 살리고 들깨의 고소함을 더했다. 된장보리죽은 된장 국물에 근대와 보리, 뿌리야채를 넣어 식감을 살렸으며, 흑임자죽은 검은깨로 맛을 냈다. 두수고방 컵밥은 ‘산채나물 비빔밥’, ‘버섯들깨미역국밥’, ‘시래기 된장국밥’, ‘모둠버섯밥’의 4종이 있다. 산채나물 비빔밥은 취나물, 곤드레, 고사리, 해방풍나물에 된장과 들기름으로 맛을 냈다. 버섯들깨미역국밥은 표고·미역 국물과 들깨의 고소함을 살렸다. 시래기 된장국밥은 시래기로 우려낸 국물과 된장 양념 맛이 특징이다. 모둠버섯밥은 새송이, 느타리, 표고, 팽이, 송이버섯에 간장과 들기름을 더한 영양밥이다.
  • [와우! 과학] 판다가 유럽에도?…600만 년 전 살았던 자이언트 판다 신종 발견

    [와우! 과학] 판다가 유럽에도?…600만 년 전 살았던 자이언트 판다 신종 발견

    귀여운 외모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자이언트 판다의 '친척'이 오래 전 유럽에도 서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불가리아 국립자연사박물관 등 공동연구팀은 약 600만 년 전 유럽의 습지에 살았던 자이언트 판다의 신종(학명·Agrirctos nikolovi)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척추고생물학 저널’(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자이언트 판다는 지금은 중국에만 있는 종(種)으로, 대부분 쓰촨성(四川省)을 중심으로 서식하며 현지에서는 국보로 간주된다. 이번 연구는 판다의 친척 뻘이 오래 전 유럽에도 서식했다는 것으로 그 증거는 화석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판다의 화석은 흥미롭게도 40년 이상이나 정체를 모른 채 불가리아 자연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었다. 이 화석은 한 동물의 어금니와 송곳니로 지난 1970년 후반 석탄 매장지에서 처음 발굴됐으나 지금까지 정체를 밝혀내지 못했다.연구를 이끈 이반 스파소프 교수는 "이 화석의 정체가 무엇인지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른 채 그대로 방치됐었는데 이제서야 판다의 화석임을 알게됐다"면서 "이 고대 판다가 현대 판다의 직접적인 조상은 아니지만 가까운 친척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에 따른 이 판다는 약 600만 년 전 숲이 우거진 늪지대에서 살았으며 지금의 판다보다 덩치가 약간 작았다. 또한 현재의 판다가 대나무만 먹는 것과 달리 이 고대 판다는 부드러운 식물을 포함해 다양한 채식을 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렇다면 왜 이 판다는 멸종의 길을 걸었을까? 이에대해 연구팀은 기후변화에 주목했다. 스파소프 교수는 "과거 기후변화로 지중해 분지가 말라 주변 환경이 변화하면서 판다가 멸종했을 수 있다"면서 "남유럽에서 중신세(中新世) 말기 기후변화가 건조화로 이어지면서 마지막 유럽 판다의 존재에 악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생존왕’ 베어 그릴스 “비건 관두고 육식만 하겠다” 선언했는데

    ‘생존왕’ 베어 그릴스 “비건 관두고 육식만 하겠다” 선언했는데

    영국 방송인 베어 그릴스(48, 본명 에드워드 마이클 그릴스)는 ‘생존왕’으로 통한다. 아버지는 보수당의 유명 정치인 윌리엄 마이클 그릴스(1934~2001년) 경이다. 아버지 별명이 타이거였는데 누나가 생후 일주일 밖에 안된 남동생 별명을 곰이라고 붙였고, 그대로 예명이 됐다. 우리나라에서는 ‘베어 형’ ‘곰석쇠’로 불린다. 잠시도 입을 가만 두지 않는다. 묘하게 그의 영국식 엑센트가 중독성 넘친다는 평가를 듣는다. 증조할아버지 얘기 같은 쓸데없는 화제를 입에 놀리다 지치고 힘들면 자연을 찬양하거나 개X 철학을 나불대는데 은근히 떨치기 힘들다는 누리꾼들이 많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곰이 먹다 버린 연어를 먹은 일로도 유명하다. 동물을 먹으면서 “이것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라고 내뱉거나 뻐끔살무사를 잡기 전에 “지금은 제 점심이죠”라고 말하곤 해 국내에서도 이를 패러디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넷플릭스에 ‘Man vs Wild’ 시리즈가 있다. 그랬던 그가 몇 년 전에 갑자기 완전 채식(비건)주의를 선언하고 고기를 끊겼다고 해 화제가 됐다. 그런데 최근 남성잡지 GQ 인터뷰를 통해 그는 이미 채식주의를 버렸으며 이제는 육식 위주 다이어트(이른바 황제 다이어트)로 식단을 바꿨다고 밝혓다. 그는 더 이상 채소를 먹지 않는다며 자신의 채식 반대를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마음을 돌려 먹은 것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건강을 챙기기 위해 채소와 주스를 많이 먹었더니 신장 부위가 매우 아팠다”는 것이었다. 미국 최고의 병원인 메이요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신장 통증은 소금기가 많은 음식을 먹었거나 탈수로 신장 결석이 생길 때 일어날 수 있다. 그릴스는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날것의 채소가 “정말 몸에 좋지 않다”고 주장하며 인간은 옛날부터 고기를 먹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견과류, 곡물, 밀 또는 채소를 먹는 것에 반대한다며 최근 자신의 식단은 고기, 계란, 유제품, 많은 버터, 과일과 간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증거는 많지 않다. 점점 많은 이들이 황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데 육식을 즐기면서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면 빠르게 감량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다. 물론 육류도 좋은 영양소 공급원이다. 하지만 육류만 먹는 식단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 계통에 이상이 생기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그릴스의 주장과 정반대로 채소를 많이 먹으면 암과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확률을 낮추고 다른 질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수면, 에너지 및 소화를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나와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전했다.
  • “축의금 32만원은 치킨, 65만원은 스테이크”…어느 결혼식 안내문

    “축의금 32만원은 치킨, 65만원은 스테이크”…어느 결혼식 안내문

    최근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잦아들었던 결혼식이 일상회복과 함께 늘어나고 있다. 축의금 액수에 따라 결혼식 식사를 다르게 제공한 커플이 있어 화제다. 12일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한 미국 커플의 결혼식 식사 제공에 대한 안내문을 공개했다. 안내문에는 축의금의 액수에 따라 세세하게 나눠져 있는 메뉴가 적혀있다. 자신의 축의금 레벨(수준)에 동그라미를 치고, 원하는 식사를 표시해달라고 돼 있는 안내문에는 네 가지 단계가 있었다. 먼저 250달러(32만 6000원)이하의 축의금을 낸 하객들은 식사로 치킨과 황새치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음 단계는 251달러부터 500달러(65만 2000원)의 축의금을 낸 사람들로, 이들은 치킨과 황새치에 더해 스테이크와 연어 중에서 메뉴를 고를 수 있다. 501달러 이상 1000달러(130만 4000원)이하의 축의금을 낸 사람들에게는 필레미뇽(뼈 없는 고급 소고기)과 랍스터 꼬리요리로 메뉴 선택지가 더 넓어졌다.마지막으로 1001달러 이상 이상을 낸 하객은 메뉴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고 기념품으로 샴페인 잔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채식주의자나 유대인을 위한 식사는 1001달러 이상을 낸 하객만 제공받을 수 있다는 문구도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 안내문이 올라오자 네티즌은 “이런 초대는 사양할래”, “채식주의자는 1001달러 이상?”, “그냥 결혼을 하지마세요” 등 댓글을 남기며 비난의 반응을 보였다. 축의금에 따라 달라지는 결혼식 식사 메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최근 직장인들은 결혼식 초대가 밀려드는 데다가 축의금 ‘인플레이션’까지 겹쳐 얇아지는 지갑에 한숨을 쉰다. 올해 결혼식장 예약률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올해 1∼2분기 호텔 예식장의 예약률은 대부분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직장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결혼식을 가지 않고, 축의금만 보내는 것에 익숙해지다 보니 늘어나는 ‘대면 결혼식’에 많은 이들이 당혹스러워한다. 물가상승으로 식대도 인상되면서, 결혼식에 참석할 경우 비대면으로 축의금을 보낼 때보다 돈을 더 넣어야 할지 고민할 수 밖에 없다. “미혼남녀 축의금 액수 결정 기준은 ‘친밀도’” 결혼정보업체 듀오 조사 결과, 미혼남녀 과반(남 52.7%, 여 64%)은 결혼식 청첩장을 받는다고 모두 참석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혼식 참석을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은 ‘상대와의 친밀도’(남 75.9%, 여 81.3%)였다. 이어 남성은 ‘나의 시간적 여유’(12.7%), ‘나의 경제적 상황’(5.1%), 여성은 ‘나의 시간적 여유’(8.3%), ‘상대가 내 경조사를 챙겼는지 여부’(5.2%) 순이었다. 축의금 액수를 결정하는 가장 큰 기준 역시 남녀 모두 ‘당사자와의 친밀도’(남 81.3%, 여 85.3%)를 택했다. 뒤이어 ‘나의 경제적 상황’(남 10.7%, 여 8%), ‘주변 사람들이 내는 액수’(남 4%, 여 4%) 등의 답도 이어졌다. 결혼식 청첩장을 받을 때 여성의 66%, 남성의 48%는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한편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적정 축의금 액수는 평균 7.9만원으로, ‘5만원’(48%)과 ‘10만원’(40%)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 “임신 중 비타민D, 아기 아토피 피부염 위험 크게 낮춰”

    “임신 중 비타민D, 아기 아토피 피부염 위험 크게 낮춰”

    생후 1년까지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률 저하“비타민D, 면역·피부 구성 단백질에 영향”비타민D 복용 여성, 모유수유시 더 효과 커“효과 지속 위해 출생 후 비타민D 보충 필요”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출산한 아기가 출생 첫해에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atopic eczema)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이다. 연구진은 비타민D를 잘 복용한 뒤 출산 후 모유수유까지 한 여성의 아기에게서 생후 1년까지 더욱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국 사우샘프턴(Southampton) 대학 의학 연구 위원회 역학센터와 사우샘프턴 생명의학 연구센터의 공동 연구팀이 ‘산모 비타민D 골다공증 연구’(MAVIDOS: maternal vitamin D osteoporosis Study)의 일환으로 임신 여성 7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1000IU(국제단위)의 비타민D 보충제를, 다른 그룹엔 위약(placebo)을 임신 14주부터 출산까지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생후 1년까지 아토피성 피부염 발생률이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비타민D의 이러한 효과는 면역체계와 피부를 구성하는 단백질들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임신 중 비타민D를 복용한 여성이 출산 후 아기에게 모유를 먹였을 때는 이러한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 이는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섭취한 것이 모유에 더 많은 비타민D가 들어가게 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비타민D, 출산아기 골밀도에 긍정 영향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생후 24개월과 48개월에는 나타나지 않았다. 생후 1년 뒤에는 다른 영향이 더 중요하거나 아니면 효과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출생 후에도 비타민D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MAVIDOS 연구는 앞서 임신 중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면 태어난 아이가 4세가 됐을 때 골밀도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서도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피부과학 협회(British Association of Dermatologists)의 학술지 ‘영국 피부과학 저널’(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비타민D 하루 20분 햇빛 쬐면 도움달걀 노른자, 생선 등 음식 섭취 필요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의 일종으로 칼슘대사와 면역력을 조절하는 가능을 갖춘 중요한 영양소다. 세포 증식과 분화에도 관여하는 영양소라 비타민D가 부족하면 어린이는 구루병, 성인에게는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근육과 뼈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필요한 미네랄인 마그네슘이 불균형한 상태를 이루게 돼 근육과 뼈가 약해지기 때문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예민해지고 기분이 수시로 변하는 등 우울증에 걸릴 우려도 있다. 비타민D는 뼈 성장과 유지에 관여하는 것 외에도 세포 증식과 분화 조절에도 관여한다. 이와 관련 비타민D는 암세포 증식을 저하시키고 암세포 소멸을 조절해 암을 예방하며,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병, 염증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이 보고돼 있다.  비타민D는 햇빛, 음식, 영양보충제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햇빛은 하루에 20분 이상 쬐는 것이 필요하다.  비타민D는 달걀 노른자, 기름진 생선 등 동물성 음식에 많이 있는데 건강을 위해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한다면 이런 것들을 같이 섭취해주면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할 수 있다.
  • CJ제일제당, 美 넘어 유럽으로 영토 확장

    CJ제일제당, 美 넘어 유럽으로 영토 확장

    CJ제일제당이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북미 시장에서의 ‘비비고 만두’ 성공 경험을 디딤돌 삼아 현재 600억원 수준의 유럽 현지 매출을 2027년까지 5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다. 유통망과 인프라를 갖춘 현지 식품업체의 인수합병(M&A)도 검토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중장기 성장 전략 회의’를 열고 이런 목표를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회의에서 최은석(사진) CJ제일제당 대표는 “유럽을 빼고는 우리의 글로벌 전략이 완성되지 않는다”며 유럽 시장을 통한 ‘퀀텀 점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럽은 국가별 식문화와 유통 환경이 다르고 가공식품 기술력이 뛰어나 공략이 쉽지 않은 시장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의 이번 도전은 최근 아시안푸드와 ‘K 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회 요인이 많아졌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우선 현지에서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비비고 만두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유럽인에게 친숙한 닭고기를 활용한 만두와 미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넓히고, 올 3분기에는 채식 인구를 겨냥한 ‘100% 식물성 비비고 만두’ 신제품을 출시한다. ‘한국식 치킨’, ‘가공밥’ 등 대중성 있는 글로벌 전략 제품(GSP)의 현지 채널 입점도 추진한다. 향후에는 유럽 내 ‘K 푸드’ 시장을 넘어 롤과 딤섬 등 동남아 식품까지 아우르는 ‘아시안 푸드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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